>1597049117> [ALL/다중세계/다종족] 친애하는 나의 ■■■에게 - 09 :: 1001

◆qrMRBpSduI

2024-06-29 23:55:49 - 2024-07-03 19:44:52

0 ◆qrMRBpSduI (HvQV0to3rM)

2024-06-29 (파란날) 23:55:49



추락자들에게 알립니다. 아래 사항을 유의하여 활동하여 주십시오.


 1. 기본적으로 상황극판의 규칙을 따릅니다.
 2. 모니터 뒤에 사람 있음을 알고 언행에 주의하도록 합니다.
 3. 무언가 요구하거나 부탁을 할 때에는 그에 맞는 행동을 취하도록 합니다.
 4. 15금 어장으로 도가 지나친 선정적, 잔인함을 유의하여 활동합니다.
 5. 활동에 있어 밝히기 어려운 질문은 웹박수를, 그 외는 캡틴에게 질문하면 성심성의껏 안내드립니다.
 6. 말하지 않고 참는 것을 상대방은 이해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생긴 문제는 속에 담아두지 말고 말해야할 것은 말하도록 합니다.
 7. 무조건적인 반응은 아니더라도 인사는 기본적으로 서로 주고받도록 합니다.
 8. 모두 현생이 있는 사람들인 만큼 건강도 챙겨가며 즐기도록 합니다.


문의&건의&기타 : https://forms.gle/o6QNGBAsDV8TVoB97
임시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865/recent
시트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483/recent
기록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670/recent
포인트(비타) 시트 :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nDKsx2lPsEm-eqmA4ilZ713ol-0gW6uFOMFteEFPDZw/edit?usp=sharing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9%9C%EC%95%A0%ED%95%98%EB%8A%94%20%EB%82%98%EC%9D%98%20%E2%96%A0%E2%96%A0%E2%96%A0%EC%97%90%EA%B2%8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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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qrMRBpSduI (V.o9qLlrnI)

2024-06-30 (내일 월요일) 19:11:25

미리 갱신해둘게. 다음 어장이 있으니 이전 어장은 빨리 터뜨려 버리자구~

2 라크주 (IvR6gJDTzw)

2024-06-30 (내일 월요일) 19:14:27

안착!

3 ◆qrMRBpSduI (V.o9qLlrnI)

2024-06-30 (내일 월요일) 19:19:04

어서와, 라크주. 벌써 9어장이라구.

4 아델-라크 (C4PY702esk)

2024-06-30 (내일 월요일) 19:21:47

“그렇습니까? 필시 마법사 분이시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마법에 능통한 엘프라면 마법사가 아니던가. 일종의 겸손일까. 무엇이 되어도 상관없지만, 사내는 의아한 듯 물었다. 자신도 기사라고 소개하지는 않으나 검객이라고 소개할 때는 있었다. 이제야 심검의 초입에 다다른 풋내기였으나, 뭐 어떻단 말인가. 정진함에 있어 한 점의 부끄러움도 없으리라.

“그렇습니다.”

사내는 감은 눈을 천천히 떠, 탁한 눈으로 그가 있는 쪽을 바라보다 다시금 눈을 감았다.

“제 세계엔, 지금으로썬 어둠 뿐입니다.”

짧게 대답하고.

“...심장이.”

사내의 표정이 더욱 무거워진다. 사내는 조금 침묵하다, 간신히 입을 떼었다.

“심장이, 뛰지 않아서, 필히 불경한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도시가 불타는 것도, 배신 당하는 것도, 내버려두는것도, 막지 못하는 것도.“

”지긋지긋해서, 말이죠.“

사내는 그리 말하며 씁쓸하게 미소지었다.

5 아델주 (C4PY702esk)

2024-06-30 (내일 월요일) 19:22:03

벌써 9어장이라니...(감격)

6 알레프 - 라클레시아 (XnmXsohbS6)

2024-06-30 (내일 월요일) 19:23:22

한바탕 소란이 있었던 날 밤, 어쨌거나 소녀는 라클레시아의 도움으로 여관에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 여관 주인 마시는 여전히 상냥했다. 끝까지 그들을 믿어주려는 듯.
다행스럽게도, 갑자기 돌변해버린 주민들이 추락자들 머무는 여관에 불을 지른다던가 하는 몰상식한 짓은 하지 않았고. 그럼에도 소녀는 은근한 불안에 떨면서 새벽을 지새웠다.

그렇게 하룻밤이 지나 식사 시간, 여느 때와 다름없이 마시의 스튜를 맛보고 난 직후.
소녀는 홀 입구에서, 여관 바깥을 막 기웃대고 있던 참이었다. 그러다 누군가 지나가면 화들짝 놀라 숨어버리기도 하며. 불안한 기류 맴도는 와중에도 상황 살피기를 이어나가던 소녀는, 곧 어떤 노인과 시선 마주쳐버린다. 평소였다면 그냥 넘길 일이었음에도 소녀는 잠깐 망설였다. 아무런 기운 느껴지지 않는 것으로 보건대 그는 이곳 주민이었으니까.
그리고, 불길한 예감은 빗나가지 않았다. 노인이 갑작스레 버럭 화를 낸 것이다.

- 저, 저 꼬맹이!

주름 자글자글 잡힌 손가락으로, 노인은 소녀를 향해 삿대질했다. 우려했던 상황에 소녀는 덜컥 겁부터 집어먹었다. 추락자를 향한 도시 주민의 부당한 멸시. 소녀는 어제 자신을 에워쌌던 무리들을 연상한다.

- 네녀석이 놈들이랑 한 패라는 그 꼬맹이로구나!

노인이 소녀 쪽을 향해 성큼성큼 걸어온다. 그의 손에는 어느새 울퉁불퉁한 돌멩이 하나가 들려있었다. 이쪽을 향하는 짙은 악의에 소녀는 그만 주저앉아버린다.

- 네놈들만 없었으면 전부 평화로웠을 거란 말이다!

노인의 고함과 함께 돌멩이가 날아온다. 던지는 힘은 그닥 세지 않았지만 워낙에 모난 돌멩이인지라. 돌멩이 모난 부분이 소녀의 뺨을 깊게 스치고 지나간다. 고통 따위는 느껴지지 않지만, 소녀는 반사적으로 제 뺨을 감싸쥐었다.
말했다시피 아프거나 하진 않았다. 동물이 털 잘린다고 하여 통증을 느끼는가? 그런 것처럼, 창조신에게 소녀의 모습이란 그저 껍데기일 뿐이다. 그렇지만, 아프진 않지만, 왠지 모르게 울적한 기분이 들었다. 왜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하나 싶어서.
노인은 숨 거칠게 몰아쉬면서도 이쪽으로 향하는 발걸음 멈추지 않는다.

//이런 상황 괜찮은가...(눈치) 혹시 잇기 곤란하시면 말씀주세여!!

7 윈터 - 라클레시아 (c3PdYkfhzs)

2024-06-30 (내일 월요일) 19:30:33

situplay>1597048434>860

깊은 한숨. 영생을 살아가는 그는 얼마나 많은 일을 겪어왔을까.

새장 속에 갇혀있던 어린 새는 그린 적 없는 자유를 얻었다. 새장 밖의 세상은 아름답고 신기한 것들로 가득했지만, 주인이 주는 모이나 받아먹던 새가,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 있을 리 만무했다. 그렇게 홀로 세상을 헤매다 처음으로 만난 것이 이 엘프였단 말이다.

"나는,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싶어."

살며시 다가오는 기척에, 감았던 눈을 뜬 윈터는 라크가 내민 손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제 왼손을 들어 손바닥을 물끄러미 내려보았다.
윈터는 자유를 갈망한 적도 없고 행복을 바란 적도 없다. 누군가와 연을 맺어본 적도 없거니와 누군가에게 의지하는 법도 모른다. 무언가를 소유한다는 개념조차 모를뿐더러 소중하다는 감정마저 결여되어 있다. 그렇기에 더욱 그 손을 잡는 것을 망설였다. 손을 잡자는 것이 단순한 의미가 아닐지 모른다는 의구심 탓에 더 그랬다.
마지막으로 잡았던 손은... 품 안에서 눈을 감던 ■■■는 끝내 웃음 짓고 있었다.
윈터는 주먹을 꽉 쥐었다 폈다. 그러고는 의자 팔걸이에 손을 얹듯, 라크가 내민 손 위에 툭 하고 얹어놓았다.

"그러던가."

한숨 섞인 목소리였다. 윈터는 활짝 웃는 그의 얼굴을 슬쩍 돌아보다가, 아무 일 없다는 듯 다시 나무에 등을 기대일 뿐이었다.


// 8

8 페일주 (uuaUKHNo2E)

2024-06-30 (내일 월요일) 19:32:13

아이에에에에 주말에 할아버지댁 창고정리 왜......? 삭신피로 왜......? (풀썩)

9 윈터주 (c3PdYkfhzs)

2024-06-30 (내일 월요일) 19:32:16

새집!

10 윈터주 (c3PdYkfhzs)

2024-06-30 (내일 월요일) 19:32:34

페일주 고생했어요~

11 알레프주 (XnmXsohbS6)

2024-06-30 (내일 월요일) 19:32:49

페일주 어솨여~(복복복복복복)

12 ◆qrMRBpSduI (V.o9qLlrnI)

2024-06-30 (내일 월요일) 19:33:50

>>8 아구, 주말이라 그런 걸지도... 어서와, 페일주.

다른 사람들도 어서와. 새집에 온 걸 환영해.

13 페일주 (uuaUKHNo2E)

2024-06-30 (내일 월요일) 19:38:00

윈터주 알레프주 캡틴도 좋은 저녁이다
음 피로한 몸으로 싹씻고 에어컨을 튼뒤에 들어온 새집은 쾌적하군

피곤하긴 하지만 억울하진 않다 용돈을 받았거든
받았다기보단 강제로 쑤셔넣어지긴 했지만

14 아델주 (C4PY702esk)

2024-06-30 (내일 월요일) 19:47:49

페일주 안녕~ 고생했어...(복복복복복)

15 페일주 (uuaUKHNo2E)

2024-06-30 (내일 월요일) 19:48:06

아델주도 좋은저녁이다 답레는 잠시 뒤 공개됩니다

16 아델주 (C4PY702esk)

2024-06-30 (내일 월요일) 19:49:43


(두근두근)

17 라크주 (NVfiz3lJf6)

2024-06-30 (내일 월요일) 19:52:02

헉 3연타라니 심호흡부터 하고 ...

18 페일주 (uuaUKHNo2E)

2024-06-30 (내일 월요일) 19:55:49

Picrewの「我流男青年」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0UsZiMqtyW #Picrew #我流男青年

그동안 헤어스타일은 생각과는 좀 다르지만 이거라도
오늘따라 앞머리가 거슬려서 옆으로 제꼈다고 하면 되겠지(적당)

19 페일주 (uuaUKHNo2E)

2024-06-30 (내일 월요일) 19:56:17

라크주도 쫀저이다

20 알레프주 (XnmXsohbS6)

2024-06-30 (내일 월요일) 19:57:01

>>18 (아조씨 볼냠)

21 ◆qrMRBpSduI (V.o9qLlrnI)

2024-06-30 (내일 월요일) 19:57:29

아이고 아저씨. 투구 안은 저런 얼굴이군.

22 이름 없음 (C4PY702esk)

2024-06-30 (내일 월요일) 19:59:56

>>17 (복복복) 난 천천히 줘도 괜찮으니깐~ ;3 너무 무리하지 말기야 라크주~

페일이는... 잘생겼구나....(복복복복복)

23 페일주 (uuaUKHNo2E)

2024-06-30 (내일 월요일) 20:00:28

후지키도 켄지와 가츠를 섞은 무언가가 되었으면 했는데 잘 모르겠군 이 아저씨

>>20 (둥기둥기) (무등태워주기)

24 ◆qrMRBpSduI (V.o9qLlrnI)

2024-06-30 (내일 월요일) 20:02:45

아저씨 옆에서 괜히 알짱거리고 싶어.ㅋㅋㅋ

스읍. 뭔가 심심한데 일상을 또 구하면 있으려나? (침착한 일상 마귀가 되기)

25 아루주 (btEWtJGMRk)

2024-06-30 (내일 월요일) 20:03:07

8시... 나태지옥 탈출 실패...

26 아델주 (C4PY702esk)

2024-06-30 (내일 월요일) 20:03:15

캡틴은... 일상마귀구나....(흐뭇하게 엄지척)

27 라클레시아 - 아델라이데 (NVfiz3lJf6)

2024-06-30 (내일 월요일) 20:05:27

" 음 이걸 어쩐담. "

아무래도 마법을 다루는데 마법사가 아니라고하니 괴리감이 생기는듯 했다. 하긴 마법을 쓰면 대부분 마법사라고 소개하니까 그럴만도 한가. 나는 결국 조금은 긴 이야기를 해야겠다 마음 먹었다. 다른 세계들은 다 좋은데 주시자랑 비슷한게 없어서 설명해주는게 조금 까다롭다.

" 저는 마법사라기엔 좀 거리가 있습니다. 저는 주시자, 세계의 역사를 기록하는 ... 그런 존재였으니까요. "

그렇게 나는 내가 어떤 일을 하던 사람인지 알려주기 시작했다. 세계의 역사를 기록하는 것과 그것을 위해 내가 가진 기억력, 그리고 계속해서 멸망하는 세계의 다양한 역사 등등. 내가 여기까지 온 이유는 말해주지 않았지만 이 정도라면 충분한 설명이 되었으리라 믿는다.

" 그런고로 저는 마법을 다룰줄은 알지만 마법사는 아닙니다. 그리고 그 마법능력도 지금은 대부분 상실했구요. "

쓸 수 있는 것은 당신이 받았던 그 치유 마법 정도뿐이랍니다? 슬쩍 웃으며 얘기한 나는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 확실히 그쪽의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영을 처음 봤을때 그 존재를 의심할 수 밖에 없을거에요. 네크로맨시 계열의 마법은 통상 그런 형태니까. "

시야가 없어 청각에 누군가의 존재를 인지하는 아델에겐 영의 존재 자체가 혼란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거기에 말하는 것을 보니 그가 있던 세계에선 아무래도 심장이 뛰지 않는 것이 주적이었던게 아닐까. 나의 세계에서도 그런 계열의 마법은 대체로 금지 되어있으니 말이다.

" 그럼에도 항상 좋은 만남은 있는 법이니까요. 기억에 남는 것은 쓰라린 것들 뿐이지만. "

그렇지 않은가요? 나는 아델을 바라보고 미소 지으며 반문했다.

28 ◆qrMRBpSduI (V.o9qLlrnI)

2024-06-30 (내일 월요일) 20:05:41

>>25 나태지옥에서 탈출하시게, 아루주. (끌어당김)

>>26 (코쓱)

29 아루주 (btEWtJGMRk)

2024-06-30 (내일 월요일) 20:07:10

>>28 하루종일 선풍기도 없이 작업했더니 땀으로 샤워한 수준이라 이제는 그냥 탈출해야겠어요...
샤워하고 뽀송뽀송하게 잘거야 흑흑...

30 ◆qrMRBpSduI (V.o9qLlrnI)

2024-06-30 (내일 월요일) 20:09:12

>>29 아니 어떻게 그런 지옥을 겪고 온 거야. 선풍기도 없이라니. 깔끔하고 뽀송해진 아루주로 돌아오자.

31 알레프주 (XnmXsohbS6)

2024-06-30 (내일 월요일) 20:10:19

아루주...🥺

32 아델-라크 (C4PY702esk)

2024-06-30 (내일 월요일) 20:15:43

그는 이걸 어쩐다며 고뇌했다. 무슨 특별한 일이라도 있는걸까. 사내는 오른쪽 머리칼을 귀 뒤로 넘기면서 이야기에 집중했다.

제법 긴 이야기가 들려왔고, 한참 듣던 사내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습니까."

짧은 대답이 이어졌다. 솔직히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아니, 이해하지 못하는 것 역시 아니었다. 다만. 짧게 사내는 숨을 내뱉는다. 세계의 역사를 기록하는 일. 어느날 갑자기 받게 된 능력. 멸망하는 세계의 다양한 역사. 그런가, 그런 일인가.

"터무니 없을 정도로 오랜 시간을 살아오시며, 많은 일을 기억하고 계시군요."

"망각이란 축복이니, 어쩌면 저희는 저주받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사내는 탁한 눈으로 공허하게 질문했다. 그리고 슬쩍 웃는것 같은 기척에, 사내 역시 살며시 미소지었다.

"저는..."

"아닙니다. 이야기가 길어질테니, 다음에 들려드리지요."

"다만, 그렇습니다. 존재를 의심했지요. 몇번이고 부정했습니다. 그럴리가 없노라고. 하지만 영 님 께서는 그런 제게 손을 내밀어주셨죠."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렇게 말하고, 사내는 짧게 숨을 뱉다가, 이어지는 질문에 잠시 고뇌했다. 기억에 남는 것들은 쓰라린 것 뿐이나, 좋은 만남은 있는 법이라.

"맞는 말씀입니다. 그렇기에 저희는 살아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쓰라린 상처를 딛고 앞으로 발을 내딛으며, 말입니다."

33 아델주 (C4PY702esk)

2024-06-30 (내일 월요일) 20:16:18

아루주... 샤워하고 뽀송뽀송하게 푹 쉬자구..(뽀담뽀담해주기) 오늘 고생 정말 많았어~ 일요일인데 말야 ; ; )

34 라클레시아 - 알레프 (NVfiz3lJf6)

2024-06-30 (내일 월요일) 20:20:07

한창의 소요가 있고서 시간이 지나 밤이 되었다. 도시의 주민들을 피해 몰래 도시 안으로 들어오는데 성공한 나와 알레프는 그대로 여관으로 직행, 다시금 숨어드는데에 성공했다. 다행히도 마시는 아직까지 우릴 믿어주고 있었기에 새벽의 찬바람을 맞으며 잠들 필요는 없어졌다. 그렇게 새벽을 지새고서 아침이 밝았다. 아침을 먹고 방으로 돌아와서 어떻게 행동할지 고민하고 있던 와중에 바깥에서 큰 소리가 들려왔다.

" 알레프? "

바깥을 보자 어떤 노인이 알레프를 발견하고선 소리를 치고 있는 모양새였다. 아무래도 알레프가 모습을 보인 것 같은데 ... 내려가서 알레프를 데리고 들어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때, 노인의 손에서 돌멩이 하나가 날아가 알레프에게 향했다. 맞았는지는 여기서 보이지 않았으나 주저 앉는 것을 보면 분명히 맞았을 것이다. 그 순간 나는 속에서 무언가 끊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외투를 챙길새도 없이 계단을 몇칸씩 뛰어내려간 나는 알레프에게 다가가 지팡이를 들어서 내리치려는 노인의 팔목을 잡아챘다.

" 뭐야? "

예상치 못한 방해에 노인은 나와 시선을 마주쳤다. 나도 추락자라는 것을 알아챘는지 노인의 표정은 더욱 험상궂게 변하더니 잡힌 팔을 떨쳐내려 몸부림치며 외친다. 이윽고 팔목을 잡은 손을 놓친 나는 알레프와 노인 사이를 가로막듯이 서서 노인을 바라보았다.

" 니놈들이 도시를 망쳐놨다! 여기서 썩 꺼지란 말이다! "
" 하아, 앞뒤 분간이 안가시는건가요? "

얼굴을 한번 쓸어내리며 한숨을 깊게 내쉰 나는 노인을 노려보면서 앞으로 천천히 나아갔다. 노인은 겁을 먹었는지 내 발걸음에 맞춰서 점점 뒤로 밀려나고 있었고 충분히 밀어냈다고 생각했을때 나는 나지막히 중얼거렸다.

" 당신 같은 노인네는 당장 여기서 없어져도 이상하지 않다는걸요. "

아무리 육탄전에 약하다곤해도 노인 하나쯤 제압할 수 있는 능력은 있다. 그리고 어떻게 효율적으로 처리할지에 대한 지식도 충분히 갖고 있다. 그러니까 이렇게 앞서서 까부는 꼴은 절대 봐줄 수가 없다는 얘기다.

" 그러니까 죽기 싫으면 당장 꺼져. "

내 협박이 통했는지 노인은 질린 얼굴로 길을 따라 곧장 사라져버렸다. 이래도저래도 우릴 미워한다면 우리도 죽기살기로 저항하는 수 밖에 방법이 없지 않는가. 그렇게 노인을 쫓아낸 나는 곧장 알레프를 향해 다가갔다.

" 알레프, 괜찮아요? 어디 다친데는 ... "

아무래도 뺨을 쥐고 있는 것을 보니 그곳을 긁힌듯 했다. 나는 걱정스런 눈빛으로 알레프의 앞에 쪼그려 앉아 눈높이를 마주치고선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 2

35 ◆qrMRBpSduI (V.o9qLlrnI)

2024-06-30 (내일 월요일) 20:26:34

위키가 죽었네...

36 영주 (l.sW9Y1R8g)

2024-06-30 (내일 월요일) 20:27:41

위키야 죽지마!!!!!!!!(´°̥̥̥̥ω°̥̥̥̥`)

37 라크주 (NVfiz3lJf6)

2024-06-30 (내일 월요일) 20:28:35

위키야 주그면 안대!!

38 ◆qrMRBpSduI (V.o9qLlrnI)

2024-06-30 (내일 월요일) 20:31:58

자정엔 위키가 되살아나겠지...

39 아루주 (btEWtJGMRk)

2024-06-30 (내일 월요일) 20:39:18

(작업하던거 정리하고 다시 옴)
요즘 위키가 자주 죽네요...

40 라클레시아 - 윈터 (NVfiz3lJf6)

2024-06-30 (내일 월요일) 20:40:49

윈터는 넓은 세상을 보고싶다고 얘기했다. 나는 아직 그녀의 이야기를 듣지 못했기에 그녀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잘 알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런 얘기를 한다는 것은 예전엔 갇힌 삶을 살았다는 것이 아닐까. 자의로든 타의로든 말이다. 그렇기에 나는 윈터가 손 위에 그녀의 손을 올려놓자 손을 맞잡으려하며 얘기했다.

" 그렇다면 내가 길잡이가 되어줄께요. "

또 다른 추락을 한다면 또 새로운 세계가 펼쳐질 것이다. 그 세계는 그녀에게나 나에게나, 다른 추락자들에게도 분명 낯선 세계일 것이다. 그러니 분명 길을 헤맬지도 모르고 막다른 길이 나올지도 모른다. 그럴때 나는 어느정도는 그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 물론 나도 헤맬수도 있지만 ... 같이 있으면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요? "

혼자 있는 것과 두명이 있는 것은 엄연히 다르니까 말이다. 나도 윈터처럼 나무줄기에 등을 대고서 하늘을 바라보았다. 해가 점점 떠오르고 있었다. 도시는 우리의 상황과는 관계없이 조금씩 활발해지고 있었다.

" 기대고 있으면 안불편해요? 여기 누워도 되는데. "

나는 허벅지를 가리키며 말했다. 나무줄기는 생각보다 울퉁불퉁해서 얌전히 등을 기대고 오랜 시간 있기엔 좀 부적절해보였기 때문이다. 아, 이번에도 파렴치한 소리를 들으려나. 조금 멋쩍은 표정으로 윈터를 바라보았다.

// 9

41 아루주 (btEWtJGMRk)

2024-06-30 (내일 월요일) 20:41:14

🤔 그리고 이건 추락 전 아?루네요... 머리카락은 탈출하는 과정에서 잘렸어요
답레써야지~!!!

42 아루주 (btEWtJGMRk)

2024-06-30 (내일 월요일) 20:42:08

어라 이미지가 파업했다...?
여신 아루는 기밀이구나...

43 ◆qrMRBpSduI (V.o9qLlrnI)

2024-06-30 (내일 월요일) 20:42:21

너무 빛나는 이미지라 그런지 보이지 않는구먼...

44 라크주 (NVfiz3lJf6)

2024-06-30 (내일 월요일) 20:42:55

여신의 트래픽은 이렇게 강렬하군아 ...

45 아루주 (btEWtJGMRk)

2024-06-30 (내일 월요일) 20:43:40

이미지 파업한거 처음봐서 당황스러워욬ㅋㅋㅋㅋㅋㅋㅋㅋ

왜지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어장에 간섭을...???

46 라크주 (NVfiz3lJf6)

2024-06-30 (내일 월요일) 20:44:20

크아악 심장에 무리가!! (사망)

47 알레프주 (XnmXsohbS6)

2024-06-30 (내일 월요일) 20:44:57

>>45

48 라크주 (NVfiz3lJf6)

2024-06-30 (내일 월요일) 20:45:40

캡틴 윅기 돌아와써!!

49 아루주 (btEWtJGMRk)

2024-06-30 (내일 월요일) 20:47:38

>>46 (짤)
>>47 이 주접짤 뭔가욬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워...

50 페일 - 아델라이데 (uuaUKHNo2E)

2024-06-30 (내일 월요일) 20:48:54

더이상 기사가 아니라는 말에, 페일은 그 얼굴에서 보는 것치고는 꽤 분명한 감정을 드러냈다. 깊이 푹 패인 눈두덩 안에 가늘게 뜨여진 눈꺼풀이, 무언가 아주 뜻밖의 것을 마주쳤다는 듯 살짝 더 열린다. 이것만으로는 아델라이데가 던진 떡밥에 페일의 반응이 어떤지 아델라이데로서는 알기 힘들었겠으나, 페일은, 잠깐 더 뜸을 들이더니 나직이 말을 꺼내어놓았다.

"그대는 기사가 「은퇴」 하거나 「그만둘」 수 있는 땅에서 왔나 보오."

실로 기묘한 이야기가 그의 입에서 나왔다. 느낄 수 있다. 그 순간 그 짧은 말에서, 아델라이데는 아주 희미한, 그러나 그 분명히 묻어있는 부러움을 느낄 수 있었다. 그 뒤로 이어지는 말에서는 그런 기색이 깨끗이 지워져 있었지만, 그러나 그 말도 기묘한 이야기이긴 마찬가지였다.

"거의 모든 기사가 순례를 떠나는 것이 우리 땅의 순리이자 처지요. 오히려 「정주기사」가 드물지."

기사라는 존재가 떠도는 것을 아주 당연한 상식처럼 여기는 발언. 정해진 군주를 모시며 임무를 맡아 그 이름을 걸어둘 곳을 갖는, 기사의 매우 당연한 생활양식을 그는 정주기사라는 별개의 용어로 일컫고 있었다.

"...무용담 따위로 삼기에는 재미없는 이야기요."

아쉽게도, 그가 하는 자기 이야기는 여기까지인 모양이었다. 아니 오히려 아델라이데와 초대면인 점을 감안하면, 페일의 기준으로서 페일은 이미 쓸데없이 너무 많이 지껄였다. 마경에서라도 왔냐는 말에, 페일은 쓴웃음을 옅게 흘리고는 말았다. 그러다가 페일은 자신이 실언했음을 깨달았다. 감각을 잃은 이들이 다른 감각을 보상발달시키는 것은 흔한 일이나, 아델라이데가 어찌나 자연스레 움직이던지 잠깐 그 점을 놓친 게다.

"아니, 내가 실언했소. 사과하지."

짧은 사과를 끝내고, 페일은 아델라이데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수인이라는 말에, 페일은 엉뚱하게도 윈터를- 아직 그 토끼귀의 주인의 이름이 윈터라는 것도 모르는, 이미 한번 만나본 바 있는 이의 인상착의를 떠올려보았다.

"어쩌면 내가 이미 만나본 이일지도 모르겠군. 알려줘서 고맙소."

51 페일주 (uuaUKHNo2E)

2024-06-30 (내일 월요일) 20:50:31

>>45

52 알레프 - 라클레시아 (XnmXsohbS6)

2024-06-30 (내일 월요일) 20:51:31

지금의 소녀에게도 노인을 저지할 재간은 얼마든지 있었다. 권능을 이용해 단단한 걸로 막아낸다든지, 아예 도망쳐버리든지. 그러나 소녀는 지팡이 휘두르려는 노인의 행동에도 그저 잠자코 있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두려웠다. 손바닥 뒤집듯,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인간의 이중성이란 게. 예전엔 잘 몰랐지만, 직접 겪어보고 나니 그것이 얼마나 위협적인 무기인지 알 수 있어서.
그럼에도 소녀를 막아서는 한 사람이 있었다. "...라클레시아..." 그는 상황을 빠르게 정리했다. 노인은 금세 꼬리 만 개처럼 달아나버렸다. 그리고, 라클레시아가 저와 눈높이 맞추며 괜찮냐 물어온다.

"...응, 안 다쳤어."

소녀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뺨을 감싼 손을 내려놓았다. 헌데 다치지 않았다는 말과 달리 꽤나 깊은 흉이 져있는 게 아닌가. 그러나 소녀의 뺨에 묻은 액체는, 척 보아도 피처럼 보이진 않았다. 혈액보다 더욱 점도가 높아보였고 무엇보다 그 색이 오묘한 백색이었다. 마치 빛 받은 프리즘마냥, 무지갯빛 색의 파편이 담긴. 게다가 흘러내리지도 않고 그저 흉에 방울진 채로 맺혀있을 뿐.
다치지 않았다는 말은 거짓말이 아니다. 그저 껍데기가 조금 손상 입었을 뿐이다. 머리카락 자른 인간 보고 다쳤다 하지 않듯이. '상처'에서 흘러나온 건 단순 '속살'이 드러난 것이며, 이는 금세 치유될 터였다. 물론 아무것도 모르는 라클레시아가 보기엔 어떨지.

"미안..."

어쨌건 아랫입술 잘근잘근 씹으며 사과하는 소녀는 꽤나 풀 죽은 기색이다. 괜한 행동으로 불청객을 끌어들였고, 일행마저 휘말리게 했으니.

53 페일주 (uuaUKHNo2E)

2024-06-30 (내일 월요일) 20:51:42

아델주 아델주 d100 하나 굴려볼래?

54 알레프주 (XnmXsohbS6)

2024-06-30 (내일 월요일) 20:52:43

저번에 영주가 얘기하셨던... 상처 부위에서 "두려워 말라"가 튀어나오는걸 정설로 채택하기로 했슴니당(땅땅)
지금은 두려워말라 0.01% 정도만 나온거지만여(??)

55 페일주 (uuaUKHNo2E)

2024-06-30 (내일 월요일) 20:53:14

히야아아아아 묘사존맛탱!!!

56 식물주 (M/V1DcxIiM)

2024-06-30 (내일 월요일) 20:55:34

뭐 곧 뉴비가 온다고(뒷북)

외출했다가 집온후 뻗었다가 이제 일어났어... 근데 이제 또 운동 나가야되네(힘들음

57 페일주 (uuaUKHNo2E)

2024-06-30 (내일 월요일) 20:56:13

>>56 (안마 꾹꾹꾹.)

58 알레프주 (XnmXsohbS6)

2024-06-30 (내일 월요일) 20:56:39

>>55 묘사는 페일주가 더 맛집이신데여~~~
>>56 (화이팅의 복복복복복복)

59 라클레시아 - 아델라이데 (NVfiz3lJf6)

2024-06-30 (내일 월요일) 20:58:34

" 제 기억은 누구도 이해하지 못할테니까요. "

망각이 축복이라고 하는 이들은 그 누구도 나만큼의 기억을 쌓아온 사람이 없다. 물론 평생의 기억을 전부 가지고 가는 것도 충분히 괴로운 일이니까 딱히 그들이 건방지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나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없을뿐이다. 그리고 아델이 운을 떼자 나는 그의 이야기를 기대했으나, 다음에 얘기해주겠다며 화제를 돌려버린다.

" 조금 기대했는데, 다음엔 더 살이 붙은 이야기를 들려주시려는거죠? "

안그런것 같아보여도 당장 어제쯤엔 죽을 것 같은 부상을 입고 들어온 환자였으니 길게 얘기하면 당연히 몸에 좋지 않을 것이다. 다음에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약속했으니 그때를 기약하며 나는 아델의 묘사에 의문을 표했다. 마치 얘기하는 것이 신을 얘기하는 것 같지 않은가.

" 아델, 당신은 영을 신이라고 생각하는 것인가요? "

보통 종교를 믿는 이들이 그렇게 얘기하곤 했다. 의심하지말라, 부정하지말라 같은. 절대적인 믿음이 종교에 있어서는 아주 중요한 덕목이니까. 그리고 지금 그가 얘기하는 모든 것이 종교인들이 하는 얘기와 비슷했다. 마치 영을 신으로써 숭배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 ... 아니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네요. "

내 나름대로의 가능성은 0이라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의 믿음을 깰 생각은 없다.

" 삶이란 그렇게 이어지는 것이니까요. 생각보다 질긴 편이라 조금이라도 이어져있다면 무사히 건널 수 있답니다. "

적어도 제가 보아온 이들은 전부 그랬으니까요.

60 페일주 (uuaUKHNo2E)

2024-06-30 (내일 월요일) 20:59:21

>>58 아뇨아뇨 나는 오히려 내글이 재미없는것같아 고민인데 (쭈글탱)

61 알레프주 (XnmXsohbS6)

2024-06-30 (내일 월요일) 21:01:11

>>60 (용기의 복복복복복복복)

62 윈터주 (c3PdYkfhzs)

2024-06-30 (내일 월요일) 21:03:23

저 밖이라 답레 늦어요~

다들 좋은저녁되세요~

63 아델주 (C4PY702esk)

2024-06-30 (내일 월요일) 21:03:29

>>53 .dice 1 100. = 8

64 라클레시아 - 알레프 (NVfiz3lJf6)

2024-06-30 (내일 월요일) 21:09:52

" 그 상처 ... "

알레프의 뺨은 무언가에 베인듯이 깊게 갈라져있었다. 아까 그 돌이 스쳐지나간 자국일 것이다. 하지만 거기서 흐르는, 아니 맺혀있다고 하는 것이 옳을 것 같은 점성이 있는듯한 액체는 피처럼 붉지도 않았다. 오히려 무지개빛이 어른거리는 백색을 띄어 자신의 신성을 강렬하게 주장하고 있었다. 정말로 그녀는 신이 맞는 것일까.

" 일단 안으로 들어가요. 눈에 띄어봤자 좋을 것 없으니까. "

나는 일단 알레프의 어깨를 살짝 짚어서 여관 안으로 향하게 했다. 주변 주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았지만 내 행동이 있어서 그런 것일까 함부로 덤벼드는 이는 없었다. 목줄 풀린 미친 개를 건드리려면 마찬가지로 잃을 것을 각오해야한다는 사실을 각인시켜준 것뿐이었다. 그 정도의 판단을 할 이성은 남아있을테니까. 비어있는 테이블에 알레프를 앉힌 나는 마시에게 달달한 음료를 부탁하고선 알레프를 바라보고 말했다.

" 지금은 눈에 띄어봤자 좋을 것 없으니까요. 다음부턴 조심해야해요. "

그렇게 말하면서도 시선은 알레프의 뺨에 가있었다. 저것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만약에 내가 있던 세계였다면 그것을 채취해서 성분이 무엇인지 바로 분석하러 갔겠지만 여기는 안타깝게도 그럴만한 시설이 없다. 알레프는 정말로 신이 맞는 것일까, 그 사실을 생각하니 속이 조금 안좋아진다.

" 아, 고마워요 마시. "

그동안 부탁했던 달달한 음료가 나왔다. 따뜻하게 뎁혀져 나왔기에 나는 그것을 알레프의 앞에 놓아주고선 손을 뻗어서 조심스럽게 머리를 쓰다듬어주려했다. 이러니 저러니해도 가장 놀란 것은 그녀일테니까.

65 라크주 (NVfiz3lJf6)

2024-06-30 (내일 월요일) 21:10:04

답레 열차 끝!

66 페일주 (uuaUKHNo2E)

2024-06-30 (내일 월요일) 21:11:43

>>63 앗저런... .dice 1 100. = 29

67 아델주 (C4PY702esk)

2024-06-30 (내일 월요일) 21:13:13

>>66 헉 뭐지 무슨 일이 일어나는거지??? 나 잠깐 밥먹느라 늦었는데... 나 두려워.........

68 페일주 (uuaUKHNo2E)

2024-06-30 (내일 월요일) 21:14:37

>>66 아니 일어나는건 아니고 다이스배틀에서 이기면 페일 속마음 살짝 스포하려구헷지

69 라크주 (NVfiz3lJf6)

2024-06-30 (내일 월요일) 21:19:59

졸음이 ... 밀려온다 ...

70 아델-페일 (C4PY702esk)

2024-06-30 (내일 월요일) 21:22:26

이어지는 사내의 말은 가히 충격적인 것이라, 자신도 모르게 감았던 눈을 떠버렸다. 크게 치켜올라간 눈썹. 당황이 섞인 아, 하는 탄식. 사내는 탁한 눈으로 가만히 그를 바라본다. 실로 기묘한 이야기였다.

"...기사는 은퇴하거나, 그만둘 수 없다는 말씀이십니까?"

"경의 기사도에는 감탄을 금할 수 없군요. 실로 존경스러울 따름입니다."

사내는 그리 말하며, 제 심장 위로 손을 올려 예를 표했다. 헌데, 그렇다면 어째서, 그의 말에서 아주 희미하게 부러움이 묻어 나왔을까. 사내는 깊이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크게 얻어 맞은 것 처럼, 둔탁한 충격이 머릿속을 맴돈다. 그동안의 고뇌가 해결되는 것 같은 한 마디였기에.

"실례가 아니라면, 맹세하신 기사도를 여쭙고 싶습니다만."

"아아, 이거, 실례. 제가 맹세한 기사도는... 세가지."

"선한 일을 행하리라. 두번의 실수를 하지 않으리라."

"악한 자를 용서하지 않으리라."

그리 말하며, 사내는 살풋 미소 지은 채, 이어지는 그의 대답을 기다리며... 짧게 덧붙였다.

"저는, 왕국을 멸망시켰습니다, 경."

"섬길 주군도 충성을 바칠 왕국도, 나아가야 할 순례길도 없음에, 스스로를 어찌 기사라 칭하겠습니까."

이는 자조적인 말투로, 대답을 기대하기 보단 스스로를 책망하듯 하는 말투였다.



정주 기사가 드물다라.

"같은 기사이거늘, 속했던 세계가 이리 다를 줄이야. 정주기사라는 호칭은 드문 것이라, 처음 들어봅니다."

"순례라면, 어떤 이야기신지."

그러다, 무용담 따위로 삼기에는 재미없는 이야기라는 말이 이어지자, 사내는 고개를 꾸벅 숙였다. 더 캐묻는 것 역시 실례일 터.

"사과 하실 것 없습니다."

사내는 그리 말하면서 빙긋 웃어보였고, 곧이어 만나봤을지도 모르겠다는 말에는 고개를 살며시 저었다.

"만나보셨다면 분명 아셨을겁니다."

"잊기 힘든 여인이니."

71 아델주 (C4PY702esk)

2024-06-30 (내일 월요일) 21:23:03

>>68

; ;)

>>69 (쓰다듬어주기) 내일도 라크주 출근이니깐.... 피곤하면 일찍 들어가서 쉬어도 괜찮을것같은데~(복복복)

72 페일 - 아아루 (uuaUKHNo2E)

2024-06-30 (내일 월요일) 21:23:38

그 말을 어떻게 믿지? 이런 전개에서 상식적으로 나올 만한 대사다. 작가들이 자신들이 써내리는 글에 개연성과 분량을 더하고자 할 때 으레 삽입하는 전개이기도 하고, 실제로도 이런 낯선 이방인들끼리의 조우에서 나올 법한 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금 이 거짓 신과 길 잃은 순례자 사이에서, 길 잃은 순례자는 이 이방인에게 그 말을 도무지 할 수가 없었다. 무언가 자신이 알고 있는 법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어떤 감각이, 이 여인이 자신과 마찬가지 처지에 놓여있음을 뚜렷하게 알려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떤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의도했건 아니건 세계선을 이동했고 그 결과─

"당신도 떨어진 거군. 이 세계에."

그것이 경계를 풀 근거로 충분할 것인가? ─모른다. 아무 것도 모른다. 그러나 페일은 그러면 가던 길 갑시다, 라고 말할 수 없었다. 자기와는 달리 자신을 지킬 것 아무것도 없다고 털어놓는 그 여인의 말을 거짓이라 여길 수 없었다. 이 세계가 이방인에게도 친절한 우호적인 세계였으면 모르겠으되, 지금은 저 여인이나 자신같은 이들을 향한 이유 모를 증오가 이 세계에 팽배하고 있는 상황이지 않은가. 마치 세계 자체가 추락자들을 불쾌하게 여기고 있기라도 하듯이. 이런 상황에서, 자신을 지킬 수단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은...

페일은 그것을 묵과할 수 없었다. 그때 윈터에게 날아들던 칼날을 손을 내뻗어 막아내었던 때와 마찬가지로.

페일은 횃불을 들지 않은 쪽의 손을 들어 얼굴로, 정확히는 머리에 쓴 투구로 가져갔다. 그리고 잠금장치를 풀고, 볏을 거머쥐고는 투구를 찬찬히 들어올렸다. 아아루와 별다를 바 없는 사람의 얼굴이, 피로에 찌들어보이는 창백한 피부의 남성의 얼굴이 횃불의 불빛 아래에 드러났다.

"...그건 곤란한데.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지만, 이 세계의 주민들은 왜인지 모르겠으나 우리와 같은 이방인들을 매우 적대시하고 있소. 모르긴 모르나 당신도 예외는 아니겠지."

페일은 눈길을 힐끗 자신의 발치로 돌렸다. 날카로운 관통 화살촉이 달린 화살이 발목의 갑옷 틈새를 꿰뚫고 있는 것이 보였다. 뽑으려면 언제든지 뽑을 수 있으되, 지금 뽑아버리면 지혈수단이 전무하기에 그는 자신이 숲속에 꾸려둔 캠프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73 페일주 (uuaUKHNo2E)

2024-06-30 (내일 월요일) 21:24:53

하아아아아앙아아아아ㅏㅏ아 아델 이 녀 석

"그 대사"를 듣게 되겠군

74 알레프 - 라클레시아 (XnmXsohbS6)

2024-06-30 (내일 월요일) 21:30:09

"응..."

소녀는 라클레시아가 이끄는 대로, 고분고분 여관 안으로 따라들어간다. 테이블에 앉는 와중에도 그의 시선은 소녀의 뺨을 향하고 있었다.

"아..."

그제서야 소녀는, 뺨의 '상처'를 인지하고 별 거 아니라는 듯 그 부위를 손으로 슥 훔친다. 그러자 액체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흉터마저도 원래 없었던 듯 말끔한 피부로 돌아온다. 놀랐을까? 괜히 쓸데없는 걱정이 든다.
이윽고 머리로 향하는 그의 손길에 소녀는 고개를 푹 숙인다. 많이 놀란 데다가 꽤나 기운 없는 눈치다. 그래도 쓰다듬어주는 게 싫진 않은지 얌전히 있고.

"분명 다들, 처음엔 친절했는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꺼낸 말은, 현재 상황에 대한 울분과 한탄이다. 그 말대로였다. 그때는 간단한 심부름만으로 고기 완자를 몇 접시씩이나 얻어먹을 수 있었고. 그들이 며칠, 몇 주만에 그리 돌변해버린 이유는 뭘까? 단순히 인간(을 비롯한 인간형 생명체)의 변덕, 이중성 탓인지.
슬그머니 고개 쳐든 소녀는 제 앞에 놓인 잔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마시만이 한결같이 친절하구나.

75 알레프주 (XnmXsohbS6)

2024-06-30 (내일 월요일) 21:30:31

라크주 피곤하면 쉬세여(마취총!)

76 아델-라크 (C4PY702esk)

2024-06-30 (내일 월요일) 21:30:32

"그럴 테지요. 저희는, 결국 타인에 불과하니..."

사내는 그리 말하면서 씁쓸한 표정으로 미소지었다. 결국 완전한 이해란 불가해의 영역이다. 나 자신도 잘 모르겠거늘 어찌 타인을 완벽하게 이해한단 말인가. 나는 눈 앞의 사내가 어찌 생겼는지 조차 알지 못한다. 저 사내 역시도,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을 것이다.

나는 두렵다. 저 사내에게 내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영원한 기억. 영생을 사는 하이엘프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면, 영원히 그렇게 남을 것만 같아서. 자신이 짊어지고 가야 할 죄 임은 알고 있다. 그러나, 그러나... 너무도 두려웠다. 영원히, 한 왕국을 멸망시킨 죄인으로 기록되는것이.
자신은 또 도망침을 선택한다. 아랫입술을 꾹 하고 깨물다가, 피가 배어나오자 아, 하고 소리내며 행커치프로 슥, 입가를 닦았다. 아무 일도 없던 것 처럼.

"예. 다음번에는 반드시."

싱긋, 미소 짓고. 이어진 의문에는, 오히려 의아한 듯 물었다.

"영 님이 신격의 존재가 아니시라는 말씀이십니까."

화를 내는 말투도, 당혹스런 말투도 아니었다. 그저 덤덤한 말투였다. 사내는 지극히 평온했다. 신이 아니다라. 사내는 오히려 의아한 듯, 가능성이 없는것은 아니라는 말에 질문으로 대답한다.

"그분께서 스스로를 칭하는 말씀을 들어보셨습니까? 저는 그것을 듣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고대 엘프들의 주문과도 닮아있으나, 한낱 생명으로써는 범접할수 없는 영역. 그 언어."

"그 아가페에. 저는 진심으로, 신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미 다른 신이라고 주장하는 이 역시 만나 보았으니."

"영 님께서 신이어도, 신이 아니어도 상관 없습니다... 저는 맹목적이지는 않아서요. 다만."

"그저, 그렇게 믿을 뿐입니다."

그리 말하면서 사내는 살며시 미소지어보였고.

"그랬으면 좋겠군요. 라클레시아 씨의 삶에도, 축복이 깃들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사내는 기도하듯, 두 손을 모으면서 진심으로 그리 말했다.

77 아델주 (C4PY702esk)

2024-06-30 (내일 월요일) 21:31:32

>>73 헉 '그 대사' 라니 나 완전 기대중...

그리고 인사가 늦었지만 온 사람들 모두모두 반가워~ (복복해주기)

78 ◆qrMRBpSduI (V.o9qLlrnI)

2024-06-30 (내일 월요일) 21:35:48

다시 갱신할게~ 아아주 사아아알짝 문제가 있었는데 잘 해결했다!

79 아델주 (C4PY702esk)

2024-06-30 (내일 월요일) 21:36:20

캡캡 리하~(복복복) 헉 문제라니.. 그래도 잘 해결했다니까 다행이네~

80 알레프주 (XnmXsohbS6)

2024-06-30 (내일 월요일) 21:37:13

캡틴 어솨여~~(칭찬의 복복복복복복복복)

81 페일주 (JUmNf/Cs1I)

2024-06-30 (내일 월요일) 21:38:30

답레는 아이스크림 좀 사서 들어간 다음에 쓰겠다
히히 붕어싸만코먹어야지 히히!

아참 아델주 답레 말인데 상황이 굉장히 정적인지라 대사 사이 지문 스킵하는 거 나도 해도 괜찮은가

82 페일주 (JUmNf/Cs1I)

2024-06-30 (내일 월요일) 21:38:54

어서오라 캡틴 잘 해결됐다니 다행이다

83 아델주 (C4PY702esk)

2024-06-30 (내일 월요일) 21:39:28

>>81 붕어 싸만코라니 페일주 맛잘알이잖아~ 귀여워(복복복)

헤헤 당연히 괜찮지~ 답레는 언제나 편하게 달라구 ;3 갑자기 전투씬으로 가고싶다! 해도 나는 OK인 흘러흘러 해파리같은 사람이니깐~

84 아델주 (C4PY702esk)

2024-06-30 (내일 월요일) 21:39:41

글고 일상하면서 불편한거 있으면 언제든 말해조~~~~ ;3

85 페일주 (JUmNf/Cs1I)

2024-06-30 (내일 월요일) 21:39:53

폰레딕이라 짧게 썼더니 내 인사가 어째 정이 없는 것 같군
(캡틴 스담스담스담)

86 ◆qrMRBpSduI (V.o9qLlrnI)

2024-06-30 (내일 월요일) 21:41:38

핫하. 환영 받아 기쁘네. 모두의 복복복, 네 배의 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으로 돌러주겠다!

87 아델주 (C4PY702esk)

2024-06-30 (내일 월요일) 21:42:16

캡틴 귀여워.....(잡아먹기)

88 영주 (l.sW9Y1R8g)

2024-06-30 (내일 월요일) 21:55:19

아직 미션을 작성하는 중인데요~
페일주!! 혹시 페일 손에 박혔던 칼 빼내도 될까요(・∀・)??

89 라클레시아 - 알레프 (NVfiz3lJf6)

2024-06-30 (내일 월요일) 21:56:11

내가 신경 쓰고 있는 것을 알았는지 알레프가 뺨을 슥 훑는다. 그러자 상처는 언제 있었냐는듯이 말끔하게 없어지고 본래의 하얀 피부만이 남아있었다. 눈치 못챈 사이에 치유 마법이라도 쓴걸까? 아니, 그랬다면 이전에도 사용하는걸 본 적이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붙는 것은 마치 뒤집어쓴 가죽을 수선하는듯한 느낌이-.

" 인간이란 원래 낯선 것에 대한 경계가 심하니까요. "

자신들과 다른 것들은 배척하는 것이 기본으로 깔려있는 종족들이었다. 모든 인간들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인간들이 취하는 태도는 그러했다. 인간들끼리도 서로 다르다는 이유로 내전이 일어난게 한두번이 아니니까. 그래서 몇번의 역사에선 연이은 내전으로 인간들의 공화국이 그대로 멸망해버린 일도 있을 정도였다.

" 우리는 그들에게 낯선 존재이고 마침 도시엔 불길한 일이 연이어 일어났으니까 ... 그들이 우리를 미워하는 것도 이해는 됩니다. "

하지만 그것이 너무 갑작스럽다는 것이 문제였다. 보통 그런 일이 있다면 징조라도 있기 마련인데 이번엔 그런 것도 없이 하루 아침에 이렇게 되어버렸으니 ...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기보단 누군가 뒤에서 조종하는 느낌이 들었다.

" 알레프가 잘못한건 없어요. 그냥 그들이 그런 존재일뿐. "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눈앞의 소녀가 정말로 신이라면 나는 이렇게 평범하게 그녀를 대우할 수 없을텐데도 편안하게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있다. 어쩌면 이것도 나쁜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90 코우 - 메구무 (J/Nphk1Bh6)

2024-06-30 (내일 월요일) 22:00:45

"어라."

코우가 눈을 깜빡이며 사내를 응시했다

"메구무쨩 표정이 안 좋아."

이럴때에만 귀신같이 눈치가 도는 여자
혹은, 이런 지리멸렬한 여자라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사내의 표정이 어두워진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렇다 하더라도
그 특유의 철면피가 벗겨지는 일은, 도무지도 없었다

"역시 더 먹으면 안 되는 거려나."

코우가 절반 남은 교자의 피를 젓가락으로 쿡쿡 찌르며 말했다

91 라클레시아 - 아델라이데 (NVfiz3lJf6)

2024-06-30 (내일 월요일) 22:04:48

" 아무도 모르는 것이죠. 그가 어떤 존재일지는. "

다만 신격의 존재까지는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로 신을 옆에서 돕고 영접까지 했던 나에겐 무언가 다르다는 것만 느껴졌다. 허나 그것은 나의 세계에 있는 신에게만 해당될뿐 영이 정말 신일수도 있었다. 그때는 신성모독이라고 처형이나 당하려나. 어떤 전개던지 재밌을 것 같다. 그리고 난 아델이 하는 말을 덤덤히 듣고 있었다.

" 신이라서 믿는 것이 아니라, 믿기에 신이라는 것인가요. "

나는 그 말에 살짝 웃어버렸다. 그것은 마치 비웃음에 가까운 것이었지만 소리는 나지 않았다. 표정은 금방 원래의 미소로 돌아왔고 이내 입술에 피가 난 것을 발견한 나는 손을 뻗어 치유마법을 사용해주려했다. 사용할때마다 무언가 뭉텅이로 빠져나가는 느낌은 영 익숙해지질 않는다.

" 축복을 앉힐 자리가 다 닳아버려서 깃들기도 전에 미끄러질 정도랍니다. 그러니 제 축복도 흘러버리기 전에 당신이 가져가세요. "

눈 앞의 사내가 어떤 이야기를 갖고 있는지는 모른다. 그도 어떤 사연이 있을테고 그것은 정말 가벼울수도 정말 무거울수도 있다. 하지만 축복은 그런 것을 가리지 않고 깃드는 법이다. 아직 그에겐 닳지 않은 어떤 곳이 있기를 바라며 축복을 빌어주는 것뿐이다.

" 아, 시간이 다 됐네요. 어디 물건을 가져다주기로해서. "

마침 마시가 날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테이블에서 일어난 나는 정중하게 인사를 하며 말했다.

" 그럼 다음에 또 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아델라이데 씨. "

그렇게 나는 부엌쪽으로 향했다. 경비원에게 도시락을 배달해달라는 마시의 심부름을 하기 위해서.

// 막레가 되려나!

92 라크주 (NVfiz3lJf6)

2024-06-30 (내일 월요일) 22:05:06

답레열차 뿜뿜!

93 페일주 (uuaUKHNo2E)

2024-06-30 (내일 월요일) 22:06:15

>>86 (벌러덩 뒤집어진 고슴도치)

>>88 물론이다 기꺼이

어서와라 코우주 좋은저녁 (스담스담시도)

94 코우주 (J/Nphk1Bh6)

2024-06-30 (내일 월요일) 22:14:40

>>93 흐에에엥
페일주도 쫀저~ 헤헤

95 아델주 (C4PY702esk)

2024-06-30 (내일 월요일) 22:25:09

헤헤 라크주~ 저걸 막레로 감사하게 받을게 ;3 돌리는동안 엄청 즐거웠다! 고생했구, 다음에 또 같이 놀자구~

코우주 안뇽안뇽~ (복복복)

96 코우주 (J/Nphk1Bh6)

2024-06-30 (내일 월요일) 22:26:40

첫미션 햇당!!

97 코우주 (J/Nphk1Bh6)

2024-06-30 (내일 월요일) 22:27:06

아델주도 하위~~
흐엑 복복 귀신들이다

98 아델주 (C4PY702esk)

2024-06-30 (내일 월요일) 22:27:17

잘했어 코우주~(쓰담쓰담쓰담)

99 아델주 (C4PY702esk)

2024-06-30 (내일 월요일) 22:28:57

ㅋㅋㅋㅋㅋㅋ 나 귀신 타이틀만 두개야... 복복귀신에 일상귀신..(은근맘에듬)(?)

100 페일 - 아델라이데 (uuaUKHNo2E)

2024-06-30 (내일 월요일) 22:36:00

"...숭고한 정신이라거나 결심의 발로가 아니오."

그가 그 말을 내어놓은 것은, 실로 존경스러울 따름입니다- 하는 아델라이데의 찬사가 끝나고 나서도 몇 초가 지나서였다. 실로 부끄러운 이야기이다만, 그렇다고 묵과하고 넘어가기에는 그것은 너무도, 너무도 잘못된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결국 이 말을 꺼내어놓고야 마는가. 그대가 그대의 이야기를 꺼내어놓았으니, 나 역시 상응하는 이야기를 해야 하겠지.

"운명이지."

문득, 바람이 멎는다. 새소리가 멎는다. 그들의 처지를 비웃듯 야속하게 내리쬐며 나뭇잎 사이로 부서져내리던 햇살이, 일순간 떠가던 구름에 가리어 그들의 사방으로 고요한 그늘이 드리운다. 그리고 그 순간, 마치 저주를 읊듯, 제문을 읊듯 하는 한 마디가, 아델라이데의 귀에 와닿는다.

"노예요, 우리는. 우리는 운명의 노예야."

나직한 말소리가 어떤 언령마냥 되울리는 것 같다.
정신을 차려보면 어느샌가 되울림이 끝나고, 햇살은 다시금 구름 너머로 고개를 내밀며 내리쬐고 있다.

"그에 반해 그대는 그대 스스로 택할 수 있지 않소."

"스스로 자신의 죄악을 마주보고 기꺼이 짊어지고 있지 않소. 도망치거나 내버리지 않고 품고 있지 않소."

"그대 스스로가 버린 이름이나 명예를 억지로 강요할 생각은 없소만, 그대에게는 아직 권리가 남아있소. 그대의 운명을 그대가 결정할 권리가."

페일은 문득 새삼스레 헛헛한 기분이 들었다. 자신이 왜 아델라이데를 부러워했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기 때문이다.

"지금도 순례중이오. 기대와는 다른 길로 접어들었지만, 상관없소."

"그건... 애매하군. 아무튼 고맙소."

101 페일주 (uuaUKHNo2E)

2024-06-30 (내일 월요일) 22:36:45

>>94 (내친김에 패들브러시 꺼냄) (매우 쓰담쓰담)

102 ◆qrMRBpSduI (V.o9qLlrnI)

2024-06-30 (내일 월요일) 22:43:20

코우주 미션 수고했어~!! 첫 미션 축하해.

103 아델-페일 (C4PY702esk)

2024-06-30 (내일 월요일) 22:45:14

"운명이라."

사내는 짧게 되뇌었다. 숭고한 정신이라거나, 결심의 발로가 아니라고 그는 말한다. 찬사가 끝난지 몇 초 되지 않아서 부정해온다.

"무엇이 그리 부끄러우십니까."

운명의 노예라며 자신과 그를 묶어 부르는 말. 언령마냥 되울리는 그 말이 끝나고. 바람이 멎고 새소리 멎은 뒤 고요함 속에서, 사내는 그것을 깨트리듯 단호하게 이야기한다.

"기사란 결코 꺾이지 않는 의지로 벼려진 칼. 숭고한 정신의 창. 시민을 지키는 방패일지어니."

"기사도는 흔들리지 않는 우리의 신념입니다. 헌데 무엇이 부끄러우십니까."

"저는 저의 기사도가 부끄럽지 않습니다. 제가 부끄러운건-"

"오로지, 스스로의 실수로 왕국을 멸망시킨 죄일 뿐."

사내는 격한 감정을 내뱉다가, 짧게 숨을 고른다. 허나 진정되지 않는 듯, 흔들림 없던 목소리가 떨리기 시작한다.

"경에게도 권리가 있습니다. 부디 스스로를 노예로 자처하지 마십시오. 그것이..."

"죽은 동료들에 대한 예의며, 짓밟고 앞으로 나아간 생명에 대한 예의이며."

"스스로에 대한 예의입니다, 경."

제 앞의 사내가 어떤 세계에서 왔는지는 알 수 없다. 어떤 기구한 사연으로 묶여있는지 알 수 없다.
허나 기사된 자라면 그리 말해서는 안된다. 사내는 어느새 먹구름이 되어 비 내리고 있었다. 마음 속 고요했던 수면에 파장이 인다.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입니다. 저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을테니, 미하엘 양을 찾아보십시오."

"그녀는 여관에 머무르고 있을 것입니다. 여관 주인은 친절하며, 경의 풍채에 압도되어 웬만한 이들은 접근하지 못할 터이니."

"밤을 틈타 움직여 보십시오. 혹은, 제가 자리를 마련해드릴수도 있습니다."

104 아델주 (C4PY702esk)

2024-06-30 (내일 월요일) 22:45:44

헤헤 페일이랑 일상 재밌다.... 맞아 페일주~ 혹시 이러다가 배틀하는 전개로 흘러가도 상관없을까~?(두근두근 오타쿠 심장 뛰고있음)

105 코우주 (E/1i/iNAs.)

2024-06-30 (내일 월요일) 22:46:40

>>101 흐에에에에에에에에엥 복복 당한다아아아

>>102 축하할 정도까지야 헤헤 >< 부끄부끄

106 라크주 (NVfiz3lJf6)

2024-06-30 (내일 월요일) 22:47:57

와 나도 아델이랑 일상 재밌었어!! >:3 아델이 라크한테 얘기하기 꺼려하는 것도 뭔가 흥미로웠네! 역시 흑역사 방출은 무서운 법이거든!

온 사람들 다들 안녕이야!

107 아델주 (C4PY702esk)

2024-06-30 (내일 월요일) 22:48:51

>>106 (마구 쓰다듬어주기) 라크주도 재밌었다니까 다행이다....(안도의 한숨) 헤헤 아무래도 그렇지~ 영원히 기억한다는 것도 두려울테고.. 아델이... 굴리기 너무 어렵다.... ;3

108 윈터주 (c3PdYkfhzs)

2024-06-30 (내일 월요일) 23:10:18

다녀왔습니다~
라크주 답레는 얼른(20분 이상?) 준비해볼게요ㅋㅋㅋㅋㅠ

109 아델주 (C4PY702esk)

2024-06-30 (내일 월요일) 23:15:21

윈터주 어서와~(복복복)

110 알레프주 (XnmXsohbS6)

2024-06-30 (내일 월요일) 23:21:43

윈터주 어솨여~~
라크주 답레는 좀 늦을거 같아여 ㅠㅠㅠ 미안해여...!!

111 ◆qrMRBpSduI (V.o9qLlrnI)

2024-06-30 (내일 월요일) 23:21:53

어서와, 윈터주.

어느새 월요일이 금방이네... 일상... 더 돌리고 싶었는데...

112 영주 (l.sW9Y1R8g)

2024-06-30 (내일 월요일) 23:30:11

숙제는 제때 합시다.......!!!!!!(매번 발등에 불 떨어져야 뭔가 되는 사람.....)

모두 다시 안녕이에요~~

113 아델주 (C4PY702esk)

2024-06-30 (내일 월요일) 23:31:07

갸아악
월요일이라니... 내일 비 엄청 오는데 면접이라니...(슬픔)

>>112 (복복복) 영주 리하~

114 ◆qrMRBpSduI (V.o9qLlrnI)

2024-06-30 (내일 월요일) 23:31:17

왐마야. 영이 뭐했어 뭐한 거야.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어서와, 영주.

115 영주 (l.sW9Y1R8g)

2024-06-30 (내일 월요일) 23:38:30

몸 한 번 갈아치운지 얼마나 됐다고 바로 구멍을.......🙄

아델주랑 캡틴도 안녕하세요~~

>>113 (복복복당함)
히히 요즘 습도가 높아서 스담스담 당해도 정전기가 안 생기는 건 좋네요!

116 ◆qrMRBpSduI (V.o9qLlrnI)

2024-06-30 (내일 월요일) 23:39:41

구멍 뚫렸어! 구멍 뚫렸어! (바느질 도구 챙겨옴)

앗 그러네. 하지만 겨울이라면 어떨까!

117 아델주 (C4PY702esk)

2024-06-30 (내일 월요일) 23:43:29

>>115 영이는... 카미사마구나....
(마구 쓰다듬어서 피카츄로 만들어주기)

118 영주 (l.sW9Y1R8g)

2024-06-30 (내일 월요일) 23:44:30

이머전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캡틴 친절하셔라...
얘 성격이라면 이렇게밖에 해결 못 할 것 같아서 말이죠....🙄 그래도 부욱.이 아니라 푹. 정도만 했으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겨울이 되려면 아직 반년이나 남았으니까 괜찮슴다!!!!! >:3

119 윈터주 (c3PdYkfhzs)

2024-06-30 (내일 월요일) 23:45:16

이런... 내용을 너무 꼬았는지 한번 엎었어요
라크주 피곤하면 얼른 들어가세요! 답레는 내일 가저올게요

그리고 다들 어서오세요~

120 영주 (l.sW9Y1R8g)

2024-06-30 (내일 월요일) 23:47:21

>>1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조만간 얘가 싸교(?) 만들지도요....


쓰다듬이 잘못 스쳐서 라이츄로 진화해버렷어요

121 아델주 (C4PY702esk)

2024-06-30 (내일 월요일) 23:49:31

>>119 (복복복) 윈터주도 시간 늦었는데 안자두 갠찬아~?

>>120 헉 영이교라니 이건 무조건 입단해야하자나~ ;3

라이츄 영이주라니 너무귀엽자나......(잡아먹기)

122 윈터주 (c3PdYkfhzs)

2024-06-30 (내일 월요일) 23:52:26

아... 기록장 너무 맛있어요... 막차 달달하다

>>121
조금 이따 자려고요~

123 윈터주 (c3PdYkfhzs)

2024-06-30 (내일 월요일) 23:56:22

월요병 방지라고 해서 월요일은 오후출근이거든요 ㅎㅎㅎㅎ
답레랑은 별개로 두시까진 버틸 수 있다~

124 ◆qrMRBpSduI (V.o9qLlrnI)

2024-06-30 (내일 월요일) 23:56:49

아주 훌륭한 회사잖아. 굿.

125 아델주 (C4PY702esk)

2024-06-30 (내일 월요일) 23:56:49

헤헤 오후 출근이라니 다행이네~ 엄청 부러운걸 ;3

126 영주 (l.sW9Y1R8g)

2024-06-30 (내일 월요일) 23:57:02

헉 이제 밀린 미션 다 완수했는데

막차 늦었나요.....!!!!!!!!!

127 ◆qrMRBpSduI (V.o9qLlrnI)

2024-06-30 (내일 월요일) 23:58:33

아니 확인하고 추가 지급 했어~

128 윈터주 (c3PdYkfhzs)

2024-06-30 (내일 월요일) 23:58:55

영주 막차 세이프~
캡틴도 정산 고생하셨어요~

129 영주 (adcCmz0cCY)

2024-07-01 (모두 수고..) 00:00:00

>>121 싸교 교주가 된다면 하고 싶은 일 위시리스트도 만들어야지(?)

(라이츄를 잡아먹은 아델주의 입안이 바삭해지고 마는데.....)

>>127 휴 다행이다!!!!!!
역시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숙제는 바로바로 해야 해요...🙄
그래도 오늘 내내 미션 쓰느라 잃어버렸던 감이 조금 돌아온 것 같기도~~


윈터주도 안녕하세요~~

130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00:09:36

라이츄+영주면 영이츄인가 하고 생각했어.

뭔가 계속 실수하는 기분이구만. 어쨌든 일단은 끝났다!

131 윈터주 (z6pl0emlok)

2024-07-01 (모두 수고..) 00:11:31

방금 소름돋았습니다...

캡틴, 6일 7일 오후 2시~3시라면 6일이나 7일 중 하루라는 말씀이실까요?

132 윈터주 (z6pl0emlok)

2024-07-01 (모두 수고..) 00:12:32

앆ㅎㅎ 잘못 읽었네요
둘다 할수도 있고 하루만 할수도 있고!

133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00:13:20

>>131 이틀 동안 진행 한다는 의미야. 하지만 진행에 따라 하루만 진행될 수도 있어. 어떻게 진행될지 나도 감이 확실히 잡히지 않아서 이틀로 기입한 건데, 우선은 토일 둘 다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

134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00:13:39

그렇게 됐다.

135 윈터주 (z6pl0emlok)

2024-07-01 (모두 수고..) 00:15:01

혹시 실시간 진행이 아니라 텀이 좀 있더라도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진행인가요?

136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00:18:15

>>1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사람... 본격적으로 신이 될 준비를 하고 있구나...(???)(영주:아닌데요)
햐 바삭바삭이라니 행복하자나~~

우와 진행!!! 나 엄청 설렌다구~ ;3

137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00:19:48

>>135 내가 진행레스를 올린 뒤 nn분 안에 각자 진행레스를 다는 식으로의 진행일 거야. 실시간 진행이겠네, 이러면. 진행 시간 자체는 2~3시에 시작해서 그날 여섯시 쯤에 끝날 것 같아. 내가 잘 이해한 게 맞나 모르겠네.

138 페일 - 아델라이데 (GDNM9PTdX2)

2024-07-01 (모두 수고..) 00:20:07

"그대는... 지금 이곳처럼 인간의 번영이 건재했었던 시대에 있었나 보군."

"우리들의 기사란, 결국 세계를 감당하지 못한 죄인들 중에서 세계를 위한 마지막 봉헌을 간신히 허락받은 자들."

"그 덕목은 크게 다르지 않소. 꺾이지 않는 의지. 숭고한 정신. 선을 바라보는 마음. 발끝은 절망에, 시선은 희망에. 지금까지 크게 어기지 않았다고 장담할 수 있소."

"그러나 우리가 맹세하는 것은 그 덕목이 아니라, 그런 덕목을 권장하는... 사명이오."

"그것이 우리 불사자들이오."

페일은 한숨을 길게 쉬었다.

"그것이 나를 진정으로 위해주는 말임은 알겠소. 그러나 내가 그대에게 한 말은, 내 스스로의 처지에 대한 비관적 자평이나 자책, 자기연민 같은 것이 아니오."

"죽을 권리마저 내려놓은 우리 죄인들에게 남아있는 권리같은 것은 없소."

"그 앞에는 어두운 나날들만이 있을 뿐.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앞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것뿐."

"우리에게 허락된 예의는 사명에 충실하는 것뿐이오."

"...이쯤하지. 모쪼록 양해를 바라오. 모든 세계가 다 그대가 온 곳과 같지는 않으니."

왠지 갑옷을 입은 이와 마주한 것 같다.
눈앞의 이 기사는 갑옷을 입고 있지 않다. 알 수 있다. 신발도 그저 평범한 부츠 소리고, 갑옷 부딪는 절걱절걱 소리도 없다. 그러나 아델라이데의 피부에 와닿는 공기가 왜인지, 눈앞의 상대가 칠흑과도 같은 육중한 갑옷을, 운명의 관과도 같은 갑옷을 짊어지고 있는 것만 같은 기분을 전해주는 것이다.

"여관인가. 큰 도움을 받았소. 내 꼭 한번 찾아가겠소. 그러면 당신도 여관에 머물고 계신 거요?"

# 배틀전개로 가고자 한다면 괜찮다!

139 윈터주 (z6pl0emlok)

2024-07-01 (모두 수고..) 00:20:45

>>137
확실히 이해했어요.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고마워요~

140 페일주 (GDNM9PTdX2)

2024-07-01 (모두 수고..) 00:21:10

진행????????? (캔따는 소리 들은 고양이 리액션)

141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00:23:29

>>139 오케이. 내 설명이 그지 같을 수 있으니까 어라? 싶은 거 있음 언제든지 말해줘야 해.

>>140 어허, 사료캔 따진 거 아니야. 어허, 지금 아니야. (?)

142 영주 (adcCmz0cCY)

2024-07-01 (모두 수고..) 00:26:09

데박..................... 전개 쩔었다 ヘ(。□°)ヘ

>>130 미하엘은 님피아라고 생각해요(?)

143 페일주 (GDNM9PTdX2)

2024-07-01 (모두 수고..) 00:28:48

그런데 아델 이녀석 페일 설정 착실하게 털어가는군
이러다 비설까지 털리겠어

아무튼
그 아브라함 계열 종교에서 말하는 원죄라는 개념 알고 있으려나?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먹음으로써 이후 모든 인류에게 태어날 때부터 짊어지워지는 죄 말이지

페일이 온 세계에서도 그런 게 있다. 세계를 지키지 못한 원죄
그런 죄의식을 윗세대들이 아랫세대들에게 교육하는 것은 물론이요 그 죄의식이 예의범절이나 도덕 같은 것처럼 아주 당연한 사회풍조의 하나로까지 정착해 있는 수준이야

144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00:29:35

>>142 ㅋㅋㅋ님피아 미하엘... 줄여서 님하엘... (?)

님피아 귀여워서 좋아하는 포켓몬이야. 님하엘도 제밥 어울릴지도.

145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00:31:02

비설 털리는 페일. 맛있다. (?)

146 윈터주 (z6pl0emlok)

2024-07-01 (모두 수고..) 00:32:35

>>141
아뇨! 그런 건 없구요(⸝⸝◜~◝⸝⸝)

7월 6일, 7일 각각 오후 2시~3시 사이에 진행을 시작해서 그날 오후 6시 쯤에 진행이 끝날 것 같다.
진행에 따라 하루만 진행할 수도 있다.

이런 내용을 기록장에 다시 올려주시는 건 어떨까 해요! 본어장 못보고 지나친 분들이 헷갈릴 수 있으니까요~

147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00:33:58

>>146 오케이. 시간 부분 확실히 해서 올려놓을게~ 고마워~

148 영주 (adcCmz0cCY)

2024-07-01 (모두 수고..) 00:36:15

>>143 헐. 비설. 짱맛있다.
그나저나 후대 사람들은 짓지도 않은 죄가 끝없이 물려진다니 짱 암담하잖아...~❗❗❗❗❗❗❗ 역시 다크판타지 세계관...🤔

149 윈터주 (z6pl0emlok)

2024-07-01 (모두 수고..) 00:41:10

>>143
원죄에 대해선 저도 관심이 참 많습니다... 너무 맛있어!

>>147
저야말로 감사해요~

150 아델-페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00:43:15

"그렇습니다. 나의 세계에서는 살아 숨쉬는 인간들이 즐비했습니다. 뛰노는 어린 아이들. 노래 부르는 여인들. 땀 흘려 일하는 사내들."

"엘프와 드워프, 수인과 인간이 어울려 살아가는 세계. 크고 작은 다툼 즐비했으나 평화롭던 세계."

"허나 마족의 침략으로 세계는 불타기 시작했고, 그 위협은 뿌리까지 자르지 못한 채 어둠 속에, 지하 속에 숨어 우리의 약점을 찾듯 기회를 노리던 세계."

"세계를 감당하지 못했다는게 무엇입니까. 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경은, 어떤 세계에서 오셨습니까."

사내는 참담한 표정으로 말을 이어갔다. 긴 한숨에 짧은 숨 내뱉는 소리가 뒤섞인다. 불사자. 자신 앞의 사내 역시 불사자임을 칭하는가.

"기사는, 죄인이 아닙니다."

사내는 안주머니에 손을 넣어 피에 젖은 행커치프를 꺼내어 그의 뺨을 노리고 던졌다. 정확히 맞았다면 짝, 소리가 울릴 정도로. 피비린내가 진동한다. 사내는 나무등치에서 천천히 일어나 지팡이를 그에게 겨눈다.

"그 어떤 세계에서 왔건, 기사란!"

"죽을 권리마저 내려놓은 죄인이 아니며!"

"남아있는 권리같은것은 없다고 말 할수 있는 존재 아닐지며!!"

"그 앞에 어두운 나날이 있다고 헌들 희망을 향해 걸어가는 등불같은 존재!!!"

"나, 아델라이데 세인트 바울, 멸망한 왕국의 기사단장으로써 그대에게 대련을 청하는 바입니다."

"검을 들으십시오, 경. 그대에게 기사란 무엇인지 직접 몸으로 깨닫게 해주겠습니다."

사내는 큰 도움을 받았다며, 이어지는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탁한 눈으로 사내를 쳐다보다 지긋이 눈 감았다.

"경의 말이 전부 사실임은 알고 있습니다. 어떤 심정으로 그리 대답하는 지 역시."

"허나 도저히 용납하지 못하겠습니다. 기사 된 자로써 그런 말을 뱉는다는 것. 제가 가진 죄책감과는 결이 다른, 결코 기사로써는 해서는 안될, 기사도에 어긋나는 그 태도를."

"제가 직접 고쳐드리겠습니다, 경. 검을 들으십시오."

사내는 분노했다. 어쩌면 자기 자신에게 분노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사내는 그랬다.
더없이 유약하도다. 감정에 휩쓸리며 멋대로 천둥치고 비를 내린다. 흘러가는 구름 처럼 살고 싶으나 그 마음과는 달리, 뜻하지 않은 대로 흘러가곤 했다.

사내는 그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보았다. 자기 자신의 유약함을. 멋대로 단정짓고 멋대로 분노하니, 이 어찌 가여운 인간이지 않으랴.
사내는 발버둥친다. 자신의 죄악감으로부터. 결코 떨쳐낼 수 없는 자신의 죄로부터. 사내는 그렇게 멋대로 눈물 흘린다.
제 눈 앞의, 화풀이 대상이 된 그에게 속죄하듯.

151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00:46:32

(팝콘) 저기 어딘가에서 내가 구경하고 있을 거 같아. (?)

152 영주 (adcCmz0cCY)

2024-07-01 (모두 수고..) 00:47:26

🍿🍿🍿🍿🍿🍿🍿🍿
역시 추락자 일짱 아델이야(?)

153 윈터주 (z6pl0emlok)

2024-07-01 (모두 수고..) 00:47:57

싸운다👏 싸운다👏
두 기사의 결투 너무 기대되어요...

154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00:48:18

다치지만 말아줘~ 다치면 내가 슬퍼해.

155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00:49:29

>>143 ㅋㅋㅋㅋㅋㅋㅋ 페일주도 재밌게 즐기고 있으면 좋겠네~~~ 나는... 도파민을 쫓는 불나방 같은 사람이라....(?)

헉 그렇구나~ 페일이랑 아델이랑 은근 닮은 점 많은 것 같네 :3 아델도 나름대로의 죄책감을 떨쳐내려고 열심히 발버둥 치고 있으니까...



Q : 그래서 아델 왜 이렇게 변했나요?

A : 만나자마자 '님악인?' 묻는건 미하엘과의 첫 만남 이후로 거의 오피셜로 정해져버린 부분이네~ 그때 아델은 신비로움을 미하엘에게서 느꼈고, 동시에 '정말 다른 세계로 떨어졌구나' 같은 실감을 느끼면서 어느정도 긴장을 유지하고 있는 느낌이랄까.
만나는 추락자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없는데다, 다른 세계에서 왔으니, '자신이 지은 죄' 를 반복하고 싶지 않아서 계속 묻는 느낌.

추락자인것은 만나면 느낄 수 있는데, 뭘 믿고 저 사람과 친하게 지내려나? 믿었다가 배신당한다면? 또 다시 내버려두어서 세계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면? 같은게 두렵고, 결정적이 된건 윈터와의 첫 만남이겠네! 구해주듯 한 상황이 예전에 마족 꼬마아이를 구해준 상황과 겹치면서 지금의 상황이 확정적이 되었달까.

그러다 영을 만나서 '님악인이죠?' 하고 마구마구 베었는데 알고보니까 어마어마한 아가페를 가진 사람이었고...
-> '아니 죽은사람이 살아있던건 내 세계에선 언데드나 마족같은 애들뿐이었고, 다 나쁜 애들이라서 하던대로 베었는데 아니네?'
-> '그럼 내가 여태까지 베었던 사람들 중에서도 착한 사람 있던거 아님?'
-> '그럼 난 기사 된 사람으로써 선을 행한다고 믿었는데 사실 내가 나쁜사람이었던것? 와! 샌즈!'
-> '그럼 이제 뭐함?'

의 플로우로 자기혐오가 겹치기도 하고~ 이래저래 생각도 많고~ 그러던 차에 페일이랑 만났는데 페일은 자신과 같은 기사이지만 죄의식을 가지고 있고, '기사도에 어긋나는 말' 을 하면서 자신의 모습과 겹쳐 보여 지금의 배틀 플로우가 되었다...

라는 스스로에게 변명 아닌 변명을 해보며 약간의 TMI 방출........ 그렇습니다.... 아델은 과연 앞으로 어떤 캐릭터가 될까? 저도 모릅니다.....(눈물) ; ;)

156 페일주 (GDNM9PTdX2)

2024-07-01 (모두 수고..) 00:51:28

>>148-149 페일네 세계 사람들은 하나같이 좀 암울합니다
문열고 나가면 풍경이 이래놔서

157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00:51:51

세상에 아델... 서로 만나서 영향을 끼치는 게 진짜 짜릿하고 맛있다. 뭐라고 더 말할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맛있어... (팝콘)

158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00:52:15

>>156 '오세요 핀란드' 가 생각나버린 나
정상인가요?(아님)

159 윈터주 (z6pl0emlok)

2024-07-01 (모두 수고..) 00:52:39

>>155
세상에... 숨도 안쉬고 읽어버렸어요
너무 너무 맛있어...

160 영주 (adcCmz0cCY)

2024-07-01 (모두 수고..) 00:53:54

>>155 아델주가 말아주는 아델 공식 캐릭터 풀이... 넘 맛있네요⸝⸝ ᷇࿀ ᷆⸝⸝⸜
최근 아델의 심경 변화가 더 잘 느껴지는 기분이고...! 서로 교류하면서 찐하게 영향을 미치는 거 너무너무 좋아요 ■■■가 최고야🥹🥹🥹

>>156 끼야아아아아아악!!!!
저기 사람이 걸려 있는데요!!!!!!! 랜드마크처럼 데코가 돼 있잖아요!!!!

161 윈터주 (z6pl0emlok)

2024-07-01 (모두 수고..) 00:53:58

>>156
까마귀 옷 입은 역병 의사나 좀비들 막 돌아다닐 것 같아요...ㄷㄷㄷ

162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00:54:03

다들...... 이런 무책임한 나를 좋아해줘서 고마워...... 이 영광을 여태까지 일상 같이 돌린 모두에게 토스할게 ; ;)

163 영주 (adcCmz0cCY)

2024-07-01 (모두 수고..) 00:54:24

>>15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ㄲㅋ
아아─ 평범한 핀란드의 풍경이다.

164 페일주 (GDNM9PTdX2)

2024-07-01 (모두 수고..) 00:54:57

그리고 결국 그렇게 나오는가
부족하나마 보복의 기사가 상대해 드리겠소

165 윈터주 (z6pl0emlok)

2024-07-01 (모두 수고..) 00:55:19

>>162
다음엔 윈터랑도 찐하게 돌려주세요 얘도 딥한 얘기 잘한다고요!

166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00:55:40

>>156 저런 우중충한 분위기에서 온 기사라니. 진짜 맛있다. 험념념.

167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00:56:00

>>16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범한 핀란드의 풍경이라고 하니까 진짜 미치겠네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핀란드가 정말 저런 곳 같잔아......(우는 고양이 짤)

>>164 헉
페일주...... 나 무서워.... 근데 흥분돼.......(?) 내일 면접 밤새고 갈 준비 완료했어 나.....(두근두근두근)

168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00:56:49

>>165 헤헤 당연하지~ 나 일상 마귀니깐 ;3 우리 친구들이랑 2회차 3회차 만남도 엄청엄청 기대중이라구~~~~(복복복복복) 다음번에 시간 맞으면 꼭 꼭 또 돌리자구~~~~(벌써 망태기 준비중...)

169 페일주 (GDNM9PTdX2)

2024-07-01 (모두 수고..) 00:57:03

아니 근데 페일 시트 한마디 말이지
원래 세 문장이었는데 마지막 문장은 캡틴한테만 보여줬거든?

아델아델아 혹시 페일이 뒷시트 보고왓니 나무섭어

170 페일주 (GDNM9PTdX2)

2024-07-01 (모두 수고..) 00:57:35

>>167 자라
나도 답레만 쓰고 자러갈구야

171 영주 (adcCmz0cCY)

2024-07-01 (모두 수고..) 00:57:46

>>16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생각해 보면 북유럽 계열 신화는 대체로 암울하고 우중충한 분위기라서 틀린 말은 아닐지도요....🤔(?)

172 페일주 (GDNM9PTdX2)

2024-07-01 (모두 수고..) 00:58:57

아니근데 잇사람들이 핀란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핀란드짤 하나 더보고가세욧

아무튼...
로판 주인공이랑 다크판타지 주인공이 만나면 이리되는군 유익한 시간입니다 즐겁다

173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00:59:13

자지 마 참치들아. 자지말고 나랑 놀아줘.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174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01:00:00

핀란드짤ㅠ 핀란드는 이렇지 않다구ㅠ

175 윈터주 (z6pl0emlok)

2024-07-01 (모두 수고..) 01:00:03

>>168
아델윈터 첫만남은 너무 쏘쏘했죠~ 엄청 초반이기도 했고! 담에 만날 땐 (스포입니다!)
그런데 내일 면접이라면서 밤새실 각을 잡으시는가요Σ(°ロ°)

176 윈터주 (z6pl0emlok)

2024-07-01 (모두 수고..) 01:01:51

>>173
저는 아직 괜찮아요~ 기꺼이 놀아드리지!

다들 핀란드 핀란드 하시길래 어라 내가 생각하는 이미지랑 다른데? 하고 보니까
저는 빈란드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 바이킹....

177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01:02:51

>>176 후후, 당신 내가 놓아주지 않아. (?) 뭐하고 놀지는 몰라도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난 마음이 풍족하다구.

178 윈터주 (z6pl0emlok)

2024-07-01 (모두 수고..) 01:04:24

그럼 그냥 편안하게 잡담을 이어갑시다~
마침 저두 윈터네 세계 이미지 짜고 있었어요

179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01:08:49

>>169-170 헉... 그럼 대충 내 예상이 맞는건가....(아무말입니다아무생각이없는불나방일뿐입니다....)
힝.. 그치만 아직 안 졸리기도 하구~ 그러면 나도 답레만 쓰고 자도록 노력해볼게 ;3

>>171 헉 그런가
하긴... 광장에 사람 대여섯명만 되어도 너무너무 많아서 안간다고 한거 나 유튜브에서 본것같애...(?)

>>172 헤헤 판타지 듀오 너무 즐겁다구~~ 페일주도 즐거워해서 기뻐 ;3

>>173 캡틴.... 나랑 밤새 놀래.....??(안됨)

>175 헤헤 그래도 난 되게 즐거웠어~ 어린아이 취급도 받기도 하구... 소녀같지만 어른스러운 윈터의 면모도 볼 수 있어서 좋았는걸~
헉 윈터주 다음 만남에 어떤걸 생각하고 있는건지 나 너무 궁금해..... 빨리 윈터주를 망태기로 납치해야겠어......
헤헤 그치만~ 너무 즐거운걸 ;3

>>17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빈란드 ㅋㅋㅋㅋㅋㅋㅋ 윈터주 귀여워.....(복복복)

180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01:10:19

>>178 좋아~ 이것저것 얘기해 보자구.

>>179 아니 내일 면접 본다며. 그래도 잠은 자고 가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면접을 봐야지. 아쉽지만 아델주를 놓아주겠어...

181 영주 (adcCmz0cCY)

2024-07-01 (모두 수고..) 01:11:23

12시가 지났다
12시가 지나면 어떻게 되는데?
모르는가? 또 진단을 돌리기 시작하지


454 누군가_자캐에게_노래_불러줘_라고_하면_자캐는_어떤_노래를_부르는가
아는 노래가 없어요.....🙄
음... 그래도 만약 부른다고 하면 이번 세계에서 들은 노래를 부르거나 다른 추락자에게서 들은 노래를 따라할 것 같네요! 근데 전에 풀었던 것처럼 노래 실력은 좋지 않을 것 같슴다...

445 자캐에게_더_잘_어울리는_말은_지켜줄게_vs_지켜줘_vs_지킬필요없어
지켜줄게/지킬필요없어 둘 중에서 고민을 했는데, 우선은 '지켜줄게'에 더 가깝네요!
어어 저번에 진단 답변으로 비슷한 말을 한 적이 있는데 ↓↓↓
남들을 지나치게 약하게 보는 경향이 있어요. 무력적인 의미에서의 약함이 아니라, 언젠가는 스러지고 마는 생명으로서의 약함이라는 측면에서요.
위에 있는 말처럼 모든 생물을 연약하게 여기는 편입니다. 아무리 무력이 강하고 자기를 순식간에 토막낼 수 있는 강자라 해도, 결국 죽는 존재라면 연약한 거라고 봐서... 그래서 자기보다 더 강한 상대들 대신 몸빵하려고 나서는 경우도 은근히 많네요. 앞으로도 자기 몸을 써서 상황을 넘기려는 짓도 많이 할 것 같고...🙄

47 자캐가_좋아하는_색
없습니다!
그동안 그런 걸 생각해 볼 이유가 없었거든요. 그래도 그나마 선호하는 거라면 검정색...? 그동안 시커먼 옷만 입느라 그 색이 제일 익숙해서래요~

영, 이야기해주세요!

#자캐썰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182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01:14:21

>>180 헤헤 그래도 내일 오후 3시 면접이니까.. 괜찮지 않을까...???(너무 신나서 이상해짐)

>>181 헉 영이 진단 너무 맛있다....

영주 근데 나 진짜진짜 전부터 궁금했던건데 약간 몸빵 얘기 많이 하잖아~
그러면 그런 상황도 생각해두고 있는거지...???? 다들 지켜줘놓고서 '만나서 반가워.' 라고 허공에 글 쓴다던지..... 그런 찌통 상황.....(생각만해도 머리아픔)(쥐어뜯음)(근데맛있음....)

183 윈터주 (z6pl0emlok)

2024-07-01 (모두 수고..) 01:14:43

>>179
아직 생각 안했습니다!(당당) 하지안 나이만 따지면 어린아이 맞잖아요?
슬슬 이런저런 사건이 일어나고 있으니, 그때 가서 즉흥적으로?
아무튼 자러가라고 여러번 하면 싫을 테니까 맘대로 하십시오! 피곤한건 아델주지 뭐~

>>180
좋아요~ 저 미하엘 전투력 궁금해요!
중무장한 기사 몇 명 정도 상대할 수 있는지? 기준 정도면 적당한가!

184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01:16:59

>>183 당당한 모습 귀여워어어엇~~~ 하긴.... 80살도 응애겠지 윈터에겐...(?)
헤헤 좋아~ ;3 기대하고 있겠다구~~~~~~
그... 그렇게 말하면 일찍 잘수밖에 없잖아 :3c (뇨롱)

185 영주 (adcCmz0cCY)

2024-07-01 (모두 수고..) 01:17:07

>>179 대여섯명이 많다니.... 오.......

그 뭐지
이 얘기는 스웨덴인데, 북유럽 중에서도 꽤 극단적으로 해가 짧은 지역은 오전 9시에 해 뜨고 오후 2시에 해 지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 정도는 아닐지라도 늘 일조량이 적은 곳이라 우울증도 흔하고 기본적인 정서가 음울한 느낌이랄까...🤔


헐 맞다 아델주 면접이랬죠!!!!!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좋은 컨디션으로 가셔야 해요!!( •̀ ω •́ )✧

186 윈터주 (z6pl0emlok)

2024-07-01 (모두 수고..) 01:19:00

>>181
불멸자의 입장에서 다른 생물들을 약한 존재라고 취급하는 거 너무 맛있고유... 너무너무 든든한 탱커 ㅎㅎㅎㅎ

>>182
오후 3시라면 더 늦게 주무세요(단호)

지켜주고 부활했는데 '만나서 반갑다'고 하는 상황...? 아아아아아아앆 뭐야 너무 아파요 가슴이

187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01:19:52

https://ibb.co/YBspKzM

https://ibb.co/JcsmK9C

그리고 이건 헤헤... 세계 분위기 다들 얘기하는것같아서 약간 쪄와본 아델 느낌 ;3

188 코우주 (f205dEpsEI)

2024-07-01 (모두 수고..) 01:20:21

(자연스럽게 빈란드 생각하고 있던 사람 2)

189 윈터주 (z6pl0emlok)

2024-07-01 (모두 수고..) 01:20:25

>>184
세월의 개념을 떠나 윈터는 20살 정도에 정신머리가 고정되어 있습니다. 할머니 취급하지 마십시오!

190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01:21:11

>>181 영이의 지켜줄게 이게 정말... 하지만 만약 영이처럼 죽지 않는다면? 불사의 사람에게도 지켜준다는 말을 하고 행동할 수 있을까?

>>182 어 그런거면... 3시에 자도 10시간은 잘 수 있어..! (?)

>>183 어라 이건 생각을 안 해봤어. 중무장한 기사를 기준으로... 하기에는 미하엘이 그냥 자신의 몸을 허공에 띄우고 아예 주변을 짓눌러 버리면 되니까 크게 차이 없을 것 같고... 비슷한 능력을 지닌 사람하고 비교해 봐야할 것 같은데... 음. (고민) 미하엘 스스로도 자기 힘이 어느 정도인진 파악하지 못했을 거라 생각해. 일단은 능력의 페널티가 그렇게 센 편이 아님+그렇게 강하게 힘을 쓸 일이 없었음+애초에 힘 쓰는 타입이 아님. 이라. 스으읍. 뭐랑 비교해야 될지 모르겠네. (;) 적당히 전투력 있지 않을까?

191 영주 (adcCmz0cCY)

2024-07-01 (모두 수고..) 01:21:36

쓰읍 저도 슬슬 새로 생긴 설정이나 세계 배경 같은 것도 정리해서 검수 받아야 하는데...🤔
생각해놓은 건 있는데 글로 옮기기가 귀찮네요_(:3」∠)_

>>182
오... 딱히 그런 상황을 상정해 둔 건 아니었는데요
맛잘알. 채택하겠습니다.(?)

근데 얘가 나서려고 해도 전투력은 하찮아서 가만히 있어!하고 제지당하면 힝.이러고 바로 뒤로 튕겨나갈듯....(??)

192 윈터주 (z6pl0emlok)

2024-07-01 (모두 수고..) 01:21:41

>>187
대박... 이런 멋진 왕자님이 어쩌다 시력을 잃은거냐고요...

코우주 어서오세요! ㅋㅋㅋㅋㅋ 그쵸 저만 그렇게 생각한 게 아니었어

193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01:22:30

>>185 맞아.... 거기에 비까지 오면 금상첨화지 아주.... 😢
그렇구나... 이제부터 앞으로 페일이는 핀란드어를 쓴다고 생각해야겠어(???)
헤헤 고마워~ 꼭 좋은 소식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는걸~ 응원 덕분에 힘이 난다구 ;3

>>18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았어.. 나.... 더 놀다 갈게....(그렇게 내일 밤새고 면접을 가게 되고.......)

>>188 헉 코우주다 안녕안녕~~~~(마구 복복복해주기) 코우주, 시간이 많이 늦었는데 안자도 괜찮아~? 괜찮으면 우리랑 떠들자구 ;3

>>189 윈터주는 할무니... 라크주는 할부지....(???)

194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01:22:59

코우주 어서와. 빈란드와 함께라니. (?)

195 페일주 (GDNM9PTdX2)

2024-07-01 (모두 수고..) 01:23:17

536 자캐에게는_소중한_사람을_지킬_수_있는_힘이_있는가
"...내게 주어진 힘은 사명을 다하기 위한 힘일 뿐."
"감히 그런 것이 내게 허락될 리는 없다."

460 자캐가_생각하는_이상적인_삶이란_어떤_삶인가
"단 하나, 우리와 같은 불사자들도 다른 필멸자들과 다름없는 평온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길이 있다."
"그곳에 오를 수 있다면, 끝나지 않는 저주를 끝낼 수 있다면, 그것이..."

387 자캐는_여행계획을_세울_때_꼼꼼하게_세우는_편_vs_틀만_정하는_편_vs_아무것도_정하지_않는_편
"틀만 정하는 편이다. 순례길에 뭐가 있을지 모르므로. 가끔은 그 틀마저도 정하기 어려울 때도 있지."
"긴말할 것도 없다. 너도 나도 추락자가 되지 않았나. 운명의 앞에, 사람이 세운 틀이란 것은 허공을 부유하는 먼지와 다를 바 없다."

페일, 이야기해주세요!

#자캐썰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196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01:24:05

>>190 헤헤 맞아 그래서 합법적으로 페일주의 답레를 쓸 수 있다구 ;3 (???)

>>191 크아아아아악
나 너무 찌통이야....... 분명히 우리 많은 추억을 쌓았잖아... 근데 어째서 말하는 법 까지 잊어버리고 '만나서 반가워. 처음보네' 같은 말을 하는거냐구우우우우
근데.. 근데 맛있어....(머리쥐어뜯음)

>>192 ㅋㅋㅋㅋㅋㅋ고마워........(볼념)

197 윈터주 (z6pl0emlok)

2024-07-01 (모두 수고..) 01:26:11

>>190
그야말로 전략병기...!
하지만 현대식 mbt 300기는 어떨까? 같은 건 뇌절이니 그만!

198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01:26:36

https://ibb.co/ZcnGTWH

이거 완전 디즈니처럼 나왔다... 짱신기해...

>>195 헤헤 페일 썰 맛있다... 우걱우걱......

199 코우주 (f205dEpsEI)

2024-07-01 (모두 수고..) 01:27:07

판타지에 핀란드라구 하면 당연히 빈란드가 정배자나 (?)

다들 하이 >< 왜 안자구 있나요~~

200 페일주 (GDNM9PTdX2)

2024-07-01 (모두 수고..) 01:28:14

어서오라 코우주 (다시 패들브러시 꺼내들고 복복복.)

200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01:28:14

역시... 빈란드 사가는 위대해...(??)

헤헤 재밌게 얘기하구 있었지~ 코우주는 왜 안자~(마구 복복해주기)

201 영주 (adcCmz0cCY)

2024-07-01 (모두 수고..) 01:28:21

>>18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신머리라니까 넘 웃긴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0 음...🤔🤔 정말 죽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들한테 하는 것만큼 지켜주려고는 안 할 것 같네요...?
그렇다고 칼같이 '불멸자. 상종 안함.' 이렇게 잘라내는 건 아니고요! 필사적으로 보호하지는 않더라도 그와는 별개로 인간적인 호의는 여전할 것 같슴다!

게다가 본인과 동질감이 강하게 느껴지는 존재라면 오히려 더 좋아할 것 같은 느낌이네요. 눈치채셨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이유로 불사의 존재인 알레프에게 특히 더 강한 호의를 느끼는 중이에요. 본인은 잘 모르고 있지만요~

202 윈터주 (z6pl0emlok)

2024-07-01 (모두 수고..) 01:28:47

>>193
저 라크주가 할부지 취급 당했을 때의 기분을 알 것 같아요
아델주 1스택 추가

>>195
진단 야미... 불사자도 평온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길, 무심코 발할라를 떠올렸는데
다크다크 너무 멋져요...

203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01:29:44

>>197 ㅋㅋㅋ 글쎄 어떨지 모르겠네. 하지만 미하엘도 평범한 인간이긴 하니 아차하면 죽을 거야. 그래서 딱히 전투력이랄 게 없을지도.

>>198 우효, 아델~ 우효~ 완전 짱인데~

>>199 그야, 불태우는 밤이니까!

204 코우주 (f205dEpsEI)

2024-07-01 (모두 수고..) 01:29:59

>>200 호에에에에에엥 200이 둘이다 허억

어장 뜨뜻하니까 등 지지면서 썰 받아야 먹어야겟당

205 페일주 (GDNM9PTdX2)

2024-07-01 (모두 수고..) 01:30:28

과연 아델이 살던 렐름은 저런 느낌이었군
저런 인식의 차이가 있으니 이리되는게지 캬아악 (답레쓰느라 몸 비트는 중)

>>202 발할라같은 멋들어진 건 결코 아니다
그 다크소울 시리즈 좋아하면
그 알지?
3편 알지?
그느낌 알지?

206 페일주 (GDNM9PTdX2)

2024-07-01 (모두 수고..) 01:30:51

>>204 합동필살기 「더블복복복」

207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01:31:13

>>201 진짜 짱이다. 지켜지기. <이거 진짜 너무 맛있다구.

208 윈터주 (z6pl0emlok)

2024-07-01 (모두 수고..) 01:32:35

>>203
어어? 안돼요 미하엘 절대지켜 윈터도 몸빵할게요

>>204
코우도 썰 주세요~
그러게 레스 중복 진짜 오랜만인 것 같네요 ㅋㅋㅋㅋㅋ

>>205
다크소울은 알지만 안해봤어요ㅠ...ㅎㅎㅎㅎ

209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01:33:01

>>202 헉 무서웟!!!!!!! 스택 더 쌓이면 어떻게 되는거야? :3c (뇨롱)

>>203 헤헤 고맙다구 캡틴~~~~~~(볼념)

>>204 ㅋㅋㅋㅋㅋㅋ 그러게~~ 200이 둘이네 짱신기!
코우주 역시 오늘도 귀요미 협회장 다운 면모구나......(마구 쓰다듬어서 스파게티로 만들어주기)

>>205 헤헤...(약간 부끄러움) ㅋㅋㅋㅋㅋㅋㅋ 그거랑 별개로 나 페일주 답레 완전 기대중이야~ 페일주 글 너무 잘쓰자나.... 너무맛있다구 매번~~~ 정말 고마운걸 ;3

210 코우주 (f205dEpsEI)

2024-07-01 (모두 수고..) 01:33:19

호엑
나 다크소울 짱마니 했음
그 느낌 알지알즤

211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01:34:00


12 자캐는_고통스러운_기억을_단번에_잊을_수_있다면_잊는다_vs_그럼에도_간직한다
▶잊고 싶지만 잊을 수 없는 타입. 강제로 간직하게 되겠네. 하지만 막상 정말로 잊을 수 있다면 망설일 거야. 한참을 망설이다가 결국 선택하는 게 어떤 것이든, 다윈에겐 행복한 길은 아닐 거라 생각해.

83 자캐의_가족관계
▶중산층 집안의 차남임. 형 하나, 부모님. 그리고 자신.

145 현재_자캐의_삶은_오르막길인가_내리막길인가
▶평지일 거 같은데? 근데 앞으로의 이야기 진행에 따라 오르막이 될 수도 있고, 내리막이 될 수도 있겠지.

다윈, 이야기해주세요!





585 누군가_자캐에게_변하지_않는_것이_무엇이냐고_묻는다면_자캐는
▶정한 답은 있지만, 대답은 하지 않을 것 같네.

67 자캐의_인생에서_가장_힘들었던_순간은
▶이건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서 패스.

124 자캐가_솔직해질_수_있는_사람은
▶글쎄, 아직까진 없는 듯? 좀 더 진행하고 일상하다 보면 생기지 않을까?

미하엘, 이야기해주세요!

212 영주 (adcCmz0cCY)

2024-07-01 (모두 수고..) 01:34:07

>>187 헉
>>198 헉

그래서 아델이랑 찐하게 이마 맞대고 있는 저 사람은 누군가요
썰풀어줘!!!!!!!!!

>>186 윈터랑도 얼른 누구세요 해야 하는데~😏

>>195 페일 진단도 잘먹겠슴다😎✨
페일이 안식에 들 수 있는 그곳... 거기 가는 방법이 정확히 뭘까요.... 사람을 화나게 하는 방법 중 하나는(?)

>>196 아 맛있다~!!!!!!!! 그치만 아델주 머리숱 줄면 곤란하니까 참아볼까요~(??)


코우주도 어서오세요~

213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01:35:16

>>208 안 돼, 윈터 절대 지켜. 미하엘은 자기 몸 잘 사릴 거니까 괜찮다구.

214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01:36:58

캡틴 진단... 맛있다....(우걱우걱) 나 다윈이랑도 만나보고 싶은데 역시 다음번에도 캡틴을 망태기로 납치해야겠어(?)
솔직한 미하엘의 면모도 보고 싶은걸~

>>2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주 반응 너무 귀엽다....(복복복복복)
헤헤 그건 아직 비밀~ ;3 (??????)(영주:고소할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마워... 참아줘서.... 나 완전 벌써 눈물 막 줄줄 흐른다구 ; ;)

215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01:37:23

사실 나 다윈하고 미하엘로 진짜 하고 싶은 거 있는데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 (ㅋㅋㅋㅋ) 이거 하게 되면 며칠간 밥 안 먹어도 배부르게 지낼 것 같아.

216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01:39:00

>>214 얼마든지 환영이라구~ 내가 완전 바쁠 때 아니면 찌르면 다 받아줄 수 있어~

217 영주 (adcCmz0cCY)

2024-07-01 (모두 수고..) 01:39:48

다크소울... 해보거나 실황을 본 적은 없지만 그런 분위기를 차용한 다크 판타지 계열 웹소설은 이것저것 많이 보기 했어요🤔🤔

>>211 히히 mpc즈 진단도 마싯따~~
고통스러운 기억일지라도 쉽게 포기할 수는 없다는 것처럼 보이는 건 기분탓일까요...(・о・)
하지만 어느 쪽을 선댁하더라도 행복할 수는 없다는 게
크아악

그리고 미하엘 비설에 무슨 일 있었던 거야!!!!! 마스코트는 왜 죽었고!!!!! 크아아아아아악

218 코우주 (f205dEpsEI)

2024-07-01 (모두 수고..) 01:41:00

영주도 안녕 ><

>>209 스파게티....
얼마전에 먹었는데 또 먹고싶당 헤헤 (?)

219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01:41:51

>>215-216 헉 뭐야뭐야??? 나 완전궁금...... 언젠가 볼 수 있을까........ 헤헤 그러면 다음번에 꼭 찔러야지 ;3


난 다크소울쪽은 알기만 아는 그런 느낌...??? 실황으로 본건 세키로랑 엘든링 쪽!

220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01:41:53

>>217 아무래도~ 기억이 사람을 이루는 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그럴지도. 근데 그 기억 때문에 고통스럽다면? 햄볶을 수 없어.

미하엘은~ 마스코트 얘기가 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언젠가 나오면 풀어보겠다구. (윙크)

221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01:42:31

>>218 헤헤 스파게티 맛있지~ 코우주는 무슨 스파게티가 제일 좋아? 난 미트볼 들어간 토마토 스파게티랑 알리오 올리오가 좋더라구 ;3

222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01:42:56

>>218 나두. 나두 스파게티 짱 먹구 싶다.

>>219 언젠가는...? 아마도...? 가능하지 않을까? 아마도???

223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01:44:20

아마도....라..... 짱 후반에나 볼 수 있을까..........(기대되어서 미쳐버릴것같음)

224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01:46:04

기 기대할 것 까진 아닌데... (머쓷)

225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01:46:40

(급 시무룩)

226 코우주 (f205dEpsEI)

2024-07-01 (모두 수고..) 01:47:17

얼마전에 엘든링 dlc도 완주햇다구 우헤헤

>>221 오너적으로는 아라비아따가 제일 조트라~
매운게 조아

227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01:49:02

엘든링 DLC... 나도 그거 봐야하는데....
헉 코우주 매운거 잘 먹는구나~ 나는 매운거 잘 못먹어서 ; ;) 까르보 불닭도 힘들어..

228 코우주 (f205dEpsEI)

2024-07-01 (모두 수고..) 01:50:55

>>227 하 지 마
나두 매운거 잘 못 먹는다구~~

229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01:52:32

아라비아따 맛있겠다. 먹고 싶어.......

230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01:52:37

>>228 헉 엇재서..??? 유튜브로 보려고 그랬는데~
매운거 잘 못먹지만 좋아하는 편이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뭔지 알것같아..

231 영주 (adcCmz0cCY)

2024-07-01 (모두 수고..) 01:56:39

으윽
배고파......
파스타 얘기 나오니까 파스타가 넘넘먹고싶어요......(›´꒳`‹ )

232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01:57:54

>>231 나두... 지금 배고파서 파스타 대신 불닭볶음탕면이라도 먹을까 고민 중이야...

233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01:58:47

파스타 맛있지.... 안자면 간단하게 원팬 파스타 해먹어도 맛있다구~~~ 다진 마늘 좀 넣고 베이컨 슉슉 넣어서 해먹으면 꿀맛인데...(나도 배고파짐)

234 코우주 (f205dEpsEI)

2024-07-01 (모두 수고..) 02:00:15

>>229 아라비아따는 채고!
암살 파스타처럼 해 먹어두 맛있다

>>230 유튜브........
는 괜찮을지두

235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02:00:54

왜 야밤에 고문을 하는 거지. 아델주 너무하다. 진짜 너무하다. (배고파짐)

236 윈터주 (z6pl0emlok)

2024-07-01 (모두 수고..) 02:01:16

새벽두시에 야식은 안돼요~

237 페일주 (GDNM9PTdX2)

2024-07-01 (모두 수고..) 02:01:20

>>210 그렇습니다 (끄덕)
물론 원전을 따라 멀티엔딩이므로 다른 경우가 될 수도 있긴 하다

238 영주 (adcCmz0cCY)

2024-07-01 (모두 수고..) 02:03:24

마자요 야식 참아~
어우 배고파서라도 자야겠슴다... 모두 굿나잇~

239 알레프 - 라클레시아 (qrL5bMtBxw)

2024-07-01 (모두 수고..) 02:03:50

"...인간이란 존재는, 원래 그런 거구나."

라클레시아의 이야기 잠자코 듣던 소녀가 혼잣말하듯 중얼인다.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감정적이고, 때로는 상냥하고... 때로는 이기적인 자들. 그것이 인간이었다. 모니터 너머에서 배운 것과 현실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으응..."

소녀가 고개 끄덕이며, 그제서야 음료를 홀짝인다. 쓰다듬는 손길이, 달짝지근한 음료의 맛이 썩 포근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다윈이라는 자는 추락자들이 세계로의 추락을 반복한다고 했었다. 그리고 앞으로 추락하게 될 세계에서도, 주민들이 지금과 같은 반응 보이지 않으리란 보장 없다. 만약 그런 세계에 저 혼자 떨어진다면... 걱정 애써 떨쳐내려는 듯 소녀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저기, 있잖아, 누가 그랬는데... 지금처럼, 추락자들이 같은 세계에 모이는 건 엄청 드문 일이래."

그리고 화제 돌려 더듬더듬 말 이어간다.

"그러면 나도 라클레시아랑, 다른 추락자들이랑, 같이 못 있을지두 모르겠네..."

못내 아쉬운 듯 말꼬리를 흐리는 소녀. 그새 정 들었는데, 언제 헤어질지 모른다니!

240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02:04:18

>>234 헉 뭐지뭐지 나 완전궁금해~ 다음번에 유튜브로 DLC 꼭 찾아봐야겠다.

>>235 치이익.... 삼겹살 지글지글 굽는 소리... 쏘주 꼴꼴꼴 넘어가는 소리....... 쌈장에 무채에 상추랑 깻잎 마늘..... 명이나물....(캡틴 괴롭히기)

>>236 ; ;)

241 알레프주 (qrL5bMtBxw)

2024-07-01 (모두 수고..) 02:04:25

(답레 대지각)
주무시는분들 다들 굿밤!!

242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02:04:40

헤헤 영주 잘자~ 좋은 밤~

243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02:04:56

굿밤, 영주. 잘자.

244 윈터주 (z6pl0emlok)

2024-07-01 (모두 수고..) 02:04:56

영주 잘자요~

>>240
울지말고 드세요...!

245 코우주 (f205dEpsEI)

2024-07-01 (모두 수고..) 02:06:10

>>240 직접해야 잼나는 게임이라서
사실 엄청난건 없서......

246 코우주 (f205dEpsEI)

2024-07-01 (모두 수고..) 02:06:52

코우썰도 풀고 싶은데 머가 없네 헤헤
끼욧 ><

영주 잘 자아~

247 알레프주 (qrL5bMtBxw)

2024-07-01 (모두 수고..) 02:08:54

엘든링 디엘씨...! 해봐야 하는데 어렵대서 고민이에여... 실력이 예전같지가 않아서 흑

248 코우주 (f205dEpsEI)

2024-07-01 (모두 수고..) 02:12:36

헤헤.... 이번에 조금 난해하게 나오긴 했드라
그래두 워낙에 공략 수단 많으니까
작정하구 깨려구하면 글케 어렵지 않아~

249 윈터주 (z6pl0emlok)

2024-07-01 (모두 수고..) 02:15:40

아고 저도 이만 가볼게요
다들 굿밤되세요~

250 알레프주 (qrL5bMtBxw)

2024-07-01 (모두 수고..) 02:16:33

글쿤여🤔
윈터주 잘자여~ 저도 이만!! 굿밤입니당

251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02:19:44

윈터주 알렢주 잘자~~~(복복복) 나도 슬슬 자야겠는걸....

252 코우주 (f205dEpsEI)

2024-07-01 (모두 수고..) 02:20:27

다들 쿨쿨 잘 자~

253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02:29:59

내가 야식을 즐기고 온 사이 다들 자러 갔구나. 모두 굿밤 돼.

254 코우주 (KzrxOtk20k)

2024-07-01 (모두 수고..) 02:30:30

야식먹었어....... ?!

255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02:31:46

>>254 빵과 첵스초코(우유)를 먹고 왔지. 그래서 난 이제 못 자...

256 코우주 (KzrxOtk20k)

2024-07-01 (모두 수고..) 02:34:56

흐엥 맛있겠다 츄릅.......
새벽에 그렇게 맛있는거 먹는게 아냐

257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02:37:52

하지만 아라비아따를 대신하려면 이렇게 맛난 걸 먹을 수밖에 없었다구...!!!!

258 코우주 (KzrxOtk20k)

2024-07-01 (모두 수고..) 02:38:30

크큭..... 감히 아라비아따를 대신하려 하다니
허기의 저주에 걸린 거시다

259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02:39:52

크아악 아라비아따! 널 용서하지 않겠다!!

260 페일 - 아델라이데 (GDNM9PTdX2)

2024-07-01 (모두 수고..) 02:45:45

"하나 묻겠소. 그대는 지금 이 곳만큼이나 햇빛이 당연한 시대를 살았소?"
"별들이 이치에 따라 정해진 궤도 위를 움직이며, 별자리가 있는 세상을 살았소?"
"우리들의 세계에서 햇빛은 지난 시대의 전설이었소."

행커치프가 처덕 하고 얼굴에 붙었다가, 천천히, 거인의 옷깃을 거쳐 땅으로 툭 굴러떨어진다.

"세계석이 무너진 세계가 어떤 꼴로 전락하는지 그대는 본 적이 있소?"
"언어나 생각을 통해 전염되는 역병은?"
"우리가 알던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존재하는 이들과 전쟁해 보았소?"
"금빛의 밀 대신 형용할 수 없는 색채로 뒤덮인 들판은?"
"이대로 필멸자의 최후를 맞이하느냐, 아니면 그 최후마저 뒤로하고 원죄를 짊어지느냐에 대한 선택을 해본 적이 있소?"

"역병. 전쟁. 기근. 죽음."
"그것이 우리 시대의 인간들의 원죄요. 비단 기사들만이 아닌, 모든 인간을 위한 단 하나의 죄."
"그러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 계속 걸어가는 것뿐."
"희망을 담아 타오르는 횃불 하나를 쥐고서."

"그러니 그대의 지금까지의 발언에 단 한 마디. 그 한 마디에만큼은, 십분 동의를 표하겠소. 그것이 희망의 교회의 교리이기에."

그 순간, 아델라이드는 얼굴에 와닿는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무언가 저 앞에, 저 거인이 있는 곳에, 선명하고 따스한 빛을 띈 무언가가 타오르고 있다. 페일은 횃불을 꺼내어든 채로 아델라이데를 바라보고 있었다. 상아색의 횃불이 타오르는 그것은, 횃불이라기보단 철퇴에 더 가까웠다. 자루랄 것도 없는 나무몽둥이 끄트머리에 새장이나 감옥의 가시창살을 연상시키는 원형의 가시투성이 케이지가 비명처럼 씌워져 있었고, 그 케이지 안에서 상아색의 불길 한 줌이 애처롭게 타오르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의 죄는 곧 우리의 사명."
"그대는 지금 그것을 너무도 가볍게 괄시하고 있소."
"그대의 세계에서 그대가 살아온 방식대로, 그대의 잣대에 입각해서."

철커덕.
갑자기 불기운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쇠 부딪는 소리가... 아니, 쇠사슬 부딪는 소리가 대신하였다.

"희망의 교회의 성기사횃불잡이, 보복의 기사 페일이 아델라이데 세인트 바울 경의 대련 신청을 받아들이오."

무구들 중에 방패와 도리깨만을 꺼내어든 채로, 페일은 아델라이데를 주시했다.

261 페일주 (GDNM9PTdX2)

2024-07-01 (모두 수고..) 02:47:24

성기사 위에 왜 루비로 횃불잡이를 달아놓았는가...
페일이 살던 곳의 언어는 종교에 입각해 순례를 나서는 성기사를 가리키는 단어를 횃불잡이를 가리키는 단어와 동일한 단어로 사용했기에 이 순간 언어개념의 의미가 중첩되어 전달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262 코우주 (KzrxOtk20k)

2024-07-01 (모두 수고..) 02:47:50

오오 싸운당 (팝콘)

263 페일주 (GDNM9PTdX2)

2024-07-01 (모두 수고..) 02:48:06

답레 써오는 사이에 다 자러갔구먼
다들 꿈 없이 푹 잠드는 밤이 있기를 바란다

264 페일주 (GDNM9PTdX2)

2024-07-01 (모두 수고..) 02:50:22

>>262 (쓰담쓰담쓰담)

265 코우주 (KzrxOtk20k)

2024-07-01 (모두 수고..) 02:57:54

>>264 으헤헤 장신 쓰다듬
페일주 잘자 ><

266 페일주 (GDNM9PTdX2)

2024-07-01 (모두 수고..) 02:58:52

아니 아직 자러가려는것은 아니다 (복복복복복!)
코우주는 안자는것인지?

267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03:17:32

완전 흥미롭고 맛도리다. 두 사람은 어떻게 될 것인가.

268 페일주 (GDNM9PTdX2)

2024-07-01 (모두 수고..) 03:20:31

모기 6킬째
방충망에 구멍이 났나싶다

269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03:23:30

으아악 모기. 페일주 괜찮은 거야? 모기 때문에 어떻게 잔대...

270 페일주 (GDNM9PTdX2)

2024-07-01 (모두 수고..) 03:39:50

나는 괜찮지만 피부가 안괜찮다
가려웟
일단 다 잡은 것 같긴 하다

271 라크주 (IIytEa5iac)

2024-07-01 (모두 수고..) 06:44:10

(텔레파시 쏘는중)

272 아루주 (MnmXjpRgyw)

2024-07-01 (모두 수고..) 06:47:09

라크주의 텔레파시 잘 받았어요

273 라크주 (giYbq5Zstg)

2024-07-01 (모두 수고..) 07:02:56

헉 아루주 안녕!! (뽀다다담)

274 아루주 (MnmXjpRgyw)

2024-07-01 (모두 수고..) 07:04:29

좋은? 좋은 아침인가? 좋은... 어쨌든 아침이랍니다! 안녕하세요!!!
월요일 좋아 짤을 올리고 나서... 시트 문의랑 새 시트를 캡틴에게 알리는 텔레파시라는 사실을 눈치챘어요

275 라크주 (A01ZySZkm2)

2024-07-01 (모두 수고..) 07:06:05

아냐 아루주에게 보낸 텔레파시라구!

276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07:30:33

나한테 보낸 텔레파시가 아니었던 거야?

좋은 아침이야, 라크주, 아루주.

277 라크주 (A01ZySZkm2)

2024-07-01 (모두 수고..) 07:31:41

ㅁ,모두에게 보낸 텔레파시야!

캡틴 쫀아! >:3

278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07:33:18

ㅋㅋㅋ귀여워. (복복복)

이후로도 텔레파시 부탁해. 혹시라도 나 없는 도중에 시트 들어오면 잠시 어장에 와 있어도 된다고 전해줘. (?)

279 라크주 (IZdGFeqCXA)

2024-07-01 (모두 수고..) 07:36:34

알겠어! >:3

280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08:34:15

(복복박박)

281 라크주 (uh54bbs6ko)

2024-07-01 (모두 수고..) 08:41:20

(얌전)

282 아아루 - 아델 (C./4YkZ/XA)

2024-07-01 (모두 수고..) 08:48:04

모든 질서와 예의는 사내의 앞에 섬세하나 단단히 나열된다. 아델라이데의 그런 행동들은 물 흐르듯 자연스러워 아아루는 어떠한 기시감을 느낀다. 마치... 마치...

"어찌하여..."

그런 표정을 지으십니까. 그 표정은 누구를 위해 짓는 표정입니까.
그러나 내밀어진 모든 질문에 해답을 찾을 즈음엔 이미 그는 코앞으로 다가온 뒤다. 곧 내밀어진 손에서 얼굴로, 말소리를 따라 시선이 올라간다. 그제야 아아루는 두 번의 제스처ー 혹은 힌트에도 목도할 수 없었던 진실을 접하게 된다. 아아, 당신.
어찌 이리 잔혹할 수가!
"어찌 그리 말씀하십니까."

구원을 바라는 자들이란 으레 간절함을 품고 있기 마련이다. 홀로 빠져나올 수 없는 고통에서... 그것이 병에서 비롯되었든 가난에서 비롯되었든 죄에게서 비롯되었든지 간에.

"저는 간절한 이들에게 희망의 불씨만을 나눠주고, 그것을 제 손으로 꺼트렸습니다."

그리고 생명이라는 것은...

"사람의 영혼을 무참히 짓밟은 것입니다."

육신과 혼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은가. 모두 빠짐없이.

283 윈터주 (z6pl0emlok)

2024-07-01 (모두 수고..) 08:48:13

월요일입니다~
신입이 두 분이나 오시나 봐요!

284 아루주 (C./4YkZ/XA)

2024-07-01 (모두 수고..) 08:48:47

출근하는 사이 캡틴도 오셨군요
안녕하세요~!

285 아루주 (C./4YkZ/XA)

2024-07-01 (모두 수고..) 08:49:25

월... 요일...
윈터주 어서오세요!

286 알레프주 (roWLWz.Au2)

2024-07-01 (모두 수고..) 08:49:32

쫀아!!

287 라크주 (jq6f5y0TbY)

2024-07-01 (모두 수고..) 08:50:21

헉 갑자기 엄청 오셨자나!! 쫀아!!!

288 윈터주 (z6pl0emlok)

2024-07-01 (모두 수고..) 08:54:19

늦잠자도 되는날엔 꼭 일찍깬단말이죠

다들 쫀아~

289 라크주 (xNbWFIOIPM)

2024-07-01 (모두 수고..) 08:55:13

맞아 꼭 그런날에만 일찍 일어난다 ... 흑흑 아까운 수면시간이!

290 라클레시아 - 알레프 (.eo4ZPw7DE)

2024-07-01 (모두 수고..) 09:35:23

알레프는 추락자들이 이렇게 같은 세계에 모이는 일이 드물다는 사실을 누군가에게 들은 모양이었다. 그것은 나도 처음 들은 것이긴 했지만 그런 말을 해줬다는건 추락을 여러번 겪은 자들이 있다는 것이겠지. 같이 있지 못할수도 있을 것 같다는 그녀의 말에 나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 분명 같이 있을 수 있을꺼에요. "

하지만 분명 드문 일이라고 했으니 말대로는 되지 않을 확률이 더 높았다. 물론 혼자서 둔다고 잘못되지는 않겠으나 내가 보아온 알레프를 생각하면 걱정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는게 거짓말이다. 나는 곰곰히 생각하다가 목에 걸고 있던 목걸이를 풀어서 알레프에게 건네주며 말했다.

" 이거 알레프 줄께요. 달려있는건 노던 엘프의 상징인 전나무에요. 일종의 부적 같은거라고 생각하고 걸고 있으면 분명 다시 만날 수 있을꺼에요. "

노던 엘프는 종족 자체가 악세서리를 많이 달고 다니는 편이었다. 나는 종족 평균에 비해선 적게 하고 다녔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달고 있는 편이었다. 반지는 손을 쓸 일이 많아서 주머니 같은 곳에 넣어다니고 있지만.

" 인연이란 생각보다 튼튼하니까요. 만약 다음 세계에서 만나지 못하더라도 다음 세계, 다다음 세계에서라도 만날 수 있을거에요. "

별 탈이 없다면 나도 그녀도 영생을 살테니 언젠간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목걸이는 그에 대한 보증인 셈이고. 그리고 알레프가 그걸 가지고 있으면서 나에 대한 기억을 잊지 말라는 뜻이기도 했다. 나야 기억을 잃지 않으니까 상관 없고.

291 윈터주 (z6pl0emlok)

2024-07-01 (모두 수고..) 10:20:22

라크주 월루한다!

292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10:21:16

아구 이게 뭐람. 또 잠들었네. 역시 이놈의 베개를...!

다들 안녕이야.

293 윈터주 (z6pl0emlok)

2024-07-01 (모두 수고..) 10:26:03

캡틴 안녕하세요~
혹시 무슨 베개 쓰시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베개 바꿀까 했는데 잠이 잘온다 하셔서 ㅋㅋㅋㅋ

294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10:28:19

나도 선물 받은 거라 정확한 이름은 모르고 기절베개라는 것만 알아. (왠지 바이럴 같아짐)
되게 폭신해. 엄청 폭신함. 매우. 진짜. 매우.

295 라크주 (.eo4ZPw7DE)

2024-07-01 (모두 수고..) 10:28:23

후후 월루는 달달한거야!

296 윈터주 (z6pl0emlok)

2024-07-01 (모두 수고..) 10:29:15

기절베개!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폭신폭신 좋죠

297 라크주 (.eo4ZPw7DE)

2024-07-01 (모두 수고..) 10:31:48

나도 나중에 이사갈때 그거 사봐야겠다 기절베개 ...

298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10:33:51

이렇게 기절베개를 영업하다. (?)

299 라크주 (.eo4ZPw7DE)

2024-07-01 (모두 수고..) 10:35:53

알고보니 캡틴의 주력상품이었고 (?)

300 영주 (adcCmz0cCY)

2024-07-01 (모두 수고..) 11:12:34

아니!!!!!!!!!!!!!!!!! 새 시트가 들어왔다고요!!!!!!!!!! 앗싸

301 라크주 (.eo4ZPw7DE)

2024-07-01 (모두 수고..) 11:18:16

영주 안녕 :3

302 윈터주 (z6pl0emlok)

2024-07-01 (모두 수고..) 11:19:49

영주 어서와요~

303 라크주 (.eo4ZPw7DE)

2024-07-01 (모두 수고..) 11:22:35

넘 졸리다 ... 점심시간에 낮잠을 자야!

304 영주 (adcCmz0cCY)

2024-07-01 (모두 수고..) 11:27:26

윈터주 라크주도 안녕하세요~~

>>303 히히히 저녁까지 잠들게 해야지(?)

305 라크주 (.eo4ZPw7DE)

2024-07-01 (모두 수고..) 11:30:09

>>304 그대로 백수가 되어버려!!

306 영주 (adcCmz0cCY)

2024-07-01 (모두 수고..) 11:41:45

이렇게라도 해서 라크주를 가질 수만 있다면....(?)

307 라크주 (lYXgXCST26)

2024-07-01 (모두 수고..) 11:52:15

헉 .... 그렇다면 나 사표를 낼께!!

308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12:03:38

아니 이게 뭐람. 오자마자 보인 게 사직서 얘기야?

309 영주 (adcCmz0cCY)

2024-07-01 (모두 수고..) 12:06:04

라크주 사직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 저희를 위해 사직해주시다니 가 가 감사합니다

310 영주 (adcCmz0cCY)

2024-07-01 (모두 수고..) 12:06:35

캡틴도 안녕하세요~~

311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12:08:27

안녕, 영주. 짤이 너무 적절한 걸.

312 영주 (adcCmz0cCY)

2024-07-01 (모두 수고..) 12:31:58

좋은 점심입니다! 식사는 하셨나요?ヾ(*'∀`*)ノ

>>3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그래도 역시 사직은 너무 무겁달까....(?)


저 픽크루에 미하엘 한 번 납치해도 될까요?

313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12:42:21

>>312 그럼 당연하지. 미하엘이나 다윈은 공공재라구~ (?)

밥은 먹어야 하는데 귀찮아서 누워 있어........

314 식물주 (DCi7KwzjSA)

2024-07-01 (모두 수고..) 12:49:03

뭐 자고 일어나니까 신입이 와있다고

315 코우주 (f205dEpsEI)

2024-07-01 (모두 수고..) 12:51:29

새 시투!!!

316 라크주 (gI/wCRWek2)

2024-07-01 (모두 수고..) 12:51:48

(드러눕)

317 영주 (adcCmz0cCY)

2024-07-01 (모두 수고..) 13:07:13

>>313 https://picrew.me/share?cd=pnZLwbcZVz #Picrew #스프_프레젠트

우헤헤 가져왔슴다
이거 제작자 분이 아이스크림 부분만 만들어서 무한으로 쌓아 올려도 된다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여러분 캐들도 만들어 주시거나 납치당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슴다(・ω<)


코우주 식물주도 어솨요~


>>316 일어나.....
일해야지......(?)

318 아델-페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13:11:16

"나는 따스한 태양을 본 적이 없습니다. 흘러가는 구름도 내리는 비 조차도 본 적이 없습니다."

"밤하늘을 가득 메운 별들도, 일렁이는 모닥불도."

"나를 낳아주신 어머니의 얼굴도, 나를 사랑하던 동료들의 얼굴도 보지 못했습니다."

"허나 나는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언젠가 스러져 버릴 것이라고 하더라도 원망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행커치프 천천히 바닥에 툭, 굴러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사내는 지팡이를 그러쥔채 자세를 가다듬는다.

"수많은 불경한 것들을 베었습니다."

"여덟개의 이기어검을 쓰던 마족. 천둥을 쏘며 불과 바람을 지배하던 마족. 거대한 폴암으로 한번 벰에 만명을 학살하던 마족."

"살려달라며 발버둥 치던 동료들의 단말마를 짓밟고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불타고 무너져버린 도시 속에서 제 젖먹이를 감싸고 함께 타죽은 어미의 시체를 짓밟고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경, 저희들은 비슷한 처지입니다. 알고 계시잖습니까. 저희가 닮았다는 사실을. 유일하게 다른 점은."

"나는 포기하지 않았고 당신은 스스로를 죄인의 틀에 묶어두었다는 것."

"나는 고뇌하며 끝까지 발버둥 칠 것입니다. 그것이 기사니까. 선을 행하며 악을 베리라. 두번의 실수를 하지 않으리라."

"그것이, 내가 맹세한 기사도니까."

"기사도란, 결코 흔들리지 않는 신념. 꺾이지 않는 창. 나는 기꺼이 고뇌하며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아무리 더럽혀지고 진흙탕을 구른다고 하더라도 내겐 숭고한 신념이 있습니다."

"기사는, 결코 원죄를 짊어지지 않습니다. 그 발걸음 숭고하리라. 그 내딛는 걸음에 한 점의 후회도 없으리라."

사내는 얼굴에 닿는 열기를 느낀다. 불을 쏘는가. 아니란것을 깨닫기도 전에 몸이 먼저 반응했다. 사내는 몸의 정중앙선을 노려 그대로, 명치를 향해 빠르게 지팡이를 찔러냈다. 그 뒤에는 미끄러지듯 호선을 그리며 심장을 베리라. 피하거나 막지 못했다면 크게 베였을 터.

"기사를, 기사도를 괄시하는 것은 경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경의 잣대로 하여금."

철커덕, 하는 소리와 함께, 불기운이 사라지고, 쇠사슬 부딪히는 소리가 들려온다. 도리깨인가. 사슬낫인가. 무엇이든 상관없다.
베고자 하면 무엇이든 벨 수 있으니. 사내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반월을 그리듯 지팡이를 미끄러트리며 크게 팔을 휘두른다.
단단하게 땅에 발걸음 내딛고, 허리를 휘두르며 반바퀴를 돌아 번개를 그리듯, 탈력을 이용해 검격을 쏘아낸다.

319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13:11:59

다들 안녕안녕~~ 슬슬 면접 출발해야겠는걸 ;3

320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13:13:12

>>317 뭐야 이거 완전 귀여워 아이스크림이 아이스크림 같지 않고 포슬포슬한 느낌이야

321 식물주 (DCi7KwzjSA)

2024-07-01 (모두 수고..) 13:14:32

식물이... 이런 느낌?

https://picrew.me/ja/image_maker/2303756/complete?cd=p8cqIoAszG

322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13:19:09

헉 뭐야뭐야 완존 기여운것들이 잔뜩... 행복해 우헤헤(???) 약간 그 햄스터 아이스크림 만화 생각난다 ㅋㅋㅋㅋㅋ

323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13:21:59

Picrewの「스프_프레젠트」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QqV4YE0pd8 #Picrew #스프_프레젠트

나도 만들어왔다~!

324 식물주 (DCi7KwzjSA)

2024-07-01 (모두 수고..) 13:23:37

아이스크림 캐들 너무 기여워...

325 영주 (adcCmz0cCY)

2024-07-01 (모두 수고..) 13:26:54

우히히 합쳤슴다ദ്ദി˶ˆ꒳ˆ˵)
귀여워 행복해~!!!!!!!

아델주도 어서와요~~

326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13:30:04

짱귀여워...........(죽음)
다들 안뇽안뇽~~

327 식물주 (DCi7KwzjSA)

2024-07-01 (모두 수고..) 13:31:30

합치니까 더 기여워...

328 아델-아아루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13:36:50

"그대가 아무리 잔혹한 행동을 했고,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저질렀다 한들."

"스스로의 죄를 알고 있으며, 여전히 인간인 한."

사내는 여전히 슬픈 얼굴로, 여전히 손을 내민 채.

"저는 누구에게나 두번의 기회가 있다고 믿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당신이 너무도 가엽습니다."

"스스로를, 원망하고 계시는군요."

그러지 않고서야, 그리 말씀하실 리 없지 않습니까. 사내는 그리 덧붙이면서 짧게 침묵했다.

"저 역시, 많은 죄를 지었습니다..."

사내의 표정이 더욱 무거워진다. 자신에게도 용서받지 못할 죄가 있다.
어쩌면, 자신이 두 번째의 기회를 믿는 것은, 스스로에 대한 면죄부가 아닐까. 그리 생각하면 비수가 박힌 가슴이 더욱 아파온다.
나는 어찌 이다지도 유약하단 말이냐.

329 아루주 (C./4YkZ/XA)

2024-07-01 (모두 수고..) 13:44:09

Picrewの「스프_프레젠트」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2GOVRd6VfN #Picrew #스프_프레젠트

🤔...
회색 : 너무 회색임
하늘색 : 너무 하늘색임
이라 흰색으로...

330 아델주 (.97T1k57wQ)

2024-07-01 (모두 수고..) 13:51:26

귀여워....
약간 5점은 너무 적은것같고 7점은 너무 많은것같아서요 가 생각나기도 해서 귀엽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331 페일주 (SBbI4GaHKM)

2024-07-01 (모두 수고..) 13:52:06

아 이거 난감하네 첫일상에 비설이 다 털리게 생겼어

332 아루주 (C./4YkZ/XA)

2024-07-01 (모두 수고..) 13:56:48

>>330 생각해보니 가공 OK라 색변경 했어도 괜찮았는데.......... (능지 처참)
>>331 긍정적 사고를 해보아요
아하! 아델주는 비설 털기의 장인이구나!

333 아델주 (.97T1k57wQ)

2024-07-01 (모두 수고..) 13:57:31

헉.... 그 그러면 무리해서 얘기 안해줘도 괜찮은데....🥲

334 아델주 (.97T1k57wQ)

2024-07-01 (모두 수고..) 13:58:00

이거 완전 럭키비키잔아~ (페일주:고소할게요)

335 영주 (adcCmz0cCY)

2024-07-01 (모두 수고..) 13:58:55

다시 합쳤다❗❗❗

>>329 하......... 나의 작은 아기발발토끼야....... 아루 진짜 너무 사랑스러워.....🥹

336 영주 (adcCmz0cCY)

2024-07-01 (모두 수고..) 14:00:01

페일주도 어서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해보니까요
저도 첫 일상에 그냥 비설 공개해 버렸네요
일찍 풀면 편합니다(?)

337 식물주 (DCi7KwzjSA)

2024-07-01 (모두 수고..) 14:00:04

아 진짜 너무기여워 어뜨게 저런 탑이 존재

338 페일주 (SBbI4GaHKM)

2024-07-01 (모두 수고..) 14:00:10

(극대노한 페일을 봄.)


(큰한숨.)

339 식물주 (DCi7KwzjSA)

2024-07-01 (모두 수고..) 14:00:47

난 비설이 없어 와! 과거사 투명하고 보이는 그대로가 전부인 야생식물임

340 페일주 (SBbI4GaHKM)

2024-07-01 (모두 수고..) 14:01:27

아무튼 모두 점심은 맛있게 먹었는지

341 식물주 (DCi7KwzjSA)

2024-07-01 (모두 수고..) 14:01:54

점심은 어제 먹고 남은 매운탕 국물에 밥말아먹었징

342 아루주 (C./4YkZ/XA)

2024-07-01 (모두 수고..) 14:02:45

>>335 (짤)

다들 어서오세요~!
저도 비설을 웹박수로 보내야 하는데 🤔
타자 속도만큼이나 느긋한..... 느긋... 이 아니라 이정도면 거북이인게...

343 식물주 (DCi7KwzjSA)

2024-07-01 (모두 수고..) 14:04:29

종종 비설이 있는 캐를 굴릴걸 그랬나 나만 하하 이 비설을 풀까말까풀까말까 하는 재미를 못느끼고 있는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긴 한데 식물이도 맘에들어서 시트 엎는다거나 하진 않을듯.

344 라크주 (.eo4ZPw7DE)

2024-07-01 (모두 수고..) 14:07:17

(비설이 별거 아닌 사람)

345 영주 (adcCmz0cCY)

2024-07-01 (모두 수고..) 14:07:33

>>340 저는 된찌 먹었슴다
맛있었어요ദ്ദി˶ˆ꒳ˆ˵)

페일주는 뭐 드셨나요?

>>342 헉 이거 쌍도인 잡는 트랩이야(?)

그래도 비설 안 보내놓고 일상에서 비설 써버리는 줄타기만 안 한다면 천천히 보내도 되지 않...을까요...?🙄(웹박수 보내야 하는 사람2...)

346 페일주 (SBbI4GaHKM)

2024-07-01 (모두 수고..) 14:07:53

Picrewの「스프_프레젠트」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XWqcKRbWFP #Picrew #스프_프레젠트

일단 이 빅웨이브에는 탑승해야겠다
흑임자. (?)

347 식물주 (DCi7KwzjSA)

2024-07-01 (모두 수고..) 14:08:54

집안일이 바쁘다는 이유로 일상을 안구하니까 계속 안하게 되네. 아주 느리게 핑퐁하는 일상이라도 구해볼까. 라고 생각하자마자 엄마한테 나물 손질 징집당함. 이따 저녁이나 밤중에 구해야지

348 영주 (adcCmz0cCY)

2024-07-01 (모두 수고..) 14:09:05

비설은 없는 캐는 없는 캐대로 매력있고 비밀설정 복잡한 친구도 그런 캐릭터만의 매력이 있으니까요~ 그냥 그때그때 자기가 굴리고 싶은 캐릭터를 굴리는 게 제일인 것 같아요🤔

저도 비설이라고는 했지만 그냥 예전 세계 사람들은 다 죽었다. WA! 이거밖에 없어서(머쓱)

349 페일주 (SBbI4GaHKM)

2024-07-01 (모두 수고..) 14:09:12

>>345 「어머니의 손길」
여전히 먹을만하더라고

350 아델주 (.97T1k57wQ)

2024-07-01 (모두 수고..) 14:15:32

>>338 🥲🥲🥲 페일주..... 몬가 불편한게 있으면 당근 흔들어주기야... 나는 갠찬으니까.....

>>347 (복복복) 식물주는... 언제나 바빴어....

나도 비설 없는데 편한 느낌~ 이야기에 살만 좀 붙여가는 중... 뭐어 비설 떠오르면? 나중에 캡틴에게 보내도 괜찮지 않으려나~ :3 (느긋한 편)

351 아루주 (C./4YkZ/XA)

2024-07-01 (모두 수고..) 14:17:57

>>345 아마 세계선 3개는 타야 공개될락 말락일 내용이라 그런 부분에선 걱정 없습니다🫡 헉 그럼 마감기한도...(글러먹음)

(여름이라 자꾸 늘어져서 답레 텀이 무우우우진장 길어지는 사람) (일단 머리박고 생각해보기...)

352 아델주 (.97T1k57wQ)

2024-07-01 (모두 수고..) 14:19:26

아루주는... 언제나 힘들어했어....(쓰다듬어서 새우튀김으로 만들어주기)

353 아루주 (C./4YkZ/XA)

2024-07-01 (모두 수고..) 14:21:05

>>352 (뽱실)

354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14:21:09

아이스크림 쌓인 거 완전 귀엽다.

355 라크주 (.eo4ZPw7DE)

2024-07-01 (모두 수고..) 14:27:13

어젯밤 저녁에 문제가 있던게 확실하다 ... (사망)

356 페일주 (SBbI4GaHKM)

2024-07-01 (모두 수고..) 14:27:57

>>350 자세한 건 집에 가서 답레를 쓰면서 아델과 페일의 입장을 한번 곱씹어보아야 알 것 같다
이건 파-국이다 하는 지경이 되겠다 싶으면 당근을 흔들테니 너무 걱정은 말라구

>>351 (아루주 머리 황급히 손으로 받침)
그거 뭔지 잘 안다
부담갖지 말고 손갈 때 써줘
(쓰담쓰담쓰담쓰담.)

357 영주 (adcCmz0cCY)

2024-07-01 (모두 수고..) 14:28:52

페일 아조씨... 곰이야???
세상에나 마 지 카와이......( ¤̴̶̷̤́ ‧̫̮ ¤̴̶̷̤̀ )

식물주는 늘 어머니께 불려가셨어...
이따 봐요 식물주~~

>>349 ㅔ
엄마손 파이라고요?(?)

>>351 헐 세계선 세 번 치 비설이라고욧??? 쩐다(왜곡!)

358 아루주 (C./4YkZ/XA)

2024-07-01 (모두 수고..) 14:30:47

>>355 크악 여름이라 음식 조심해야 하지요... 혹시 모르니 병원 꼭 가봅시다ㅠㅠ...
>>356 (우리 어장 참치들은 다들 천사군아...)
>>357 아니오??????

359 아루주 (C./4YkZ/XA)

2024-07-01 (모두 수고..) 14:32:33

회랑 육회랑 뭉티기 정말 좋아하는데 여름이라 강제 봉인중인 ㅇ<-<

360 영주 (adcCmz0cCY)

2024-07-01 (모두 수고..) 14:37:20

>>355 오 세상에 라크주........

361 라크주 (.eo4ZPw7DE)

2024-07-01 (모두 수고..) 14:45:11

(비실비실)

362 알레프 - 라클레시아 (qrL5bMtBxw)

2024-07-01 (모두 수고..) 14:57:02

"으음..."

드문 일이라는 건 반대로 말하자면 조금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는 뜻. 그러나 소녀는 늘 그렇듯 으레 걱정부터 하고 본다. 잔에 담긴 음료를 멀거니 바라보던 소녀는, 라클레시아가 건네는 목걸이를 보고서.

"나 주는 거라고?"

짐짓 놀란 듯 눈 휘둥그레 뜬다. 타인에게 무언갈 받아본 적 없기도 하고. 그러니까 선물인가? 목걸이 조심스레 받아든 소녀가 손 끝으로 장식을 매만진다. 이 선물에 담긴 의미를 전부 이해할 순 없지만, 그래도 기분만큼은 썩 나쁘지 않았다. "응, 그럴 거야." 소녀는 활짝 웃으며 크게 고개 끄덕였다.

"...근데, 라클레시아는 왜 나한테 잘해줘?"

그것도 잠시, 소녀는 금세 표정을 바꾸었다. 근심 있는 것마냥 가라앉은 낯빛, 자신감 없는 목소리. 그와의 첫 만남에서 그가 보였던 반응을 소녀는 아직도 기억한다.

"라클레시아는 신 싫어하는데, 나는 신이구..."

어제 자신을 데리러 온 것도 그렇고, 방금 전에도 끼어들어 중재해줬고. 궁금하면서도 한편으론 걱정되었다. 그저 제가 같이 다니겠다 고집을 부려서 별 수 없이 받아주는 게 아닐까 싶어.

363 알레프주 (qrL5bMtBxw)

2024-07-01 (모두 수고..) 14:57:17

더워여...졸려여...

364 라크주 (.eo4ZPw7DE)

2024-07-01 (모두 수고..) 15:03:25

(뽀다다담)

365 알레프주 (qrL5bMtBxw)

2024-07-01 (모두 수고..) 15:04:01

(뽀드득해짐)

366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15:08:55

일상 돌릴 사람 있으려나~ <라고 쓰다가 잠깐 졸고 왔어.

다들 다시 안녕이야.

367 라크주 (.eo4ZPw7DE)

2024-07-01 (모두 수고..) 15:10:06

>>365 뽀드득해졌으니 다시 잠들면 ...
>>366 기절베개의 마수에 또 당해버린 캡틴

368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15:12:42

>>367 기절베개애애애!!! 네가 감히 나를!!!

369 라크주 (.eo4ZPw7DE)

2024-07-01 (모두 수고..) 15:17:24

>>368 기절베개 : 그래서 뭘 할 수 있지? 크크

370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15:19:43

>>369 크으윽, 분하다...! 이것이 끝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371 라크주 (.eo4ZPw7DE)

2024-07-01 (모두 수고..) 15:22:56

>>370 (그렇게 다시 잠들어버린 캡틴)

372 코우주 (f205dEpsEI)

2024-07-01 (모두 수고..) 15:40:50

드르렁~

373 라크주 (.eo4ZPw7DE)

2024-07-01 (모두 수고..) 15:41:47

코우주 안녕!

374 코우주 (KzrxOtk20k)

2024-07-01 (모두 수고..) 15:59:27

헉 라크주 하이

375 라크주 (.eo4ZPw7DE)

2024-07-01 (모두 수고..) 16:01:09

(뽀다다다담) 코우도 만나야하는데! 시간이 항상 안맞네 :3

376 식물주 (DCi7KwzjSA)

2024-07-01 (모두 수고..) 16:20:13

휴 나물 손질에서 해방되었다

377 노암주 (JbvGVmvS2A)

2024-07-01 (모두 수고..) 16:21:14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D

378 식물주 (DCi7KwzjSA)

2024-07-01 (모두 수고..) 16:22:31

헉 신입이다ㅏ 반가워

379 식물주 (DCi7KwzjSA)

2024-07-01 (모두 수고..) 16:25:10

>>347 집안일에서 해방되었으니 미뤄뒀던 이것을 시행할 때가 되었다... 나랑 일상 돌릴 사람~~!

380 식물주 (DCi7KwzjSA)

2024-07-01 (모두 수고..) 16:25:52

주의) 금방 다시 어딘가에 불려갈 가능성이 매우 높아서 핑퐁이 느릴것이다. 아주...

381 라크주 (.eo4ZPw7DE)

2024-07-01 (모두 수고..) 16:26:19

헉 노암주 반가워!!

382 코우주 (f205dEpsEI)

2024-07-01 (모두 수고..) 16:26:39

식물주가 나물을..... 크큭 (?)
노암주 어솨!!!

>>375 그러게.... 힝...
요즘 엄청 피곤타아

383 식물주 (DCi7KwzjSA)

2024-07-01 (모두 수고..) 16:30:32

>>382 내 손에 얼마나 많은 수액이 묻었는가... 처참한 모습으로 쌓여있는 풀들의 산을 보며 나는 생각했다.

384 라크주 (.eo4ZPw7DE)

2024-07-01 (모두 수고..) 16:31:37

>>379 일하는중만 아니었다면 ...!!
>>382 원래 현생이 힘들면 푹 쉬는거야~

385 영주 (adcCmz0cCY)

2024-07-01 (모두 수고..) 16:32:28


신입 좋아!!!!!!!!!!

노암주 어서오세요~~ (´▽`ʃƪ)

386 식물주 (DCi7KwzjSA)

2024-07-01 (모두 수고..) 16:34:22

일단 지금은 아무 일 없어. 좀 이따는 생길테지만 아무튼... 어떤 상황으로 돌려볼까?

387 식물주 (DCi7KwzjSA)

2024-07-01 (모두 수고..) 16:37:45

일단 난, 배척받은 이후로 식물이는 어디 구석에 식물인척 틀어박혀 있을거거든. 그래서 아 밥먹고싶네;;; 하다가 라크를 보고 아는체하는(먹을것을 요구하는) 상황정도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어.

388 노암주 (JbvGVmvS2A)

2024-07-01 (모두 수고..) 16:39:59

다들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 어디보자... 무엇부터 시작하는 게 좋을까요?

389 식물주 (DCi7KwzjSA)

2024-07-01 (모두 수고..) 16:41:56

>>388 흠... 노암주는 일상을 구하려고 해도 일상 시점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가 신경쓰이려나? 아무래도 첫번째 메인 미션이 끝났으니까

390 식물주 (DCi7KwzjSA)

2024-07-01 (모두 수고..) 16:42:56

아무래도 캡틴은 지금 기절배게가 잡아간것 같고

391 라크주 (.eo4ZPw7DE)

2024-07-01 (모두 수고..) 16:42:57

추락 직후로 해도 괜찮다고 생각해~~ 다들 도망(?) 다니는 상황이니까

392 식물주 (DCi7KwzjSA)

2024-07-01 (모두 수고..) 16:44:21

추락 직후 괜찮겠다. 2멀티까진 할만하니까 노암주가 괜찮다면 나랑 일상 돌릴래?

393 영주 (adcCmz0cCY)

2024-07-01 (모두 수고..) 16:45:35

>>388 음~ 다들 통과된 직후에 추락하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슴다!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건 아니라서 적당히 생략해도 상관 없지만요!
확실히 스레 시작 때처럼 천천히 알아가면서 시작하기엔 지금 타이밍이 조금 긴박하게 돌아가는 중이긴 하네요🤔🤔

394 영주 (adcCmz0cCY)

2024-07-01 (모두 수고..) 16:45: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캡틴은 늘 기절베개에 납치당했어......

395 노암주 (JbvGVmvS2A)

2024-07-01 (모두 수고..) 16:50:37

>>389 맞아요. 오자마자 상황이 뭔가 파국으로 흘러가는 것 같고 막...
>>391 좋은 생각 같아요. 추락 직후부터 해서 일상 파트로 넘어가는 부분을 써보면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392 저야 환영이죠!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396 식물주 (DCi7KwzjSA)

2024-07-01 (모두 수고..) 16:52:34

>>395 그러면 선레는 내가 쓰는게 좋겠다. 식물이 성격상 본인 용건이 아니라면 남에게 관심이 크게 없으니까. 식물이한테 휘말려줄래(?)

397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16:54:24

아니면 상황이 변하기 전에 추락했다는 것도 괜찮아.
(기절베개의 마수에서 빠저나온 캡틴이)

398 식물주 (DCi7KwzjSA)

2024-07-01 (모두 수고..) 16:54:25

>>387 그리고 라크주는 어때? 아니먼 추락자들은 서로를 알아보니까 라크한테 적당한 동기가 있다면 풀인척 숨어있는 식물이를 먼저 찾아서 말 걸어줘도 괜찮고.

399 노암주 (JbvGVmvS2A)

2024-07-01 (모두 수고..) 16:54:42

>>396 실례를 무릅쓰고... 부탁드립니다(꾸벅)

400 식물주 (DCi7KwzjSA)

2024-07-01 (모두 수고..) 16:54:46

캡틴이 드디어 풀려났다!

401 영주 (adcCmz0cCY)

2024-07-01 (모두 수고..) 16:55:27

>>39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헉 캡틴!!!!!! 살아돌아오셨네요!!!!!

402 라크주 (.eo4ZPw7DE)

2024-07-01 (모두 수고..) 16:56:05

>>398 헉 나는 지금 일하는중이라 ... 퇴근 후에나 될 것 같은데!

403 노암주 (JbvGVmvS2A)

2024-07-01 (모두 수고..) 16:57:01

>>397 새로고침 전이라 보질 못했어요...! 이곳에 적응하려면 조금 더 노력해야겠네요 =_=
상황이 변하기 전에 추락 -> 추락한 후 잠깐 정착하다 마을의 분위기가 험악해지는 것을 보고 -> 숲에서 야영하려다가 누군가와 접촉
이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404 식물주 (DCi7KwzjSA)

2024-07-01 (모두 수고..) 16:57:50

>>402 아하 그렇구나. 그럼 이따가 여유로울때 상황 봐서 괜찮으면 돌리자

405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16:57:58

난 늘 살아있었어...

노암주 어서와. 인사가 늦었네.

406 식물주 (DCi7KwzjSA)

2024-07-01 (모두 수고..) 16:59:17

>>403 그래서 난 습관적으로 F5를 눌러ㅋㅋㅋ

407 노암주 (JbvGVmvS2A)

2024-07-01 (모두 수고..) 16:59:39

>>405 저야말로요. 좋은 배경 운영해주셔서 고맙습니다😊

408 영주 (adcCmz0cCY)

2024-07-01 (모두 수고..) 17:00:24

좀 뜬금없는데 노암이한테 아기염소를 안겨주고 싶어요
아기염소는 무지무지 귀여워.........(⸝⸝◜~◝⸝⸝)

409 식물주 (DCi7KwzjSA)

2024-07-01 (모두 수고..) 17:02:56

>>384 아 이 일하는중만 아니었다면이 라크주 일이었구나

410 라크주 (.eo4ZPw7DE)

2024-07-01 (모두 수고..) 17:03:23

오늘은 꼭! 일찍 퇴근할꺼니까!

411 식물주 (DCi7KwzjSA)

2024-07-01 (모두 수고..) 17:03:27

노암주는 내가 손이 좀 느려서 선레 써오는데 좀 걸릴수도 있어

412 노암주 (JbvGVmvS2A)

2024-07-01 (모두 수고..) 17:04:42

>>406 아...! F5버튼을 누르면 새로고침 버튼처럼 위로 땡겨지지 않는구나... 꿀팁 감사해요 :)
>>408 아기염소 정말 귀엽죠! 하얗게 잘 씻겨놓고 털이 마르면 부들부들해서 바로 쓰다듬고 싶어지는데 ✪ ω ✪
>>411 그럼요! 편하실 때 천천히 쓰셨으면 해요

413 영주 (adcCmz0cCY)

2024-07-01 (모두 수고..) 17:10:37

음................... 슬슬 밀린 관계란 정리를 해야겠어서 위키를 켰는데 영 진도가 안 나가는네요....🤔🤔🤔 AI가 내 대신 깔쌈하게 정리해줬으면 좋겠다(?)

>>410 으아악 그런 말 하면 안 돼요
사망플래그로구욧

>>412 게다가 뛰어다닐 때 귀가 팔랑팔랑하고.... 정말 강아지같고.... 높은 곳 올라가는 거 좋아하는 것도 너무너무 귀엽고.....🥰

414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17:13:48

ㅋㅋㅋㅋㅋ AI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자 하는 영주라니.

난... 기절 베개를 치우고 다른 베개에 누웠는데 잠깐 존 거 같아. 이쯤 되면 기절 베개가 문제인 게 아닌 거 아냐?

415 영주 (adcCmz0cCY)

2024-07-01 (모두 수고..) 17:15:57

>>414 어어 요즘 그 뭐냐
채찍??? 피티로 다 되는 거 아녀??????(?)

캡틴 많이 피로하신가요..... 자꾸 졸리시다면 평소에 피로가 많이 쌓여 있거나 어디가 안 좋으신 걸지도요🤔🤔

416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17:19:02

>>415 채찍 피팈ㅋㅋㅋ 미티겠네.

그런가? 아마 날이 흐리고 습해서 더 그런 것 같긴 해. 이런 날엔 이상하게 잠이 쏟아지더라구.

417 아루주 (QIR3QyQaXA)

2024-07-01 (모두 수고..) 17:19:26

🤔

418 영주 (adcCmz0cCY)

2024-07-01 (모두 수고..) 17:20:51

>>416 아하!! 확실히 날씨 때문이라면 충분히 그럴 수도요~ 흐리면 축축 처져서....._(:3」∠)_

419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17:21: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간지나는 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20 영주 (adcCmz0cCY)

2024-07-01 (모두 수고..) 17:21:30

>>417 "쌉간지나는 관계란 정리표를 만들어 줘"

헐 그러고보니까 아루주 오늘은 아!루주가 아니네요!!!!!!

421 아루주 (UyRaLTI2g2)

2024-07-01 (모두 수고..) 17:23:17

🙄 (상황극판을 벗어나면 급격하게 어휘 선정이 저렴해지는 편)

눅눅해서 느낌표가 사라졌습니다...

422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17:27:13

다들 안녕~ 밖에 완전 덥다 ;3

423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17:31:51

어서와, 아델주. 면접은 잘 봤어?

424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17:32:20

캡틴 안녕~ 면접 잘 보고 왔는데... 약국이래서 갔는데 업무가 쿠팡이더라구..... ; ;)

425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17:45:41

>>424 으잉? 약국이랬는데 쿠팡 업무를 시키는 거야?

426 식물 - 노암 (DCi7KwzjSA)

2024-07-01 (모두 수고..) 17:47:15

모든 것이 괜찮았다. 이번에는 정말로 목격한 인간 따윈 없었고,제 '사냥하지 않는 척'은 순조로웠다. 이곳은 기적적으로 인적이 드물다못해 없다시피한 구석이었음에도 햇빛이 잘 들었다. 정정, 모든 것이 아니라 많은 것이 괜찮았다. 몇가지 문제는가 존재한다는 뜻이었다. 일단 배고팠다. 이건 큰 문제가 아니었다. 본래 자생지에서 오랫동안 사냥감이 나타나지 않는 일이야 일상이 아니었던가. 그러니 진짜 문제는 두번째에 있었다. 그래, 심심함. 인간의 호기심을 계승하며 함께 얻어버린 습성이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것. 그가 인간의 흔적이 남은 폐허에 자리잡은 이유도 그것이었다. 무너진 바위-아파트-더미를 누비며, 남은 기록을 뒤지고, 뭐라도 이해하고자 하던 것.

그러니 식물은 지금 지루해서 죽을 지경이었다. 덩굴의 상태에서는 뿌리를 거두고 돌아다닐 발이 없었고, 인간의 모습으로 의태하여 돌아다니자니 적대 개체가 많아 번거로웠다. 그런 와중에 근처를 조심히 지나가는 '떨어진 인간'은 꽤 반가운 것이었다.

식물은 인간을 훅 낚아채 잡아놓았다.

"너, 먹어도 돼-?"

인간은 실은 먹지도 못할 크기였지만 여전히 식물은 습관처럼 내뱉었다.

427 식물주 (DCi7KwzjSA)

2024-07-01 (모두 수고..) 17:51:35

tmi. 식물이 사실은 인간을 너무 쉽게 죽일수 있는 사람이라 심의상(?) 일부러 그런 상황을 다루지 않고 있어. 덩굴의 형태고 힘이 세니까. 목만 졸라도 인간은 휙휙 죽어버릴걸. 게다가 그냥 일반 풀인척 할수 있으니 완전 기습도 가능하고. 식물이 특성상 도덕관념도 없어서 잘못하다간 정말... 심의상 여러 문제가

428 윈터주 (z6pl0emlok)

2024-07-01 (모두 수고..) 17:57:22

퇴근퇴근빔~

노암주 환영합니다~🎉🎉🎉

429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18:00:15

>>425 응... 가보니까 그렇더라구....🥲

식물이는... 위험하구나....(티미 우걱우걱)

윈터주 퇴근 축하해~!!

430 식물주 (DCi7KwzjSA)

2024-07-01 (모두 수고..) 18:04:56

윈터주 퇴근축하해~~ 아델주도 안녕~~!

431 윈터주 (z6pl0emlok)

2024-07-01 (모두 수고..) 18:05:09

신입이 또 오셨네요~
귀여운 골댕이다 ㅎㅎㅎㅎㅎ

432 식물주 (DCi7KwzjSA)

2024-07-01 (모두 수고..) 18:05:30

그리고 신입이 왔다...!

433 영주 (adcCmz0cCY)

2024-07-01 (모두 수고..) 18:07:55

아델주 윈터주 어서오세요~~~~~

아델주는 면접 잘 보셨다니까 다행...인데 어어 뭐지 어째서 쿠팡st 업무를......?🥺
그리고 신입이 더 왔다고요???? 신난다!!!!!!!!!!!!

434 라크주 (gIxc8KyEas)

2024-07-01 (모두 수고..) 18:08:44

신입이다!!! 강아지다!!!

435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18:09:34

식물주도 리하리하~ 오늘은 느긋했으면 좋겠네 ;3

헉 신입 시트 완존 귀엽자나~ 이런 느낌의 시트는 처음봐서 먼가 대박신기한걸... 진짜 골댕이자나....

>>433 그러게 ; ;) 약국이래서 갔는데 창고정리같은걸 시키는거더라구... 완존바쁘고 덥고 장난아녀보여서 무리~~~~ 그런 기분 🥲

436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18:09:52

라크주도 안녕~ 배 아픈건 좀 괜찮아? 🥺

437 라크주 (gIxc8KyEas)

2024-07-01 (모두 수고..) 18:11:11

아파서 오늘은 정시퇴근 ... 흑흑

438 영주 (adcCmz0cCY)

2024-07-01 (모두 수고..) 18:11:41

골댕이라길래 골댕이 계열 캐릭터인가~ 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개였을 때😮

엄청나게 개성적인 시트네요~~ 그리고 골댕이라니 너무 사랑스러워..... 물놀이를 하고자 하는 본능←이 말에 진짜 너무 좋아서 기절해버릴 뻔,,,,,,😇

439 영주 (adcCmz0cCY)

2024-07-01 (모두 수고..) 18:12:54

라크주도 안녕하세요~~~

>>435 우우 이건 사?기야...!!!😠

>>437 아직도 많이 아프신가요.....🥺🥺

440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18:15:09

>>437 라크주.... 약먹고 푹 쉬자구...(배 복복해주기)

그러게~ 물놀이 본능이라니 너무귀여워... 마구쓰다듬어주고싶어.....

>>439 🥲

441 라크주 (gIxc8KyEas)

2024-07-01 (모두 수고..) 18:16:07

점심도 제대로 못먹었어 ... 크으윽

442 식물주 (DCi7KwzjSA)

2024-07-01 (모두 수고..) 18:17:15

아앗... 약은 먹었어?

443 윈터 - 라클레시아 (z6pl0emlok)

2024-07-01 (모두 수고..) 18:20:56

>>40

윈터는 그가 손을 잡아오는 대로 내버려두었다. 다만 제 쪽에서 손을 잡지는 않았다. 그는 윈터의 길잡이가 되기를 자처했다. 늘 오퍼레이터의 지시를 수동적으로 따르기만 했던 그녀에게 있어선 퍽 신선한 제안이었다. 일방적으로 명령을 내리고 수행하는 관계가 아닌, 서로 동등한 위치에서 협력하는 상호적인 관계라고, 그녀는 해석했다.

"좀 헤매면 어때. 우리가 가는 곳이 곧 길인걸. 그리고 넌 다음부터 몸 쓰는 일은 하지 마. 그쪽은 내 전문이니까."

지켜주겠다는 의미로 한 말이지만, 역할분담으로 선을 그어버릴 뿐이다. 이어지는 그의 말에, 윈터는 잡혔던 손을 시큰둥하게 빼내어 팔짱을 끼고, 가늘게 뜬 눈으로 그를 흘겨보았다.

"라클레시아. 나도 생물학적으로는 여성이라고. 오늘따라 왜 그래?"

퉁명스러운 목소리지만, 화를 낸 것은 아니었다. 윈터는 그의 허벅지를 찰싹 때리려 했다. 그러고는 이내 자리에서 일어나 몸에 묻은 흙을 툭툭 털어냈다.

"언제까지 쉴 거야. 아직 못 걷겠어?"


// 10

444 라크주 (gIxc8KyEas)

2024-07-01 (모두 수고..) 18:20:59

바빠서 병원 갈 시간이 없었다 ... 오전엔 한가했는데 어째서 오후에!

445 식물주 (DCi7KwzjSA)

2024-07-01 (모두 수고..) 18:22:16

아이고... 아직 약국은 안닫았지? 약국이라도 들리쟈

446 윈터주 (z6pl0emlok)

2024-07-01 (모두 수고..) 18:22:20

라크주 괜찮아요? 약국에라도 들러봐요

447 윈터주 (z6pl0emlok)

2024-07-01 (모두 수고..) 18:28:03

저는 일이 있어서 밤에 다시 뵐게요~ 다들 쫀저되세요

448 식물주 (DCi7KwzjSA)

2024-07-01 (모두 수고..) 18:29:02

윈터주 쫀저

449 영주 (adcCmz0cCY)

2024-07-01 (모두 수고..) 18:30:17

아이고..........🥺
저녁은 소화 잘 되고 자극적이지 않은 걸로 드시기.... 물 자주 마셔 주시고요....🥺🥺


윈터주도 다녀오세요~~

450 페일주 (IYqNQaijFA)

2024-07-01 (모두 수고..) 18:30:55

어........ (생각해본 결과 극혐관각이 날카롭게 섰다.)

451 페일주 (IYqNQaijFA)

2024-07-01 (모두 수고..) 18:32:06

어..................... (신입 시트의 귀여움에 말을 잃었다.)

452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18:33:29

🥺 라크주... 야간진료 하는 병원도 있으니까 잘 찾아보구 몸 잘 추스리기야~

윈터주 잘 다녀와~~~

>>450 헉 극혐관
맛있다....(?) 페일주는 어때~? 이런 느낌으로 흘러가는거 괜찮아?

453 페일주 (IYqNQaijFA)

2024-07-01 (모두 수고..) 18:36:24

쉬러 와서 피로를 느끼는 건 절대사양인데 자꾸 이런 게 생기는군
어쩔 수 없지

454 식물주 (DCi7KwzjSA)

2024-07-01 (모두 수고..) 18:40:53

혐관 하니까 생각난건데 나 혐관 무지 좋아해. 근데 식물이로 그런거 하면 태어나지 못한 도덕관념으로 인해 진짜 죽이려고 할것같아서 혐관을 못하겠어. 아쉬비...

455 아루주 (iNka7x2yic)

2024-07-01 (모두 수고..) 18:41:34

신입.......
(?)

456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18:46:44

>>453 페일주, 머 불편한거 있어? 🥲 우리... 아무래도 소통을 해야 할것같은 느낌이 드는걸....

>>454 나도 관계 안 가리는 편! 하긴... 식물이는 진짜 말보단 행동으로 저지를 것 같긴 하지 🤔 좀 아쉽다.

>>455 뭐야이거
귀여워.... 대단해... 영특해...

457 식물주 (DCi7KwzjSA)

2024-07-01 (모두 수고..) 18:47:43

>>454 역린이란게 없는 투명한 과거사때문도 있고. 딱히 기분 나빠질만한 포인트가 없으니까 싫다는건 정말 생존적 위협을 느꼈다는게 되거든. 그럼 싫다로 끝나지 않을테고

458 아루주 (0YWl.SWLQM)

2024-07-01 (모두 수고..) 18:47:48

>>456 셀프 산책 댕댕... 귀엽죠...

459 식물주 (DCi7KwzjSA)

2024-07-01 (모두 수고..) 18:48:46

댕댕 넘 기엽다

460 라크주 (Awj2ccaV8Q)

2024-07-01 (모두 수고..) 18:50:48

댕댕이 넘 귀엽다 ...

461 페일 - 아델라이데 (IYqNQaijFA)

2024-07-01 (모두 수고..) 18:59:38

"그대에 대한 평가를 고칠 필요가 있겠다."

날카롭게 찔러넣는 검끝의 궤도가, 마치 자연스러운 순풍이라도 타는 듯이 옆으로 부드럽게 떠밀린다. 이어지는 참격의 끄트머리에 무언가가 스친다. 무언가 베이는 느낌이 있으나, 아슬아슬하게 피했는지 그저 얕은 참상에 그친 듯하다.

"포기하지 않았다고 했나? 아니지. 그대는 그냥 눈을 감은 거다."
"기사는 죄에서 자유롭다고 지껄이는 교만. 지금 이 순간에도 실수를 저지르고 있으면서 두 번 실수하지 않을 것이라는 오만."
"선민의식에 눈이 먼 소경놈이로군."

그리고 그 기사가 물러선 거리는, 서로의 검이 몸에 닿지 않되 서로의 병장기는 서로의 병장기에 닿는 거리. 그리고 도리깨의 쇠사슬은 아델라이데의 생각과 달리 잘려나가는 것이 아니라 휘어지면서 검신에 차르륵 하고 감겨들려 한다.

"육의 눈이 멈은 대단찮은 일이나 영의 눈이 멈은 참람된 부덕이다."

까드득, 까드득, 까드득. 까드득. 까드드드득. 이상하다. 쇠사슬에 감기고 있는 게 아닌 것 같다. 아니 쇠사슬이 무슨 살아있는 생물의 이빨이라도 되는 것처럼 지팡이를 씹어제끼고 있는 것 같다. 그 쇠사슬에 지팡이가 붙들려버린다면 빠져나오기가 아주 힘들 듯하다.

"기사에게도 죄는 죄다. 평민도 왕도 그 어느 인간도 원죄에서 예외일 수 없다. 기사라는 이름은 면죄부가 아니다."

"기사란 그 모든 무거운 짐과 가혹한 사명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짊어진 것들을 부정하지 않으며 희망으로의 의지를 가진 채 걸어가는 이들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그것은 면죄부가 아니라 속죄부여야 한다."

"그리고 네놈은 그 거룩한 사명에 더러운 손수건을 던지고, 세치 혀를 놀려 하잘것없는 변명이나 지껄여 나의 신념을 모욕하고 있다. 마치 내가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이 자리에 주저앉아 있기라도 하다는 듯이, 모든 것을 포기하기라도 했다는 듯이!"

목소리의 울림이 바뀌었다. 명백히 이것은 두텁고도 두터운 면갑 속에서 울리는 소리다. 음울하고 무거우나 사람의 목소리임이 명백했던 목소리는, 강철 갑옷을 뒤집어쓴 기사의 소리로 바뀌었다.

"딴에 무슨 가르침이라도 주려는 듯 세치 혀를 놀리는 그 언행이 실로 불경하다."

후우우우웅.
무거운 공압이 아델라이데의 얼굴 앞으로 덮쳐오는 것이 느껴진다. 넓고 단단한 무언가- 방패로 아델라이데를 후려치려는 듯이. 철커덕. 그의 발걸음에서 지금까지 듣지 못했던 소리가 들린다.

462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19:04:37

내가 저 귀염둥이를 가장 먼저 보았다구.

갱신하면서 일상도 함 구해볼게. 도시에 있다가 다치는 것도, 숲 쪽으로 피해나가는 것도, 미션 바로 전 상황(경비대가 오기 전)인 것도 좋다구.

463 페일주 (IYqNQaijFA)

2024-07-01 (모두 수고..) 19:08:50

>>456 정직하게 말하자면 남의 혐관은 맛있게 관전하지만 내가 혐관생기는 건 싫어하는 체질이다... 사람 상대하는 일이라 혐관은 현실에서도 충분해갖고 말야 (먼산)
우선은 답레부터 맛보시고

정말로 오너끼리의 이야기가 필요하다 싶으면 말해주길 바란다

464 코우주 (KzrxOtk20k)

2024-07-01 (모두 수고..) 19:25:36

이번 신입은..............
개!

465 메구무-코우 (NedpuyKhrE)

2024-07-01 (모두 수고..) 19:45:16

"아이다, 더 무라. 그래도 된다."
"걍... 머, 고향 생각땜에 글타. 내 무덤, 만들었을까 하고..."

고향에선 나와 아이리는 실종 상태일테고, 요괴퇴치사는 특성상 언제 시체도 안 남기고 죽어도 이상할게 없으니 동료들이 빠른 시일 내로 장례를 치러 무덤을 만들었을지도 모른다. 이 생각을 하니 왠지 머리가 지끈거렸다.

"아, 미안타. 괜히 이런 얘기 해가... 더 무라. 또 묵고 싶은거 머 있노?"

괜히 분위기만 이상해졌다고 느낀 메구무는 서둘러 이야기의 화제를 돌리며 그녀에게 메뉴판을 건넸다.

「그런데 아까 전에, 그 커다란 칼하고는 먼 얘기를 한기고?」

바닥에 놓았던 아이리를 살짝 확인하려고 메구무가 몸을 숙인 찰나, 아이리가 코우에게 물었다.


//25

466 메구무주 (NedpuyKhrE)

2024-07-01 (모두 수고..) 19:51:27

이번 신입은... 골댕이!

467 라크주 (6XrB/FcxrU)

2024-07-01 (모두 수고..) 19:53:52

메구무주 쫀저 :3

468 메구무주 (NedpuyKhrE)

2024-07-01 (모두 수고..) 19:55:13

라크주도 쫀저~ ;)

469 라크주 (oe9FpPTw2E)

2024-07-01 (모두 수고..) 19:58:52

월요일이 드디어 끝났다구!

470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20:01:15

코우주, 메구무주, 라크주 어서와.

471 메구무주 (NedpuyKhrE)

2024-07-01 (모두 수고..) 20:02:52

캡틴 쫀저~

472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20:05:36

메구무주 오랜만은 아닌데 왜 이렇게 오랜만에 보는 기분이지?

어서와, 좋은 저녁이야. 저녁은 먹었어?

473 라크주 (oe9FpPTw2E)

2024-07-01 (모두 수고..) 20:15:34

저녁은 스킵 ... (앓아눕는다)

474 메구무주 (NedpuyKhrE)

2024-07-01 (모두 수고..) 20:17:50

그러게요 오랜만은 아닌데 오랜만인 기분ㅎㅎㅎ

네 쫀저했어요~ 캡틴도 좋은 저녁 되셨나요?

475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20:18:46

많이 아픈가봐, 라크주... 저녁을 스킵이라니.

476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20:19:24

>>474 난 이제 밥 먹으려구~ 좋은 저녁 되었다니 기쁘네.

477 라크주 (oe9FpPTw2E)

2024-07-01 (모두 수고..) 20:20:24

속이 안좋은거니까 그럴땐 아무것도 안먹는게 상책이지 ...

478 메구무주 (NedpuyKhrE)

2024-07-01 (모두 수고..) 20:24:18

>>476
맛있는걸로 드셔요 캡틴~

>>477
헉... 속이 안좋으시다니 무슨 일이신가요;;;

479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20:55:00

배달 시켰는데 배달이 시작됐다고 한 지 30분... 아직도 소식이 없다.

480 아루주 (MnmXjpRgyw)

2024-07-01 (모두 수고..) 20:55:24

>>479 잘 먹었어요 😋

481 노암주 (JbvGVmvS2A)

2024-07-01 (모두 수고..) 20:59:18

방금 저녁 먹고 돌아왔어요. 아직 잔업이 남아있어서 계속 일을 해야 하지만... 늦은 시간에 곧 찾아뵙도록 할게요😣
>>477 몸은 괜찮으신가요? 얼른 나으시길 바라요...!

482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21:01:55

다들 리하~ 어우, 잠깐 졸아버렸네.

페일주 있으면 말 한번만 주면 고맙겠어~

>>481 신입쨩 안녕~ 아직 일하는구나... ; ;) 화이팅이야. 조금 이따가 보자구~

483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21:04:34

>>480 이럴 수가, 아루주가 내 저녁을 먹어버리다니...!

>>481 아직도 일 중이라니, (보듬보듬) 화이팅이야.

>>482 리하, 아델주. 피곤했나 봐. 좀 더 쉬어야 하는 거 아니야?

484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21:05:12

캡틴 안녕~ 우리 꾸벅꾸벅 조는 듀오네... ㅋㅋㅋㅋㅋ 난 괜찮아~ 걱정해줘서 고맙다구 ;3

485 아루주 (MnmXjpRgyw)

2024-07-01 (모두 수고..) 21:08:10

>>483 사실 먹어야 해요 (퀭)

저녁 차려먹고 할 일 해치우고 답레를... (퀭...)

486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21:08:25

아루주는... 언제나 피곤해했어.......

487 아루주 (MnmXjpRgyw)

2024-07-01 (모두 수고..) 21:09:34

크아아악 망할 모바일 새 창을 띄웠더니 기존 창의 내용이 다 날아갔잖아!!!! (절망)

>>486 🥲 여름이라.... (변명)

488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21:13:15

>>487 🥲 (복복복복복 해주기)

489 라클레시아 - 알레프 (oe9FpPTw2E)

2024-07-01 (모두 수고..) 21:18:04

" 알레프 주는거 맞아요. "

목걸이가 없어진게 좀 허전했지만 맘에 드는 목걸이는 어디던 가서 구하면 그만이다. 저 목걸이는 내가 꽤나 오랫동안 끼고 다니던 것이니까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것이기도 하고. 물론 정말 소중한 것은 줄 사람이 따로 있으니 외투 안쪽 주머니에 고이 넣어두었다. 절대 빠지지도 않게 잘 고정해두기도 했고. 허나 이어진 알레프의 질문에 내 표정은 잠시 굳어버렸다. 어떻게 대답해줘야할지 난감한 것도 있었기 때문이다.

" 음 ... 알레프는 귀여우니까? "

살짝 웃어주면서 반쯤 농담으로 말을 던진 나는 목소리를 가다듬고선 조금 진지한 표정으로 말을 이어나갔다.

" 제가 신을 싫어하는건 사실이에요. 내 세계의 신들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았고 ... 그들의 목적도 잘 알고 있으니까. "

별로 말을 하고싶지는 않은 얘기이기는 했지만 적어도 알레프에겐 들려주어야할 것 같았기에 큰 맘 먹고 얘기하고 있는 것이었다. 나에겐 조금이라도 관련된 기억을 떠올리게 되면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까지도 떠오르게 되었기에 지금도 그것들이 생각나서 구역질이 나올 것만 같았다.

" 저번에 말했었죠? 나는 무엇도 잊어버리지 않는다고. 기억은 사슬처럼 서로 이어져있어서 연관된 것을 조금이라도 떠올리게 되면 저절로 딸려오는 것들이 많아요. 나는 신을 떠올리게 되면 자연스럽게 나의 신들을 떠올리게 되는 것이죠. "

하지만 그것은 극복해야 하는 것이다. 언제까지고 그것들에 의해서 고통 받을 수 없으니까. 만약 이런 고통마저 그것들의 의도라면 난 그 의도를 철저히 부숴줘야만 하는 의도가 있었다. 그랬기에 나는 알레프를 바라보면서 말했다.

" 근데 신이라는 기억이 가져오는 것이 알레프에 대한 것이라면 ... 난 그런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지 않을까요? "

망각이라는 지대한 축복을 받지 못한 나에게 차선책이란 이런 것뿐이다. 누군가를 이용해 내 기억을 덧씌우는 것뿐. 사실 덧씌우는 것이 아닌 더 많은 양으로 채워버리는 것이지만 ... 그것마저 불가능했다면 나는 아마 살아갈 수 조차 없었을 것이다.

" 그런 미소, 그런 행동 모든 것이 나에겐 행복한 기억이에요. 좋은 추억으로 내 기억을 덧씌우다보면 언젠간 내가 어떤 것을 떠올려도 고통스럽지 않을테니까요. "

그래서 나는 알레프에게 손을 내밀었다.

" 그런 의미에서 알레프가 날 도와줄 수 있을까요? "

첫만남에선 내가 알레프를 도와주었다. 하지만 동시에 알레프가 날 도와줄 수 있음을 알았다. 그러니 지금 그녀에게 부탁하는 것이다.

490 아루주 (MnmXjpRgyw)

2024-07-01 (모두 수고..) 21:18:05

>>488 아델주는 천사구나... (뽝실!)

491 라크주 (oe9FpPTw2E)

2024-07-01 (모두 수고..) 21:18:25

휴 답레 겨우 다 썼다 ... (늘어짐)

492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21:20:19

>>490 헤헤 부끄럽다구~ (뽝실해진 아루주 마구 쓰다듬기...)

라크주 고생했어~ 푹 쉬라구 ;3

493 영주 (adcCmz0cCY)

2024-07-01 (모두 수고..) 21:21:10

쓰읍
샤워하고 나서 본격적으로 놀려고 했는데~~
샤워하러 가기가 넘 귀찮아요... 인간은 왜 몸을 세척해야만 깨끗해질 수 있는가... 안 씻어도 깨끗한 알레프 넘 부러워...._(:3」∠)_

모두 다시 하임다~~

494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21:22:00

영주 리하리하~~~ 맞아.. 샤워 귀찮지...... 자동으로 깨끗해졌으면 좋겠어....(귀찮)

495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21:26:05

나는 영 식욕이 없지만 슬슬 밥 먹구 와야겠다. 만두 간단하게 구워서 대충 먹어야지.... ;3

마자 혹시 페일주 오면, 이 레스 한번만 앵커해줄수 있을까~?

페일주 페일주, 먼저 불편하게 만들어서 미안~ 페일주가 혐관 안좋아하는지 몰랐어. 개인적인 욕심으로 배틀 페이즈로 끌고가버리더니 이렇게 만들어서 미안해~ ; ;) 불편한걸 강요하고 싶진 않아서, 결투 신청 이후 부분 없던 일로 하고, 그 부분부터 다시 내가 답레 줬으면 싶은데, 어떻게 생각해~?

496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21:26:31

영주가 씻고 오면 납치해야겠다. (농담)

나 밥이 한참 전에 와 있었는데 도착했다는 문자를 안 준 거였어. 지금 밥 먹었다. 뿌듯캡 됐어.

497 영주 (adcCmz0cCY)

2024-07-01 (모두 수고..) 21:30:42

>>496 헐
갑자기 의욕 100퍼센트 증가(?)

실수하신 거겠지만 어떻게 그럴 수가......🥺 밥 안 식었나요...?


아델주랑 캡틴 안녕하세요~~
그냥 씻기만 해서 끝나는 게 아니라 로션 바르고 머리 말리는 것까지가 넘 귀찮은 거 있죠ヾ(:3ノシヾ)ノシ
헉 그치만 지금 안 씻으면 새벽에나 씻게 될 것 같잖아...! 얼른 다녀오겠슴다~

498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21:36:00

라크 말이 너무 예뻐서 일상 볼 때 흐뭇해.

>>495 다녀와. 페일주 오면 레스 앵커해 둘게.

>>497 지금이 바로 기회! 1588-캡틴캡틴. 의욕 돋우는 레스 상시 대기 중. (?) 밥은 다행히 안 식었는데 확인 안 했으면 난 내내 배고파 하고 있었겠지 싶어...

아무튼 다녀와~ 로견도 꼼꼼하게~ 머리도 꼼꼼하게 말리구 오라구.

499 라크주 (oe9FpPTw2E)

2024-07-01 (모두 수고..) 21:38:21

>>498 5000*n 살의 연륜이랄까 ...

500 윈터주 (z6pl0emlok)

2024-07-01 (모두 수고..) 21:48:02

갱신합니다~ 쫀밤이에요

501 식물주 (DCi7KwzjSA)

2024-07-01 (모두 수고..) 21:51:19

나왔다!

나 간다!

502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21:55:36

>>499 연륜이 보여주는 매력.

>>500 어서와, 윈터주. 좋은 밤이야.

>>501 왔다가 곧바로 가는 거냐구. 조심해서 다시 와~

503 윈터주 (2H7Vl1.5vM)

2024-07-01 (모두 수고..) 21:56:54

식물주 다녀오세요~

캡틴 안녕하세요!

504 페일주 (IYqNQaijFA)

2024-07-01 (모두 수고..) 21:59:38

>>495 페일이 스스로 죄인을 자처하며 걸어가는 길을 아델이 결코 인정하지 못하겠다고 한다면
그렇게 해줘
미안하고 고맙다

좋은 저녁이다 아아 죽겠군

505 페일주 (IYqNQaijFA)

2024-07-01 (모두 수고..) 22:00:10

캡틴은 밥을 잘 먹었군 (쓰담쓰담)

506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22:03:23

아주 뛰어난 식사를 했지. (뽁실 해짐)

507 윈터주 (2H7Vl1.5vM)

2024-07-01 (모두 수고..) 22:07:05

페일주도 어서와요~
페일 아델 일상 너무 흥미진진해요
가슴이 뜨겁다!

508 페일주 (IYqNQaijFA)

2024-07-01 (모두 수고..) 22:07:47

누가 이렇게 귀여우래 (패들브러시 꺼내벌임) (쓰다다다다다다)

509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22:09:26

>>507 맞아 두근두근거린다구. 나까지 드릉드릉할 정도야~

>>508 으아아아아 (털 한쪽으로 밀림)

510 라크주 (oe9FpPTw2E)

2024-07-01 (모두 수고..) 22:10:41

온 사람들 다들 쫀저~~

511 페일주 (IYqNQaijFA)

2024-07-01 (모두 수고..) 22:13:43

>>507 좋아해줘서 고맙다만 뒷사람이 매운걸 못먹는탓에 조정중이다...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아델이 페일을 초경합금으로 긁어버렸어

512 아아루 - 페일 (MnmXjpRgyw)

2024-07-01 (모두 수고..) 22:16:42

아아. 그 긴 비행을 어찌 추락이라 부르지 아니할 수 있겠는가! 그렇습니다.라고, 그녀는 짧막한 대답을 돌려준다. 농담이 통할 이로 보였다면 세계에서 쓸모 없어진 자의 말로로는 적당하지 않습니까. 하고 자조적인 장난을 치겠으나... 아아루 눈앞의 이는 전혀 그런 부류로는 생각되지 않았다. 오히려 더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면 모를까.

"곤란... 입니까."

어째서?라는 의문보다 시선이 옮겨지는 것이 빠르다. 올려다보아야 하는 페일의 얼굴이, 시선이 자신이 아닌 더 아래로 내려간다는 것을 아아루는 기민하게 캐치했다.
그리고, 어둠 속에서는 잘 보이지 않던 화살 또한.

"아아..."

신이시여!

"누군가의 실수도, 본의 아닌 휘말림도 아닌... 사람의... 사람의 남을 해치고자 하는 악의에 이리 상처 입으셨습니까."

갑작스레 나타난 낯선 이들을 경계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심지어 이유 모를 적대마저도. 그래도 이리 폭력을 가한다는 것은... 몰아치는 상념에 아아루는 잠시 눈을 감는다. 저도 모르게 모아진 두 손 위에서 자그마한 빛무리가 생겨나 누군가의 마음을 대변하듯 요란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 엄숙하게 그려내지고ー 마침내.

"단 한 번만, 당신의 믿음을 저에게 주실 수 있으십니까."

삽시간에 켜켜이 쌓인 환상은 머지않아 마치 실현되질 것만 같아 그리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다.

513 페일주 (IYqNQaijFA)

2024-07-01 (모두 수고..) 22:18:25

>>509 후헤헤헤헤헤~~ (손으로 쇽쇽쇽) (둥기둥기)

아아루주도 어서와라 좋은 저녁이다 (마침 패들브러시 들고있음) (쓰담쓰담쓰담쓰담!!)

514 윈터주 (2H7Vl1.5vM)

2024-07-01 (모두 수고..) 22:19:05

>>511
그래도 아델주와 이야기가 잘 풀린 것 같아 다행입니다~

515 아루주 (MnmXjpRgyw)

2024-07-01 (모두 수고..) 22:22:10

>>513 (뽝실!)

할... 일이 있다는 것은... 어장에 진득하게 붙어있을 수 없다는 것... 🥲
사라졌다 나타났다 합니다 양해를...

516 영주 (adcCmz0cCY)

2024-07-01 (모두 수고..) 22:22:36

야호 개운하다!!!!!!!!
이제 씻고 나왔으니까 일상 구해볼게요~ヽ(○´∀`)ノ

일단 머리부터 말려야 해서 일상 시작하는 건 조금 뒤겠지만요!

517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22:24:06

헤헤, 페일주~ 그러면 이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매운맛 농도를 점차 옅게 하다 합의 보는 느낌으로 진행한다고 하면, 지금 방향에서 답레 계속 이어와도 괜찮아? :3c

다를 리하리하~ 밥 잔뜩 먹었더니 완전 배부르다.

518 페일주 (IYqNQaijFA)

2024-07-01 (모두 수고..) 22:25:01

>>514 아델주와 만나면 사과를 하기로...

>>515 나도 그러니까 괜찮다
내가 안 그러더라도 괜찮다

>>516 (머리말리는 중에 빗질해주기)

519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22:25:23

>>516 우하하, 영주를 납치하겠다! (샤샥)

아델주도 어서와~

520 코우 - 메구무 (KzrxOtk20k)

2024-07-01 (모두 수고..) 22:26:04

"후후후."

사내가 어두운 얼굴을 하든
가게 내의 분위기가 이상해졌건
여자는 그런 것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 듯이 웃음을 흘렸다
마치 머리가 이상한 사람처럼
가게가 아닌 다른 곳에 있는 사람처럼
아니라면 그런 말을 하는 그가 그저 재밌게 느껴지는 걸까

그리고서는 메구무가 은근슬쩍 건네오는 물음에는 "그럼 우롱 더 마실래." 라면서 멀쩡히 차를 더 요구했다

"응?"

그때, 메구무의 검-
아이리가 방금의 대화에 대해서 물어오길래 여자는 눈을 깜빡였다
검이 검과의 사적인 이야기에 관하여 묻는다
무언가에 홀린 여자만이 가능한 일이었다
그것에 여자는 잠시 방금의 대화 내용을 생각하는 듯 하다가도
금방 내어져 오는 대답

"내게 피 냄새가 엄청 난다고 해서."
"내 피가 아니라고 해준 것 뿐이야."

521 코우주 (KzrxOtk20k)

2024-07-01 (모두 수고..) 22:27:14

흐에에엥 다들 안녕

522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22:27:18

근데 납치는 하긴 했는데 내가 지금 사아아알짝 작업할 문서가 있어서 쪼오오끔 늦을 것 같아. (머쓷)

523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22:27:37

코우주도 안녕~(복복복복복)

캡틴도.. 항상 바빴어....; ;)

524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22:27:44

코우주 어서와. 난 이상하게 코우의 후후후가 음성 지원되어 들려. 왜일까?

525 페일주 (IYqNQaijFA)

2024-07-01 (모두 수고..) 22:28:08

>>517 1분 전에 와있었다니 이럴수가
우선 땡깡부려서 미안하다
그리고 그렇게 한다면 괜찮다만 두 사람의 상황이 어떻게 나아가는지에 따라서 페일주가 당근을 흔들수있다 괜찮은지

526 페일주 (IYqNQaijFA)

2024-07-01 (모두 수고..) 22:28:36

>>521 코우주도 어서와라 (쓰담쓰담쓰다다담)

527 윈터주 (2H7Vl1.5vM)

2024-07-01 (모두 수고..) 22:29:41

다들 어서오세요~

528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22:29:51

>>525 헤헤 방금 왔다구~ 미안할것 전혀 없는걸? 나도 싫어하는거 있으면 언제든지 말하는 타입이니깐 ;3 페일주 말대로 쉬러 온 곳에서 스트레스 받지 말자구~(복복복복)
조아조아, 그러면 최대한 합의하면서 상황 부드럽게 마무리해보자. 우선은 이어올게~!

529 영주 (adcCmz0cCY)

2024-07-01 (모두 수고..) 22:31:25

>>518 항상 느끼는 거지만 페일이랑 페일주 무드가 반대라서 넘 귀엽고 갭모에를 느끼고 있슴다
히히 페일주는 아빠구나(?)

>>519 >>522 야호 팔렸다~
괜찮슴다~ 어차피 애매한 시간대라 안 구해지면 어쩌나 했는데 일상 잡힌 것만으로도 행복해요!ദ്ദി˶ˆ꒳ˆ˵)

그러면 상황은 어떻게 할까요? mpc들은 요즘 뭐하고 지내는지 궁금합니다!

530 라크주 (oe9FpPTw2E)

2024-07-01 (모두 수고..) 22:33:40

빰빰

531 페일주 (IYqNQaijFA)

2024-07-01 (모두 수고..) 22:34:57

>>529 뭣

tmi) 페일도 둥글어질 수 있긴 있다

532 페일주 (IYqNQaijFA)

2024-07-01 (모두 수고..) 22:35:11

>>530 (빰빰 하며 나타난 라크주 쓰담쓰담.)

533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22:36:30

>>529 미션 발행 이후라면, 미하엘은 숲에 피신(?) 해 있을 것 같고, 다윈은 경비대 따라서 중앙으로 갈 준비를 하고 있을 것 같네. 발행 전 시점은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구. 다윈은 약간 멍~할 것 같지만 말야. 난 영이도 지금 뭘하고 있는지 궁금한 걸~?

534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22:36:57

>>531 둥근 페일. 데굴데굴 굴러가는 아쟈씨. (?)

535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22:37:50

>>533 아니면 도시에서 피해를 입고 있어도 좋고, 경비대 찾아오기 바로 전이라는 상황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어느 쪽이어도 좋을 듯~

536 코우주 (f205dEpsEI)

2024-07-01 (모두 수고..) 22:38:07

>>524 헉....
나도 들려조 >< (??)

>>526 흐애애에에아엥 (녹음)

537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22:40:27

>>536 자, 내가 텔레파시로 보내놨어. 어서 들어봐!!

538 라크주 (oe9FpPTw2E)

2024-07-01 (모두 수고..) 22:41:25

이대로 누워있다가 잠들면 퍼펙트하다

539 윈터주 (2H7Vl1.5vM)

2024-07-01 (모두 수고..) 22:43:11

라크주 푹 쉬어요~

540 영주 (adcCmz0cCY)

2024-07-01 (모두 수고..) 22:44:28

코우주도 안녕하심까~~

>>533 >>535 미하엘은 일단 튀고 다윈은 순순히 따라가는구나....(메모) 앗 다윈 왜 멍해!! 음~ 영이도 아직까지는 순순히 따라가는 쪽일 것 같네요🤔
미션을 실행하기 전에 일상을 돌려버리면 제가 나중에 독백을 쓰기 귀찮아한다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어서(🤦🏻‍♀️) 피해 입기~경비대 찾아오기 전 시점이 좋을 것 같아요!

541 아델-페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22:46:39

날카롭게 찔러넣은 지팡이 끝의 궤도. 베었으나 얕았나. 역시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었다.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지금, 심검을 쓰고 싶지는 않은데. 더더군다나 상대는 불사자다. 아무리 베어도 죽지 않는 것을 상대해본 경험이 있어서, 잘 알고 있다. 허면 어디를 베어야 하는가.
두터운 갑옷으로도 막을 수 없는 곳. 움직이는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 그런 곳을 베면 된다.

허나 그것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그것은 사도, 마족의 검이지 기사의 검이 아니다. 나는 분풀이로 이 사내에게 대련을 신청한 것이 아니다. 그러니 내가 휘둘러야 할 검은, 기사의 검.

사내는 우직하게, 그리고 정직하게 다시금 한 발자국을 앞으로 내딛는다. 한 번의 휘두름 보다, 한 번의 발자국이 더 많은 이점을 가져오나니. 그리고는 다시 밑에서부터 지팡이를 올려치며 사내의 목을 노린다.

"두번다시 실수하지 않으리라는 것은 내가 한 맹세입니다."

"결단코 오만이 아닙니다. 내가 하고 있는 속죄입니다. 그래야만..."

"나는, 앞으로 나아 갈 수 있으니까."

"경, 모든것을 포기한다면 삶이 무슨 의미입니까. 기사된 자로써, 아니, 인간으로써. 심장이 뛰고 영혼을 가지고 있는 인간이라면!"

"나는, 속죄하고, 죄를 지었음에도 앞으로 나아가며 우상이 되어야 한 단 말입니다. 그것이 설령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도!!"

"그 거짓말을, 진실로 이룰 수 있으리라 믿고 있으니까!!!"

그는 물러서고. 도리깨인가! 쇠사슬이 지팡이에 차르륵 하고 감겨든다. 베어낼 수 없었다. 까드득, 하는 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온다.
무엇이지. 이것은 이빨이라도 된단 말인가. 지금 내 지팡이를 씹어 먹고 있기라도 한단 말이냐. 사내는 탓, 하고 지팡이를 놓은 뒤에 거리를 벌리며 뒤로 물러났다. 짧게 숨을 내뱉으며, 호흡을 가다듬었고.

"내 영의 눈은 신의 가호로 빛나고 있으니, 어둠뿐인 세계에서도 다시금 한 줄기 빛이 비치리라 믿고 있습니다."

"내가 저지르는 실수는 용서받을 수 있으나 그것을 부정하는것은 용서받을 수 없는 중죄입니다."

"경!!!"

아델라이데가 소리친다. 사내의 목소리가 바뀐다. 갑옷을, 입었는가.

"그렇다면 저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합니까. 저 역시도 희망의 등불을 짊어지고 불사자라도 되라는 말씀이십니까?"

"제게 알려주십시오. 저는, 노력하고 있단 말입니다..."

"나의 죄를 직면하도록."

무거운 공압이 얼굴 앞으로 덮쳐온다. 방패인가. 까다로운 상대다. 급히 피하려 했으나, 철커덕, 하는 소리와 함께 뻑, 하고 그대로 정통으로 얻어맞고는, 나는 멀리 날아간다. 나무를 부러트리며 한참을 날아간 나는 털퍽, 하고 땅에 쓰러진다.

"커헉."

간신히 땅바닥에서 몸을 일으킨 나는 손을 그러쥔다. 무엇인가를 잡듯.

"하늘 위로 붓을 달려 글씨를 쓰듯 그곳에 검이 있다고 믿고 휘두르면 아아, 무엇이든 벨 수 있으리라."

"심검."

사내의 손에서 파즈즈, 하고 빛무리가 모여든다. 어느새 그 빛무리는 검의 형태를 띄었다. 바스타드 소드임이 분명한, 한손 반 길이의 손잡이. 허나 그곳 위로 뻗은것은 아무것도 없다. 단순한 막대기를 쥔것과 다를 바 없는 형태.

"발경."

사내는 탁한 눈을 뜨고서는, 페일이 있는 곳을 향해 빠르게 검을 뽑듯 그리며 횡으로 검을 휘두른다. 그리고, 거대한 검격이 종으로 날아간다.

"경."

"기사도란 무엇입니까. 기사는 어떤 존재여야 합니까."

"죄인은 어떻게 살아가야 합니까. 내게 그 답을 알려줘 보십시오."

542 페일주 (IYqNQaijFA)

2024-07-01 (모두 수고..) 22:46:50

>>536 옳지옳지 착하다 (쓰담뽀담) (슬쩍 들어서 무릎위에 얹음)

543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22:47:45

이게 맞나 🤔 (고민)
페일주 당근은 언제든지 흔들어주기야~ ;3

544 머핀주 (fH0wTIwLwU)

2024-07-01 (모두 수고..) 22:49:08

하이 등장인 것입니다 🫡

545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22:49:38

귀여운 신입 머핀주 안녕~ (마구 쓰다듬어주기......)

546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22:50:07

>>540 아직까지는 이라는 건 순순히 따라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거구나! (이거 아님) 다윈은 하. 어쩌다 이렇게 됐지. 얌전히 있었던 것 같은데. 하는 멍함일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아~ 영주의 뭔가를 알아버렸다. 좋아좋아. 피해 입기~경비대 찾아오기 전이면 도시에 있으려나? 아니면 피해 때문에 숲으로 튀어 있기? 상대는 미하엘로 할까? 상황적으로 보면 다윈보다는 미하엘이 편해 보이긴 하거든. (우다다)

547 윈터주 (2H7Vl1.5vM)

2024-07-01 (모두 수고..) 22:51:06

몰입감 데박...

머핀주 어서오세요~ 환영합니다🎉🎉🎉

548 라크주 (oe9FpPTw2E)

2024-07-01 (모두 수고..) 22:51:09

머핀주 안녕! (뽀다다담)

549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22:51:57

귀여운 머핀주~ 어서와. 안녕이라구. 일상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불러주어. 나는야 바쁘지만 바쁘지 않은 캡틴. 일상 마귀지. (?)

550 머핀주 (fH0wTIwLwU)

2024-07-01 (모두 수고..) 22:54:37

모두 안녕하세요 헤헤. 😋 스토리 복습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551 페일주 (IYqNQaijFA)

2024-07-01 (모두 수고..) 22:55:23

아델주 미안하지만 내가 내일 중요한 스케줄이 있는지라 아아루의 답레만 쓰고 자러 갈듯하다 괜찮은지

552 페일주 (IYqNQaijFA)

2024-07-01 (모두 수고..) 22:56:00

>>544 댕댕이어서오라~~~~~~ (브러시 들고 쓰다다다담)

553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22:57:30

>>551 당연히 괜찮지~ ;3 넘 무리하지 말고, 느긋하게 재밌게 즐기자구.

554 영주 (adcCmz0cCY)

2024-07-01 (모두 수고..) 22:58:05

>>54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이분이~!!!! 하지만 전개를 쓰면서 정하는 편이라 어쩌면 그렇게 될 수도...? 다윈 현타 온 것 같잖아요 어유 귀여워🫳🫳🫳🫳 그리고 네... 너무 많은 걸 알아버리셨군요...🔪(?)

음~ 영이 성격이라면 어느 쪽에 있어도 상관 없을 것 같으니까~ 다이스로 정해보죠! .dice 1 2. = 1 (도시/숲)
그리고 미하엘 좋슴다!! 만난 김에 스타일 바뀐 것도 보여줘야죠(・ω<)
그러면 선레는 어떻게 할까요? 다이스로 갈까요? 아니면 캡틴 지금 하고 계시는 일 있다고 하셨으니까 제가 쓸까요~ 편한 쪽으로 해주세요!

555 영주 (adcCmz0cCY)

2024-07-01 (모두 수고..) 22:59:20

그리고 머핀주도 어서오세요~~
히히 신입 좋아~🫳🫳🫳🫳🫳🫳🫳🫳🫳🫳

556 윈터주 (2H7Vl1.5vM)

2024-07-01 (모두 수고..) 23:00:02

>>550
개인간의 일상을 제외한 독백이나 스토리 관련 미션 내용은 모두 기록장에 올라와있으니 정주행이 부담스러우시면 기록장 쪽을 먼저 살펴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557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23:00:29

신입... 골댕이... 귀여워.... 유목민인 노암주도 귀여워...(행복함)

558 머핀주 (fH0wTIwLwU)

2024-07-01 (모두 수고..) 23:00:39

10분만에 3번 쓰다듬어졌다... 후후후후 😆😆😆
저도 일상 구하고 있으니 언제든지 말 걸어 주세요

559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23:04:50

>>554 다윈은 현타온 거 맞을 듯. 난 분명 조심해서 다닌 것 같은데~ 하면서. 그나저나 다이스가 도시를 짚어줬구나. 머리 스타일 바뀐 걸 이렇게 보게 되다니. 굿이야. 선레는 부탁해도 될까? 일 마무리까지 해야할 것 같아서~ (눈물 줄줄)

560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23:05:16

우리 귀여운 머핀과 머핀주가 일상을 구한다악! (고래고래)

561 라크주 (oe9FpPTw2E)

2024-07-01 (모두 수고..) 23:11:02

돌리고싶지만 컨디션이 안따라줘서 ...

562 윈터주 (2H7Vl1.5vM)

2024-07-01 (모두 수고..) 23:14:10

저는 곧 자러갈 것 같아서 찌르기가 애매했네요ᯣ_ᯣ

563 영주 (adcCmz0cCY)

2024-07-01 (모두 수고..) 23:15:58

>>559 하긴 다윈은 가만히 있....아니 생각해보니까 다윈 중앙에 쳐들어갔잖아!!!!! 난 아무 잘못 안 했는데<가 아니라 조심했을 텐데 잡혀가다니< 이거의 현타인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요~~ 좀 걸릴 것 같으니까 느긋하게 기다려 주시기~~ 미하엘은 요즘도 감시하면서 지내는 중인가요?

564 코우주 (f205dEpsEI)

2024-07-01 (모두 수고..) 23:15:59

코우주도 꾸벅꾸벅....

565 메구무-코우 (NedpuyKhrE)

2024-07-01 (모두 수고..) 23:16:16

"우롱? 그래. 보소, 여기 우롱차 한 잔 더 주이소!"

그녀의 웃음. 메구무가 돌이켜보기를, 코우는 상황이 어떻게 되었든 그것을 신경쓰는 사람이 아닌 것 같았다. 자신만의 세계가 확고한 사람같달까. 주변에 잘 휘둘리지 않는 사람같았다. 오히려 사람을 휘말리게 만드는... 아, 이건 그냥 메구무가 휩쓸리기 쉬운 인간상이어서 그런걸지도 모른다.

"마, 그건 와 물어보는..."

당황하여 아이리에게 따지려던 찰나, 그녀에게서 답이 돌아오자 잠시 놀란 기색을 보이다 덤덤히 받아들이는 메구무였다. 어찌보면 칼에 피를 묻히고 손을 피에 적신 것은 그녀나 자신이나 비슷한 점이 있었으므로.

"그렇나..."

메구무의 접시와 잔이 슬슬 비어가고 있었다.


//27

566 메구무주 (NedpuyKhrE)

2024-07-01 (모두 수고..) 23:16:53

머핀주 안녕하세요~

메구무주도 가물가물...

567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23:20:12

>>563 들켰다. (?) 감시하고 다닐 수도 있고, 들킨 상태일 수도 있을 것 같아. 자유롭게(?) 해주면 내가 맞춰서 뭔가 사건을 일으켜 볼게. (영주: 저기 잠시만요)

다들 졸린 상태구나. 역시 없으면 내가 머핀이를 납치해 볼까. (이런 발언)

568 윈터주 (2H7Vl1.5vM)

2024-07-01 (모두 수고..) 23:23:18

아무래도 월요일이니까요... 귀여운 골댕이 만나보고싶었는데૮ ・ ﻌ・ა

569 머핀주 (fH0wTIwLwU)

2024-07-01 (모두 수고..) 23:23:35

구한다곤 말했지만 뭐 저도 누워서 드라마 보는 중이니까요.
앗(납치되)

570 라클레시아 - 윈터 (oe9FpPTw2E)

2024-07-01 (모두 수고..) 23:24:48

" 아하하, 저도 자신 없는 것은 아니지만. "

육체파와 두뇌파 중에서 고르라면 나는 두뇌파쪽이니까 아무래도 몸을 쓰는 일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편이다. 물론 오랜 시간 살면서 몸을 아예 안쓴것도 아니니까 체력이나 근력은 평균 이상이지만 그것도 어디까지 평균보다 조금 위 수준인 것이다. 본격적인 윈터랑 비교하는 것조차 실례일만큼.

" 원래 좋아하는 사람한텐 어필하고 싶은 법인데요? "

허벅지를 때리자 조금 아파하며 대답한 나는 윈터를 따라 자리에서 일어났다. 체력은 어느정도 돌아왔고 격한 움직임만 아니라면 움직일만 했다. 마찬가지로 흙을 털어낸 나는 주변을 둘러보다가 말했다.

" 어떻게 할까요? 일단 여관으로 다시 돌아가는건 밤이나 되어야할 것 같고 ... 도시 안에 계속 있는건 리스크가 있는데. "

차라리 숲으로 가있다가 다시 들어오는 것도 방법일지도 모른다. 숲도 물론 주민들의 왕래가 있지만 숨을 곳이 많고 애초에 숲까지 나오는 주민들도 적은 편이니까 말이다.

571 라크주 (oe9FpPTw2E)

2024-07-01 (모두 수고..) 23:25:08

>>570 앗 이거 11번째다!

572 영주 (adcCmz0cCY)

2024-07-01 (모두 수고..) 23:26:04

다들 조는 거 귀여워~~~(?)

>>567 음~~ 음...~~~~ 크아악 둘 다 재미있어 보여서 못 정하겠어....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다이스 중독 어쩌구
.dice 1 2. = 1 들켰다/안 들켰다

573 윈터주 (2H7Vl1.5vM)

2024-07-01 (모두 수고..) 23:27:07

오... 라크 상남자잖아
기죽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제가)걱정했다고

574 윈터주 (2H7Vl1.5vM)

2024-07-01 (모두 수고..) 23:28:48

캡틴, 일상중에 주변 민가에 있는 빨래를 훔친다거나 하는 자유도 높은 행동 해도 되나요?

575 라크주 (oe9FpPTw2E)

2024-07-01 (모두 수고..) 23:28:52

>>573 ㅋㅋㅋㅋㅋㅋ 의외로 저돌적인 편

576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23:30:09

>>569 복복복. 이번 미션 발행 전도 괜찮고, 발행 후도 괜찮아. 아예 거의 주민들이 적대하기 전에 만났다도 괜찮다구. 자, 골라골라. 머핀주를 위한 맞춤형 일상. (?)

577 페일 - 아아루 (IYqNQaijFA)

2024-07-01 (모두 수고..) 23:30:10

아마, 자조적인 농을 던졌더라면 마찬가지로 자조적인 농이 돌아오지 않았을까. 거기까지 비슷한 처지일 필요는 없는데, 하고.

"그렇게 놀랄 일은 아닐 텐데."

평생을 전쟁 속에서 살아왔다.
이해할 수 없는 것들과 싸우며, 무고한 자들을 악과 재난에서 지키고, 그 희망을 나누어받아 횃불의 불씨를 돋구며 살아왔다. 그런 그에게는 오히려 이해할 수 있는 이들과의 전쟁이 더욱 힘겨웠다. 무너진 세계에서 입에 넣을 것 한 점, 걸칠 넝마 한 조각, 하릇밤을 보낼 안전한 잠자리를 두고 벌어지는, 선인도 악인도 없이 비참한 이들만이 있는 인간들끼리의 전쟁 역시도 그가 지나온 순례길에 있었다. 그런 이해할 수 있는 이들간의 이해할 수 있는 전쟁에서 가장 비극적인 부분은, 그것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페일은 자신을 공격한 이들에게 단 한 번도 맞서싸우지 않았다. 그저 자리를 피했을 뿐.
페일은 아아루에게 짧게 경고했다.

"그대도 당할 수 있는 일이오."

아아루에게는, 참으로 기묘하고도 낯선 경고일 것이다. 페일은 아아루의 속사정을 한 치도 모르기에 그 사실을 모르겠지만. 이 무심한 철갑 거인은 그저 아아루의 손에서 피어오르는, 페일이 치켜들고 있는 횃불의 불빛을 초라하게 만드는 광채를 생기없는 얼굴로 가만히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그대가 피워낸 그것이 무엇인지 모르나,"

페일은 한쪽 무릎을, 다치지 않은 쪽의 무릎을 땅 위에 꿇었다. 철걱 소리가 났다.

"믿겠소."

그리고는 거침없이 발목에 박혀있던 화살을 잡아뽑았다.

578 페일주 (IYqNQaijFA)

2024-07-01 (모두 수고..) 23:31:09

머핀주 나중에 꼭 만나
양손이 다찬데다 오늘쓰는 레스는 이게 마지막일것같아서말이지...

579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23:31:14

>>574 물논이지. 사건 등을 만드는 건 자유라구. 편한대로 해줘. 물론 마구잡이로 학살하고 다니는 건 안 돼... 우리 주민들을 아껴줘... (;)

580 윈터주 (2H7Vl1.5vM)

2024-07-01 (모두 수고..) 23:32:26

>>579
오케이에요~ 그리고 윈터는 시민 한명도 안죽였다고요~

581 라크주 (oe9FpPTw2E)

2024-07-01 (모두 수고..) 23:33:48

(뜨끔)

582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23:34:34

>>580 알쥐알쥐~ 자유라는 말에 붙인 거라구 (윙크) (그리고 갑작스레 빨래감 쌔벼진 주민 : 홀홀홀... 여기 있던 빨래가 어디 갔을꼬....)

583 아델주 (kkI75HZsb.)

2024-07-01 (모두 수고..) 23:34:47

마구잡이 학살... 🤔

584 머핀주 (fH0wTIwLwU)

2024-07-01 (모두 수고..) 23:37:06

>>576 머핀이 겉보기에는 그냥 개라서 주민들에게 쫓기고 있지는 않을 듯한데, 말하는 걸 본 주민이 있을 수도 있으니 일단 골목 같은 데 최대한 숨어 있을 것 같거든요... 추락자끼리는 알아볼 수 있다고 했으니 쫓기는 중에 야생의 머핀이 튀어나와서 합류하는 상황은 어떨까요?

585 윈터주 (2H7Vl1.5vM)

2024-07-01 (모두 수고..) 23:40:20

라크주, 이거 중간내용 길면 루즈할 것 같아서, 상황 급전개 한번 하려는데 윈터가 라크 업거나 안고 뛰어도 되나요?

586 라크주 (oe9FpPTw2E)

2024-07-01 (모두 수고..) 23:40:49

나는 어떻게 하던 좋아~~

587 ◆qrMRBpSduI (GVbLCHDxW6)

2024-07-01 (모두 수고..) 23:45:24

>>584 그것도 좋아. 야생의 머핀과 마주쳤다! 합류할까? 이런 느낌이네. 그대로 합류해서 그나마 사람들이 덜 쫓아오는 숲으로 도망치는 것도 좋겠네. 그럼 첫만남일 가능성이 높고... 누구랑 만날래? 미하엘도, 다윈도 괜찮아. 누구든 좋을 것 같단 말이지.

588 코우 - 메구무 (KzrxOtk20k)

2024-07-01 (모두 수고..) 23:52:53

"응. 그런거야."

칼을 손에 쥔다는 건 그런거야
여자가 분명 그렇게 말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우롱을 홀짝이며 사내만큼이나 담담하게 말하는 코우에게선
분명 그런 것과도 비슷한, 또 다른 깊은 파문이 일고 있었다

"잘 먹었습니다아."

교자를 한 접시와 우롱 두 잔이나 비운 여자가 경쾌히 합장한다

"맞다."

그리고선 무언가 잊기라도 한 듯양 뒤적거리고는 무언가를 꺼내어 식탁위에 툭 내려놓는데
단순한 주머니였다
다만 짤랑이면서, 묵직한 주머니
가늠하되 교자를 30 접시는 넘게 사먹을 수 있는 정도의 무게감이었을테다

"또 보자, 메구무쨩."

여자는 자신의 머리털을 전체적으로 쓸어 정리하고서는
언제나 그렇듯, 상대의 동의도 없이 멋대로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589 라크주 (oe9FpPTw2E)

2024-07-01 (모두 수고..) 23:54:53

코우주 어서오는거야 :3

590 코우주 (KzrxOtk20k)

2024-07-01 (모두 수고..) 23:55:40

라크주도 하위~~

591 머핀주 (fH0wTIwLwU)

2024-07-01 (모두 수고..) 23:57:02

>>587 그럼, 그 부분은 다이스로...!

.dice 1 10. = 4
홀수: 미하엘
짝수: 다윈

592 머핀주 (fH0wTIwLwU)

2024-07-01 (모두 수고..) 23:57:12

어솨요 어솨요 모두들 😋

593 라크주 (oe9FpPTw2E)

2024-07-01 (모두 수고..) 23:57:43

(코우주 뽀다담) 저녁 늦게 왔구나! 곧 자러갈 시간이네 :3

594 코우주 (KzrxOtk20k)

2024-07-01 (모두 수고..) 23:58:21

헤헤 아까 졸다가 왔지롱

595 라크주 (oe9FpPTw2E)

2024-07-01 (모두 수고..) 23:58:35

호에엥 이 시간에 졸다니 밤에 못자는거 아냐?

596 코우주 (KzrxOtk20k)

2024-07-01 (모두 수고..) 23:58:46

머핀주도 안녕 ><
댕댕이다 댕댕이 헤헤

597 코우주 (KzrxOtk20k)

2024-07-01 (모두 수고..) 23:59:19

원래 잘 못 자서 괜차나~

598 라크주 (oab6dhF5io)

2024-07-02 (FIRE!) 00:03:59

머핀이의 선레를 기대하고 있어 나는

>>597 호에엥 ... 잠은 잘자야하는데 8-8)

599 머핀주 (S1qsbSKv4I)

2024-07-02 (FIRE!) 00:05:56

저도 생활패턴이 머핀판이라 잠자는 것 관련해선 여러분을 나무랄 자격이 없군요......

아무튼 준비 완료 😆 콜라 한가득 떠 왔으니 레스 써 올게요-.

600 라크주 (oab6dhF5io)

2024-07-02 (FIRE!) 00:07:42

>>599 (콜라 뺏어먹기)

601 이름 없음 (FcQqoWOYAc)

2024-07-02 (FIRE!) 00:07:52

선레 고마워.
와중에 나는 웨일로 참치어장에 접속이 안 되네... 무슨 일이야. 나 밴 먹은 줄 알았어...

602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00:08:25

너무 당황해서 나메도 까먹었네. 캡틴이야. (;;)

603 영 - 미하엘 (i.3pwN34Js)

2024-07-02 (FIRE!) 00:08:41

여관 앞의 소란이 있었던 그날 이후 도시의 주민들은 나름대로의 하한을 확실히 한 듯했다. 유독 극렬한 폭력성에 휩쓸렸던 지난날처럼 목숨이 위험해질 만한 공격을 공공연히 가하지는 않게 된 것이다. 그의 행동이 의외로 효과가 있었던 덕분인지도.
아무렴 칼부림이 횡행하는 쪽보다야 덜하니 나아진 구석은 많다 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 하여 그들이 가해를 완전히 포기한 것도 아니었다. 여전히 누군가는 밖으로 나서는 순간부터 돌에 맞고, 또 다른 누군가는 오늘로써 폭언을 들으며 가게에서 내쫓기는 경험을 수 차례 겪고, 음지에서는 살해당하기까지 하는 이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다 보니 어느 곳에서 베테랑 추락자가 곤경에 빠지게 되는 경우도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리라.

도시가 어수선하거나 말거나 언제나처럼 유유자적 길을 걷던 중, 그는 한 곳에 몰려 웅성이고 있는 사람들을 발견했다. 요즘에는 모두들 화가 나서는. 시끄러운 소리에 민감한 그도 사람들이 저렇게 소리를 질러 대는 풍경에는 이제 꽤 익숙해졌다. 하지만 오늘은 무언가 이상했다. 그들에게는 대체로 명확한 표적이 있었는데, 다른 때와는 달리 하늘을 가리켜 대며 고성을 지르는 모습에 문득 궁금증이 들었다.
묻지 말아야 할 이유도 없겠지. 생각이 들자마자 그는 성난 시민들의 사이에 불쑥 고개부터 들이밀었다.

”뭐해?”

너무도 태연하게 끼어든 모습에 누구도 말문 열지 못한 사이. 그가 주민들의 시선이 향하던 곳을 따라 올려다보았다. 그러자 그곳에는…….

“안녕, 미하엘.”

그제야 그도 사람들이 무엇을 보고 있었는지 깨닫게 됐다. 그런데 지붕 위에서 뭘 하고 있는 걸까? 고개를 기울이면서도 우선은 손을 들고 반갑게 흔들어 주었다.

604 윈터주 (OEvnQxbdbk)

2024-07-02 (FIRE!) 00:09:15

코우주 다시 어서와요~

라크주 오늘 일찍 주무시나요? 답레 하나 쓰고 잘까 하는데

605 윈터주 (OEvnQxbdbk)

2024-07-02 (FIRE!) 00:10:34

>>601-602
당황한 캡틴 ㄱㅇㅇ 깨물고싶어요

606 아델주 (24YL0wQzuY)

2024-07-02 (FIRE!) 00:10:51

캡틴 귀여워...

607 영주 (i.3pwN34Js)

2024-07-02 (FIRE!) 00:11:03

들킨 상황이라 해서 이렇게 쓰긴 했는데~ 상황 설정미 불편하시다면 얼마든 말씀해주십셔!!!!

608 영주 (i.3pwN34Js)

2024-07-02 (FIRE!) 00:12:39

>>605 진정한 일류는 이미 깨물고 난 다음에 귀여워해야 하는 법이에요
제가 먼저 깨물었음(?)
히히 캡틴 귀여워~

609 윈터주 (OEvnQxbdbk)

2024-07-02 (FIRE!) 00:15:22

>>608
저는 삼류예요...

610 아델주 (24YL0wQzuY)

2024-07-02 (FIRE!) 00:16: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깨물고 난 다음에 귀여워 하면 되는구나.....(메모해두기)

611 페일주 (0XeO1OnPkU)

2024-07-02 (FIRE!) 00:18:05

>>608-610 (슬쩍와서 깨물기)

612 라크주 (oab6dhF5io)

2024-07-02 (FIRE!) 00:18:30

>>604 잠이 안와서 한시나 두시쯤 자지 않을까 싶어 :3

613 아델주 (24YL0wQzuY)

2024-07-02 (FIRE!) 00:19:22

>>611 귀여워어어어억(죽음)

614 코우주 (CC6S7Wz3Lw)

2024-07-02 (FIRE!) 00:21:23

tmi
딱히 묘사는 안했지만 코우는 이미 몇명정도 베었답니다
꺄악~~

615 윈터주 (OEvnQxbdbk)

2024-07-02 (FIRE!) 00:21:46

>>611
ㅋㅋㅋㅋㅋㅋㅋ ㄱㅇㅇ!!!

>>612
그럼 써와야겠네요~

616 윈터주 (OEvnQxbdbk)

2024-07-02 (FIRE!) 00:22:01

>>614
꺄악~~~

617 아델주 (24YL0wQzuY)

2024-07-02 (FIRE!) 00:22:03

🙄 벌써 베었구나... 코우야.....

618 미하엘 - 영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00:32:26


 사람들에겐 탓할 것이 필요했던 것일 거다. 미하엘은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그렇지 않다면 제법 슬플지도 모르는 일이니까.

 도시의 주민들이 지붕 위에 있던 자신을 발견한 건 생각해 보면 미하엘에겐 운이 나쁜 일이었다. 그야 평소엔 하늘을 보지도 않던 이들이 이때 위를 보다가 저와 마주쳤다 하면 그게 운이 나쁜 게 아니고 무어란 말인가.

 무어라 고성을 내지르는 주민들을 내려다 보던 미하엘은 오늘은 감시하기 좋지 않은 날이라고 생각했다. 감시라고 해봤자 그저 추락자와 주민들 간의 소란을 지켜보는 게 다였지만, 미하엘이 스스로 그 행위를 감시라고 칭하니 감시라고 하겠다.

 어쨌든, 미하엘은 턱을 괸 채 사람들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네 모습을 발견한 것은 그때였다. 사람들 사이를 헤집고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일까, 아니면 너무나도 태연한 모습 때문인가. 어쩌면 네가 했던 행동을 아는 주민이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네 모습에 순간 사위가 조용해졌다. 뒤늦게 너를 발견한 미하엘이 네 인사에 손을 흔들었다.

 “안녕, 영원. 머리 스타일이 바뀌었네?”

 그것도 잘 어울린다며 천연덕스럽게 한쪽 뺨에 고개를 기댄 채 말하는 모습은 느긋하기짝이 없었다. 그리고 그건 주민들을 무시하는 행동과도 비슷했다. 그야, 방금까지 자신들이 고성을 내질렀음에도 반응하지 않던 이가 네 말과 모습에 반응한다는 건, 누군가에겐 무시로 여겨지는 행동일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주민들은 고민한다. 네 기행을 본 이들은 네게 해를 끼치기를 생각하지 못할 터다. 하지만 미하엘은 달랐다. 미하엘은 가만히 있었을 뿐이고, 특별히 해를 끼친 것도 없었으니까. 그렇다는 건 주민들에게 있어 손쉬운 먹잇감이라는 느낌을 주었으리라.

 “어디 가던 길이었어? 여기 올라올래? 주변 풍경 보기 괜찮아.”

 그렇기에 미하엘의 느긋한 모습은 누군가로 하여금 행동할 빌미를 주었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2

619 머핀 - 다윈 (S1qsbSKv4I)

2024-07-02 (FIRE!) 00:32:37

 ⋯⋯검불의 나뭇잎이 눈을 자꾸만 찔러서, 조금 더 괜찮은 구덩이를 파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당분간은 끈기 있게 참을 수밖에 없었다. 이 세계는 이방의 존재들에게 결코 친절한 곳이 아니다. 마을에서 엿들은 이야기를 통해 이미 '추락자'가 경계를 사고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내가──아니, '우리'가 쫓기고 있다는 것은 방금 전에야 확실해졌다. 지금 추락자들은, 연행되어 가거나 심한 경우에는 체포되고 있다.

 그들이 내가 추락자라는 걸 알아볼까? 아마 아니겠지. 하지만 협박이든 회유든지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 다른 추락자를 끌고 와 나를 비롯해 숨어 있는 추락자들을 색출해 낼 가능성은 없을까? 0%라고 단정할 수 없다. 그러니까 내가 이 사랑스러운 사과를 먹을 수 있는 것도 당분간은 끝이라는 말이다. 골목에서 상인에게 재롱을 부리고 얻은 '신선한 과일'⋯⋯. 이제 이런 걸 구하기도 어려워지겠지. 다음 식사부터는 숲에 숨어서 쥐라도 사냥해 잡아먹어야 할까? 나는 숨을 죽이고, '오독' 소리가 나지 않도록 천천히 송곳니를 밀어넣었다. 달콤한 과즙이 뇌를 자극한다.

 그때⋯⋯ 덤불 바깥의 오솔길에서 분주한 발걸음 소리가 들렸다. 사과를 문 채로 납작 엎드려 귀를 기울였다. 그러나 귀보다도 먼저 놀란 것은 영민한 코였다.

 킁, 킁킁. 킁킁킁.

 결코 유쾌한 냄새가 아니다⋯⋯! 기침이 나오려는 순간 주둥이를 팔로 감싸 소리를 죽였다. 매캐한 향⋯⋯. 독성의 무언가. 궐련? 아편? 무엇이라고 단정짓기에는 이 주변에서 마주친 적이 없는 종류였다. 타르의 비중이 크다. 말인즉 연소 중인 연기라기보다는 이미 타고 남은 물질, 그러니까 몸에 밴 냄새일 것이다⋯⋯. 한 가지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있었다. 천천히 발걸음 소리를 분석했다. 보폭이 크다. 나뭇가지를 밟을 때 부러지는 소리가 난다. 인간⋯⋯ 남성이라고 보는 게 합리적이다. 50미터쯤 멀리서, 다가오고 있다. 이쪽을 향해서.

 한 입 베어문 사과를 풀숲에 숨기고, 길을 가로막듯이 뛰쳐나왔다.

 "⋯⋯."

 그리고 거리를 좁히지 않고, 내가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드러내지도 않은 채로, 다가오는 인기척을 가만히 응시했다. 이 세계에서 본 적이 없는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라면 추락자일 것이다. 만약 그렇다면 곧바로 알아볼 수 있을 것이고, 적의를 품고 다가온다면 충분히 도망칠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만일 그가 지금 상황을 벗어나게 해 줄 용사라면, 따라가는 것이 도움이 되겠지.

620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00:33:03

오류였나 봐. 웨일로 다시 접속 된다!

(그 사이 깨물려버린 캡틴)

621 아델주 (24YL0wQzuY)

2024-07-02 (FIRE!) 00:35:55

>>620 (또 깨물깨물)

622 메구무-코우 (0BskZ9Rw1M)

2024-07-02 (FIRE!) 00:41:41

한참을 입에 교자를 물고 있던 메구무가 마지막 교자를 삼킨 뒤 우롱이 든 잔을 비웠다. 이제 식사 끝. 오랜만에 맛 보는 고향의 맛(?)에 나름 만족스러운 식사였다,고 메구무는 생각했다.

그리고 코우가 단번에 봐도 꽤나 묵직한 주머니를 식탁 위로 내려놓자, 메구무는 자리에서 일어나 주머니를 들고 코우의 뒤를 따랐다.

"잠시만, 니건 가져가라!"

메구무가 이 말과 함께 뒤를 따랐건만, 코우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저번에도 그랬듯이 귀신같이 나타났다가 귀신같이 사라지는 여자. 언제봐도 참 낯선 여자. 메구무는 왠지 모를 허탈함까지 느꼈다.

"...잘 먹었습니대이."

분명 나보고 사라고 했으면서, 돈을 이만큼 남기고 사라지는 것은 무슨 생각일까. 계산을 마친 뒤 아이리를 비롯한 검을 짊어진 메구무는 짤랑거리는 주머니를 품에 넣었다. 다음에 만나면 돌려줘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29

이렇게 막레할게요~ 일상 수고하셨습니다~

623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00:42:34

메구무주 코우주 두 사람 일상 수고했어~

624 아델주 (24YL0wQzuY)

2024-07-02 (FIRE!) 00:43:08

둘다 일상 고생했어~ (복복복)

625 메구무주 (0BskZ9Rw1M)

2024-07-02 (FIRE!) 00:43:33

캡틴 감사감사예요~! 그럼 이제 관전해야징~

626 메구무주 (0BskZ9Rw1M)

2024-07-02 (FIRE!) 00:43:51

아델주도 감사감사~~(복복복복복

627 아델주 (24YL0wQzuY)

2024-07-02 (FIRE!) 00:46:20

메굼주... 요즘 많이 바빠...? 🥲

628 코우주 (TNjMq6XTN2)

2024-07-02 (FIRE!) 00:46:55

메굼주 수고했어~ 헤헤

629 영주 (i.3pwN34Js)

2024-07-02 (FIRE!) 00:47:24

일단 위키에 추가가 안 된 시트들 기본 양식으로만 간략하게 추가해 봤슴다~~~ 중간중간에 있는 강조 표시 같은 건 제가 임의로 한 거니까 원하시는대로 바꾸셔도 되고!!!! 표에 넣는 색도 일단은 빼놨는데, 직접 추가하시거나 원하시는 색을 말씀해 주시면 되겠슴다~~~

그리고 이제야 알았는데 알렢주가 시트를 내리셨군여...😮 그동안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어요...!!!

630 메구무주 (0BskZ9Rw1M)

2024-07-02 (FIRE!) 00:47:55

>>627
쪼끔...? 걍 기력이 없어요...😢

>>628
코우주도 일상 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웠어요~!

631 코우주 (TNjMq6XTN2)

2024-07-02 (FIRE!) 00:49:44

요즘 더워서 늘어져.......

632 다윈 - 머핀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00:50:10


 쯧.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 회귀자는 경비대와 사람들을 피해 숲으로 빠져나왔다. 관문을 통과할 수 없어 그 높은 성벽을 타고 올랐더니 온 몸이 삐걱삐걱 비명을 질렀다. 다행히 보수가 잘 되지 않은 성벽은 발 디딜 틈들이 많았고, 성벽의 너머에는 삭은 낙엽들이 쿠션이 되어 주고 있었다.

 덕분에 몸이 삐걱대긴 했지만, 특별히 다친 곳 없이 빠져나온 회귀자다. 그는 차박차박 발걸음을 옮겼다. 오솔길을 지나 길이 없는 곳으로 가기 위해.

 사실은 경비대와 함께 이동해도 좋았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은 건 제 ‘경고’를 다른 방향으로 받아들인 이 때문이었다. 우선은 좀 더 상황을 파악한 뒤 움직여야겠다고, 회귀자가 생각한 순간이었다.

 “······!”

 무언가가 불쑥, 검불 틈을 뚫고 튀어나와 앞길을 막았다. 햇빛과도 같은 금빛의 털, 툭 튀어나온 주둥이와 처진 귀, 그리고 네 개의 발로 땅을 디디는, 이건······.

 “개? 아니, 추락자인가?”

 반사적으로 튀어나온 것을 경계했던 회귀자는 그와 동시에 저 개가 추락자임을 알았다. 다양한 종족의 추락자와 마주친 자신이지만, 아예 개와 만난 건 처음이었다.

 하지만 그렇기에 덜 경계할 수 있다. 회귀자는 경계하던 몸에 힘을 풀고 추락자를 바라본다.

 “내 말, 알아 듣습니까?”

 필시 알아들을 것이다. 말을 걸며 천천히 한 걸음을 뗀다.

 “그리로 가겠습니다, 추락자. 내 말을 알아 듣는다면, 가만히 있으십시오.”

 방금까지 피웠던 것 때문에 제가 미쳐버린 게 아닌 이상, 저 개는 추락자가 맞다. 회귀자가 다시금 걸음을 뗀다.

/2

633 영주 (i.3pwN34Js)

2024-07-02 (FIRE!) 00:50:13

>>611 끼야야아아악!!!!!!(구멍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마자요 이 쬐깐이들,,, 열받으면 니를 쥑일끼다 하고 물고 궁금해도 물고 아무튼 쪼그만 주제에 엄청 야무져요,,,

634 아델주 (24YL0wQzuY)

2024-07-02 (FIRE!) 00:50:46

영주 고생했어~! (복복복복) 영주는... 위키요정이군아...

🥲 날씨도 덥고 하니깐... 다들 더위 안 먹게 조심하라구...(슬퍼짐)

635 메구무주 (0BskZ9Rw1M)

2024-07-02 (FIRE!) 00:53:21

영주 고생 많으셨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여름... 9월까진 방심 금물이다...

636 머핀주 (S1qsbSKv4I)

2024-07-02 (FIRE!) 00:54:14

두 분 일상 수고하셨어요 😋

>>629 헙 감사합니다!!! 🫡🫡🫡 세상에 색깔까지 그대로 해 주셨어....

637 라크주 (oab6dhF5io)

2024-07-02 (FIRE!) 00:54:39

메굼주 코우주 일상 수고했어! >:3 메굼주 기력이 없어보여서 마음이 아프내 8-8

638 이름 없음 (FcQqoWOYAc)

2024-07-02 (FIRE!) 00:54:57

맞아 여름 조심하는수밖에 없다.

639 라크주 (oab6dhF5io)

2024-07-02 (FIRE!) 00:55:34

캡틴의 나메 실종사건

640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00:58:03

아잇 이럴 수가. 내 나메 또 어디로 간 거야.

641 라크주 (oab6dhF5io)

2024-07-02 (FIRE!) 00:59:32

내가 먹었어

642 식물주 (yqbzZBmw2E)

2024-07-02 (FIRE!) 01:00:28

사실은 캡틴 나메 실종사건 나도 공범이야

643 메구무주 (0BskZ9Rw1M)

2024-07-02 (FIRE!) 01:00:35

>>637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크주ㅎㅎ 라크주는 더위 조심하고 기력보충 잘 하세요...ㅠㅠㅠ

644 라크주 (oab6dhF5io)

2024-07-02 (FIRE!) 01:02:06

>>643 (뽀다다담) 힘내는거얏

645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01:02:08

>>641-642 뭐라굿! 그럼 지금 있는 나메는 잔상이란 말이더냐.

646 라크주 (oab6dhF5io)

2024-07-02 (FIRE!) 01:03:08

>>645 일종의 '니세모노 나메' 라고 할 수 있지

647 메구무주 (0BskZ9Rw1M)

2024-07-02 (FIRE!) 01:03:36

저의 기력은 여기까지! 모두 평안한 밤 되십시오..... 쫀밤~!!

648 라크주 (oab6dhF5io)

2024-07-02 (FIRE!) 01:05:25

메굼주 잘자!

649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01:07:10

>>647 굿밤이야, 메구무주. 잘 자고, 내일 또 보자.

650 라크주 (oab6dhF5io)

2024-07-02 (FIRE!) 01:14:15

슬슬 자야하는데 어째서 잠이 안오지!

651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01:15:45

나랑 놀아주려고. (?)

652 라크주 (oab6dhF5io)

2024-07-02 (FIRE!) 01:17:04

그렇다면 캡틴이랑 놀아야지! 크크

653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01:19:09

좋아. (라크주 볼 쫩 뽀라먹음)

654 머핀 - 다윈 (S1qsbSKv4I)

2024-07-02 (FIRE!) 01:19:50

 추락자다. 개에게 말을 걸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증명할 수 있지만, 그보다도 앞서서 머리가 '깨닫고' 있다. '떨어지던' 순간 추락자에 관한 지식을 머릿속에 통째로 쑤셔넣어졌을 때처럼, 눈앞의 남자가 추락자라는 것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동류를 만나는 것만으로도 반가운 일이지만, 안타깝게도 지금은 그렇게 평화로운 상황이 아니다.

 그 '도서관'에서 튕겨나듯 다른 세상으로 떨어졌을 때는 당황했지만, 도서관의 지식이 내게 준 선물이 있다면 바로 어디서나 적응할 수 있는 유연함과 배짱이었다. 모든 현상은 어찌됐든 충족이유율의 굴레에 속해 있으므로, 이해하지 못할지언정 오성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건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니까 이 세계의 방식 역시도, 조금 시간은 걸렸으나, 곧바로 꿰뚫어볼 수 있었다. 동서고금의 지혜를 되짚어 봤을 때, 나불나불 말하는 개가 경계를 살 것이라는 사실은 겪어 보지 않아도 명료한 법. 때문에 '떨어진' 이후에도 줄곧 말할 줄 모르는 평범한 들개 행세를 해 온 나였다. 그 규칙을 깨고, 오랜만에 입을 여는 데는 약간의 용기와 심호흡이 필요하다.

 "⋯⋯그보다 먼저 자기소개를 하는 게 낫지 않겠습니까?" 머릿속에서 말들의 퍼즐을 짜맞춰 적절한 질문을 생각해 낸다. "선생, 당신이 내 적이 아니라는 걸 이 자리에서 증명해 주세요."

 나는 도망칠 기색을 나타내지 않고, 꼬리를 낮게 깐 채로 비스듬하게 섰다. 도움닫기에 필요한 1초 이하의 짧은 시간을 아끼는 것보다, 심리적으로 궁지에 몰리지 않았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 더 중요한 국면이니까.

 '적이 아니라는 사실의 증명'이라. 말하면서도 어처구니가 없지만 그것으로 좋다. 중요한 건 그 내용이 아니라 반응이다. 거짓말을 하는 순간의 시선이나 가식을 지어내는 순간의 망설임⋯⋯. 그만한 단서만이라도 내비친다면 신뢰할 수 있거나 없거나의 확신을 세울 수 있다. 나는, 얼굴의 근육부터 손가락의 움직임 하나까지 신중히 눈에 담고 있다⋯⋯.

655 라크주 (oab6dhF5io)

2024-07-02 (FIRE!) 01:23:20

>>653 헉 내 볼따구가!

656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01:27:32

그러고 보니 라크주 몸은 좀 괜찮아진 거야?

657 라크주 (oab6dhF5io)

2024-07-02 (FIRE!) 01:28:22

(여전히 열나서 비실대는중)

658 윈터 - 라클레시아 (OEvnQxbdbk)

2024-07-02 (FIRE!) 01:29:36

>>570

"뭐어? 조, 좋아한다니... 너무 오래 살아서 머리가 어떻게 되어버린 거야? 난 누굴 좋아할 생각 없으니까 꿈도 꾸지 마!"

좋아한단 말을 들은 윈터는 기함할 듯이 놀라며 새된 소리를 내었다. 얼굴이 붉어지는 일은 없었으나, 발을 동동 구르며 애먼 나무를 주먹으로 팍팍 쳐대는 것이,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에게 등을 보인 채 가슴에 손을 얹고 심호흡을 두어 번. 놀란 마음이 진정되고 나서야 큼큼 헛기침을 하며, 저희가 처음 들어온 동문 방향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여관으로는 가지 않을 거야. 숲으로 가자. 내게 생각이 있어."

윈터는 라크를 이끌고 동문 방향으로 향했다. 처음 만났을 때 그랬던 것처럼, 성벽만 따라가면 되었기에 길 잃을 걱정은 없다. 가는 길에 보이는 민가. 빨랫줄에 널린 수건 두 장을 아무렇지 않게 집어온 그녀는, 그것으로 저와 그의 머리를 터번처럼 둘둘 말아 귀와 머리카락을 가렸다. 특징적인 부분만 감춰도 시선을 피하기엔 충분하단 생각에서였다.

"여기서 잠깐 기다려."

멀리에 동문 위병이 보일 때쯤, 윈터는 라크를 멈춰세우고 저 혼자 상점가 쪽으로 향했다. 일전의 소란 탓인지, 거리를 오가는 행인들로 복작이던 상점가는, 지나는 사람이 눈에 띄게 줄었고 더러는 문을 닫은 점포도 있었다. 그녀는 태연히 걸어가 어느 점포를 덮고 있는 캐노피를 홱 잡아챘다. 찌익- 천이 찢어지는 날카로운 소리가 주민들의 시선을 끌었다. 섬뜩한 시선을 느낀 그녀는 빠르게 달아나기 시작했다. 몇몇 주민들이 그녀의 뒤를 쫓았다.

"야! 뛰어!"

소리가 난 쪽을 돌아보면, 윈터가 둘둘 만 캐노피 뭉치를 품에 끌어안고 무서운 속도로 달려오고 있다. 제법 다급한 목소리였다.

"아... 아니다. 그냥 가만있어!"

윈터는, 그가 반응할 새도 없이 그를 들어안았다. 그러고는 동문으로 곧장 향했다. 위병 둘이 이쪽을 돌아보는데도 달리는 속도는 오히려 늘어만 갔다. 이상함을 느낀 위병이 두 사람을 가로막으려 창대를 내리는 순간, 그녀가 풀쩍 뛰어올랐다. 사람 키보다 높이 뛰어오른 두 사람은 그대로 관문을 빠져나갔다.

숲 안쪽으로 얼마나 달려왔을까, 풀밭에 대자로 드러누운 윈터는 가쁜 숨을 내쉬며 입가에 흘러내린 피를 손등으로 문대어 닦았다.

"하... 여기까진 못 쫓아오겠지."
...
"라크. 야영해 본 적 있어?"

659 윈터 - 라클레시아 (OEvnQxbdbk)

2024-07-02 (FIRE!) 01:29:49

// 12

660 윈터주 (OEvnQxbdbk)

2024-07-02 (FIRE!) 01:30:21

라크주 감기예요? 몸 많이 안좋은 거 아니에요?

661 라크주 (oab6dhF5io)

2024-07-02 (FIRE!) 01:32:25

ㅋㅋㅋ 윈터 귀엽자나 ... 하지만 라크는 그 정도로 못막는다구

662 라크주 (oab6dhF5io)

2024-07-02 (FIRE!) 01:32:53

>>660 어젯밤에 먹은게 맛이 좀 이상했는데 그냥 먹었더니 오늘 탈이 나부렀어 ... 힝구

663 윈터주 (OEvnQxbdbk)

2024-07-02 (FIRE!) 01:35:37

그러니까... 탈났는데 열이 날 정도면 심각하잖아요?
내일 병원 꼭 가보세요...

664 머핀주 (S1qsbSKv4I)

2024-07-02 (FIRE!) 01:35:48

에........ 식중독이면 감기보다 더 걱정인데요.......

665 라크주 (oab6dhF5io)

2024-07-02 (FIRE!) 01:36:18

난 원래 아프면 열부터 나는 편이긴한데 아침에 병원 갔다가 출근하려구! 헤헤 걱정해줘서 고마오

666 영 - 미하엘 (i.3pwN34Js)

2024-07-02 (FIRE!) 01:37:24

엉뚱할 정도로 태연스러운 태도에 응수하는 답변마저도 똑같이 천연덕스럽기 그지없다. 보기에 따라서는 작위적인 연극이라도 하는 듯 보일 만큼이나. 머리모양이 바뀌었다는 말에 그는 길게 늘어진 옆머리를 가볍게 쓸어내었다.

“자를 시간이 없어서 계속 이렇게 지내고 있어.”

처음에는 갑자기 길어진 길이에 적응하지 못해 제 머리카락을 몸으로 깔거나 어딘가에 엉켜 버리는 일이 자주 있었지만, 그것도 지내다 보니 익숙해지기는 하더라. 그렇단들 그가 느끼기엔 여전히 짧은 편이 더 편하지만서도.
여하간 서로 안부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도 마땅히 돌려줄 말을 찾기 위해 미하엘을 보았으나…… 몇 주라는 짧은 시간만에 크게 달라진 점은 보이지 않았다. 작금의 분위기를 고려한다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다행일 수도 있겠다.

“목적지는 딱히 없어. 너는 뭐하고 있었는데?”

그렇게 서로 시시껄렁한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시민들의 분위기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감정은 잠시 방향을 잃었을 뿐 사라진 것이 아니었다. 당혹감이 가신 자리엔 질척한 적개심이 서서히 차오른다. 그도 그것을 분명히 느꼈지만, 여전히 아무렇지도 않은 양 태연하게 있을 뿐이다.
생자에게 가장 중요한 생리와 안위의 욕구가 무용함이란 이렇다. 누가 무엇을 한들 제게 해가 되지 못하니 위기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래, 그에겐 자약할 이유가 있었다. 하지만 미하엘은? 어째서 저토록 여유로울 수 있나.

“올라가고는 싶은데…… 좀 높네.”

그는 한 발짝 물러나며 지붕의 높이를 가늠하다 이내 주변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밟거나 붙잡고 올라갈 수 있는 구석이 있는지 살피려는 것이다. 특출나게 강력한 힘은 없더라도 험지를 홀로 떠돌 재주만은 있었으니, 내버려두어도 어찌 올라갈 수는 있을 테다.

667 윈터주 (OEvnQxbdbk)

2024-07-02 (FIRE!) 01:40:27

병원 간다고 해서 속시원

668 영주 (i.3pwN34Js)

2024-07-02 (FIRE!) 01:42:08

메구무주 안녕히 주무세요~~~~
라크주도.... 얼른 나으셨으면 좋겠네요🥺🥺 우우 배탈나면 밥을 못 먹어서 힘드닉가,,,,

669 라클레시아 - 윈터 (oab6dhF5io)

2024-07-02 (FIRE!) 01:44:51

" 에, 꿈 정도는 꿔도 되잖아요? 야박해라. 그리고 거의 몇만년 만에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는데 쉽게 포기할 수 있을리 없잖아요. "

흥분된 반응을 보이는 윈터를 향해 나는 웃으며 말했다. 내가 그녀를 좋아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고 그것이 이루어지지 못한다고 해도 상관은 없었다. 그저 그녀의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좋을 것 같으니까. 그렇기에 나는 무언가 얘기하려다 숲으로 가자는 윈터의 말에 고개를 갸웃했다.

" 무슨? "

나는 그녀를 따라 동쪽의 성문으로 이동했다. 그녀는 가는 길에 민가에서 수건 두장을 가져와 머리에 감아서 귀를 가리는데 이용했다. 아무래도 우리는 귀가 눈에 띄는 편이니까 탁월한 선택이다. 그리고 위병들이 보일 무렵이 되자 그녀는 또 근처의 점포에 가더니 덮고 있던 커다란 천을 부욱하고 찢어서는 나에게 뛰라고 소리쳤다. 그래서 뛰려고하자 갑자기 가만 있으라는 소리와 함께 나는 엉겹결에 그녀에게 안겼다.

" 엥? "

상황판단을 하기도 전에 그녀는 이미 나를 안은채 높이 뛰어올라 위병들까지 뛰어넘고선 그대로 숲으로 진입하는데에 성공했다. 쫓아오지 못할 정도로 멀어지자 그녀는 나를 내려놓고선 풀밭에 대자로 뻗어버린다.

" 괜찮아요? "

입가에서 흘러내리는 피를 본 나는 치유 마법을 써주려고 가까이 다가갔다. 횟수는 두어번 남았으니까 이번에 쓰면 딱 한번 남는 것이다. 그러다 야영할줄 아냐는 윈터의 말에 힘차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 지형탐사 기록 같은걸 남기려면 실제로 야영도 했어야하니까요. "

아무래도 이 천은 지붕으로 삼기 위해 들고온 것이 아닐까 싶었다. 다만 기둥으로 삼을 나무는 당연하게도 튼튼해야하니까 떨어져있는 나뭇가지로는 어림도 없는 상황이긴 했다.

" 도구가 없으니까 땅을 파고 그 위에 천을 덮거나 ... 아니면 어디 적당한 곳에 천을 걸쳐두고 불을 피우거나 둘 중 하나겠네요. 좋은 생각 있어요? "

// 13

670 라크주 (oab6dhF5io)

2024-07-02 (FIRE!) 01:45:04

우헤헤

671 윈터주 (OEvnQxbdbk)

2024-07-02 (FIRE!) 01:49:13

엄청 빠르다!
저는 이만 가볼게요~ 다들 굿밤되세요

672 다윈 - 머핀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01:49:28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저 인간, 미친 걸까? 하고 생각할 법한 상황이었으나, 추락자라는 공통점 아래에선 미친 것은 아니었다. 회귀자는 추락자(어쩌면 추락견)를 바라본다.

 그랬기에 당신이 하는 말에 헛웃음을 터뜨리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어이 없어서가 아니라, 이해할 수 없었기에. 여러 추락자와 만난 회귀자의 입장에선 같은 추락자가 적이 아님을 증명하기는 제법 어려운 일이었다. 생각해 보면 참 기이한 일이다. 어떻게 같다는 이유만으로 경계를 하지 않는지?

 “나는 다윈입니다. 그리고 내가.”

 회귀자가 다가가던 것을 멈추고 느리게 입을 열었다.

 “내가 지금 당장 적이 아님을 증명한들, 이후에 적이 되지 않을 거라 장담할 수 있습니까?”

 “단언컨대, 불가한 일일 겁니다. 그러니 나는 내 목숨으로 이야기하죠. 내가 그쪽을 해하려 든다면, 그러니까 적이라는 판단이 든다면 즉시 물어 뜯으십시오.”

 인간의 육체는 약하다. 회귀자 또한 마찬가지다. 회귀라는 특수성을 제외하고서, 그는 평범한 인간보다 조금 더 신체능력이 좋을 뿐, 그 외의 특별한 것은 없었다. 그러나 당신은 다르다. 개의 송곳니가 늑대인양 상대의 목덜미를 물어 뜯는다면, 하다못해 허벅지나 종아리라도 물어 버린다면 제법 큰 상처를 남길 것이다.

 회귀자는 타자를 설득하는 능력따윈 기르지 않았다. 그러니 그저 진실되게 말하는 수밖에 없는 거지. 보라고, 저는 당신에게 해를 끼치지 않을 거라고. 적어도 우리는 적이 되지 않을 거라고. 지금은 그럴 거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러니, 다시 다가가도 되겠습니까? 그게 아니라면 지나치기라도 하고 싶군요.”

 확실하게 쫓기는 건 아니었지만, 어쩌면 쫓길 수도 있기에 이런 식으로 사람들이 다니는 길 한복판에 서 있고 싶지는 않았다. 그걸 당신도 알아주기를 바란다.

/4

673 라크주 (oab6dhF5io)

2024-07-02 (FIRE!) 01:49:37

윈터주 잘자!! 나도 2시니까 슬슬 자러가야겠당 ... 다들 안뇽

674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01:49:54

들어가, 윈터주. 내일 또 만나. 굿밤 돼.

675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01:50:07

라크주도 굿밤이야. 굿밤밤.

676 노암주 (ExjT89VlSg)

2024-07-02 (FIRE!) 01:56:20

이제야 집에 왔네요. 오늘 처리해야 할 문제가 너무 많았어요... 자기 전에 낮에 쓰던 걸 이어 써봐야겠어요! 모두들 평안한 밤 되시길 바라요 :)

677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01:59:22

어서와, 노암주. 세상에 지금 집에 도착했다고? 아이고 우리 노암주 힘들어서 어쨔.

678 노암주 (ExjT89VlSg)

2024-07-02 (FIRE!) 02:01:19

때때로 이런 긴 날도 있는 거겠죠.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679 미하엘 - 영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02:06:20


 “흐응, 자를 시간이? 그럼 묶어라도 줄까?”

 귀엽게 양갈래로 묶는 거야. 농담인지 진담인지 모를 투로 말하며 미하엘이 헤죽 웃었다. 자르는 건 자신이 없지만, 묶는 건 나름대로 할 자신이 있었다. 추락자가 되기 전에는 친구들 머리도 만져주곤 했었으니까.

 너와 미하엘의 사이에는 특별한 방해물이라곤 없는 것 같았다. 주민들이 웅성거리기는 했지만 그뿐이었고, 미하엘도 너도 거기에 신경 쓰지 않으니 더더욱 그랬다. 미하엘은 여전히 턱 괸 채 네 말에 반응한다.

 “나는 사람들 감시하고 있었는데.”

 그 말이 트리거라도 되었나. 웅성거림이 더욱 더 커지더니 사람들 사이에서 험한 목소리가 조금씩 새어나왔다. 미하엘은 저들이 자신을 해칠 수 있으리라곤 조금도 생각지 않는 눈치로 너를 바라보다 네가 이곳이 높아 올라오지 못한다는 듯 얘기하자 고개를 기울였다.

 “도와줘? 대신 잠시 동안은─.”

 무어라 더 말하려던 미하엘의 말은 주민 중 누군가가 던진 돌에 잘려나갔다. 던져진 돌멩이는 픽 하고 미하엘의 눈 아래 뺨을 스치고 지나갔고, 그제야 미하엘이 놀란 눈을 했다.

 “우왁─! 아야야, 아프잖아!”

 나라고 너희들한테 뭐라고 못할 줄 아는 거야? 미하엘이 손등으로 뺨을 훔쳐 냈다. 핏방울이 손등에 긴 줄을 내었다. 으와, 흉 지면 누가 책임 질 거야. 투덜거리는 것도 잠시 뿐이다. 한 번 던져진 돌멩이는 어째서인지 가까이에 있는 너보다 높은 위치에 자리한 미하엘에게 더욱 향했고, 미하엘은 그 돌을 일일이 피할 수 없으니 웅크리고 있던 몸을 일으켰다.

 그 사이 네가 주변의 쌓인 나무 상자 따위를 발견했을 수 있겠으나, 그렇지 않았다고 해도 괜찮을 거다. 미하엘이 널 올려줄 테니까.

/4

680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02:07:12

>>678 내일은 빠르게 퇴근한 후 집에서 에어컨 쐬며 푹 쉴 수 있을 거라 믿어... 아자아자 화이팅.

681 머핀 - 다윈 (S1qsbSKv4I)

2024-07-02 (FIRE!) 02:14:46

 인간들은 종종 '동물은 거짓말을 알아본다'고 하지. 그러니까, 좋아하는 표현은 아니지만, 인간을 제외한 짐승으로서의 동물 말이다. 그러나 그건 잘못된 판단이다. 나 같은 개들은 기본적으로 순진하고 단순해서, 눈으로 본 것들을 그대로 믿는다. 단지, 더 잘 볼 뿐이다.

 그런 연유로⋯⋯ 이 남자에게 적의가 없다는 것 정도는 어렴풋이 알아챘다. 아니면 완벽하게 무덤덤한 태도를 가장할 수 있는 사람이거나, 둘 중 하나겠지.

 "⋯⋯크흠!" 나는 주섬주섬 풀숲에 숨겨 둔 사과를 꺼내 왔다. "의심해서 미안합니다. 경험에 따르면, 낯선 곳에서는 누구도 믿지 않는 게 좋다더군요⋯⋯. 뭐가 됐든 일단 확신을 얻어 놓는 게 좋지 않겠어요? 더구나 이렇게 각박한 시기에는요. 그나저나, 제 이름은 머핀입니다."

 경계를 풀었다는 의미로, 나는 꼬랑지를 보였다(인간 기준으로 표현하자면 등을 보였다).

 "이름의 뜻은, 제가 온 세계에서는 식사용 빵이라는 뜻이고요⋯⋯." 아, 금방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게 되는 게 내 결점인데⋯⋯ 여기까지 와서 폼 재는 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겠지. "⋯⋯일단 안전한 데로 갑시다. 그게 피차 좋은 일이겠죠?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지 이야기를 들어야겠어요."

 나 말고도 같은 세계, 같은 도시 내부에 추락자들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다만 그동안 잠행하며 그들을 마주친 적은 없었으니, 어쩌다가 추락자들에 대한 이런 박해가 시작되었는지를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설마 개를 의심하겠어' 하고 방심하고 있다간 자는 도중에 칼날에 목을 내주어야 할지도 모르는 일이니까.

 그러니 대로 한가운데를 걷지 못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방금까지 숨어 있었던 덤불로 뛰어들어, 그 뒤로 나 있는 오솔길에 서서 남자를 뒤돌아보았다.

682 영주 (i.3pwN34Js)

2024-07-02 (FIRE!) 02:23:36

머핀이 볼 때마다 이 친구가 생각나요🤔 그래서 대충 이런 느낌으로 뇌내더빙되고 있음(?)
https://youtu.be/Fi2i7iuA1n4?feature=shared



미하엘이 돌을 맞았다고요....?🥺 용서... 용서못해......
노암주는 오늘 정말 고생하셨어요.°˚( ˙꒳ˁ )˒˒

으어억 저도 이제 가봐야겠슴다
모두 안녕히 주무세요~

683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06:12:08

앗 졸려서 잔다고 해놓고 잔다는 말을 쓰다가 잠들어 버렸어. 미안해 머핀주.
답레는 오전 중에 줄게.

684 라크주 (oab6dhF5io)

2024-07-02 (FIRE!) 06:38:57

685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06:41:27

뿌빠! 안녕, 라크주!

686 라크주 (oab6dhF5io)

2024-07-02 (FIRE!) 06:47:35

앗 캡틴 안녕 잘잤어?

687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06:49:04

응, 이상하게 오늘은 일찍 눈이 떠졌어. 라크주는 좀 괜찮아졌어?

688 라크주 (YIVBSmeiHk)

2024-07-02 (FIRE!) 06:56:12

자고 일어나니까 좀 괜찮은데 그래도 컨디션은 별로니까 회사 근처에 있는 병원에 가야겠어 :3

689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07:11:17

좋아좋아, 병원 가서 주사 한 대 맞구 약 타와서 더 이상 아프지 말자구. 아프면 고생하는 건 나 자신이니까. (부둥둥)

690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08:26:35

시닙이 왔어. 다들 환영해 줘. (윙크)

691 태빈주 (4AALRSs56Y)

2024-07-02 (FIRE!) 08:49:30

시닙왔습니다! 안녕하세요!

692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08:50:12

>>691 어서와, 태빈주. 잘 부탁해.

693 태빈주 (4AALRSs56Y)

2024-07-02 (FIRE!) 08:51:58

>>692 잘부탁해요!

694 라크주 (xZ88uPvXI.)

2024-07-02 (FIRE!) 08:54:52

시닙이다!!!!!

695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08:56:15

씌닙이다!!

696 라크주 (xZ88uPvXI.)

2024-07-02 (FIRE!) 08:58:25

(부둥부둥)

697 태빈주 (4AALRSs56Y)

2024-07-02 (FIRE!) 08:59:11

악! 라크주 반가워요! 잘부탁드려요! 시닙받아주세오~!

698 영주 (i.3pwN34Js)

2024-07-02 (FIRE!) 11:07:58

현판 세계관 신입이요??? 최고다아아아아아아아아

699 유이주 (62eMIFYiGc)

2024-07-02 (FIRE!) 11:19:15

못들어온 사이에 신입들이!!!어서와!!!!!

700 페일주 (TFFk5XDY8E)

2024-07-02 (FIRE!) 11:53:34

701 영 - 미하엘 (i.3pwN34Js)

2024-07-02 (FIRE!) 12:02:45

묶어주겠다는 마음에 곧장 표정이 편다. 아직 아무 말도 하지 않았건만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뻔히 드러나는 얼굴이었다.

“그래줄래?”

헤아릴 수조차 없는 긴 시간을 살아왔어도 제 머리 자기가 정리하는 것만은 여전히 쉽지가 않아서 말이다. 양갈래라는 말에도 그다지 발끈하는 반응은 없다. 아마 그런 머리모양이 사회적으로 어떻게 보이는지 잘 모르는 것 아닐까. 사실 알았더라도 그라면 여전히 신경쓰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내, 간신히 일상의 선을 유지하던 대화에 금이 가고 만다. 허공으로 느린 팔매선을 그리며 오르는 돌덩이. 그것을 시작으로 곳곳에서 돌이나 물건을 던져 대며 노호의 아우성이 인다. 바로 곁에 있는 자신보다 미하엘만 노릴 거라고는, 사람들이 무언가 할 것 같다고는 생각했지만 이렇게 나올 줄은 몰랐다. 그는 성난 사람들을 둘러보며 눈을 깜빡거리다가.

……하고 싶어 한다면 하게 두어야지.
그는 분명 따스하지만 동시에 어느 지점에서는 무심하기도 한 사람이었다. 사실 막으려 한들 그에겐 그럴 힘도 없었고, 지난번과 같은 방법을 마구잡이로 남용했다간 역효과가 날지도 모른다는 직감이 든 탓도 있었다. 말리는 대신 그는 사람들이 위쪽에 정신이 팔린 때를 이용해 인파 사이를 자연스레 걸어나갔다. 한쪽으로 빠져나와 트인 시야로 보니, 마침 적당한 발판이 하나 보였다. 그는 슬며시 뒤쪽의 사람들의 동태를 살피고는 천천히 상자를 딛고 올라섰다.
그리 오래지 않아 지붕 위편에 손 하나가 불쑥 올라왔으리라. 예전과는 달리 깨어지거나 찢어진 데 없는 매끄러운 맨손이었다─장갑은 아직 좋은 것을 구하지 못해서, 미끄러지지 않으려면 차라리 맨손이 나았다─. 이어 힘으로 훅 올라온 그는 끄트머리에 몸을 걸친 뒤 지붕 위로 마저 몸을 당겼다. 먼지 묻은 손을 탁탁 털며 그가 미하엘에게로 다가갔다.

“……그런데 여기 계속 있을 수 있겠어? 나는 상관없지만, 너는 맞으면 아플 텐데.”

묻는 와중에도 잘못 튄 돌 하나가 그에게로 날아들었다. 머리 한쪽에 맞고 떨어져나간 돌멩이를 물끄럼 바라보았다. 운이 좋게 피부가 찢어지지는 않았다. 맞고 떨어져나간 돌멩이를 물끄럼 바라보다 머리카락한 대충 털어내었다.

702 영주 (i.3pwN34Js)

2024-07-02 (FIRE!) 12:04:01

유이주 페일주도 안녕하세요~~

>>700 어우귀여워 뽀뽀쪽 확 잡아묵어버릴라...~!!!!!!

703 영주 (i.3pwN34Js)

2024-07-02 (FIRE!) 12:05:34

>>701 엥 왜 단어가 다른 걸로 대체됐지...? 뇌내 자동완성이 또...!

첫줄... 묶어주겠다는 마음이 아니라 말입니다....

704 영주 (i.3pwN34Js)

2024-07-02 (FIRE!) 12:34:25

🙄다시 보니까 뒷부분 퇴고가 덜 됐네요... 문장 중복이나 오타는 적당히 넘겨주시기(뒷북 수치)

암튼 다시 갱신임다~ 모두 맛저하세요~

705 유이주 (pcqmBICL0A)

2024-07-02 (FIRE!) 12:36:01

쫀점!모두 맛점해~!~!

706 식물주 (yqbzZBmw2E)

2024-07-02 (FIRE!) 13:26:04

일어났더니 신입이 와있다고? 반가워~~~!

707 코우주 (TNjMq6XTN2)

2024-07-02 (FIRE!) 14:05:37

신입 만타아~

708 영주 (i.3pwN34Js)

2024-07-02 (FIRE!) 14:07:01

신입 좋아~ 다들 환영의 복복복복복( ˆ͈̑꒳ˆ͈̑ )੭🫳🫳🫳🫳

코우주랑 식물주도 안녕하심까~

709 식물주 (yqbzZBmw2E)

2024-07-02 (FIRE!) 14:13:16

나 사실 식물이랑 둘중 어떤 캐를 낼까 고민하던 캐가 sf 헌터물 캐였어. 내가 내는건 포기하지만 누가 대신 내줬으면 하고 있었단말야. 헌터물 캐가 와줬으니 이제 sf만 와주면 꿈이 이루어진다...!

710 식물주 (yqbzZBmw2E)

2024-07-02 (FIRE!) 14:13:46

코우주 영주도 하이!

711 코우주 (TNjMq6XTN2)

2024-07-02 (FIRE!) 14:17:17

하이하이~~
윈터두 sf감 캐릭터 아닌가아...

712 식물주 (yqbzZBmw2E)

2024-07-02 (FIRE!) 14:19:18

그러고보니 윈터도 SF스럽네? 내 꿈이 이루어졌다 예ㅔㅔㅔㅔ스

713 라크주 (xZ88uPvXI.)

2024-07-02 (FIRE!) 14:19:29

(사실 라크도 온건 유사 sf 세계다)

714 식물주 (yqbzZBmw2E)

2024-07-02 (FIRE!) 14:22:38

sf였어...! sf를 나만 좋아하는게 아니라서 나 너무 기뻐 너무좋아

715 라크주 (xZ88uPvXI.)

2024-07-02 (FIRE!) 14:24:27

사실 너무 긴 역사를 총망라해서 그렇지 라크는 우리 기준으로도 미래 사람이니까 :3

716 식물주 (yqbzZBmw2E)

2024-07-02 (FIRE!) 14:24:28

사실 식물이도 sf 느낌이 있지. 인류가 기술의 발전으로 모두 지구를 떠난 이후 시점이니까. 물론 화자가 인간이 아니라 남겨진 생물이라는 점에서 sf맛보다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맛이 강하긴 하지만. sf+포스트 아포칼립스+생물뭐시기 다 짬뽕해놓은게 바로 식물이☆

717 라크주 (xZ88uPvXI.)

2024-07-02 (FIRE!) 14:24:48

>>715 미래 사람이 아니라 미래 엘프(?)

718 코우주 (CC6S7Wz3Lw)

2024-07-02 (FIRE!) 14:35:49

스레 흥한다아

719 라크주 (xZ88uPvXI.)

2024-07-02 (FIRE!) 14:36:25

어장이 흥한다!!

720 영주 (i.3pwN34Js)

2024-07-02 (FIRE!) 14:46:42

머리 묶기 실패했대요~
남의 머리라면 방법만 안다면 이런저런 복잡한 스타일도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자기 머리는 잘 못 묶을 것 같슴다

사실 이 사진은 원래 지금 프로필 이미지 뽑으면서 나온 건데 머리카락이 미스라서 탈락한 거었거든요🙄 하지만 재활용할 기회가 생겼다니 럭키비키잖앙(๑ゝω·)ノ♡

721 영주 (i.3pwN34Js)

2024-07-02 (FIRE!) 14:49:18

사실 배경에는 현대 지구와 '비슷한'이라고 써놓고 근미래어디쯤이라 생각해뒀었거든요
근데 지금 설정이 바뀌면서 근미래를 넘어선 sf세계 출신이 될 것 같아지고 있어요🤔🤔 물론 이건 캡틴한테 검수 받아야 확정되겠지만요!
히히 아무튼 새 시트 많아서 행복해~ヽ(○´∀`)ノ

>>716 포스트 아포칼립스 하이파이브(?)

722 코우주 (CC6S7Wz3Lw)

2024-07-02 (FIRE!) 15:05:28

이렇게 된 이상 코우도 sf로 넘긴다 크큭 (?)

723 아델주 (24YL0wQzuY)

2024-07-02 (FIRE!) 15:09:36

다들 안녕~ 좋은 오후 ;3

724 영주 (i.3pwN34Js)

2024-07-02 (FIRE!) 15:21:08

>>722 SF+귀신들린 칼이라니 짱 멋있잖냐─❗❗❗❗❗❗❗❗❗❗❗

아델주도 어서오세요~~

725 아델주 (24YL0wQzuY)

2024-07-02 (FIRE!) 15:23:58

SF 헤헤 맛있다.....(우걱우걱)

영주도 안녕~ 좋은 오후야 ;3

726 라크주 (xZ88uPvXI.)

2024-07-02 (FIRE!) 16:33:35

빰!

727 아델주 (24YL0wQzuY)

2024-07-02 (FIRE!) 16:40:42

라크주 안녕~ 좋은 오후~

728 라크주 (xZ88uPvXI.)

2024-07-02 (FIRE!) 16:47:05

아델주 앙뇽 :3

729 아델주 (24YL0wQzuY)

2024-07-02 (FIRE!) 16:50:31

라크주 배는 좀 어때? 괜찮아?

730 라크주 (FQKDp.H1Xw)

2024-07-02 (FIRE!) 16:53:42

아침에 병원 다녀와서 괜찮아~~ 아마 며칠 아플 것 같지만

731 아델주 (24YL0wQzuY)

2024-07-02 (FIRE!) 17:00:12

아고.. (배 복복해주기) ㅠ 약 잘 챙겨먹기야....

732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17:00:54

다들 안녕. 잠시 나갈 일이 생겨서 나갔더니 일상도 못 잇고 체력이 똑 떨어졌네.

733 아델주 (24YL0wQzuY)

2024-07-02 (FIRE!) 17:03:00

캡틴... 고생했어...(마구 복복복해주기)

734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17:07:18

삶은... 계란이야. 너무 익어서 노른자 주변이 푸르딩딩해져버린......

>>733 (복복으로 뽁씰 캡틴 되기)

735 아델주 (24YL0wQzuY)

2024-07-02 (FIRE!) 17:07:57

(뽁실한 캡틴 소금 찍어서 념 하기)

736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17:36:00

>>735 목 매. 사이다두 같이 먹어. (한입 먹힌 캡틴)

737 영주 (i.3pwN34Js)

2024-07-02 (FIRE!) 17:59:25

캡틴은 아낌 없이 살까지 나눠주는 참치구나....(?)

738 아델주 (2bml8PSZvg)

2024-07-02 (FIRE!) 18:34:03

캡틴... 상냥해.... 🥲 (다 잡아먹기)

739 라크주 (TaOgi1OLfI)

2024-07-02 (FIRE!) 18:35:27

(늘어짐)

740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18:37:03

잠깐 쉬고 답레해야지 -> 잠듦

741 영주 (i.3pwN34Js)

2024-07-02 (FIRE!) 18:41:11

>>739 우히히 배 간질간질~

>>740 캡틴 많이 지치셨나봐여.....(´。• ω •。`)
지금은 좀 괜찮으신가요?


아델주 라크주 캡틴 하임다~

742 라크주 (GBPlIhY4Fk)

2024-07-02 (FIRE!) 18:46:13

다들 쫀저~~

743 영주 (i.3pwN34Js)

2024-07-02 (FIRE!) 18:56:03

캡틴 캡틴❗❗❗❗❗❗ 텔레파시❗❗❗❗❗❗❗
새 시트가 들어왔어요!!!!!!

744 라크주 (CrW9bFFs4c)

2024-07-02 (FIRE!) 19:06:58

(텔 레 파 시)

745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19:19:23

텔레파시가 다른 곳으로 향했나 봐. (밥 먹고 왔다는 소리) 이제 그만 보내줘도 괜찮아.

746 라크주 (LzrYkratMw)

2024-07-02 (FIRE!) 19:29:07

(과부하로 쓰러짐)

747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19:30:34

크아악 무슨 일이야. 역시 텔레파시는 너무 힘든 일이었어...!!

748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19:34:38

시닙이 왔어. 환영해 줘. (윙크)

749 아루주 (e1/sLiwlSU)

2024-07-02 (FIRE!) 19:35:06

캡틴이... 라크주를..........(?)

750 라크주 (xnB/76yuIU)

2024-07-02 (FIRE!) 19:36:27

(대충 환영한다는 팻말)

751 영주 (i.3pwN34Js)

2024-07-02 (FIRE!) 19:39:03

이번에 새로 오신 분들 다들 컨셉이 멋져요...짱이야....( ¤̴̶̷̤́ ‧̫̮ ¤̴̶̷̤̀ )( ¤̴̶̷̤́ ‧̫̮ ¤̴̶̷̤̀ )

아루주도 어서와요~~

752 라크주 (EM5ZtQX4pk)

2024-07-02 (FIRE!) 19:43:33

미래 엘프는 이제 숨어야게따 ...

753 영주 (i.3pwN34Js)

2024-07-02 (FIRE!) 19:46:54

불사신도 숨어야게따(?)

>>752 우우 안 나오면 하라버지라고 부를래요~

754 레비주 (4mwlwUhCtI)

2024-07-02 (FIRE!) 19:48:43

신병 받아랏

755 다윈 - 머핀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19:54:59


>>681
 회귀자는 눈 앞의 추락견이 풀숲에서 베어 먹힌 사과 한 알을 꺼내오는 것을 보며 잠시 생각했다. 차라리 먹을 걸로 설득을 할 걸 그랬나? 하고. 뭐, 이미 지난 일이니 그러려니 하고, 자신의 이름을 머핀이라고 소개한 이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빵실한 꼬랑지까지 보이는 걸 보니 경계는 풀린 모양이다.

 “그렇습니까. 제가 지내던 세계에서도 같은 의미로 쓰였을 겁니다. 초콜릿이나 건포도 등을 넣기도 하고요.”

 당신을 보면 이 친구는 체다 치즈 같은 것이 들은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왠지 그렇게 생각하니 배가 고파지는 것 같아 회귀자는 괜히 머쓱하게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좋습니다. 하지만 이 세계에 안전한 곳이 어디있는지 알 수는 없네요. 이 세계는 지금 보이는 저 도시와 이 숲이 전부라서요.”

 회귀자는 며칠 전 자신이 파악한 사실 중 일부를 이야기 했다. 세계의 끝은 숲의 끝과 닿아 있으며, 이 세계는 생각보다 좁고 폐쇄적인 곳이라는 것까지. 회귀자는 당신이 향한 오솔길을 확인하더니 그 뒤를 따랐다. 안전한 곳이 있고 없고를 떠나 움직일 시간이긴 했으니까.

/6

756 미하엘 - 영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19:55:34


>>701
 표정이 펴는 걸 보니 기쁜 모양이다. 미하엘은 작게 웃는 소리를 냈다. 양갈래로 묶어준다는 말에도 별로 반응이 없는 걸 보면, 너는 그런 머리 스타일도 자신에게 있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걸지도 모른다. (오해다)

 미하엘은 제게로 향하는 돌멩이 따위와 네 행동을 바라본다. 네가 저들의 행동을 막아서지 않아 섭섭하다던지 서운한 마음이 들지는 않았다. 누구든 불편한 상황에 끼어드는 건 좋아하지 않을 테니까, 같은 게 미하엘의 생각이다.

 아마 저 치들도 한 번 던진 돌에 제가 맞으니 맞거나 말거나 계속해서 던지는 것일 테지만, 막상 돌팔매질 앞에 서니 기분이 이상하다. 제가 그렇게 큰 잘못을 했는가 싶으면서도, 저들에겐 할 수 있는 것이 이런 것밖에 없겠구나 하는 양면의 생각이 대립한다.

 그 사이 지붕 쪽으로 불쑥 올라온 손에 미하엘의 생각이 멈춘다. 지난 번과는 달리 다친 곳 하나 없는 손이 말끔하다. 그 사이 네가 제게로 다가오면 미하엘은 다시금 장난스럽게 웃는 것이다.

 “안녕, 영원.”

 다시 인사 한 번 건네고,

 “너는 맞아도 안 아파? 그리고 그건─.”

 또 말허리가 튄 돌 하나에 잘려나간다. 네게 맞고 떨어진 돌을 바라보던 미하엘의 눈이 둥그렇게 뜨였다가 어색한 말소리를 내뱉는다.

 “어, 안 아픈가 보네······.”

 조금 멍청한 소리였나? 미하엘은 피가 흘러 간질간질한 제 뺨을 긁으려다 다시 손등으로 피를 훔치고는 네 손을 덥석 잡는다.

 “아무튼, 일단 튀자. 맞아서 안 아프다고 해도 기분은 이상할 거 아냐. 지난 번에 달리기 잘하던데, 장애물 달리기도 잘하겠지~?”

 여전히 개구지고 장난스럽다. 미하엘은 그대로 너를 이끌고 다닥다닥 붙은 지붕 위를 뛰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더 이상 쫓아오지 못하는 위치에 달할 때까지. 그러면서 혹시나 미끄러지기라도 할까 능력을 쓴 건 비밀이다.

/6

757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19:55:51

어서오게, 신병 레비주. 그대를 환영하노라.

758 코우주 (CC6S7Wz3Lw)

2024-07-02 (FIRE!) 19:57:36

시닙쁘 하이하이~ ><

답레 왜 안올라오나 햇더니
지금 하구 있는 일상이 없었던 거임.....

759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20:00:37

코우주, 어서와. 코우랑도 만나고 싶은데... (매우 느린 곰손 봄) (안 봄)

760 레비주 (4mwlwUhCtI)

2024-07-02 (FIRE!) 20:05:31

캡틴 코우주 안녕
앞으로 잘 부탁한다굿

761 영주 (i.3pwN34Js)

2024-07-02 (FIRE!) 20:06:38

레비주 어서오세요~ 바다 컨셉 넘 멋져요...( ¤̴̶̷̤́ ‧̫̮ ¤̴̶̷̤̀ )
코우주도 어서오세요~

위키는 기본 양식으로 등록해놨슴다!
원하시는 컬러가 있다면 직접 채우셔도 되고, 말씀해주셔도 됩니다~(๑ゝω·)

762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20:14:08

위키 요정 영주... (초롱초롱한 눈)

763 레비주 (4mwlwUhCtI)

2024-07-02 (FIRE!) 20:14:42

영주도 안녕
위키 작업해줘서 고맙다구

764 코우주 (CC6S7Wz3Lw)

2024-07-02 (FIRE!) 20:16:50

곰손은 나두 곰손이긴한데 헤헤

765 태빈주 (4AALRSs56Y)

2024-07-02 (FIRE!) 20:19:26

좋은저녁입니다!

766 레비주 (4mwlwUhCtI)

2024-07-02 (FIRE!) 20:19:31

흠흠 일단 지금까지 상황은 전부 파악했는데
추락 시점을 어느때로 하는게 좋으려나(고민...)

767 레비주 (4mwlwUhCtI)

2024-07-02 (FIRE!) 20:19:54

태빈주 안녕 어서와

768 태빈주 (4AALRSs56Y)

2024-07-02 (FIRE!) 20:21:22

레비주 반가워요!

769 라크주 (/77L6Sa6fw)

2024-07-02 (FIRE!) 20:25:07

신입과 신입의 만남

770 태빈주 (4AALRSs56Y)

2024-07-02 (FIRE!) 20:28:5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따끈따끈한 시닙덜... 영주위키 고마워오.

771 레비주 (4mwlwUhCtI)

2024-07-02 (FIRE!) 20:30:35

같은 동기(?)로써 잘부탁한다구 태빈주

772 태빈주 (4AALRSs56Y)

2024-07-02 (FIRE!) 20:36:02

동기즈(?) 가보자구오!

773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20:37:06


   보아라, 새로운 이벤트니라!

1. 7월 한달 동안 판을 갈 시 각각에게 비타 2개를 지급, 5단위의 판갈이 시 두 배 지급합니다.
2. 상점 오픈 후 열흘 간 하루에 한 번, A.A가 제시하는 숫자보다 높은 다이스 값을 낼 경우, 소소한 정보, 이벤트, n비타 이하의 아이템 한 개 중 하나를 지급합니다. A.A가 제시하는 숫자는 기록장과 본 어장에 올라옵니다. (반응 다이스는 본 어장에서 부탁드립니다.)
3. 신입의 적응을 도와줘! 신입과 일상 시 신입과 함께 일상을 돌린 사람에게 추가 비타 지급. 신입의 기준은 시트 제출 후 한 달을 기준으로 합니다.

774 태빈주 (4AALRSs56Y)

2024-07-02 (FIRE!) 20:42:17

일상하실분! 시점이 아마 숲에서 추락해서 도시로 슬금슬금와서 이상하게 동질감이 느껴지는 이들에게(추락자들한테) 여기어디나는누구 이러고있을 것 같아오. 아니면 상황제시를 주셔도 조아오.

775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20:45:47

사실 우리 친구들 다 시닙이잖아~ (아님)
그치만 이제 한 달 된 친구들이면... 시닙 아닌가? (아님)

776 코우주 (CC6S7Wz3Lw)

2024-07-02 (FIRE!) 20:49:37

그럼 코우주도 시닙!

777 라크주 (U59eGDzCVk)

2024-07-02 (FIRE!) 20:52:06

나도 시닙!!!

778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20:56:27

귀여운 사람들. 구래구래 다들 시닙이야.

779 라크주 (0dX7F6nP6E)

2024-07-02 (FIRE!) 20:58:18

캡틴은 신임!

780 레비주 (4mwlwUhCtI)

2024-07-02 (FIRE!) 20:58:52

어허 고인물들이 그러면 안됏

태빈주 아직 있으면 일상할래? 레비도 방금 추락한 상황이겠지만

781 윈터주 (OEvnQxbdbk)

2024-07-02 (FIRE!) 20:59:43

갱신할게요~ 다들 안녕하세요
신입분들 환영합니다🎉🎉🎉

그리고 저도 신입이에요~

782 영 - 미하엘 (i.3pwN34Js)

2024-07-02 (FIRE!) 21:02:06

인사가 한 번 더 돌아오자 잠시 고개를 갸웃하지만, 싱긋 웃으며 저 역시 마주 인사했다.

“응, 안녕.”

그런데 말하고 나서 생각해 보니 이런 상황에 안녕을 물어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 그가 알기로 안녕은 평화롭고 무탈한 때를 말하는 거라던데. 만사에 둔감한 그라고 해서 눈치가 없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흉흉하게 물건 날아드는 주변을 둘러보다 결국 물었다.

“……지금은 안녕이라고 해도 괜찮을 때야?”

괜찮다 하면 곧장 믿겠지만 말이다. 안 아프냐는 말에 그가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 말하자마자 또 다시 돌덩이 하나 날아와 옆구리를 퍽 치고 떨어졌다. 서로 태연히 대화하고는 있지만 역시 돌이 날아드는 지붕 위는 담소를 나누기엔 좋은 자리가 아닌 듯싶다. 그러고 보면 조금 전에도 미하엘이 무언가 말하려 하다 자꾸만 말이 잘리지 않았던가. 돌 맞는다 해서 기분은 이상해지지 않지만─사실 “어떻게 이상해야 하는데?”라고 묻고 싶다는 생각이 살짝 들었다─ 대화를 편히 하고 싶다는 욕구 정도는 그에게도 있다. 튀자는 말에 곧장 고개를 끄덕인 것은 그래서다.
장애물 달리기가 정확히 어떻게 하는 것인가 생각해 보기도 전─ 말이 끝나자마자 당장 이끌려 달려나가게 되었다. 처음 얼마간은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정신은 금세 들었다. 제법 적응력 좋은 성격이라, 크게 휘청거리는 일 없지 끝까지 잘 달리지 않았을까.

팔매질로도 닿지 못할 만큼 먼 곳에 도착해서야 달음박질이 멈춘다. 휘날리며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한쪽으로 쭉 당겨 정리하며 그가 물었다. 여전하게도 숨은 조금도 고르지 않는 채다.

“아까는 무슨 말 하려고 했어?”

783 레비주 (4mwlwUhCtI)

2024-07-02 (FIRE!) 21:02:41

윈터주도 안녕~

784 윈터주 (OEvnQxbdbk)

2024-07-02 (FIRE!) 21:03:47

인외 캐릭터가 많아져서 너무 행복합니다(⸝⸝◜~◝⸝⸝)

785 영주 (i.3pwN34Js)

2024-07-02 (FIRE!) 21:04:50

저도 신입이에요!(양심리스)

윈터주도 어서오십셔~~
신입분들이랑도 돌리고 아직 못 만난 캐릭터들이랑도 돌리고 한 번 만난 캐릭터들이랑은 두 번째로 만나고 싶은데 곰손이라 멀티가 안 돼서 슬프군요... 나도 그림자분신술 쓸래...(´。• ω •。`)

786 라크주 (kam7JD5fEA)

2024-07-02 (FIRE!) 21:05:51

신입(시트 정리순서 1번)

787 태빈주 (4AALRSs56Y)

2024-07-02 (FIRE!) 21:06:43

좋지! 그럼 도시에서 만나는 걸로 할까? 아님 레비가 방금 추락했으니까 숲에서 만나서 같이 도시로 가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

788 태빈주 (4AALRSs56Y)

2024-07-02 (FIRE!) 21:08:16

모바일분서갱유....

789 레비주 (4mwlwUhCtI)

2024-07-02 (FIRE!) 21:11:41

>>787 후자쪽이 나을거 같아~ 그럼 선레는 어떻게 할까

790 태빈주 (4AALRSs56Y)

2024-07-02 (FIRE!) 21:14:33

>>789 혹시 선레 레비주에게 부탁해도 될까?

791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21:15:50

아니 다들 신입이고 나는 신임이면 (?) 신입은 누가 환영해주며... 신임은 뭘 신임 받는 것이며... (아무말 중)

792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21:17:03

맞다 태빈주. 혹시 이미지는 직접 그린 거야? 출처가 안 적혀 있던 것 같아서~

793 라크주 (HKnHR6Sj8Y)

2024-07-02 (FIRE!) 21:17:23

아니 캡틴은 신(God)임!

794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21:18:15

그래! 난 신임이야! (?)

795 태빈주 (4AALRSs56Y)

2024-07-02 (FIRE!) 21:18:28

아잇 ㅠㅠ 미안해 캡틴. 직접 그린거야.

796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21:19:14

오케이, 확인했어~ 태빈주는 금손이구나.

797 레비주 (4mwlwUhCtI)

2024-07-02 (FIRE!) 21:19:18

>>790 그럼 내가 써올게~

798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21:21:00

윈터주가 왔구나. 윈터주 안녕, 어서와~

799 태빈주 (4AALRSs56Y)

2024-07-02 (FIRE!) 21:21:28

>>797 웅! 고마워!!💕

800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21:22:28

영주, 답레는 쫌만 기다려줄래? 폰 배터리가 없어... (훌쩍)

801 태빈주 (4AALRSs56Y)

2024-07-02 (FIRE!) 21:23:59

>>796 흐앙

802 영주 (i.3pwN34Js)

2024-07-02 (FIRE!) 21:24:50

캡틴 배터리는 늘 배고파했어....(´。• ω •。`)
괜찮슴다!!!! 저도 이제 샤워하러 갈 생각이었거든요~ 천천히 주셔도 돼요!

>>795 태빈주는 신이었구나🫨🫨🫨🫨

803 태빈주 (4AALRSs56Y)

2024-07-02 (FIRE!) 21:27:44

>>802 으아응유ㅠㅠㅠㅠㅠ 영주 빨리 샤워하러가자 으응

804 라크주 (HKnHR6Sj8Y)

2024-07-02 (FIRE!) 21:28:13

진짜 신은 태빈주였구나!

805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21:32:22

내 배터리는 늘 배고파 했어... (쓸쓸)

>>802 천천히 다녀와~

806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21:32:41

>>804 그리고 라크주는 귀여움의 신이지! (복복복복)

807 아루주 (e1/sLiwlSU)

2024-07-02 (FIRE!) 21:35:11

휴대폰 충전기가... 맛이 갔어요..............
슬픔의 맥주를 마셨습니다...

808 태빈주 (4AALRSs56Y)

2024-07-02 (FIRE!) 21:36:19

아무래도 라크주는 깜찍함의 신이지

809 영주 (i.3pwN34Js)

2024-07-02 (FIRE!) 21:36:40

.dice 1 2. = 2
ㅍ/ㄸ

>>80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태빈주 넘 귀여워~ 태빈주는 신이야 숭배할래 히히😎

810 태빈주 (4AALRSs56Y)

2024-07-02 (FIRE!) 21:38:16

아루주 안녕! 모야 캡틴 아루주 충전기 무슨일이야

811 아루주 (e1/sLiwlSU)

2024-07-02 (FIRE!) 21:42:35

🤔... 아무래도... ㄱ자로 계속 꺾이다 보니... 단선이...? 된게 아닐까 싶어요

812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21:44:11

저 다이스는 무엇인가. (궁금해 죽을 거 같음)

아앗 아루주의 충전기도...! 나도...! 내 충전기도 그리 됐지 뭐야.

813 아루주 (e1/sLiwlSU)

2024-07-02 (FIRE!) 21:45:16

🥲
저희는 이제... 이 배터리가 0이 되면... 새 충전기를 살 때 까지... 어장에 들어오지 못한 채로...

814 영주 (i.3pwN34Js)

2024-07-02 (FIRE!) 21:45:40

https://www.neka.cc/composer/10326

다갓이 땋은머리로 하라 하시네요~
아참
새로 오신 분들을 위?한 설명... 위키에 추가한다는 걸 자꾸 까먹는데요🤔

방명록에 시트 제출했을 때랑 다르게 머리가 길어진 이유는... 얘가 얼마 전 일상에서 아델한테 한 번 죽었다가 되살아났는데요... 리셋 포인트로 설정된 외모 상태가 지금의 긴 머리라는 설정입니다(그먼십)

>>806 >>808 맞아맞아 라크주는 귀여운 미청년의 신이지 아암(*ᵔᢦᵔ*)

815 영주 (i.3pwN34Js)

2024-07-02 (FIRE!) 21:48:25

크아아악 충전기가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음... 한 번 이런 거 써 보시는 건 어떤가요? 케이블선 고정기? 케이블선 보호기? 대충 이런 이름인 것 같은데 은근히 효과 좋슴다

816 영주 (i.3pwN34Js)

2024-07-02 (FIRE!) 21:49:00

암튼 잡썰도 풀었으니까 이제 진짜 씻으러 가야겠군여
더 꿈지럭거리면 늦는다...!!!!!

817 라크주 (HKnHR6Sj8Y)

2024-07-02 (FIRE!) 21:49:50

갑자기 신이 되었다

818 아루주 (e1/sLiwlSU)

2024-07-02 (FIRE!) 21:50:15

저 바부 팽귄은 모죠????? 🤔 쿠X에서 한 번 찾아봐야겠어요

819 태빈주 (4AALRSs56Y)

2024-07-02 (FIRE!) 21:57:49

캡틴도 아루주도 충전기 사쟈사!
>>814 오 역시 불사자...

820 레비아탄 - 태빈 (4mwlwUhCtI)

2024-07-02 (FIRE!) 22:09:11

저벅, 저벅─.
걸음 하나 옮길 때마다 풀잎이 짓이겨진다. 흙을 밟는 감촉이 퍽 괴이하다. 물기 없이 메마른 공기가 뺨을 스치우고 지나간다. 뜨거운 햇살에 피부가 바싹 말라온다. 주변엔 온통 아름답고 푸르른 식생이 자라있음에도─ 아까 전부터 줄곧 숲을 활보하고 있던 청년에게는 이 광경이 생소하기만 할 뿐이다.

"─하아."

청년이 갈라진 숨을 내쉬었다. 낯선 환경의 식생들, 처음 보는 형태의 짐승들. 드넓은 대양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어딜 보나 이곳은 그의 고향 땅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이곳은─ 어딘가의 별세계라도 된다는 것인가. 다른 세계라는 게 정말 있다면 말이지만─
이 청년은 방금 전까지만 해도 창공을 누비고 있었다. 아니, 누볐다기보단 추락했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이었다. 그리고 추락 이전에는 심해를 유영하고 있었고─

"─건조해."

거친 목소리가 성대를 긁어대었다. 바다 야수는 뭍에서 오래 머물지 못한다. 바다 야수를 닮은 청년도 그런 기질을 조금이나마 물려받았다. 바다 야수와 달리 해수(海水)에 몸 담그지 않는다 하여 죽진 않지만─ 그럼에도 너무나도 건조하다.
청년은 제자리에 멈춰서 숨을 골랐다. 와중 멀지 않은 거리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이곳의 토착 생명체인가. 그의 반쪽짜리 시선이 기척의 근원지를 향했다.

821 레비주 (4mwlwUhCtI)

2024-07-02 (FIRE!) 22:09:46

많이 늦어버렸넹 첨 굴리는거다 보니까 안익숙해서 그런듯...!

822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22:15:33

>>814 아닛 풀어와 땋아였군! 영이 땋머도 귀엽잖아~

>>815 >>818 다이소에서도 귀여운 코기코기 엉덩이로 저런 보호캡 있더라~

823 윈터 - 라클레시아 (OEvnQxbdbk)

2024-07-02 (FIRE!) 22:26:30

>>669

"어. 괜찮아. 내장 상한 거 아니니까 걱정 말라고."

윈터는 가까이 다가오는 라크의 의중을 알아차리고 손을 내저었다. 전력 질주를 했을 때에 가슴과 목구멍이 따끔거리는 정도의 통증일 뿐이다. 일시적으로 신체 능력을 과도하게 사용했기 때문으로, 이 정도의 소량 객혈은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충분히 겪을 수 있는 일이다.
그녀는 옆으로 돌아누워 눈앞의 풀때기와 흙을 만지작거렸다. 풀은 봄 날씨의 것이고, 흙은 부드럽고 촉촉하게 젖어있다.

"하기야 그 정도로 오래 살았으면 안 해본 게 뭐가 있겠어. 천막은 거추장스럽고 불은 안 돼. 너무 눈에 띄잖아. 여기가 산지도 아니고, 저기 망루에서 내려보면 곧바로 보일걸? 네 말대로 땅을 파고 그 위에 캐노피를 덮는 방법이 가장 간단하고 안전하겠지."

구시대적인 참호전은 그녀도 몇 번 경험한 적 없지만, 야전에서 몸을 숨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것은 참호만 한 것이 없음을 잘 알고 있다. 두 사람이 들어갈 만한 땅을 파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었지만, 문제는 땅을 파낼 도구가 마땅히 없다는 것이다.
그녀는 흙을 한꼬집 쥐어 라크의 다리께로 장난스럽게 던졌다.

"손으로 팔까? 아니면 다시 들어가서 삽이라도 훔쳐 올까. 어차피 지금부터 야영할 건 아니니까. 내가 잠깐 들어갔다 오는 건 일도 아냐."


// 14

824 태빈주 (4AALRSs56Y)

2024-07-02 (FIRE!) 22:31:29

>>821 괜찮아! 나야말로 집안일하느라 확인이 늦어져서 미안해! 곧 이을게!

825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22:52:38

세상에, 어느 새 열한 시가 다 되어가네. 시간 너무 빠르게 지나간다.

826 레비주 (4mwlwUhCtI)

2024-07-02 (FIRE!) 22:56:41

>>824 천천히 써줘
>>825 그러겡... 올해도 금방 지나갈듯...

827 배태빈 - 레비아탄 (4AALRSs56Y)

2024-07-02 (FIRE!) 22:58:11

정신을 차린 뒤에 보게 된 것은 낯선 정경이다. 던전에서도 본 적 없을 이름 모를 나무가 우거진 숲. 순간 던전 브레이크로(던전을 클리어하지 않아서 생기는 현상으로) 일대의 던전화가 진행되었나 싶었지만 이런 종류로 구현이 되는 던전은 노련한 S급 헌터인 태빈에게도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었다.

갑자기, 딴 세상에 홀로 떨어진 것이 아니라면.

말도 안 되는 가설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낯선 숲으로 떨어지기 직전에는 분명 나는 □□□의 □□를_

“윽-”

그저 숲에 오기 전 기억을 되짚어보려 했지만 극심한 두통과 이명에 도저히 기억이 나지 않았다. 떠올리기조차 싫었다. 혼란스러워 주저앉아 머리를 부여잡고 찡찡거려봤자 아무것도 바뀌지 않겠지. 이해했다. 이번엔 이곳에서 살아남으면 되는 거지?

태빈은 멀지 않은 거리에서, 영문모를 동질감이 느껴지는 바다와 눈이 마주쳤다. 단순히 다가오고 있을 뿐인데 해일이 자신을 덮치고 있다는 감각. 평소라면 이런 기척이 느껴지는 자에게 말을 걸지 않았겠지만.

“혹시 선생님께선 현지인이십니까? 저는 국가소속 S헌터 배태빈입니다. 공무를 위해 안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828 태빈주 (4AALRSs56Y)

2024-07-02 (FIRE!) 22:59:39

>>826 나도 태빈씨 어제 처음본 초면인 애라 파워낯가림하면서 썼어 ㅎㅎ

829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22:59:51

>>826 크아악... 나의 올해...! 가지 마...!

830 라크주 (oab6dhF5io)

2024-07-02 (FIRE!) 23:02:44

집! 샤워! 침대!

831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23:04:49

>>830 훌륭하다! 집! 샤워! 침대!

832 라크주 (oab6dhF5io)

2024-07-02 (FIRE!) 23:06:40

훌륭하다! 이제 답레를 써와야겠구만 :3

833 코우주 (TNjMq6XTN2)

2024-07-02 (FIRE!) 23:36:37

일상 하구 싶다아

834 아델주 (24YL0wQzuY)

2024-07-02 (FIRE!) 23:47:38

다들 리하~ 좋은 밤 ;3

835 레비아탄 - 태빈 (4mwlwUhCtI)

2024-07-02 (FIRE!) 23:49:06

토착 생명체로 추정되는─ 그럼에도 기묘한 동질감이 느껴지는 생명체가 청년의 앞에 모습을 드러내었다. 키 크고 화려한 장식을 군데군데 두른 남자. 청년은 말끄러미 그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어떤 연유에서인지 그는 제게 익숙한 언어를 구사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그 말뜻은 쉬이 이해하기 어려웠고─
청년은 깊은 생각에라도 몰두한 양 대답하지 않았다. 기다란 뱀 꼬리를 좌우로 휙휙 흔들기만 할 뿐이었더라.

"현지인? 아니, 난 이곳 사람이 아니야."

머지않아 적막을 깨어내는 건조한 음성. 어떤 감정조차 실리지 않은 무미건조한 울림이다.
그보다,

"─헌터?"

낯익은 단어였다. 청년은 한쪽 손을 들어 제 턱을 매만졌다. 비늘 돋아난 손등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당신은 작살꾼harpooner이야?"

헌터는 사냥꾼, 사냥꾼이란 곧 바다 야수를 사냥하는 작살꾼을 말한다. 그리고 이는 청년이 한때 내세웠었던 직업이었으며─
그러나 눈 앞 남자의 생김새는 무척 이질적이었다. 자신과 같은 부류라기엔 너무나 거리감 있었다는 의미이다. 해인의 외형적 특징이 드러나지 않은 건 물론이고 바다 내음 풍기지도 않았으니─
게다가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발음의 이름은 또 무언가. 배, 태, 빈. 청년은 상대의 대답을 기다리며 조용히 그 이름 곱씹었다.

836 레비주 (4mwlwUhCtI)

2024-07-02 (FIRE!) 23:49:42

아델주 어서와

837 아델주 (24YL0wQzuY)

2024-07-02 (FIRE!) 23:50:23

귀여운 신입 레비주 안녕~ ;3 전 기사단장이었던 아델 굴리고 있는 아델주야. 잘부탁한다구~

838 아델주 (24YL0wQzuY)

2024-07-02 (FIRE!) 23:50:23

귀여운 신입 레비주 안녕~ ;3 전 기사단장이었던 아델 굴리고 있는 아델주야. 잘부탁한다구~

839 아델주 (24YL0wQzuY)

2024-07-02 (FIRE!) 23:51:29

헉 너무 반가운 마음이 표출되었는지 레스가 두개 써져버렸네 :3c

840 레비주 (4mwlwUhCtI)

2024-07-02 (FIRE!) 23:52:33

두개가 써졌다는건 그만큼 중요하단 뜻이라구(?)
나도 반가워 아델주 잘부탁해

841 ◆qrMRBpSduI (FcQqoWOYAc)

2024-07-02 (FIRE!) 23:54:46

얼마나 반가웠으면...! 아델주의 귀여운 레스가 따딴!

842 아델주 (24YL0wQzuY)

2024-07-02 (FIRE!) 23:56:56

>>840 헉 그런가... 헤헤 고마워~ (복복복)

>>841 캡틴이 더 귀엽자나....(냠)

843 ◆qrMRBpSduI (1rLIGYn2DE)

2024-07-03 (水) 00:02:30

또 다시 잡아먹혀 버렸다. (같이 냠 함)

844 라클레시아 - 윈터 (qOH6TOfWtQ)

2024-07-03 (水) 00:03:05

내 의도를 알아차린듯이 괜찮다며 손을 저어 거부 의사를 표현하는 윈터를 나는 걱정스런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아무리 그래도 객혈을 하는 것을 보고 걱정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다만 움직이는 것을 보면 정말로 큰 상처는 아닌것 같아서 일단 손은 내려놓았다. 누워서 흙을 만지작이던 윈터는 땅을 파고 천을 덮자는 제안을 했다. 그녀의 말대로 이게 눈에 안띄고 좋은 방법이긴 할 것이다.

" 다시 안에 들어가는건 리스크가 좀 있을 것 같네요. "

윈터가 던진 흙이 발 아래에서 흩어진다. 그녀는 다시 들어가서 삽이라도 훔쳐오겠다지만 그것은 좋은 방법이 아닌 것 같았다. 당장 가게의 천을 훔쳐서 경비병 위로 점프해서 빠져나온 참이다. 경계는 당연히 강화 되어있을테니 다시 들어갔다가 잡힐 가능성은 충분히 있어보였다. 물론 윈터의 신체능력이라면 가뿐할지도 모르지만 괜한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어보였다.

" 근처에 두꺼운 나뭇가지들이 많으니까 이걸로 파면 어느정도 파질꺼에요. "

다행히도 여기는 숲이니까 땅을 팔만한 두께의 나뭇가지들은 지천에 널려있었다. 만약 부족하다면 근처 나무에서 꺾어도 되는 것이고. 다만 나뭇가지로 땅을 파는 일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라는 것인데 두명이 들어갈 정도의 땅을 파려면 아마 꽤나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고민을 했지만 결론은 결국 하나였다.

" 그리고 저는 좋아하는 사람을 위험한 곳으로 혼자 보내는 사람은 아니니까요. "

부드러운 미소를 띈채 얘기한 나는 내가 먼저 적당한 나뭇가지를 집어들고선 땅을 파기 시작했다. 표토는 나뭇잎들이 썩어서 만들어진 것들이 많아서 부드럽게 파지지만 어느정도 파내려갔을때부턴 힘을 주어야 제대로 파지기 때문에 체력이 중요했다. 내가 체력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구덩이를 만들기엔 아무래도 역부족이 아닐까 싶긴하다.

" 너무 넓게는 못만들겠네요 ... "

삽이 있어도 천의 크기가 한정되어 있어서 둘이서 딱 붙어서 앉는 정도가 한계이지 않을까 싶다.

// 15

845 라크주 (qOH6TOfWtQ)

2024-07-03 (水) 00:03:42

야호! 답레 써왔당 그리고 코우주가 일상 구한대!! ><

아 그리고 윈터주는 혹시 라크의 어프로치가 불편하면 꼭 말해주기!

846 아델주 (fOkEBFzYfM)

2024-07-03 (水) 00:04:42

>>843 크아악 (아 주됨)

헉 코우주 괜찮으면 나랑 어때~? ;3

847 머핀 - 다윈 (.55p7NMvCo)

2024-07-03 (水) 00:07:43

>>755

 ⋯⋯건포도? 식빵인 머핀잉글리시 머핀에 건포도라고?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지? 설마 상식이 통하지 않는 괴이인 건가! 위험해⋯⋯!

 라고 생각하며 멈춰서려던 순간, 멀리 갈 것도 없이 바다 건너 나라에서는 컵케이크아메리칸 머핀를 머핀이라고 불러 왔다는 사실을 기억해 냈다. 언어의 장벽뿐만 아니라 태어난 세계 자체가 다르니 표현이 다른 것은 당연할진대, 그럼에도 이렇게나 놀라 버리다니⋯⋯. 음식에 대한 상식의 붕괴는, 아무리 지식이 많은 나 같은 존재라도 흠칫하게 만드는 위력이 있는 모양이다.

 그나저나 방금 대화를 통해 알아낸 것이 있다면, 이 남자의 세계에도 '카카오'나 '포도' 등, 내가 '살았던' 행성과 동질적인 식생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그것을 '초콜릿'이나 '건포도(레이즌)' 같은 형태로 가공해서 먹는다는 것 또한 내 원래 세계의 '정보'와 동일하다. 비슷한 문화와 문명은, 비슷한 사고방식을 암시하기에⋯⋯. 요지는, 이 남자의 행동을 내가 원래 지닌 상식으로 재단하고 예상하는 일이 '그나마' 쉬워지리라는 것.

 ⋯⋯인간을 비롯한 지성체들에게는 기본적으로, 자기 우주와 문명이 오로지 혼돈스러운 발전의 결과로 만들어진, 복잡하고도 유일한 존재일 거라는 착각이 잠들어 있다. 그래서, '다른 세계의 존재'라고 말하면 그들이 분자 구조의 근간부터 자기들과는 다른 무언가일 것이라는 착각을 하고 말지. 방금 내가 '건포도 머핀이라니 있을 수 없다'고 놀란 것처럼.

 그러나 이 세계에 떨어지고부터 눈치챈 것은, 문명이란 건 결국 비슷비슷한 형태로 진화한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아무리 낯선 곳이라고 해도 자신의 상식을 믿으면 나아갈 수 있다⋯⋯.

 "초콜릿이랑 건포도라⋯⋯." 그것들은 분명히, 내가 평생 맛볼 일 없는 단맛이겠지. "잠깐만, 세계에 「끝」이 있다는 말입니까? 그러니까, '닫힌 계'의 의미로? 아니면 우주의 물리적인 한도가 정말로 도시 하나 크기라고요?"

 처음 듣는 정보다. 지금까지는 도심에서 멀리 나가지를 않았으니까⋯⋯. 그러면, 무한정 도망치는 것도 불가능한 것이 아닌가?

848 미하엘 - 영 ◆qrMRBpSduI (1rLIGYn2DE)

2024-07-03 (水) 00:12:24


>>782
 네 말에 미하엘이 비싯 웃는다. 안 될 건 뭐가 있겠어~ 다소 여유롭기까지 한 대답을 내보이며 날아드는 돌에 짧게 으악 소리를 냈다. 역시 안 되겠다. 빨리 이 자리를 벗어나던지 해야지.

 그리하여 때아닌 지붕 위 장애물 달리기가 시작 된 것이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재미있기보다는 조금 불안했다. 지붕이 무너져 내릴 수도 있었고, 미끄러질 수도 있었다. 물론 마구잡이로 험악하게 넘어지지는 않을 테지만─, 그럼에도.

 어느 정도 사람들이 쫓아오지 못하는 위치에 달하고 나서는 미하엘은 아하하 웃음을 터뜨린다. 재미있어서가 아닌, 상황이 마냥 우습기 때문이다. 아까 보았느냐며, 지붕 위로 올라오지도 못하던 주민들이 돌이나 열심히 던져대던 것이 웃기지 않느냐며 말하곤, 숨을 열심히 골랐다. 그 와중에도 네 숨은 평소(그걸 평소라고 할 수 있다면)와도 다름이 없어 조금 부럽기도 했다.

 “아까? 처음 만났을 때? 아니면 지붕 위에서? 아니다.”

 미하엘은 찰파닥 주저앉았다. 능력 쓰던 것을 멈추자 눈앞이 뱅글뱅글 돌았다. 코끼리 코를 하고 열 네 바퀴를 돈 것만 같은 어지러움이었다.

 “처음에는, 내가 도와주면 네가 내 길잡이를 해줘야 한다는 거였고, 지붕 위에서는 튀면 된다고 말하려던 거였어~”

 와하, 어지럽다~ 까르륵 웃는 것이 여간 어린아이 같은 웃음이다. 미하엘은 네게도 옆에 앉으라는 듯이 바닥(정확히는 지붕 위지만)을 팡팡 내리쳤다.

/8

849 ◆qrMRBpSduI (1rLIGYn2DE)

2024-07-03 (水) 00:13:56

머핀 답레 보고 빵 터졌어. ㅋㅋㅋㅋㅋㅋ 아니 그치 아니 그치. 사실 나도 잉글리시겠거니 생각은 했는데 다윈이라면 컵케이크를 생각할 것 같아서... 아니 근데. 그치만 아니. 하지만. (웃겨 죽음)

850 머핀주 (.55p7NMvCo)

2024-07-03 (水) 00:17:23

모두 안녕하세요 🫡 머핀이 영국 개라는 언급은 한 적 없지만 졸지에 떡밥을 회수했네요...

851 아델주 (fOkEBFzYfM)

2024-07-03 (水) 00:20:13

머핀주도 안녕~ 좋은 밤이야 ;3 머핀은.. 영국 신사였구나...

852 윈터주 (Qp83bYfQpg)

2024-07-03 (水) 00:23:06

>>845
아! 어프로치! ㅎㅎㅎㅎ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귀여운데요~ 솔직히 말하자면 캐릭터가 sl 지향이라 연애 쪽으로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괜히 앞서 밝히는 이유는, 라크가 싫어서 자꾸 튕기는 게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이후에도 그렇게 하는 건 상관없으니 편하게 대해주세요(⸝⸝◜~◝⸝⸝)

853 레비주 (mjBNdDnsKs)

2024-07-03 (水) 00:23:13

머핀주 어서와
뜬금없는데 머핀이랑 물놀이 해보고싶어(?)

854 윈터주 (Qp83bYfQpg)

2024-07-03 (水) 00:23:27

다들 어서오세요~

855 아델주 (fOkEBFzYfM)

2024-07-03 (水) 00:25:54

윈터주도 안녕~

머핀이랑 물놀이... 즐겁겠다.....

856 윈터주 (Qp83bYfQpg)

2024-07-03 (水) 00:27:22

저 사전에 웹박으로 문의하면서도 sl이라 밝혔다고요~
맞죠 캡틴!

857 코우주 (t7HuzGMbdo)

2024-07-03 (水) 00:27:49

>>846 으음 좋긴한데
계속 만나는 친구들만 만나는 것 같아서
어떡할까~

858 아델주 (fOkEBFzYfM)

2024-07-03 (水) 00:28:53

코우주 다른 친구들이랑 만나고 싶으면 나는 괜찮으니까 부담 안가져도 돼 ;3 같이 손 맞을때 즐겁게 놀자구~

859 라크주 (qOH6TOfWtQ)

2024-07-03 (水) 00:29:51

>>852 괜차나~~ 원래 들이대면서 크는거야 (?)

860 ◆qrMRBpSduI (1rLIGYn2DE)

2024-07-03 (水) 00:30:09

(윙크)

861 윈터주 (Qp83bYfQpg)

2024-07-03 (水) 00:30:57

코우도 정말 만나보고 싶은데, 역시 평일에 멀티하면 제 텀이 너무 길어져서요~
라크 답레도 내일 가져올 것 같습니다ㅠ 지금은 잡담 조금 나누다 갈 것 같아요

862 라크주 (qOH6TOfWtQ)

2024-07-03 (水) 00:32:19

아니면 코우주 나랑 돌릴래? 평일 2멀티 정도는 가능할지도!!

863 아델주 (fOkEBFzYfM)

2024-07-03 (水) 00:32:20

(윈터주 복복하기) 나도 내일 일정때문에 9시에 일어나고... 3시까지 면접 또 보러 가야되네 ;3 바쁜걸...

864 윈터주 (Qp83bYfQpg)

2024-07-03 (水) 00:32:48

>>859
nnnnn살 : 원래 들이대면서 크는거야

>>860
찌르기!!

865 라크주 (qOH6TOfWtQ)

2024-07-03 (水) 00:33:59

>>864 헉 그것보다 자릿수 하나는 더 많을껄 ㅋㅋㅋㅋㅋ 라크는 안받아준다고 해도 옆에 있는거 자체가 좋으니까 같이 돌아다니면 그걸로 족하다는 느낌이거든 :3

866 레비주 (mjBNdDnsKs)

2024-07-03 (水) 00:34:47

있잖아 캡틴 미션 해보려는데
경비대원들은 판금갑옷 입고있고 그런 느낌일까

867 영주 (DSQgnb9tH2)

2024-07-03 (水) 00:35:01

으어어
어제 잠을 좀 설쳤더니 넘 졸리군여... 오늘은 일?찍? 아니 이것도 좀 늦은 거긴 한데...
자러 가야겠슴다... 모두 굿나잇이에요~(๑ゝω·)ノ

868 윈터주 (Qp83bYfQpg)

2024-07-03 (水) 00:35:06

>>863
내일 면접 파이팅이에요~(복복복)

869 레비주 (mjBNdDnsKs)

2024-07-03 (水) 00:36:12

영주 잘자
아델주는 그럼 어여 자야지

870 라크주 (qOH6TOfWtQ)

2024-07-03 (水) 00:36:21

영주 잘자는거야 >:3

871 ◆qrMRBpSduI (1rLIGYn2DE)

2024-07-03 (水) 00:36:50

>>866 일부는 입고 있을 거고, 일부는 그냥 가죽옷일 수도 있어. 너무 과하게 뜨지만 않으면 될 것 같네.

>>867 영주, 굿밤이야. 잘자. 내일 또 보자.

872 윈터주 (Qp83bYfQpg)

2024-07-03 (水) 00:37:37

>>865
6자리였어요? 세상에 ㅋㅋㅋㅋㅋ 암튼 애가 연애감정만 없다뿐이지 라크는 좋은 친구로 생각하고 있다고요~

영주 굿나잇이에요~

873 레비주 (mjBNdDnsKs)

2024-07-03 (水) 00:37:57

그렇구만 답변 고마워

874 아델주 (fOkEBFzYfM)

2024-07-03 (水) 00:38:24

영주 잘자~ 좋은 밤, 좋은 꿈 ;3

>>868 헤헤 고마워 (복복복)

>>869 으음, 아직은 안 졸려서... 조금 이따 한 두세시쯤 자지 않을까 싶네~

875 라크주 (qOH6TOfWtQ)

2024-07-03 (水) 00:38:48

>>872 그럼그럼 우리 라크 친구로 삼으면 좋다구 적으로 만나면 좀 골치 아프고 ... 6자리인 이유는 한 주기의 세계가 최소 5천년인데 이걸 최소 20번은 넘겼기 때문임 ...

876 윈터주 (Qp83bYfQpg)

2024-07-03 (水) 00:40:02

레비주의 미션 정말 군침이 돌아버립니다~

877 레비주 (mjBNdDnsKs)

2024-07-03 (水) 00:41:00

>>874 ㅎㅎ 너무 늦게 자진 말고 면접 화이팅이야

878 아델주 (fOkEBFzYfM)

2024-07-03 (水) 00:41:36

레비주는.... 상냥하구나....(볼냠)

879 레비주 (mjBNdDnsKs)

2024-07-03 (水) 00:41:36

어어 군침 넣어둬
셰프가 요리를 잘 못해(?)

880 레비주 (mjBNdDnsKs)

2024-07-03 (水) 00:41:59

>>878 내 볼...

881 윈터주 (Qp83bYfQpg)

2024-07-03 (水) 00:43:36

>>879
재료가 좋으니 어떻게 해도 맛있을 거예요~

882 배태빈 - 레비아탄 (Y1LtwLZlP.)

2024-07-03 (水) 00:44:23

“작살꾼?”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단어. 그 단어를 읊은 상대도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신비한 외견을 지녔다. 자신과 같이 팔과 다리가 한쌍을 이루는 이족보행 생명체이지만. 인간의 것이라 보기엔 뾰족한 귀와 꼬리, 뺨과 손등에 마치 용의 것과 같은 검은 비늘이 돋아있었다. 그저 헌터로 각성을 좀 특이하게 했구나 싶어 평소처럼 덤덤하게 넘겼는데.

“나 역시 이곳 사람이 아닙니다. 헌터라는 직업은 세계 각지에서 나타난 던전에서 쏟아져나오는 괴생명체를 토벌하고 인류를 지키는 직업이지요. 작살꾼이라는 것도 그렇다면, 제가 당신의 세계에서 나고 자랐다면. 전 작살꾼이 되었겠죠.”

그러니 지금 눈앞에 그가 드물게 지능을 가진 몬스터라면. 던전은 인간이 이해할 수 없고, 전혀 생각지도 못한 존재들이 즐비하고. 때론 의심을 확인하지 않아 죽음으로까지 이를 수 있는 전장이다.

하지만 그는 분명 '난 이곳 사람이 아니야'라고 했으니. 이곳 사람이 아니라했지, 사람이 아니라곤 하지 않았잖아?

“선생님은, 사람이... 인간이 맞으십니까? 선생님과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이상한... 동질감이 느껴져서요. 이 낯선 세상에서 난 당신이 인간이길 바랍니다.”

883 태빈주 (Y1LtwLZlP.)

2024-07-03 (水) 00:45:43

영주 자러가는구나. 잘자!

884 ◆qrMRBpSduI (1rLIGYn2DE)

2024-07-03 (水) 00:46:10

새로운 어장을 세워뒀어.
이제 마음 편히 이야기들 나누어도 좋다구.

885 태빈주 (Y1LtwLZlP.)

2024-07-03 (水) 00:46:19

그라구 다들 어서와!

886 아델주 (fOkEBFzYfM)

2024-07-03 (水) 00:47:26

>>880 귀여워....(잡아먹어요)

태빈주도 안녕~ 반가워 귀여운 신입쨩 ;3

887 라크주 (qOH6TOfWtQ)

2024-07-03 (水) 00:47:54

(둠칫둠칫)

888 윈터주 (Qp83bYfQpg)

2024-07-03 (水) 00:50:01

태빈주도 어서와요~

일상은 못하지만 어장 시스템 등등 궁금한 게 있다면 답해줄 수 있어요~

889 코우주 (t7HuzGMbdo)

2024-07-03 (水) 00:51:52

>>862 헉 늦게봤당
이미 게임 켰기도 하구~ 멀티라면 괜차는 거시야 헤헤
고마우 ><

890 라크주 (qOH6TOfWtQ)

2024-07-03 (水) 00:52:12

>>889 그럼 다음에 보는거야! >:3

891 태빈주 (Y1LtwLZlP.)

2024-07-03 (水) 01:03:16

아델주 윈터주 반가워!(잡아먹힘)
>>888 상냥해....

892 아델주 (fOkEBFzYfM)

2024-07-03 (水) 01:07:49

(데굴)

893 레비아탄 - 태빈 (mjBNdDnsKs)

2024-07-03 (水) 01:13:32

"그렇다면 당신은 작살꾼이 아니고─ 헌터라는 말이지."

정신 사납던 꼬릿짓이 점차 멎는다. 던전과 괴생명체, 바다와 해수. 그의 말로 미루어보니 비슷한 점을 단박에 느낄 수 있었다. 은근히 풍겨오던 동질감이란 이런 연유에서 유래된 것인가─

"흥미로워. 내가 말하는 작살꾼도 비슷한 일을 하거든."

청년이 싱긋 웃어보였다. 한편으론 머릿속으로 상황을 정리하는 중이었다. 배태빈이라는 사내 역시 이 장소와 다른 곳─다른 세계에서 온 성싶다. 그렇다면 자신과 이 자는 어째서 이곳에 불시착해야 했는가─ 이러한 상념은 상대의 물음에 금방 사그라들고 말았다.

"─어려운 질문이네."

청년은 아직까지도 제 정체성을 스스로 규정하지 못하고 있다. 뭍보단 바다를 좋아하고 야수의 모습으로 변이할 수도 있으니─ 단지 인간이길 바란다는 소망만을 품고 있을 뿐.

"그래도 일단은─ 인간이라고 해둘게."

바다 괴물을 닮은 청년은 오랜 방랑 속에서도 인간성을 잃지 않았다. 그러니 인간이 맞는 것이다─ 하아, 다시 한 번 메마른 숨 내뱉은 그가 남자를 올곧게 쳐다보았다.

"그보다─ 당신은 어쩌다 여기에?"

894 레비주 (mjBNdDnsKs)

2024-07-03 (水) 01:14:37

>>892 (냠)

895 윈터주 (Qp83bYfQpg)

2024-07-03 (水) 01:16:33

저는 이만 가볼게요~ 다들 낼봐요

896 레비주 (mjBNdDnsKs)

2024-07-03 (水) 01:18:50

윈터주 잘자라굿

897 아델주 (fOkEBFzYfM)

2024-07-03 (水) 01:18:51

>>894 크아악
(아 주됨)

윈터주 잘자~ 내일 보자구 ;3

898 태빈주 (Y1LtwLZlP.)

2024-07-03 (水) 01:18:55

레비주! 내가 지금 뭘 하고있는 중이라 자고일어나서 내일 저녁쯤에 답레를 올릴 것 같아!

899 레비주 (mjBNdDnsKs)

2024-07-03 (水) 01:19:23

아 주라니 아주 맛있어 보이는걸(냠)

900 레비주 (mjBNdDnsKs)

2024-07-03 (水) 01:20:00

>>898 엉 괜찮아 답레는 태빈주 편할때 주라구

901 태빈주 (Y1LtwLZlP.)

2024-07-03 (水) 01:21:41

윈터주 잘자! 예쁜 꿈 꿔!

902 아델주 (fOkEBFzYfM)

2024-07-03 (水) 01:23:12

태빈주도 미리 잘 자~ ;3

>>899 (역으로 복복해서 새우튀김으로 만들기)

903 레비주 (mjBNdDnsKs)

2024-07-03 (水) 01:27:36

(바삭해짐)

904 아델주 (fOkEBFzYfM)

2024-07-03 (水) 01:27:52

귀여워...(타르타르 소스 묻혀서 잡아먹기)

905 레비주 (mjBNdDnsKs)

2024-07-03 (水) 01:29:49

(맛있다!)

906 아델주 (fOkEBFzYfM)

2024-07-03 (水) 01:34: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비주는 언제자~?

907 레비주 (mjBNdDnsKs)

2024-07-03 (水) 01:37:33

글쎄
적당히 미션 좀 쓰다가 잠오면 자러가지 싶어

908 아델주 (fOkEBFzYfM)

2024-07-03 (水) 01:39:05

그렇구나... 역시 평일 새벽은 한산하네 :3c

909 ◆qrMRBpSduI (1rLIGYn2DE)

2024-07-03 (水) 01:42:20

그러게. 나도 답레 쓰고 활동하고 싶은데 살짝 졸링졸링한 상태라 미묘해.

910 머핀주 (.55p7NMvCo)

2024-07-03 (水) 01:43:37

으어어.... 더위를 먹었사와요 😛

911 아델주 (fOkEBFzYfM)

2024-07-03 (水) 01:43:58

나도 일상 하고 싶은데 미묘한걸~ 미션 하기에도 애매하구.... 우우 시간이 많았더라면 ; ;)

912 아델주 (fOkEBFzYfM)

2024-07-03 (水) 01:44:13

머핀주....(복복복 부채질해주기)

913 레비주 (mjBNdDnsKs)

2024-07-03 (水) 01:44:19

캡틴 졸리면 어여 자랏
머핀주 괜찮니 좀 쉬어

914 아델주 (fOkEBFzYfM)

2024-07-03 (水) 02:02:41

헉 실수로 앵커 안달았다
캡틴 기록장 119번 레스 저거 하이드 해줄 수 있어? 새로 레스 올릴게 ; ;)

915 레비주 (mjBNdDnsKs)

2024-07-03 (水) 02:35:49

아고 이제 자야겠다
다들 좋은밤 좋은꿈

916 태빈주 (Y1LtwLZlP.)

2024-07-03 (水) 02:53:03

>>900 응응 먼저 자러가볼게 레비주 잘자!

917 영주 (DSQgnb9tH2)

2024-07-03 (水) 03:01:38

사실 저는
피곤하면 피곤할수록 잠들지 못하고 수면 직전에 돌입할까 말까 던질까 말까 하고 샤브샤브당하는 체질인데요

오늘도 그렇게 됐군여.....ヾ(:3ノシヾ)ノシ

모두 잘자요~

918 ◆qrMRBpSduI (1rLIGYn2DE)

2024-07-03 (水) 06:50:16

>>914 수정사항 없으면 앵커 정도는 없어도 괜찮을 것 같아. 다음엔 실수 안 하면 되지~

>>915 좋은 꿈 꾸길 바라.

>>917 무슨 느낌인지 알겠네. 지금은 잠들었으려나? 좋은 꿈 꾸고 덜 피로하게 돌아오도록 하자.

919 라크주 (q1.CeohpC6)

2024-07-03 (水) 06:57:22

빰 ...

920 윈터주 (Qp83bYfQpg)

2024-07-03 (水) 08:23:24

수요일~

921 라크주 (DC3Pg0r/8s)

2024-07-03 (水) 08:23:53

윈터주 쫀아!

922 윈터주 (Qp83bYfQpg)

2024-07-03 (水) 08:29:51

라크주 좋은아침이에요~

923 라크주 (DC3Pg0r/8s)

2024-07-03 (水) 08:31:05

비가 조금 오더니 갑자기 화창해지고 있어 :3

924 윈터주 (Qp83bYfQpg)

2024-07-03 (水) 08:37:35

그러게요 날이 개고 있어요~

925 라크주 (DC3Pg0r/8s)

2024-07-03 (水) 08:38:46

일주일 내내 비 온다던 기상청!! 날 속였어 ...

926 윈터주 (Qp83bYfQpg)

2024-07-03 (水) 08:50:59

그러니까요~ 중계청이에요~
일하기 싫다 ㅎㅎㅎ

927 라크주 (L7YgZRjwzg)

2024-07-03 (水) 08:56:16

하 나도 일하기 싫다 ... 그래서 오후에 쉬려고!

928 아델주 (fOkEBFzYfM)

2024-07-03 (水) 09:41:12

좋은...아침...(비몽사몽)

928 아델주 (fOkEBFzYfM)

2024-07-03 (水) 09:41:12

좋은...아침...(비몽사몽)

929 아델주 (fOkEBFzYfM)

2024-07-03 (水) 09:41:39

마우스 고장나서 더블클릭 자꾸 되는것 때문인가 중복레스가 써지네 ; ;)

930 ◆qrMRBpSduI (1rLIGYn2DE)

2024-07-03 (水) 09:47:13

두 배로 좋은 아침이길 바라는 거지.

좋은 아침들이야.

931 아델주 (fOkEBFzYfM)

2024-07-03 (水) 09:50:05

캡틴은 언제나 상냥했어 ; ;) 좋은 아침~

932 페일주 (I9739yJfkA)

2024-07-03 (水) 10:29:45

회사의 라꾸라꾸 침대에서 맞는 장마철의 아침은 기분이 매우 더럽군...

다들 오늘 하루 잘 보내길 바란다
아델주 미안하다 답레는 퇴근하고 내가 안 기절하면 마무리해오겠는데 아마 기절하지 싶다...

933 아델주 (fOkEBFzYfM)

2024-07-03 (水) 10:35:24

헉 페일주 철야한거야? 걱정되네 ; ;) 괜찮아~ 답레보다 현생이 우선인걸? 페일주... 집가서 푹 쉬고, 답레는 언제나처럼 느긋하게 줘 ;3

934 레비주 (mjBNdDnsKs)

2024-07-03 (水) 11:21:42

갱신갱신
다들 좋은 아침이닷

935 라크주 (sy7mChYfmY)

2024-07-03 (水) 11:46:54

쫀점~~

936 ◆qrMRBpSduI (1rLIGYn2DE)

2024-07-03 (水) 12:01:17

>>932 아이고, 페일주. 괜찮은 거야? 이런 날에 철야라니. 회사도 참 너무하지... 힘내기야.

>>934-935 레비주, 라크주 좋은 점심이야.

937 윈터주 (Qp83bYfQpg)

2024-07-03 (水) 12:14:12

맛점하세요~

938 ◆qrMRBpSduI (1rLIGYn2DE)

2024-07-03 (水) 12:35:24

윈터주도 맛점해~

939 코우주 (kwTRN3aies)

2024-07-03 (水) 12:48:21

추락자 친구들 맛점~ ><

940 ◆qrMRBpSduI (1rLIGYn2DE)

2024-07-03 (水) 12:55:33

코우주도 맛점해~

난 맛점하고 왔어.

941 영 - 미하엘 (DSQgnb9tH2)

2024-07-03 (水) 12:57:40

멈춘 뒤에는 붙잡았던 손도 놓아진다. 서로 닿았던 부분에 가만히 눈길이 머물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든 것이다. 갓 추락했던 당시에는 누구와 닿아 있었던 것만으로도 불안스러울 정도로 답답하고 어색했는데, 그때에 비하자면 많이 나아졌다고. 아직도 준비가 되지 않았을 때엔 바짝 놀라고는 하지만 말이다. 마지막으로 주변에 다가드는 인기척이 없는지 가볍게 확인한 후에야 졸래졸래 미하엘에게로 다가갔다.

“맞은 데는 괜찮아?”

처음에 스친 상처에 더해 달리던 도중에도 날아온 돌에 맞았을 수 있으니. 하지만 걱정이 무색하다고나 할까, 낭랑하게 웃는 미하엘을 보고 그도 마주 웃어주었다. 재미있었던 건가 보다. 틀린 오해를 하고 말았지만, 미하엘이 즐거웠다면 그도 즐겁다 느꼈다.
그러나 이내 미하엘이 풀썩 앉아버리자 헤실거리던 낯 놀란 토끼 눈이 된다. 그는 우선은 순순히 곁에 앉았다. 그러면서도 표정이 알쏭달쏭하니 생각이 복잡한 모양이다. 몸을 가누기 힘든 듯한 모습인데, 그러는 동시에 유쾌하게 웃고 있으니 어떤 상태인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홀로 하는 심각한 고민의 끝에 결론이 났다. 당사자는 정작 태연해 보이니 아마도 곧 회복되는 증상이리라 짐작해 본다. 가벼운 기침만으로도 중병을 의심했던 옛적에 비하자면 이 또한 장족의 발전이라면 발전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걱정이 전혀 되지 않는 것도 아니라, 조심히 고개를 기울이며 그가 물었다.

“길잡이를 해 달라는 건 이래서야?”

942 영주 (DSQgnb9tH2)

2024-07-03 (水) 13:01:22

>>918 계속 자려고 했더니 어느새 잠이 들기는 했답니다(・ω<)
숙면은 못한 것 같지만요...🥺 우우 오늘은 꼭 숙면할 거야...

>>932 페일주 많이 고생하심다... 오늘은 집에서 편히 푹 주무실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요(´°̥̥̥̥ω°̥̥̥̥`)


모두 좋은 점심이에요~

943 라크주 (qOH6TOfWtQ)

2024-07-03 (水) 13:19:48

집이에오

944 아루주 (IjUMmQkzFI)

2024-07-03 (水) 13:20:44

>>943 (부럽다...)

945 아루주 (IjUMmQkzFI)

2024-07-03 (水) 13:27:09

출근할때만 해도 비 엄청 쏟아졌는데 해가... 쨍쨍해요... 우... 우우...
답레는 퇴근하고 드리겠습니다...

946 라크주 (qOH6TOfWtQ)

2024-07-03 (水) 13:28:05

>>945 (뽀다담) 아루주 힘내는거얌

947 식물주 (BDHGJcvyvo)

2024-07-03 (水) 13:46:58

모닝

948 라크주 (qOH6TOfWtQ)

2024-07-03 (水) 13:51:27

식물주 안녕!!

949 식물주 (BDHGJcvyvo)

2024-07-03 (水) 13:56:08

라크주하~

950 라크주 (qOH6TOfWtQ)

2024-07-03 (水) 13:57:10

오늘은 날이 쨍쨍하네 :3

951 레비주 (mjBNdDnsKs)

2024-07-03 (水) 14:03:53

덥따

952 라크주 (eJmRX/Kfa6)

2024-07-03 (水) 14:28:05

덥따

953 페일주 (BeBVx1Bkx2)

2024-07-03 (水) 14:45:22

아침에 꿉꿉하다고 투덜대니까 오후되자마자 솔라빔 풀파워로 갈기는거봐

님 매너요

954 코우주 (kwTRN3aies)

2024-07-03 (水) 14:59:06

흐에에에에에엥 .....

955 영주 (DSQgnb9tH2)

2024-07-03 (水) 15:07:01

능력 같은 부분은 수정 시에 알려주면 좋겠다고 하셔서! 위키에 능력 부분 살짝 수정했어요~
부활할 때 재생이 아니라 특정 시점으로 리셋되는 거라고...(・ω<)

이제 보니까 처음 시트 냈을 당시엔 서술을 좀 모호하게 쓴 부분이 많더라고요...🙄

모두 하이임다~

>>953 태양: 들어주마(원숭이 손)

>>945 아루 북극곰 닮앗서요

956 아델주 (zjNimnCUVs)

2024-07-03 (水) 15:30:37

리갱~ 다들 안녕! 면접 붙고 집 가는중 ;3 근데 떨린다... 너무바쁜곳이라서 이제 죽어나겠구나 싶어 :3c

957 페일주 (BeBVx1Bkx2)

2024-07-03 (水) 15:41:04

>>954 (스담스담스담스담)

>>955 우 아아아아악 (고슴도치쥐포) 아하, 그럼 초기엔 머리카락을 누가 잘라줬거나 누가 억지로 잘랐거나 한 거려나

>>956 고생했다 아델주 (스담스담스담)

958 레비주 (mjBNdDnsKs)

2024-07-03 (水) 15:54:21

다들 하이

959 식물주 (BDHGJcvyvo)

2024-07-03 (水) 15:59:22

식물이를 굴리는데 좀 고민이 있네. 얘 설정상 다른 캐릭터들과 접점이 생길만한 상황이 너무 한정적인것 같아서. 기본적으로 남에게 큰 관심도 없고 그냥 풀인척 구석에 쳐박혀있을때가 많으니까. 일상을 돌릴때마다 시작점을 몆가지 복붙해서 돌려쓸순 없잖아? 바쁜것도 있지만 그런것때문에 요즘 일상을 구하기 망설이게 되는것 같아.

960 아델주 (fOkEBFzYfM)

2024-07-03 (水) 16:33:57

>>957 고마워~ 헤헤 내일부터 출근이라 큰일났다..... ; ;)

>>958 레비주 안뇽~

>>959 헉 글쿠나... 으음, 캐릭터성 문제는 언제나 어렵지. 조금 능동적으로 바꿔나가보는건 어때~?

961 윈터주 (Qp83bYfQpg)

2024-07-03 (水) 16:42:59

>>959
간혹 캐릭터 설정이 발목을 잡는 경우 저도 공감해요
식물이가 좀더 활동적이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건 어떨까요?

다들 안녕하세요~

962 영주 (DSQgnb9tH2)

2024-07-03 (水) 16:46:42

>>956 아델주도 안녕하세요~ 면접 붙으신 거 축하해요!(❁´▽`❁) 고생하셨슴다~

바빠진다는 건 슬프지만...🥺 아델주는 잘 하실 수 있을 거예요!

>>957 끼야아아아앙ㄱ 킷싸마 고슴도치를 어떻게 한 거냐아아아아아아

머리카락은...
상젠더리스특: 본인이 대충 칼로 썩둑 자름(?)

그래서 시트 제출 시점에서는 아마 뒷머리가 좀 삐죽삐죽하게 잘려 있지 않았을까 해요🤔🤔

>>958 레비주 하이하이~~

>>959 캐릭터성은 어려운 문제죠... 식물이는 호기심이 많은 편이니까 호기심을 중심으로 능동성을 늘려 나가는 건 어때요?

963 영주 (DSQgnb9tH2)

2024-07-03 (水) 16:47:04

윈터주도 안녕하심까~

964 윈터주 (Qp83bYfQpg)

2024-07-03 (水) 16:47:49

안녕하심다~

965 아델주 (fOkEBFzYfM)

2024-07-03 (水) 16:53:39

영주 안녕~ 헤헤 응원 고마워 ;3 짬내서 계속 저녁에 퇴근하고는 올테니깐! 그래도 더이상 일상 악귀는 무리려나... 주6일이거든 ; ;)

윈터주도 안녕~ 좋은 저녁이야 ;3

966 영주 (DSQgnb9tH2)

2024-07-03 (水) 16:54:00

안녕하심다라니 인사 짱 멋지잖아...!( ¤̴̶̷̤́ ‧̫̮ ¤̴̶̷̤̀ )

967 영주 (DSQgnb9tH2)

2024-07-03 (水) 16:57:30

>>965 아델주....... 아델주의 일상 악귀 모드가 많이 그리워질 거예여.......🥺

주 6일이라니🥺🥺 잘 적응하실 수 있어야 하는데...!

968 레비주 (mjBNdDnsKs)

2024-07-03 (水) 16:58:54

아델주 앞으로 일 화이팅이닷

멀티 구해보고 싶은데 손비는 사람 있으려나

969 아델주 (fOkEBFzYfM)

2024-07-03 (水) 17:02:41

>>967 나두... ㅇ ㅏ ㄷ ㅔ ㄹ +@ 주였던 내가 그리워질것같아 벌써...(???)
헤헤 그래도 고마워~ 덕분에 많이 힘이된다구 ;3

>>968 헤헤 레비주 고마워~~~~ 헉 멀티 구하는구나. 나는 일상 많이 돌리고 있어서 지금은 조금 무리려나, 좀따 밤까지 사람 없으면 나랑 놀자구~ ;3

970 윈터주 (Qp83bYfQpg)

2024-07-03 (水) 17:03:50

>>965
아델주 합격 축하해요~ 무리하시지 않는 선에서 앞으로도 같이 놀아요~

>>968
저는 아직 퇴근이가!

971 아델주 (fOkEBFzYfM)

2024-07-03 (水) 17:08:20

헤헤 고마워 윈터주~ ;3 나... 모두랑 찐한 서사 맺고싶은 욕심이 있어... 완존 노력해야겠다 :3

972 코우주 (t7HuzGMbdo)

2024-07-03 (水) 17:10:59

아델주 합격 추카해!!!!!!!!!!!!

973 아델주 (fOkEBFzYfM)

2024-07-03 (水) 17:13:26

코우주 고마워~~~~~ 우리 귀요미 길드장님....(볼념하기)

974 영주 (DSQgnb9tH2)

2024-07-03 (水) 17:24:03

>>968 헉
레비랑도 짱친해지고 싶거든요
저요!

코우주도 안녕하세요~~

975 레비주 (mjBNdDnsKs)

2024-07-03 (水) 17:28:13

>>974 영이인가 좋아좋아
상황은 뭐가 좋을지

976 식물주 (BDHGJcvyvo)

2024-07-03 (水) 17:32:33

>>960-962 확실히 호기심 부분을 활용하면 좀 적극적으로 움직일 이유를 만들수 있을지도. 좋은 조언 고마워

977 영주 (DSQgnb9tH2)

2024-07-03 (水) 17:34:22

>>975 음~ 태빈이랑 만나서 도시로 가는 중이니까, 레비가 막 도시에 들어온 이후 시점으로 하는 건 어떨까요? 이 상황으로 간다면 레비는 입성한 직후에 뭐부터 할지 궁금합니다!

978 레비주 (mjBNdDnsKs)

2024-07-03 (水) 17:42:34

>>977 그게 나으려나~
일단 주변 관찰하면서 상황 파악하려 하지 않을까 그러다 미션에 나온 것처럼 여관으로 갔을거고
여관에서 만나는 것도 괜찮을거 같아

979 영주 (DSQgnb9tH2)

2024-07-03 (水) 17:53:09

>>976 저도 캐릭터성 문제로 고민한 적이 많다 보니 잘 해결되셨으면 합니다(ゝω´・)b

>>978 그러면 둘 다 섞어서 영이 막 도시에 들어온 레비를 만나고 여관까지 안내하는 전개는 어떨까요?

980 레비주 (mjBNdDnsKs)

2024-07-03 (水) 18:01:10

>>979 조아조아
그럼 선레는 내가 써올게 기다려줘

981 영주 (DSQgnb9tH2)

2024-07-03 (水) 18:03:23

>>980 알겠슴다~ 편히 다녀오세요!!

982 레비아탄 - 영 (mjBNdDnsKs)

2024-07-03 (水) 18:22:20

숲을 지나온 청년의 앞에 드러난 건─ 도시였다. 인위적으로 지은 건축물들이 모인 문명의 흔적─ 청년은 그 안으로 발을 들이려다가 잠시 머뭇거리고 말았다. 그의 고향에서 바다 야수를 닮은 자는 환영받지 못한다. 그 까닭에 그는 줄곧 인간을 피해다녔었다. 이 도시의 주민들도 자신을 반기지 아니할까.
고민은 몹시 짧았다. 생이란 덧없는 것이며 고뇌는 불필요한 것이다. 언제까지고 멈춰서있을 순 없으니까─ 청년은 도시 안으로 걸어들어갔다. 일순 밀어내는 느낌이 들었지만 개의치 않았다.
도시 내부는 꽤나 한산했다. 그는 직감적으로 인지했다. 그저 한산한 것이 아닌 폭풍 전의 고요 같다고─
한편 건조하고 텁텁한 공기는 여전했으며─ 거리를 지나는 행인을 보고 있노라면 제 마음까지 답답해졌다. 알 수 없는 거리감에서 비롯된─

"─콜록, 콜록."

공기가 잔뜩 메말라서인지 잔기침이 멎질 않았다. 청년은 입가에 손 대어놓고 연신 콜록대었다. 물이, 바다가, 소금기가 그리웠다.

983 니아주 ◆ZT./3H5MM. (qfoQL/qVzk)

2024-07-03 (水) 18:33:32

갱신,,,, 갱신합니다,,,,,,,,,,, 드디어 현생 일이 마무리되었다는 기쁜 소식....༎ຶ‿༎ຶ)
현생이 머라구,,, 나랑 상판 사이를 준내 갈라놔,,,,,,,,,

984 레비주 (mjBNdDnsKs)

2024-07-03 (水) 18:35:11

니아주 안녕
많이 바빴나보네 그래도 마무리됐다니 다행이다 수고했어

985 니아주 ◆ZT./3H5MM. (qfoQL/qVzk)

2024-07-03 (水) 18:39:03

악~~!!! 레비주 안녕하세요~! 제가 없던 사이에 귀하디 귀한 신입분들이 이렇게나 들어오셨구....(˵ ͡° ͜ʖ ͡°˵)
감사합니다.. 요 2주정도 갑자기 해야 하는 일들이 와라락 들이닥쳐가지구 그렇게 됐네요,,
그래두 일단은 지금 해야하는 건 다 쳐냈으니까 당분간은 완전 여유~! 괜찮아요! 감사해요 ദ്ദി ( ᵔ ᗜ ᵔ )

986 영주 (DSQgnb9tH2)

2024-07-03 (水) 18:40:27


잠깐 졸았다...!!!!! 얼른 답레 써오겠슴다

우아아아악 그리고 니아주도 오셨네요!!!! 니아주 오랜만이에요~~~ 많이 보고싶었슴다!!!!!!!!!(⋆ˆ ³ ˆ)♥

987 아델주 (fOkEBFzYfM)

2024-07-03 (水) 18:40:29

니아주 엄청 오랜만이야~ 무지무지 반갑네! 현생 일 해결되었다니 다행이다...(복복복)

988 레비주 (mjBNdDnsKs)

2024-07-03 (水) 18:42:23

>>986 느긋하게 써줘~

989 니아주 ◆ZT./3H5MM. (qfoQL/qVzk)

2024-07-03 (水) 18:45:56

으악~~~!!!!! 영주도 아델주도 반갑습니다~~!!! 정말. 정말반가와요. 다들 보고싶었어잉,,,, (˘▿˘)˘▿˘ς)
다들 잘 지내셨나요,,,o̴̶̷̤ ̫ o̴̶̷̤

990 아델주 (fOkEBFzYfM)

2024-07-03 (水) 18:51:13

헤헤 잘 지냈다구~ 나도 귀염둥이 니아주 완전 보고싶었는걸... ;3

991 코우주 (kwTRN3aies)

2024-07-03 (水) 18:51:42

귀여운 니아주 어서와 ><
엄청 오랜만~ 헤헤

992 아델주 (fOkEBFzYfM)

2024-07-03 (水) 18:55:36

귀요미 코우주도 안녕안녕~(복복복복)

993 코우주 (kwTRN3aies)

2024-07-03 (水) 18:58:57

귀요미는 코우인데!

994 아델주 (fOkEBFzYfM)

2024-07-03 (水) 18:59:19

코우주도 귀엽자나~!

995 니아주 ◆ZT./3H5MM. (qfoQL/qVzk)

2024-07-03 (水) 19:00:08

>>990 이잉,, 감동.... F인 저는 이런 말을 들으면 울어버리고 마는 버릇이 잇습니다( ༎ຶŎ༎ຶ )

>>993 코우주도 반가워요 완전 오랜만~~~!!! 코우주나 코우나 둘 다 귀여우니 상관 없지 않을깝쇼? ^///^

996 아델주 (fOkEBFzYfM)

2024-07-03 (水) 19:02:23

니아주 귀여워.......(복복복복) 헤헤 일 잘 해결됐다니까 다행이다~ ;3


그러면 다들 슬슬 퇴근하고 집 올 타이밍일테니까 일상 푯말 꽂아볼까! 아무나 편하게 찔러달라구~ 느긋하게 놀자 ;3

997 ◆qrMRBpSduI (1rLIGYn2DE)

2024-07-03 (水) 19:31:24

터덜...터덜... 시체가 되어 돌아온 캡틴...

니아주가 왔구나. 니아주 어서와.

998 아델주 (fOkEBFzYfM)

2024-07-03 (水) 19:34:55

캡틴........(복복복 해서 뽁실하게 만들어주기)

999 ◆qrMRBpSduI (1rLIGYn2DE)

2024-07-03 (水) 19:43:56

아델주는 언제나 날 뽁실하게 만들어줬어... 안녕 아델주.

1000 아루주 (tgF5m5XkEE)

2024-07-03 (水) 19:44:35

>>955 🤔.............

날씨도 좋은데 컨디션이 이상하군요... 으윽...

1001 아델주 (fOkEBFzYfM)

2024-07-03 (水) 19:44:52

헤헤 반갑다구 캡틴~ (복복복) ;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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