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토실이는 말없이(당연하다. 우리말을 못 하니) 머리 위에서 폴짝댔다. 피식 웃음이 났다. 니가 이래저래 고생이 많다. 노답인 걸로 골치 썩이지 말자고 기지개나 뻗던 참이었다.
그때였다. 뭔가 순식간에 벌어진 건
다급하게 달리는 기척이 난 것과 누군가의 그림자가 드리운 듯한 것과 뭔가 묵직한 게 깨지는 소음이 울린 건 거의 동시였다.
뭔 영문인지도 모르고 돌아봤을 땐 이미 나랑 언니가 몸을 숙인 채 발등을 털고 계셨다. 그 급한 기척이 나랑 언니? 왜 그렇게 급하게 오셨지?? 어리버리한 채 두리번거리다 보니, 몇 발짝 너머에 웬 화분이 박살난 채였다. 그걸 보고도 상황이 파악될 듯 말 듯 머리가 멍했다.
그러다 언니가 사탕을 건네 주시며 하시는 말씀에 정신이 번쩍 나는 동시에 간담이 서늘해졌다. 누가 3층에서 저 화분을 떨궜구나!!??
" 고맙습니다!! 덕분에 살았어요!! "
급하게나마 인사를 대신하고, 언니를 따라 3층으로 올라갔다. 어떤 미친 수박들인진 몰라도 가만 안 둬!!!
그렇게 1층 계단을 막 오르던 중 황급히 내려오던 넷과 딱 마주쳤다. 남의 신발에 쥐 넣었던 그 수박들이다. 사이코메트리를 안 써도 각이 나오는 기분이었다.
" 야, 이 수박들아!!!! " " 니들 짓이지??!! "
ㅡ"이게 미쳤나?! 왜 시비야!??"
" 니들이 화분 떨궜잖아!!! 3층에서!!! " " 들킬 줄 몰랐냐? 곱게 죽어 줄 줄 알았냐고!! "
나야 나랑 언니가 막아 주셨고 코뿔소 팔찌도 늘 차고 다니지만 그런 도움이 없었다면 토실이랑 같이 즉사했을지도. 맘 같아선 징계고 뭐고 이 자리에서 이것들을 후드려패고만 싶다!! 그런데 이 수박들이 한꺼번에 실실 쪼갠다.
ㅡ"니가 먼저 꼰질렀다?" ㅡ"덕분에 우리 넷 다 무기정학이거든!!" ㅡ"열등생 넷이서 감히 엘리트를 건드렸다며" ㅡ"기다렸다는 듯이 징계 때리더라고??" ㅡ"어때?" ㅡ"열등생들 인생 조진 기분이~"
기가 탁 막혔다. 듣고도 이해가 안 된 거 같은 느낌이었다. 극도로 흉악스러운 짓거리였다만 그 일만으로 무기정학? 것도 며칠 만에!?
근데 수박! 내가 니들 레벨 알 게 뭐냐?? 사이코메트리 썼다가 봉변당한 건 내 쪽이라고!!! 그 소릴 하려는 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