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8377> [ALL/다중세계/다종족] 친애하는 나의 ■■■에게 - 07 :: 1001

◆qrMRBpSduI

2024-06-24 14:29:24 - 2024-06-26 23:56:12

0 ◆qrMRBpSduI (Od9jKEur4I)

2024-06-24 (모두 수고..) 14:29:24



추락자들에게 알립니다. 아래 사항을 유의하여 활동하여 주십시오.


 1. 기본적으로 상황극판의 규칙을 따릅니다.
 2. 모니터 뒤에 사람 있음을 알고 언행에 주의하도록 합니다.
 3. 무언가 요구하거나 부탁을 할 때에는 그에 맞는 행동을 취하도록 합니다.
 4. 15금 어장으로 도가 지나친 선정적, 잔인함을 유의하여 활동합니다.
 5. 활동에 있어 밝히기 어려운 질문은 웹박수를, 그 외는 캡틴에게 질문하면 성심성의껏 안내드립니다.
 6. 말하지 않고 참는 것을 상대방은 이해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생긴 문제는 속에 담아두지 말고 말해야할 것은 말하도록 합니다.
 7. 무조건적인 반응은 아니더라도 인사는 기본적으로 서로 주고받도록 합니다.
 8. 모두 현생이 있는 사람들인 만큼 건강도 챙겨가며 즐기도록 합니다.


문의&건의&기타 : https://forms.gle/o6QNGBAsDV8TVoB97
임시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865/recent
시트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483/recent
기록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670/recent
포인트(비타) 시트 :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nDKsx2lPsEm-eqmA4ilZ713ol-0gW6uFOMFteEFPDZw/edit?usp=sharing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9%9C%EC%95%A0%ED%95%98%EB%8A%94%20%EB%82%98%EC%9D%98%20%E2%96%A0%E2%96%A0%E2%96%A0%EC%97%90%EA%B2%8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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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라크주 (f2pR/obPZs)

2024-06-24 (모두 수고..) 18:58:26

2 영주 (c8oQ9S5x5M)

2024-06-24 (모두 수고..) 18:58:30

그런데 그때 닌자가 나타나 >>3을 베었다!!!!!!

3 아델주 (6Cp2MhWoZM)

2024-06-24 (모두 수고..) 18:59:03

크아아악

4 메구무주 (Dt7e1yn4QM)

2024-06-24 (모두 수고..) 18:59:40

코우주 situplay>1597048324>929

에 답레 있어요~

5 윈터주 (jHMY.lA6E6)

2024-06-24 (모두 수고..) 19:00:51

다들 어서 오세요~
저 우리 아이들 전투씬이 보고싶어

6 영주 (c8oQ9S5x5M)

2024-06-24 (모두 수고..) 19:00:56

>>3 (리액션에 엄청 뿌듯해짐)

메구무주도 어서오세요~~
메구무 푸딩 잘못하면 먹으려다가 푸딩한테 역으로 응징 당할 것 같은 느낌.......(?)

7 메구무주 (Dt7e1yn4QM)

2024-06-24 (모두 수고..) 19:02:14

>>6
영주도 안녕하세요~

아녜요 괜찮아요 푸딩 부분만 먹고 메구무만 안먹으면 봐줘요~(??

8 라크주 (iZd2n.xAaE)

2024-06-24 (모두 수고..) 19:02:39

윈터주 영주 답레 확인했어!! 이따가 저녁에 한번에 써올께 :3

9 아델주 (6Cp2MhWoZM)

2024-06-24 (모두 수고..) 19:04:47

>>5 (슬쩍 옆에 앉기) 나두 보구싶은걸 ;3

>>6 ㅋㅋㅋㅋㅋㅋㅋㅋ 영주 귀여워...(복복복복복) 마자마자 답레는 천천히 편하게 달라구~~~ 멋대로 독백처럼 이어버렸으니깐 ;3

10 알레프주 (rewQRODtzE)

2024-06-24 (모두 수고..) 19:05:37

판이 갈렸다!
다시 일상 구해봐여~~

11 ◆qrMRBpSduI (Od9jKEur4I)

2024-06-24 (모두 수고..) 19:06:07

전투장면은 나도 보고 싶은 걸~

어쩔 수 없네. (주섬주섬)

12 영주 (c8oQ9S5x5M)

2024-06-24 (모두 수고..) 19:06:16

>>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푸딩 취급은 괜찮은 거구나... 귀여운 메구무쨩(복복....)

>>8 알겠습니다~~ 천천히 다녀오세요~

>>9 기사단장시절 아델 전투씬이라니 이... 이렇게 짱인 내용을 일상에서 볼 수 있다니...... 저는 완전 감격스럽네요 흑흑 너무 좋아....

13 윈터주 (jHMY.lA6E6)

2024-06-24 (모두 수고..) 19:06:24

>>8
편하실 때 주세요~

14 영주 (c8oQ9S5x5M)

2024-06-24 (모두 수고..) 19:06:52

주목!!!!!!!!!!!!!! 알레프주가 일상 구하신대요!!!!!!!

>>11 앗
뭘 꺼내시려는 거지!!!!!!!

15 윈터주 (jHMY.lA6E6)

2024-06-24 (모두 수고..) 19:07:32

>>11
맞다~ 처음 시트 짤 때 무기는 나중에 얻는 상황이 있을 거라고 하셨는데, 검 같은 거 어디서 얻을 수 있나요?

16 ◆qrMRBpSduI (Od9jKEur4I)

2024-06-24 (모두 수고..) 19:07:37

일상... (하고 싶은 마음만 있음)

17 메구무주 (Dt7e1yn4QM)

2024-06-24 (모두 수고..) 19:08:02

전투씬이라... 머리 속에 들어있는건 있지만 손으로 쓸 수가 없다(절망적

18 아델주 (6Cp2MhWoZM)

2024-06-24 (모두 수고..) 19:08:30

>>11 헉 뭐지 무엇을 꺼내려는거지(완죤기대중)

>>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해줘서 넘 고마워........... ; ;) 영주야말로 금손인데 겸손하기까지해... 완죤댑악....(망태기 ON)(???)

19 영주 (c8oQ9S5x5M)

2024-06-24 (모두 수고..) 19:09:02

전투씬...
전투력 낮음+남을 절대로 때리지 않음 주의라서 얘로는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20 ◆qrMRBpSduI (Od9jKEur4I)

2024-06-24 (모두 수고..) 19:09:10

>>15 지금 이 세계에서는 못 구하고 A.A의 상점에서 구하거나, 다른 세계에서 구할 수 있지 않을까 해.

21 알레프주 (rewQRODtzE)

2024-06-24 (모두 수고..) 19:10:03

알렢이의 전투씬이 나온다면... 신 모먼트와 함께 나올지두...?

22 라크주 (u5YQf21ww6)

2024-06-24 (모두 수고..) 19:10:17

라크 전투씬은 ... 대다수가 복제니까 재밌을것 같네

23 영주 (c8oQ9S5x5M)

2024-06-24 (모두 수고..) 19:12:02

@캡틴
@아델주

캡틴 도시에 의원 같은 사람도 있을까요?? 아델 상처는 일단 1차로 전문가한테 치료를 받은 다음 여관에 왔다는 상황으로 가능할까 싶어서요🤔
생각해 보니까 얘는 응급처치도 못 하는 애라서...!!!!!

24 ◆qrMRBpSduI (Od9jKEur4I)

2024-06-24 (모두 수고..) 19:13:03

전투씬... 도망치는 것도 크게 보면 전투씬 아닐까? (곰곰)

전투씬을 쓸 일이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뭐 언젠가는 어떻게든 나오겠지. (...)

25 윈터주 (jHMY.lA6E6)

2024-06-24 (모두 수고..) 19:13:10

>>20
그렇구나~ 답변 감삼다!

26 윈터주 (jHMY.lA6E6)

2024-06-24 (모두 수고..) 19:14:01

윈터는 전투씬 하면 맞는 역할 잘할 수 있어요~

27 ◆qrMRBpSduI (Od9jKEur4I)

2024-06-24 (모두 수고..) 19:14:25

>>23 물논. 정석적으로 약이나 포션을 써서 치유하거나, 아니면 치유 마법을 쓰는 사람도 있어~

28 아델주 (6Cp2MhWoZM)

2024-06-24 (모두 수고..) 19:15:52

알렢이의 신 모먼트도 라크의 전투씬도 기대되는걸~ ;3

>>23 헤헤 나는 괜찮아~ :3

>>24 (조용히 망태기로 캡틴을 납치하며...)(???)

>>26 엇재서 ; ;) 우리 윈터.. 맞으면안대.....(급격하게 찌통)

29 영주 (c8oQ9S5x5M)

2024-06-24 (모두 수고..) 19:16:34

>>21 헉
대박기대되는데요 우헤헤

>>24 오........
그럼 안심하고 후퇴의 신. 도주의 제왕. 대충 그런 게 되도록 할게요(?)

>>27 >>28 그렇군요!
그러면 아델주! 일단 의원한테 치료 받아서 여관으로 데려왔다는 걸로!!!

30 ◆qrMRBpSduI (Od9jKEur4I)

2024-06-24 (모두 수고..) 19:18:30

>>28 아니 저번부터 생각한 건데, 아델주가 망태기로 납치하는 거 너무 귀여워. 완전 망태아델주야.

>>29 도주의 제왕 영. 영원한 도주의 영. (?)

31 라크주 (R7fIRtnFhM)

2024-06-24 (모두 수고..) 19:19:26

라크가 회복 마법 쓸줄 알아 :3

32 윈터주 (jHMY.lA6E6)

2024-06-24 (모두 수고..) 19:19:53

>>28
활약하는 거 못 쓰는 성격 ㅋㅋ

33 아델주 (6Cp2MhWoZM)

2024-06-24 (모두 수고..) 19:20:40

>>29 헤헤 좋아~ ;3

>>30 망태아델주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캡틴... 망태아델주의 희생양이 되고싶지 않다면 아까 꺼내려던걸 빨리 꺼내줘(???)

>>32 ; ;)

34 영주 (c8oQ9S5x5M)

2024-06-24 (모두 수고..) 19:22:52

망태할아버지... 아델주는 크람푸스구나(?)

>>31 앗
이것도 혹하는데!!!! 그러면 혹시 라크한테 치료 받았다는 전개도 괜찮을까요...?(줏대없는 사람....)

35 라크주 (R7fIRtnFhM)

2024-06-24 (모두 수고..) 19:24:17

>>34 아무래도 전개상 영이가 라크 만난 후 같으니까 가능하지! 마침 라크가 회복마법 보고나서 윈터 치료해주고 그 이후니까 아직 들고있다구

36 ◆qrMRBpSduI (Od9jKEur4I)

2024-06-24 (모두 수고..) 19:25:43

>>33 아까 꺼내려던 것은....!

_人人 人人_
> 내마음<
 ̄Y^Y^Y^Y ̄

37 아델주 (6Cp2MhWoZM)

2024-06-24 (모두 수고..) 19:26:03

토토로에 이어 크람푸스가 되어버린 건에 대하여(???)

헤헤 좋아~ 나도 라크랑 만나고 싶었으니깐 ;3 이렇게 접점이 생기는것도 대환영인 편!

38 아델주 (6Cp2MhWoZM)

2024-06-24 (모두 수고..) 19:26:48

>>36 크아아악
이렇게 된 이상 바쳐야만 해... 더 많은 전투씬을...(최면ON)

39 영주 (c8oQ9S5x5M)

2024-06-24 (모두 수고..) 19:28:19

>>35 >>37 그러면... 이제 어떻게 하지 고민하던 중에 우연히 라크를 발견해서 도와줘!!!했다는 전개로 해보겠습니다(・▿・)

>>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현웃 터졌어요

40 ◆qrMRBpSduI (Od9jKEur4I)

2024-06-24 (모두 수고..) 19:29:06

다른 사람들을 웃길 수 있어서 기뻐. 더욱 더 웃길 수 있는 캡틴이 되도록 할게. (뿌듯)

41 메구무주 (Dt7e1yn4QM)

2024-06-24 (모두 수고..) 19:32:26

갑작스런 아이리 tmi

원래 아이리는 저주받아 검으로 변한게 아니라 영혼이 검에 갇힌거란 설정이었어요. 영혼없는 빈 껍데기인 본체는 요괴퇴치단이 안전한 곳에 숨겨 보호 중이었고...

너무 사기적이라 굳이 넣진 않았지만 산산조각나도 다시 원상복구 된다는 설정도 있었습니다. 이건 죽고싶어도 죽지 못하도록 만든 요괴의 조롱과 농락이고요.

42 ◆qrMRBpSduI (Od9jKEur4I)

2024-06-24 (모두 수고..) 19:35:23

>>41 그런 아이리를 메구무가 쓸 일은 없을 테니까... 자동복구 기능이 있는 거였으면 좀 멋지긴 했겠다. 왠지 복구되는 동안 메구무의 정신이 바짝바짝 말라갈 것 같은 느낌이지만...

43 메구무주 (Dt7e1yn4QM)

2024-06-24 (모두 수고..) 19:37:52

>>42
어라, 그럼 지금 추가해도 돼요...??? 은근슬쩍...???

44 칼 - 식물[나티아] (hNNJYayO5g)

2024-06-24 (모두 수고..) 19:45:08

situplay>1597048324>768

아무래도 이 식물의 주인 비슷한 것도 있나보다.
제발 내 앞에 한번만 나타나라... 제대로 손해배상 청구를 해주마!

잠깐만, 그러면 주인에게도 수익을 나눠줘야하나?

"친구도 있나보군요."

제발 주인만큼은 정상적인 사람이길 바랄 뿐이었다. 그러면 이 식물이 속았다는 개념을 깨닫고 날 잡아먹으려 할 때 말려주겠지.

"아직은 준비를 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니까, 준비가 다 끝날 때까지 기다려주시죠. 내가 말한 사업구조... 당신에게는 먹이공급구조라고 해야할까요?
그것이 완성되면 바로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나는 자유의 몸이 되어서 이 세상에서 처음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정상적인 거래가 아니란 것이 아쉽긴 하지만 말이다.

// 식물주! 고생했어요! 이제 나티아주라고 해야할까요? 후후...

45 칼 - 아델 (hNNJYayO5g)

2024-06-24 (모두 수고..) 19:45:28

situplay>1597048324>964

이야, 망했다. 아델 형씨 말로는 이거 완벽한 원한 관계잖아? 그 누구도 방해 할 수 없는 어마무시한 사이였다.
마지막으로 식인식물... 나티아가 아델 형씨에게 마족이라고 판명되지 않길 바래야 하나...
어떻게든 설득을 해보면 내 사업에는 큰 지장이 없겠지라고 생각을 했지만 혹시나 일이 꼬였을 때를 대비해서 나티아의 다음 대처품을 위해 씨앗 같은 거라도 미리 받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

"맞습니다. 꼭 없길 바래야죠."

없으면 안되잖아! 없으면 내 금은 누구한테 받아!
없으면 인위적으로라도 만들어서 갖다바쳐야하나 하는 고민도 들기 시작했다. 그런데 아델 형씨의 설명만 들으면 어떻게 만들어야할지 감도 안오는데...

"신은... 아마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군요."

알레프라고 자신을 신이라 지칭한 소녀를 떠올리니 만약 정말 신이란게 있다면 절대 우릴 건드릴 놈들은 아니라고 생각이 됐다.
다들 하나같이 인스턴트 요리를 즐기느라 바쁠테니 말이다.

"제가 있던 세상은 너무나 평화로웠죠, 굶주리는 아이들이 없도록 노력하던 어른들..."

'굶주린 아이들의 입에 있는 음식도 뺐어가는 어른들'

"꿈을 위해 실패해도 다시 일어나는 청년들"

'꿈을 위해 일어나는 청년들을 이용하는 사람들'

"평화로운 노후를 즐기며 산책을 하는 노인들까지..."

'비참한 노후를 맞이해서 죽어라 일하는 노인들까지...'

"정말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었죠."

정말이지 내가 빼았는 입장이 아니었다면 생지옥도 이런 생지옥이 따로 없었을 것이다. 솔직하게 이야기 하자면 우리는 아델 형씨가 말하는 마기라는 것을 빼면
마족이라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가끔 힘든 사람들은 있었지만 서로가 서로를 도우려 했으니 말입니다. 어떻게 보면 아델 형씨가 말하는 마족의 반대인 천사들만 가득한 세상이었죠. 하하하!"

그러게, 로열들이 사는 세상은 정말로 천국 그 자체였다. 나도 그 근처에서 잠시나마 살아봤으니 확실하게 말할 수 있었다.
다만 그 천국이 타인의 고혈을 빨아먹고 만들어진 세상이어서 문제지.

"그러니 아델 형씨의 마음을 잘 이해는 못하지만 적어도 형씨의 미래를 위해 제가 노력 좀 해보겠습니다! 하하하!"

46 칼 주 (hNNJYayO5g)

2024-06-24 (모두 수고..) 19:45:53

벌써 7!! 칼주 이사왔습니다!!

47 메구무주 (Dt7e1yn4QM)

2024-06-24 (모두 수고..) 19:46:50

칼주 어서오세요~

48 ◆qrMRBpSduI (Od9jKEur4I)

2024-06-24 (모두 수고..) 19:47:05

>>43 음... 그건 좀 어려울 것 같네~

49 ◆qrMRBpSduI (Od9jKEur4I)

2024-06-24 (모두 수고..) 19:47:23

어서와, 칼주~

50 메구무주 (Dt7e1yn4QM)

2024-06-24 (모두 수고..) 19:48:10

>>48
역시 글쵸? 사실 저도 에바라고 생각하긴 했어요.(진짜예요!)

51 ◆qrMRBpSduI (Od9jKEur4I)

2024-06-24 (모두 수고..) 19:49:04

>>50 ㅋㅋㅋㅋ (복복복복복)

52 라크주 (GEb4yk87x.)

2024-06-24 (모두 수고..) 19:50:20

10분 뒤에 퇴근!

53 메구무주 (Dt7e1yn4QM)

2024-06-24 (모두 수고..) 19:51:31

>>51
뿌서져도 다시 원상복구 되면... '아델 좀 열받지 않을까'란 생각도 해봤어요 삿된 것이 부숴도 부숴도 계속 원상복구 된다...!!!

54 칼 주 (hNNJYayO5g)

2024-06-24 (모두 수고..) 19:56:31

다들 안녕안녕하세요~! 라크주도 퇴근까지 화이팅!!

55 메구무주 (Dt7e1yn4QM)

2024-06-24 (모두 수고..) 19:58:39

오늘도 칼은 열심히 일하는군요~! 음! 성실해 성실해!

56 칼 주 (hNNJYayO5g)

2024-06-24 (모두 수고..) 20:02:11

후후... 가게 차리려면 열심히 일해야죠...! (이후 세상이 리셋되었다고합니다.)

꺄아아악!

57 메구무주 (Dt7e1yn4QM)

2024-06-24 (모두 수고..) 20:03:19

왠지 멀티에 자신감이 붙었는데... 칼주만 괜찮으시면 메구무랑 돌려보실래요?

58 칼 주 (hNNJYayO5g)

2024-06-24 (모두 수고..) 20:05:19

좋아좋아요!! 드디어 우리 메구무랑 일상이군요!! 선레는 다이스로 정해볼까요? 후후후

59 메구무주 (Dt7e1yn4QM)

2024-06-24 (모두 수고..) 20:05:59

좋아요! 다이스로!

.dice 1 2. = 1

1.메구무
2.칼

60 메구무주 (Dt7e1yn4QM)

2024-06-24 (모두 수고..) 20:06:25

짝짝짝짝~~~~ 메구무 당첨!!!!

원하시는 상황 있으신가요~?

61 칼 주 (hNNJYayO5g)

2024-06-24 (모두 수고..) 20:12:18

선레는 메구무다!

흠 역시 재밌게 시작하고 싶은데 밝은 상황이면 다 좋아요!
칼이 망가져도 좋으니까 칼도 좀 굴려주세요! 예를 들어 저기서 맞고있는 애는 뭐지? 이런느낌으로?! 후후후

칼 : 아니, 왜 난 맨날 맞아야하지...?

62 ◆qrMRBpSduI (Od9jKEur4I)

2024-06-24 (모두 수고..) 20:12:58

헉 벌써 여덟시네. 다들 저녁은 먹었어? 아직이면 맛있는 저녁 하자~! 나도 밥 먹고 올게~

63 칼 주 (hNNJYayO5g)

2024-06-24 (모두 수고..) 20:15:44

캡틴 맛저하세요! 저도 식사 준비중이랍니다! 후후

64 영 - 아델라이데 (c8oQ9S5x5M)

2024-06-24 (모두 수고..) 20:28:30

나갈 때까지만 해도 멀쩡했던 사람 둘이 엉망이 되어 돌아오자 위병의 눈살이 심상치 않아졌지만, 당장 숨이 넘어가게 생긴 환자의 상태로 호소를 하니 간신히 통과만은 할 수 있었다. 아직은 도시 민심이 흉흉해지지 않은 때였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했다.
그런데 어쩐다, 적어도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에게 치료를 맡기는 편이 더 나으리라 생각해 무작정 돌아온 것까지는 좋다. 하지만 이 다음엔 어디로 가야 하는 거지? 다급하게 걷던 걸음이 우뚝 멈추었다. 등 뒤로는 축축하게 젖어드는 피의 열기 더해지기만 하건만─ 그 긴박한 와중에도 무엇을 해야 할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보아야 하나? 아니면 상처 역시 다른 가게처럼 그 일만을 도맡은 사람이 따로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도 아니라면 휴식만으로 나아질 수 있는 상처일까? 막막한 상황에 하늘을 올려다 보는 것은 그라고 해도 다르지 않은 모양이다. 눈길 어디로든 망연하게만 두던 차, 익숙한 인영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라크.”

침중하던 기색에 활짝 밝은 빛이 돈다. 제대로 들쳐업지 못해 업힌 이의 발끝은 바닥에 질질 끌리고, 아래에 있는 그는 덩달아 피투성이가 되어 몰골이 엉망진창이다.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그런대로 말끔했던 차림새는 거의 넝마쪽이 된 채다. 느실느실 걸어와서는, 그 너저분한 꼬락서니에 어울리지 않게도 해맑은 낯으로.

“나 좀 도와줘.”



숲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나중에 천천히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 라클레시아의 도움을 받아 시급한 문제는 어찌 해결되었다. 정확히는 ‘해결이 되었다고 하더라’. 모르는 것이 많은 그의 시각에서는 라크가 정확히 무엇을 한 것인지도 알 수가 없으니 그저 그렇다 받아들이기만 할 따름이다.

긴박한 상황이 모두 정리된 후, 남은 것은 기다리는 일 뿐. 다행히도 그는 기다리는 일에는 이골이 나 있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지난 시간이 제법 길었다. 그 긴 동안을 안연히도 보내던 그가 문득 고개를 들었다. 환자가 깨어날 낌새가 보인 것이다. 느닷없이 터져나온 큰 소리에도 놀라지 않고 곁으로 다가간다.

“흥분하지 말고 가만히 안정을 취하래.”

이마를 짚은 검사의 손 위에 겹쳐 오른 차가운 손. 힘이 들어간 몸을 다시 눕히려는 듯, 그는 가만한 손길로 이마를 내리눌렀을 테다.

“라크가 그러더라.”

목소리는 여전히 온화하기 그지없다.

65 영주 (c8oQ9S5x5M)

2024-06-24 (모두 수고..) 20:31:11

>>61 수상할 정도로 칼의 고통을 좋아하는 칼주(?)

모두 맛저하세요~~~

66 메구무-칼 (Dt7e1yn4QM)

2024-06-24 (모두 수고..) 20:33:47

또 거리에서 아무렇게나 앉아있는 메구무. 이쯤되면 이 도시의 모든 거리와 골목이 그의 집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는 한창 하늘을 보며 구름이 흘러가는 것을 보고 있다가, 아이리에게 허탈한 말투로 말했다.

"아이리, 이제 내는 멀까? 약장수인데 약도 없고, 가방도 없다. 이런 내를 약장수라 불러도 되는기가?"

아이리는 검집 속에서 '또 헛생각 한다.'라는 얼굴로 혀를 차더니, 쓸데없는 생각과 말은 그만 하라는 듯 잔소리를 늘어놓았다.

「마, 이렇게 큰 동네에 약국 하나 없겠나? 거기에 일자리라도 얻으면 되제. 아니면 약초 가게라도. 맨날 일케 동냥질이나 할기가?」
"빡치는데 죄다 맞는 말이라 더 빡치네."

에휴, 내 죄다 내 죄. 니는 친구 잘못 만난 죄고. 으랏차차차... 뭔가를 중얼거리더니 자리에서 일어난 메구무는 골목 쪽으로 향했다. 무언가 목적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발이 가는대로 가는 것이었다. 한참 걸었을까, 어디선가 뭔가를 두들겨 패는 둔탁한 소리와 욕지거리가 들렸다. 살짝 곁눈질로 보고 있던 아이리와 메구무는 벽 뒤로 숨었다.

「점마는 와 뚜들겨 맞고 있노?」
"맞을 짓을 했는갑제. 걍 가자. 저번처럼 퍽치기꾼이면 우야노."
「글나... 어?? 저러다 죽겠다!」
"죽는 것도 지 팔자다. 디지라해라."
「마, 생각을 해봐라! 살인사건 목격자가 낫겠나, 폭력사건 목격자가 낫겠나? 그나마 폭력사건 목격자가 덜 귀찮지 않겠나?」
"..."

메구무는 한창 사람 때리기에 열중이던 무리들에게 다가갔다. 가뜩이나 좋지 않은 인상에 음영이 내려오니 몇배는 더 살벌한 얼굴이 되었다. 그는 칼을 뽑아들고 무리들에게 말했다.

"보소. 내도 임마한테 볼 일이 있어가... 좋게좋게..."

그리고는 맞고 있던 상대의 손목을 콱 잡고는 그대로 죽기살기로 달리기 시작했다.

"씨, 이랬는데 퍽치기믄 싹 다 직일기다!!!"


//1

늦어서 죄송합니다!

67 라크주 (D573eN4ywo)

2024-06-24 (모두 수고..) 20:34:10

저 장면에서 라크가 할 법한 대사는,

" 이런 환자는 또 어디서 데려오신거에요. "
" 회복마법을 써주긴 했는데 제껀 완전치 않아서 당분간 안정을 취해야 할꺼에요. "
" 이 분이 깨어나면 드실 수 있게 음식 만들어둘테니까 깨어나면 마시에게 얘기해요. "

정도겠네 :3

68 영주 (c8oQ9S5x5M)

2024-06-24 (모두 수고..) 20:42:05

>>67 역시 여관팟의 빛... 아버지... 위대하신 영도자..... 라크는 짱이에여ദ്ദി˶ˆ꒳ˆ˵)

69 라크주 (1dYKA2.gCg)

2024-06-24 (모두 수고..) 20:43:35

(아무것도 안하는데 라크의 위상만 올라간다)

70 식물주 (/GMr9L3cSc)

2024-06-24 (모두 수고..) 20:51:05

>>44 수고했어 칼주~!

71 영주 (c8oQ9S5x5M)

2024-06-24 (모두 수고..) 20:52:36

>>69 아하! 라크가 아무것도 안 한 만큼 라크의 두배로 사고를 치면 균형이 맞겠구나!

72 메구무 (Dt7e1yn4QM)

2024-06-24 (모두 수고..) 20:54:45

아니 영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떻게 그런 결론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3 알레프주 (rewQRODtzE)

2024-06-24 (모두 수고..) 20:58:25

(녹아내림)

74 ◆qrMRBpSduI (Od9jKEur4I)

2024-06-24 (모두 수고..) 20:58:35

아직 식사는 못 했지만, 갑자기 보고 싶은 장면이 생겼어.

우리 친구들아, 나 너희가 무도회에서 춤을 추는 게 보고 싶다. 삐걱삐걱거리는 춤도, 너무나 잘 춰서 사람들 시선을 사로잡는 것도, 예법이고 뭐고 다 모른 채 그냥 즐기면서 추는 것도...!!!!!!

75 식물주 (/GMr9L3cSc)

2024-06-24 (모두 수고..) 20:59:57

>>74 와 진짜 보고싶다

76 메구무주 (Dt7e1yn4QM)

2024-06-24 (모두 수고..) 21:00:52

무도회요...???? 메구무, 춤 잘 추니...? 문화권 차이도 차이지만 춤 자체를 못 출것 같긴 하네요... 팔다리를 주체못해 흐느적거리는 바람풍선이 되어버릴 것...

77 라크주 (lBMEQwA/YA)

2024-06-24 (모두 수고..) 21:01:07

>>71 크으윽 균형의 수호자가!!
>>74 라크는 오래 살아서 춤도 잘춰. 못하는거 없는 먼치킨이네?!

78 칼 - 메구무 (hNNJYayO5g)

2024-06-24 (모두 수고..) 21:02:03

오늘은 장사 준비를 위해 장사를 할만한 자리를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방인에게 자리를 무턱대고 빌려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의뢰고 뭐고! 우린 그런 방식으로는 가게를 세놓지 않는다네."

"단기... 뭐요? 그 사이에 당신이 제 건물에 이상한 짓을 하면 어떻게 하라는거죠?"

가끔씩 말도 안되는 의뢰로 사람을 골탕먹이려는 이까지 있었기 때문에 자리 찾는 것은 시작부터 난항을 겪었다.
시작부터 잘 풀리는 것까지 바라진 않았지만 이렇게까지 막히는 경우는 오랜만이었다.
마치 어린 시절의 무력함이 떠오르는 것 같아서 한숨만 나오는 중에 악재는 마치 이 때를 노린 듯이 겹쳐오기 시작했다.
골목 입구 쪽에서 등장한 그림자는 내게 반말로 시비부터 걸기 시작했다.

"이봐! 네가 내 장사 자리를 넘보는 놈이냐?"

"엥? 뉘십니까?"

"아까 사거리의 1층 건물에 들어가서 임대 하고싶다 한 놈이 네놈이지? 거긴 내가 찜해둔 구역이야!"

"찜이라니. 세상에! 가 계약금이라도 거셨나요? 그런 말은 그 할머니한테서 못들었는데!"

"닥쳐! 손주인 내가 주인인게 당연한거잖아!"

이제야 상황파악이 되었다. 그 노인이 왜 자리를 넘기기 싫어했는지, 그러면서도 짓는 묘한 표정이 이상했는데
이런 망나니 때문이었구만...
당장이라도 팔 다리를 접어서 카페 테이블로 만들어주고 싶었지만 이미 낮에 치안대에게 찍힌 몸이라 그럴 수도 없었다.

"에고, 죄송합니다... 그런 줄도 모르고 제가 실수를 저질렀군요! 정말 죄송합니다!"

"사과하면 다냐?! 피해보상금 내놔!"

손자는 그렇게 뒤에서 등장하는 자신의 친구들에게 손짓을 하며 거들먹거리기 시작했다.
세상에 이 동네 양아치들은 대체 왜 나한테 삥을 뜯으려하지? 요즘 너무 능글맞게 웃으면서 살아서 만만해보이는건가?

"하하... 제가 보시다시피 가난해서 말입니다..."

"말로 해선 안되겠구만! 야! 다 벗겨!"

달려드는 양아치를 그대로 꺽어버릴까 했지만 갑자기 문뜩 머릿 속에 아까 노인의 씁쓸한 표정이 떠올랐다.
마치 그 놈을 보는 듯한 기분의 씁쓸한 표정. 결국 나는 주먹을 풀고 얌전히 몇대 맞아주기로 했다.

"사...살려주세요!"

취소, 이 정신나간 놈들 왜이렇게 쌔게 때리는거야! 패는 방법도 모르나!! 거기 때리면 진짜 죽을 수도 있다고!
곤란해진 상황에서 어떻게든 달아나려 하는 그 순간 어디선가 달려드는 소리가 들려왔다.

"씨, 이랬는데 퍽치기믄 싹 다 직일기다!!!"

그대로 나는 손목이 잡혀서는 골목 안으로 따라 달리게 되었다.

"아이고! 감사합니다, 나으리!!! 복 받으실 거에요!"

우선은 난 뒤도 안돌아보고 날 도와준 이와 함께 골목을 죽어라 뛰기 시작했다.

79 영주 (c8oQ9S5x5M)

2024-06-24 (모두 수고..) 21:02:40

>>72 그것이 아버지의 고충이니까...(?)

>>73 으아아아악 알레프주가 죽었다아아아아아

>>74 헐
맛잘알. 천재 썰. 진짜완전보고싶네요😮😮😮😮

춤 실력 자체는 평범할 것 같은데, 영이라면 예법이고 뭐고 다 모른 채 즐기는 타입일 것 같네요!( ˆ͈̑꒳ˆ͈̑ )

80 칼 주 (hNNJYayO5g)

2024-06-24 (모두 수고..) 21:03:20

>>70 식물주도 고생했어요! 정식 계약을 했으니 오늘부터 찻잎 수거하겠습니다! 10kg씩 주세요!

81 메구무주 (Dt7e1yn4QM)

2024-06-24 (모두 수고..) 21:03:49

>>76
근데 알고 지낸 전통무용가에게 배운 부채 빙글빙글 돌리기 기술은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걸로 어떻게든 만회하거라(?)

82 식물주 (/GMr9L3cSc)

2024-06-24 (모두 수고..) 21:04:46

10kg이면 식물이 1/3을 떼줘야하는데(?)

83 칼 주 (hNNJYayO5g)

2024-06-24 (모두 수고..) 21:05:54

원래 구두계약은 이렇게 악질적인거에요! (아냐!!)

84 식물주 (/GMr9L3cSc)

2024-06-24 (모두 수고..) 21:07:24

괜찮아 구두계약이면 식물이도 위해 금지 조항이 없으니까(나쁨)

85 칼 주 (hNNJYayO5g)

2024-06-24 (모두 수고..) 21:07:44

칼은 춤을 어찌 출까요?
부잣집 사람들에게 어울리기 위해 열심히 배웠지만 잘생긴 후계자놈이 대신 춤을 쳐줘서 한번도 뽐낸 적이 없습니다!

칼 : 다음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후임은 나보다 못생긴 놈을 뽑을거야....!

86 칼 주 (hNNJYayO5g)

2024-06-24 (모두 수고..) 21:08:52

>>84 그렇게 칼은 식물이의 양분이 되었습니다...!(A엔딩 결말은 영양분!)

87 알레프주 (rewQRODtzE)

2024-06-24 (모두 수고..) 21:09:45

춤이라면 알렢이는 뚝딱뚝딱 못추지 않을까여? 그래도 열심히 춰보려곤 하는 타입!

88 식물주 (/GMr9L3cSc)

2024-06-24 (모두 수고..) 21:13:31

식물이: 춤이 뭔데.

덩굴이라 유연하고 사냥하니까 운동신경도 좋아서 일단 가르쳐놓으면 잘할것 같긴 해

89 영주 (c8oQ9S5x5M)

2024-06-24 (모두 수고..) 21:15:58

춤썰 넘우 맛잇어요...🥹

90 칼 주 (hNNJYayO5g)

2024-06-24 (모두 수고..) 21:19:48

우리 영은 어떻게 춤을 출까요? 후후후 빨리 알려주세요!

91 메구무-칼 (Dt7e1yn4QM)

2024-06-24 (모두 수고..) 21:22:20

한참 이곳저곳 숨고 죽어라 뛰었더니 그 패거리와는 거리가 멀어졌다. 그리고 어디서도 욕지거리가 들리지 않게 되었다. 그럼에도 메구무는 경계심을 완전히 풀지 못한 채, 방금 전 구한 남자가 자신을 나으리라고 부르며

"복? 복이고 뭐고, 점마들하고 한패는 아니겠제?"

메구무는 보기만 해도 시려질 정도로 벼려진 검날을 다시 검집에 집어넣으며, 경계심과 불신이 섞인 눈빛으로 눈 앞의 남자를 노려보았다. 그리고 남자의 멱살을 잡고는 자신 쪽으로 당기려 하며 낮게 깔린 목소리로 추궁했다.

"사람 하나 낚아다가 배껴먹는 거 말이다. 니가 미끼고, 그런건 아니겠제?"

한 손은 여전히 남자의 멱살을, 다른 손은 여전히 검을 쥔 채로, 메구무는 쉽사리 경계심을 풀지 못한 채 남자의 대답을 기다렸다. 믿을만 한 말이 나오는 순간까지 계속 이럴 작정인가? 아이리는 메구무에게 말을 걸었다.

「이런 말 하긴 뭣한데... 쫌 사기꾼 관상이다아이가.」
"글킨하다."
「니가 할 말은 아니지 않나?」
"또 염병하제."

그럴싸한 대답이 돌아왔다면 메구무는 멱살을 탁 놓고는 검날을 완전히 수납한 뒤 물어볼 것이다.

"이름은 머고. 니도 그 추락잔지 먼지 하는 긴가?"

"내는 후지마 메구무. 약장사를 했는데... 웬 처죽일 놈들이 이 검들 빼곤 싹 다 털어갔다."

"머고? 니도 내가 우습나?"
「자격지심이다.」
"싸물으라."


//3

92 윈터주 (jHMY.lA6E6)

2024-06-24 (모두 수고..) 21:23:37

오늘의 첫끼를 먹고 갱신합니다~
뽀독뽀독 씻어서 왠지 기력이 충만해

93 영주 (c8oQ9S5x5M)

2024-06-24 (모두 수고..) 21:24:37

>>90 영이 춤썰은 >>79에 있슴다! 엄청 간단하지만요~

윈터주도 다시 안녕하세요~
아니 지금이 첫끼라고요...?(*゚ロ゚*)

94 메구무주 (Dt7e1yn4QM)

2024-06-24 (모두 수고..) 21:25:37

윈터주 리하리하~~

첫끼를 지금 드셨다고요???!!

95 알레프주 (rewQRODtzE)

2024-06-24 (모두 수고..) 21:25:58

윈터주 어솨여~~

96 윈터주 (jHMY.lA6E6)

2024-06-24 (모두 수고..) 21:26:32

오랜만에 한끼 걸렀네요~ 그래도 뭐 먹으니까 속이 덜 쓰립니다!

저도 일상 구해볼게요~

97 ◆qrMRBpSduI (Od9jKEur4I)

2024-06-24 (모두 수고..) 21:34:34

>>76 바람풍선 모습에 제대로 터질 것 같아. 추락자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웅성웅성 하면서 저게 대체 무슨 춤이죠? 할 것 같은 느낌~

>>77 라크의 춤. 꼭 보아야 한다. 뭔가 어느 무도회에 가도 잘 적응할 것 같은 느낌이란 말이지~

>>79 영에게 새로운 재미가 생길 수 있다면...!!!! 모두 무도회를 열어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들라!!

>>81 부채춤ㅋㅋㅋㅋㅋ 빵 터졌네. 그런 문화가 없는 세계에선 화려하긴 하군요, 하고 감상평 내놓을 거 같아.

>>85 ㅋㅋㅋㅋㅋㅋ 그럼 칼은 춤을 못 추려는 거려나?

>>87 귀 여 워. 다들 그 모습에 귀여워 해줄 것 같네.

>>88 식물이한테 무조건 춤 가르쳐 줘야만... 같이 추자고 손 잡고 빙글빙글~

>>92 어서와, 윈터주. 식사는 그래도 잘 해야지...! 지금 윈터주는 손해를 본 거야...! (급기야)

98 ◆qrMRBpSduI (Od9jKEur4I)

2024-06-24 (모두 수고..) 21:35:07

나 꼭 애들 춤 추는 거 볼 거야... 춤 일상도 할 거야...

99 유이주 (8XB8ndgBbs)

2024-06-24 (모두 수고..) 21:37:18

갱신! 모두 안녕안녕이야!!

100 메구무주 (Dt7e1yn4QM)

2024-06-24 (모두 수고..) 21:38:18

유이주 안녕안녕이에요~!

101 알레프주 (rewQRODtzE)

2024-06-24 (모두 수고..) 21:39:32

유이주 어솨여~~~
>>98 로판 세계로 떨어지면 무도회를...!!(?)

102 유이주 (8XB8ndgBbs)

2024-06-24 (모두 수고..) 21:40:34

무도회도 좋다!!!!
밤공기 맡으면서 마을 분수대 근처에서 춤추는 것도 낭만적일것같아

103 윈터주 (jHMY.lA6E6)

2024-06-24 (모두 수고..) 21:40:59

>>97
한 끼라도 먹는 식사가 만족스러웠다면, 손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유이주 어서오세요~

104 윈터주 (jHMY.lA6E6)

2024-06-24 (모두 수고..) 21:42:27

일상하실 분이 없다면 관전을 하거나 썰풀이를 할 수 있겠습니다(⸝⸝◜~◝⸝⸝)

105 식물주 (/GMr9L3cSc)

2024-06-24 (모두 수고..) 21:43:42

일상... 하고싶은데 할일이 많아서... 갸아악

106 알레프주 (rewQRODtzE)

2024-06-24 (모두 수고..) 21:44:09

일상?!(벌떡)

107 칼 - 메구무 (hNNJYayO5g)

2024-06-24 (모두 수고..) 21:48:59

아무래도 날 구해준 이는 남들에게 뒤통수만 맞으며 살아왔나보다.
세상에... 이런 경우는 빼앗으려고 생각 안하고 당해주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고! 세상에 은인에게 어찌 그런짓을 하겠습니까! 헤헤, 이거 너무 아픈데 좀 풀어주시면 안될까요?"

멱살을 잡은 손을 톡톡 두들기며 약한 모습을 보여준 나는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네, 저도 얼마 전에 이 세상에 떨어진 불쌍하고 가련한 장사치랍니다."

자신을 후지마 메구무라 소개한 남자는 허탈하게 자신의 씁쓸한 과거를 말하며 칼과 대화를 하는 것 같았다.
흠... 아무래도 너무 힘든 나머지 저러는 모양이군...

"저도 그 심정 다 이해합니다, 저는 이 세상에 오기전에 제 후계자에게 뒤통수 맞고 전부 빼앗겼는걸요. 하지만 그렇다고 좌절하면 앞으로의 인생은 어찌 살겠습니까! 더 열심히! 기운내서 살아야하지 않겠습니까? 하하하"

기운을 내라며 응원을 해주었지만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다. 한편으로는 약사라는 말에 호기심이 하나 들기 시작했다.

"제 이름은 칼입니다. 성은 없구, 연약한 시민들의 편인 선량한 장사꾼이었죠, 여기서도 장사를 하려는데 아까 그 무뢰배들이 저를 협박하지 뭡니까? 우리 은인께서 도와주신 덕에 간신히 살았지, 안 그랬다면 큰 일이었을 겁니다요!"

그렇게 말하며 난 주머니에서 나티아에게 받은 잎을 몇개 꺼내 그에게 건내주었다.

"별 것 아니지만 제가 가게를 내놓으면 간판 메뉴로 준비하려고 했던 비장의 찻잎입니다. 한번 드셔보시겠어요?"

이 젊은 청년에게 찻잎의 효능, 혹은 부작용을 테스트 해볼 좋은 기회였다.

// 역시 우리 칼, 인성이 완전... 식물이의 잎은 독이 없지만 개그씬을 원하신다면 재밌게 살짝 꾸미셔도 되요!
칼이 바보니까 보관 잘못한걸로 퉁치면 됩니다! 헤헤...!!

108 칼 주 (hNNJYayO5g)

2024-06-24 (모두 수고..) 21:51:15

>>93 이제 확인했어요! ㅎㅎㅎㅎ 우리 함께 셀 위 댄스...!?
유이주 어서오세요!!
>>98 저희도 기대하고 있을게요!!

아참 캡틴! 혹시 일상 돌리던 중에 칼이 이용권을 쓰거나 기연으로 카페를 단기 임대 하는 것 가능할까요?

109 식물주 (/GMr9L3cSc)

2024-06-24 (모두 수고..) 21:52:13

>>88 근데 노래는 아예 못할듯. 실력이 나쁜게 아니라 그냥 소리를 잘 못내는 느낌. 이전 자연계에서는 소리를 낼 일이 없었을테니까 발성기관 자체가 불완전할것같아. 사회가 없으니 소리로 소통을 하는것도 아니고 사냥감 유인에 소리를 쓰는것도 아니었으니까. 발성기관의 존재는 그저 인간을 흉내낸 의태로서의 의미밖에 없고. 그래서 말소리도 되게 단조롭고 높낮이가 없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말을 잘 못하는것도 언어를 제대로 배운적이 없어서도 있지만 소리내는것부터 어색해서 그래

110 식물주 (/GMr9L3cSc)

2024-06-24 (모두 수고..) 21:54:58

>>107 찻잎 이야기가 나와서 푸는건데 사실 식물이의 향 설정은 초기에는 생각을 안해뒀었어. 그런데 칼이 상품화를 탐내길래 개연성을 생각해보니 유인의 개념으로 있을법 해서 추가했지. 차로 우렸을때 향은 과일같은 달달한 향을 견과류 고소한 향이 받쳐주는 느낌으로 생각중

111 칼 주 (hNNJYayO5g)

2024-06-24 (모두 수고..) 21:55:52

>>110 오우! 자세한 설정 너무 고마워요!
제조법에 따라 혹시 향이 달라질까요?? :>

112 ◆qrMRBpSduI (Od9jKEur4I)

2024-06-24 (모두 수고..) 21:56:52

>>108 시기상 서브 미션 4가 발행된 이후면 불가해. 이용권이 있어도 그건 마찬가지구. 이용권이라고 해봤자, 식사 한 끼, 물건 하나 이 정도 수준이니까. 하지만 이전 시점이면 가능할 수도 있겠네.

>>109 오, 난 식물에게 좋은 말하거나 음악을 들려주면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얘기를 들은 기억이 있어서 식물이도 그러지 않을까? 그런 과정에서 노래를 따라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아니었구만~ 하지만 그런 식물이도 좋다구~

113 식물주 (/GMr9L3cSc)

2024-06-24 (모두 수고..) 21:57:59

>>111 홍차, 녹차, 우롱차도 다 같은 식물의 잎이잖아? 비슷하게 가공에 따라 식물이 잎도 달라질것 같네. 묵은잎과 새잎도 다르고.

114 칼 주 (hNNJYayO5g)

2024-06-24 (모두 수고..) 21:58:51

>>112 아하 그럼 이번 세상에서는 준비 열심히 하고 다음 세상에서 임대를 노려봐도 될까요?
거창하게는 말고 예를 들어 공원 같은 곳에서 노점 가게처럼?

115 칼 주 (hNNJYayO5g)

2024-06-24 (모두 수고..) 21:59:29

>>113 알겠습니다! 후후
식물이에게 맛있는걸 많이 먹여야겠군요...!

116 윈터주 (jHMY.lA6E6)

2024-06-24 (모두 수고..) 21:59:56

>>106
드디어... 드디어 귀여운 신님을 만나볼 수 있는 건가요?
제가 일상 텀이 좀 길어서 느긋하게 이어도 괜찮다면
만나보시겠어요?

117 알레프주 (rewQRODtzE)

2024-06-24 (모두 수고..) 22:01:50

>>116 조아여~~~~(귀여운 윈터 복복복)
저도 텀 길테니 괜찮아여!!

118 윈터주 (jHMY.lA6E6)

2024-06-24 (모두 수고..) 22:03:02

>>117
그럼 선레나 상황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혹시 따로 원하는 상황이나 분위기가 있으실까요?

119 ◆qrMRBpSduI (Od9jKEur4I)

2024-06-24 (모두 수고..) 22:04:37

>>114 그건 칼주 자유야~

120 알레프주 (rewQRODtzE)

2024-06-24 (모두 수고..) 22:06:02

>>118 음~~~~~ 아무래도 둘은 여관에서 같은방 쓸테니까 방에서 걸즈토크(?) 하는 상황 어떠신가여~~~
본격적인 통성명도 하고 그렇게!
선레는 다이스 할까여!

121 메구무-칼 (Dt7e1yn4QM)

2024-06-24 (모두 수고..) 22:07:19

불쌍하고 가련한 장사치라기엔 관상이 사기꾼인데...라고 메구무와 아이리는 동시에 생각했다. 역시나 의형제다웠다. '이 녀석은 추락하기 전 배신을 당했군... 굽신대는 태도를 보아하니 평소에도 이런 식으로 사탕발림하며 살아왔나?' 이렇듯 싸바싸바하는 인간상을 부담스러워하는 메구무는 언짢은 얼굴을 한 채로 칼이 건네준 찻잎(?)을 받아들며 말했다.

"미칫나. 이게 먼지 알고 묵노."

참고로 메구무가 가장 싫어하는 음식은 출처불명의 음식이나 제조과정이 불명확한 약. 냄새는 한번도 맡아본 적 없고, 색도 전에 본 적 없는 색이었다. 맛이야 당연히 모르고. 극히 혐오하는 눈빛으로 찻잎을 본 메구무는 너나 실컷 먹으라는 듯 다시 칼에게 찻잎을 던지곤 물었다.

"언제 원래 세계로 돌아갈 줄 알고 장사를 하노, 머 비전이라도 있나?"

그 찻잎이 비장의 무기는 아닐테고, 그렇게 말을 하면서 벽에 기대앉아 육포를 입에 무는 메구무였다. 이제 이것도 슬슬 떨어져가는군... 아이리가 했던 충고를 되새기던 메구무는 칼에게 물었다.

"약국이 어데 있는 줄 아나? 아니믄 약초 상점이라도. 내도 슬슬 돈을 벌어야해서."


//5

122 칼 주 (hNNJYayO5g)

2024-06-24 (모두 수고..) 22:07:42

>>119 감사합니다~!
일상에 쓰는 임시 가게니까 스토리에 방해 안되게 할게요! 나중에 스토리 진행에 필요하면 언제든지 강제철거(?)하셔도 됩니다!

칼 : 아니 내 가게가!!!!

그렇습니다 칼은 비버입니다! 그래서 사육사인 캡틴이 매번 철거를 하죠!

123 윈터주 (jHMY.lA6E6)

2024-06-24 (모두 수고..) 22:08:37

>>120
윈터는 아직 여관에 묵지 않았지만~ 여관에 방이 몇 개 없었던가요? 제가 놓쳤다면 미안합니다~
걸즈토크라... 방금까지 라크와 나누던 대화가 있어서 더 불탈 것 같은데~
그럼 선레부터 정할까요?
.dice 1 2. = 1
1 짱귀여운 신님
2 말귀

124 메구무주 (Dt7e1yn4QM)

2024-06-24 (모두 수고..) 22:10:05

걸 즈 토 크????

당장 직관해

125 유이주 (8XB8ndgBbs)

2024-06-24 (모두 수고..) 22:11:02

착석! 팝콘을 들어요

126 윈터주 (jHMY.lA6E6)

2024-06-24 (모두 수고..) 22:11:33

걸들에게 둘러싸여서 우물쭈물하는 메굼이가 떠올라버려요

127 알레프주 (rewQRODtzE)

2024-06-24 (모두 수고..) 22:12:28

>>123 라크가 일행들 다 데리고 여관으로 간걸루 알아서여...!! 윈터도 라크 따라갔다면 여관에 묵고 있지 않을까여?
그럼 선레 갖구올게여!!

128 윈터주 (jHMY.lA6E6)

2024-06-24 (모두 수고..) 22:15:22

>>127
아직 일상 진행중이긴 하지만, 여관에 대한 정보도 알고, 라크를 따라가긴 했을 것 같아요~ 어쩌다 보니 알레프와 같은 방에서 지내게 됐다는 것도 어려운 이야기는 아니고~ 넹 그럼 선레 부탁드릴게요~

129 윈터주 (jHMY.lA6E6)

2024-06-24 (모두 수고..) 22:16:03

근데 알레프 좀 위험한데~

130 메구무주 (Dt7e1yn4QM)

2024-06-24 (모두 수고..) 22:17:51

>>126
메구무: 이, 이러지마이소...
「아이리: 아이구 이거 순 바보아이가??」

131 칼 - 메구무 (hNNJYayO5g)

2024-06-24 (모두 수고..) 22:17:55

"어이쿠, 이 귀한걸... 아쉽군요. 나중에 가게를 차리게 되면 돈주고도 못 드실겁니다요!"

아쉽지만 테스트는 실패했다. 역시 퍽치기를 의심하는 사람인 만큼 경계심이 있었다.
언젠가는 먹이고 말테다...

"그러게 말입니다. 평생 해온게 장사여서 저도 모르게 일을 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아직까진 어떤 전조증상도 없지 않습니까? 어쩌면 우리는 영원히 이 세상에 살아야할지도 모르고 말이죠."

아델의 이야기에 따르면 우리는 이 세상 저 세상을 떠도는 신세라고 했다.
돌아다니던 중 원래 세상이 나오면 좋겠지만 글쎄... 내 경우는 원래 세상으로 가면 바로 쫒기게 될테니까 여기서 사는 것도 나쁘진 않았다.

"그나저나 약국 말입니까? 생각해보니 이 도시에서 약국을 본 적은 거의 없어서 말입니다."

돈을 벌어야한다는 그의 말에 나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면서 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를 무료로 선심쓰듯이 풀기로 했다.

"은인이시니까 헛고생 하시는 걸 보고 싶진 않군요, 이 세상 사람들은 우리같은 추락자들에게 화폐를 주지 않습니다. 어떠한 의뢰를 해결해주거나 하는 것으로 물품을 준다고 하더군요."

결국 돈을 벌어서 이 세상 경제시장을 붕괴시키거나 독점을 하거나 하는 일은 영원히 불가능 했다.
이 사실을 알고 난 이후 난 여러 세상을 떠돌게 만든 원흉을 찾게되면 바로 머리에 총알을 박아주겠다고 다짐을 했을정도로 분노에 가득찼었다.

"그나저나, 우리 은인 혈씨는 어떠한 약을 파시려고 하시는 겁니까?"

자칭 약사인 그가 파는 약은 확실히 진귀할 것 같았다.
우리 세상에 그와 같은 사람은 없었으니 다른 세상의 약이라는건데, 분명 값어치는 충분할 것 같았다.

132 칼 주 (hNNJYayO5g)

2024-06-24 (모두 수고..) 22:18:39

팝콘 사올게요!! 이예! 걸즈토크!

133 윈터주 (jHMY.lA6E6)

2024-06-24 (모두 수고..) 22:20:26

아 ㅎㅎ 갑자기 재밌는 시츄 많이 떠오른다

134 칼 주 (hNNJYayO5g)

2024-06-24 (모두 수고..) 22:20:55

>>131 오타가 있네요 형씨입니다! 형씨!

135 알레프주 (rewQRODtzE)

2024-06-24 (모두 수고..) 22:21:08

>>129 ㅋㅋㅋㅋㅋ 어째서...!!

136 윈터주 (jHMY.lA6E6)

2024-06-24 (모두 수고..) 22:22:45

알레프는 너무 귀여우니까. 나쁜 마음이 자꾸 생기잖아요~

137 라클레시아 - 윈터 (lBMEQwA/YA)

2024-06-24 (모두 수고..) 22:22:49

situplay>1597048324>999

안울었다기엔 눈꼬리가 젖어있는 것이 설득력이 상당히 떨어졌지만 괜시리 지적은 하지 않기로 했다. 방금 그녀가 가슴을 때리려던 위력을 보고도 장난을 칠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하지만 가로등에 비치는 그녀의 주홍빛 눈동자는 여전히 내 가슴을 떨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아름답다, 내 기억을 저것으로만 가득 채울 수 있다면 정말 좋을텐데.

" 정말 그래도 되는걸까요. "

내가 당신의 옆에 있는 것이 그저 내 이기심이 아니어도 되는걸까요. 나는 그녀의 말에 가슴이 벅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이런 빌어먹을 기억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날 수 있어서일까 아니면 그냥 그녀의 옆에 있어도 되는 것이 좋아서 그런 것일까. 아직은 잘 모르겠다. 결혼이 아니라 친구라는 말에도 나는 그저 고개만 끄덕였다. 그 이상을 바라는 것은 아직 무리라고 생각한다.

" 정말 고마워요. "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나온다. 너무 가슴이 벅차올라서 그런걸까. 이렇게 울어본 것도 진짜 오랜만이었다. 마지막으로 운게 가족들이 전염병으로 서서히 죽어가는 것을 그저 지켜보고 기록해야했을때가 마지막이었던것 같다. 그 이후론 내 마음속의 무언가가 깨진듯한 느낌이 들었으니까. 흐르는 눈물을 손등으로 훔쳐가면서 나는 말했다.

" 다음엔 윈터의 이야기가 듣고싶어요. 얘기해줄 수 있을때. "

평생을 함께하려면 적어도 서로 숨기는 것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생각해보면 나는 그녀에 대해 아는 것이 많이 없었다. 그러니 지금부터 조금씩이라도 알아가고자 한다.

138 메구무-칼 (Dt7e1yn4QM)

2024-06-24 (모두 수고..) 22:31:42

"영원히는 좀 곤란한데."

'영원히'라는 말에 눈에 띄게 당혹스러워하는 메구무. 그간 돌아갈 생각만 했지 여기서 평생 살아야한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이런 것을 보면 메구무는 여전히 순진한 구석이 남아있었다. '왜 그간 여기서 영원히 살거란 생각을 못 했지?' 아주 간단한 생각인데, 그것을 못 해 고뇌에 빠진 메구무였다.

"글나... ...휴우, 인생 한번 개빡시다..."

마른 손으로 얼굴을 쓸어내리며, 메구무는 한탄했다. 어째 내 바람대로 이뤄지는 일이 하나도 없는 것만 같았다. 아이리를 감싼 한쪽 팔에 힘이 들어갔다. 이대로 돌아가지도 못한 채, 아이리를 영영 돌려내지 못 한다면... 절망적인 상황을 상상하던 메구무는 칼의 말에 정신을 퍼뜩 차린 듯 무덤덤하게 말했다.

"연고나 환약. 그런데 퍽치기로 가방째로 털렸제."

그 가방, 꽤 값 나가는 거였는데. 메구무의 눈빛이 아련해보였다. 값이 나가서 아낀 것도 있었지만, 떠돌아다니며 약장사를 할때 늘 함께한 동지와도 같았기에(아이리보단 덜 소중했지만) 아쉬움이 남은 것 같았다.

"그 처죽일 것들, 딴 건 다 털어가도 이건(검들) 가져가지 않았다. 이게 나름대로의 자비라면..."

"한 다섯번 여섯번은 직일기다. 사람 놀리는 것도 아니고."

다시 살기등등한 눈빛을 하고선 이를 악물고 다짐하는 메구무였다.


//7

139 알레프 - 윈터 (rewQRODtzE)

2024-06-24 (모두 수고..) 22:33:58

새벽 내내 네차흐와 이야기를 나누고, 돌연 밀려오던 피로감에 방으로 돌아가 난생 처음 잠이란 걸 자본 소녀. 간밤의 잠은 무척 평화로웠다. 인간들이 말하는 꿈처럼 흐릿한 형상이 떠오르지도 않았고, 잠 못 이루며 뒤척대지도 않았다. 잠꼬대나 코골이 따위는 당연 하지 않았다.
짧은 밤이 지나고 아침이 밝았다. 창문 사이로 햇빛 비쳐들어옴에도 소녀는 좀체 깨지 않았다... 온 몸을 이불로 칭칭 감은 채로. 게다가 자던 중 침대서 굴러떨어지기라도 헀는지, 소녀가 누워있는 곳은 딱딱한 맨바닥이었다. 잠버릇이 고약하기라도 한 건지...

이불에 둘둘 말려선 두 손으로 이부자락 꼭 쥔 채 단잠에 빠져있는 소녀의 모습은 영락없는 잠꾸러기였다.

140 라클레시아 - 영 (lBMEQwA/YA)

2024-06-24 (모두 수고..) 22:37:37

" 이런건 너무 늘어지면 더 안되는 법이에요. "

목소리를 내는 것이 어렵지 한번 냈다면 그 이후부턴 목에 힘을 어느 정도로 주느냐로 성량을 조절하는 것이기에 한번 할때 훅 밀고 나가야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적어도 나에겐 그랬다. 어서 한번 더 해보라는듯한 표정으로 영을 바라보던 나는 다시 한번 목소리를 내주었다. 그러자 들려온 그의 목소리는 아까보다 상당히 듣기 좋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 좋아요. 그렇게 조금씩 연습하다보면 일반적으로 얘기할 수 있을거에요. "

그렇다고 안쓰던 목을 갑자기 많이 쓰기 시작하면 분명 무리가 올 것이다. 목소리를 내는 것도 근육의 움직임이니까 말이다. 이젠 다시 필담으로 얘기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목에 가져다대고 있던 그의 손을 놔준 나는 아까부터 궁금하던 것을 결국 물어보기로 했다.

" 당신에게선 아무런 생명의 징조가 느껴지지 않아요. 마치 죽은 시체를 되살린 것처럼. "

물론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내가 살던 세계는 마법이 고도로 발달했었으니 네크로맨시 계열의 마법도 충분히 종류가 많았고 대부분이 금기시 되는 것이었지만 개중에선 시체를 되살리는 마법도 있었다. 세계의 종말 중에서 하나는 계속해서 시체를 되살리면서 싸우던 국가들이 결국 마법의 오작동으로 시체들에게 공격 받게 되는 것도 있었으니 말이다.

" 나의 세계에서는 그런 마법이 있었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당신은 ... 그것으론 설명할 수 없을 정도에요. "

나는 얼굴을 살짝 찡그린채 물었다.

" 당신에겐 대체 무슨 일이 있던거죠? "

141 라크주 (lBMEQwA/YA)

2024-06-24 (모두 수고..) 22:38:04

헉 영이 답레는 앵커를 안달았네 ... 크으윽

142 칼 - 메구무 (hNNJYayO5g)

2024-06-24 (모두 수고..) 22:40:28

"히야... 대단히 용감한 놈들이로군요."

나 같으면 저런 무시무시한 칼을 든 사람의 짐은 죽어도 안 건들텐데 말이다.
우리 세상에서도 엄청 커다란 총을 들고 있는 놈들에게는 시비도 걸면 안되는건 상식인데...

"그러면 저랑 거래 하나 하시지 않겠습니까?"

나는 머릿 속에서 순간 번뜩이는 아이디어 하나를 떠올렸다.
약을 직접 제조가 가능하다면 이 또한 가능할 것이다. 아까 던졌던 잎을 메구무에게 보여주면서 말했다.

"비밀 하나 지켜주신다면 이 잎의 출처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이걸 이용해서 약을 만들어 보시면 어떻겠습니까?"

만약 성과가 좋으면 재료 공급을 명목으로 좀 뜯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이번엔 우리 형씨가 먹는 것도 아니니까 괜찮겠죠? 거절하지 말아주세요. 이건 이 세상에서는 구할 수도 없는 귀한 식물의 잎이란 말입니다~!"

//그러고보니 제가 자세히 몰라서 그러는데 아이리의 말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들리나요?

143 윈터 - 라클레시아 (jHMY.lA6E6)

2024-06-24 (모두 수고..) 22:48:06

>>137

"아, 아니. 왜 갑자기 울고 그래..."

정말 고맙다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윈터는, 제 소매를 한쪽 손에 끌어모아 서투른 손길로 엘프의 눈물을 닦아주려 했다. 수천 년을 살아왔다면서. 손등으로 눈물을 훔쳐내는 모습은 윈터가 보기에 마냥 제 또래의 소년 같기만 하다. 어쩌면 이 아이를 보듬어주고 싶다는, 모성애와 비슷한 감정을 느꼈을지 모른다.

"내 이야기는 언제든 들려줄 테니까. 밤이 늦었으니 일단 돌아가자."

그도, 저도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상냥하고 친절한 엘프인 그는 저보다 더 이곳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고 저보다 더 많은 사람을 만났을 것이라고 당연하게 생각했는지. 엘프의 가느다란 손목을 잡고 일어선 윈터는 어디로 갈 것을 아는 듯이 도시에 하나뿐인 여관으로 걸음을 옮기려 했다.

144 영주 (c8oQ9S5x5M)

2024-06-24 (모두 수고..) 22:52:28

히히 샤워 개운해

오 새 일상이 돌아가네요~ 모두 다시 안녕하심까~

145 칼 주 (hNNJYayO5g)

2024-06-24 (모두 수고..) 22:54:05

어서와요 영주! 빨리 와서 팝콘드세요 팝콘! 걸즈토크 다들 기대하며 보는 중!!

146 유이주 (8XB8ndgBbs)

2024-06-24 (모두 수고..) 22:54:27

영주 어서와!!!

147 알레프주 (rewQRODtzE)

2024-06-24 (모두 수고..) 22:55:10

영주 어솨여~~~
(걸?즈토크)

148 메구무-칼 (Dt7e1yn4QM)

2024-06-24 (모두 수고..) 22:58:21

"거래?"

또다시 언짢은 얼굴로 칼을 노려보던 메구무는 '그냥 무시하고 갈까?'라고 생각하다가, 개소리같다 싶으면 무시하고, 그나마 도움이 될 것 같으면 더 들어보자는 심정으로 '일단' 물어는 봤다.

"그걸 이용해서? 이게 뭔 풀인 줄 알고? 비밀은 먼데?"

그러면서도 드는 생각. '전형적인 사기꾼이로군.', '이거 괜히 구해줬나.' 아이리와 메구무는 똑같은 생각을 하며 불신의 눈으로 칼의 영업 멘트를 들었다. 그리고는 이 잎으로 약을 만들면 어떻냐는 말엔

"내는 책에 나오는 약초 아니믄 약 안 만든다. 내보고 약팔이짓 하라는기가?"

라고 아이리를 손에 쥐고 땅에 큰 소리가 나도록 내려꽂으며(아이리: 아야!) 단호하게 거절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거 순 사기꾼 아냐?'라는 생각이 머릿 속을 떠나지 않았다. 이거 또 이상한 놈과 엮였군...


//9

아이리의 말은 메구무밖에 듣질 못합니다. 코우처럼 감각이 발달한 예외가 아닌 이상...

149 메구무주 (Dt7e1yn4QM)

2024-06-24 (모두 수고..) 22:59:25

영주 어서오세요~!

150 칼 - 메구무 (hNNJYayO5g)

2024-06-24 (모두 수고..) 23:09:31

"이 잎의 출처는 저와 은인 형씨, 단 둘만의 비밀이라는거죠."

만약 발설 시 위약금이 있다고 말했지만 메구무가 뭐라 말하기 전에 바로 잎의 정체를 말했다.

"이건 그냥 식물이 아닙니다. 동물을 잡아먹는 식물의 잎이죠, 식물이 동물을 잡아먹고 만들어낸 결과물에는 어떤 효과가 나올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약팔이라는 말에 신념이 있는 그는 정말 훌륭한 약사라고 생각을 했다.

"잘 생각해보십시요, 우리 인류가 진화를 거듭하면서 약이란 것이 과연 처음부터 존재했을까요? 모든 이들이 도전하고 위험을 무릅썻기 때문에 형씨가 알고 있는 약 제조법도 만들어진거랍니다."

그럴듯한 사기꾼의 말이었지만 뭐, 틀린 말은 아니다. 인간은 도전을 했기 때문에 그 결과로 지혜의 열매를 손에 얻은 동물 아니겠는가?

"한낱 약팔이 짓이 아닙니다, 생각해보십시요. 우리 은인께서도 구하고 싶을 때 구하지 못했던 이들이 분명 있었을겁니다.
그런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는 것인데 그저 아무도 만지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포기하실건가요? 그렇다면 새로운 신약을 만들어내거나 미지의 재료를 연구하는 이들은 무엇을 위해 그런 일을 하는걸까요?"

교묘하게 정론을 섞어서 뱀 같은 새치 혀를 날름거리기 시작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난 정말 일 하는게 너무 좋단 말이야.

"물론 싫다면 거절하셔도 좋지만 생각해보십시요, 단순히 차로 팔리는 것보다 인간을 위해 약으로 소모되는 것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일 아니겠습니까? 우리 형씨 말대로 한낱 장사꾼인 저보다! 우리 약사 형씨의 손에 있는게 이 잎에게도 더 좋은 일 같단 말이죠. 헤헤..."

151 메구무-칼 (Dt7e1yn4QM)

2024-06-24 (모두 수고..) 23:25:01

칼의 이야기를 찬찬히 듣던 메구무는, 의외로 아까처럼 화를 내지 않고 가만히 그 이야기를 듣고만 있을 뿐이었다. 그리고는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가, 다시 뱉으며 입꼬리를 삐뚜름하게 올려 픽 웃더니만, 한탄하는 어조로 칼에게 말했다.

"구하고 싶을 때 구하지 못 한 이... 지금 내 옆에 있긴 하제. 항상 붙어다닌다아이가."

그리고는 그가 가진 가장 커다란 검의 칼자루를 잡고 검날을 꺼냈다. 칼날에는 이목구비가 뚜렷한 장발의 남성이 비춰지고 있었다. 메구무의 얼굴엔 점점 어둠이 깔렸다. 눈빛엔 죄책감과 갈 곳 잃은 분노, 자신을 향한 한심함이 뒤죽박죽 섞여있었다.

"그 잎이 그래 좋은거믄, 이것도 고칠 수 있나?"

아이리의 얼굴엔 당혹스러움이 가득했다. 마치 '이 자식 갑자기 왜 그래?!'라고 말하는 듯이. 다시 검집 안에 검날을 넣은 메구무는 그제서야 자신이 신줏단지 모시듯 소중히 여기던 검을 소개했다.

"내 대신 요괴의 저주를 받곤 이 모양 이 꼴이 된 내 의형제, 아이리다."

그리고는 칼과 거리를 좁히곤 눈을 마주보며—

"그것도 아니믄서 구하지 못 한 어쩌구 씨부리지 말거래이."


//11

152 라크주 (lBMEQwA/YA)

2024-06-24 (모두 수고..) 23:25:59

알렢주 알렢주 미션에서 알레프 업어도 돼? :3

153 영 - 라클레시아 (c8oQ9S5x5M)

2024-06-24 (모두 수고..) 23:27:22

조금 전 목소리는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꽤 그럴싸했다! 발전의 기쁨과 적시에 함께 들어온 라클레시아의 호응에 스스로워 하면서도 생긋 웃었다.
또 해야 할 일이 있을까? 모르는 사이 자연스럽게 라클레시아의 다음 말을 기다리는데, 교습은 여기에서 끝날 모양인가 보다. 문득 화제가 바뀌었다. 생명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말에 천천히 고개를 끄덕인다. 이어서는 담담한 투로 쓰인 필체.

[ 하지만 시체는 아니야. ]
[ 비슷하게 보일 수는 있지만 ]

생각해 보면 미하엘도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시체라서 아프지 않은 거냐고. 그가 공연히 제 뺨 긁적이다 설풋 찡그린 얼굴을 마주보았다. 묵묵하게 있는 시간이 길었다. 즉시 대답하지 못한 것은, 무어라 대답해야 좋을지 자신조차도 알 수 없었던 탓이다.

[ 아무 일도 없었어 ]

무용하게만 들리는 한 마디로 대답은 끝이다. 그는 그대로 멀뚱멀뚱 상대를 바라보다, 조금 뒤에야 자신이 쓴 말을 다시 돌아보았다.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이 답변은 부족해 보였는지 슬그머니 한 마디를 더했다.

[ 언제부턴가 이런 상태였거든. 그 이상은 나도 잘 몰라. ]

154 윈터 - 알레프 (jHMY.lA6E6)

2024-06-24 (모두 수고..) 23:27:55

>>139

조금 늦은 시간이었다. 밤이 짙게 내려앉은 거리는 지나는 사람 하나 없이 고요하고 적막할 뿐이다. 도시에 하나뿐인 여관. 라크와 함께 묵직한 나무 문을 조심히 밀고 들어서면 카운터 테이블 위에 놓인, 발갛게 타고 있는 양초를 졸린 눈으로 바라보는 주인장 마시의 얼굴이 고단해 보인다.

"미안..."

방금 문을 걸어 잠그려고 했다는 말에, 윈터는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늦은 시간에 돌아다녀 좋을 것 없다는 핀잔을 들으며 지낼 곳을 안내받은 윈터는 저와 다른 층으로 향하는 라크에게 아침에 보자 인사하며 삐걱삐걱 소리가 요란한 계단을 느리게 올랐다. 아마도 라크가 미리 방을 구해두었던 것이겠지.

배정받은 방 안에 들어서면 침대가 하나가 아니었다. 게다가 한쪽 침대에는 웬 자그마한 소녀가 이불을 끌어안고 곯아떨어져있어. 이게 뭐지 싶어서 잠시 고민하다가...

방 한편에 비치된 물수건으로 몸을 가볍게 닦은 윈터는 아무런 생각 않고 폭신한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다.
...
그리고 아침.

새벽부터 시끄럽게 짖어대는 새소리에 눈을 뜬 윈터는 자리에서 일어나 침대에 걸터앉아 졸린 눈을 손등으로 비비다가. 발치에 애벌레처럼 이불에 둘둘 말린 존재를 멍하니 내려보았다. 제 눈 색과 비슷한 예쁜 주홍색 머리. 상당히 어려 보이는데. 분명히 새벽엔 침대에 누워있었는데, 맨바닥에서 자고 있는 것이 못내 신경이 쓰여서 소녀를 깨우려 가까이 다가갔단 말이다.

소녀에게서 풍겨오는 애기 분유 냄새에 몸이 나른해져... 그 옆에 바짝 누워서, 이부자락을 꼭 쥔 손가락을 끌어당겨 냄새를 킁킁 맡으며 다시 잠에 빠져들려 하는 윈터였다.

155 윈터주 (jHMY.lA6E6)

2024-06-24 (모두 수고..) 23:28:48

이정도면 삐요삐요는 아니겠지~~~~

156 ◆qrMRBpSduI (Od9jKEur4I)

2024-06-24 (모두 수고..) 23:29:45

뭐야뭐야, 윈터랑 알레프 완전 귀엽고 포근포근하다.

157 영주 (c8oQ9S5x5M)

2024-06-24 (모두 수고..) 23:30:00


신입의 기운이 느껴진다(ー・ω・)ー

158 메구무주 (Dt7e1yn4QM)

2024-06-24 (모두 수고..) 23:31:28

신입...?

159 ◆qrMRBpSduI (Od9jKEur4I)

2024-06-24 (모두 수고..) 23:31:37

그렇다구~ 혹시라도 내가 없는데 시트 올라오면 예비 추락자를 본어장에서 맞이해주고 있으라구~

160 영주 (c8oQ9S5x5M)

2024-06-24 (모두 수고..) 23:32:20

알레프랑 윈터 완전 포근포근하잖냐......🥹

161 윈터주 (jHMY.lA6E6)

2024-06-24 (모두 수고..) 23:32:35

맡겨주세요(⸝⸝◜~◝⸝⸝)

162 라크주 (lBMEQwA/YA)

2024-06-24 (모두 수고..) 23:32:56

텔레파시 열심히 보낼께!

163 메구무주 (Dt7e1yn4QM)

2024-06-24 (모두 수고..) 23:33:02

알레프 윈터... 포근포근 달콤해...

164 유이주 (tliNzxSheg)

2024-06-24 (모두 수고..) 23:34:51

아늑하고 포근한 이 느낌( ´ ▽ ` )ノ
맡겨만 줘 캡틴!

165 알레프주 (rewQRODtzE)

2024-06-24 (모두 수고..) 23:37:33

윈터 너무 기엽잖아여~~~~~~~~~~(혼절)
>>152 당근 가능해여~~~~

166 ◆qrMRBpSduI (Od9jKEur4I)

2024-06-24 (모두 수고..) 23:37:43

흐뭇하군. (뿌듯)

167 칼 - 메구무 (hNNJYayO5g)

2024-06-24 (모두 수고..) 23:37:52

세상에 이 곳에 떨어진 추락자들은 대부분이 괴이와 관련이 있는 것 같았다.
동쪽 지역에서 유명한 괴담으로 알려진 요괴라는 단어를 들은 나는 이젠 뭐가 튀어나와도 당황하지 않겠다 다짐했던 맹세를 잊어버리고 말았다. 식물인간의 머리를 데이터화해서 물건에 담겠다던 한 연구진의 말이 이렇게 다른 세상에서는 실현되어있을 줄이야...

"정말 아쉽군요. 그래도 뭐든 가능성이 있다면 해보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아무래도 역린은 건드린건지 무서울 정도로 화를 내는 그에게 능글맞은 미소를 짓다가 뒤로 물러나며 말했다.

"우리 은인 형씨도 아시다시피 우린 다들 전혀 다른 세상에서 떨어졌답니다.그 세상에는 가능성이 없어도 다른 세상에서는 해결법이 있을 수도 있는 법이지요."

잎을 살랑살랑 흔들던 나는 잎에서 나는 향을 맡으며 달콤한 유혹을 했다.

"물론 당장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혹은 잘 될 수도 있구요, 또는 이것을 연구하다가 다른 가능성을 발견할 수도 있고 의도치 않은 발명을 할 수도 있습니다. 경솔하게 말을 한 것은 사과드립니다만 제가 드리고자 하고팠던 말에는 우리 은인을 조롱하려는 의도는 없었답니다."

막말로 다른세상에서 자란 식물이 무슨 효능이 있는지 어떻게 안다 말인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저기 무지렁이들도 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눈 앞의 불의를 못 참고 행동을 하실 정도로 훌륭한 인품을 지니신 우리 은인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선택을 하리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는답니다."

그리고 좋은 제안이란 듯이 그를 현혹하는 말을 계속 이어가며 메구무에게 다가갔다.

"이 잎은 연구에 쓰신다면 계속해서 제공해드릴 수 있습니다. 물론 성과가 나올 때까지 최대한 지급해드릴 수도 있지요. 본인께서 가지고 계신 제조실력을 살려서 다른 이들을 구하다보면 하늘에서도 감격해 구원을 내려주시지 않겠습니까?"


168 칼 주 (hNNJYayO5g)

2024-06-24 (모두 수고..) 23:40:40

신입의 기운이라니...! 기대되요!!

169 윈터주 (jHMY.lA6E6)

2024-06-24 (모두 수고..) 23:41:14

신입이다!!! 받들어라!!!!

170 유이주 (tliNzxSheg)

2024-06-24 (모두 수고..) 23:42:15

신 입 이 다!!!!!!!!!!!

171 라크주 (lBMEQwA/YA)

2024-06-24 (모두 수고..) 23:43:36

뭣 신입?! (헐레벌떡)

172 알레프주 (rewQRODtzE)

2024-06-24 (모두 수고..) 23:46:38

와!! 닼소풍 캐릭터!! 신입!!

173 라크주 (lBMEQwA/YA)

2024-06-24 (모두 수고..) 23:48:15

알렢주 미션 작성하고 왔어! >:3

174 식물주 (/GMr9L3cSc)

2024-06-24 (모두 수고..) 23:48:59

뭐 신입이라고

175 식물주 (/GMr9L3cSc)

2024-06-24 (모두 수고..) 23:49:19

티알하다가 후다닥 뛰어왔네

176 윈터주 (jHMY.lA6E6)

2024-06-24 (모두 수고..) 23:50:06

이거~ 미션도 다른 캐릭터랑 같이 하면 더 재밌을 것 같은데~
하나만 쓸 수 있다는 게 있지만
혹시 사건 하나 만들어서 윈터랑 같이 하실 분 언제든 찔러주세요~

177 라클레시아 - 윈터 (lBMEQwA/YA)

2024-06-24 (모두 수고..) 23:50:29

아까와는 정반대로 윈터가 내 눈가를 훔쳐주었다. 갑자기 흘러넘친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어서 좀 부끄러웠지만 한편으로는 속이 시원하기도 했다. 어느날부턴가 나는 어떤 일이 있어도 화를 내거나 울거나 했던 적이 없으니까. 그래서 이런 후련한 기분을 느낀지가 한참 되었다. 조금씩 흐르는 눈물을 이번엔 내 손으로 훔치자 이젠 그친다.

" 정말 기다려왔거든요. "

이런 순간이 오기를 얼마나 기대했는가, 너무 오랫동안 기대한 나머지 실망도 너무나 커서 포기해버린 그것이 지금 내게 다가왔다. 포기했던 것을 되찾았다고 느꼈을때 다른 잊어버린 것들도 덩달아 밀려올라온 것이다. 나의 기억이란 항상 그랬으니까.

" 우리에겐 많은 시간이 있으니까요. "

정말 기구한 운명이 다가오지 않는한 우리는 영생을 살기에 주어진 시간도 많다. 그 시간 안에 그녀의 이야기를 분명 들을 수 있을테지. 아직은 때가 아니더라도 난 기다릴 수 있다. 나는 포기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그저 기다리고 있었을 뿐이다. 그러니까 지금부터 다시 기다리라고 해도 분명 가능하다. 나는 손목을 잡은 윈터의 손을 슥 보고선 그녀가 이끄는대로 나아갔다.

// 이게 막레가 되지 않을까! 일상 수고했어 윈터주 :3

178 알레프주 (rewQRODtzE)

2024-06-24 (모두 수고..) 23:50:39

>>173 네넵 천천히 이어볼게여~~~~

179 페일주 (예비) (nmUB79FSkQ)

2024-06-24 (모두 수고..) 23:51:55

융숭하게 환영해주는데 유감스럽지만 칙칙한 아저씨다

하이

180 윈터주 (jHMY.lA6E6)

2024-06-24 (모두 수고..) 23:55:40

>>177
저는 수고했단 말보단 즐거웠단 말을 더 좋아해요~
일상 정말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일단 이렇게 함께 여관에 돌아왔다는 걸로 되는 것 같은데. 라크가 알레프도 방을 구해줘서 여관에 묵고 있던 상황일까요?

영이랑은 원래 있던 나무 아래에서 다시 만나자고 했었는데... 기억 잃어서 어떻게 나중에 다시 만나면 될 것 같긴 하고!

무책임한 윈터 죄삼다~

181 메구무-칼 (Dt7e1yn4QM)

2024-06-24 (모두 수고..) 23:56:22

"물에 빠지믄 입만 동동 뜨겠구마."

천부적인 사기꾼이로군. 여전히 불신의 눈빛을 보내던 메구무는 어이없다는 듯이 아예 등을 돌려버렸다. 아이리가 무슨 말을 하건 무시하던 메구무는 비꼬듯 말했다.

"글서, 뭐? 이 이파리 갖다가 연고라도 만들어서 여따 바르라고? 그렇게까지 그걸 내한테 영업해야하나? 근데 우짜지? 내는 암~것도 없다. 니한테 줄 건 하~나도 없단 얘기다."

"그러니 딴 사람 알아봐라. 구해줬더만 별 이상한 걸 들이미네."

그냥 두들겨 맞도록 두는게 나을 뻔했다. 괜히 역린만 찔린 메구무는 좋은 일 하고 얻은 건 없다는 생각에 조금은 불쾌해졌다. 뭐, 딱히 뭘 얻으려고 한 건 아니지만.

"하늘? 구원? 딱 봐도 신같은 거 믿지도 않아보이는데 잘도 씨부리네. 내는 그딴거 필요없다. 니나 실컷 가지라."
「이제 갈기가?」
"가야제. 약국은 없다캤으니 약초 가게라도."



//13

칼주... 계속 사기꾼 사기꾼 입만 열면 거짓말이 자동으로 나와 같은 단어만 나오는데 너무 모욕적이진 않나요??? 걱정됩니다...

182 윈터주 (jHMY.lA6E6)

2024-06-24 (모두 수고..) 23:56:39

>>179
칙칙한 아조시 좋죠...
환영합니다~

183 라크주 (lBMEQwA/YA)

2024-06-24 (모두 수고..) 23:56:41

>>180 알레프는 윈터에게 오기 전에 만나서 여관으로 돌려보냈다고 하면 될 것 같아! 나도 일상 즐거웠다! ><

184 메구무주 (Dt7e1yn4QM)

2024-06-24 (모두 수고..) 23:56:49

뭐, 신입?!

185 라크주 (lBMEQwA/YA)

2024-06-24 (모두 수고..) 23:57:08

(텔레파시 엄청나게 쏘는중)

186 유이주 (tliNzxSheg)

2024-06-24 (모두 수고..) 23:57:42

(텔레파시 쏘기

187 윈터주 (jHMY.lA6E6)

2024-06-24 (모두 수고..) 23:58:47

>>183
그러니까~ 라크랑 알레프가 먼저 여관에 방 잡았던 게 맞죠?
그리고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윈터도 알레프의 방에 넣어버린 것이고!

188 페일주 (예비) (nmUB79FSkQ)

2024-06-24 (모두 수고..) 23:59:00

신입이라고 생각했어?
나야!

캡틴이 시트를 확인해줄 때까지 질문이나 정리하고 있을까나... 라고 해도 당장 하고픈 질문은 2개뿐이네
정식 추락자가 되면 질문하는걸로

189 페일주 (예비) (nmUB79FSkQ)

2024-06-24 (모두 수고..) 23:59:31

그리고 방금 질문 하나가 더 추가됐다

190 라크주 (lBMEQwA/YA)

2024-06-24 (모두 수고..) 23:59:37

>>187 라크는 애초에 일행을 알레프랑 윈터만 상정하고 있어서 방을 2개 잡았어. 알레프랑 윈터는 여자고(일단은) 라크는 남자니까! 그래서 윈터는 애초에 알레프랑 같은 방을 쓰게 했을꺼야.

191 칼 주 (5FrQpryWpA)

2024-06-25 (FIRE!) 00:01:21

>>181 걱정마세요! 착한(?) 사기꾼 맞습니다! 후후

192 ◆qrMRBpSduI (G7JuUXW.i6)

2024-06-25 (FIRE!) 00:01:49

텔레파시 통신이 좋지 않았네.

어서와, 추락자. 환영해.

193 메구무주 (ujb.8UGG32)

2024-06-25 (FIRE!) 00:02:00

칼주 혹시 일상 킵 가능한가요... 넘 피곤해서.....

194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00:02:10

캡틴 얼른 돌아와줘요!!!!!!!!!!!!!!!!!!

>>180 어어... 타임라인은 적당히 해결됐다고 칩시다
그리고 윈터주 말대로 윈터랑 관련된 일은 깨끗하게 까먹었으니까 어차피 기억 못할지도(??)

195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0:02:15

>>190
좋습니다! 일단 여지껏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낮에 만난 다른 일행이 있다고, 라크가 윈터에게 귀띔해주었다고 해도 될까요~
일단 그런 느낌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미션 좀 재밌는데... 살짝 과격하게 나가보고 싶거든요? 동행하실 분 구함!

196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00:03:15

앗 캡틴 이미 왔구나(머쓱)

아무튼 정식 통과 환영해요 페일주~~~ 우와 불사자라니 저희 친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은데( ͡° ͜ʖ ͡°)

197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00:03:46

>>195 헐 과격하게 뭘 할지 기대되는데요
일단 손 들어봐야지

저요!!!!!!

198 ◆qrMRBpSduI (G7JuUXW.i6)

2024-06-25 (FIRE!) 00:03:55

신규 추락자를 일상으로 납치하라.

지만 일단 하고 있는 게 있어서~ 질문은 남겨두면 확인할게.

199 메구무주 (ujb.8UGG32)

2024-06-25 (FIRE!) 00:04:01

통과 축하해요 페일주~~~ 환영합니다~~!!!

200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0:04:09

>>194
으헤... 이해해주셔서 감삼다
아까 낮에 장발 영이 봤어요... 너무 이뻤다고
그럼 다음에 만날 일상에서 본격적으로 사건 터뜨리고 관계 만들어가볼까요~

201 라크주 (qrD65ZW8dQ)

2024-06-25 (FIRE!) 00:04:15

타임라인은 그냥 이러면 재밌겠다~ 이런거지 너무 지키면 곤란해지는게 많으니까 말이야 :3

202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0:05:29

>>197
추락자를 적대적으로 보는 마을 주민들을 적대적으로 대할 생각이에요~
이거 너무 본질을 스포했다 ㅋㅋ
근데 영이랑은 어떻게 할지~ 미리 상황을 조율하고 쓴다면 어려울 건 없긴 하겠지만요~

203 페일주 (6/j.4IRaW6)

2024-06-25 (FIRE!) 00:05:45

>>192 >>189에서 추가됐던 질문이 해결된 것 같다
환대에 감사한다. 잘 부탁하는 것이다

그럼 실례를 무릅쓰고 조심스레 질문을 하기로 할까
이번 어장의 레스를 읽는 것만으론 전부 다 파악이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저번 어장을 주행하자니 곧 자야 된다...)

1. 지금 추락자 일동이 있는 세계는 어떤 세계인가, 추락자 일동이 있는 장소는 정확히 어떤 곳인가
2. 지금 하고 있는 이벤트 혹은 스토리가 정리된 레스가 있나 (스레주, 레스주 발행 전부 포함)

204 페일주 (6/j.4IRaW6)

2024-06-25 (FIRE!) 00:06:23

과격?

205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0:06:23

>>201
맞아요 맞아요 그래도 가능한 한 맞춰보면 재밌으니까~
아직 억지 안부렸다고요~

206 라클레시아 - 영 (qrD65ZW8dQ)

2024-06-25 (FIRE!) 00:07:49

>>153

아무런 생명 징후가 느껴지지 않는데 시체가 아니라니 이건 하얀색을 두고 검은색이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궤변이었다. 하지만 이곳엔 다양한 세계에서 온 추락자들이 있다. 그러니 그의 세계에선 하얀색이 검은색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고도로 발달한 생명 공학이라면 이런 것도 가능하려나.

" 우리 세계에선 ... 시체가 움직일 수는 있지만 이렇게까지 정교하겐 가능하지 않아요. 당신은 감정도 있고 행동도 상당히 정교하니까요. "

그래도 일단 적대감이 없다는 것은 좋았다. 되살려낸 시체는 생명 징후를 갖고 있는 모든 것들에게 엄청난 적대감을 갖고 행동했었으니까. 오히려 이런 온화한 태도가 나에겐 꽤나 낯설었다. 허나 지금까지 내가 본 이 사람은 그냥 평범한 남자에 불과했다. 물론 어디까지나 심적으로 봤을때.

" 그 이전의 기억이 없다는걸까요. "

기억이 없어진다는 사실을 내가 공감해주기엔 꽤나 어려웠다. 나는 반대로 모든 기억을 지니고 살아가는 사람이니까. 하지만 이 사람이 어느 순간부터 이런 상태였다는 사실만큼은 알 수 있었다. 생각보다 좀 더 복잡해지는 문제에 고민의 수렁으로 빠질뻔 했지만 이런건 내가 고민해서 되는 일이 아니기에 어떻게든 빠져나와 다음 질문을 던졌다.

" 그럼 죽는다는 개념은 있나요? 목이 잘린다던가-. "

실례되는 질문인줄은 알지만 내가 모르는게 있다는 사실이 꽤나 흥분됐다. 한동안은 이런걸 느끼지 못해서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본디 나는 연구자라서 이런 부분에선 물불 가리는 편은 아니었다. 그래도 방금한 질문이 꽤 자극적이었다는 사실은 금방 깨달았기에 한번 목을 가다듬은 나는 살짝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 질문이 부적절했네요. 사과 드립니다. 그러니까 당신에게 죽음의 개념이 있는지 궁금해서 물어본거에요. "

죽음이란 생명이 가시고 깃드는 것. 하지만 애초에 생명이 없다면 죽음은 어떻게 다가오는가?

207 칼 - 메구무 (5FrQpryWpA)

2024-06-25 (FIRE!) 00:07:56

처음부터 잘될거란 생각은 안했다.
원래 제안은 세번 정도는 해봐야지, 처음부터 다짜고짜 오케이 해버리면 나로서도 불안했다.
어차피 잎은 계속 공급이 될테고 언젠가는 그 또한 승낙을 할 것이었다. 아니면 그의 주변 누군가가 그를 설득하거나, 혹은 다른 인물에게 넘어가거나. 지금은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해보기로 한 나는 메구무에게 손을 흔들어주며 인사를 했다.

"살펴가십시요, 은인 형씨~! 약 제조가 아니더라도 혹시 필요한게 있다면 연락 주십시요. 이래뵈도 이전에 만물상을 했거든요."

저렇게 사연이 있는 사람들은 언젠가 하나같이 다들 무언가에 쫒기듯이 회광반조를 보이는 때가 있었다.
그 한순간에 반짝임이 언제나 사람들을 진화시켜왔으니 나는 그 때만을 노리면 그만이었다.
나중에 먼 훗날 메구무가 불러일으킬 불꽃을 기대하면서 같은 추락자로서 그를 응원하기로 마음먹었다.

"언제 어디서나, 빠르고 간편하게 칼의 만물상입니다."

208 페일주 (6/j.4IRaW6)

2024-06-25 (FIRE!) 00:08:08

>>199 약장수 친구인가, 시트를 슬쩍 읽어봤던 기억이 있다
융숭한 환대에 감사한다. 잘 부탁해

209 칼 주 (5FrQpryWpA)

2024-06-25 (FIRE!) 00:08:12

흐름상 여기서 한번 끊어야 할 것 같은데요!? 어떻게 할까요 메구무주?
근데 이거 다 써보니까 칼 진짜 나쁜 사기꾼놈이 맞네요 후.... 나쁜넘 주거랏!!(탕탕

210 알레프 - 윈터 (HT1eJO54Ss)

2024-06-25 (FIRE!) 00:08:43

자고 있다기엔 규칙적인 숨소리를 내뱉지도, 가슴이 오르내리지도 않았지만 어쨌든 소녀는 곤히 자는 중이었다. 그런 소녀의 곁으로 다가오는... 그림자. 그 자의 손길에 소녀의 손은 힘없이 끌려갔고.

"으, 으힛... 간지러..."

그 손길과 킁킁대는 숨결에 소녀는 잠에서 깨버린다. 마치 잠꼬대하듯 어눌한 발음으로 말하다가, 잡힌 손가락을 꼼질대기도 하면서.
겨우내 정신 든 소녀는 눈 뜨고 주변 둘러보는데... 제 곁에 못 보던 사람이 누워있는 게 아닌가. 기다란 귀와 꼬리를 가진 여인이... 소녀가 다른 손으로 눈을 슥슥 비벼보지만 그건 꿈 따위가 아니었다.

"...에... 누구...?"

그러더니 잔뜩 잠긴 목소리 내어보는데. 그래도 한참 꿈나라(꿈은 꾸지 않았지만)를 헤매고 있던 탓인지, 이 여인이 라클레시아의 다른 일행일 거라곤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소녀였다.

211 메구무주 (ujb.8UGG32)

2024-06-25 (FIRE!) 00:08:57

>>208
네 잘 부탁 드려요~ 페일의 앞으로의 행적, 기대하겠습니다!

212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0:09:08

>>203
1번 질문에 대해서는~ 그건 며칠 먼저 있던 저희도 잘 모릅니다~ 일단 대충 중세 판타지 세계관 생각하시면 될 듯?
2번 질문은 기록장 어장만 읽어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213 칼 주 (5FrQpryWpA)

2024-06-25 (FIRE!) 00:09:45

페일주 어서오세요~! 뭐든 저렴하게 판매하는 장사꾼 칼입니다~! (사기꾼)

후후후 멋진 기사님이 오셨군요!

214 메구무주 (ujb.8UGG32)

2024-06-25 (FIRE!) 00:09:54

>>209
네 한번 끊는게 좋을듯해요~ 그리고 지금 제가 좀 피곤해서... 칼주가 시간 날때 이어주세요~

215 페일주 (6/j.4IRaW6)

2024-06-25 (FIRE!) 00:10:06

>>212 그러고보니
기 록 장 이 있 었 다
매우 감사

216 알레프주 (HT1eJO54Ss)

2024-06-25 (FIRE!) 00:10:25

페일주 어서와여!!! 환영해여~~~~ 앞으로 잘 부탁드림당~~~
미션(스토리) 레스는 기록장에 있는데 위키에도 잘 정리되어 있으니까 그거 보셔두 되어여!!

217 칼 주 (5FrQpryWpA)

2024-06-25 (FIRE!) 00:10:42

>>214 저도 피곤해서 이만 물러나요! 벌써 12시네요 ㅎㅎ....
모두들 안녕안녕!!

218 유이주 (zmHbb3KOEs)

2024-06-25 (FIRE!) 00:10:46

페일주 환영하고 잘부탁해~!~!!!

219 ◆qrMRBpSduI (G7JuUXW.i6)

2024-06-25 (FIRE!) 00:10:50

>>203
1. 정확하게 어떤 세계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어. 다만 전반적으로 중세 유럽풍의 복식에 정말 다양한 종족이 섞여 있다 정도. 이 종족 중에는 흔히 몬스터, 마물이라고 불릴 법한 것들도 함께 하고 있어. 추락자들이 있는 곳(도시)에 관한 설명은 기록장에 적힌 메인 미션—추락자들의 도시를 확인하는 게 좋을 것 같네.
2. 게임으로 따지면 이 세계는 튜토리얼 정도라 스토리 진행은 아직 없어. 마찬가지로 레스주가 발행한 미션도 없고. 하지만 현재 발행 중인 서브 미션은 기록장에서 확인 가능해. 이전의 내용은 위키에서 확인 가능하고.

220 라크주 (qrD65ZW8dQ)

2024-06-25 (FIRE!) 00:11:21

>>203

1. 현재 추락자들이 있는 세계는 닫힌 세계로 추정 되고 있어. 추락자들이 추락한 장소는 숲. 그리고 거기서 중앙의 도시로 향하는게 처음이었어. 현재는 다윈의 조사로 레스주들은 현재의 세계가 숲의 어떤 경계를 기점으로는 나아가지 못한다는 사실도 알고 있어. 이 사실은 캐릭터들은 조사하지 않아서 알지 못해. 캡틴의 언급으로는 이번주 일요일을 기점으로 새로운 세계로 넘어갈 것 같아.

2. 현재 캐릭터들은 다양하게 움직이고 있는데 가장 많은 캐릭터들이 있는 곳은 여관이야. 이 세계에서 여관은 딱 한 곳뿐이기에 머물 곳을 찾으려고 많은 캐릭터들이 여관으로 왔어. 다만 노숙을 하고 있는 캐릭터들도 있으니 여관에 합류하는건 필수가 아닌 선택.

현재 이벤트는 기록장이라는 곳에서 확인할 수 있어. 자세한건 기록장에 다 써있으니까 한번 참고해봐.
기록장 어장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670/recent

221 메구무주 (ujb.8UGG32)

2024-06-25 (FIRE!) 00:11:42

>>217
지금까지 일상 돌려주셔서 감사해요! 푹 쉬어요 칼주~!

그럼 여러분 쫀밤~

222 알레프주 (HT1eJO54Ss)

2024-06-25 (FIRE!) 00:11:58

칼주 잘자여~~ 저도 슬슬 잘 시간이라 다음 답레는 내일...!(아직 자러가는거 아님!)

223 알레프주 (HT1eJO54Ss)

2024-06-25 (FIRE!) 00:12:34

메구무주도 잘자여~

224 유이주 (zmHbb3KOEs)

2024-06-25 (FIRE!) 00:12:40

칼주 잘자!!

225 라크주 (qrD65ZW8dQ)

2024-06-25 (FIRE!) 00:13:21

자러가는 사람들 다들 잘자!!! >:3 코코낸네!!

226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0:13:21

진짜 저는 개대충 설명했는데 캡틴과 라크주가 상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저쪽이 정확해요~

227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0:13:44

칼주 메구무주 쫀밤되세요~

228 ◆qrMRBpSduI (G7JuUXW.i6)

2024-06-25 (FIRE!) 00:13:58

자러 가는 사람 굿밤 돼. 오늘도 모두 수고했어.

229 유이주 (zmHbb3KOEs)

2024-06-25 (FIRE!) 00:14:05

메구무주도 잘자~!!!

230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00:15:05

>>200 사실 저도 알레프랑 일상할 때 나무에서 무사 합류한 이후 시점으로 써버려서 말이죠~ 설정구멍은 적당히... 어떻게 해결됐다는 걸로...🙄

히히 감삼다✌ 다음 일상 기대하고 있을게요~

>>202 헉 그런 방향으로 과격이었군여🤔🤔
크아아악
죽어도 사람을 안 치다 못해 진짜로 살해당해버리는 사람좋아맨이라서 같이 적대하는 건 조금 어려울 것 같고... 그나마 윈터를 말리면서 또 도주를 선택할 것 같은데 괜찮을까요...???

231 ◆qrMRBpSduI (G7JuUXW.i6)

2024-06-25 (FIRE!) 00:15:50

>>220 여기서 말하는 다윈의 레스는 아마 이걸 거야.

situplay>1597048174>166

저장해 놓았었는데, 정확하게 이게 맞는지는 나도 눌러봐야 알 것 같네.

232 페일주 (6/j.4IRaW6)

2024-06-25 (FIRE!) 00:16:04

>>213 융숭한 환대에 감사한다
그리고 푹 쉬기를 바란다
고된 하루를 보냈다면, 사기꾼이라 하더라도 쉴 권리가 있겠지

>>216 친절한 안내에 감사한다
흐음 독백같은 것을 쓰면 되는 건가
월루하면서 조금씩 써볼 수 있으려나

>>218 나 또한 잘 부탁한다
같이 즐거운 이야기 써나가보자구

>>219 일단 이 세계가 어떤 세계인지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인가
좋다 좋아
기록장은 읽어보고 있다. 독백 쓸 거리가 많군그래. 페일은 이번에 떨어진 것으로 하면 좋겠다

>>220 안내 고맙다, 그렇군
어쩌면 페일의 합류가 조금 늦어질지도 모르겠다

쉬러 가는 이들에게는 꿈 없는 밤이 있기를

233 유이주 (zmHbb3KOEs)

2024-06-25 (FIRE!) 00:16:15

나도 슬슬 자러가봐야겠다
모두 이따가 잘자!!!

234 라크주 (qrD65ZW8dQ)

2024-06-25 (FIRE!) 00:16:52

유이주도 잘자!!!!

235 알레프주 (HT1eJO54Ss)

2024-06-25 (FIRE!) 00:17:19

유이주도 잘자여~~

236 페일주 (6/j.4IRaW6)

2024-06-25 (FIRE!) 00:19:00

>>229 도움되지 않는 설명은 없었다
늒비에겐 관심이 필요해요

237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00:19:37

유이주 잘자요~~~

238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0:20:51

>>230
도주보단~ 영이도 일단 여관 쪽에서 지내게 된 게 맞나요?
사람조아맨 으헤헤 하다가 괴롭힘당하는 거 보고 윈터 개빡침 상황 한번 터뜨릴까 하는데 이쪽은 어떠실까요~

239 페일주 (6/j.4IRaW6)

2024-06-25 (FIRE!) 00:21:11

이건 TMI지만... 페일이 왔다는 "매우 어둡고 암울한 판타지 세계"는 다크 소울 시리즈와 다키스트 던전의 짬뽕이다
이 아재가 왜 이리 죽상인지 설명이 될 것이라 생각

240 식물주 (3sWmDhgx2Y)

2024-06-25 (FIRE!) 00:22:04

헿 뉴비다뉴비

241 ◆qrMRBpSduI (G7JuUXW.i6)

2024-06-25 (FIRE!) 00:24:38

굿밤 돼, 유이주.

그으으리고 아마 거의 눈치들 챘겠지만, 일단 이 어장은 사람들 활동에 영향을 받아 미션이 갱신되거나 다른 설정이 공식이 될 수 있어. 무조건 모든 설정이 공식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니지만 알아두면 좋을 것 같네.

242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00:24:42

>>238 헐 윈터주 천재??? 저는 물론 좋아요
얘 아델 일상에서도 그랬던 것처럼 누가 자길 대놓고 때리거나 죽이더라도 그래도 너희를 사랑해~(ˊᗜˋ*) 하는 애니까요
히히 이왕 하는 김에 빡세게 당했다고 해도 좋슴다😏

243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0:25:09

>>239
암울한 세계관 너무 좋아요~
다크소울 닼던 안해봤지만 뭔지는 유튜브로 봐서 안다고 ㅎㅎ
페일아조시 힐링시켜주구싶네요~

244 페일주 (6/j.4IRaW6)

2024-06-25 (FIRE!) 00:25:38

일단 이 세계 주민들에게 적대적인 존재로 오해 한번 받고 시작해볼까
오모시로이

>>240 그것이 나다. (이자하풍)
식물주도 잘부탁한다

245 라크주 (qrD65ZW8dQ)

2024-06-25 (FIRE!) 00:25:51

>>241 이게 이 어장의 매력인 것이야! >:3

246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00:25:58

>>239 당신의 느낌적인 느낌... "잘 이해됐다"
아조씨 빡세게 사셨구나.....🥺

>>241 (대충 알겠다는 따봉!)

247 알레프주 (HT1eJO54Ss)

2024-06-25 (FIRE!) 00:26:51

>>239 닼소+닼던이라니...!! 추락자도 됐으니까 아조씨 앞으로는 행복하게 사셔야 해요~~(세상에 이런일이 톤)(??)

248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0:28:38

>>241
이건 살짝 부연설명하면~ 니아라는 캐릭터가 있는데요~ 추락 이후에 어느 여관에서 일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 여관이 지금 계속 말 나오는 그 여관이에요~
처음에 이거 보고 깜짝 놀랐잖아~
설명 개판이라 죄송해요~

>>242
그럼, 기록장에선 어떻게 할까요? 제 재량으로 영이 괴롭힘당하던 거 막 써와도 될 지 모르겠는데~ 먼저 써주시면 제가 반응해도 되고, 지나친 캐붕이 아니라면 제가 먼저 상황 만들어서 써올 수도 있고요~

249 ◆qrMRBpSduI (G7JuUXW.i6)

2024-06-25 (FIRE!) 00:28:58

>>244 때마침 그런 내용의 미션이 발행된 참이라구~

>>245 (윙크)

>>246 (같이 쌍따봉)

250 페일주 (6/j.4IRaW6)

2024-06-25 (FIRE!) 00:29:49

>>241 내가 시트를 낸 이유이기도 하지
반인반용 국왕, 고대종족 대장장이, 사이버펑크 드래그퀸, 다키스트 기사아재 중에서 고민 많이 했다는 것이야

>>242 >>244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데 여기에 꼽사리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243 불사자의 식탁에 찾아오는 손님, 마음으로는 깊이 환영하지만
차림이 변변찮아 걱정이란 말이지
아무튼 앞으로 잘 부탁한다

251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00:33:04

>>248 음...음... 어지간해선 얘가 선레에서 능동적으로 움직일 것 같지 않아서... 재량으로 선레 부탁 드려도 될까요...!!! 설사 캐붕이 있을지라도 모든 것을 겸허히 받아들이겠스빈다 그러니까 안심하고 부탁드린다는 그랜절....!!

252 페일주 (6/j.4IRaW6)

2024-06-25 (FIRE!) 00:33:22

>>246 그나마 영이처럼 죽지 않는 몸이라 다행이다
다시 시트 읽어보니 어째 비슷한 처지군 이거

>>247 전적으로 이 스레에, 그리고 당신들에게 달렸다
잘 부탁한다, 「나까마」

>>248 아 이건 놓칠 수 없는 부연설명이군
설명이 쥬시해
땡큐 땡큐

253 ◆qrMRBpSduI (G7JuUXW.i6)

2024-06-25 (FIRE!) 00:33:48

ㅋㅋㅋ 아무튼 즐겁게 즐겼으면 좋겠어~ 부족한 점이 많지만 열심히 하겠다구~

254 페일주 (6/j.4IRaW6)

2024-06-25 (FIRE!) 00:37:38

>>249 때마침이랄까 페일이 풀무장 상태로 추락할 예정이라 오해 증폭 중점
저런 비주얼이 어두운 숲속에서 쾅 하는 폭음과 함께 나타나면 첫인상이 그렇게 좋지는 않겠지
맛이 좋아

255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00:38:29

아참 라크주 답레는 현재진행형으로 쓰는 중입니다
하지만 곰손이라서 좀 걸릴지두......🥺

>>250 헉
나란히 따를 당한다니 이 무슨 귀중한 경험(?)
음음... 1회 수행 미션만 아니었다면 이 미션을 소재로 한 일상으로 진행해도 재밌을 것 같은데 말이죠🤔🤔

256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0:38:59

>>251
그래봐야 영이가 질타받는 상황일 뿐이니까 캐붕은 걱정 안해도 될 것 같네요~ 그리고 한번씩만 작성할 수 있는 미션이니까. 부담 없이 작성해볼게요~ 지금은 아니고!

일단 저는 알레프에게 나쁜 생각이 자꾸 들어서 바람 좀 쐬고 왔습니다~

257 알레프주 (HT1eJO54Ss)

2024-06-25 (FIRE!) 00:40:09

ㅋㅋㅋㅋㅋㅋ에?! 어째서?!

258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0:40:47

>>250
아~ 이거 놓쳤네요. 그럼 이번 미션은
영주가 괜찮으시면 페일이도 이을 수 있게끔 상황을 많이 꼬아볼까요?
중무장 상태로 떨어진다니~

259 페일주 (6/j.4IRaW6)

2024-06-25 (FIRE!) 00:42:24

>>255 실례지만 머릿속에 장면하나스쳐갔는데
이것 살짝 풀어도 좋을지

으음 이집도 팝콘이 맛이 좋아

260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00:42:34

>>252 페일이랑은 다르게 영이는 힐링 없이도 지금을 정말 행복하게 보내고 있으니까요! 얘 몫만큼 아저씨를 힐링시켜주고 싶네요....🥺

아참 혹시 아직 위키 쪽 시트를 확인하지 않으셨다면 그쪽을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최근에 바뀐 정보가 좀 많아서 말이죠! 이미 보셨다면... 머쓱......🙄

261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0:43:22

>>257
귀여우니까

262 페일주 (6/j.4IRaW6)

2024-06-25 (FIRE!) 00:44:10

일단... 페일 미션은 앗 이거다! 하는 콜라보 상황이 나오지 않는다면 우선 독자적으로 작성할까 싶은것이다
맛깔나는 문장이 나왔거든

"저기 귀신이 있다!"
"저기 귀신이 있다!"
"원한에 가득찬 망령이 있다!"
"깊고 어두운 숲 속에 죽음의 기사가 있다!"

263 라크주 (qrD65ZW8dQ)

2024-06-25 (FIRE!) 00:44:17

(팝콘)

264 페일주 (6/j.4IRaW6)

2024-06-25 (FIRE!) 00:44:34

>>260 본체는 위키였나!!!!!!!!!

265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00:45:10

>>256 앗싸!!! 먼저 써주신다면 감사하죠!!! 여유 되실 때 천천히 부탁드려요~

>>258 >>259 저는 페일도 같이 엮이는 거 당연히 좋슴다!!! 그럼 이쪽도 이야기 해 볼까요???
그리고 페일주 아이디어 풀어주세요@@!

>>257 "지나치게 귀여운 죄"

266 페일주 (6/j.4IRaW6)

2024-06-25 (FIRE!) 00:46:38

>>265 아이디어랄 것도 없는 짧은 장면이라 풀기가 머쓱한걸
그냥 페일이 영(+윈터)이랑 주민들 사이를 가로막고 서서는 돌멩이며 계란 등을 퍽퍽 맞으면서 영이랑 윈터 힐끔 돌아보고는
"가라. 너희들이 당할 이유가 없는 일이다." 하는 정도

267 ◆qrMRBpSduI (G7JuUXW.i6)

2024-06-25 (FIRE!) 00:47:04

>>254 추락이 폭신?해서 폭음이 들릴 정도로 세게 떨어지진 않을 거야.

>>255 응? 미션 말고 일상 소재로 써도 괜찮아.

268 알레프주 (HT1eJO54Ss)

2024-06-25 (FIRE!) 00:47:12

>>261 알렢이: (도망)

269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0:48:20

>>262
음~ 일단 제가 먼저 쓰게 됐으니까 간략하게만 말하자면

여관 앞이 뭔가 소란스러워서 나가봤는데, 자기가 알던, 하지만 모습이 조금 달라진 영이가 주민들에게 질타받고 있는 거예요. 얼결에 영이 도와주려다 머리에 돌멩이 맞고 빡침 모먼트 나와서 입 좀 털 건데, 그 상황에 갑자기 등장한 중무장 아조시... 이후에 기록장 미션 말고 일상으로 이어봐도 재밌을 것 같단 생각을 했습니다~
별로다면 생각하신 대로 독자적으로 작성하시는 것이 맞겠다 싶고요~

270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00:49:59

>>264 그렇슴다😏
방명록에 기재되지 않았던 새로운 정보도 다 위키에 있어요!

어어 그리고 방명록 시절이랑 지금 위키 이미지랑 외모가 좀 다른데... 어제 아델이 일상에서 영이를 죽인 바람에 한 번 부활하게 됐거든요
지금 위키에 있는 이미지가 리셋 포인트로 설정된 외모 상태라는 설정입니다...(그먼십)

271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0:50:49

일단 알렢이 좀 만지러 갑니다

272 라크주 (qrD65ZW8dQ)

2024-06-25 (FIRE!) 00:51:32

폭음이 생길 정도의 속도로 떨어졌으면 라크는 남아나지 않았을것 ...

273 ◆qrMRBpSduI (G7JuUXW.i6)

2024-06-25 (FIRE!) 00:52:06

>>272 라크뿐만 아니라 웬만한 추락자는 전부..........

274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00:54:31

>>266 짱머싯는기사님이잖냐,,,,,🥺

>>269 헐 윈터주 정리 완전 깔끔한데 이렇게 가 보는 건 어떨까요???
일단은 미션으로 수행하고 나중에 일상 소재로도 쓰면 재밌을 것 같은데!!!

275 라크주 (qrD65ZW8dQ)

2024-06-25 (FIRE!) 00:54:37

>>273 그냥 단체 투신이랑 다를게 없어지는 상황

276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0:54:40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은 생각처럼 무섭고 빠른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고공이라면요

277 페일주 (6/j.4IRaW6)

2024-06-25 (FIRE!) 00:55:52

>>267 뭔가 완충시스템이 있거나 균열이 지면에 가까이 열리거나 하는모양이군 안내 고맙다

>>269 페일의 미션 독백을 자연스레 연결시킬 수도 있을 것 같은걸
추락한 페일이 우선 이 세계의 정보를 구하려고 돌아다니다가 주민들이 자신들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것을 느끼고
여기서 제대로 활동을 하려면 우선 여관이건 어디건 가서 자신이 적대적인 존재가 아님을 해명하는 것이 우선이겠다... 하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 눈에 띄지 않게 여관 쪽으로 향하다가
자신을 향하는 것과 비슷한 그러나 자신을 향하는 것이 아닌 핍박의 소리를 듣고 그리로 향한다... 정도면 괜찮을지도

>>270 갑작스런 장발은 심장에 안좋다
하지만 좋다

278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0:55:58

>>274
페일주도 괜찮으시다면 이 방향으로 가보겠습니다

일단 알랭이 만나야함!!!!

279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00:56:39

>>272-273 (대충 너무 강하게 추락해버린 추락자들)

280 라크주 (qrD65ZW8dQ)

2024-06-25 (FIRE!) 00:57:26

3인 미션 재밌겠다 :3

281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0:58:16

>>277
일단 페일이에 대해서 날조할 일은 없으니까, 대강 저런 상황에서 누군가 또 추락자가 도와주려 하는 뉘앙스를 취했다- 정도로 갈 것 같습니다
괜찮으시면 이 쪽으루 생각하고 있을게요

282 ◆qrMRBpSduI (G7JuUXW.i6)

2024-06-25 (FIRE!) 00:58:59

>>275 그 추락을 보게 된 일반 사람들 : (소리없는 비명)

>>277 응, 완충에 가까워. 바닥에 닿기 몇 센치 전에 잠깐 멈추는 느낌~

283 ◆qrMRBpSduI (G7JuUXW.i6)

2024-06-25 (FIRE!) 00:59:30

>>279 살아 있어? 살아 있어??

284 알레프주 (HT1eJO54Ss)

2024-06-25 (FIRE!) 00:59:42

(팝콘)
알렝이란 호칭 먼가 맘에 들어여 약간 무말랭이 같고(?)

285 ◆qrMRBpSduI (G7JuUXW.i6)

2024-06-25 (FIRE!) 01:01:24

무말랭이 알레프 (호로록)

286 라크주 (qrD65ZW8dQ)

2024-06-25 (FIRE!) 01:02:32

알렝알렝

287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01:03:22

>>284 알레프가 말랑말랑하긴 하죠

288 알레프주 (HT1eJO54Ss)

2024-06-25 (FIRE!) 01:03:39

>>285

289 라크주 (qrD65ZW8dQ)

2024-06-25 (FIRE!) 01:07:58

마따 미션에 라크가 윈터 보라고 방에 쪽지 던져놨어 :3

290 페일주 (6/j.4IRaW6)

2024-06-25 (FIRE!) 01:13:08

문학적 상상력은 한숨 자고 발휘해보실까
사실 지금 죄다 쓸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그러면 오늘 출근이 망한다...

291 윈터 - 알레프 (Y4L.2osS1g)

2024-06-25 (FIRE!) 01:14:08

>>210

연한 분유 냄새. 살짝 비릿하기도 하면서 나른하고 포근하고 잠이 솔솔 오는 그런 냄새. 어쩌면 그냥 본연의 살냄새. 가끔, 낮잠을 자고 일어나면 살에서 우유 냄새 비슷한 향이 나지 않냐고. 윈터가 느끼는 것은 그런 오묘한 냄새였다.
어느새 눈을 감고 무의식의 세계로 빠져들며, 무어라 중얼거리는 가느다란 목소리를 귀에 담으며. 굳은살 가득 박인 제 손과 달리 말랑말랑 아기 살결처럼 부드러운 손가락에 깍지를 끼우려 했다.

"애기..."

이것도 겪어보지 못한 모성애의 일종이었을까, 눈을 감고 있으면서도 자연스럽게 깍지 낀 손을 끌어당기며, 다른 손을 누워있는 존재의 고개 사이에 끼워 넣으려 하면서. 소녀를 자신의 품에 안으려 하는 윈터였다.

292 라크주 (qrD65ZW8dQ)

2024-06-25 (FIRE!) 01:14:43

알렢윈터 일상 최고야 (엄지척)

293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1:15:25

길어지연 유치장에 갇힐 것 같아서 짧아져

>>289
당장 보러갈게요

294 라크주 (qrD65ZW8dQ)

2024-06-25 (FIRE!) 01:17:38

엣 쪽지 내용 별거 없는데

>>293 유치장은 어째섴ㅋㅋㅋㅋㅋㅋ

295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1:19:06

>>289
이미 본 거잖아?
라크가 남겨준 쪽지도 미션 내용에 추가해야겠다~

>>290
시간이 늦었네요
출근은 중요하니까
내일 또 놀아요~

296 알레프주 (HT1eJO54Ss)

2024-06-25 (FIRE!) 01:19:50

페일주 자러가시는건가여~ 잘자여~~
>>293 (아쉽)(??) 윈터 마망...

297 라크주 (qrD65ZW8dQ)

2024-06-25 (FIRE!) 01:19:54

엥 페일주 자러가는구야? 잘자!

298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1:20:32

>>294
여자 대 여자라서 아직은 합법적인 상황입니다
여기에서 조금만 더 가면 윈터는 잡혀갑니다
삐요삐요

299 라크주 (qrD65ZW8dQ)

2024-06-25 (FIRE!) 01:20:48

윈터는 엄마야 ... 그럼 라크가 아빠인가! (아님)

300 알레프주 (HT1eJO54Ss)

2024-06-25 (FIRE!) 01:21:07

라크는 할부지여(단호)

301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1:22:31

>>296
일단 끌어안으려 했다는 것부터 엄청엄청엄청난 스킨십인데?
알렝주가 아쉬우면 다음엔 더 세게 나가죠
그래도 이상한 수위는 아니니까
알레프 너무 ㄱㅇㅇ....

302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1:23:06

>>299
증조고조고초코할아버지 아닐까

303 라크주 (qrD65ZW8dQ)

2024-06-25 (FIRE!) 01:24:48

할부지라니 ... 흑흑

>>302 초코 아니야! 할아부지도 아니야!

304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1:26:20

앗 귀 까닥거리는 묘사 까먹었다

305 ◆qrMRBpSduI (G7JuUXW.i6)

2024-06-25 (FIRE!) 01:26:31

왜 낮엔 시간이 안 나구 지금에서야 나는 걸까... (매우 슬픔)

페일주, 늦었지만 잘자. 굿밤 돼.

306 라크주 (qrD65ZW8dQ)

2024-06-25 (FIRE!) 01:27:15

캡틴 뽀다다담

307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1:28:02

캡틴 놀자~

308 ◆qrMRBpSduI (G7JuUXW.i6)

2024-06-25 (FIRE!) 01:29:04

나도 일상하고 싶다구~ 독백도~ 미션은 안함. (?)

>>306 뽀득해진 캡틴이야.

309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1:29:08

내 상상력으로는, 라크에게서 화이트 초콜릿 냄새가 날 것 같다가 한계

310 ◆qrMRBpSduI (G7JuUXW.i6)

2024-06-25 (FIRE!) 01:29:28

>>307 머하구!!

311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1:30:31

>>310
미하엘은 궁둥이 팡팡 좋아하냐고 물어보기

312 라크주 (qrD65ZW8dQ)

2024-06-25 (FIRE!) 01:31:21

>>308 맞다 캡틴 에어컨 필터 바꿨어?
>>309 화이트 초콜릿 ㅋㅋㅋㅋㅋㅋㅋ 달달한 냄새 좋다 :3

313 ◆qrMRBpSduI (G7JuUXW.i6)

2024-06-25 (FIRE!) 01:31:30

>>311 ㅋㅋㅋㅋㅋ 똑같이 해줄 거란 자신이 있어 (?)

314 ◆qrMRBpSduI (G7JuUXW.i6)

2024-06-25 (FIRE!) 01:32:09

>>312 물논. 에어컨 수리도 했어. 덕분에 지금 덜 더워~

315 라크주 (qrD65ZW8dQ)

2024-06-25 (FIRE!) 01:33:35

>>314 캬 캡틴의 삶의 질이 올라갔잖아

316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1:34:01

잘됐네요~ 에어컨은 중대사항이다
그럼 내일부터 캡틴의 5멀티 기대하면 되는거지

317 라크주 (qrD65ZW8dQ)

2024-06-25 (FIRE!) 01:35:17

캡틴은 최대 13멀티가 가능하다고 보고 되어있어 :3

318 ◆qrMRBpSduI (G7JuUXW.i6)

2024-06-25 (FIRE!) 01:35:39

>>315 뿌듯!

>>316 ㅋㅋㅋㅋㅋ 어쩔 수 없군. 내 현란한 손놀림을 보아라!!

319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1:36:58

13멀티 기대합니다

320 알레프 - 윈터 (HT1eJO54Ss)

2024-06-25 (FIRE!) 01:40:39

소녀가 의문을 표하건 말건 긴 귀 여인은 들은 체도 하지 않았다. 아니면 정말 듣지 못했거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녀는 눈을 꼭 감고 있었기에. 잠든 거야? 어째서?!
문득 거친 손이 제 손가락 사이를 비집고 들어온다. 얼떨결에 깍지마저 끼어버린 소녀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안절부절할 뿐. 당황한 기색이 낯에 역력하다. 그렇다고 해서 억지로 깨울 수도 없고!
생각에 생각을 이어가기도 잠시 여인의 손이 다시금 소녀를 향해 뻗어왔다. 흐익! 깜짝 놀라 헛숨 들이키며 소녀는 두 눈을 꾹 감았다.

"우, 우우..."

이 사람, 설마... 말로만 듣던 치한?! 생각도 해본 적 없는 치한(아니다)의 등장에 소녀의 머릿속이 새하얘진다. 인간들은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한다고 했더라? 모르겠어!

"이 파렴치..."

그러나 뭐라 일갈할 틈도 없이 소녀는 여인의 품에 폭 안겨버렸다. 그런데, 뭔가 좀 이상했다. 무척 따뜻하고, 포근하고, 다정한 느낌... 처음 느껴보는 감각에 소녀는 반항조차 할 수 없었다. 설마 세뇌술이라도 쓰는 건가?! 물론 그럴리는 없고, 단순히 포옹이라는 걸 처음 겪어본지라 마음이 술렁인 탓이다.
그럼에도 어쩐지 거부할 수가 없어서 얌전히 안겨있는 소녀. 표정도 한결 편안해진 것이 참 묘하다.

321 ◆qrMRBpSduI (G7JuUXW.i6)

2024-06-25 (FIRE!) 01:40:43

ㅋㅋㅋㅋㅋ13멀티의 캡틴이라구~ 하지만 하는 게 언제 끝날지 몰라서 진짜 가능할진 모르겠네........

322 알레프주 (HT1eJO54Ss)

2024-06-25 (FIRE!) 01:41:00

답레 나중에 쓰겠다고 했지만... 못참고 답레를 써온 나(?)

323 라크주 (qrD65ZW8dQ)

2024-06-25 (FIRE!) 01:41:24

알레프 너무 귀엽다 ... 윈터는 안아주고 라크는 업어주고 ...

324 알레프주 (HT1eJO54Ss)

2024-06-25 (FIRE!) 01:42:48

완전히 손녀딸이 되어버렸어여(?)

325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1:43:15

여관 밖이 소란스럽다고 한 건 라크의 미션 상황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에요

그럼... 라크의 쪽지를 보고, 밖이 소란스러워 나가보았더니 영이가 주민들에게 질타받고 있었고, 윈터 개빡침 모먼트 이후에 페일이 등장...
정도면 잘 엮었는 건가~

보통 이런 거 미리 말하지 않지만 한번씩 쓸 수 있는 미션이고 여러 인물이 엮이게 되었으니까

윈터 좀 다쳐도 라크가 힐해주겠지 뭐

326 라크주 (qrD65ZW8dQ)

2024-06-25 (FIRE!) 01:43:58

정보) 라크는 힐 횟수가 정해져있다

327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1:46:04

윈터는 치한, 파렴치한이 되어버렸습니다
알레프 너무 ㄱㅇㅇ...
이 답레는 낸내하고 내일...

328 라크주 (qrD65ZW8dQ)

2024-06-25 (FIRE!) 01:47:20

알레프 같은 손녀딸이라면 대환영이야

윈터주 자러가는거야? 잘자!

329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1:47:37

안자요

330 알레프주 (HT1eJO54Ss)

2024-06-25 (FIRE!) 01:47:38

윈터마망...!!!
저는 이만 자러갈게여 다들 쫀밤~~

331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1:48:06

알렝주 잘자요~

332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1:49:13

>>326
힐 안해주면 그냥 아프지 뭐~

333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1:51:55

이번 미션에서 주민들 적대하는 건 역시 캡틴이 의도한 내용 중 하나일까
윈터 정말로 정말로 빡세게 행동할 것 같은데
머릿속에선 이미 다 나와있는데 곰손이라 ㅋㅋ
너무 기대된다

334 라크주 (qrD65ZW8dQ)

2024-06-25 (FIRE!) 01:56:37

알렢주 잘자!

>>332 아직 횟수 다 안썼다!

335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2:02:08

>>334
응~ 안받아~

336 라크주 (qrD65ZW8dQ)

2024-06-25 (FIRE!) 02:03:21

>>335 어째서!

337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2:13:23

>>336
그! 냥!

338 라크주 (qrD65ZW8dQ)

2024-06-25 (FIRE!) 02:14:42

>>337 힝 하지만 라크가 고이 모셔두고 있는건데 ...

야심한 새벽에 공개하는 정장 라크~

339 라크주 (qrD65ZW8dQ)

2024-06-25 (FIRE!) 02:14:51

>>338 https://ibb.co/FWLP2sk

340 영 - 라클레시아 (vU/yAYjDAw)

2024-06-25 (FIRE!) 02:16:26

여러 사람의 그의 존재에 관해 의문을 품는 것처럼, 사실 그도 시체를 움직이는 기술이 있다는 것이 되레 신기했다. 어쩌면 그런 방면으로도 박식한 듯 보이는 라클레시아의 시각이 옳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가 느끼기로 시체와 자신의 가장 중대한 차이는─

[ 시체는 한때 살았던 것이 죽어야 시체니까 ]
[ 난 처음부터 살아 있던 적도 없거든 ]

무엇도 떠올릴 수 없었던 최초의 순간에서부터, 이것만은 유일하게 자리잡은 확신이었다. 생을 갖지 않았기에 죽음이 성립하지 않고, 죽음이 없기에 생도 이루어지지 않는 육신. 더할 나위 없는 궤변과 모순을 그리도 당당하게 말한다.

기억이 없느냔 말에 고개를 끄덕여 긍정했다. 들려 오는 질문마다 성심껏 대답해 주던 그는 문득 생각했다. 궁금한 것이 생길 때마다 곧장 물어보는 제 모습이 꼭 이랬을까 하고. 의도치 않게 거울상을 마주보게 된 기분은 꽤나 묘했다. 그러나 그것이 싫지는 않았다. 달리 말하면 제게 관심을 가진다는 뜻이니 말이다. 다소 민감하게 들릴지도 모를 질문을 듣고도 그는 조금도 기분이 상하지 않은 듯한 눈치였으리라.

[ 목이 잘려도 그 정도는 괜찮아. 불편하지만 다시 붙일 수는 있어 ]
[ 산산이 부서지는 정도는 되어야 해. 그것도 진짜로 죽는 건 아니지만. ]
[ 산산조각날 정도로 망가지게 되면─ 맨 처음의 상태로 되돌아가. ]

마지막 문장 곁에는 설명 용으로 추정되는 그림까지 그려넣었다. 조각조각 부서진 사람의 형상으로부터 화살표가 주욱 그어져, 사지가 온전하고 말끔한 또 다른 사람 형상을 가리킨다. 나름대로는 요연하게끔 설명했지만 여전히 주요한 부분이 숭숭 빠져 있는 것만은 어쩔 수 없다.

설명을 마친 그가 잠시 시선을 종이에 빤히 두었다. 무언가 곰곰이 생각하는 듯한 표정을 짓더니.

[ 궁금하면 자세히 볼래? ]
[ 지금도 상처는 많은데 ]

그런 글을 쓰며 제 상체 가운데 즈음을 가리켰다. 긍정적 방향이든 부정적인 방향이든, 타인에게 무작정 위해 주길 좋아하는 그다. 그러니 라클레시아가 궁금해한다면 그는 당연히 돕고 싶었다.

[ 아니면 지금 잘라 볼까? ]

341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2:16:41

뭐야 데박 이뻐요... 잠깐 숨 쉬는 법 까먹음

342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02:18:01

>>339 늦은 답레 들고 오자마자 이런 아트가........
ㅇ아아아아아아아악!!!!!!!!!!!!!!!
핫 섹시 젠틀 하라버지!!!!!!!!!!!

343 라크주 (qrD65ZW8dQ)

2024-06-25 (FIRE!) 02:18:58

어깨부분에 머리 지울껄 그랬네 :3 영주 안자고 머했어!! 답레는 오후에 주께!

다들 맘에 들어해줘서 다행인걸 ...

344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2:21:15

질수없다 정장 윈터도 당장 가져온다

영주 늦은 시간에 안녕입니다~

345 ◆qrMRBpSduI (G7JuUXW.i6)

2024-06-25 (FIRE!) 02:21:42

왠지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린 것 같아 왔더니 정장 라크가~!

346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02:22:53

>>343 답레를 못 쓰면 어차피 누워도 못 쓴 답레가 아른거리는걸요!!! 이제 답레 썼으니까 곧 자러 가아겠죠~

347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2:23:16

근데 조금 염치없지만... 영이 부활하면 몸이 다시 자라나는 게 맞나요? 그래서 아델이한테 죽고 나서 부활해서 머리 길어진 거고?
일상이 엄청나게 돌아가다 보니 기억이 흐물흐물해요

348 라크주 (qrD65ZW8dQ)

2024-06-25 (FIRE!) 02:23:18

핫 누군가가 텔레파시를 캡틴에게!

>>344 (매우 기대중)

349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02:23:45

>>344 끼요옷
절 대 두 눈 부 릅 떠

ㅋㅋㅋㅋㅋㅋㅋㅋ캡틴도 안녕하세요~

350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2:24:28

역시 레스 하나하나 앵커 따서 기록장에 올려뒀어야만 해
분합니다

351 ◆qrMRBpSduI (G7JuUXW.i6)

2024-06-25 (FIRE!) 02:24:36

윈터 정장 보고 잘 수 있을까. (?)

>>348 그건 바로 라크의 정장이었지!

>>349 안녕 영주.

352 라크주 (qrD65ZW8dQ)

2024-06-25 (FIRE!) 02:28:03

>>351 놀랍게도 정장에 무선 발신기가!!

353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2:28:56

https://ibb.co/ggCkP8Q
정 장

354 ◆qrMRBpSduI (G7JuUXW.i6)

2024-06-25 (FIRE!) 02:30:08

우리 애들 정장 너무 잘 어울린다~!!!

355 라크주 (qrD65ZW8dQ)

2024-06-25 (FIRE!) 02:32:39

>>353 난 방금 주겄어

356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02:33:07

>>347 음~ 그 부분은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다는 설정입니다!
몸이 회복되는 과정은... 그러니까 몸이 되돌려지는 '과정'이 생략되고 부활했다는 '결과'만 도출된다는 느낌? 순간이 잘려나간 것처럼 아무런 과정이나 전조 없이 이루어져요.
머리가 길어진 건 그 모습이 '가장 온전한' 기본 상태로 고정되었기 때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부분은 각 잡고 설명한 적 없으니까 당연히 질문할 수 있는 부분인걸요! 저도 사실 주말 동안 멀티하느라 아직 정주행 덜했고...🙄

357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02:34:18

저도....
죽다.................. ..😇

358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2:35:24

https://ibb.co/RBThkTS
이런 느낌도 있어요

359 라크주 (qrD65ZW8dQ)

2024-06-25 (FIRE!) 02:37:48

>>358 (또 죽다) 흑흑 윈터님 사랑해요

360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02:38:16

>>358 설렌다 설레... 어떡하지 두근거려서 오늘 잠은 다 잤다(*´꒳`*)

361 ◆qrMRBpSduI (G7JuUXW.i6)

2024-06-25 (FIRE!) 02:39:00

두 번째 정장도 짱이야...

362 ◆qrMRBpSduI (G7JuUXW.i6)

2024-06-25 (FIRE!) 02:39:54

다갓! 오늘은 일상 어때?

.dice 1 4

1. 놉
2. 둘 다
3. 회귀자
4. 마법소녀

363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2:39:56

>>356
아~ 저는 약간 세이브 포인트에서 부활하는 느낌으로 상상하고 있었긴 해요!
상세히 답해주셔서 고마워요~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음!

364 ◆qrMRBpSduI (G7JuUXW.i6)

2024-06-25 (FIRE!) 02:40:31

>>362 아니 일상이 아니고 독백인데... 일상 얘기 보다가 일상이라고 썼네. 심지어 다이스 완성도 안 됐음 (...)

.dice 1 4. = 1

365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2:41:56

>>359-361
세상에 반응이 너무 짜릿해서 밤새 100장은 더 올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와중에 다이스 실패한 캡틴 너무 귀엽고

366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2:42:53

>>364
제가 대신 다시 굴려드림
놉은 아니잖아
.dice 1 4. = 4

367 라크주 (qrD65ZW8dQ)

2024-06-25 (FIRE!) 02:43:03

https://ibb.co/bdRBQbG

한시간만 보이는 보너스 그림~~

368 라크주 (qrD65ZW8dQ)

2024-06-25 (FIRE!) 02:43:23

미하엘 등장!!!!

369 ◆qrMRBpSduI (G7JuUXW.i6)

2024-06-25 (FIRE!) 02:44:06

zzzㅋㅋㅋㅋㅋㅋ 어제부터 다갓이 독백을 금지하는데~ 금지하고 있는데~

370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2:44:45

>>367
애기.. 애기...(죽음)

371 ◆qrMRBpSduI (G7JuUXW.i6)

2024-06-25 (FIRE!) 02:45:09

아니 라크 쪼꼬맹이 완전 귀염둥이잖아. 복복박박 부둥둥 해줘야만 한다구~

372 라크주 (qrD65ZW8dQ)

2024-06-25 (FIRE!) 02:45:20

후후 라크 어릴때라구

373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2:46:18

하 프롬 빡세게 짜서 9살 윈터도 만들어야만해

374 라크주 (qrD65ZW8dQ)

2024-06-25 (FIRE!) 02:47:16

애기 윈터는 보지 않아도 이미 최고라는걸 알겠는데

375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02:48:18

>>363 어떻게 보면 세이브 포인트랑 비슷한 느낌인 것 같기도요? 저도 한 번쯤은 말하고 싶었던 거니까 윈터주도 물어주셔서 감삼다😏

>>364 일상을 간절히 원하는 캡틴의 마음이 반영된 결과 아닐까요(?)

크아아악 다갓 가만안둬

376 라크주 (qrD65ZW8dQ)

2024-06-25 (FIRE!) 02:49:06

출근을 위해 이만 잘 시간 ... 다들 잘자는거야

377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02:49:43

>>367 아직 안 자길 잘했다.........(´°̥̥̥̥ω°̥̥̥̥`)

>>374 강력하게 동의하는 바입니다

어린시절 이미지 너무 좋아 우헤헤😏😏😏😏

378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2:50:02

>>374
그래서 안 보시겠다?

>>375
지금 조금 뿌듯해요 저

379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02:51:50

라크주 잘자요~~~

쓰읍... 어린시절 모습 하니까 저도 꺼내오고 싶은데

얘한테 과연 유아 시절이 존재했기는 했을지가 문제네요....🤔🤔
얘라면 날 때부터 이 모습이었을 수도 있어서🙄

380 ◆qrMRBpSduI (G7JuUXW.i6)

2024-06-25 (FIRE!) 02:52:14

ㅋㅋㅋㅋㅋ 윈터주의 다이스도 있었으니~

.dice 1 3. = 3

1. 이전
2. 이후
3. 그리고

381 ◆qrMRBpSduI (G7JuUXW.i6)

2024-06-25 (FIRE!) 02:52:52

>>375 그랬을지도... 어쩔 수 없다. 독백도 하고 내일 일상도 해보는 거라구.

>>376 라크주 굿밤이야. 잘자.

382 ◆qrMRBpSduI (G7JuUXW.i6)

2024-06-25 (FIRE!) 02:53:57

윈터의 어린시절도, 영의 어린시절도 꼭 보고 싶음이야. 영의 어린시절이 없다면 날조를 하겠어.

영의 어린시절은 지금보다도 더 길어서 발끝까지 질질 끌리는 머리로........ (날조 중)

383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2:54:45

레스 놓쳤다~ 라크주 잘 자요!

어쩌다 보니 새벽 3시다~
세상에

384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02:57:14

>>831 독백도 오고 캡틴 일상도 오는 거예요??? 쩐 다 ₍ᐢɞ̴̶̷.̮ɞ̴̶̷ᐢ₎

>>38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실 저도 얘의 설정에 관해선 모호하게 대충 얼버무린 상태니까요
어린 시절 있을지도...!!!(대충 슈뢰딩거의 어린이 썰)

앗 날조 넘 맛있다... 접수했습니다
저도 나중에 함 돌려 보는 걸로(*ᵔᢦᵔ*)

385 ◆qrMRBpSduI (G7JuUXW.i6)

2024-06-25 (FIRE!) 02:59:30

>>383 그러게, 어서 다들 자러가라구~ (?)

>>384 가 가능하다면.... 독백 정도는 괜찮을지두. (...)

나 그런 것도 좋아해. 검은 머리였는데 희게 변했다 이런 설정. (취향 주입하기)

386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3:01:28

잠이 안오니까 캡틴 끌어안아도 될까요?

387 ◆qrMRBpSduI (G7JuUXW.i6)

2024-06-25 (FIRE!) 03:03:13

>>386 물논. 내가 윈터주의 베개가 되어주지. (?) 조금 뜨끈한 생체 베개라구.

388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03:05:50

>>385 에어컨 탑재된 캡틴은 강하니까 할 수 있을 거에여( •̀ ω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는 취향 양파예요
캡틴이 주입한 취향으로 무럭무럭 자 라 요(?)

헉시간이 너무 늦었네요~ 저도 자러 가볼게요
모두 좋은 새벽~

389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3:07:12

https://ibb.co/jWFyrPW
애기 윈터도 여기
이거 썰은 나중에 독백으로 풀어야겠다
표정 너무 맛있잖아요

>>387
생체 베개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
주물러버립니다

390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3:07:39

>>388
영주도 잘 자고 낼 봐요~

391 ◆qrMRBpSduI (G7JuUXW.i6)

2024-06-25 (FIRE!) 03:07:46

>>388 맞아, 에어컨과 함께라면 뭔들 못하겠어~ 굿밤이야, 영주. 좋은 밤 돼.

392 ◆qrMRBpSduI (G7JuUXW.i6)

2024-06-25 (FIRE!) 03:09:02

>>389 뭐야뭐야 애기 윈터 너무 귀엽고 아찔하잖아~ 저 어린 애가 군인으로 자라왔다니. 이 캡틴은 참 마음이 쓸쓸하다. (?)

ㅋㅋㅋㅋㅋ 주무르면 웃음이 터진다구~

393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03:13:17

>>392
조준이랑 반동제어 확실하고... 아무튼 저도 이만 자러 가야겠네요
오늘도 즐거웠습니다 캡틴! (주물주물)

394 ◆qrMRBpSduI (G7JuUXW.i6)

2024-06-25 (FIRE!) 03:15:52

>>393 늦은 시간까지 수고 많았어~ 들어가 쉬어. 굿밤.

오늘 셔터는 내가 내려보도록 할게~ 모두 좋은 밤 돼~

395 라크주 (OYcmB858SY)

2024-06-25 (FIRE!) 07:01:00

샷다 오픈!

396 ◆qrMRBpSduI (G7JuUXW.i6)

2024-06-25 (FIRE!) 08:12:42

좋은 아침이야, 라크주.

397 페일주 (bhMZUSJDNc)

2024-06-25 (FIRE!) 08:30:54

출근길 몸에좋은 양복분 베리 나이스

398 라크주 (Rsob9UXefs)

2024-06-25 (FIRE!) 09:02:01

캡틴이랑 페일주 쫀아!!

399 페일주 (nXNfqswq02)

2024-06-25 (FIRE!) 09:28:34

라크주도 쫀아쫀아

400 라크주 (z6Un0UAyPg)

2024-06-25 (FIRE!) 09:43:42

후후 잠은 잘잔거야?

401 ◆qrMRBpSduI (CtIxxz7l9M)

2024-06-25 (FIRE!) 10:03:47

페일주도 좋은 아침~

새벽에 잔 후유증이 조금 있는 것 같네.

402 라크주 (Z6CpxzzoXY)

2024-06-25 (FIRE!) 10:04:24

크크 캡틴도? 나도 ... 머리가 아파 흑

403 ◆qrMRBpSduI (CtIxxz7l9M)

2024-06-25 (FIRE!) 10:08:44

(라크주 쓰담쓰담) 나도... 집에 있는 거면 그냥 더 자면 되는데 하필 오늘 나갈 일이 있어서... 크아악.

404 라크주 (Z6CpxzzoXY)

2024-06-25 (FIRE!) 10:11:08

나도 더 자고싶다 ... 출근은 지옥이야!

405 ◆qrMRBpSduI (CtIxxz7l9M)

2024-06-25 (FIRE!) 10:35:57

맞아...!!! 자는 게 최고야! 하지만 이렇게 외쳐놓고 오늘도 새벽 내내 있겠지...

406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10:36:43

>>405 아우치
팩트가 너무 아파서 죽었습니다....

407 라크주 (Z6CpxzzoXY)

2024-06-25 (FIRE!) 10:39:37

크크 당연하지 수면을 줄이고 여가를 늘린다 이 세상은 등가교환의 법칙이라고

408 ◆qrMRBpSduI (CtIxxz7l9M)

2024-06-25 (FIRE!) 10:45:38

>>406 어서와, 영주. 내가 영주를 죽였어...!

>>407 ㅋㅋㅋㅋㅋ 맞는 말이긴 한데... 수명이 주는 느낌이기도 해...

409 라크주 (Z6CpxzzoXY)

2024-06-25 (FIRE!) 10:46:47

>>408 하지만 나 이 어장을 놓을 수 없어!!!

410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11:03:45

새벽에 썰 나왔던 어린 모습 날조( •̀ ω •́ )✧
https://ibb.co/GWzQkVw

머리카락은 더 길게 하고 싶었는데 길이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퀄이 떨어져서.....(›´꒳`‹ ) 적당히 타협해버렸슴다....

411 라크주 (Z6CpxzzoXY)

2024-06-25 (FIRE!) 11:04:22

>>410 라크주 여기에 잠들다 ( ~ 2024.06.25 )

412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11:04:49

>>408 이 원한은 아기미하엘다윈썰로 갚고야말겟다........(›´꒳`‹ )

>>409 마자요 저도 이 어장 못 놓쳐!!!!!!

413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11:06:37

히히 내가 라크주를 죽엿다
라크주랑 캡틴 안녕하세요~

414 ◆qrMRBpSduI (CtIxxz7l9M)

2024-06-25 (FIRE!) 11:10:31

>>409 그건 기쁘지만... 이 이렇게까지...? (농담)

>>410 아이고 우리 귀염아기흰고영을 어쩜 좋아. 완전 북북박박 해줄 거라구.

>>412 ㅋㅋㅋㅋㅋㅋ 호오올쭉해졌잖아~ 아기미하엘과 아기다윈이라니. 왠지 얘네는 태어나기를 이렇게 태어났을 것 같은데두. (?)

>>41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어장은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배틀로얄 어장이었구나!

415 알레프주 (HT1eJO54Ss)

2024-06-25 (FIRE!) 11:12:57

쫀아!!

416 ◆qrMRBpSduI (CtIxxz7l9M)

2024-06-25 (FIRE!) 11:13:53

어서와, 알레프주. 좋은 점심이야~

417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11:18:08

>>414 북북박박 하면 사연 있어 보이는 표정 없어지고 또 고장날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새벽에 제가 시전했던 기술에 역으로 당할 줄이야...

418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11:20:35

알렢주도 어서와요~
알레프는 이미 귀여우니까 성인 형태 알레프 주세요(?)

419 ◆qrMRBpSduI (CtIxxz7l9M)

2024-06-25 (FIRE!) 11:23:15

>>417 고장난 거 너무 귀여워. ㅋㅋㅋㅋㅋ 영주의 기술! 내가 베꼈다!

420 알레프주 (HT1eJO54Ss)

2024-06-25 (FIRE!) 11:25:15

다들 하이에여~~~
>>418 ㅋㅋㅋㅋㅋㅋㅋ 성인형태라니🤔🤔🤔

421 ◆qrMRBpSduI (CtIxxz7l9M)

2024-06-25 (FIRE!) 11:27:55

흠. 그래도 아기 다윈은 모르겠지만, 청소년 다윈은 이랬겠지 하는 건 있어.

다윈은 둘째지만, 응석 같은 건 모르고 자랐다구. 워낙 형 쪽이 천재 중의 천재였단 설정이라. 열등감 같은 게 있었을 거다 싶지. 그래서 노력해서 따라잡으려고 했지만~ 그래도 잘 안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어. 형은 처음 하는 것도 그냥 톡 건들면 뙇 됐는데 자기는 몇 백 번은 해야 될까 말까라 좌절도 많이 했을 듯. 물론 이건 회귀자가 되면서 미묘하게 좋아지긴 했다는 설정~

422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11:35:09

>>421 청소년 다윈?!!!!!!!! 이렇게 귀한 걸... 감나합니다

천재 형에게 열등감 느끼는 동생... 쓰읍 이거 진짜 유서 깊은 미식인데요😏😏

423 라크주 (Z6CpxzzoXY)

2024-06-25 (FIRE!) 11:35:45

헉 청소년 다윈썰 맛있어 ... 점심부터 이런 미식이라니 오늘 점심은 맛이 없겠는걸

424 알레프주 (HT1eJO54Ss)

2024-06-25 (FIRE!) 11:38:04

https://postimg.cc/tsWYmyTx
알렢이가 성인모습이면 이런느낌이겠다~ 하고 저장해둔걸 슬쩍~

425 ◆qrMRBpSduI (aVtl5W3u6I)

2024-06-25 (FIRE!) 11:39:06

>>422 클리셰 설정은 그 이유가 있다니까~ 맛있다는 걸 이미 검증을 여러차례 걸친 거라구. 우하하.

>>423 아냐, 그래도 점심이 더 맛있을 거라구~

426 라크주 (Z6CpxzzoXY)

2024-06-25 (FIRE!) 11:45:54

>>424 날카로운 알렢이 ... 하지만 이것이 갭모에다
>>425 아냐 정말 점심이 더 맛없어 ... 다이어트 식단이니까

427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11:49:47

>>424 기쁨에 임종하다............. 평소에는 보지 못할 매력이 느껴지네요 히히 너무 좋아( ˆ͈̑꒳ˆ͈̑ )

>>42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로 점심이 맛없었던 건에 관하여......

428 라크주 (GDOm2LoodU)

2024-06-25 (FIRE!) 11:55:45

라크라크의 청소년기 썰을 풀어보면 완전 천재였다. 높으신 분들도 몇세기만에 나올 천재라고 관심 가져줄 정도였다니깐. 20대 초반에 국립연구소 수석연구원 자리에 바로 앉을 정도였고 ... 애초에 첫번째 주시자이면서 다른 주시자들은 없는 모두의 이해자라는 칭호가 있는 것도 그런 천재성에 기반한 이해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지 :3

429 라크주 (GDOm2LoodU)

2024-06-25 (FIRE!) 11:56:11

>>427 다윈의 청소년기 썰에 비하면 정말 맛없다고!

430 ◆qrMRBpSduI (RV8npC0Xa2)

2024-06-25 (FIRE!) 11:59:34

>>424 날카롭잖아~ 우리 구염뾰쨕이가 이렇게 성장하다니. 이 캡틴은 기쁘지만 슬프다...!

>>426 (충격) 다이어트 식단이라니...!!!!

>>428 우리 라크는 천재라구! (라이언킹 심바하듯이 들어올림)

431 라크주 (Z6CpxzzoXY)

2024-06-25 (FIRE!) 12:03:52

>>430 써~~~~클 옵 라잎~~~~

432 ◆qrMRBpSduI (iCzmQreLxU)

2024-06-25 (FIRE!) 12:48:40

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음성 지원 되잖아~ 오랜만에 듣고 와야지.

그나저나 오늘 일상 꼭 돌리려고 했는데... 집에 언제 가나...

433 식물주 (3sWmDhgx2Y)

2024-06-25 (FIRE!) 12:54:16

난 분명 집에 있는데 왜 할일이 많지...?

434 ◆qrMRBpSduI (iCzmQreLxU)

2024-06-25 (FIRE!) 13:05:01

원래 다 그런 법이지. 어서와, 식물주. 점심은 먹었어?

435 식물주 (3sWmDhgx2Y)

2024-06-25 (FIRE!) 13:14:47

이제 먹으려고. 메뉴 고민중이양

436 라크주 (DLbg/Ii8ZI)

2024-06-25 (FIRE!) 13:39:17

맛점해!!!

437 ◆qrMRBpSduI (iCzmQreLxU)

2024-06-25 (FIRE!) 14:37:09

>>435 지금은 먹었으려나? 아직이면 맛점하길 바라.

>>436 라크주는... 맛 없는 다이어트 식단을 먹고 왔는가... (근엄)

438 라크주 (Z6CpxzzoXY)

2024-06-25 (FIRE!) 14:38:37

>>437 마쟈 ... 다윈의 청소년 썰을 반찬 삼아 먹었지 ...

439 코우 - 메구무 (flSYCsx7Fw)

2024-06-25 (FIRE!) 14:43:37

무구상은 허름한 가게로, 지금 거리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흔한 상점이었다
솔직히 말하면 골동품 가게인 줄 오해했을 것이다
사방에 진열 된 쇠와 날붙이들만 아니라면...

여자는 마치 메구무의 말을 들은 체도 안하는 양,
무언가에 홀리기라도 한 것처럼 그런 무구상 안으로 들어섰다

"어서옵쇼."

여자와 그 뒤를 따르는 사내를 본 무구장인이 무뚝뚝하게 말한다
그러나 코우는 그것을 지나쳐
고개도 돌리지 않고 이 안에서 가장 오래되어 보이는 낡은 대검에 다가갔다
그리곤 그것에 시선을 마주치며 그 앞에 쪼그려 앉고서는 말하는 것이다

"교자 하는 곳을 알고싶어."

...검은 살아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에 아무런 돌아오는 말이 없다
그러나 여자는 손짓까지 해가면서
계속해서 검에게 말을 거는 것이었다

"이렇-게 생긴건데에."

그 이후로는 가게 안에 쭉 여자의 혼잣말이 울리고 있었다

"으응. 그거 말고."
"정말이야?"
"아하하. 아니, 그건 됐어."
"비밀."
"우음 글쎄. 아마 6명정도."
"그래도 혹시 몰라. 다음엔 알 수 있을지도."
"응. 그래."

그런 식으로 한 동안 저 혼자 떠들던 여자는
모종의 마무리가 되었는지 마침내 자세를 펴고서 일어났다

"...또 오지 마십쇼."

그리고 무구장인은 무뚝뚝하게 말했다
여자는 역시 신경쓰지 않고서 메구무와 함께 다시 길로 나서는 것이다

"교자 하는 곳을 알아냈어."

그런 코우는, 바깥에 나와서야 곁의 사내에게 그렇게 말할 뿐이었다

440 코우주 (flSYCsx7Fw)

2024-06-25 (FIRE!) 14:44:00

쫀아~ (아님)

441 라크주 (M14LSDWlc6)

2024-06-25 (FIRE!) 14:44:40

코우주 안뇽!!

442 코우주 (flSYCsx7Fw)

2024-06-25 (FIRE!) 14:45:42

라크주도 안뇽안뇽 ><

443 라크주 (T1CsVB0Vgo)

2024-06-25 (FIRE!) 14:48:48

맛점했어?!

444 코우주 (flSYCsx7Fw)

2024-06-25 (FIRE!) 14:51:29

헤헤
입맛 없어서 대충 먹었지롱

445 라크주 (Z6CpxzzoXY)

2024-06-25 (FIRE!) 15:00:10

헉 입맛이 없다니 역시 더위가 왠수인가

446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15:02:13

안녕하세요 쫀오입니다~
아까 늦게까지 논 후유증이 꽤 심하네요~

447 라크주 (Z6CpxzzoXY)

2024-06-25 (FIRE!) 15:03:05

윈터주 어서와! 나도 머리가 하루종일 아파 ...

448 코우주 (flSYCsx7Fw)

2024-06-25 (FIRE!) 15:06:17

아마두 더워서 그런거 같어 힝힝
윈터주 하이~

449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15:08:01

라크주 고생이 많습니다~
그나저나 미션에서 여러 인물들이 엮이는 거 너무 재밌어요
저도 슬슬 스타트를 끊어야 할 텐데~

450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15:08:40

코우주도 안녕하세요~ 코우도 한번 만나보고 싶네요~

451 라크주 (Z6CpxzzoXY)

2024-06-25 (FIRE!) 15:10:17

>>448 (뽀다담) 역시 여름이 문제다
>>449 지금 어젯밤부터 착석해서 기다리는중이야

452 코우주 (flSYCsx7Fw)

2024-06-25 (FIRE!) 15:11:14

>>451 흐에엥

>>450 헉 만나서 무슨짓 하려구!! (?)

453 알레프주 (HT1eJO54Ss)

2024-06-25 (FIRE!) 15:11:39

졸려여...

454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15:15:51

>>452
무슨짓이라니 ㅋㅋㅋ 윈터는 아주 파렴치한이 되어버렸어요
하지만 알레프와 동등하게 귀여운 코우도 꽉 안아버리고 싶은 욕심

455 라크주 (Z6CpxzzoXY)

2024-06-25 (FIRE!) 15:16:19

>>452 흐에엥이라니 귀엽자나 ...
>>453 알렢주 어서와 :3

456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15:16:57

알렝주도 어서와요~

457 니아주 ◆ZT./3H5MM. (AwmRhkKV0E)

2024-06-25 (FIRE!) 15:19:00

며칠만의 갱신이지... 갱신합니다..... ༎ຶ‿༎ຶ)...... 현생 미워,

458 알레프주 (HT1eJO54Ss)

2024-06-25 (FIRE!) 15:20:53

다들 안냐세여...(쿨쿨)
>>457 니아주 오랜만이에여~~~~ 현생에 끌려갔다 오셨군여...

459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15:21:50

니아주 어서와요~ 고생이 많습니다~
지금 니아의 여관이 대활약중이라고요~

460 니아주 ◆ZT./3H5MM. (AwmRhkKV0E)

2024-06-25 (FIRE!) 15:23:20

알렢주 윈터주 안녕하세요~!
머라구요 진짜루,,,,,, 쪼곰 쉬었다 얼른 정주행을.. 정주행을 해야겠어요,, 밀린 일상 답레두 가져와야하구,,,,

461 라크주 (Z6CpxzzoXY)

2024-06-25 (FIRE!) 15:24:33

니아주 어서와!!!! 오랜만이네 역시 현생은 혐생이야 ... (뽀다담)

462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15:24:53

공식으로 도시에 하나뿐인 여관이라는 것이 되어버렸어요~
그런데 혹시 여관 이름이 따로 있던가요?

463 라크주 (Z6CpxzzoXY)

2024-06-25 (FIRE!) 15:25:59

마시와 친구들

464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15:27:28

역시 고조할아버지의 네이밍 답네요~

465 니아주 ◆ZT./3H5MM. (AwmRhkKV0E)

2024-06-25 (FIRE!) 15:29:11

>>462 니아 독백 쓸 때 엄청 짧게 언급하고 넘어가긴 했는데, 포르시티아 Forsythia라고 한답니다!
한국어론 개나리란 뜻이구,, 봄 날씨인 곳에 위치해 있으니까 그럴듯한 봄꽃 이름이나 넣어볼까 싶어서 글케 되었습니다.. ⁽・ᵔ-ᵔ・⁾

>>46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관이름 마시와 친구들.... 이 쪽도 귀여울지도,,,,

466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15:30:52

>>465
포르티시아! 지나가다 몇 번 본 것 같아요~
개나리 여관(⸝⸝◜~◝⸝⸝)

467 라크주 (Z6CpxzzoXY)

2024-06-25 (FIRE!) 15:31:13

고조 할아버지라니!! 어째서 라크는 할아버지인건데 ... (슬픔)

468 윈터주 (Y4L.2osS1g)

2024-06-25 (FIRE!) 15:31:47

>>467
반응이 귀엽잖아요~
그리고 나이 많은 건 사실이잖아~

469 라크주 (Z6CpxzzoXY)

2024-06-25 (FIRE!) 15:32:40

>>468 힝구 마음만은 청춘이야

470 알레프주 (HT1eJO54Ss)

2024-06-25 (FIRE!) 15:35:45

그래서 라크할부지는 나이가 정확히 몇살이져(??)

471 니아주 ◆ZT./3H5MM. (AwmRhkKV0E)

2024-06-25 (FIRE!) 15:36:52

>>466 개나리여관, 어쩐지 이렇게 말하니까 엄청 귀여워진 느낌이네요ㅠㅋㅋㅋㅋㅋ

>>467 >>469 마음이 청춘이면 몇 살을 먹든 언제든지 청춘이다!!!(??) 기죽지마세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472 코우주 (6Y0z/ZLumk)

2024-06-25 (FIRE!) 15:39:27

니아주 알렝주 어서와아
하이~

473 라크주 (Z6CpxzzoXY)

2024-06-25 (FIRE!) 15:39:41

>>470 다 기억하니까 셀라면 셀 수 있는데 ... 라크는 계산 안해봤지만 얼추 알고 있긴해. 근데 비밀이야!

>>471 그치? 외모도 팔팔한 20대라구

474 알레프주 (HT1eJO54Ss)

2024-06-25 (FIRE!) 15:41:50

비밀이라니
단군할아버지라고 불러버릴거에여(?)
>>472 코우주도 안녕이에여~

475 라크주 (Z6CpxzzoXY)

2024-06-25 (FIRE!) 15:42:48

>>474 안돼!!! 단군 할아버지만큼은 안돼 ㅠㅠㅠㅠ

476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15:44:57

하지만 고조선 건국이 4300년전인데 라크는 5천년 정도 되는 문명이 몇 번이나 리셋되는 걸 봤으니까......

(술렁술렁....)

477 라크주 (Z6CpxzzoXY)

2024-06-25 (FIRE!) 15:48:30

이렇게 까발려지는구나 ... 사실 단군할아버지 라고 했을때 칭찬이라 좋아했어

478 알레프주 (HT1eJO54Ss)

2024-06-25 (FIRE!) 15:49:04

나이얘기 나오니까 생각난 티미인데여~
알렢이가 세계를 창조하긴 했지만 인간까지 창조한건 아니고 인간은 현실의 진화론처럼 따로 유인원이 진화해서 됐다는 설정이에여! 어... 그러면 알렢이 나이가 얼마지...?(??)

479 알레프주 (HT1eJO54Ss)

2024-06-25 (FIRE!) 15:50:39

>>477 그럼 조상님(??)

480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15:51:19

>>477 라크는 예수보다 나이가 많으니까...

아하!! 지저스는 사실 재림 라크였던 거구나!!!(?)

481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15:52:16

>>478 우주 나이 검색해 봄.......

오............ 😮
하지만 그래도 알레프는 귀여워서 할머니로 느껴지지 않아요

482 라크주 (Z6CpxzzoXY)

2024-06-25 (FIRE!) 15:52:56

>>479 엘끼야아아아아악
>>480 맞아맞아 불로불사라서 3일만에 부활한 것도 라크야 (아님)

483 페일주 (nXNfqswq02)

2024-06-25 (FIRE!) 15:53:36

요컨대 이집트 문명 레벨이로군

484 라크주 (Z6CpxzzoXY)

2024-06-25 (FIRE!) 15:54:13

라크에게 이집트 문명은 따위다!

485 알레프주 (HT1eJO54Ss)

2024-06-25 (FIRE!) 15:55:16

라크는 귀엽지 않고 인자해서 할아버지가 된거구나...(?)
페일주 어솨여~

486 페일주 (nXNfqswq02)

2024-06-25 (FIRE!) 15:56:12

엄청난걸
하하 늘그니!

487 라크주 (Z6CpxzzoXY)

2024-06-25 (FIRE!) 15:57:04

귀여운거랑 인자한거랑 상관이 있는건가!

488 페일주 (nXNfqswq02)

2024-06-25 (FIRE!) 15:57:12

날로먹는 오후일과의 맛은
생각보다 달지 않구나 멍때리고 있는것도 고역이군

라크주 알레프주 안녕이다

489 라크주 (Z6CpxzzoXY)

2024-06-25 (FIRE!) 15:58:31

원래 적당히 바쁜게 조은거야

490 페일주 (nXNfqswq02)

2024-06-25 (FIRE!) 15:59:24

야리끼리치고 집에가서 독백이 쓰고싶다
이럴 줄 알았으면 어제 쓰던 독백 드라이브에 넣어둘걸 그랬지

491 페일주 (nXNfqswq02)

2024-06-25 (FIRE!) 16:01:48

>>487 의외로 중대하게 상관있다 음

492 코우주 (flSYCsx7Fw)

2024-06-25 (FIRE!) 16:02:14

헉 처음 보는 사람
페일주 하이 ><
새 시트 엄청 만타 헤헤

493 라크주 (Z6CpxzzoXY)

2024-06-25 (FIRE!) 16:02:22

>>491 (충격)

494 페일주 (nXNfqswq02)

2024-06-25 (FIRE!) 16:06:13

>>492 만나서 반갑다 코우주
고슴도치입니다

>>493 인자하지 않다고 안귀여운건 아니지만 귀여운데 인자하면 더 귀엽다는 거지 음

495 코우주 (flSYCsx7Fw)

2024-06-25 (FIRE!) 16:13:03

>>494 고슴도치 기사 기여어~

496 코우주 (flSYCsx7Fw)

2024-06-25 (FIRE!) 16:13:24

일단 키가 엄청크다......

497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16:14:06

>>48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역시 여관팟의 지도자....

>>487 라크도 귀엽긴 한데 역시 연륜이 귀여움을 더 앞서서...🤔
라크도 사람 많은 곳에서 훌쩍거리거나 아방방하게 굴면 할아버지 탈출할 수 있을지도(?)

>>495 맞아여 212cm 127kg 음울한 아저씨 모에해~~


페일주 코우주도 안녕하세요~

498 코우주 (flSYCsx7Fw)

2024-06-25 (FIRE!) 16:14:35

영주두 하이~

499 라크주 (Z6CpxzzoXY)

2024-06-25 (FIRE!) 16:16:12

>>497 이미 윈터 앞에선 울었다(?)

500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16:22:56

>>499 그건 어른의 눈물이니까 예외라구요!!!!!!!!

코우주도 한번 더 하이하이예여~ ⸜(*ˊᗜˋ*)⸝

501 라크주 (Z6CpxzzoXY)

2024-06-25 (FIRE!) 16:24:32

>>500 그런게 예외라면 라크는 찡찡대는건 보여줄 기회가 없겠군

502 페일주 (nXNfqswq02)

2024-06-25 (FIRE!) 16:27:44

>>495-497
일단 탱커라고 생각하고 만든 캐릭터라 크면 클수록 좋다고 생각했다
손 크기 차이를 자각하는 순간이라던가 어깨위에 무등을 태워주는 거라던가 크기차 모먼트 좋아하기도하고(여기서 분출되는 키모취향)

어서오라 영주

>>497 그러면 귀여운 아방방하라부지가 될뿐이지 않은가

503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16:38:25

>>501 그렇기 때문에 라크는 어른인 것....(고이즈미 신지로 짤)

>>502 🤔🤔🤔🤔 키모... 라뇨....? 엄청 맛잘알이신데!!!!! 캐 조합의 키차이가 크면 클수록 더 아름다워진다는 건 유서 깊은 진리라고요!!!!!

어라
아방방하라부지도 좀 괜찮을지도(?)

504 코우주 (flSYCsx7Fw)

2024-06-25 (FIRE!) 16:42:33

헤헤 나두 장신 조아해~

505 코우주 (6Y0z/ZLumk)

2024-06-25 (FIRE!) 16:44:32

다크 판타지 감두 엄청 조타-

506 페일주 (nXNfqswq02)

2024-06-25 (FIRE!) 16:45:22

글쎄다 조합이 생길지는
우선은 캐릭터 표현 중점하려고 한다

그리고 젠장 새로고침 잘못눌러서 독백에 쓰려고 메머해두던 대사 날렸어

507 페일주 (nXNfqswq02)

2024-06-25 (FIRE!) 16:51:50

다행히 뇌내 RAM의 성능이 좋아 복구에 성공했다

페일이 왜 불사자가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페일 입으로 꺼내놓는 거라 한 10스레 정도는 갈아야 나올 만한 대사지만서도

508 페일주 (nXNfqswq02)

2024-06-25 (FIRE!) 16:53:21

다크 판타지 칙칙힌 흙내는 충분히 풍겨주지 상호작용하기 즐거운 캐릭터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아재 성질머리가 닳고 닳아놔서 캐릭터가 즐거울지는 미지수다만 뒷사람이?즐거우면?괜찮은게아닐까요?

509 코우주 (flSYCsx7Fw)

2024-06-25 (FIRE!) 17:01:06

다크소울 엄청 옛날부터 조아했어서 즐거운거시야~

510 라크주 (Z6CpxzzoXY)

2024-06-25 (FIRE!) 17:02:33

퇴근까지 한시간!

511 페일주 (nXNfqswq02)

2024-06-25 (FIRE!) 17:09:23

다른 캐릭터와의 상호작용도 실제 기대되는 부분이다
코우도 오리엔탈풍 다크 판타지라 서로 어떤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지 기대되고
영의 경우는 스스로의 영생을 삶이라 부를 수 있는 캐릭터와 그러지 못하는 캐릭터의 대비라던가
라크는 불사자라는 생소한 존재를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하게 될 것인가 등등

이것은 퇴근이 이제 1시간도 안남았기에 치는 설레발이 맞다

512 라크주 (Z6CpxzzoXY)

2024-06-25 (FIRE!) 17:10:57

라크도 불로불사인데 :3 외상으로 인해 죽을 수 있을뿐!

513 페일주 (nXNfqswq02)

2024-06-25 (FIRE!) 17:14:25

>>512 아하 그것은 조금 다르다
불멸자와 필멸자 밑에 있는 게 불사자라는 느낌으로 설정했거든
죽지 않을 수 있다>죽을 수밖에 없다>죽지도 못한다
같은 느낌이란 거지 삐끗하면 망자화라는 최악의 경우도 있고

514 라크주 (Z6CpxzzoXY)

2024-06-25 (FIRE!) 17:15:03

그런거군!

515 라크주 (Z6CpxzzoXY)

2024-06-25 (FIRE!) 17:28:25

불멸과 불사의 차이는 망자화라는 리스크가 있다는 점 빼곤 비슷한건가 :3

516 페일주 (nXNfqswq02)

2024-06-25 (FIRE!) 17:37:47

불사자라고 써놔서 그렇지 영어로 번역하면 익숙한 언어가 되는데 바로 언데드다. 격의 차이가 크다고 생각하고 있어
스스로 영생을 갖춘 불멸자와 달리 불사자는 무언가에 예속되어있기 때문에 죽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페일의 세계의 불사자들의 경우에는, 횃불에 예속되어 있는 거고

517 페일주 (nXNfqswq02)

2024-06-25 (FIRE!) 17:39:08

언어->단어

518 알레프주 (HT1eJO54Ss)

2024-06-25 (FIRE!) 17:40:25

닼소풍 세계관 조아여~~~~~

519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17:41:16

>>507 복구돼서 다행이에요...😮
흠... 그렇다면 한 10스레 정도만 숙성시키면 볼 수 있을 거라는 뜻이겠네요! 기대하고 있겠슴다(왜곡!)

>>511 똑같이 '불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서로 대비되는 부분이 많아서 기대중입니다( ˆ͈̑꒳ˆ͈̑ ) 일단 시작부터 미션으로 납치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아여


앗 저도 죽음에 관한 tmi~
영이는 '불사신'이나 '영원'을 감히 자칭할 수 있을 정도로... 아마 정말로 불멸할 거라고 생각해요. 우주가 죽더라도 영의 존재만은 끝도 없이 계속될 것 같슴다🤔 그래서 예전 세계에서도 이미 멸몰한 세상에서 언제까지고 떠돌아다닐 수밖에 없었고요.

그런 의미에서 너무 괴로울 때는 망각으로 도피할 수 있다는 점이나, 추락자가 되어서 다른 세상으로 빠져나갈 수 있다는 것만은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그것조차 없었으면 인생 억까 너무 심하잖아....🙄

520 라크주 (Z6CpxzzoXY)

2024-06-25 (FIRE!) 17:43:49

>>516 상세한 설명! 이해가 잘 되었다 :3
>>519 헉 우주가 멸망해도 그 어두운 공간을 기약없이 떠돌아야한다는건가 ...

라크라크는 죽음을 선택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는 그러지 못했고 (죽어봤자 되살리니까) 기나긴 세월을 잊지 못하고 빠짐없이 기억하고 있는게 고통스러운 일이지 :3

521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17:45:26

>>516 설정 마싯다.......

다들 세계관 분위기가 확고해서 서로 세계관이 극과 극인 애들끼리 만나면 특히 재밌을 것 같아여

522 알레프주 (HT1eJO54Ss)

2024-06-25 (FIRE!) 18:04:24

저도 비루한 티미를...
1. 알렢이의 모국어(?) 즉 신들의 시대에 쓰였던 언어는 고대 히브리어에여! 네이버 고대 히브리어사전의 도움을 받고 있어여() 신들의 언어라면서 왜 인간들이 실제로 썼었던 언어인가 하면... 투디적 허용으루...(?)
2. 알렢이를 비롯한 신들의 본모습은 전부 비인간형이에여. 크툴루 신화마냥 촉수 덩어리라던가 그런! 그때는 인간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으니 따로 인간형 모습을 취하지도 않았구여~ 알렢이도 시트에 서술했다시피 본모습이 따로 있는데 biblically accurate angel(검색시 혐 주의!!!!) 구글링하면 나오는 그런... 두려워말라 천사(?)를 닮았어여~

523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18:12:10

>>520 그 정도는 돼야 셀프로 永이라고 지칭할 자격이 있다고 봐요(?)

죽어봤자 되살린다고...?(*゚ロ゚*)
진짜로 장난감이잖아 너무해!!!!!!!!!!!

>>522 헐
두려워 말라 천사 같은 느낌이라니 너무너무 설렌다... 🥹 ( ¤̴̶̷̤́ ‧̫̮ ¤̴̶̷̤̀ ) ദ്ദി˶ˆ꒳ˆ˵) (*ˊᗜˋ*)
알렢이 위기 상황 때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본모습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정신공격 가능할 것 같은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24 ◆qrMRBpSduI (G7JuUXW.i6)

2024-06-25 (FIRE!) 18:17:47

우리 어장 불사들이 많아서 추락자가 되면 죽지 않는다는 설정 넣었어도 됐겠다 싶어져~ (농담)

아무튼 모두의 이야기를 잘 보았다!

525 알레프주 (HT1eJO54Ss)

2024-06-25 (FIRE!) 18:22:54

캡틴 어솨여~~
>>523 정신공격 ㅋㅋㅋㅋㅋㅋ 그 그런가...?!

526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18:31:46

>>524 우리 애들 수명 차이 때문메 슬플 일은 적겠어서 다행이에요(?

>>525 아마 그렇지 않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ㄲ"두려워 말라"스럽게 생긴 인외가 훌쩍훌쩍 울고 인간한테 사기당했다고 생각하니까 두 배로 귀여워...😏

527 ◆qrMRBpSduI (G7JuUXW.i6)

2024-06-25 (FIRE!) 18:34:09

저녁 먹구 왔어~ 다들 안녕이야~

528 라크주 (REU2bLKyRQ)

2024-06-25 (FIRE!) 18:46:45

저녁은 닭갈비 :3

529 페일주 (6/j.4IRaW6)

2024-06-25 (FIRE!) 19:01:21

나는 된찌인데 부럽군
다들 맛저해 이미한사람들은 잘했어

>>518 >>521 알레프랑 영이 매우쓰담쓰담 대기중. (하지만 캐릭터가 페일이라 못함)

>>522 오 그렇군 폴리모프같은 걸 하고 있는 거였구나
홀리씼. 계몽수치가 올라버렷

>>524 >>526 사실 불사자가 필멸자와 같은 평온한 죽음을 맞을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긴 한데 그것은
이 이야기는 다음에 하도록 하지

530 윈터주 (KU2luZCx9A)

2024-06-25 (FIRE!) 19:37:29

갱신합니다~
알레프주 답레는 저녁 다녀와서 가져올게요!

531 윈터주 (KU2luZCx9A)

2024-06-25 (FIRE!) 19:39:04

아차. 그리고 미션에 영이와 페일이의 내용도 살짝 넣어봤습니다~

532 페일주 (6/j.4IRaW6)

2024-06-25 (FIRE!) 19:50:45

어라 윈터... 칼맞은거야...??

533 윈터주 (KU2luZCx9A)

2024-06-25 (FIRE!) 19:55:59

그렇습니다
하지만 위험한 상황은 아닙니다

534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19:57:03

끼야아아아아악 윈터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535 알레프주 (HT1eJO54Ss)

2024-06-25 (FIRE!) 20:01:19

윈터주 어솨여~~~ 마망...!!

536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20:04:46

음~ 그러면 전개 상 다음 순서는 페일이 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어떠심까🤔

537 윈터주 (KU2luZCx9A)

2024-06-25 (FIRE!) 20:07:12

영이랑 페일이 모두 활약해조요~ 기대한다~

538 윈터주 (KU2luZCx9A)

2024-06-25 (FIRE!) 20:08:37

미션을 이어두고, 다음에 일상으로 이어도 재밌을 것 같네요~
캡틴도 된다 하셨고~

539 라크주 (kcWQt5pdKI)

2024-06-25 (FIRE!) 20:16:42

ㅋㅋㅋㅋㅋㅋ 아니 나이만 많지 순진하고 어리숙한 엘프로 평가 떡락했자나

540 페일주 (6/j.4IRaW6)

2024-06-25 (FIRE!) 20:26:11

좋은 저녁이다 (흐무럭 늘어짐)

>>536 흐음 그게 나으려나
.dice 1 10. = 8 페일은 칼찌에 얼마나 자극받았나

541 페일주 (6/j.4IRaW6)

2024-06-25 (FIRE!) 20:26:51

보복의 기사, 대노...!

(쓰면서 조정할 수 있습니다.)

542 라크주 (CNuC4bjI2E)

2024-06-25 (FIRE!) 20:27:23

헉 대노라니 (팝팝콘)

543 윈터주 (KU2luZCx9A)

2024-06-25 (FIRE!) 20:30:51

>>539
어리숙하다는 거 그냥 귀엽고 순수한 사람이란 뜻으로 한건데~

>>540
자극이 꽤 강하네요~

544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20:32:39

이열~ 대빡친 페일~~😏😏😏

545 라크주 (JUAJzZ/VJc)

2024-06-25 (FIRE!) 20:35:59

>>543 아니 난 평가 맘에 들어 ㅋㅋㅋㅋ

546 페일주 (6/j.4IRaW6)

2024-06-25 (FIRE!) 20:46:49

그 사실 어제 썰 이야기 나누면서 페일 대사로 이런 걸 킵해놨거든

"보복은 악의를 위해 있는 것이며, 저들은 겁에 질렸을 뿐이다."
"무지는 많은 것을 두렵게 하니까."
"그러니 누구도 여기에서 더 이상 싸우거나 다칠 이유는 없어."

이거 과연 써먹을 수 있을까

547 아델-칼 (THOK2WDKJI)

2024-06-25 (FIRE!) 20:51:32

"하하... 그렇습니다. 없기를 바라야죠."

정말로 그럴까. 사내는 조금 의아하면서도 깊이 생각지 않기로 했다. 눈 앞의 사내가 마와 관련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 어느정도 확실해진것 같았기에. 단순한 장사치일 뿐이다. 그렇다면 조금은 경계를 풀어도 괜찮지 않을까. 너무 몰아가는것 역시 실례일 터이다. 단순한 장사치일 뿐이다.. 헌데, 어째서 이리 기분이 좋지 않단 말인가. 욱씬거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싶은 기분이었다. 정체모를 기시감 때문이었다.

"...신을 만나본 적이 있습니까?"

궁금한 듯 묻고, 곧이어 이어지는 사내의 말에, 그는 그만 웃어버렸다. 아아, 기시감의 정체를 알것만도 같았다.

"그러십니까. 그런 세계에서의 만물상이라... 분명 일이 없었을 터인데요."

사내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그런 감각이 들었다. 자신이 차라리 틀린것이었으면 좋겠다. 허나, 이 감각은 분명 동정이리라.
과거를 숨기는 것은 자신도 마찬가지이니. 사내는 짧게 미소지으며, 손을 내밀었다.

"그렇다면 한 몫 벌게끔 해드려야겠군요. 술은 좋아하십니까?"

"제게 가벼운 용돈벌이를 할만한 계획이 있습니다만."

548 아델-영 (THOK2WDKJI)

2024-06-25 (FIRE!) 20:51:45

사내는 욱씬거리는 고통으로 점철된 몸으로도 여지없이 큰 비명을 질렀다. 곧이어 들려온, 차분한 목소리. 곧이어 손 위에 겹쳐지는 차가운 손.

"...신이시여."

사내는 짧게, 그를 그리 불렀다. 곧이어 가만히 이마가 내리눌러지자, 천천히 몸을 다시금 침대에 뉘였다. 여전히 온화한 목소리. 자신이 몇번이고 베었음에도 그지없는 온화한 목소리. 사내는 한번도 눈을 뜨지 않았다. 새카맣게 물들어버린 세계에서, 사내는 다시금 눈물을 흘렸다.

"저는 너무나 많은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선을 행한다 믿으며 악을 휘둘렀고."

"위선으로 점철되어 진흙탕을 누볐으며."

"반드시 지켜야만 할 기사도 역시도 저버리고 말았습니다."

"신이시여, 저는 틀렸던 것이겠지요."

"영혼이... 없다고 믿었습니다. 마족에겐 영혼이 없노라고... 그렇기에 기꺼이 베어왔습니다."

"헌데, 악인을 선인이라 믿고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으며, 그 댓가를 왕국이 불타는 것으로 치루었습니다."

"선인을 악인이라 믿고 무참히 베어왔으며, 그 댓가를 죄의 업보로 치루었습니다."

"신이시여, 그런데 어찌하여.."

"이다지도 우둔한 저를 용서하십니까. 이다지도 우둔한 저를 사랑하십니까."

사내의 눈에서는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열이 난다. 어지러워 당장이라도 토할것만 같았다.

"신이시여, 대답해주십시오. 제가 했던 행동들 중에, 옳았던 행동이 있었던 것입니까?"

549 아델주 (THOK2WDKJI)

2024-06-25 (FIRE!) 20:52:03

다들 안녕안녕~ 좋은 오후 :3 어제는 일이 있어서 중간에 사라져버렸네.... ; ;)

550 라크주 (qrD65ZW8dQ)

2024-06-25 (FIRE!) 20:55:24

아델주 어서와!

551 페일주 (6/j.4IRaW6)

2024-06-25 (FIRE!) 20:55:34

좋은 저녁이다 아델주
인사하는 건 처음인가

552 알레프주 (HT1eJO54Ss)

2024-06-25 (FIRE!) 21:00:22

아델주 어솨여~~~

553 아델주 (THOK2WDKJI)

2024-06-25 (FIRE!) 21:00:46

라크주 안녕안녕~(복복복)

페일주도 안녕~ 반가워! 그러게, 인사하는건 처음이네~ 귀여운 신입이구나(???) 헤헤 잘부탁한다구~ 같은 기사출신이기도 해서 벌써 유대감도 생겼는걸 ;3

554 아델주 (THOK2WDKJI)

2024-06-25 (FIRE!) 21:00:58

알렢주도 안녕안녕~~~~~(복복복복복)

555 알레프주 (HT1eJO54Ss)

2024-06-25 (FIRE!) 21:13:40

칼 식물이 페일 위키 만들어놨서영~~~
그리고 멀티를 구해봐여(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556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21:19:28

히히 샤워 완
모두 다시 안녕하심까~~


ㅋ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델이 얘를 신이라고 생각하는 상황 넘 재밌는데요
어떻게 대답해야 맛깔날까...🤔🤔🤔

영: (・▿・)?(아델이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음)

557 라크주 (P3Jxbfdmxc)

2024-06-25 (FIRE!) 21:20:05

전투씬이 보고싶다!

558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21:20:33

알렢주 수고하셨어요~~
알렢주 편집 센스 깔끔해서 언제나 즐겁게 보고 있슴다(❁´▽`❁)

559 알레프주 (HT1eJO54Ss)

2024-06-25 (FIRE!) 21:21:19

영주 어솨여~~
>>558 헛 별것 아닌걸여(머슥)

560 라크주 (P3Jxbfdmxc)

2024-06-25 (FIRE!) 21:22:30

역시 알렢주야! (엄지척)

561 아델주 (THOK2WDKJI)

2024-06-25 (FIRE!) 21:24:45

알레프주 고생했어~~~(마구 쓰다듬어주기)

>>55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부정도 안했으니깐...(영주:???) 헤헤 나 완죤 두근거려... 이렇게 제 2막이 열리는 느낌 너무 좋아 ;3

영이 귀여워~~~~ 답레는 언제나 편하게 달라구~

>>557 나두...(옆에 주섬주섬앉기)

562 라크주 (P3Jxbfdmxc)

2024-06-25 (FIRE!) 21:26:35

전투씬이 보고싶으면 직접 파는 수 밖에 없지만 라크 ... 지금은 전투 능력 제로인데

563 페일주 (6/j.4IRaW6)

2024-06-25 (FIRE!) 21:29:10

뭔가 쓰고 왔다만 이게 최선인지는 모르겠군
첫 문단은 위대한 작가분께 표하는 소박한 리스펙이다(?)

564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21:31:31

>>56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쩌면 신일 가능성도 있기는 한지라...🤔🤔 저도 짱재밌어요 헤헤 재밌는 상황 주셔서 감삼다
아직도 대책은 없지만 일단 쓰면서 현재진행형으로 두뇌풀가동을 하는 수밖에...!!!!

565 페일주 (6/j.4IRaW6)

2024-06-25 (FIRE!) 21:35:24

>>553 왠지 얘네 둘이 기사도 갖고 끝장토론하는 상황이 생각났다
페일이 정확히 어떤 기사였는지 구체적으로 설정은 안했지만 일단 시트 쓰면서 디아블로 시리즈의 자카룸 교단에 영향을 강하게 받은지라 왠지 세속 기사가 아니라 교단 소속 성기사였을 것 같다는 이미지가 페일에게 있는지라 끝장토론이 환장토론이 될 것 같은 예감
아무튼 잘 부탁한다구

>>555 그리고세상에아이고이렇게귀한것을!!!!!!!!!! (쓰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담다다다다다다다다담)

566 아델주 (THOK2WDKJI)

2024-06-25 (FIRE!) 21:37:26

>>562 나... 짱강한 라크 모먼트도 기대중이야 ;3

>>563 생존이 천박한 농담이 되어버린 시대는 댑악이지... 헤헤 (복복복)

>>564 헉 이런 떡밥을???(수근수근....) 역시 영이는 귀여운 신이었구나...(?) 나야말루 고마워 ;3c

567 알레프주 (HT1eJO54Ss)

2024-06-25 (FIRE!) 21:37:33

>>565

568 라크주 (P3Jxbfdmxc)

2024-06-25 (FIRE!) 21:38:43

>>566 라크는 ... 보여주기만 하면 되는데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

569 아델주 (THOK2WDKJI)

2024-06-25 (FIRE!) 21:39:08

>>56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사도로 끝장토론이라 이거 상당히 재밌어보이는걸??? 나의 오타쿠 모먼트가 아주 두근두근하고있다구~
페일주는... 겜덕이구나...(메모) 글쿠만~ :3 이거이거 기사도로 토론하다가 결국 배틀엔딩을 맞는것까지 떠올라버리네 ㅋㅋㅋㅋ
나도 잘부탁해~

570 아델주 (THOK2WDKJI)

2024-06-25 (FIRE!) 21:40:26

>>567 귀여워... 납작고양이...... 알레프주도 우유향기가 나는 귀요미구나...(??)

>>568 🤔🤔🤔 라크는 심검이나 검술쪽도 모방 가능해?

571 페일주 (6/j.4IRaW6)

2024-06-25 (FIRE!) 21:41:14

>>567

572 라크주 (P3Jxbfdmxc)

2024-06-25 (FIRE!) 21:41:36

>>570 검술은 가능 심검은 불가능! 라크는 자기가 따라할 수 있는 모든건 다 모방할 수 있어 :3

573 아델주 (THOK2WDKJI)

2024-06-25 (FIRE!) 21:42:31

>>572 그렇구만~ 나중에 아델이랑 만났을때, 아델이 검술같은거 보여줘도 괜찮겠다 ;3 헤헤 나 라크랑 만남 기대중이라구~

574 라크주 (P3Jxbfdmxc)

2024-06-25 (FIRE!) 21:45:47

아델이랑은 여관파티였으니까 한번쯤 만났을지도!

575 아델주 (THOK2WDKJI)

2024-06-25 (FIRE!) 21:47:59

그러게~ 거기에 상처도 치료해줬으니깐 ;3 접점도 많아서 좋은걸~

576 라크주 (bltaAy7BIE)

2024-06-25 (FIRE!) 21:49:28

사실 라크 전투씬의 묘미는 아무것도 안돼서 당하다가 한순간에 모방해서 전투로 들어가는거라고 생각해

577 윈터 - 알레프 (KU2luZCx9A)

2024-06-25 (FIRE!) 21:50:36

>>320

소녀가 품 안에서 뒤척이며 웅얼거리는 소리에 한쪽 눈만 살짝 떴다 감은 윈터는, 소녀의 뒷머리를 살살 쓰다듬으며 더욱 제 품 안으로 끌어당기려 했다. 아이를 가져본 적은 없지만 이렇게 끌어안고 있는 것이 너무나 편안하고, 품에 안긴 소녀가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축 늘어진 귀를 간혹 까닥거리며 기분 좋은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윈터는 그다지 가슴이 큰 편이 아니어서 그렇게 포근한 느낌을 줄 수는 없었겠지만, 어쩌면 조금은 딱딱하게 느껴졌을 수도 있지만. 어제는 격하게 움직이지 않아 땀을 흘리지 않아서 물수건으로 가볍게 몸을 닦았을 뿐이라 그렇게 좋은 냄새가 나지는 않았겠지만.
제게 얌전히 안겨있는 소녀에게 무언가 이끌림이 느껴져, 깍지를 끼었던 손을 풀고 소녀의 허리를 감싸안아 더욱, 더욱 가까이 밀착하려는 윈터였다.

578 윈터주 (KU2luZCx9A)

2024-06-25 (FIRE!) 21:51:14

대사 없는 답레라 죄삼다~ 조금 욕심부렸는데 아직 삐요삐요는 아니겠지

579 알레프주 (HT1eJO54Ss)

2024-06-25 (FIRE!) 21:52:25

(아님)

580 아델주 (THOK2WDKJI)

2024-06-25 (FIRE!) 21:53:28

>>576 헉
이거다
(엄지척)

>>578-57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81 라크주 (Ce3inkEcOU)

2024-06-25 (FIRE!) 21:53:30

아무래도 맞는것 같다

582 페일주 (6/j.4IRaW6)

2024-06-25 (FIRE!) 21:55:28


(슬쩍 효과음 지원)

583 아델주 (THOK2WDKJI)

2024-06-25 (FIRE!) 21:56:19

윈터주.. 그동안 즐거웠어...(아련)

584 윈터주 (KU2luZCx9A)

2024-06-25 (FIRE!) 21:57:40

>>579
뭔데!!!

ㅎㅎㅎㅎ페일이 미션 봤다... 네들이 무슨 권리로... 너무 짜릿하다... 우리 같이 세계를 부셔볼까요?
다음에 이어질 영이 반응도 궁금하고
아 저 너무 씹덕인듯 ㅎㅎ

585 윈터주 (KU2luZCx9A)

2024-06-25 (FIRE!) 21:58:14

>>583
어째서 저를 보내버리시려고

586 메구무-코우 (ujb.8UGG32)

2024-06-25 (FIRE!) 22:00:41

"마, 잠깐...!"

대체 메구무의 말을 듣는 건지 마는 건지, 그나마 다행인 점(?)이라면 그녀는 메구무의 말만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이곳의 무구장인의 말도 지나쳤다는 점이다.

코우는 이 무구장에서 가장 오래된 낡은 대검에게 다가가 교자를 파는 식당에 묻고 있었다. 메구무는 순간, 저 검도 저주를 받아 검이 된 사람인가 싶어 코우의 행동을 요상스럽게 보진 않았다. 그녀는 나밖에 들을 수 없는 아이리의 말도 들을 수 있었으니까.

그러나 남이 보기엔 대단히 수상한 건 아이리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메구무나, 다짜고짜 검에게 말을 코우나 마찬가지. 그러니 코우를 말리지 않고 가만히 보고 있던 그는 그녀의 혼잣말에 무언가 수확이 있긴 있는가보다. 라고 생각했다.

다만 마음에 걸리는 점이라면 무구장인의 한 마디. 보통은 또 와달라고 하지 않나? 바깥으로 나간 메구무는 그런 점을 신경쓰기도 전에 코우에게서 교자를 파는 식당이 있다는 말을 듣고(조금 의심이 되기는 했다만) 그녀에게 안내를 부탁했다.


//13

답레 늦어서 죄송합니다! 갱신!

587 라크주 (j07TDxGcT.)

2024-06-25 (FIRE!) 22:00:58

메구무주 안녕!!

588 아델주 (THOK2WDKJI)

2024-06-25 (FIRE!) 22:01:14

>>585 윈터주는... 변태... 삐요삐요야(???)

589 아델주 (THOK2WDKJI)

2024-06-25 (FIRE!) 22:01:29

메구무주 안녕~ 좋은 밤!

590 윈터주 (KU2luZCx9A)

2024-06-25 (FIRE!) 22:01:33

메굼찡 어서옵쇼~

591 라크주 (j07TDxGcT.)

2024-06-25 (FIRE!) 22:01:39

일상을 구할까 독백을 쪄올까 :3

592 윈터주 (KU2luZCx9A)

2024-06-25 (FIRE!) 22:02:50

>>588
어째서!!!! 그냥 포옹한 것뿐인데!!!!

593 메구무주 (ujb.8UGG32)

2024-06-25 (FIRE!) 22:03:06

다들 하이하이~~ 좋은 밤이에요~!

594 윈터주 (KU2luZCx9A)

2024-06-25 (FIRE!) 22:03:13

>>591
둘다 하라고 제가 말했네요

595 라크주 (OCuU4wrZK6)

2024-06-25 (FIRE!) 22:04:11

>>594 헉

596 윈터주 (KU2luZCx9A)

2024-06-25 (FIRE!) 22:05:08

님들님들 근데 진짜 낮잠자고 일어나면 몸에서 우유냄새 날 때 있잖아요
그거 좀 중독된다고...
이상한 거 말한 거 아니라고요~

597 아델주 (THOK2WDKJI)

2024-06-25 (FIRE!) 22:06:20

>>593 (복복복복)

>>594-595 인정(?)

>>596 헉
윈터주는 낮잠자고 일어나면 몸에서 우유냄새가 나는구나
댑악.... 귀여워....... 윈터주는 아가야......(?)

598 페일주 (6/j.4IRaW6)

2024-06-25 (FIRE!) 22:06:39

>>584 아아... 나까마

메구무주 어서오라-

599 메구무주 (ujb.8UGG32)

2024-06-25 (FIRE!) 22:08:54

네 페일주도 안녕하세요~~!!!!

밤에도 북적북적~

600 윈터주 (KU2luZCx9A)

2024-06-25 (FIRE!) 22:13:07

>>597
낮에 잠깐 자고 일어나면 살에서 애기 분유냄새 나잖아요~?
이거 저만 그런건가 당연한 건줄 알고 알레프 너무 날조해버렸나!!!

601 메구무주 (ujb.8UGG32)

2024-06-25 (FIRE!) 22:14:46

네??? 낮잠 자고 일어나면 살에서 분유냄새가 난다고요???(충격!)

602 아델주 (THOK2WDKJI)

2024-06-25 (FIRE!) 22:15:29

>>600 홀홀홀... 젊음이 부럽군요.....; ;)

603 아델주 (THOK2WDKJI)

2024-06-25 (FIRE!) 22:17:28

메굼주도 아가냄새 날것같은데~~~~~~ ;3

604 윈터주 (KU2luZCx9A)

2024-06-25 (FIRE!) 22:20:07

어장이 아기로 기득해져버려요~

605 메구무주 (ujb.8UGG32)

2024-06-25 (FIRE!) 22:21:05

>>603
제가요?(정색) 전혀...

606 알레프주 (HT1eJO54Ss)

2024-06-25 (FIRE!) 22:21:28

메구무주 어솨여~~~
알렢이: (응애)

607 알레프주 (HT1eJO54Ss)

2024-06-25 (FIRE!) 22:22:18

근데 사실 저는 혈육이 저만 보면 아기냄새 난다고 그러긴 하는데...(눈치)

608 아델주 (THOK2WDKJI)

2024-06-25 (FIRE!) 22:22:45

헤헤 아가 잔뜩인 어장이라니 귀여워~~~

>>605 메굼주는 아가잔아???

>>606 귀여워....알렢이 볼따구 쭉 잡아당기고싶어...

609 아델주 (THOK2WDKJI)

2024-06-25 (FIRE!) 22:23:00

알렢주는..... 아가쨩이 맞구나.........

610 윈터주 (KU2luZCx9A)

2024-06-25 (FIRE!) 22:23:47

거봐요 맨날 졸리다고 하는 거 보면 아기냄새 나는 거 맞다니까?

611 아델주 (THOK2WDKJI)

2024-06-25 (FIRE!) 22:24:10

인정(끄덕끄덕)

612 메구무주 (ujb.8UGG32)

2024-06-25 (FIRE!) 22:24:58

>>608
절대 아닌데... 저는 낡고 지친 몸뚱이의 소유자랍니다...

613 윈터주 (KU2luZCx9A)

2024-06-25 (FIRE!) 22:26:23

메구무에게서는 낡았는 나무 냄새랑 우메보시 냄새가 날 것 같다

614 라크주 (syeTTtMC3g)

2024-06-25 (FIRE!) 22:26:52

라크 티미!

그렇게 오래 살았는데 뭐 할줄 아는게 없는 우리 라크! 그 오랜 세월 빈둥빈둥 놀아버린 니트족이라고 오해하실 수 있겠지만 라크의 임의모방은 자신의 세계에선 무려 패시브였다!

그래서 뭘 배우려고 해도 몇초만에 습득해버리니까 습득하는 과정이 머리에 안남아있고 하는 법만 기억에 잔뜩 입력 되는 것. 검술 같은건 몸이 기억한다고 해도 무방한 수준이었기에 추락 이후엔 초기화 당해서 아무것도 못하는 것 ... 흑흑

615 메구무주 (ujb.8UGG32)

2024-06-25 (FIRE!) 22:27:18

>>613
낡은 나무 냄새는 그렇다치고 우메보시 냄새는 뭡니까?! 근데 전 우메보시 냄새를 맡아본 적이 없네용(멍청)

616 윈터주 (KU2luZCx9A)

2024-06-25 (FIRE!) 22:28:35

>>614
갑자기 라크랑 맞짱뜨고싶어요

>615
매실 장아찌! 일본인들이 밥에 올려먹는 그거요~
그냥 편견과 날조였습니다~

617 라크주 (qrD65ZW8dQ)

2024-06-25 (FIRE!) 22:29:44

>>616 어째서!

618 메구무주 (ujb.8UGG32)

2024-06-25 (FIRE!) 22:30:10

>>615
우메보시... 보존식품이라+매실이라 시큼한 냄새가 난다는데... 윈터주는 저나 메구무를 그렇게 보신건가요...(???

619 윈터주 (KU2luZCx9A)

2024-06-25 (FIRE!) 22:31:10

>>617
메타몽과 함께하는 미러전~
결국 모방하던 녀석이 패배해서
이후 검열입니다~

620 윈터주 (KU2luZCx9A)

2024-06-25 (FIRE!) 22:33:01

>>618
일본풍의 가상 세계에 살았다고 해서~ 주먹밥이나 그런 거 좋아할 것 같아서요~
몸에서 나는 냄새가 아니라 으으으음
변명하기 어렵다~
좀 친숙한 느낌으로 생각했다고 해주세요~

621 윈터주 (KU2luZCx9A)

2024-06-25 (FIRE!) 22:35:04

라크는 화이트 초콜릿이었고, 메구무는 우메보시 ㅋㅋㅋㅋ
다음은 누구인가요 날조당하고 싶으신 분

622 라크주 (qrD65ZW8dQ)

2024-06-25 (FIRE!) 22:35:14

>>619 라크 = 메타몽 이론

623 알레프 - 윈터 (HT1eJO54Ss)

2024-06-25 (FIRE!) 22:35:18

"우으..."

머리카락을 부드러이 쓸어내리는 손길. 소녀는 저항하려는 듯 계속해서 칭얼댔지만 떨쳐내기엔 너무 포근한 품이었다. 귓가를 간지럽히는 숨소리며 따끈한 체온이며 하는 것들이 사고를 어지럽히고 있다. 인간들은 신체적 접촉으로 안정을 얻기도 한다는데, 이게 그런 걸까. 하지만 자신은 인간이 아님에도 이 품이 몹시 편안했다. 게다가 어딘지 익숙하고 그리운 느낌마저 들었다... 그건 기실 상대가 추락자이기에 느낄 수 있는 동질감이었지만 정신 몽롱한 소녀는 그조차 구별하지 못했다.

"흐갹!"

문득 다가온, 거침없는 손길에 소녀는 제정신 되찾는다. 그리고 새된 비명 짧게 내지른다. 여인의 팔은 제 허리를 감싸안았고... 더욱 가까이 끌어당겼다. 그제서야 소녀의 얼굴이 새빨개진다. 생판 모르는 남에게 안겨있으니 부끄러울 수밖에. 이대로 있다가 무슨 짓 당하면 어떡해?!
변태! 저질! 파렴치한! 그렇게 외치며 그녀의 가슴팍을 툭툭 때려버리기라도 하고 싶었건만,

"그, 그만해애..."

실제 입 밖으로 나온 건 맥없는 중얼거림이었다. 훌쩍훌쩍 우는 시늉도 해보지만...

624 메구무주 (ujb.8UGG32)

2024-06-25 (FIRE!) 22:35:19

>>620
이런... 제가 오해를 했었군요... 그런 의미였을줄은... 눈치가 없으면 미래의 제가 고생이네요. 그럼 메구무의 몸에선 다다미향도 날까...

실제로 주먹밥을 좋아하는 아이이긴 해요! 가다랑어포 주먹밥도, 우메보시 주먹밥도 좋아합니다

625 윈터주 (KU2luZCx9A)

2024-06-25 (FIRE!) 22:36:58

>>624
다다미 실제로 가보진 않았지만, 그런 느낌으로 낡은 나무 냄새라고 한 거였어요~
조금 낯설지만 함께 있으면 포근한 냄새

626 윈터주 (KU2luZCx9A)

2024-06-25 (FIRE!) 22:38:41

어 큰일났다 또 나쁜 생각이

627 알레프주 (HT1eJO54Ss)

2024-06-25 (FIRE!) 22:39:28

윈터주 변태 저질 파렴치한(??)

628 윈터주 (KU2luZCx9A)

2024-06-25 (FIRE!) 22:40:26

?

629 윈터주 (KU2luZCx9A)

2024-06-25 (FIRE!) 22:40:51

이거 애초에 걸즈토크 하려던 거였는데
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630 알레프주 (HT1eJO54Ss)

2024-06-25 (FIRE!) 22:41:33

걸?즈토?크

631 윈터주 (KU2luZCx9A)

2024-06-25 (FIRE!) 22:43:06

마음 같아선 계속 끌어안고 괴롭히고 싶지만
어떻게 할까요

632 알레프주 (HT1eJO54Ss)

2024-06-25 (FIRE!) 22:44:02

윈터주 마음가시는대루....🙂

633 메구무주 (ujb.8UGG32)

2024-06-25 (FIRE!) 22:44:03

>>625
ㅋㅋㅋㅋㅋㅋㅋㅋ사실 저도 다다미향은 모르지만, 낡은 나무 냄새 저도 좋아해요ㅋㅋㅋㅋㅋㅋ 형용할 수 없는 냄새~

634 윈터주 (KU2luZCx9A)

2024-06-25 (FIRE!) 22:45:00

알겠습니다... 일단 푸푸 좀 하고 오겠습니다

635 아델주 (THOK2WDKJI)

2024-06-25 (FIRE!) 22:53:10

귀여워...(흐뭇)

636 페일주 (6/j.4IRaW6)

2024-06-25 (FIRE!) 22:55:44

씻고 왔더니 이 무슨 스고이 테에테에

637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22:58:16

답레 쓰다가 한 번 봤더니
윈터주가 fbi에 잡혀가 있었고(?)

아델주아델주 아델 얼굴 좀 만져도 되나요

638 아델주 (THOK2WDKJI)

2024-06-25 (FIRE!) 23:00:17

윈터주는... 삐요삐요야...(???)

>>637 헤헤 조아요~ 당연하죠~ ;3

639 아델주 (THOK2WDKJI)

2024-06-25 (FIRE!) 23:01:52

그리고 쉴 만큼 쉬었으니
일상악귀를 할 때가 되었군... 다시 일상을 구해본다(???)

640 윈터주 (KU2luZCx9A)

2024-06-25 (FIRE!) 23:02:53

어째서 저는 삐요삐요가 되어버렸나요...

641 아델주 (THOK2WDKJI)

2024-06-25 (FIRE!) 23:03:23

윈터주는 아가분유삐요삐요
라크주는 할아버지
당연한거잖아? (????)(윈터주,라크주:고소할게요)

642 라크주 (qrD65ZW8dQ)

2024-06-25 (FIRE!) 23:04:17

할아버지 아님!

643 아델주 (THOK2WDKJI)

2024-06-25 (FIRE!) 23:04:29

>>642 헤헤 귀여워....(뽀담뽀담)

644 알레프주 (HT1eJO54Ss)

2024-06-25 (FIRE!) 23:04:55

>>639 저염저염!!

645 아델주 (THOK2WDKJI)

2024-06-25 (FIRE!) 23:06:22

헤헤 좋아좋아~ 알렢주 괜찮으면 선레 부탁해도 될까? ;3

646 알레프주 (HT1eJO54Ss)

2024-06-25 (FIRE!) 23:07:34

좌여~~~ 시점은... 마을 주민들이 추락자들 적대하기 전이 좋을까여 후가 좋을까여?

647 아델주 (THOK2WDKJI)

2024-06-25 (FIRE!) 23:07:59

으음... 모처럼이니까 후가 어때? 나는 다 괜찮으니까 알레프주 편한대로 이어조 ;3

648 알레프주 (HT1eJO54Ss)

2024-06-25 (FIRE!) 23:11:09

그럼 마을 외곽에 숨어있는 알렢이가 아델이랑 마주침! 하는 상황 괜찮으시면 선레 갖고올게여~~

649 아델주 (THOK2WDKJI)

2024-06-25 (FIRE!) 23:11:46

조아조아~ 기다리고 있을게 :3

650 윈터 - 알레프 (KU2luZCx9A)

2024-06-25 (FIRE!) 23:24:26

>>623

이름도 모르는 소녀를 와락 끌어안고 잠시, 잠시 동안 눈을 감고 있으면서, 윈터는 정말 이상한 꿈을 꾸었다. 분홍으로 빛나는 폭탄이 제 몸에 넣어져서 안절부절못해하는 그런 꿈.
그것이 펑- 터지고 나면
잠에서 깨어난 윈터는 제가 끌어안고 있는 존재가 무엇인지 뒤늦게 인지한다. 그만해달라고 웅얼이는 목소리에 조심히, 팔베개하듯 소녀의 목을 감싸안았던 왼팔을 빼내고 나서.

"너, 뭐야."

부스럭거리며 끌어안았던 이불을 옆으로 치우며 몸을 일으켜 앉은 윈터는 제 앞에 누웠는 소녀를 멍하니 내려보았다.
팔을 들어 제 살냄새를 맡아보면 역시 퀴퀴한 냄새만 날 뿐이다.

651 영 - 아델라이데 (vU/yAYjDAw)

2024-06-25 (FIRE!) 23:25:30

긴장한 몸으로부터 서서히 힘이 빠지며 다시금 몸 뉘인다. 그 모습 바라보던 그가 안심한 듯 설핏 웃었다.
이마에 내린 기척은 이어 젖어든 눈가를 지긋이 덮어 주었을 테다. 눈물 어린 참회를 받든 그는 정말 신이 맞을까. 아델라이데가 생각하는 신이란 과연 무엇이기에, 신이라 여기는 이의 앞에 선 것만으로도 이토록 비통한 슬픔 토하게 되는 것일까? 그는 영원할 뿐 무지한 존재다. 그렇기에 이 간절한 뉘우침에 함부로 선고 내리지 못한다. 그러나 그 많은 고해의 문장 중 그가 확언할 수 있는 말 단 하나 있었으니.

“용서하고 사랑해. 다른 모든 사람에게 용서받지 못할지라도, 내게만은 용서 받을 수 있어.”

머리를 진탕 녹여낼 듯 끓는 열기에도 불구하고 눈가에 머문 손의 온도는 처음과 꼭 같았다. 차디차지만, 그 손길에 담긴 온정 역시 언제까지고 식지 않으리라는 듯. 침정한 손길로 이마를 쓸어 주던 그가 이어 말했다.

“하지만 나는 네가 생각하는 신은 아닌 것 같아. 우리는 여러 세상에서 떨어져 내렸고, 추락자 중에는 다른 신들도 몇 있을 거라고 생각해. 지금 내 일행 중에도 신이 있거든.”

또 무엇보다도, 그에게는 타인의 선악을 판별하는 기준이 없었다. 악인도 선인도 그에게 있어서는 모두 동등히 사랑할 사람의 무리에 불과했다. 인간사 비극과 불행과 추악상마저도 모두 사람의 존재로부터 비롯하기에. ‘모든 산물’을 사랑함이란 그런 것이다. 당신들이 서로를 끝없이 해한다면 그것은 분명 슬픈 일이겠지만, 그 또한 사람의 뜻이라면 관망할 뿐.

“그래서 네가 바라는 해답은 못 줄 것 같아. 그 대신─”

부드러운 머릿결 서로 스치는 소리 설핏 들린다. 살며시 고개를 기울이는 기척이었다.

“지금까지 한 일이 모두 틀린 일이 되는 거라면, 이제부터는 어떻게 하고 싶어?”

652 윈터주 (KU2luZCx9A)

2024-06-25 (FIRE!) 23:26:15

fbi 무서워요...

653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23:27:12

와아 아델 짭신(?)이랑 말고 진짜 신이랑도 일상 돌아가는구나🍿🍿

654 알레프주 (HT1eJO54Ss)

2024-06-25 (FIRE!) 23:29:16

라크주 혹시 계신다면~ 미션 상황에서 라크가 다른 사람들 찾으러 알렢이 놔두고 갔다고 해도 괜찮을까여?? 물론 알렢이는 괜찮다고 했을거고!!
>>652 (복복복복복복)

655 라클레시아 - 영 (qrD65ZW8dQ)

2024-06-25 (FIRE!) 23:35:40

>>340

처음부터 살아있던 적이 없었다는 말을 듣고나선 나는 한동안 그것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해야했다. 지금 눈 앞에서 이렇게 나와 대화를 나누고 감정을 표현하는 이 사람이 단 한번도 살아있던적이 없다니. 기억이란 본디 살아있는 이들이 가질 수 있는 것이니까. 종교적인 색채를 입힌다면 기억은 곧 영혼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살아있던적이 없던 이 사람에겐 분명 영혼도 없을테지.

" 그럼 제가 내세울 수 있는건 딱 하나의 가설뿐이네요. "

이것도 다른 사람들이 들으면 말도 안된다고 고개를 내저을만한 가설이다. 하지만 나는 이것이 아니면 그를 설명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단 한번도 살아있던적이 없었다면 그는,

" 당신은 죽음 그 자체일지도 모릅니다. "

영은 자신이 목이 잘려도 다시 붙일 수 있다고했고 산산조각이 나면 아무런 흠집도 없는 새것 같은 몸으로 돌아간다고 했다. 만약 그의 엔트로피가 어느 시점에 고정 되어있고 그 엔트로피가 일정 이상의 크기가 되었을때 기록된 엔트로피로 돌아가는 것이라면 말이 된다. 왜냐면 주시자들 또한 엔트로피의 흐름이 고정되어있는 곳에서 살고 있었으니까. 이런 현상에 대해선 아주 이론적으로 접근하면 어떻게든 될 것이라 생각된다.

" 그냥 제 가설이니까 진지하게 들으실 필요는 없지만요. "

그러다 갑자기 잘라본다는 말에 식겁한 나는 손까지 내저으며 그럴 필요 없다며 당황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자신의 몸을 자른다고 스스럼없이 말할 수 있다니 일반인이 들으면 진짜 겁먹을지도 모른다. 그런 과정에서 고통은 없는 것일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이 계속해서 떠올랐지만 일단 참기로 했다. 물어볼 시간은 많다.

" 어쨌든 흥미롭네요. 당신이 얘기하는것 전부가. "

오래 살았다고 자부할 수 있을 정도로 긴 세월을 살아왔지만 이런 존재는 처음이었기에 흥미를 돋구기엔 충분했다. 윈터는 이런 사람을 어떻게 데려온 것인지. 뭔가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면 영이라는 이름의 이 남자가 정말 다리 한쪽이라도 잘라낼까봐 전전긍긍하고 있기도 하고 말이다.

" 그럼 당신이 온 세계는 어떤 곳이죠? "

이런 사람이 버젓이 돌아다니면 사회적 혼란이 장난 아니었을텐데.

656 라크주 (qrD65ZW8dQ)

2024-06-25 (FIRE!) 23:43:06

>>654 그럼 라크는 다른 사람들이 걱정 되어서 여관쪽으로 갔다고 할께! 중간에 여관에서 빠져나오는 윈터 일행들이랑 마주쳤다고 하면 되겠지 :3

여관으로 다시 가다가 전투도 벌였다는 설정으로 해볼까~~

657 윈터주 (KU2luZCx9A)

2024-06-25 (FIRE!) 23:45:25

전투?!

658 라크주 (qrD65ZW8dQ)

2024-06-25 (FIRE!) 23:46:14

그야 여관쪽에서 도망 나왔으니까 다시 돌아가다보면 적대적인 시민들도 만났을테니까 말이야!

659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23:46:24

다른 캐들이 궁예해주는 영이 정체... 지금까지 나온 건

시체
마족

죽음 그 자체

맛있네요 이거😏😏😏

660 알레프주 (HT1eJO54Ss)

2024-06-25 (FIRE!) 23:46:46

>>656 알겠슴다 감사해여~~~

661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23:46:46


드디어 우리 엘프단군할아버지의 액션씬이...!!!!!!

662 페일주 (6/j.4IRaW6)

2024-06-25 (FIRE!) 23:46:57

그러고 보니 윈터주한테 뭔가 물어볼 게 있었군

663 윈터주 (KU2luZCx9A)

2024-06-25 (FIRE!) 23:47:21

하~ 윈터 돌빵맞고 칼찌당한거 라크가 봤어야했는데~

664 윈터주 (KU2luZCx9A)

2024-06-25 (FIRE!) 23:48:03

>>662
언제든지 물어보세요~

665 라크주 (qrD65ZW8dQ)

2024-06-25 (FIRE!) 23:48:46

>>659 메뉴가 다양한걸 보니 9첩반상이네
>>663 라크 그럼 진짜 화낸다

666 윈터주 (KU2luZCx9A)

2024-06-25 (FIRE!) 23:49:24

>>659
여기 그냥 평범한 소년도 추가해주세용~
윈터는 아직까진 진짜 영이 그냥 소년으로 보고있어!

667 윈터주 (KU2luZCx9A)

2024-06-25 (FIRE!) 23:51:25

>>665
궁금한데
궁금한데
궁금한데
궁금한데
궁금한데
궁금한데
궁금한데
궁금한데
궁금한데
궁금한데
궁금한데
궁금한데
궁금한데
궁금한데

668 알레프 - 아델라이데 (HT1eJO54Ss)

2024-06-25 (FIRE!) 23:51:48

며칠 새 도시 사람들의 태도는 완전히 바뀌어버렸다. 부탁을 들어주어도 그에 상응하는 것을 주지 않았다. 심지어는 부탁 들어주는 것조차 그들은 거부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소녀는 그저 아쉬울 뿐 별 유감 가지지 않았다. 추락자는 어디까지나 외부인이었으니까.
그러나 한 번 지펴진 불씨는 도무지 사그라들지 않았다. 의심은 확신이 되고 이는 곧 경멸과 배척으로 이어졌다. 마을에서 여태껏 벌어진 흉사들이 전부 외부인 탓이라고. 근거 없는 마녀사냥이었다. 친근하게 대해줄 때는 언제고, 막상 위험 닥치니 등 뒤에 칼을 꽂아버린 것이다. 인간의 이중적인 면모란 것인가? 아니면 그저 생명체의 생존본능일 뿐인가.

그리고 끝내 소녀는 라클레시아에게 이끌려 도시 외곽으로 도망쳐나올 수 있었다. 그리고 그가 다른 사람들─일행이든, 아니면 다른 추락자든─을 찾으러 나선 사이.
인근에서 어떠한 기척이 느껴진다. 라클레시아가 벌써 돌아온 건 아닐테고. 설마 주민들이 여기까지 쫓아온 걸까? 골목 바닥에 주저앉아있던 소녀는 라클레시아의 외투를 더욱 꽉 여민다.

"...누, 누구야?!"

그리고 불안한 기색으로, 인기척을 향해 떨리는 목소리 내어본다. 지금 그들과 마주친다면...

669 페일주 (6/j.4IRaW6)

2024-06-25 (FIRE!) 23:51:53

>>664 오 있었군 그러면 기꺼이
윈터를 찌르려고 했던(그리고 지금 페일의 손에 박혀있는) 물건 말이지
정확히 뭐였어?
분명 단도나 단검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정확히 뭔지 몰라서 그걸 정확히 지칭하지 않고 칼날, 날붙이, 자루 등으로 지칭했어
식칼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야

670 영주 (vU/yAYjDAw)

2024-06-25 (FIRE!) 23:51:59

>>666 접수😎✌
윈터한테 누구세요도 얼른 해야 하는데~~~

미션은 천천히 이어 오도록 할게요! 곰손이라서 시간 좀 걸릴듯.....🥺

671 페일주 (6/j.4IRaW6)

2024-06-25 (FIRE!) 23:52:35

>>659 이 중에 있나 없나가 궁금한데 크읏 이것도 알기는 좀 이르겠지

672 아델-영 (THOK2WDKJI)

2024-06-25 (FIRE!) 23:54:26

설핏 웃는 소리가 들린다. 곧이어 이마에 내린 기척이 젖어든 눈가를 지긋이 덮어준다. 서늘한 감각. 서늘한 손끝. 그러나, 동시에 따스한 손길. 아이러닉함.

신께서는 자신을 용서하고 사랑한다고 말한다. 그 말에 그만 그는 울음을 터트려버린다. 마치 어린 아이처럼. 두 손 들어, 손을 받잡고 흐느낀다.

"감사, 합니다... 감사합니다, 신이시여..."

그 한마디.
그 한마디를 얼마나 바라왔던가.
너무도 버거웠다. 한 왕국을 자신의 실수 때문에 모조리 멸망시켜버린 그 죄악을, 오롯이 홀로 감내하기에는, 너무도 버거웠다. 그렇기에 사내는 갈구했다. 용서하겠노라는 그 말을. 사내는 그 순간부터 쭉 바라왔다. 다른 모든 사람에게는 용서받지 못할 지라도, 자신에게만은 용서받을 수 있다. 그러면 되었다. 그것으로 마음의 짐이 전부 벗어진 기분이었다. 서늘한 손길로 이마가 쓸어진다. 가쁜 숨을 토해내듯 뱉으며 사내는 간신히 진정하듯 숨을 고른다.

"저희 세계의 신은 아니리라, 그리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들었던 모습은 아니니. 허나..."

"신께서, 저의 죄를 사하여 주셨음에, 어찌 기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리 말하면서 그는 천천히 미소지었다. 애써 미소지어보이는게 명백한 웃음이었지만, 괜찮았다. 두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흐르더라도.

'정말로 그리 생각해?'

욱씬.
비수가 박힌 심장이 떨리듯 옥죄어온다. 아니, 아니야. 나는 신께 용서받았어.

'너의 신에게 용서받지 않았어.'

'너의 동료들에게 용서받지 않았어.'

나는 짧게 숨을 뱉어낸다. 이 문제는... 차차 해결해 나가야 할, 나의 속죄. 질끈 감은 눈을 사내는 그렇게 뜨지 않았다.

"다른 신 분들도... 계신겁니까? 도대체, 저희는 어째서 추락을..."

이해되지 않는다는듯 짧게 중얼거리다. 부드러운 머릿결 스치는 소리에, 고개를 돌려 그 쪽으로 얼굴을 향한다. 해답은 주지 못한다. 그 대신, 이제부터는...

"...속죄하고 싶습니다."

"선을, 행하고 싶습니다. 제가 맹세한 기사도대로. 악을 멸하고 죄를 단죄하며 약한 이들을 구원하고자 합니다."

"그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겠지요."

673 라크주 (qrD65ZW8dQ)

2024-06-25 (FIRE!) 23:57:11

>>667 다 죽여버리기 전에 여기서 꺼져, 라고 하면서 노려보지 않을까 :3

674 윈터주 (KU2luZCx9A)

2024-06-25 (FIRE!) 23:59:21

>>669
이건 전에 있었던 일상 내용을 제 멋대로 엮어서 페일주가 모르실 수 있겠네요 죄송합니다!
이전에 영이와 만나면서 도적과 작은 트러블이 있었는데, 윈터는 순순히 보내주긴 했지만, 그때의 악감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 찔렀다고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윈터를 찌른 것은 성인 남성의 손 한 뼘 되는 정도의 날을 가진 나이프? 페일이 도와주었다면 정말로 큰 부상은 아니었을 수 있겠어요!

675 알레프 - 윈터 (aiqgI6qqck)

2024-06-26 (水) 00:00:02

혼신의 힘을 다한 웅얼거림을 듣기라도 한 걸까? 팔이 스르륵 거두어진다. 동시에 소녀도 꾹 감았던 두 눈을 뜬다. 방금 전 저를 껴안았던 여인이, 침대에 기대앉은 채 멍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러더니 하는 말이.

"그건 내가 묻고 싶거든!"

소녀도 덩달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선 외친다. 그러나 분노라기보단 수치심, 부끄러움, 그런 것들이 역력히 느껴지는 표정이다. 지금 누가 누구보고 '뭐야'라는 거야?! 씩씩거리던 소녀가 두 팔 교차해 제 어깨를 끌어안는다.

"자고 있는데 멋대로 포옹하기나 하고...!"

변태! 저질! 치한! 그런 일갈은 또 다시 입 밖으로 꺼내놓지 못했다. 그녀의 품 안에서 느꼈던 포근함이 다시금 생각나서일까.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는 건 사실인... 또 세뇌술에 당할 뻔했어!

676 아델-알레프 (prepLTXtDI)

2024-06-26 (水) 00:01:49

숨을 내뱉는다. 며칠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제대로 보이지는 않았지만, 하늘에는 균열이 벌어졌으리라. 그 기괴한 소리는 그것 말고 설명할 방도가 없었다. 거기에, 주민들의 태도 역시 많이 바뀌었다. 미하엘 양, 사람들이 친절한 세계라고 하더니, 그런 의미였습니까? 언제든지 돌변할 수 있다는 그런 의미 말입니다. 지금의 당신과 만난다면 묻고싶은게 아주 많군요. 당신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같은 여관에 머무르지만 그 이후로 한번도 본 적이 없었다. 숙녀가 있는 방에 덜컥 들어가기도 뭐하니. 하아, 다시금 짧은 숨을 뱉었다. 그저 방랑자이고 싶었는데, 태도가 이러니... 꼬르륵, 경망스럽게 배에서는 굶주린 소리가 났다. 어디선가 물이나 마실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리 생각하다 어느새 도시 외곽까지 다다랐다. 그리고, 어느새 기척이 느껴진다. 누구냐는 앳된 소리에 그쪽으로 질끈 감은 눈, 얼굴을 향하며 천천히 묻는다.

"실례, 아델라이데라고 합니다만..."

그리고, 또 다시 느껴지는 익숙한 감각.

"추락자십니까? 저 역시도 마찬가집니다. 너무 긴장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그리 말하며, 상냥하게 웃어보였다.

677 윈터주 (gtCmKqkiI6)

2024-06-26 (水) 00:13:05

알렢이 너무해... 변태 치한 저질 2스택이야 라크 고조할아버지보다 더해요
오늘 쪼금 피곤해서 답레는 내일 가져오겠습니다!

678 페일주 (NUkB6DTOUg)

2024-06-26 (水) 00:15:02

페일:
085 채식 vs 육식
"둘 다 균형있게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둘 중에 하나만 해야 한다면 육식이겠지."
"채식만으로는 여행에 필요한 영양을 다 섭취하지 못해."

151 소중한 사람이 갑자기 죽는다면?
"..."
(페일은 잠시 멍하니, 무언가 깊은 생각에 잠겼다.)
"......갑자기라기보단, 운명처럼 그리되었다... 그런 생각이 든다."
"...노예야. 우리 불사자는. 운명의 노예야."

082 돼지고기 vs 소고기
"희망의 교단에서는 어떤 고기도 금지하지 않는다."
"둘 중 어느 것이라도 형편이 닿는다면 환영이다."
"호불호는, 모르겠다. 고기를 먹건 진흙덩이를 베어먹건 내 입에는 비슷하니까."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가장 크게 앓아 본 지병은?"
페일: "부패의 군주를 상대했을 때 겪었던 부패 역병이었다."

"가면무도회에 간다면 어떤 가면을?"
페일: "투구를- 아니 볏 때문에 안되겠군." (투구 위에 올라앉은 위풍당당한 강철의 벼슬은 날카로운 가시로 뒤덮여 있다.) "글쎄, 모르겠다. 적당한 걸 아무거나."

"맛없는 음식을 먹은 후의 반응은?"
페일: "독이 들었거나 상한 게 아니라면 상관하지 않는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679 알레프주 (aiqgI6qqck)

2024-06-26 (水) 00:15:28

제가 버릇없는 알렢이 혼내주고 올게여(?)
답레는 편할때 주세여~~~~

680 알레프 - 아델라이데 (aiqgI6qqck)

2024-06-26 (水) 00:18:02

인기척 풍기던 자는, 어떤 키 큰 남성이었다. 그리고 소녀는 그와 얼굴 마주하고서야 알아차렸다. 이 자도 저와 같은 추락자라고. 소녀의 눈빛에서 불안감이 한결 사그라든다. 추락자니까, 적어도 그들과 한 패는 아니겠지.

"다, 다행이네. 난 또 누가 쫓아온 줄 알았어."

소녀는 외투를 여몄던 손에서 힘을 빼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자신을 아델라이데라고 소개한 남자, 그의 귓전에는 어떤 생명의 징후조차 느껴지지 않았을지도. 적어도 옷깃 바스락거리는 소리는 들렸겠다만.

"...너도 마을 사람들한테 쫓겨났어?"

어쨌건 소녀가 조심스레 그에게 말 붙여본다. 그도 자신과 같은 처지라 하면, 서로 도울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니까.

681 페일주 (NUkB6DTOUg)

2024-06-26 (水) 00:18:24

>>678 번외
"어떤 고기도 금지하지 않는다면, 인육도?"
페일: (못 들을 걸 들었다는 경멸의 표정) "...당신은 망자의 유해를 고기로 생각하나?"

682 아델주 (prepLTXtDI)

2024-06-26 (水) 00:18:39

윈터주 오늘 고생했어~(쓰담)

헤헤 페일 진단 맛있다...

683 알레프주 (aiqgI6qqck)

2024-06-26 (水) 00:19:30

>>678 진짜 페일이는 프롬 감성 묻어나오는게 너무 좋아여~~~~
부패의 군주... 보스몹이군여(??)

684 라크주 (sXFEL8aTS2)

2024-06-26 (水) 00:19:32

ㅋㅋㅋㅋㅋㅋㅋ 라크는 어느새 고조할아버지가 되었어 ...

685 페일주 (NUkB6DTOUg)

2024-06-26 (水) 00:25:24

윈터주 쉬러가는거군
푹 쉬길 바란다
하 나도 빨리 자야되는데!!!

>>682-683 입맛에 맞으셨다니 기쁩니다
페일: "왜, 부패의 군주 이야기를 듣고 싶나? 오늘 식사를 거르게 될 텐데."

686 페일주 (NUkB6DTOUg)

2024-06-26 (水) 00:26:07

>>684 틀린말이 へ(^0^へ) 아닌걸!

687 라크주 (sXFEL8aTS2)

2024-06-26 (水) 00:27:04

>>686 할아버지 아님!

688 아델-알레프 (prepLTXtDI)

2024-06-26 (水) 00:27:52

사내는 다시금 짧게 숨을 뱉었다. 하아. 어째서 이 앳된것같은 소녀에게서도 심장소리가 들리지 않을까. 사내는 잠시 얼굴을 구겼다가, 다시금 상냥한 미소를 띄우며 소녀에게 말을 걸었다.

"확실히, 마을이 불온하기는 하지요..."

그리고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려오고. 곧이어 조심스레 말 붙이자, 그는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아뇨. 쫓겨나지는 않았습니다. 눈이 보이지 않기 때문일까요, 제게는 조금 덜 한것 같기도 하고... 하하, 농담입니다."

"헌데 저도 질문 하나만 해도 괜찮을까요?"

그리고는 천천히 소녀의 말소리가 들렸던 쪽으로 다가가면서 사내는 의아한 듯 물었다.

"어째서 심장이 뛰고 계시지 않습니까?"

689 알레프주 (aiqgI6qqck)

2024-06-26 (水) 00:30:13

>>685 (착석)(?)

690 페일주 (NUkB6DTOUg)

2024-06-26 (水) 00:38:11

>>689 이걸 착석하면 어떡해
페일: (대충 필멸자 관점에서 몹시 식욕 떨어지는 이야기) (녹아내린 인간들의 산이라던가 각종 곤충들이라던가 악취라던가 부패의 군주의 영역에 붙잡힌 필멸자들의 말로라던가 등등)

691 알레프 - 아델라이데 (aiqgI6qqck)

2024-06-26 (水) 00:38:58

기분 탓인가? 남자가 일순 일그러진 표정을 지었던 것도 같다... 소녀는 잠깐 고개를 갸웃했다가, 이어지는 그의 말에 귀 기울였다.

"그러면은... 다행이구."

그리고 소녀는 머쓱하게 웃음지었다. 다행인지 추락자 모두가 박해받고 있는 건 아닌 듯했다. 그보다 눈이 안 보이는 사람이었구나. 겉보기엔 멀쩡해보였는데. 소녀가 이런저런 생각 하며 다시금 바닥에 앉으려는데.

"응?"

심장? 소녀가 어벙하게 되물었다. 잠깐 얼빠진 낯을 하다가, 그제서야 상황을 이해했다. 어디선가 본 적이 있었으니까, 감각 중 하나를 상실한 인간은, 다른 감각들이 그에 비례할 만큼 예민해진다고. 아무래도 이 사내는 타인의 심장 박동을 듣거나 느낄 수 있는 모양이었다.

"그야 난 인간이 아니니까."

별 거 아니라는 듯, 다시금 가벼운 웃음소리 내는 소녀.

692 알레프주 (aiqgI6qqck)

2024-06-26 (水) 00:39:36

>>690 알렢이는 겜덕후 불멸자라서 재밌게 들을거니 괜찮아여(?)

693 라크주 (sXFEL8aTS2)

2024-06-26 (水) 00:44:28

(흥미진진)

694 영주 (grZQhKTdng)

2024-06-26 (水) 01:16:54

그아아아아악
잠깐 술취한 지인의 호출이 있었슴다... 기력이 빠져서 답레는 내일 드릴게요(›´꒳`‹ )

695 페일주 (NUkB6DTOUg)

2024-06-26 (水) 01:28:25

누워서 스레보다가 졸았다. 마저 자러 가겠다...
자러 가는 사람들 모두 꿈 없이 푹 잠들기 바란다

696 아델주 (prepLTXtDI)

2024-06-26 (水) 01:31:56

으악 영주 알렢주 미안 ; ;) 넘 피곤하고 바빠져서 답레는 내일 이어줄게...(털썩)

697 ◆qrMRBpSduI (q9nAnNEXF.)

2024-06-26 (水) 01:34:11

@미션 수행자 및 예비 수행자들에게

미션의 내용이 이어진다고 해서 한 레스에 몰아 적지 마십시오.
첫째, 추가 보상이 있는 경우 지급에 어려움이 있으며, 둘째, 이벤트 보상 지급 시 누락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올라온 미션까지만 허용으로, 이후에는 번거로워도 각각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698 ◆qrMRBpSduI (q9nAnNEXF.)

2024-06-26 (水) 01:37:30

다들 잘자. 나도 다시 자야겠네. 정신이 혼미해

699 라크주 (sXFEL8aTS2)

2024-06-26 (水) 06:40:38

샷다 오픈!

700 알레프주 (aiqgI6qqck)

2024-06-26 (水) 10:42:19

쫀아!!

701 라크주 (jvJVUDyS5.)

2024-06-26 (水) 10:44:45

알렢주 쫀아! >:3

702 페일주 (SLeU8Apoeg)

2024-06-26 (水) 12:46:24

>>697 아이쿠 미안하다 다음 기록장은 나누어쓰겠읍니다.
스레 관리에 감사한다. 좋은 하루 보내길 바라 캡틴.

그리고 이 레스 본 참치들은 밥먹어 밥

703 ◆qrMRBpSduI (q9nAnNEXF.)

2024-06-26 (水) 12:58:58

다들 좋은 점심.
어제 몸살기가 있는 것 같아서 약 먹었더니 완전 기절했어~

>>702 난 해장국 먹기로 했지~ 페일주도 맛있는 거 먹어.

704 라크주 (jvJVUDyS5.)

2024-06-26 (水) 13:05:42

>>703 (뽀다다다담)

705 ◆qrMRBpSduI (q9nAnNEXF.)

2024-06-26 (水) 13:12:44

>>704 라크주도 뽀담뽀담~

706 라크주 (XzVSeVZ4Gs)

2024-06-26 (水) 13:21:26

>>705 지금은 괜찮은거야? :3

707 영 - 라클레시아 (grZQhKTdng)

2024-06-26 (水) 13:36:35

저 자신의 정체를 규명하기는 오래 전에 그만두었다. 홀로 하는 골몰은 결국 무의미하며, 그런 것을 안다 하여 무엇도 나아지지도 않으리라 생각했기 때문에. 하지만 이제는…… 적어도 고민이 무용하지는 않아진 것 같다. 골똘히 생각하던 낌새의 그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 그렇게는 생각해 본 적 없었는데 ]
[ 기억해 둘게 ]

그런 말을 쓰면서도 문득 우스워졌다.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이 ‘기억해 두겠다’라는 말을 한다니.
그러다 격하게 돌아오는 반응에 고개를 갸웃한다. 보고 싶은 거 아니었나……?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그는 조금 아리송한 표정을 하면서도 순순히 납득했다. 원한다면 정말로 머리라도 떼어 주려던 참이었기에 라크의 단호한 의사 표현은 시의적절했을 테다.

제 이야기로 인해 누군가가 즐거움을 느낀다면 그 역시 기쁘다. 소리 없이 생긋 웃은 그가 잠시 손에 쥔 종이들을 내려다 보았다. 무어라 쓸지를 고민하는 듯 해진 손가락을 조금 까딱거린다. 이 이야기도 이미 여러 번은 해 보아서인지, 고민하는 시간이 전처럼 길지 않았다. 펜끝이 지난 자리를 뒤따르는 말은.

[ 그 세상에 존재하는 건 나뿐이었어. ]
[ 정확히는, ‘살아 움직인다’라고 할 만한 건. ]
[ 나머지는 오래 전에 모두 사라졌어. ]

708 라크주 (yAJcS9MVUQ)

2024-06-26 (水) 13:40:03

영주 어서와!

신입이야!!! 텔레파시를 보내!!!

709 영주 (grZQhKTdng)

2024-06-26 (水) 13:40:07

좋은 점심임다~ ✧⁺⸜(・ ᗜ ・ )⸝⁺✧
모두 맛점하셨길!! 캡틴은 좀 괜찮으신가요?🥺

710 알레프주 (aiqgI6qqck)

2024-06-26 (水) 13:41:04

신입의 시트를 보고 잠이 깨다.

711 라크주 (gO6nRuDk7U)

2024-06-26 (水) 13:42:08

>>710 (뽀다다담)

712 영주 (grZQhKTdng)

2024-06-26 (水) 13:44:50

신입이 왔다니 기분이 정말 (짤)이야
엄청 두근거리고 막... 알지 그거???(짤)

캡틴 캡틴 신입 오셨어요(~˙∇˙)~📣

>>710 스다다다다담

713 알레프주 (aiqgI6qqck)

2024-06-26 (水) 13:50:26

714 라크주 (jvJVUDyS5.)

2024-06-26 (水) 13:52:52

ㅋㅋㅋㅋㅋㅋㅋ 얌전히 쓰담을 받아라!

715 식물주 (pzlqBciLTM)

2024-06-26 (水) 13:59:54

뭐지 왜지 왜 집에 있는데도 일이 끝나지 않지

716 라크주 (jvJVUDyS5.)

2024-06-26 (水) 14:00:54

>>715 (뽀다다담) 집안일이야 말로 진정한 늪이지

717 ◆qrMRBpSduI (q9nAnNEXF.)

2024-06-26 (水) 14:02:44

>>706 다 모르겠고 졸려... (...)

>>708 그 텔레파시 받았다!

>>709 졸려... 영주도 맛있는 점심 했어?

>>715 집이라 그럴 수도 있어... 뭔가 쌓이는 거지.

718 라크주 (jvJVUDyS5.)

2024-06-26 (水) 14:05:59

캡틴캡틴 지금 도시에서 싸우는 것도 자유야? :3

719 ◆qrMRBpSduI (q9nAnNEXF.)

2024-06-26 (水) 14:09:02

>>718 기본 디폴트는 말로 위협한다 였는데 대부분 강하게 적대하는 것 같아서~ 도시에서 싸워도 될 것 같네. 걱정 말구 저지르라구~ 뒷일은 누군가 맡아주겠지. (?) 농담이구, 일단 자유긴 해.

720 코우 - 메구무 (ttMpFGWoIY)

2024-06-26 (水) 14:10:22

골목 안 쪽의 안 쪽을 누볐다
퀴퀴한 냄새를 지나고 구걸하는 자들을 지나친다
불온한 시선이 둘을 훑는다
그러고나서야 마침내 드러난 처마지붕을 한 낡은 식당
그 안쪽에서는, 둘에게는 굉장히 익숙한 냄새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여기다."

교자의 냄새였다

"들어가자, 메구무쨩."

여자는 사내의 손을 덥썩 잡아 이끌고 그 안으로 들어서려 하고 있었다―

721 코우주 (ttMpFGWoIY)

2024-06-26 (水) 14:11:29

호오
싸워두 된단 말이지

722 식물주 (pzlqBciLTM)

2024-06-26 (水) 14:11:56

일어나면 밥먹고 그림 마감하고, 엄마의 식물주야 이것좀 해봐라 호출에 불려가서 하귤 까고(포멜로같이 생김. 속껍질까지 까서 과육만 남겨야됨)그걸로 잼만들고, 만든 잼으로 간식 생성하고, 그림 마감하고, 밤에는 티알하는 일정이 이어지는데(?)

왜 하루가 24시간인거임. 너무 빡빡하다 우우

723 라크주 (jvJVUDyS5.)

2024-06-26 (水) 14:18:21

코우주 어서와!

>>719 헉 싸워도 된단 말이지 ... 그럼 라크는 독백에서 싸워주지!

>>722 바쁜 하루를 살고 있구나 ... (뽀다담)

724 코우주 (ttMpFGWoIY)

2024-06-26 (水) 14:19:48

티알까지 하면 아무래두 빡세지 헤헤

라크주 식물주 하이~

725 알레프주 (aiqgI6qqck)

2024-06-26 (水) 14:20:41

다들 어솨여~~~

726 코우주 (ttMpFGWoIY)

2024-06-26 (水) 14:21:16

알렝주도 움쫘움쫘

727 라크주 (jvJVUDyS5.)

2024-06-26 (水) 14:21:59

나는 오늘도 월루를!

728 영주 (grZQhKTdng)

2024-06-26 (水) 14:47:15

>>717 캡틴 끝내주게 쓰다듬어서 재워야지🫳🫳🫳(?)

점심은 비빔면으로 먹었슴다ദ്ദി˶ˆ꒳ˆ˵)
식물주도 하이예요~

729 페일주 (kX6YJWoWGw)

2024-06-26 (水) 16:36:11

페일의 tmi: 그래도 기사니까, 그 무예와 동등한 수준의 기마술과 마상전투술도 갖추고 있다는 듯하다

아아 젠장 애매하게 끝나버린 오후일과와 간당간당한 폰배터리 환장의 콤비네이션

그리고 이틀만에 탈막내했다(?)

730 ◆qrMRBpSduI (q9nAnNEXF.)

2024-06-26 (水) 16:47:34

>>728 진짜 끝내주는 재움이었다. (정말 잠들었음)

>>729 호오. 그렇지. 그런 기술을 선보일 상황이 생기면 좋겠는 걸~

731 아델주 (prepLTXtDI)

2024-06-26 (水) 16:47:38

좋은 오후~ 다들 안녕안녕~

732 ◆qrMRBpSduI (q9nAnNEXF.)

2024-06-26 (水) 16:48:39

아델주도 안녕. 어서와.

733 아델주 (prepLTXtDI)

2024-06-26 (水) 16:49:53

뽀송뽀송한 캡틴도 안녕~(쓰담쓰담)

734 아!루주 (yWtPAZXd42)

2024-06-26 (水) 16:49:54

통과다...
다들 안녕하세요! 짭신 캐릭터를 들고온... 아아루주입니다! 반가워요

735 아델주 (prepLTXtDI)

2024-06-26 (水) 16:50:31

귀여운 신입쨩도 안녕~ 반가워! 앞으로 잘부탁해 ;3

736 아델-알레프 (prepLTXtDI)

2024-06-26 (水) 16:53:43

>>691

"하하, 인간이 아니라..."

정말이지. 느릿하게 한숨 뱉으면서, 눈썹을 약간 치켜올렸다. 여전히 눈 감은 채였다. 허나 검은 뽑아들지 않았다. 지팡이 역시 겨누지 않았다. 그저, 적의가 없고 경계함을 드러내듯, 사내는 진중한 목소리로 의아함 갖춘 채 물었다.

"그렇다면 어떤 분이신지, 여쭤봐도 괜찮겠습니까?"

"마족이십니까? 악의를 가지고 계신 분이십니까? 실례, 선을 행하기로 마음 먹은 지라... 악인 분들을 가만히 두고 볼 수 없는 입장이라서요."

"곤란하게 만든 점 사과드립니다. 허나, 제가 알고 있는 마족들은 의태하기도 하거든요. 단순히 가녀린 소녀인 양, 말입니다."

천천히, 한걸음 더 다가가면서 사내는 그리 물었다.

737 알레프주 (aiqgI6qqck)

2024-06-26 (水) 16:55:24

아!루
다들 어솨여~~~~~~ 아아루주 반가워여!!

738 아델주 (prepLTXtDI)

2024-06-26 (水) 16:57:45

알레프주도 안녕안녕~ 좋은 오후!

739 라크주 (jvJVUDyS5.)

2024-06-26 (水) 16:57:56

아?루

아아루주 반가워~~

740 아델주 (prepLTXtDI)

2024-06-26 (水) 16:58:45

라크주도 안녕~ 헐 벌써 복작복작해지네! 라크주는 아직 퇴근 못했지? (슬퍼짐)

741 영주 (grZQhKTdng)

2024-06-26 (水) 17:00:43

추락자 중 3명이 신 타이틀을 걸고 있는 건에 관하여🤔🤔

알레프- 창조신(real)
아아루- 짭신(의도X)
영- 짭?신?(아델 한정)

이 정도면 진짜배기 신인 알레프가 뭔가 잘못된 게 아닐까요?(????)

742 ◆qrMRBpSduI (q9nAnNEXF.)

2024-06-26 (水) 17:01:14

어서와, 아아루주. 부디 즐겁게 놀길 바라.

743 라크주 (jvJVUDyS5.)

2024-06-26 (水) 17:02:06

그렇다! 난 아직 퇴근 못했다!

744 ◆qrMRBpSduI (q9nAnNEXF.)

2024-06-26 (水) 17:02:14

혹시 이미지 올린 후 일정 시간 내로 삭제 되는 사이트 아는 사람 있어? (...)

745 영주 (grZQhKTdng)

2024-06-26 (水) 17:02:16

아!루주 알렢주 라크주 아델주 캡틴 모두 안녕하세요~ヾ(*'∀`*)ノ

그리고 신입분 환영해요~ 잘 부탁드림다 헤헤

746 라크주 (jvJVUDyS5.)

2024-06-26 (水) 17:02:43

>>744 ibb 가 시간걸고 올릴 수 있어 :3

747 ◆qrMRBpSduI (q9nAnNEXF.)

2024-06-26 (水) 17:03:59

>>746 ibb 였구나! 포스트이미지만 기억해서 뭐였을까 하고 있었지 뭐야. 고마워~ 라크주 퇴근 빨리하길 기원할게.

748 알레프주 (aiqgI6qqck)

2024-06-26 (水) 17:04:34

>>741 알렢이: (억울)(?)

749 영주 (grZQhKTdng)

2024-06-26 (水) 17:04:59

>>744
https://imgbb.com/
여기는 5분/15분/30분/1시간/3시간/.... ←이렇게 좀 더 상세한 시간 설정이 가능하고요!

https://postimages.org/
여기도 시간 설정은 가능한데 단위가 일 단위입니당

750 ◆qrMRBpSduI (q9nAnNEXF.)

2024-06-26 (水) 17:06:00

>>749 포스트도 시간 설정이 됐었구나. 고마워, 영주. 뛰어난 정보 제공에 감사하는 바다.

751 아!루주 (7NBFqegrFs)

2024-06-26 (水) 17:06:11

몰?루
헤헤 다들 환영해주셔서 감사드려요...

>>741 외눈박이 마을에선 두눈박이가... 냐고욬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752 페일주 (kX6YJWoWGw)

2024-06-26 (水) 17:09:47

아루주 그 내가매우환영해주고는싶은데배터리2%
다른 레스들에 대한 대답도 집에가서 배터리충전하고하겠다

753 ◆qrMRBpSduI (q9nAnNEXF.)

2024-06-26 (水) 17:10:07

잘 뜨려나~

https://ibb.co/dJ62tg2

754 ◆qrMRBpSduI (q9nAnNEXF.)

2024-06-26 (水) 17:10:33

>>752 페일주의 베터리에게 안녕을. 조심해서 돌아와.

755 아델주 (prepLTXtDI)

2024-06-26 (水) 17:11:00

>>741 짭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뽀짝해서 귀엽자나... 그치만 이름 듣고 아델같은 한낱 인간 입장에서는 '아.. 이건 신이다...' 싶었을거야...... ;3
영주도 안녕안녕~

>>743 ; ;) (마구쓰다듬어주기) 라크주 퇴근 화이팅이야...

756 라크주 (jvJVUDyS5.)

2024-06-26 (水) 17:11:20

>>753 미하엘인가!!!!

757 아델주 (prepLTXtDI)

2024-06-26 (水) 17:11:57

헤헤 아!루 너무 귀엽다... 몰루아카이브는 언제나 환영이라구~(사실 게임안해봄)

페일주도 귀가 화이팅이야~

>>753 헉 이게뭐야????? 캡틴... 나 빛밖에 안보여......................

758 페일주 (kX6YJWoWGw)

2024-06-26 (水) 17:12:03

히야아아아2%의가치ㅜ버텨줘서고마워배터리야

759 알레프 - 아델라이데 (aiqgI6qqck)

2024-06-26 (水) 17:12:54

"마족?"

소녀는 다시금 되묻는다. 다소 얼빠진 투다. 심장이 뛰지 않는다 하여 악마 혹은 악인이라 치부하는 걸까? 그가 온 세계는 그런 곳이었나.

"네가 생각하는 그런 건 아니구."

그가 한 발짝 다가와도 소녀는 물러서지 않는다. 다만 조금 풀 죽은 목소리였다. 엄한 오해를 받았으니 당연한 거지만.

"내 입으로 말하는 것도 좀 그런데, 인간들이 신이라고 부르는 존재야."

소녀가 아무렇지도 않게 제 정체를 까발린다. 이 경계심 가득한 남자가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어줄진 모르는 일이었다만. 단편적으로만 보아도, 이 소녀의 언행은 불가해한 신이라기엔 무척이나 가벼웠으니까.

760 알레프주 (aiqgI6qqck)

2024-06-26 (水) 17:13:53

>>753

761 영주 (grZQhKTdng)

2024-06-26 (水) 17:15:21

>>753 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미하엘너무귀여워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74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치만 이렇게 귀여운 건 잘못 맞아요!!!!!🫳🫳🫳🫳🫳🫳🫳

762 아델-알레프 (prepLTXtDI)

2024-06-26 (水) 17:17:13

"예, 그렇습니다. 마족 말입니다. 악마, 불경한 것들... 전혀 그런것들과 연관이 없는 세계에서 오셨습니까."

사내는 의아한 듯, 되물음에 되물음으로 답하고는, 풀 죽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그리고 곧이어 깜짝 놀란듯 잠시 굳어있다가.

"신, 말씀입니까?"

그럴리가 없다.
또 다시 추락한 신을 만나다니. 미하엘 양, 이게 대체 무슨 농간입니까. 추락자 중에 신이 있다는 말씀은 하시지 않으셨잖습니까.
그는 몇번 입을 뻐끔거리다가 이마를 짚고서는 고개를 몇번이고 저었다. 그리고는 짧게 숨을 뱉었다. 진정하고자 하는 듯.

"전지전능한 신이시여. 그렇다면 어찌하여 두려움에 떨고 계셨습니까."

"어째서 추락하셨습니까... 대답해주십시오. 그렇지 않다면 저는 거짓말이라고 믿을 수 밖에 없습니다."

"배신당하는것은 한번으로 족합니다."

슬프게도, 말입니다. 사내는 그리고 소녀의 육신을 확인해보려는듯, 조금 더 다가서며 말소리가 들려오는 쪽으로 손을 뻗었다.

763 영주 (grZQhKTdng)

2024-06-26 (水) 17:18:09

페일주 배터리 없는 시간을 무사히 보내길....°˚( ˙꒳ˁ )˒˒

>>75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저 통역이 열일해줬을 뿐이었는데도.... 하지만 본인도 확실하게 부정 안 했으니까 얘 잘못도 있음(?

764 ◆qrMRBpSduI (q9nAnNEXF.)

2024-06-26 (水) 17:18:47

(민망해짐) 아무튼~ 어제 손 좀 풀려고 이것저것 하다가 잘 나온 것 같길래 올려봤어.

765 ◆qrMRBpSduI (q9nAnNEXF.)

2024-06-26 (水) 17:20:19

나중에 아델 만나면 신 토론 하는 거 아냐?

아델 : 신도 추락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습니까?
미하엘 : 응, 몰랐어? 어라, 내가 얘기 안 해줬던가...

766 아델주 (prepLTXtDI)

2024-06-26 (水) 17:20:49

>>763 이렇게 된 이상 영이 교를 만들어야만(???)

>>764 헤헤 캡틴 대박..... 이게 더위로부터 벗어난 캡틴의 진정한 [만해] 인가...? 역시 캡틴이야.. 대단해...(복복복복복)

767 아델주 (prepLTXtDI)

2024-06-26 (水) 17:21:42

아델 잔뜩 삐져서 미하엘한테 이것저것 캐물을듯.... 왜 말 안해줬느냐부터 신이 대체 무엇이길래 이렇게 다 모였는지까지....(미하엘짤짤)(???)

768 아!루주 (EKxVnrlrRs)

2024-06-26 (水) 17:27:34

이상하다... 분명 집 근처 카페에서 에이드 한 잔을 테이크아웃을 했는데... 집에 오니 다 사라져있어요... 무슨 일이지??? 이게 더위...????

>>757 사실 저도 몰루는 안 해봤어요... 🙄 그저 밈만 알고 있을 뿐!

769 ◆qrMRBpSduI (UnU7SOR/Z2)

2024-06-26 (水) 17:30:41

>>767 그러면 미하엘은 뚱해져서 내가 어떻게 알아? 신이 추락자가 된 게 내가 그렇게 되라고 한 것두 아니고. (짤짤 당하며) 왜 얘기 안 해줬냐 하면 안 물어봤잖아 <:3c... 할 것 같다구.

770 ◆qrMRBpSduI (UnU7SOR/Z2)

2024-06-26 (水) 17:31:51

깜빡했다.

조각 찾아 선물 받기 미션이 오늘 자정까지야.

771 아델주 (prepLTXtDI)

2024-06-26 (水) 17:33:33

>>768 이게... 더위....? 우리 7월 8월에는 어떻게 버텨...? ; ;)
헉 글쿠나 헤헤 동지네~~~(복복복복)

>>769 그러면 진짜 아델 할말 없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맞는 말이잔아..... 맞는 말이라서 할말도 없는데 그냥 뭔가 섭섭하고..... 약간 삐질듯....(???)



나는 어째서 미션을 매번 마지막으로 하는가 😿 미션 무서워~~~~(?)

772 윈터주 (gtCmKqkiI6)

2024-06-26 (水) 17:34:10

다들 안녕하세요~ 좋은 오후입니다~

미하엘 너무 귀엽잖아
볼 빨아도 되나요?

773 라크주 (jvJVUDyS5.)

2024-06-26 (水) 17:34:13

빠밤 라크는 윈터랑 같이 있었다는 설정이라 안했지~

774 아델주 (prepLTXtDI)

2024-06-26 (水) 17:34:59

윈터주 안녕~ 오늘도 건강하게 삐요삐요네(???)

775 알레프 - 아델라이데 (aiqgI6qqck)

2024-06-26 (水) 17:36:42

"응, 신."

적잖이 놀란 듯한 남자에게, 소녀는 무심코 고개를 끄덕여보인다. 그는 무척이나 혼란스러워 보였다. 마침내 이어지는 물음에.

"...이유가 있어야 해?"

소녀는 살짝 인상을 찌푸렸다.

"지금 같은 상황이면 누구나 두려울 수밖에 없잖아."

처음 보는 세계로의 추락, 그리고 주민들의 홀대. 신이라고 하여 인간의 감정 지니지 않은 것 아니다. 적어도 소녀는 그랬다. 그래서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리고 난 전지전능하지 않아... 내가 왜 추락했는지도 모르고, 지금은 권능도 불완전하고."

이렇게 설명하고 보니, 그다지 미더운 대답도 아니리란 걸 소녀조차 알 수 있었다.
한편 남자가 뻗은 손은 소녀의 어깨에 닿았다. 걸치고 있는 얇은 옷가지 아래, 살갗은 여타 다른 필멸자들처럼 온기를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이는 심장 뛰고 혈류 돌아서가 아닌 그저 인간을 흉내냈기에 그런 것일 뿐.

"...거짓말이라고 해도 좋아."

거짓말로 치부한다 하더라도 이해할 수 있다. 어쨌건 내가 신이라는 건 명백한 사실이니까.

776 윈터주 (gtCmKqkiI6)

2024-06-26 (水) 17:37:14

>>773
뭘 안해요~?

>>774
어째서 삐요삐요

아!루가 들어왔군?요
매우 환영합니다~

777 알레프주 (aiqgI6qqck)

2024-06-26 (水) 17:37:21

윈터주 어솨여~~

778 라크주 (jvJVUDyS5.)

2024-06-26 (水) 17:37:40

>>776 조각 줏어오는 미션!

779 ◆qrMRBpSduI (UnU7SOR/Z2)

2024-06-26 (水) 17:39:06

>>771 삐진 아델 귀여워. 옆에서 알짱거리면서 삐졌어? 삐졌어~? 하고 물어볼 거라구. (더 얄미움)

다들 어서와~

780 아델주 (prepLTXtDI)

2024-06-26 (水) 17:39:35

>>776 볼념념을 하겠다니 이거 완전 삐요삐요자나~(???)

781 윈터주 (gtCmKqkiI6)

2024-06-26 (水) 17:42:07

>>778
섬세해!

>>780
동성이니 삐요삐요 아님!

782 아델-알레프 (prepLTXtDI)

2024-06-26 (水) 17:46:52

"신께서는 전지하시며 전능하십니다. 세계를 창조하셨고 저희를 사랑하셔 생명의 축복을 내려주셨지요."

손이 어깨에 닿는다. 얇은 옷가지의 촉감 아래로, 따스한 온기가 느껴진다. 허나 어째서 심음은 여전히 느껴지지 않는가. 하다못해 그분처럼 차가웠더라면 더욱 믿기 쉬웠을텐데. 온기를 흉내내나 심장 뛰지 않는다. 맥이 뛰지 않으니 피 역시 자연스레 흐르지 않으리라. 그렇다면 어째서 소녀의 목소리로 내게 말을 걸고, 두렵노라고 고하는가. 신이시여, 당신은 도대체 무엇을 바라고 계십니까. 어째서 이런 해후로 저를 고뇌하게끔 만드십니까.

"그렇다면 당신께서는, 제가 믿고 있는 신이 아니겠군요..."

"차라리 루시퍼라고 하는것이 더욱 어울릴지도 모릅니다. 불완전한 신을 사칭하는 종자라."

우습기 짝이 없군요. 사내는 그리 말하려다, 말을 삼켰다. 그런 불온한 말을 입 밖으로 뱉고 싶지 않았다. 사내는 천천히 손을 움직여 얼굴의 형태를 파악해보려, 손을 뻗었다. 피하려면 충분히 피하거나 거절할 수 있게끔 느릿하게. 여실히 두 눈 감은 채였다.

"...저는.."

그리고 긴 설명을 하려다 다시금 입술을 꾹 깨물었다. 지금 필요한건 그게 아니다.

"한가지만 여쭙겠습니다."

"악의를 가지고 계십니까? 도시를 불태울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까? 부디, 진실만을 고해주십시오..."

사내의 얼굴에는 슬픔이 벼려있었다.

783 아델주 (prepLTXtDI)

2024-06-26 (水) 17:48:01

>>77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하엘 짱귀여워.....(망태기를 슬쩍 꺼낸다)

>>781 크윽
젠더리스로 낼걸.... 그러면 마구 볼념념하고 다닐 수 있었을텐데(???)(어디선가 들려오는 삐요삐요소리...)

784 영주 (grZQhKTdng)

2024-06-26 (水) 17:50:21

(일상 짱재밋다....🍿🍿)

아델 답레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있어서 천천히 도착할 것 같슴다(・ω<)

785 윈터주 (gtCmKqkiI6)

2024-06-26 (水) 17:50:23

>>783
저는 여자남자밖에 몰라요~ 일단 미하엘 볼냠은 내차지다

786 알레프주 (aiqgI6qqck)

2024-06-26 (水) 17:51:09

ㅋㅋㅋㅋㅋㅋ아 상황 넘 재밌어여
아델은 영이를 신취급 하는데 알렢이는 짭신취급 ㅋㅋㅋㅋㅋ

787 영주 (grZQhKTdng)

2024-06-26 (水) 17:51:31

>>783
어딘가의 짭?신?: (・▿・)?

788 아델주 (prepLTXtDI)

2024-06-26 (水) 17:53:29

>>784 헤헤 괜찮아~ 언제든 편하게 달라구 ;3

>>785 그러면 어쩔수 없지
윈터주의 볼을 념념해버린다(???)(멀리서 들려오는 삐요삐요소리...)

789 아델주 (prepLTXtDI)

2024-06-26 (水) 17:55:44

>>786 ㅋㅋㅋㅋㅋ 마음에 드니까 다행이네~~~~(쓰담쓰담) 헤헤 나도 알렢이랑 일상 돌리는거 짱즐겁다구 ;3 이 오해도 빨리 풀려야할텐데 말야~

>>787 귀여워....... 볼념념할래.....(영주:고소할게요)

790 영주 (grZQhKTdng)

2024-06-26 (水) 17:57:53

>>786 ㅋㅋㅋㅋㅋㅋㅋㅋ이러다가 믿음이 깨지기라도 하면 더 큰일나는 거 아닌지...🙄

창조신님은 다른 사람들이 신이라는 말을 안 믿어주거나 믿더라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상황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는 중이십니까🎤

791 라클레시아 - 영 (jvJVUDyS5.)

2024-06-26 (水) 18:02:07

그가 살아가던 세상은 아무래도 오래전에 멸망한 세상인듯 싶었다. 살아움직이는게 본인만 있었다는건 다른 생물들은 모두 사라지고 없었다는 뜻일테니까. 그 넓은 광야를 어떤 생명체도 만나지 못한채 돌아다니는 모습은 너무나 외롭지 않을까.

" 그래서 목소리가. "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보면 목을 다친 것이 아닌데도 말을 못하고 있기에 다른 이유가 있나 싶었는데 오랜 세월 말을 할 이유가 없어서 그랬던 것이었다. 이제야 앞뒤가 맞아들어가는 느낌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 저는 멸망을 반복하는 세계에서 왔어요. "

문명이 멸망하면 다시 어느 시점으로 돌아가 다른 역사를 전개해가는 그런 세계. 나는 그 세계를 기록하는 서기, 주시자였다. 하지만 그런 얘기는 해봤자 재미도 없으니 그냥 여러번의 멸망을 지켜봤다는 얘기만 해주었다.

" 그쪽 세계도 썩 좋은 곳은 아니었네요. "

그런 외로움이라니 아마 나라면 오래 버티지 못했을 것이다.

792 ◆qrMRBpSduI (UnU7SOR/Z2)

2024-06-26 (水) 18:03:25

ㅋㅋㅋㅋㅋㅋㅋ 미하엘 볼은 윈터주가 냠뇸 하는 거구나. (볼 먹힌 미하엘)

진짜. 아델 볼 때마다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 믿음을 준 사람인데 알고 보니? 라면? 아델 절망하는 거 아니냐구.

793 라크주 (jvJVUDyS5.)

2024-06-26 (水) 18:04:37

졸리다

794 아델주 (prepLTXtDI)

2024-06-26 (水) 18:04:58

헤헤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맛있으니깐.... ;3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될지 궁금한걸~ 더 열심히 일상을 굴려야만...(일상악귀 ON)

795 알레프주 (aiqgI6qqck)

2024-06-26 (水) 18:11:21

>>790 그럴수이찌... 합니당. 보편적으로 말하는 신이랑 자기가 다른건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으니까여?

796 알레프 - 아델라이데 (aiqgI6qqck)

2024-06-26 (水) 18:14:35

"그건 네 세계의 신 이야기구. 나는 딴 세계의 신이니까 다른 거지."

괜히 심통이 나 발 끝으로 땅을 툭툭 두들긴다. 전지전능이며 인간에게 생명을 내려주었다며. 그런 건 소녀와 어울리지 않는 수식어다. 세계를 창조하긴 했지만.

"그래, 맘대로 생각해."

남자의 손길은 곧 소녀의 얼굴에 가 닿았을 것이다. 그 과정엔 어떠한 저항도 없었다. 인간과 다를 바 없는 이목구비. 흉내낸 온기.
그리고 소녀가 무감정한 낯 내비친다. 그 정도쯤이야 넘어가줄 수 있다. 자신은 인간들이 흔히 묘사하곤 하는 신과 명백히 다른 모습이니. 애초에 신이라는 존재를 인간들이 멋대로 상상하고 지어낸 것과, 진짜 신인 소녀가 같을 리가 없다.

"난 그딴 거 관심 없어. 얻는 것도 없는데 뭐 하러?"

그러나 돌아온 건 기가 차는 물음이었다. 제가 신이라는 걸 믿으라 강요하진 않겠지만, 그 말만큼은 무척이나 모욕적으로 들렸다. 자신을 다짜고짜 악인으로 모는 것 같아서. 인간이었어도 기분 나쁠 상황 아닌가.
소녀는 제 얼굴에 와닿은 그의 손 뿌리치려 했다.

//혹시 잇기 곤란하시다던가 하면 알렢주의 머리를 깡! 해주세여

797 윈터주 (gtCmKqkiI6)

2024-06-26 (水) 18:16:54

하루에 세 번을 나갔다 오면 피곤합니다
다시 안녕하세요~

798 아!루주 (EKxVnrlrRs)

2024-06-26 (水) 18:17:24

(흥미진진)
기록장을 정주행 하고 오는 길인데 미션을 할지 말지 고민되는군요... 🤔 (곰손이라 기간 내에 다 쓸 수 있을지가 문제라 고민중입니다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799 윈터주 (gtCmKqkiI6)

2024-06-26 (水) 18:18:39

아루 눈 빙글빙글 허술한 모먼트 보고싶어요~

800 페일주 (6.kL.8UuOE)

2024-06-26 (水) 18:19:03

으에에에에엑 (노릇!)

801 윈터주 (gtCmKqkiI6)

2024-06-26 (水) 18:19:36

노른자?

802 아델-알레프 (prepLTXtDI)

2024-06-26 (水) 18:22:03

"다른, 세계의 신이라..."

발 끝으로 땅 툭툭 건드리는 소리. 신경질적인 그 소리를 들으며 사내는 무심히 제 앞의 소녀의 얼굴을 매만진다. 인간과 다를 바 없는 이목구비. 느껴지는 온기. 작은 소녀. 무감정한 낯. 육신이 단순한 헌신일 뿐이라는 듯, 아랑곳하지 않는 그 모습에 그는 짧게 숨을 내뱉는다.

"아직도 믿어지지 않습니다. 세계를 유랑하는 것도."

"다른 세계의 신을 마주한다는 것도... 저희 세계의 신은, 어째서 침묵하고 계십니까. 이 만남조차 신께서 정하신 일이시라면.."

"저는, 대체."

어찌 해야 합니까, 신이시여. 그는 짧게 중얼거리고서는 곧이어 손이 뿌리쳐지자, 천천히 주먹 말아쥐고는 숨을 내쉬었다.
거짓은 아니리라. 허나 신이라는 것 역시 아직은 믿기 어렵다. 제 앞의 상대는 어린 소녀의 육신을 뒤집어 쓴, 인간이 아닌 존재.
이전과 같았다면 진작에 베었으리라. 허나, 지금은 어찌 해야 할 지 알 수가 없었다. 또 다시 배신당한다면.
또 다시 배신당한다면. 자신은 그게 두려웠다. 과거의 망령이 발목을 붙잡는 기분이었다. 그러나, 자신은-

"...그렇다면 같이 가시죠. 안전한 곳으로,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여기에 계시는 것 보다는, 훨 안전하실겁니다..."

그리 말하며, 다시금 손을 내밀었다.

803 아델주 (prepLTXtDI)

2024-06-26 (水) 18:23:10

헤헤 알렢주 난 즐거우니까 괜찮아~ 알렢주야말로 불편한거 있으면 언제든 말해달라구 ;3

>>797 윈터주 리하~ 헉 뭐하느라 세번이나 나갔다왔어? 엄청 바빴겠다...

>>800 귀여워...(쓰담쓰담) 페일주 고생했어~

804 윈터주 (gtCmKqkiI6)

2024-06-26 (水) 18:24:47

>>803
출근 강아지 산책 푸푸 떨어져서
근데 생각보다 안더워요

805 페일주 (6.kL.8UuOE)

2024-06-26 (水) 18:24:57

아무튼 만나서 기쁘다 아루주. 고슴도치(5XL)를 데려온 페일주입니다
나도 이제 어장 사흘차라 내 캐릭터에 대해 뭔가 확언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지만 같이 즐겁게 돌릴 수 있기를 바라

>>719 내가 하고 싶었던 건 전투가 아니라 조사였지만 상황이 여의치않군...
아무리 봐도 주민들의 이 증오가 자연적인 감정이 아니라 누가 유발한 것 같다고 생각해

>>729 괜히 가시를 한자루만 뽑으면 3미터까지 뽑을 수 있다고 한게 아니라구(???)

>>753 아아아집에와서큰화면으로즐기는미카엘의귀엽고천진한미소 존맛탱!!!

806 아!루주 (EKxVnrlrRs)

2024-06-26 (水) 18:25:14

>>799 지금 상황에선... 아아루는 이 세계 사람들에게서 도망칠 것 같은데 같은 추락자 만나면 바로 어라? 어? 하다가 눈 빙글빙글 모먼트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

>>800 (냉장고에 집어넣기...)

807 라크주 (nGjFCeoKxo)

2024-06-26 (水) 18:26:03

퇴근이당

808 윈터주 (gtCmKqkiI6)

2024-06-26 (水) 18:27:20

>>806
내가 꼭 아루 빙글빙글 시킬거예요

>>807
할부지 고생 많았어요

809 페일주 (6.kL.8UuOE)

2024-06-26 (水) 18:27:45

>>801 노른자같은 말랑한거였으면 얼마나좋았을꼬 캬하아아악
윈터주는 세번씩이나 들락날락하느라 고생많았다

>>803 이런거 쓰다듬으면 손에서 탄내나
아델주도 고생많았다는것이다

810 윈터주 (gtCmKqkiI6)

2024-06-26 (水) 18:28:30

>>809
저는 반숙이 좋아요

811 페일주 (6.kL.8UuOE)

2024-06-26 (水) 18:28:52

>>806 처음 만난 추락자라는 게 하필 페일이라 아루에게 추락자에 대한 잘못된 첫인상 잔뜩 심어주고 싶다 (나쁨)

812 라크주 (nGjFCeoKxo)

2024-06-26 (水) 18:29:09

>>808 할아버지 아님!

813 아델주 (prepLTXtDI)

2024-06-26 (水) 18:30:24

>>804 글쿠나... 나도 커피 사러 잠깐 나갔다 올까 (고민중)

>>805 >>809 ㅋㅋㅋㅋㅋㅋㅋ 고슴도치(5XL)이래 귀여워...(복복복복복) 그치만 귀여운걸~~~~ ;3

라크주 고생했어~ 퇴근 화이팅이야 :3

814 ◆qrMRBpSduI (q9nAnNEXF.)

2024-06-26 (水) 18:32:04

밥 먹구 왔다~ 다들 안녕이야.

815 페일주 (6.kL.8UuOE)

2024-06-26 (水) 18:34:54

쫀저 캡틴
나도 저녁 먹는다
샐러드믹스랑 토마토랑 치킨텐더

816 아델주 (prepLTXtDI)

2024-06-26 (水) 18:35:40

캡틴 어서와~ 밥 맛있게 먹었어? (복복복)

페일주도 밥 맛있게 먹어! 엄청 건강하게 먹네~

817 페일주 (6.kL.8UuOE)

2024-06-26 (水) 18:36:27

>>813 호액! (쓰다담당함)

818 페일주 (6.kL.8UuOE)

2024-06-26 (水) 18:37:13

>>816 도달해버린거지... 식사도 생존의 연장선상이어야만 하는 지경에...

819 아!루주 (EKxVnrlrRs)

2024-06-26 (水) 18:39:48

>>808 (저렴한 ai 그림...)
>>811 크아아아악 두렵다!!!! 하... 하지만 이거 재미있을지도요????

라크주 퇴근 축하드려요 🥳

820 ◆qrMRBpSduI (q9nAnNEXF.)

2024-06-26 (水) 18:39:52

>>815 샐러드 맛있겠다. 나도 샐러드가 먹고 싶어젔어.

>>816 콩나물국밥 반그릇 해치우고 왔어. 입맛이 똑! 떨어져서 더 못 먹겠더라.

821 ◆qrMRBpSduI (q9nAnNEXF.)

2024-06-26 (水) 18:41:40

이때인데. 이때 일상을 구해야하는데. (늘어짐)

혹시 일상 생각 있는 사람 있으면 언제든 불러줘.
멀티도 충분히 가능하니 걱정말라구.

822 아!루주 (EKxVnrlrRs)

2024-06-26 (水) 18:46:18

일상을 돌리고 싶긴 한데... 저는 우선 저녁 식사 후에! 구해보겠습니다...
너무 더우니까 불 앞에 갈 수 없어... 이런 날씨에 배달음식은 합법이야(?)

823 알레프 - 아델라이데 (aiqgI6qqck)

2024-06-26 (水) 18:47:50

"......"

소녀는 언짢은 표정으로 침묵 유지한다. 이 남자는 꽤나 독실한 신자인가. 말 끝마다 신, 신, 거리는 걸 보아하니. 그의 세계의 신이 설사 전지전능하다 하더라도, 그 잘난 신조차 정답 내릴 수 없는 일은 있을 것이다. 지금의 추락이라는 현상이 그 예일 테고.

"...아니, 기다리는 일행이 있어."

남자의 제안에 소녀는 팔짱 끼고서 고개 내젓는다. 그를 놔두고 먼저 가버릴 순 없다. 자신이 여기 없다면 분명 걱정할 거다.

"난 됐으니까, 너부터 어디 숨어들어가든지 해."

가만히 돌아다니다간 주민들한테 무슨 험한 짓을 당할지도 모르니까. 방금 전까지도 성가시다고 생각했던 상대다. 그럼에도 이리 조언하는 이유는, 추락자간의 도리라고 할까.

824 알레프주 (aiqgI6qqck)

2024-06-26 (水) 18:48:39

으에 저두 밥먹어야 하는데..!
>>819 (복복복복복복)

825 페일주 (6.kL.8UuOE)

2024-06-26 (水) 18:49:13

으음 역시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샐러드에 치킨텐더를 곁들인 건 현명한 선택이었어
맛있었다 오늘 저녁은

>>819 쿨캐릭터가 이렇게 귀여우면 무슨무슨법위반이야아아아아 (귀여워서 사망)
뒷수습은 알렢이나 미하엘같은 무해말랭이들이 알아서 해줄거라 생각해

>>820 치킨텐더도 사와서 2~3쪽 정도 에프에 돌려 같이 먹어보라구

826 페일주 (6.kL.8UuOE)

2024-06-26 (水) 18:50:00

그러면 일단 밥도 먹었으니 씻고와서.. 일상 구할수있으면 구해봐야지

827 알레프주 (aiqgI6qqck)

2024-06-26 (水) 18:50:07

캡틴과의 일상 무척 끌리지만...! 3멀티는(털썩)

828 라크주 (soK9Ch3LCU)

2024-06-26 (水) 18:58:25

나는 퇴근중인데다 운동도 가야해서 일상은 밤에나 ... :3

829 아!루주 (EKxVnrlrRs)

2024-06-26 (水) 19:02:58

>>824 (복슬!) 저녁 식사 맛있게 하시라구요 🫡
>>825 (페일주는 부활할지도 모르니 한 번 더 공격을 하자...)

830 페일주 (6.kL.8UuOE)

2024-06-26 (水) 19:16:29

>>829 (마무리일격 맞았음)
하습. 그렇잖아도 멋없는 애를 데려와서 그렇잖아도 머리 복복해주고 싶은 캐릭터들 많은데 복복 못해줄것 같아서 서러운데 이젠 아루까지 있어...

831 아!루주 (EKxVnrlrRs)

2024-06-26 (水) 19:21:43

>>830 에이 저희 어장 아이들 다들 멋지고 매력적이라구요~~~
당연히 페일도 포함해서!!!!!!!
성격 때문에 복복 못하는 건... 🤔... 🫠... 같이 울어드릴게요...(?)

832 ◆qrMRBpSduI (q9nAnNEXF.)

2024-06-26 (水) 19:27:13

다들 괜찮다구~ 시간 되고 가능할 때 하면 되니까~ (일상 얘기임!)

833 윈터 - 알레프 (gtCmKqkiI6)

2024-06-26 (水) 19:53:33

>>675

"포옹?"

침대에 기대어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던 윈터는 눈앞에 앉았는 소녀를 위아래로 훑다 제 뒷머리를 긁적였다. 잠결에 실례되는 행동이라도 했던 걸까. 그러고 보니 분명 침대에서 자고 있었는데, 두 사람 다 맨바닥에 이불을 끌어안고 앉아있어선. 소녀는 제 양어깨를 끌어안고서 치한이라도 당한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내가 어디 만지기라도 했어?"
...
"만졌다면 미안."

윈터는 귀여운 소녀를 바라보며 늘어지라 하품을 했다. 조금 더 소녀와 안락한 시간을 보내고 싶었지만, 창밖에서부터 들려오는 소란에 손등으로 눈을 비비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너도 귀쟁이가 데려온 거지?"

양손 검지를 쫙 편 것을 제 관자놀이에 갖다 댄 윈터는 허리를 숙여 소녀의 머리를 부드럽게 쓸어주려 했다.

"밖이 소란스럽네."
...
"잠깐 살펴보고 올 테니까, 얌전히 있어."


// 더 이어주셔도 좋고 막레로 봐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834 아델-알레프 (prepLTXtDI)

2024-06-26 (水) 20:04:25

침묵이 이어지고. 곧이어 기다리는 일행이 있다는 말에, 의아한 듯 표정 지으며 조심스레 묻는다.

"일행이라면, 다른 추락자를 말씀하십니까."

"어떤 분이신지 여쭤봐도 될런지요."

그리고, 됐으니까 어디 숨어들어가라는 말에는 고개를 저으며, 조용히 지팡이로 바닥을 툭, 툭 두드렸다. 그리고는 벽에 기대어 가만히 섰다.

"괜찮습니다. 신이라고 한들, 아무 힘 없는 소녀의 육신으로 헌신하심에... 그것을 내버려두고 가는것은, 제가 맹세한 기사도에 어긋나는 일이어서요."

"잠시, 조금이나마 더 대화를 나누시지 않겠습니까."

그리 말하며 사내는 조금 미소 지어 보였다.

835 아델주 (prepLTXtDI)

2024-06-26 (水) 20:04:43

헤헤 다들 리하~ 씻고왔다 ;3

836 메구무-코우 (WUTRS7rDk2)

2024-06-26 (水) 20:10:44

그녀의 안내를 따라가며 메구무는 삿갓을 푹 눌러쓰곤 곁눈질로 몰래 거리의 사람들을 훑어보았다. 피접이 상골하여 손만 겨우 들고 있는 사람들, 지나가는 이를 붙잡고 한푼만 달라며 애원하는 사람들.

이 퀴퀴한 냄새가 오랫동안 씻지 못 한 사람들에게서 나는 것인지, 아니면 도시의 사람들이 퀴퀴한 냄새가 나는 쪽으로 이들을 쫒아낸 것인지는 알 수 없었다. 그리고 불온한 시선들이 자신과 코우를 훑는 것을 알게 된 메구무는 시치미 뚝 떼고 모른 척 하며 묵묵히 발걸음을 옮겼다.

그나저나, 뭔 교자집을 이런 곳에 만들었지. 애초에 있긴 한가?

그렇게 생각하려던 찰나, 익숙한 냄새가 느껴졌다. 교자다. 진짜 여기에 교자가 있을 줄이야.

메구무는 생각에 잠길 툼도 없이 코우에게 이끌려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적당한 자리에 앉아 손을 들고 점원을 불렀다.

"보소, 주문 좀 할게예. 교자 2인분이랑, 우롱차 있으면 그거 두 잔만 주이소."

//15


답레와 함께 갱신~

837 알레프 - 윈터 (aiqgI6qqck)

2024-06-26 (水) 20:10:49

"그, 그건 아니지마안... 우우..."

단순히 껴안긴 것 뿐이지만, 마치 순결이라도 뺏긴 것마냥(?) 침울한 표정 짓는 소녀. 이윽고 제 어깨를 감싸안은 팔을 내리고서, 여인을 물끄러미 올려다보았다. 과연 라클레시아의 말대로, 눈이 예쁜 것 같기도.

"귀쟁이? 아... 맞아."

그 말하는 귀쟁이가 라클레시아임을 깨닫고, 소녀는 뒷머리를 긁적이다가... 다가오는 손길에 살짝 몸 움츠린다. 그 뒤 이어진 건 별 거 아닌 쓰다듬이었지만. 소녀는 묵묵히 여인의 손길을 받아들인다.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서.

"어? 어, 응..."

소녀는 얼떨결에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고 보니 같이 다닐 일행인데, 이름도 못 물어봤네.

//그럼 이걸 막레로 할까여?!

838 알레프주 (aiqgI6qqck)

2024-06-26 (水) 20:11:14

아델주 메구무주 어솨여~

839 아델주 (prepLTXtDI)

2024-06-26 (水) 20:13:33

메굼주 안뇽~ 알렢주도 리하리하(복복복)

840 메구무주 (WUTRS7rDk2)

2024-06-26 (水) 20:13:55

모두 안녕안녕이에요~

841 라크주 (sXFEL8aTS2)

2024-06-26 (水) 20:13:56

귀쟁이 ...

842 아델주 (prepLTXtDI)

2024-06-26 (水) 20:17:13

메굼주... 아델 이제 성격 바뀌어서 메굼이랑 잘 지낼수 있을것같아....(눈물)

>>841 (복복복복복)

843 라크주 (sXFEL8aTS2)

2024-06-26 (水) 20:17:49

다들 쫀밤!!

844 아델주 (prepLTXtDI)

2024-06-26 (水) 20:19:32

라크주 라크주 퇴근하고 집에 왔어~?

845 라크주 (sXFEL8aTS2)

2024-06-26 (水) 20:20:50

그러타! 나는 집이다!!

846 아델주 (prepLTXtDI)

2024-06-26 (水) 20:22:20

(기립박수)

847 ◆qrMRBpSduI (q9nAnNEXF.)

2024-06-26 (水) 20:24:12

라크주 아이디에 하트가 있네.

어서와, 고생 많았어.

848 아!루주 (EKxVnrlrRs)

2024-06-26 (水) 20:27:15

@.@

다들 어서오세요~!

849 칼 주 (ith273jQfY)

2024-06-26 (水) 20:27:35

칼 주 갱신! 이번주는 왜이리 일이 많을까요 흐으으.. ㅠㅠㅠ
메구무주! 잇는건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850 메구무주 (WUTRS7rDk2)

2024-06-26 (水) 20:27:44

>>842
오마갓...!!!(눈물!)

851 메구무주 (WUTRS7rDk2)

2024-06-26 (水) 20:28:12

칼주 어서오세요~

네 기다리고 있을게요~ 차근차근 이어주세요~

852 아델주 (prepLTXtDI)

2024-06-26 (水) 20:30:01

오 그러게~ 대박신기 :3

아루주도 리하리하~(복복복복 쓰다듬어주기....) 마자마자 일상 돌릴 사람들 없으면 나는 언제나 OK니깐 편하게 말해달라구~ 일상 악귀 모먼트를 보여주고 말겠어 우히히(망태기를 집어들며...)

>>849 칼주 어서와~ ;3 요즘 바빴구나.. 고생 많았어....(복복복복)

>>850 헤헤 다행이다~ 다음번 메구무랑 일상도 기대중이라구~ ;3

853 라크주 (sXFEL8aTS2)

2024-06-26 (水) 20:30:26

헉 진짜 하트 있네! 다들 내 마음을 받아조

854 아델주 (prepLTXtDI)

2024-06-26 (水) 20:30:59

>>853 (볼념)

855 알레프 - 아델라이데 (aiqgI6qqck)

2024-06-26 (水) 20:31:06

"응, 다른 추락자."

소녀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인다. "엘프랑, 수인이랑, 어떤 불멸자랑." 그리고 간단히 답하고서 자리에 털썩 주저앉는다. 아직까지는 주변에 어떤 기척도 느껴지지 않는다. 라클레시아, 설마 무슨 일 생긴 건 아니겠지?

"기사도... 뭐, 그래."

일단은 어린 여자아이의 모습이니까, 그냥 내버려두지 못하겠다는 걸까. 소녀는 제 무릎을 끌어당겨 안고선 남자를 올려다본다. 방금 전까지 은근한 불쾌감을 드러낸 것과 달리, 다소 차분해진 태도다.

"하고 싶은 얘기라도 있어?"

856 알레프주 (aiqgI6qqck)

2024-06-26 (水) 20:31:25

다들 어솨여~~~~~

857 메구무주 (WUTRS7rDk2)

2024-06-26 (水) 20:32:16

>>852
저도 기대 중이에요~~ 이번엔 잘 지낼 수 있기를!

>>853
하트 잘 받을게요~

858 아델-알레프 (prepLTXtDI)

2024-06-26 (水) 20:33:38

"엘프, 수인, 불멸자..."

"혹여, 윈터 양과, 영 님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의외라는듯, 그리 말하며 사내는 가만히 소녀의 기척 쪽으로 얼굴을 향했다. 여전히 두 눈 감고 있는 채였지만, 얼굴을 마주하는 것. 그것이 대화의 예의이기에, 몸에 밴 오랜 습관이었다. 털썩 주저 앉는 소리가 들려오고, 사내는 재킷을 천천히 벗어 소녀에게 건넨다.

"깔고 앉으십시오. 바닥에 앉는 것 보단 나을 터이니."

"...어떤 세계에서 오셨는지, 듣고 싶군요."

859 ◆qrMRBpSduI (q9nAnNEXF.)

2024-06-26 (水) 20:50:28

새 어장을 세웠다구~
이제 다들 더 일상하고 잡담하고 넋놓고 있어도 돼. (아무말)

860 ◆qrMRBpSduI (q9nAnNEXF.)

2024-06-26 (水) 20:51:33

아니 왜 자꾸 마솝을 누르고 나면 뭔가 더 써야지 하는 게 생기는 거지. (...)

나도 일상~ 구해볼게. 아홉시 넘어서쯤... (사유: 배터리가 14퍼센트임)

861 아!루주 (EKxVnrlrRs)

2024-06-26 (水) 20:52:52

>>860 (토닥토닥)
세계가 한 바퀴 도네요 으어...

862 아델주 (prepLTXtDI)

2024-06-26 (水) 20:54:58

캡틴 귀여워....(복복복)

>>861 아루주 무슨 일 있어~? 넘 더워서 그런가 ; ;)

863 이름 없음 (gtCmKqkiI6)

2024-06-26 (水) 20:57:51

>>887
네! 조금 짧았지만 즐거웠습니다~

864 페일주 (6.kL.8UuOE)

2024-06-26 (水) 20:58:11

집안일까지 마치고 왔다

자 이제 일상을 구해볼까

865 아!루주 (EKxVnrlrRs)

2024-06-26 (水) 20:58:19

>>862 🙄
저녁으로 치킨을 시켰는데...
치킨인데... 그냥 먹을 순 없잖아요?
치킨인데?
그래서 따악... 한 캔만 따려고 했는데... 먹다보니...

866 ◆qrMRBpSduI (q9nAnNEXF.)

2024-06-26 (水) 20:58:21

>>861 더위 먹은 거 아니야? 괜찮아? (토닥토닥)

>>862 내가 귀여운 게 아니라 아델주가 귀여워서 귀엽게 보이는 거라구~

867 윈터주 (gtCmKqkiI6)

2024-06-26 (水) 20:58:53

앗ㅎ 나메 실수... 다음엔 좀 더 재밌는 상황으로 괴롭혀요~
일단 삐요삐요 끌려가지 않아서 다행이야

868 알레프 - 아델라이데 (aiqgI6qqck)

2024-06-26 (水) 20:59:33

"알아? 그 사람들."

소녀의 의아한 시선이 남자를 향한다. 그것도 잠시, 그가 내미는 재킷을 받아들고서. "고마워." 가볍게 인사한다. 불편함을 느끼거나 몸이 더러워지는 것도 아니니 사실 별 필요는 없지만. 그저 예의상 받아두는 것이다. 그리고 소녀는 외투를 깔고 앉는 대신 그저 돌돌 말아 품에 안을 뿐이었다.

"내 세계?" 소녀는 잠시간 고민에 빠졌다.

"인간이 엄청 번성한 세계야. 재밌는 것도 많고, 맛있는 것도 많고..."

소녀는 설명에 영 재능이 없었다. 때문에 그런 두루뭉술한 표현을 하는 수밖에. 그런 말을 이어나가는 소녀는, 여느 때처럼 순박한 모습이었다. 그야 그 세계엔 소녀가 좋아하는 것들이 잔뜩 있었으니까. 컴퓨터가 어쩌고, 게임기랑 스마트폰이 어쩌고 하는 소녀의 말은 아델라이데의 입장에선 당최 모를 소리일지도 모르겠다.

"아, 그리고 인간이 생겨나기 전엔 신들의 시대가 있었어."

한참이나 긴 말 늘어놓던 소녀가 생각났다는 듯 덧붙인다.

869 페일주 (6.kL.8UuOE)

2024-06-26 (水) 20:59:46

>>861 어서오라 아루주
죠졋내 이거
하지만 맛있게 먹었으면 그것으로 OK입니다

아무튼 다들 좋은저녁이다

870 윈터주 (gtCmKqkiI6)

2024-06-26 (水) 21:00:04

그러고 보니까
라크랑 했던 일상이랑
알레프와 했던 일상
총 몇개였지!

871 ◆qrMRBpSduI (q9nAnNEXF.)

2024-06-26 (水) 21:00:07

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렇지~ 치킨에 그 분은 빼놓을 수 없지~

872 알레프주 (aiqgI6qqck)

2024-06-26 (水) 21:00:37

>>863 저도 재밌었어여~~~~ 윈터마망...!!!
>>867 알렢이: (도망)

873 아!루주 (EKxVnrlrRs)

2024-06-26 (水) 21:01:17

그리고 이상한 용기가 솟아올라서...
아델주와 페일주에게 동시에 일상을 신청하고 싶어졌어요 🤔

874 알레프주 (aiqgI6qqck)

2024-06-26 (水) 21:02:08

>>870 알렢이랑은 11레스 주고받았어영!

875 윈터주 (gtCmKqkiI6)

2024-06-26 (水) 21:03:07

>>874
세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엔 진짜 욕심껏 잡아먹어버릴거야

876 아!루주 (EKxVnrlrRs)

2024-06-26 (水) 21:03:28

윈터주는... 삐요삐요...

877 윈터주 (gtCmKqkiI6)

2024-06-26 (水) 21:04:09

아니 왜 ㅋㅋㅋㅋ어래서!

878 아델-알레프 (prepLTXtDI)

2024-06-26 (水) 21:04:31

"예. 윈터 양과는 이야기를 나눈 적 있고... 영 님 께서는."

"같은 신격의 존재이시잖습니까."

그리 이야기했다. 잠시 손을 들어 눈가를 매만졌다. 어둠뿐인 세계에서 그것이 유일한 빛이 되지는 않았다. 단지 내게 길잡이가 되어주셨을 뿐. 그저, 그래. 그정도일 뿐이다. 내게 남은것은 속죄. 선을 행하는 것. 해야 할 일은 변하지 않았다.

"긴 이야기가 되겠지만, 관심 있으시다면 해 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 말하고, 고맙다는 말에는 가벼이 목례하는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깔고 앉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괜찮았다. 돌돌 말리는 소리. 품에 안기는 소리. 그런가. 그것으로 되었나.

"그렇습니까?"

한참이나 긴 말을 듣던 사내는 살며시 미소지었다. 평화로운 세계구나. 꿈꿔 바라 마지 않던, 그런 세계에 가까워 보였다. 그러던 중, 신들의 세계라는 말에 사내는 놀란 듯 눈썹을 크게 위로 올리며 물었다.

"호오, 그거 정말로 듣고 싶은 이야기군요. 꼭 들려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879 페일주 (6.kL.8UuOE)

2024-06-26 (水) 21:04:42

>>873 오는 일상은 언제든지 환영이다(2멀티까지)
하지만 아루주 컨디션 괜찮을까가 걱정인데 얼마나 마셨어?

880 페일주 (6.kL.8UuOE)

2024-06-26 (水) 21:05:14

오늘 온 아루주도 아는 윈터의 삐요삐요

881 알레프주 (aiqgI6qqck)

2024-06-26 (水) 21:05:44

>>875

882 아!루주 (EKxVnrlrRs)

2024-06-26 (水) 21:07:59

>>877 입을 이렇게! 이렇게 벌려서!!! 뽀뽀하는 척 하면서!!! 후루룩 하고 이렇게 할거죠!!!!!

>>879 2캔이니 에어컨 바람 좀 쐬면 깰 것 같아요~

883 윈터주 (gtCmKqkiI6)

2024-06-26 (水) 21:08:18

어 째 서!!!!

884 아델주 (prepLTXtDI)

2024-06-26 (水) 21:09:30

>>865 헤헤 치킨먹었구나~ 맞아맞아 치킨에 맥주를 빼놓을 수 없지 ;3 취한 아루주도 귀여워...

>>866 크윽 이런 식으로 나를 높여주다니.... 안되겠다 캡틴을 귀요미협회 명예회장으로 임명해야겠어....

>>873 헤헤 좋아~ 나야 완전완전 고맙지 ;3 아루주 컨디션은 괜찮아~?

885 영 - 아델라이데 (grZQhKTdng)

2024-06-26 (水) 21:10:54

울지 않았으면 하여 건넨 위로인데, 도리어 울음은 거세어지기만 한다. 그러나 동시에 고통받는 이에게 드리운 고회의 그늘이 한결 덜어졌음을 깨닫는다. 숨을 고를 즈음엔 지긋이 쓸어내리는 동작을 마지막으로 손길이 떠나갔다. 그는 그제서야 곁에서 의자를 끌어와 제 몸을 앉혔다.

“네가 바라던 신이 아니어도 괜찮은 거야? 네가 안심할 수 있다면 나는 그걸로도 좋지만.”

심중의 번민을 찔러 들어오는 물음이었으나, 별달리 나무라거나 다그치는 투는 아니었을 테다. 침대 끄트머리에 두 팔을 걸친 채 앞으로 몸 기울이며 물어 오는 기색은 도리어 퍽 친근했다.

“그건 아는 사람이 없어 보였어. 하지만…… 조만간 어떤 일이 벌어질 것 같다는 예감은 드네.”

추락자들은 어째서 추락하게 되었는가, 분명한 답 돌려주지 못하고 고개만 기울인다.
그도 이제야 이 세계에 적응을 마쳤을 뿐이다. 추락자나 추락이라는 현상에 관해서는 아는 것 하나 없고, 추락에 익숙한 듯 보였던 미하엘마저도 명확하게 밝히지 못한 것투성이라 하지 않았던가. 다만 무엇도 알 수 없는 지금에도 분명하게 주어진 전조만은 있었다. 이 말을 기억해 두면 좋을 것 같아, 그리 운을 뗀 그가 시문을 외듯 나지막이 말했다.

너희는 여왕을 알현하여 영광하라. 미력한 자들아, 사랑하고 경배하고 찬양하라. 잔존한 여왕이 너희─

고해와 죽음, 도래할 어느 때를 속삭이며 웃던 빛의 무리를 기억한다. 선득한 문장 읊던 모습 언제였냐는 듯, 그는 곧 활달한 기색을 돌려내었다.

목적을 가질 수 있어 다행이다. 적어도 다시 일어서 바라는 무언가를 찾아 나아갈 수 있다는 뜻이니까. 낙담을 거듭하여 모든 뜻이 좌절된 자는 더는 그 무엇도 바랄 수 없게 되기 십상이라. “잘됐네.” 짧게 중얼인 그가 이내 빙긋 미소지었다.

“그러러면 지금은 몸부터 나아야 한다고 생각해. 라크─ 그러니까 널 치료해 준 사람이 음식도 준비해 뒀다고 했는데, 그거라도 먹을래?”

886 아델주 (prepLTXtDI)

2024-06-26 (水) 21:11:06

>>882-88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짐)

아 나도 페일주랑 일상 돌리면서 약간약간 기사도 토크 하고 싶은데 너무 아쉽다... 완죤 대립각 날카로운데 일상악귀니깐...(벌써 일상이 4개... 아/ ㄷ / ㅔ / ㄹ 주임) 페일주랑 돌리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양보해야겠는걸 ;3

887 아!루주 (EKxVnrlrRs)

2024-06-26 (水) 21:13:29

>>883 알파고에 의한 연산 결과입니다 (???)

>>884 찬물 챙겨 마셨습니다! 라고 적었는데 아 ㄷ ㅔ ㄹ 주 뭔가욬ㅋㅋㅋㅋㅋㅋ 일상 요정이다..!!!!

888 영주 (grZQhKTdng)

2024-06-26 (水) 21:13:5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윈터주는 오늘도 삐요삐요 잡혀가시네요...

메구무쨩이 늘 밥을 해줬던 것처럼
윈터주는 늘 잡혀갔어....(?)

889 페일주 (6.kL.8UuOE)

2024-06-26 (水) 21:14:21

>>882 아 그렇다면 괜찮겠군
으음 페일이 한 2주쯤 된 올비였으면 아루한테 상황설명을 해주는 장면으로 돌릴 수 있겠지만 일단 페일도 바로 어제 추락한지라 상황판단중인 점인 게 걸리네
따라서 다소 동적인 상황을 제안하고 싶어
페일이 아아루에게 도움을 받는 상황, 아아루가 페일에게 도움을 받는 상황 둘 중에 어떤 것이 좋을까?

890 윈터주 (gtCmKqkiI6)

2024-06-26 (水) 21:14:34

일단 아아루 볼은 제가 빨았음

891 아!루주 (EKxVnrlrRs)

2024-06-26 (水) 21:16:03

>>889 둘 다 좋아보일때는 다이스갓을 굴리라고 선인들이 말씀하셨지요...
.dice 1 2. = 1

>>890 아!루 : 꺄아아아악!!!

892 페일주 (6.kL.8UuOE)

2024-06-26 (水) 21:16:09

>>881-882 이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86 텀이 길긴 하지만 2멀티까지는 괜찮다고 생각해
그러나 어디까지나 내가 괜찮다고 말하는 것뿐 일상은 돌리고 싶고 돌리기 편한 타이밍에 돌리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하므로
아델주가 지금이니! 하는 순간이 오면 그때 부담없이 말해주길 바란다

893 아델쥬 (prepLTXtDI)

2024-06-26 (水) 21:17:01

>>887 헤헤 다행이네~ 좋아 그러면 선레는 간단하게 부탁해도 괜찮을까? 나는 어떤 상황이든 전부 괜찮아~ ;3

>>890 그럼 내가 윈터주 볼념할래(?)
영주도.... 페일주도...... 헤헤헤 볼념악귀다 나는.....

894 아델쥬 (prepLTXtDI)

2024-06-26 (水) 21:17:37

>>892 좋아좋아~ 일상 어느정도 마무리 되고, 페일주도 시간 비고 해서 손 맞으면 같이 즐겁게 놀아보자구 ;3 기대하고 있을게~

895 ◆qrMRBpSduI (q9nAnNEXF.)

2024-06-26 (水) 21:18:37

다들 어서와. 잠깐 충전을 위해 있는 동안 사람들이 더 모였구나. (흐뭇)

896 윈터주 (gtCmKqkiI6)

2024-06-26 (水) 21:19:49

>>893
삐요삐요

897 영주 (grZQhKTdng)

2024-06-26 (水) 21:20:29

오늘의 tmi
: 능력의 부작용으로 인해 잊은 기억들이 많지만 페널티와는 별개로 본연의 기억력 자체는 좋은 편이에요. 일상에서 있었던 사건들의 흐름을 대략적으로 기억하는 수준을 넘어서, 당시 나누었던 대화/읽은 글의 내용까지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거든요
라크 같은 완전기억능력까지는 아니더라도 일반인의 기준에서는 이만하면 뛰어난 수준이라 생각함다ദ്ദി(・ω<)

898 ◆qrMRBpSduI (q9nAnNEXF.)

2024-06-26 (水) 21:22:13

삐요삐요 윈터... 이 삐요가 병아리 삐요 같아서 귀여워.

>>897 책에서 찾은 글자를 전부 기억하고 있었을 테니 말이야. 영이는 천재라구. (끄덕끄덕)

899 영주 (grZQhKTdng)

2024-06-26 (水) 21:22:56

뭐지 아델주 언제부터 아델쥬가 됐어요?? 귀엽다 잡아묵어야지( ˆ͈̑꒳ˆ͈̑ )

모두 안녕하세요~

900 페일주 (6.kL.8UuOE)

2024-06-26 (水) 21:23:11

>>891 첫번째 상황은...
뭔가 무시무시한 게 숲속에서 철걱거리며 걸어다니고 있어서 아루가 일단 그거의 시선을 피해 숨었는데, 왠지 그게 좀 절뚝거리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
이번 세계의 마을 사람들이 추락자들에게 비정상적으로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기 시작한 건 알고 있으려나?
페일은 마을 사람들이 페일을 공격해오더라도 딱히 반격하지 않고 도망치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어 (다만, 같은 추락자가 마을 사람들에게 공격당하고 있으면 예외. 영과 윈터가 이 케이스)
도망 과정에서 사냥꾼이나 병사(그런데 이 세계에 병사랄 게 있나?)의 석궁에 발목을 맞았거나 해서 발목을 절고 있는 상황이야
마음에 안 들면 두번째 상황 이야기를 들려줄게

>>893 ※가시주의

>>895 웰컴 캡틴

901 페일주 (6.kL.8UuOE)

2024-06-26 (水) 21:23:40

>>894 아아, 기다리마

902 아델주 (prepLTXtDI)

2024-06-26 (水) 21:25:03

>>899 크 아 악
부끄럽다.... 숨을래

ㅣ ;)



>>900 므으.... 느 쁨으 으승흐....(피철철)

903 아!루주 (EKxVnrlrRs)

2024-06-26 (水) 21:26:17

>>898 어떻게 선레를 써야 잘 썼다고 소문날지 고민이긴 한데 🤔 그으러면... 일단 써오겠습니다!

>>900 완 전 괜 찮 아 요
진짜
정말로
힐러 나가신다~~~!

904 ◆qrMRBpSduI (q9nAnNEXF.)

2024-06-26 (水) 21:26:56

ㅋㅋㅋㅋㅋㅋ 페일주의 뺨이 이상하다잖아... 우리 아델주 입 어떻게 해~ 피 철철이야~

>>900 어서와, 페일주~

905 아델주 (prepLTXtDI)

2024-06-26 (水) 21:28:15

>>903 헤헤 고마워~ 나 답레 쓰고 있어서() 천천히, 편하게 부탁해 ;3 첫 추락하는 상황도 괜찮구~ 이것저것 다 괜찮으니깐 말야!

>>904 큽튼... 그르드... 흐흐는읍드...(???)(캡틴볼념)(???)

906 윈터주 (gtCmKqkiI6)

2024-06-26 (水) 21:28:22

저ㄱ돌아왔습니다
아빠 계란후라이해주고

907 영주 (grZQhKTdng)

2024-06-26 (水) 21:31:51

>>902 zzzzzzzzzzzzzzzzzzzzzz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덜너덜해졌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ㅜㅜㅜㅜㅜ


윈터주도 어서오세요~~

908 페일주 (6.kL.8UuOE)

2024-06-26 (水) 21:32:19

>>902 생긴게 이런거야(??

>>903 아니그 리스크가 있는걸...... (자기가 상황설정 해놓고 양심 아픔)
그러면 아루주가 아델쪽 선레를 쓰고 있으니 이쪽 선레는 내가 써야겠군

>>904 (스담스담.)

909 윈터주 (gtCmKqkiI6)

2024-06-26 (水) 21:35:07

일상은 못할 것 같읍니다 기력이 다해서
으윽 미안해

910 페일주 (6.kL.8UuOE)

2024-06-26 (水) 21:40:12

>>909 기력고갈은 어쩔수 없지 (스담스담)

911 아델-영 (prepLTXtDI)

2024-06-26 (水) 21:42:31

숨을 고를 즈음에야 지긋이 쓸어내리는 손길 마지막으로 떠나간다. 의자 끌어오는 소리. 털썩, 의자에 앉는 소리. 신께서는 말씀하신다. 네가 바라던 신이 아니어도 괜찮은거냐고. 품 안의 단도처럼 날카로운 질문이었다. 사내는 고개를 떨군 채로, 차마 고개들지 못하였다.

"저는..."

그래, 알고 있다. 그는 내 세계의 신이 아니다. 내가 믿어온 창조주가 아니다. 허나 그렇다면 어떻단 말인가. 그 음색을 선명히 기억한다. 그것은 분명, 신께서만 말씀하실 수 있는 언어였다. 고대의 마법과 비슷하면서도 결이 완전히 다른 그 언어. 많은 것을 동시에 말하면서도 그 본질적인 의미를 우리는 결단코 이해할 수 없는 그 언어. 자신은 몇번이고 부정했다. 몇번이고, 몇번이고 부정하면서 그의 몸에 칼날을 박아넣었다. 허나 신께서는 나를 사랑한다고 말씀하셨다. 몇번이고, 몇번이고. 베드로 경, 경의 기분이 이런 기분이셨습니까. 새벽이 밝기 전 세번이나 모른다고 부정하고, 그 사실을 그 후에야 깨달은 그 기분을, 이제서야 알 것 같습니다. 자신의 우둔함이 이토록 한탄스러운 적은 두번째입니다. 저는 어찌하여 이리도 어리숙하고 결점 많은 인간이란 말입니까.

그렇기에 믿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내가 바라온 신이 아니더라도. 내 세계의 신이 아니더라도, 나는 믿고 있습니다. 당신이 신이라는 것을.

허나, 사내가 처음으로 만난 '심장이 뛰지 않고' '체온이 없으며' '피가 흐르지 않고' '호흡 하지 않는' '생명이 아닌' 그것.
사내는 긴 시간동안 이것들을 베어왔다. 진정으로, 사내는 사람의 영혼까지 베지 않아왔다. 그렇기에 사내는 고뇌한다. 고뇌하고 또 고뇌한다.

배신은 사내의 심장에 비수를 박았다. 선을 행한다고 믿었기에, 그것이 완전히 부정당했을때의 충격으로 괴로워한다.
자신의 실수로 왕국이 멸망한것에 괴로워한다. 그렇기에 모든 악을 뿌리뽑고자 한다.
악을 처단한다고 믿었다. 허나 자신이 베어 왔던 악들 사이에 선이 섞여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에 괴로워한다.

유약했다, 사내는. 너무도 선해 흘리는 눈물로 바다를 이룰 지경이었다. 그렇기에 사내는 고뇌한다.
자신은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가. 맹목적인 헌신? 아니다. 부정? 아니다. 사내의 머릿속은 금방이라도 터질 것 처럼 혼란스러웠다.
그렇기에 대답하지 못했다.

"...어떤 일이라면.."

사내는 조심스럽게 묻다가, 알 수 없는 대답들에 짧게 숨을 뱉는다. 신의 말씀은 너무도 이해하기 어려웠다. 이 말을 기억해두라며. 여왕을 알현하여 영광하라. 미력한 자들아. 사랑하고, 경배하고, 잔존한 여왕이 너희 고해와 죽음, 도래할 어느 때를 속삭이며 웃던 빛의 무리를 기억한다. 되뇌이듯 짧게 속삭이고서는, 무슨 말씀이신지, 저로써는 알 수 없습니다... 그리 중얼거렸다.

"...예, 기꺼이."

그래.
우선은 몸이 낫는것이 우선이었다.

"헌데, 저는 괜찮습니다. 체력을 급히 소진했을 뿐, 곧 있으면 회복될 것입니다. 너무 염려하시지 마십시오."

그리고 다시 짧게 숨을 뱉으며.

".....신께서는 이제 어찌 하실 계획이십니까?"

912 알레프 - 아델라이데 (aiqgI6qqck)

2024-06-26 (水) 21:43:36

"신격? 네차흐가?"

소녀는 잠깐 아리송한 표정을 지었다가, "아." 이해했다는 듯 탄식을 내뱉었다. 하기야 그도 자신과 닮은 점이 많기야 했다. 그는 자신이 무엇인지조차 잊어버렸다고 했지만, 알고 보니 정말 신일 수도 있는 거고.

"신들의 시대 말야? 음..."

소녀가 잠깐 고뇌에 빠진다. 솔직히 말해 그 시대는 소녀가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이었다. 막대한 창조의 권능을 지닌 창조신은 그 힘을 남용하게 될까 두려웠고─모든 걸 다스리는 권력자는 무릇 공평해야 하는 법인지라, 어둡고 축축한 하계에 스스로를 가두어버렸으니까.

"엘로힘들─그러니까, 신 말야─이 그 시대에 뭘 하고 살았는지... 그건 잘 몰라."
"우주랑 세계랑 엘로힘들을 창조하고 난 뒤로 나는 쭉 혼자였거든."

그리고 자신이 낳은 엘로힘들을 처음으로 마주했던 때는, 지금까지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소녀는 뒷 이야기 더 이어가기에 앞서 잠깐 머뭇거린다.

913 아델주 (prepLTXtDI)

2024-06-26 (水) 21:44:08

이 일상 과연 어떻게 흘러 갈 것인가 (두둥) 알쏭달쏭한 영이와 혼란스러운 아델의 모먼트 넘 좋다... 헤헤
나 쩌는 영주의 답레를 기다리는 중.... ;3

>>908 멋져...(스담스담)

914 아델-알레프 (prepLTXtDI)

2024-06-26 (水) 21:48:38

예. 그리 짧게 대답하고서는, 곧이어 이어진 탄식에 의아한듯 가만히 소녀쪽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듣고 있었다.

"네차흐라, 그리 부르고 계십니까. 저는 그분을 만나뵙고..."

"많은 결례를 범하고, 많은 고뇌에 빠졌습니다."

그리 말하면서 짧게 숨을 내뱉었다. 아직도 머릿속이 혼란스럽기만 했다. 그리고, 소녀가 고뇌에 빠진다. 곧이어 들려오는 이야기는, 꽤 담백한 것이라.

"그렇습니까."

조금 머뭇거리는 소녀를 위해, 사내는 자신의 이야기를 먼저 하기로 한다.

"...신이라 하시는 당신의 입장에서는 별 것 아닌, 인간의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만."

"저의 세계에서는, 마족들, 악마들이 세계를 유린하고 다녔습니다."

"저는 어느 날, 어린 마족을 구했습니다. 그 아이를 제 아이처럼 기르며, 인간처럼 대해주었고, 그것에 영혼이 있다고 믿었습니다."

"헌데 그 아이는 왕국을 불태우고, 저를 위한 일이라며... 제게 왕좌를 건네었죠."

사내는 짧게 침묵하고.

"그렇기에 저는 용서할 수 없었습니다. 악이라는 것을. ..지금은 고뇌하고 있지만서도. 하하, 그렇기에 처음 뵈었을때 결례를 저질렀습니다. 부디 용서해주시길."

그리고는, 소녀의 말을 기다리듯 상냥하게 미소지어보인다.

"혼자였다면, 분명 외로웠을 텐데요."

그리 덧붙이면서.

915 마법소녀 ◆qrMRBpSduI (q9nAnNEXF.)

2024-06-26 (水) 21:51:24


 세계는 급변한다. 아니지, 이 경우엔 도시의 급변이라고 해야 하나. 처음에는 친절하고 다정했던 이들이 보여주는 변화는 제법 낯설고 어색했다. 이유 없는 친절이 없듯이, 적의 또한 없는 법이라지만, 막상 적의를 눈앞에 두었을 때의 기분은 썩 좋지만은 않았다.

 나는 이른 아침부터 지금까지 내내 소란을 피우던 이들을 피해 여관에서 가까운 건물의 지붕으로 올라왔다. 여관에는 마시가 있으니(이 고집 있고 친절한 여관 주인은 추락자들을 미워하지 않았다.) 적어도 당장 어떤 일이 터지지는 않을 테지만, 시한 폭탄 같은 적의는 지금도 차곡차곡 쌓이고 있을 터였다. 가까이 보이는 여관의 건물에서 시선을 떼지 못한 채 나는 무릎을 세우고 턱을 괴었다.

우리는 늘 어디서나 배척 받는구나.

 언제 들었던 말이었나. 누군지 제대로 기억도 나지 않는 추락자(혹은 다른 이)의 말은 때때로 이렇게 불쑥불쑥 튀어나오곤 했다. 나는 손을 올려 아래로 꾹 누르는 시늉을 했다. 짓눌린 기억이 제 의견을 피력하기 전에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렸다.

 “아직까지는······이려나.”

 아직까진 험하게 위협은 해도 상대를 죽일 기세로 오는 이들은 적었다. 나는 고개를 기울였다. 이상하잖아. 이 도시에 지내는 시간동안 주워들은 걸 생각하면, 저들의 행동은 정말 이상했다. 꼭 누가 조종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너무—.

 급작스럽지 않나?

 나는 혹여나 아는 얼굴들이 위험에 처할까 싶어 잠시 걱정했다. 윈터는 아마 당하고만 있지 않을 것이다. 영원은 도망치거나, 어쩌면 누군가를 도울지도 모른다. 아델라이데는 이런 부조리한 상황임에도 결코 저들을 해치지 않겠지. 로시테아는······, 영웅이라고 불렸던 자신에게 향하는 적의에 불쾌해 할까.

 다윈은, 어쩌려나. 별 생각 없이 평소처럼 대응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나는 한쪽 눈을 감고 손을 뻗어 여관 앞에 진을 친 사람들을 가렸다. 이대로 밀어 젖히면 저 앞이 깨끗해질 텐데. 스윽. 손을 움직였다가,

 나는 그대로 드러누웠다. 마법소녀가 사람을 지켜야지, 해칠 생각을 하니. 작게 핀잔하며 나는 몸을 웅크렸다. 그래, 이것도 잠시 뿐일 거다.

 머리 위 일그러짐이 보란듯이 히죽거리는 기분이 들었다.

916 아아루 - 아델라이데 (EKxVnrlrRs)

2024-06-26 (水) 21:52:27

예기치 못한 낙하는 너무나도 길었다. 엉망진창인 몸이 곧 닿아 산산이 흩뿌려질 것이라 생각한 수면에는 시간이 흘러도 충돌하지 못하였고ー 느껴지는 충격에 눈을 뜨고 나니 모르는 숲속.
이제는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의문보다 앞서 아아루의 몸은 저 멀리 보이는 빛무리를, 마을을 향해 걷고 있었다.

...

그렇지만 막상 사람이 있는 곳을 향해 나아가려고 하니, 엉망진창인 몰골을 신경 쓰는 것이 참... 사람답다면 사람답다고 해야 할까.

'이런 모습으로 돌아다닌다면, 어딘가에 들리기도 전에 쫓겨나겠지.'

사찰을 나갈 때면 으레 보던 이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아아루는 걸음을 돌린다. 불행 중 다행스럽게도 아까 나무로 된 표지판을 지나쳤기 때문에, 그 표지판에 혹시나 계곡과도 같은 장소가 적혀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그 장소로 돌아가니 이곳에서 처음 만나는 이도 있을 줄은 몰랐지만.

보라색 인영을 확인하자마자 아아루는 조심스럽게 뒤로 물러섰지만, 곧 바스락하는 소리 들린다. 볼품없이 바닥으로 떨어져 바싹 마른 나뭇잎을 밟은 탓이다.

"..."

직감이 이 사람은 경계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말하는데도 불구하고... 반사적인 행동이었다. 아니, 구차한 변명이다.

"실례하겠습니다."

아아루는 곧 마음을 고쳐먹고 나무판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앞으로 나아갔다. 사내와는 그러나 약간 거리를 둔 채로. 그렇게.

917 영주 (grZQhKTdng)

2024-06-26 (水) 21:53:46

가슴이 두근거림→ 뭐지 상했나?→ "[내장이 상한 것 같은데 이게 무슨 뜻인지 알아?]"

(너도 요정에 관해서 알아? 먼지 덩어리들이 이상한 말을 해서 조사를 해 봤는데 ←이 전후사정을 전부 생략하고) "너희는 여왕을 알현하여 영광하라"→ 계시로 착각당하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눔시끼 커뮤니케이션 능력 개선이 시급해
하지만 재밌다는 걸 부정할 수는 없네요....🙄

918 ◆qrMRBpSduI (q9nAnNEXF.)

2024-06-26 (水) 21:55:23

영이의 커뮤니케이션 오류로 인한 오해 너무 귀엽다구. 진짜 두근거리는데 부정맥인가 <이거잖아.

919 라크주 (NQIc/FzQRM)

2024-06-26 (水) 21:57:17

운동 끗

920 영주 (grZQhKTdng)

2024-06-26 (水) 21:58:09

>>915 누가 조종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그리고 다른 세상에서도 배척당하는 경우가 더 많을까요....??🤔🤔
떡밥 맛있다 우헤헤(추노 먹방짤)

921 영주 (grZQhKTdng)

2024-06-26 (水) 22:00:34

라크주도 어서오세요~~ 운동 수고하셨슴다
운동을 하다니.... 라크주 짱멋져

922 라크주 (NQIc/FzQRM)

2024-06-26 (水) 22:07:19

끄앙 힘드렁

923 라크주 (tqfM3JLhAg)

2024-06-26 (水) 22:10:29

캡틴캡틴 독백도 이제 기록장에? 아니면 여기 다 쓰고 앵커 걸면 돼?

924 ◆qrMRBpSduI (q9nAnNEXF.)

2024-06-26 (水) 22:11:59

라크주 어서와.

>>923 독백은 계속 본어장이야. 기록장에 독백 앵커 남겨주면 돼. 안 그러면 미션이랑 헛갈려서.

925 라크주 (LJx8INMdRM)

2024-06-26 (水) 22:13:01

>>924 아랏서! >:3

926 ◆qrMRBpSduI (q9nAnNEXF.)

2024-06-26 (水) 22:14:11

>>920 글쎄... 하지만 지금 있는 세계처럼 많은 선의와 친절함이 있기만 하진 않을 거라고 봐. 물론 지금은 세계도 친절하진 않지만...

927 아델주 (prepLTXtDI)

2024-06-26 (水) 22:22:31

아루주 미안~ 나 잠깐 밥좀 먹구 와서 답레 이어줄게 ;3

928 알레프 - 아델라이데 (aiqgI6qqck)

2024-06-26 (水) 22:27:20

머뭇거리는 소녀를 뒤로 하고, 남자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마족을 거둬 돌보았던 이야기, 그 마족이 왕국을 멸망시킨 이야기. 그 마족 아이는 왕좌를 빼앗는 것으로, 자길 길러준 보호자에게 감사의 표시를 하려고 했던 걸까. 그러나 인간인 그는 그걸 용납할 수 없었을 테고.

"타고난 악은 바꿀 수 없다, 그런 느낌이네."

그래도 잘 이해할 수 없었다. 애초에 악의 정의란 무엇인가? 그의 세계에서 마족은 무조건적인 악인가? 왕국을 멸망시킨 것도 무조건 질타받아 마땅할 악행인가? 지금이야 그냥 인간의 입장에서 아델라이데의 이야기에 동조하고 있지만.

"그리고 그건 괜찮아. 어차피 그렇게 실례인 것도 아니었는 걸."

조금 날선 반응을 하긴 했었지만, 그래도 소녀는 정말 그렇게 생각했다. 진짜로 실례 저질렀다면 자신도 가만있지 않았을 테니까. 뒤이은 말에 소녀는 잠깐 뜸 들인다.

"...그때는 외롭다는 게 뭔지도 몰랐다구. 항상 혼자였으니까. 아무렇지도 않았어."

외롭다라는 감정은, 타인의 부재를 느낌으로써 생겨난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줄곧 혼자였으면 어떨까. 애초에 타인과 교류한 적이 없으니 타인의 '부재'를 느낄리 만무하다.

"아무튼, 그 뒤로는 뭐... 엘로힘들이 내 권능 빼앗아보겠다고 배신했고, 나는 봉인당했고. 그 뒤로 계속 자고 있다가 인간의 시대가 오고 나서야 깨어난 거야."

929 ◆qrMRBpSduI (q9nAnNEXF.)

2024-06-26 (水) 22:30:51

어느 새 열 시 반이지만~ 일상할 사람 있나 찾아볼게~

930 알레프주 (aiqgI6qqck)

2024-06-26 (水) 22:32:34

>>929 (칼찌)

931 영 - 라클레시아 (grZQhKTdng)

2024-06-26 (水) 22:37:21

가벼운 깨달음이 섞여든 목소리에 담담히 고개를 끄덕인다. 이제 궁금증은 모두 해소되었나 싶어 가만히 다음 말을 기다리는데, 맥연히 라크의 사연이 들려 왔다. 그는 멍하니 눈을 깜빡이다…… 라크를 따라 고개를 주억였다.

[ 많이 괴롭지 않았어? ]

자신은 겪지 못한 어느 가능성을 상상해 본다. 인지할 수 있는 최초의 순간부터 모든 것이 공허했던 저와는 달리 무언가를 계속하여 잃어 가는 기분이란 어떨까. 무릇 사람은 처음부터 가지지 못한 상태보다 가졌던 것을 잃음에 더욱 아파하곤 하므로, 보다도 이 더욱 괴롭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이전의 기억이 남아 있지 않은 것도 어쩌면 그 탓일까. 이제 와 고찰하기엔 조금 늦어 버린 가정에 열중해 본다. 그러다 들려오는 말에 설핏 웃었으리라.

[ 그래서 나는 지금에 만족해. ]

온화한 눈매에 부드러운 잔웃음이 진다. 더없고도 한편으로는 서툴어 보이는 기쁨 선연히 느껴지는 낯으로.

[ 라크는 어때? ]

932 ◆qrMRBpSduI (q9nAnNEXF.)

2024-06-26 (水) 22:38:31

>>930 아 아니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죽음)

933 영주 (grZQhKTdng)

2024-06-26 (水) 22:40:38

쿠데타다!!!!!!!!!!! 쿠데타가 벌어졌다!!!!!!!!!!!!!!!!!!
이제 <친애하는 나의 ■■■에게>의 캡틴 자리는 알레프에게 넘어갔음을 공표하겠습니다

귀엽잖아요ㅎ

934 알레프주 (aiqgI6qqck)

2024-06-26 (水) 22:41:14

>>932 안돼!! 캡틴 일어나서 저랑 일상 돌려줘여~~~~~~(짤짤짤)

935 ◆qrMRBpSduI (q9nAnNEXF.)

2024-06-26 (水) 22:42:59

>>933 그렇게 나는 맘 편히 일상만 돌리게 되는가~ (?)

>>934 (짤짤 흔들림) 알레프주 지금 몇 개 돌리고 있지 않아? 괜찮아? 그렇다면 나야 환영이지~

936 알레프주 (aiqgI6qqck)

2024-06-26 (水) 22:45:47

>>935 지금은 하나만 돌리고 있어서 괜찮아여~~~~ 그럼 전 다윈 만나보고 싶어여!!

937 ◆qrMRBpSduI (q9nAnNEXF.)

2024-06-26 (水) 22:47:38

>>936 다른 사람이랑 헛갈렸나 봐~ 다윈 좋지. 혹시 선레 부탁해도 될까? 시간대나 배경은 원하는 대로 해 줘. 난 맞춰가기 대왕이라구~

938 알레프주 (aiqgI6qqck)

2024-06-26 (水) 22:49:08

>>937 알겠슴당!! 혹시 다윈도 여관에 머무르고 있을까여?

939 영주 (grZQhKTdng)

2024-06-26 (水) 22:50:30

갸악
아델 답레는 좀 쉬었다가 들어가겠슴다( •̀ ω •́ )✧

헉 드디어 한정판처럼 희귀한 다윈 일상 개시되는 건가요!!!🍿

940 ◆qrMRBpSduI (q9nAnNEXF.)

2024-06-26 (水) 22:52:21

>>938 아니, 다윈은 여관에 방문 자체도 안 했어... (...) 주로 동쪽 구역보다 그 외의 구역에서 지내고 있었는데, 어디서 만나도 사실 상관은 없어. (놀러가면 됨)

>>939 영이도 데리고 우랄라 해야하는데도. ㅋㅋㅋㅋㅋㅋ 희귀한 다윈의 일상 <이거 진짜 레어템 같다.

941 알레프주 (aiqgI6qqck)

2024-06-26 (水) 22:57:00

다윈 일상에서 할것... 엉덩이 때리기...(안됨)

942 ◆qrMRBpSduI (q9nAnNEXF.)

2024-06-26 (水) 23:00:42

그렇게 미움을 받다... (?)

943 영주 (grZQhKTdng)

2024-06-26 (水) 23:01:13

>>940 저두 다윈이랑 우랄라 하고싶은데도.(›´꒳`‹ )
최대 2멀티가 한계인 몸이라 슬브군요....

>>94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절대 1열 직관."

944 검은 기사 (6.kL.8UuOE)

2024-06-26 (水) 23:01:27

아아루에게 있어 이 추락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확신할 수 없다. 변화 혹은 새로운 기회, 또다른 시대와의 대면, 예기치 못한 방랑... 하지만 지금 이 순간은, 어쩌면 아아루에게 악몽으로 받아들여질지도 모르겠다. 저 멀리 마을인지 무엇인지도 모를 불빛이 보이는 게 전부인 이 숲속에서, 무엇인지 모를 불확실하고 두려운 존재를 맞닥뜨리는 것이 결코 유쾌한 일은 아닐 테니까. 짐승인가? 아니다. 저것은 두 발로 걷고 있다. 악령인가? 악령이라기엔, 저것은 너무도 분명하고 뚜렷한 존재감을 가지고 실존하고 있다.

철컥, 드르륵, 철컥, 드르륵, 철컥, 드르륵.

달빛 아래로 그것의 형상이 흐릿이, 수풀들 사이를 지나 아아루에게 다가온다. 마치 사람의 손이 아니라 지옥 마귀의 손에서 벼려낸 것만 같은 흉흉한 검은색의 가시투성이 갑옷을, 살 하나 보일 틈 없이 온 몸에 두르고 있는 거대한 그림자. 그것은 마치 갑옷을 차려입고 지옥문을 박차고 나온 악마나, 소설 속에서나 나오는 데스 나이트를 방불케 하는 형상이 아닌가. 화살 몇 대가 꽂힌 방패를 손에 쥐고, 그것은 이리로 걸어오고 있었다. 아아루가 여기에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일까? 아니면 아아루를 찾아다니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그저 우연히 그것이 가고자 하는 방향이 아아루가 있는 방향인 것인가?

그러나 그 발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면, 아아루는 무언가 이상한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발소리가 한쪽 발에서만 난다. 마치 오른발만을 내딛고 있다는 듯한, 그런 발소리다. 그리고 철컥 하고 강철 그리브가 땅을 내딛는 소리에 이어지는, 작고 희미한 소리.

그것은 다리를 절고 있다.

945 페일주 (6.kL.8UuOE)

2024-06-26 (水) 23:02:00

아아 선레 엄청 지각했다

946 ◆qrMRBpSduI (q9nAnNEXF.)

2024-06-26 (水) 23:05:20

>>943 ㅋㅋㅋㅋㅋ 나중에 자리 비워줘. 당장 달려갈게 (이런 말) 와중에 1열에서 직관이냐구.

>>945 어서와, 페일주. 페일주와 아!루주의 일상이라니. 지켜보고 있다.

947 페일주 (6.kL.8UuOE)

2024-06-26 (水) 23:08:35

>>946 첫일상이라 두근두근하다
미안하다 전화 딱 한통화만 한다는것이~

948 알레프 - 다윈 (aiqgI6qqck)

2024-06-26 (水) 23:12:01

때는 아직 불신의 씨앗이 퍼지기 전, 그럼에도 도시에는 은근한 긴장이 흐르고 있던 시기.
소녀는 이번엔 여관을 떠나 조금 먼 곳으로 향해보기로 했다. 상업 구역인 동쪽을 떠나 거주 구역을 기웃대고, 그대로 길을 따라 또 나아가면 휴양지 풍의 서쪽 구역이 나온다. 그곳은 햇살이 뜨겁고 부는 바람마저 후덥지근했다. 그마저도 소녀에겐 별 영향 끼치지 못했지만.
신기한 듯 눈 동그랗게 뜨고 주변 서성이는 소녀에게 경계어린 시선이 몇 따라붙지만 금세 사그라든다. 하여튼 풍경에 정신 팔려 앞도 보지 않고 나아가던 소녀는, 곧 어떤 키 큰 인영과 제대로 부딪혀버린다. 아이코! 바닥에 엉덩방아 찧어버린 소녀는 잠깐 이마를 매만지다(아픈 건 아니지만), 고개를 들어 저와 부딪힌 이 올려다본다.

"미, 미안!"

그리고 다급히 사과도 하고. 그 와중 익히 느꼈던 동질감도 인지할 수 있었다.

949 유이주 (1ZEGfYYh.E)

2024-06-26 (水) 23:12:37

신입이잖아!!!!어서와 반가워 잘부탁해!!!!

950 페일주 (6.kL.8UuOE)

2024-06-26 (水) 23:13:56

유이주도 어서와라 좋은저녁
그리고 페일주는 쉰입이 되었다

951 유이주 (1ZEGfYYh.E)

2024-06-26 (水) 23:15:23

아ㅋㅋㅋㅋㅋ아루주 말한 거야
페일주도신입해!

952 영주 (grZQhKTdng)

2024-06-26 (水) 23:15:43

126 자캐의_건강도를_0부터_10까지로_나타낸다면
애초에 건강을 따지는 게 무의미한 상태이긴 한데, 그래도 굳이 따져 본다면 10?
부활로 되돌려지는 형태부터가 가장 건강한 연령/상태에 고정되어 있으니까요. 게다가 패시브로 병에 걸리거나 자세가 망가지지도 않고, 목소리가 안 나왔던 경우만 제외하고 그 외엔 근손실이 오거나 하지도 않는지라………… 근손실이 없다고??? 젠장 부럽다

362 자캐는_신이_있다고_믿는가
바로 옆에 있는 알레프 봄.
당연히 있지 장난해!!!!!!!( •᷄ὤ•᷅)

576 자캐_대사_중_마음에_드는_TOP3가_있다면
음… 아직 top를 고르기엔 조금 이른 것 같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나온 것중에서 고르자면

1. “난 너희를 사랑해.”

2. “용서하고 사랑해. 다른 모든 사람에게 용서받지 못할지라도, 내게만은 용서 받을 수 있어.”

3. [ 나도 영원히 사라지지 않아. 우리 비슷한 점이 많네. ]


선정 사유는 이렇습니다( •̀ ω •́ )✧

-광적이고 초월적인 수준의 박애를 표현할 수 있었던 장면
-처음으로 타인과 동질감을 느끼며 기뻐한 순간

영, 이야기해주세요!
#자캐썰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오늘도 진단!

953 영주 (grZQhKTdng)

2024-06-26 (水) 23:17:32

페일주랑 유이주도 어서오세요~

엇 좀 뜬금없는 소리지만
적폐 렌즈 끼고 보니까 발목 저는 페일이 다친 길고양이처럼 보이기 시작했어요(??)

954 유이주 (1ZEGfYYh.E)

2024-06-26 (水) 23:17:56

>>952 >>>난너희를사랑해<<<이마팍팍치다...

955 윈터주 (O71X8sj7RU)

2024-06-26 (水) 23:18:27

이상한꿈을꾸었습니다!

956 유이주 (1ZEGfYYh.E)

2024-06-26 (水) 23:19:10

>>955 무슨꿈??

957 윈터주 (O71X8sj7RU)

2024-06-26 (水) 23:19:48

>>956 몸안에 시한폭탄 심어지는 꿈

958 유이주 (1ZEGfYYh.E)

2024-06-26 (水) 23:20:19

>>957 으악 끔찍한 꿈이잖아?!!

959 알레프주 (aiqgI6qqck)

2024-06-26 (水) 23:20:56

유이주 어솨여~~
>>952 영이 진단은 언제나 맛집이에여

960 윈터주 (O71X8sj7RU)

2024-06-26 (水) 23:21:12

수위상 뒷일은 말하지 않겠습니다!

961 아델-아아루 (prepLTXtDI)

2024-06-26 (水) 23:21:14

고뇌하는 사내는 술 한잔 기울이며 방랑한다. 발걸음 닿는대로. 한 곡조 느릿하게 드리우며.

[ 아아, 여신이여, 내게 따듯한 온기를 주오
일렁이는 모닥불처럼, 포근한 햇살처럼
하늘을 지붕삼아, 초원을 침대 삼아
꺼지지 않는 햇빛처럼 따듯한 온기를 주오

아아, 남신이여, 내게 한잔의 술을 주오
꽃 향기 드리우며, 풀벌레 소리 울리우며
하늘을 지붕삼아, 초원을 침대삼아
사랑하는 그녀 바라보듯 따스한 술잔을 주오 ]

느릿하게 노래 부르며 닫는 대로 걷던 그는 어느덧 성 바깥까지 나갔고, 곧이어 가벼이 멈춰섰다. 어디선가 두근거리는 심음이 들려왔기 때문이다. 하아. 골치아프게 되었구나. 그저 흘러가는 구름처럼 방랑하고 싶었을 뿐인데.

요즈음, 주민들은 적대하는 일이 많다. 귀찮은 일에 휘말리고 싶지 않으니, 여기서는 단순한 취객의 행세를 하며 부드러이 넘어갈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리 생각하며, 바스락, 풀잎 밟는 소리를 듣는다. 그 쪽으로 지긋이 감은 눈, 얼굴을 향한다. 곧이어 실례하겠습니다, 라는 말이 들리고, 다가오는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이어지는, 또 다시 익숙한 감각.
몇번째의 해후일까. 그는 안도하듯 짧게 숨을 뱉으며, 느릿하게 미소지었다.

"실례, 혹시 추락자십니까?"

"아델라이데라고 합니다."

962 영주 (grZQhKTdng)

2024-06-26 (水) 23:21:19

윈터주 잠깐 조신 건가요?🤔
그렇다면 다시 코 자자(?)

963 아델주 (prepLTXtDI)

2024-06-26 (水) 23:21:55

유이주 안녕~ 좋은 밤이야! ;3
아루주 답레 늦어서 미안해~ 천천히 이어조~~~(복복복복복)

헤헤 영이 진단...맛있다....

964 윈터주 (O71X8sj7RU)

2024-06-26 (水) 23:22:07

안잘건데요!!!!

965 영주 (grZQhKTdng)

2024-06-26 (水) 23:23:02

>>960 윈/터/주/ 가 되신 건가요!!!!!

아델주도 어서와요~~

966 아델주 (prepLTXtDI)

2024-06-26 (水) 23:23:53

>>964 그렇다면
(대충 코난 마취총 짤)

헤헤 영주 리하리하~

967 페일주 (6.kL.8UuOE)

2024-06-26 (水) 23:24:52

>>951 아루주를 두고 말한 거라는 걸 알고있다
그야 유이주가 날 따뜻하게 맞아준 걸 기억하고 있는걸

>>952 신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신에 무한히 가까운 존재의 맑눈광 모먼트 돌아버립니다
그보다 근손실이 없다고? 운동을 계속하면 무한히 근육이 증식한다는 것인가 천부의 헬ㅊ...여기까지

>>953 길고양이라고??? 이렇게 크고 칙칙하고 무거운 길고양이가 어디있어

>>957 심지어 악몽이었군
어서와라 여기에는 폭탄같은것 없으니

968 윈터주 (O71X8sj7RU)

2024-06-26 (水) 23:25:29

>>965
잔인해...

>>966
나빠요 저 가라고!

969 유이주 (1ZEGfYYh.E)

2024-06-26 (水) 23:26:00

>>967 페 일 주~!~!~!감동이야..🥲🥲

970 윈터주 (O71X8sj7RU)

2024-06-26 (水) 23:26:11

>>967
페일의 몸에 폭탄 심어버리기

971 알레프주 (aiqgI6qqck)

2024-06-26 (水) 23:28:07

다들 어솨여~~~~~

972 아델주 (prepLTXtDI)

2024-06-26 (水) 23:29:28

페일주는...상냥하구나... 이게 5XL 고슴도치...? ; ;)

>>968 후히히
사실 귀여운 윈터주를 납치하려는 나의 계획이었어...(망태기 ON)

973 유이주 (1ZEGfYYh.E)

2024-06-26 (水) 23:30:15

5XL고슴도치wwwwwwwww

974 영주 (grZQhKTdng)

2024-06-26 (水) 23:31:07

>>967 재규어도 우람하지만 그냥 덩치 큰 고양이 아닌가요???🤔

명확하게 표현이 안 돼서 그... 알지? 느낌으로얼버무리 설명을 깔끔하게 정리해주시니 개운하네요!ദി ᷇ᵕ ᷆ )

대신에 근육 증량도 불가능하지만요! 평생 말라로 살아야해... 근육 키우려고 무리했다간 오히려 근육만 찢어지지 않을까요~

975 영주 (grZQhKTdng)

2024-06-26 (水) 23:32:46

5XL 고슴도치....
여러분 그거 아시나요
고슴도치 뱃살은 진짜 엄청 말랑해요... 천상의 감촉임(*ᵔᢦᵔ*)

976 유이주 (4DFffnzZ.c)

2024-06-26 (水) 23:33:15

>>975 !!!!!!!!!!!!

977 페일주 (6.kL.8UuOE)

2024-06-26 (水) 23:34:26

578 자캐가_현재_지내고_있는_마을은_어떤_곳인가
"알아보는 중이다."
"다만, 이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야."
"경계, 균열, 그리고 마치 조작된 것만 같은 군중심리..."
"뒤에 무언가 있다. 알아볼 필요가 있겠지."

455 자캐는_밥파_vs_면파_vs_빵파_vs_기타
"밥? 아, 동쪽의 산맥에서 주로 먹던 그 찐 곡식 말인가."
"가리지는 않지만, 먹기 편하기로는 집어서 뜯어먹으면 되는 빵이 가장 낫다고 생각한다."

311 자캐가_참기_힘든_감정
"...그런 것이 한때는 있었던 것 같은 기분도 든다."
"무언가, 내게 이 가시를 심어준 무언가가..."

페일, 이야기해주세요!

#자캐썰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978 유이주 (6tHp0GMa8U)

2024-06-26 (水) 23:35:24

페일 뭔가.....멋잇다!!

979 다윈 - 알레프 ◆qrMRBpSduI (q9nAnNEXF.)

2024-06-26 (水) 23:37:27


 무엇 때문에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내리쬐는 뙤약볕에 더위라도 먹었는가, 아니면 태양과 눈싸움이라도 했던가. 어찌되었든 다윈이라는 이름의 회귀자는 그곳에 있었더랬다. 어린 아이들이 호기심 어린 눈으로 그 주변을 맴돌 때에도, 공놀이를 하던 두 청년이 잘못 던진 공이 발 옆으로 굴러왔을 때에도.

 회귀자는 그곳에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석상인 건가 싶으냐면, 그건 또 아니었지만.

 콩. 무언가가 부딪힌 것은 그때의 일이다. 회귀자가 느릿하게 뒤를 돌았다. 부딪힌 충격으로 바닥에 넘어진 당신을 바라본다. 길게 늘어진 주황색 머리카락에 선명한 녹안의 추락자가 다급하게 사과했다. 회귀자는 별 피해는 없었다는 듯 입을 연다.

 “괜찮습니다.”

 그리고 잠시 정적이 흐르려하면, 회귀자는 손을 뻗었다. 딱히 큰 이유는 없었다. 사람이 넘어졌고, 일으켜 주기 위해 손을 내민다─ 딱 그 정도의 반응이었다. 그리고는 말을 이었지.

 “앞을 제대로 보고 다니는 게 좋을 겁니다. 아무리 그래도 사소한 트집을 잡는 사람은 있기 마련이니까요.”

 라고. 어쩌면 그건 충고에 가까운 말이었다.

980 아델-알레프 (prepLTXtDI)

2024-06-26 (水) 23:38:12

"그런 느낌일까요."

그는 오히려 알고 싶다는 듯, 소녀에게 되물었다. 타고난 악이라는것은 바꿀 수 있는 것입니까? 악이라는것은 무엇입니까. 선과 악, 그 불분명한 경계에서 저는.. 허나 굳이 입 바깥으로 내지는 않았다. 다만 무거운 표정으로 함축했을 뿐.

"그렇습니까. 다행입니다."

"그렇다면, 지금은 외롭다는게 뭔지 알고 계신다는 뜻입니까."

그는 천천히 감은 눈을 떴다. 탁한 눈으로, 소녀의 기척이 느껴지는 쪽을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천천히 눈 깜빡이다, 다시금 눈을 감았다.

"적어도, 그때 알지 못해서 다행이군요."

그리 말하면서도 그는 소녀를 동정했다. 신이라고 자칭하는 그녀를. 한낱 인간이면서도. 그의 성품은 그러했다. 불타버린 순백의 도화지와 닮았다.

"배신 당한 후에 추락이라."

"저희들은, 닮은 것 같군요... 그렇지 않습니까?"

씁쓸한 이야기였다. 목이 옥죄어오는것같았다. 그 후에 봉인까지 당했다라. 그리고 깨어나고, 추락했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방랑하다 추락했다. 어쩐지 남 같지가 않아서. 그는 조심스럽게 손을 내밀었다.

"불안하셨을테지요."

981 아델주 (prepLTXtDI)

2024-06-26 (水) 23:39:16

말랑말랑한 고슴도치 뱃살... 만지고 싶다......

982 페일주 (6.kL.8UuOE)

2024-06-26 (水) 23:39:37

>>969 (스담스담) 이런 걸로 감동해봤자 뭐 나오지도 않는다구

>>970 YOU DIED...
페일: (모닥불가에서 오만상 구기면서 일어남)

>>971 알레프주도 좋은 저녁이다

>>972 어어어 비행기 태워봤자 드릴수 있는건 가시밖에 없습니다
눕혀는 드릴게

>>974 왠지 그런 귀여운 생명체로 인식됐다니 페일을 넘어 뒷사람이 온몸이 배배꼬이는 느낌이군 페일이 뭐라고 반응할지 나도 궁금하다
하지만 글쎄다 페일이 고양이처럼 굴지는 으음 글쎄 으음

영이 자기 자신을 인식하는 가장 균형잡힌 상태로 존재한다 뭐 그런 느낌이려나
신비로워서 좋군

983 유이주 (1ZEGfYYh.E)

2024-06-26 (水) 23:41:41

>>982 유이주 은/는 페일주의 쓰담쓰담을 획득했다!<<NEW!

984 영주 (grZQhKTdng)

2024-06-26 (水) 23:43:51

>>976 >>981 크하하하
아주 말 캉 말 캉 탱글거리고 색깔을 딸기찹쌀떡처럼 깜찍한 핑크야

>>977 첫 번째 답변에서는 이런저런 산전수전에 익숙한 페일의 짬이 느껴지네요...🤔 하긴 다크판타지 세계관에서 폐쇄적인 마을이라고 하면 대부분...()
그리고 마지막 답변 떡밥 뭐야!!!!!!!!!!! 완전 궁금해!!!

985 유이주 (1ZEGfYYh.E)

2024-06-26 (水) 23:44:23

>>984 핑 크 라 니
사랑스럽다....!!!

986 알레프주 (aiqgI6qqck)

2024-06-26 (水) 23:46:49

캡틴 아델주! 제가 좀 피곤해서 답레는 내일 드리겠슴니당..!! 아직 자러가는건 아니지만!

987 ◆qrMRBpSduI (q9nAnNEXF.)

2024-06-26 (水) 23:47:32


337 자신에_대한_헛소문이_도는_걸_안_자캐는_어떻게_행동하는가
다윈 : 아무것도. 헛소문을 믿고 나를 미워하거나, 싫어한다면 그 정도의 인연이었던 거겠죠.
▶말은 그렇게 하지만, 조금 많이 씁쓸해할 거 같네.

569 자캐가_단_한_명을_제외한_모든_사람에게서_잊혀져야_할_때_자캐가_고르는_단_한_명은_누구인가
다윈 : 글쎄요. 내 의지를 이어줄 수 있는 사람일까요.
▶다윈은 그래도 타인을 믿기 때문에 누군가를 선택할 거야. 번외로 미하엘은 자기 자신을 선택해.

250 자캐의_여름_패션_묘사
다윈 : (얇은 셔츠에 서스펜더 착용함. 블레이저는 없을 듯.)
▶그렇다.
다윈, 이야기해주세요!





366 자캐가_보고싶어_를_말하는_방식
미하엘 : 아니, 보고 싶은 걸 보고 싶다고 하지 뭐 말하는 방식이 따로 필요한 거야?
▶그냥 직설적으로 보고 싶다고 할 거야.

623 최근의_자캐와_가장_잘_어울리는_음악은
미하엘 : 글쎄~?
▶있긴 한데 스포일러 될 거 같음. 아! 칵테일 사랑이랑 레몬트리 정도일 듯.

279 자캐가_다른_사람에게_창문_좀_닫아달라고_말하는_방식
미하엘 : 거기 창문 좀 닫아 줘. 엣취! 엣취!
▶그렇다.

미하엘, 이야기해주세요!

988 ◆qrMRBpSduI (q9nAnNEXF.)

2024-06-26 (水) 23:48:13

>>986 응, 무리하지 마.

989 유이주 (1ZEGfYYh.E)

2024-06-26 (水) 23:48:35

>>987 스포일러???존버해야겠다

990 아델주 (prepLTXtDI)

2024-06-26 (水) 23:49:16

>>984 사 랑스러 워 ! !! !!!!!!! (영이주 마구마구 쫀득쫀득해버리기)(영이주:???)

>>986 헤헤 괜찮아~ 나도 많이 늦어져서 완죤 미안한걸 ; ;) 언제든 편할때 달라구~ ;3

991 ◆qrMRBpSduI (q9nAnNEXF.)

2024-06-26 (水) 23:50:06

>>989 유이주 어서와~ 스포라고 해도 별 거 없다구.

992 유이주 (1ZEGfYYh.E)

2024-06-26 (水) 23:51:06

>>991 소소하더라도 기대되는 법!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말 거야

993 영주 (grZQhKTdng)

2024-06-26 (水) 23:51:25

>>982 헤헤 사실 제가 원래부터 무뚝뚝하고 덩치 큰 캐릭터를 귀엽게 만드는 걸 좋아해서요(・ω<)

하지만 야생동물은 대체로 사람에게 살갑지 않은 게 디폴트니까 안 살가워도 괜찮지 않을까요(?)

쓰읍 오늘은 집중력이 안 좋은 날인가 봐요...🤔
오늘은 여기까지.... ..

아 아니다 판 갈리는 것만 보고...(›´꒳`‹ )

994 라크주 (sXFEL8aTS2)

2024-06-26 (水) 23:51:45

독백을 쓰려고했으나 몰입이 안된다 (드러눕)

995 윈터주 (O71X8sj7RU)

2024-06-26 (水) 23:52:16

라크 할아버지 빨아먹기

996 페일주 (6.kL.8UuOE)

2024-06-26 (水) 23:52:21

>>984 고슴도치 키우나보군
전부터 고슴도치 키울때 주의점/고슴도치 키우면 안되는이유 같은 영상 찾아보면서 충동을 억누르곤 있지만... 이미 소동물로 가득찬 알고리즘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

이번에는 영이랑 윈터가 위기에 빠져있어서 우선 나섰지만 영이랑 윈터랑 만날 좋은 기회 없었더라면 아마 마을 주변 빙빙 돌면서 음습하게 조사하고 다니는 레스 쓰지 않았을까
떡밥? 아아 >>678에도 있지 기다려라 천천히 풀릴지어다
뻔한 이야기지만 말이야

997 윈터주 (O71X8sj7RU)

2024-06-26 (水) 23:53:38

>>996
오크만큼 키가 큰 인간
에 대한 반응 원해요

998 라크주 (sXFEL8aTS2)

2024-06-26 (水) 23:54:24

>>995 할아버지 아님!

999 윈터주 (O71X8sj7RU)

2024-06-26 (水) 23:55:39

>>998
윈터는 할머니 인정했는데@

1000 페일주 (6.kL.8UuOE)

2024-06-26 (水) 23:55:54

>>987 하아 이어장 캡틴의 진단이 맛있어
미하엘이나 다윈이랑도 만나봐야 되는데
다윈의 겉으론 무덤덤하지만 속에는 자국 남는 점이라던가 미하엘의 자기 자신을 택하는 겸허함이라던가 페일이랑 통하는 부분이 있어서 더 만나보고 싶어졌다

>>993 큰 캐릭터 굴리면 꼭 그렇게 되더라구 호호
나도 슬슬 자러갈 준비를 해야겠군 오늘도 늦게자면 정말 큰일이야

>>994 아아 나도 페일이 과거사+추락당시 써야되는데... 주말의 내가 쓰겠지 (주말의 페일주: 이 ♡♡가 진짜)

1001 라크주 (sXFEL8aTS2)

2024-06-26 (水) 23:56:12

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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