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8328>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75.어떤 과학의 강력방어 :: 1001

이번 판은 현철이! ◆TMmm6tsoPA

2024-06-22 23:38:41 - 2024-06-25 16:05:03

0 이번 판은 현철이! ◆TMmm6tsoPA (pTME7uKIAo)

2024-06-22 (파란날) 23:38:41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8277

696 혜우주 (s.tQV34yuk)

2024-06-24 (모두 수고..) 18:15:04

>>687 타인이 삶은 타인이며 최대한 멀어져야 한다, 라고 사전에 혜우에게 교육한 사람이
그 전화 너머에 있음

다독여줄때 잠깐 늘어졌다가 또 웅크리고 반복할거 같네
안정...이라면 안정인가

신원 밝히지 않고 대화하려 하면 수화기 너머 잠시 조용해짐
소리 없이 탐색하는 것 같은데 곧 한숨소리 푹 나고
굉장히 피곤한 목소리로 "거듭 실례합니다만, 저는 그 학생의 전담의인 박유준이라고 합니다. 현재 보호 중이신 귀하의 성함을 물어도 되겠습니까?" 하고 먼저 신분을 확실히 밝힘
하지만 들리는 속내로는 대충 태오를 파악했음, 이 목소리의 주인이 그 오빠인지 뭔지인가, 여지껏 제대로 된 케어 한 번 없더니 이제서야? 하는 소리 들림
이어서 말하길 "제 담당환자가 궤를 벗어난 정도의 불규칙한 생활을 하기 때문에 그 관리 차원에서 보내달라 요청한 겁니다. '아마 모르시겠지만' 현재 해당 환자는 제때에 지시하지 않으면 생활 자체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지금도 수면 중으로 확인됩니다만."
속내에선 '어설픈 의지를 용납한 결과가 이것이다, 진작 사회와 분리시켜 격리했다면 지금과 같은 꼴은 되지 않았을 것을.'
묘하게 태오에게 향하는 듯한? 그런 속내라는 느낌이 들 듯
잠시 숨 고르고 정중하게 "상기와 같은 이유로 환자를 보내주실 수 있겠습니까?" 라고 물음

697 태오주 (KtTpUK8ZoE)

2024-06-24 (모두 수고..) 18:29:25

유준이가 선빵친거다...

698 혜우주 (s.tQV34yuk)

2024-06-24 (모두 수고..) 18:32:17

699 철현주 (Bs15Dyi/fE)

2024-06-24 (모두 수고..) 18:47:04

>>691 정작 결전의 날 마지막 순간에 살인을 하려던 철현을 새봄이나 서연이의 수정펀치로 정화되었으면 좋겠다

700 서연주 (vD82P4d6JA)

2024-06-24 (모두 수고..) 19:01:31

>>685 철현주

서연 : 선배, 새봄이한테 얘기 들었어. 괜찮아?

서연 : 많이 놀랐을 거 같아서. 나도 놀랐어. 선배하고의 일도 일이지만 새봄이 친구 일도... 늘 밝고 씩씩하던 애가 그런 생각까지 했던 것도 전혀 몰랐어서. 당혹스럽고 어떻게 해야 말려지나 싶고. 지금 이걸 못 말리면 그 뒤에 새봄이가 완전히 망가질까봐 무서웠을 거 같아. 난 그랬거든. 살해는 정말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피하고 싶은 수단이니까. 건 나만 그런 게 아닐 테니까...

서연 : 그래서 새봄이의 고민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라도 그 맘을 표현하긴 어려웠을 거 같아. 어설프게 공감했다간 새봄이가 그 둘은 죽여도 된다고 안심해 버릴지도 모르니까. 그럼 새봄이가 영영 망가질 게 걱정됐을 테니까... 그래서 부러 더 냉정하게 말했나 보다. 난 그렇게 느꼈어.

서연 : 근데 선배, 새봄이한테 필요했던 건 죽이지 않아도 우리가 죽지 않으리라는 희망이었던 거 같아. 친구를 잃은 아픔이 다시 불거진 게 서럽고 아플 수밖에 없다는 인정이었던 거 같고. 선배가 그런 거 못 주는 사람은 아니잖아. 내가 정신 나가다시피 했을 때도 함께 살자고 북돋아 줬고, 내가 잠버릇에 술버릇에 별별 흉한 소리 다 할 때도 아무렇지 않게 감싸 줬잖아. 그리고, 나한테 그래 준 거 못지않게 새봄이한테도 그래 주고 싶잖아.

서연 : 그러니 다른 걱정 말고, 그 마음을 솔직하게 전해 보면 어떨까?



써 본다고 한 거 써 왔더니, >>699는 웬말인가요 @ㅁ@;;;;;;; 이분 이분ㅋㅋㅋㅋ

701 서연주 (vD82P4d6JA)

2024-06-24 (모두 수고..) 19:09:37

>>691 새봄주
으에에에 @ㅁ@;;;; 거 다행인데요!!! (흐느적)(털푸덕) 새봄이한텐 생존의 위협에다 친구의 죽음이라는 민감한 이슈가 걸린 문제라, 사별이라 할 만한 일을 겪은 적 없는 서연이가 이래저래 입대도 될지 걱정했거든요. 살려 뒀을 때의 이점...이라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그 부분에 주목해 주신 것도 뿌듯하고요. (고삐 풀린 김에 티미 풀어 버리자면, 갱생의 여지가 없는 원수까지 인간으로 볼 수 있느냐 없느냐...가 선배 갠스 이후로 한동안 고민했던 화두였습니다!!! ) 어쨌건 정사는 아닌 모양입니다만 새봄이가 백화했다니 안심이에요오오오오오 ><

702 철현주 (Bs15Dyi/fE)

2024-06-24 (모두 수고..) 19:33:29

좋은말로 조근조근 설득하지만 철현에게는 이말이 너무나 큰 중압감이었을 것 같아요!!
>>700 철현은 새봄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그녀에게 공감하며 자신이 실수했다고 생각했겠죠!
하지만 살인을 하면 안된다는 자신의 마음은 강해지지 못했어요!!
마지막 선을 넘을려고 했을 때 두사람이 막아세우는 것도 재밌겠다!!!!!

703 ◆TMmm6tsoPA (fogqZEGPXs)

2024-06-24 (모두 수고..) 19:41:06

퇴근! 그리고 저는 가볍게 밥도 먹었으니 운동을 좀 하고 올게요! 나중에 봐요!

704 서연주 (vD82P4d6JA)

2024-06-24 (모두 수고..) 19:42:05

>>702 철현주
으엑!!! 서연이가 선배한테 부담 주고 마는군요@ㅁ@;;;;;; 맘 편하게 해 주는 파트너이고 싶었는데 이 건은 너무 개입해 버린 탓일지...👀👀👀 이프라 다행인데요ㅎㅎㅎㅎㅎㅎ

705 서연주 (vD82P4d6JA)

2024-06-24 (모두 수고..) 19:42:55

>>703 캡
월요일부터 고생 많으셨어요 더위랑 탈수 조심하시면서 잘 다녀오세요오오오~~~

706 수경주 (jnnqiA1St2)

2024-06-24 (모두 수고..) 20:15:03

잠깐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707 태오주 (fzSvbFol6I)

2024-06-24 (모두 수고..) 20:37:57

>>696 실은 그렇게 교육한 건 태오도 뭐라고 하지 않아. 태오도 당장 인간의 삶이란 덧없으니 타인의 삶에 무엇하러 연연하느냔 가치관이니까.

그렇지만 태오가 꼴받은 이유는 전화 받기가 무섭게 노성을 지르는 태도에서 유준이가 혜우를 그렇게 대하는 게 당연한 존재라 생각하고, '억압하면서 키웠다' 내지 '저게 목줄을 조였다'고 생각하기 충분할 뿐더러 후술할 이유 때문일지두😏
서로의 사정을 모르는 사람끼리 첫만남을 조졌군요 클났어 아주

웅크리고 그러면 품에 폭 안고 계속 다독여줘야지 안대겟다 오라비 출동(태오: ?)

조용해지면 태오도 조용해지는데, 신분 확실히 밝힐 때는 "아, 전담의셨군요." 하고 유하게 넘어가면서 제대로 된 케어라는 속내에 인간이란. 하고 생각하다가 아마 모르시겠지만- 부터 제대로 긁혔을 듯...

몰라서 이렇게 된 건 나도 아는데 전담의가 이 지랄 나는 걸 알면서도 소리를 질러야만 하겠냐는 생각 한 스푼
사회와 분리시켜 격리했어야 한다는 속내에 '연구소들이란' 20억 스푼...
현뱜미도 데 마레에서 어찌 보면 억압받고 분리까지 생각된 존재라서 더 긁혔는데 심지어 자기 능력까지 파악한 듯하니 이거 유준이가 선빵친 거다

태오 정중하게 물으면 그제야 나지막하게 웃는데, 그게 상대 긁으려고 웃는 게 아니라 예의상 자기 발언으로 인해 그쪽을 귀찮게 만든 것 같다는 듯한 웃음이라 이런 상황에서 어울리진 않을 것 같음. 그리고 혜우가 듣지 못하게 천천히 일어나서 테라스 부근으로 걸어갈 것 같구.

"제가 원체 의심이 많아서 말입니다…… 암부에 휘말려 칼에 몇 번이나 찔려 큰 상처를 받고 끌려가기까지 한 아이라* 마음에 큰 상흔 남았겠거니만 생각했지, 그 외적으로까지 망가질 줄은 몰랐습니다."
* 애 칼빵 맞을 때 연구소에서 관리 안 하고 뭐 했냐. 저지먼트에게 다 맡기고 잘 한다...

"아, 소개가 늦었습니다." 하고 웃음 한 번 더 사근사근 뱉지 않을까 싶고……. "바즈라의 백사입니다." 하더니 "영락의 귀한 아가씨라면…… 당연히 돌려드려야지요. 다만 3시간 정도만 시간을 주실 수 있겠습니까. 자는 모습이 퍽 어여뻐서…… 기록으로 남기고 싶거든요……." 하고 굳이 환자도 아니고 '귀한 아가씨' 못박으면서 제대로 하라는 무언의 협박이랑 "혹시 모르잖습니까. 세상이 얼마나 위험한데요." 발언은.... 내가 그랜절 박을게 미안해잉🥺

거... 크리피 오래비.😒

708 리라주 (A8SqNjMtUs)

2024-06-24 (모두 수고..) 21:03:24

9시!!!
🕺 자유!!

709 수경주 (xO/7QOADWo)

2024-06-24 (모두 수고..) 21:06:40

다들 어서오세요.

초콜릿 맛있다.. 근데 다크랑 밀크 차이를 못느끼겠어.

710 태오주 (fzSvbFol6I)

2024-06-24 (모두 수고..) 21:06:53

태오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열이_나_앓아누웠을_때_곁에_아무도_없다면
: 아 이거…… 걍 그러려니 넘어간다. 어차피 혼자 할 수 있으니까+혼자 있는 게 편하니까+남에게 옮기기 싫으니까... 하고 학교 안 가고 가만히 약 털어먹고 집에서 누워있다가 한 번 씻고, 그래도 열이 안 떨어지니까 바깥 바람이라도 쐬어야겠다 싶어서 챙겨입고 휘청휘청 나가서 공원 벤치에 앉아 한참동안 있다 10분이면 되는 거리 30분 걸려서 돌아감

자캐의_애완동물
: 미친 백사자 한 마리, 음습한 거미 한 마리.
😏

자캐만_모르는_이야기는
: 백한결 커리큘럼 스스로 시행함
본인이 자란 연구소가 바즈라 산하였음을 모름
천하의 현태오도 한결이 연애사, 서휘 연애사를 모름
학교에서 자기가 '잘생긴 양아치'로 통하는 거 모름
>>성하제 축제 직캠 돌아다니는 거 모름<<

한결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선택을_할_때_기준으로_삼는_것은
: 내가 합리적으로, 추후에도 동일한 선택지가 생길 경우 망설이지 않고 해낼 수 있는 것인가?
후회하지 않을 것인가?
이 일로 하여금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가?
내가 할 수 있는 것인가?

자캐가_과외선생님이라면
: 상 당 히
빡센 선생님입니다
원래 이거 해! 저거 해! 하고 강압적으로 하거나 놀면서 해~ 하고 풀어주는 선생님 말고 이건 이렇게, 하고 친절하게 알려주는 선생님이 가장 빡센 법이지……. 일상에 지장이 안 가는 선에서의 숙제를 내는지라 안 하면 눈치 보이고, 그렇다고 하고 나서 이것만 해도 되는건가 싶어서 괜히 더 팔랑팔랑 문제집 펴게 만드는 선생님……. 그리고 학생이랑 농담도 잘 함

자캐는_더위에_강한_편_약한_편
: 더위에 강한 편
한여름에 뜨아 마실 정도는 아닌데 그래도 남들보단 더위를 덜 타는 편이긴 해.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태오,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이을 대사는...

태오가 듣고 잇는 거~

1. 『내가 왜?』
: "글쎄요…… 왜 굳이 너일까. 이유는 본인이 알고 있잖아요."
"양심에 손을 얹고 생각해 봐요……. 부실 기물 누가 박살냈는지……." (평상시)

"글쎄요, 왜 당신일까. 왜 하필 당신이었을까. 응, 그렇지, 당신이, 해준다 했으니까.ㅊ"
"약속, 해줬잖아." (?)

2. 『다시는 얼굴 보지 말자』
: "……."
태오는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자리를 떠났다. 어차피 볼 생각도 없었다는 듯. (평상시)
"놀랍게도, 세상 만물이…… 네게 주목하여 원치 않은 만남을 주선해주는 줄 아는군요……." (+ 좀 씅났을 때)

"내가 가치를 얼마나 더 증명해야 해. 당신이 어떻게 나를- ……아하, 하하. 아하하… 응. 그래…… 만나지 말아, 얼굴 안 봐도 돼. 질리네, 응……."
"……눈, 조심해요…." (?)

3. 『당연하지』
: "…당연하다는 듯…… 전치 2주는 코뿔소로 해결할 수 있다고 하지 마요……. 이 말썽쟁이들아……."
"그렇게 봐도…… 시말서는 써야 해……." (평상시)

"……응, 당연하다고 해준 거야……."
"약속." (?)

한결,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이을 대사는...

한결이가 듣고 잇는 거~

1. 『내 사명이야』
: '그만큼 중요한 거군요.'
'그 사명을 이룰 수 있길 진심으로 바라요. 응원할게요.' (평상시)

'조금이라도 다쳐서 올 때마다 차라리 가둬서 평생을 함께 하게 만들고 싶어요. 내 곁에서 평생이고…… 그렇지만 사명이라고 한다면.'
'단 한 번이에요. 그 이후는 없어……. 이번만 놓아주는 거니까.' (?)

2. 『알겠어』
: '약속한 거예요. 무엇보다 학생의 의지가 중요한 거니까요.'
'꼬박꼬박 나와주시는 거예요. 약속!' (평상시)

'약속한 거예요. 알겠다고 했으니까…….'
'이번에는, 울지 않았으면 하는데…….' (?)

3. 『이제 만족해』
: '만족했다니 다행이에요!'
'혹시라도 여유가 필요하거나, 커리큘럼을 피해 쉬고 싶을 때라면 언제든 저를 찾아와주세요. 쉬었다 가도 좋으니까요.'
'늘 학생이 행복하길 바라고 있어요.' (평상시)

"……혼자만 만족하면 어떡해. 아직 나는 만족 못 했는데." < 이열

이 세 가지 입니다!
열심히 해주세요!

#당신의_대사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93746
614 소개팅_생각_없냐는_말을_들은_자캐_반응
: 곤란한 듯 어버버, 하다가도 '미안해요, 저는 이미 마음에 둔 사람이 있답니다.' 하는 편인데, 좀 끈질기게 붙는 악질 우결충(...)이 제안하면 상냥하게 말하다가도 조용히 손 모으고 미소 지으면서 '그렇게 소개시켜주고 싶을 정도면 시원이 형이랑 비슷한 사람인가봐요.' 하고 꼽줌.

100 자캐의_주량
: 한국인 평균은 함
알쓰는 아닌데 강한 것도 아니고 소주 1병 반 마시면 적당히 기분 좋게...
...이거 평균 아니라고?
어.................. ㅈㅁ...(혼란)

521 자캐가_분노를_가라앉히는_방법은
: 그냥 속으로 '저 사람도 저렇게 하는 이유가 있을 거야.' 라고 생각하고 마는 편이야. 마음이 모난 사람이구나, 누군가를 이해하는 것이 서투르고 날카로움을 표출하는 것이 더 익숙하고 편한 사람이구나. 인첨공에서 여러 사람이 있고 내가 품어줄 수 없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라면서 속을 삭이는데, 행여나 싸우게 된들 절대 폭력은 안 쓰려 함.

할미 npc중에서 레벨이나 기술력 제하고 순수한 근력으로만 치면 한결>서휘=태휘 순이랍니다...
아니 애초에 한결이가 태오 역업기 시전해서 안고 자기 집까지 데려간거 생각하면…….

한결, 이야기해주세요!

104 자캐를_보면_떠오르는_단어
: 화무십일홍, 멘헤라, 설국, 안드로이드, 등선…….
정도...

411 자캐의_눈매_묘사
: 실로 앙칼진 편이다! 반개하며 고요한 표정으로 가릴 뿐이지, 실제로는 엄마를 몹시도 닮아서 고양이상. 그런데 꼬막눈이나 그 비슷하게 모인 건 아니고 시원하게 트여있어서+길쭉한 눈매인 편이라 조금 뱀상 느낌도 나. 완만한 곡선과 직선의 중간 경계. 휘어지는 느낌은 매끄러운 편인데, 표정관리 안 하면 눈으로 욕하는 거 그대로 드러나는 편.

58 층간소음에_대처하는_자캐의_모습
: 사는 집 설정이 '총을 쏴도 소리가 안 들릴 정도로 철통같은 방음을 자랑하는 고급 펜트하우스형 오피스텔'인데 층간소음이 생긴다...?
관리실에 민원 넣음……. 기술적 문제니까…….
물론 층간소음 개-시끄럽네 진짜 빡치게 작업도 못하고 이 수준까지 가면 상대방 심리 읽어서 그거 이제 엘리베이터에 대자보 붙여서 박제한다... 노빠꾸 또라이(ㄹㅇ)

태오, 이야기해주세요!

#자캐썰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먐미~ :3

711 랑주 (F45lLUZnc.)

2024-06-24 (모두 수고..) 21:12:07

이 몸
등 장

712 태오주 (fzSvbFol6I)

2024-06-24 (모두 수고..) 21:13:03

할로롱

713 동 월 - 김수경? (RdO3Mk0KKw)

2024-06-24 (모두 수고..) 21:17:50

situplay>1597048328>429

" ... "
" 그 '마마' 라는 사람은 누군데? "

계속해서 마주하게 한다고? 수경도, 그녀도 서로의 존재를 알고 있다는걸까? 어째서지? 그렇게 해서 이득볼게 뭐가 있다고?

" 음... 그래도 말이야. 안정 정도는 취하게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은데. "

혜우가 까칠하게 굴던 거야 동월 한정(아마도)였던것 같고, 다른 저지먼트 부원들에게는 나름 상냥하게 대해줄지도 모르지? 없어진 부위에 대한 복구는 힘들겠지만...

" 뭐, 저지먼트 부원이긴 한데 말이야. "

그녀가 걱정하고 있는것이 뭔지는 알 것 같긴 하다만. 저지먼트가 그렇게나 정없는 곳이던가. 그래도 몇명 정도는 그녀를 도울 수 있지 않을까?

" 선택이야 네가 하는거다만... "

언제나 그랬듯이, 동월은 강요하지 않았다.
자신이 생각하는 좋은 방법이 모두에게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것 쯤은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넵 상관 없습니다! 혹여나 유사 참여(...)를 원하신다면 이벤트 개요를 남겨주시면 짧게나마 썰로 풀어드릴 수도 있습니다! :D

흑흑 항상 늦어서 죄송합니다 ^-ㅜ

714 리라주 (A8SqNjMtUs)

2024-06-24 (모두 수고..) 21:19:08

학교에서 자기가 '잘생긴 양아치'로 통하는 거 모름
>>성하제 축제 직캠 돌아다니는 거 모름<<

채영: oO(왜지? 집에 거울 없나?)

미친 백사자 한 마리, 음습한 거미 한 마리.<<와중에이거너무웃기고한결이왜거미됏어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 아 안돼 한결이는 곰인데.......!! (공식에게... 말대꾸?!)
ㅈㅅ합니다 그치만 거미는 덜귀엽자나

그리고 과외쌤 태오 좋네요
헤헤 진단맛있ㄷㅏ

랑주 안뇽!!!!(복복복복복복와박박박)

715 ◆TMmm6tsoPA (fogqZEGPXs)

2024-06-24 (모두 수고..) 21:20:37

크아아앙! 캡틴 등장! 다들 안녕하세요!!

716 리라주 (A8SqNjMtUs)

2024-06-24 (모두 수고..) 21:21:41

워리 안뇽 캡 안뇽!!! 캡 운동 잘 다녀왔니~~!! 오늘 저녁은 좀 선선하니 걷기 괜찮더라!

717 태오주 (fzSvbFol6I)

2024-06-24 (모두 수고..) 21:24:20

다들 안뇽~(복복

아니 채영이 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오가 "나는 평범한 축이지 않아?" 하면 뒤집어지겠네 진짜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그렇다고 사람 찢는 곰이라고 할 순 없엇서(뭐)
ㅇㅈ 거미는 덜 귀여워
한결이는 곰이다(한결: ?)

718 ◆TMmm6tsoPA (fogqZEGPXs)

2024-06-24 (모두 수고..) 21:27:11

운동 잘 다녀왔답니다! 안녕하세요! 리라주! 태오주!

자. 이제 저것을 캡틴 등장 버전으로 그려주시는 분에겐..어... 계수 1%를 드리는 걸로!

719 리라주 (A8SqNjMtUs)

2024-06-24 (모두 수고..) 21:27:45

>>717 한채영 태오가 그러면 책상 쾅!! 치고 일어나서(학급 내 학생들 일동 시선집중) "......진심?? 임??????" 이럴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마디만 더하면 책상 엎을 기세로다가
물론 진짜 엎진 않습니다... 아마도

ㅋ ㅋㅋㅋ 그그건그렇지만
후 좋아 반영감사합니다... 곰돌이 머리띠 쓰고 누리랜드가.

720 리라주 (A8SqNjMtUs)

2024-06-24 (모두 수고..) 21:28:17

뭣 계수 1퍼

721 태오주 (fzSvbFol6I)

2024-06-24 (모두 수고..) 21:29:08

722 수경 - 동월 (jnnqiA1St2)

2024-06-24 (모두 수고..) 21:29:44

situplay>1597048328>713

[로벨 님이세요.. 제.. 생물학적.. 어머니..]
그녀는 로벨을 그녀의 어머니가 맞다고 제대로 인지하고 있습니다. 수경은 맞나...? 같이 애매하게 느끼긴 하지만요.
아마 동월은 과거에 수경이 로벨 님이 자신의 친어머니라고 하는 걸.. 그리고 두려워하는 듯함을 들은 적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녀는 느릿하게, 동월을 밀쳐내려 합니다.

[나는.. 할루시넨트로... 안정을 느끼고 있으니까... 안돼요...]
아 그놈의 직설적인 거 같으면서도 돌려 말하기같으니라고. 그녀는 옥상 난간 쪽 밑을 내려다보다가. 케이스가 옥상 한 켠에 서 있는 것을 응시합니다. 어느 순간 살짝 나타났지만. 그뿐입니다.

[난...]
[....마주하지 않으면. 좀 나아질지도 모르겠어요]
그녀에게 약간의 망설임이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결국 침묵 때문에, 당신은 아주 오랫동안 헤매일지도 모르는 일이죠.

-으음.. 대화 하실 거면 하셔요~
방해 안해용. 하지만 시간은 잘 생각하셔야 해요?

723 ◆TMmm6tsoPA (fogqZEGPXs)

2024-06-24 (모두 수고..) 21:32:01

수경주도 안녕하세요!

역시 계수가 걸리니까 눈이 돌아가는 이들이 생기는군! (어?)

724 수경주 (jnnqiA1St2)

2024-06-24 (모두 수고..) 21:37:42

다들 안녕하세요.

@동월주..
유사참여 이벤트 개요라..
1. 수경이가 실종된거같다고 연지가 왔는데 케이스네를 뒤엎어서 주소를 알아냄.
2. 갔다가 방들을 이래저래 보는데 케이스가 멀쩡한 척 하며 이야기 나누는데.. 압사를 스스로 행함.
3. 코드 모아서 갔는데(중간에 칼리스 죽은것도 있고 최종장소 문 열었을 때 그녀가 가슴팍에 구멍난채로 쓰러져요) 안데르가 이거 납득 못해! 꿈이잖아요! 로 루프돌림.
4. 안데르랑 케이스를 적당히 말로 패고 로벨이 캐들을 좀 팬 다음 최종장소로 끌고 갔다가 최종장소 위치 특정나서 바닥 박살내고 돌입해서 가상현실 내에서 끌고나옴..

에.. 그렇습니다. 이정도에요.

725 이리라 (A8SqNjMtUs)

2024-06-24 (모두 수고..) 21:46:19

>>0

주의: 가스라이팅에 대한 묘사


사라진 건 연구소 정리 노트 뿐만이 아니었다. 실패한 연고들과 필통에 넣어놓지 않은 필기구 몇 개도 사라졌으니까. 그나마 그것들은 특수 효과가 부여되지 않은 일반적인 물건이라 잃는다 해서 크게 문제 될 건 없었지만, 그렇지만, 노트는... 그건 정말 아무데나 굴러다니면 곤란한데. 가방을 이리저리 뒤집어 보던 리라는 문득 분주히 움직이던 손을 멈췄다. 크로스백의 아래쪽. 벽 뒤 커리큘럼실에 갔다가 잔해에 걸려 찢어졌던 부분이 마지막으로 확인했을 때의 기억보다 더 많이 튿어져 있었다.
아, 진작 막아놨어야 했는데.

덕분에 그날은 잠을 설친 채 등교해야만 했다. 가방이야 급한대로 적당한 모양의 와펜 따위를 그려내 뚫린 부분을 막는 것으로 수습되었으나, 그런다고 잃어버린 물건이 돌아오는 건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오만 가지 걱정의 폭풍 속에 잠겨 있어도 어떻게든 시간은 흘러가기 마련이다. 이따금 눈앞에 놓인 교과서 내용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을 만큼 고뇌하고, 가끔은 친구들과 웃고 떠드느라 잠시 벌어진 일을 잊기도 하며 하루를 지내다 보면 어느새 정규 수업도 끝이 난다.

<[정문으로 오십시오.]

그건 곧 커리큘럼이 기다린다는 뜻이다. 리라는 종례가 끝나기 무섭게 날아온 담당 연구원의 문자를 확인한 후 곧장 교실을 나서 연구소로 향했다. 이제는 그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는 자동문 앞에서 익숙한 얼굴의 연구원이 리라를 기다리고 있었다.

"들어가죠."
"네."

연구원증을 태그해 출입문을 연 정인은 리라를 앞에 세우고 커리큘럼실까지 막힘없이 나아간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복도를 가로지르고, 연구실 문을 열고. 그 모든 발걸음은 대단히 빠른 속도라고 할 수 없었으나 리라의 심장은 방금 100미터 달리기라도 한 것처럼 쿵쿵거렸다. 출처불명의 막연한 긴장이 목을 메운다. 어째서? 왜?

"잠깐 앉아요. 할 얘기가 있습니다."

그러던 중, 연구실 문이 닫히자마자 뒤통수를 때리는 정인의 목소리에 리라는 곧장 고개를 돌려 상대를 마주보았다. 할 얘기? 무슨? 불길함이 발목께에서 넘실대는 감각에 그는 무심코 마른침을 삼켰다. 평소와 다를 것 없이 익숙한 얼굴. 평소와 다를 것 없는 눈빛. 한데 나는 왜 지금 내 앞에 선 이 사람이 좀 두려운 걸까.
그러나 이유 없는 기분 따위는 대화를 피할 여지도 명분도 되지 않는 게 사실이다. 때문에 리라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고 연구원실 한켠에 마련된 소파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언제나 가방이 놓이던 그 자리에.

"무슨 이야기 하시려고요?"

그러나 그 즉시 테이블 위로 떨어지는 노트를 보면 줄곧 느껴졌던 막연한 감각의 정체를 알아차릴 수 있다. 정인은 놀란 토끼 눈이 된 리라를 가만히 응시하다가 이내 맞은편에 앉아서 노트 표지를 넘겼다. 시현이 수기한 것을 그대로 복사해 악필이 대부분인 노트에는 군데군데 정갈한 리라의 글자가 포스트잇 등과 함께 써붙어 있었다.

"이, 게 왜 연구원님한테, 어떻게."
"내가 어제 분실물을 주웠습니다. 대부분은 다른 사람 글씨였지만, 군데군데 이리라 학생 글씨가 써 있더군요. 가만 보니 표지 색도 익숙해서 바로 알았습니다."
"......아, 아~ 그렇구나. 제 거 맞아요. 안 그래도 없어져서 찾고 있었는데! 여기 두고 갔었나 보다. 감사합니다... 아?"

손을 뻗어 노트를 잡으려던 시도는 허망하게 실패한다. 리라는 손끝 틈으로 빠져나간 종이의 모서리를 빤히 바라보다가 이내 정인에게 시선을 옮겼다.

"며칠 전에 담당 학생을 픽업하러 갔다가 옛날 직장 상사를 만났습니다. 여러모로 별로 좋게 끝난 인연은 아니었죠."
"......"
"그런데 그 사람이, 그 사람에게 어울리지도 않는 장소에 떡하니 서서 나를 맞아주더군요."
"......저기."
"그리고 내 담당 학생은 그 사람이 하는 허술한 거짓말에 맞춰 주기라도 하는 것처럼 나에게 거짓말을 했고요. 심지어 그 자리를 벗어났을 때도. 그리고 지금 이 노트를 들킨 지금까지, 쭉."

상대의 손가락 사이에 집혀 있던 노트가 탁 소리를 내며 닫힌다.

"엄시현 그 작자랑 뭘 하고 다니는 겁니까?"
"......거짓말 한 건 죄송해요. 그, 시현 선생님이 곤란해 보이셔서 저도 모르게... 두 분 사이도 안 좋아 보였고요."
"그게 눈에 보였으면 더더욱 그러질 말았어야지. 나한테 숨기는 게 대체 몇 개입니까? 폐쇄된 공간을 들락거리고, 다른 연구원과 접촉하고, 다음에는 하루아침에 이리라 학생의 소속이 바뀌었다는 통보라도 받을 각오를 하고 있으면 되겠습니까?"
"네? 그게 왜 그렇게 튀는—"

아, 그런 건가. 손톱으로 손끝을 짓누르던 리라는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말을 이었다.

"그런 거 아니에요. 제가 개인적인 이유로 인첨공 연구소들 조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 시현 선생님이 그걸 보고 좀 도와주신 것 뿐이에요. 애초에 시현 선생님은 이제 연구원도 아니시고요. 지금은 그냥 아녜스 센터에서 일하시는 선생님일 뿐이에요."
"엄시현이 연구원이 아니다? 그럼 여기 적힌 내용들은 뭡니까? 이런 문서들의 상세 내용은 현재 연구원직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이 아니면 읽을 수 없는 것인데요."
"네?"

정인이 짚어낸 부분을 가만히 읽어내리던 리라의 얼굴에 문득 균열이 인다. 그리고 동시에, 면전에 대고 한숨소리가 날아들었다. 그게 비웃음으로도 들린 건 그저 기분 탓이었을까. 그러나 스스로의 판단에 옳고 그름을 따져보기도 전에 정인의 말이 이어진다.

"애초에 다른 연구소를 왜 그만큼이나 파고든 겁니까? 이리라 학생은 이 연구소에 소속되어 있고 담당 연구원도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적어도 졸업까지는 그대로 유지될 거고. 당신은 다른 곳에 관심을 둘 필요가 없습니다. 사실 안 두는 게 더 좋죠. 쓸데없는 오해를 사기 싫다면. ...그런데 이게 정말 순전히 내 오해가 맞긴 합니까?"
"전, 저는 다른 데로 이적 안 해요. 생각도 안 해봤어요! 다른 연구소에 대해 조사한 건 그냥, 그냥... 제가 인첨공에 사는데도 너무 인첨공에 대해 모르는 게 많은 것 같아서 시작한 거예요. 제 주변인들이 겪는 일에 대해 이해하고 싶어서 공부한 것 뿐이라고요."

짧고도 긴 침묵이 흘렀다.

"......그래요, 뭐 그랬을 수도 있겠죠."
"......!"
"하지만 솔직히 아주 믿음이 가진 않네요. 다른 일에 정신이 팔려 다른 랩 연구원 앞에서 내 얼굴에 먹칠한 게 엊그제 일이고, 사실 그 전이라고 크게 다른 것도 없었고. 그나마 거짓말은 안 하는 줄 알았더니 최근 들어 오래 전부터 쌓아온 거짓말을 차례로 들키며 신뢰를 쳐부쉈으니까요."

손톱이 파고들던 손끝 살이 기어코 패여 핏방울을 맺었다. 정인은 그 모양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몸을 일으켜 데스크탑 책상 서랍을 열었다. 그리고 그 안에 있던 밴드를 들고 와 도로 앉은 후, 가만히 입을 뗀다.

"난 이리라의 담당이고, 직분에 맞춰 당신의 발전과 앞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당신이 그걸 진심으로 인지하고 정말 내게 잘못했다 생각하면 엄시현과 어울리지 마십시오. 대화도 하지 말고. 가까이 해서 좋을 게 없는 인간이니까."
"......"
"걱정되어서 하는 말입니다. 제가 언제 이리라 학생의 발전을 저해하는 일을 한 적이 있습니까?"
"왜...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는데요? 시현 선생님이 뭘 어쨌는데요?"

포장이 뜯어지는 소리와 함께 핏물 맺힌 손끝에 밴드가 감겼다. 지나치게 꽉 매인 밴드는 조금, 아니. 사실은 꽤 많이 답답한 것 같았다.

"엄시현은...—"

이내 마주앉은 자의 입술이 벌어지고 혀 끝에서 문장이 튕긴다. 그리고, 그 날의 대화는 결국 그렇게만 마무리되었다. 혼란에 빠져 창백해진 이리라의 얼굴을 뒤로 한 채.


때때로 어떤 일들은 마치 자연재해처럼 어떤 대비도 되어있지 않은 인간을 불시에 덮쳐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물러난다. 그리고 그런 사건의 물결에 휩쓸려 지지대를 잃은 사람은 절대로 그 전과 같을 수 없다. 사건은 순식간이고, 여파는 길다. 붕괴는 한순간에 이루어진다.

그게 원래부터 위태로웠던 관계라면 더 말할 것도 없는 일이다.

726 리라주 (A8SqNjMtUs)

2024-06-24 (모두 수고..) 21:47:46

잘랐는데도 왜 이렇게 길어 이렇게 길 내용이 아닌디
🫠 (숨숨)

727 ◆TMmm6tsoPA (fogqZEGPXs)

2024-06-24 (모두 수고..) 21:51:17

개운해!! 개운하다!! (대충 씻고 왔다는 이야기) 그리고 결국 저 일은 저렇게...(눈물)

728 리라주 (A8SqNjMtUs)

2024-06-24 (모두 수고..) 21:52:32

(뽀송뽀송한 캡틴 앞에 에어컨 틀어주기)
캡틴어서와!! 뽀득뽀득해졋구나!!!

🫠 그 렇게됐답니다...

729 리라주 (A8SqNjMtUs)

2024-06-24 (모두 수고..) 21:53:51

모카캡은 뭘로 그려야 할까
(고민)

참치... 너무흔한데
모자를 쓴... 독수리?

730 ◆TMmm6tsoPA (fogqZEGPXs)

2024-06-24 (모두 수고..) 21:58:32

...아니..정말로 그리려는 분이 나타났어?! (동공지진)

731 혜우주 (s.tQV34yuk)

2024-06-24 (모두 수고..) 22:01:13

코뿔소 모자를 쓴 참치?

732 리라주 (A8SqNjMtUs)

2024-06-24 (모두 수고..) 22:04:07

>>730 😏

>>731 혜우우안뇽!!! 헉천재인가바 접수(쇼로록

733 수경주 (jnnqiA1St2)

2024-06-24 (모두 수고..) 22:05:00

다들 어서오세요.

734 ◆TMmm6tsoPA (fogqZEGPXs)

2024-06-24 (모두 수고..) 22:06:49

혜우주도 안녕하세요! 에어컨 좋아...

735 태오주 (fzSvbFol6I)

2024-06-24 (모두 수고..) 22:08:50

다들 어서와아

결국엔

아르르르르르르릉(깨물

736 ◆TMmm6tsoPA (fogqZEGPXs)

2024-06-24 (모두 수고..) 22:11:26

이건 아무래도 좋은 이야기인데...

엔딩 이후에 제가 미처 이야기 결말을 내지 못했던 R1 캐릭터들..(그 쪽의 퍼스트클래스 멤버들+가능하면 R1 시절의 캐릭터 오너분들이 캐입하는 캐릭터들)이 그쪽 세계관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인해서 R2 세계관으로 졸지에 넘어오고 R1과 R2의 캐릭터들이 모두 힘을 합쳐서 사건을 낸 흑막을 때려잡는다... 같은 스토리를 구상해본 적이 있는데...

아무래도 뭔가 애매해질 것 같아서 기획서를 버렸다는 그런 이야기가 있답니다!

737 태오주 (fzSvbFol6I)

2024-06-24 (모두 수고..) 22:12:41

...

왜 안해줘

738 랑주 (QkyJlvSLls)

2024-06-24 (모두 수고..) 22:19:34

>>725

739 ◆TMmm6tsoPA (fogqZEGPXs)

2024-06-24 (모두 수고..) 22:23:17

안녕하세요! 태오주와 랑주!

>>737 하지만..하지만....하지만!! (말을 못하고 입에 테이프 붙임)

740 수경주 (qD66rCScYg)

2024-06-24 (모두 수고..) 22:26:30

다들 어서오세요..

741 태오주 (fzSvbFol6I)

2024-06-24 (모두 수고..) 22:30:31

안뇽~~~ 아 랑이 기여워

>>739 그렇지만- (잡혀감)

742 랑주 (QkyJlvSLls)

2024-06-24 (모두 수고..) 22:32:57

그림 재활 목적으로 짭콘 그려보는중

743 태오주 (fzSvbFol6I)

2024-06-24 (모두 수고..) 22:33:29

ㄴㅏ도 재활... 해야 하는데....(녹다)

744 철현주 (Bs15Dyi/fE)

2024-06-24 (모두 수고..) 22:33:47

>>736 재밌을것 같은데?!

745 수경주 (jnnqiA1St2)

2024-06-24 (모두 수고..) 22:34:56

그럼 저는 잠깐 업무를 하러...

746 새봄주 길이 이슈로 이름으로 갱신! (yb2DKVrZIw)

2024-06-24 (모두 수고..) 22:35:33

>>699 >>702 @철현주
헐 이건 새봄이가 철형도 아니고 선배도 아니고 "야." 할 거같은데(...)

새봄: 내가 살인한달 땐 본적도 없는 내 친구 인생까지 들먹여가며 날 말리려 들었으면서, 뭐가 어째?
새봄: 장난해?

그리고 수정펀치가 아닌 수정 남비가 될지도><(...)
별개로 서형이랑 얘기 잘 하고 나면 새봄이가 먼저 손 내밀거 같았는데!

새봄: 비록 철형이 날 말리는 과정에서 선을 세게 넘었지만, 내 말도 심했어요. 미안해요.
새봄: 그리고 어떤 마음으로 그런 말들을 했는지 조금이나마 알게 돼서, 철형이 미안하다고 해주면 난 바로 풀 수 있을 거 같아요.
새봄: 그리고 살인 그거, 안 하려구요.
새봄: 잘 따져봤는데, 아무리 쓰레기라도 누군가를 죽이는 건 득보다 실이 너무 커요.
새봄: 이를테면, 철형이랑 서형에게 살인범 후배가 생기는 거, 그리고 형들이 속상해하는 거.
새봄: 그러니까 안할 거예요.
새봄: 대신 죽는 게 더 나을 정도로 살짝 괴롭혀는 주고요! 0v< 달콤한 방법으로요~

>>700-701 @서연주
서형은
정말
멋진 캐야..........(그저 감동의 롬곡옾높
에구구 써주느라고 애썼어 고마워><(뽂뽂뽂!
물론 서형이 새봄이랑 똑같은 과거사가 있지는 않지만, 박씨 부자는 같이 겪었으니까 말이지! 그리고 서형의 공감은 뭐랄까, 생각을 정말 많이 하고 표현을 조심스레 고른 느낌이라 새봄이 마음에 많이 와닿았던 거 같아. 정말 이 사람이 내 마음이 편해지길 바라서, 내가 겪은 일들을 안타까워해주고, 나를 위해서 이런 말들을 해주는 구나, 하고 새봄이가 느끼기에 충분했달까! 정사가 아닌게 좀(많이) 아까울 정도였어 히히><

>>725 @리라주
리라쨩 또 정인쌤한테 혼나버렸다.....8w8 정인쌤은 엄시현 씨를 왜 그렇게 싫어하는 걸까? 엄시현 씨 때문인지 다분히 감정적이긴 하지만 정인 쌤 입장도 이해가 가네<:3
내가 하는 운동은 교육자나 교육자가 지정한 사람 이외의 사람이 훈련생을 가르치면 안되는데 초능력 훈련도 비슷한 감이 있지 않으려나 싶더라궁... 정인쌤도 까칠하지만 리라랑 라포형성도 아주 약간은 있을거고(아예 없으면 리라가 딴 연구원을 만나든 뭘하든 신경안썼지 않을까나), 생업이랑 관계된 문제니 민감할 만두...

근데 마지막 문단이 되게 의미심장하다 ㅎㄷㄷ 둘이 결국 관계가 끝나는건가88
새봄:(오세요 이삼연구소 피켓 들고 머뭇머뭇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