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8299> [퓨전 판타지] 월아환무 ~Ruin Moon~ -05 :: 1001

축제는 무슨색을 띄는가

2024-06-21 19:05:38 - 2024-06-25 10:51:39

0 축제는 무슨색을 띄는가 (ntZ8innv.E)

2024-06-21 (불탄다..!) 19:05:38

-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한번, 훈련 스레에서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84%ED%99%98%EB%AC%B4%20~Ruin%20Moon~
문의용 웹박수 : https://forms.gle/bvZcBYAgVe1UPUs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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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901/re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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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8193/recent

441 하 우성 - 스토리 (t2kj4dKIO6)

2024-06-23 (내일 월요일) 13:07:02

>>432

우성은 물보라와 함께 치솟는 혼돈의 기운을 피하려고 재빠르게 몸을 낮추며 측면으로 뛰어내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잔상처가 나는 것을 느끼며, 그는 몸을 다시 일으켜 이면을 응시한다. 혼돈에 집어삼켜진 이면은 그 힘을 이용해 공격을 가속화하고 있었다.

"..당신은 겨우 그런 심상 하나 생각 못해서 혼돈에게 먹힌 건가요?"

우성은 스스로 차분히 호흡을 가다듬는다. 이면의 공격이 강해질수록 우성은 더욱 집중하여 대응하기로 마음먹는다.

주변 지형을 이용하기로 했다. 호수의 물보라가 여전히 공중에 떠 있는 것을 보자, 우성은 그 물을 이용해 시야를 가리는 작전을 세운다. 빠르게 움직여 물보라 속으로 들어가며, 그는 이면의 시야에서 사라지려고 했다.

그러고는 이면의 측면에서 빠르게 도약하여 점프해서 착지하는 힘을 이용하여 창으로 내리찍으려고 했을 것이다. 혼돈이 방어한다고...? 하겠지. 그래서 방어를 유도하려는 거야. 심장을 찌를 것처럼 창을 뻗고, 녀석의 혼돈이 심장에 모이면..

".....!'

몸을 더 앞으로 웅크리면서 창의 각도 역시 자연스레 내려가게 만들며, 우성의 창은 이면의 발등에 꽂히려고 했다.

"하, 그건 강해진 것이 아니거든요? 먹힌 것이지. 그저 출력량만 더럽게 높고, 정밀한 제어는 불가능한 혼돈은요-"

"차라리 내 순수한 창술 만으로 이길 수 있거든요."

442 파트리샤주 (eu1GG95YEo)

2024-06-23 (내일 월요일) 13:09:53

분노 스택 쌓여서 한번에 터뜨리기 꽤 멋지지 않나요? 5스택 터뜨리면 호랑이 나오고 10 스택 터뜨리면 용나오고

443 제나주 (j5kCmYVuCQ)

2024-06-23 (내일 월요일) 13:13:13

하지만 제나가 너무 분조장같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
맞나..?

444 록시아주 (N0apFTFpcU)

2024-06-23 (내일 월요일) 13:14:08

ㅋㅋㅋㅋㅋㅋㅋ 사신수 컨셉으로 가는거야?

445 파트리샤주 (eu1GG95YEo)

2024-06-23 (내일 월요일) 13:14:25

분노가 쌓이는건 꽤 매력적이라 생각하는데 말이죠- 아예 조절을 못하는 것도 아니고

분노조절장애가 아니라 분노조절 잘해가 아닐지(?)

446 제나주 (j5kCmYVuCQ)

2024-06-23 (내일 월요일) 13:16:19

제나는.. 제나는 그래도 3번까진 참는다구요!!

447 파트리샤주 (eu1GG95YEo)

2024-06-23 (내일 월요일) 13:18:29

3번까지 참고 4번째에 터뜨리면 호랑이까지 1개 부족...! 화낼때마다 호랑이를 보려면 노력해야해 제나(?)

448 혼돈과 질서 (s4aFPNItcg)

2024-06-23 (내일 월요일) 13:19:43

>>441

"아니, 이게 곧 심상이에요, 알고 있잖아요?"

당신이 생각하는 혼돈과 바로 잡기 위한 질서. 그것이 당신이 지금 생각하는 심상이듯.
저 또 다른 우성은 혼돈을 심성으로 택했을뿐. 그 결과 저 우성은 혼돈 그 자체가 되어 있었습니다.

"애초에 혼돈을 바로 잡는 질서란게 무슨 힘인가요? 지금 벽에 막혀있는 이유는 그 심상을 힘으로 구현하지 못해서란걸 모르겠나요?"

심상은 곧 힘. 검을 만들어내고, 혼돈을 만들어내는 이능의 영역. 그렇다면 혼돈을 바로 잡는 질서는?
당신이 생각하는 당신의 심상이 구현해내는 힘이란- 무엇인가요?

그렇게 생각이 지나가는 사이에도 전투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물보라를 이용해 시야에 잠시 사라졌던 당신은 곧바로 도약하여 이면을 내려찍으려 했습니다.
당신의 예상대로 이면은 창을 들어서 공격을 막아내려 했지만.

"정말로 그렇게 생각한다면 유감이지만, 그보다 여유가 있나봐요?"

그걸 유도한 당신이 창이 발등을 찍으려고 한 순간, 또 다시 혼돈이 꿀렁이며 그것을 막아냅니다.
기의 흐름이 너무나도 변칙적입니다. 심장을 경유하거나 기맥을 통한다기 보단. 그냥 혼돈 그 자체를 상대하는 느낌.
그리고 또 하나의 문제가 생기고 말았는데.

공격이 막혀서 아직 허공에 떠있는 상태인 당신의 뒤편에서 가면을 쓴 여자가 나타나 검을 휘두르고 있었습니다.

난이도가 잘못된거 같은데요.

449 ◆r8JcspLaSs (s4aFPNItcg)

2024-06-23 (내일 월요일) 13:20:14

제나는 3번만 참으면 터진다.. 그렇군요

450 제나주 (j5kCmYVuCQ)

2024-06-23 (내일 월요일) 13:20:29

속보- 레오넬 가주 대리 지나친 홧병으로 쓰러져(아무말

451 ◆r8JcspLaSs (s4aFPNItcg)

2024-06-23 (내일 월요일) 13:23:41

헤헤. 저는 분명 어제 유진이가 있어도 된다고 허락 받았어요.

^^

452 제나주 (j5kCmYVuCQ)

2024-06-23 (내일 월요일) 13:24:37

음....
다른 사람들 제급도 최소 저정도라는 소리겠네요
어쩌지(어쩌지)

453 파트리샤주 (eu1GG95YEo)

2024-06-23 (내일 월요일) 13:25:28

오우...

454 ◆r8JcspLaSs (s4aFPNItcg)

2024-06-23 (내일 월요일) 13:25:51

뭐 사실 중요한건 전투 부분이 아니라 심상의 부분이에요.

심상을 제대로 생각해두는게 제일 중요합니당!

455 제나주 (j5kCmYVuCQ)

2024-06-23 (내일 월요일) 13:26:07

뭐 근데 차피 맞는건 제나니까 괜찮겠네요
(제나: ????)

456 제나주 (j5kCmYVuCQ)

2024-06-23 (내일 월요일) 13:34:25

음 근데 스택쌓아 터트리기는 권능 쪽일까요 스킬 쪽일까요..
대충 틀은 잡았는데 애를 어따 넣어야한담

457 하 우성 - 스토리 (IF9AT0OnBI)

2024-06-23 (내일 월요일) 13:35:06

>>448

"당신이 혼돈에 먹혀서 사리분별이 안 된다는 것도 알고 있죠."

허공에 뜬 우성은 체념한 듯.. 눈을 감으며 속삭인다.

"그래요.. 이것이 내 심상.."

이제서야 우성 역시 자신의 혼돈을 발동시키기 시작했다. 다만...

"그냥 혼돈이 아니에요. 제 의지로 질서있게- 정밀하게 통제가 가능한 혼돈. 모든 걸 휩쓰는 혼돈과, 모든 걸 가지런히 정리하려는 질서.. 그리고 이 둘을 중화시킨 심상.."

" 균형 "

우성은 혼돈과 질서가 공존하여 '균형'을 이루는 자신의 심상을 마음속에 깊이 새기며, 허공에 있음에도 창을 휘둘러 유진의 공격을 막아내려고 한다.

자신의 통제되지 않는 힘을 통제하려는 질서로 억누르며 생기는 '균형'. 이는 단지 우성의 혼돈을 컨트롤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았다. 강적이 동시에 공격을해와도 자신을 유지할 수 있는 것 역시 균형에 해당됐기에-

"자- 절제된 혼돈이란-"

"이렇게 쓰는 거에요-'

우성은 이면의 넘치고 위협적인 혼돈과 다르게, 절제된 혼돈으로 자신의 잔상을 조금씩 남기기 시작한다. 동시에 혼돈을 순간적으로 가속화시켜서-  선명한 잔상으로 인해, 우성이 동시에 두 명이 되어서 유진과 이면을 공격하려는 걸로 보일 만큼 빠른 움직임을 보이려고 했다.

458 ◆r8JcspLaSs (s4aFPNItcg)

2024-06-23 (내일 월요일) 13:35:51

>>456 아마 권능쪽?

459 혼돈과 질서 (s4aFPNItcg)

2024-06-23 (내일 월요일) 13:45:13

>>459

"하, 이제와서 혼돈이 무섭나요? 먹힐까봐?"

그러는 사이 당신의 혼돈이 창끝에서 발현되더니 그저 일렁이는게 아닌 완벽하게 창날과 동화됩니다.
그것은 잘 벼려진 칼날과 같이, 제련되어진 기의 결정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흐르는 성질인 기가 촘촘이 짜여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허공에서 또 다른 유진의 검을 막은 당신의 움직임은. 그저 빠르게 움직였다기보단
마치 또 하나의 팔이 나타나 움직인것처럼 있을 수 없는 각도의 방어를 해냈습니다.

"...."

이내 안전히 착지한 당신의 움직임은 환영척과는 또 다르게 마치 진짜로 두명이 된듯합니다.
두 이면을 공격한 창날에 잘 벼려진 혼돈이 당신의 이면의 혼돈마저 베어 가릅니다.

"힘들어졌는데요, 제대로 도와주는게 어때요, 유진씨."
"시끄러, 날 그렇게 부르지마라."

두 이면의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날뛰던 혼돈은 갑작스레 가라앉았지만 그 질은 아까와 달랐고.
유진의 이면의 검에서는 스산한 분위기가 풍겨옵니다. 제급의 벽에 손가락이 걸쳐진 당신은 이제야 저것이 진짜 심상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선배! 정말 괜찮아요..?"

그 불길한 분위기에, 뒤에서 보고있던 유진이 소리쳤습니다. 자, 어쩔까요.

460 제나주 (j5kCmYVuCQ)

2024-06-23 (내일 월요일) 13:46:50

>>458 음...
던전만 마저 뛰고 정리해올테니까 밸런스 도와주실수 있나요 캡

461 ◆r8JcspLaSs (s4aFPNItcg)

2024-06-23 (내일 월요일) 13:47:03

>>460 넹~

462 하 우성 - 스토리 (IF9AT0OnBI)

2024-06-23 (내일 월요일) 13:54:52

>>459

"이제와서라뇨- 원래부터 무서워했던 걸요- 지금까지 한 행동들은 혼돈이 무서워서 먹히지 말자고 한 것들인데-"

심상에 대해 깨우치자, 예전과는 다르게 흐르는 혼돈이 우성의 의지대로 온전하고 정밀하게 움직여주기 시작했다. 마치 두 명이 된 듯한 우성의 움직임이 두 이면을 상대하기 시작했고, 이면의 혼돈까지 베어내기 시작한다.

"......"

"유진씨, 검 쥐세요. 당신의 이면, 당신이 상대해야죠."

"당신도 넘을 때가 온 겁니다."

우성은 가라앉은 자신의 이면을 응시하며 말했다.

"여기서 순순히 굴복하세요. "

463 혼돈과 질서 (s4aFPNItcg)

2024-06-23 (내일 월요일) 14:04:53

>>462

"그 애매한 심상으로 혼돈을 정말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자신의 힘을 무서워하면서 잘도 가능하겠네요."

가라앉았던 혼돈이 다시 요동친다. 당신의 심상은 아직, 아주 조금. 아주 조금의 차이로 제의 벽을 넘지는 못하고 있었다.
뭐가 부족한걸까. 심상의 구현.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당신이 휘두르고자 하는 힘은 무엇인가.
지금 저 기분 나쁘고 방대한 혼돈을 이기려면, 아니. 앞으로의 싸움에서 쓰일 당신의 힘은.
당신이 정의내린 자신은. 당신이 앞으로 신념으로서 품을 심검은.

"제 이면이라뇨, 저랑 하나도 안 닮았고.. 그리고..."

한편 유진은 당신의 말에 이상한 소리를 들은것마냥 부정하려고 했지만. 표정을 보니 이상한걸 느끼기는 한 모양입니다.
결국 자기 자신이니까요. 계속 이상하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겠죠. 어째서 진룡파에선 자신을 파문시켰는지.
가끔식 기억이 비어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저 무서워서 눈을 돌렸을 뿐.

"저런걸로 날 막겠다고?"

유진은 검을 뽑기는 했으나 혼란스러운듯 나서진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는 그런다고 봐줄리가 없죠. 아까보다 더욱 크고 깊은 혼돈이 이 일대를 집어 삼킬만큼 세를 불려 파도처럼 몰아쳤고.
그 사이에 유진의 이면이 당신에게 달려들었습니다. 저 검. 막을 수는 없다는 예감이 듭니다. 아마도 심상일까요?

"굴복시켜 보세요."

464 하 우성 - 스토리 (IF9AT0OnBI)

2024-06-23 (내일 월요일) 14:17:10

>>463

"애매하다고요? 보여줘야겠네. 그리고 막상 혼돈에 잠긴 당신을 보니.."

"별로 안 무섭네."

우성은 이면의 말에 동요하지 않으며, 아까보다 더 여유롭게 웃으며 말한다. 저 기분 나쁜 혼돈에 흔들리는 기색도 없이 말이다. 어째서일까? 지금의 우성은 이면의 강력한 혼돈을 보고도 어찌 여유로울 수 있을까?

"유진씨? 그러면 제가 처리해요? 당신의 이면?"

"마주치기 힘든 현실이란 걸 알아요. 하지만 앞으로도 유진씨가 계속 기억을 잃지 않고, 온전히 유진씨여야 되려면-"

"결국 유진씨의 손으로 해결해야 됩니다."

"그리고 애매한 심상이라고 했죠?"

우성은 자신의 기를 펼치며 말한다.

"말했잖아요. 균형이라고."

"저렇게 강한 적들이 신속히 공격해와도, 혼돈이 저를 잡아먹으려고 해도, 어떠한 혼란과 위기가 닥쳐와도 -"

"그런 위기들에도 온전하게 저 자신을 유지해줄 수 있는 심상이라고요."

"설명만 들으면 딱히 임팩트가 강한 심상은 아니네요."

우성은 양쪽에서 공격해오자, 창의 중간 부분을 잡고, 창을 쥔 손을 위로 뻗는다. 그대로 창 전체에 혼돈의 기를 두르고는 매우 빠르게 회전시켜서 소용돌이를 일으키려고 했었다,

465 혼돈과 질서 (s4aFPNItcg)

2024-06-23 (내일 월요일) 14:24:54

>>464

"말은 잘하네요."

당신의 모습에 이면은 입꼬리를 올리며 두 사람을 감싸듯이 혼돈으로 돔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어째서일까, 이렇게 사방이 혼돈으로 가득찬 공간에 들어오고나서 당신의 심상이 요동치는걸 느낀다.

당신의 심상은 그저 혼돈인것도 아니고, 그저 질서만을 뜻하는것도 아니다.
혼돈이 있기에 의미있는게 질서고, 질서가 있기에 의미 있는게 혼돈.

창을 빠르게 돌려서 소용돌이를 일으키고 있지만 혼돈은 점점 공간 자체를 침식해서 당신마저 집어삼켰다.
그야말로 혼돈의 뱃속. 그러나 여전히 당신의 심상은 요동친다.

"선배!!"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빛마저 삼켜버린 혼돈 안에서 당신은 방금 유진이 자신의 이면을 막아선것을 느낄 수 있었고.
당신의 이면이 움직이고 있는 방향마저 그저 눈으로 볼때보다 더 잘 느낄 수 있다.
혼돈속에 있음에도 마음은 그저 평온하기만 하다.

이내 당신의 눈에는 하나의 경로가 보인다.

이 혼돈을 갈라버리고, 이면을 베어버릴 혼돈속의 이정표가.

466 룡성주 (qI6yw1oQRc)

2024-06-23 (내일 월요일) 14:25:23

여의주 : 권능, 스킬 성장에 보정
진룡의 호흡으로 단련된 단전은 용의 그것처럼 변하였다. 아직은 여리지만 그 속에는 범인은 이해조차 하지 못 할 잠재력을 품었다.

이런 권능 작성 되나요?

467 혼돈과 질서 (s4aFPNItcg)

2024-06-23 (내일 월요일) 14:30:11

>>466 넹 가능합니다. 위키에 추가해둘게요.

468 하 우성 - 스토리 (IF9AT0OnBI)

2024-06-23 (내일 월요일) 14:33:16

>>465

"내가 원래 말을 예쁘게 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아아.. 이곳이 혼돈의 진정한 내면인가? 빛 조차 들어오지 않고,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없기에 느껴지는 미지의 공포, 수많은 혼백들이 울부짖으며 삼켜진 자신마저도 동화되는 느낌. 하지만.. 평온하다. 점점 시야는 보이기 시작하며 원혼들의 울부짖음은 더 선명해져간다. 밖에서 외치는 유진의 목소리도 선명하게..

우성은 자신의 혼돈 안의 것들에 동요하지 않고, 여유롭게 왼손은 주머니에 넣은 채로, 오른손 만으로 창을 쥔 채로 여유롭게 경로를 따라가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이정표를 보면서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굴복시키려는 게 아니에요."

"같이 가자."

베어버렸다.

469 혼돈과 질서 (s4aFPNItcg)

2024-06-23 (내일 월요일) 14:39:32

>>468

진정으로 혼돈을 이해했다고 하기에는 그래도 아직 멀었지만.
혼돈의 구조를 이해했다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당신이 자신을 유지하려고 한다면.
마음속에 심어진 하나의 검을 자신이 포기하지 않는한은, 흔들리지 않을것을 느낀다.

혼돈을 가로지르듯, 간결하게 휘둘러진 창날.

공간과 함께 베어낸 혼돈이 깔끔하게 잘려나가며 그대로 호수속으로 녹아간다.

"아까는 굴복시키겠다고 하지 않았나요?"

혼돈과 함께 잘려나간 당신의 이면은 검은 피를 흘리며 허탈하게 한번 웃고는 그대로 사라졌다.
마치 원래부터 그 자리에 존재하지 않았던것처럼.

"으아아... 끝난거 맞죠??"

어느새 유진의 이면도 사라져버린듯 했고.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그저 벽을 넘었다는 사실 외에는.

470 제나주 (j5kCmYVuCQ)

2024-06-23 (내일 월요일) 14:44:24

(팝콘2배

471 하 우성 - 스토리 (IF9AT0OnBI)

2024-06-23 (내일 월요일) 14:45:31

>>469

그래. 아직은 혼돈이란 녀석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어. 하지만.. 이 녀석을 어떻게 잡을지..아니야.. 어떻게 이 녀석을 균형을 유지하며 받아들일지에 대한 해답은 찾은 것 같아. 모든 걸 휩쓰는 혼돈의 심상과, 모든 걸 정리하는 질서의 심상. 이 둘이 합하여 만들어진 균형이라는 심상.

"당신도 결국 내 심상이니깐요."

하지만 그 이면은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끝난 건가..

"네..끝났나봐요."

우성은 이 자리에서 언제 싸움이 있었냐는 듯, 조금이라도 지친 기색이 하나 없이 활짝 웃으며 말한다. 오히려 아까 진룡파에서 유진을 봤을 때보다 더 생기가 있는 느낌으로..

"배고프다. 어서 식사하러 가요."

472 록시아주 (N0apFTFpcU)

2024-06-23 (내일 월요일) 14:47:10

캡틴캡틴 혹시 신성력이랑 반대되는 힘도 있어? :3

473 ◆r8JcspLaSs (s4aFPNItcg)

2024-06-23 (내일 월요일) 14:48:20

>>472

어떻게 알았죠. 바른대로 말하세요 (짤짤짤

474 혼돈과 질서 (s4aFPNItcg)

2024-06-23 (내일 월요일) 14:51:46

>>471

"선배 왜 쌩쌩해졌어요..?"

유진은 아마 자신에 대해서 알았겠지만, 굳이 내색하지는 않은채 당신을 따라 나가기 위해 일어났습니다.
지금은 기어이 제급으로 발을 내딛은 당신의 모습이 꽤나 신기한 모양입니다.

"좋아 그럼 식사를!!"
"미안하구나, 잠시 마지막 할 일을 해야해서 말이다."

그러나 기운 넘치게 식사를 먹으러 가려했던 두 사람의 앞에 장문인이 나타났다.
그는 벽을 넘은 당신을 눈치채곤 굉장히 흡족스러운 웃음을 짓고 있었지.

"우성아, 피곤할텐데 미안하지만 잠시 따라오거라. 어디 다른데 갈건 아니고 진룡파로 돌아가겠지만 말이다."

그럼 어차피 가려던 길 그대로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475 이름 없음 (eu1GG95YEo)

2024-06-23 (내일 월요일) 14:56:24

호에...!

476 하 우성 - 스토리 (IF9AT0OnBI)

2024-06-23 (내일 월요일) 14:58:37

>>474

"저도 모르겠어요. 벽을 넘어서 그런가? 이상하게 기운이 넘치네요."

그렇게 서로 웃으며 걸어가지만 장문인이 둘 앞에 나타난다.

"마지막으로 할 일이요?"

흡족스러운 표정인 장문인과는 다르게, 우성은 아까의 쌩쌩했던 표정과는 다르게 기분이 빠진 표정으로 '뭘 또 해야 돼..?'라고 말하는 듯한 표정을 짓기 시작했다.

"아, 네. 알겠습니다. 어서 가시지요."

일단은 따라가본다.

477 혼돈과 질서 (s4aFPNItcg)

2024-06-23 (내일 월요일) 15:08:24

>>476

"힝, 밥.."

밥을 보류당한 유진은 슬퍼졌다.
이게 문제가 아니라, 당신이 장문인과 함께 진룡파로 돌아가자 모든 제자들이 나와있었다.
정작 본인들도 왜 밖에서 대기하고 있는건지 전혀 모르고 있는 눈치지만 말이다.

"오늘 본파의 제자가 어린 나이에 재(材)급에 올랐다네. 이 얼마나 경사이지 않나."

그 말에 사람들은 아 칭찬해주려고 이렇게 모이게 한건가? 하는 표정으로 우성에게 빈말이라도 존경의 말을 보냈다.
뭐 대단하다느니, 역시 재능있는 녀석인걸 알아봤다느니.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사질들도 있었지만.
역시 대부분은 그냥 으레 그렇듯 겉치레인게 보인다.

"이런 재능넘치는 새 시대를 이끌 아이를, 진룡검수로 만족시킬 생각은 좀 아닌거 같지 않소, 장로들?"

허나 장문인의 말에 장로들의 낯빛이 변했다.

"오늘부로 진룡파의 제자이자 진룡검수인 '하 우성'은 대사형이다. 모두들 그리 알고 대하거라"

순간적으로 진룡파의 모두가 조용해졌다.

478 제나주 (j5kCmYVuCQ)

2024-06-23 (내일 월요일) 15:09:06

(팝콘3배

479 하 우성 - 스토리 (jvJSFWnZ5s)

2024-06-23 (내일 월요일) 15:23:22

>>477

장문인을 따라가더니.. 놀라운 광경이 보이기 시작했다. 바로 진룡파의 모든 제자들이 밖에 나와서 우성과 장문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우성은 살짝 당황한 듯 했으나, 장문인의 얘기를 듣고는 형식적인 축하의 자리라고 생각하여 조용히 예를 갖추었다.

역시.. 기운이 뚫려서 그런가? 사람들의 목소리 톤의 변화, 떨림, 호흡 등이 미세하게 느껴지면서 누구는 진심인지, 누구는 가식인지 느껴지기 시작한다. 뭐, 가식이라도 고맙기는 하다만.

"이런 재능넘치는 새 시대를 이끌 아이를, 진룡검수로 만족시킬 생각은 좀 아닌거 같지 않소, 장로들?"

"?"

우성 역시 눈을 동그랗게 뜨면서 장문인을 쳐다보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장로들을 향해 이게 뭔 일이냐고, 자기 이제 어떡해야 되냐는 눈빛으로 신호를 보내기 시작한 우성이었다.

"....."

"그러니깐..이..이제부터 제가 대사형이라는 겁니까...?"

우성은 잠시 당황한 듯 고개를 숙이더니, 장로들을 향해 고개를 올리며 말한다.

"이 결정은 진룡파의 최고 권위자인 어르신께서의 결정이니, 부정하고 싶은 이가 있어도 겸허히 받아들이시면 감사드립니다. 아직 부족한 몸이지만, 더 강하고 단단한 진룡파이기 전에 더 행복하고 세상에 녹아들 수 있는 진룡파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대사형으로서 감히 어르신께 건의드릴 것이 있습니다."

"10여 년 전에 추방당한 유진을 재입문을 할 자격이 있는지... 시험의 기회를 주시면 감사드립니다."

480 록시아주 (N0apFTFpcU)

2024-06-23 (내일 월요일) 15:25:01

>>473 키에에엑 나는 사실 캡틴의 마음을 알 수 있어!!

사실 록시아 비설에 쓰려다가 말았거든 :3

481 ◆r8JcspLaSs (s4aFPNItcg)

2024-06-23 (내일 월요일) 15:25:34

>>480 허억 타락 해주나요? (?

흐음 우성이. 흐음..

482 ◆r8JcspLaSs (s4aFPNItcg)

2024-06-23 (내일 월요일) 15:27:02

.dice 1 2. = 1

483 제나주 (j5kCmYVuCQ)

2024-06-23 (내일 월요일) 15:31:55

흠냥
타오르는 불씨
염계 스킬을 적중시킬 때마다 1스택씩 부여
5스택 부여시 불씨 점화*(스택 전부 소모해서 데미지)

인데 데미지를 못정했어요

484 록시아주 (N0apFTFpcU)

2024-06-23 (내일 월요일) 15:34:31

>>481 타락 조아!

485 혼돈과 질서 (s4aFPNItcg)

2024-06-23 (내일 월요일) 15:35:00

>>479

"그 말대로, 이것은 내 판단하에 주도적으로 정한것이니 장로들도 받아들여주면 좋겠군."

평소에 아이들을 대하던 모습은 없어졌고, 장문인은 정말 진룡파의 최고 책임자다운 위엄을 뿜어냈다.
아마도 그의 성격상. 항상 우성을 그런식으로 아카데미로 보낸것이 마음에 걸렸겠지.

"그리고 대사형은 진룡파의 얼굴. 감히 대들거나 배척하는 행위를 하는 어리석은 자가 우리 진룡파에 있을거라곤 생각하지 않는다만.
혹시라도 그런 일이 일어날 경우엔.. 각오하는게 좋을것이오."

콰직하는 소리와 함께, 장문인의 검이 검집째로 바닥에 꽂혔고.
그 자리에서 불만을 표하는 사람이 나타날리가 없었다. 그리고 마치 장문인의 등은.
당신에게 아카데미를 다니고 있는 중이든,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나서든. 맘편히 돌아오라고 말해주는듯 했다.

"음? 유진이를?"

그리고 이어지는 우성의 부탁에, 장문인은 살짝 놀란듯 수염을 매만졌으나.
곧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도록하지. 우리 대사형의 첫 부탁인데 매정하게 굴 순 없지."

유진은 이 상황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당신의 소매깃을 잡아당기곤 있었으나.
거절하려고 했던 마음과 다르게 입을 달싹일뿐 결국 고개를 푹 숙였다.

"자 그러면, 오늘은 연회라도 열어야하지 않겠소. 우성아, 너도 편히 쉬고 가거라."

486 ◆r8JcspLaSs (s4aFPNItcg)

2024-06-23 (내일 월요일) 15:36:31

>>484 만약 그 쪽 힘을 설정에 쓰거나, 아니면 후에 익히고 싶으시다면 내일중으로 위키에 추가해둘게용.

>>483 음, 일단 최소 5턴을 모아야한단 거네요. 공격스킬이 적중해야하고..
추가 데미지는 일단 500으로 하죠, 써보고 좀 쎄다 싶으면 하향하면 되니까.

487 록시아주 (N0apFTFpcU)

2024-06-23 (내일 월요일) 15:37:27

>>486 헉 그렇게 쉽게 가능한거야? 사실 안보이는 눈 쪽에 그런 힘이 있다는 설정으로 가려다가 카르마 가문 가주후보가 그런걸? 하면서 고민하고 있었거든!

488 제나주 (j5kCmYVuCQ)

2024-06-23 (내일 월요일) 15:37:38

어음
어....
진짜 500이요?

489 ◆r8JcspLaSs (s4aFPNItcg)

2024-06-23 (내일 월요일) 15:38:19

>>487 하하 갠차나요. 뭐 말이 나올순 있어도 그 힘 자체가 금기라거나 그런건 아니거든요.

아 금기쪽을 원하신다면야 저는 상관없지만요~ ^^

490 제나주 (j5kCmYVuCQ)

2024-06-23 (내일 월요일) 15:38:43

넘센거같은데....

491 ◆r8JcspLaSs (s4aFPNItcg)

2024-06-23 (내일 월요일) 15:39:15

>>488 네. 5턴동안 때리고 있으면 제나랑 비슷한 수준의 상대면 사실 이미 500피도 안남았을거고.
의외로 사용하기 힘들걸요? 상대가 완전 회피 같은거 쓰면 스택도 안 쌓일거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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