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8277>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74.여기는 우리의 터전 :: 1001

◆TMmm6tsoPA

2024-06-20 23:21:55 - 2024-06-23 17:17:24

0 ◆TMmm6tsoPA (F2HbtkH7h.)

2024-06-20 (거의 끝나감) 23:21:55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8228

818 랑주 (TiP3n43/Pc)

2024-06-22 (파란날) 23:54:32

안드로이드를 태오가 마크하는거 좋은거 같아
제로도 ai니까 안드로이드 조종할 수도 있을거같은 느낌이

819 정하주 (7Ife0uG3kg)

2024-06-22 (파란날) 23:54:49

졸았다....미안....

820 여로주:3 (EBud97FjVg)

2024-06-22 (파란날) 23:55:58

정하주 어서와! 많이 피곤했나보네(토닥토닥)

821 수경주 (9kF8HZ6Ie2)

2024-06-22 (파란날) 23:57:02

다들 어서오세요..

822 서연주 (eIL71dHCHA)

2024-06-22 (파란날) 23:57:17

>>819 정하주
에고고, 지금은 괜찮으세요? 많이 피곤하셨나 본데요...8ㅁ8

823 이혜성 (duNakYHs5E)

2024-06-22 (파란날) 23:57:21

>>0

"여기, 새 두통약이랑 위장약. 예전에 했었던 뇌파검사에 근거해서 새로 받아왔으니까 먹어보고."

부작용이나 그런게 있으면 이야기해라. 연산식을 쓴 종이 위에 올려지는 새 약통을 가만히 바라보던 혜성은 잠시, 느릿하게 눈 깜빡인다. 벌써 그렇게 됐나. 위장약이야 태오한테 뺏기는 경우가 있다보니 여분이 필요한 건 맞지만, 두통약은..없는 것보다 낫겠지. 묵직한 약통을 집어들어 이리저리 살피다가 혜성은 고개를 끄덕이고 멈췄던 펜을 재촉했다.

824 혜성주 (duNakYHs5E)

2024-06-22 (파란날) 23:57:56

계손실낼 뻔

825 청윤주 (DHMwAIxsuI)

2024-06-22 (파란날) 23:58:34

정하주..ㅠㅠ 무리하지 마세요..!

826 리라주 (TDy.cAn4cI)

2024-06-22 (파란날) 23:59:59

아오늘너무바보같이진행햇느데
🫠 두통이슈로 판단력이 흐려져
크에엥

827 나 랑 (Rho2qqzOnc)

2024-06-23 (내일 월요일) 00:00:12

>>0
랑은 평소처럼 길을 걷고 있었을 뿐이었다.
그리고 그런 평범한 하루에 던져지는 돌처럼, 갑작스럽게 느껴지는 위기감에 시선을 돌린 곳에 있는 건 횡단보도.

랑은 갑작스럽게 도로로 뛰어드는 아이의 뒷덜미를 붙잡았고, 그 앞을 스치고 지나가는 차량에 의해 머리카락이 휘날렸다.

"주변 잘 보고 다녀라."

828 정하주 (aYifWm5PfM)

2024-06-23 (내일 월요일) 00:00:27

아니아니 뭐 괜찮고 말고...그냥 잔거니까...

829 랑주 (Rho2qqzOnc)

2024-06-23 (내일 월요일) 00:00:31

그리고 손실을 내버린 사람
🫠

830 정하주 (aYifWm5PfM)

2024-06-23 (내일 월요일) 00:01:59

손실도 났고...피곤함이슈도...있으니...진짜 캡틴에겐 미안하지만 중도드랍...내일은 진짜 열심히 참여할게ㅠㅠㅠ

831 태오주 (soxGZbedII)

2024-06-23 (내일 월요일) 00:02:27


안드로이드 마킹
끝장나는 선곡 한 곡 뽑아봅니다

자우림의~ 밀랍천사...........🙃
현태오가 안드로이드 보는 평균시선🙄

832 태오주 (soxGZbedII)

2024-06-23 (내일 월요일) 00:02:48

정하주 넘 피곤하면 무리 말구 쉽시다요 (뽀담)

833 서연주 (B/qsMTewS.)

2024-06-23 (내일 월요일) 00:03:32

>>826 리라주
무슨 말씀이세요!!! 오늘 진행에서 제일 큰 역할 탱킹하고 계신데요!!! 보라와의 협상 얼마나 중요해요!!!!!! 제로랑 관련 지을 생각은 1도 못하고 안드로이드한테 이름이랑 소속 다 밝혀 버린 서연이도 있는걸요(먼눈)(죽은눈)

>>828 정하주
몸이 휴식을 많이 필요로 하나 봐요. 다행히 내일은 일요일이니 여유롭게 늦잠 푹 주무세요!!!!

834 리라주 (9dEAjgnhpY)

2024-06-23 (내일 월요일) 00:04:29

>>829 (쓰담쓰담)

정하주 많이 피곤했구나 8ㅁ8 푹쉬는거야...!

835 혜성주 (FvBz6mHPmg)

2024-06-23 (내일 월요일) 00:06:55

정하주는 푹 쉬자 원래 토요일은 사람이 퍼질 수밖에 없다 (복복)

836 새봄주 (aoJ.SoSeF.)

2024-06-23 (내일 월요일) 00:07:10

정하주 푹 쉬어!><

837 수경주 (weTouk7l.g)

2024-06-23 (내일 월요일) 00:07:36

푹 쉬시는 분들은 푹 쉬세요...
저는.. 야간 들어가니 좀 있다가 자야겠지만요.

838 철현주 (/2loMEA1L.)

2024-06-23 (내일 월요일) 00:07:58

>>799 철커 못한 지 오래 됬어 ㅋㅋㅋㅋ ㅠㅠ

839 철현주 (/2loMEA1L.)

2024-06-23 (내일 월요일) 00:08:07

840 철현 - 서연 (/2loMEA1L.)

2024-06-23 (내일 월요일) 00:08:41

situplay>1597048277>484
“그게 맞지.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야.”

모든 것은 그저 생각이고 예측이고 추측이다.
확실하지 않은 그저 가설에 불과하다.
서연의 말대로 현재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서연이는 토실이를 안은 채 가만히 있다가 생크림의 온도를 재고 토실이를 머리에 얹었다.
토실이가 무겁지 않은 모양이었다.

“응? 그래. 얼마든지.”

서연은 케이크 시트를 얇게 잘랐다. 뭐 하는 걸까? 시트는 멀쩡해보이는 데 자르는 이유가 있을까? 단면이 식빵 반쪽 정도의 크기로 잘린 것을 봐서 아무래도 샌드위치를 만들 생각인 것 같았다. 그런데 햄도 없고 치즈나 야채도 없으며, 무엇보다 단 빵으로 샌드위치를 만드는 게 가능한걸까?

이내 식어버려 달달한 향만 풍기는 냄비를 도로 끓이기 시작했다. 과연 어떤 요리가 될 것인가 기대가 되고 있었다.

“해야하니까. 하면 어떻게든 되더라고."

서현이 능력으로 지루함, 다른 걸 하고 싶다는 생각을 봉인 해버리면 하기 싫어도 하게 된다.
지식은 한번 공부하면 30분만에 절반을 잊는다. 그러니 계속 복습을 하고 계속 공부해야한다.
그러다보면 하나는 끝까지, 잊고싶어도 잊을 수 없는 지식이 된다.

서연은 생크림을 다시 휘젓기 시작했다. 설탕과 휘핑 기계가 돌아가니 어느새 매끈하게 생크림 뿔이 생겨났다.

서연이는 말을 놓아달라는 자신의 부탁을 듣고 아무 말 없이 딴청 부리며 딸기 퓨레의 온도를 쟀다. 그리고 생크림과 섞었다. 생크림은 이내 연분홍빛이 되었다.

아무래도 서연에겐 여러 가지로 무리인 모양이었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해야겠지.

"?"
“오..”

순간 귀를 의심했다. 더듬거리지만 확실하게 말을 놓아줬다.

창피함을 이겨내고 애써 말을 놓아준 서연의 모습을 보고 웃음이 터져 나왔다.
어정쩡한 서연의 말을 보니 귀여워서 당장이라도 안아주고 싶었다.

“고마워 서연아!!”

햄도, 치즈도 없는, 빵과 생크림으로 만든 샌드위치다.
한입 크게 베어 문다. 생크림 케이크를 먹는 느낌이다.

입가에 생크림이 가득 묻어버린 것을 제외하면 너무나 즐거웠다.

841 리라주 (9dEAjgnhpY)

2024-06-23 (내일 월요일) 00:09:55

>>833 크아악 그런가아아
아니 뭔가 협상을 끝장나게 잘 못하는 느낌??? 저 민우담당일진조 3인이 필요한거 가타요(?????) 나에게 힘을 빌려줘...!!!!

842 태오주 (soxGZbedII)

2024-06-23 (내일 월요일) 00:10:44

민우담당일진들아 들었지

843 청윤주 (fhlhpmUOsQ)

2024-06-23 (내일 월요일) 00:11:01

정하주 안녕히 주무세요!

844 한양주 (/b.sVEEHEo)

2024-06-23 (내일 월요일) 00:11:54

>>842
팩트 및 논리 담당 서한양

수신 양호

845 리라주 (9dEAjgnhpY)

2024-06-23 (내일 월요일) 00:13:19

🛜 (기 받는 중)

846 랑주 (Rho2qqzOnc)

2024-06-23 (내일 월요일) 00:16:49

감정이 적당히 섞여서 들어가는 것도 좋지

847 리라주 (9dEAjgnhpY)

2024-06-23 (내일 월요일) 00:18:07

뜬금없는 소리닌데
랑이가 문 발로 차서 여는 거<<언제나 좋은 느낌을 준다
짜릿해
멋져

848 랑주 (Rho2qqzOnc)

2024-06-23 (내일 월요일) 00:19:32

situplay>1597048277>777 후후 지뢰가 잘 들어갔군 신난다(?

>>847 헉
앞으로도 많이 차겠습니다(?

849 태오주 (soxGZbedII)

2024-06-23 (내일 월요일) 00:23:24

훈련소재 추천받아요
달달한 건 모르겠고 질투하는 남자는 만들 수 있어요

850 리라주 (9dEAjgnhpY)

2024-06-23 (내일 월요일) 00:23:45

>>846 그른가아아아🫠🫠 그게 전략? 이긴 했는데 뭔가 뭔가 비율조절 실패한 느낌
그치만질렀어 어쩔수없서 견뎌 나자신

>>848 헤헤헤 헤헤 쪼아요 헤헤헤헤☺️☺️☺️☺️👍👍👍

851 리라주 (9dEAjgnhpY)

2024-06-23 (내일 월요일) 00:24:03

>>849 질투하는 서휘씨

852 혜성주 (FvBz6mHPmg)

2024-06-23 (내일 월요일) 00:24:40

>>851 붐업

겸사겸사 태오가 부끄러워하는 거 더 줘(불쑥)

853 리라주 (9dEAjgnhpY)

2024-06-23 (내일 월요일) 00:25:20

질투하는 서휘씨가 귀나 뺨에 쪽 해서 태오가 부끄러워하는거 줘(합쳐버리기)

854 서연주 (B/qsMTewS.)

2024-06-23 (내일 월요일) 00:25:29

>>840 철현주
앗 앗 아앗 @ㅁ@ 으헤에에에 서연이도 서연이지만 저까지 어째 쑥스러워졌어요 ////////////////////

>>841 리라주
보라가 바라는 건 설득 스킬도 스킬이지만 보라를 진심으로 걱정해 주는 리라의 마음이리라 믿습니다아아아아아 >< 기도 받으셨으니 잘 써먹으실 수 있을 거예요!!!!

>>848 랑주
앗 ㅋㅋㅋㅋ 노리신 거였군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랑 언니는 보통 진지하고 시크해서 그런 식으로 쓱 들어가면 색다르고 빵 터져요 ㅎㅎㅎ

855 태오주 (soxGZbedII)

2024-06-23 (내일 월요일) 00:25:34

도발은 좀 글지?😏 오케~ 부끄러워하는 거

구체적으로 어떤거~?

856 랑주 (Rho2qqzOnc)

2024-06-23 (내일 월요일) 00:25:35

>>849 손수건 물어뜯는 서휘씨

857 태오주 (soxGZbedII)

2024-06-23 (내일 월요일) 00:25:58

이 정실주식단들아

개큰붐업

858 리라주 (9dEAjgnhpY)

2024-06-23 (내일 월요일) 00:27:01

>>856 좋다 질투 디테일로 이것도 넣어주세요 주방장님(?)

>>854 키요오오옥 그렇겠지이이이!!!!!!! 맞아우리친구야!!!(아직친구라안했음) 원래 어 친구는! 걱정도 하고 그러는거야!!!(?)
🕺🕺🕺 뻔뻔해지겟다

859 Story ◆TMmm6tsoPA (BmPpcVwmKI)

2024-06-23 (내일 월요일) 00:27:41

[대기실 밖]
서연과 새봄, 그리고 금은 각각 안드로이드에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안드로이드는 알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딱히 금을 막아서진 않았고, 서연의 말에 납득하며 자신이 도와주겠다고 이야기했고, 새봄을 장치로 하나하나 안내해서 파괴하는 것을 도왔습니다. 각각 아직은 이상현상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한편 금에게 갔었던 안드로이드는 여기저기로 움직이며 빨리 대피를 하라는 메시지를 확성기 시스템을 통해서 주변에 알렸습니다.

한편 싸이킥 레드가 한양을 쓰러뜨리자 아이들은 크게 환호했습니다. 역시 싸이킥 레드야!! 만세! 싸이킥 레드! 멋있어요! 그런 말을 들으며 레드는 괜히 웃음소리를 내면서 포즈를 크게 취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들려오는 한양의 목소리를 들으며 무슨 헛소리를 하냐는 듯이 고개를 저었습니다.

"핫! 무대를 이렇게 만들고서 어디서 뻔뻔하게...."

-탕!!

그 순간 청윤이 총소리와 비슷하게 자신의 탄환을 쏘았습니다. 그러자 자연히 모두의 시선이 청윤에게 향했습니다. 이어 레드는 헛기침 소리를 하더니 앞을 가리켰습니다.

"그,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대피하도록 하지! 자! 모두들 우리를 따라와라!!"

-쫄았네.
-총소리 듣고 쫄았어.

"아니야! 이것들아!!"

어쨌든 싸이킥포스가 하나하나 대피시키자 조금도 움직이지 않던 이들이 빠르게 도망치기 시작했습니다. 그 와중에도 싸이킥포스에게 응원을 보내고 환호를 보내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한편 랑은 이내 금이와 합류해서 대기실 근처까지 도달했습니다. 그리고 문을 열자 거기에는 '이빌 싸이커'측 사람들이 가득했습니다. 다들 아직 한창 분장중인 모양입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은우를 닮은 이와 철준을 닮은 이가 있었습니다. 그 둘은 가만히 랑과 금을 바라봤습니다. 하지만 특별히 무슨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어? 뭐야? 너네는 뭐니?"

"우리 벌써 나갈 차례야? 아직 공연 시작 아니지 않아?"

이 빌런 팀들은 아직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파악을 전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밖에서 들리는 소리 때문에 뭔가 심상찮은 것을 느꼈는지, 그들 사이에선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러다 안드로이드가 빨리 대피하라는 메시지를 보내자 그제야 그들은 겨우 상황을 파악하고 황급하게 밖으로 뛰쳐나갔습니다. 두 사람이 문을 열지 않았으면 아마 끝까지 모르지 않았을까요?

한편 혜우와 대치하던 서아는 아이들이 빠져나가는 것을 확인하고 혀를 차면서 주머니에서 리모컨을 꺼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꾹 누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혜우가 자신의 능력을 사용했고 동시에 서아는 크게 비명을 지르면서 자신의 어깨를 손으로 움켜잡았습니다. 그 때문에 리모컨을 그만 떨어뜨렸습니다.

"아아아악! 이, 이 자식!! 진짜!! 짜증나게!! 제로 쓰리! 제로 세븐! 당장 움직여!! 저지먼트를 죽여버리고, 레드윙의 데이터를 뽑아내! 당장!"

그리고 혜우는 서아의 복부에 매스를 찌르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서아는 혜우를 있는 힘껏 밀치려고 했고, 재빨리 손목에 찬 장치를 작동시켜서 워프했습니다. 잡는 것은 실패했지만, 적어도 이 자리에서 쫓아내는 것은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대기실 안에 있던 제로 쓰리와 제로 세븐의 눈동자가 붉게 물들었습니다. 그리고 새봄과 서연을 안내하던 안드로이드와 근처에 있던 다른 안드로이드의 눈동자도 갑자기 붉어졌습니다.

그 순간 태오가 빠르게 움직였고, 가까운 곳에 있던 안드로이드 하나를 단번에 제압했습니다. 전원이 꺼진 안드로이드는 그대로 완전히 멈춰섰습니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다른 안드로이드들은 각각 저지먼트 멤버들을 잡으려는 듯, 두 팔을 뻗었습니다.

그 순간 랑은 느꼈을 것입니다.
자신이 느낀 큰 위험 포인트는 제로 쓰리와 제로 세븐이 맞으며 둘 다 레벨5의 위험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정확히는 퍼스트클래스급은 아니었으나 레벨5 중에서도 중하위권까진 올라온 상태였습니다.

"임무 수신 완료."
"임무를 수행한다."

이어 둘은 그대로 날아올랐고 컨테이너의 지붕을 박살냈습니다. 그리고 야외 무대 위에 착륙했습니다. 그 근방이 가장 저지먼트가 많기 때문에 그곳으로 간 것으로 보입니다.


[대기실 안]

"...그건 맞긴 하지. 맞아. 나는 팬들 앞에선 레드윙이 아니라 '불렛'이야. 그러니까 뭐... 적어도 지금 리버티라고 하더라도, 딱히 적대할 생각은 없어. 후훗."

여로의 말에 그녀는 인정하겠다는 듯이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습니다. 꽤나 날카로운 곳을 찌른 것에 감탄했는지, 그녀는 호오- 소리를 내면서 여로를 가만히 바라봤습니다. 너 제법이구나. 그런 말을 덧붙이다가 이내 그녀의 시선은 리라에게 향했습니다.

자연스럽게 리라의 말을 들은 보라는 표정이 조금씩 진지하게 바뀌었습니다. 소중한 사람과 반대되는 길을 걷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그 말에 그녀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녀의 위크니스는 리버티였습니다. 만약 리버티를 적대하게 된다면, 그녀는 자신의 위크니스와 적대하는 셈입니다. 이내 그녀의 입에서 끝까지 듣고 선택을 했으면 좋겠다는 말에 그녀는 조용히 미소를 지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들려오는 말에는 다시 표정이 굳어졌습니다.

"아니. 들은 적 없어. 그런 말은. 그거 정말이야? 아니... 그보다 어째서 유니온이 나오는 거야? 그 애는 맨날 실실 웃기만 하고, 제대로 모습을 보이지도 않는 이인데. 그 유니온을 만난 거야?! 진짜로?!"

적어도 자신은 전혀 몰랐다는 듯이 그녀는 입을 꾹 다물었습니다. 그리고 뭔가를 생각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눈을 조용히 감았습니다.

"나는... 나는... 그 애를 적대할 순 없어. 하지만 리버티가 하는 행동에도 동감하지 못해. 솔직히 순수하게 자유를 위하고 나름대로 선 안에서 운동을 했다면 도와줄 수 있고 나도 리버티에 들어갔을 거야. 하지만... 지금의 리버티에 과연 '그 애'의 의사가 얼마나 들어갈까? 내가 아는 그 애는... 연구소를 통째로 날려버릴 정도로 악독한 애는 아니야."

어쩌면 지금의 리버티는... 그렇게 말을 하면서 그녀는 말끝을 흐렸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이었습니다. 문이 급하게 열리고 선혜와 은우가 다시 들어왔습니다.

"다들! 빨리 나와! 이빌 싸이커의 대기실에서 제로가 있었어! 두 체나!! 무대로 날아간 모양이야!"

"언니! 빨리 대피해요!"

"....아니. 대피 안 해."

이어 레드윙은 가만히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리라를 가만히 바라보면서 싱긋 미소를 지었습니다.

"넌 참 신기해. 마치 내가 말을 꺼내지 않았으면, 지금의 말도 끝까지 안 꺼냈을 것 같아. 그건... 나를 병기가 아니라 순수하게 협력해줬으면 좋겠다라는 의미로... 그리고 설사 내가 거절하더라도 딱히 나를 적대하지는 않는다는 거지? ...아이돌은 도구로 쓰이는 것이 익숙하기에, 설사 나를 병기로 본다고 하더라도 충격받진 않겠지만... 그래도 역시 기분은 좋은걸?"

이어 그녀는 살며시 선혜를 바라봤습니다. 그리고 눈을 감고 조용히 고개를 저었습니다.

"도와줄게. ...리버티가 아니라 너희들을 말이야."

".....!"

"걱정 마. 선혜야. 딱히 널 적대하는 것은 아니야. 하지만... 네가 잘못된 길로 간다면, 지금의 리버티라는 곳이 널 그렇게 만들고 있다면 역시 난 찬동할 수 없어. 지금 너에게 당장 빠져나오라고 하진 않을게. 그건 나중에 또 우리가 둘이서 이야기를 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지금은... 너도 힘을 빌려줘. 오늘 여기서 도망친다면, 결국 끝까지 그 제로라는 이들이 우릴 쫓아오겠지? 그러니까 설사 데이터가 뽑힐지도 모르지만... 여기서 끝낼게. 내 팬들과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 그리고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에게 더 이상 폐끼치긴 싫어. 내가 왜 레드윙인지 똑똑하게 보여줄게. 너도 왜 드루이드라고 불리는지 보여줬으면 좋겠어. 지금은... 그냥 순수하게 나를 도와줘. 선혜야."

".........."

"이걸로 괜찮을까? 리라양? 그리고 거기의 어... 이름이 뭐지? 아무튼 연기하고 싶어서 왔다는 애. 그리고... 은우 오빠?"

이어 보라는 싱긋 웃었습니다.

/오늘자 진행은 여기까지! 반응레스는 안 다셔도 괜찮아요! 진행은 내일 저 장면에서 바로 이어집니다! 다들 수고했어요!

860 ◆TMmm6tsoPA (BmPpcVwmKI)

2024-06-23 (내일 월요일) 00:28:35

주무시는 분들은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861 혜성주 (FvBz6mHPmg)

2024-06-23 (내일 월요일) 00:29:56

모카GO 퍼클수집편 갱신된건가(??)
다들 수고했다
오늘 이벤트 참여 못해서 미안하고 내일은 참여....참여할게....(넙죽)

862 리라주 (9dEAjgnhpY)

2024-06-23 (내일 월요일) 00:30:56

아다행이다감사합니다우린친구였다(녹음)

863 혜성주 (FvBz6mHPmg)

2024-06-23 (내일 월요일) 00:30:58

하 정실주식단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
기쁨

864 수경주 (weTouk7l.g)

2024-06-23 (내일 월요일) 00:30:59

다들 수고하셨어요...

865 서연주 (B/qsMTewS.)

2024-06-23 (내일 월요일) 00:31:14

>>859 캡
오늘 진행도 고생하셨습니다아아아아 (제리인사)

866 서연주 (B/qsMTewS.)

2024-06-23 (내일 월요일) 00:32:09

>>862 리라주
잘됐어요 잘됐어!!! 리라의 방식대로 가는 게 보라에겐 최고였네요 애쓰셨어요 (토닥토닥)

867 혜우주 (i2EwMusYBI)

2024-06-23 (내일 월요일) 00:33:00

다들 고생했어

868 철현주 (JPUarRtM8g)

2024-06-23 (내일 월요일) 00:33:36

오 도망쳤다.
그래도 기계장치는 아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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