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8235> [ALL/다중세계/다종족] 친애하는 나의 ■■■에게 - 05 :: 1001

◆qrMRBpSduI

2024-06-19 19:33:34 - 2024-06-22 22:37:51

0 ◆qrMRBpSduI (gH1edRzR5.)

2024-06-19 (水) 19:33:34



추락자들에게 알립니다. 아래 사항을 유의하여 활동하여 주십시오.


 1. 기본적으로 상황극판의 규칙을 따릅니다.
 2. 모니터 뒤에 사람 있음을 알고 언행에 주의하도록 합니다.
 3. 무언가 요구하거나 부탁을 할 때에는 그에 맞는 행동을 취하도록 합니다.
 4. 15금 어장으로 도가 지나친 선정적, 잔인함을 유의하여 활동합니다.
 5. 활동에 있어 밝히기 어려운 질문은 웹박수를, 그 외는 캡틴에게 질문하면 성심성의껏 안내드립니다.
 6. 말하지 않고 참는 것을 상대방은 이해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생긴 문제는 속에 담아두지 말고 말해야할 것은 말하도록 합니다.
 7. 무조건적인 반응은 아니더라도 인사는 기본적으로 서로 주고받도록 합니다.
 8. 모두 현생이 있는 사람들인 만큼 건강도 챙겨가며 즐기도록 합니다.


문의&건의&기타 : https://forms.gle/o6QNGBAsDV8TVoB97
임시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865/recent
시트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483/recent
기록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670/recent
포인트(비타) 시트 :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nDKsx2lPsEm-eqmA4ilZ713ol-0gW6uFOMFteEFPDZw/edit?usp=sharing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9%9C%EC%95%A0%ED%95%98%EB%8A%94%20%EB%82%98%EC%9D%98%20%E2%96%A0%E2%96%A0%E2%96%A0%EC%97%90%EA%B2%8C
이전판 : >1597048174>

1 아델주 (vzn/hO2x1.)

2024-06-20 (거의 끝나감) 00:34:21

얍!

2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00:34:21

워메, 벌써 5판이여.

3 아델주 (vzn/hO2x1.)

2024-06-20 (거의 끝나감) 00:34:44

헤헤 동시에 작성했지만 내가 1등이라구~

4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00:34:53

벌써 5판이라니... 감격.

5 알레프주 (Jtn4tAalMQ)

2024-06-20 (거의 끝나감) 00:35:57

영주 답레는 천천히 드릴게여~~~~~
situplay>1597048174>998 뭐뭣. 메구무주가 여대생 au 메구무 아이리 썰 풀어준다고.(??)

6 칼 주 (cuOtrSY8KI)

2024-06-20 (거의 끝나감) 00:37:07

5판 달성!! 칼 주 피곤해서 졸았다가 리갱신해봐요!

7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00:37:26

>>3 크윽... 내가 졌다...

8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00:37:40

현대au였다면

메구무: 대학 6년 다녀야하는 약대생. 낡고 지쳤음. 나름 약대 훈남이라 부를 수 있는 얼굴이지만 성질이 더러워서 여자들이 알아서 나가떨어짐

아이리: 체대 인싸. 체육관에 술 취한 노숙자 있단 신고 들어오면 다 얘임. 아마 여친 있을듯... 그것도 발레하는 예쁜 무용과 여친... 메구무 그거 보며 여자 눈 삐었다고 생각함(근데 아이리가 잘 해주긴 함...)

즐거운 상상시간~!

9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00:38:28

>>5
제, 제가요...????? 비슷한건 방금 쓰긴 했는데!

10 아델-메구무 (vzn/hO2x1.)

2024-06-20 (거의 끝나감) 00:39:35

"그렇게 말씀하신다면야, 경의 사정도 제가 헤아려드릴 이유는 되지 못합니다."

"경. 실로 이해하지 못하십니까? 아집을 부리고 있는게 누구인지를. 누구의 의견이 더 정당한지를."

"모든것을 제쳐놓고 당위를 생각해보십시오. 실로 해야 할 행동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십시오. 경, 그것은 저주받았잖습니까.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말입니다."

여전히 눈을 감고 있는 그는 놀랍도록 침착하게 말을 이어나갔다. 그리고는 이어지는 말에, 짧게 탄식했다.

"하아... 경, 경, 경, 제발."

"마족으로부터 사람들을 지켜낸건 훌륭합니다. 신께서 경들의 노고를 치하하실겁니다. 헌데-"

"그것은 사람이었을때의 이야기잖습니까."

그는 손을 들어올려, 사내의 가슴께에-심장에- 대려 했다. 두근거리는 그 심음은 기분나쁠정도로 정직하게 울려퍼지고 있다. 부정적인 감정. 위협. 포효. 하아, 정말. 어째서 이런 귀찮은 일에 휘말려들게 되었는지. 추락자란, 애초에 무엇일까. 감은 눈을 반쯤 뜨면서.

"저주를 풀기 전에, 그것이 미쳐서 피를 원해 이 마을을 통째로 불태우지 않는다는 보장이 어디 있습니까?"

"당신에게는 그것을 막을 힘이 있습니까? 아니, 적어도 의향은 있으십니까?"

11 아델주 (vzn/hO2x1.)

2024-06-20 (거의 끝나감) 00:41:10

>>5 뭐뭐멋 이건 반드시 들어야해(착석)

>>6 (쓰담쓰담) 칼주 다시 어서와~! 시간이 많이 늦었는데, 더 안자도 괜찮겠어?

>>7 (도야가오)(볼빵빵해짐)(의기양양)

12 영주 (.Xw0Ufawbk)

2024-06-20 (거의 끝나감) 00:41:16

491 타인은_모르고_있는_자캐의_일면이_있다면
음... 그렇게 대단한 비밀까지는 아닌데... 온화하지만 (일반적으로 통하는 뜻에서)다정하다고 할 만한 성격은 아니예요. 너무 오랫동안 단절된 삶을 살았기 때문에 사회성이 떨어지거든요. 미묘하게 자기중심적이랄까...🤔🤔 타인을 무척 좋아해서 그 자기중심적인 행동방식이 남에게 최대한 잘해주고 싶어 하는 쪽으로 발현된 덕분에 크게 티가 나지는 않지만요.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법을 잘 모르고 무심한 면도 좀 있어요. 사람의 단편적인 희로애락 정도는 파악할 수 있지만 그보다 더 상세한 감정을 파고들어 이해하는 일에도 서투르고요. 자기 자신의 감정에 둔하기까지...
그래도 이제는 세상 밖으로 나왔으니 어느 정도는 나아지겠죠👀

220 자면_안_될_때_자캐가_잠을_깨는_방법
(잠을 안 자는 상태가 기본이고 잠을 자는 경우가 예외인 편)

618 자캐의_감정이_격해지는_순간은
어어 이거 아프다
완전히 홀로 남는 상황, 멸망, 아포칼립스 등. 이럴 때는 아주 두려워할 것 같네요...🙄

But. 인간이 죽더라도 다른 생물들이 살아있다면 그럭저럭 괜찮아 할 것 같네요(?)

영, 이야기해주세요!

#자캐썰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13 영주 (.Xw0Ufawbk)

2024-06-20 (거의 끝나감) 00:44:32

situplay>1597048174>994
크하하 당장이라도 썰을 풀고 싶지만 지금 얘기하면 나중에 재미가 반감될 것 같으니까~ 본편에서 보자구요◠ ̫◠
안그래도 슬슬 목소리를 돌려줘야겠다 하던 참이에요! 그래서 지금 일상에서도 은근슬쩍 떡밥을....😏 아델이랑 돌릴 때쯤엔 드디어 필담을 탈출했다고 하면 될 거예요!

>>5 뭐??? 메구무쨩이 사실 미소녀였다고????(왜곡)

14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00:44:49

진단 맛있다. 자기중심적인 영이 최고다. 빨리 여러 감정에 눈 뜨면 좋겠는 걸. (?)

아니 근데 진짜 진단 뒤에 사람이.........

15 칼 주 (cuOtrSY8KI)

2024-06-20 (거의 끝나감) 00:45:54

>>11 내일은 쉬는 날이어서 쭉 구경하려구요 헤헤

16 메구무-아델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00:47:28

아아, 이 다른 세계관의 비극. 둘 다 같은 세계에서 떨어졌다면 좀 나았을까. 메구무는 '아집'과 '정당'이라는 말에 할 말을 잃었다는 듯 경악스런 얼굴로 반문했다.

"니 지금 아집이라고 했나? 아니, 정당? 니 뭐 되나?"

정말로 궁금해서, 눈 앞의 아델이 마법에 정통하거나 그렇다면 이해할 마음이 아주 조금은 있었겠으나, 그런 것도 아니면서 무작정 아이리를 처단해야한다고 하니 메구무는 맥이 턱 빠지는 기분도 들었다.

"저주받으면 싹 다 미쳐버리나? 니 동네는 그렇나? 우리 동네는 안 그런다고 몇번을! 말해야! 알겠... 손 떼라 미친갱이야!!!"

그가 자신의 심장 쪽으로 손을 데려고 하자 크게 화를 내며 그 손을 내치려고 했다.

"얘는 내 아니믄 움직이지도 못한다. 그런 놈이 피에 미쳐서 마을을 불태워? 니는 시체가 불 지르는거 봤나? 야는 산송장이나 마찬가지다!"


근데 아델주... 우리 일상 몇레스째죠....?????

17 아델주 (vzn/hO2x1.)

2024-06-20 (거의 끝나감) 00:48:15

그러게, 진짜 진단 뒤에 사람 있는것같아 신기해 0.0

>>13 헉 헉 나 이렇게 기대하게 만들다니.... 이건 반드시 망태기로 잡아넣어야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사실 그거 기대했거든... 영이가 계속 필담으로 말걸면서 막 설명하는데 아델이 눈 안보여서 뭐지... 이 사악한 요괴는..? 두렵다 두렵다 하면서 막 덜덜 떠는 그런 모먼트 ㅋㅋㅋㅋㅋㅋㅋ 헉 그치만 필담 탈출하는것도 너무 좋네~ 나 두근두근해서 오늘 잠 못잘것같아..

18 아델주 (vzn/hO2x1.)

2024-06-20 (거의 끝나감) 00:48:56

>>16 ㅣ ; ; )

내 내가 미안..... 까먹엇어...

19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00:49:45

근데... 메구무가 이대로 여관 들어가면... 며칠은 아델하고 마주쳐야하는거 아닌가...? 리턴 투 노숙...?!

20 영주 (.Xw0Ufawbk)

2024-06-20 (거의 끝나감) 00:50:01

https://www.neka.cc/composer/11017


이 네카 옷 중에 완전 멋진 하카마랑 칼 있어요
메구무주한테 슬쩍 어필하기


칼주도 어서와요!!

>>5 알겠슴다~ 편하게 주세요!

>>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둘 다 현실적인 웃음포인트가 있어서 너무 좋아요...
체육관 노숙자... 6년 묵은 대학생(성격 더러움)...

21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00:50:16

>>18
저, 저두요...(땀삐질

22 알레프주 (Jtn4tAalMQ)

2024-06-20 (거의 끝나감) 00:52:32

(정신없음)
칼주 어솨여~~~

23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00:54:18

>>20
다 하긴 했는데 로그인이 필요하다고 해서...ㅠㅠㅠㅠ 그래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4 아델주 (vzn/hO2x1.)

2024-06-20 (거의 끝나감) 00:54:26

>>15 헤헤 다행이다~ (쓰담쓰담) 칼주 다음에 나랑도 꼭 일상하자! 나 모든 사람들이랑 일상 돌리는게 목표거든~

>>21 그럼 내가 이번 답레때 몇번째 레스였는지 세어올게~

25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00:54:38

칼주 어서오세요~

26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00:54:59

>>24
수고로울텐데 감사합니다ㅠㅠㅠㅠ

27 영주 (.Xw0Ufawbk)

2024-06-20 (거의 끝나감) 00:56:37

>>15 쉬는 날 축하해요!!!🫳🫳🫳🫳 천천히 구경하는 것도 나쁘지 않죠~

>>17 사실 저도 버킷리스트에 적으려고 했는데 아델주가 살짝 더 빨랐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델이 덜덜 떤다니 이거 엄청 보고싶어요!!! 하지만 대화가 안 될 테니까 역시 무리겠죠....🥺
아무튼 수월한 일상을 위해서라도 내일은 꼭...!(짤)

28 영주 (.Xw0Ufawbk)

2024-06-20 (거의 끝나감) 00:58:07

>>23 앗
로그인 안 해도 카메라 아이콘 누른 다음 완성한 이미지를 누르면 저장할 수 있어요(속닥)

29 이름 없음 (cuOtrSY8KI)

2024-06-20 (거의 끝나감) 00:58:09

늦은 밤이지만 모두 안녕하세용~!
정주행 중인데 너무 재밌어....!!
정식적으로 이야기 진행되면 더 재밌겠죠? ㅠㅠㅠ

30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00:59:04

이때야. 이때 일상을 잔뜩 돌려 서로 접점을 쌓고 그러면... 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수상한 웃음)

31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00:59:56

>>28
오잉 진짜네????? 헉 너무 감사해요 영주!!!!!(복복복복복

32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01:00:46

https://www.neka.cc/composer/11017

영주 덕분에 완성! 메구무는 요런 느낌입니다.

33 칼 주 (cuOtrSY8KI)

2024-06-20 (거의 끝나감) 01:01:57

헛... 메구무 너무 귀여워...!!

34 아델-메구무 (vzn/hO2x1.)

2024-06-20 (거의 끝나감) 01:02:08

"실례, 그러면 경께서는 어떤 분이신지 여쭙고자 합니다만."

그리고 곧이어 손이 내쳐지자, 씁쓸한듯 미소지으며 내쳐진 손을 가볍게 털었다.

"경... 저희가 지금 처해있는 상황은 특수한 상황입니다."

"다른 세계로 떨어졌음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모르겠으나, 그것이 바로 문제이지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면, 어째서 가능성을 배제해야 하는 것입니까. 화나시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도무지 저희의 의견은 맞물리지 않을 것 같군요."

"헌데, 실력 행사를 하기에도 애매하고... 이 나라의 법률이 사람을 베었을때 어떤 처분을 내릴 지도 잘 몰라서 말이죠."

짧게 한숨을 뱉고는, 감았던 눈을 다시금 떴다. 탁한 눈은 허공을 바라본다.

"후지마 씨. 당신은 정녕 온 마을이 불타고 나서야 그것을 벨 작정이십니까?"

"그렇다면 저를 먼저 베고 나가십시오. 이 자리에 가만히 서 있을테니."

사내는 허공을 쳐다본다.
허나 그 기백만큼은-

//16

35 알레프주 (Jtn4tAalMQ)

2024-06-20 (거의 끝나감) 01:03:38

>>32 귀여워~~~~~(복복복복복복복복)

36 라크주 (hMVm3wZBdE)

2024-06-20 (거의 끝나감) 01:16:53

https://ibb.co/QfcJMVL / 다윈
https://ibb.co/MPzGJrv / 미하엘

AI 로 만들어왔슴둥

37 메구무-아델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01:16:55

가만 생각하면, 이는 마치 뭐랄까... 사람을 물지 모르는 커다란 개의 처분을 정하는 것 같았다. 한 쪽은 사람을 물어죽일지도 모르니 개를 죽이자고 개의 주인을 설득하고 있고, 그럼 그 주인 쪽은 당연히... 그 사람을 미치광이 취급할 것이다. 비유가 좀 이상할지도 모르겠지만 메구무의 생각은 이러했다.

"내 말은 그게 아이라... 하씨... 겁나 빡시다..."

먼 말을 해도 이렇게 진지하게 반응하니 메구무는 마른 세수를 하며 탄식했다. 어째 만나는 놈마다 이 모양 이 꼴인지, 사실 나도 요괴에게 저주를 받은게 아닐까. 메구무는 죽일 수만 있다면 다섯 번은 죽이고 싶다며 이런 운명을 준 신을 원망했다. 애초에 있다고 믿지도 않으면서.

"그럼 생각을 해봐라. 니는 갓난 애를 보믄서 뭔 생각을 하노? 이 아가 커서 사람 죽이는 백정이 될지도 모르는데, 니는 그럴 가능성이 요~만큼, 아주 요~~~만큼 있으면 아를 죽일기가? 그 갓난 애를? 미친갱이도 보통 미친갱이가 아이네."

애초에 나 없으면 움직이지도 못 해서 도둑 맞은 적도 있는데 먼 마을을 불태운다꼬... 이리 중얼거리던 메구무는 자신을 베라고 버텨서는 사내를 보며 질린듯이 표정을 구겼다.

"베라고? 니를? 하... 존말할때 비키라. 먼 법 이야기를 하더만, 니는 처분땜에 안 되는데, 내한테는 베고 지나가라꼬? 어디 사투리고, 이건?"

차라리 저 녀석이 아이리와 대화를 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갑자기 아이리의 말을 들을 수 있던 코우가 그리워졌다.


//17

38 칼 주 (cuOtrSY8KI)

2024-06-20 (거의 끝나감) 01:19:54

>>36 라크주 대단해...!
저는 AI는 어려워서 못하겠던데!

39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01:22:04

>>36 뭐지? 내 내 내가 지금 뭘 본 거지? 아니 갑자기? 아니 갑자기? (덜그럭 고장남) 아니 갑자기? 아니 진짜 갑자기? 아니 진짜 갑자기?????????

40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01:24:37

사실... 마을에서 깽판친건 아이리가 아니라 메구무인데... 시트에서 언급한 '아이리가 도둑 맞았다'의 뒷이야기가 메구무의 마을 다 때려부수기인지라...

1. 적에게 둘러싸였을때 우치가타나가 부서져서 아이리가 날 쓰라고 함(근데 메구무가 거절)
2. 어찌저찌 해결함 근데 둘이 대판 싸움
3. 상처받은 메구무가 방에 아이리를 냅두고 뛰쳐나감
4. 그 사이에 여관주인이 루팡☆
5. 메구무, 그 사실을 알자 마을 쑥대밭 만듦

자, 이제 누가 마경에 물들었지?

41 라크주 (hMVm3wZBdE)

2024-06-20 (거의 끝나감) 01:24:43

>>38 좀만 익히면 쉬워 칼주도 츄라이 츄라이
>>39 캡틴이 생각한거랑 좀 달라도 양해해줘 :3

42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01:25:11

>>36


미친

헉(입을 다물지 못 하는...)

43 알레프주 (Jtn4tAalMQ)

2024-06-20 (거의 끝나감) 01:25:32

>>36 귀엽고 멋있어!! 대단해여~~~~~~~

44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01:25:46

아니 메구무 네카 보면서 우리 친구, 참 잘생겼구만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런 걸 주면 내가 급격하게 문장 구사력을 잃을 수밖에 없다니까. 너무 고마워, 라크주. 다윈과 미하엘이 잘 나왔잖냐~

45 영주 (.Xw0Ufawbk)

2024-06-20 (거의 끝나감) 01:26:49

>>32 >>36
잠깐 술취한 친구 좀 달래주고 왔는데요
이런 아름다운 아트가....🥺

46 라크주 (hMVm3wZBdE)

2024-06-20 (거의 끝나감) 01:27:23

다들 칭찬해줘서 고마워 쑥쓰러워서 도망가야지!

47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01:27:45

어딜 도망가!!! 라크주 잡아라!!!

48 칼 주 (cuOtrSY8KI)

2024-06-20 (거의 끝나감) 01:27:59

오늘 라크주 덕에 눈 호강합니다!
역시 늦은 밤에 세수하고 다시 오길 잘했어..!! ㅠㅠㅠㅠ

49 아델주 (vzn/hO2x1.)

2024-06-20 (거의 끝나감) 01:39:14

메구무주 나 잠깐 일이 생겨서 오늘은 답레 더 못 이을것같아~ 내일 마저 이어줄게!

50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01:39:55

네네 편할대로 해주세요 아델주!

그럼 저는 이만... 쫀밤 되세요~

51 라크주 (hMVm3wZBdE)

2024-06-20 (거의 끝나감) 01:46:15

(빼꼼)

52 알레프주 (Jtn4tAalMQ)

2024-06-20 (거의 끝나감) 01:47:16

메구무주 잘자여!!

53 라크주 (hMVm3wZBdE)

2024-06-20 (거의 끝나감) 01:50:06

다들 잘자!! 알렢주도 코오 자는거야!

54 알레프주 (Jtn4tAalMQ)

2024-06-20 (거의 끝나감) 01:51:41

(말똥말똥)

55 칼 주 (cuOtrSY8KI)

2024-06-20 (거의 끝나감) 01:53:13

다들 잘자용~!

56 라크주 (hMVm3wZBdE)

2024-06-20 (거의 끝나감) 01:56:44

흑흑 이러다 내가 먼저 자겠어 ... 칼주도 얼른 자라!!

57 알레프주 (Jtn4tAalMQ)

2024-06-20 (거의 끝나감) 01:57:27

어쩔수 없군여... 저도 잘게여~~ 다들 쫀밤되시길~~~

58 라크주 (hMVm3wZBdE)

2024-06-20 (거의 끝나감) 02:01:39

알렢주 잘자!! >:3

59 칼 주 (cuOtrSY8KI)

2024-06-20 (거의 끝나감) 02:02:54

라크주는 안주무세요? 저는 아까 자다와서 눈이 말똥말똥 거려요!

60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02:03:35

다들 잘자~ 좋은 꿈 꾸길 바라.

61 칼 주 (cuOtrSY8KI)

2024-06-20 (거의 끝나감) 02:05:37

캡 잘자용~!

62 라크주 (hMVm3wZBdE)

2024-06-20 (거의 끝나감) 02:07:38

나도 자러 가야지 ... 칼주도 캡틴도 조은 밤 보내는거야 :3

63 칼 주 (cuOtrSY8KI)

2024-06-20 (거의 끝나감) 02:11:28

좋은 꿈꿔요~!

64 라크주 (CoQK3.wH0U)

2024-06-20 (거의 끝나감) 07:04:01

등장!

65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09:33:36

좋은 아침이야. 이제 며칠 후에 주말이네.

66 라크주 (YvsDVOssD6)

2024-06-20 (거의 끝나감) 09:34:58

캡틴 쫀아 :3

67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09:39:25

좋은 아침.

뭐 좀 하려고 캘린더 확인했는데 6월은 일요일이 딱 30일로 달이 끝나는 날이더라. 추락자들이 새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아아주 훌륭해.

68 라크주 (hOICwyUwd.)

2024-06-20 (거의 끝나감) 09:49:56

헉 나 기대해도 되는거야?

69 영주 (.Xw0Ufawbk)

2024-06-20 (거의 끝나감) 10:01:39

좋은 아침...

70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10:08:27

모...닝........

71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10:14:15

>>68 아니... 기대하면 뭔갈 더 해야할 것 같아서 안 돼... (농담)

>>69 어서와, 영주. 왜 노숙자가 되었어?

>>70 어서와, 메구무주. 많이 복잡해 보이는 표정이네.

72 알레프주 (Jtn4tAalMQ)

2024-06-20 (거의 끝나감) 10:21:45

쫀아~~~~~~

73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10:23:13

어서와, 알레프주. 좋은 아침.

74 라크주 (rGX42cgUgM)

2024-06-20 (거의 끝나감) 10:23:32

다들 쫀아!! >:3

75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10:26:32

안녕 캡틴... 쫀아예요. 오늘도 화이팅!

알렢주도 라크주도 쫀아!

76 라크주 (jV8xFjARKk)

2024-06-20 (거의 끝나감) 10:32:55

메구무주 어제 내가 ai 만지다가 내가 생각한 메무구랑 비슷한 이미지가 나왔어 :3 보여줘도 될까?

77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10:35:43

>>76
어 정말요??? 네 괜찮아요 보여주세요!

78 라크주 (Gp7XwTG4/g)

2024-06-20 (거의 끝나감) 10:41:03

>>77
https://ibb.co/6yBvNH6

부끄럽지만 ...

79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10:45:05

>>77



!
!
!

라크주ㅠㅠㅠㅠㅠ 너무 감사합니다 메구무가 이렇게 잘 뽑히다니...ㅠㅠㅠㅠ 감격입니다ㅠㅠㅠㅠ

80 라크주 (6NbOuWKIBc)

2024-06-20 (거의 끝나감) 10:45:39

메구무주가 생각한거랑 비슷하게 나왔다면 좋겠다 :3

81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10:50:28

네 이쁘게 잘나와서 넘나 좋아요... 감사 또 감사합니다 라크주!

82 라크주 (3CA4xcFYg6)

2024-06-20 (거의 끝나감) 11:03:04

칼도 표현하고 싶었는데 그건 실패했어 ... 그래도 옷은 최대한 구현해봤다!

83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11:24:00

메구무 잘생겼다~

이제 곧 점심 시간이네. 다들 맛있는 점심 해.

84 라크주 (MWwPrWHA8c)

2024-06-20 (거의 끝나감) 11:46:36

후후 오늘의 점심은 보쌈이야

85 윈터주 (pZyrY54EE.)

2024-06-20 (거의 끝나감) 11:47:22

점심부터 보쌈이라니 제꺼는요

86 라크주 (4Eo6NP6kjw)

2024-06-20 (거의 끝나감) 11:48:53

윈터주꺼는 윈터가 대신 먹었어 :3

87 윈터주 (pZyrY54EE.)

2024-06-20 (거의 끝나감) 11:49:45

말이 잡식이긴 하지

88 알레프주 (Jtn4tAalMQ)

2024-06-20 (거의 끝나감) 11:51:01

점심은 꼬기!!

89 라크주 (f18PFzplQo)

2024-06-20 (거의 끝나감) 11:51:39

ㅋㅋㅋㅋㅋ 말은 안거르고 다 먹어!

알렢주는 무슨 고기 먹어?

90 알레프주 (Jtn4tAalMQ)

2024-06-20 (거의 끝나감) 11:56:30

맛있는 돼지고기~~~

91 라크주 (in/iM879gc)

2024-06-20 (거의 끝나감) 12:00:22

헉 나랑 똑같아!!

92 알레프주 (Jtn4tAalMQ)

2024-06-20 (거의 끝나감) 12:04:26

(라크주 보쌈 뺏어먹기)

93 라크주 (mOeUx/Fwug)

2024-06-20 (거의 끝나감) 12:04:45

안돼!!!!!

94 영주 (YiL96y0LHg)

2024-06-20 (거의 끝나감) 12:56:39

더 워 진 다🫠🫠🫠

95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12:58:13

보쌈 맛있겠다. 지금쯤 다들 맛있게 식사했으려나?

96 알레프주 (Jtn4tAalMQ)

2024-06-20 (거의 끝나감) 13:19:07

슬슬 답레를 써야하는데 자꾸 늘어지네여..._(:3」∠)_
캡틴도 맛점하셨나여!

97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13:21:34

응, 맛점 했지. 가라아게 덮밥을 먹었다구.

98 알레프주 (Jtn4tAalMQ)

2024-06-20 (거의 끝나감) 13:23:06

맛나게 드신거같아서 다행이에여~~~

99 코우 - 아델 (1tEZbgJ9gk)

2024-06-20 (거의 끝나감) 13:27:21

탁한 눈이 여자를 응시했다
보이지 않는 눈이었다
그러나 누구나도 알 수 있을 만큼 명백하게 느껴지는 시선이었다

"거짓말."

그러나 그런 것은,
여자에게 있어서 크게 신경쓰이는 것이 아니었다

"아델라는 거짓말쟁이네."

그 여자 또한 눈으로 세상을 보고있지 않기 때문이었다

100 코우주 (1tEZbgJ9gk)

2024-06-20 (거의 끝나감) 13:28:04

역대급으로 덥다앙 헤헤
녹아욧

101 알레프주 (Jtn4tAalMQ)

2024-06-20 (거의 끝나감) 13:32:46

코우주 어솨여~~ 여긴 그래도 좀 선선...!

102 코우주 (1tEZbgJ9gk)

2024-06-20 (거의 끝나감) 13:38:45

귀여운 알레프주 하이~
흐엣 좋겠다
코우주는 에어컨 틀까말까 고민중....

103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13:47:09

어서와, 코우주. 부럽구만, 에어컨.
난 에어컨 켜려면 청소 해야하는데... 그거 하다가 지쳐서 죽을지도...

104 코우주 (1tEZbgJ9gk)

2024-06-20 (거의 끝나감) 13:53:05

캡틴두 하이~
청소 하면 대지!!
어제 슬슬 쓸라구 보니까 실외기 말썽이어서 고생이었어.... 힝

105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14:01:40

에어컨 청소란 무엇인가... 필터를 꺼내 청소하고 내부도 청소하고 다 해야하는 그것...

106 코우주 (1tEZbgJ9gk)

2024-06-20 (거의 끝나감) 14:05:09

시간있을때 시원하게 해버려 ><

107 아델-메구무 (vzn/hO2x1.)

2024-06-20 (거의 끝나감) 14:06:29

"그것이 사람이라면 죽이지 않습니다."

"허나 사람이 아니라면 기꺼이, 갓난 아이라도 벨 것입니다. 경께서는, 실로 이해하고 계십니까? 배신당한다는것의 의미를."

"가슴에, 심장에 비수가 박혀, 두 눈이 보이지 않는 것 보다 더 괴로운, 그 저주같은 나날들을..."

얼굴을 쓸어내리는 기척. 탄식. 자신 역시도 짧게 숨을 뱉었다. 어느샌가 목소리가 떨리고 있을 정도로, 사내는 흥분했다.

"마족 아이를 도와 준 적이 있습니다."

"아이니까, 헛된 동정심으로 도와주었지요. 내 아이처럼 여기며 키웠고 사랑과 정성을 다해 쏟았습니다. 빛과 어둠뿐인, 무료한 세계에서 나를 지탱하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내 세계는 그로 인해 환한 빛으로, 행복으로 가득 찼었습니다."

"허나 어느날, 그 아이는 나를 위해..."

입술을 꾹 깨물고, 눈을 꾹 감는다. 그리고는 피가 배어나온 입술로, 말하기 시작했다.

"도시를 불태웠습니다. 나를 위해서라며, 왕좌를 비웠다고, 왕관과 왕위를 마련했노라고, 전부 나를 위해서라며!"

"헌데 저주받은 그것이 어느샌가 변하지 않으리란 보장이 있습니까? 나는, 두번 다시 불타는 도시를 보고 싶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전부 베기로 했습니다. 마경과 관련이 있는 것이라면, 갓난 아이를 밴 젖먹이의 어미일지라도 기꺼이."

"그러니까."

떠나려거든 나를, 베고 가십시오. 그리 말하며 사내는 지팡이를 내팽겨치고, 검을 쥐듯 손을 그리잡았다. 검을 쓰는 이라면 알아볼 수 있으리라. 심검이 사내의 손 끝에서 찬란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18

108 아델-코우 (vzn/hO2x1.)

2024-06-20 (거의 끝나감) 14:09:18

거짓말쟁이라. 어쩌면 그럴지도 모른다. 사내는 먹던 샌드위치와, 마시던 맥주를 내려놓고는 잠시 짧게 숨을 뱉었다. 무슨 고뇌가 사내를 덮친 것일까. 성인인지 아닌지도 모를 소녀가 자신을 거짓말쟁이라며 일갈하는 것? 혹은 맞물리지 않는 이 신념의 충돌? 사내는 그렇게 맹렬한 시선이 향하던 눈을 지긋이 감고서는, 나지막히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저는, 거짓말쟁이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베어도 되는 사람이란건 없습니다, 코우 양..."

"저는 진심으로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베어도 되는 것은, 사람이 아닌 것 뿐이라고."

사내는 그리 말하면서 천천히 다시금 숨을 뱉어냈다. 그리고는 그녀의 동태를 살피듯, 탁한 눈으로 다시금 시선을 던진다.

109 아델주 (vzn/hO2x1.)

2024-06-20 (거의 끝나감) 14:09:31

다들 안녕안녕~ 엄청 더운 오후네....

110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14:13:05

>>106 도전...!!!

>>109 어서와, 아델주. 그러네, 집 안인데도 공기가 뜨거워...

111 아델주 (vzn/hO2x1.)

2024-06-20 (거의 끝나감) 14:18:29

캡틴 안녕안녕 반가워~ 며칠째 35도라니 ; ;) 이러다가 쪄죽을것같아~ 이러다 좀 더 지나면 45도 찍는거 아냐..?
나 캡틴의 에어컨 청소를 응원중이야 헤헤 더이상 덥지 않구 쾌적하게 지내자구 우리~(캡틴 복복복복복)

112 코우 - 아델 (1tEZbgJ9gk)

2024-06-20 (거의 끝나감) 14:24:52

"믿는 것과 행동하는 것은 다른 거야."

사내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거의 즉시에 가까울 정도로 내어져오는 한 마디
여자의 붉디 붉은 눈은 여전히 사내를 바라보고 있었지만,
정작 그 촛점은 그 너머의 것을 보고 있는 것도 같았다

"그러니 그런 말은 가슴 속에 어떤 날붙이도 품고 있지 않은 인간만이 할 수 있어."

허면 당신은 어떤가
누군가의 입을 빌리듯
아닌 때를 꾸짖는 여자의 한 마디는 마치 그렇게 물음을 던지는 것 같았다
그렇지만 역시, 여자는 딱히 돌아오는 대답에 대해서 큰 기대를 품고 있지 않았다
단지 그 여자가 기대하고 있는 것은―

"헤헤. 맛있다아."

다음에 물어뜯을 샌드위치는 어느 정도로 맛있을까
까마귀 같은 여자. 그 정도인 여자였다
코우는 와구와구, 하고 손에 들린 샌드위치를 개걸스럽게 베어물었다

113 코우주 (1tEZbgJ9gk)

2024-06-20 (거의 끝나감) 14:26:35

아델주 하이~ 어서와

>>110 캡티 화이토 ><

114 아델주 (vzn/hO2x1.)

2024-06-20 (거의 끝나감) 14:28:41

코우주 안녕안녕 반가워~(쓰담쓰담)

115 코우주 (1tEZbgJ9gk)

2024-06-20 (거의 끝나감) 14:30:01

오타낫당;

>>113 캡틴 화이토~~~ ><

116 아델-코우 (vzn/hO2x1.)

2024-06-20 (거의 끝나감) 14:30:55

"..."

사내는 충격을 받은건지, 그 자리에서 잠시 입을 벌리고 있었다. 믿는것과 행동하는것은 다르다. 가슴 속에 어떤 날붙이도 품고 있지 않은 인간만이 할 수 있다라.

"...하하하!!!"

아아, 너무 크게 웃어버렸나. 경망스러웠을지도 모르겠군. 주먹을 쥐어 입가를 가리고, 소리죽여 웃은 뒤에, 하아, 하고 개운한듯 숨을 뱉고 나서, 그는 미소 띈 표정으로 그녀 쪽을 바라보았다.

"코우 양 께서는 실로 어지시군요. 가르침에 감사드립니다."

그리 말 하고는, 천천히 고개를 꾸벅 숙였다.

"그러면... 저는, 베어도 되는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117 알레프주 (Jtn4tAalMQ)

2024-06-20 (거의 끝나감) 14:33:03

아델주 어솨여~~~~

118 아델주 (vzn/hO2x1.)

2024-06-20 (거의 끝나감) 14:33:38

알레프주 안녕안녕~ 좋은 오후!

119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14:41:12

응원까지 받았는데... 에어컨 필터에 문제 생겨서 새로 구매해야 하게 됐어.
에어컨... 너는 즈엉말...

120 알레프주 (Jtn4tAalMQ)

2024-06-20 (거의 끝나감) 14:41:41

아앗.....😥

121 아델주 (vzn/hO2x1.)

2024-06-20 (거의 끝나감) 14:46:18

😢😢

122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14:49:53

걱정말라구! 필터는 며칠이면 올 테니까!!

123 알레프 - 영 (Jtn4tAalMQ)

2024-06-20 (거의 끝나감) 15:00:57

왜 다들 피자를 몰라? 그 맛있는 걸! 라클레시아도 그렇고, 네차흐도 그렇고. 마음 속으로 잠깐 탄식하던 소녀. 그렇게 떠올리던 피자가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한 번 더 풀 죽는다.

"피자는... 빵에 치즈랑 여러가지 재료를 넣어서 구운 요리야."

지난 번과 달리 이번에는 비교적 자세해진 설명이다. 손가락으로 제 무릎 툭툭 두들기던 소녀는 "진짜 엄청나게 맛있어." 슬픈 표정으로 두어 마디 덧붙였다. 왜 슬프냐면, 그 엄청나게 맛있는 걸 못 먹고 있어서 그렇다.

"한 번 해볼게!"

이윽고 그가 쟁반을 들어보이자, 소녀는 다시금 정신을 집중한다. 단단한 나무 재질에 크고 둥그런 쟁반. ...됐다! 네차흐가 보여준 것과 완벽히 동일한 나무 쟁반이 허공에서 튀어나왔다. 만약 직접 손으로 잡아 만져보면 세세한 디테일 따위도 전부 똑같을 것이다.
문득 소녀는 알 수 없는 감각을 느낀다. 아까 전 라이터를 '창조'한 직후와 똑같은 감각을. 무심코 하품 내뱉은 소녀가 두 눈을 꿈뻑인다.

"만들긴 했는데... 뭔가 내 몸이 이상해. 힘이 빠져나가는 거 같아."

124 코우 - 아델 (1tEZbgJ9gk)

2024-06-20 (거의 끝나감) 15:03:08

"?"

어지다?
어지르는 건 잘 할 수 있는데
여자는 영문을 알 수 없는 말이라도 들은 듯 고개를 기울인다

"후후. 그래."

그렇지만 아델도 왠지 기분 좋아보이고
샌드위치는 맛있고
그걸로 되었나, 싶어서 여자도 소리내어 웃었다
일순 폭소를 터트린 그를 따라하기라도 하듯

제멋대로 베고 제멋대로 죽는다
피비린내로 가득한 길이다
이유야 어쨌든 무언가를 베어죽이기 위해 칼을 들기로 한 자가 걸어야 할 길인지도 모른다

"다 먹었다."

여자의 말과는 다르게 손 안의 샌드위치는 조금 남아있었다
그리고 이내는, 남은 샌드위치를 종이와 비슷한 포장지로 감싸 두르는 것이었다

125 아델주 (vzn/hO2x1.)

2024-06-20 (거의 끝나감) 15:06:30

>>122 (캡틴 부채질해주기...)

126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15:08:15

우리 어장 사람들은 참 친절하구나. 특히 아델주의 부채질은....... (감동의 눈물)

127 메구무-아델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15:16:53

메구무는 그 이야기를 듣고 무슨 생각을 하였을까. 딱하다? 불쌍하다? 아니, 정말 솔직히 말 하자면 관심이 없었다. 그래. 마족한테 배신 당했으니 그와 관련된 것은 처단한다는 것, 그러니 아이리를 의심하며 처단하겠다는 건 그로선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아이리는 악에 물들지 않았다. 적어도 검이 된 지금은 무고했다. 피에 굶주리지도 않았다. 저주만 풀면 다시 사람이 될 것이다.

"어쩌라고? 그건 니 사정이지 내 사정이 아이다."

"안타깝긴 안타깝구마. 그치만 내가 몇번이나 말했제. 아이리는 마경이고 뭐고 물들지 않았다고. 그저 요괴한테 검이 되는 저주를 받아 이래 된거라고. 내 아니믄 움직이지도 몬 하고 산송장맹키로 지낼 수 밖에 없다고. 오지랖 좀 작작 부려라."

그리고는 마경에 조금이라도 물들었다면 갓난 애라도 베어버리겠다는 말엔 헛웃음을 짓는 듯이 입꼬리를 삐뚜름하게 올렸다.

"똘갱이도 보통 똘갱이가 아이네."

그러나 그가 지팡이를 던지고 검을 쥐려는 듯 잡자 그의 손끝에서 무언가 빛나는 것을 보자, 자신이 가진 검 중 가장 짧은 검인 와키자시를 들어 아델의 손목을 치려고 했다.



//19

아델주 진짜 싸우는 걸 피하는 방법은 없는건가요?ㅠㅠㅠ 정말 싸우고싶지 않습니다...

128 아델주 (vzn/hO2x1.)

2024-06-20 (거의 끝나감) 15:23:12

메구무주 안녕안녕~ 헉 아냐 어제 싸우지 않기로 했으니깐~ 싸우려고 꺼낸건 아니구 ; ;) 위협용 같은 느낌이었는데~
메구무주 불편하면 간략하게 소동이 벌어져서 그 귀찮은 일에 휘말리지 않고 싶어서 천천히 자리를 피했다~ 같은 느낌으로 막레 해올까?

129 아델-코우 (vzn/hO2x1.)

2024-06-20 (거의 끝나감) 15:27:03

따라 웃는 그녀와 함께 웃었다. 흘러가는 구름같은 삶이로다. 여유롭고,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구나. 맥주를 마저 들이키고는 다시 샌드위치를 한입 베어물었다. 천천히 씹으며 삼킨 뒤에, 다 먹었다는 그녀의 말에는 다시금 시선을 그녀 쪽으로 돌린다.

"시장하시진 않으십니까? 원하신다면 충분히 더 대접해드릴 수 있습니다만.."

"그러고보니, 코우 양 께서는 어디에 머무르고 계십니까? 갈 곳이 없다면 여관에 머무르시지요. 이 마을에는 여관이 하나뿐인것 같긴 합니다만..."

아아, 돈을 벌 재주가 없다고 했던가. 그렇다면. 잠시 고민을 하다가.

"경비병 같은 일을 하시는건 어떠십니까? 사냥꾼, 이라던지요. 실력에 자신이 있으신 듯 합니다만."

"어떤 힘을 가지고 계신 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130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15:28:54

죄송합니다... 사실 혐관은 보는 것만 좋아했지 제가 하려니 적성에 안맞고 그냥 성질만 버럭버럭 내네요... 아델하고 아델주한테도 너무 죄송합니다... 아델주도 기대 많이 하셨을텐데 결국 저때문에 재미없는 일상이 되어버렸고ㅠㅠㅠㅠ... 정말 죄송합니다...

131 아델주 (vzn/hO2x1.)

2024-06-20 (거의 끝나감) 15:31:00

응? 아냐아냐~ 미안해할 필요 전혀 없는걸~ 좋아했는데, 하다 보니까 적성에 안 맞을수도 있는거지~ 나 빈말 안하는 타입이니까 전혀 신경 안써도 돼. 진짜야, 나 말 잘 돌려서 안하거든. 그러면 아예 이 일상 없던걸로 하고 느긋하게, 다음번에 새로 일상할래?

132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15:35:28

그래주시면 너무 감사하지만 죄송스러운건 변치 않네요... 제 깜냥이 안돼서 일상이 망쳐진게 정말 속상한데 아델주한테 싸우기 싫다 징징댔으니 더 죄송하네요... 그럼 면목없지만 이 일상은 없던 셈 치고 나중에 새로 일상을 돌리겠습니다... 배려해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정말정말 죄송합니다...

133 아델주 (vzn/hO2x1.)

2024-06-20 (거의 끝나감) 15:37:17

헤헤 괜찮아~ 정말 나한테 미안하면, 너무 자책하지 말기 🥰 그러니까 이 일은 쿨하게 여기서 끝내자구~
좋아좋아! 그러면 다음번에 일상 돌리는거 기대하고 있을게~!! 그러면 미션이나 조금 해봐야겠다.... 독백 새로 써서 기록장에 올리고, 서브미션으로는 조사를 좀 해봐야겠는걸~

134 라크주 (XGZNWzdCzw)

2024-06-20 (거의 끝나감) 15:38:34

회의 끗

135 아델주 (vzn/hO2x1.)

2024-06-20 (거의 끝나감) 15:39:26

라크주 어서와~ 회의 고생했어(복복복)

136 라크주 (LiJdd67QDQ)

2024-06-20 (거의 끝나감) 15:41:24

후후 꼬마워 아델주

137 로시테아 - 미하엘 (6XWu7W.GWw)

2024-06-20 (거의 끝나감) 15:41:26

>1597048174>965 동료들이 놀랐을거라...

"그럴 것 같지는 않군. 내 입으로 말하기도 부끄럽지만, 나는 꽤나 사고뭉치였거든. 종종 사라지는 일이 있었으니 이번에도 놀라지는 않았을거야."

그것보다 여기도 젓가락은 똑같이 생겼군. 조금 작기는 하지만. 같은 말을 하며 가볍게 넘깁니다.

"아마 성녀랑 용사는 돌아와서 다행이라며 환영해주겠지. 마법사는 어떤 원리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나에게 캐물을 테고. 엘프는...아마 사라져서 좋았는데 왜 돌아왔냐고 쏘아 붙이지 않을까? 드워프는 웃으면서 술이나 한 잔 건낼거고."

만약 돌아간다면 이 일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고민이군.

...잠깐. 난 매우 중요한 것을 잊고있지 않았나!?

"그런데...원래 세계로 돌아갈 방법이 있나?"

138 로시주 (6XWu7W.GWw)

2024-06-20 (거의 끝나감) 15:42:15

이걸로 36번째. 일상이 끝나지 않아...!

139 알레프주 (Jtn4tAalMQ)

2024-06-20 (거의 끝나감) 15:42:40

메구무주 라크주 로시주 어솨여~~

140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15:45:31

>>133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141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15:46:11

라크주 회의 수고하셨습니다~

알렢주 로시주도 안녕하세요~

142 아델주 (vzn/hO2x1.)

2024-06-20 (거의 끝나감) 15:48:27

>>!36 (따듯한 우유도 먹여주기...)

로시주도 안녕안녕이야~! 어서와!

>>140 (복복복복복복복)

맞아맞아 나 질문 있는데 서브미션 수행은 23일까지니까, 서브미션 3번이랑 지금 진행중인 2-1번(기록장 57번레스) 같이 해도 되는거 맞지? 실수하고 싶지 않아서 엄청 조심스럽게 되네~

143 라크주 (UatZ/lqqW2)

2024-06-20 (거의 끝나감) 15:54:49

다들 안뇽 :3 너무 졸리당

144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15:54:51

>>138 그렇게 됐다... 막레 타이밍을 언제 잡아야할까 하면서 계속 질문을 던지게 돼.

>>140 응, 기존 1번 3번 서브미션은 23일, 2-1번은 26일까지니까 그렇게 해도 돼. 미션에 적힌 기간 안에만 수행하면 오케이. 그리고 실수해도 괜찮아. 실수한다고 잡아먹는 사람 없는 걸.

145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15:55:15

라크주, 메구무주, 로시주 어서와. 인사가 좀 늦었구먼.

146 알레프주 (Jtn4tAalMQ)

2024-06-20 (거의 끝나감) 15:58:37

실수하면 알렢주가 잡아먹어여(아님)

147 라크주 (vFZ1Zlkjog)

2024-06-20 (거의 끝나감) 15:58:48

맞다 다윈이랑 미하엘 위키에 ai 그림 업로드 해놔도 될까?

148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16:03:21

>>146 크아악 (잡아 먹힘)

>>147 물론이지. 부탁할게~

149 코우 - 아델 (1tEZbgJ9gk)

2024-06-20 (거의 끝나감) 16:14:10

대접이라는 말에 고개를 좌우로 설레설레 젓고는

"나, 소식가거든."

그렇게 개걸스럽게 반절정도 먹어치워놓고 소식가라니
아까부터 영 어울리지 않는 이야기를 하는 여자다
단지, 우롱이 없어서 입맛이 떨어진 것이라면 몰라도

"괜찮아~ 돈이라면 왠지 금방 얻을 수 있을 것 같고."

그렇게 말하고서는
어째서인지 아델에게 넓게 펼친 염치없는 손바닥을 스윽 내미는 것이었다

"돈 주면 알려줄게."

결국 삥뜯기인가

150 아델주 (vzn/hO2x1.)

2024-06-20 (거의 끝나감) 16:14:32

>>143 나두.... 비몽사몽이네~

>>144 헤헤 고마워~ 캡틴 상냥해... 천사..(복복복)

>>146 0.0

151 코우주 (zpOfSB.qDU)

2024-06-20 (거의 끝나감) 16:18:39

밍나 어서와~
미션 하구 싶은데.... 너무 덥따

152 영 - 알레프 (.Xw0Ufawbk)

2024-06-20 (거의 끝나감) 16:45:52

빵 위에 치즈…… 설명을 들어도 어떤 느낌일지 감은 오지 않는다. 사실은 빵이나 치즈처럼 기본이 되는 음식마저도 영 두루뭉술하게만 떠올라서. 기억을 잃었기에 모르는 것과는 조금 결이 달랐다. 비유하자면 한평생 한 문화권에서 살던 사람이 다른 문화권의 개념을 상상해보는 것과 같달까. 본인은 어차피 먹지 못해 관심이 없는지라 설명을 들어도 좀처럼 뚜렷이 그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피자를 이야기하는 알레프의 심정이 얼마나 간절한지 정도는 알겠다.

[ 오늘 저녁에 먹었던 음식은 만들 수 있어? ]
[ 이것도 안 된다면 음식은 만드는 게 불가능하다고 정해진 게 아닐까 ]

나름대로의 추론을 제시한 직후, 허공에 다시금 물건이 나타났다. 그는 소리 잃어 묵묵한 감탄사를 뱉으며 만들어진 쟁반을 살펴 보았다. 눈으로 확인하기에는 완전하게 같아 보인다. 나뭇결과 사용감마저 모두. 더 상세한 재질이나 구조까지도 그럴까? 이 물건도 곧 사라지려나? 이런저런 고민에 몰두하던 중, 알레프의 말에 그가 눈을 동그랗게 키웠다.

[ 쉬면 나아질 것 같은 기분이야? ]
[ 그게 아니라면 그만하는 게 나을지도 몰라. ]

제 몸이라면 몰라도 남의 몸은 소모품이 아니니까. 불멸하는 신이라 해도 ‘타인’이라 생각하면 힘들게 하고 싶지는 않은 것이다.

153 영주 (.Xw0Ufawbk)

2024-06-20 (거의 끝나감) 16:46:37

좋은~~ 오후입니다~~~!!!!!

154 코우주 (1tEZbgJ9gk)

2024-06-20 (거의 끝나감) 16:49:54

영주 하이~

155 메구무주 (pOUcRGxgTw)

2024-06-20 (거의 끝나감) 16:53:10

아니 지금 본건데 미션에서 메구무.아이고 나으리 메구무는 이제 뭐해먹고 살으라고

재갱이에요~

156 코우주 (1tEZbgJ9gk)

2024-06-20 (거의 끝나감) 17:00:43

메굼주 하이 ><

157 메구무주 (pOUcRGxgTw)

2024-06-20 (거의 끝나감) 17:02:19

코우주도 안녕안녕이에요~

158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17:13:25

그렇게 메구무는 털려서 남은 게 없었는데...

159 메구무주 (pOUcRGxgTw)

2024-06-20 (거의 끝나감) 17:23:21

가방까지 싹 다 가져간건가요... 이래서 귀신보다 사람이 무섭구나... 피를 부르는 약장수라면서 이젠 피도 안 부르고 약장수도 아니고... 그렇게 메구무는 아무것도 아닌 인간이 되었다...

160 코우주 (1tEZbgJ9gk)

2024-06-20 (거의 끝나감) 17:24:38

아낌없이 주는 메구무쟝~

161 메구무주 (pOUcRGxgTw)

2024-06-20 (거의 끝나감) 17:26:24

메구무 일케 됐어요 지금... 흑흑... 가방까지 털어갈 줄이야 그거 나름 맞춤가방이라 돈 좀 썼단 설정인데(???

162 코우주 (zpOfSB.qDU)

2024-06-20 (거의 끝나감) 17:30:52

이럴줄 알았으면 코우도 가기전에 약좀 털어 갈걸.... (?)

163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17:32:13

가방은 냅뒀다고 할게... 약만 주워감... (...)

164 메구무주 (pOUcRGxgTw)

2024-06-20 (거의 끝나감) 17:32:58

>>162
저, 저기요...?!

사실 메구무, 돈 좀 모이면 코우한테도 여관방 얻으라고 좀 나눠줄 생각이었는데... 이젠 노숙밖에 없어...

165 메구무주 (pOUcRGxgTw)

2024-06-20 (거의 끝나감) 17:35:01

>>163
연고랑 환+여기선 쓸 수 없는 돈만 있을텐데 털어가면서도 왜 이런거밖에 없냐고 욕 좀 했겠네요... 그래 적어도 가방은 남겨줘서 고맙다... 아이리도... 이 상도덕있는 퍽치기꾼들아...

166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18:36:15

좋은 저녁. 다들 맛있는 저녁하자.

>>165 아무래도... 무기로 뭘 하지 싶으니까 실용성 있는 걸로 가져갔단 느낌으로.....

167 메구무주 (pOUcRGxgTw)

2024-06-20 (거의 끝나감) 18:38:14

캡틴 쫀저!

>>166
그런거였군요...(널부럭)

168 메구무주 (pOUcRGxgTw)

2024-06-20 (거의 끝나감) 18:40:47

그럼 메구무의 요정 미션은 실패인가요...? 더 잇지 않아도 되고...?

169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18:41:56

>>167 그런 거지. 비록 털렸으나 털어간 애들은 한동안 약 걱정은 없지 않을까? (특: 무슨 효과인지 모름)

메구무주도 좋은 저녁 돼.

170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18:42:48

>>168 어차피 2회 째 수행이라 더 수행 못해. 추가 보상만 없을 뿐이지 기입 되어 있는 보상은 그대로 받아.

171 메구무주 (pOUcRGxgTw)

2024-06-20 (거의 끝나감) 18:48:30

>>169-170
그렇군요... 조각 미션도 그럼 끝?

172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18:51:11

>>171 응. 미션마다 안내에 수행 가능 횟수 적혀 있어~

173 메구무주 (pOUcRGxgTw)

2024-06-20 (거의 끝나감) 18:52:22

>>172
넵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캡틴~!!!

174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18:55:10

훗 메구무주의 사랑을 독차지할 테다.

175 알레프주 (Jtn4tAalMQ)

2024-06-20 (거의 끝나감) 18:58:25

졸려여...!!!

176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18:58:58

어서와, 알레프주. 졸리면 좀 자고 오는 게 어때? 그러다 내일까지 잘 수도 있겠지만...

177 메구무주 (pOUcRGxgTw)

2024-06-20 (거의 끝나감) 18:59:23

>>17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당할 수 있겠어요? 난 스톱을 모르는 참치인걸.


알렢주 리하리하~

178 알레프주 (Jtn4tAalMQ)

2024-06-20 (거의 끝나감) 19:02:43

다들 안녕하세여~~~~
방금 자고 왔는데도 졸려여...!!!!

179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19:04:25

>>177 멈출 줄 모르는 참치라니. 훌륭해. 이대로 앞으로 달려가자. 저 지평선 너머를 향해...!

>>178 그러면 잠이 덜 깨서 졸린 걸지도...

180 메구무주 (pOUcRGxgTw)

2024-06-20 (거의 끝나감) 19:06:50

>>179
멋져! 좋아, 그럼 태평양을 향해 쉬지않고 달릴테다!(??

181 라크주 (EsF4vUzG.Q)

2024-06-20 (거의 끝나감) 19:14:37

소고기 맛있당 :3

182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19:16:19

>>180 그렇게 메구무의 뒤로 석양이 비치며...

>>181 맛있겠다. 나도 조.

183 라크주 (EsF4vUzG.Q)

2024-06-20 (거의 끝나감) 19:18:19

>>182 내가 다 먹었엉!

184 알레프주 (Jtn4tAalMQ)

2024-06-20 (거의 끝나감) 19:24:17

겸사겸사 알렢이 능력 수정을 좀 하고...
>>181 혼자 드시다니 치사해여~~~~~

185 영주 (.Xw0Ufawbk)

2024-06-20 (거의 끝나감) 19:26:27

다들 숙제는 미리미리 해둡시다.....🙄
일단 밀린 미션 하나는 했고
나머지는....

내일로 미룬다!!!( •̀ ω •́ )✧

모두 안녕하세요~
헉 데박
개성 넘치는 새 시트가 왔어요!!!

186 라크주 (8D4ehijKv2)

2024-06-20 (거의 끝나감) 19:28:12

>>184 헤헤 알렢주도 여기 오면 주께!!
>>185 (쑤다다다다담)

187 알레프주 (Jtn4tAalMQ)

2024-06-20 (거의 끝나감) 19:29:55

영주 어솨여~~~~
>>186 크윽 알렢주가 추락자였다면 그쪽으로 갔을텐데...(?)

188 라크주 (/O5RzEhA/E)

2024-06-20 (거의 끝나감) 19:30:10

(캡틴한테 텔레파시 쏘는중)

189 칼 주 (cuOtrSY8KI)

2024-06-20 (거의 끝나감) 19:32:40

집안일 하느라 하루 종일 바빴던 칼 주 왔어요~!
새 시트라니... 엄청 개성이 넘치는 분이 오셨군요!

190 알레프주 (Jtn4tAalMQ)

2024-06-20 (거의 끝나감) 19:35:31

칼주도 어솨여~~~~

191 칼 주 (cuOtrSY8KI)

2024-06-20 (거의 끝나감) 19:36:45

다녀왔어요~~!
오늘도 날씨는 덥군요 빨래가 너무 잘말라요 ㅎㅎㅎㅎ 저도 잘 말라가요 ㅎㅎㅎㅎ

192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19:39:04

>>184 어떤 식으로 수정 되었는지 알려줘.

>>185 숙제는 원래 최대한 미뤄야 하는 거 아냐? (쑻)

>>188 그 텔레파시, 받았다!

>>189 어서와, 칼주.

193 영주 (.Xw0Ufawbk)

2024-06-20 (거의 끝나감) 19:40:33

모두 안녕하세요~~

아주아주 뜬금없는 티엠아이...
저는 노트 어플로 노션을 쓰는데요
일상을 쓸 때 가독성을 위해 각 캐릭터를 상징하는 이모지나 노션 지원 아이콘을 임의로 붙여 두고 있슴다

대충 이렇게↓↓

미하엘- 🪄 마법 지팡이
윈터- 나이트(체스말) 아이콘
알레프- 🕍 시나고그(유대교 예배당)
   사실 유대교 상징물인 ✡️이거나 🕎이걸로 할까도 싶었는데 건물 이모지가 더 예쁘더라고요 헤헤

194 알레프주 (Jtn4tAalMQ)

2024-06-20 (거의 끝나감) 19:41:48

능력은 >해당 세계의 기술 수준과 맞지 않는 것을 창조할 시, 해당 물건은 수 분 이내로 소멸한다. 사라지기 전까지는 실제 사용이 가능하다.<이걸 추가했어영! 괜찮을까여~~~
영이랑 일상 돌리다보니 능력 범위를 너무 대충 정한거 같아서..(머슥)

195 영주 (.Xw0Ufawbk)

2024-06-20 (거의 끝나감) 19:42:21

칼주도 어서와요~~
원래 쉬는날은 집안일을 하다 보며 덧없이 훌쩍 지나가기 미련이죠...ꃼ.̫ ꃼ

196 영주 (.Xw0Ufawbk)

2024-06-20 (거의 끝나감) 19:43:50

>>19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캡틴... 저랑 통하시네요...?(하파)

캡틴도 어솨요~(❁´▽`❁)

197 알레프주 (Jtn4tAalMQ)

2024-06-20 (거의 끝나감) 19:44:23

>>193 오호 영주는 엄청 세심하시네여~~~~
유대교 예배당이라니 넘 잘어울리는 ㅋㅋㅋ

198 칼 주 (cuOtrSY8KI)

2024-06-20 (거의 끝나감) 19:45:09

다들 안녕안녕하세요~!
일 다 끝내니까 저녁이라니... ㅠㅠㅠㅠ 내 휴일 어디로...?

199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19:49:41

재갱~

다들 안녕안녕이에요~~~~

메구무 이모지는 💊려나...

200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19:50:38

>>193 오, 이모지 사용해서 구분하는 거 괜찮네.

>>194 확인했어. 혹시라도 담에 변경되는 점이 있으면 미리 말해줘. 아무래도 일일이 확인해서 뭐가 바뀌었는지 아는 게 힘들어서... (쑻)

>>196 (하파파) 그러다 시간 놓치고 좌절하는 것이 묘미지. (?)

>>198 오늘 휴일이었구나. 주말에 신나게 놀면 되지 하려고 했는데... 주말에는 일 나가나?

201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19:50:59

>>199 어쩌면 칼 같은 이모지일지도~

202 영주 (.Xw0Ufawbk)

2024-06-20 (거의 끝나감) 19:51:21

>>197 문서가 알록달록 깔끔하게 정리되면 기분이 좋으니까여😎✌🏻

>>198 (하염없이 슬퍼지는,,,,,,)

>>199 (메모)
오케이... 추후 반영하겠습니다(?)

203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19:51:49

>>201
그치만 이 스레에 검사가 메구무만 있는게 아니니깐... 칼 이모지는 코우나 아델이 해도 좋을 것 같은걸요~

204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19:52:26

>>200 이거 말이 이상했는데, 능력 같은 필수 항목 얘기야. 외모, 성격, 특징 등은 따로 말해주지 않아도 오케이.

205 알레프주 (Jtn4tAalMQ)

2024-06-20 (거의 끝나감) 19:53:28

메구무주 어솨여~~~
>>200 알겠슴당~~~~

206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19:54:17

>>203 난 왠지 코우는 구슬이, 아델은 제비꽃이 생각나더라구. 하지만 두 사람도 칼인 거 좋네. 칼도 여러 이모지가 있으니 각각 칼 삼인방으로 해도...... (흐뭇)

207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19:54:35

안녕하세요 알렢주! 졸린건 이제 괜찮으세요?

208 칼 주 (cuOtrSY8KI)

2024-06-20 (거의 끝나감) 19:55:53

>>200 미정이랍니다 후후... ㅠㅠㅠㅠ

209 영주 (.Xw0Ufawbk)

2024-06-20 (거의 끝나감) 19:56:57

칼 이모지도 멋있죠!
...하지만 일본도 이모지는 없는 걸로 알아서... 칼은 🗡⚔️이런 유럽 칼을 빼면 식기랑 식칼🔪 밖에 없더라고요. 살짝 아쉬워... 메구무쨩 식칼을 들고 다니는 약장수가 되다(?)

210 알레프주 (Jtn4tAalMQ)

2024-06-20 (거의 끝나감) 19:57:24

>>207 괜찮아진거 같기두여...? 슬슬 답레를 써야하는데(널부렁) _(:3」∠)_

211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19:57:47

>>206
코우는 🔴🔮(빨간 공이랑 수정구슬)... 아델은 🫐(블루베리)... 제 능력으론 이거밖엔(작게 구겨짐)

212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19:58:03

식칼로 피를 부를 수 있긴 하지...

213 식물주 (BzeAktXc3o)

2024-06-20 (거의 끝나감) 19:58:18

안녕안녕~ 조금 이상하고 많이 특이한 신입받아라~! 캐릭터 설정이 설정이니만큼 불편한 부분이나 의견같은게 있으면 편하게 이야기해줘. 적극적으로 의견 수렴하면서 맞춰가보려고. 다들 반가워~~

214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19:59:25

>>209
맞아요 찾아보니 일본도 이모지는 없네요...

식칼... 갑자기 요리를 잘할 것만 같네요... 실제로 잘하긴 하지만...

215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19:59:29

어서와, 식물주. 사실 식물주라고 올까, 의태주라고 올까, 아니면 의식주라고 올까 고민했다고 해. (...)

216 알레프주 (Jtn4tAalMQ)

2024-06-20 (거의 끝나감) 20:00:16

식물주 어솨여~~~ 반가워여!! 엄청 독특한 캐릭터 좋아여~~~~~
>>212 헉. 메구무는 사실 식칼든 약사였던게.(아님)

217 식물주 (BzeAktXc3o)

2024-06-20 (거의 끝나감) 20:00:38

뭐야 의식주 좋다 그걸로 할래(?

218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20:00:39

오오.... 범상치 않은 포스의 신입이...!!! 아주 나이스!!!

219 영주 (.Xw0Ufawbk)

2024-06-20 (거의 끝나감) 20:01:08

>>200 하지만 계속 좌절하면서도 이 습관 고치기가 쉽지 않죠~◠‿◠

>>206 오... 캡틴 캐해석도 멋있네요!
저는 코우의 검이 귀신검이니까...👹이것도 어울릴 것 같기도?🤔

>>210 알렢주 더위 먹으셨나요...🥺 일상은 천천히 해도 되니까 힘드시다면 푹 쉬셔요...!

220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20:02:28

>>216
어우 메구무 진짜 이렇게 돼버렸잖아요~~~ 피를 부르는 약장수라면서 피도 부르지 않고 약도 없고 식칼을 든 웅이가 돼버렸다~~!!!

221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20:03:08

>>219
오 아이디어 아주 나이스... 귀신검이니 오니 이모지도 좋네요~

222 영주 (.Xw0Ufawbk)

2024-06-20 (거의 끝나감) 20:04:02

>>2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메구무쨩은 늘 밥을 해줬어

식물주도 어서와요~
완전 진짜배기 인외다. 짱 머싯어요...!( ˆ͈̑꒳ˆ͈̑ )੭

223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20:04:07

>>217 그렇게 의식주(매우 중요하고 필요함)가 되었다고 한다...

>>219 맞아. 하지만 촉박한 맛에 하는 스릴감이 너무 좋은 걸...

224 칼 주 (cuOtrSY8KI)

2024-06-20 (거의 끝나감) 20:05:09

>>213 식물주 어서와요~!
너무 매력적인 캐릭터에요!
칼이 봤으면 잎사귀 좀 빌려서 차 장사를 하지 않을까 싶다!!
수익배분은 잘해준다면서 밥만 주고 돈은 안주는 악덕 사장님 ㅎㅎㅎ

225 영주 (.Xw0Ufawbk)

2024-06-20 (거의 끝나감) 20:05:11

>>22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ㅠㅜㅜㅠㅜㅜ아 맞다 약까지 뺏겼지....

약장수(약 없음)ㅜㅜㅜㅜㅜㅜㅜㅜ

226 알레프주 (Jtn4tAalMQ)

2024-06-20 (거의 끝나감) 20:05:42

홍철없는 홍철팀...

227 라크주 (OM9AJoi8Ng)

2024-06-20 (거의 끝나감) 20:06:05

(뒹굴)

228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20:12:15

>>225
이거 완전 이거 아녜요??? 너무 웃겨

229 식물주 (BzeAktXc3o)

2024-06-20 (거의 끝나감) 20:12:48

밥만 다 먹고서 독백 써봐야겠다. 밥으론 냉라면 먹는중... 인데 손이 미끄러져서 물을 쏟아버려가지고 싱거워진걸 불닭소스로 간을 맞춘 냉라면... 너무매워 힘들다

230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20:13:48

옛날에 주웠던 이메레스인데 우리 스레 캐들로 보고싶네요

메구무는... 메구무주 스스로는 '선빵이 경고'라고 생각하지만 지금 일상 돌리는 거 보면 "내가 못 할줄 알아 XX!!!!"라고 할거같네요...

231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20:13:52

2-1 서브미션 안 한 사람들~ 계속 수행 가능하니까 걱정 말고 수행해도 괜찮아.

232 알레프주 (Jtn4tAalMQ)

2024-06-20 (거의 끝나감) 20:14:56

>>229 간을 불닭소스로 맞추시다니 저같은 맵찔이는 상상도 못하는...!!

233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20:15:28

>>229
와우 간을 불닭소스로...! 멋져, 대박...(맵찔이2)

234 알레프주 (Jtn4tAalMQ)

2024-06-20 (거의 끝나감) 20:16:51

>>230 알렢이는 죽어도 안침...! 어차피 알렢이는 안 죽으니까여(??)

235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20:17:38

>>229 그쯤이면 그냥 국물이 좀 있는 차가운 불닭인 것 같은데..... (.....)

>>230 이거이거~ 훌륭한 설정 풀이를 위한 이메레스잖아~

236 식물주 (BzeAktXc3o)

2024-06-20 (거의 끝나감) 20:18:08

>>232 >>233 나도 맵찔이야. 그런데 이제 매운거 잘 못먹으면서 자꾸 입에 대는 이상한(?) 습성이 있을 뿐...

237 식물주 (BzeAktXc3o)

2024-06-20 (거의 끝나감) 20:18:51

>>235 진짜루 국물냉불닭 먹는 기분

238 영주 (.Xw0Ufawbk)

2024-06-20 (거의 끝나감) 20:18:57

>>22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약국 장사합니다...

>>229 라면을 쏟는 것보다도 비극적인 일은 없죠....... .ꃼ.̫ ꃼ

>>230 죽어도 사람은 안 침 쪽이네요!
죽어도 사람을 안 치다 못해 진짜로 죽기도 하는(?)

음... 전에도 말했지만 '날 때려서 네 화가 풀린다면 그게 더 좋은 거 아님? 날 죽여도 괜찮아' 마인드라서요🙄

239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20:19:26

>>235
그렇죠? 훌륭한 이메레스죠? 그럼 다윈과 미하엘은 저때 어떻게 할건지 말씀해주세요!

240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20:21:44

다윈과 미하엘 둘 다 선빵이 경고일 것 같네. 그런데 이제 선빵을 맞을 정도면 어느 정도 속을 긁어놓다 못해 아주 헤집고 뽀사버려야 할 텐데... 그 정도까지 하거나 겪을 일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 그런 느낌이면 죽어도 선빵은 안침인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흠 어려워라.

241 식물주 (BzeAktXc3o)

2024-06-20 (거의 끝나감) 20:22:11

>>230 아직 첫 독백도 안썼지만 tmi부터 풀어보자면 저희집 풀은 선빵이 경고쪽에 가까운 편. 사회가 없으니까 뭔가 싸우고 경쟁할 일은 별로 없고 사냥같은 느낌이야. 좀 뱀같은 느낌? 못먹을 크기도 일단 한번 물어보고 아잇 크네 못먹겠네 에퉤퉤 하는거지

242 라크주 (41py0VFhyM)

2024-06-20 (거의 끝나감) 20:24:21

라크는 선빵은 안침쪽인데 선빵 맞으면 반격이 거센편이지 :3

243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20:24:52

반응들 다 맛.있.당.☆

선빵이 경고인데 아닐 수도 있다... 슈뢰딩거의 선빵(?)

244 영주 (.Xw0Ufawbk)

2024-06-20 (거의 끝나감) 20:26:26

쓰...으읍... 이메레스 하니까 저도 궁금한 게 있는데... 이게... 본격적으로 야하진 않고 개그성이지만 그냥 툭 올리기엔 뭔가 숭해서 우려되는...

될까 말까 불안하다면 그냥 안 올리는 게 답이랬어요
에잇 숨긴다

245 알레프주 (Jtn4tAalMQ)

2024-06-20 (거의 끝나감) 20:28:01

선빵썰 보니까 전투하는 우리 친구들이 보고싶어졌어여~~
>>244 사람을 화나게 하는 방법은 말을 하다 마는 것이고(??)

246 영주 (.Xw0Ufawbk)

2024-06-20 (거의 끝나감) 20:28:16

>>236 이거 뭔지 알아요
유당불내증 있는 사람들이 우유 마시고 싶어하는 그거(당사자임)

히히 답변 다 맛있다~⸜( ◜࿁◝ )⸝

247 라크주 (41py0VFhyM)

2024-06-20 (거의 끝나감) 20:28:39

사람들이 많다 ... (숨는다)

248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20:29:33

>>244
줘요줘요

249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20:30:54

>>244 보고 숭하면 하이드 해줄게. (반 농담)

>>247 어디가, 히히 못가!

250 라크주 (41py0VFhyM)

2024-06-20 (거의 끝나감) 20:31:22

>>249 꾸엥 (끌려나옴)

251 영주 (.Xw0Ufawbk)

2024-06-20 (거의 끝나감) 20:34:39

어... 이거요
<목욕 중에 습격받으면 그 상태 그대로 싸울 수 있는지>라고 하면 그럭저럭 괜찮은데 원본에서 쓴 어휘가 너무 직설적이라...ㅋㅋㅋㅋㅋㅋㅋㅋ

252 라크주 (41py0VFhyM)

2024-06-20 (거의 끝나감) 20:35:15

>>251 우리한텐 거품이 있는데? (아님)

253 영주 (.Xw0Ufawbk)

2024-06-20 (거의 끝나감) 20:36:16

>>252 그런 방법이 🫨🫨🫨🫨🫨❗❗❗❗❗❗❗❗❗❗❗
좋아요 그럼 거품을 입었다고 칩시다(?)

254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20:37:23

우리한텐 수증기도 있지. (?) 오 근데 이거 흥미롭다. 우리 친구들 반응 너무 궁금한 것.

255 식물주 (BzeAktXc3o)

2024-06-20 (거의 끝나감) 20:39:12

이미 알몸이나 다름없는걸...(?) 하지만 식물이라구 성적인 뉘앙스 전혀 없이 그냥 그런 물체일 뿐이라구

256 알레프주 (Jtn4tAalMQ)

2024-06-20 (거의 끝나감) 20:40:3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목욕은? 안하지만? 한다고 쳤을때 습격받아도 별로 부끄러워하진 않을것 같네여?

257 영주 (.Xw0Ufawbk)

2024-06-20 (거의 끝나감) 20:40:37

>>247 라크주 언제부터 아싸였어요!!!!! >:3

258 로시주 (SgXZLG1ToU)

2024-06-20 (거의 끝나감) 20:41:01

로시는...그대로 싸웁니다. 어차피 죽이면 아무도 못 본거에요.

259 라크주 (41py0VFhyM)

2024-06-20 (거의 끝나감) 20:42:48

>>253 ㅋㅋㅋㅋㅋ 라크는 너무 부끄러워서 정신을 차리지 못할것 ... 고로 라크를 습격할거면 목욕중에 해라!

>>257 나는 원래 아싸야 ...

260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20:44:29

>>251
메구무라면... 쌉가능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저의 캐해상 선빵이 경고인지라 목욕 중에 습격당했다면야 뭐... 죽빵 아니겠습니까

261 영주 (.Xw0Ufawbk)

2024-06-20 (거의 끝나감) 20:46:14

사분면 위에서 대충 이쯤 아닐까요~
부끄러워하지는 않는데 그거랑 별개로 평화주의자라서 죽어도 사람 못 때림...

262 영주 (.Xw0Ufawbk)

2024-06-20 (거의 끝나감) 20:48:55

>>258 아하! 다 죽이면 안 들킨 거였지!!!

>>256 그 대신에 알레프귀여워알레프사랑단이 습격한 사람을 끝장내버리지 않을까요(?)

>>255 😮 맞다 그랬지.....!

263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20:50:41

미하엘 : 부끄러워 하는 것 같으면서도 냅다 변신함. (...) 변신 금지면 부끄러워하는 것 같지만 사실 별 생각 없어서 일단 상대를 기억 잃을 때까지 때리고 볼 거 같네... 봤다는 기억을 없앤다기보단, 들어왔다는 기억을 없애는 느낌일 듯.

다윈 : 약간의 수치심, 그렇기에 상대와 싸운다. (...) 싸울 때는 수치심 이런 것도 별로 신경 안 쓸 것 같네.

264 칼 주 (cuOtrSY8KI)

2024-06-20 (거의 끝나감) 20:53:30

칼이라면 선빵 맞을 시 도망 먼저 칠것같네요 ㅎㅎ

어, 저거 뭐지? 하면서 도주 후 음험하게 약점 잡고 다가가서 협박을...!

265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20:58:32

이메레스하니깐 요것도 보고싶은...

메구무는 정석 토끼사과입니다.

266 윈터주 (pZyrY54EE.)

2024-06-20 (거의 끝나감) 21:00:18

다들 안녕하세요~ 새로 오신 분들 환영합니다( ܸ ⩌⩊⩌ ܸ )

아델주와 라크주 답레는 곧 써올게요!

267 코우주 (1tEZbgJ9gk)

2024-06-20 (거의 끝나감) 21:00:24

>>230 경고 없이 선빵놓고 때려서 미안하다구 할듯....

>>251 코우는 쌉가능 ><
딱히 자기 알몸에 대해 수치심이라는게 없다랄가 헤헤

식물주 하이~ 어서와 안녕

268 알레프주 (Jtn4tAalMQ)

2024-06-20 (거의 끝나감) 21:00:24

다들 귀여워~~~~
>>265 알렢이는 위에서 두번째??

269 로시주 (SgXZLG1ToU)

2024-06-20 (거의 끝나감) 21:00:35

로시의 경우에는 3번이겠네요. 그런데 조금 많이 삐뚤어진.

270 라크주 (/4tRehTXEk)

2024-06-20 (거의 끝나감) 21:01:38

>>265 라크는 2번~~

271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21:02:45

뭐, 뭐야 조각가들이 왜이리 많아...!?(충격!)

272 칼 주 (cuOtrSY8KI)

2024-06-20 (거의 끝나감) 21:03:02

>>265 칼은 1번! 예뻐야 잘 팔리지! ㅎㅎㅎ

273 윈터주 (pZyrY54EE.)

2024-06-20 (거의 끝나감) 21:04:50

>>265
윈터는 밑에서 두 번째? 먹는 것으로 장난을 치면 안 된다!

274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21:05:18

다들 사과깎는 것에 일가견이 있군요... 다같이 도시락 싸갖고 나눠먹는거 보고싶어요

메구무는 주먹밥(엄청 짜고 신 우메보시 주먹밥 걸릴 가능성 50%)에 계란말이!

275 코우주 (1tEZbgJ9gk)

2024-06-20 (거의 끝나감) 21:05:54

>>265 음~~~ 왠지 4번?

276 윈터주 (pZyrY54EE.)

2024-06-20 (거의 끝나감) 21:06:53

>>274
윈터 도시락엔 고기반찬 가득. 말이라고 당근 먹이려고 하면 메구무에게 했던 저먼 수플렉스와 알레프에게 했던 말의 뒷발차기가 날아간다고~

277 영주 (.Xw0Ufawbk)

2024-06-20 (거의 끝나감) 21:06:56

>>260 메구무쨩 밈화가 많이 됐지만 이렇게 간지나는 모습 나올 때마다 설레고 있어요...😏

>>263 역시 마법(물리)의 마법소녀답게 기억소거도 물리로 하는구나... 귀여워라( ˆ͈̑꒳ˆ͈̑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윈도 수치심. 그렇기에 싸운다 라니까 인간미 있어 보이고... 괴롭히고 싶어요 크하학

>>265 영이도 2번...? 당연히 리얼하게 만들어야 하는 건줄 알듯....

278 영주 (.Xw0Ufawbk)

2024-06-20 (거의 끝나감) 21:09:40

윈터주도 어서오세요~

>>274 일단 싸오더라도 본인은 안 먹겠고... 그래도 다같이 나눠먹기라고 하면 새로운 문화 좋아!하고 준비는 할 것 같은데요????

음.....
(요리치 설정 봄)
다들 독살당할 것 같아서 얘는 구경만 하는 게 이로울 것 같아요🙄

279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21:09:51

>>277
밈화ㅠㅠㅠㅠㅜ... 사실 그중 99%는 제가 했지만요... 목욕 중에 처들어오면 선빵+죽빵->서둘러 방에 돌아가서 옷+칼 챙기고 뛰쳐나감->옷은 도망치는 중에 어떻게든 입음 이라고 생각합니다.

>>276
메구무(트라우마에 몸서리 치는 중): 그때 뒷통수가 깨지는 감각... 아직도 생생하다...

280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21:10:06

다윈. 토끼로 만들면 더 맛있냐며 그런 거 아니면 그냥 먹을 듯. (맨 마지막)

그리고 미하엘도 맨 마지막인데 그거 가지고 잘 만드는 사람에게 가서 만들어줘 할 거야.

281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21:11:13

윈터주 어서와.

>>277 괴롭힘 받는 다윈...? 괜찮은 걸. (?)

282 윈터주 (pZyrY54EE.)

2024-06-20 (거의 끝나감) 21:11:34

토끼로 사과를 만들어? 상당히 잔인해요

283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21:12:51

>>282
뭐 뭐야 갑자기 주객이 전도됐어요

>>280
진짜 토끼는ㅠㅠㅜ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야! 아니라구!

284 칼 주 (cuOtrSY8KI)

2024-06-20 (거의 끝나감) 21:13:32

윈터주 어서와요~! ㅎㅎㅎ

285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21:14:31

ㅋㅋㅋㅋㅋㅋㅋ아니 토끼 모양으로 라는 의미였는데... 진짜 토끼로 만들면 잔인하잖아...!!

근데 한편으론 토끼를 구겨 사과처럼 만드는 건가 싶네.

286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21:14:50

윈터주 하이예요~

287 식물주 (BzeAktXc3o)

2024-06-20 (거의 끝나감) 21:15:45

>>265 아래에서 두번째야. 땅이 척박해서 열매를 크게 맺는 식물이 살던 지역에 없었거등. 조각을 한다는 개념도 없고 껍질을 깐다는 생각도 안하고 그냥 입에 대고 과일주스 만들듯이 으깨서 마시지 않을까

288 코우주 (1tEZbgJ9gk)

2024-06-20 (거의 끝나감) 21:17:04

귀여운 귀여운 윈터주 하이~

289 영주 (.Xw0Ufawbk)

2024-06-20 (거의 끝나감) 21:19:35

>>272 이 사람... 진짜로 돈 되는 일에 진짜 진심이야.....🫨🫨(당연함 캐치프레이즈가 수전노임)

>>27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메구무주가 불러온 스불재....하지만 재밌었죠?

>>285 끼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290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21:21:07

>>289
(끄덕)겁나 잼썼슴다........ 메구무, 미안하다악!!!!

291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21:22:35

>>287
오... 정말 자연 그 자체같아서 흥미롭고 신기해요! 인간의 상식이 통하지 않고 통할 수가 없는 자연의 느낌...

292 영주 (.Xw0Ufawbk)

2024-06-20 (거의 끝나감) 21:33:42

>>290 크하하 메구무주를 인정하게 만들었다

>>287 하기야 예쁘게 조각하거나 모양을 내는 것도 인간적인 심미성 외엔 큰 의미가 없죠🤔🤔 근데 밥 먹기 좀 편할 것 같아요 그건 좀 부럽다(?)

293 알레프주 (Jtn4tAalMQ)

2024-06-20 (거의 끝나감) 21:59:42

https://postimg.cc/v41V7hw1
ai란 어렵군여...

294 라크주 (dACP1.dOfI)

2024-06-20 (거의 끝나감) 22:04:30

>>293 헉 알레프 뭐야 엄청 귀여워!!!!

295 윈터 - 아델라이데 (pZyrY54EE.)

2024-06-20 (거의 끝나감) 22:10:18

situplay>1597048174>807

이곳에 떨어진 지 만 하루도 되지 않았지만, 윈터가 느끼기엔 벌써 해가 열 번은 내려갔다 올라온 듯해. 시간이 빠르게 흐른 것도 아닌데 어째서인지 몸이 계속 나른해와서. 악수를 하던 손을 거두고 앞꿈치를 들어. 자신을 아델이라고 소개하는 사내의 앞머리를 톡톡 두드리려 하면서 쓱 입꼬리를 올려.

그는 앞이 보이지 않는데도 어떻게 멀쩡히 돌아다닐 수 있는지가 궁금했는데, 윈터가 굳이 그것에 대해 물어보는 일은 없었어. 자신은 어느 세계에서 왔냐는 물음에 흠- 하고 뜸을 들이다가 이렇게 말했어.

"내가 살았던 곳은- 여기처럼 하늘이 파랗지도 않았고 새들이 평화롭게 지저귀지도 않는 곳이었어. 언제부터 그랬는진 모르지만, 매일, 항상 서로 죽고 죽이고. 그냥 그게 당연한 듯이 살아왔는데."
...
"그래. 나는 군인이었어."

믿기지 않지? 하는 표정으로 주홍빛 눈동자를 반짝이며 아델을 올려보던 윈터는, 방긋 웃으면서 네 이야기도 들려달라는 듯이 아델이 말하기를 기다릴 뿐이었어.

296 영주 (.Xw0Ufawbk)

2024-06-20 (거의 끝나감) 22:19:36

>>293 알레프는 신이야!!!!!!!!!!

297 라크주 (.Od76gBvDU)

2024-06-20 (거의 끝나감) 22:27:57

>>296 정보) 진짜 신이다

298 미하엘 - 로시테아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22:36:42


>>137
 열심히 냠냠거리며 음식을 먹던 미하엘은 듣고 있다는 듯 중간중간 너를 쳐다봤다. 그러다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방법을 묻는 모습에 입 안에 든 음식을 오물오물 씹었다. 어찌나 꼭꼭 씹는지 답답할 정도로 시간이 지나고나서야 입을 연다.

 “방법이랄 건 아니지만, 내가 말 안 했던가? 돌아갈 수도 있다구? 아, 그 얘기를 한 건 딴 사람이었나?”

 토핑으로 놓인 작은 토마토를 콕 찍어 허공에 한 바퀴 돌리는 시늉을 한 미하엘이 빙그레 웃었다. 그게 어찌나 여유로운지, 성격이 급한 사람이라면 어서 방법을 얘기하라며 닦달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물론 그러지 않아도 미하엘은 얘기했을 테지만 말이다.

 “추락자는 계속 세계에 추락할 거야. 그게 언제가 될지는 몰라도, 여러 차례 추락하다 보면 자기가 있던 세계에도 추락하는 경우가 있거든. 그때 돌아가면 돼.”

 그렇게 설명하는 건 흡사 길가다 돌멩이를 보고 저건 돌멩이란다, 하는 것과도 비슷한 투였다. 미하엘은 냠하고 토마토를 입에 넣고 마저 우물거렸다. 먹는 속도가 빠른 편은 아니었지만, 어느새 미하엘의 음식은 거의 비어가고 있었다.

/37

299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22:37:30

귀여운 알레프로 더위 타파하기.

300 영주 (.Xw0Ufawbk)

2024-06-20 (거의 끝나감) 22:38:16

>>297 회심의 유머였어요
............두둥탁!

301 라크주 (ZPx71bJpxA)

2024-06-20 (거의 끝나감) 22:40:12

>>300 나도 일부러 해봤어!

302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22:40:27

너무 더워서 씻고 나왔는데 공기가 후덥지근해서 다시 찝찝해졌을 때의 해결 방법을 레스 1개 이내로 서술하시오...

303 영주 (.Xw0Ufawbk)

2024-06-20 (거의 끝나감) 22:41:33

>>301 그
그렇구나
그러면 어색해지지 않기 위한 유머 2탄을....

캡틴도 다시 어서와요~

304 라크주 (ZPx71bJpxA)

2024-06-20 (거의 끝나감) 22:41:42

>>302 정답! 씻고 나오지 않는다!

305 라크주 (ZPx71bJpxA)

2024-06-20 (거의 끝나감) 22:42:59

>>303 ㅋㅋㅋㅋㅋㅋㅋㅋ 영주 귀여워 (쓰다다담)

306 알레프주 (Jtn4tAalMQ)

2024-06-20 (거의 끝나감) 22:43:14

다들 어솨여~~~(널부렁)
>>303 대상혁이라 웃을수밖에 없어...!

307 윈터 - 라클레시아 (pZyrY54EE.)

2024-06-20 (거의 끝나감) 22:45:23

situplay>1597048174>881

"안 좋았던 기억은 더 좋은 기억으로 덮어가면 되는 거잖..."

무어라 더 말하려던 윈터는 말을 멈추고서 가만히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어. 자신도 일이십 살 먹은 어린애는 아니지만, 저보다 열 배는 더 살아온 엘프에게 자랑스럽게 할 이야기는 아니었거든.

"나를 만나서 다행이라고? 내가 누구인 줄 알고 그렇게 말하는 거야."

윈터는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라크의 어깨를 툭 건드리려 했어. 저랑 아직 뭐 하지도 않았는데 아름다운 기억이라니. 아직 밤도 아닌데 낯간지럽게. 윈터의 놀 닮은 눈동자가 나른하게 저물어가.

이후엔, 라크와 함께 도시를 탐방하다 좌판 앞에 앉아서 죽상을 짓고 있던 미하엘을 만나 간단한 심부름을 수행하게 됐어. 그러던 중 윈터가 성질을 못 이겨 무거운 상자를 열어버리는 바람에 이 사달이 벌어지고 말았지.

"어... 그러게. 나도 모르겠는데."

상자는 펑 하고 터져버렸고, 윈터는 당황한 눈빛으로 라크를 바라보았어. 그러는 중에도 상자 안에 남은 무언가의 조각을 챙겨 주머니에 슬쩍 집어넣는 윈터였어. 이건 꼭 가져가야 할 것 같아서 챙긴 것뿐이야.

어느샌가, 어디선가 나타나 성난 듯 윈터의 주위를 맴도는 분홍색 존재를, 윈터는 손을 이리저리 내둘러 쫓아내려 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지. 이게 대체 뭐냐고 투덜대면서 라크의 등 뒤로 몸을 숨기기도 해보면서...

한동안 작은 소란이 있었지만, 윈터의 주변을 맴돌던 분홍색 불꽃은 얼마 지나지 않아 파사삭- 낙엽 밟는 소리를 내면서 사라져버려. 당황해서 라크의 어깨를 꽉 붙들고 발을 동동 구르던 윈터는 텅 비어버린 상자를 내려다봐.

"이거... 이제 어쩌지."

점점 어두워가는 하늘 아래서, 라크를 물끄러미 올려다보는 윈터였어.

308 윈터주 (pZyrY54EE.)

2024-06-20 (거의 끝나감) 22:47:11

>>302
미리 에어컨을 틀어놓지 않은 자신을 탓하며 주저앉는다

309 영주 (.Xw0Ufawbk)

2024-06-20 (거의 끝나감) 22:48:31

>>305 으갸아아악(납작해짐)

>>306 역시... 인간을 탈출한 진짜 <신> 정도는 되어야 이런 유머를 쳐도 괜찮은 거구나...🤔🤔

앗 그러고보니까 알레프는 대상혁신님도 좋아하나요?

310 영주 (.Xw0Ufawbk)

2024-06-20 (거의 끝나감) 22:49:09

>>302 정답!! 냉장고 안에 들어간다!

311 윈터주 (pZyrY54EE.)

2024-06-20 (거의 끝나감) 22:50:30

오늘도 알레프는 귀여워 (쓰담뽀담)

312 코우주 (zpOfSB.qDU)

2024-06-20 (거의 끝나감) 22:52:22

알레프사마 카와이~

313 알레프주 (Jtn4tAalMQ)

2024-06-20 (거의 끝나감) 22:53:31

>>309 알렢이는 롤알못이긴 하지만...! 그래도 대상혁은 좋아하지 않을까여(?)

314 알레프주 (Jtn4tAalMQ)

2024-06-20 (거의 끝나감) 22:54:01

>>311-312 (윈터와 코우를 복복복형에 처한다)

315 윈터주 (pZyrY54EE.)

2024-06-20 (거의 끝나감) 23:00:41

복복복 반사

316 라크주 (hMVm3wZBdE)

2024-06-20 (거의 끝나감) 23:01:28

복복복

317 영주 (.Xw0Ufawbk)

2024-06-20 (거의 끝나감) 23:08:13

북빡북빡 쓰다듬기!

318 윈터주 (pZyrY54EE.)

2024-06-20 (거의 끝나감) 23:09:21

그거 때밀이 아니냐고~

319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23:11:49

>>304 불어터지므로 기각...!

>>308 필터 문제로 켤 수가 없었으므로 기각...!

>>310 냉장고 안이 꽉 차 있기에 기각...!!

320 윈터주 (pZyrY54EE.)

2024-06-20 (거의 끝나감) 23:12:34

기각주 !

321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23:18:12

언제나 사람은 방법을 찾지... (얼린 얼음물 갖고 옴)

322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23:18:33

>>320 아 아니라구~!

323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23:18:33

어휴 벌써 밤이다 밤

재갱~ 모두 리하이~

324 알레프 - 영 (Jtn4tAalMQ)

2024-06-20 (거의 끝나감) 23:18:44

"저녁에 먹었던 거?"

네차흐의 글에 소녀는 곰곰히 떠올려본다. 저녁은 분명 그릇에 담긴 스튜였었지. 고기 건더기가 올라간 게 꽤 맛있었는데. 생각이 다른 데로 튄다. 그새 뭐가 다시 튀어나온 것도 같은데, 잘 보니 애먼 나무 그릇만 만들어졌다. 내용물 없이 텅 빈.

"아무래도 음식은 안 되나봐."

빈 그릇을 양손에 쥐고서 빤히 바라보던 소녀, 실망한 듯한 투로 고개 도리질한다. 과거의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창조의 권능보다 뒤떨어져도 한참 뒤떨어지는 능력인지라. 이래서야 쓸모가 있을까? 한편 나무 쟁반은 아직까진 사라지지 않고 있다.

"잘 모르겠어."

쉬면 나아질 것인지, 그것마저도 영 아리송하다. 그야 탄생 이후 처음 느껴본 감각이니까. 소녀는 다시금 하품 내뱉고서, 피곤한 듯 눈을 스르륵 감는다. 얼마 지나지 않아 퍼뜩 눈 떴지만. 그럴 리가 없는데, 혹시... 이게 '졸리다'라는 느낌인가?

"이상하네..."

세운 무릎에 턱 괴고선 꾸벅꾸벅 졸듯 눈을 연신 감았다 뜬다.

325 알레프주 (Jtn4tAalMQ)

2024-06-20 (거의 끝나감) 23:19:13

선풍기는 신이야!!
메구무주 어솨여~~

326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23:20:21

>>323 어서와, 메구무주.

>>325 선풍기는... 신이다...? 신은... 알레프...? 알레프는... 선풍기다...?

327 윈터주 (pZyrY54EE.)

2024-06-20 (거의 끝나감) 23:21:02

https://ibb.co/T0Wqz0Y

복복복 당해서 짤 가져왔어요

메구무주 리하~

328 ◆qrMRBpSduI (K.TGDZpsB2)

2024-06-20 (거의 끝나감) 23:21:12

일상을 구해볼까 했는데 어느새 11시가 넘었구나. 애매한 시간이네.

329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23:21:24

안녕안녕이에요 알렢주~! 캡틴~!

>>326
이야기의 흐름이 그렇게 가다니...! 그럼 지금 내 눈앞에 있는 선풍기는... 알레프...?!

330 알레프주 (Jtn4tAalMQ)

2024-06-20 (거의 끝나감) 23:22:15

>>326

331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23:22:39

>>327
너무이뿌다......

332 알레프주 (Jtn4tAalMQ)

2024-06-20 (거의 끝나감) 23:22:43

>>327 귀여워~~~~~~~~~~~~~(볼냠)

333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23:23:17

윈터주도 안녕이에요~!

334 윈터주 (pZyrY54EE.)

2024-06-20 (거의 끝나감) 23:26:06

아이... 메구무도 코우도 칼도 알레프도 무명이도 다 만나보고 싶은데 제가 좀 게으름

335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23:27:34

글고보니 말이 단걸 좋아한다는데 윈터도 단걸 좋아하나요?(뒷발차기 맞을 준비 중)

336 윈터주 (pZyrY54EE.)

2024-06-20 (거의 끝나감) 23:29:18

>>335
말 취급은 뒷발차기형이다!!!!
윈터는 단거보다 쓴거 좋아해요

337 식물주 (BzeAktXc3o)

2024-06-20 (거의 끝나감) 23:29:48

휴 독백 작성 완

338 영주 (.Xw0Ufawbk)

2024-06-20 (거의 끝나감) 23:30:23

요즘 날씨가 이래서 자꾸늦샤워를 하게 되네요... 어떻게든 다음날 아침에 최대한 뽀송뽀송하게 있고 싶다는 이 마음...

모두 안녕안녕하세요~

>>327 아하!! 복복을 자주 하면 짤이 굴러나오는구나!!!😮❗

339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23:30:58

>>336
뜨헙 메구무가 대신 맞아라!!!!(??????

윈터의 취향은... 쓴거...(메모

340 윈터주 (pZyrY54EE.)

2024-06-20 (거의 끝나감) 23:31:41

식물이 설정 ㄹㅇ독특해서 좋아요
언제한번 만나서 잡아먹히고싶다

341 윈터주 (pZyrY54EE.)

2024-06-20 (거의 끝나감) 23:32:30

>>339
한약 같은 거 잘 먹으니까 약팔이 메굼쨩이 활약할수도있죵

342 알레프주 (Jtn4tAalMQ)

2024-06-20 (거의 끝나감) 23:32:31

식물이... 귀여워...(?)

343 영주 (.Xw0Ufawbk)

2024-06-20 (거의 끝나감) 23:32:33

"너는 베어도 되는 사람?"의 코우와 "너 먹어봐도 돼?"의 식물이... 둘이 만나면 재밌을 것 같아요( ˆ͈̑꒳ˆ͈̑ )

344 식물주 (BzeAktXc3o)

2024-06-20 (거의 끝나감) 23:32:43

>>340 하지만 식물이 사람크기는 못먹지롱

345 윈터주 (pZyrY54EE.)

2024-06-20 (거의 끝나감) 23:34:00

>>344
그래도 먹어(머리부터 들이밀기)

346 식물주 (BzeAktXc3o)

2024-06-20 (거의 끝나감) 23:34:56

>>342 히히 고마웡

>>343 곧 일상에서 만나보면 재밌겠다

347 식물주 (BzeAktXc3o)

2024-06-20 (거의 끝나감) 23:36:58

>>345

식물이: 냠
식물이: ...

(안삼켜짐)

식물이: 에퉤퉤

348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23:37:54

>>341
약팔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틀린 말은 아니지만... 어감이 너믄 웃겨요ㅠㅠㅋㅋㅋㅋㅋㅋㅋ


헙 코우와 식물이의 만남... 잼겠다...!

349 윈터주 (pZyrY54EE.)

2024-06-20 (거의 끝나감) 23:40:11

식물이 성별 양성이었잖아? 살짝 두려워요
그래도 너 먹어버린다 포기할 수 없어

350 영주 (.Xw0Ufawbk)

2024-06-20 (거의 끝나감) 23:40:16

저도 그림 가챠 돌려보고 싶은데 벌써 이번달 치 돈을 다 써버렸서요... 아쉬운대로 예에전에 돌려뒀던 거 꺼내겠슴다

https://ibb.co/3WgRgtt

지치고 피폐했던 시기 불명 시절의 이름없음입니다
오류난 부분 수정하고 싶은데 크레딧이 없어...(;´༎ຶД༎ຶ`)

351 윈터주 (pZyrY54EE.)

2024-06-20 (거의 끝나감) 23:41:23

>>348
약장수나 약팔이나 그게그거지~
얼른 메구무 만나서 뒷발차기 갈겨줘야하는데!

352 영주 (.Xw0Ufawbk)

2024-06-20 (거의 끝나감) 23:41:35

>>347 지금까지 식물이 보면서 뭔가 기시감이 느껴진다 했는데 이제 그 느낌이 뭔지 알겠어요

식물이 펠리컨 닮았어...!(?)

353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23:42:37

>>351
메구무: (충격)

뒷발차기에 대한 충격인지, 약팔이=약장수에 대한 충격인지...

354 윈터주 (pZyrY54EE.)

2024-06-20 (거의 끝나감) 23:42:52

>>350
뭐죠 이 피폐존잘남은
너무 예쁘다...

355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23:44:04

>>350
영이, 아니 ■ 뉴짤...!!!! 너무 고된 일을 겪었는지 피폐하고 피곤해보이네;ㅁ; 얼른 따뜻한 담요에 마시멜로 띄운 코코아를 먹여야!!

356 식물주 (BzeAktXc3o)

2024-06-20 (거의 끝나감) 23:44:35

>>349 꽃가루로 씨앗을 맺고 암술과 수술이 다 달려있어서 양성이야. 진짜루... 풀임.

>>350 왜째서 지치고 피폐한 지금은 행복하지? 그래야됨. 아무튼 그럼.

357 윈터주 (pZyrY54EE.)

2024-06-20 (거의 끝나감) 23:44:44

>>353
대충 조만간 일상 돌려보자고요~

358 알레프주 (Jtn4tAalMQ)

2024-06-20 (거의 끝나감) 23:45:08

>>350 이럴수가!!

359 윈터주 (pZyrY54EE.)

2024-06-20 (거의 끝나감) 23:46:56

>>356
이런 식물발언 너무 재밌음 ㅋㅋㅋ 저는 머릿속에서 이미 식물이랑 만나버렸어

360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23:47:01

>>357
좋아요~!! 기대할게요~

361 식물주 (BzeAktXc3o)

2024-06-20 (거의 끝나감) 23:47:47

>>352 그러고보니... 비슷하잖아

동물계에는 종종 그런 생물이 있나봐. 모티브는 뱀쪽이었거든. 뱀이 일단 냅다 물어보고 아 좀 크다 싶으면 뱉는 애들이라서. 진짜 바부 뱀은 못삼키는데도 아 먹을수 있을것같은데 하면서 삼키려고 한대 기여움

362 윈터주 (pZyrY54EE.)

2024-06-20 (거의 끝나감) 23:49:59

저 진짜 진짜 심심해서 그러는데 누구 하나 이미지대로 ai 하나 짜와봐도 되나요

363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23:50:36

메구무요!

364 칼 주 (ec6s0F2sWk)

2024-06-20 (거의 끝나감) 23:50:47

잠깐 밖에서 갱신!

>>328 안돼! 내 일상! 흑흑 ㅜㅠㅠㅠ

365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23:51:32

칼주 안녕하세요~

366 영주 (.Xw0Ufawbk)

2024-06-20 (거의 끝나감) 23:51:47

❗❗❗❗❗❗❗❗❗❗❗❗
지금 알레프 위키 기록 항목 보고 왔는데요
에피소드 느낌 데박
알레프주는 천재구나...!!

>>356 음음...대충 예전 세계에서 사는 게 고단했다는 이유로... 지금은 엄청 행복한 상태 맞슴다(영: 와~ 생명 좋아~~⸜( ◜࿁◝ )⸝)

식물이는 다른 환경은 미흡할지라도 예전보다 먹을 게 풍부해진 지금 상황에 만족하고 있을까요?🤔

367 윈터주 (pZyrY54EE.)

2024-06-20 (거의 끝나감) 23:51:48

>>363
잠시만 기다려 보십 시오

368 알레프주 (Jtn4tAalMQ)

2024-06-20 (거의 끝나감) 23:53:02

칼주 어솨여~~~
>>366 (머쓱)

369 메구무주 (NnfX7bZgcY)

2024-06-20 (거의 끝나감) 23:53:49

영주 말 듣고 알레프 위키 보고 왔는데 세상에나...!!!!

370 식물주 (BzeAktXc3o)

2024-06-20 (거의 끝나감) 23:55:44

>>366 행복하구나. 다행이야 행복해라ㅏ

식물이는 단순하고 야생동물같은 친구라 등따숩고 배부르면 ㅇㅋ래. 햇빛은 부족하지만 괜찮을거야 생명력 강한 식물이니까

371 칼 주 (ec6s0F2sWk)

2024-06-20 (거의 끝나감) 23:56:41

다녀왔어용~ㅎㅎ

372 윈터주 (pZyrY54EE.)

2024-06-20 (거의 끝나감) 23:57:38

알렢이 위키 보고왔는데 대박이잖아요
진짜 넘이쁘다 갬성쩔어

373 식물주 (BzeAktXc3o)

2024-06-20 (거의 끝나감) 23:59:10

알레프 위키 보고옴33 진짜 이쁘다

374 칼 주 (ec6s0F2sWk)

2024-06-20 (거의 끝나감) 23:59:19

식물이의 대표 종이라고 해야하나? 어떤 식물로 되어있나요?

375 알레프주 (7YKTxjq242)

2024-06-21 (불탄다..!) 00:00:04

다들 이쁘게 봐주시니 압도적 감사..!!
저는 슬슬 자러 가볼게여 다들 쫀밤되시길~~~~~

376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00:01:15

알렢주도 쫀밤되세요~

377 칼 주 (8IC.nRSedw)

2024-06-21 (불탄다..!) 00:01:59

잘자요 알레프주~

378 메구무주 (FInSDmDqq2)

2024-06-21 (불탄다..!) 00:02:48

알레프주 쫀밤되세요~~

379 식물주 (eI05KrG9Ng)

2024-06-21 (불탄다..!) 00:03:09

>>374 아예 가상의 식물이야. 모티브가 되는 생물이 게임속에 있거든

380 식물주 (eI05KrG9Ng)

2024-06-21 (불탄다..!) 00:03:22

알레프주 좋은밤~~

381 라클레시아 - 니아 (wgjWiyFqxo)

2024-06-21 (불탄다..!) 00:05:25

situplay>1597048174>942

" 너무 긴장할 필요 없어요. "

나 자신이 신과 가깝게 지냈던 세월도 있고 알레프와의 첫만남도 첫만남인지라 그렇게 긴장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는데 니아는 아무래도 그렇진 않은가보다. 하긴 나도 아무 것도 모르던 시절에 신을 만난다고 했으면 이런 반응이었겠지. 그야 신이란 숭배의 대상이 되기 마련이고 그것은 내가 살던 세계에서도 변함 없는 사실이었으니까. 그리고 어쨌든 방을 청소해주면 나야 좋은 일이 아닌가?

" 그래도 청소는 같이 해요. "

나는 이 여관에서 묵을 수 있는 대신에 심부름이나 다른 일들 해주기로 되어있기 때문에 사실상 손님은 아니었다. 그러니 니아가 우리에게 그런 서비스를 제공해줄 이유는 없는거고. 그래도 그녀가 좋은 사람이라 다행이긴했다. 다만 좋은 사람이라고 함부로 해선 안되는 법이다.

" 생각보다 오래 되었네요. 저는 오늘 떨어진 참이라. "

정확히는 오늘 아침일 것이다. 생각해보면 고작 하루만에 많은 일이 일어난 것이니 그것 또한 놀라울 따름이다. 그리고 이어진 니아의 말에 나는 그렇다는듯이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아마 오늘말고 내일 또 떨어지는 추락자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근데 도시로 떨어지는 추락자들은 없고 전부 숲에 떨어지는거지?

" 아, 그럼 간단하게 스튜로 부탁해도 될까요? "

아까 알레프와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긴 했지만 시간이 지나기도 했고 지금 안먹어두면 이따가 먹는게 좀 더 귀찮은 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니아가 아래층으로 향하고 나는 피곤한듯이 눈을 감았다. 하루종일 진짜 오래 움직이긴했다. 죽지 않는 몸이어도 나머진 일반적인 몸과 똑같다. 기왕이면 좀 더 튼튼하게 해주지.

" 그랬으면 살아있다는 맛은 안났겠지. "

작게 중얼거리며 웃어버린 나는 니아를 기다리며 주변 정리를 조금씩 하기 시작했다.

382 칼 주 (8IC.nRSedw)

2024-06-21 (불탄다..!) 00:09:03

>>379 나중에 일상에서 만나게 된다면 여러가지 물어보게 해주세요! ㅎㅎㅎㅎ

383 식물주 (eI05KrG9Ng)

2024-06-21 (불탄다..!) 00:11:10

>>382 얼마든지!

384 칼 주 (8IC.nRSedw)

2024-06-21 (불탄다..!) 00:13:58

>>383 큽 ㅠㅠ 감사합니다!
스레에 저랑 같은 신입분이 생겨서 너무 좋아요 헤헤
회사 동기느낌..!!

385 식물주 (eI05KrG9Ng)

2024-06-21 (불탄다..!) 00:15:29

>>384 입사동기ㅋㅋㅋㅋ 좋다

386 칼 주 (8IC.nRSedw)

2024-06-21 (불탄다..!) 00:17:50

ㅎㅎㅎ 나중에 손 비시면 말씀주세요! 같이 일상으로 놀아요!

387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00:18:37

메굼주 계십니까

388 메구무주 (FInSDmDqq2)

2024-06-21 (불탄다..!) 00:19:12

네 있슴다

389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00:20:40

https://ibb.co/9vZ2NPY
하나 뽑아봤습니닷

390 코우주 (3RHPWIhWg6)

2024-06-21 (불탄다..!) 00:21:27

헉... 귀여워

391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00:22:32

귀여운건 코우인데 그 뱅글뱅글 눈동자 더 보여주세요

392 메구무주 (FInSDmDqq2)

2024-06-21 (불탄다..!) 00:23:17

헉 미친

헐 미친

대박 미친!!!!!!!!!!

393 영주 (lRizgN4ft6)

2024-06-21 (불탄다..!) 00:23:44

알레프주 잘자요~~

>>389 데

잘생겼다...........!!!!!!!

394 코우주 (3RHPWIhWg6)

2024-06-21 (불탄다..!) 00:24:23

https://ibb.co/bW1hzZx
뱅글뱅글~

395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00:24:33

>>392
님 생각하는 이미지랑 맞나요? 헤헤

396 메구무주 (FInSDmDqq2)

2024-06-21 (불탄다..!) 00:24:47

윈터주... 감사합니다 너무 보배롭습니다... 아아... 이제 안심하고 자러 갈 수 있어......

397 칼 주 (8IC.nRSedw)

2024-06-21 (불탄다..!) 00:24:55

헉...!
여긴 능력자들이 넘쳐나....

눈 호강합니다 흑흑..!!

398 코우주 (3RHPWIhWg6)

2024-06-21 (불탄다..!) 00:25:09

메굼주가 울고 있어....

399 메구무주 (FInSDmDqq2)

2024-06-21 (불탄다..!) 00:25:15

>>395
네... 따흐흑... 감사 또 감사...

400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00:25:23

>>394
나아아아앗 저 코우 좋아해버릴것같아

401 칼 주 (8IC.nRSedw)

2024-06-21 (불탄다..!) 00:25:40

>>394 코우인가요?! 너무 귀엽... 흑흑 ㅜㅠㅠㅠ

402 메구무주 (FInSDmDqq2)

2024-06-21 (불탄다..!) 00:26:04

코우 뱅글뱅글 눈~ 빨간 눈동자~ 귀~여~워~~~!!!

403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00:26:57

자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럼 저 일단 안 잘 예정이니까 다음은 누구 해줄까요 칼주 덤비실?

404 영주 (lRizgN4ft6)

2024-06-21 (불탄다..!) 00:28:14

코우도!!!!!!! 귀여워!!!!!!!! 귀여워서 죽을래!!!!!!!!!!!

405 식물주 (eI05KrG9Ng)

2024-06-21 (불탄다..!) 00:28:25

>>389 와 귀여워...!

406 코우주 (3RHPWIhWg6)

2024-06-21 (불탄다..!) 00:28:50

아쉽게두 뽑아 놓은게 별로 없어서 돌려막기 한다구 헤헤
다들 고마어 ><

407 영주 (lRizgN4ft6)

2024-06-21 (불탄다..!) 00:29:00

>>403 헉 솔깃해요
하지만 저는 짤 몇 개 있으니까 다른 분들께 토스...!

408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00:29:24

근데~ 코우는 좀 괴롭히고 싶게 생겼어요

409 코우주 (3RHPWIhWg6)

2024-06-21 (불탄다..!) 00:29:34

>>404 죽으면. 곤란.

410 메구무주 (FInSDmDqq2)

2024-06-21 (불탄다..!) 00:29:50

윈터주 정말 고마워요 흑흑... 코우주도 귀여운 코우 보여주셔서 감사함다

그럼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다들 너무 늦지않게 주무세요~ 쫀밤~

411 코우주 (3RHPWIhWg6)

2024-06-21 (불탄다..!) 00:30:27

>>408 헉.... 왜죠
어떻게 괴롭혀지는 걸까 두근두근 (?)

>>410 메굼주도 잘자 ><

412 식물주 (eI05KrG9Ng)

2024-06-21 (불탄다..!) 00:30:31

메구무주 좋은밤~

413 칼 주 (8IC.nRSedw)

2024-06-21 (불탄다..!) 00:30:42

>>403 안주무신다구요?! 후후... 납치해도되나요?

414 칼 주 (8IC.nRSedw)

2024-06-21 (불탄다..!) 00:31:02

메구무주 잘자용!!

415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00:31:09

>>407
영이 짤은 항상 간직하고 있다고요( ܸ ⩌⩊⩌ ܸ )

416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00:32:56

>>410
귀여운 메굼쭈 잘자요

>>411
그건 제 머리족에서 ㅎㅎㅎㅎㅎㅎㅎㅎ

>>413
어디로!!!!!

417 라클레시아 - 윈터 (wgjWiyFqxo)

2024-06-21 (불탄다..!) 00:33:52

" 나한테만 좋은 사람이면 됐지. "

윈터의 장난스러운 미소에 나도 마찬가지로 장난스런 미소를 띄우며 도시를 탐방하러 갔다. 도시엔 다양한 것들이 있었고 이것저것 구경하다보니 미하엘이란 소녀를 만나 무언가를 전달해달란 말을 들었다. 상당히 무겁고 큰 상자였는데 그것을 가져다가다 호기심이 동해버린 윈터가 상자를 열어버렸고 그 결과 이런 상태가 되어버렸다.

" 아무래도 상자를 열면 안되는거였나보네. "

내용물이 펑 터지는 것만 봐도 그랬다. 뭔가 장치가 되어있었거나 내용물이 원래 그런 것이었거나 둘 중 하나겠지. 거기에 화난듯한 마크의 분홍색 존재는 의뢰인이 보내는 패널티가 아닐까싶다. 배달하기 전에 이런 주의 사항은 해주면 좀 덧나나. 어쨌든 그것을 떨쳐내기 위한 윈터의 노력이 이어지고 그것은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져버렸다.

" 음 ... 첫번째는 미하엘에게 찾아가서 사과하는거에요. "

의뢰인이 누구였던간에 이 일을 맡긴 것은 미하엘이다. 그녀의 신뢰를 저버린 것이니 지금 가서 사과하면 받아줄지도 모른다. 다만 그 자리에 다시 갔을때 그녀가 그대로 있을지가 의문이긴하다.

" 두번째는 어차피 그 분홍색 이상한거 날아왔을때부터 의뢰인이던 누군가는 알았을거란 얘기니 모른척하기. "

의뢰인이 누구인지도 모르는데 찾아가서 사과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다만 그런게 날아왔을거라는건 의뢰인이 그래도 안전장치를 해둔 것이고 그것이 발동됐으니 자신이 맡긴 것이 어떤 상태가 되었는지 정도는 알았다는 것이다. 문책할거면 자신이 의뢰를 맡긴 사람들을 통해통해 우리한테까지 올 것이고 그때 사과하면 그만이다.

" 개인적으로는 두번째가 좋아보이네요. 미하엘은 다시 찾으려면 한참 걸릴거고. "

도시는 크다. 거기서 특정 누군가를 찾아 돌아다닌다는건 시간이 아주 많은게 아니고서야 좋지 않은 방법이다.

" 그리고 그렇게 중요한거였으면 걸쇠던 뭐던 해놨을테니까요. 생각보다 그렇게 중요한건 아닐지도? "

살짝 웃으면서 윈터의 머리를 쓰다듬으려한다.

418 라크주 (wgjWiyFqxo)

2024-06-21 (불탄다..!) 00:34:03

후아 답레 다 썼당

419 칼 주 (iN91kV7AtM)

2024-06-21 (불탄다..!) 00:35:44

>>416 도시로 납치해야겠다..! 선레 스타트는 누가 먼저 할까요? ㅎㅎㅎㅎ

420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00:37:39

라크주 어서오시와요~~~~

>>419
저 님이랑 하면 3멀티인데 선레 주시면 적당히 성의껏
네!!

421 칼 주 (EdaZwjT532)

2024-06-21 (불탄다..!) 00:40:10

3멀티 존경...!! 너무 존경스러워... 얼른 준비해올게요!

422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00:40:48

라크는 어서 그거 말해주세요
왜 머리 쓰다듬는지

그리고 식울이는 너무 만나보고 싶어

423 라크주 (wgjWiyFqxo)

2024-06-21 (불탄다..!) 00:41:20

헉 이유가 필요한거였나!!

424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00:41:39

>>421
답레는 저 낸ㄴ내하고 일어나서 써올건데 천천히 하세요!

425 라크주 (wgjWiyFqxo)

2024-06-21 (불탄다..!) 00:42:10

>>423 일단 안심하라는 의도 + 머리 만져보고 싶어서

426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00:42:46

>>423
굳이굳이 필요한건 아닌데 라크 생각이 궁금해서!

427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00:45:05

https://ibb.co/T0Wqz0Y
라크주 이거 하고 싶었나요

428 식물주 (eI05KrG9Ng)

2024-06-21 (불탄다..!) 00:45:49

아 일상 돌리고싶다. 근데 내일 약속이 있어서 일찍 자야하네 아쉽...

429 라크주 (wgjWiyFqxo)

2024-06-21 (불탄다..!) 00:49:59

>>427 헉 최고야 ...
>>428 내일 잔뜩 놀면 된다!!

430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00:53:43

다들안녕~

431 라크주 (wgjWiyFqxo)

2024-06-21 (불탄다..!) 00:55:49

윈터주 잘자! >:3

432 칼 - 일상 스타트! (Wb4Cr.ybgc)

2024-06-21 (불탄다..!) 00:59:27

도시에서의 첫 만남은 내게 있어서 충격적인 만남이었다.
머리가 없는 사람이 흥신소에 의뢰하듯이 미션을 내걸었고 그걸 당연하단듯이 모든 이들이 보면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천국인가, 지옥인가?"

적어도 말도 통하고 거래가 되는 걸 보아하니 지옥은 아닌 것 같았다.
그렇다는 것은 난 요즘 유행한다는 티비 프로그램처럼 다른 세상으로 넘어오게 된건가?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았던 나는 현기증이 밀려오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만약 그게 정말이라면 앞으로 난 어떻게 하면 되는걸까? 복수는 둘째치고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한다는걸까?
원래 세상으로 돌아갈 수는 있나? 아니, 어쩌면 이게 더 나은 삶일 수도 있었다.
적어도 여기서는 내 뒤통수를 칠만한 녀석들이 없었으니까 말이다.

우선 지금 당장으로서는 이 답답한 상황을 해결하고 싶었다. 뒷골목을 돌아다니면서 반짝이는 조각을 찾느라 꽤나 지쳤으니 말이다.
난 머리 없는 상인이 주었던 표를 들고 다시 거리로 슬렁슬렁 걸어나와 목을 축일 만한 곳을 찾아 해맸다.
다행히 내가 생각하던 것처럼 이 곳은 그렇게 낙후된 곳은 아니었는지 카페처럼 보이는 곳을 찾았다.

간단한 음료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은 나는 그제서야 뭔가에 홀린 듯이 손에 꼭 쥔 이용권을 살펴보았다.
상업구역 이용권이라 적힌 종이는 내게 지금 이건 현실이야 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그러면 맨 몸으로 떨어진 내게 있어서 이건 유일한 재산이란건데..."

그때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는 소리가 들렸고 나는 잠시 고민을 하다가 카운터로 보이는 곳을 향해 걸어갔다.

"혹시 크레딧도 받으시나요?"

내가 원래 살던 세상의 화폐를 보여줬지만 역시 아니나 다를까 쓸 수는 없는 것 같았다.
직원의 얼굴이 점점 굳어가는게 보였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그나마 가진 값어치 있는 것을 함부로 쓸 수는 없었다.
게다가 음료 한 잔에 꼴랑 두장 중 한장을 쓰기엔 너무나 아까웠다.

'어쩌면 두장으로도 모자란거 아닐까?'

잠시 지불을 멈추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자 점점 상황은 심각해져갔다.

// 우선은 이렇게 트러블을 만들어보았습니다~! 도와줘 윈터! 나중에 갚을게요!!(절대 안 갚음)

433 칼 주 (Wb4Cr.ybgc)

2024-06-21 (불탄다..!) 01:00:40

윈터주 잘자요~!
>>428 내일은 불금이니까 저녁에 놀 수 있을거에요!

434 영 - 알레프 (lRizgN4ft6)

2024-06-21 (불탄다..!) 01:10:13

단순히 다른 세상의 문물을 떠올렸기에 불발된 것은 아닌 모양이다. 그랬다면 라이터 역시 만들 수 없었을 테니. 이것저것 시도해 본 덕택에 조건 중의 하나만은 분명히 알게 되었다. 음식은 아마 확실하게 불가능. 나무 쟁반도 라이터와는 달리 아직 유지되고 있다.
이런저런 실험을 하며 난문을 풀어가는 듯한 기분이 그에게도 썩 나쁘지는 않았다. 어쩌면 조금쯤은 재미를 느꼈을지도. 하지만 그것이 알레프의 상태보다 우선될 정도는 아니었다. 그는 갑작스러운 이상 반응을 보이는 알레프를 가만히 살폈다. 그리하여 나온 결론은.

[ 졸린 게 아닐까? 다른 사람들도 그러다 잠들었어. ]

그도 졸리다는 감각이 무엇인지는 알지 못한다. 하지만 이곳은 숙박을 위한 공간, 밤이 깊어짐에 따라 피로를 호소하며 하나둘 방으로 사라지는 투숙객들의 모습은 짧은 사이에도 조금 보아 두어 안다.

알레프는 자신이 잠들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이곳에 떨어진 이후엔 무언가가 달라졌을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었다. 그도 추락 이후 본래는 겪지 않아야 할 괴이한 감각을 여러 차례 느끼게 되었으니까. ……그저 일시적인 증상이라면 좋겠다. 수면은 죽음을 닮아 있다. 선명한 생기 반짝이던 눈이 서서히 감겨 가는 모습을 보노라면, 스스로 불멸하는 존재라던 장담마저 잊을 것만 같아진다. 그러나 네 신이라 했으므로 믿고자 한다.
꾸벅꾸벅 졸아 가는 모습에 손짓까지도 절로 조심스러워진다. 그는 바스락거리는 소리마저 줄여 가며 알레프에게 종이를 내밀었다.

[ 잘래? 방에 데려다 줄게. ]

435 영주 (lRizgN4ft6)

2024-06-21 (불탄다..!) 01:11:34

답레도 올렸으니까~
저도 이만 자러 가보겠슴다! 모두 좋은 새벽 보내세요~ ˘ᗜ˘

436 칼 주 (Wb4Cr.ybgc)

2024-06-21 (불탄다..!) 01:24:46

영주 잘자요~! 저도 이만! 오늘 우리 어장 영업 끝났습니다! 탕탕!

437 라크주 (wgjWiyFqxo)

2024-06-21 (불탄다..!) 06:35:24

샷다 오픈!

438 알레프주 (7YKTxjq242)

2024-06-21 (불탄다..!) 07:36:22

쫀아~~~~

439 라크주 (ybCmMmUcQM)

2024-06-21 (불탄다..!) 07:45:36

알렢주 쫀아!!

440 아델-코우 (Wi6BGLAPkY)

2024-06-21 (불탄다..!) 09:34:48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다행입니다. 어쩐지, 만족스럽게 식사를 못하신것같아서요."

그렇게 이야기하고서는 상냥하게 웃었다. 그리고는 돈은 금방 얻을 것 같다면서, 돈 주면 알려줄게, 라는 말에 그만 크게 소리내어 웃어버렸다. 조금 경망스러웠을까. 잠시 웃으면서, 주먹을 말아쥐어 입가에 가져다대고는 쿡쿡거리다가, 간신히 숨을 고르고서는 상냥한 표정으로 안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이런 식으로 얻을 수 있다는 말씀이셨습니까? 또 당했군요."

피식, 웃고서는 주머니에서 돈을 절반 꺼내어 그녀에게 주었다.

"몇 푼 안되는 돈이지만, 당분간 여비로 쓰시기에는 부족함 없으실겁니다."

"헌데, 코우 양. 이전의 대화로 미루어 보건데... 검객이십니까? 괜찮으시면 사용중이신 검을 보아도 되겠습니까?"

441 아델-윈터 (Wi6BGLAPkY)

2024-06-21 (불탄다..!) 09:38:03

>>295

어쩐지 앞머리가 톡톡 두드려지자, 그만 웃어버렸다. 하하, 소리내어 웃고서는 상냥한 표정으로-

"쓰다듬 받는것은 정말 오랜만이군요... 정말 나이가 많으신가 봅니다. 장수하시는 수인 분들은 극히 일부인 줄 알았는데요."

"귀로 보아헌데 거북이 같은 수인은 아니시고... 어떤 분이신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그렇게 이야기하고는, 곧 뜸을 들이다 이어지는 말에, 담담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들었다.

"저 역시도 비슷합니다. 다만 세계는 조금 더 평화로웠지요... 일부에 불과하지만."

"마경이라 불리는 곳으로부터, 위험이 넘쳐났습니다. 입에 담기도 끔찍한 마족들의 세계, 마계. 그곳에서 넘어온 마족들이.."

곧이어 입술을 한번 꾹, 깨물고.

"세계를 유린했지요."

짧게 숨을 뱉으며 호흡을 가다듬고, 그는 말을 이어갔다.

"저는 그저 방랑자일 뿐입니다, 마드모아젤. 제 옛 얘기는 재미 없을거라 사료됩니다만.."

442 아델주 (Wi6BGLAPkY)

2024-06-21 (불탄다..!) 09:38:29

다들 좋은 아침~ 어제도 바빠서 못와버렸네. 오늘도 바쁠 예정이지만 ; ;) 귀여운 신입이 또 온 모양이던데, 우우웃 나도 놀고싶다...

443 라크주 (KbN/6YSVDo)

2024-06-21 (불탄다..!) 09:40:16

아델주 쫀아!! >:3

444 아델주 (Wi6BGLAPkY)

2024-06-21 (불탄다..!) 09:43:30

라크주 안녕안녕~(모닝 복복복복복복)

445 라크주 (KbN/6YSVDo)

2024-06-21 (불탄다..!) 09:45:19

아주 피곤한 아침이야 ...

446 아델주 (Wi6BGLAPkY)

2024-06-21 (불탄다..!) 09:45:45

라크주......오늘도 출근이야...? 화이팅이야 ; ;) (마구 쓰다듬어주기...)

447 라크주 (wlxCFXhN1o)

2024-06-21 (불탄다..!) 10:03:18

직장인의 흔한 아침이지 (커피를 들이키며)

448 아델주 (Wi6BGLAPkY)

2024-06-21 (불탄다..!) 10:19:53

>>447 ; ;)

449 알레프주 (7YKTxjq242)

2024-06-21 (불탄다..!) 10:41:03

졸려여...!!!

450 아델주 (Wi6BGLAPkY)

2024-06-21 (불탄다..!) 10:54:30

알레프주 좋은 아침~ (복복복복복)

451 영주 (lRizgN4ft6)

2024-06-21 (불탄다..!) 11:32:16

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

452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11:52:30

좋은 아침입니다~ 금요일도 힘내세요~

453 라크주 (zllzEOzQsE)

2024-06-21 (불탄다..!) 11:53:35

후후 오후는 반차다!!!!

454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11:54:27

반찬이라니~

455 라크주 (zllzEOzQsE)

2024-06-21 (불탄다..!) 11:55:14

먹는거 아님!!

456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11:56:46

먹을 수 없는 반찬이라니~

457 라크주 (zllzEOzQsE)

2024-06-21 (불탄다..!) 11:57:39

애초에 반찬이 아냐!

458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11:58:32

실망이에요~

459 라크주 (zllzEOzQsE)

2024-06-21 (불탄다..!) 12:02:03

오째서 실망하는고야 ... 난 쉬러 갈뿐이야 ... 흑흑

460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12:04:51

반찬이 아니라서...

461 라크주 (zllzEOzQsE)

2024-06-21 (불탄다..!) 12:06:04

아직 점심 안먹긴했다 :3

462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12:09:35

맛점하세요 라크주~

463 라크주 (zllzEOzQsE)

2024-06-21 (불탄다..!) 12:09:59

뭐 먹을지 고민중이야

464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12:12:15

갑자기 라크가 좋아하는 음식이 궁금해졌다

465 라크주 (zllzEOzQsE)

2024-06-21 (불탄다..!) 12:16:13

라크는 해산물은 다 좋아해!

466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12:24:45

그럼 점심은 아구찜~

467 라크주 (zllzEOzQsE)

2024-06-21 (불탄다..!) 12:26:26

헉 맛있겠다 :0 윈터주는 점심 뭐먹어?!

468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12:28:56

글쎄 뭘 먹을까요~ 매일 고민이네요 ㅋㅋ

469 라크주 (zllzEOzQsE)

2024-06-21 (불탄다..!) 12:30:20

으음 더우니까 메밀소바 오때

470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12:31:27

메밀소바는 집에서 만들기 어렵다고~

471 라크주 (zllzEOzQsE)

2024-06-21 (불탄다..!) 12:33:11

배달을!!!

472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12:34:38

면류는 배달시키면 제맛이 안난다고~

아직 배고프지 않으니까 슬슬 답레나 쓰면서 히죽거릴래요~

473 라크주 (zllzEOzQsE)

2024-06-21 (불탄다..!) 12:35:57

오늘 오후는 나도 하루종일 상주할 예정이야!

474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12:37:16

하루종일 라크를 볼 수 있다니 기대가 되는 군 요

475 라크주 (hcmya8FbMw)

2024-06-21 (불탄다..!) 12:39:20

라크의 쇼쇼쇼(?)

476 식물주 (eI05KrG9Ng)

2024-06-21 (불탄다..!) 12:50:57

식물주 등장. 밥먹고 오후쯤에 일상 구하면 나랑 놀아줄 사람 있으려나~

477 라크주 (Y8EoQVaLr6)

2024-06-21 (불탄다..!) 12:52:53

식물주 안녕!! 난 지금 멀티 일상이니까 그때도 사람 없으면 나랑 놀쟈

478 식물주 (eI05KrG9Ng)

2024-06-21 (불탄다..!) 12:54:20

와 좋아좋아

479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12:54:22

귀여운 식물주 어서와요~ 저는 이미 3멀티라~

480 식물주 (eI05KrG9Ng)

2024-06-21 (불탄다..!) 12:54:39

3멀티ㄷㄷ... 화이팅이야

481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12:55:52

그래도 느긋하게 돌아가는 편이고 다들 기다려주셔서 괜찮지만~
식물이도 어서 만나보고 싶네요~

482 알레프주 (7YKTxjq242)

2024-06-21 (불탄다..!) 12:57:16

쫀오후...

483 식물주 (eI05KrG9Ng)

2024-06-21 (불탄다..!) 12:58:16

알렢주하

484 라크주 (Y8EoQVaLr6)

2024-06-21 (불탄다..!) 13:00:35

ㅋㅋㅋㅋㅋ 짤 귀여워 알렢주 쫀오후!

485 식물주 (0vnX1JZ.H2)

2024-06-21 (불탄다..!) 13:02:46

밖 너무 덥다

486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13:06:12

귀여운 알렢주 어서와요~

487 코우 - 아델 (3RHPWIhWg6)

2024-06-21 (불탄다..!) 13:22:35

"만세-"

무사히 사내로부터 삥뜯기(?)에 성공한 여자는
환희의 목소리를 내며 기꺼이 돈을 챙겼다
양 손을 주욱 내밀어 그의 절반을 받는다
짤랑이는 소리가 전해주는 울림은 전 차원 공통이며, 그것은 여자라도 상당히 기분이 좋다

"미안, 그건 훨씬 많은 돈을 줘야 해."

그러나 뻔뻔한 것인지
아니면 무언가의 의식인 것인지
검을 보겠다는 아델의 물음에, 여자는 몸을 살짝 비틀며 허리에 매인 검을 더 멀리할 뿐이었다

"그리고 난 검객같은 게 아냐."

488 코우주 (3RHPWIhWg6)

2024-06-21 (불탄다..!) 13:23:59

흐에엥 덥다

489 알레프 - 영 (7YKTxjq242)

2024-06-21 (불탄다..!) 13:35:07

"그런 걸까..."

분명 소녀는 불멸이며 불면의 존재다. 추락의 여파로 본질이 바뀌어버린 건지, 혹은 권능을 사용한 것에 대한 반동일지. 허나 지금은 그저 무척이나 불편하기 짝이 없다. 소녀는 다시금 하품한다.
졸리다는 건 이런 느낌이구나. 인간들이 왜 시도때도 없이 잠을 자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지도.
소녀는 잠결에도 그의 필담을 읽어내리려 애쓴다. 하지만 내가 잠들면 네차흐는 혼자 있어야 할 텐데... 홀로 있는 것에서 오는 외로움, 지루함을 질리도록 느껴본 소녀는 내심 그가 걱정되었다. 그래도 밤은 짧으니 그의 고독도 길진 않으리라.

"으응."

소녀는 느릿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질 거야." 졸린 기색 만연한 와중에도 입꼬리 올려 방긋 웃고선. 그리고 세운 무릎 내린 뒤 주저앉은 바닥 짚고 일어선다.

490 알레프주 (7YKTxjq242)

2024-06-21 (불탄다..!) 13:35:22

다들 안냐세여~~~

491 윈터 - 라클레시아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13:39:29

>>417

빈 상자를 흙바닥에 질질 끌며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소리가 꽤 요란스럽다. 윈터는 라크가 하는 이야기를 가만히 듣다 대수롭잖게 대꾸하며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어 그에게 내밀어 보였다. 반짝이는 조각들이 흩어져 날아간 상자 안에 남아있던 물건이다.

"나중에 만나면 미안하다고 하지 뭐. 그보다, 이거. 상자 안에 남아있던 건데. 이게 뭘까?"

윈터는 손에 든 것을 라크가 가져가 살펴볼 수 있도록 하고서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 동쪽 상점가에 들어서니 웬 종이들이 곳곳에 붙어있다. 바람에 나려 떨어졌는지, 발에 채는 종이를 하나 집어 들고 내용을 읽어보면 일종의 공고문 같은데. 아무래도 제가 벌인 일 때문인 것 같지.

허공에 종이를 휙 던져버린 윈터는 한동안 말이 없었다. 이런 곳에까지 와서도 대중에게 미움받는 건 싫은데. 어깨가 축 처지고 발걸음이 느려져. 중요한 일이 아니었다면 이런 공고문이 사방에 붙어있을 리가 없잖아. 윈터는 괜히 저를 안심시키려는 말을 하는 라크를 힐끔 돌아보며 걸음을 멈추었다.

평소라면 머리에 닿는 느낌이 소름 끼친다고 기겁하며 상대의 정강이에 발길질이나 세차게 퍼부었을 윈터는, 어째서인지 고개를 숙인 채 제 머리를 쓰다듬는 손길을 얌전히 받아들였다.

"왜 잘해주는 거야, 진짜."

492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13:39:46

귀여운 코우주도 어서와요~

저는 점심 다녀올게요~

493 알레프주 (7YKTxjq242)

2024-06-21 (불탄다..!) 13:42:40

맛점하세여~~~

494 코우주 (Z8W7eh1Y3Y)

2024-06-21 (불탄다..!) 13:45:19

윈터주 맛밥하구 와~

495 라크주 (4OlpIzZDjk)

2024-06-21 (불탄다..!) 13:46:06

밥 먹으니까 진자 졸리네 ... 좀 자야하나

496 윈터 - 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15:35:15

>>432

윈터는 여태 동행하던 라크와 도시에 하나뿐인 여관 앞에서 다시 만나자는 언약을 나누고서, 어디에 있는지 모를 미하엘과 영을 찾아 점점 어두워오는 밤거리를 느적느적 탐방하고 있었어. 지금까지 만난 사람이 라크와 미하엘, 영, 그리고 아델.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하루를 무심하게 돌아보며 캄캄한 상업구역을 조용히 거닐었어. 아까부터 제 몸 주위를 뱅글뱅글 맴돌던 분홍의 존재 탓인지 윈터를 바라보는 주민들의 시선이 그다지 곱지 못해. 흘겨보거나 내려보는 시선을 마주할 때마다 죄인이라도 된 것처럼 도망치듯 고개를 숙이고 잰걸음을 옮겨놓을 뿐이었어.

그렇게 거리를 쏘다니던 윈터는 어느 카페 앞에서 돌연 걸음을 멈추었어. 무언가가 몸을 끌어당기는 느낌. 윈터는 자연히 오묘한 감각이 느껴지는 쪽으로 이끌려버리고 말아. 점포 안으로 들어서면 난처한 표정을 짓고 있는 갈색 머리의 사내와 눈이 마주쳐. 윈터는 그가 저와 같은 추락자라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었어. 지금까지 수 번은 느꼈던 감각이 뒷덜미를 간지럽혔으니까.

"그렇게 하는 거 아니야."

갈색 머리 사내의 어깨를 툭 건드린 윈터가 고개를 느리게 가로저었어. 그러더니 갑자기 윈터의 등 뒤로 다가온 점원이 쑥 하고 앞치마를 입혀버리는 거 있지.

"아, 아니 잠깐만. 나는 이 녀석과 일행이 아니라고..."

윈터는 단지 이 세계의 주민들에게 무언가 도움을 주면 호의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하려던 것뿐이었는데. 졸지에 앞치마가 입혀져서는 변명을 마치기도 전에 주방 안쪽으로 끌려들어 가려 해.

점원에게 허리를 꼭 붙들려 가게 안쪽으로 질질 끌려가면서, 난처한 표정으로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다 너와 다시 눈이 마주치는 윈터였어.

497 영주 (lRizgN4ft6)

2024-06-21 (불탄다..!) 15:40:42


드디어 메이드 윈터 나오나요??www

498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15:43:11

메이드라기보단 그냥 수수한 앞치마 입은 카페 종업원일까요~

499 영주 (lRizgN4ft6)

2024-06-21 (불탄다..!) 15:47:41

>>498 쳇(?)

500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15:48:09

영원이 여장 시켜버린다?

501 라크주 (4OlpIzZDjk)

2024-06-21 (불탄다..!) 15:48:11

끄앙 잘잤다리

502 영주 (lRizgN4ft6)

2024-06-21 (불탄다..!) 15:49:42

>>500 😮
.....근데 본인은 그렇게 해도 별 생각 없을 것 같아요(?)

>>501 라크주 어서와요~~ 좀 주무신 것 같아서 다행임다

503 윈터 - 아델라이데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15:52:11

>>441

"어쩌다 보니까 그렇게 됐어."

인간 놈들에게 몹쓸 짓을 당해서 이렇게 도구로 쓰이게 된 것이라는 이야기까지는 할 필요 없으니까. 윈터는 배시시 웃으면서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가, 어떤 수인이냐는 물음에 아델에게 머리를 불쑥 들이밀며 하늘을 향해 쫑긋 솟은 귀를 두어 번 까닥거렸어.

"보면 몰라?"

이 귀와 꼬리는 어린애도 바보도 알 수 있듯이 말의 것이라고. 눈으로 보고도 모르면 정말로 바보 이하라고.

그렇게 볼을 부풀리던 윈터는 갑자기 푸하하- 웃음을 터뜨렸어.

"세계를 유린했다고?"

조금은 과장되게 웃으면서 아델의 어깨를 손바닥으로 팍팍 때리려는 윈터였어. 그러다 말고 뭔가 착각이라도 했던 것처럼 잠시 말을 멈추었다가.

"아. 내가 정신이 없긴 한가 봐. 난 또 네가 세계를 유린했다고."
...
"거기도 내가 살던 곳이랑 비슷했겠네."

윈터는 제 기억 속의 마신을 떠올리며 한숨을 폭 내쉬다가 고개를 바짝 들어 아델을 올려보며 말을 이었어.

"조금 걸을까? 재미없어도, 네 이야기 듣고 싶은데."

504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15:53:51

>>501
라크주 어서와요~ 낮잠 일어나면 살에서 우유냄새나는데 ㅎㅎ

>>502
그러면 다음엔 꼭 영원이 여장시켜버릴테야~

505 영주 (lRizgN4ft6)

2024-06-21 (불탄다..!) 16:01:13

>>504 대신에 윈터도 팔랑팔랑 귀여운 룩 입어주세요ㅎㅎ

506 라크주 (4OlpIzZDjk)

2024-06-21 (불탄다..!) 16:05:19

다들 쫀 저녁 ... 으 졸려

507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16:06:10

>>505
현대복 입혀보고 싶긴 해요~ 귀여운 룩은 모르겠다!

>>506
님아 지금은 한낮인데요

508 라크주 (4OlpIzZDjk)

2024-06-21 (불탄다..!) 16:06:57

>>502 앉아서 잤어 ...
>>504 우유 냄새가 나!?
>>507 자고 일어났으니까 저녁이야 :3

509 라크주 (4OlpIzZDjk)

2024-06-21 (불탄다..!) 16:08:07

근데 윈터주 궁금한게 있는데 윈터가 라크한테 보여준거 비타지?

510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16:08:23

라크주 밥 먹고 양치는 했어요?
양치는 중 대 사 항 이 다

511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16:10:43

>>509
저도 그게 좀 애매해서. 캡틴 진행레스 보면 반짝반짝 날아간 조각들이 추락자들도 알고 있는 것이라는 걸 보면 비타인 것 같은데
윈터가 주운 건 상자 안에 굴러다니던 것이라니까 그게 비타는 아닌 것 같죠...
비타 +1은 그냥 보상이고 굴러다니던 건 히든 아이템 느낌임!

512 라크주 (4OlpIzZDjk)

2024-06-21 (불탄다..!) 16:14:01

>>511 내가 해석한건 윈터가 주운것도 비타고 날아간 것도 비타 비스무리한 거라고 생각했거든. 머리 없는 상점 주인 = A.A 같다고 생각도 했었고! 그럼 윈터가 줏은건 안날아가고 남아있던 별조각 비스무리한거라도 해도 될까 :3

513 라크주 (4OlpIzZDjk)

2024-06-21 (불탄다..!) 16:14:13

그리고 양치는 했어!

514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16:17:26

양치한 라크주 칭찬해요~

>>512
이건 해석하기 나름일 거라고 생각하는데~ 캡틴 오면 물어볼까요? 저는 날아간 조각들이 비타고, 묘사가 다르니까 상자 안에 남아있던 것은 조금 다른 물건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일단 뭐라도 해석하는 대로 이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긴 합니다~
라크주가 해석한 대로 묘사해주시면 될 것 같음!

515 알레프주 (7YKTxjq242)

2024-06-21 (불탄다..!) 16:23:42

더워여...

516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16:24:50

저는 추운데 따듯한 알레프 끌어안고 있어도 되나요?

517 라크주 (4OlpIzZDjk)

2024-06-21 (불탄다..!) 16:27:11

이것이 바로 열평형(?)

더워하는 알레프 입에 아이스크림 물려주고 싶다.

518 알레프주 (7YKTxjq242)

2024-06-21 (불탄다..!) 16:28:24

>>516 알렢이: (도망)

519 ◆qrMRBpSduI (bNgpYGO44A)

2024-06-21 (불탄다..!) 16:30:28

오, 아냐. 날아간 것과 상자 안에 남아 있던 건 다른 거야. 상자 안에 있는 건 비타인데, 아직 추락자들이 이게 비타구나! 생각하지 못해서 무언가라고 표현한 거였어... 설명이 부족해서 헛갈리게 만들었네. 쏴리.

520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16:32:38

>>518
어째서...............

>>519
그럼 추락자들이 얻은 비타는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있는 건가요? 이게 뭔지 모르지만 자꾸 주워버리게 됐다고... 서로 나누거나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건가요?
원래 이쪽으로 쓰려고 했긴 한데~

521 라크주 (4OlpIzZDjk)

2024-06-21 (불탄다..!) 16:32:58

헉 내 텔레파시를 받았구나 캡틴!! (아님)

522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16:34:34

라크주, 그러면 대충 윈터가 라크에게 비타 내밀면서 "너도 이런 거 가지고 있지?" 이렇게 물어봤다는 걸로 필터링해주실 수 있나요~

523 라크주 (4OlpIzZDjk)

2024-06-21 (불탄다..!) 16:35:12

오케오케~~

524 ◆qrMRBpSduI (bNgpYGO44A)

2024-06-21 (불탄다..!) 16:36:02

>>520 응, 맞아! 다음 메인 미션 중 하나인데, 추락자들은 비타를 보고 왠지 챙겨야겠다, 하고 챙겼다는 느낌. 서로 나누는 거(양도)는 불가하지만 눈으로 확인은 가능해.

>>521 그렇다! 절실한 부름에 따라 등장했지!

525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16:38:58

>>524
양도는 안되는구나~ 암튼 이제 확실하게 알겠어요~ 설명 고마워요 캡틴!

526 ◆qrMRBpSduI (bNgpYGO44A)

2024-06-21 (불탄다..!) 16:40:26

>>525 나야말로 늦게 안내해줘서 미안해~!

527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16:43:52

그나저나 상자에 굴러다니는 비타 당연하게 슬쩍 챙겨버린 거 칭찬해~

528 영 - 알레프 (lRizgN4ft6)

2024-06-21 (불탄다..!) 16:53:51

이미 반절은 지나 버린 밤은 짧고, 살아 숨쉬는 누군가의 온기가 존재하는 한 그는 외롭지 않다. 아무것도 하지 않더라도 세상에 귀 기울이는 감각만으로 충분히 행복하니까.
기워 낸 부위가 당기지 않게끔 조심하며 그도 몸을 일으켰다. 이런저런 확인 과정을 거치느라 줄줄이 늘어난 물건들도 대강 정리하여 식탁 위에 올려두었다. 이것들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여관 주인의 입장에서는 못 보던 세간이 늘어 조금 아리송해질지도 모르겠다. 바닥에 내려두었던 촛대를 주워들기까지 하면 돌아갈 준비는 끝이다. 곁을 내려다보던 그가 소리 없이 싱긋 웃었다.

가자.

필담 아닌 입모양만으로 중얼거리고는 발걸음을 내딛는다. 처음 이곳까지 인기척도 없이 당도했던 만큼 밑창이 단단한 신을 신고도 걸음걸이가 조용했다. 돌아가는 길은 그저 묵묵했을까, 아니면 소리 죽인 세담이 때로 오가기도 했을까. 방까지 가는 길은 그리 멀지 않았기에 어느 순간 둘은 문 앞에 도착해 있었으리라.

[ 잘 자. 내일 보자. ]

문을 열기 전 그렇게 쓰인 말을 전했다. 문을 닫고 들어가는 모습까지 볼 생각인지, 한동안은 그렇게 서 있었을 테다.

529 영주 (lRizgN4ft6)

2024-06-21 (불탄다..!) 16:55:08

알레프 너무 사랑스러워요............. 알레프 내가 키울래(?)

캡틴도 하이하이예요~

530 라크주 (4OlpIzZDjk)

2024-06-21 (불탄다..!) 16:56:07

영주 안뇽!!

531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16:56:38

영주 어서와요~

532 라클레시아 - 윈터 (4OlpIzZDjk)

2024-06-21 (불탄다..!) 17:00:27

" 아, 저도 똑같은걸 가지고 있어요. "

무언가를 하면 어느샌가 생겨나있는 물건이었다. 이름도 뭔지 모르고 어디에 쓰는 것인지도 모르지만 눈에 띄면 왠지 챙겨야할 것 같아서 항상 챙기고 있는 것이었다. 저게 상자 안에도 있었다니 그럼 지금 날아간 것들은 윈터의 손에 있는 것들과 비슷한 것들이라는걸까? 잘 모르겠다. 빈 상자를 질질 끌며 상점가에 들어서니 여기저기 공고문이 붙어있었다.

" 흐음. "

아무래도 생각보다 중요한 물건이었던것 같다. 어느새 공고문이 붙을 정도라면 말이다. 그리고 그것을 본 윈터의 어깨가 축 처지는걸 본 나는 조금씩 걸음을 늦추었다. 점점 그녀의 걸음이 느려지고 어느새 멈추어선다. 나도 맞추어 걷던 발을 멈춘다. 그리고 들려온 왜 잘해주냐는 윈터의 말에 나는 쓰다듬던 손을 내려 주머니에 찔러넣고선 말했다.

" 잘해주면 안되는건가요? "

장난끼가 다분히 섞인 말. 하지만 금세 평소처럼 옅은 미소를 지은 나는 그녀의 말에 잠깐 입을 다물고선 주변을 둘러보았다. 싸움이라곤 주정뱅이들의 말싸움이 전부일 것 같은 평화로운 도시에 물들어 나도 어느정도 풀린 것일지도 모른다. 잠깐의 침묵이 지나고 나는 그녀에게 작게 속삭였다.

" 말했잖아요, 이 순간순간이 행복한 기억이 되니까. "

당신이 말한 것처럼 내 기억을 덮어나가는거에요. 주머니에 찔러넣었던 손을 빼서 이번엔 내쪽에서 그녀의 손을 잡으려했다. 그리고선 상점가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외곽을 향해 나아가며 말했다.

" 굳이 상점가로 안가도 되잖아요? 아까처럼 밖으로 돌자구요. "

밝은 미소와 함께 아까 윈터와 만났던 나무 그늘로 다시금 향했다. 물론 상점가를 가로지르지 않고 자신들이 했던것처럼 성벽을 타고 쭉 돌아서 말이다.

533 라크주 (4OlpIzZDjk)

2024-06-21 (불탄다..!) 17:01:13

영이는 말하는 방법을 잊어버린거잖아? 그럼 말하는 법을 알려주면 말할 수 있을까? :3

534 라크주 (4OlpIzZDjk)

2024-06-21 (불탄다..!) 17:03:36

주말을 맞아 나도 3멀티를 시도해보겠다!

535 알레프주 (7YKTxjq242)

2024-06-21 (불탄다..!) 17:06:22

>>529 저도 영이 키울래여~~~~~~~(??)

536 ◆qrMRBpSduI (bNgpYGO44A)

2024-06-21 (불탄다..!) 17:07:21

크아악. 진짜 오늘 너무 바쁘다. 더우니까 더 바쁘게 느껴지는 것 같아.

일단 늦었지만 있는 사람들 어서오고, 난 밤 쯤에 다시 올게. 다들 즐거운 시간 보내!!

537 라크주 (4OlpIzZDjk)

2024-06-21 (불탄다..!) 17:07:32

캡틴 다녀와!! 이따 보자구 :3

538 영주 (lRizgN4ft6)

2024-06-21 (불탄다..!) 17:08:37

>>533 말하는 방법을 잊은 건 아니고 그냥 목을 (측정 불가)년동안 안 쓰다 보니 심하게 잠겨 버린 상태라서요! 소리는 짧게 낼 수 있는데 목소리가 심하게 가버려서... 발성 연습을 하면 다시 나아지는 수준이에요. 그래서 남들 다 자는 새벽에 몰래 연습하고 있지 않을까요🤔
낫고서도 한동안 큰 소리를 내거나 길게 말하는 건 조금 힘들 것 같지만요~

539 라크주 (QSsRCuL63E)

2024-06-21 (불탄다..!) 17:09:44

>>538 오 발성연습하는 영이 보고싶어!!! 뭔가 여관에 와선 라크랑 같은 방 쓰고 있을것 같은데 라크가 듣고 깰 수도 있으려나

540 알레프주 (7YKTxjq242)

2024-06-21 (불탄다..!) 17:10:50

캡틴 다녀오세여~~~~~

541 영주 (lRizgN4ft6)

2024-06-21 (불탄다..!) 17:11:19

>>534 헉 라크주가 주말동안 라크주 한 몸을 불사르겠대!!!!!!(날조)

>>535 🤔... 좋아요 서로 교환하죠
크하하 알레프 버튜버로 데뷔시켜야지


다녀오세요 캡틴~ 바쁜 상황 얼른 지나가길 바랄게요🥺

542 영주 (lRizgN4ft6)

2024-06-21 (불탄다..!) 17:16:32

>>539 본인이 듣기에도 좀 심하게 갈라지는 목소리라 연습은 밖에 나가서 할 것 같지만... 밖으로 나가려고 부스럭거리는 인기척 때문에 라크가 깨는 건 어떨까요?🤔

543 식물주 (eI05KrG9Ng)

2024-06-21 (불탄다..!) 17:20:39

어우 사람을 만나고 오니까 일상을 돌릴 기력이 남아나질 않네

544 알레프주 (7YKTxjq242)

2024-06-21 (불탄다..!) 17:24:43

식물주 어솨여~~~ 고생하셨어여~~~
>>541 히히 저는 영이한테 맛난거 마구 먹여줄거에여(?)

545 라크주 (4OlpIzZDjk)

2024-06-21 (불탄다..!) 17:30:32

>>541 이 한 몸 불살라서 여러분이 기쁘다면 ... !!!
>>542 오 그것도 괜찮겠다 :3 비몽사몽한 라크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아
>>543 (뽀다다다담) 고생했어!

546 영주 (lRizgN4ft6)

2024-06-21 (불탄다..!) 17:38:11

>>543 식무리주 어서오세요~ 더운데 고생하셨슴다...🥺

>>544 영: (먹뱉)
으아악 음식 아까워어어어

>>545 오... 이 상황 재밌을 것 같은데 이것도 일상으로 한 번 해볼까요?

547 라크주 (4OlpIzZDjk)

2024-06-21 (불탄다..!) 17:38:55

>>546 헉 근데 영주도 멀티가 되는거 아니야?

548 영주 (lRizgN4ft6)

2024-06-21 (불탄다..!) 17:53:17

>>547 킹치만 유잼 상황은 못 참아...!( •̀ ω •́ )✧

알레프랑 일상은 슬슬 마무리 분위기라서(아마?🙄) 괜찮을 것 같슴다
그러면 지금 당장은 할일이 있어서 안 될 것 같고... 대충 9시쯤은 어떠십니까!!!

549 칼 - 윈터 (Wb4Cr.ybgc)

2024-06-21 (불탄다..!) 17:56:32

>>496

누군가의 도움을 주려는 목소리에 반가운 마음이 든 나는 고개를 돌렸다. 그곳에는 회갈색의 머리카락을 한 여인이 있었다.
문제는 이 사람 또한 인간이 아닌 것 같았다.
머리에 동물 귀라... 옛날에 거래를 할 때 보았던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귀를 패션이라고 하던 사람들이 떠올랐다.

'그래, 머리 없는 사람도 있는데 뭐 어때.'

인종차별이란건 장사꾼에게 있어서 완전 쓸모가 없는 것이었다. 애초에 그럴 생각도 없었지만
사실 이미 머리가 없는 사람을 본 후로부터는 그런게 뭔 상관이냐 싶었다.

"어, 여긴 다른 화폐라도..."

내가 뭔가 질문을 하기도 전에 여인은 그대로 주인에게 앞치마가 입혀지고는 어디론가 끌려가는 것을 보았다.
이젠 문제가 해결됐다는 듯한 점원의 모습에 멍하니 음료를 마시며 사라져가는 여인을 보았다.

'흠, 공짜 음료보다는 역시 정보가 더 중요하겠지?'

차라리 잘 됐다. 어린 시절 돈이 없을 때 익숙하게 했던 잡일을 하는 것 같았으니까.
주방에 음료를 느긋히 마시면서 들어가니 점원이 나를 뭣하러 따라들어왔냐는듯이 보고 있었다.

"저도 일좀 도와드릴까해서요."

앞치마를 한 여인의 옆에 같이 서게 된 나는 설거지거리들을 보면서 입을 열었다.

"에고, 미안합니다... 저 때문에 이렇게 끌려오게 되었네요."

그래도 음료수는 저렴한걸 시켰으니 얼마 안 있으면 풀려나지 않을까요?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괜시리 끌려온 사람에게 도발로 들릴 수 있으니 최대한 미안하단 미소만 지어보았다.

그런데 이 사람... 느낌이 좀 다른데, 여기 동네 사람은 맞는건가?

"혹시 좀 이상하게 들릴 수 있는데... 이 동네 사시는 분 맞으신가요?"

//퇴근한 칼 주 갱신! 윈터 미아내...!! 처음 보자마자 잡일이라니!! ㅎㅎㅎ

550 칼 주 (Wb4Cr.ybgc)

2024-06-21 (불탄다..!) 17:57:35

저도 멀티가 아마 가능할거에요! 저랑도 심심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이야기 해주세요~! ㅎㅎㅎㅎㅎ

551 알레프 - 영 (7YKTxjq242)

2024-06-21 (불탄다..!) 17:58:55

네차흐를 따라 방으로 돌아가는 길은 다소 적막했다. 그는 아직 목소리를 못 내고, 소녀는 잠기운에 푹 빠진 상태였으니까.
식당을 벗어나 홀에 이른다. 여관 주인도 잠에 든 모양인지 카운터가 텅 비어있다. 터벅터벅 계단을 올라 잠시간 걸으면 어느새 문 앞이다.
소녀가 문고리 잡고 열기 전 마지막으로 그를 돌아본다. 종이에 쓰인 인삿말이 퍽 생소하다. 동시에, 왠지 모르게 기분이 들떴다. 인간은 잘 때 꿈을 꾼다던데, 나도 좋은 꿈을 꿀 수 있을 것만 같아.

"응, 네차흐도 좋은 밤 보내."

"다음에 또 얘기하자!" 소녀는 말간 웃음을 지어보이고선, 열린 문을 비집고 그대로 쏙 들어갔다. 그리고 이부자리 살펴보듯 부스럭대는 소리가 이어지다 어느 순간 뚝 멎는다...

//막레입니당~~~ 수고많으셨어여 영주!!!

552 라크주 (4OlpIzZDjk)

2024-06-21 (불탄다..!) 17:59:46

>>>548 쪼아 그럼 될때 선레 부탁해도 될까? :3

553 알레프주 (7YKTxjq242)

2024-06-21 (불탄다..!) 18:00:23

칼주 어서와여~~~~
>>546 먹뱉이라니 할미 마음 찢어져여(??)

554 라크주 (4OlpIzZDjk)

2024-06-21 (불탄다..!) 18:03:56

헉 내 앵커가 세개가 되어부렀어 :3

>>552에 있는거 >>548 이야!!!

칼주 어서와!! 반가워! 난 지금 3멀티라 손을 늘리기 힘들것 같아 ...

555 영주 (lRizgN4ft6)

2024-06-21 (불탄다..!) 18:05:27

막레 받았습니다! 수고하셨어요 알렢주! 알레프 너무 귀여워... 역시 키울래...ԅ( ิิ∇ ิิ ԅ)

>>552 알겠슴다!( •̀ ω •́ )✧

>>553 킹치만 어차피 소화도 못 하는걸...🥺

556 영주 (lRizgN4ft6)

2024-06-21 (불탄다..!) 18:06:31

칼주도 어서와요~
이제 라크주도 캡틴처럼 라/클/레/시/아로 5등분 되는 걸까...🤔(?)

557 칼 주 (Wb4Cr.ybgc)

2024-06-21 (불탄다..!) 18:06:51

>>553 다녀왔어요~! ㅎㅎ
>>554 괜찮아요! 화이팅!! 나중에 시간나면 같이 놀아요~!

558 알레프주 (7YKTxjq242)

2024-06-21 (불탄다..!) 18:08:49

>>555 알렢이: (도망)

559 칼 주 (Wb4Cr.ybgc)

2024-06-21 (불탄다..!) 18:09:32

>>556 5등분이라니 무셔...!! 다녀왔어용~!

560 라크주 (4OlpIzZDjk)

2024-06-21 (불탄다..!) 18:12:06

아직 라클/레시/아 로 나뉘었어 ...

561 칼 주 (Wb4Cr.ybgc)

2024-06-21 (불탄다..!) 18:16:23

>>560 그럼 더 나눠도 되는거 아닐까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562 라크주 (GH5pvap3Lc)

2024-06-21 (불탄다..!) 18:17:56

>>561 이 이상은 안돼!!!

563 칼 주 (Wb4Cr.ybgc)

2024-06-21 (불탄다..!) 18:24:30

ㅎㅎㅎ 별모양으로 나눠볼게요!

564 라크주 (GH5pvap3Lc)

2024-06-21 (불탄다..!) 18:25:44

별 모양은 6조각이잖아!

565 칼 주 (Wb4Cr.ybgc)

2024-06-21 (불탄다..!) 18:31:46

깔깔깔 많으면 좋은거 아닌가요? (진짜 모름)

566 라크주 (wgjWiyFqxo)

2024-06-21 (불탄다..!) 18:32:48

난 세 조각이면 충분해 ...

567 칼 주 (Wb4Cr.ybgc)

2024-06-21 (불탄다..!) 18:36:04

힘내요 라크주! 언젠가 저랑도 놀아주세요 후후... 그때까진 더 나누면 안되겠다...!!

568 유이주 (tRyvRWwszg)

2024-06-21 (불탄다..!) 19:23:32

잠만보 갱신! 요즘 20시간은 자는 것 같애..ㅋㅋㅋㅋㅋ

569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19:23:55

ㄹ/ㅏ/ㅋ/ㅡ/ㄹ/ㄹ/ㅔ/ㅅ/ㅣ/ㅇ/ㅏ

570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19:24:52

유이주 그리고 다들 어섭셔 저는 잠깐 다녀오겠습니다~

571 유이주 (tRyvRWwszg)

2024-06-21 (불탄다..!) 19:24:53

라크주가 무자비하게 분해됐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72 유이주 (tRyvRWwszg)

2024-06-21 (불탄다..!) 19:25:22

라크주가아니고 라크ㅠㅠ
윈터주 다녀와~!!

573 칼 주 (Wb4Cr.ybgc)

2024-06-21 (불탄다..!) 19:31:30

유이주 어서와요~!

574 유이주 (tRyvRWwszg)

2024-06-21 (불탄다..!) 19:31:53

모두 안녕안녕이야!!

575 칼 주 (Wb4Cr.ybgc)

2024-06-21 (불탄다..!) 19:44:27

유이주는 몇개로 나눠져있나요? ㅎㅎㅎ
우리 사람들 무섭게 세개씩으로 나/눠/져 있더라구요 ㅎㅎㅎㅎ

576 ◆qrMRBpSduI (bNgpYGO44A)

2024-06-21 (불탄다..!) 19:53:28

저녁 먹고 다시 갱신!!! 와하하하. 나는 자유의 모미다!!

577 유이주 (tRyvRWwszg)

2024-06-21 (불탄다..!) 19:56:56

유이주는 유/이/ㅈ/ㅜ 로 나뉘어져잇찌

578 유이주 (tRyvRWwszg)

2024-06-21 (불탄다..!) 19:57:20

캡틴 어솨~!~! 자유의 몸이 된 걸 축하해!!

579 칼 주 (Wb4Cr.ybgc)

2024-06-21 (불탄다..!) 19:58:28

캡틴 어서오세요~!
유이주는 네조각이구나!! 다들 고생이 많아.. ㅠㅠㅠ

580 ◆qrMRBpSduI (bNgpYGO44A)

2024-06-21 (불탄다..!) 19:59:59

그리고 자유의 모미라고 하자마자 다른 일이 생김...
자유의 몸이라고 안 해서 그런가... 다시 다녀올게...

그래도 유이주, 칼주 안녕이야.

581 유이주 (tRyvRWwszg)

2024-06-21 (불탄다..!) 20:00: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제는 늙엇소,,

582 칼 주 (Wb4Cr.ybgc)

2024-06-21 (불탄다..!) 20:05:01

다녀와요 캡! 돌아오면 일상 납치해가야지...
>>581 안돼애애애!! ㅠㅠㅠㅠㅠ

583 유이주 (tRyvRWwszg)

2024-06-21 (불탄다..!) 20:09:29

>>582 허허허,,잘 있게나 청년,,~~

584 칼 주 (Wb4Cr.ybgc)

2024-06-21 (불탄다..!) 20:12:12

>>583 죽으면 안돼!! 여기 흑마법 쓸 줄 아는 분! 해골로 살려주세요!
그러면 평생 일상을 돌릴 수 있... 읍읍

585 알레프주 (7YKTxjq242)

2024-06-21 (불탄다..!) 20:12:34

저녁인데도 너무 더워여...!!!

586 유이주 (tRyvRWwszg)

2024-06-21 (불탄다..!) 20:22:35

>>584 해골과 일상을 돌리려고하다니...강심장이군..!!

587 유이주 (tRyvRWwszg)

2024-06-21 (불탄다..!) 20:23:15

알레프주 어솨!!
맞아 쪄죽을것같아....

588 칼 주 (Wb4Cr.ybgc)

2024-06-21 (불탄다..!) 20:36:19

알레프주 어서와요~! 담주면 장마에요! 그나마 잠시 시원할거에요 ㅎㅎ
>>586 무한노동이라니! 너무 조아...

589 유이주 (tRyvRWwszg)

2024-06-21 (불탄다..!) 20:37:57

>>588 아니 칼주ㅋㅋㅋㅋㅋㅋㅋ정신차려ㅋㅋㅋㅋㅋㅋ무한노동이좋다니wwwwwwww

590 칼 주 (Wb4Cr.ybgc)

2024-06-21 (불탄다..!) 20:43:06

흐아아아 노동조아! 일하는거 조아! 불금에 집에서 일하는거 조아!!!

591 메구무주 (FInSDmDqq2)

2024-06-21 (불탄다..!) 20:50:18

개개갱신

592 칼 주 (Wb4Cr.ybgc)

2024-06-21 (불탄다..!) 20:54:55

메구무주 어서와요~!

593 메구무주 (FInSDmDqq2)

2024-06-21 (불탄다..!) 20:57:14

안녕하세요 칼주~

594 알레프주 (7YKTxjq242)

2024-06-21 (불탄다..!) 21:02:00

다들 안냐세여~~~ 메구무주도 어솨여~~~~~

595 칼 주 (Wb4Cr.ybgc)

2024-06-21 (불탄다..!) 21:02:27

후 저는 불금이라 열심히 집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후후... ㅠㅠㅠㅠ

596 메구무주 (FInSDmDqq2)

2024-06-21 (불탄다..!) 21:05:17

알렢주도 안녕하세요~

불금인데도 일이라니!!! 집에선 쉬어야하거늘...!!!

597 이름 없음 (tRyvRWwszg)

2024-06-21 (불탄다..!) 21:09:16

메구무주 어솨!!!
그러고보니까 오늘 금요일이잖아?!?! 불금에는 쉬어야하는데,,!!!

598 유이주 (tRyvRWwszg)

2024-06-21 (불탄다..!) 21:09:30

나이름어디갓서

599 메구무주 (FInSDmDqq2)

2024-06-21 (불탄다..!) 21:12:43

유이주 안녕하세요~!!! 알아봤으니 괜찮아요~!!

600 영주 (lRizgN4ft6)

2024-06-21 (불탄다..!) 21:13:48

우아아아아아아악
갱신합니다!!!!!!!!!! 지금부터 선레 가져올게요~

601 유이주 (iUy8CIVX.U)

2024-06-21 (불탄다..!) 21:14:31

영주 어솨!!!
알아봤다니 다행이네😉

602 알레프주 (7YKTxjq242)

2024-06-21 (불탄다..!) 21:15:48

영주도 어솨여~~~

603 칼 주 (Wb4Cr.ybgc)

2024-06-21 (불탄다..!) 21:15:49

>>596 일하기 시러...
다들 빨리 일상들 돌리세요! 저는 팝콘 가져올게요!

604 유이주 (iUy8CIVX.U)

2024-06-21 (불탄다..!) 21:24:54

나도 팝콘을 챙겨야겟어!

605 윈터 - 라클레시아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21:26:53

>>532

"안되는 건 아닌데..."

지금까지 윈터가 살아왔던 세상에선 이런 일 없었는데. 저 같은 마수들은 인간의 도구로 쓰이다가 쓸모가 없어지면 폐기될 뿐이었는데. 마냥 다정했던 손길이 떨어지는 것이 너무 아쉬워 머리에 얹힌 그의 손을 살며시 잡아보려 하다가 이내 혼자 포기하고서 다시금 어깨를 축 늘어뜨려.

윈터도 라크가 상냥하게 대해줘서 좋긴 했는데 행복한 기억이라는 말엔 동의하기 어렵네. 지금까지 계속, 계속 귀찮은 일만 벌여왔는걸.

"너는 이게 행복해?"

얼결에 손이 붙들려버린 윈터는 고개를 내리고 제 발끝을 바라볼 뿐이었어. 엘프의 손은 당연히 차가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따듯하더라. 맞잡긴 손에 힘이 들어가 끌려가고 있으면, 점점 사람이 없는 곳으로... 너와 처음 만났던 나무 아래에 가만히 기대어서.

"너는. 우리가 왜 여기에 떨어졌다고 생각해? 나는 지금, 세상에 놀아나고 있는 기분이란 말이야."

조금은 거친 기색으로 라크와 맞잡았던 손을 떼어내고서, 고개를 숙인 채 제 오른쪽 귀를 쓸어내리는 윈터였어.

606 메구무주 (FInSDmDqq2)

2024-06-21 (불탄다..!) 21:28:53

저도 팝콘을...🍿🍿🍿

607 영 - 라클레시아 (lRizgN4ft6)

2024-06-21 (불탄다..!) 22:01:31

불면하는 자의 하루는 길다. 매일같이 반날은 남아 도는 시간 탓에 무료하거나 외롭지 않으냐고 하면 그런 적이 전혀 없다고는 하지 못하겠다. 그러나 억겁의 세월 동안 앓아 왔던 근본적인 외로움이 사라진 지금, 밤은 그에게 있어 정가整暇의 기회가 되어 주었다.

그는 같은 방을 쓰는 일행, 라클레시아가 있을 방향을 슬며시 살펴 보았다. 불 꺼져 어둑한 시야 한편으로 미동 없는 인영 하나가 넌지시 건너다 보였다. 숨소리가 고른 것을 보아하니 이 정도면 깊이 잠들지 않았을까?
일행이 잠들었겠다 싶어질 즈음에야 행동을 시작한다. 행동이라 해보았자 별달리 거창한 것은 없었지만. 자리에서 일어난 그는 곧장 문으로 향했다. 되도록 조용히 움직이고자 했지만 옷자락 부딪히는 소리나, 오래되어 삐걱이는 문 소리가 언뜻 들렸을지도 모르겠다.

608 영주 (lRizgN4ft6)

2024-06-21 (불탄다..!) 22:02:24

우선 선레는 짤막하게!

뭐야 왜 다들 나 빼고 팝콘 먹어!!!!! 나도 줘!!!!!!!!!!!!!!!!!

609 윈터 - 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22:12:02

>>549

그러니까... 등 뒤에서 누군가가 윈터를 끌어안으며 어두운색의 천으로 된 앞치마를 입혀버렸고, 윈터는 그대로 점원에게 허리를 붙들려 주방으로 질질 끌려가고 있었어. 그런데 조금 전까지 곤란한 기색이던 갈색 머리 사내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주방으로 따라 들어오려 했단 말이야. 딱히 윈터를 구해주기 위해 들어온 것 같지는 않아 보였는데. 설거짓거리가 잔뜩 담겨있는 개수대 앞에 선 윈터는 죽상을 하고서 뒤에 섰는 사내를 돌아보았어.

"쉿. 여기서 그런 말 해봐야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을 뿐이라고."

윈터는 자신을 주방으로 끌고 온 점원이 밖으로 나가고 나서야 개수대의 물을 틀고 서투른 손길로 접시와 잔을 닦으며 나지막한 소리로 중얼거렸어.

"너도 하늘에서 떨어져 봐서 알겠지만. 우리는 이 세계의 주민이 아니라고. 이 사람들, 아니. 여기 주민들, 우리를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아 보여도 왠지 경계하고 있는 것 같단 말이야."
...
"일단은 이것부터 처리하자고..."

나름대로 진지한 투로 말하던 윈터의 손안에서 뽀독뽀독 닦이고 있던 머그잔이 미끄러져 바닥에 떨어지며 와장창 요란한 소리를 내어버려. 제발 이건 비밀로 해줘... 하는 얼굴로 사내를 돌아보는 윈터였어.

610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22:14:05

네 메구무주의 팝콘은 제가 다 먹었어요 :)

611 메구무주 (FInSDmDqq2)

2024-06-21 (불탄다..!) 22:16:05

>>608
받아랏 팝콘!🍿🍿🍿

앗, 이미 가져가셨잖아! 주체적 삶!

612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22:16:55

저 심심한데 누구 또 ai로 이미지 뽑아와도 될까요?

613 영주 (lRizgN4ft6)

2024-06-21 (불탄다..!) 22:17:27

윈터주도 안녕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설거지 서투른 윈터 귀여워.....😏

614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22:17:31

메구무주는 어제 그거 만족도 1에서 10까지 표현하십 시 오

615 영주 (lRizgN4ft6)

2024-06-21 (불탄다..!) 22:17:49

>>612 (사사사삭 기어옴)(저요!)

616 영주 (lRizgN4ft6)

2024-06-21 (불탄다..!) 22:18:19

>>6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강도도 주체적인 걸로 쳐주시는 건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17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22:18:48

>>613
영이도 같이 설거지하자...

618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22:19:40

>>615
저는 미소를 지었어요
아마 조금 걸릴 거니까

619 알레프주 (7YKTxjq242)

2024-06-21 (불탄다..!) 22:19:53

졸려영... 하루종일 갓난아기처럼 잠만 자는중..

620 메구무주 (FInSDmDqq2)

2024-06-21 (불탄다..!) 22:20:12

>>614
10점... 10점이오...!

621 메구무주 (FInSDmDqq2)

2024-06-21 (불탄다..!) 22:20:35

>>616
누군가에게 달라고 하지 않고 쟁취한 것이니까(??

622 영주 (lRizgN4ft6)

2024-06-21 (불탄다..!) 22:22:10

>>617 오... 이거 재밌을 것 같은데 나중에 여관에서 같이 가사 일하는 일상 어떠신가요?🤔(대충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일상소재 중독자 짤)

>>618 저는 따봉을 날렸어요
윈터주는 짱이애여....

623 영주 (lRizgN4ft6)

2024-06-21 (불탄다..!) 22:24:00

>>62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피터 래빗적 사고

>>619 다들 피곤하신 것 같아서 걱정이네요....🤔 밤에는 잘 주무시고 계시나요?

624 알레프주 (7YKTxjq242)

2024-06-21 (불탄다..!) 22:24:56

그리고... 사진을 영상으로 만들어주는 ai가 있더라구여?
https://streamable.com/rbih4l

625 알레프주 (7YKTxjq242)

2024-06-21 (불탄다..!) 22:25:23

>>623 밤잠은 잘자는데 낮잠도 너무 많아서 큰일...!!

626 메구무주 (FInSDmDqq2)

2024-06-21 (불탄다..!) 22:25:52

>>6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파워 주체적(???)

627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22:26:32

>>622
좋 습 니 다

628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22:27:52

>>623
이 짤.
왼쪽 토끼가 오른쪽 토끼의 목을 칼로 찌른 것으로 보았고
저 꼬리가 ■추로 보였던 저를 용서해요

629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22:29:08

근데 사실 토끼는 당근 별로 안좋아해요

630 메구무주 (FInSDmDqq2)

2024-06-21 (불탄다..!) 22:29:24

>>628
...!!!

631 유이주 (tRyvRWwszg)

2024-06-21 (불탄다..!) 22:29:43

토끼가 당근을 별로 안 좋아해???대박!!

632 메구무주 (FInSDmDqq2)

2024-06-21 (불탄다..!) 22:30:17

당근을 별로 안좋아한다니 그럼 토끼는 뭘 좋아해요???

633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22:32:00

토끼는 잡식성이긴 한데 사료나 그냥 풀때기 잘먹어요
이빨이 강해 보여도 딱딱한 거 안조아함

634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22:32:36

그리고 햄 잘먹음 ㅋㅋ;

635 메구무주 (FInSDmDqq2)

2024-06-21 (불탄다..!) 22:33:53

햄을 먹어.....??????(충격

636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22:34:30

환장해서 먹습니다

637 라크주 (UL/TLWuJ.E)

2024-06-21 (불탄다..!) 22:37:17

지금 일어나써!!!!

638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22:38:27

라크주 어서와요
자다깨다하는 반찬

639 메구무주 (FInSDmDqq2)

2024-06-21 (불탄다..!) 22:40:06

라크주 어서오세요~!

오... 잡식이 아니라 채식하는 줄 알았는데 놀랍네요... 토끼도 고기를 먹는다...

640 라크주 (UL/TLWuJ.E)

2024-06-21 (불탄다..!) 22:40:19

반찬 아니야!

641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22:40:47

>>639
말도 잡식이거든요? 메구무도 먹힐 수 있다

642 유이주 (tRyvRWwszg)

2024-06-21 (불탄다..!) 22:40:52

햄 잘먹는다니!! 처음알았어

643 영주 (lRizgN4ft6)

2024-06-21 (불탄다..!) 22:43:15

초식동물도 영양이 부족한 상태라면 종종 육식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기린이 가끔 하늘에 날아다니는 새를 덥썩 물어서 먹거나 사슴이 토끼를 씹어먹거나... 하는 장면이 자연계에서는 은근히 자주 포착된대요🙄


라크주 안녕하세요~ 라크주는 늘 잠을 잤어...(?)

>>625 그래도 낮잠 때문에 밤잠을 못 자지는 않아서 다행이에요....
요즘 날씨가 더워서 그런가? 아니면 많이 피곤하신가요🤔🤔

644 메구무주 (FInSDmDqq2)

2024-06-21 (불탄다..!) 22:43:32

>>641
!!!!!!!!!

645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22:44:23

새파란 하늘, 황량한 사막을 횡단하는 영이를 만들고 싶었는데
현재 이미지랑 너무 닮았어
https://ibb.co/fYYvPxZ

646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22:46:23

다음은 누구냐!!

647 메구무주 (FInSDmDqq2)

2024-06-21 (불탄다..!) 22:46:52

>>645
어, 엄청난 천재...!!!!

648 라크주 (wgjWiyFqxo)

2024-06-21 (불탄다..!) 22:49:05

>>646 저요저요

649 영주 (lRizgN4ft6)

2024-06-21 (불탄다..!) 22:50:46

>>645 ❗❗❗❗❗❗❗❗❗❗❗❗❗❗❗❗❗❗
윈터주는 신이야!!!!!!!!!!!!!!!!!!

감사합니다 동서남북큰절맞절그랜절....!

650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22:53:50

근데 영이 칼쓰나요?

651 영주 (lRizgN4ft6)

2024-06-21 (불탄다..!) 22:58:17

>>650 안이요(・ω<)

서바이벌 나이프나 캠핑용 칼 같은 종류는 쓸 줄 아는데.... 이것도 전투용으로는 못 쓰고 생활 목적으로만 쓸 줄 알아요. 지금은 그런 칼도 갖고 있지도 않은 상태고요! 하지만 간지나니까 아무래도 상관없지 않을까요?(?)

652 코우주 (Z8W7eh1Y3Y)

2024-06-21 (불탄다..!) 22:58:56

갱시이이인

653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22:59:25

>>651
으 악 여태까지 영이 검사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켜줘야 하는 귀여운 존재였다

654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22:59:43

귀여운 코우주 어서와요

655 영주 (lRizgN4ft6)

2024-06-21 (불탄다..!) 23:00:52

>>653 전투 기술을 갈고 닦기엔.......... 아무도 없었던 곳이라..............🙄

메가 카와이한 코우주도 어서오세요~

656 알레프주 (7YKTxjq242)

2024-06-21 (불탄다..!) 23:03:34

다들 어솨여~~~
전투하는 우리 친구들 보고싶다...!!

657 유이주 (tRyvRWwszg)

2024-06-21 (불탄다..!) 23:04:42

코우주 라크주 어솨!!!

658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23:05:24

https://ibb.co/r7mktGn

자, 이번엔 라크 등장이야
겨울을 좋아하는 순결하고 순백한 느낌

659 영주 (lRizgN4ft6)

2024-06-21 (불탄다..!) 23:08:44

>>656 저 두 요!!!!!!!

알레프는 기본적으로 비전투를 선호할 것 같은데, 피치 못하게 전투에 참가해야 한다면 알레프는 어떻게 하나요??🤔

660 코우주 (Z8W7eh1Y3Y)

2024-06-21 (불탄다..!) 23:10:12


카와이한 건 코우인데.........
다들 하이 >< 덥다 흐엥

661 코우주 (Z8W7eh1Y3Y)

2024-06-21 (불탄다..!) 23:10:42

>>658 헉 어르신 초 이케멘....

662 영주 (lRizgN4ft6)

2024-06-21 (불탄다..!) 23:12:05

>>658 마음마저 청량해질 것 같은 아름다움이야.....😇

663 유이주 (tRyvRWwszg)

2024-06-21 (불탄다..!) 23:12:16

으하하하하하 이케맨들의 축복이다!!!

664 알레프주 (7YKTxjq242)

2024-06-21 (불탄다..!) 23:13:35

>>659 음... 알렢이는 서포터 비스무리한거 하지 않을까여? 전투능력이 없으니깐?

665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23:15:57

맞아요 슬슬 전투씬도 보고싶다

666 칼 - 윈터 (Wb4Cr.ybgc)

2024-06-21 (불탄다..!) 23:18:59

>>609

"우리라고요?"

그 말은 나말고도 이 이상한 곳에 추락한 사람이 더 있다는 것인가?
하느님 맙소사,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정신나간 실험실에 팔린게 아니어서 다행이다.
적어도 나는 녀석에게 당한 게 아니었다는 사실에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되었다.
만약 놈의 손에 처리 시설로 가게 되었다면 지금쯤 통속의 뇌 꼴이 되었겠지.

말을 이어가려던 도중 여인이 떨궈서 깨진 소리가 나자 나는 재빨리 유리조각들을 몰래 말로 밀어서 개수대 밑으로 넣어버렸다.

"이제 우리 공범이네요, 뭐 내 탓으로 여기 들어오게 된건데 있는 시간이 더 늘면 안되잖아요?"

여기서 죽치고 있는 것보다는 나보다도 먼저 떨어진 것 같이 말하는 이 사람에게 정보를 얻는 것이 더 중요했다.
다짜고짜 질문 공세를 퍼붓고 싶었지만 당장은 그것보다는 어느정도 친밀도를 올리는게 낫지 않을까 싶었던 나는
목구멍에서 솟아오르는 의구심을 집어삼키고는 간단한 질문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선생님께서도 저 위에서 떨어졌단 말입니까? 원래 어느 구역에서 사셨어요?"

여인의 행동을 보아하니 적어도 로열들이 사는 곳에서 온 사람 같진 않아보였다. 끽해봐야 일반 시민들이 사는 곳에서 이곳으로 떨어진 것 같은데...

"사실 저는 EA 익스프레스를 타려다가 이 곳에 추락했거든요."

내 출신지는 말하지 않도록 질문 하나를 섞어서 물었다.

667 알레프주 (7YKTxjq242)

2024-06-21 (불탄다..!) 23:19:44

와 저도 ai리퀘 받아볼래여~~~~(그리고 암도 없었다.)

668 메구무주 (FInSDmDqq2)

2024-06-21 (불탄다..!) 23:19:53

전투라... 저는 여러분들께 힐을... 아, 약이 없구나 이젠...

메구무 잠시 약국에 알바시킬까...(프메식 자캐 키우기)

669 칼주 (Wb4Cr.ybgc)

2024-06-21 (불탄다..!) 23:20:00

잘생긴 우리 애들이 점점 늘어나는군요! 어... 침 흘린거 아니에요 헤헤...

670 메구무주 (FInSDmDqq2)

2024-06-21 (불탄다..!) 23:20:25

>>667
저요 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671 영주 (lRizgN4ft6)

2024-06-21 (불탄다..!) 23:24:11

얘도 전투능력은 장담할 수가 없네요... 툭하면 자기 몸으로 몸빵하려고 하거나 도망가는 쪽을 선택하려고 할 것 같고...?🤔

672 알레프주 (7YKTxjq242)

2024-06-21 (불탄다..!) 23:28:48

>>670 (둠칫둠칫)
다른분들도 원하신다면 부디...!

673 영주 (lRizgN4ft6)

2024-06-21 (불탄다..!) 23:30:36

>>672 (기회를 노리고 기어옴)

674 칼주 (Wb4Cr.ybgc)

2024-06-21 (불탄다..!) 23:30:37

칼도 도망꾼인데..!! 자, 빨리 강한 여러분들이 칼을 살려주셔야 합니다.
안그러면 죽어요!! 개복치야!!

675 칼주 (Wb4Cr.ybgc)

2024-06-21 (불탄다..!) 23:31:12

>>672 ai 리퀘는 어떻게 받나요? 헤헤

676 코우주 (3RHPWIhWg6)

2024-06-21 (불탄다..!) 23:33:07

코우도 싸움나면 도망가야지~~

677 메구무주 (FInSDmDqq2)

2024-06-21 (불탄다..!) 23:34:52

아니 다들ㅋㅋㅋㅋㅋㅋㅋㅋ도망가는 거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678 알레프주 (7YKTxjq242)

2024-06-21 (불탄다..!) 23:35:17

>>675 그냥 제가 다른분들 캐를 ai짤로 만들어드리는거에여~~
>>676 검사잖아!! 검사잖아!!!(?)

679 칼주 (Wb4Cr.ybgc)

2024-06-21 (불탄다..!) 23:36:38

>>678 우선 요청이 많은 것 같으니 저는 한가할 때 해주세요! ㅎㅎㅎ
>>676 그 등뒤에 칼이 있는데 어찌 도망가세요! 맞서 싸워!!

680 코우주 (3RHPWIhWg6)

2024-06-21 (불탄다..!) 23:37:53

>>678 호다닥~ ><

681 영주 (lRizgN4ft6)

2024-06-21 (불탄다..!) 23:38:25

다들 평화주의자라서..(?)

>>674 칼쨩도 팔에서 레이저 쏴줘잉

682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23:40:00

알렢주~ 저 해줘요 해줘요 해주세요

683 칼주 (Wb4Cr.ybgc)

2024-06-21 (불탄다..!) 23:42:21

>>681 유감이지만 우리 칼의 팔에 달린 전기 충격기는 닿아야 쓸 수 있어서... 하하핫!
멀리서 엄호사격은 할게요!!

684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23:43:29

칼주 저 조금 나른해서, 답레는 내일 드려도 될까요?
오늘은 떠들기 하고 싶음!

685 칼주 (Wb4Cr.ybgc)

2024-06-21 (불탄다..!) 23:46:08

천천히해요 천천히~!
자, 얼른 여기 앉아서 우리 애들 썰좀 풀어봐요 헤헤

686 영주 (lRizgN4ft6)

2024-06-21 (불탄다..!) 23:47:21

>>683 이 정도만 해도 짱 쎈 전투력인걸요...!!!😮

>>685 어허 이런 말 하면 tmi마귀 또 썰 주체 못해요~!!!!

687 코우주 (3RHPWIhWg6)

2024-06-21 (불탄다..!) 23:47:53

>>679 코우 야캐요 힝
칼이 지켜주세오

688 유이주 (tRyvRWwszg)

2024-06-21 (불탄다..!) 23:48:43

tmi보고싶은데 너무 졸려서 내일 봐야겠다
다들 이따가 잘자 나는 갈게~!~!

689 라클레시아 - 윈터 (wgjWiyFqxo)

2024-06-21 (불탄다..!) 23:49:39

>>605

윈터의 행복하냐는 물음에 나는 그저 고개만 끄덕이고 처음 만난 나무 그늘로 향했다. 너무 빠르지도 않게, 너무 느리지도 않은 속도로 사람들과 마주치지 않게 나아간다. 그렇게 처음 만난 곳에 도착한 나는 그녀가 손을 놓으며 하는 말을 들었다. 우리가 여기에 떨어진 이유, 그것은 그도 계속 생각하고 있던 것이었다. 아무 이유도 없이 이런 곳으로 오진 않았을테니까.

" 나는, 그저 신들의 유희를 위한 도구에 불과했어요. "

그들에 대한 진실을 알았을때 나는 크나큰 충격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주시자로써 살아온 삶을 송두리 부정당하는 느낌이었으니까.

" 무슨 큰 사명이 있는줄 알고 좋아라했던 내가 정말 바보 같았다니까요. 그리고 그걸 안 순간 심판을 딱! 받을뻔 했죠. "

바보라는 말은 정말로 순화한 말이다. 나는 씁쓸한 미소를 지으면서 윈터를 바라보았다.

" 오랜 세월을 살다보니 몇가지 감정들은 점점 없어지고 있었는데 그 중 하나는 욕심이었어요. 딱히 내것이 아니어도 된다고 생각하는게 점점 많아졌으니까요. 근데 여기 와서 윈터를 보자마자 딱 느껴버린거에요, 내가 잊어버린 그 감정을. "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 좀 쑥쓰럽달까, 나는 얼굴이 조금씩 화끈해지는걸 느끼며 시선을 살짝 피했다. 이런 낯뜨거운 얘기를 하는 것도 정말 오랜만이라 부끄러운 것과는 별개로 기쁘기도 했다. 조금씩 멀어졌던 내가 다시금 가까워지는 것 같았으니까.

" 그래서 같이 있고 싶다고 한거에요. 이것도 내 욕심이긴한데 혹시 불쾌했다면 미안해요. "

뺨을 긁적이며 나는 윈터에게 얘기했다. 그래도 항상 옆에 있어주겠단 말은 거짓말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나는 죽지 않으니까. 불로불사를 약속 받은 주시자니까 말이다. 윈터에게 예정된 이별 같은걸 상기시키지 않아도 되는 존재이기도 했다.

" 왜 여기에 떨어졌다고 생각하냐구요? 처음엔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했어요. 원하는게 있는건가, 아니면 그들이 날 여기로 보낸건가. "

여러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보았지만 딱히 답이 될만한 것은 없었다. 도시는 거대했고 사람들은 평범했으니까. 무언가 원하는게 있었다기엔 딱히 큰 사건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물론 요정 같은 것들이 나오는 것을 보면 무언가 일어날 것 같은 분위기는 맞다.

" 근데 이젠 생각 안하기로 했어요. 내가 하고싶은대로 살려구요. 꼭두각시 같은 인생은 이제 질려요. "

그녀에겐 답이 안되었을지도 모른다. 이건 내가 내린 답이니까. 그녀는 그녀 나름대로의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그래서 나는 윈터를 잡고 있던 손을 내밀었다. 평소의 미소와 함께.

" 머리, 쓰다듬어도 괜찮을까요? "

690 코우주 (3RHPWIhWg6)

2024-06-21 (불탄다..!) 23:49:47

유이주 잘자~ 쫀밤~

691 칼주 (Wb4Cr.ybgc)

2024-06-21 (불탄다..!) 23:50:10

>>686 내일 노는 날인걸요 여기 앉아서 말해봐요 헤헤
>>687 어허 지금 팔도 없는 불쌍한 칼에게 그러시는겁니까? (도주)

얘가 쌨다면 후계자의 쿠데타는 실패했을텐데... 흑흑 ㅠㅠㅠㅠ

유이주 잘자요!!

692 코우주 (3RHPWIhWg6)

2024-06-21 (불탄다..!) 23:51:14

>>691 등 뒤에 칼 있다며!! (?)

693 영주 (lRizgN4ft6)

2024-06-21 (불탄다..!) 23:52:57

유이주 잘자요~~

>>691 (혹함)
어어 그러면 이번에는 또 뭐 가져오지.......🤔

694 알레프주 (7YKTxjq242)

2024-06-21 (불탄다..!) 23:53:19

유이주 잘자여~~~~

695 라크주 (wgjWiyFqxo)

2024-06-21 (불탄다..!) 23:56:23

열두시가 다 되어가자나!!

696 윈터주 (AzGa3OiE22)

2024-06-21 (불탄다..!) 23:58:50

유이주 잘 자요~ 라크주 답레도 내일 줄게! 오늘 저 상태 메롱임

697 코우주 (1hTzW6q1rs)

2024-06-22 (파란날) 00:00:05

메롱-

698 라크주 (IwiOfyfRr.)

2024-06-22 (파란날) 00:04:48

천천히 주는거야~~ :3

699 라클레시아 - 영 (IwiOfyfRr.)

2024-06-22 (파란날) 00:09:52

여관에서 나는 윈터가 데려온 사람과 같은 방을 쓰게 되었다. 알레프와 윈터는 여자고 이 사람은 ... 일단 겉으로 보기엔 남자였으니까. 근데 그를 바라보고 있자니 무언가 위화감이 들었는데 이것은 같은 추락자를 마주했을때의 그런 느낌이 아니었다. 그 위화감이 어디서 오는 것인지 몰라 약간 경계를 하게 되어버렸다. 그리고 그 경계는 자연스럽게 일상의 긴장감으로 이어졌고,

" 어디 가시는거에요? "

옷자락이 스치는 소리나 문이 삐걱이는 소리나 긴장한채 잠에 든 나를 깨우기엔 충분했다. 잠에서 방금 일어난 탓인지 목소리가 잔뜩 잠긴 상태가 되어서 평소와 다른 목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그 의미는 충분히 전달 되었을 것이다.

" 밤에는 혼자 다니면 위험하니까요. "

알레프를 여관으로 데려오면서 상점가에서 입고 자기 편한 옷을 하나 받았다. 댓가는 내일 아침에 간단한 심부름 하나를 해주는 것으로 하고 말이다. 그리고 이곳의 날씨는 봄이나 가을쯤의 날씨라 밤에는 꽤 쌀쌀한 편이었다. 그렇기에 평소에 입고 다니는 외투를 위에 걸치는 것으로 마무리한 나는 침대에서 일어났다.

" 어디 가시려는건진 모르겠지만 같이 가죠. "

도망갈까봐 감시한다기보단 윈터가 데려온 사람이니까 혹여 위험에 처하면 같은 방을 쓰는 내가 난처한 입장이 될까봐 그런 것도 있었다.

700 칼주 (IvjUuMLnEg)

2024-06-22 (파란날) 00:10:07

>>692 그쵸 우리 연약한 칼이 있으니까 지켜주... ㅌㅌㅌㅌ
>>693 어린시절의 이야기?! 후후 숨겨둔거 다 가져오세요!

701 메구무주 (KNOVWw0KCg)

2024-06-22 (파란날) 00:11:58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모두 쫀밤~~~

702 알레프주 (WYBk66i9D.)

2024-06-22 (파란날) 00:12:47

메굼주 잘자여~~~~~~

703 칼주 (IvjUuMLnEg)

2024-06-22 (파란날) 00:13:24

메구무주 잘자용~!

704 라크주 (IwiOfyfRr.)

2024-06-22 (파란날) 00:13:51

메구무주 잘자!! >:3

705 영주 (OLsWge2nAU)

2024-06-22 (파란날) 00:18:00

에잇 오늘의 tmi!

남녀와 노소의 개념을 잘 느끼지 못하는 편입니다. 구분하려면 구분을 전혀 하지 못하는 건 아닌데, 평상시의 인식 자체는‘구분하지 않음’이 기본 상태예요. 그러니까 같이 지내는 일행과도 ‘왜 그 어린 여자애 있잖아’라고 구체적으로 콕 집어서 말할 때가 되어야 아 맞다 알레프가 어리게 생긴 여자아이였지?하고 새삼스럽게 깨닫는 느낌?(어휘력 부족)
쉽게 말해 사람의 ‘분류’를 크게 의미 있게 여기지 않아요. 비슷하게 종족 역시도 크게 구분하지 않고요. 사람은 사람일 뿐이지 그 이상의 구분을 해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달까... 노인/어린아이/성별/여러 종족 가릴 것 없이 모든 사람을 ‘사람’이나 ’사람들’, ‘이름’ 정도로만 인식하고 지칭해요. 그래서 서술에서도 영이의 시점일 때는 타인을 누군가의 특성으로 지칭하지 않슴다. 가끔 묘사에서 성별이나 나이로 지칭하는 경우도 있긴 한데, 그건 영이의 시점이 아니라... 어휘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 제가 임의로 한 3인칭 서술이기 때문에…🙄 그마저도 캐어필을 위해 되도록이면 묘사하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고요.

+) Q. 그거랑 별개로 영을 ‘그’라고 서술하지 않느냐?
A. 영을 지칭할 때의 ‘그’는 중성적인 의미로 쓰는 중이에요. 현대에는 ‘그’가 남성 지칭어로 쓰이는 경우가 더 많아졌지만, 본래는 중성적인 단어였다고 하더라고요. 지금에도 중성적 용법으로 쓰는 경우가 틀린 사용이 아니라고 하고요. 청년 역시 마찬가지로 기본 의미로는 남성에게 쓰는 비율이 더 높지만, 남녀를 모두 포함해 한창 때 시기의 젊은이를 포괄해서 지칭하는 의미도 있으니까요. 설정이 설정인 만큼 되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편...이긴 합니다...!

아무튼 오늘의 tmi 끝!

706 알레프주 (WYBk66i9D.)

2024-06-22 (파란날) 00:21:39

영주의 티미는 언제나 맛나네여~~~~(냠냠)

707 코우주 (7k7c2dMKQc)

2024-06-22 (파란날) 00:23:37

tmi 쭈압쭈압

708 칼주 (IvjUuMLnEg)

2024-06-22 (파란날) 00:30:26

역시 tmi가 제일 맛나...! 냠냠~!

709 라크주 (IwiOfyfRr.)

2024-06-22 (파란날) 00:35:07

티미 맛있다!!

710 영 - 라클레시아 (OLsWge2nAU)

2024-06-22 (파란날) 00:41:28

최대한 조용히 열고 나가고자 했지만 노후의 영향만은 노력으로도 어찌할 수 없었나 보다. 조심스레 당긴 손길이 무색하게 끼익 소리가 울리고 만다. 그 탓이었나? 분명 자고 있는 줄 알았는데, 뒤편에서 들린 목소리에 그는 또 놀란 야생동물처럼 소리 없이 기겁을 하며 돌아보았다. 대단히 잘못한 것도 없으면서 괜히 몹쓸 짓이라도 한 것처럼 찔려서는.
그는 대답을 하기 위해 방 한편에 두었던 종이와 펜이 있는 곳으로 가, 몇 마디 짧은 말을 썼다. 놀란 마음 여전히 남았는지 필체가 미묘하게 떨려 있었다. 불은 아직 켜지 않았지만 창가에 비친 달빛 덕에 희미하게는 읽을 수 있었을 테다.

[ 안 자도 괜찮아? ]

아니, 놀란 마음보다도 그가 지닌 고질적인 염려증 때문인 듯도 싶다. 그러니까…… 저나 알레프 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잠을 자야 다음날에 무사히 활동할 수 있다고 알고 있다. 그래서 수면은 절대 방해하고 싶지 않았는데! 잠이 깨다 못해 아예 나갈 채비까지 하는 라클레시아를 보며 그는 다른 의미로 당황하기 시작했다. 땀 흘릴 수 있는 몸이었더라면 삐질삐질 식은땀이라도 흘렸을 것 같은 기색이다.
수천 년만에 미안함과 무안함과 걱정과 기타 등등 온갖 자질구레하고 하찮은 감정의 복합을 겪은 그가 보인 반응은 아주 단순했다. 잘못하다 걸린 개처럼 슬그머니 눈길부터 피하는 것이다. 그럴수록 더 수상해 보인다는 사실도 모르고.

[ 산책 나가려고 했어 ]

711 영주 (OLsWge2nAU)

2024-06-22 (파란날) 00:44:14

헉 라크 영이를 경계하고 있었구나...!!! 윈터한테도 그렇고 아델한테도 그럴 예정이고... 왠지 만나는 사람한테마다 경계를 사는 것 같은 기분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지만 재밌죠???)

712 알레프주 (WYBk66i9D.)

2024-06-22 (파란날) 00:48:11

https://postimg.cc/gallery/SkKZK4Y
주문하신 영이...!

713 ◆qrMRBpSduI (jkXHEHe502)

2024-06-22 (파란날) 00:52:40

빨리 끝날 줄 알았는데... 인터넷이 말썽이야.

자러 간 사람들 굿밤 되고, 남아 있는 사람들은 안녕.
사실 안녕이라곤 했지만, 힘이 쫙 빠져서 금방 들어갈 것 같네...

714 알레프주 (WYBk66i9D.)

2024-06-22 (파란날) 00:54:39

캡틴 어솨여~~~ 얼렁 쉬세여...!!

715 영주 (OLsWge2nAU)

2024-06-22 (파란날) 00:56:00

>>712 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쩐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너무좋아감사합니다그랜절로절구에떡방아찧을수도있을것같아요

716 영주 (OLsWge2nAU)

2024-06-22 (파란날) 00:56:47

캡틴도 안녕하세요~~
텍스트에서도 지친 게 보이는 기분...🥺 푹 쉬시고 내일은 기분 좋게 일어날 수 있길 바라요

717 ◆qrMRBpSduI (o.uviXjNp2)

2024-06-22 (파란날) 01:03:39

안녕, 알레프주, 영주. 귀여운 우리 친구들 보며 회복해야겠어.

718 칼주 (IvjUuMLnEg)

2024-06-22 (파란날) 01:03:52

캡틴 고생했어요! 푹쉬고 내일봐요!

719 라클레시아 - 영 (IwiOfyfRr.)

2024-06-22 (파란날) 01:05:40

아무래도 내가 자고 있는줄 알았는지 내가 말을 걸자마자 놀라는 기색이 보였다. 하긴 나 같아도 자고 있던 사람이 갑자기 말을 걸면 놀라서 제자리에서 점프할지도 모른다. 예전부터 누군가 놀래키는거엔 무척 약했으니까. 하지만 그는 특이하게도 필담으로 대화를 했다. 듣는 것은 다 알아듣는것 같은데 말하는게 되지 않는걸까.

" 엘프는 적게 자도 괜찮으니까요. "

물론 거짓말이다. 엘프가 무슨 초인도 아니고 충분한 수면이 있어야 다음날의 생활이 가능한 법이다. 하지만 여기서 더 자야한다고하면 분명 내가 잠들때까지 기다렸다가 나갈 것 같은 분위기였다. 그러니까 여기선 적당히 블러핑을 하고 같이 나갈 궁리를 한다. 그리고 내 물음에 대한 대답은 곧 들을 수 있었다. 이 시간에 산책을 나간다니.

" 도시가 아무리 평화로워보여도 혼자 돌아다니면 무슨 일을 겪을지 몰라요. "

어디 끌려가면 우리는 어디로 갔는지 알 방도가 없다. 그러니까 이런 낯선 곳에선 혼자 다니는 일이 가급적 없어야한다. 낮이야 사람도 많고 밝으니까 어느정도는 괜찮지만 밤은 더욱 조심해야하는 법이거늘. 그가 살던 곳은 치안이 상당히 좋았던 곳인가?

" 저도 바람이나 좀 쐬게 같이 가시죠. "

이미 나갈 채비는 끝났다. 그가 무어라 더 말을 하기 전에 나는 기지개를 한번 펴고 그대로 방문을 나섰다. 방 안보다 더더욱 서늘한 복도의 공기가 몸 곳곳을 스쳐지나간다.

720 라크주 (IwiOfyfRr.)

2024-06-22 (파란날) 01:05:52

헉 캡틴 수고해쒀

721 영 - 라클레시아 (OLsWge2nAU)

2024-06-22 (파란날) 01:39:07

어, 그런 거였나? 조금 덜 자도 괜찮다면 다행이다. 그 말에 화들짝 놀랐던 것도 잊고 고개를 끄덕였다. 엘프라는 종에 대한 무지와 거짓을 의심하지 못하는 기질 탓에 그는 쉽게도 넘어가고 말았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에 갸웃 기우는 고개. ……그런가? 생각해 보니 그랬던 것도 같다. 윈터와 처음 만났을 때도 그런 일이 벌어졌으니. 당연한 사실을 그제서야 깨달은 점만 봐도 그가 조심성이 없는 것은 사실이었다. 하긴, 모두가 죽어 버린 세상에서 다른 존재를 경계해야 할 필요가 어디 있었겠는가. 그렇게 납득했다가도 몇 초 쯤 지나자 또 다른 의문이 반짝 고개를 쳐들었다. 아니지, 그때는 윈터랑 같이 있었는데도 싸움이 벌어졌었는데?

[ 같이 돌아다녀도 무슨 일 생기지 않을까? ]

제법 그럴싸한 말 던져봤자 이미 늦었다. 무어라 더 말할 틈도 주지 않고 먼저 나가버린 라클레시아를 쫓아 그도 서둘러 걸음을 옮겼다. 걸음을 따라잡았을 무렵엔 슬그머니 눈치를 살핀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 온 탓이었다. 이렇게 되면 내가 가려던 곳으로 가야 할까, 아니면 이 사람이 가고 싶은 곳으로 가야 할까? 생전 누군가와 나란히 걸어 본 적이 없어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산책이라 하기는 했지만 그리 멀리 벗어날 생각은 없었기에, 그는 여관의 입구로 나설 때쯤 잠시 멈추어 섰다.

[ 그냥 여기까지만 나오려고 했어. ]

그런 글자 보여주며 그가 앞을 가리켰다. 여관 바로 앞의 길목, 마땅히 걸터 앉을 곳이라고는 연석 역할을 하는 야트막한 벽돌 몇 개 뿐이다. 이 자리 근처에서 가만 죽치고 있을 생각이었던 모양이다.

722 ◆qrMRBpSduI (o.uviXjNp2)

2024-06-22 (파란날) 09:06:53

좋은 아침. 오늘 진짜 덥다. 이 더위가 아직 6월이라니... 날씨가 진짜 지옥이야.

723 알레프주 (WYBk66i9D.)

2024-06-22 (파란날) 11:34:07

쫀아!!

724 유이주 (NTbju8YfcI)

2024-06-22 (파란날) 11:46:07

쫀아야~!

725 영주 (OLsWge2nAU)

2024-06-22 (파란날) 12:12:19

와 비 오니까 잠 잘 오네여 ㅎㅎㅎ

726 ◆qrMRBpSduI (o.uviXjNp2)

2024-06-22 (파란날) 12:26:24

알레프주, 유이주 안녕.

영주가 있는 곳은 비가 오나 봐. 여긴 왜 비도 안 오는 거야.

727 라크주 (IwiOfyfRr.)

2024-06-22 (파란날) 13:17:51

나 지금까지 잤어 ...

728 식물주 (M4jFjVLORI)

2024-06-22 (파란날) 13:22:37

나도 지금까지 잤어

729 영주 (OLsWge2nAU)

2024-06-22 (파란날) 13:24:06

야레야레 잠꾸러기 생선들~

730 라크주 (IwiOfyfRr.)

2024-06-22 (파란날) 13:24:35

비 오니까 잠이 진짜 잘온다

731 식물주 (M4jFjVLORI)

2024-06-22 (파란날) 13:27:42

저어는 부지런한 식물주에요 어제 티알하고 5시에 잤다구요. 일상을 돌리고 싶었는데 선약이었어서 이런... 그런 의미에서 모?닝 일상 구함

732 아델주 (yIEXtQEgBk)

2024-06-22 (파란날) 13:36:52

좋은 아침~ 이제야 좀 숨 돌릴 여유가 생겼네 ; ;)

733 윈터주 (4iZRU/bNH2)

2024-06-22 (파란날) 13:37:10

늦잠잤다 ㅎㅎ 다들 안녕하세요~

734 아델주 (yIEXtQEgBk)

2024-06-22 (파란날) 13:38:32

윈터주도 식물주도 안녕~ 맞아 윈터주, 답레는 집 가면 금방 해서 이어줄게. 늦어져서 미안 ; ;)

735 윈터주 (4iZRU/bNH2)

2024-06-22 (파란날) 13:40:06

괜찮아요 저야말로 멀티인데다 항상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736 알레프주 (WYBk66i9D.)

2024-06-22 (파란날) 13:41:57

쫀오!!

737 식물주 (M4jFjVLORI)

2024-06-22 (파란날) 13:42:29

>>731 다들 낮이라 바쁘구만. 밤에는 또 랜선약속들이 빼곡하게 있으니까 한 서너시쯤에 다시 구해봐야겠다

738 아델주 (yIEXtQEgBk)

2024-06-22 (파란날) 13:42:32

>>735 (복복복복복복) 윈터주는... 상냥하구나....

>>736 알렢주도 안녕~ 좋은 오후!

739 아델주 (yIEXtQEgBk)

2024-06-22 (파란날) 13:43:28

나도 식물주랑 일상 돌리고 싶은데 아직 집이 아니라서.. 좀따 같이 손 비면 재밌게 놀아보자구~

740 영주 (OLsWge2nAU)

2024-06-22 (파란날) 13:44:32

>>730 맞아요..... 비 오는 날 꿀잠자면 기분 완전 좋아( ¤̴̶̷̤́ ‧̫̮ ¤̴̶̷̤̀ )

>>731 재밌게 즐기신 것 같아서 다행...인데 5시요???? ??(*゚ロ゚*)
식물이랑 일상.... 엄청 혹하는데..... 늦잠 잔 바람에 아직 뇌가 덜 깨서 선뜻 손 들기가 망설여지네요 우웃 슬프다....ꃼ.̫ ꃼ

윈터주 아델주 알렢주도 어서오세요~~

741 라크주 (IwiOfyfRr.)

2024-06-22 (파란날) 13:47:16

영주 답레는 잠에서 좀 깨면 쓸께 ..

742 알레프주 (WYBk66i9D.)

2024-06-22 (파란날) 13:47:23

다들 안냐세여~~
>>737 아직 구하시면 저랑 돌리실래여??

743 아델주 (yIEXtQEgBk)

2024-06-22 (파란날) 13:47:26

영주도 안녕안녕 좋은 오후야~ 비 오는데 우산이 없네 ; ;)

744 영주 (OLsWge2nAU)

2024-06-22 (파란날) 13:50:42

>>741 천천히 주세요~~ 저도 아직 덜 깨서 필력 스위치가 안 켜졋서요.._(:3」∠)_

745 라크주 (IwiOfyfRr.)

2024-06-22 (파란날) 13:51:29

헉 알렢주도 왔었네 알렢주도 안녕!!

746 영주 (OLsWge2nAU)

2024-06-22 (파란날) 13:52:09

>>743 아델주도 좋은 오후예요!! 앗 그런데 우산이 없다고요...?🥺 가까운 편의점이나 가게까지는 오래 걸릴 것 같으신가요...ꃼ.̫ ꃼ

747 식물주 (M4jFjVLORI)

2024-06-22 (파란날) 13:52:40

>>742 와 좋아 선레는 누가쓸까

748 아델주 (yIEXtQEgBk)

2024-06-22 (파란날) 13:54:03

라크주도 안녕~ 좋은 오후! 역시 주말이라 사람 많아서 좋네 🥰

>>746 (쓰담쓰담) 걱정해줘서 고마워 ; ;) 그래두 비 그렇게 많이 안 오니까 후다닥 집가보려구!

749 라크주 (IwiOfyfRr.)

2024-06-22 (파란날) 13:55:22

헉 아델주도 안녕!! 집밖인거야? 비 많이 오는데 후다닥 들어가야해 :3

750 알레프주 (WYBk66i9D.)

2024-06-22 (파란날) 13:59:28

>>747 situplay>1597047670>71 여기서 이어지는 상황으로 어떠신가여~~ 그러면 선레는 제가 써오는게 나을거구여 아니면 다른 상황이라도 괜찮아여~~

751 식물주 (M4jFjVLORI)

2024-06-22 (파란날) 14:01:29

>>750 좋다. 그럼 선레 기다릴게

752 영주 (OLsWge2nAU)

2024-06-22 (파란날) 14:04:19

와 일상 돌아간다~⸜( ◜࿁◝ )⸝

>>748 얼마 안 온다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얼른 들어가시길 바라요🥺

753 영주 (OLsWge2nAU)

2024-06-22 (파란날) 14:10:10

256 자캐에게_더_어울리는_것은_정장_vs_츄리닝
음...🤔 평소에 입고 다니는 옷이 단정한 스타일은 아니지만 왠지 정장이 더 어울릴 것 같은 느낌!

277 좋아_vs_싫어_자캐가_더_많이_하는_말은
지금은 좋아의 비중이 훨씬 많아요~

384 자캐는_의지하는_사람인가_의지되는_사람인가_둘다_아닌가
둘다 아닌 쪽 아닐까요?

의지하는 사람→ 다른 사람이 먼저 도움을 줘서 몇 번 도움을 받기 했지만, 기본적으로는 뭐든 혼자 알아서 처리하려는 성향이 강해요. 그동안 혼자 지냈으니까요~

의지되는 사람→ 🤔?(못미더운 편...)

영, 이야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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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알레프 - 식물 (WYBk66i9D.)

2024-06-22 (파란날) 14:29:15

화창한 햇빛 내리쬐는 오후, 소녀는 오늘도 여관을 나와 도시 구경을 시작한다. 처음 떨어졌던 그날보다 훨씬 가벼운 마음이다. 이제 사람이 많아도, 환경이 낯설어도 무섭지 않다. 돌아갈 곳이 있으니까.
아무튼 소녀는 맨발로 뽈뽈뽈, 거리를 돌아다닌다. 머리 없는 상점 주인으로부터 받았던 이용권으로 이것저것 사먹기도 했고. 빵집에서 산 샌드위치를 앙 베어물며 길을 걷는데, 돌연 누군가가 소녀를 붙잡았다.

"웅?"

소녀는 입을 우물대면서도 그 누군가를 돌아본다. 인간이라기엔 굉장히 이질적으로 생긴 존재였다. 마치 이파리와 줄기를 닮은 듯한... 이윽고 그가 말하길 먹어봐도 되나며.

"뭐 말이야? 이거?"

소녀는 아무렇지도 않게, 손에 든 샌드위치를 그에게로 내밀었다. 깨작깨작 아껴먹고 있던 터라 꽤 많은 양이 남아있었다.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먹어도 돼. 맛있어!" 하며 덧붙이는 소녀. 이파리 인간의 물음을 완전히 잘못 이해하고 있다...

755 알레프주 (WYBk66i9D.)

2024-06-22 (파란날) 14:30:17

>>753 정장입은 영이 보여줘여~~~~(??)

756 식물주 (M4jFjVLORI)

2024-06-22 (파란날) 14:36:09

받았습니다~ 식물이가 갑작스러운 신체접촉(어깨동무, 땅속 납치 시도)를 해도 될까? 냠 에퉤퉤

757 알레프주 (WYBk66i9D.)

2024-06-22 (파란날) 14:36:48

>>756 당근빳다져~~~

758 라크주 (IwiOfyfRr.)

2024-06-22 (파란날) 14:37:28

158 자캐는_사랑해_라는_말을_얼마나_자주_하는가
> 아침에 일어나서 한번, 점심 먹을때 한번, 자기 전에 한번 그렇게 3번 + 번외로 2835번 추가

535 타인에게_서운함을_느낀_자캐는_대놓고티낸다_vs_은근히티낸다_vs_티안낸다
> 라크는 티를 안내는 편이지. 근데 티 안낸다고 계속 그러면 화를 한번 크게 내거나 화를 내서 들을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어느 순간 곁에서 없어져버림 ..

308 자캐의_사인이_있다면
> 서류에 사인하는 자기 사인이 있어! 근데 엄청 대충 쓰다보니 누구는 못알아보겠다고 불평을 ...

라클레시아 테시어, 이야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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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알레프주 (WYBk66i9D.)

2024-06-22 (파란날) 14:39:29

>>758 이열~~~~~ 로맨티스트 할부지

760 윈터주 (4iZRU/bNH2)

2024-06-22 (파란날) 14:39:50

도시락 하나가 거의 2만원인 거 실화임?
밥 먹고 슬슬 답레 준비할게요 ㅎㅎ

761 라크주 (IwiOfyfRr.)

2024-06-22 (파란날) 14:43:02

>>759 할부지 아님!! 로맨티스트 ... 는 맞나?

762 아델-코우 (sFpZx2cvKI)

2024-06-22 (파란날) 14:46:17

"하하, 좋아하시니까 다행이네요."

"나눔이란것은 언제나 즐거운 법이죠... 코우 양 께서도, 어려운 이를 보시면 기꺼이 도우시리라고 믿습니다."

그리 말하면서 돈을 건네어주었다. 자신은 정 같은것이 좋았다. 나누고, 받고, 그런 정다운 모든 것들. 그 과정에서 나는 즐거운 소리들. 웃음소리. 기분좋게 뛰는 두근거리는 심장 소리. 바람이 스쳐지나가는 소리.

"그러십니까? 그렇다면..."

싱긋, 웃으면서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으면, 말해도 괜찮다는듯, 그렇게 사내는 입을 다물었다. 그녀의 대답을 기다릴 뿐이었다.

763 아델-윈터 (sFpZx2cvKI)

2024-06-22 (파란날) 14:46:29

"그러십니까? 행운이군요. 더 오랜 시간을 살아 갈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지요. 단명종으로써는, 장수종분들의 여유로운 사고방식이 부럽기도 합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사내는 싱긋 웃었고, 기척이 불쑥 가까워지자, 탁한 눈을 천천히 깜빡였다.

"죄송합니다, 볼 수가 없는 지라..."

사내의 말은 농담투였다. 괜히 그런 이야기로 불편해지는것은 바라지 않았다. 자신은 눈이 보이지 않더라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으니까.
그리고는 곧이어 어깨가 팍팍 쳐지자, 의아한듯 다시금 천천히 눈을 깜빡이다.

"아, 오해였군요."

"다행입니다. 그런 쪽에 취미가 있으신 줄 알고, 경계할뻔 했지 뭡니까."

여실한 농담투. 그리고는 비슷했으리라는 말에는 짧게 침묵했고. 곧이어 조금 걷자는 말에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제 세계는, 다양한 나라들이 있는 세계였습니다. 제가 속한 곳은 변방의 왕국이었지요. 열둘에 집을 나서, 긴 모험을 떠났고, 이렇게 보시다시피, 방랑자가 되었습니다."

그녀와 함께, 지팡이를 천천히 짚으며 앞으로 걸어나갔다. 사내는 부러 그런 이야기들은 하지 않았다. 기사단장, 그리고 멸망에 관한 이야기. 자신에겐 그런 이야기를 할 자격이 없었다. 자신은 단순한 방랑객일 뿐.

"다만 그뿐입니다. 짧은 이야기라 죄송하군요."

764 아델주 (sFpZx2cvKI)

2024-06-22 (파란날) 14:47:20

>>749 헤헤 고마워~ 덕분에 후다닥 들어왔다 :3

다들 리하리하~

765 메구무주 (CnClERPoTg)

2024-06-22 (파란날) 14:54:36

야레야레... 이른 오후부터 북적대는군요

갱신

766 식물주 (M4jFjVLORI)

2024-06-22 (파란날) 14:55:44

>>756 쓰다가 다시 물어볼거 생겼서. 식물이는 먹이를 땅속으로 끌어들여 섭취하는데, 아무래도 힘은 센 편이니까 땅속에 끌고 들어가기까진 저항이 없다면 가능할거야. 알레프는 땅속납치 시도가 일어난다면 저항해서 벗어날까? 아니면 쇽 들어갔다가 퉤 뱉어질까?

767 아델주 (sFpZx2cvKI)

2024-06-22 (파란날) 14:56:41

메구무주도 안녕안녕~ 좋은 오후!

768 메구무주 (CnClERPoTg)

2024-06-22 (파란날) 14:57:38

아델주도 좋은 오후예요~~!!

769 알레프주 (WYBk66i9D.)

2024-06-22 (파란날) 14:57:39

아델주 메구무주 어솨여~~
>>766 식물이가 힘이 세면.. 저항은 하긴 하는데 못벗어나지 않을까여~~~ 알렢이는 힘이 약하니까?

770 라크주 (IwiOfyfRr.)

2024-06-22 (파란날) 14:57:58

메구무주 쫀오후! :3

771 메구무주 (CnClERPoTg)

2024-06-22 (파란날) 14:58:09

알렢주도 좋은 오후! 식물주도 하이하이~

772 메구무주 (CnClERPoTg)

2024-06-22 (파란날) 14:58:29

라크주도 쫀오후~~;D

773 식물주 (M4jFjVLORI)

2024-06-22 (파란날) 14:59:17

>>769 오케이, 반영하겠습니다.

메구무주 아델주하~~

774 알레프주 (WYBk66i9D.)

2024-06-22 (파란날) 14:59:42

https://postimg.cc/gallery/WzVGsXV
그리고 이건 메굼쟝!! 좀 안닮았더라도 양해를...(후레)

775 아델주 (sFpZx2cvKI)

2024-06-22 (파란날) 15:02:19

식물주도 다시 안녕안녕~ 알렢주는 AI의 신이야...(기립박수)

776 메구무주 (CnClERPoTg)

2024-06-22 (파란날) 15:03:17

>>744
히야아아아아...!!!!! 멋지다...!!!!!!

777 메구무주 (CnClERPoTg)

2024-06-22 (파란날) 15:09:58

tmi?

일본은 아무리 친해도 남자들끼린 이름으로 잘 안 부른다는데 메구무와 아이리는 왜 이름으로 부르냐: 의형제인데 성으로 부르면 뭔가 정 없어보여서(???) 사실 제가 아이리 이름부터 짓고 성을 나중에 만들어서 첫단추를 잘못 끼웠습니다.

그리고 메구쨩♡ 리쨩♡보단 낫잖아요(귀엽긴하지만)

778 아델주 (sFpZx2cvKI)

2024-06-22 (파란날) 15:12:04

>>메구쨩♡ 리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이렇게 둘이 부르는거 보고싶어...(???)

779 라크주 (IwiOfyfRr.)

2024-06-22 (파란날) 15:14:3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구쨩 리쨩 너무 귀여운데 ㅋㅋㅋㅋ

780 메구무주 (CnClERPoTg)

2024-06-22 (파란날) 15:16:25

>>778
아이리: 메구쨩~♡
메구무: XX 쫌!!!! 이게 미칫나!!!!!!

메구무: 리쨩.
아이리: .....????? 니 머 잘못 묵었나???

소원대로 해드렸습니다(???)

781 아델주 (sFpZx2cvKI)

2024-06-22 (파란날) 15:20:07

귀여워.........

782 메구무주 (CnClERPoTg)

2024-06-22 (파란날) 15:22:25

메구쨩 리쨩... 꼭 마법소녀물에 나올 것만 같아... 하나는 화이트 다른 하나는 블랙을 입고 제목은 두 사람은 마법소녀(????)

783 아델주 (sFpZx2cvKI)

2024-06-22 (파란날) 15:24:0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법소녀 메구짱 리짱이라니 넘 귀엽자나~

784 메구무주 (CnClERPoTg)

2024-06-22 (파란날) 15:29:01

사실 변신만 안하지 나쁜 요괴를 퇴치하니 마법소녀는 반쯤 맞습니다(??

785 아델주 (sFpZx2cvKI)

2024-06-22 (파란날) 15:29:27

역시 귀여운 메구무는 마법소녀였구나(???)

786 메구무주 (CnClERPoTg)

2024-06-22 (파란날) 15:31:26

>>785
마침 마스코트(검이 된 친구)도 있겠다... 약장수에서 마법소녀로 전직을 해보는ㄱ(그렇게 썰린 메구무주)

787 아델주 (sFpZx2cvKI)

2024-06-22 (파란날) 15:33:53

그렇게 마스코트 리짱과 마법소녀 메구짱은 마법소녀를 늘리기 위해, 사랑과 정의를 위해 모험을 떠나는데(???)

788 메구무주 (CnClERPoTg)

2024-06-22 (파란날) 15:34:40

마법소녀는 왜 늘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89 아델주 (sFpZx2cvKI)

2024-06-22 (파란날) 15:35:17

그야... 귀여우니까...(엄지척)

790 메구무주 (CnClERPoTg)

2024-06-22 (파란날) 15:36:34

그럼 아델도 마법소녀가 되면 되겠군요... 191cm 왕크왕귀마법소녀(?)

791 아델주 (sFpZx2cvKI)

2024-06-22 (파란날) 15:38:04


아델이 마법소녀라니 나 상상도 못해봤어(???) 191cm 마법소녀라니 너무 매니악하자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792 코우주 (7k7c2dMKQc)

2024-06-22 (파란날) 15:39:01

579 자캐는_지도_한_장_들고_길을_잘_찾아갈_수_있는가
지도는 볼 줄 아는데 잃어버리거나 딴길로 계속 샐듯

540 소중한_사람이_자신을_떠나는_꿈을_꾸고_막_일어난_자캐는_어떤_생각을_하는가
(흑흑)
(배고프다)

345 자캐는_졸업식_때_울었다_vs_안_울었다
코우 : 졸업식이 뭐야?

코우, 이야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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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코우주 (7k7c2dMKQc)

2024-06-22 (파란날) 15:39:15

진단이랑~~ 갱신

794 메구무주 (CnClERPoTg)

2024-06-22 (파란날) 15:40:52

>>791
매니악하긴요!!! 왕크면 왕귀여운게 이 세상의 법칙인데!!! 아델, 마법소녀 드레스에 탑승해라!

>>792
코우... 정말 범상찮은 아가씨로군요...!

795 메구무주 (CnClERPoTg)

2024-06-22 (파란날) 15:41:07

코우주 좋은 오후예요~

796 아델주 (sFpZx2cvKI)

2024-06-22 (파란날) 15:41:46

코우주 안녕안녕 어서와~ >>흑흑 배고프다<< 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역시 우리 귀요미 길드장님이야..(복복복)

>>794 ㅣ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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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메구무주 (CnClERPoTg)

2024-06-22 (파란날) 15:43:54

>>794
이럴때만 갯벌의 바지락마냥 숨다니!(맛소금 찹찹)

798 식물 - 알레프 (M4jFjVLORI)

2024-06-22 (파란날) 15:43:56

그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먹어도 된다니, 그는 사실 허락을 받을 생각이라곤 꽃가루만큼도 없었다. 그도 그럴게 먹겠다 하면 자 먹어라 할 생물이 얼마나 있단말인가. 당장 자신도 제 옆에 기생식물이 싹튼다면 당장 뽑아버릴게 분명했다.

아하! 그는 금세 이해했다. 인간이 자신을 향해 내민 줄기 끝에는 딱 봐도 영양이 넘쳐보이는 물체가 들려있었다. 아무래도 저를 공생 생물로 착각한 모양이었다. 어떤 식물들은 꽃밖꿀샘에서 당액을 내 공생 생물을 끌어들이지 않던가. 공생 생물을 통하여 다른 천적을 견제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공생 생물 따위가 아니었고, 눈 앞에 있는 사냥감을 놓칠리도 없었다. 그는 인간이 내민 벨트체*를 받아들면서 어깨에 줄기를 걸쳤다.

(벨트체: 일부 아카시아 식물이 개미를 끌어들이기 위해 분비하는 물질.)

그리고 휘감으며, 땅으로 파고든다. 인간이 화들짝 놀라 발버둥치는게 느껴졌다. 하지만 문제없었다. 인간의 발버둥 쯤이야 포식성 덩굴에게는 미약하기 그지없었으니.

흙에 반쯤 파묻혀가던 인간이 중간에 턱- 걸려버리지 않았더라면 그는 보기 드문 커다란 사냥감으로 한끼 식사를 마쳤을 터다.

"?"

그는 다시금 인간을 잡아당겼다. 움직이지 않았다.

"안- 삼켜져-..."

그렇다. 인간은 그가 사냥하기엔 너무... 컸다.

그는 대신 인간이 내밀었던 벨트체를 입에 털어넣었다. 사냥은 실패했지만 이것도 나름 나쁘지 않았다. 과연 보였던대로 영양이 풍부한 벨트체였으니까. 그는 나름의 찬사를 내뱉었다.

"이거, 비옥한 땅."

맛있다는 뜻이었다.

799 아델주 (sFpZx2cvKI)

2024-06-22 (파란날) 15:44:44

>>797 끼에에에에엑
(죽음...)

800 코우주 (7k7c2dMKQc)

2024-06-22 (파란날) 15:46:01

다들 하이~ 헤헤

801 메구무주 (CnClERPoTg)

2024-06-22 (파란날) 15:46:45

>>799
깨어나세요 용사여...!

802 아델주 (sFpZx2cvKI)

2024-06-22 (파란날) 16:14:38

>>800 (쓰담쓰담쓰담)

>>801 (부활중...)

803 칼 주 (IvjUuMLnEg)

2024-06-22 (파란날) 16:14:43

다들 안녕안녕하세요~! 칼주 갱신!

804 메구무주 (CnClERPoTg)

2024-06-22 (파란날) 16:17:37

칼주 좋은 오후예요~!!!

805 식물주 (M4jFjVLORI)

2024-06-22 (파란날) 16:19:07

칼주하

806 칼 주 (IvjUuMLnEg)

2024-06-22 (파란날) 16:20:14

비가 많이 내려서 시원시원하네요~!

807 아델주 (sFpZx2cvKI)

2024-06-22 (파란날) 16:24:28

칼주 안녕~ 어서와, 좋은 오후!
맞아 드디어 비 오니까 좀 선선해진것같아 :3 아침에 추워서 엄청 좋더라구

808 칼 주 (IvjUuMLnEg)

2024-06-22 (파란날) 16:32:46

아델주도 안녕하세요~!
덕분에 땀 안나고 좋네요 후후... 커피 한잔 사오겠습니다!

809 아델주 (sFpZx2cvKI)

2024-06-22 (파란날) 16:33:21

헤헤 그러게~ 얼마만에 이렇게 시원한지 🥰
비 오는것 같던데, 잘 다녀와 칼주~

810 ◆qrMRBpSduI (o.uviXjNp2)

2024-06-22 (파란날) 16:37:27

다들 어서와.

이쪽도 비가 오는 것 같은데, 그 때문에 내가 물속에서 숨쉬는 기분이 드네... (축축)

811 아델주 (sFpZx2cvKI)

2024-06-22 (파란날) 16:41:36

캡틴도 안녕~ 좋은 오후!
캡틴의 에어컨 필터가 빨리 와서 제습으로 틀어놔야 할텐데 말야 🥲

812 ◆qrMRBpSduI (o.uviXjNp2)

2024-06-22 (파란날) 16:43:40

그러게. 오늘 안 온 거 보니 월요일에 올 건가 봐... 빨리빨리 좀 보내주지...

813 식물주 (M4jFjVLORI)

2024-06-22 (파란날) 16:44:21

시원한건 좋은데 습도때문에 창가의 화분들이 과습이 왔더라고. 잎 끄트머리부터 까맣게 타들어가더라... 안돼 아프지마ㅏ

814 ◆qrMRBpSduI (o.uviXjNp2)

2024-06-22 (파란날) 16:48:05

으아악... 찐식물들아...!! 진짜 여름은 적당이란 게 없어.

815 아델주 (sFpZx2cvKI)

2024-06-22 (파란날) 16:49:17

>>812 🥲🥲 캡틴... 그래도 월요일부터는 쾌적하게 보낼 수 있을테니깐(복복복복복)

>>813 헉 식물주 정말 식물을 기르는구나... 이게 캐해일치인가(???)

816 식물주 (M4jFjVLORI)

2024-06-22 (파란날) 16:50:40

키우는 식물들이 죄다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는 식물들이라 더 타격이 큰듯...

나 진짜 식물오너라 식물 생태 고증은 잘할수 있을지도(?)

817 아델주 (sFpZx2cvKI)

2024-06-22 (파란날) 16:55:24

🥲 그건 좀 마음이 아픈걸...
헉 나는 식물 한번도 안길러봐서 뭔가뭔가 신기하네~ 나는 선인장도 말려죽일뻔해서()

818 식물주 (M4jFjVLORI)

2024-06-22 (파란날) 16:57:49

식물 기여워. 아카시아 키우면 진짜루 잎자루에서 당액 낸다? 집에는 개미도 없는데말이야.

819 아델주 (sFpZx2cvKI)

2024-06-22 (파란날) 17:06:52

오와 정말??? 짱 신기하다 :3 또 뭐뭐 키워, 식물주는?

820 코우 - 아델 (7k7c2dMKQc)

2024-06-22 (파란날) 17:10:48

글쎄, 어떨까
코우는 알맹이따위는 없는 망령과도 같은 존재였지만
수지타산만큼은 확실하게 돌아가는 여자였다

"생각은 해볼까."

말하자면 아무런 이유도 없이 어려움에 처한 이를 돕는 무골호인은 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설령 엄청나게 귀여운 미소녀같은 것이 아니라면...

"응?"

갑작스레 싱긋이 미소짓는 아델
눈 앞의 사내가 그러는 것을 본 여자는 그저 의문스럽게 고개를 기울였다

"궁금한 건 그걸로 끝?"

821 식물주 (M4jFjVLORI)

2024-06-22 (파란날) 17:16:55

>>819 아카시아 여러가지, 유칼립투스 여러가지, 온갖 허브, 몇가지 다육이 등등...

822 아델-코우 (sFpZx2cvKI)

2024-06-22 (파란날) 17:18:53

"생각이라도 해주시니 다행이군요."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사내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단정하게 옷매무새를 가다듬으며, 궁금한건 그걸로 끝이냐는 말에는 고개를 끄덕이는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자신도 모든 비밀을 전부 털어놓는 타입은 아니었다. 하물며, 누군가의 비밀을 억지로 캐내는 타입은 더더욱이 아니었고. 이야기 하기 싫다면 그걸로 되었다. 이제, 슬슬 방랑할 시간이었다.

"예, 즐거운 만남이었습니다, 코우 양."

그렇게 이야기하며, 사내는 손을 뻗었다. 악수를 하자는듯.

823 아델주 (sFpZx2cvKI)

2024-06-22 (파란날) 17:19:45

코우주 이걸 막레로 해도 괜찮구, 천천히 막레 줘도 괜찮아~ 일상 돌리는동안 엄청 즐거웠다! 다음번에도 우리 같이 꼭 일상 돌리자구 :3
기록은 내가 나중에 체크해서 올려놓도록 할게!

>>821 헤에, 그렇구나... 헉 근데 유칼립투스는 독 있는거 아냐~? 식물주 완전완전 대단한것같은데!

824 알레프주 (WYBk66i9D.)

2024-06-22 (파란날) 17:20:57

흑흑 잠들어버렸다.. 식물주 미안해여...!!

825 아델주 (sFpZx2cvKI)

2024-06-22 (파란날) 17:22:02

알레프주는... 잠꾸러기구나....

826 식물주 (M4jFjVLORI)

2024-06-22 (파란날) 17:23:00

유칼립투스는 독이 있지만 섭취만 안하면 괜찮앙. 허브처럼 좀 화한 향이 나는데 그 향을 내는 성분이 오히려 호흡기에는 좋아서 비염인들이 많이들 키우거나 사서 걸어놓기도 하더라고? 난이도는 악랄하지만... 물을 많이주면 죽고 조금주면 죽고 더우면 아프고 추우면 죽고 일교차가 커도 아프고 햇빛은 적어도 반나절은 직광으로 받아야하고. 어려운것만 골라잡는 망해버린 취향탓에 이런 식물만 느는중이야 흑흑ㅠ

827 식물주 (M4jFjVLORI)

2024-06-22 (파란날) 17:23:25

>>824 아유 그럴수도 있지 괜찮아 괜찮아

828 아델주 (sFpZx2cvKI)

2024-06-22 (파란날) 17:24:38

그렇구나 :3 그건 또 몰랐네. 막연하게 코알라가 먹는 풀 정도로만 알고 있었거든... 헤헤 이런 얘기하니까 즐거운걸~
유칼립투스는 개복치구나.... 약간 도마뱀 비슷한것같네 🤔

829 식물주 (M4jFjVLORI)

2024-06-22 (파란날) 17:41:01

장점: 엄청 이쁨

830 ◆qrMRBpSduI (o.uviXjNp2)

2024-06-22 (파란날) 17:42:57

무슨 일이지? >>829 진짜 예쁘다. 식물이 예쁘다는 걸 꽃 말고는 생각 못 했는데 아니네... 감성 사진 같아.

831 칼 주 (IvjUuMLnEg)

2024-06-22 (파란날) 17:47:24

식물주 진짜 식물 좋아하는구나...! 나중에 일상할 때 상품성 있는 찻잎 만들어 달라 해야겠... 읍읍

832 알레프 - 식물 (WYBk66i9D.)

2024-06-22 (파란날) 17:51:40

마냥 순진무구한 낯으로, 소녀는 이파리 인간을 올려다본다. 맛있는 거니까 분명 좋아하겠지? 순수한 생각에 빠져있던 소녀, 이파리 인간이 샌드위치를 받아들자 방실방실 웃는다.

"으힉?!"

그러나 다음 순간, 소녀는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이파리 인간이 소녀를 땅 속으로 끌고 들어간 것이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저항할 틈도 없었다.

"뭐, 뭐 하는 거야!"

그리고 소리를 빽 질렀다. 그 순간에 느낀 감정이라고 하면, 죽음의 공포보단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황당함이리라. 소녀는 흙 속으로 파묻혀들어간 하반신을 열심히 바동댔다. 그러나 발길질로 덩굴을 차대고 다리를 꿈틀거려도 별 소용이 없었다.

"이익... 이 바보 멍청이 풀떼기야! 비옥한 땅이고 뭐고 빨리 뱉어!"

아직 끌려들어가지 않은 손으로 주먹 쥐어 콩콩 때려보기도 하면서. 뭐 이런 녀석이 다 있담!

833 알레프주 (WYBk66i9D.)

2024-06-22 (파란날) 17:53:05

>>827 (그랜절...)
와 사진 이뻐여~~~

834 아델주 (sFpZx2cvKI)

2024-06-22 (파란날) 17:53:37

그러게~ >>829 엄청엄청 예쁜걸 :3

>>831 나도... 나도 찻잎 살래(???)

835 식물주 (M4jFjVLORI)

2024-06-22 (파란날) 17:56:15

사진은 내방이 청소를 안해서 어지러움 사유로 구글링해온거야ㅋㅋㅋ 물론 집에 있는 화분도 저거랑 같은 종이라 똑같이 생기긴 했지만

836 ◆qrMRBpSduI (o.uviXjNp2)

2024-06-22 (파란날) 17:59:09

이게 바로 원효대사 해골물...? (아님)

하지만 실물도 똑같이 생겼다니 예쁘겠구만~

그리고 아까 인사 후에 온 사람들 어서와.

837 칼 주 (IvjUuMLnEg)

2024-06-22 (파란날) 18:00:58

다녀왔어요~!
>>834 저희 칼의 쉼터는 매일 아침마다 딴 신선한 잎으로... 출처는 비밀... 읍읍

838 아델주 (sFpZx2cvKI)

2024-06-22 (파란날) 18:02:54

>>836 (캡틴 복복해주기)

>>837 칼주 어서와~! 무슨 커피 사왔어?
후후 칼주도 어둠의 식물 사랑단이 되었구나...(?)

839 ◆qrMRBpSduI (o.uviXjNp2)

2024-06-22 (파란날) 18:16:47

아델주도 복복형을 받아라~ (복복복복복)

840 아델주 (sFpZx2cvKI)

2024-06-22 (파란날) 18:17:49

(바삭한 털뭉치가 되어버림...)

841 칼 주 (IvjUuMLnEg)

2024-06-22 (파란날) 18:23:00

>>838 그냥 잠을 깨기 위한 대용량 아메리카노를 사왔지용~!
이제 식물이와 일상만 돌리면 바로 카페 오픈...!! 받은 이용권을 노상 카페 차리는데 쓰겠다!!

842 아델주 (sFpZx2cvKI)

2024-06-22 (파란날) 18:24:45

헤헤 칼주도 아메리카노 파구나~ 나도 아메리카노 좋아해 :3
맞아맞아 나도 영이랑 칼이랑 다 만나보고싶은데~ 빨리 복작복작해졌으면 좋겠네. 칼주도 손 빌때면 편하게 말해조~ 나는 일상 악귀니까(찡긋) 칼이의 카페에 한몫 보태주러 가야지~

843 영주 (OLsWge2nAU)

2024-06-22 (파란날) 18:27:20

>>753과 >>755의 이후....
한순간의 충동을 참지 못하고 그만 추가 결제를 해버리고 말았고
또 한 번 '쓰읍 이거만 고치면 될 것 같은데'를 못 참아서 리터칭의 스불재를 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크아아악

고치고 싶은 부분은 더 많은데 더 손댔다간 하루종일 만지고 있을 것 같아서 포기ㅎ


모두 안녕하세요~ ⸜(*ˊᗜˋ*)⸝

844 영주 (OLsWge2nAU)

2024-06-22 (파란날) 18:29:36

>>842 앗 저는 지금도 괜찮슴다!! 아델이랑 만날 기회 계속 노리고 있었거든요😏😏

845 아델주 (sFpZx2cvKI)

2024-06-22 (파란날) 18:31:50

영주... 나 빛밖에 안보여.... 눈이 보이지 않아...... 이게 아델의 세계...?(????) 영이 넘 잘생쁘잔아~ 🥰🥰 어서와~ 리터칭 고생했어...
헉 나랑 일상 돌려주는거야??? 나 완전감동.... 헤헤 너무 좋다~ 선레는 내가 써올까?

846 영주 (OLsWge2nAU)

2024-06-22 (파란날) 18:39:30

>>845 아니 이렇게 말씀하시면 오타쿠웃음 주체 못하거든요( ื▿ ืʃƪ)
유잼칼질일상 못 참으니까요 히히히.... 앗 선레 써주시는 건가요~ 그렇다면 부탁드려요!(・ω<)

847 ◆qrMRBpSduI (o.uviXjNp2)

2024-06-22 (파란날) 18:40:44

정장 영이 잘생겼다~

우리 다른 애들도 정장 입은 거 보고 싶다~

848 아델주 (sFpZx2cvKI)

2024-06-22 (파란날) 18:41:37

헤헤 영주가 노력해서 엄청 좋은 그림 보여줬으니깐~ 나야말로 오타쿠웃음이 멈추지 않는걸 :3 고마워~
좋아좋아, 그러면 느긋하게 도시 바깥 숲 방랑하는 느낌이면 될까? 아니면 원하는 상황같은거 있어?

849 칼 주 (IvjUuMLnEg)

2024-06-22 (파란날) 18:42:08

>>842 어서오세요! 잘생긴 남자는 무조건 간판직원이야...!! 시간나면 말해주세요! 꼭 우리 일상을!!

영주 어서와요!

850 알레프주 (WYBk66i9D.)

2024-06-22 (파란날) 18:42:50

다들 어솨여~~
>>843 영이 너무 잘생겨따~~~~~~~~~~~~~

851 칼 주 (IvjUuMLnEg)

2024-06-22 (파란날) 18:42:53

>>842 전 아직 다른분들처럼 나눠지지 않았어요! 편하실때 말씀주세요 ㅎㅎㅎ

852 메구무주 (CnClERPoTg)

2024-06-22 (파란날) 18:43:33

재갱~~~

스레 캐들한테 탕탕 후루후루 시켜보고 싶다(???

853 영주 (OLsWge2nAU)

2024-06-22 (파란날) 18:43:49

아~~ 다른 캐들 정장 입은 거 보고싶다~(대충 수동적 외침)

>>848 특별히 원하는 상황은 없슴다! 숲에서 보는 거 좋네요!! (ᵔᵕᵔ)

854 메구무주 (CnClERPoTg)

2024-06-22 (파란날) 18:45:55

오오 위에 커피 취향이 나왔군요

메구무는 절.대.아.메.리.카.노(그것도 따뜻한 거)

차가운건 몸에 안좋다고 뜨아메만 고집할 것 같네요


(참고로 아이리는: 커피 몸에 안받아서 에이드류나 초코라떼)

855 영주 (OLsWge2nAU)

2024-06-22 (파란날) 18:45:58

>>851 칼주도 ㅋㅏㄹ주로 최소 3등분은 할 수 있겠군....😏

메구무주도 어서와요~
탕탕 후루후루...
왠지 진짜로 탕탕탕탕 쏴버릴 것 같은 친구들이 있을 것 같아요(?)

856 메구무주 (CnClERPoTg)

2024-06-22 (파란날) 18:46:33

>>85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리하시군...!

857 메구무주 (CnClERPoTg)

2024-06-22 (파란날) 18:46:56

영주 쫀저~~~ 벌써 저녁이네요!

858 식물 - 알레프 (M4jFjVLORI)

2024-06-22 (파란날) 18:50:09

땅에 반쯤 박힌 인간이 바둥거렸다. 발길질을 하고, 주먹질도 했다. 그러나 그의 줄기는 충분히 튼튼해서 인간의 발버둥정도로 끊어질리는 없었다.

"소용 없는데-"

먹지 못하는 것. 어차피 뱉을거지만- 바둥바둥 하며 소리치는게 조금 웃겨서 부러 꽁꽁 휘감았다.

"뱉어? 음- 반납 불가!"

덩굴은 키득키득 웃었다. 인간의 입장에서는 전혀 웃기지 않을테지만, 이 덩굴식물은 그저 조금 웃긴 장난 쯤으로 여기는 모양이었다.

그는 그런 장난도 금세 질렸는지 시큰둥한 표정을 지었다. 벨트체로 양분도 얻었겠다, 장난도 질렸겠다. 생각해보지 않았던 근본적 의문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인간. 왜 있어?"

제 본 자생지에서 인간은 일찍이 전부 떠나버리지 않았던가. 물론 여긴 제 자생지와 다른 환경을 가진, 다른 지역인듯 했지만 그는 알고 있었다. 땅에 굴리면 소리가 나는 바위-고장난 라디오-에서는 분명 그렇게 말했었다. 인간은 모두 이 땅을 떠나겠다고. 그러니까 여기에 인간이 존재하는건 분명 이상하지 않은가. 그럼- 인간이 아닐지도.

"아니면, 그거 의태야?"

식물도 인간을 모방했는데 동물이라고 그러지 않으리란 법은 없지! 식물에게는 타당한 의문이었으나 전후 사정을 모르는 인간에게는 당황스럽기 그지없을 질문이었다.

859 식물주 (M4jFjVLORI)

2024-06-22 (파란날) 18:50:40

아유 우리 야생식물 사회화는 멀었네~

860 메구무주 (CnClERPoTg)

2024-06-22 (파란날) 18:52:30

그것이... 야생식물이니깐.(끄덕)

861 칼 주 (IvjUuMLnEg)

2024-06-22 (파란날) 18:53:24

진짜 쏠 사람이 여기써요!
다들 어서오세요~!

862 메구무주 (CnClERPoTg)

2024-06-22 (파란날) 18:54:15

칼주도 식물주도 안녕안녕~~~!!!

기습질문! 칼과 식물의 커피나 음료 취향은?!

863 식물주 (M4jFjVLORI)

2024-06-22 (파란날) 18:55:29

식물이는 맑은 물에 식물용 비료 적정 비율로 타주면 좋아해

864 메구무주 (CnClERPoTg)

2024-06-22 (파란날) 18:56:23

>>863
역시 식물집사다우신 대답...!(감탄)

865 칼 주 (IvjUuMLnEg)

2024-06-22 (파란날) 18:57:10

>>862 칼은 아메리카노에 꿀 탄 걸 좋아해요~! 피곤한 인생을 살아서 달달한게 채고야...!!

866 메구무주 (CnClERPoTg)

2024-06-22 (파란날) 18:58:28

>>856
피곤한 인생ㅠㅠㅠㅠㅠ... 칼 인생 정말 순탄치 않았죠..

867 메구무주 (CnClERPoTg)

2024-06-22 (파란날) 18:59:51

아 메구무 좋아하는 음료로 쌍화차 쓸걸

메구무: 쌍화차 있능교?
아이리: 죄삼다 아메리카노 뜨듯한 걸로 하나 주이소

868 윈터주 (4iZRU/bNH2)

2024-06-22 (파란날) 19:00:40

(카레 냄새가 없어지지 않아 몸부림치는 참치)

답레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869 칼 주 (IvjUuMLnEg)

2024-06-22 (파란날) 19:00:54

>>866 교훈을 얻었으니 이제는 행복한 삶을 살아야죠. 후후후 (그리고 월급을 물건으로 주다가 다시 쿠데타를...!)

870 식물주 (M4jFjVLORI)

2024-06-22 (파란날) 19:01:03

식물이는 뭐든 액체의 농도가 진할수록 질색하는 편. 아무래도 식물이 삼투현상을 통해 물을 마시잖아? 그래서 외부 액체의 농도가 뿌리 내부의 농도보다 짙으면 오히려 수분을 빼앗기는 뭐시기... 암튼 그런 느낌

871 메구무주 (CnClERPoTg)

2024-06-22 (파란날) 19:01:08

카페하니... 이거 우리 스레 캐들로 보고싶달까...

872 메구무주 (CnClERPoTg)

2024-06-22 (파란날) 19:02:06

>>869
(아니, 자칫하면 손목도 아니고 목이 날아갈 일만 계획하고 있잖아!)

873 칼 주 (IvjUuMLnEg)

2024-06-22 (파란날) 19:02:26

>>868 카레..!? 저도 주세요!! ㅎㅎㅎ 걱정말구 천천히 오세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아직 식물이랑 일상을 안돌려서 카페는 미정...!!
식물주 한가해지면 빨리 납치해가야겠다...!!!

874 메구무주 (CnClERPoTg)

2024-06-22 (파란날) 19:02:46

>>870
굉장히 프로페셔널하시다... 멋있어요...(엄지척)

875 식물주 (M4jFjVLORI)

2024-06-22 (파란날) 19:03:41

>>873 오늘 있던 티알일정 미뤄져서 한가해졌는데 일상ㄱ?

876 윈터주 (4iZRU/bNH2)

2024-06-22 (파란날) 19:05:59

>>870
물을 너무 많이 줘서 오히려 시들해진 식물이 쪼그려 앉아 바라보며 어째서 물을 줬는데 건강해지지 않는 거냐고 시무룩해진 누군가가 떠오름

>>871
상화타 메구무... 윈터는 습관적으로 주방에 들어갑니다

877 칼 주 (IvjUuMLnEg)

2024-06-22 (파란날) 19:06:07

>>871 기다려요..! 빨리 카페 차릴게!
>>875 우와! 빨리 카페 차려요! 납치다!!! 선레는 어떻게 할까요!?

878 아델-영 (sFpZx2cvKI)

2024-06-22 (파란날) 19:07:42

고요하다.
마을 바깥 숲, 조금 떨어진 장소까지 유유히 산책을 나온 사내. 지팡이 하나를 들고, 보이지 않는 눈 대신 귀에 의지하여 망설임없이 발걸음을 내딛는다. 지팡이 없이도 발걸음을 내딛을 만큼 청각이 예민했으나, 다른 사람들을 위해 구태여 들고다니는 것이었다. 자신이 있던 왕국에서 지팡이를 짚을 수 있는 것은 국왕을 제외하고서는 성직자와 거동이 불편한 사람 뿐이었으니까. 그 누구도 알아채지 못하겠다만, 사내는 습관대로 남에게 실례를 범하지 않기 위해 지팡이를 샀던 것이었다.

어느샌가 강하게 내리쬐던 햇빛이 옅어질 무렵, 사내는 큰 나무에 기대어 앉았다. 그리고 눈을 감았다. 사내는 천천히, 아주 천천히. 그러면서도 깊게 숨을 들이쉬고, 내쉬기를 반복한다. 새 지저귀는 소리가 귓가에 울리운다. 하늘은 분명 새파라리라. 흘러가는 구름, 따스한 태양이 저 위에 자리잡고 있겠지. 빛과 어둠뿐인 세계에서 사내는 푸른색을 상상한다. 흘러가는 구름과 따스한 태양을 상상한다. 손을 뻗어 바닥의 흙을 매만져본다. 부드럽다. 잘게 부서진다. 손 끝에 감촉이 남는다. 싱그러운 풀잎을 매만진다. 살아있구나, 너도. 보드라운 그 감촉을 즐기며, 다시 손을 뻗어 다른 나무를 만져본다. 오돌토돌한 껍질. 작게 패여있는 구멍. 사내는 그리고 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 다시금 깊게 숨을 들이쉰다.

사내는 자연과 하나 되듯, 자신의 심장 두근 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고요함을 즐긴다.

879 식물주 (M4jFjVLORI)

2024-06-22 (파란날) 19:08:54

>>876 ??: 으아악 과습...!

물론 저희 식물이는 비가 엄청 많이 왔다가 갑자기 바짝 말랐다가 하는데서 살다왔으니 과습에도 건조에도 강하다구!

>>877 선레는... 다이스로 정한다...! 낮은 사람이 선레쓰기~ 다이스 기능 오랜만에 써서 이거 맞나 헷갈리네
.dice 1 100. = 9

880 메구무주 (CnClERPoTg)

2024-06-22 (파란날) 19:09:05

>>876
윈터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젠 습관이냐구요ㅠㅠㅠㅋㅋㅋㅋㅋㅋ

881 식물주 (M4jFjVLORI)

2024-06-22 (파란날) 19:09:17

내가 선레 확정인것같은데(?)

882 아델주 (sFpZx2cvKI)

2024-06-22 (파란날) 19:10:53

>>847 나도 미하엘 정장 입은거 보고싶네~

>>851 헤헤 좋아~ 😉 난 멀티도 가능하니깐 언제든 말해달라구~ 다음번에 둘다 손 비는것같으면 내가 콕콕 찔러야겠다! 헤헤 일상 악귀라구~

메구무주 다시 반가워~ 메구무주도 아메리카노 좋아하는구나... 역시 귀요미들은 아메리카노를 좋아해(???)

윈터주도 어서와! 좋은 저녁~ 난 괜찮으니까 느긋하게 달라구~

883 칼 주 (IvjUuMLnEg)

2024-06-22 (파란날) 19:11:35

>>881 후후.. 재밌는 선레를 써와주세요! 뭐가 됐든 칼은 지금 얼 빠진 상황이라 어린아이 함정에도 걸리는 수준이랍니다!!

.dice 1 100. = 21

884 메구무주 (CnClERPoTg)

2024-06-22 (파란날) 19:12:36

아델주도 리하이~ 쫀저예요~

아메리카노도 좋아하고 쌍화차도 좋아하고 단건 취향이 아닌 타입(주면 먹음~)

885 영주 (OLsWge2nAU)

2024-06-22 (파란날) 19:12:55

우아악 잠시 자리 비우고 왔더니 딱 좋은 타이밍에 선레가!!

윈터주도 어서오세요~ 오 일상 하나 더 돌아가는구나🍿🍟🥤🍔

886 칼 주 (IvjUuMLnEg)

2024-06-22 (파란날) 19:13:08

>>882 고마워요! 헤헤헤

그러고 보니 옛날에는 둘 이상 모여서 일상을 돌리기도 했는데 요즘은 어떤가요? (아델도 납치..?!)

887 아델주 (sFpZx2cvKI)

2024-06-22 (파란날) 19:13:33

아델이는 뭘 좋아하려나 :3 아무래도 술을 좋아하니까 커피류도 분명 좋아하겠지~ 개인적으로는 에스프레소를 좋아하지 싶네!

888 식물주 (M4jFjVLORI)

2024-06-22 (파란날) 19:14:06

내 선레군... 미리 조사하자면 칼에게 식물이가 땅속납치 시도를 해도 괜찮나요? 땅에 반쯤 파묻었다 꺼내줘도 될까요?

889 칼 주 (IvjUuMLnEg)

2024-06-22 (파란날) 19:15:18

>>888 좋아요! 빠르게 납치 해주셔요! 이왕이면 팔까지 묻어주세요! 본체는 팔이니까 팔이 자유로우면 무슨 짓을 할지 몰라요! 읍읍!!

890 메구무주 (CnClERPoTg)

2024-06-22 (파란날) 19:15:37

>>887
에스프레소...! 굉장히 어른스럽다!

그럼 우유나 설탕 없이 커피 본연의 고소함을 느끼는 파인가요?

891 칼 주 (IvjUuMLnEg)

2024-06-22 (파란날) 19:15:48

>>887 술이 들어간 커피류도 있다죠? 비슷하게 만들 수 있다면...!?

892 식물주 (M4jFjVLORI)

2024-06-22 (파란날) 19:17:21

>>889 아 조아쓰 재밌게 냠냠 퉤 해버리겠다

893 윈터주 (4iZRU/bNH2)

2024-06-22 (파란날) 19:17:44

3인 일상도 종종 돌아가는 걸 본 것 같네요
감사히 관전하겠습니다

894 영주 (OLsWge2nAU)

2024-06-22 (파란날) 19:18:09

>>871 영이는 확신의 에펠탑 모양으로요 유형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시만요 지금 혈육이 끝내주는 전을 부쳐서 그것 좀 먹고 오겠슴다

895 아델주 (sFpZx2cvKI)

2024-06-22 (파란날) 19:18:21

>>890 맞아~ 나는 산미 있는 커피를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술도 좋아하니깐 무게감 있는 다크 로스트 파려나~ 에스프레소도 향이 제법 좋으니까 말야 :3

>>891 아 맞아맞아 이거 나 신의 바텐더인가 물방울인가? 거기서 봤던것같아~ 헤헤 그러면 엄청 좋아하겠네 :3

896 아델주 (sFpZx2cvKI)

2024-06-22 (파란날) 19:19:10

>>893 (복복복복복 해주기)

>>894 헤헤 좋아~ 천천히 맛있게 먹고 오기야 🥰

897 메구무주 (CnClERPoTg)

2024-06-22 (파란날) 19:19:53

오!!! 그럼 아델은 깔루아밀크를 좋아하나요???

898 아델주 (sFpZx2cvKI)

2024-06-22 (파란날) 19:21:18

헤헤 그것도 좋겠다! 깔루아밀크라니 엄청 오랜만에 듣네~ 처음 먹어봤을때 되게 좋아했었는데 :3 맞아맞아, 단것도 은근 즐기니깐 그것도 입맛에 맞아하겠네~

899 칼 주 (IvjUuMLnEg)

2024-06-22 (파란날) 19:21:18

>>892 살려다오!!!! 대신 고용해줄게!!!
>>893 살려줘요!!
>>895 후후후 재료인 술을 가져와주면 저렴하게 만들어드리겠습니다...! 잠깐, 원두는 어떻게 갈지? 강철팔아 도와줘!! (외면)

900 메구무주 (CnClERPoTg)

2024-06-22 (파란날) 19:21:29

>>895
과연... 어른스러운 아델씨...

901 아델주 (sFpZx2cvKI)

2024-06-22 (파란날) 19:21:48

>>899 핸드드립(물리) 라면...?? (???)

902 메구무주 (CnClERPoTg)

2024-06-22 (파란날) 19:23:14

tmi

메구무는... 술을 잘 즐기진 않으려나. 약한 것도 특별히 센 건 아닌데 취하면 괜히 헤실헤실 웃는 파. 그리고 조용히 쓰러짐...

903 칼 주 (IvjUuMLnEg)

2024-06-22 (파란날) 19:23:44

>>901 도시의 보건소에서 찾아오지 않을까요?

공무원 : 흠흠... 설마 손으로 원두를 가시는 겁니까? 체포!!

결국 또 공권력과 척을 치는구나 칼!!! 이 범죄자 놈!!!

904 윈터주 (4iZRU/bNH2)

2024-06-22 (파란날) 19:24:11

윈터는 주당 설정 붙여놓고 아직 주점 못가봄

905 메구무주 (CnClERPoTg)

2024-06-22 (파란날) 19:25:04

>>904
아 이거 왤케 웃기죠ㅠㅠㅠㅠㅠㅠ 주당인데 막상 주점은 못 가봤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06 윈터주 (4iZRU/bNH2)

2024-06-22 (파란날) 19:25:11

>>902
취한 메구무는 잘 주워갈게요

907 칼 주 (IvjUuMLnEg)

2024-06-22 (파란날) 19:25:45

>>902 손님! 결제 하셔야죠! 뭘 이미 많이 마시고 드신거에요? 헤헤 (영수증 바가지 폭탄!) 이후 메구무에게 멸망한 바&카페...
>>904 엇...? 당신은...? 설거지 고수? 주방담당으로 채용...!!!

908 아델주 (sFpZx2cvKI)

2024-06-22 (파란날) 19:25:50

>>902 귀여워..... 메구무는 역시 일본주 파려나? 위스키 같은거 접한 반응도 궁금하네~

>>90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숨쉬듯이 이어지는 보케와 츳코미 뭐야 ㅋㅋㅋㅋ 아 칼주 넘 귀엽다...(복복복복복)
하지만 우리는 무법자니까 괜찮아(???)

>>904 헉
나 술배틀하는 윈터랑 아델 생각났어.... 넘귀엽다이거...

909 메구무주 (CnClERPoTg)

2024-06-22 (파란날) 19:26:18

>>906
아이리: ???? 마!!!! 거기서라!!!! 거기서라!!!!!

그러나 아이리는 검이기 때문에 혼자선 움직일 수 없었다...(눈물!)

910 메구무주 (CnClERPoTg)

2024-06-22 (파란날) 19:27:40

>>908
고향이 한중일 골고루 섞인터라 소주도 마시고 고량주도 마시고 사케도 마셔봤지요~ 술을 그리 즐기진 않아서 차를 더 많이 마시겠지만... 위스키를 접하면 어떻게 되려나... 오너가 위스키를 안 마셔봐서 모르겠어요(멍청!)

911 윈터주 (4iZRU/bNH2)

2024-06-22 (파란날) 19:27:46

핸드드립으로 원두 뽀개는거 너무 웃긴데 ㅋㅋㅋㅋㅋ

>>908
비공식이지만 윈터는 주당 아재들이랑 3대1로 술배틀 떠서 이겼다고요

912 칼 주 (IvjUuMLnEg)

2024-06-22 (파란날) 19:28:27

>>908 고마워영 히힣ㅎ히히히히힣 근데 우리 무법자였..?! 칼 미안, 신분세탁은 여기서도 어려울거 같아...!!

913 칼 주 (IvjUuMLnEg)

2024-06-22 (파란날) 19:30:09

>>911 하지만 어쩔 수 엄써요... 카페장비는 비싼걸... ㅠㅠ 이용권 두장을 여기다 써봐야하나..?!

914 아델주 (sFpZx2cvKI)

2024-06-22 (파란날) 19:31:14

>>910 되게 다양한 술들이 있었구나 :3 나는 약간 뭐라해야하지? 딱히 이름 없이 증류주 같은게 대세인줄 알았지 모야~ 헤헤 나중에 꼭 위스키 먹여보고싶네~ 취한 메구무도 귀여울것같아...

>>911 그러면 아델 완전 만취하는거 볼 수도 있겠다... 그 틈을 타서 귀여운 윈터 마구마구 머리를 쓰다듬어줘야만(윈터주:신고할게요)

>>912 헤헤 귀여워~~~~(복복복복복복복)

915 칼 주 (IvjUuMLnEg)

2024-06-22 (파란날) 19:33:29

여러분의 꿈(욕망?)을 위해 오늘 식물이와의 미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보겠습니다! 카페 카페...!

916 메구무주 (CnClERPoTg)

2024-06-22 (파란날) 19:33:50

>>914
ㅋㅋㅋㅋㅋ사실 이건... 원랜 일본풍이었지만 급하게 동아시아 3국이 짬뽕된 고향 설정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위스키 마시면 큰 얼음에 놀라고 언제 다 녹냐고 속으로 투덜거릴 것 같은데....

917 칼 주 (IvjUuMLnEg)

2024-06-22 (파란날) 19:34:07

>>914 아무리 귀여워 해줘도 음료 값은 다 받을거에요! (바가지 요금!)

918 메구무주 (CnClERPoTg)

2024-06-22 (파란날) 19:34:39

핸드드립 원두커피 이제야 발견하고 폭소하는 중입니다

직접 손으로 갈은(물리) 원두 커피!

919 알레프 - 식물 (WYBk66i9D.)

2024-06-22 (파란날) 19:36:16

"...히에엑!"

휘감는 힘이 더욱 강해진다. 소녀는 쥐어짜인 수건마냥 기겁해대며 소리지른다. "안 먹을 거면 놔달라고, 이 무식한 풀떼기야!" 그 와중에도 발길질과 주먹질은 계속되었다. 어쨌든 소녀는 기분이 매우 언짢았다. 다짜고짜 집어삼킨 것도 그렇고 샌드위치까지 몽땅 뺏어먹다니!

"무슨 말이야, 그게!"

"그리고 난 인간 아니거든!" 여전히 끙끙대며 덩굴을 열심히 때려보던 소녀, 결국 포기하고 발버둥을 멈춘다.

"왜, 사람 처음 봐?"

질린 듯한 표정으로 쏘아붙이고선 이파리 인간을 지켜보던 소녀, 묘한 기시감에 잠깐 눈을 깜빡인다. 그러니까 그 감각은─ 라클레시아나 후지마, 네차흐를 봤을 때 느낀 것과 비슷했다. 이 이파리 인간도 하늘에서 떨어진 걸까?

920 아델주 (sFpZx2cvKI)

2024-06-22 (파란날) 19:36:50

>>91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얼음이랑 같이 해서 먹는거라고 설명해주고 진득하게 술자리에서 놀려주고 싶은걸~

>>917 ; ;) 칼주 우리 친구잖아... 친구요금으로 오히려 내가 돈을 받는건 안돼?(칼주:뭐지)

921 알레프주 (WYBk66i9D.)

2024-06-22 (파란날) 19:37:12

다들 안냥하세여~~~ 시끌시끌하네여!!

922 칼 주 (IvjUuMLnEg)

2024-06-22 (파란날) 19:37:50

>>918 안됔ㅋㅋㅋㅋ 좋아하면 안되욬ㅋㅋㅋ 캡틴이 보면 카페 장비 안 줄 수도 있다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마 죽는 그날까지 커피 손으로 갈아야해?
스토리 하다가 적들이 흠... 왜 전투원이 아니라 카페 직원이 온거냐? 하고 놀린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23 칼 주 (IvjUuMLnEg)

2024-06-22 (파란날) 19:39:17

>>920 그건 당연히 오케이죠! 하지만 이녀석이 오케이일까!? (칼 손에서 원두 총알이 탕탕! 후루후루!)
>>921 어서와요 알레프주! 우리 보건소 직원(캡틴) 몰래 불법적인 카페를 열려고 음모를 꾸미고 있었어요!

924 메구무주 (CnClERPoTg)

2024-06-22 (파란날) 19:39:42

>>920
메구무: 먼 술이 드럽게 까탈스러버가...(얼음 녹기 기다리는 중)

사실 메구무는... 장난치면 참다참다 사람을 무는 쪽이라고 생각하는지라... 적당히만 놀려주세요(?)

925 메구무주 (CnClERPoTg)

2024-06-22 (파란날) 19:40:17

알렢주 쫀저예요~

926 칼 주 (IvjUuMLnEg)

2024-06-22 (파란날) 19:42:36

>>924 칼이 물리는건 시간문제군요! 그래 칼아 너도 임자 한번 만날 때가 되긴 했어...!!

927 아델주 (sFpZx2cvKI)

2024-06-22 (파란날) 19:43:11

알렢주 안녕~ 리하리하야~

>>923 >>원두총알이 탕탕 후루후루<< ㅋㅋㅋㅋㅋㅋㅋㅋ

>>924 헤헤 좋아좋아 나중에 꼭 같이 마셔보자구~

928 식물 - 칼 (M4jFjVLORI)

2024-06-22 (파란날) 19:46:29

여전히 흙은 비옥하고 햇살은 미약했다. 식물은 사냥이 하고싶었다. 도시에는 인간이 많았지만 아무나 집어먹을수는 없었다. 인간이란 학습을 하는 생물이 아닌가. 다른 개체의 눈 앞에서 사냥을 하면 경계심이 높아지지 않겠는가. 그러니 식물은 대신 구석, 도로가 깔리지 않은, 인적 드문 골목에 자리를 잡았다. 뿌리를 내리고, 의태를 풀고 마치 사냥하지 않는 동족처럼 위장한 채였다. 그는 불규칙한 자연에서 살아왔으니 덫을 파놓고 기다리는 데에는 자신이 있었다.

덩굴이 정말 '덩굴'이 되어 있은지도 한참, 골목 앞에 인간이 지나갔다. 바로 낚아챌수 있을 거리였다. 식물은 곧바로 덩굴을 뻗어 인간을 휘감았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인간은 저항할 틈도 없이 땅으로 끌려들어왔다.

성공적인 사냥이었다. 이 구석진 골목은 다른 인간 개체가 잘 지나가지 않으니 이 인간을 완전히 소화해버릴 때까지 목격자는 없으리라.

.
.
.

"..."

"안삼켜져..."

덩굴이 간과한 사실은... 자신의 자생지에 서식하는 동물들은 죄다 크기가 작은 동물이었다는 점이다. 지금 줄기에 휘감겨있는 두발짐승, 인간쯤 되는 크기의 동물은 사냥해본적 없었다.

심지어 양 팔은 먹을수 없는 물건이기까지 했다. 바위? 돌? 그보다 차갑고 매끈한데. 서식지 페허에서 발견한, 인간이 두고 떠난 잔해들 사이에서 종종 발견할수 있는 재질과 비슷했다. 인간은 그런걸 몸에 달고 다니는건가? 양심이 있는 존재였다면 방금 자신이 사냥을 시도했던 사람에게 질문을 하진 않을 터였다.

"네 상부줄기, 뭐야?"

그리고 식물은 양심이 없었다. 상식도 없었다.

929 메구무주 (CnClERPoTg)

2024-06-22 (파란날) 19:48:24

>>926
메구무: (으르릉)

>>927
네! 꼭 같이! 근데 아이리가 있는 이상 둘이 잘 지낼 수 있으려나...(걱정)

930 아델주 (sFpZx2cvKI)

2024-06-22 (파란날) 19:50:31

으음~ 아마 아이리에 관해서는 비밀로 하면 어느정도 잘 지낼수 있지 않으려나~ (고민)

931 메구무주 (CnClERPoTg)

2024-06-22 (파란날) 19:51:08

>>930
아하 고런 방법이~!

932 칼 - 식물 (IvjUuMLnEg)

2024-06-22 (파란날) 20:00:30

오늘 하루도 일거리를 찾아, 인맥을 찾아 헤매었다.
내게 지금 필요한 건 두가지, 바로 자금과 인맥이었다.
다행히 이전에 만난 먼저 추락한 선배에게 들은 바로는 이 세상에서 나 같은 추락자들은 경제활동보다는 의뢰를 받아주고 수행하는 흥신소 같은 일을 해야 하는 것 같았다.

"세상에 이게 무슨 게임도 아니고 뭔데..."

전에 부하들이 하던 게임을 떠올린 나는 부하가 했던 말을 회상했다.

'역시 무기는 현금으로 사는거야! 보스를 깨서 얻는 것 보다 더 낫지!'

아냐, 이 멍청한 놈... 도움이 안되잖아!

'이 캐릭터 어떠세요, 사장님? 이번에 저희 회사 상품 콜라보로... 제가 200만 크레딧이나 써서 그런게 아니라..'

너도 아냐! 이 멍청한 대머리 같으니! 내 기억 속에 부하들이 왜 이리 다 무능한거야!?
아냐, 네가 당황해서 그래. 칼, 넌 할 수 있다... 진정하고 잘 생각해보자...

머릿 속의 뒤죽박죽한 게임에 대한 정보를 찾던 나는 그제서야 도움이 될만한 기억을 떠올렸다.

"그래, 중요한 물품 같은건 대부분 골목에서 줍는다고 했어!"

부하가 들었으면 머리를 붙잡고 바닥을 굴렀을 지식을 떠올린 나는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뭔가 있을 법한 골목을 뒤져보기로 했다.

"우리 식으로 하면 되잖아? 불량배가 있다면? 잘 쓰다듬어주고, 영입하고, 사업구역을 늘리고! 아주 좋아."

물론 그렇게 좋은 일은 아니었지만 일을 크게만 벌리지 않는다면 공권력이 나서진 않을 것이었다.
이 세상에 공권력이란게 정말 있는지는 의문이지만 말이다.

여기저기를 둘러보니 불량한 사람들이 아주 아주 조금씩 돌아다니는 골목을 발견했다.
좋아 당첨이다! 저기로 가자!
극렇게 내가 위대한 첫 발을 내딛은 순간이었다.
무언가가 내 다리를 잡는 느낌이 들더니 갑자기 몸이 쑥 하고 내려가는게 느껴졌다.

"아뿔싸! 함정인가!? 공권력 네 이놈! 내 재능(?)을 알아보고 선수 친거냐?!"

세상에 양 팔까지 함정에 빠져버린 나는 뭔가가 나를 조이고 있다는 느낌에 당황을 했다.
무슨 함정이 이렇게 친환경적이냐? 나 같으면 여기에 폭탄 같은거라도... 아니 이럴 때가 아니었다.
우선은 벗어나기 위해 팔을 움직여보려 했지만 팔이 제대로 껴서 관절이 움직이면 살갗 부분이 아파오는 수준이었다.

"뭔데, 이거...!"

그때 함정을 설치한 이로 추정되는 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상부 줄기? 이게 뭔소리야? 내 팔을 말하는건가?
다행스럽게도 나를 포획한 이는 지금 나를 어찌 할 수 없어하는 것 같았다. 역시 강철 팔이야... 비싼걸로 사길 잘했어...
난 조심스레 대화가 가능한 사람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질문을 했다.

"비싼거여서 그런것 같네요, 혹시 저를 이렇게 잡은 이유를 물어볼 수 있을까요?"

933 메구무주 (CnClERPoTg)

2024-06-22 (파란날) 20:01:36

술하니 모두의 술버릇이 궁금해졌다!

메구무는 아까 말한대로 헤실헤실 웃는 것과 자는 것!

934 칼 주 (IvjUuMLnEg)

2024-06-22 (파란날) 20:01:48

>>929 칼 : 아파... 할인권 줄테니까 봐줄래요?? (정상요금으로 변경되었습니다!!)

935 식물 - 알레프 (M4jFjVLORI)

2024-06-22 (파란날) 20:03:00

어느새 발버둥을 그만둔 인간이 물었다. 사람을 처음보냐고? 정답이었다. 이 덩굴식물은 인간을 본 적이 없었다.

"처음봐, 아닌가? 인간이 아니랬으니까- 아직 본적 없어! 넌 역시 의태? 인간은 땅을 떠났어. 하나도 없어."

많은게 생략된 대답이었다...

"여긴 도시니까. 그리고 인간은 자신들의 서식지를 도시라고 불렀어. 인간의 서식지에 사는 두발 짐승은 인간밖에 없는줄 알았는데."

덩굴은 땅에서 인간 아닌것을 퉤- 뱉었다.

"그럼 넌 누구?"

그러면서 식물은 생각했다. 인류가 떠난 후에 그 서식지를 차지한, 인간으로 의태한 다른 동물이 분명하다고. 사실과는 거리가 먼 추측이었다.

936 메구무주 (CnClERPoTg)

2024-06-22 (파란날) 20:03:25

>>93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비유로 문다고 그랬지 진짜 물어뜯진 않는다구요!!!!! 물론 으르렁대긴 했지만...

937 칼 주 (IvjUuMLnEg)

2024-06-22 (파란날) 20:05:13

>>936 으히히히힣 걱정마세요! 30초만 같이 있으면 물릴게 뻔해요! 히히히ㅣㅎㅎ

938 칼 주 (IvjUuMLnEg)

2024-06-22 (파란날) 20:05:59

칼은 남들에게 이득만 취하려는 나쁜 놈이니까! 개과천선에는 여러분의 매(?)가 필요합니다 후후...! 마음껏 패세여!!

칼 : 네?

939 메구무주 (CnClERPoTg)

2024-06-22 (파란날) 20:08:36

>>93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요괴퇴치단 시라호시의 미친개 후지마 메구무!

>>93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아... 이전부터 칼한테 꼭 돈미새라는 별명을 지어주고 싶었는데... 그래도 되나요???(죄송합니다)

940 영주 (OLsWge2nAU)

2024-06-22 (파란날) 20:22:26

하는 김에 저녁도 먹고 돌아왔슴다.........
아델주 질문이 있는데요! 아델도 여관에 묵고 있는 만큼 영이가 아델을 본 적이 있다고 해도 될까요? 얘라면 심장이 안 뛰니까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는 스텔스 가능할 것 같은데(?)

941 아델주 (sFpZx2cvKI)

2024-06-22 (파란날) 20:23:06

영주 다시 리하리하야~ 난 괜찮아! 본 적 있다고 해도 좋아~ 헤헤 그것도 재밌을것같은걸~

942 메구무주 (CnClERPoTg)

2024-06-22 (파란날) 20:23:47

영주 저도 리하리하예요~!

943 칼 주 (IvjUuMLnEg)

2024-06-22 (파란날) 20:25:10

>>939 완벽해요...! 만나서 꼭 혼내주세요!! 버릇을 이젠 고쳐야해! 돈 때문에 뒤통수 맞고도 돈 타령이야!!

영주 어서오세요~!

944 코우주 (1hTzW6q1rs)

2024-06-22 (파란날) 20:26:57

헉 아델주 막레줬었구나
수고해써~ 담에 또 놀자 ><

945 영주 (OLsWge2nAU)

2024-06-22 (파란날) 20:27:27

아델주 메구무주 칼주도 안녕안녕임다~

>>941 야호!!! 그러면 아는 척 해야지~

946 식물 - 칼 (M4jFjVLORI)

2024-06-22 (파란날) 20:28:06

비싼거여서? 그는 알아들을수 없었다. 덩굴은 식물치고는, 아니 평균적 인간과 비교하여도 명석한 편이었으나 모든게 무너진 폐허에 일부 남아있는 기록만으론 한계가 있는 법이었다. 그러니 그는 상식이 없었고 인간의 경제 구조를 이해할수 있을 턱이 없었다. 인간에게 비싼 물건이란 말은 곧 품질이 좋다는 의미를 함께 내포하고 있을 터였으나 이 덩굴은 비싸다는 단어조차 이해하지 못했으며 당연하게도 의사소통은 실패로 돌아갔다.

"비싼거? 몰라. 당연히 사냥."

식물은 고민했다. 인간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인간의 줄기를 대신하고 있는 바위-식물은 그냥 그렇게 부르기로 했다-는 자신의 줄기를 손상시키기 충분한 강도를 가지고 있었다. 이건 위험했다. 인간을 뱉어내면 보복이 돌아오겠지. 자신이 폐허에 자라던 실새삼을 뽑아버렸던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여기서 인간이 말라죽을 때까지 버티는 것도 곤란했다. 이곳은 골목이었고 해가 들지 않았으며 광합성을 할수 없었다. 사냥하지 않는 식물들은 며칠쯤이야 그늘에서 버텨도 문제가 없을테지만 의태에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했다. 포식성 덩굴은 여기선 금세 배고파질게 분명했다.

그리고 식물은 답을 찾아냈다. 바위줄기가 위험하다면 그것만 없으면 되는게 아닌가.

"너, 상부줄기 놓고가면 놓아줄게."

어찌저찌 떠올린 절충안이었다.

947 메구무주 (CnClERPoTg)

2024-06-22 (파란날) 20:28:35

>>94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퍼펙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미새와 미친개의 만남! 벌써부터 짜릿해!!!

948 알레프 - 식물 (WYBk66i9D.)

2024-06-22 (파란날) 20:30:43

결국 이파리 인간은 소녀를 뱉어내었다. "으으." 소녀는 영 언짢은 표정을 지으며 흙투성이 된 다리를 털어낸다. 자갈이며 흙이며 붙어있던 하반신은 그새 깨끗해졌다. 지저분해지지도 않았고.

"그러니까 거기엔 인간이 한 명도 없었단 거지?"

이파리 인간이 한 말을 가만히 곱씹어보던 소녀, 겨우내 그의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이파리 인간의 세계에선 인간이 모두 땅을 떠났다... 그렇다면 이파리 인간은 뭐지? 단순한 이종족이라기엔 왠지 낯설다. 그보다 좀 더 무지하고 본능을 따르는 듯한...

"내가 누군지는 중요한 게 아니구."

소녀는 주저앉은 자리에서 땅을 박차고 일어선다. 그가 정말 인간 없는 세계에서 건너온 존재라면, 자신이 신이라고 말한들 알아먹지도 못할 것이다.

"너, 하늘에서 떨어졌지?"

소녀는 곧바로 본론을 꺼낸다. 지금까지도 계속 느껴지고 있는 기시감은, 분명히 그가 추락했음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여긴 네가 살던 세계... 그니까 네 고향이 아니야. 다른 세계라구. 세계가 뭔진 알아?"
"여기 인간들은 땅을 떠나지도 않았고 멀쩡히 잘 살고 있어. 그리고, 으음, 인간처럼 생긴 다른 사람들도 있고."

설명에 재주도 없거늘, 추락자들이 처한 상황을 막상 알려주려니 말문이 턱턱 막힌다. 게다가 그는 평범한 존재도 아닌 것 같아보였으니까.

"무슨 말인지 알겠어?"

949 윈터주 (4iZRU/bNH2)

2024-06-22 (파란날) 20:31:27

상부줄기에 터져버린 윈터주 갱신합니다

950 알레프주 (WYBk66i9D.)

2024-06-22 (파란날) 20:31:29

영주 어솨여~~~

951 알레프주 (WYBk66i9D.)

2024-06-22 (파란날) 20:31:42

윈터주도 어솨여~~

952 영주 (OLsWge2nAU)

2024-06-22 (파란날) 20:32:47

윈터주 코우주 알렢주도 안녕하세요~~

953 아델주 (sFpZx2cvKI)

2024-06-22 (파란날) 20:35:17

>>944 헤헤 좋아~ 담에 또 놀자구 ;3

>>945 좋아좋아~ 그러면 기다리구 있을게 천천히 오라구~

윈터주도 리하야~

954 메구무주 (CnClERPoTg)

2024-06-22 (파란날) 20:38:36

모두 쫀저~~ 식사는 다들 맛있게 하셨나요~???

955 알레프주 (WYBk66i9D.)

2024-06-22 (파란날) 20:39:18

https://postimg.cc/3yMdDvdP
다 식은 떡밥이지만...! 위에 정장 얘기가 있었어서~~~

956 칼 - 식물 (IvjUuMLnEg)

2024-06-22 (파란날) 20:39:46

"사냥?"

이 세상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원시동물이었다. 아니 동물 맞나? 줄기 어쩌고 하는 걸 보면 식물 같은데...
우선 이것의 정체 파악은 나중이었다. 순수한 이것의 의도는 확실하게 내 등줄기를 매섭게 찔러왔다.
날 먹으려는 것이다.

"날 먹으려면 돈을 내놔!!"

결국 본능에는 본능이 제일이었다. 본능적인 공포, 내가 죽더라도 손해를 본다는 생각이 들자 죽음의 공포보다 더한 공포가 느껴졌다.
마치 내가 쿠데타를 당해 비상금 창고로 도주하면서 비상금의 안부를 걱정하던 그때와 같은 느낌이었다.

"만약 네가 돈을 주지 않고 날 먹으려 한다면 내 상부줄기에서 불이 나올거야, 불이 뭔지는 알지? 네 몸이 다 타버릴거야."

난 전에 머리 없는 상인에게서 받은 폭죽을 기억해내고는 날 삼킨 식물에게 협박을 시도했다.

"우선 날 뱉고 얼굴을 보여봐! 이야기는 서로 대등할 때 가능한거야, 불만 있으면 이대로 불을 낼 수 밖에 없어, 그러면 너도 아프고 나도 아프겠지? 아픈건 싫지?"

사실 당장이라도 폭죽을 터트려서 이것을 태워버릴까 고민을 했지만 생존본능보다 더 우선시 되었던 내 사업적 감각이 뭔가를 외치고 있었다.
이건 식물이다, 사람과 대화가 되는... 잘만 하면 이 식물을 이용해서 돈을 벌 수 있지 않을까?

솔직하게 말하지, 진짜 내가 봐도 죽기 전까지 이런 생각을 한다는게 정신 나간 것 같았다.

"어떻게 할래? 뱉고 이야기 할래?"

957 칼 주 (IvjUuMLnEg)

2024-06-22 (파란날) 20:40:21

어서어서오세요!! 다들 어장을 불태워봐요!

958 칼 주 (IvjUuMLnEg)

2024-06-22 (파란날) 20:41:16

>>955 정장 채고다....! 칼네 가게에서 일해주세요!! 크흐브흡 ㅠㅠ

959 메구무주 (CnClERPoTg)

2024-06-22 (파란날) 20:44:13

>>955
헉...!!! 서스펜더 알레프...!!! 너무 아름답다!!!!!

960 메구무주 (KNOVWw0KCg)

2024-06-22 (파란날) 21:10:29

https://www.neka.cc/composer/12943

정장하니 메구무도 정장이라 하긴 애매하지만... 암튼 만들어봤슴다

961 영 - 아델라이데 (OLsWge2nAU)

2024-06-22 (파란날) 21:11:40

하늘에는 잔 구름 유유히 떠다니고 온화한 햇살 내리쬐는 평화로운 한낮. 한가로이 하늘을 바라보던 그의 시선이 문득 어느 곳을 향했다. 아마 저쯤이었을 테다, 자신이 떨어졌을 적의 위치를 가만 짐작해 보는 것이다.
이곳에 떨어진 지도 벌써 몇 주는 되었던가. 그도 떠들썩한 도시의 분위기에 어느덧 익숙해졌다. 처음 들어왔을 무렵엔 곳곳에 가득한 사람들의 존재감에 어쩔 줄을 몰라 했는데, 이제는 여유로이 그때를 회상할 수도 있게 되었다. 사사로운 잡념에 빠져 있으려니 문득 생각이 그곳에 미쳤다. 그간은 이 작은 사회에 적응하기도 급급해 미처 떠올려 볼 여력이 없었던 사실. 추락 직후 곧바로 미하엘의 도움을 받으며 딸려 들어온 처지라, 그는 아직 숲을 둘러 본 적이 없었다. 해가 지기 전까지 그곳에 다녀와 보는 것도 꽤 괜찮을 듯했다.



위병의 경비를 통과해 숲길로 발을 들인다. 비록 온도도 향도 감각도 건조롭게만 느끼는 그였지만, 높이 세운 벽 하나의 경계를 지나는 것만으로도 피부에 닿는 공기가 새삼 달리 느껴졌다. 그것만으로도 기분이 들뜬다. 황폐와 기지旣知를 벗어난 세상은 이토록 아름답다.

무엇이 도사리고 있을지 모를 삼림을 경각 없이 걷건만, 무엇의 경계도 받지 않으며 나아간다. 밝게 비치던 햇빛도 무성한 잎에 가려 나무 그림자 짙어졌을 때. 그는 예상치 못했던 누군가와 조우하게 되었다. 그림자마저 푸르른 이곳에서 선명한 보랏빛으로 빛나는 머리칼. 여관에 머무는 동안 종종 보았던 그 사람이다. 그간 이야기라고는 단 한 번도 나누지 않은 사이였지만 아는 얼굴을 만난 것만으로도 그가 반색하기엔 충분했다.

“여관에서 봤던 사람이네. 너도 쉬러 왔어?”

962 영주 (OLsWge2nAU)

2024-06-22 (파란날) 21:14:03

>>955 >>960 떡밥은 식지 않았다!!!!!!! 장작 더 넣어!!!!!!!!!!! 우리는 영원히 정장 떡밥을 불태울 것이다!!!!!!!!!!!!!!!!!!!!!!


하....
알레프 너무 사랑스러워.......
메구무는 오늘도 승깔 있어보이네...그것마저도 귀여워라....ԅ( ิิ∇ ิิ ԅ)

963 알레프주 (WYBk66i9D.)

2024-06-22 (파란날) 21:16:18

>>958 (칼네 가게에서 일하면서 그릇 다 깨먹는 알렢이)
>>960 (빨아먹기)

964 메구무주 (KNOVWw0KCg)

2024-06-22 (파란날) 21:20:09

기왕 고용해주시는거 메구무도 고용해주세요 칼주... 밥 잘 주고 월급도 밀리지만 않으면 묵묵히 잘 일할 수 있습니다... 성질이 좀 드러워서 글치...

965 칼 주 (IvjUuMLnEg)

2024-06-22 (파란날) 21:22:23

우리는 슈트러버다! 다들 손들어! 안 들면 꽉끼는 슈트입힌다!!
>>963 걱정마세요 영원히 일하는거야...!!!
>>964 다 좋은데 월급날마다 손을 부들부들 떠는 사장을 만나게 될 것...!! (그럴 때는 때려서 빼앗자!)

966 메구무주 (KNOVWw0KCg)

2024-06-22 (파란날) 21:22:36

>>96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영주 반응 보니까 특정확률로 정장일러나 정장스킨 나오는 가챠 게임 생각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구무 정장스킨 쓰면 대사는

메구무: 답답하게 목에다 띠는 와 두르노? 니는 이게 좋나? 특이하네...

일것 같고~~

967 메구무주 (KNOVWw0KCg)

2024-06-22 (파란날) 21:23:27

>>965
무슨 집게사장도 아니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구무, 평소엔 망나니같아도 사장님 뜨면 신사 됩니다. 월급만 안 밀린다믄...

968 칼 주 (IvjUuMLnEg)

2024-06-22 (파란날) 21:25:12

>>967 매일 월급 쟁탈전이 벌어지는거죠 주긴 준다구!! 날 잡으면!!
천리마 마트 사장님처럼 가게에서 도망을 다닐 것 같아서 문제에요..!!!

969 아델-영 (sFpZx2cvKI)

2024-06-22 (파란날) 21:27:11

그렇게 고요함에 젖어 있을 때였던가. 갑작스레 말소리가 들려온다.

'여관에서 봤던 사람이네. 너도 쉬러 왔어?'

헌데, 이상하다. 재빠르게 눈을 뜨고 기척이 있는 곳으로, 망설임 없이 손을 뻗는다. 기대어있던 등을 일으키고, 편하게 뻗었던 다리를 구부려 땅을 딛는다. 구두 너머로 느껴지는 확실한 감촉. 발가락이 쭉 펴져 단단하게 신발 밑창을 지지하며 부드러운 흙을 뭉개는 감촉. 근육에 힘이 들어가면서도 어깨의 힘은 뺀다. 허리를 돌리고, 손가락을 오므려 무엇인가를 말아쥐듯.

검의 경지는 무엇을 일컫는가?
첫째로 검을 쥐고 내리침에 있다. 검을 도구로써 사용하는 것이다. 둘째로는 신검일체로써, 검과 하나됨을 뜻한다. 날카롭고 흔들리지 않는 마음으로 검이 되는것이다. 세번째는 신검으로써, 가로되 종으로 베어도 횡으로 베이나니. 그곳에 검이 없어도 검이 있으리라. 생명력이 쭉 빠져나가는 기분과 동시에, 괴로운 기억이 머리를 강타한다.

'전부 당신을 위한 일이었어.'

불타는 왕국의 소음. 그 비명. 사람의 살갗이 타는 냄새. 피비린내. 더이상 들리지 않는 심음. 자신의 것 조차 모두 잊어버릴 지경이 되어서야, 새하얗던 세계에, 내 하얀 도화지에 검은 먹이 떨어진다. 그때부터 나는 어둠을 보았다. 허리춤을 돌려 빠른 회전을 넣어 말소리가 들린 곳으로 검격을 날린다.

"누구십니까? 불경한 사자여, 어째서 안식을 취하지 아니하고 비루한 방랑객을 찾아오셨습니까."

두렵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세계가. 그리고, 전란의 기억이 나를 옥죄어온다.

970 메구무주 (KNOVWw0KCg)

2024-06-22 (파란날) 21:28:10

>>968
가게 명물: 직원들과 월급 레이스를 하는 사장님


메구무: 잡히믄 니 디진다!!!!!!
「아이리: 아 손 마이간다 손 마이가!!! 보소!!!!」

971 칼 주 (IvjUuMLnEg)

2024-06-22 (파란날) 21:30:38

가게 명물잌ㅋㅋㅋㅋ 문제가 있엌ㅋㅋㅋㅋ

972 메구무주 (KNOVWw0KCg)

2024-06-22 (파란날) 21:34:21

>>971
가게 명물까진 아니고 특이사항: 등에 커다란 검 짊어지고 일하는 직원 메구무

메구무: 누가 아이리를 쎄비가믄 우야노?
손님: 무, 무서워요...
메구무: 참으라.

해고당해도 할 말이 없겠군요...

973 칼 주 (IvjUuMLnEg)

2024-06-22 (파란날) 21:38:36

>>972 걱정마세요, 메구무는 캐셔를 맡을겁니다

칼 : 어떤 환경에서든 일 할 수 있게 해드릴게요.. 후후후ㅜ후후후후ㅜ

카페 조아...!

974 영주 (OLsWge2nAU)

2024-06-22 (파란날) 21:38:42

>>966 아아... 그만큼 정장은 아름답기에....😇

끼야아아아아악 영이 찢어진다ㅏㅏㅏㅏㅏ

975 식물 - 알레프 (M4jFjVLORI)

2024-06-22 (파란날) 21:41:22

인간 아닌것이 꺼낸 이야기는 놀라웠다. 하늘에서 떨어졌냐니! 제가 추락한 것 주변에 두발 짐승은 없었는데. 덩굴은 땅에 뿌리를 내리고-인간으로 따지면 양반다리 쯤 되는- 섰다.

"두발 짐승은 보지 않은것도 알수 있나?"

덩굴은 인간 아닌것이 하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었다. 여기가 제 고향이 아니라는건 이미 알고있었다. 하지만 다른 세계라니. 세계가 뭔진 몰라도 자생지보다는 넓은 개념인것 같았다. 덩굴은 그저 아주, 아주 먼 곳 쯤으로 이해했다. 눈 앞의 사람은 인간 아닌 것이고, 여긴 인간과 인간 아닌 사람이 섞여있다고. 식물은 인간 아닌 것의 설명을 따라 도시를 눈으로 훑었다. 그러고보면 이 사람과 저 사람들은 무언가 달랐다. 무엇인지 알수 없는 이상한 느낌이었고, 또한 상대와 자신이 '같다'는 감각이었다. 아하, 내가 떨어졌다는건 이걸로 알았구나.

"세계는 몰라. 하지만 알겠어. 너- 떨어졌구나?"

그리고 저 사람이 이런 사실들을 알고있다는건 자신을 만나기 이전에도 떨어진 사람들을 만난적이 있다는 뜻일 것이다.

"그리고 여러그루야."

인간의 호기심을 계승한 식물은 어떤 재미있는 일이 일어나리라고 직감했다.

"좋아, 재밌어. 그런데, 너흰 뭘 해?"

생각해보면 자신이 이곳에 떨어지고서 가장 처음 마주한게 현 상황이다. 떨어진 이들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무엇을 하는지,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는 뜻이었다. 그리고 식물은 그것이 궁금했다.

976 메구무주 (KNOVWw0KCg)

2024-06-22 (파란날) 21:42:34

>>973
손님이 오랫동안 못 정할 시: 그냥 지가 알아서 주문 넣음

손님: 전 이거 안 시켰는데요...?
메구무: 자동 서비스입니더.(아님. 그런 서비스 없음)

977 식물주 (M4jFjVLORI)

2024-06-22 (파란날) 21:43:16

햐ㅑ 식물이 어렵다. 원래 문체가 인물의 감정이나 생각에 집중하는 편이었는데 식물이는 무슨 감정이랄게 희박하다보니까 서술 채우기 빡세네. 그래도 새로운 시도 재밌긴 하다

978 칼 주 (IvjUuMLnEg)

2024-06-22 (파란날) 21:45:21

>>976 칼 : 잘한다! 더 비싼 걸 갖다줘버렷!! (강매) 으힣ㅎ히히히히히
>>977 식물이도 이제 점점 시간이 지나면 성장하겠죠?
어 잠깐... 분노라는 감정을 알게 되면 칼 계획에 문제인데...?
식물이 잎으로 카페를 열려던 계획이...!!!

979 메구무주 (KNOVWw0KCg)

2024-06-22 (파란날) 21:47:20

>>978
메구무: (만들기 귀찮으니까 제일 싼 아메리카노로 통일~)

짤려도 할 말이...

980 칼 주 (IvjUuMLnEg)

2024-06-22 (파란날) 21:48:50

안돼!!! 내 매출이!!!!! 아니 우리 칼 매출이!!!!

981 메구무주 (KNOVWw0KCg)

2024-06-22 (파란날) 21:53:27

>>98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치만 양도 적고 비싸고 먹기 부담스러운 에스프레소로 통일하면 환불러쉬 이어진다고요~~~!!!!!

982 윈터 - 칼 (4iZRU/bNH2)

2024-06-22 (파란날) 21:54:55

>>666

잔이 깨어지는 소리에 점원 하나가 들어와 주방을 살폈다. 그녀는 그다지 곱지 못한 눈초리로 윈터와 칼 두 사람과 눈을 한 번씩 마주치더니 이내 별말 없이 다시 주방 밖으로 사라졌다. 왠지 감시라도 당하는 기분이었다.
윈터는 능청스럽게 깨어진 조각을 발로 밀어 개수대 아래로 치워버린 사내를 멀뚱히 바라보았다. 그녀에게는 조금 큰 듯이 너덜거리는 고무장갑에서 비눗물이 뚝뚝 떨어졌다.
윈터는 구역이라는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며 사내를 바라보았다. 그가 말하는 구역이라는 단어가, 그녀가 알던 세계에서 지역을 구분하는 명칭과 상당히 비슷하게 들렸기 때문이다.

"나는 'EP 지구'에서 왔어. 대륙에 하나 남은 상업도시였는데, 지금은 어떻게 됐는지 몰라."
...
"어떻게 된 일인진 모르겠지만, 우리는 각자 저마다의 세계에서 이곳으로 끌려와버린 거야. 나는 실험대 위에서 약에 절어가고 있었는데..."

윈터는 옛 기억을 떠올리기 싫다는 듯 눈을 질끈 감으며 고개를 홰홰 젓다가, 축축한 고무장갑을 벗어 개수대에 걸쳐놓으며 사내 쪽으로 돌아섰다.

"확실하게 말해줄 수 있는 건, 지금처럼 이곳에 사는 주민들의 부탁을 들어주면 약간의 호의를 받을 수 있다는 것과, 우리처럼 갑자기 이곳에 '떨어진'사람들이 더 있다는 거. 그뿐이야."
...
"윈터라고 불러. 너는?"

983 칼 주 (IvjUuMLnEg)

2024-06-22 (파란날) 21:55:47

>>981 그럴 땐 사이드도 곁들여서 팔아줘요...! 아 귀찮으려나...?! ㅠㅠㅠㅠ
그렇게 가게 적자가..!!!

984 메구무주 (KNOVWw0KCg)

2024-06-22 (파란날) 21:58:02

>>983
메구무: (어디보자 사이드가... 샌드위치, 여름 한정 빙수, 허니버터브레드... 이게 다 뭐꼬?)
메구무: 빙수예? 설ㅂ 가이소. 거기 빙수 많다아입니까.

야임마...

985 칼 - 윈터 (IvjUuMLnEg)

2024-06-22 (파란날) 22:10:41

EP 지구라... 어디 구역인지는 모르겠다. 내가 아는 상업도시에는 해당하는 이름이 없었으니...
아무래도 다른 대륙쪽에 있던 구역인것 같았다.

"워... 아무래도 다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챌린지를 시키는 신 같은게 정말 존재하나 보군요."

나 또한 솔직하게 말하면 의자에 앉아 죽어가던 차였으니 여인과 다를 바가 없었다.
뭔가 오해가 있을 것 같아서 나 또한 매한가지인 상황이라고 이야기를 했다.

"힘드셨겠군요, 저는 배신을 당해서 말이죠. 복수라도 해줄까 미련을 갖다가 여기 오게 되었답니다."

아직까지 미련이 많이 남은 나와는 다르게 선배는 전생에 있던 미련 따윈 떨쳐버린 듯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부럽네, 나도 저렇게 집착 좀 많이 버리고 살아야하는데...

"이 세상에 갑자기 떨어진 사람들이 우리 말고 더 있군요?"

동변상련의 고통을 느끼는 동료가 더 있어서 좋은걸까 아니면 그들 또한 내가 살던 곳처럼 서로 빼앗으려고 하는걸까?
어찌 됐든 긴장을 놓치면 안된다는 생각만이 머릿 속에 자리잡게 되었다.

"제 이름은 칼입니다. 저는 장사꾼이에요, 아니... 장사꾼이었죠."

자신의 이름을 윈터라 말한 선배는 여기서 만난 첫 동류였다.

'어떻게 할까... 역시 첫단추를 잘 꿰야겠지?'

이전 삶에서 배운 교훈 하나가 있지, 뒤통수는 왠만하면 치지말자. 적어도 내가 상대의 몇십배나 강해지면 그때 고민해보자.
사실 연도 없는 이 땅에서 적보다는 한명이라도 더 많이 아군을 늘리는게 생존에 도움이 될 것이 뻔했다.

"잘 부탁드립니다, 선배님? 잘 되었네요. 사실 제가 머물 곳도 없고 아무 것도 없이 여기 세상에 버려져서 큰일이었거든요... 보셨죠? 음료 값 하나 없어서 이렇게 고생 중이라니까요? 같은 동료를 만나서 참 다행이에요. 뭣 좀 여러가지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나는 장갑을 벗고는 잘 닦인 접시와 컵들을 보다가 웃으며 선배에게 손을 내밀었다.

"잘 좀 도와주십시요. 이 칼, 이래뵈도 쓸모가 많을테니 언제든지 부려먹으셔도 됩니다. 하하하..."

986 칼 주 (IvjUuMLnEg)

2024-06-22 (파란날) 22:12:07

카페에 갔더니 옆의 경쟁가게 상품을 추천해!?!!
사장님 옆 가게도 사장님이 하세요?
아니요... 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
안됔 ㅎㅎㅎ하하핳ㅎㅎ히힣

987 메구무주 (KNOVWw0KCg)

2024-06-22 (파란날) 22:17:27

>>98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죄송합니다!!! 죄송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장님이 돈을 잘 안 주면, 점원도 진상이 될 수 있습니다.(공익광고톤)

988 영 - 아델라이데 (OLsWge2nAU)

2024-06-22 (파란날) 22:18:09

그저 인삿말을 건네었을 뿐인데, 조금 전까지만 해도 편안했던 분위기가 순식간에 일변했다. 그는 문득 얼마전에 읽었던 책의 구절 하나를 떠올렸다. ‘서느런 서슬 도사린 듯’이라고 했던가. 그 비유 이제야 무슨 의미일지 알 것도 같아졌다.

동시에 그는 기이한 감각을 느꼈다. 시선이 아래로 향한다. 분명 아무 일도 없었을 텐데, 상체의 한가운데가 길게 갈라져 있었다. 그는 놀란 눈 두어 번 깜빡이더니─ 그뿐이었다. 제법 큰 크기의 손상을 목도했건만 내보이는 반응은 여상스럽기만 했다. 기껏해야 찢어진 옷이 좀 아쉬울 뿐이다. 멈추었던 걸음 내딛으며 한 발짝 더 다가선다. 여전히 반가운 기색 어린 목소리로 그가 대답했다.

“숲이 보고 싶어서 왔어.”

칼에 베이고도 다가갈 생각을 한 것은 무심결이었나 보다. 이제서야 상대의 표정을 살피던 그는 뒤늦게 깨달았다. 음, 저 사람 기분이 안 좋은가?하고.
갑작스러운 공격─무슨 원리로 베였는지까지는 알 수 없었으나 직감적으로 이것이 상대의 소행임을 깨달았다─은 대체로 그런 의미였던 것 같다. 분노와 공격, 그 두 낱말을 떠올리자면 자연스레 연상되는 기억이 하나 있었다. 지난번에 길에서 자고 있던 사람도 건드렸더니 귀찮게 하지 말라면서 화를 냈더란다. 그렇다면 저 사람도 똑같은 이유 때문일까? 화나게 하기는 싫은데……. 조금 미안한 기분이 들어 그는 제 볼을 가볍게 긁적였다.

“화났어? 혼자 있고 싶어서 그래?”

989 칼 주 (IvjUuMLnEg)

2024-06-22 (파란날) 22:18:20

정말 카페 일상 너무 좋네요! 아이디어가 샘솟아...
칼이 카페 사장으로서 꿈을 이뤄보겠습니다!!

990 메구무주 (KNOVWw0KCg)

2024-06-22 (파란날) 22:20:08

>>989
극한직업! 도시의 카페 사장!

가게의 명물 추천해주세요!

991 영주 (OLsWge2nAU)

2024-06-22 (파란날) 22:22:01

(이자식 정말 눈치가 없군....)

992 식물 - 칼 (M4jFjVLORI)

2024-06-22 (파란날) 22:23:51

인간은 불을 낸다고 했다. 불은 식물에게도 익숙한 것이었다. 덩굴의 자생지는 뜨거운 해가 모든 물을 증발시키는 곳이었으며, 동시에 그 물이 전부 비가 되어 쏟아지는 곳이었다. 비가 내리지 않는 건기에는 마른 땅에 햇빛이 닿아 수시로 들불이 일곤 했다. 덩굴을 포함한 그 지역의 식물들은 내화성을 키우기 위해 줄기와 잎, 껍질 등에 물을 머금곤 했다. 그가 이곳에 떨어진 시점은 건기의 끝자락이었다. 우기동안 머금은 물을 거의 다 소모했을 시점이었고, 이곳에 떨어진 이후로 충분한 양의 물을 머금지 못했다. 그러니 불길이 일어난다면 분명 손상이 크리라.

실상 인간의 팔은 반쯤 땅속에 묻혀있었고, 땅 속에는 불길이 연료삼을 산소가 모자랐다. 그러니 폭발로 인한 충격은 있어도 불길은 일기 힘들 것이다. 그러나 겉모습만 사람 비슷하게 생긴 풀에게 그런 지식이 얼마나 존재하겠는가. 덩굴이 그의 협박을 진지하게 고려하게 된 까닭이었다.

"불- 불은 싫은데."

덩굴은 스르륵 의태를 갖췄다. 여전히 뿌리를 내리고 인간을 위감은 채였다.

"내가 궁금해? 이게 대등해. 뱉으면 위험해."

그러니까 자유를 찾은 인간의 바위줄기를 여전히 경계중이라는 뜻이었다. 불길은 위험하지만, 인간이 불을 낼수 있다는 확신이 어디에 있는가. 들불은 태양이 내는 것이었다.

993 식물주 (M4jFjVLORI)

2024-06-22 (파란날) 22:25:41

오타있다
위감은 -> 휘감은

994 아델-영 (sFpZx2cvKI)

2024-06-22 (파란날) 22:27:19

분명히 베었다. 손으로 그러쥔 칼 끝에 감각이 남아있다. 헌데, 가죽을 베는 소리는 들렸으나 피 튀기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분명하다. 저것은 불경한 것이리라. 거칠게 숨을 몰아쉰다. 사내는 두려웠다. 자신의 것을 제외하고 들리지 않는 심음이. 들리지 않는 기척이. 혹은- 과거로부터의 기억이.

그것은 숲이 보고 싶어서 왔노라고 말했다. 사내는 이해할 수 없는듯 고요함 속에서 크게 외쳤다. 두려움을 뱉어내려는듯.

"거짓말 하지 마십시오! 불경한 사자, 마족, 이름 담을 수 없는 자여, 내가 마족의 농간에 놀아날 이로 보이십니까?"

"이 숲을, 이 도시를 유린하고자 한다면 나를 먼저 베어야 할 것입니다."

헌데, 지금 이 상황은, 두려움에 젖어 짖는 개와 다를 바 없지 않은가. 스스로의 나약함에 사내는 입술을 깨물었다. 피가 배어 나올 때 까지. 침착하자. 침착해야 했다. 마음이 흔들리지 않으면 두려울 것이 없느니. 신께서 나를 벌하고자 하거든 기꺼이 받아들이리라. 허나, 나는 나의 기사도대로 움직일 뿐이다.

기사도. 그것은 꺾이지 않는 맹세. 아무리 비루한 곳으로 떨어졌다고 하더라도- 내겐 맹세한 사명이 있다. 그날로부터 줄곧, 지켜야 할 약속이 있다.

"체취도 나지 않고, 피도 흐르지 않으며, 베었음에도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는 듯 태연히 말을 하는 이가, 어찌 사람일 수 있겠습니까."

"간악한 혀로 나를 희롱하려 들지 마십시오."

상대는 한발 더 다가왔음에도 자신은 물러설 곳이 없었다. 사내는 일어나, 자세를 갖추고, 검을 그러쥔 채로 탁한 시선을 목소리가 들리는 쪽의 허공으로 던진다.

그래, 두렵다. 불태워질 도시가. 자신의 손으로 지키지 못하는 그 악몽이. 몇번이고 자신을 덮쳤던 그 악몽이 지금 현실로 그려진다. 순식간에 시야가 새카맣게 물들고, 사내는 조용히 눈을 감는다. 자신의 호흡에 집중하며, 다음에 일어질 일에 대비하듯. 사내의 뺨을 타고, 식은땀이 한 줄기 주륵, 흘러내린다.

995 아델주 (sFpZx2cvKI)

2024-06-22 (파란날) 22:28:41

헤헤... 일상... 재밌다....(기쁨) 사진은 검 느낌 참고용으로 붙여봤어~ 심검이라서 딱히 형태는 없지만 :3 원하는 대로 상상해도 오케이!

996 ◆qrMRBpSduI (o.uviXjNp2)

2024-06-22 (파란날) 22:29:56

(일상들이 맛있어서 배부르게 누워있는 캡틴이다.)

997 아델주 (sFpZx2cvKI)

2024-06-22 (파란날) 22:30:10

>>996 (옆에 조용히 같이 누워있기)

998 식물주 (M4jFjVLORI)

2024-06-22 (파란날) 22:33:40

몇년간 글 거의 안쓰다가 오랜만에 잡은거라 속도도 느리고 빡세지만... 재밌다...

999 영주 (OLsWge2nAU)

2024-06-22 (파란날) 22:35:55

(글 속도 느려서 슬프지만 재밌다...2)

1000 칼 - 식물 (IvjUuMLnEg)

2024-06-22 (파란날) 22:37:14

눈 앞에 나타나 나를 내려다보는 대화가 가능한 식물은 경계를 풀지 않은 채 내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미치겠군, 만약 조금이라도 더 지능이 높았다면 난 이미 삼켜졌을 것이다.
하지만 다행히 허세를 부린게 먹혔고 다시끔 내게 활로가 펼쳐졌다.

'이 기회를 놓치면 안돼... 분명 먹힐거야.'

자신에게 있는 디메리트를 감안하고 도시에서 사냥을 하는 식인식물이었다. 삐끗하면 죽는 것이었다.
이 도시의 환경담당자 나와! 어째서 이런 위험한 바오밥나무 같은 식물이 거주지에 태연히 돌아다니는건데!
그러던 도중 나는 식물의 눈 부분이라 할 수 있는 곳을 보고 느꼈다.

'이 자식, 나랑 같은 추락자다!'

세상에 인간이나 인간 비슷한 것만 보내는게 아니란 말인가?! 아니다, 의태를 하고 사람과 대화가 가능한데... 뭐 문제 없겠지.
잠시 나를 먹으려는 녀석을 탐색해본 나는 거짓부렁을 내뱉으면 그대로 끝장 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여전히 녀석은 땅 속에 뿌리를 단단히 뻗고 있었으며 나는 땅속에서 상반신만 살짝 내민 불리한 상황이니 말이다.

"너 말이야, 인간에게 역으로 당할 수 있으면서 왜 위험을 무릅쓰고 사냥을 하는거지? 그렇게 배가 고파?"

녀석이 사냥을 하려는 목적은? 영양분 공급이 필요하니까, 성인 남성을 잡아먹는 수준의 영양분을 공급해줄 방법? 당장은 없지만 어쩌면 가능 할 수도 있었다.

"좋은 제안이 있어, 네가 날 잡아먹는 것보다 훨씬 나은 방법이 있으니까 말야."

상대와 대화가 가능해서 정말 다행이다, 그마저 안됐다면 난 분명 이미 해골로 소화가 됐을테니까.

"사냥을 안하고도 영양분을 섭취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 오히려 사냥보다 쉽지. 역으로 네가 사냥 당하지 않고 안전하게 영양분을 얻을 수도 있어."

제발 이 식인식물이 내 제안에 혹하길 기도를 했다. 세상에 내 인생에 신에게 기도하는 날이 올 줄이야...

1001 칼 주 (IvjUuMLnEg)

2024-06-22 (파란날) 22:37:51

영광스러운 1000은 제가 가져갑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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