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8193> [퓨전 판타지] 월아환무 ~Ruin Moon~ -04 :: 1001

아카데미는 그저 침울한 시간을 보내는걸 허락하지 않는다.

2024-06-17 02:39:34 - 2024-06-21 19:54:41

0 아카데미는 그저 침울한 시간을 보내는걸 허락하지 않는다. (I1ethCZYHo)

2024-06-17 (모두 수고..) 02:39:34

-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한번, 훈련 스레에서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84%ED%99%98%EB%AC%B4%20~Ruin%20Moon~
문의용 웹박수 : https://forms.gle/bvZcBYAgVe1UPUsA9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700/recent
선관 및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686/recent
훈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901/recent
마력 랭크 : https://zrr.kr/0jA3

전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8079/recent

288 ◆r8JcspLaSs (Ry4Atv3g6Q)

2024-06-18 (FIRE!) 12:33:32

>>287 그럼 퇴근하는대로 납치해야겠군용..

289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FXAZRd5XL.)

2024-06-18 (FIRE!) 12:41:26

->일루미나 G 에이션트(>>274)

"... 아,아이가...아이죠...?"

갸웃, 하고 빤히 바라보는 자를 마주본다. 에, 그러면 아이를 아이라 부르지 못하고 무엇이라 불러야 하는가. 스텔라는 스텔라고, 자신의 소중한 동료인데. 그렇다고 이름을 부르는건 또 스텔라가 깰수 있고, 자신으로써는 다른 사람이 무슨 이야기를 하다 자신의 이름을 부르거나 깨워서 부르거나 하는 일은 그렇게 좋아하는 일이 아니였으니까 스텔라에게 양해를 구하고 싶은 마음이고 그래서 이런 건데...

"... ㅁ,마,말하는...방식이..."

그러나 그 말을 듣자 조금 풀죽은채, 얌전히 쓰다듬을 받고 있다. 역시, 다른 사람에게는 이상하게 보일것이다. 누군가를 돕는 것은 좋아하지만... 사실, 자신이 이러는 것은 다른 사람의 인정을 위해서 같은것은 아니였으니까. 그저...

"...마,마음이...약한가요...?"

... 허나, 이 마음을 바꾸거나 버릴수는 없다.

그것이, 자신이 살아온 방식이였다. 살아남아온 방식이였다. 누군가는 약하다 하고, 누군가는 이용하려하겠지만... 자신은, 그렇게 해야만. 얕보여야만. 살수 있었다. 자신에게 소중한 자들을 지킬수 있었다.

290 파트리샤주 (FXAZRd5XL.)

2024-06-18 (FIRE!) 12:45:22

둔-빠안-

291 ◆r8JcspLaSs (Ry4Atv3g6Q)

2024-06-18 (FIRE!) 12:55:31

파트주 어서와요, 몸은 괜찮아용?

292 일루미나 - 파트리샤 (Ry4Atv3g6Q)

2024-06-18 (FIRE!) 13:00:33

>>289

"나는 또 네가 임신을 했다는줄 알았잖니."

그녀는 풀이 죽은 당신을 귀엽다는듯이 쿡쿡 찔러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가벼운 반응과 다르게 스텔라는 놀란듯이 일루미나의 팔에 달라붙어서는 고개를 들었죠.

[엄마 엄마, 쭈인님이 동생 낳아줘?]
"응? 아니란다."

스텔라는 당신이 동생을 만들어주는게 아니란걸 깨닫고 충격받은듯 고개를 숙였습니다만.
음? 뭔가 이상한 대화가 지나간거 같은데 기분탓이겠죠.

"... 그래, 내가 너희의 일에 간섭하는건 그렇게 좋은게 아니지."

우리 작은 신자에게는 자신만의 삶이 있을테니.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쓰다듬는걸 멈추고는 당신이 자신을 똑바로 마주보도록 앉혔습니다.

"하지만 아가야, 그것은 너의 신념이니? 아니면 그저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처세술이니?"

293 제나주 (/y6I.6bUgo)

2024-06-18 (FIRE!) 13:10:02

집이다아아아아

294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FXAZRd5XL.)

2024-06-18 (FIRE!) 13:10:35

->일루미나 G 에이션트(>>292)

"이이이이이이이임신이라뇨!?아니어째서그런오해를하시는건지저그렇게살쪄보이시나요으에"

파트리샤. 모쏠. 현재 임신 의심당한 횟수 두번. 어째서일까.

"ㅇ,에,엣, 스, 스텔라, 도, 동생, 갖고 싶어...?"

랄지, 중요한 파트는 그것이 아닌 것 같지만... 이상하게도, 파트리샤로써는 조금 안심마저 드는 것이였다.

"... 으우... 죄송해요..."

간섭이라 해도, 좋은 뜻으로 이야기를 한 것일 터이다. 약한 것을 주위에 두는 것이라면 모를까 자신이 약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터이니.

"... 신...념..."

그것은, 파트리샤도 확실히 이야기할 수 없다. 처세술도 맞으며, 신념또한 맞다. 자신의 삶을 살아오면서 배운 퍼세술이요, 이런 삶에서도 최대한 자신의 뜻을 관철하고 싶어 나름대로 짜낸 신념이였으니. 하지만... 자신은, 원래 원하는 신념을 관철하기에는 아직, 너무나도 약했기에.

"... 잘, 모르겠어요."

그녀는, 솔직히 답하기로 했다. 자신이 살아온 삶은, 그것을 확실히 할 수 없었기에. 싹수라도 보이면 바로 잘라내는 것이 자신이 자라온 삶이였기에, 그 씨앗을 품는 것만이, 최선이였기에.

295 ◆r8JcspLaSs (Ry4Atv3g6Q)

2024-06-18 (FIRE!) 13:11:42

어서와요 제나주.

296 제나주 (/y6I.6bUgo)

2024-06-18 (FIRE!) 13:15:05

조은점심이애오
냉면먹고싶다

297 파트리샤주 (FXAZRd5XL.)

2024-06-18 (FIRE!) 13:16:14

몸은 조금 나아졌어요오- 걱정해주셔서 고마워요!

298 제나주 (/y6I.6bUgo)

2024-06-18 (FIRE!) 13:17:22

잉 리샤주 아프셨나요????괜찮으세요?????

299 파트리샤주 (FXAZRd5XL.)

2024-06-18 (FIRE!) 13:17:23

그리고 제나주도 어서와요-

300 일루미나 - 파트리샤 (Ry4Atv3g6Q)

2024-06-18 (FIRE!) 13:19:27

>>294

"네가 아이라고 하길래 그렇게 생각했단다."

이 짧은 사이에 벌써 남편이 생겼었나? 하고 고민했으니 말이다.
그녀는 한숨을 쉬면서 시무룩한 스텔라의 배를 간지럽혀 주고는 당신을 바라봤습니다.

"너는, 요즘 세상에 보기드물게 신실한 아이란다."

그녀는 신념에 대해 고민하고, 또 모르겠다는 결론을 내린 당신을 보며 눈을 깜박였습니다.
당신이 고민하는 아주 짧은, 그 사이에 그녀는 손가락을 움직여 허공에 작은 신성력으로 만들어진 별을 그려냈죠.

"신념이라면, 그것을 관철하거라. 그것이 아무리 고된 길이라도 신념이 꺽인 인간은 아무것도 남지 않으니."

"처세술이라면 글쎄, 다시 한번 정해야겠지.. 지금 이대로도 자기 자신에게 만족하는지를."

역시 인간이란 참 복잡하다면서, 그녀는 작은 별을 당신쪽으로 흘려보냈습니다.

"하지만 이건 명심하렴. 너는 앞으로 여러 고난을 겪게 될거라는걸. 그 길에서 너의 생각을, 아니.
너를 지키는건 무척이나 힘들거란다. 너를 지킨다는건 단순히 목숨 하나만을 이야기하는게 아니야.
네가 소중히 여기는것, 너의 마음, 너의 생각. 뭐 하나라도 빠지면 너라는 존재가 흔들리게 되는것들."

...

"작은 아이야, 언제까지고 알 안에서 있을수는 없단다."

301 파트리샤주 (FXAZRd5XL.)

2024-06-18 (FIRE!) 13:23:50

어제밤에 조금 아프긴 했어요-

지금은 거의 괜찮으니까... 아마

302 제나주 (/y6I.6bUgo)

2024-06-18 (FIRE!) 13:30:29

아니 밤에 아프셨다는사람이 그렇게 늦게자면 어뜨케요 우리 두시 전에는 자기로 해요ㅜㅜ 그래도 지금은 괜찮으시다니 다행이네요 안좋아지면 바로 병원가기에요

303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FXAZRd5XL.)

2024-06-18 (FIRE!) 13:32:38

->일루미나 G 에이션트(>>300)

"에으... 그래도 그 아이를아이라부르지않고드래곤이라던가그렇게부르는건스텔라에게도예의가아니고그런데아이라고하면꼭왜자기가낳은아이라생각하는건지입양이라고생각하지는않는건지아니제나이때문에그런건가요에으"

말이 길어지다, 배를 만져지자 깜짝 놀란듯 굳어버리는 그녀였다. 그러고는 귀가 빨개지는 그녀.

"... ㅅ,시,신님께서, 저를... 구,구원해주셨으니깐요..."

자신의 부모님에 대한 진실을 알았을 때. 사라지고 싶다고만 생각했을 때. 구원의 손길을 내민것은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성서요, 신의 말이였으며, 기도였다. 어떤 자는 이런 자신이 약하다고 이야기하겠지만... 그것이 아니였다면, 자신은 이곳에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신실하지 않으면 그것이야말로 이상한 일이 아닐까 생각했다.

"......"

눈앞의 그녀가 하는 말은, 주의깊게 들으려 하지 않아도 그 안에 강하게 박힌다. 희생이라는 것을 당연시해오는 환경에서, 이정도의 신념밖에 남지 않았다고 해도, 그 신념이 자신이라는 존재를 정의해왔다. 그리고 그것을 지켜온 것은 신의 뜻이고, 자신의 처세술. 하지만... 알 안에 영원히 있을 수 없다는 것은 알고 있다. 록시아 오라버니와의 이야기도 그렇지 않았는가. 하지만...

역시나, 두렵다. 자신이 아는 곳을 깨부순다는 것이. 자신이 알던 모든 것이 무너진다는 것이. 그보다 더 두려운 것은...

자신이 섣불리 움직여, 모든 것을 어그러뜨려 버리는 것은 아닐지. 록시아 오라버니를, 가주님을, 못보게 되는 것은 아닐지.

자신이 죽는것이, 그보다 낫다고 느껴버렸기에. 그렇기에.

"... "

304 파트리샤주 (FXAZRd5XL.)

2024-06-18 (FIRE!) 13:33:28

믕... 아프고 나서 기절잠 들고, 그 후에 깨어나서 못 잔거라... 응응 그럴게요...! 고마워요 제나주...

305 제나주 (/y6I.6bUgo)

2024-06-18 (FIRE!) 13:35:04

조아요 리샤리샤주 착한 참치네요(뽀담(리샤도 같이 뽀담

306 파트리샤주 (FXAZRd5XL.)

2024-06-18 (FIRE!) 13:38:23

호에...(고롱고롱

307 록시아주 (aC53dYJRDI)

2024-06-18 (FIRE!) 13:43:25

빠밤

308 파트리샤주 (FXAZRd5XL.)

2024-06-18 (FIRE!) 13:45:58

빠밤!

309 제나주 (/y6I.6bUgo)

2024-06-18 (FIRE!) 13:46:30

빠밤!!

310 일루미나 - 파트리샤 (Ry4Atv3g6Q)

2024-06-18 (FIRE!) 13:54:34

>>303

"보통은 입양이라고 생각해도 문제가 아니더냐.."

이 아이는 당황하면 말이 길어지는 버릇이 있구나, 그녀는 그렇게 생각하며 담담하게 진정하기를 기다렸습니다.

"신은 너를 구원해주지 않는단다. 너를 구원하는건 언제나 너 자신이야."

"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왜냐면 그것이 신이기 때문이지, 너희의 목소리를 들음에도 그저 지켜본단다.
그것이 자신을 믿지 않던 사람의 자포자기식 기도이건, 자신을 지독히도 믿던 신실한 신자의 부탁이건.
절대로 신은 현세에 개입하지 않는단다. 그것이 인과이며 세계가 정한 룰이기에."

사실 애초에 전능하지도 않을걸? 그녀는 그렇게 이야기하며 여전히 담담한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보았습니다.
그 눈이, 당신이 아닌 어딘가 다른곳을 보고있는거 같다고. 느껴지는건 왜일까요.

"아이야, 정말 유감이지만 너의 준비를 이 앞에 준비된 시련들은 기다려주지 않겠지."

그렇기에 걱정이구나.

"아마 앞으로, 걸어가고 싶지 않아도 걷게 될거고, 나가고 싶지 않아도 나가게 될게다.
그러면 그럴때마다, 네가 진정 하고싶은게 무엇인지. 너는 지금 무얼 생각하고 있는지. 항상 되내이고 또 되내이렴.
너희는 조금 빨리 어른이 되버릴지도 모르지만. 그럴수록 파도속에서 자신을 잃지 말렴."

311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FXAZRd5XL.)

2024-06-18 (FIRE!) 14:08:15

"아우..."

그래도... 라는 느낌으로 시무룩한 표정을 짓는 파트리샤. 하지만. 그 말에, 반박을 하고 싶었다. 성서는, 신님의 말씀은, 확실히 자신을 구원했기에. 신님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절대 자신의 입장에서는 틀렸다고 생각하기에. 무언가를 직접 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그것이 자신이 지금 있는 것에 신님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면, 그것은 절대 틀린 말이였기에.

그렇기에, 자신은 신을 믿는다. 신님께서, 자신을 지켜봐주신다고 믿는다. 개입하시지는 못하더라도, 그 눈으로 지켜보고 계실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 운명이 시련을 분배하더라도, 그것이 아무리 힘들더라도... 해낼 수 있을 것이다. 노력하다보면, 그 또한 지나갈 것이다. 준비를 할 수 있을 리는 없지만... 아파도, 견딜 수 있을 것이다. 예전처럼. 신님의 말씀이 있었으므로.

"... 스텔라... 어머니, 시죠...?"

역시, 그것에 확언을 할 수는 없다. 눈 앞의 존재에, 그 이야기에 그러겠노라 약속을 해 보았자 확신을 가지지 않은 약속은 깨질 수 있기에. 확실히 노력은 하겠지만, 자신을, 자신의 강함을 그닥 신용하지 않기에. 그 말에 대답하지 않고, 물어본다.

"... 스텔라가... 이곳에 있어도, 괜찮으실까요...?"

스텔라를, 품에 안으려 하며.

"동료가 되어도, 괜찮을까요...?"

312 록시아주 (aC53dYJRDI)

2024-06-18 (FIRE!) 14:13:57

(열심히 자기 자신을 구원하는 록시아)

313 파트리샤주 (FXAZRd5XL.)

2024-06-18 (FIRE!) 14:15:26

록시아는 일루미나가 바라는 인간군상이였던건가(?)

314 일루미나 - 파트리샤 (Ry4Atv3g6Q)

2024-06-18 (FIRE!) 14:16:39

"음.. 대답하기 애매한 부분이구나. 너에게 이 용용이를 보낸것은 맞다만."

너희들이 말하는 생물학적인 어머니냐고 묻는다면 그렇다. 고 대답하기 힘들다며 그녀는 눈을 굴렸습니다.
일단 자신은 용이 아니기에.

"그럼, 애초에 너에게 가라고 보낸것을."

다만 아직 그 아이의 힘을 쓰기엔 너무 약해서 걱정이지.
그녀는 그렇게 이야기하며 당신의 품에 안긴 스텔라의 코를 살짝 만졌습니다.

"가능하면, 언니가 되어주렴."

이내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뭐라 뭐라 중얼거리면서.

"이런 시간이 다 됐구나. 나름대로 할 일이 많아서."

315 ◆r8JcspLaSs (Ry4Atv3g6Q)

2024-06-18 (FIRE!) 14:17:07

맞아요 좀 아이러니하게도, 일루미나가 원하는 인간상은 록시아가 맞습니다 하하

316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FXAZRd5XL.)

2024-06-18 (FIRE!) 14:24:27

->일루미나 G 에이션트(>>314)

"... 이 아이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은 떨지 않게 된 것은, 포근해서일까.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었던 것일까.

"... 처음부터, 좋은 언니가 되고 싶었어요."

스텔라를 꼭 안으면서, 수줍은 미소를 지어보인다. 약해도, 힘들어도. 약자는 약자만의 생존방식이 있었다. 스텔라마저 의심한 적이 있지 않았는가.

"...그,그..."

일어나려 하자, 황급히 자리를 비켜주는 파트리샤. 그러면서도, 당신을 마지막으로 부른다.

"ㅅ,ㅅ,신님은, 기도를 들어주시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감사합니다. 기도, 들어주셔서."

그리고, 인사를 한다. 눈앞의 그 존재를 향해서. 아니라면... 천벌을 받으면 되겠지. 하지만, 스텔라를 보내주신 것만으로, 예전의 자신을 구원해준 것 만으로. 자신에게는 눈 앞의 존재를 향해 인사를 하고 싶다.

317 록시아주 (aC53dYJRDI)

2024-06-18 (FIRE!) 14:25:43

(신 만나면 화낼 사람)

318 일루미나 - 파트리샤 (Ry4Atv3g6Q)

2024-06-18 (FIRE!) 14:30:53

>>316

"어차피 너에게 갈 아이였단다, 감사까지 들을 일은 아니야."

그저 인과를 따라 흘러갔을뿐, 자신이 무언가를 한게 아니라며 그녀는 손을 저었습니다.

"음~, 글쎄. 신은 기도 듣는거 귀찮다고 생각할텐데."

이런 내가 너무 선망을 깨버린건 아닌지 걱정이구나.
그녀는 작게 웃으며 아까와 달리 다시 평범한 학교 선배 느낌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그 틈에 스텔라는 당신의 품에서 벗어나 일루미나한테 날아갔는데.

[엄마 엄마, 어디가?]
"요즘 학교에 축제 준비를 한다고 볼게 많더구나! 구경하러 갈거란다!"
[와아!]

할 일이라는게 축제 구경이었나요?
그녀는 아이처럼 눈을 빛내며 달려가버렸고 스텔라도 그런 그녀를 따라가버리고 말았습니다.

스텔라가 돌아온건 당신을 까먹었다는걸 깨달은 얼마 후였다고...

// 막레-!!! 수고하셨어요.

319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FXAZRd5XL.)

2024-06-18 (FIRE!) 14:38:52

귀찮기야 하겠지. 파트리샤도 누군가의 부탁을 들을때 귀찮다는 생각을 한번도 안 했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것을 들어준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 엄마와 아이의 사이라면, 저런 것이 정상일까. 조금은 부럽다고 생각해버리며, 배웅을 하고는 스텔라가 돌아오면 같이 축제를 구경하러 가겠냐고 권유를 한다.

320 파트리샤주 (FXAZRd5XL.)

2024-06-18 (FIRE!) 14:40:37

라는 느낌으로 막레! 캡틴도 수고 많으셨어요- 호에

321 파트리샤주 (FXAZRd5XL.)

2024-06-18 (FIRE!) 14:46:08

믕 괜찮았으려나요...? 한번 만나본 존재와 어조가 똑같아서 한건데... 믕

322 록시아주 (CBczm4aKks)

2024-06-18 (FIRE!) 14:47:24

록시아랑도 만날 수 있나! (< 기도라곤 안함)

323 ◆r8JcspLaSs (Ry4Atv3g6Q)

2024-06-18 (FIRE!) 15:01:48

록시아는 때리려고 그러는거죠!!

>>321 하하항.

324 파트리샤주 (FXAZRd5XL.)

2024-06-18 (FIRE!) 15:02:21

원하시는 반응이 아니라면 정말 죄송해요...! 수정할까요...?

325 록시아주 (a0szBV7yB2)

2024-06-18 (FIRE!) 15:04:45

안때려! 근데 원망 정도는 할지도 :3

326 ◆r8JcspLaSs (Ry4Atv3g6Q)

2024-06-18 (FIRE!) 15:09:50

>>324 에엣 왜 죄송해요! 제가 원하는 반응은 파트리샤가 메이드복 입는거긴 한데요.. (?)

>>325 암것도 안했는데!!

327 파트리샤주 (FXAZRd5XL.)

2024-06-18 (FIRE!) 15:10:55

에에엣 메이드복 우째서...

그 반응이 안 좋으신건가 싶어서... 파트리샤가 뭐 잘못한걸까 싶어서 말이죠오...

328 ◆r8JcspLaSs (Ry4Atv3g6Q)

2024-06-18 (FIRE!) 15:12:07

이럴수가 되게 스윗하게? 웃었다고 생각했는데.

329 파트리샤주 (FXAZRd5XL.)

2024-06-18 (FIRE!) 15:15:15

뒤에 온점이 무서웠달까... 끄엥 다행이다 과대해석이여서

화나신건가 싶었어요오오...

330 ◆r8JcspLaSs (Ry4Atv3g6Q)

2024-06-18 (FIRE!) 15:16:47

에엣.. 그건 그냥 인성 쓰레기 아닌가요. 저는 그렇지 안씁니다..

331 파트리샤주 (FXAZRd5XL.)

2024-06-18 (FIRE!) 15:19:09

그래도 그 제가 뭔가 전개에서 잘못한게 있나 싶어서... 이런 걱정 꽤 많이 하는 참치라 죄송해요오

332 ◆r8JcspLaSs (Ry4Atv3g6Q)

2024-06-18 (FIRE!) 15:20:58

(수담수담)

333 파트리샤주 (FXAZRd5XL.)

2024-06-18 (FIRE!) 15:22:33

(노곤...)

334 제나주 (/y6I.6bUgo)

2024-06-18 (FIRE!) 15:24:01

위키에 그림이 추가됬네용!!!!
이모님 귀엽다 어떻게 저얼굴로 선센니?

335 ◆r8JcspLaSs (Ry4Atv3g6Q)

2024-06-18 (FIRE!) 15:26:11

응애데수

336 파트리샤주 (FXAZRd5XL.)

2024-06-18 (FIRE!) 15:26:44

우 유 빛 깔 가 주 님 (?)

337 록시아주 (tvsLaJ5lGk)

2024-06-18 (FIRE!) 15:27:18

>>326 원래 숭배의 대상은 원망도 당하는 법이야 :3

338 록시아주 (tvsLaJ5lGk)

2024-06-18 (FIRE!) 15:28:52

근데 생각해보면 가주님 30대 초반인데 아들이 19세면 그냥 누나뻘이네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