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8079> [퓨전 판타지] 월아환무 ~Ruin Moon~ -03 :: 1001

세계란 생각보다 더 혼란스럽고, 생각보다 더 드라마틱하다.

2024-06-12 22:14:13 - 2024-06-17 03:03:51

0 세계란 생각보다 더 혼란스럽고, 생각보다 더 드라마틱하다. (5FjwV0cPgY)

2024-06-12 (水) 22:14:13

-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한번, 훈련 스레에서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84%ED%99%98%EB%AC%B4%20~Ruin%20Moon~
문의용 웹박수 : https://forms.gle/bvZcBYAgVe1UPUsA9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700/recent
선관 및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686/recent
훈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901/recent
마력 랭크 : https://zrr.kr/0jA3

전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924/recent

2 파트리샤주 (0hQ3aopTzY)

2024-06-12 (水) 22:54:50

situplay>1597047924>1000 감사... 압도적 감사...!

3 제나 - 의뢰 (whXOqV0fnA)

2024-06-12 (水) 22:55:28

시원하게 자알 타는 과제를 바라보며 뭔가 개운함을 느낀다. 역시 과제는 싹 다 태워버려야 제 맛-
... 까지 생각했던 것 같은데

" 집...? "

내가 모르는 사이에 순간이동을 배웠나.
얼떨떨한 표정으로 두리번거린다

4 [미궁 정리] - 제나 (5FjwV0cPgY)

2024-06-12 (水) 22:59:26

고풍스러운 내부, 익숙한 가구들. 누가봐도 당신의 집입니다만.
조금만 걸어봐도 알 수 있었습니다.

아, 이건 진짜가 아니구나.

어째서인지 그리운 느낌마저 들게 하는건 이 공간의 효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마도 환각계거나, 결계에 뭘 한거겠죠. 다만 목적은 잘 모르겠는데요..

"왜 가야하는데? 가주에다가, 가문의 주요 전력이 전부 가는데!! 안주인까지 움직이는게 말이 돼?"

".... 가문 일도 내팽겨친 너에게 참견할 권리는 없다."

그 순간,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아버지와, 총 주임의 목소리가.

5 남운정 - [가면녀 조사] (2JGioaVoJg)

2024-06-12 (水) 23:00:35

일단 팔이 잘리는 것은 피했지만...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고 오하려 심각해졌다

아까는 정말로 팔을 바쳤다면 대화를 할 가능성이라도 있었지만 지금은...그저 저 여자가 날 죽일 생각까지는 없기를 바래야 한다

"이거, 여인에게 진심으로 검을 겨누어도 될지 모르갰군요...!"

입으로는 그렇게 말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제 한계의 가까운 움직임으로 검을 쳐내기 급급하다

위험하다 이대로는 정말로...!

6 파트리샤주 (0hQ3aopTzY)

2024-06-12 (水) 23:00:59

앗앗앗(앗앗앗

7 천주 (fKDQMSYWgk)

2024-06-12 (水) 23:02:57

situplay>1597047924>999 맞아용 초반이에용!
흠믐므... 캡틴 괜찮으시면 저도 의뢰 해봐도 될까용???

8 록시아주 (EszxhMr6JA)

2024-06-12 (水) 23:03:02

내가 생각하는 파트리샤랑 가장 비슷한게 이거다! 주근깨는 구현이 잘 안돼 ... :3

9 [가면녀 조사] - 남운 정 (5FjwV0cPgY)

2024-06-12 (水) 23:03:43

"왜 제대로 안 싸워?"

그녀가 휘두르는 검은,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아름다웠습니다.
검무와는 달랐지만, 동작 하나 하나가 이상하게도 시선을 끕니다. 당신이 죽을거 같은 이 상황만 아니었다면 좋았을지도 모르겠네요.

"이상한거 재지말고, 제대로 덤벼."

당신은 아직까진 피해를 입진 않았습니다. 그냥 조금 지쳤을 뿐이죠.
그녀는 이내 잠시 뒤로 물러나서는 아까보다도 검을 빛내며 무방비한 자세를 잡았죠.

"반격 안하면, 다음번엔 죽는다~?"

10 룡성주 (K21ZCqOcPQ)

2024-06-12 (水) 23:05:08

AI로 뽑은 룡성이 이미지입니다~

11 파트리샤주 (0hQ3aopTzY)

2024-06-12 (水) 23:05:14

>>8 와! 이 미녀는 누구야! 이것이 록시아 필터인건가! 미인의 눈에는 미인만 보이는 그것인가! 개쩌러!

12 [의뢰] - 천 (5FjwV0cPgY)

2024-06-12 (水) 23:06:47

[나와] / 의뢰주: ???
이거 보면 밖으로 나와, 위치는 의뢰서에 써있을테니까.

[실전 이론] / 의뢰주: 에필론 린스마이어
의뢰이자 특별수업, 한명을 위한 특별 이론수업을 하겠다는 특이한 형식의 의뢰이다.
의뢰 장소는 1층의 빈 교실인듯 하다.

[마수재료 수집] / 의뢰주: 총 학년주임 '마카롱'
학교 밖, 늪지대에 서식하는 프로그맨을 잡으면 가끔 나온다는 물방울석을 구해달라는 의뢰.
하급 인챈트 정도의 성능이긴하나 의외로 운이 나쁘면 잘 안나온다고 그랬던거 같다.

// 하다가 킵하긴 하겠지만~

13 ◆r8JcspLaSs (5FjwV0cPgY)

2024-06-12 (水) 23:07:12

우왕 ai 되게 잘쓰신다.. (부럽)

14 파트리샤주 (0hQ3aopTzY)

2024-06-12 (水) 23:07:20

나와라니 무섭다

15 제나 - 의뢰 (whXOqV0fnA)

2024-06-12 (水) 23:08:12

학교에서 집까지 순간이동을 한 건가- 라는 생각은 몇 걸음 걸어보는 것만으로도 깨달을 수 있었다. 이건 전부 가짜라는 걸.

'결계? 아니면 환각?'

어느 쪽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나가는 법을 찾는게 우선일 것 같다고 생각하던 차에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고, 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목소리가 들리는 곳을 향해 걸음을 옮긴 뒤 모습이 보이지 않을만한 곳에 적당히 숨는다.

16 남운정 - [가면녀 조사] (2JGioaVoJg)

2024-06-12 (水) 23:09:32

>>9 젠장. 이 여자는 진짜로 자신을 죽이고도 남을 것 같다. 이렇게 된 이상 역시 반격을 하는 수밖애 없나.

"가능하다면 이걸로 우리의 밀회는 끝났으면 좋겠군요."

검을 높이 치켜 들고, 느리지만 여유롭게 검을 아래로 휘두른다. 이것이야 말로 남운의 검 중 하나

"유운검!!!"

17 제나주 (whXOqV0fnA)

2024-06-12 (水) 23:09:36

"나와"

18 제나주 (whXOqV0fnA)

2024-06-12 (水) 23:11:29

>>8 >>10
눈호강 최고

19 천주 (fKDQMSYWgk)

2024-06-12 (水) 23:12:19

무 무서운거에용...

20 [미궁 정리] - 제나 (5FjwV0cPgY)

2024-06-12 (水) 23:14:14

"그래서, 기어코 데리고 가겠다고?! 가주란 사람이 어ㄸ"

"더 들어줄 필요성을 못 느끼겠군."

당신은 목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움직인뒤, 보이지 않게 숨었고. 확실하게 아버지와 마카롱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당신..."

"가문의 비전을 제멋대로 배껴갔을때도, 지금 이렇게 건방진 소리를 하는것도. 다 그 사람을 봐서 봐주는거다."

"알고있어! 그래서 적어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았다고! 자기 부인은 끔찍히 여기는 사람이었으니까! 근데 이번엔 대체 무슨 일인데?!"

"아무런 일도 없을거다, 내가 옆에 있는데 무슨 문제지?"

본래 히스테릭한걸로 유명한 사람이긴 했지만, 마카롱은 엄청나게 분개하며 가구를 발로 차버렸습니다.

"... 어떻게 해도 바꿀 생각이 없다는거네."

"필요한 일이다."

........

21 파트리샤주 (0hQ3aopTzY)

2024-06-12 (水) 23:15:14

두렵다...

22 제나주 (whXOqV0fnA)

2024-06-12 (水) 23:16:01

이거 완전 이 짤이잖아

23 [가면녀 조사] - 남운 정 (5FjwV0cPgY)

2024-06-12 (水) 23:17:05

"그래... 그래~ 전력을 다하라고."

당신의 말에 맞춰서 그녀도 움직였습니다. 유운검. 남운의 기초적인 검술이나 다름없지만.
언제나 기초란건 중요한겁니다.

그녀의 검은 화려했고, 강했지만. 결코 당해내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아래에서 위로, 위에서 아래로, 물에 비친 넘실거리는 달빛같은 검로에는 분명히 파고들 틈이 보입니다.

24 천 - 의뢰(실전 이론) (fKDQMSYWgk)

2024-06-12 (水) 23:18:45

situplay>1597048079>12
 몸도 꽤 회복됐겠다, 성적을 위해서라도 의뢰를 수행해보려 한다. 여러 의뢰가 보이긴 하지만 눈에 띄는 건 세 가지 정도.

 " ...이건 뭐야? "

 그 와중 누군지 적혀있지는 않지만 자신을 강하게 어필하고 있는 의뢰서가 한 장, 천은 표정을 구긴 채 의뢰서를 노려보다가 의뢰서를 떼어 내 쫙 쫙 소리를 내며 의뢰서를 갈기갈기 찢어버렸다. 혹시라도 다른 누군가가 호기심에 들고 나가기라도 하면... 아니면 의뢰서를 가져가려는 순간 무슨 일이라도 생길 것 같은 꺼림칙함에 가만히 두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제 남은 의뢰서는 둘, 둘 다 난이도가 있어보이지는 않지만 유독 한 쪽이 의뢰라기엔 특이한 느낌이다.

 " 오늘은 이쪽으로 할까. 별 희안한 의뢰도 다 있단 말이지. "

 조금 괴짜 같긴 하지만, 그 여자가 돌아다니는 걸 안 이상 바깥을 돌아다니기보단 학원 안에 머무르는 편이 안전하겠지. 그렇게 생각한 것인지 [실전 이론] 의뢰서를 뜯어낸 천은, 의뢰서를 쥔 채 1층의 비어있는 교실로 향했다.

25 우성주 (JURtBVv7bU)

2024-06-12 (水) 23:22:54

우성이도 ai 짤 투척

26 [실전 이론] - 남운 천 (5FjwV0cPgY)

2024-06-12 (水) 23:23:59

비어있는 교실로 들어갔지만 이상하게도 아무도 없습니다.

그 대신에, 들어오라는듯 대놓고 열려있는 비밀 통로가 보입니다. 방향으로 봐서는 아래로 내려가는 문 같은데.
평범한 교실에 이상한 돌문이 떡하니 열려있으니 정말이지 눈에 띕니다.

음...

일단 내려가볼까요?

27 ◆r8JcspLaSs (5FjwV0cPgY)

2024-06-12 (水) 23:24:25

애들이 참, 예쁘네요. 흐흐 (침

28 남운정 - [가면녀 조사] (2JGioaVoJg)

2024-06-12 (水) 23:24:52

>>23 초반에 기세에서 밀려 미처 눈치채지 못하였지만, 저 여자애게도 틈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저곳을 공략할 수만 있다면!

"밤이 점점 더 깊어지고 있는데, 슬슬 잠자리에 드시는게 어떤지요? 만약 잠들기 어렵다면 제가 직접 재워드리자요...!"

한 순간의 빈틈을 노리고 검을 찔러넣는다. 달빛이 검을 비추는 것이 마치 밤이 자신의 편을 들어주는 감각마저 느껴진다.

29 제나 - 의뢰 (whXOqV0fnA)

2024-06-12 (水) 23:26:10

그리운 목소리를 따라가 얼굴을 확인한 그녀는 당장 뛰쳐나가고 싶은 마음을 간신히 억누른다.
여기는 결계고, 목적 또한 모르고, 들켜봤자 이득 될 게 하나도 없을 뿐더러, 지금 상황이 그래선 안 된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었으니까.

아버지와 마카롱의 대화를 듣던 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깨닫는다. 이건 아마, 원정을 나가기로 결정했을 때의 상황 같다고.

30 [가면녀 조사] - 남운 정 (5FjwV0cPgY)

2024-06-12 (水) 23:30:40

"......"

검로의 틈, 그 사이를 비틀어 연것은 검과 당신의 실력.
당신의 검은 그녀의 옆구리를 베고 지나갔고, 달밤에 후두둑 떨어지는 피는 또 한번 절묘함을 자아냈습니다.

"이렇게 나와야 재밌지~"

허나 찔리지 않고 지나갔다는건, 그녀도 어느정도 반응을 해 몸을 틀었다는것.
그렇다면 지금은 그녀의 턴이란 소리였습니다.

달빛을 머금은 검이 당신을 노리고 찔러져옵니다. 어째선지 그 찬란함에 시간마저 느리게 흐르는거 같군요.

31 남운 천 - 의뢰(실전 이론) (fKDQMSYWgk)

2024-06-12 (水) 23:30:59

>>26
 교실에 들어갔지만 아무도 없다. 아니, 비어있는 교실이니까 당연한 거긴 한데. 의뢰 장소로 정해 놓고 아무도 없다니 누굴 놀리나? 그런 생각을 하며 교실로 들어가던 천은 교실 안에 열려 있는, 지하로 향하는 것처럼 보이는 돌문을 보곤 눈썹을 비틀었다.

 " 젠장... 죽을 고비를 넘기니 별 걸 가지고도 식은땀이 나려고 하는군. "

 어쩐지 조금 꺼림칙한 기분이 들긴 했지만, 이 장소에 가만히 머무는 것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는 모르고, 최근 학교 자체가 미궁으로 변한 적도 있으니 속는 셈 치고 아래로 내려가기 위한 발걸음을 옮긴다.

32 파트리샤주 (0hQ3aopTzY)

2024-06-12 (水) 23:33:58

(AI 이미지 이곳에 투척)

33 우성주 (EbYkfvSeNU)

2024-06-12 (水) 23:34:50

>>32
커엽다ㅏㅏㅏ

34 [미궁 정리] - 제나 (5FjwV0cPgY)

2024-06-12 (水) 23:35:39

"........"

아버지는 마카롱을 뒤로하고 자리를 벗어났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가짜임을 확인시켜주듯.
그 모습은 자연스럽지 않게 허공에 흩어지듯 사라지고 있었죠. 마카롱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
.
다시 정신을 잃었던가요? 당신의 앞에는 두개의 관과, 마카롱이 보였습니다.
가주의 방, 짐작하건데 이미... 원정이 끝난 후의 일인거 같습니다.

"이게 말이.. 돼? 가주포함 전원이 전멸했는데 시체조차 못 찾았다고?!"

"........"

집사로 보이는 사람은 마카롱의 분노에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대외적으론 시체를 회수한걸로 알려져있지만 가주를 포함해.. 누구의 시체조차 찾지 못했습니다.
아니, 애초에 그 원정 장소에 다시 들어가는것도 불가능했으니 말입니다.

"이건, 이건 말이...."

아무래도 당신의 존재는 인식되지 않는 모양입니다만..
관 위에 편지 같은것이 있군요.

35 천주 (fKDQMSYWgk)

2024-06-12 (水) 23:36:49

아이 귀여워 아이 예뻐
다들 멋지고 예쁘고 귀엽고 다 하네용... 성격도 다들 좋고 말이에용
아 맞다 캡틴! 천이 나이나 신장을 좀 변경하려고 하는데, 위키만 만져도 괜찮을까용? 시트를 다시 쓸 필요까진 없겠죵?

36 남운정 - [가면녀 조사] (2JGioaVoJg)

2024-06-12 (水) 23:38:39

모든 감각이 경종을 울린다. 생멍의 위협을 감지한 본능은 뇌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전신에 명령을 전달한다.

이제는 아름답게마저 느껴지는 저 검의 궤적을 휘게 한다, 그리고 몸을 비틀어 최대한 공격을 회피한다. 그런 언뜻 간단하여 보이지만 일순간에 목숨을 거는 위험하기 그지없는 선택

"아름다워, 정말 아름답군요 소저. 이런 상황이 아니였다면 진정으로 소저의 그 가면 속의 얼굴을 마주보고 무학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런 무모한 선택이 아니라면 저 검을 피할 수 없을 테지

37 [실전 이론] - 남운 천 (5FjwV0cPgY)

2024-06-12 (水) 23:39:16

계단은 길지 않았고, 조금만 내려가자 연무장 비슷한 지하공간이 나타났습니다.
훈련장이라면 학교 내부에도 널려있는데 왜 이런 비밀장소로 이런 장소가 있는걸까요..?

"오.. 인기남 왔네."

그리고 곧, 앉아있던 에필론 린스마이어. 우리의 이론 선생님이 보였는데.
어째 평소랑 분위기가 다릅니다. 분명 평소에는 좀 더.. 위축되어 있고 소심한 분위기였던거 같은데 말이죠.

"고생이 많아, 오늘도 이상한 의뢰 하나 껴있었지?"

그는 담배를 입에 문채로 당신을 놀리듯이 비죽이고는, 안경을 벗어둔채로 일어났습니다.

"아무래도 고생길이 훤해보이는 학생을 위해, 선생님이 가르침을 줘야할거 같아서 말이야."

38 ◆r8JcspLaSs (5FjwV0cPgY)

2024-06-12 (水) 23:39:50

>>35 네에, 위키 수정하시면 될거 같아요

39 [가면녀 조사] - 남운 정 (5FjwV0cPgY)

2024-06-12 (水) 23:42:35

"아하하~ 그렇게 말해도 아무것도 안 나오는데."

자신의 검을 무모하다고 밖에 할 수 없는 방식으로 피한 당신의 모습에 그녀는 조금 기분이 좋아진듯 했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멈추는 일 따위는 없었고, 움직임을 읽기 어려운 보법을 펼치기 시작합니다.

분명 읽을 수 없는데, 그러면서도 보법마저도 시선을 뺏으려 합니다.

"무학에 대한 이야기~? 내 팔다리를 자르면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그리고 어느샌가 당신의 측면에서 나타나 사선으로 검을 그어 올릴겁니다.

40 천주 (fKDQMSYWgk)

2024-06-12 (水) 23:44:01

그럼 얼른 고치고 올게용!

41 제나 - 의뢰 (whXOqV0fnA)

2024-06-12 (水) 23:46:54

또 다시 정신을 잃고, 또 다시 장면이 바뀌자 눈 앞에 보이는 건 두 개의 관과 분노하는 마카롱 선생님.
아마.. 이번에는 원정이 끝난 후의 모습인 것 같은데. 뭔가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랑은 크게 달랐다

'분명 시체를 찾고.. 장례식을 치른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시체조차 찾지 못했다니. 이게 무슨 소리일까.
머릿속이 혼란스럽고 생각이 많아지는 와중에도, 눈에 띄는 관 위의 편지를 잡아 펼쳐보려 한다

42 정주 (2JGioaVoJg)

2024-06-12 (水) 23:46:57

죄송하지만...여기서 킵 가능할까요?

43 파트리샤주 (0hQ3aopTzY)

2024-06-12 (水) 23:48:04

흠... 이걸 마카롱 선생님이 일부러 보여주는건가... 흠흠

44 ◆r8JcspLaSs (5FjwV0cPgY)

2024-06-12 (水) 23:48:22

>>42 저도 이제 킵해야될 시간이라 괜찮아용~ ^^!!

45 정주 (2JGioaVoJg)

2024-06-12 (水) 23:48:53

>>44 그럼 저는 자러 가보겠습니다....

46 제나주 (whXOqV0fnA)

2024-06-12 (水) 23:49:06

>>43 지금 아침드라마 보는 기분이라 매우 즐거워요

47 제나주 (whXOqV0fnA)

2024-06-12 (水) 23:50:05

안녕히 주무세요 정주!

48 파트리샤주 (0hQ3aopTzY)

2024-06-12 (水) 23:53:21

충격적인 가문의 진실...

막장드라마가 일어났다길래 보러왔는데

알고보니 우리 가문이였던 거예요 짤(?)

49 [미궁 정리] - 제나 (5FjwV0cPgY)

2024-06-12 (水) 23:56:22

특이하게도 관 위의 편지는 그대로 남은채로, 당신의 손에 똑같은 편지가 잡힙니다.
편지의 필체로 봐서는, 당신의 어머니가 원정에 나가기 전에 마카롱에게 쓴거 같습니다.

-
마카롱, 이 편지를 읽고있다면 역시.. 우린 돌아오지 못했겠구나.

그이를 너무 탓하지 말렴. 우리는, 모두 각오하고 그곳에 간거란다.
그이는 마지막까지 나를 말렸지만 그럴 수 없었어. 이건 우리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을테니까..

지금 많이 당황스럽지? 우리가 어디로 갔는지.. 그 장소도. 원정의 목적도.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을꺼야.
보통 사람들은 그 사실조차 자연스럽게 여기고 있겠지. 여긴.. 그런 장소니까.

이 편지조차 상당한 제약을 통해서 전해줄 수 있었어.. 정말 미안하구나.

.
.
(중략)
.
.
우리는 모두 각오했지만, 딱 하나.. 사랑하는 우리 아이가 걱정되는건 어쩔 수 없나 봐.
너는 가문에 연관되는걸 정말 싫어했지만. 마지막으로 부탁할게.
우리 아이는 아카데미 외에는 보호할 방법이 없어. 그리고 내가 믿을건 너 뿐이란다.
마지막까지, 힘들게 해서 미안해.

사랑하는 내 동생에게.
-

.
.
.

50 ◆r8JcspLaSs (5FjwV0cPgY)

2024-06-12 (水) 23:56:42

정주 잘자용~

51 파트리샤주 (0hQ3aopTzY)

2024-06-12 (水) 23:57:06

와 아 아 아

52 제나주 (whXOqV0fnA)

2024-06-12 (水) 23:57:37

이모였구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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