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가이드를 해주려는 거냐는 철현의 잘문에 단호하게 아니라고 대답한 랑이었으나 철현은 이미 들어가기로 마음을 굳힌 모양이다. 스트레인지에 들어가는 것도, 나가는 것도 하지 않는 것은 불문율일 뿐, 그 누구도 직접 나서 제지하지는 않는 것이니 여기서 막무가내로 들어간다고 해도 막을 만한 근거는 없다. 오히려 여기서 소란을 일으키면 일이 커질지도 모르지.
>>109 그치만 4렙 상위권의 소나키네시스라면? 참을수없죠? 그리고 뭔가... 현실에서도 로봇이 인간보다 비싸니까 그런 느낌일지도🤔 인첨공은 그 시기를 벗어났으려나 그리고 원래 기계는 인간 못 이겨 호부견자야(?) (대충 킹받는 춤) 나아지지 않으면 우린 춤을 출 거예요...
>>110 렌즈 사러 가기!
>>113 으헝헝 8ㅁ8 그렇구만 그렇구만... 눈물이... 나... 그래도 비단씨랑 같이 있어서 정말다행인🥺🥺
아 귀여워!!!!! 애기 싸인 백 장 해줘버려!!!🥹🥹 언젠가 해줄게...
호오 그렇구만... 이 문장 간만에 들으니까 또 심장이 양방향으로 떨리네요 저지먼트 완장을 안주머니에 슬쩍 넣어버리게 되는 마법의 문장(?) 헤헤 그렇군 나는... 올가미들이 조아...☺️👍 랑주 설정 캐릭터가 다 좋아 채고야 100년전통맛집. 짱.
태오는 숨을 씨근대며 몸을 덜덜 떨었다. 반쯤 뒤집어 깐 눈과 함께 허벅지가 자기도 모르게 벌벌 떨려왔다. 지금까지 뭘 했는지, 무얼 기억하고자 했는지 하나도 모르겠다. 12살에 옮겼던 연구소를 제외하면 양지에서는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그 빌어먹을 ─도 이 정도로 고통스럽지는 않았다. 애초에 이건 길들임을 가장한 일방적인 고문 아니었나? 전기 충격은 고사하고 휴대용 의료기기로 상처를 내는 족족 회복시키는 통에 숨을 제대로 돌릴 수도 없었다. 태오는 그대로 축 늘어지다 극심한 고통에 미간에 주름을 그렸다. 손등에 박힌 아이스픽이 아직 빠지지 않은 탓이었다.
"……흐-" "어라, 이시미야. 벌써 지친 거야?" - 독하네. 다른 녀석들이면 지금쯤 울고 있을 텐데. 이런 일이 익숙한가?
태오는 들려오는 속내를 애써 무시하고는 마저 숨을 골랐다. "이거나 빼." 건방지게 요구하는 모습에 시원은 태오를 가만히 바라보다 말갛게 웃었다.
"너는 이런 모습이 재밌어. 이대로 계속 나랑 있으면 좋을 텐데. 장난감으로 남기엔 너무 아깝잖아, 이시미야." "흑- 끄윽-" "그러니까 연구원이 되는 건 어때, 너도 족쇄에 묶여 힘들었잖아. 바다의 소장은 너무 재미가 없어서 너를 그렇게 만들었고, 나는 널 풀어줄 수 있어. 너어는- 여기에서 와앙-이 될 수 있다고. 왕." "순진무구한 척…… 무지함을 드러내는 발언이지요…… 윽-!" "꼬옥 내게 그렇게 말하더라아……. 내가 지나치게 꽃밭에서 산다고."
아이스픽을 쥔 시원은 눈을 똑바로 마주하며 고개를 기울였다.
"오로지 나만 빛날 수 있게끔 세운 낙원에서 왕 노릇을 하겠다는데 뭐가 나빠? 갇혀살든 말든 무슨 상관이야. 여기에선 내가 왕이고, 내가 법칙이고,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데 밖이 굳이 중요할까, 으응, 아니지이. 이시미야, 너도 알잖니. 이 세상에서는 우리가 제일이고, 우선이어야지. 리버티같은 주인에게 대들며 본인들이 그런 짓을 당할만한 사람임을 증명하는 전쟁 병기가 아니라." "……."
태오는 시원을 노려보았다. 시원의 속내는 뱉어내는 말과 한치 다른 것 없었고, 끔찍할만큼 자신만만했다.
"솔직히 너도 동의하잖니, 이시미야. 우리만의 세계에 갇혀 산다고 해도, 누군가 우리를 멸시한들 우리만 행복하면 그만인걸. 안 그래?" "……당신과 말 섞을 생각, 없는데요." "동의한다는 걸로 받아들일게. 한결이는 동의했었어." "……한결, 선생님이?" "이시미야, 어디까지 알고 있어?" "……." "알려줄게, 그러니까 멍청한 발언 정도는 해도 좋아." "……여기 소속이고, 무슨 일이, 있었다는 것만." "음, 너무 뭉뚱그렸다아. 내가 친절하게 알려주도록 할게. 그러니까, 음……. 내가 그 애를 곁에 끼고 다니는 동안, 그 바보같은 녀석이 직접 손을 써서 폐기한 장난감은 다섯이 넘고, 노는 중에 망가뜨린 장난감은 열이 넘었지, 아마……."
거짓이 아니다. 태오는 방심한 듯 눈을 홉떴다.
"자기 손으로, 이렇게. 널 대하는 것보다 조금 더 거칠게 가지고 놀았으면서. 똑같이 장난감 내구성 테스트 하던 사람인데 고작 입닥치는 병 걸렸단 이유로 입을 씻을 수 있는지 나는 모르겠단 말이야. 데 마레에서 뻔뻔하게 학생을 위해 산다는 거 되게 우습잖아. 그것도 나를 떠나고 말이야. 하물며……."
시원은 단숨에 아이스픽을 뽑아내더니 히죽 웃었다. 태오는 고개를 휙 치들며 발가락을 쭉 펴더니 고통에 겨운 신음도 내지 못하고 몸을 파드득 떨었다.
"맛을 못 잊어서 이런 대체품이나 찾고."
시원이 고개를 불쑥 내밀며 눈을 마주하더니 낮게 속삭였다.
"이시미야, 나는 한결이가 여기에서 다시 놀았으면 좋겠어. 동시에 너의 의견도 한 번은 듣는 아량을 베풀고자 해. 그러니까 네가 어서 선택해야겠지?"
네 주변의 모든 것을 내게 줄래, 아니면 너를 내게 줄래? 태오는 대답 대신 시원의 얼굴에 피 섞인 침을 툭 뱉었다. 머잖아 다시 끔찍한 소리와 비명 탓에 목이 턱 막혀버렸지만 퍽 통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