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태오는 멍하니 매트리스에 누워 허공을 쳐다봤다. 개같은 새끼. 입속으로 욕 한 번 중얼거리자니 오늘 있던 일이 생각났다. 정확히는 커리큘럼 윤리 프로그램 이수랍시고, 연구원에게 복종하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니 길들이겠노라 수없이 채찍질을 하던 시원의 행동이 생각났다. 손톱을 뒤집고, 아이스픽으로 손등을 꿰뚫거나 전기로 충격을 주고, 자신이 바라는 답이 나올 때까지 바늘로 한땀한땀 찔러주던 그 순간부터 이딴 경험은 두 번 겪고 싶지 않노라 생각했다마는, 연구소에서 숙식을 해결해야 한다며 자신을 이딴 방에 가둘 때는 이 일을 두 번 겪으면 얌전히 목 매달아 죽어버리든지 해야겠단 극단적인 생각까지 가버리기 충분했다.
빌어먹을 방의 전경이 익숙하다. 태오는 어릴 적 데 마레를 떠나 정착한 연구소를 떠올렸다. 연구원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항상 먼저 알고 고분고분 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계속해서 능력을 유지하게끔 시키고는, 어느 날은 물 한 모금을 제외하면 어떠한 식사도 주지 않은 채 조그마한 방에 가둬 방치했다. 적응 훈련과 복종 훈련을 겸한다는 말도 안 되는 이유 탓이다. 닷새 정도 되었나, 아무것도 들리지 않던 벽 너머에서는 차라리 죽여달라는 소리가 들렸고, 다른 벽에서는 죄 죽이고 싶다는 원성을 들었다. 지하에서 꺼내달라며 아우성치던 수많은 소리를 들은 걱도 있다. 추후 기진맥진한 태오가 양 팔에 붙들려 꺼내졌을 때, 태오는 애써 눈치를 보다 그 이야기를 했었다. 그리고 옆에도, 앞도, 지하에도 아무것도 없다는 일갈을 들으며 제각기 정신적인 문제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을 나누다 결정한 것에─.
태오는 매트리스에 고개를 파묻으며 생각했다. 데 마레는 그 사실을 몰랐다. 겉보기에는 친화를 가장했으나 속내는 뒤틀린 곳이었으니 속을 법도 했다. 또한 지금 그곳을 생각하느니 여길 나간 이후를 생각하는 것이 더 낫다. 류시원은 지금 자신이 접선시킨 제사장을 등에 업었다. 제사장은 아니나 다를까 자신이 희야에게 방해가 된다 생각한 건지, 아니면 어르신의 손아귀에서 좀 벗어났다고 기고만장해진 건지 이런 일을 벌였고, 태오는 보기 좋게 덫에 걸렸다.
아니, 외려 기회다. 제사장은 의심이 많은 존재이자 아스트라페를 싫어하고, 시원은 아스트라페의 전담 연구원이자 제멋대로다. 공통분모로 친해진 두 사람의 틈새에 슬쩍 끼어 뮬을 흐릴 타이밍을 잘 잡기만 한다면 알아서 무너질 것이 뻔하다. 태오는 부디 그러길 바란다며 머리에서 몇 번이고 계획을 수정했다 간직하길 반복했다. 그리고 태오는 몸을 벌떡 일으켰다.
─ 꺼내줘! ─ 밑에 있어, 살아있어, 제발 누가 도외줘! 밑이라고! 지하!
여기 산하 연구소 이름이 뭐더라? 태오는 애써 들려오는 생각을 무시하면서 눈을 흘겼다. 꺼내줘! 여긴 무서워, 여긴 두려워, 제발 여기에서 우리를 좀 꺼내줘 용서할 수 없어 살려줘 잘못했어요……. 제대로 잠 한 번 못 드는 새벽이 다가오고 있으니, 쓸데없는 생각까지 읽는 사람이 계획도 내려놓고 미치기 딱 좋은 시간이다.
>>78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리라야 아이디어 주면 신나서 만들거 다 알아! 최종전 앞두고 결속 다진다는 느낌으로 달면 좋을 거 같구 고유색 말인데 이거 띠 잡는 사람이 원하는 걸로 맞춰지면 좋을듯 기본은 흰색인데 잡는 사람에 따라 알아서 색 바뀌는 거지 한번 바뀌면 고정인거고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