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situplay>1597047959>947 새봄: 히히 많이 만들었기도 하고 둘이서 나눠먹으면 더 맛있을테니까요~(놀림 나야말로 두고두고 써먹을 훈련거리 고마워! ><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레벨4가 되면 폭등할지도 몰라! 아마도 (??) 히히 별말씀을>< 서연이 엄청 멋있었어! 특히 무서운데도 피하지 않고 할말 다 해버린 거! 서연이가 겁은 많을 지 몰라도 멘탈은 완전 탄탄하다고 생각했지 뭐야><(회복 탄력성이라던가!
situplay>1597047959>977 연구소가 일격에 불타 없어지고, 지각이 뜯겨져 나가고, 온갖 일들이 벌어졌음에도 여전히 인첨공은 건재했다. 내부에서 어떤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지는 알 수 없었으나 적어도 표면상 인첨공은 여느 때와 같았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빛을 마주보고 선 자는 그림자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 없다. 빛이 강렬하다면 그만큼 그림자 역시 짙어진다. 강렬한 빛으로 인해 만들어진 그림자는 너무 어두워 아무것도 알아볼 수 없다. 한 점의 그림자도 존재하지 않는 세상이란 있을 수 있는가? 아무것도 없는 평평한 바닥이 아닌 다음에야 반드시 그림자는 드리운다. 빛을 마주보고 선 자신으로 인해 그만큼의 그림자가 드리운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그림자의 존재에 자신 역시 기여하고 있음을 알아차리지 못한 이들은 그림자를 불쾌하게 여긴다.
몇몇은 너무 밝은 빛을 견디지 못해 그림자로 숨어든다. 그들에게 빛이란 따스한 것이 아닌 자신을 발가벗겨 물어뜯기 좋은 상태로 만드는 존재와 같다. 그러면서도 따스한 빛을 갈망하니 그러한 모순을 견딜 수 있는 자만이 그림자에 발을 들일 수 있다.
패배자, 도망자, 사회의 암, 쓰레기장.
그렇기에 빛을 넘어 그림자로 발을 내딛는 빛의 주민은 경계받는 것이다. 랑은 3학구에서 스트레인지로 넘어가는 여러 입구 중 한 곳 앞에 서서 외곽으로 통하는 골목을 쳐다보고 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스트레인지 내부보다 이 장소는 사람이 적다. 3학구의 내부와 비교하면 말할 것도 없고.
평범한 사람이 오기에는 위험한 곳인 동시에 스트레인지 주민에게도 올 이유가 없는 곳이다. 말은 입구라고 하지만 이 곳으로 자진해서 들어오는 사람은 흔하지 않다. 빛에서의 삶을 포기했거나, 스트레인지 바깥으로 나갔다가 적응하지 못해 도망쳐 오거나. 그게 아니라면 일을 치르러 나갔던 녀석들이 다시 돌아오는 것이거나.
겁 없는 바보거나.
랑은 사탕을 하나 꺼내 입에 물곤, 저만치에서 모습을 드러낸 철현을 쳐다본 채 비스듬히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