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수박. 들어오자마자 온몸이 흠뻑 젖었다. 바람도 엄청 불어대서 귀가 다 아린다. 바깥의 그 평화롭고 아늑한 분위기완 딴판이다. 아주 대놓고 엿먹으라고 만들어 놓은 공간 같다.
그 한복판에 수경이가 매달려 있었다. 사슬로도 묶이고 손바닥도 꿰뚫린 채. 피도 엄청 난다. 보기만 해도 아프다;;;; 급한 김에 사슬부터 풀고자 시도했다. 손바닥을 꿰뚫은 건 이 자리에서 뽑아도 되나? 관통상 함부로 건들면 더 덧난다는데. 피는 또 왜 이렇게 나. 사슬을 푸는 데 성공했다면, 재킷을 벗어 지혈을 시도했을 것이다.
그러다 문득 여기가 가상 현실이라는 데 생각이 미쳤다. 가상 현실이면, 저거 다 풀어 주고, 치료 좀 돼라.
그렇게 기원하는데 수경이가 이쪽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그 눈엔 생기도 초점도 없다. 얼마나 얼었는지 얼굴도 입술도 퍼렇게 얼어서 꼭 시신 같다.
" ...? "
우릴 못 알아봐? 기억과 정신이 분산돼서? 울상이 되었다가, 익숙한 거 같다는 말에 퍼뜩 정신을 차렸다. 아직 완전히 잊은 건 아닌 거 같다. 그러나 수경이는 고개를 푹 숙여 버린다. 수박. 얘가 뭘 어쨌다고 이런 꼴을 당해!!!!!! 분이 치밀어 무릎 굽혀 자세를 낮추었다. 고개 숙인 수경이와 눈을 맞추기 위해서였다.
" 수경아. " " 너 목화고 저지먼트 1학년 김수경이잖아. " " 누구나 어디로든 보내 줄 수 있는 텔레포터!! 이명 힐베르트. " " 니가 상정에서 학대당하다가 아예 실종됐대서 " " 울 학교 저지먼트가 데리러 왔어. " " 돌아가자. 여기 있지 말자. 춥고 아프고 암튼 수박이잖아... " " 니가 여기서 혼자 개고생해 봤자 " " 아무도 행복해지지 않아. 그냥 마약 빨듯 환상에 취할 뿐이야... " " 케이스씨 안 보고 싶어? 너 없어져서 많이 슬퍼할 텐데 " " 너 걱정하고 기다릴 텐데, 만나러 가야지. " " 같이 가자. "
>>561 사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판정을 내리는 이의 판정이 최우선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제가 당장 뭐라고 할 순 없지만... 만약 제가 진행을 한다고 한다면 저 정도 틈만으로는 능력이 닿을 수 없다고 판정할 것 같아요. 음파라던가 그런 것은 닿는다고 처리할 것 같긴 하지만요.
사실 좀 더 설정면으로 들어가자면... 초능력은 퍼스널리티 영역에서 구현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 퍼스널리티 영역이 저 정도 틈으로 채워질 것 같진 않거든요. 레벨5 능력자가 번개 능력을 쓴다고 해서 실내의 인원이 창문을 연다고 해서 창문의 빈틈으로 번개가 슈루룽하고 들어가는 것은 아닌 것과 마찬가지랍니다.
Q.그럼 민우는 뭔데요? A.걔는 번개를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번개를 컨트롤 해서 쏘는 것이 능력이라서요. (옆눈)
정말 부끄러운 일이지만, 눈 앞의 광경을 보는 순간 몸을 돌려 뛰쳐나가고 싶었다. 자꾸만 적나라하게 닥쳐오는 시신의 모습과 상처입은 인간의 모습이 그를 고통스럽게 만들었다. 무뎌질 만도 한데. 리라는 무심코 입을 틀어막았던 손을 천천히 내리고 매달린 수경에게로 다가갔다.
"살아있었네요."
아직은. 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야 마땅할 꼴이었지만. 리라는 다른 사람들이 다가가 수경을 내리는 것을 지켜보다가 포스트잇을 들어 뭔가를 그려낸다. 따뜻한 김이 올라오는, 핫초콜릿이 든 머그가 실체화 된다. 여기는 현실이 아니니 먹을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568 태오주 업적 달성에 필요한 일을 해내신 거예요!!!! 야리코미 하신 것!!! (부둥부둥)
>>569 승아주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전부 가상세계 안으로 들어갔담.<<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전부 가상세계 안으로 들어갔담.<<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전부 가상세계 안으로 들어갔담.<< 묵직한 팩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승아 언니 강해요 ㅎㅎㅎㅎ
서연이 풀어주고 치료도 되기를 바랐지만, 반대로 사슬은 더 가늘어지고 촘촘해져, 오히려 살에 파고들려는 것 같습니다. 하긴. 이 곳은 모든 나쁜 것이 모인다고 하잖아요? 타인이 원하는 것의 반대급부가 쏟아지는 게 당연한 일입니다. 고통스러운 신음소리를 냅니다.
-제가...요? -전... 저지먼트같은 게 될 수 있을 리가 없어요... 라고 느릿하게 중얼거립니다.
-영원히... 묻힌 채로.. 있으면 된다고 했는데... -어째서... 여러분들에게로.. 향하는 걸까요...? 수경은 느리게 말하다가 철현이 하는 말에 신이라던가 같은 말은 이해를 못하는 것처럼 고개를 푹 숙입니다.
-여기는.. 현실이 아닌데... 어... 모르겠어요.. 저지먼트.. -내가.. 여기에 묻혀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리라를 보고는 핫초코를 보지만... 그런 것에 두려움을 느끼는지 고개를 젓습니다. 식사같은 것을 먹질 못했는지 입이 바짝 말라있습니다. 옆구리는 물론이고 여러 곳에 자상같은 게 있긴 힙니다. 사실 그런 모티브쪽은 아니긴 했지만 어느정도의 인식이 있긴 한가봅니다.
밖
승아나 혜우가 기기를 살펴보다보면... 유달리 자주 눌린 것들이 있고, 한두번 간간히 눌린 것이 있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