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지가 꿈이라 믿으며 작업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저지먼트가 난입하고 여기까지 오다니...! 씁 얘네들이왜여기있지. 아 꿈이긴 한데 쟤네들이 나타날 정도면 나 쟤네들 생각보다 믿고 있었던 건가? 흠. 그럼 쟤네들을 꿈에 걍 남겨두거나 집에 보내버리는 것보다는 꿈에서 로비로 보내서 깽판도 좋지 않나..? 같은 약간.. 무의식적인 사고과정이 있었다고 합니다...
situplay>1597047852>638 @금 스트레인지에서 천박한 농담을 던지던 순간을 기억하나? 이따금 다른 엔지니어들이 태오를 보면 이 녀석은 기계에게 생명을 불어넣는데, 언젠가 기계로 된자식까지 끼고 살 녀석이라 하였던 날이 아마 있을지도 모른다. 그럴 정도로 인간에게 관심이 없던 것이 한 번 인간에게 관심을 가지면, 기계를 대하듯 관심을 가졌다면 그 집념이 어느 정도였을지는 대충 예상이 갈 것이다. 태오는 입가를 손등으로 대충 훑었다. 속이 여러 번 뒤집혀도 반응 없는 걸 보니 당신도 어지간히 스트레인지에 물든 모양이구나 싶었다.
"……무엇을 하였겠니, 과보호를 했지. 인간들은 내가 무엇을 해도 좋을대로 떠들며 문제가 있노라 평가할 거라 하였단다. 틀린 게 아니라 다를 뿐이라고, 특별할 뿐이라고… 그렇기에 그걸 누구에게도 보여서는 안 된다면서, 정상적인 삶을 영위해야만 한다며 모든 행위에 대해 억압을 걸었지."
태오는 잠시 침묵했다. 무의식도 불편함을 느끼는 듯하다.
"나는 충분히 알아서 할 수 있었는데. 겉으로는 그리 부드러이 얘기하면서…… 속내로는 저것과 혜우를 해칠까 늘 걱정하더구나. 내가 '교정'될 거라 믿으면서. 이건 어린아이들의 성장 과정에서 충분히 교정할 수 있는 것이라며. 나는 정작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모든 것을 본인이 하였으니 내가 무얼 할 수 있겠더니, 데 마레와 대분류가 맞지 않아 떠나보낸 이후에는 편지 하나 없었다." 손 떨렸다.
"나는 늘 편지를 보냈는데……."
지나치게 어린 시절부터 학습된 불신이었다. 인간에 대한 환멸을 일찍이 느낄 수밖에 없는 능력과 환경 탓에 태오는 이 빛을 다시 머금어보려다 지레 놀라 다시 안정적인 마음을 가졌던 곳에 몸 담으려는 것이 분명했다. 도박장의 오너가 있는 곳으로, 기계가 가득한 그 장소로. 어찌 할 것인진 이미 정해졌지 아니한가.
"졸업하면 새로 시작해야지."
당신은 스트레인지 출신이다. 이 새로 시작한다는 문장을 모를 리 없다는 뜻이다. 신분을 말소할 수 없는 이곳의 특성상 ID카드를 숨기고 대외적인 사회에서 사라져 스트레인지에서 새로운 신분을 얻는다는, 쉬이 말하자면 신분세탁. 현태오라는 인물은 이제 바깥에 없을 것이다. 혜우는 알겠지만 레이브만 남을 것이고, 저 이시미는 스트레인지 굴 속으로 돌아갈 심산인 듯하다. 실로 공포스러운 일이다.
"화려하게. 나 그런 거 좋아하거든."
은우가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태휘는 침음을 흘리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아니오." 하면서도 눈을 슥 굴리는 것이 본인도 이 상황 상당히 마음에 안 드는 듯하다. 당신의 마지막 질문도 끝났으니, 이제 남은 것은 하나지 않은가. 할 말 남았는가? 위로? 막연한 응원? 욕? 농담? 무엇이든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