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그래요.. 구면이죠. -장난은.. 아니에요. 저 멀리에서 전달하듯이 여로에게 말을 하는 케이스입니다. 악의를 가지고 있어도 어쩔 수 없다는 것처럼 눈을 내리깔지만. 빗자루로 날아오는 것은 좀 흠칫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냥.. 들어오게 내버려둬도 될 거에요..." 흐느적거리는 것 같은 속삭임입니다. 들어오는 것을 막지도 않고, 창 가까이 가서 케이스는 서연을 내려다보려 합니다. 랑이 느끼기에.. 큰 위협점은 없긴 하지만. 안데르가 돌변하면 위험할 것이다.. 정도는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안쪽은 꽤 정갈합니다. 결정이 전시된 장식장, 나이프같은 게 있는 사무용 책상. 책이 잔뜩 꽂혀있는 책장.. 그리고 서류가 어질러진 채 대충 담겨있는 트롤리... 그리고 소파와 테이블 위에도 서류가 어지럽네요. 방의 전경은 대충 저렇습니다. 그리고 한켠에 간이침대가 있고 케이스는 안데르를 대충 그 위에 널부러뜨립니다.
-...지금은 무사하기는 하죠... -티는... 지금은 가상현실 안에 있지 않을까요. 안데르를 돌아보자 고개를 작게 끄덕여 긍정합니다. 이미 진행된 것을 전부 없던 것으로 만들어버린 탓에. 로벨이 쇼크를 먹어(엄밀히 말하자면 심각한 위화감에 이리저리 혼란에 빠진 것에 가깝지만) 시간은 충분하도록 한 것이겠지요.
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가 올라가면서 게시판 같은 것을 보면
오늘의 코드 위치: 샨텅, 케이스, 칼렌, 안데르, 퓌살리스 총 5개 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멈추자. 현실의 건물과 같은 복도가 나타납니다. 문은 3개뿐이로군요
안데르. 로벨. 칼리스. 셋 뿐입니다.. 아마 안데르 명패 안에 케이스와 안데르가 있을 거라 추측되기는 합니다...
>>45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저 전설의 장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목소리는 허스키보이스인데 약간 억양? 말투? 그런게 뭔가 태수느낌이랄까><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리라언니한테 랑랑이가 저 대사 치면 여러모로 센세이션하겠다
situplay>1597047852>510 @랑 어디에도 좋은 감정 없다. 모든 것을 불신하는 꼴 같잖기도 하다. 다만 이 모습이 리버티가 아니라는 걸 확실하게 증명할 수 있었다. 혼자 행동했다면 행동했겠지, 그런 존재와 손 잡고 제 담당 연구원을 찔러 죽일 극악무도한 자는 아니었으리라. 그 끝이 집착에서 기인된 치정싸움이라 한들. 음험하고, 끈적한 타르같은 집착을 뒤로 태오는 당신을 경계하는 듯했다. 동시에 태휘는 등 두드려주려는 듯한 당신의 손길을 지켜보다, 등을 내리치자 눈을 둥글게 뜨며 당신을 뒤로 물리려 들었다. 태오는 당신이 등짝을 후려치지가 무섭게 몸을 무너뜨렸다. 흰 머리칼 우수수 흩어지고, 태오는 그 사이에서 눈을 치떴다. "……." 그래, 당신의 말이 옳다. 리버티가 아니라는 증거는 이미 차고도 넘치고, 중간 관리직인 태휘 또한 이 상황이 옳지 않다 몇 번이고 얘기하며 해당 부서의 간부들의 결정을 탐탁지 않게 여겼으며, 종국에는 이런 사건을 바랄 사람과 소장 또한 어딘가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는 걸 알아내지 않았던가. "…그런 방식으로 죽는 건 사양이라서." 안다는 듯 받아친 태오는 눈 내리깔았다. 당신이 느끼는, 태오를 향한 위협이라곤 단 셋이다. 하나는 현태오 본인에게서 느껴졌고, 다른 하나는 어딘가 이지러지고 뒤틀린 감정이 둘이나 도사리고 있다는 막연한 감, 마지막으로 저걸 죽여서라도 내가 가지고 놀아볼까 하는 오만하기 짝이 없는 감정에서 기인된 이 사건 자체. 누군가 배후에 있는 것이 확실하다. 태오는 내리깐 눈을 슬쩍 굴리고 입을 벌려 벙긋거렸다. "사과잼 들어간 와플. 생크림 얇은 그거." 퍽 의외다. 늘 바퀴벌레 갈아낸 스틱만 먹던 현태오가 먹을 법한 음식은 아니지 아닌가? 희야 또한 자신이 기억하는 태오는 적어도 데 마레에서 자라거나, 자신이 봤을 때 와플류는 한 번도 입에 대지 않았다는 듯 의아한 시선을 보내자, 태오는 툭 대답을 던졌다. "……인첨공 오기 전에 마지막으로 부모님이랑 먹은 거라서." 희야는 입을 꾹 다물었다. 이제 당신의 질문은 끝났다. 마지막으로 해줄 말이나 경고, 혹은 위로가 있는가? 없다면 한 대 더 쳐도 괜찮다.
situplay>1597047852>538 @여로 "얘, 여로야……. 내가 누군지…… 잊었다면 퍽 유감이구나." 당신은 연기의 귀재이자, 인간을 불신하는 존재요 누구든 꾀어낼 수 있는 여우다. 다만 눈앞의 이무기 또한 인간을 불신하는 존재요, 만물의 속내 꿰뚫을 수 있음을 유의했어야지. 태오는 당신을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뱀을 닮은 동공과 검게 물든 공막. 이 선배, 능력을 제대로 쓰면 뭔가 변화가 있는 존재인 듯하다. 동시에 노이즈 속의 낯짝이 저랬구나 싶다. "……." "네 후배라 했다." 살얼음이 손에 낀 희야는 다시는 크로플을 사주지 않겠다는 듯 당신을 툭 쏘아보다 고개를 돌려버렸고, 태오는 그 모습을 보며 틀에 갇힌 건 여전하다는 듯 고개를 가볍게 저었다. "늙은 여우지. 생각을 달리 해보렴…… 머리를 열어젖히고 그것이 당연한 인첨공에서 아이들을 돌보았다고, 그리고 인천 바깥에서 행하는 일을 여기에서 좀 적용했을 뿐인데 학생들을 무엇보다 사랑한다니 무어니…… 칭송 받고 있지 않니. 한 번…… 큰 사건으로 흔들렸을 때도 외려 무서운 속도로 결속력을 다지고 일어나 연구원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어…… 그 행동이, 단순히 잔꾀 부린다 되는 것은 아니지. 하물며 아픈 손가락 있다는 것도 누구도 모르고 말이야……." 그러니 늙은 여우인 게야. 태오는 끌끌 웃었다. 승환 또한 잔머리 한 번 굴리면 미친 듯이 굴릴 양반임을 태오는 알았다. 동시에 이유를 곱씹으며 눈을 반개한다. 안타깝다는 듯. "……늙은 여우는 아버지가 처음이라서. 모두 본인 잘못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지…. 저것이 괴랄한 언사 쓰는 것도, 내가 이 지랄이 난 것도, 혜우가 그 사건을 겪은 것도." 바로잡고자 하는 욕구 때문에. 어떻게든 좋은 아버지 되어보려다 망쳤지. 퍽 이쪽 사정도 좋지는 않은 모양이다. 동시에 태오는 어이가 없다는 듯이 툭 웃음을 흘렸다. 헛웃음이 퍽 기운 없다. "다음부터는 입에 침이나 바르고 말해…… 저것들이 먼저 머리채 잡고 아가리에 자백제 쑤셔 박았는데 미안할 것이 무엇이 있는지." 태휘는 자백제를 쑤셔박았다는 증언을 듣기가 무섭게 무전을 통해 누군가에게 연락했다. "자네는 병실 밖에서 그대로 대기해." 하는 것을 보니 아까 병실에서 자백제 투여를 완료했다 보고한 대원이 대상인 듯하다. 다행스럽게도 오늘 더러운 것 하나 치우게 생겼다. 당신의 질문은 모두 끝났다. 마지막으로 남길 말이 있는가? 선배에 대한 공감? 무조건적인 부탁? 강요? 위로? 아니면 힐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