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7728>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297 :: 1001

◆c9lNRrMzaQ

2024-06-02 02:21:17 - 2024-06-08 01:25:46

0 ◆c9lNRrMzaQ (bnoaNpX4eU)

2024-06-02 (내일 월요일) 02:21:17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940088>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d_9_Y92PmwD5241FB1QWoGaRwf8ylmzkeEBy62g_0I8/edit
토의장 - situplay>1596740085>
이벤트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37065
도서관 - situplay>1597032968>

441 알렌주 (65cT5YPDIs)

2024-06-04 (FIRE!) 20:30:01

안녕하세요 캡틴~

442 ◆c9lNRrMzaQ (bs76sSJ296)

2024-06-04 (FIRE!) 20:31:36

하이하이~

참고로 시련 레스는 다 읽고 있어서.
쉽게쉽게 가면 보상 깎아서 지급할 거임

443 알렌주 (65cT5YPDIs)

2024-06-04 (FIRE!) 20:31:50

부족할까요?

444 ◆c9lNRrMzaQ (bs76sSJ296)

2024-06-04 (FIRE!) 20:33:46

>>443 아니 통과야!

445 알렌주 (65cT5YPDIs)

2024-06-04 (FIRE!) 20:34:59

>>444 정말 감사합니다 캡틴! (환호)

446 시윤주 (EqDCpF52Cc)

2024-06-04 (FIRE!) 20:35:02

시련은...어렵게..

447 라즈주 (FpYVD0.OXo)

2024-06-04 (FIRE!) 20:36:43

3층... 시련...

448 강산 - 시윤 (3z8jb2pL4E)

2024-06-04 (FIRE!) 20:42:37

"아, 그게 있었지. 이 상황에서는 그게 좋겠어. 추억의 향수 호에서도 써먹어놓고 잊을 뻔했군."

강산은 시윤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더니 시윤에게 소음 발생 감소의 마도를 '지속'되도록 걸어준다.
그리고 잠깐 생각하더니 자신에게 걸린 마도도 소음 발생 감소의 마도로 바꾼다.

"음...빨리 움직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 들키는 것도 중요하니까. 이러면 음악 버프도 조심한다면 걸 수 있겠는데!"

그렇게 속삭이며 시윤의 뒤에 자리를 잡고 그를 지켜본다.
그리고, 탕! 시윤이 포착한 거인 하나가 급소를 저격에 맞고 쓰러진다.
푸웅덩, 철썩...쏴아아.

"시작이 좋...아차."

강산이 말하려다 말고. 입을 다문다.
여기가 땅이었더라면 정말 그랬겠지만...문제는 거인들이 서 있는 곳은 바다 위다.
거인이 바다 위에 쓰러지면, 큰 체구에서 나오는 고음의 괴성은 둘째치더라도...거인의 체구와 체중으로 인해, 필연적으로 그 자리에 소음과 파문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아니나다를까, 처음으로 쓰러진 거인이 있는 방향으로 지나가던 다른 거인 하나가 바다가 출렁이는 것을 감지하고 그 방향으로 다가온다.

"이거 조심해야겠어."

시윤에게 속닥이며 강산은 주변에 숨을 것이나 이동할 만한 곳도 봐두기 시작한다.
음...대부분이 절벽이나 바위섬이고 좀 멀찍이 떨어져 있어서 옮겨가기 쉽지 않긴 하군.

//6번째.

449 여선주 (VrU0QFFyLQ)

2024-06-04 (FIRE!) 20:42:58

(구경구경...)

450 강산 - 시윤 (3z8jb2pL4E)

2024-06-04 (FIRE!) 20:44:42

>>437-438
그러면 곧 한 명이 알아채고 나머지 거인들을 불러서 몰려오는 상황이 되도록 이어야겠군요...

451 강산주 (3z8jb2pL4E)

2024-06-04 (FIRE!) 20:46:19

안그래도 적들이 바다위에 서 있으면 저격해도 저격이 있다는 게 쉽게 발각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했어용....

앗 인사가 늦었군요...모두 다시 안녕하세요!

452 토고주 (q2./C3Tof2)

2024-06-04 (FIRE!) 20:46:23

>>439 그럼 한동안 나는 잡담귀신이라고 불러주오...
고마워 캡틴

453 알렌주 (65cT5YPDIs)

2024-06-04 (FIRE!) 20:48:44

안녕하세요 여선주, 토고주~

454 ◆c9lNRrMzaQ (bs76sSJ296)

2024-06-04 (FIRE!) 20:50:29

물론 하피나 하피퀸같은건 한방컷해도 괜찮음

455 알렌주 (65cT5YPDIs)

2024-06-04 (FIRE!) 20:54:08

(절벽에서는 뭘해야할지 감이 안잡히는 알렌주)

456 강산주 (3z8jb2pL4E)

2024-06-04 (FIRE!) 20:54:41

토고주 안녕하세요.

457 강산주 (3z8jb2pL4E)

2024-06-04 (FIRE!) 20:56:18

>>455 저는 일상 2회에 걸쳐서 절벽을 오르는 묘사를 해보려고 생각중이에요.
상황에 따라 3번이 될 수도...

458 린주 (7LlW9AYIaA)

2024-06-04 (FIRE!) 20:57:20

캡틴 저 1층>2층 등탑 신청했어요

토고주 뭔가 오랜만에 보는것 같아

459 토고주 (q2./C3Tof2)

2024-06-04 (FIRE!) 20:57:59

안녕
오랜만인거 맞아
한동안 더 오랜만이 될거야

460 강산주 (3z8jb2pL4E)

2024-06-04 (FIRE!) 20:59:12

반동결 신청 하신 거였군요.
현생이 바쁘신가 보군요...
고생하십니다...😭

461 린주 (7LlW9AYIaA)

2024-06-04 (FIRE!) 21:00:01

저런,,
현생 파이팅이야(토닥토닥

462 알렌주 (65cT5YPDIs)

2024-06-04 (FIRE!) 21:00:05

안녕하세요 린주~

>>457 오 그런식으로 서술할 수 있겠네요.(메모)

>>459 (눈물)

463 린주 (7LlW9AYIaA)

2024-06-04 (FIRE!) 21:01:12

알렌주 안녕 4층 들어간거 추카해

공부하러갑니다...

464 알렌주 (65cT5YPDIs)

2024-06-04 (FIRE!) 21:02:43

>>463 공부 화이팅!(응원)

465 시윤 - 4층 (EqDCpF52Cc)

2024-06-04 (FIRE!) 21:04:31

"들키는건 차치하더라도..."

레벨이 낮은 거인은 지능이 낮기 마련이라, 이후의 대처도 어설퍼서 쉽게 쉽게 갈 수 있는데.
과연 50 언저리의 거인은 어떨까....

나는 추가로 온 한마리도 쏠까 고민하다가, 잘못해서 일격으로 쓰러뜨리지 못하면 위치가 완전히 발각될테니 기다리기로 했다.
애초에 방금은 완전한 사각에서의 일격으로 잡았을 뿐.
레벨 대비 화력이 강한 나라도, 저런 거인을 펑펑 일격에 쓰러뜨릴 순 없는 법이다.

".....고레벨이다 이건가. 대응이 수준급인데."

주변을 경계하던 거인은 곧바로 큰 소리로 울부짖더니.
이윽고 거인들이 우르르 밀려 들어와 잠깐의 눈짓과 손짓으로 신호를 보내곤.
3인 1조로 퍼져서 포위망을 구축하며, 지나다니면서 엄폐할만한 나무와 바위를 죄다 박살내고 있다.

"빨리 이동하지 않으면 발각은 커녕 포위 당해서 압사 당하겠어."

나는 총을 등에 메며 그렇게 얘기한다. 발걸음을 서둘러야겠다.

466 ◆c9lNRrMzaQ (bs76sSJ296)

2024-06-04 (FIRE!) 21:07:19

거인 50레벨 정도면...

거인 기사급이지!

467 강산주 (3z8jb2pL4E)

2024-06-04 (FIRE!) 21:09:11

린주도 공부 고생하십니다....

468 강산 - 시윤 (3z8jb2pL4E)

2024-06-04 (FIRE!) 21:25:15

"그러게, 이건 위험한데?!"

강산도 그렇게 말하며 움직인다. 오면서 엄폐할 만한 섬도 박살내고 있군...
다음으로 숨을 장소가 있는 섬까지의 거리는 약 100m...그 사이는 바닥이 보이지 않는 바닷물이 메우고 있다.

"이 거리를 이동하려면..."

로프 커넥트가 닿기엔 너무 멀고...

"아무리 시윤 씨라도 100m를 한번에 뛰는 건 안 되지?"

강산이 알기로 시윤은 의념보 기술이 없다.
그러니 아마 최선은...망념이 쌓이고 머리가 아플 것을 감수하고 엘 데모르로 발판을 만들어가면서 이동하는 것일 터.

"나한테서 반경 10m 이상 멀어지지 않는 게 좋을거야."

달리면서 엘 데모르를 시전하기 시작하며 시윤에게 조언한다.

"현재로써...내 조작 범위는 딱 그 정도거든. 잘 따라와."

그렇게 말하며 뛰어오르는 것을 시작으로, 착지하는 지점에 발판을 만들며 건너가기를 반복한다.
강산이 움직이면서 공간조작 범위에서 벗어나는 발판은 즉시 사라질 것이다.

다음 섬에 도착했을 때 강산은 시윤이 잘 건너오는지 뒤를 돌아본다.

//7번째.

469 시윤 - 4층 (EqDCpF52Cc)

2024-06-04 (FIRE!) 21:30:57

"당연한 얘기지만, 레벨이 그냥 스펙만 높아지는건 아니겠군."

헛된 기대 한번 해봤다. 50레벨 거인은 아주 전략적이다.

"무리야 무리. 공중 도약 기술도 없어."

호버링이라도 있으면 확실히 이런 상황에선 편리할텐데.
공중 이동 기술도 가지고 싶다....가지고 싶은게 너무 많나.

그런 생각을 하며 강산이 제시한 거리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서 보법을 밟는다.

"어떻게하지? 쉬이 각개격파 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닌 것 같아."

라고 말한뒤에 조금 생각했다가

"그렇단건, 당연하게도 정면 돌파는 더더욱 말이 안된다는 얘기지만."

저 거인 무리들이랑 호기롭게 싸우면 둘러 쌓여서 찌부라지는 미래 밖에 안보인다.
결국 어떻게든 갉아먹긴 해야된다. 밀집되어있는 거인들에게 어떻게 피해를 누적시킬지가 이번 시련의 핵심이다.

470 시윤주 (EqDCpF52Cc)

2024-06-04 (FIRE!) 21:44:25

포케로그 재밌따

471 강산 - 시윤, 등명탑 4층 (3z8jb2pL4E)

2024-06-04 (FIRE!) 22:08:57

강산은 시윤이 완전히 건너올 때까지, 그의 말을 듣고는 있지만 "으으음..." 하고 앓는 소리만 낼 뿐 곧바로 답을 내지는 못한다.
엘 데모르의 시전 자체가 상당한 마도 연산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곧바로는 작전을 떠올릴 여유가 없었던 탓이다.

"자기들끼리 때리도록 유도하기라도 해야 하나 원...모여있을 때 한꺼번에 공격을 난사하자니 상대가 레벨이 높아서 대충 쏘면 큰 피해는 못 줄 것 같단 말이지."

일단 시윤까지 거인들의 포위망에서 벗어나 섬에 도착하자 그제서야 엘 데모르의 시전을 해제하며 머리를 짜내본다.
당장 시간은 벌었지만 너무 끌면 저 포위망이 여기까지 닿겠지.

"아니다. 잠깐만 잠깐있어봐봐. 이 상황이면...피뢰침을 설치할 만한 곳이...아니다. 피뢰침이 필요하진 않겠군."

강산은 뭔가 떠올리고는 중얼중얼거리며 머릿속으로 계산하더니, 진지하고 결연한 표정으로 시윤에게 말한다.

"...망념화 직전까지 갈 각오를 해야겠지만, 어쩌면....내가 거인들을 약화시킬 수 있을지도 몰라. 이 층에서 가장 키가 큰 것은 저 거인들이지. 충분한 양의 의념과 시간을 들여서, 엄청나게 큰 벼락을 최대한 많이 떨어트려 맞게 하는 거다. 어때?"

//중간에 잘못 세었었네요. 10번째네요...

472 강산주 (3z8jb2pL4E)

2024-06-04 (FIRE!) 22:13:29

>>470
오...그런 팬게임도 있군요. 신기하네요...

저는 요즘 동방야작식당 하고 있습니다.
동생이 최애 보고 싶다고 사서 저도 하고 있어요.
스타듀밸리가 할게 많아지니까 세이브하기까지 너무 오래걸려서 지치기도 하고...동생 하는 거 보니 재밌어보여서요...!

473 시윤주 (EqDCpF52Cc)

2024-06-04 (FIRE!) 22:16:36

그거 꽤 유명하지

474 시윤 - 4층 (EqDCpF52Cc)

2024-06-04 (FIRE!) 22:17:59

"분열을 유도하긴 어려워 보여. 상당한 고위종족이란 느낌이다. 단합도 잘 되있어."

흔히 생각하는 무식한 트롤이라기보단, 고대의 거인족 같은 느낌이다....

".....음."

강산의 이야기를 듣고 조금 더 곰곰히 생각해본다.

"발안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네 전문도 아니고, 따로 스킬이 있는 것도 아니지 않나? 효과는 있겠지만 치명적이라고 하긴 어려울 것 같은데."

강산의 아이디어는 흔히 말해서 의념의 량으로 찍어 누른다는 전략에 가까우니까.
상대가 고레벨인데다가 광역으로 무작위로 퍼뜨린단 시점에서, 가성비적으론 급감할 것이다.
결국 강산이 이탈할 정도로 힘을 쏟아부어도, 어디까지나 그럭저럭 타격을 줄 수 있을 뿐.
나머지는 나보다 격상인 거인들을 나 혼자서 잡아야 된다는건데....아무리 그래도 화력이 부족하다.
한발에 한놈씩 약화된 거인을 죽일 수 있다손 쳐도, 그 사이에 다섯대 이상을 두드려 맞으면 순식간에 쓰러진다고.

나는 조금더 앓는 소리를 낸다. 한발로 적을 궤멸시킬 방법....
문득 뇌리에 아이디어가 스친다.

"....발판."

강산을 보면서 나는 방금 떠오른 아이디어를 설명하는 것이다.

"아까 네가 만든 발판처럼, 우리에게 올만한 길을 하나로 제한 시킨뒤에 네 방법으로 큰 피해를 줘서 적들을 약화시키고. 넘어오려고 할 때 내가 길목을 붕괴시켜 바다에 수장시킨다는 전략은 어때?"

475 강산주 (3z8jb2pL4E)

2024-06-04 (FIRE!) 22:32:59

답레 좀 걸릴수도 있어용...
뇌내 이미지와 진행 난이도간의 타협이 좀 필요할 것 같아서요.😅

저는 바다의 거인이랬으니 당연히 거인들이 바다를 그냥 걸어다닐 수 잇을만큼 크다고 상정하고 돌리고 있었거든요....

476 강산주 (3z8jb2pL4E)

2024-06-04 (FIRE!) 22:34:13

바다에 들어가면 죽는 거인이면 그냥 거인이지, 굳이 '바다의 거인'이라고 할 이유가 없잖아요.

477 강산주 (3z8jb2pL4E)

2024-06-04 (FIRE!) 22:37:19

바다가 바닥이 안 보일 정도의 깊이라는 서술을 했던 건 강산이랑 시윤이 크기에서의 관점에서 묘사였습니다..

478 시윤주 (EqDCpF52Cc)

2024-06-04 (FIRE!) 22:41:01

생각해보니...........그런가? 그렇긴 하네

479 강산주 (3z8jb2pL4E)

2024-06-04 (FIRE!) 22:49:48

음...그래서 더 혼란이 오기 전에 써두자면...

그래서 저는 2층이 곳곳에 섬이나 절벽이 있지만 대부분이 바다인 아주 넓은 필드로 생각하고 잇고 있었어요.
나무랑 바위 부순단 묘사도 섬을 부순다는 의미로 필터링해서 돌리고 있었고(섬에 충분히 있을 수 잇는 것들이니까요)...
등명탑의 내부는 상식을 무시하는 구조가 존재할 수 있으므로 문 열고 나와보니 바다 한가운데 섬이고 주변에 거인들이 바다 위를 걸어다니고 있더라...라는 느낌으로.

480 강산주 (3z8jb2pL4E)

2024-06-04 (FIRE!) 22:50:05

아아니 2층이 아니라 4층을요!

481 린주 (7LlW9AYIaA)

2024-06-04 (FIRE!) 22:54:21

situplay>1596937065>456
뭔가 a4지 장수 제한이랑 워드 줄간격160 글자크기11pt 바탕체 같은 조건이 붙어있어야 할 것 같애

482 린주 (7LlW9AYIaA)

2024-06-04 (FIRE!) 22:55:06

진짜 틀있었음 저 구냥 말하는 감자할거임

483 라비주 (oGiwXiMuOI)

2024-06-04 (FIRE!) 22:56:19

린주는 감쟈구나

484 린주 (7LlW9AYIaA)

2024-06-04 (FIRE!) 22:59:44

🥲

라비주 안뇽

485 강산주 (3z8jb2pL4E)

2024-06-04 (FIRE!) 23:04:06

린주랑 라비주 안녕하세요...ㅋㅋㅋㅋ큐ㅠㅠㅠ...

486 여선주 (VrU0QFFyLQ)

2024-06-04 (FIRE!) 23:13:46

다들 어서오세용~ 틀이 있는 말하는감자(?)

487 강산 - 시윤, 등명탑 4층 (3z8jb2pL4E)

2024-06-04 (FIRE!) 23:25:19

"엘 데모르로는 안 돼. 방금 말했잖아. 조작할 수 있는 범위는 반경 10m 정도밖에 안 된다고. 그땐 내가 시전한 상태로 계속 움직였으니까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거고. 지나온 발판 사라지는 거 못 봤어?"

강산은 손사래를 치며 또 다시 앓는 소리를 낸다.
식인귀전 때는 그 이상으로 내부의 공간을 늘려 상대의 모든 공격 시도를 막았던 적도 있었던 듯 하지만, 그땐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었다.
그게 지금 강산의 수준에서 가능한지, 또 된다 하더라도 저지른 후의 반작용이 없을지 확신할 수 없었다.

"저 정도 수심의 바다를 그냥 수풀 헤치듯이 걸어오는 녀석들이다. 그냥 바다에 떨어트리는 것만으론 죽진 않겠지. 그렇지만, 시전하려는 대 마도의 형태를 바꾼다면 길도 막고 데미지도 주는 쪽으로 바꿀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군..."

그래도, 방법은 있다.

"바닷물은 전기 전도체지."

잠깐의 침묵 사이에 대마도의 구상과 시전 좌표의 계산을 끝낸 뒤, 그 말을 시작으로 강산은 작전을 설명한다.

"그러니 그 위에 번개로 된 울타리 두 줄이 떨어지도록 하는거다.
그러면 그 근처에 서 있던 거인들은 그 주변의 수면에 퍼지는 전류에 확실하게 감전된다.
쓰러지지 않은 거인들이 있다면 전기를 피해 양 울타리 사이의 지점으로 모일테고.

다만 이 작전은 처음 제시한 의견과는 달리 번개가 떨어지는 좌표를 정확히 지정해야 한다. 또 번개의 형태를 적어도 몇 초는 유지해야 할 필요도 있지.
그러니까 이걸 그대로 실행하면 내가 확실하게 망념화 직전까지 가니 막타도 버프도 못 넣고 적룡공훈장을 쓸 여유도 없어. 문제가 생긴다면 시윤 씨가 날 지켜줘야 해. 마무리도 해줘야 할 테고. 할 수 있겠어?"

시윤을 보며 묻는다.

//12번째.

488 강산주 (3z8jb2pL4E)

2024-06-04 (FIRE!) 23:31:12

앗...벌써 이 시간....
내일 출근해야 하니 자러 가봅니다!!

모두 굳밤 되세요!

489 시윤주 (EqDCpF52Cc)

2024-06-04 (FIRE!) 23:35:57

바이바이

490 여선주 (VrU0QFFyLQ)

2024-06-04 (FIRE!) 23:45:18

잘자요 강산주~

491 시윤 - 4층 (FiwZ6YKww.)

2024-06-05 (水) 00:11:51

"흠....쉽지 않군. 감전을 활용한다는 건 좋아보이는데."

할 수 있겠어? 에 자신있게 답하기엔 난이도가 너무 하드한데.
어쨌거나 주변 환경 요소를 활용할 필요성은.....있어보인다.

"어쩌면 나도 그 직후에 풀 차징한 의념기로 승부하는게 좋을지도 모르겠는데."

솔직히 지키면서 남은 다수의 강적들을 마무리 하라는건....쉽지 않은걸 넘어서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다면 강산이 리타이어가 된 직후 나도 최대의 일격으로 승부를 봐야 하지 않을까.

"다만 찰나의 생명은 원리상, 쓰면 은신이 풀려버려. 차징에 걸리는 시간은 5턴...."

요컨데 즉...

"너는 그 번개 마도의 준비를, 나는 의념기를 차징하면서 전력으로 달려드는 거인들에게서 도망칠 필요성이 있단거지."

라고 말하곤, 조금 생각에 잠긴다.

"...아니지. 역으로 생각하면 그걸로 은신이 풀리는건 나 뿐만일테니까. 내가 술래잡기를 하는 동안 네가 준비를 할 시간을 벌어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

죽을만큼 위험한 역할이긴 하다마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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