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몸이 이 지경이 난 뒤로 제일 많이 들은 말. 절대 안정. 그게 일주일도 채 안 돼서 깨지게 될 줄은 몰랐다. 남들보다 조금 늦게 부실에 도착한 리라는 소파에 앉아서 조용히 상황을 파악했다. 그가 학교를 나오지 못한 동안 또다른 결석자가 존재했고, 그게 저지먼트 3학년 선배인 강철현이며, 동생의 주장에 따르면 납치를 당했다는데. 영상을 가만히 들여다보던 리라는 짧게 한숨을 토하며 소파 등받이에 몸을 기댔다.
"......얼굴도 가리지 않았네. 무슨 자신감이지?"
덕분에 기분만 망쳤다. 도톰한 겉옷 안주머니에서 선글라스 케이스를 꺼낸 리라는 이윽고 제 두 눈을 덮어 가린다.
"강서현 씨라고 하셨죠? 강철현 선배님 동생분 되시고요. 그 USB 어디에서 발견하셨나요? 그리고... 저지먼트 선에서 저 영상 주인공의 신상을 추적하는 건 어려울 것 같은데. 안티스킬에 영상을 인계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거래 대상으로 저지먼트를 지목했지만 안티스킬과 협력하지 말라는 말은 없었으니까 괜찮지 않을까. 무거운 한숨이 말끝에서 늘어진다.
[아참! 까먹고 영상에는 못찍었는 데~ 안티스킬에 신고하면~ 우리는 너무 슬플꺼야~ 잽싸게 도망쳐야~지~] [그리고~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이 멍청이를 이곳저곳에 숨겨놓을 꺼야~]
"USB는 집 앞 우편함에 들어있었어요."
>>51 서연 "멈춰요!!"
서현이 서연을 불러 세웠다 능력을 사용해서 그녀를 불러 세운 것인지 아니면 그냥 서연이 스스로 멈춘 것인지는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서현은 서연과 철현의 관계를 알고 있으며 그녀의 마음이 어떠한 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혼자가면 안되요..놈들은 오빠를 납치했고 무슨 계략을 꾸몄을 지 몰라요..."
>>50 새봄 "저희는 한달에 두 세번 주말에만 가끔 만나요." "학교도 다르고 오빠는 기숙사에 살아서요."
서현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어떠한 특이사항도 없었어요.. 그냥...평소와 똑같았어요."
서현의 말을 그대로 믿을 경우, 강철현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놈들의 표적이 되어있었고 그대로 납치당했다는 뜻이다.
>>47 한양 "접선 방법은 따로 나와있지 않았어요.." 서현은 고개를 저었다.
자신도 답답한 지 주먹을 꽉 쥐었다.
"차라리 직접 봤다면 오빠를 내놓으라고 말할 수 있었을 텐데.."
>>43 수경
"리버티의 방송을 저도 봤어요." "저희 학교도 말이 많았죠."
서현은 한양의 눈을 피한다.
"오빠가 도배를 하고 누군가 연설을 하고 있는 것도요..."
>>44 청윤
서현의 눈이 커지더니 주저앉아버리며 통곡하기 시작한다. 무엇인가 말을 하지만 큰 의미는 없어보였다. 그저 자신이 조금만 더 잘해줄껄, 그날 전화라도 더 할껄, 싸우지 말껄 같은 평범한 말. 적어도 서현은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살해하는 사이코들이 자신의 오빠를 납치했다고 하는 데 이성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더 알아볼 만한 정보는 지금으로서는 없는 것 같다. ...USB에 서형이 능력을 써주면 좋겠긴 한데, 그건 가면서 진정하고 나서도 할 수 있을 테니까. 그러니 움직여야겠지. 마침 철형 동생분이 외치자마자 머리도 한층 차갑게 식자, 새봄은 부실 한 구석에 둔 출동용 백팩을 등에 맸다.
"그럼 바로 출발하죠. 약도에 표시된 대로 가면 뭐라도 있을 테니까요."
그러고 나서, 새봄은 서연에게 다가가 속삭였다.
"우리 일단 철형 찾는 것만 생각해요. 철형은 오맨들 박사도 농락한 말재간의 소유자잖아요. 아무리 사이코여도 머리가 나쁘니까 시간 벌어주고 있을 거예요."
단독 행동. 평소의 서연이었다면, 아니, 사리를 분별할 능력이 쥐똥만큼이라도 있었다면 엄두도 못낼 짓이었다. 혜우가 납치당했을 때 할 수 있는 일이 전혀 없음을 절감하고도 다른 부원을 따라갔던 까닭이 스트레인지를 혼자 다니기 무서워서였을 정도로 겁쟁이니까. 그런데도 혼자 내달렸던 건 영상 속 장소에 가야 한다는 목적의식만 남아서. 가는 과정이고 뒷일이고 헤아릴 여력이 없는 서연이었다.
그런데 별안간, 멈춰야 한다는 의식이 뒷덜미를 붙들었다. 멈추라고? 지금?? 왜??!!
속이 타고 뒤집히는데 발이 안 떨어졌다. 주먹으로 제 다리를 내려치다 돌아봤더니 서현씨가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 ...... "
눈물로 얼룩져 보기 딱한 얼굴. 서현씨는 벌벌 떨면서도 자꾸만 일그러지려는 표정을 수습하고 있었다. 저 심정이 나만 못할까. 그런데도 자제하기 위해 저토록 애쓰고 있다. 나까지 짐이 되어 버리면 안 된다. 빌어먹을! 또 울어버릴 것 같아 얼굴을 싸쥐는 서연이었다.
그때 침착하라는 서현씨의 외침이 부실을 울렸다. 미칠 듯 요동치던 마음이 차츰 가라앉는다.
단독 행동은 위험하다. 맞는 말이다. 특히나 전투 능력이 없는 난 더더욱.
하지만 지금 저기 찾아가는 거 말고 납치범과 대면하거나 연락을 취할 방법이 있나? 안티스킬에 신고하든 어쩌든 저 싸이코의 허를 찌를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다면 모를까.
아니나 다를까 서현씨는 그 장소로 가겠단다. 수경이는 텔레포트로 바로 이동시켜 줄 수 있다면서도 사이코메트리를 권했다. 어디에? usb에? 싸이코가 제공한 건물 위치 말고 다른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 usb에 영상을 저장할 당시 어떤 꿍꿍이를 품었는지 같은 거? 한편 부부장은 아주 침착하시다. 반드시 구할 테니 걱정 말라고 서현씨에게 해 주시는 말씀에 덩달아 안심이 된다. 부부장은 한다면 하실 분 같아서. 그리고 청윤이는 저들의 타깃은 저지먼트임을 분명히 했다. 서현씨가 위험해질까 봐 걱정하는 눈치다. 새봄이는 새봄이대로 선배를 찾는 데만 집중하자며 날 위로해 준다. 그리고 리라는 납치범들에게 선배의 가족의 신상이 노출되었을 수 있다고 당분간 집에 가지 않는 게 좋겠다면서도, 선배에게 위해를 가할 만큼 원한이 있는 사람이 있는지 물었다. 그리고 USB와 종이의 정보도 내게 읽어 보란다. 그 와중에 여러 가지를 고려했구나. 나도 정신 차려야겠다.
" 미안해요. 섣불리 움직이려고 해서... "
애써 심호흡을 해 본다. 저런 영상을 보낸 건 저지먼트에게서 얻어내고 싶은 게 있다는 의미. 인질은 이용 가치가 있는 한 안전하다. 그걸 믿자. 아직은 선배가 무사하실 거라고.
그렇게 마음을 다잡으면서 리라의 제안대로 종이와 usb에 사이코메트리를 시도했다. 이걸 보낸 자들의 목적이 뭔지, usb에 영상을 담고 종이에 글씨를 쓸 때 어떤 생각을 했었는지 알아내기 위해
만약 여러분들이 스트레인지로 들어간다면 리라의 드론들이 먼저 주위를 촬영할 것입니다. 나쁜놈들, 위험한 상황을 미리 감지하여 스트레인지 특유의 불량배들을 피할 수 있었겠죠!
축하합니다! 쓸 때 없는 소란을 막았습니다.
자, 이곳은 3학구 스트레인지입니다! 이곳 출신이 있다면 고향으로 돌아온 느낌일까요? 아아 정겨운 불량식품들과 보고팠던 옛 불량배 친구들, 그리웠던 슬럼가 풍경과 하나도 변하지 않은 고향의 쓰레기 냄새가 코끝을 찌릅니다! 아, 저기 좀 보세요. 성실한 세금 징수원들이 통행세를 걷고 있네요!
불쾌하군요!
안내된 곳으로 들어가니 프로펠러 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들립니다. 하늘을 봐요! 새인가요? 헬리콥터? 슈퍼맨? 아니요. 드론입니다.
어떤 녀석들이 여러분에게 드론을 날렸습니다. 그것도 아주 신선한 드론입니다. 리라의 드론과 전혀 다르게 생긴 이상한 드론입니다!
이런...그런데 드론에 붙어있는 저 스피커는 뭐죠? 치지직 거리는 소리와 함께 영상의 변조된 소리가 나옵니다.
[아아, 안녕~ 코뿔소들~!! 이렇게 둔해서 우리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겠어??] [우리랑 신나게 놀자?]
이내 스피커에서 다시 한번 치지직 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들리는 소리는...
뭐겠어요? :)
캐퍼시티 다운이 울려퍼짐과 동시에 지하에서 4개의 건물들이 솟아오릅니다. 스트레인지 출신들도 처음보는 이상한 건물들이군요.
같은 편이 되자고 말했으면서 상식이 통하지 않은 기괴한 짓거리를 행하는 것을 보니 이 녀석들 대체 뭐하자는 것인지 모르겠군요.
여러분들의 주위에는 총 4개의 건물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장의 지도와 편지가 여러분들의 앞에 있습니다.
[안녕 뚱뚱한 코뿔소들~] [행복한 하루 보내고 있니~] [내 친구들이 너희랑 놀고 싶어서 난리야~] [여기 동서남북 4개 건물 있지??] [우리가 주는 선물이야~!!] [4개를 모두 공략하면 너희가 원하는 걸 손에 넣을 수도??] [아이 씐난다~!!! 놀아보자!!!!!!]
지도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총 4개의 건물, 각 건물마다 올라가는 길과 내려가는 길, 총 2가지 길이 있습니다. 총 8가지의 경우의 수가 있겠군요.
서로가 짝을 지어 가봅시다. 확실한건 놈들은 캐퍼시티 다운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그것을 가지고 있는 이에게서 빼앗았거나...받았거나 둘 중 하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