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7566> 황량일취몽 8 :: 1001

마파람 ◆GwEgx7OgQU

2024-05-28 21:54:30 - 2024-05-31 20:04:24

0 마파람 ◆GwEgx7OgQU (nkGaB0ynXU)

2024-05-28 (FIRE!) 21:54:30

모든 러너분들의 즐거운 러닝을 위해 이하 룰은 반드시 숙지해주세요.

*러닝 중 웹박수 문의 시, 오너(—주) 기입 필수. 오너 이름 미기입 시 외부 문의로 알고 무응답으로 대처합니다. (외부인 개입 안 받습니다.)
*자신의 캐릭터가 영구 상해 및 사망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 간 불화가 오너 간의 분쟁이 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편파 주의.
*‘전야’ 챕터부터 시작합니다.
*1회 성장 후 대립(감사대 VS 악귀).
*패배 진영은 몰살 엔딩입니다.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99%A9%EB%9F%89%EC%9D%BC%EC%B7%A8%EB%AA%BD
*시트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968/recent
*선관 및 임시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875
*황량몽상점 : https://docs.google.com/document/d/1-5Y1oyNuo-nzGt33MNgcVT78eNyT-pTiBIkGwF_NAsA/edit
*황량일취몽 코인시트 :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aHPH2oXx_yBYyxXNqjVFMPFlz2hAMWK1MKNKsWM3fU4/edit
*웹박수 : https://gforms.app/p/aKb3u0l
*전판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504/recent

2 양주 (GHkXlxsBB.)

2024-05-29 (水) 17:11:25

일등이다!!

3 양주 (GHkXlxsBB.)

2024-05-29 (水) 17:11:37

안돼!!!

4 토우야주 (CHGvjZd8Wc)

2024-05-29 (水) 17:12:00

>>3 "느려."

5 쿠로사키주 (31yyXM1McY)

2024-05-29 (水) 17:12:13

늦어버린 양주 ^___^

6 양주 (GHkXlxsBB.)

2024-05-29 (水) 17:12:20

담금이!!
토야주 어서와요~

7 혜나주 (IVqRCIghCw)

2024-05-29 (水) 17:13:06

흑역사는~끔찍하지만~도움이 된다네...~
모두들 어서와요~~!

8 쿠로사키주 (31yyXM1McY)

2024-05-29 (水) 17:15:13

나 가끔식 17-18년도에 참여했던 어장 구경하곤 하는데
그때는 글 잘 썼더라 ^____^ 퇴화했어~~~

9 양주 (GHkXlxsBB.)

2024-05-29 (水) 17:15:31

흑역사 시절이 글빨이 좋긴 했어요~

10 양주 (GHkXlxsBB.)

2024-05-29 (水) 17:15:56

다들 공감하구나 ㅋㅋㅋㅋ

11 이리주 (D0z7S6EsPA)

2024-05-29 (水) 17:16:06

나 진짜 퇴화함 ㄹㅇ

12 쿠로사키주 (WMIR3rrsds)

2024-05-29 (水) 17:18:58

근데 그럴 수 밖에 없겠더라~~~
예전엔 아무 책이나 잡히는 대로 다 읽어서 일주일에 50권은 읽었는데 지금은 한 달에 한 권 읽을까 말까야 바쁜데다 글 편식도 생겨서 ^____^

13 혜나주 (IVqRCIghCw)

2024-05-29 (水) 17:19:24

한 호흡만에 초장문을 뽑아내던 시절~ 도 있었죠!
그 때가 그리워요~

14 토우야 - 이리 (CHGvjZd8Wc)

2024-05-29 (水) 17:20:45

“……제 성도 사라기니까요.”

한평생 보고 들어 온 것이 그런 것들 뿐이니 주워섬기는 말 역시 같아질 수밖에. 그렇지만 이만하면 무른 편이라 자평한다. 과약 아직 노련한 인간은 못 되는지라 끄트머리에 꿍얼꿍얼 소심하게 따라붙은 사족만 봐도 그렇다. 그러다 마침내 맞잡힌 손.

“네. 제 생각이 틀렸다고, 증명해주셨으면 해요.”

굳게 잡힌 손은 단 한 번 느릿하게 흔든다. 늘상 침울하게 다물렸던 입매가 조금은 오른 듯도 싶다.

“……저도 잘 부탁드려요. 이리 선배.”

몽매하게도, 안화란 것이 제게는 더없이 요원하리라고는 꿈에도 모른 채.

15 토우야주 (CHGvjZd8Wc)

2024-05-29 (水) 17:21:04

드디어 막레 나왔슴다~
이리주 수고하셨어요!

16 이리주 (D0z7S6EsPA)

2024-05-29 (水) 17:22:15

마침내 막레 나오다
수고 많았습니다 토우야주.
이러고 감옥갇힌 후기 받음

17 토우야주 (CHGvjZd8Wc)

2024-05-29 (水) 17:23:00

모두 안녕안녕하십니까~

저는 인생에서 제일 과몰입 심하고 멘탈이 엉망진창이었을 때 썼던 감정묘사가 정말이지 예술적이어서 놀랐어요...🤔 그치만 멘탈 vs 필력이라면 역시 멘탈 픽할래......😇

18 토우야주 (CHGvjZd8Wc)

2024-05-29 (水) 17:24:03

>>16 ㅎㅎ 오늘도 컨디션이 좀 별로라서 생각보다 오래걸렷슴다


후기요? ㅋㅋ 제가 자주 올리는 짤 있잖아요

내뜻대로안되는하루하루가아아아아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19 양주 (GHkXlxsBB.)

2024-05-29 (水) 17:25:08

@쿠로사키주 @혜나주 @너울주 @서로주 @이리주 @토우야주

저 아무튼, 관계 다시 조정해야 할 것 같은데요!

일단 양이가 진경이 누나라고 한 건, 스님 밑에서 지내며 의남매 맺음 / 지가 누나라고 우김 / 애매하게 짝사람함

> 쿠로사키랑은, 양이가 쿠로사키 아빠의 여동생의 딸인데 모종의 이유로 가출했다가 스님 밑에 들어간 선관 어떤가요? ㄹㅇ찐사촌인 거임
괜찮으시면 이야기 짜보고!

> 혜나랑은... 일단 혜나가 키우는 꼬꼬가 양이 좋아한다고 하면 재밌을 것 같은데 괜찮으시면 이야기 나눠봐요~

> 너울이랑은 장례식에서 육개장 먹고 나온 직후로 언제 한번 일상 돌려보고 싶네요!

> 서로랑 혐관 맺기로 했었는데 ㅈㅅ... 서로랑도 다시 혐관 이야기나, 일상 해보고 싶음!

> 이리랑은 다짜고짜 싸워버렸는데... 몇번 더 싸우다 의자매 맺는 거 어떤가요? 때리다 정든다고. 그리고 양이 무기도 유 가 기성품인 것이라고 하면?

> 토우야랑은 조만간 꼭 만나봐야 한다!

+ 합의하에 서로 상해 입히는 건 관심 있으신 분 찔러주시기₍ᐢ.ˬ.ᐡ₎ .ᐟ

20 쿠로사키주 (22oW4HCZD6)

2024-05-29 (水) 17:31:50

>>19 진짜 완전ㄱㅊㄱㅊ 근데 내 시간이 안 괜찮아서 퇴근 후에 이쪽에서 다시 부르겠음 ^___^

21 토우야주 (CHGvjZd8Wc)

2024-05-29 (水) 17:32:02

>>1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양주 숙제 많아!!!!!

> 토우야랑은 조만간 꼭 만나봐야 한다!

헐 지금 만나 보실래요??🤔

22 양주 (GHkXlxsBB.)

2024-05-29 (水) 17:33:52

>>20 남은 업무 힘내시고 편하실 때 불러주세요~

>>21 지금요? 토우야주 시간 괜찮으시면 저는 너무 좋음!

23 토우야주 (CHGvjZd8Wc)

2024-05-29 (水) 17:34:28

>>22 저는 괜찮슴다😉
근데 살짝 느릴 수도 있어서 그거 괜찮으시다면🙄

24 양주 (GHkXlxsBB.)

2024-05-29 (水) 17:36:09

>>23 저도 느리니까 괜찮습니다~
그럼, 간단히 무태지옥 출소한 느낌으로 선레 부탁드려도 될까요?

25 양주 (GHkXlxsBB.)

2024-05-29 (水) 17:37:31

아, 그리고 토우야주가 내키신다면 이번 일상에서 간단히 상해 주셔도 ㅎㅎ...

26 혜나주 (m0hl7q8EfI)

2024-05-29 (水) 17:37:45

>>19 꼬꼬라니 귀여워라~ 지금은 시간이 아슬하고~나중에 여유로울때 차차 짜 봐요~!

27 이리주 (D0z7S6EsPA)

2024-05-29 (水) 17:38:26

>>19 의자매 돌겠네

28 양주 (GHkXlxsBB.)

2024-05-29 (水) 17:38:27

>>26 좋아요~ 언제든 여유 되실 때 불러주세요!

29 이리주 (D0z7S6EsPA)

2024-05-29 (水) 17:39:55

양이 무기도 유가 무기라 하는 거 일단 좋습니다

30 양주 (GHkXlxsBB.)

2024-05-29 (水) 17:40:08

>>27 이리도 진경이 신경 써줬던 것 같고... 둘이 티격태격하다 혐관 직전 꺾여서 우플로 틀어버리는 건?

근데 슈크림주가 진경이 시체 써도 되냐고 물어본 거 불안하다?

31 이리주 (D0z7S6EsPA)

2024-05-29 (水) 17:40:52

>>30 님
ㅋㅋ
예토전생 하는거아님 설마?

32 양주 (GHkXlxsBB.)

2024-05-29 (水) 17:41:25

>>29 이리가 대장장이는 아니지만, 무기 관리 왜이렇게 안 했냐고 쿠사리주는 거 떠올랐어요

33 양주 (GHkXlxsBB.)

2024-05-29 (水) 17:42:49

>>31 선옥도 빠진 상태에 언데드처럼 부리는 거면 진경이 알던 친구들 멘탈 긁기 용으로 활용되고 말까 싶은데~

34 토우야주 (CHGvjZd8Wc)

2024-05-29 (水) 17:43:49

>>24-25 알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수상할 정도로 상해에 진심인 양주..........
전개에 따라 한 번 생각해 볼게요!

35 양주 (GHkXlxsBB.)

2024-05-29 (水) 17:44:38

자캐 괴롭히는 거 좋아하는데 실제로 어장에서 겪는 건 처음이거든요 ㅎㅎㅎㅎㅎ
꿈을 이뤄버렸어☆

36 토우야주 (CHGvjZd8Wc)

2024-05-29 (水) 17:44:38

아 맞다
진경이 ㅈ/ㅣ/ㄴ/ㄱ/ㅕ/ㅇ 돼서 머리랑 또... 어느 부위만 남았다고 했었죠🤔

37 양주 (GHkXlxsBB.)

2024-05-29 (水) 17:47:07

>>36 일단 령주랑 얘기한 거만 보자면, 효수 당하듯 머리가 덩그러니 걸려있었고... 나머지 조각들은 그냥 주변에 흩어져있었지 않을까요?
주변 사람도 있고 양이가 직접 수습하긴 무리여서, 일단 선옥만 챙겼는데. 직원? 선생이 수습한 시체가 어떻게 되는지는 캡 재량에 맡기는 것으로!

38 양주 (GHkXlxsBB.)

2024-05-29 (水) 17:53:06

이런 이야기 담담하게 나누는 스스로가 조금 두려워지긴 하네요 ㅎㅎㅎㅎ
상세묘사 안 하고 돌려 말했으니 수위 문제는 없겠지!

39 양주 (GHkXlxsBB.)

2024-05-29 (水) 17:54:15

효수도 ㅎㅎ 일부러 한 게 아니라 머리통 귀찮은 듯이 던졌는데 우연히 어디 걸린거면 ㅎㅎㅎㅎ

40 이리주 (D0z7S6EsPA)

2024-05-29 (水) 17:54:39

진경아
진짜 ㅈㅣㄴㄱㅕㅇ이가 되었군아

41 이리주 (/gt/QiPUbc)

2024-05-29 (水) 17:57:03

오늘 나는 법공부 하느라 일상 쉴 예정
쿠로사키와의 선관은 물론 예외다

42 양주 (GHkXlxsBB.)

2024-05-29 (水) 17:58:28

이리주 공부 힘내세요~

43 이리주 (D0z7S6EsPA)

2024-05-29 (水) 17:58:54

>>42 이보세요
이직하기 너무 힘드네요

44 양주 (GHkXlxsBB.)

2024-05-29 (水) 17:59:59

이번에는 잘 맞았으면 좋겠네요~

45 ◆GwEgx7OgQU (PMRPk/wp8c)

2024-05-29 (水) 19:01:32

[웹박수 답변]

@너울주
확인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46 토우야 (CHGvjZd8Wc)

2024-05-29 (水) 19:04:56

숨통을 파고드는 지독한 한기. 삽시에 기도 끝까지 울컥 차오르는 피거품. 기이한 질식감. 기우는 시야. 형언할 수 없는 한증과 사무치는 추위, 암전.

꺼져가는 의식의 한편으로 빙옥처럼 차디찬 목소리가 박혔다.

이거 치워.

그리고─.


언제부터 되돌아와 있었는지, 어느 때부터 나 자신이 자신이 아니게 되었는지도 모호하다. 제게는 단 한 번 눈을 내리감은 찰나인 것 같은데, 눈앞에 펼쳐진 참상은 그간의 공백이 지닌 무게를 여실히도 피력하고 있다.
사지 하나조차 건져낼 수 없을 지경으로 처참하게 도륙이 난 시체를 마주했을 적. 그는 아무것도 하지 않기로 했다. 변론도, 도망도, 저항도, 어차피 전부 무의미한 발버둥일 테니. 다만 무의식적으로 손을 들어 제 얼굴을 쓸어내렸을 뿐이다.

손아귀에마저 질척한 육편이 엉겨붙어 있었다. 비릿한 피냄새에 도리어 기분만 더 끝도 모르고 가라앉았다. 덩그러니 머리만 남은 얼굴이 꽤 낯이 익었다는 사실도 그리 중요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냥, 참…….
지지리도 운이 없다는 생각만 들었다.



땅 위에 발 딛고 있으나 현실감이 들지 않는다. 제 존재가 오롯함이 실감나지 않는다. 그냥 애초에 그게 중요한가 싶기도 하다. 어차피 언제고 또 물건처럼 끌려다닐 처지인 것을. 그리 새삼스럽지도 않다.
도무지 순탄하게 풀리지를 않는 인생사에 한탄하고 누구를 탓하는 마음도 심력이 바로서야 되든 말든 하는 일이다. 조금이라도 좋으니 지금은 그저 쉬고 싶을 뿐이다. 그 사이에 또 무슨 일이 났는지 건물은 박살이 나 갈 곳 없어진 학생들이 잔뜩에, 교사들은 시국이 흉흉하다며 모여 다니라 난리다. 어디를 가도 인간 머릿수 바글바글한 와중에 조용한 장소를 찾으라 하면 지친 머리로는 떠올릴 수 있는 방도가 없다. 그나마 간신히 생각해 낸 결과가 바로 이곳이다. 얼마 전 ‘사라기 토우야’가 죽였다던 학생의 시체가 널렸던 장소. 테러를 겪으며 참상에 익숙해진 학생들의 눈에도 역할 정도로 처참했던 현장이라, 이곳엔 장난으로라도 얼씬대는 인기척이 없었다.

시신은 수습되어 이미 장례를 치렀다 하고, 빈 자리엔 을씨년스러운 적막만 감돈다. 미처 지워지지 않은 혈흔만 덩그러니 남아 떠난 이의 자취가 되었다.

그 흔적을 망연히 내려다보기만 했다. 별다른 감상도 들지 않는다. 피곤하기만 해서…… 차라리 죽은 것처럼 잠잠하고 싶다.

47 이리주 (oY.OwKwVM.)

2024-05-29 (水) 19:18:04

토우야 이제
전교를 따시키는 자가 되는거임? (혼틈개소리

48 토우야주 (CHGvjZd8Wc)

2024-05-29 (水) 19:18:40

>>47 네(진짜임)

49 쿠로사키주 (37twnHAcR2)

2024-05-29 (水) 19:19:35

전교 일짱에 전교를 따시키기 까지~~~
토우야 너무너무 무섭다 ^___^

50 이리주 (oY.OwKwVM.)

2024-05-29 (水) 19:19:49

>>48 토우야......상황이 이모양이 되었지만 아무튼 이리가 지켜줄게........

51 토우야주 (CHGvjZd8Wc)

2024-05-29 (水) 19:21:09

>>4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 일짱은 바라지 않았어....!!!!!

아빠 안녕하세요
저 아빠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요....

52 쿠로사키주 (37twnHAcR2)

2024-05-29 (水) 19:21:52

>>51 아빠 돈버느라 바빴어 ^___^
우리 가족 오늘 저녁은 외식하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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