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7504> 황량일취몽 7 :: 1001

마파람 ◆GwEgx7OgQU

2024-05-26 22:30:15 - 2024-05-29 17:10:21

0 마파람 ◆GwEgx7OgQU (7CquzM9cMw)

2024-05-26 (내일 월요일) 22:30:15

모든 러너분들의 즐거운 러닝을 위해 이하 룰은 반드시 숙지해주세요.

*러닝 중 웹박수 문의 시, 오너(—주) 기입 필수. 오너 이름 미기입 시 외부 문의로 알고 무응답으로 대처합니다. (외부인 개입 안 받습니다.)
*자신의 캐릭터가 영구 상해 및 사망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 간 불화가 오너 간의 분쟁이 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편파 주의.
*‘전야’ 챕터부터 시작합니다.
*1회 성장 후 대립(감사대 VS 악귀).
*패배 진영은 몰살 엔딩입니다.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99%A9%EB%9F%89%EC%9D%BC%EC%B7%A8%EB%AA%BD
*시트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968/recent
*선관 및 임시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875
*황량몽상점 : https://docs.google.com/document/d/1-5Y1oyNuo-nzGt33MNgcVT78eNyT-pTiBIkGwF_NAsA/edit
*황량일취몽 코인시트 :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aHPH2oXx_yBYyxXNqjVFMPFlz2hAMWK1MKNKsWM3fU4/edit
*웹박수 : https://gforms.app/p/aKb3u0l
*전판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438/recent

155 토우야주 (myNgQebCrI)

2024-05-27 (모두 수고..) 19:09:01

>>153 라고 치명타 시 피 깎이는 극딜러가 말했다....😇

156 진경주 (J7PiLz4FlM)

2024-05-27 (모두 수고..) 19:11:14

>>152 아마 마지막은 그럴지도 모르죵... 반딧불이다!!!

>>153 조금만 더 망가지면 안될까욥...

157 진경주 (J7PiLz4FlM)

2024-05-27 (모두 수고..) 19:12:59

>>154 역시 미인...(뽀다다담
잡초머리가 없어서 진경이는 못해용

158 슈랑휘사양주(중간중간사라질수잇음) ◆GwEgx7OgQU (X/l3mHeIJg)

2024-05-27 (모두 수고..) 19:17:26

시상에 토우야넘모기엽구이뿌잔아!!!!!!

159 이리주 (EmuFHBF/tY)

2024-05-27 (모두 수고..) 19:57:46


풀모터 장착 완료
오랜만의 맥북 복귀 제법 손풀기용으로 좋아요

160 진경주 (34H80.3AIw)

2024-05-27 (모두 수고..) 19:59:07

이리주 리하예요~

161 토우야 - 이리 (myNgQebCrI)

2024-05-27 (모두 수고..) 20:01:29

그는 무공한 걸음으로 다가와 이리의 조금 떨어진 곁에 앉았다.

“…보통은 그런 귀찮은 일을 맡으려고 하지 않으니까요.”

기분에 따라 누군가에게 값싼 동정이나 호의를 베푸는 경우가 더러 있다는 것은 안다. 하지만 그 도움에 드는 품이 일정한 정도를 넘어서게 되면, 한 번 베풀어 주었던 것조차 다시 앗아가는 것이 그가 보아 온 인간의 생리였다. 수고는 곧 비용이므로.
누구도 손해는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렇기로는 자신 역시 마찬가지고. 가만히 귀 기울여 듣던 그는 어느 대목에서 슬며시 고개를 들었다.

“혹시… 리우슈의 유柳인가요?”

얼굴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세간의 이목을 끄는 가문. 그 이야기를 듣자 문득 머릿속으로부터 정보의 파편이 끼워맞춰지는 듯했다. 유씨 성과 유력가, 푸른 전류……. 직접 나서서 거래를 하는 것은 자신의 소관이 아니라지만, 가업과 완전히 동떨어진 처지도 아니다. 가능한 한 조심스러운 태도로 물었으나 혹여라도 예의에 어긋났을까 저어된단 표정이었다. “그렇다면 저희 집안과도 연이 있을 거라…….” 그가 말을 흐리며 시선을 돌렸다. 그러다 결언히 오른 입꼬리에 눈길이 멎었다.

“어째서요?”

이유 모를 호조건을 선뜻 받아들이지 못함은 악전惡錢으로 벌어먹는 장사치의 본능이다. 그러나 곧바로 고개를 수그리며 어물어물 손가락만 꼼지락거린다.

“……말씀은 정말 고맙지만요.”

162 토우야주 (myNgQebCrI)

2024-05-27 (모두 수고..) 20:02:07

>>159 ㅎㅏ.... 저는 이제야 답레 다 썼는데 바로 답레뺨 맞을 것 같아서 두렵네요.......................

163 이리주 (EmuFHBF/tY)

2024-05-27 (모두 수고..) 20:05:34

https://picrew.me/share?cd=PyaTb0emaB
>>154 링크 보고 만든 이리픽크루

164 이리주 (EmuFHBF/tY)

2024-05-27 (모두 수고..) 20:07:11

.dice 1 2. = 2

165 이리주 (EmuFHBF/tY)

2024-05-27 (모두 수고..) 20:07:28

이걸
돌직구를
박으라고?
장난하십니까 다갓?

166 이리주 (EmuFHBF/tY)

2024-05-27 (모두 수고..) 20:08:13

>>160 진경주 쫀저
아 드디어 맥북 돌아오니 너무 상 쾌 하 다 ^^

>>162 거 10분부터 정확히 카운트다운 시작해보쇼

167 토우야주 (myNgQebCrI)

2024-05-27 (모두 수고..) 20:13:35

>>157 (짤과는 달리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슬프군요...)

>>163 끼약 이리야!!!!!!!!!!!!!!!

>>165 ㅋㅋㅋㅋㅋㅋㅋ다갓이 유잼을 아시네요^^

168 진경주 (34H80.3AIw)

2024-05-27 (모두 수고..) 20:14:46

다들 쫀저~

169 토우야주 (myNgQebCrI)

2024-05-27 (모두 수고..) 20:39:12

쫀저~ 진경주 맛저하셨나요~

170 유이리 - 토우야 (EmuFHBF/tY)

2024-05-27 (모두 수고..) 20:39:17

>>161 토우야

 “그 말, 왜 그렇게 하냐며 어릴 때부터 많이 들었어. “ 라 대답하곤 슬슬 새 츄○○스를 까려고 하던 찰나, [ 리우슈 ] 란 말이 들려오자 유이리는 “어. “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기우는 황금의 그 유柳가 맞아. 방산 사업하는 집안. ”

 저희 집안과 연이 있을 거라 흐리며 말한 것에 대해서는 “……그래? “ 하고 별 대수롭지 않은 소리를 하는 것 마냥 넘어갔다. 그도 그럴게 수많은 고객들 중 하나하나를 전부 다 기억하기란 무리이니까. 아직 가업에 뛰어들지도 못한 어린 이라면 더더욱 그럴 수밖에 없다.

 이어지는 어째서냐는 대답에는 침묵, 오직 침묵만을 한동안 고집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짙은 한숨.

 “뭐……, 사람 도와주는 데 거창한 이유가 필요하냐? ”

 츄○○스를 대충 순식간에 반 정도 다 먹고서야 유이리는 나직이 말을 열었다.

 “……지켜주고 싶어서. “
 “그게 다라면 어쩔 건데. “

 대수롭지 않은 걸 이야기 한다는 듯 바라보며 유이리가 말을 이었다.

 “너, 최근 골치 아픈 일에 휘말려 있잖아. 아예 전국구에 광고까지 났다며? 그 이런저런 일들에 휘말리다 학교 생활이고 뭐고 제대로 못하게 된다. [ 선배 ] 로써 그냥 보고 있을 수는 없지…. 굳이 내가 아니더라도 누구라도 한명쯤은 나섰을 걸. 그 뿐이야. 다른 이유는 없어. “

 어느덧 다 먹은 츄○○스. 막대기밖에 안 남았다. 손가락에 스파크를 일으켜 냅다 막대기에 손을 가져다 대려 하였다. 파지직, 소리와 동시에 푸른 불꽃이 일렁였다.

 “……너, 순수한 의미의 선의를 받아 본 적이 없구나. “

 받아본 적 없는 것을 건네는 게 쉬운 게 아니라서. 사실 나도 그렇거든. 나 꽤 용기냈다? 같은 말은 꺼내지 않고, 유이리는 길게 숨을 들이쉬었다 내쉰뒤 말을 꺼냈다.

 “그냥 선의의 손내밈이라 생각해. 그 대신 잡은 거 쉽게 놓을 생각은 말고. 이래 뵈도 비싼 선의라서 말이야. 어디 가서 쉽게 구할 것이 아니거든. 아무에게나 쉽게 주지도 않고. “

  타들어가는 것이 어느새 입가까지 왔다. 고통스럽지도 않은 듯이 마저 남은 걸 태우며 토우야를 돌아보았다.

 “그래서, 길게 이야기 안해. 내 손 잡을거야 말거야. “

171 이리주 (EmuFHBF/tY)

2024-05-27 (모두 수고..) 20:39:55

현생 억까하고도 29분이 걸리다니
나 감 다 죽었다

172 진경주 (34H80.3AIw)

2024-05-27 (모두 수고..) 20:47:32

긁어봤다... 짜릿해...

173 이리주 (EmuFHBF/tY)

2024-05-27 (모두 수고..) 20:51:39

>>172 이보세요
왜 이렇게 긁어보는걸 좋아하세요

174 토우야주 (myNgQebCrI)

2024-05-27 (모두 수고..) 20:52:40

>>173 님이 긁어보고 싶게 써놨으면서ㅡㅡ

175 이리주 (EmuFHBF/tY)

2024-05-27 (모두 수고..) 20:53:29

>>174 다음부터는 알차게 잘 숨겨 써놓겠습니다ㅅㄱ

176 진경주 (34H80.3AIw)

2024-05-27 (모두 수고..) 20:56:39

그렇게 말하면 이리주 레스마다 긁어볼 수밖에 없는데

177 토우야주 (myNgQebCrI)

2024-05-27 (모두 수고..) 20:57:55

>>176 ㄹㅇㅋㅋ

178 이리주 (EmuFHBF/tY)

2024-05-27 (모두 수고..) 21:00:00

>>176>>177 이보세요
진짜 돌아버리겠군요

179 진호주 (QH9/6ydm.s)

2024-05-27 (모두 수고..) 21:25:39

Picrewの「자스 토큰」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39PWnYFIN1 #Picrew #자스_토큰

의외로 단정한(?) 진호

180 이리주 (EmuFHBF/tY)

2024-05-27 (모두 수고..) 21:29:27

진호야 생각 이상으로 단정하군아....

181 진호주 (WsIkp2AQLo)

2024-05-27 (모두 수고..) 21:30:32

참고로 진호 사복은 이런 복장이 아닐지.. 올 블랙은 아니에요!

182 진경주 (34H80.3AIw)

2024-05-27 (모두 수고..) 21:38:53

갱신합니다~

진호 너무 귀엽잖아 ㅋㅋ 깨물어버리고 싶다고

183 진경주 (34H80.3AIw)

2024-05-27 (모두 수고..) 21:46:23

저 좀 최근에 들떴었죠. 유월 들어서면 지금처럼 자주 못 들를 것 같아서.
마음이 많이 들떴었나 봐.
그러니까 진지 빨고 모의전 구함??

184 이리주 (EmuFHBF/tY)

2024-05-27 (모두 수고..) 21:49:45

수상할 정도로 모의전을 구하는 진경주

185 진경주 (34H80.3AIw)

2024-05-27 (모두 수고..) 21:50:49

심심하다고~ 앞으로 자주 못 놀지 모른다고ㅠ

186 령주 (PKEmEeJJzM)

2024-05-27 (모두 수고..) 21:52:28

6월부터 왜 자주 못옴

187 토우야 - 이리 (myNgQebCrI)

2024-05-27 (모두 수고..) 21:55:44

나직하게 이어지는 말은 모두 들었다. 눈길은 여전히 아래에서 벗어나는 법 없으나, 말이 이어지는 중간마다 간간이 고개만 끄덕이며 경청의 뜻 보인다. 그렇게 이야기는 지나 마지막 말에 이르렀을 때. 그는 고개를 들고 곁을 돌아보았다. 음울하게 드리운 눈가의 음영 한가운데─ 형화 빛깔 닮은 눈 안의 눈동자가 유독 새카맣게 번뜩였던 것도 같다.

“……동부의 사라기에 관해 아시나요?”

줄곧 정면으로 마주보지 않았던 이제까지와는 다르다. 어떠한 감정이나 마음 일절 담기지 않은 채, 온전히 직시하는 시선.

“거래만 성사된다면 어떤 일이라도 처리해 주는 청부업자 조직이에요. 말 그대로 맡은 일이라면 ‘무엇이든’ 해결해 주죠. 범인凡人이 상상할 수 있는 범주를 넘어선 그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제가 보아 온 바로는, 순수한 사람은 모두 일찍 죽었어요. 선의를 믿는 사람도, 타인을 의심하지 않는 사람도……. 가장 온전하게 믿을 수 있는 건 계약과 대가 뿐이죠. 그마저도 간혹 수틀리면 다 엎어지기도 하지만…… 아무튼간에요.”

이 세상에 오롯한 선의란 없다. 가장 조건 없는 정으로 이어진 혈연이라 할지라도 그리 다르지 않았다. 부모는 훗날을 대비한 보험 격으로 자식을 두고, 문벌은 일종의 상표로써 기능한다. 서로가 상잔하지 않는 것은 다툼으로 인한 실이 협동에서 얻을 득보다 크기 때문. 그 이상도 이하도 없다. 토우야가 평생을 살아가며 눈에 담아 온 것이란 온통 추악상 뿐이었다.

“……그러니까요.”

하지만 여기는 어떤 곳이던가. 어리고 어리석은 한때의 청춘이 머무는 장소. 어쩌면 다시 없을 순수를 보장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다. 이곳에서 소년少年들은 생되어도 좋다. 그는 서로 굳게 맞잡고 있던 제 손을 풀어내었다. 그리곤 '손을 잡겠느냐'는 말을 그대로 보이기라도 하듯 오른손을 조심히 내뻗었다. 태어나 처음으로, 알고도 행한 치사癡事다.

“저는 역시 거래가 좋아요. 선배가 저를 돕는 만큼, 저도 선배를 돕는 걸로 하죠.”

.
.
.

……제법 자신있게 손 내밀었건만, 약 5초 쯤 지나자마자 다시금 기어들어가는 자신감은 못 본 척 해 주자.

“……이만하면 등가라고 생각하는데…… 공짜로 받는 거나 같지 않을지…….”

188 진경주 (34H80.3AIw)

2024-05-27 (모두 수고..) 21:56:45

>>186 령주 안념하세요~
물론 일해야하니까

189 토우야주 (myNgQebCrI)

2024-05-27 (모두 수고..) 21:57:23

>>171 ㄱㅊ 저는 1시간 넘음

진호주 하이~
령주도 ㅎㅇㅎㅇ

진호 머리 복슬복슬한 거 실화...? 귀엽다........... 머리 헝클여주고 싶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0 진경주 (34H80.3AIw)

2024-05-27 (모두 수고..) 21:58:49

다시 없을 순수... 나도 학창시절로 돌아가고싶어

191 령주 (PKEmEeJJzM)

2024-05-27 (모두 수고..) 22:00:36

>>188 님없으면 망해~~

토우야주 ㅎㅇ

192 진경주 (34H80.3AIw)

2024-05-27 (모두 수고..) 22:02:16

어째서다??
중2컨셉 직접 하는 거 처음이긴 함 ㅋㅋㅋㅋㅋ
이새 끼 ㄹㅇ 혼자 야인시대 하고있음

바람처럼 스쳐가는~~~

193 토우야주 (myNgQebCrI)

2024-05-27 (모두 수고..) 22:04:27

>>183 하... 어제 진경이랑 돌려서 손 들기가 애매하네요............ 지나가던 령주 일상 ㅇㄸ?

194 토우야주 (myNgQebCrI)

2024-05-27 (모두 수고..) 22:05:16

>>192 진경이는 뭔가... 왠지 무협 느낌 나요
왤까

195 이리주 (EmuFHBF/tY)

2024-05-27 (모두 수고..) 22:05:16

>>189 님을 위해 분량조절해드리죠
한 10분부터 카운트다운 해보셈

196 진경주 (34H80.3AIw)

2024-05-27 (모두 수고..) 22:07:48

>>193 그거 어제였던가? 토우야 다음에 만나면 할 말 많을 거야

>>194 저도 무협 잘 모르는데 그런 이미지 되어버림...
무기가 이래서 그런가??

197 진경주 (34H80.3AIw)

2024-05-27 (모두 수고..) 22:08:44

령주 시간 괜찮으면 단문으로라도 짜릿한 일상 ㅇㄸ

198 령주 (PKEmEeJJzM)

2024-05-27 (모두 수고..) 22:10:21

>>197 ㅈㅅ 오늘 바빴어서 지금 피곤함 ㅎㅎ;
좀따 캡틴이 나타나서 저대신 해주실듯?

199 진경주 (34H80.3AIw)

2024-05-27 (모두 수고..) 22:11:43

ㄱㅊ 오늘 고생 많았어 령주!

캡틴도 10시 퇴근이라 했는데 많이 피곤하겠다

200 토우야주 (myNgQebCrI)

2024-05-27 (모두 수고..) 22:12:19

>>195 꺄아ㅏㅏㅏㅏㅏㅏㅏ아앙아아아악!!!!!!!!!!!!!!
앗 근데 저 잠시 샤워 좀 하고 오겠슴다

>>196 사실 저 무협 잘 모르는데요
근데 뭔가... 그... 서사랑 감정 스타일이 뭔가.... 그.... 그런 게 있어.......(어휘력 딸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제 그거... 진짜 재밌고 짜릿한데 하루 지나니까 약간 진정이 되면서 진경이한테 미안해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음 일상 때 각오 제대로 하고 있겠습니다ㅎㅎ

201 진경주 (34H80.3AIw)

2024-05-27 (모두 수고..) 22:14:16

토우야주 뽀독뽀독 씻고 와~
진경이도 토우야를 원망하는 게 아니니까. 살려준 게 의아하기도 하고? 담에 일상 돌려봐요!!

202 령주 (PKEmEeJJzM)

2024-05-27 (모두 수고..) 22:25:54

진경주 오늘은 언제 주무실 예정

203 유이리 - 토우야 (EmuFHBF/tY)

2024-05-27 (모두 수고..) 22:26:07

>>187 토우야

 사라기에 대해선 거의 모른다기보단 그냥 관심이 없다는 듯, “어느정도는. “ 이라 고개를 까딱이며 토우야가 하는 아야기를 들었다. 누구에게든 팔아주는 가문과 어떤 일이든 처리해주는 가문의 만남, 제법 그럴싸하다. 다만 여기서 한 가지 간과하지 말아야 할 사실이 있다면,

 “너, 참…… 우리 가문 사람들 같은 말을 하는구나. “

 유이리는 그 가문에서도 손꼽히는 이단아라는 것이고.

 토우야의 이야기를 듣는 내내 보인 저 심드렁한 표정을 보았다면 유이리가 무슨 생각을 하면서 들었는지 얼추 짐작이 갈 것이다. 가장 온전하게 믿을 수 있는 건 계약과 대가. 아버지를 비롯해서 집안 사람들이 계속해서 해 온 이야기였다. …하지만 그런게 뭐가 중요한가?

 그 어떤 대가를 치르던 선의와 도덕보다 가치 있는 건 없다.
 이 세상에서 믿을 수 있는 건 오직 사람의 양심 뿐이다.
 그것이 이 열여덟 해동안 세상을 눈에 담아온 유이리의 결론이었다.

 “뭐….그래. 들어보니……”
 “괜찮은 [ 거래 ] 네. 좋아. 이정도면 받을 만 해. “

 다 태워버리고 나서야 대충 이야기는 다 들었다는 듯 유이리가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가문답지 않게 거래를 싫어하는 사람이긴 하지만, 까짓 거 네 눈에 가장 오래 살아남은 [ 선의를 믿는 사람 ] 도 되주고 할 테니. “
 “줄게. 도움. 넘칠만큼. 후회없을 만큼 아낌없이 줄테니까. 지켜줄 테니까. “

 대답은 내밀어진 오른손을 그대로 잡는 것으로 대신한다. 절대로 놔주지 않을 것 마냥 잡은 손은 쉬이 놓아줄 것 같지 않다. 뭘 하든 어차피 내 나와바리 안이라는 듯 표정은 여유롭기만 하다.

 “잘 부탁해. 토우야. “
 
 후회라는 단어는 내 사전에 없다.
 이것이 스스로 묘지에 떨어지는 길이라 할지라도 마음껏 베푸리라.

204 이리주 (EmuFHBF/tY)

2024-05-27 (모두 수고..) 22:29:14

정확히 16분
역시 맥북을 되살린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나 제법 모터 살아났어요

205 진경주 (34H80.3AIw)

2024-05-27 (모두 수고..) 22:29:46

>>202 잠 안 오면 새벽 4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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