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7396>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295 :: 1001

등명탑 많관부

2024-05-24 00:12:28 - 2024-05-28 16:45:50

0 등명탑 많관부 (HZbcg6zPjI)

2024-05-24 (불탄다..!) 00:12:28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940088>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d_9_Y92PmwD5241FB1QWoGaRwf8ylmzkeEBy62g_0I8/edit
토의장 - situplay>1596740085>
이벤트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37065
도서관 - situplay>1597032968>

257 ◆c9lNRrMzaQ (FpN0Ji6qCM)

2024-05-25 (파란날) 04:27:27

누가 무협 게이트 열었냐

258 여선주 (7K1G2p7PcU)

2024-05-25 (파란날) 04:42:48

맙소사. 퇴근해서 집에오자마자 본것이.

캡하여요오~

잘준비는 해야지...(흐늘)

259 라즈주 (cZNUx/kUrQ)

2024-05-25 (파란날) 06:19:51

>>255-257

260 시윤 - 강산 (/rD7318I2w)

2024-05-25 (파란날) 07:43:33

"생각보다는 범위가 작군."

아니, 큰건가? 마도에 대해선 무지한 편이라 나는 고개를 갸웃 거린다. 일단은 나무 위로 올라오라는 신호가 왔기에, 행군의 능력으로 나무에 발을 붙여 뚜벅 뚜벅 올라갔다.

"그러지 뭐."

전망이 좋은 곳에서 저격하자는 그의 아이디어는 클래식하긴 해도 무난했기에, 나는 별다른 이견 없이 스코프에 눈을 갖다댄다. 어차피 현 상황은 큰 변수가 없다면 순식간에 끝날테니.

261 라즈주 (UBfom.aoe.)

2024-05-25 (파란날) 08:07:52

안녕하세요

262 시윤주 (/rD7318I2w)

2024-05-25 (파란날) 08:26:21

하이

263 라즈주 (xLd5.eLt.w)

2024-05-25 (파란날) 08:33:49

264 시윤주 (/rD7318I2w)

2024-05-25 (파란날) 10:07:46

공감하는 바야

265 라즈주 (YUvq5XcPs.)

2024-05-25 (파란날) 10:10:43

그래도 2시간 후면 퇴근입니다...

266 강산주 (q35LQiw4fk)

2024-05-25 (파란날) 10:20:14

잠시 갱신합니다.
일하시는 분들 고생하십니다...


본체 위치
.dice 0 5. = 0
1~2 강산 쪽
3~5 시윤 쪽
0 저격위치 기습

267 강산주 (q35LQiw4fk)

2024-05-25 (파란날) 10:20:46

모두 안녕하세요.

혹시나 하고 넣었는데 여기서 0이 나와버리네....

268 강산 - 시윤 (q35LQiw4fk)

2024-05-25 (파란날) 10:32:12

"오, 신발 아이템의 효과인가? 재미있고 실용적이군."

시윤이 자신이 있는 위치까지 그냥 '걸어서' 올라오자, 낄낄 웃으며 로프를 치운다.

"혼자서 저격할 수 있겠어? 아니...아니다. 문제는 없어보이겠군. 이 레벨에...이정도 레벨차면 대충 쏴도 맞겠는데. 그러면 저쪽을 맡아줘. 내가 반대편을 보지."

본래는 강산이 의념 시안을 사용해서 적의 기운을 감지해 추적, 공간 좌표를 계산해 시윤에게 띄워주거나 마도로 직접 공격하는 방식을 생각하고 있었던 듯 하지만...
문득 기세의 차이로 시윤의 레벨이 자신보다 우위인 것을 알아차리고는 자신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고 판단한다.

시윤이 그림자들을 저격해나갈 때, 강산 또한 마도로 원거리에서 그림자의 위치를 파악해 공격하지만...
마도로 유효타를 주자면 저격에 비해 타격 범위가 넓어지고 공격 속도노 떨어지다 보니, 저격에 비해 그림자가 좀 더 기습을 빨리 알아차리고 피하거나 하는 일이 생긴다.
그러나 어쨌든, 분신들은 차례차례 쓰러져나간다. 열쇠를 남기지 않고 그대로 사라지니 본체가 아닌 이상 분신의 위치를 찾아갈 필요는 없을 것이다...

"여긴 분신들 뿐이네, 본체는 찾...잠깐만."

일행이 4체를 쓰러트렸을 즈음, 나무 밑둥 쪽에서 뭔가 부스럭대거나 차는 듯한 소음이 들려온다.
치지지직...

"어 폭탄!! 기습이다!!"

소음에 아래를 내려다보니 나무에 폭발물이 붙어있다. 이미 점화된 상태다.
언제 와서 붙인 거야!

//9번째.

269 강산주 (q35LQiw4fk)

2024-05-25 (파란날) 10:34:08

약속이 있으므로 답레 남겨두고 갑니다!
나중에 다시 올게요!

270 라즈주 (xIBMKOBbos)

2024-05-25 (파란날) 12:18:53

271 시윤주 (/rD7318I2w)

2024-05-25 (파란날) 12:39:07

너도나두 야니두

272 시윤 - 강산 (/rD7318I2w)

2024-05-25 (파란날) 12:58:12

"어. 행군이라고, 접면 기능이 있어."

망념을 좀 많이 먹긴 하지만. 하고 어깨를 으쓱인다.

"저격수에게 그걸 묻는건 조금 굴욕인데."

강산의 배려가 역으로 적당히 비수를 찔러서, 나는 한탄 섞인 너스레를 떤다. 아무리 평소 포지션이 저격이라기 보단 대포라곤 해도. 거너가 임시로 올라와도 이 정도면 수월 할텐데, 전문 저격수에게 혼자 할 수 있냐니!

어쨌건, 탕. 탕. 스코프에서 잡히면 곧바로 사격한다. 꼴깍이의 특징상 연발은 할 수 없다만. 본격적으로 하려면 의념발화라던지 관통기술도 섞어서 타격을 올리겠지만...솔직히 분신은 한발 히트하면 사라지는 수준이니. 망념은 그닥 넣지 않고, 대신 념을 연습할겸 꼴깍이에게 관통이나 포식을 계속 부탁해본다.

"다른 나무로 가지."

기습이라고 당황하는 산이랑 다르게, 나는 가볍게 발을 털곤 보법으로 미끄러지며 옆 나무로 올라탄다. 진짜 기습을 할랬으면 우리의 위쪽에서 치명타를 노렸어야 힐텐데. 아래를 노린 것 자체가 힘이 부친다는 증거다.

"이 기술 배울 때 하던 수련 떠오르네. 그 때도 그랬거든."

추억을 되살릴겸, 나뭇가지 사이를 소리하나 내지않고 발을 미끌어뜨리며 빠르게 건너다니면서 적을 찾는다. 근처에 있겠지.

273 라즈주 (8xfUEakd8w)

2024-05-25 (파란날) 13:47:08

274 강산 - 시윤 (CUPiPQaIpg)

2024-05-25 (파란날) 15:42:45

이럴 땐 배리어를 써야 하나?! 아니면 물속성마도?!
갑작스런 돌발 상황에 강산의 머릿속이 산만해졌지만...

"오케이. 같이 가."

시윤이 동요하지 않고 다른 나무로 이동하자 강산도 정신을 차리고 바로 시윤을 따라 자리를 옮기기로 택한다. 하긴 분신은 거의 다 잡았으니까. 강산이 로프 커넥트로 폭탄이 붙은 나무에서 벗어나는 그 순간, 콰쾅! 폭탄이 터져 나무가 반파된다.
시윤이 그림자 본체를 뒤쫓는 동안 강산은 로프커넥트로 시윤을 뒤따른다.

그러다보니 일행은 처음의 그 장소로 돌아와있고...
그림자는 앞에 울타리에 난 문이, 뒤에는 두 명의 추격자를 두고 있는 꼴이 되었다.

"아하! 기회로구나!"

강산이 이 때를 놓치지 않고 나무 속성 마도로 덩굴 장벽을 쳐서 양옆을 막으니, 그림자의 도주로는 봉쇄된 상황이다.

"막타는 양보하지!"

//11번째.
밖에서 잠시 갱신! 답레 올려두고 갑니당.

275 라즈주 (cZNUx/kUrQ)

2024-05-25 (파란날) 16:25:51

집에 왔습니다
하지만 3시간 반 부터는 강의를 들어야 해요...

276 라즈주 (cZNUx/kUrQ)

2024-05-25 (파란날) 16:26:09

2시간 하고 반이구나 참

277 시윤 - 강산 (6hQ7zaH1Y6)

2024-05-25 (파란날) 18:56:51

"음."

강산이 이동하는걸 보고 고개를 끄덕인다.
챙겨줬어도 상관은 없지만, 굳이 그러지 않았던건
당연히 상대도 챙길 필요가 없는 강자이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해서 저 폭탄 자체도 건강만 좀 강화하면 직격해도 치명상 까진 안갈걸.

"그래."

계속 추격하다보니 우리는 그림자를 앞뒤로 포위하는 모양새가 되었고
그 뒤에 강산이 마도로 덩굴 장벽을 쳐서 좌우도 막았다.

남은 것은 그녀의 심장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기는 것이다.
특별한 기술을 쓸 필요도 없다.
이건 자만이라기 보단, 굳이 끝낼 수 있는 일격에 자세를 잡으면 변수가 생기니까 말이야.

278 강산 - 시윤 (q35LQiw4fk)

2024-05-25 (파란날) 19:35:17

탕!
시윤의 의념 탄환이 그림자를 궤뚫는다.
그림자는 허수아비가 망가지듯 쓰러져 그 형체가 흩어지고...
땡그랑, 그림자의 목에 걸려 있던 열쇠만이 남아 바닥에 떨어진다.

"끝났네."

강산이 가서 열쇠를 주우며 말한다.

"금방이라면 금방이고 오래 걸렸다면 오래 걸렸네. 좀 쉬었다 갈까?"

문 앞에 서서 시윤에게 제안한다.

//13번째.

279 강산주 (q35LQiw4fk)

2024-05-25 (파란날) 19:36:06

답레와 함께 갱신합니다!
집에 가서 밥 먹고 왔습니당.
모두 좋은 주말 보내고 계실까요!

>>275-276 고생하십니다...

280 강산주 (q35LQiw4fk)

2024-05-25 (파란날) 19:37:56

라즈 정보 나왔나용?
안나왔죠 아직?

281 라즈주 (cZNUx/kUrQ)

2024-05-25 (파란날) 20:29:55

저는 캡틴의 마음을 읽을 수 있기에 스킬을 알고 있습니다...
주기술이 사격 B죠

282 강산주 (q35LQiw4fk)

2024-05-25 (파란날) 20:31:58

라즈주 안녕하세요!
아무래도 그렇겠죠!

283 강산주 (q35LQiw4fk)

2024-05-25 (파란날) 20:37:44

거래...도 있을 거 같은데 이건 등급 어디부터 시작할지 모르겠네요...?

284 라즈주 (cZNUx/kUrQ)

2024-05-25 (파란날) 20:38:51

너무 많은 미래의 관측은 부작용을 불러오기 마련입니다...

285 강산주 (q35LQiw4fk)

2024-05-25 (파란날) 20:46:17

😂😂😂

라즈주는 진행중이나 일상 중에 해보고 싶은 거 있으세요?

286 라즈주 (cZNUx/kUrQ)

2024-05-25 (파란날) 20:48:53

사이버 세계에서라도 부자가 되는 것...
그러기 위해서 재벌 2세 메인 특성을 골랐지요

287 강산주 (q35LQiw4fk)

2024-05-25 (파란날) 20:54:30

부자가 되는 것이군요!
역시 뭔가 토고주랑 토고랑 죽이 잘 맞으실듯한...

288 시윤 - 강산 (6hQ7zaH1Y6)

2024-05-25 (파란날) 21:02:15

"1층이란건가."

하기사 여기서부터 미친듯이 어렵다면, 난이도 조절이란 측면에선 역시 이상하겠지.
나는 가볍게 어깨를 돌리고 강산의 말에 고민하다가

"뭐, 엄청 급한건 아니니까. 조금 쉬다 가자."

그냥 아는 사이도 아니고 친한 녀석이니까.
매정하게 안으로 휙 들어갈만큼 급한 것도 아니고.
지쳤다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 쉬기로 하는 것이다.

289 강산주 (q35LQiw4fk)

2024-05-25 (파란날) 21:05:07

시윤주도 다시 안녕하세요!

290 라즈주 (cZNUx/kUrQ)

2024-05-25 (파란날) 21:07:41

돈 많은 백수가 되고 싶다는 이야기는 보편적인 꿈이니까요...

291 강산 - 시윤 (q35LQiw4fk)

2024-05-25 (파란날) 21:11:33

"아직 갈 길은 머니까 쉴 수 있을 때 조금 쉬어두는 걸로 뭐라하진 않겠지."

강산은 고개를 끄덕이며 문 앞에 양반다리를 하고 앉는다.

"아 맞다. 전에 물어본 에브나의 스승 구하는 건 말인데. 숙부님 말씀으로는 숙부님 당신은 제자를 받기 곤란하시지만 원하신다면 스승이 될 만한 마도사를 알아봐주실 수 있대."

...사실 진작 메세지로 보냈어도 되었을 일이지만, 이런저런 일이 있어 경황이 없었긴 했다.

"기초적인 부분이라면 내가 가르쳐도 되지 않을까 싶지만? 후훗. 그렇지만 시윤씨가 찾는 건 단순히 고위 마도사가 아니라 인생 대선배지?"

//15번째.

292 강산주 (q35LQiw4fk)

2024-05-25 (파란날) 21:12:15

>>290 그건 그렇죠...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293 시윤 - 강산 (6hQ7zaH1Y6)

2024-05-25 (파란날) 21:17:12

"..................아 - ....."

그럼 한 쪽에 걸터 앉아 총기 수입하다가, 강산을 올려다보면서 한번 탄식하곤.
하늘을 올려다보면서 탄식했다가. 바닥을 땅에 떨어뜨리고 한번 더 탄식한다.

"아..........조금만 더 빨리 얘기해줬다면, 더할 나위가 없었을 것을...."

나 치곤 드물게....씁쓸함을 뭐 어떻게 숨길 수가 없어서, 잠깐 안경을 벗고 눈가를 누르며 중얼 거린다.

"됐어 이젠....늦었어....알아봐준 것은 고맙다...."

정말로, 조금만 더 빨리 듣고 싶었다. 기껏 신경써서 도와준 녀석에게 이런 소리나 하는게 재수 없는건 안다마는.
그런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와 스스로가 조금은 역겨워 져서, 나는 아까의 예정을 철회하고 일어나기로 했다.

"....충분히 쉬었으니 먼저 가마..."

294 강산 - 시윤 (q35LQiw4fk)

2024-05-25 (파란날) 21:24:39

"....뭐야 무슨 일 있었어? 아니...아니다. 말하기 싫으면 말고..."

최근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처럼 보이긴 했는데, 에브나 관련이었나 그게....? 으음...
이 상황에서는 다른 이야기를 계속하기도 어색하니 강산도 뻘줌하게 자리에서 일어나 잠긴 문을 열고, 시윤을 먼저 들여보낸다.

"어어. 먼저 가라. 다음에 또 보자고."

//17번째. 막레입니당....고생하셨어요.

295 시윤주 (6hQ7zaH1Y6)

2024-05-25 (파란날) 21:26:03

수고했어

296 강산주 (q35LQiw4fk)

2024-05-25 (파란날) 21:30:26

....저 얘기 괜히 꺼냈나 싶긴하지만, 아예 안꺼내면 자기 할일만 신경쓰느라 잊어먹은 거처럼 보일테니 이러나 저러나 거시기하긴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힘을 얻는 것과 그 힘을 다루는 방법을 아는 것은 별개이니 마도 계열 스승은 뒤늦게라도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나...싶기도 하고요...?

297 강산주 (q35LQiw4fk)

2024-05-25 (파란날) 21:34:54

영웅서가 세계관에서 다른 직업군이 주요 전투방식을 베이스로 해서 자신의 의지를 담아 이능을 구현한다면...
마도사는 이능을 일으키거나 통제해 현상을 비틀거나 새로 만들어내는 것 자체에 특화되어 있으니까요..어...제가 맞게 이해했다면요!

298 ◆c9lNRrMzaQ (FpN0Ji6qCM)

2024-05-25 (파란날) 22:36:42

꼭 따지면 에브나에게 지금 필요한 스승은 마도쓰는 스승보단 성법쓰는 스승이 맞음!

299 린주 (o.0R9rNlrk)

2024-05-25 (파란날) 22:37:59

그럼 강산이가 아니라 린 쪽에 물어봐야하는게

300 강산주 (q35LQiw4fk)

2024-05-25 (파란날) 22:40:18

캡틴이랑 린주 안녕하세요.
앗 그런건가요...

301 린주 (o.0R9rNlrk)

2024-05-25 (파란날) 22:40:59

바티칸 사제님들 아니면 소개시켜줄 사람이 위두르씨밖에 없다는게 함정이지만...

캡 안녕~

302 라즈주 (cZNUx/kUrQ)

2024-05-25 (파란날) 22:45:19

강사님 저 너무 졸립고 배고파요 살려주세요

303 여선주 (/iSEqzaYCM)

2024-05-25 (파란날) 22:45:38

성법...

모하모하여요옥

304 강산주 (q35LQiw4fk)

2024-05-25 (파란날) 22:47:14

라즈주 고생하십니다...

여선주도 안녕하세요.

305 린주 (o.0R9rNlrk)

2024-05-25 (파란날) 22:50:24

모두 ㅎㅇ

306 ◆c9lNRrMzaQ (FpN0Ji6qCM)

2024-05-25 (파란날) 22:55:17

A. 욕만 아니면 재밌으면 용서되는 우리 어장입니다.

307 알렌 - 등명탑 2층의 시련 (wsXMlCRsLI)

2024-05-25 (파란날) 23:00:16

무기를 사용함에 있어서 최소한의 거리를 확보해야 한다는 것은 상대가 자신의 무기가 닿는 거리 안에 있어야 한다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다.

주먹을 내지르는 사람에게 한 발짝의 거리가 없다면 주먹을 뻗지 못할 것이고 검을 휘두르는 사람에게 세 발짝의 거리가 없다면 검을 제대로 휘두를 수 없을 것이며 활을 쏘려는 사람에게 열 일곱 발짝의 거리가 없다면 화살을 활에 채 걸기도 전에 상대가 먼저 다가올 것이다.

이처럼 무기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최소한의 거리가 확보되지 않을 경우 무기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너무나도 쉽게 무력화 되기에 나는 이와 같은 개념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개념은 지금에 와서는 그리 쉽게 지켜지지 않고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어째서인가?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나는 이 개념이 너무나 틀에 박힌 생각을 가지고 만들어진 개념이여서 그렇다 생각한다.

당장 위에서 나온 예시를 들어보자, 평범한 한손검부터 단검과 장검까지 전부 검이라는 카테고리에 들어가는 무기들이다.

작고 가벼운 단검은 반 발짝 이내에서도 충분히 휘두를 수 있으며 크고 무거운 대검은 세 발짝이라는 거리가 있다한들 제대로 사용하기 힘들다.

같은 카테고리의 무기 중 크기가 다른 것을 골랐을 뿐인데 그 개념이 너무나도 쉽게 무너져 내린다.

손은 어떠한가? 만약 상대가 주먹이 아닌 상대를 붙잡아 매치는 기술을 사용한다면?

아마 한 발짝 이내의 거리에 위치한다는 것은 그냥 상대의 기술에 맞아주겠다는 것과 같은 의미가 된다.

활 또한 마찬가지다, 어떤 활을 들고 있는지, 내 활의 숙련도가 어느정도인지에 따라 최소한의 거리는 매우 크게 변화한다.

무기의 크기 같은 단순한 것 부터 자신의 기술, 숙련도까지 다양한 요소에 의해 최소한의 거리의 개념은 매우 유동적으로 변화한다.

그리고 여기서 다시 깨닳을 수 있는 것은 틀에 박힌 생각이 무척이나 위험하다는거다.

만약 위의 요건을 고려하지 않고 그저 검을 사용하면 세 발짝의 거리를 유지해라, 주먹을 사용하면 한 발짝의 거리를 유지해라. 같은 개념을 계속 따른다면 얼마 안가 죽게되리란 것은 어렵지 않게 예측 할 수 있다.

자신의 여건과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유연한 사고를 지니지 않는다면 지금 이 무기의 최소거리의 개념 뿐만이 아닌 다른 곳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할지 모른다.

그래 내가 맹목적으로 사라진 카티야의 모습을 따라갔던거처럼.

그렇기에 진리와 정답에 매몰되기 보다 그것을 바탕하되 항상 현실을 바라보며 더 좋은 답이 있는지 고민해야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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