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7379>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57.삐리릿 삐뽀~ :: 1001

◆TMmm6tsoPA

2024-05-23 20:10:47 - 2024-05-26 00:48:14

0 ◆TMmm6tsoPA (CrEg6iz03k)

2024-05-23 (거의 끝나감) 20:10:47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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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송편 이벤트: situplay>1597047193>652

573 신새봄 - 진행 (oWw18EFDH2)

2024-05-25 (파란날) 21:09:22

얼마나 갈 수 있을까? 당보충은 꽤 되고 있고, 타이레놀 먹어서 좀 낫긴 한데, 쉴 틈이 없어. 밑에 있을 때나 지금이나 움직일 때마다 능력 쓰고 있는 건 똑같아. 그리고 지금 이렇게 올라간다고 해도, 나 혼자 저 파란 머리랑 맞짱을 떠서 이길 거라는 보장? 솔직히 못해. ...그런데, 저 파란머리도 내가 이리로 올라오는 게 달갑지는 않아보여. 그리고, 그것만큼 반가운 신호가 없지. 새봄은 자신을 향해 날아드는 세개의 드론을 보며, 씩 웃음지었다.

새봄은 그저 위를 바라보고, 온 몸을 긴장시켰다. 그러고는 더욱 속력을 높여 연산하고, 몸을 움직였다.

중요한 건 단 하나. 난 저 위로 갈거야. 조금이라도 더 높이. 저것들 때문에 겁먹고 내려갈 거라면, 애초부터 이리로 올라오지도 않았어. 얌전히 부장 말이나 들었겠지. 하지만 XX 난 나만의 길을 간다. 새봄은 이를 익물고, 어느새 콧속에서 뜨끈한 것이 흐르기 시작함에도, 팔다리에서 느껴지는 근육통과, 이따금 스치는 화끈한 감각에도 아랑곳않고, 몸을 움직였다. 그러던 끝에, 조그맣게 보이던 파란머리가 제 팔뚝만큼은 크게 보일때 즈음, 새봄은 오르는 것을 멈추고 가만히 그를 바라보았다. 새하얀 설탕이 물에 젖고, 고온에 녹에 바글바글 끓는다. 제 머릿속에 일어난 현상을 현실로, 파란머리의 전신을 감싼 옷으로 불러오기 위한, 아주 간단한 연산. 그것을 마치자, 새봄은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도 씩 웃으며 한마디 외쳤다.

"달콤해...져라!!"

574 철현주 (3xg2fjNIrw)

2024-05-25 (파란날) 21:10:37

>>569 그 빨간머리가 수정을 생산한 곳이 어디인지를 알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그 도시에서 바로 생산하고 붙혔나요??

575 서연주 (guKHvdw7cw)

2024-05-25 (파란날) 21:11:18

>>568 철현주
빨간머리가 수정을 만들어서 민우의 전기 에너지를 증폭시켰다... 정도로 상황을 이해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거북이가 수정이랑 에너지 추출 장치 싣고 가면 항구가 통으로 날아갈까 봐 쫄렸고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메타적으론 항구에 민간인 없는 거 알았으니 그냥 날려 버리고도 싶었지만, 서연이가 그 상황을 모르니 포기한 건데.................결과적으론 리버티 좋은 일만 시킨 거 같아서 낯이 없네요(뻘뻘)

576 서한양 - 스토리 (rfcjCWKg1E)

2024-05-25 (파란날) 21:11:35

" 크흠.. 일단.. 간략한 표현으로 보고하겠습니다. "

" OOOO년 OO월 OO일. 리버티는 2학구의 연구소 '샤를리아'를 급습해서 초토화를 시킴. 리버티는 일정기간 후 2학구의 연구소를 하나 더 테러한다는 협박편지를 보냄.

그러나 예고된 시간보다 30분 전, 리버티로 추정되는 불명의 인원이 나타나, 안티스킬 5부대가 주둔한 일대가 아닌, 통제되지 않은 OOO 일대를 타격하며 민간인 지대를 급습함. 이어서 리버티는 본인들이 예고한대로 연구소를 급습하기 시작함.

대표이사는 퍼스트클래스의 개입 금지와 기존에 주둔한 안티스킬의 대기를 풀지 말라는 명령을 내림. 그러나 3학구장 '강천호'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여, 본인의 재량으로 주둔한 안티스킬을 OOO 일대로 전환시켜서 추가적인 민간인 피해를 막음. "

" 따라서 인첨공의 대표이사에게 건의함. 3학구장의 안티스킬 통제는 명백히 '월권'에 해당함. 그러나 해당 인원의 통제가 아니었으면, 민간인들은 추가적인 피해를 입었을 것이고, 연구소에 내리쳐진 리버티의 급습으로 인해 안티스킬 역시 크나 큰 피해를 입었음. 선량한 민간인들의 보호와 인첨공의 전력을 보존할 수 있는 판단을 하고, 실제로 성과를 보인 3학구장에게 선처를 해줄 것임을 건의함. "

의심을 불러일으킨다. 대표이사에 대해서 명백한 '비판'이나 '반론'은 없지만, '대표이사는 퍼스트클래스의 개입 금지와 기존에 주둔한 안티스킬의 대기를 풀지 말라는 명령을 내림.' 라는 문구로 대중들에게 의문을 품게 하는 것이다.

' 왜 이런 판단을 한 거지? '
' 대표이사의 자질이 좀 떨어지는 거 아니야?'
' 차라리 3학구장이 훨씬 나은데? '
' 인첨공 대표이사 해먹기 되게 쉽네... '

이와 동시에 3학구장의 선처를 부탁하며 선택지를 준다. '자질'도 의심되고, '자비'까지 없는 이사가 될 것이냐.. '자질'은 의심되어도 '자비'는 있는 것 같은 이사가 될 것이냐. 자, 선택해라. 대표이사. 어느 쪽이든 데미지가 있지만.. 어느 것이 타격이 더 적은지는 판단이 되겠지?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민간인을 구한 학구장을 처벌하기는 힘들지?

" 추가로.. 현재 3학구의 목화고 저지먼트의 인력으로는 리버티의 테러활동을 저지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 "

" 월광고 저지먼트 역시 리버티를 저지하는데 개입시킬 것을 적극적으로 건의함. "

한양은 마치 대표이사에게 인사를 하는 듯, 카메라를 향해 허리를 숙이며 정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서 한양은 허리를 다시 피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말함.

" 리버티는 결국 민간인 일대를 습격하는 테러집단에 지나지 않다고 판단, 저지먼트는 리버티의 테러행위에 끝까지 대항할 것임을 천명함. "

577 ◆TMmm6tsoPA (XGoGeWw4EE)

2024-05-25 (파란날) 21:12:20

>>574 네!

578 ◆TMmm6tsoPA (XGoGeWw4EE)

2024-05-25 (파란날) 21:13:51

579 철현 - 서연 (3xg2fjNIrw)

2024-05-25 (파란날) 21:14:24

>>546

"..."

슈트 안의 휴대폰이 멀쩡하다.
즉, 슈트 파괴는 실패했으며 거북이만 자폭했다.
철현은 이마를 짚었다.

그러나 서연의 판단은 결과가 좋지 않았을지언정 옳은 판단이었다.
민간인 피해를 막는 것이 우선적이니까.

무엇보다 그것에 동의한 것도 철현, 자신이다.

"아니, 네 판단이 옳았어."

속은 쓰리지만 웃으며 말한다.

"네 폰에 우리 사진 많이 있는 데 없어지면 아쉽잖아?"

"휴대폰만 찾고 돌아가자. 지금 우리 힘으로는, 아니 최소한 내 머리로는 이 상황을 타파할 묘책이 떠오르지 않아."

580 감영희-스토리 (6yw1QTAEI2)

2024-05-25 (파란날) 21:14:37

>>546

언제나의 디스 아재의 폭언(?)에 영희는 쓴웃음을 지었다. 그 가시돋힌 말밑에는
분명 걱정이란 어올리지 않는 감정이 실려 있었으니까 말이다.

영희는 디스 아재... 아니, 강철준을 바라보며 말햇다. 머리를 정리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뭐...사실 주게 모르는건 맞아요. 애새끼들이 어른 싸움에 머리 들이미는거 맞고. 아저씨가 정확해요."

"그래서 3 가지에요."

"첫번쨰는 저나, 성운 선배나 목화고 저지먼트라는 거죠. 아저씨가 군인과 어른의 의무에 충실하듯, 우리도
저지먼트라는 우리가 직접 선택한 주제에 충실하는거애요. 그리고 저지먼트는 무고한 사람 구하고 지키는게
일이니까요. 그저 그 무고한 사람 건드리고 죽이려 두는 놈들 중에 어른이 끼어있는것 뿐이에요. 남녀노소
별로 상관은 없어요. 적어도 전 그러니까요~"

"두번쨰는 개안적으로 인첨공에서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데, 그냥 가만히 그런가 봅다~ 라면서 가만이 있기 싫어서
끼어드는 거에요. 네. 정의의 사도 놀이든 소년만화 주인공 놀이든 뭘로 불러도 사실 저에게, 우리에게 그렇게
상관은 없죠. 우리나 아저씨나 결국 원하는걸 쟁취하기 목숨걸고 싸워야 하고, 철학이나 신념 논쟁은 그 다음이에요.
물론 제가 바보라서 이런 애기를 할수 있는거지만."

그리고 세번쨰는....

............이 사살은, 영희를 슬프게 만들었다.

"세번쨰는....이 인첨공에 "전장"이 아닌곳이 있을까요? 지금 이 자리에 진정한 의미에서 "애새끼"인 아이들이 있을까요?"

평화라는것이 존재할까요?

영희는 단언했다.



"없어요. 적어도 인첨공에서는. 그래서 조금이라도 변화를 주기 위해...싸우는거애요."

581 천 혜우 - 진행 (aTED.obFjs)

2024-05-25 (파란날) 21:15:07

내려온 곳이 어딘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무심코 물의 용이 향했던 바다 쪽을 바라보았을 때
그 뒷모습이 보였다.

멀리서 보기만 해도 무시무시한 살기가 피부로 느껴지는 듯 했다.
입안이 이미 바짝 말라 삼킬 침은 없었지만
미지근한 식은땀이 등줄기로 흐르는 듯 했다.

그래도 혹시, 적어도 지금은 대적하지 않을 수 있다면
만약에, 모르는 일이니까
조금이라도 여지가 있다면...

"저기! 웨이버, 잠깐만!"

아직 이 쪽을 눈치채진 못 한 듯 하여
마른 목에 소리 높여 불러세웠다.
생각대로 멈춰선다면, 다시금 말을 꺼냈겠지.

"...왜 그냥, 가는 거야? 이번 일은, 김민우의 독단이었어?"

할 말, 묻고 싶은 말, 수도 없이 많지만
무엇부터 꺼내야 할지 몰라 대뜸 튀어나간 말이 그랬다.
뭐라도 유효한 반응이 걸리길 바라며
마른 숨을 삼켰다.

582 철현주 (3xg2fjNIrw)

2024-05-25 (파란날) 21:15:08

한양아 넌 정계에 가야한다니까

583 혜우주 (aTED.obFjs)

2024-05-25 (파란날) 21:15:23

안대 젠장 시간이이익

584 서연주 (guKHvdw7cw)

2024-05-25 (파란날) 21:15:46

>>573 새봄주
아니 아니 새봄아;;;;;;;;;;;;; 너무 무모한 거 아니니 @ @ ㅁ ;;;;;;;;;;;;;;;;;;;;;;;;;;;;;;;; 전에 선배랑 일상에서 다치지 않겠다고 했던 거 같은데????;;;;;;;;;;;;;;;;;;

>>576 한양주
캬아아아아 여론전에 본격 불을 지피는 부부장님 혀지컬!!!!!!!!!! >< (야광봉) 부부장님을 국회로!!!!!!!!!! (어???)

585 ◆TMmm6tsoPA (XGoGeWw4EE)

2024-05-25 (파란날) 21:16:16

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하지만 5분 더 드릴게요! 20분까지!

586 성운주 (R87XPVqIy.)

2024-05-25 (파란날) 21:16:37

뭐라고 써야 할지 감이 안 오는데.. 🤔

587 영희주 (6yw1QTAEI2)

2024-05-25 (파란날) 21:16:58

"죄없는 사람이 죽었다? 그래서 뭐? 당신들과 무슨 상관인데? "

....데 마레 습격한건 왜 입을 싹 씻니...?

588 철현주 (3xg2fjNIrw)

2024-05-25 (파란날) 21:17:04

>>573 새봄이 마인부우 같아 ㅋㅋ

589 혜우주 (aTED.obFjs)

2024-05-25 (파란날) 21:17:04

와악 캡틴 땡큐

590 이혜성 - 스토리 (DLFf11o.CE)

2024-05-25 (파란날) 21:17:40

"....다음부터는 미리 이야기 좀 해줘."

피해 반경에서 벗어난 뒤 얼굴이 창백해진 혜성은 잠시 입 틀어막고 있다가 은우를 향해 말을 던졌다. 마땅히 가지고 있는 게 없고, 지금은 그 후배님이 어디있는지 모르겠으니 급한대로 제 웃옷을 나이프로 찢어서 출혈이 일어나는 은우의 다리에 감아주려했을 것이다. 그 전에 다른 사람이 은우의 출혈을 막았다면 하지 않았을테고.

"괜찮아보이지 않으니까 지금이라도 숨 좀 돌리고 있어. 이 상태에서 쉬라는 말이 웃기긴 해도... 네가 쓰러지면 애들을 통제할 사람이 없어지거든."

대충 응급처치를 끝내고-응급처치를 안했다면 말만 했을 것이다- 허공으로 날아가는 붉은머리를 보며 뭐라도 시도해볼까 하는 생각을 하던 혜성은 파란 머리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누구기는..인첨공에 살고 있는 학생들이지. '우리'랑 상관없는 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 맞기는 해."

혜성은 제 뺨을 손으로 감싸며, 느릿하게 눈을 깜빡인다.

"근데 진짜 순수하게 궁금한데... 너희들은 질문이 참 많은 것 같네. 너희들이 하는 짓이 정말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누가 무슨 소리를 하던지 들은 체도 안하고 멋대로 행동하는 거 아니었나. 그런데 이런 대화나, 질의가 무슨 소용이야."

안그래? 피로한 안색으로 혜성은 파란머리와 비슷한 뉘앙스로 말을 던지고 눈과 눈 사이를 문질렀다.

"....너희가 하고 싶은대로 해. 나는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할거니까."

591 혜성주 (DLFf11o.CE)

2024-05-25 (파란날) 21:18:01

잉 늦을뻔

592 한양주 (rfcjCWKg1E)

2024-05-25 (파란날) 21:18:32

(쓰러짐)

593 이리라 - 스토리 (SdYRSmOQd.)

2024-05-25 (파란날) 21:19:59

situplay>1597047379>546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리라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붉은 머리 소년의 몸에 남아있는 명백한 학대의 정황, 인권 유린의 증거를 본 순간부터 머릿속이 새하얘졌으니까. 정신을 차려보니 상황은 대략적으로 종료된 후였다.

그렇다고 리라의 동요마저 종료된 건 아니었지만.

"그러는 너는 좀 모자라?"

사시나무처럼 떨던 몸이 채 가라앉지도 않은 와중에 예민하고 날카로워진 목소리가 튀어나온다. 리라의 시선이 늘어진 붉은 머리 소년에게서 푸른 머리의 소녀에게로 옮겨진다.

"이쪽이 바보라고 치자. 그럼 너는, 너희는 천치 머저리겠네. 상관이 없긴 왜 없어. 너희들이 한 말도 기억 못 해? 인첨공 죄다 터뜨려 버리겠다고 선전포고하고, 테러하고, 전파 하이재킹해서 가장 개같은 방식으로 예민한 사실을 폭로해버려서 사회에 불안을 야기하고... 방금은 대량학살을 벌인 것도 모자라 우리 부장까지 죽이려고 했어. 너희의 행보 하나하나가 이렇게까지 우리들의 인생이랑 정신에 영향을 미치는데, 그런데 뭐가 상관이 없다는 거야?"

인첨공의 어둠을 적나라하게 표현하는 듯 그어진 흉터 자국들을 목격함으로서 말미암은 공감과 동정과 분노가 저들이 벌이는 짓에 대한 역겨움에 정면으로 부딪혀 마음이 혼란해진다. 리라는 덜덜 떨리는 양손을 올려 얼굴을 덮었다. 그 자신이 무슨 표정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그게 어느 쪽이던 양측 어디에도 보이고 싶지 않았던 까닭이다.

"정말 영웅 같은 게 되고 싶었으면 리버티랑 싸우지도 않았겠지... 여기 쓰레기들이 얼마나 많은데."

속이 울렁거린다. 얼굴 덮은 손가락 사이로 붉은 기 도는 눈동자가 드러났다.

"......너희를 상대하는 데 그렇게 엄청난 대의는 필요도 없어, 이 멍청하고 불쌍한 것들아. 이 이상 멍청하고 불쌍해져서 앞으로가 존재해야 할 내 인생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인생에 더한 흠집 내기 전에 막고 싶을 뿐이라고..."

아. 토할 것 같다.

594 서성운 - 스토리 (R87XPVqIy.)

2024-05-25 (파란날) 21:20:11

>>546

영희가 말을 끝내자, 성운이 덧붙였다.

“안됐지만, 방금 다 부수고 몰살하겠다고 하셨는데··· 방금 당신이 부수고 몰살할 만한 거리는, 방금 저 구멍 아래로 떨어진 슈트 4기가 다에요.”

성운은 어깨를 으쓱했다.

“다른 곳은 이미 다 정리가 끝났을 테니까요.”

595 김영희-스토리 (6yw1QTAEI2)

2024-05-25 (파란날) 21:20:23

>>580

"애새끼들에게도 애새끼들의 책임과 믿음이 있어요, 아저씨."

596 리라주 (SdYRSmOQd.)

2024-05-25 (파란날) 21:20:34

아 멀미개쩔어...
뭐라쓴거지? 이따 다시올게

597 ◆TMmm6tsoPA (XGoGeWw4EE)

2024-05-25 (파란날) 21:21:06

20분이 되었습니다! 그럼 다음으로 갈게요!

598 랑주 (2rCHwghYDY)

2024-05-25 (파란날) 21:21:56

😇

599 혜성주 (DLFf11o.CE)

2024-05-25 (파란날) 21:22:05

리라주는 멀미 조심하자;

600 새봄주 (oWw18EFDH2)

2024-05-25 (파란날) 21:22:56

>>584 서연주
아 맞ㄷ.......
새봄: (동공지진)
새봄: 피가 너무 끓는 바람에(머쓱
새봄: 철형 고멘네에에에에(다음턴에서 추락하며

그래도 데플 없다니까 헌혈 조금 해도 괜찮지 않을까(이런 발언

>>588 철현주
마인부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봄: 진짜 마인부우였으면 안다치고 너는 이미 달콤하다 했을 텐데요!(아쉬움(뻘뻘

601 서연 - 반응 (guKHvdw7cw)

2024-05-25 (파란날) 21:23:44

>>579 @강철현

" ...... "

매순간 합리적이고 옳은 판단을 내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사람인 이상 실수할 수밖에 없다. 그걸로 스스로를 몰아붙이지 말자. 새봄이가 그 선생님과의 첫 만남에 자괴감을 드러낼 때 그리 말했지만, 막상 제 실수가 명백해지자 똑같이 자괴감이 들어 버린다. 하지만, 지나간 일은 어쩔 수 없다. 이번 실수가 나중에 최악의 결과를 불러오지만은 않길 기도 메타로 바랄 밖에.

그래서 선배 말대로 폰을 찾으러 가려다 잔뜩 쌓인 수정에 눈길이 닿았다. 저 수정들도 치우긴 해야겠다. 전기 에너지를 무식하게 증폭시키는 수정이니 이대로 두면 자그마한 전기 합선 사고로도 대참사가 날지도 몰라.

" 잠시만요. "

인이어로 리라에게 부탁했다. 리라가 부탁을 들어줄 수 있는 상황이길 바라며

@이리라

" 리라야, 혹시 수정 잔해들을 모조리 탐지하고 삼켜서 없애 버리는 슬라임 같은 거 만들어 줄 수 있을까? "

602 서연주 (guKHvdw7cw)

2024-05-25 (파란날) 21:24:05

아이고 늦었넹;;;;;

603 혜성주 (DLFf11o.CE)

2024-05-25 (파란날) 21:24:09


저기서 질문이 많다는 건 너희도 너희가 하는 일이 정말로 옳은 건지 확신이 없다는 것 같다
라고도 했어야했는데
이래서 머리가 안돌 때 레스 쓰면 안돼..

604 영희주 (6yw1QTAEI2)

2024-05-25 (파란날) 21:25:11

한줄요약:

아저씨 말은 맞기는 한데, 지금 주변 사람과 죄없는 사람 죽고 다치는데 어떻게 아무일 없듯이
평화를 즐기고 전장에 발을 빼냐+이미 발빼기는 늦었다.

605 태오 - 스토리는 아니고 그냥 늦은 반응인데 스킵하쇼 (wIMS.rWjkM)

2024-05-25 (파란날) 21:25:41

찾았다. 태오는 지상으로 천천히 착륙하며 제 시야를 의심했다. 물불 가리지 않고 뛰쳐들 때부터 알아봤다마는 이렇게까지 자기를 불태울 줄 누가 알았겠나. 재빨리 뛰어 화려한 제 외투를 벗은 태오는 풀썩 주저앉는 모습에 입술을 앙다물었다. 이후 잠깐 심호흡을 하고는, 어깨 위에 품 넓은 제 겉옷 걸쳐주려 하며 피백으로 허리 부분을 꽁꽁 여며 어떻게든 풀리지 않게끔 하려 들었다. 동시에 리본 묶는 손길 야무지다.

"너 누가 그렇게-"

혼내는 건 차치하고, 태오는 한숨을 쉬더니 중얼거렸다. "누가 낚아채가요……. 서성운 그 쑥맥 녀석이 지금 모습 보면 놀라 뒤집어지고 희멀건 몸 파르르 떨고 펄쩍 뛸 게 뻔한데 지금 웃음이 나와……? 누가 몸 함부로 내던지래. 아무리 레벨 5라고 해도 오빠 눈에는 아직 5살인데 응? 내 눈에 흙이 들어가도 못 내어줄 애가 이렇게 무방비하게 있으면 사람 속이 뒤집어지고도 남지 이 지지배야……." 하는 것이 꽤나 말 많다마는. 동시에 태오는 아라를 발견하고는 침묵했다. 동시에 혹시나 싶으니 혜우 앞 막아서며 속내 읽어보려 들었겠지.

606 혜성주 (DLFf11o.CE)

2024-05-25 (파란날) 21:26:23

그냥
디스 아재를 더 자극해서 파란 머리랑 맞다이 뜨게 해도 되지 않을까 (이런발언)

607 한양주 (rfcjCWKg1E)

2024-05-25 (파란날) 21:27:12

>>578
떳다

그 '고양이'

608 태오주 (wIMS.rWjkM)

2024-05-25 (파란날) 21:27:49

아니... 노트북에 무선이어폰 블루투스 연결을 했는데 소리 크기가 뭘 해도 그대로야... 이거 어떻게 고치지...

609 리라주 (SdYRSmOQd.)

2024-05-25 (파란날) 21:28:01

크악.
(바람쐬고 조금 회복)

랑주어서와라!!!(랑주볼을와구와구먹어버림)
혜성주는 걱정고마어!!!

이제 느긋하게 참여할 수 잇겠따

610 랑주 (2rCHwghYDY)

2024-05-25 (파란날) 21:29:00

다들 힘내랏ㅁ

611 한양주 (rfcjCWKg1E)

2024-05-25 (파란날) 21:29:07

>>582
!!!

612 혜성주 (DLFf11o.CE)

2024-05-25 (파란날) 21:29:34

온 사람들 어서오고.

>>608 기계치라서 해줄 말이 없는데 일단 가장 기본을 해보자
껐다 켜기(?)

613 랑주 (2rCHwghYDY)

2024-05-25 (파란날) 21:29:45

>>608
머리에 거는 수화기로 인식되는지도 확인해보까

>>609 크아악(먹힘

614 서연주 (guKHvdw7cw)

2024-05-25 (파란날) 21:30:14

>>604 영희주
영희가 애썼어요!!!! 세 번째 사실이 슬프긴 하지만 조곤조곤 잘 얘기해쓰요 ><

>>607 한양주
부부장님 개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3학구장 실드도 치고 대표이사가 마음대로 판 못 짜게 흔들고!!!!

615 서연주 (guKHvdw7cw)

2024-05-25 (파란날) 21:31:10

>>596 리라주
멀미??? 리라주 어제도 그렇고 컨디션이 많이 안 좋으신 거 아닌가요?? 누워 계시든 어쩌시든 몸을 편하게 해 주세요오오오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16 태오주 (wIMS.rWjkM)

2024-05-25 (파란날) 21:31:17

>>612 크아악 연결을 했는데도 그런다 ;-;

>>613 헤드폰으로 인식되고 있당...😥

617 리라주 (SdYRSmOQd.)

2024-05-25 (파란날) 21:31:59

>>608 연결 풀었다가 다시 해보자!
안되면 음
🤔... 아예 전원을 껐다 켜기(<<기계치라 도움이 안됨)

>>613 아이 맛있어(냠냠)
오늘일정 잘다녀왔니! 고생해따!!(마구 쓰다듬기)

618 혜성주 (DLFf11o.CE)

2024-05-25 (파란날) 21:32:05

으잉? 블루투스 껐다가 켜도 그래?

619 태오주 (wIMS.rWjkM)

2024-05-25 (파란날) 21:33:29

응 블투 껐다 켜고 노트북까지 껐다 켰는데도 소리가 넘 작아서 노트북을 100으로 둬야 좀 들을만 해짐... 근데 평소엔 2~30으로 둬도 충분했단 말이지...🤔

620 영희주 (6yw1QTAEI2)

2024-05-25 (파란날) 21:33:45

>>614 흑흑 고마워요 서연주

621 혜성주 (DLFf11o.CE)

2024-05-25 (파란날) 21:34:10

노트북에 블루투스 설정 함 보자 스믹으로 되어 있을 수도 있으니까
크악 기계치라서 뭘 알려줄 수가 읎네

622 한양주 (rfcjCWKg1E)

2024-05-25 (파란날) 21:34:18

>>614
허허.. 하지만 결과는 모르는 것..

623 랑주 (2rCHwghYDY)

2024-05-25 (파란날) 21:34:18

>>616 사운드 드라이버를 삭제 후 재설치해보는 방법도 있고...
연결 기기 중에서 헤드폰 제외하고 다 사용안함 뭐 이런 것고 있겠고...

다른 장비랑 연결했을 땐 멀쩡한 거지?

>>617 (소화됨)
잘 다녀와따
결혼식이란건 좋은거구나 했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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