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7379>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57.삐리릿 삐뽀~ :: 1001

◆TMmm6tsoPA

2024-05-23 20:10:47 - 2024-05-26 00:48:14

0 ◆TMmm6tsoPA (CrEg6iz03k)

2024-05-23 (거의 끝나감) 20:10:47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321

미라클 송편 이벤트: situplay>1597047193>652

498 태오 - 스토리 (wIMS.rWjkM)

2024-05-25 (파란날) 20:04:16

명중했다. 태오는 추락하는 민우를 눈으로 쫓았다. 새하얗개 물든 머리가 찰랑이고, 사력을 다 한 능력의 반동 때문에 머리가 울린다. 코에서 피가 후두둑 쏟아진다. 태오는 짧게 숨을 가다듬더니 들려오는 정보에 눈을 가늘게 떴다.

"너희가 배신을 당했든 말든……."

─ 네가 희생하면, 너희 둘이 희생하면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 태오는 우뚝 멈췄다. 차라리 죽지 그랬어, 너 혼자 희생하면 타인들이 괴롭지 않을 텐데. 저 마음을 온전히는 아니지만 얄팍한 공감 정도는 가능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것이 달랐다.

"너는 너무 정의로워."

너희는 선인이다. 이득을 위해서 학생들을 이용하고, 필요하다면 팔아버릴 이들이라는 점에서 지당히 공감하지만, 이런 곳 따위 존재해서는 안 된다며 부수려는 행위가 지나치게 정의롭다. 타인도 이런 꼴 당하면 안 된다 생각하는 것이 기본적이지 아니한가.

"이번에 읽은 정보는…… 넘기지 않을게요. 지극히 사적인지라."

인이어에 보고한 뒤 생각한다. 부수지 말고 삼켜야지. 똑같이 이용하고 휘둘러야지. 팔아치우는 것이 당연하다면 내가 파는 사람이 되어야 옳지. 근본적인 것이 달라서 이해는 하되 협력은 할 수 없다. 태오는 아라로 추정되는 자가 능력으로 민우를 물어가자 저딴 것 중요하지 않다는 듯 고개를 돌려 혜우를 찾고자 했다.

499 신새봄 - 진행 (oWw18EFDH2)

2024-05-25 (파란날) 20:04:51

.....괜히 벗겼네. 자신의 솜사탕이 빨간 머리 - 호문쿨루스이고, 뭔가의 음모의 네번째 샘플인 듯한 - 가 달콤해지고도 전혀 개의치 않고 다음 공격을 이어가는 모습에, 김이 새서는 그 자리에 주저앉으려다, 한입크기로 조그마해진 사탕덩어리를 물고 다시 연산하기 시작했다. 바닥이 반딱반딱해져서 저놈의 레이저가 충전되고 있는 것 같은데, 쓰러질 때 쓰러지더라도 할 수 있는데까지는 해야지. 정신을 집중하며 일행이 서 있는 곳 위주로 바닥을 눈으로 훑었다. 눈에 보이는 대로 먹물에 검은색 식용색소, 블랙 코코아 파우더(오레오에 들어가는 그것)까지, 온갖 검은 재료란 재료는 다 넣은 새카만 식빵으로 만들기 위해서.

그런 뒤, 새봄은 은우의 지시를 따르는 대신 조금 전부터 수상하게 조용하던 파란머리가 올라 있는 옥상의 건물을 차근차근 오르기 시작했다. 건물의 일부를 과자로 바꾸어 부수어, 손으로 잡고 발로 디딜 틈을 만들어가면서.

빨간머리는 됐고, 다음은 너야, 조용히 있으면 아무도 신경 안 쓸 줄 알았지?

500 서연주 (guKHvdw7cw)

2024-05-25 (파란날) 20:06:05

>>493 캡
진행 레스를 작성하기 어려운 원인을 전달하기 위해 드린 말씀이었는데, 그 내용상 캡께 곤란하게 느껴지실 수 있다는 점까진 제가 미처 생각을 못했어요^^;;;; 다음부턴 오해의 여지가 없게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실례 많았습니다아아아아 (도게자)

501 철현주 (6KH2RCSSww)

2024-05-25 (파란날) 20:07:12

아아아 캡틴 지금 수정해도 되나요?!

502 김영희-스토리 (6yw1QTAEI2)

2024-05-25 (파란날) 20:07:37

>>461

일단 뭔가 하지 말아야할 도발을 한 성운과 X나게 화가난 디스 아재 사이에 끼어 있는 영희는
머리가 아파왔다. 물론 그 도발로 인해 저 슈트를을 처리할수 있었지만. 성운에게 다
계획이 있다 라는건 영희도 믿고는 있었지만....

영희는 볼을 부풀리며 따졌다.

"않이;;; 정중하게 도움을 요청해도 될까말까 하는데 선배는 왜 도발을 해요?! 설령 그 방법 밖에
없었다 해도 아저씨가 겁쟁이일 리가 없잖습니까?! 차라리 다른 도발 거리로 하던지..."

그래도 할말은 해야겠다.

물론 영희 역시 성운과 같은 포지션에서는 도발을 넘어 이상한 짓을 할 것 같지만...뭐 사람이란게
자기 먹 묻은건 안보이는게 흔한 일이니까 말이다.

그건 그렇고, 화가난 디스 아재에게 일단 진심으로 사과라도 하기로 했다.

영희는 뒷통수를 긁으며, 디스 아재를 향에 살짝 어색하게 웃었다.

"아하하...아저씨, 오랜만이에요. 그...성운 선배가 아저씨를 진짜 전투적으로 도움 필요한
사람이라 생각하는건 분명 아닐거애요. 저것들이 꽤 위험해도 아저씨 제압용으로는 어림도 없을테니까...
그래도 사람이란게 강해도 그대로 당할수 있는고, 듣자하니 저것들이 새로운 대능력자 무기 같은걸
탑제하고 있어서...일종의 경고 차원이랄까...아, 암튼 그렇다고요. 네."

"미안해요, 아저씨."

횡서수설하는 영희였다.

그래도 성운이의 설명과 감사 인사>>492를 듣자 영희는 웃으면서 말했다.

"뭘요. 동료잖아요. 동료인데 뭔들 못해줄까...그래도 너무 늦어서 미안해요~"

"그나저나 뻘리 가서 지원해야할것 같아요. 빨강파랑 대가리들, 뭔가 숨기고 있고, 꽤 강한것 같거든요."


503 혜성주 (DLFf11o.CE)

2024-05-25 (파란날) 20:07:56

파란머리한테 캐퍼시티 다운 필요하면 한번 더 쓸 수 있긴 한데
필요없을 것 같아 (새봄이의 행동력을 보며)

504 ◆TMmm6tsoPA (XGoGeWw4EE)

2024-05-25 (파란날) 20:07:58

>>499 일단 묻는건데 조금 위험한 상화이 벌어질 수 있는데 그대로 행하시겠나요? 그러니까... 하는 것은 자유인데 이후의 판정이 조금 위험하게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묻는 경고문 그거예요!

505 ◆TMmm6tsoPA (XGoGeWw4EE)

2024-05-25 (파란날) 20:08:37

>>501 됩니다! 10분까지만 작성해주세요!

506 태오주 (wIMS.rWjkM)

2024-05-25 (파란날) 20:08:51

나와라 어른의 카드(갑자기 커미션 신청하러 간단 뜻)

507 서연주 (guKHvdw7cw)

2024-05-25 (파란날) 20:09:21

>>505 캡
시간 연장 건의 드려도 될까요?

508 혜성주 (DLFf11o.CE)

2024-05-25 (파란날) 20:09:30

커미션 신청 (하고 싶음)

509 영희주 (6yw1QTAEI2)

2024-05-25 (파란날) 20:09:49

>>506 여기와 반대의 푸른 청춘의 학원도시의 센세....?

510 ◆TMmm6tsoPA (XGoGeWw4EE)

2024-05-25 (파란날) 20:09:57

>>507 15분까지만 드립니다!

511 새봄주 (oWw18EFDH2)

2024-05-25 (파란날) 20:10:05

>>504 물론 대환영. 가보자고!

512 새봄주 (oWw18EFDH2)

2024-05-25 (파란날) 20:10:56

>>503 새봄이는 개싸움을 위해서 사니까 말이지!(?(도름주의

513 ◆TMmm6tsoPA (XGoGeWw4EE)

2024-05-25 (파란날) 20:11:09

>>511 알겠습니다!

514 혜성주 (DLFf11o.CE)

2024-05-25 (파란날) 20:11:47

어이고야
차기 부장이 벌써부터 걱정이....

515 태오주 (wIMS.rWjkM)

2024-05-25 (파란날) 20:11:50

센세라니...? :0

516 철현 - 스토리 (6KH2RCSSww)

2024-05-25 (파란날) 20:13:13

>>0
"거북아! 수정과 추출장치는 항구에 두고 슈트를 물어뜯고 상황봐서 이길 수 없으면 자폭해!"

서연의 말을 듣고 지시를 수정한다

517 영희주 (6yw1QTAEI2)

2024-05-25 (파란날) 20:13:17

>>515 모마일 게임 블루 아카이브요!

518 영희주 (6yw1QTAEI2)

2024-05-25 (파란날) 20:14:13

(대충 박격포 맞고 양호실에서 쉬면 낮고 여소생들이 총 들고 다ㅓ니는게 상식인 학원도시가 배경인
게임)

519 ◆TMmm6tsoPA (XGoGeWw4EE)

2024-05-25 (파란날) 20:14:21

그럼 다음으로 갈게요!

520 성운주 (R8Tt1LjCX2)

2024-05-25 (파란날) 20:15:13

>>515 그.. 판타지물에 보면 주인공이 사용하는 아티팩트 같은 거 하나 있잖아요. 블루 아카이브의 주인공인 선생님의 아티팩트가 그거에요. 어른의 카드. 👀👀👀
(또다시 나온 요상한 설명)

521 혜성주 (DLFf11o.CE)

2024-05-25 (파란날) 20:17:07

헛소리 왱알
커미션 찾아보고 있는데 이혜성은 부드러운 선이 어울리는 게 맞지만 찾기 힘들다....

522 태오주 (wIMS.rWjkM)

2024-05-25 (파란날) 20:17:24

아 그게 어른의 카드야??? :0
나는 신용카드 말한 거였어 < 대체

으른의 카드로
못참고 엉망진창 백발태오 신청하고
싶어

523 혜성주 (DLFf11o.CE)

2024-05-25 (파란날) 20:18:29

돈있는 오타쿠가 제일 무서운 오타쿠다 (아무말)

524 청윤주 (rOepIOM0kk)

2024-05-25 (파란날) 20:18:44

오늘 진행은... 저녁을 외식하고 보드게임카페로 갈 예정이라 참가 못할 것 같네요..!

525 혜성주 (DLFf11o.CE)

2024-05-25 (파란날) 20:19:42

청윤주는 현생 재미나게 보내고 오자

526 서성운 (R8Tt1LjCX2)

2024-05-25 (파란날) 20:19:46

>>502 "도움 요청을 왜 해, 영희야."

"저 사람이 인첨공에서 세번째로 강한 사람이라는 걸 몰라서 이런 게 아니야."

"저 사람이 우리보다 강하다고 해서 저 사람에게 도움받는 걸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돼. 우리가 할 수 있는 데까지는 해봐야지."

"이건 우리가 시작한 우리 싸움이잖아. 다른 이들이 억울하게 휘말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 시작한."

"저 사람이 괜히 끼어들지 말란 일에 끼어들었다가 윗사람들이 저 사람한테 잔소리라도 하면, 그것도 억울한 일일 테니까..."

"저지먼트의 업무 중에는 능력자가 사건을 일으킬 시 관계없는 주변 인물들을 안전하게 퇴거시키는 것도 있다는 거 알지?"

527 새봄주 (oWw18EFDH2)

2024-05-25 (파란날) 20:19:47

청윤주 안녕안녕~>< 맛저하고 즐거운 외출 되라구!

528 리라주 (SdYRSmOQd.)

2024-05-25 (파란날) 20:21:34

아늦었어
지금도 좀 애매하긴 하지만 으음
일단 체크!! 담턴부터 참가되려나!

529 새봄주 (oWw18EFDH2)

2024-05-25 (파란날) 20:22:01

리라주 안녕안녕~!><

530 서연주 (guKHvdw7cw)

2024-05-25 (파란날) 20:22:18

>>524 청윤주
맛난 거 드시고 재밌는 보드게임 잔뜩 하고 오세요오오오오 ><

531 리라주 (SdYRSmOQd.)

2024-05-25 (파란날) 20:25:33

새봄주랑 있던 사람들 모두안뇽~
🕺🕺

532 금주 (T23ks55T9I)

2024-05-25 (파란날) 20:26:02

(졸려죽어요)

533 성운주 (lVyLyS8Mw6)

2024-05-25 (파란날) 20:26:46

(사실 영희에게 '후지키도=상이 나라쿠 닌자=상에게 만사 내던져두고 몸을 내어주고 후톤에 누워만 있던가?'라고 해보고 싶었지만 참음..)

534 영희주 (6yw1QTAEI2)

2024-05-25 (파란날) 20:27:17

>>526

"아하"

영희는 이해했다.

535 영희주 (6yw1QTAEI2)

2024-05-25 (파란날) 20:27:48

>>53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36 혜성주 (DLFf11o.CE)

2024-05-25 (파란날) 20:28:34

온사람들 어서오고

>>532 졸리면 무리하지 말자 복복

537 천 혜우 (aTED.obFjs)

2024-05-25 (파란날) 20:33:53

>>498
주변 둘러보는 태오 시야에
흰 것인지 푸른 것인지
혹은 붉은 것인지 모를 것이
몸뚱이 긴 용의 갈기 붙잡고 내려오고 있었다.

차츰 내려오며 그것은 온전한 사람의 형태를 갖추고
흰 피부 위로 검푸른 머리카락 내리웠다.

이윽고 지상에 발 디딘 나는
바람 한 번 불면 흩날릴 머리카락을 두르고서
태오 발견하자 활짝 웃으며 비틀비틀 걸어 다가가려 했다.

몇 걸음 못 가 풀석 주저앉았지만.

538 태오주 (wIMS.rWjkM)

2024-05-25 (파란날) 20:36:35

칠라야

등짝 몇대가 좋겠니

539 혜우주 (aTED.obFjs)

2024-05-25 (파란날) 20:37:23


도망갔어야 햇나

540 성운주 (R87XPVqIy.)

2024-05-25 (파란날) 20:38:15

굳이 저한테 묻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541 금주 (T23ks55T9I)

2024-05-25 (파란날) 20:39:39

>>536 하지만요. 커미션 알아보고 있다는 이야기를 보고서 어떻게 잠을 자겠어요? (?)

542 혜성주 (DLFf11o.CE)

2024-05-25 (파란날) 20:41:02

>>541 그래도 잠은 자야지 이사람아ㅋㅋㅋㅋㅋㅋ 알아보고는 있지만 넣었는지 안넣었는지는 알려주지 않을 것이야

543 태오주 (wIMS.rWjkM)

2024-05-25 (파란날) 20:42:10

🙄...
😊

🔨

544 혜성주 (DLFf11o.CE)

2024-05-25 (파란날) 20:42:41

(강건너 구경)

545 혜우주 (aTED.obFjs)

2024-05-25 (파란날) 20:43:56

꺄아악
꺄아아악
돔황챠ㅏㅏㅏ

546 Story ◆TMmm6tsoPA (XGoGeWw4EE)

2024-05-25 (파란날) 20:44:08

<스트레인지 파트>
혜성은 그 순간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정확히 그것을 알아챌 수 있는 이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금 역시 아마 이런저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요? 일단 두 사람은 은우의 곁으로 모였습니다. 다른 이들도 모이는 것을 확인하며 은우는 이를 꽉 악물고, 근방에 있는 공기를 일시적으로 모아 자신의 손바닥 위에 작은 콩 정도의 크기로 압축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있는 힘껏 아래로 던졌습니다. 그리고 그와 비슷한 타이밍에 새봄 역시 정신을 집중해서 바닥을 검은 식빵처럼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방금 전처럼, 그 식빵의 일부 지역이 또 다시 수정처럼 바뀌었습니다. 물론 새봄의 능력 덕분에 그 정도는 상당히 줄어든 것 또한 사실이었습니다.

강한 폭발음과 함께 바닥의 수정이 일제히 박살나기 시작했습니다. 눈앞에서 쨍그랑 깨지는 소리가 메아리처럼 울리며 모두의 귀를 아프게 했을지도 모릅니다. 어디까지나 바닥으로 사용해서 바닥을 박살내는 것에 집중했기 때문에 빨간 머리에게는 영향이 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덕에, 레이저의 영향권에서 최대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일부 레이저가 땅에 반사되면서 은우가 있는 곳으로 날아오기도 했지만, 은우는 빠르게 풍압을 이용해서 자신과 멤버들을 이리저리 날리면서 회피기동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무수히 많은 레이저 중, 은우의 허리와 정강이를 명중시키는 것들은 있었고, 그는 그대로 큭하는 소리와 함께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다른 이들에게는 피해가 전무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바닥이 식빵이 되지 않았다면... 아마 피해는 더 컸을지도 모릅니다. 이어 은우는 모두를 바라보며 자신은 괜찮다고 이야기를 하며 숨을 거칠게 내쉬었습니다. 출혈이 나긴 했지만, 그럼에도 아직 버틸수는 있는 모양입니다.

레이저로 인해 여기저기서 건물이 무너지는 소리가 들리고, 파편이 이리저리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나마 다행히 은우 주변에는 떨어지지 않았지만요.

한편 새봄은 이어 파란 머리가 있는 옥상의 건물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 모습은 당연히 파란 머리의 눈에도 들어온 상태였습니다. 그야 자신이 오는 건물 주변으로 오고 있었으니까요. 잠시 고개를 내리던 그녀는 손가락으로 탁 신호를 줬습니다. 그리고 눈을 감았습니다. 그녀의 몸에서 검은색 빛줄기가 여기저기로 번졌습니다. 이내 어딘가에서 프로펠라 소리가 들렸습니다. 몸통에 빠르게 회전하는 칼날이 박혀있는 드론이 총 세 대. 그 드론은 일제히 새봄을 향해서 돌진하듯 달려들었습니다. 이대로 아무런 대책도 하지 않으면 저 칼날에 크게 다칠지도 모릅니다. 이 또한 그녀의 능력일까요? 그 움직임이 기계의 움직임이라기보다는 사람의 유연한 움직임에 가까웠습니다.

한편 성운과 영희의 모습을 바라보던 디스트로이어는 이 자식들이 또 무슨 소릴 지껄이는지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이 바라보다가 혀를 찼습니다.

"핫. 주제도 모르는 자식들 같으니. ...누가 누굴 걱정한다는거냐? 언제부터 날 걱정하고 우려할 정도의 위치에 서 있다고 생각하는거냐? 에어버스터가 그렇게 가르쳤냐? 핫. 이래서 주제도 모르는 놈들은 상대할 가치가 없어."

"네놈들에게 걱정받을 이유 따윈 없어. 착각하지 마라. 무슨 상황을 우려했는진 모르지만 내가 맡는 위험한 임무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니까. ...이 정도 말해줬으면 알아먹었겠지? 꺼져라. 당장. ...윗대가리들은 끼이지 말라고 했지만 그것까지 내가 알바는 아니고... 일단 공격을 당할뻔한 입장이라면 정당방위라는 명분도 세워졌으니 말이야."

"...애새끼들이 나설 자리는 없으니까 꺼져. 다 부숴버릴테니까. 리버티고 뭐고.. 전부 몰살이다."

아. 역시 그는 디스트로이어였습니다. 말 그대로 다 부숴버리고 다 죽여버릴 생각이니 꺼지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그는 차가운 목소리를 냈습니다.

"...뒤지기 싫으면 당장 꺼져. 애새끼들은 전장이 아니라 학교에서 공부를 하면서 평화로움이나 즐겨. 이건 어른이자 군인인 내가 할 일이다. 놀아야 할 장소를 착각하지 마라고."

한편 레이저 공격이 끝나고 붉은 머리는 많이 지쳤는지 그대로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그를 파워 슈트가 손에 잡고 날아올랐습니다. 이어 그 모습을 바라보며 파란 머리는 피식 웃었습니다.

"...당신들은 대체 뭐인거야?"
"...왜 그렇게까지 필사적이지? 당신들과는 상관없는 일이잖아."
"...바보 같아. 이런 싸움에 끼여서 대체 뭘 얻는거야? 죄없는 사람이 죽었다? 그래서 뭐? 당신들과 무슨 상관인데? ...길 가면서 조금의 범죄의 조짐이 보이면 다 잡아가두는 소년만화 주인공이야?"
"...인첨공에 죄가 없는 사람이 정말로 있을진 둘째치고..."
"...대체 당신들이 하고 싶은 것이 뭐야? ...언제부터 3학구의 일개 저지먼트가 인첨공을 위해서 싸우는 조직이 된건데? 이번 일은 딱히 에어버스터가 출동시킨 것도 아닌 것 같은데..."
"...혹시 찬양받는 영웅이라도 되고 싶어?"


<철현&서연 파트>
철현은 거북이를 보고 지시를 내렸습니다. 그리고 거북이는 출동하려는 듯, 바로 자세를 취했습니다. 하지만 그때 그것을 막은 것은 다름 아닌 서연이였습니다. 물론 항구에는 민간인이 없었지만 서연의 입장에서는 그것을 알 방도가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폭발력을 줄이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사표시가 아니었을까요?

그리고 철현은 그것을 받아들였습니다. 이어 철현의 새로운 지시에 거북이는 빠르게 출동했습니다. 아마 항구에 도착하자마자 수정과 추출장치를 항구에 두고 바다에 뛰어들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내 어딘가에서 아주 커다란 폭발소리가 들렸습니다. 거북이의 반응은 체크할 수 없었을테지만, 서연의 핸드폰은 아직 무사한지 추적이 되는 상태였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 거기에 있었는지는 나중에 핸드폰을 회수한 후에, 사이코매트리 등으로 읽어보는 것이 좋을지도 모릅니다.


<그 외 파트>
[아저씨. 나름대로 힘을 써보려고 했지만... 바쁘니까 만나주지 않겠다고 해서 말이야. 미안해. 이 아저씨... 그다지 도움이 못 된 것 같네.]
[상황보고는 하지 않았어. 내 독단적으로 실행한거야. 나중에 깨질 준비를 해야지]

한양의 연락에 민호와 천호는 각각 그렇게 답변했습니다. 아무래도 3학구장의 지시는 따로 허락을 받은 것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한 명령인 모양입니다. 거기다가 따로 보고도 하지 않은 듯 합니다.

한편 그는 언론사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그리고 그의 존재는 이미 언론사에서도 제대로 알려진 상태였습니다. 아. 누군가가 와! 우리에게 특종의 왕님이 오셨어!! 라는 말이 들려오네요. 기분 탓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이번엔 또 뭘 알려주려는 겁니까?"

기자회견 준비가 시작되는 모양입니다. 시작되면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하면 되지 않을까요?

한편 떨어지고 있던 혜우는 용이 제대로 붙잡아서 내려주는데 성공했습니다. 일단 그녀가 숨을 고르는 사이, 태오도 근처로 내려왔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아마 두 사람은 목격했을지도 모릅니다. 바로 근처 아래에서 웨이버가 바다 쪽으로 천천히 걸어가는 모습을. 지금 여기서 공격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그냥 보내주는 것이 좋을까요?

확실한 것은 웨이버는 조금도 지쳐보이지 않고, 정말로 무표정한 얼굴로 앞으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무방비한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전신에서 강한 살기를 보이는 것이 자칫 잘못하면 온 몸이 찢어질지도 모르는 그런 살기를 품으며 조금의 빈틈도 보이지 않고 있었습니다. 물론 둘의 존재를 알아챈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9시 15분까지! 사실상 전투 상황은 모두 종료가 되었다고 봐도 좋을 것 같네요!

547 ◆TMmm6tsoPA (XGoGeWw4EE)

2024-05-25 (파란날) 20:44:52

오신 분들은 다들 안녕하세요! 리라주는 체크할게요! 바로 끼이면 될 것 같아요!

548 혜우주 (aTED.obFjs)

2024-05-25 (파란날) 20:45:32

특종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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