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내가 봐 주면 고맙다는 답변을 확인하자마자 바로 부실로 향했다. 리라한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고민할 것도 생각할 것도 없었다. 리라한테 신세 진 일이 셀 수도 없거니와 리라가 어떤 성품인지도 익히 알고 있으니
그렇게 부실에 이르자 리라가 서연을 위한 주스까지 준비해 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 리라 빠르다!! 고마워~ "
납죽 목을 축이는 사이 리라는 수박 씨를 때렸던 문제의 일기장을 탁자에 놓았다. 무식하게 쎈 수박 씨와 관련이 있는 물건이리라고 막연하게만 짐작했는데, 어디서부터 얘기해야 상황 설명이 될지 모르겠다는 듯 리라가 울 학교의 괴담부터 꺼내는 것으로 보아 생각보다도 훨씬 더 복잡한 사연이 담겨 있는 모양이었다. 그 사연은 수박 씨랑도 관계가 있고.
" 벽 뒤의 커리큘럼실에서 사고가 났는데 수습 과정 없이 은폐된 거 같다...는 얘기지? "
무슨 사고가 났고, 누가 어째서 은폐했을까? 리라가 알고 싶어 하는 건 그 부분일까? 일기장으로 수박 씨를 때린 걸로 보아, 수박 씨와 무슨 상관인지는 이미 리라가 알고 있는 거 같고... 곰곰 생각하는 동안 리라가 일기장을 펼쳤다. 그 속의 사진에는 발랄하고 환한 표정의 소녀와 수박 씨를 제법 닮은 소년이 찍혀 있었다. 수박 씨 어릴 적 사진이겠구나. 서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 정확한 사실을 확인하고 싶다는 거고. "
" 해 볼게. "
내용이야 리라가 읽었을 테니, 펼쳐진 페이지를 누른 채 사이코메트리부터 사용했다. 이 일기를 쓴 사람이 어떤 일을 겪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윽고 소녀가 일기를 쓸 당시에 지녔던 기억으로 추정되는 광경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사진 속 소녀는 인상만큼이나 밝은 성격인 듯했고, 남 부러울 것 없이 잘 지내는 것 같았다.
그런데 계절이 바뀌고서는 어쩐지 의기소침해진 눈치... 어? 한순간 캄캄해졌다. 기억이 끊겼나? 어리둥절해진 순간, 눈이 발갛게 부은 소녀가 보였다. 울었을까? 그 어깨엔 꽃잎이 놓여 있다. 봄이라면 벚꽃잎이려니 할 텐데, 저건 무슨 꽃잎일까?
그 뒤의 풍경은 벚꽃이 만연한 끝에 하나하나 흩날리는 봄이었다. 소녀가 일기를 쓰다 두통으로 괴로워하는 모습이 그 화사한 풍경과 대조적이었다. 왜 저러지? 머릴 열거나 전기로 지져서 부작용이라도 왔나?? 생각을 이어갈 새도 없이 우리 학교가 나타났다. 엄청 세게 맞았는지 벌겋게 부은 얼굴에 입술에선 피를 흘리는 학생과 일기의 주인이자 두통으로 괴로워하는 듯한 소녀가 마주하고 있었다. 소녀가 두통을 호소하자 얻어맞은 학생이 열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마를 짚으려다 봉변을 당한 듯했다.
잘은 모르겠지만, 소녀는 자기 머리에 일어나는 변화에 극도로 예민해진 상태 같다, 스스로를 주체하지 못할 만큼. 그거 말곤 뭐가 뭔지 도통 모르겠는데, 이번엔 좁디좁고 캄캄한 공간에 갇힌 듯한 광경이 펼쳐졌다. 아주 작은 틈으로만 드는 빛. 수선스러운 목소리들. 뭔가 넘어지는 소리. 그 직후의 고요함. 묘하게 등골이 오싹해진 순간
" !! "
눈을 질끈 감았는데도 시야에 빛이 가득하다. 눈이 화끈하고 시리다. 빛이 일대를 모조리 지우기라도 한 걸까. 몇 번이나 눈을 마사지하고도 눈을 뜰 엄두가 안 났다. 어쩌다 저런 일이 벌어졌을까? 저 소녀가 자의로 행한 일이 아니라는 건 확실한데. 누가 조종이라도 한 걸까?
의문이 피어오르는 한편, 일전에 수박 씨의 안대에서 읽어 버렸던 기억을 되짚게 되는 서연이었다. situplay>1597046525>685 그때 수박 씨가 묻히지 않게 알아내고자 했던(그 바람에 더 지독한 수박한테 눈을 잃고 만) 사건이 저 소녀의 일이었나? 만약 그렇다면, 지금은 알아냈을까? 아직 진상을 몰라 답답해하고 있을까? 확인해 보자. 그 수박 씨와는 두 번 다시 얽히기 싫지만 그렇게나 절박한 사건인데, 그리고 내가 그걸 밝혀낼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어물쩡 넘어가기도 찝찝하다!!
" 리라야. 벽 뒤의 커리큘럼실, 월이랑 같이 갔댔지? 어떻게 갔어? "
머릴 열거나 전기로 지지는 통에 부작용이 왔던 듯하니 그 은폐된 커리큘럼실에서부터 단서를 찾아봐야겠다.
<스트레인지 파트> 달려오는 붉은 머리의 공격을 태진은 베리어를 이용해서 충전했습니다. 조금 충격이 느껴졌지만 단번에 충전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태진은 자신의 능력을 이요앻서 붉은 머리의 명치를 노렸습니다. 그러자 붉은 머리는 자신의 수정을 발동시켜서 단번에 공격을 방어하려고 했고, 실제로도 쉽게 밀리지 않고 방어했습니다. 그야말로 창과 방패의 싸움. 그 자체입니다. 그런 와중, 혜성은 자신의 기술을 붉은 머리에 발동했습니다. 그 순간, 붉은 머리는 표정을 찡그리면서 신음을 내뱉었습니다. 그리고 반대편 손으로 자신의 머리를 잡았습니다. 힘이 제대로 풀렸는지, 그대로 태진의 공격이 제대로 들어갔습니다. 크아아악! 하는 소리와 함께 붉은 머리가 단번에 밀려났습니다. 하지만 뭔가 느낌이 이상합니다. 태진은 사람의 몸을 때린 감각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새봄은 그의 옷을 솜사탕으로 바꿨습니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금은 발화 에너지를 붉은 머리의 아래에 터트렸습니다. 수정의 일부가 깨졌고, 그로 인한 파편이 주변으로 튀었으며, 뜨거운 불꽃은 솜사탕을 녹여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붉은 머리는 몸을 움찔했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파란 머리는 작게 혀를 찼습니다.
그의 상반신에는 정말 끔찍하기 짝이 없는 흉터자국이 가득했습니다. 칼에 베인 흔적, 창에 찔린 흔적, 일부 피부는 철로 보충되어있었고, 하물며 살이 패인듯한 자국도 있었습니다. 화상 자국, 동상 자국, 그리고 더 나아가 배가 찢어졌던 자국. 하지만 문제는 그게 아니었습니다. 그의 상반신 앞 부분에는 Project Sample 004. 라는 문구가 마치 도장처럼 크게 찍혀 있었습니다. 어디 그 뿐일까요? 그 아래에는 'Homunculus'라는 단어도 분명하게 적혀있었습니다.
이어 리라는 땅을 진흙으로 덮어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그 진흙은 수정으로 다시 바뀌었습니다. 정확히는 모두가 밟고 있는 땅이 약 3cm 정도 솟아올랐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거북이는 빠르게 리라의 지시대로 이동했습니다.
"보지 마..." "보지 마..." "보지 마아아아아아아아아!!"
이어 붉은 머리의 목소리에서 이성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그는 자신의 전신에 수정을 깔아둔 후에, 단번에 파워 슈트를 향해 점프했습니다. 파워 슈트는 그 상태에서 베리어를 풀었습니다.
"...발사 장치의 대부분이 녹아내려서 남은 것은 저것 하나 뿐이지만... 충분해. 발사."
이어 차지가 끝난 붉은색 레이저가 붉은 머리를 감싼 수정에 명중했습니다. 그리고 이어 그 레이저는 한 점으로 모였고, 그대로 바닥으로 향했습니다. 바닥이 붉은 빛으로 반짝이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이 바닥 그 자체에서 여기에 계속 있는 것은 위험할 듯 합니다.
"...여기로 모여..다들..."
한편, 방금 투혼을 벌였던 은우가 그들을 불렀습니다. 빨리 자신이 있는 곳으로 오라는 듯, 다급하게 손짓했습니다.
그 시각. 성운은 계속해서 건물을 날리면서 자신을 쫓아오는 파워 슈트 4체를 공격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잠깐의 시간 끌기일 뿐이었습니다. 잠시 뭉개버리는 것은 가능했지만, 그래도 계속 움직이려는 듯, 파편들은 흔들렸습니다. 이어 그는 디스트로이어에게 큰 목소리로 외쳤습니다.
>>도망치세요<< >>도망치세요<< >>도망치세요<<
"............."
디스트로이어의 시선이 성운에게 향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엄청난 중력을 성운을 느낄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게 아닙니다. 깔려있는 파워 슈트를 누르고 있던 파편들에게도 당연히 엄청난 중력이 가해졌습니다. 성운이 순식간에 현기증을 느꼈을지도 모르는 그 중력이 파워 슈트에게 그대로 계속해서 가해졌고, 안 그래도 무거운 파편은 더더욱 그대로 파워 슈트를 뭉개버리면서 땅바닥에 처박아버리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영희가 나타났고, 레이저를 파워 슈트에게 쏘았습니다.
물론 그것은 파워 슈트를 부숴버리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하지만 바닥에 구멍을 내긴 충분했고, 그대로 바닥이 갈라지며 파워 슈트 4체는 그대로 지하로 떨어졌습니다. 이어 커다란 폭발 소리와 함께, 불기둥이 치솟아올랐습니다. 다행히 그 이상의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어 디스트로이어는 그 상태에서 성운을 바라봤습니다.
"너 방금 뭐라고 그랬냐. 애새끼야." "...내가 잘못 들은 것 같은데 다시 한번 지껄여봐." ".....뒈지고 싶냐."
<서연&철현 파트> 철현이 요청했던 거북이가 마침내 그 지역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선택은 철현에게 남아있었습니다. 한편 서연은 계속해서 워치로 추적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슈트는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더 이상, 점이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아니. 대체 무엇일까요? 애초에 왜 바다로 뛰어든 것일까요? 기껏 얻은 이 슈트를 왜 바다에 버린 것일까요? 처음부터 얻고자 한 것이 맞는 것일까요?
아무튼 만약에 거북이를 이동시킨다고 한다면 지금이 마지막 기회였습니다.
<옥상 파트> 한양은 번개를 아슬아슬하게 피하면서 수정을 민우에게 때려박았습니다. 하지만 몸이 번개처럼 변한 탓일까요? 민우에게 큰 데미지는 주지 못했습니다. 아니. 애초에 타격이 들어가긴 한 것일까요? 하지만 그렇게 하면서 민우의 시선을 잡아끄는 것은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혜우는 민우에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민우의 위에 올라타는데 성공했고, 그와 동시에 그의 정신은 정말로 아득해졌을 것입니다. 금방이라도 정신을 잃을 것 같은 열기와 통증이 계속해서 주어졌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이겨내면서 혜우는 다트 다섯 발을 팔에 찔러넣는데 성공했습니다. 혜우가 머리를 후려쳤지만 민우는 쉽사리 쓰러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총알이 그의 쇄골 부위에 명중했습니다. 으억! 하는 소리와 함께 그대로 민우는 바닥으로 추락하기 시작했습니다.
'..........' '레드윙이 목숨을 걸고 몰래 알려준 정보를 토대로...나와 그 애는 미리 대비를 했었다.' '친한 형과 마찬가지였던.. 그리고 그 애에게 있어서는 정말로 친한 오빠였던 그 연구원에게 도움을 요청했고...우릴 지켜줄 거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그 작자는 모든 연구원을 동원해서 능력설명회라는 명목으로 나와 그 애의 부모를 연구실로 초대했고... 그대로 마취시켜서 잠재우고 가스실에 집어넣었다.' '수술을 거부하면... 대신 이들이 희생을 당할거라고..' '네 여자친구는 괴물이다. 너무나 강해진 괴물이다. 안전을 위해서 당연히 수술은 필요하다.' '네가 희생하면, 너희 둘이 희생하면...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 '스위치를 못 누를 거라고 생각하느냐.'
'...수술을 받고... 그 형은 물론이고 동참한 연구원들은 단번에 1학구로 이전했고.. 엄청난 부를 쌓았다.' '........뭐가 형이냐...' '뭐가 학생을 위하는 연구원이냐...'
'결국 모두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 학생들을 이용하고, 필요하다면 팔아버릴 이들이다.'
'인첨공 따위...' '이런 곳 따위...존재해서는 안돼...'
'뭐가 학생을 위하는 연구소냐...' '뭐가 학생을 위하는 연구소... 하모니아드냐.'
그런 생각을 아마 태오는 끝까지 읽어낼 수 있었을 것입니다.
민우는 그대로 바닥으로, 바닥으로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바닥에서 물로 만들어진 용이 튀어나왔고, 그대로 민우를 물고 아래로 추락했으며, 바다 너머로 사라졌습니다.
이런 ㅆ.. 저 워터드래곤.. 신아라야. 웨이버도 이 현장에 있었던 것이었어. 테러를 지속해서 하지 않기를 잘했어. 지속을 했다가는.. 현장에 위치한 웨이버에게 당했을지도 몰라.
" 놓치긴 했지만.. 어떻게 상대하는지는 얼추 방향이 잡혔어. 나중에 일대일로 붙을 상황을 가정해보고 분석해야겠어.. "
" 이제 내 계획을 실행해볼까? 아저씨가 말한 '최악의 상황'을 역이용하는 것. "
서한양은 휴대폰을 꺼내더니, 연락처를 뒤지기 시작한다. 연락처의 [민호아찌ㅎ]라고 기록된 버튼을 누르더니, 한양은 크리에이터에게 톡을 날리기 시작했다.
[일단 김민우 쪽은 제압 완료요~ 결국 웨이버가 가지고 도주했지만...ㅠ 그래도 연구소들도 큰 타격은 없어보이네요.]
[대표이사랑은 접촉이 됐나요?]
아, 물론 이 내용은 이번 계획에 쓰지는 않을 거야.
아저씨가 엄청나게 위험해지거든.
메인은..
이어서 한양은 3학구장에게 톡을 보내기 시작했다.
[키야 대표이사가 병력들 주둔시키라고 했는데, 어떻게 얘기가 잘 됐나봐요? 안티스킬들이 계속 주둔했으면 걔네들 번고 맞고 전기구이 됐겠네요.]
[그래서..상황보고 할 때 대표이사가 뭐라디요?]
정신이 없는 2학구. 하지만 한양은 여유롭게 2학구의 언론사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한양은 2학구의 기자들에게 말하기 시작했다.
" 이 위기통에도 진실을 알리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시는 존경하는 기자 여러분들. 리버티의 테러를 현장에서 대응한 저지먼트 일원으로서, 그들의 행위를 대중에게 알리는 것을 협조하러 왔습니다. 아, 저는 3학구의 목화고 저지먼트 부부장이자 인첨공 제 13위 '마틸다'라고 합니다. "
이런 ㅆ.. 저 워터드래곤.. 신아라야. 웨이버도 이 현장에 있었던 것이었어. 테러를 지속해서 하지 않기를 잘했어. 지속을 했다가는.. 현장에 위치한 웨이버에게 당했을지도 몰라.
" 놓치긴 했지만.. 어떻게 상대하는지는 얼추 방향이 잡혔어. 나중에 일대일로 붙을 상황을 가정해보고 분석해야겠어.. "
" 이제 내 계획을 실행해볼까? 아저씨가 말한 '최악의 상황'을 역이용하는 것. "
서한양은 휴대폰을 꺼내더니, 연락처를 뒤지기 시작한다. 연락처의 [민호아찌ㅎ]라고 기록된 버튼을 누르더니, 한양은 크리에이터에게 톡을 날리기 시작했다.
[일단 김민우 쪽은 제압 완료요~ 결국 웨이버가 가지고 도주했지만...ㅠ 그래도 연구소들도 큰 타격은 없어보이네요.]
[대표이사랑은 접촉이 됐나요?]
아, 물론 이 내용은 이번 계획에 쓰지는 않을 거야.
아저씨가 엄청나게 위험해지거든.
메인은..
이어서 한양은 3학구장에게 톡을 보내기 시작했다.
[키야 대표이사가 병력들 주둔시키라고 했는데, 어떻게 얘기가 잘 됐나봐요? 안티스킬들이 계속 주둔했으면 걔네들 번고 맞고 전기구이 됐겠네요.]
[그래서..상황보고 할 때 대표이사가 뭐라디요?]
정신이 없는 2학구. 하지만 한양은 여유롭게 2학구의 언론사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한양은 2학구의 기자들에게 말하기 시작했다.
" 이 위기통에도 진실을 알리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시는 존경하는 기자 여러분들. 리버티의 테러를 현장에서 대응한 저지먼트 일원으로서, 그들의 행위를 대중에게 알리는 것을 협조하러 왔습니다. 아, 저는 3학구의 목화고 저지먼트 부부장이자 인첨공 제 13위 '마틸다'라고 합니다. "
이런 ㅆ.. 저 워터드래곤.. 신아라야. 웨이버도 이 현장에 있었던 것이었어. 테러를 지속해서 하지 않기를 잘했어. 지속을 했다가는.. 현장에 위치한 웨이버에게 당했을지도 몰라.
" 놓치긴 했지만.. 어떻게 상대하는지는 얼추 방향이 잡혔어. 나중에 일대일로 붙을 상황을 가정해보고 분석해야겠어.. "
" 이제 내 계획을 실행해볼까? 아저씨가 말한 '최악의 상황'을 역이용하는 것. "
서한양은 휴대폰을 꺼내더니, 연락처를 뒤지기 시작한다. 연락처의 [민호아찌ㅎ]라고 기록된 버튼을 누르더니, 한양은 크리에이터에게 톡을 날리기 시작했다.
[일단 김민우 쪽은 제압 완료요~ 결국 웨이버가 가지고 도주했지만...ㅠ 그래도 연구소들도 큰 타격은 없어보이네요.]
[전에 부탁한 건 성공하셨나요?]
아, 물론 이 내용은 이번 계획에 쓰지는 않을 거야.
아저씨가 엄청나게 위험해지거든.
메인은..
이어서 한양은 3학구장에게 톡을 보내기 시작했다.
[키야 대표이사가 병력들 주둔시키라고 했는데, 어떻게 얘기가 잘 됐나봐요? 안티스킬들이 계속 주둔했으면 걔네들 번고 맞고 전기구이 됐겠네요.]
[그래서..상황보고 할 때 대표이사가 뭐라디요?]
정신이 없는 2학구. 하지만 한양은 여유롭게 2학구의 언론사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한양은 2학구의 기자들에게 말하기 시작했다.
" 이 위기통에도 진실을 알리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시는 존경하는 기자 여러분들. 리버티의 테러를 현장에서 대응한 저지먼트 일원으로서, 그들의 행위를 대중에게 알리는 것을 협조하러 왔습니다. 아, 저는 3학구의 목화고 저지먼트 부부장이자 인첨공 제 13위 '마틸다'라고 합니다. "
능력의 한계선에 다다른 싸움. 비록 성운이 그 커리큘럼의 특성상 한계선에서의 능력 운용에 익숙해져 있다고는 하나, 그것이 뒤따라오는 탈진에 더 잘 저항할 수 있다는 말은 아니다. 그런 성운에게, 시의적절하게 난입해 슈트들을 처리해준 영희를 위해 감사인사를 해줄 틈도 없이 머리 위에 내리꽂히는 것은 디스트로이어의 분노.
“소음이 너무 커서 잘 안 들렸죠.”
그러나, 성운은 있는 힘껏 버텼다. 연산식을 끌어올려서, 자신을 짓누르는 중력을 반대방향으로 떠받쳤다.
“「도망치세요」 라고 했어요. 당신이 휘말릴 이유가 없는 일이고······”
말인즉슨 정론이다. 디스트로이어가 그 지휘관으로 있는 부대, 헌터의 직무는 인첨공의 비밀을 외부로 유출하려고 하거나 인첨공을 탈출하려는 내부자를 색출 배제하는 것이다. 인첨공의 내부에서 내란을 일으키는 테러리스트들이 인첨공 외부로 탈출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는 것이 아닌 바에야, 헌터가 명령 없이 그들과 교전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거기에 퍼스트클래스는 이번 사건에 개입하지 말라는 명령이 내려졌음에야 오죽하랴.
“아무리 당신이라고 해도 위험할지도 모르니까요. 혹여나 그들이 공연히 생트집을 잡으면, 당신에겐 언짢은 일이 되겠고.”
위험하다는 말 또한 틀리지 않다. 저 대능력자 미사일에서 발사된 마이크로 로봇들이 커패시티 다운을 송출하는 기능이라도 있으면 어쩔 참인가? 제아무리 인첨공에서 세 번째로 강한 디스트로이어라고 해도, 커패시티 다운으로 꼼짝하지 못하는 사이에 저 로봇이 발사하는 레이저에 직격당하면 그 자리에서 즉사를 피하지 못하리라.
“당신이 인첨공에서 세 번째로 강한 건 알겠지만, 능력자인 이상 어쩔 수 없는 약점이 있잖아요··· 저 대능력자 미사일, 대량의 나노로봇을 살포하는 미사일이던데, 거기에 커패시티 다운 송출 기능이라도 있으면 어떡하려고요.”
그러나 그것은 성운 또한 마찬가지다. 오히려 두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격차에 미루어 생각하면, 그가 더 위험했으면 위험했지 덜 위험하지는 않다. 아니 오히려 그 때에는 디스트로이어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이었으리라. 그럼에도 성운은 첫 번째의 정론에 의거하여, 그 이성과 합리를 뒤로 밀쳐두고, 원칙과 신념에 충실하기로 한 것이다. 합리와 원칙은 때로 다른 방향을 가리키기도 하므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휘말리게 만든 건 사과드릴게요. 거기 계신 줄은 몰랐네요.”
성운은 숨을 골랐다. 그리고는 로봇들이 추락한 방향을, 정확히는 방금 로봇들이 발사한 대능력자 미사일이 폭발한 지점을 훑어보았다. 그리고 아직 그 나노로봇들이 돌아다니는 것 같으며 자신이 여력이 있다면, 그 나노로봇들을 무력화하기 위해 공중의 지점에 특이점을 만들어 그 나노로봇들을 한데로 끌어모으려고 할 것이다.
“그리고, 영희야······”
그리고는, 그제서야 위에서부터 엔트리한 영희=상에게 시선을 돌리는 것이다. 그리고는 자신을 짓누르고 있는 중압감을 뒤로하고, 힘겹게나마 웃어보인다.
>>481 이 부분 제 입장에서도 이야기를 하자면 저번 진행에서 자폭 이야기가 나왔고 요청하고 준비해주는 것까지 다 나온지라 저는 그에 맞춰서 판정을 해서 일단 준비를 해줬고 할 수 있게 해줬는데.... 엄연히 말하자면 자폭 루트는 제가 준비한 것도 아니었고 분명히 진행에서 조종당해서 바다로 뛰어들었다고 한 상태에서 철현주의 물음이 자폭을 시키지 않고 슈트만 확인이 가능하냐라고 물어서 이미 바다에 뛰어들었기 때문에 그건 힘들다라고 한 상태에서... 건져올릴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나요? 민간인이 있을지 없을지 알 수 없는 항구에서 자폭시키는 것은 무리수 같아서요 라고 이야기를 하시니...
일단 진행하는 입장에서는 왜 안돼? 될 수도 있잖아. 되게 해 줘. 라는 식으로도 읽힐 수 있다는 점을 조금만 양해를 바랄게요. 8ㅁ8
물론 서연주가 그렇게 말씀하셨으니 서연주는 그런 의미로 말한 것은 아니겠지만... 진행하는 입장에선 대답한 것에 무리수 같아서요 같은 말까지 나오면...솔직히 조금 답하기가 곤란해져요.. 8ㅁ8 그러니까... 제 입장은 살짝 이렇다는 거고 지적이나 이런 것은 아니라는 것만 이야기할게요. 살짝 당황스러운 것은 저도 마찬가지였어요...(눈물)
붉은머리가 신음하며 괴로워하는 것, 그리고 그와 동시에 밀려드는 현기증이 느껴지자마자 혜성은 확신할 수 있었다. 성공했구나 하고. 현기증으로 어지러운 상태였으나 붉은 머리의 몸에 있는 흉터와 글씨들을 보고 혜성의 표정이 미묘하게 찡그려진다.
사람? 아니면 저 호문클루스 라는 글씨가 뜻하는 것처럼 진짜로 인공적으로 배양된 생명체? 표정을 찡그린 채, 눈썹 한쪽을 느리게 치켜올리며 혜성은 생각한다. 똑같은, 아니 비슷한 걸 봤던 기억이 있던 것 같은데. 배양관에서 숨쉬고 있던, 태아를 봤던 적이. 그나마 다행인 건 은우의 목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생각이 깊어지기 전에 몸을 움직일 수 있었다.
차마 표현할 수 없을 수많은 흉터들. 실험체였을 거라는 과거를 분명히 하는 문장들. 금은 그 끔찍한 모습에 눈을 찌푸릴 수밖에 없었다. 이 망할 장소의 어둠이 너무나도 깊다. 너무나도. 이성을 잃은 듯한 그의 목소리에 대비할 적에. 밟고 있던 바닥의 수정이 빛나는 것에 잠깐 머뭇 거릴까. 은우가 부르는 목소리를 들었으니. 그로 모이는 이들을 따라 금 역시 은우의 곁으로 빠르게 걸음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