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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야 前夜(戰野) ◆GwEgx7OgQU

2024-05-15 23:25:57 - 2024-05-18 20:35:59

0 전야 前夜(戰野) ◆GwEgx7OgQU (r1CN3Rd352)

2024-05-15 (水) 23:25:57

모든 러너분들의 즐거운 러닝을 위해 이하 룰은 반드시 숙지해주세요.

*러닝 중 웹박수 문의 시, 오너(—주) 기입 필수. 오너 이름 미기입 시 외부 문의로 알고 무응답으로 대처합니다. (외부인 개입 안 받습니다.)
*자신의 캐릭터가 영구 상해 및 사망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 간 불화가 오너 간의 분쟁이 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편파 주의.
*‘전야’ 챕터부터 시작합니다.
*1회 성장 후 대립(감사대 VS 악귀).
*패배 진영은 몰살 엔딩입니다.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99%A9%EB%9F%89%EC%9D%BC%EC%B7%A8%EB%AA%BD
*시트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968/recent
*선관 및 임시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875
*황량몽상점 : https://docs.google.com/document/d/1-5Y1oyNuo-nzGt33MNgcVT78eNyT-pTiBIkGwF_NAsA/edit
*황량일취몽 코인시트 :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aHPH2oXx_yBYyxXNqjVFMPFlz2hAMWK1MKNKsWM3fU4/edit
*웹박수 : https://gforms.app/p/aKb3u0l
*전판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021/recent

461 센리주 (IH/nlAZhcI)

2024-05-17 (불탄다..!) 22:54:55

>>456 >>459 넷중에 하나만 살아도 이득이야(?)

천화주 일단 데리고 도망치기 시도해도 될까아아!!!

462 천화주 (2Yf5cnHLI2)

2024-05-17 (불탄다..!) 22:55:31

>>461 마음대로!

463 토푸주 (pZQq/dBqK.)

2024-05-17 (불탄다..!) 22:55:54

>>456 아직 체력이 사망권은 아니라 여유는 있는데 조사+이동이 동시에 가능할까요?! oO

464 토우야주 (DXnnaX5E/U)

2024-05-17 (불탄다..!) 22:55:58

잠깐 까먹고 있었는데 그러고보면 시체에 남아 있던 화상 자국은 뭐였을지... 지금까지는 아무리 봐도 벌레들이 화상을 입히는 기믹은 아닌 것 같은데... 누가 시체를 태웠나?? hmm...

465 천화주 (2Yf5cnHLI2)

2024-05-17 (불탄다..!) 22:57:07

>>464 그냥 불에 약점이 있었다...는 아니겠지?

466 미류주 (GFrvmWZTS6)

2024-05-17 (불탄다..!) 22:57:17

>>464 혹시 폐병원이 이렇게 된건 또 다른 원인이 있는거고

흉수들은 그냥 빈집 생겼네 개꿀 ^^ 이러고 들어온건 아닐까요?

467 쿠로사키주 (IGSkFF/f8E)

2024-05-17 (불탄다..!) 22:57:51

사실 3층의 여자가 불을 다룬다면?
흉수들은 3층의 여자를 찾고 있는거라면???

468 센리주 (IH/nlAZhcI)

2024-05-17 (불탄다..!) 22:58:06

벌레는 지금까지 묘사로 보면 갉아먹는 타입이었지 속성뎀은 없어보였고
아마 다른게 있을지도?

469 토푸우 (1층) HP: 188 (pZQq/dBqK.)

2024-05-17 (불탄다..!) 22:58:20

 ⋯⋯어라, 주먹이 마치, 사교 댄스를 할 때 잡혀 이끌리는 팔처럼, 매끄럽게 흘러가서⋯⋯. 그대로 흉수를 직격하고, 피해가 누적되어 갑피 곳곳에 금이 간 흉수는 마침내 충격을 버티지 못해 산산이 흩어졌다.

 기분나쁜 체액이 얼굴에 튀어서 토푸우는 잠깐 미간을 찌푸렸지만, 금세 머리를 도리질쳐서 털어내고 주위를 살폈다. 위화감. 지금까지 로비의 바닥을 메우고 있던 그림자가 부자연스럽게 꿈틀거린다.

 그 정체를 알아채고 방어 태세를 취하려는 순간 그대로 등을 강타당해, 피가 섞인 기침을 내뿜으며 나가떨어졌다. 일어서는 데만 해도 몇 번이나 휘청거려야 했다.

 "뭐냐 저거!? 징그러─!!" 버럭버럭 소리를 지르며 뒤돌아봤다. "너네─!! 내가 어떻게든 버텨 볼 테니까, 빨리 작은 애 데리고 도망치는 거다! 크악─!"

 지금 「덜 아프게 맞기」를 발동하기에는 상황이 전혀 따라 주지 않는다. 빈틈을 찾기는커녕 휩쓸려서 더 끔찍한 꼴을 당할 거다. 다리를 물어뜯으며 기어오르는 흉수들을 손으로 떼내며, 몸을 최대한 거칠게 흔든다. 여름의 산에서 모기를 떼내려고 발버둥치는 것처럼!

 그리고, 그 순간⋯⋯ 토푸우의 발길질에 바닥에서 '팔랑' 하고 떠오른 종이에 적힌 글씨가, 눈동자의 한가운데에 선선하게 스쳤다. 예민해진 토푸우의 시선은 그 일순의 정보를 놓치지 않는다.


종이 무더기 조사

470 너울주 (3sSQfMiX7o)

2024-05-17 (불탄다..!) 22:59:15

사실 천화가 흑막이였던(?)

>>466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갸꿀^^ 넘 귀엽다

471 흉수 사냥 : 폐병원 ◆GwEgx7OgQU (5M7bmz/fxY)

2024-05-17 (불탄다..!) 22:59:34

​[1층]

 흉수 무리가 눈에 띄게 준 것이 보인다.
 천화의 공격으로 인해 작은 흉수 무리들이 무척이나 괴로워하고 있다. 불에 취약한 듯 79딜이 100딜이 되어 들어갔다.
 회피한 폐폐가 얄밉다는 듯 흉수 무리들이 폐폐에게 득달같이 달려들기 시작했다.

 난장판에 발치에서 종이들이 휘날리기 시작했다. 토푸우의 시선에 단 한 줄이 보인다. [잘 탈 것 같다.]

​흉수 무리 : [공략법으로 공략 시 흉수 무리 몰살 가능]
.dice 1 60. = 17 폐폐 제외 공격 (나눠맞기 X)
.dice 20 60. = 33 폐폐 공격


[2층]

 보스 흉수가 수많은 팔을 꿈틀거리며 베인 등을 어떻게든 만지려고 했다.

 쿠로사키 목소리에 홀려 뇌가 망가진 것처럼 잠시 행동 불능이 되었던 흉수가 쿠로사키의 의료용 칼에 더해 100딜이 뜬 조건으로 추가적으로 100데미지, 총 200딜이 들어갔다.

 이윽고 진호의 중력에 50 데미지를 받았으나 이내 뿌리치고 그들에게 공격을 가했다.

​보스 흉수 : 1117
.dice 300 400. = 334 전원 공격 (딜 나눠받기 X)


[3층]

 토우야가 책을 확인해보면 이런 내용이 있다.
 [ 오초사 토벌 동화책 ]
 ⋯⋯ 평범한 동화책이다.

 한편, 너울 쪽에선.
 “자, 장난 치지 마시구요. 그래도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입, 입원해 있었는데 갑자기 괴물들이⋯⋯.”

 여성은 감사의 의미로 너울에게 50코인을 건넸다.



/ 23:30 까.

472 너울주 (3sSQfMiX7o)

2024-05-17 (불탄다..!) 23:00:30

ㅋㅋㅋㅋㅋㅋ 토우야 패닉온거 귀엽고 슬퍼요...ㅋㅋ 토우야야 미안하다 니 선배 혼자 뻘짓한다~~!!

473 센리주 (IH/nlAZhcI)

2024-05-17 (불탄다..!) 23:00:46

그냥 불이 약점이었구나... 천화야 다 태워버려(?)

474 토푸주 (pZQq/dBqK.)

2024-05-17 (불탄다..!) 23:00:50

역시 땔감이었냐고오─

475 미류주 (GFrvmWZTS6)

2024-05-17 (불탄다..!) 23:01:00

???? 334?

476 폐폐주 (DtuB2P6Hjo)

2024-05-17 (불탄다..!) 23:01:1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회피한 게 얄밉단 게 뭐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77 미류주 (GFrvmWZTS6)

2024-05-17 (불탄다..!) 23:01:26

캡틴 나눠받기가 뭐에용? 회피를 못 쓰는건가용?

478 흉수 사냥 : 폐병원 ◆GwEgx7OgQU (5M7bmz/fxY)

2024-05-17 (불탄다..!) 23:02:04

>>477 334 데미지를 3으로 나눠받는 것이 아닌 각각 334 데미지를 입는다는 뜻이었습니다 :)

479 쿠로사키주 (IGSkFF/f8E)

2024-05-17 (불탄다..!) 23:02:19

아마 각각 334씩 딜 맞는다는?

480 폐폐주 (DtuB2P6Hjo)

2024-05-17 (불탄다..!) 23:02:23

>>478 ...호러블

481 미류주 (GFrvmWZTS6)

2024-05-17 (불탄다..!) 23:02:32

>>478 아항.. 일단 회피를 해야겠네용. 저거 맞았다간 빈사다..

482 미류주 (GFrvmWZTS6)

2024-05-17 (불탄다..!) 23:03:48

체력 몇 써야하지. 무리하더라도 완전 회피를 해야겠는데..

483 토우야주 (DXnnaX5E/U)

2024-05-17 (불탄다..!) 23:04: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동화책 낚였어!!!!!!!
2층 큰일난 것 같으니까 2층으로 합류하겠습니다!

후배님 구하러 와줬구나! 아뇨 저도 털렸어요 될 것 같지만(?)

484 슈어쩌구주 ◆GwEgx7OgQU (5M7bmz/fxY)

2024-05-17 (불탄다..!) 23:04:37

참고로 전 봐드리지않아용~ (*´∀`*)

485 야마무라 센리 - 진행 (IH/nlAZhcI)

2024-05-17 (불탄다..!) 23:05:06

"이건 안좋네요오~"

분노에 몸을 맡기고 자기 체력을 깎아먹는 후배. 그게 아니라도 이제 막 전투를 마친 상태니까요. 여기서 저정도 물량의 흉수들과 싸우는건 자살행위겠죠?
당장 저만하더라도 군데군데를 공격당해 손상이 있는 상태니... 도망치는게... 응? 저렇게 간단히 타들어가는거였었나요?

"...일단 계속 태워주세요오~"

[종이들을 최대한 주워본다]
HP 500>420

486 천화주 (2Yf5cnHLI2)

2024-05-17 (불탄다..!) 23:05:28

역시 파이어로 다 태워버려야지!!

487 미류주 (GFrvmWZTS6)

2024-05-17 (불탄다..!) 23:06:16

전체 공격으로 한방에 300딜이 나온다는건 애초에 그냥 때려서 쓰러트릴게 아닌거 같은데..

일단 다른분들 도망치는거 어때요? 미류라면 2턴 정도는 어떻게든 견딜 수 있으니까..
전부 모여서 한방에 오거나 해야할거 같아요.

핸드폰으로 다른 사람들한테 정보 전달도 하구.

488 쿠로사키주 (IGSkFF/f8E)

2024-05-17 (불탄다..!) 23:06:51

미류의 목소리에는 반응을 안 했다???
음성 모방 선술이여서 쿠로사키 목소리 듣고선 뇌가 잠시 맛갔나…?

489 흉수 사냥 : 폐병원 ◆GwEgx7OgQU (5M7bmz/fxY)

2024-05-17 (불탄다..!) 23:07:22

>>485 야마무라 센리
서포트 포인트 : 10코인 획득하셨습니다.

490 미류주 (GFrvmWZTS6)

2024-05-17 (불탄다..!) 23:07:30

스킬 사용 체력 80쓰고
.dice 1 100. = 69

이러면 회피에서 1이 나와도 완전 회피니까 안전빵으로 가겠습니당~

491 쿠로사키주 (IGSkFF/f8E)

2024-05-17 (불탄다..!) 23:07:39

보스 스피드가 빨라서 회피는 무리고 도박 한번 해야할 것 같음 ^____^

492 천화 - 폐병원 1층 (2Yf5cnHLI2)

2024-05-17 (불탄다..!) 23:07:43

" 다 타버리라고... 다 타... "

천화는 센리 선배를 보곤 잠시 멈추는 것 같은데.. 어? 아 계속 태워달라니, 태워줘야지!

" 이야아아아!!! "

아까처럼 계속해서 불을 발사하는 천화야. 기합을 넣고 있네.

.dice 30 100. = 38

체력 162

493 너울주 (3sSQfMiX7o)

2024-05-17 (불탄다..!) 23:07:45

캡틴캡틴 해파리 몸빵 시켜서 창문탈출 넘버원 해도 될까요??

494 센리주 (IH/nlAZhcI)

2024-05-17 (불탄다..!) 23:08:10

와 님들 이거봐라 종이 주우면 돈나옴(?)

495 토우야주 (DXnnaX5E/U)

2024-05-17 (불탄다..!) 23:08:13

음... 아니다 동화책 낚인 게 나이었을지도 확인해 볼까...🤔

496 ◆GwEgx7OgQU (5M7bmz/fxY)

2024-05-17 (불탄다..!) 23:08:14

>>493 가능합니다.

497 진호주 (D4CCLP1Y.I)

2024-05-17 (불탄다..!) 23:09:49

>>487 저도 그렇게 하고 싶은데 스피드 때문에 도망칠 수 있을지를 모르겠네요..! 1층에서 쓰러트린 애들이 올라올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있기도 하고..

498 폐폐 ( 1층 ) (DtuB2P6Hjo)

2024-05-17 (불탄다..!) 23:09:53

"앗,싫어,다가오지마!"

자잘한 것들이 신나서 달려든다.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광경을 목전에 두고 있다. 어떻게 실색하지 않을까. 쓰러진 흉수를 넘어 머리 없는 주검을 지나, 저것들로부터 달아난다. 부상 입은 학생으로부터 불길이 쏟아져나오며 해충들을 불살라주기에, 나는 달리고 도망치고 피하는 것에만 전념한다.

>> 회피 판정 .dice 10 100. = 36

499 폐폐 ( 1층 ) (DtuB2P6Hjo)

2024-05-17 (불탄다..!) 23:11:16

>>498 폐폐의 남은 체력 433

500 천화 - 폐병원 1층 (2Yf5cnHLI2)

2024-05-17 (불탄다..!) 23:11:57

" 다 타버리라고... 다 타... "

천화는 센리 선배를 보곤 잠시 멈추는 것 같은데.. 어? 아 계속 태워달라니, 태워줘야지!

" 이야아아아!!! "

아까처럼 계속해서 불을 발사하는 천화야. 기합을 넣고 있네.

.dice 30 100. = 42 = 38

체력 145
/아아아아 수정! 체력 수정!!!

501 [흉수사냥] 미류 - 2층 (GFrvmWZTS6)

2024-05-17 (불탄다..!) 23:12:59

"이거, 보통이 아닌데?"

지금까지 상대하던 녀석들보다 훨씬 강한걸, 그녀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공간을 베어냈다.
그리고 잘린 공간을 이동해 공격을 피하려한다. 체력을 굉장히 소모했지만 도리가 없다.

"후우.. 후우...."

위험한걸.

회피 다이스값 69 + 스킬 보정값 80 = 149
스킬 발동을 위해 체력 -80 / HP : 340

502 진호 - 폐병원 2층 (D4CCLP1Y.I)

2024-05-17 (불탄다..!) 23:13:35

"저 공격은..! 맞으면 죽겠어!!!"

진호는 황급히 중력을 몸에 두르고 뛰어올라 회피하려고 했다. 평소와는 다르게 다급하긴 하다만 목숨이 위험한 상황이니.

.dice 1 100. = 95

503 진호주 (D4CCLP1Y.I)

2024-05-17 (불탄다..!) 23:14:06

(짝짝짝)
다갓 감사합니다!

504 미류주 (GFrvmWZTS6)

2024-05-17 (불탄다..!) 23:14:31

스킬 발동에 한 턴이니까, 개안을 쓸 여유조차 없네요 으음..

505 토푸우 (1층) HP: 171 (pZQq/dBqK.)

2024-05-17 (불탄다..!) 23:14:37

 ⋯⋯탄다고? 무슨 말일까? 분위기를 잘 탄다는 말일 것 같다. 이렇게 떼로 몰려다니면서, 풍악과 가무를 즐기는 거야⋯⋯. 아니면 자동차를 잘 탄다는 말일 수도⋯⋯. 붐 박스의 음량을 최대로 틀어 놓고 마을을 질주하겠지.

 "윽⋯⋯!" 고통과 경련으로 흐릿해져 가는 시야를 바로잡고, 남은 힘을 쥐어짜내 소리쳤다. "잠까안!! 도망치는 거, 도망치는 거 취소해라──! 천화──!! 불살라 버려──!!!!"

 토푸우는 팔을 허공으로 뻗으며 뒤로 넘어진다. ⋯⋯하지만 쓰러지지 않았다. 로비에 아무렇게나 방치되어 있는 링거 스탠드를 거머쥐고, 주변에 널린 침대의 홑이불을 고리에 묶어 휘감은 뒤 바닥에 질질 끌며, 불이 마구 뿜어져나오는 쪽을 향해 달려갔다.

 바닥에 옮겨붙은 불을 얇은 홑이불에 묻히고, 활활 타오르는 횃불처럼 만든 링거대를 흉수 무리를 향해 치켜든다. 검은 허공을 잡아먹으며 스산하게 타오르는 화염의 기류가, 어둠에 휩싸인 로비를 환하게 채우는 듯했다.

 "가자는 거다─!!" 토푸우는 이윽고 불 붙은 장대를 거침없이 휘두르기 시작했다.


침대 사용

506 쿠로사키 - 폐병원 2층 (IGSkFF/f8E)

2024-05-17 (불탄다..!) 23:16:57

"!"

묵직하게 칼날이 파고드는 감각. 그리고, 그 뒤의 불길함.
청년은 재빠르게 의료용 칼에서 손을 놓고 뒤로 날아오르듯 물러난다.

"멈춰."

회피에 성공했던, 성공하지 못했던간에 청년은 다시 한 번 미류의 목소리를 빌렸으리라.

HP 414 (회피시도 전)
> 회피 .dice 1 100. = 11 시도 후 음성 모방으로 미류 목소리 다시 한 번 내봅니다

507 너울 (3sSQfMiX7o)

2024-05-17 (불탄다..!) 23:17:07

"으아, 무서웠겠다."

50 코인! 학교 측에 사례를 한다면 분명 윗선에서 꿀꺽당할 돈이였다! 직접적인 돈벌이에 눈이 반짝이더니 코인을 주머니에 대강 챙겨, 너울은 여성의 몸 상태를 위 아래로 훑었다. 뼈 부러진 곳은 없나 등부터 시작해 허리, 다리, 마침내 팔까지 주물거리고 나서야 그녀를 안아올리곤 빈 손으로 창문을 열어젖혔다. 창틀에 제 몸을 뉘여, 안은 여성을 꼭 잡았다. 탈출 전, 이리와 토우야에게 들릴 목소리로 한 마디 남기곤,

"생존자 확보!"

"눈 감아요." 조곤거리더니, 무게를 뒤로 눕혀 창 밖으로 보낸 해파리 위로 떨어졌을 테다.

508 쿠로사키주 (IGSkFF/f8E)

2024-05-17 (불탄다..!) 23:17:37

흑섬을 날렸으니 334뎀은 맞으라는 다갓의 냉정함 잘 알겠습니다 ^_____^

509 미류주 (GFrvmWZTS6)

2024-05-17 (불탄다..!) 23:17:48

앗 쿠로사키.. 저거 안 통하면 진짜 빈사인데. 안 통하면 진짜로 도망쳐야 할거 같은데용..

510 토우야 - 폐병원 3층 (DXnnaX5E/U)

2024-05-17 (불탄다..!) 23:18:09

아무도 없다. 여전하게 그을리고 파먹힌 시체. 엉망이 된 책장. 천장에 달린 스프링쿨러. 적막한 공간. 찾으려는 사람이 없으니 얼른 돌아가 봐야 마땅하겠지만,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달라진 점이 있을지도 모른다. 홀로 있는 중이라 판단이 되자 눈앞을 덥수룩하게 가리던 머리카락까지 가볍게 쓸어 넘긴다. 그러다 문득 책 한 권이 눈에 띄었다.

동화책. 온통 썩은 내와 그을음 냄새가 나는 풍경과는 영 어울리지 않는 책이라, 그는 저도 모르게 그것을 집어들었다.

> 책을 펼쳐 본다.

HP: 500

511 폐폐 ( 1층 ) (DtuB2P6Hjo)

2024-05-17 (불탄다..!) 23:18:12

>>506 ... 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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