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7117> [1:1] FREESIA - 7 :: 1001

멧쨔주

2024-05-15 16:07:25 - 2024-06-01 00:10:28

0 멧쨔주 (bqbcVPtuAk)

2024-05-15 (水) 16:07:25

클래식 시즌에 나를 처음으로 이곳에 데리고 와서 견학시켜준 사람.
나의 담당으로 사바캔부터 마구로 기념, 그리고 시니어 시즌까지 함께했던 트레이너.
시니어 시즌 겨울에 아무런 말도 없이 편지만 남기고 떠나버린 사람.
.......나를 이렇게 만든 사람.


situplay>1597038191>1 히다이 유우가
situplay>1597038191>2 메이사 프로키온


situplay>1597038191>
situplay>1597039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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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히다이주 (rAuoYpuapQ)

2024-05-31 (불탄다..!) 18:07:43

유우가 요루끼나이트 이후로는 엄살이 줄어서 견딜만하다고 할지도요

🤕 아 괜찮아 괜찮아 메이사 네가 아팠지 이건 뭐...
🙀 그 그치만 유우가아
🙀 머리가 엄청 비었는걸...
🤕 다시 자라니까 괜찮아ㅎ...

972 멧쨔주 (ch6yzbekhY)

2024-05-31 (불탄다..!) 18:33:17

유우가 강해졌구나...🤭

973 히다이주 (rAuoYpuapQ)

2024-05-31 (불탄다..!) 18:42:06

그리고 멧쨔주 오늘 저녁은 일정 어떠신가요 🤔 제가 10시쯤 집에 들어가게 될 거 같아 일상... 뭔가... 츄라이 해보고는 싶은데 멧쨔주만 편하시다면 가볍게 뭔가 하고 싶어요 🫠 으헤...

974 히다이주 (rAuoYpuapQ)

2024-05-31 (불탄다..!) 18:48:06

그리고 저 체인소맨 에유 하고싶어요
🫠

975 멧쨔주 (ch6yzbekhY)

2024-05-31 (불탄다..!) 18:56:54

🫠... 저 사실.... 체인소맨을 위키와 밈과 짤로만 배웠지만(?)
공부해올게요..히히.... 조금 나중에 해봐요..

일상은 완전 오케이입니다☺️
저도 한 10시 전엔 들어갈 것 같으니까요😌 저희 느긋하게 돌려봐요 헤헤..😸

976 히다이주 (rAuoYpuapQ)

2024-05-31 (불탄다..!) 19:35:36

으헤... 좋아요 🤭🤭🤭🤭🤭🤭🤭 첸소맨은 느긋하게 기다리면 되니깐요...
일상하는 것만으로도 멧쨔 맛있고 기다리는 거 쌉가능이니까 조급하지 않게 느긋이 가봐요 이히히...

들어가셔서 고단하시면 언제든 말씀해주세요 🫠 어쩌면 저도 들어가서 기절할지도 모르니까 부디 편하게 생각해주시길...😚

977 멧쨔주 (Ry77TEiAcQ)

2024-05-31 (불탄다..!) 20:52:45

저는 이제 집이네요😌 생각보다 일찍 들어왔습니다 헤헤..

히다이주도 고단하시면 언제든 말씀해주세요😺 내일은 주말이니 느긋하게 해도 되니까요😸

978 히다이주 (BsZI7.ZaVg)

2024-05-31 (불탄다..!) 21:11:36

으헤... 집입니다... 배부르고 노곤노곤하니 딱 졸리네요 😌 일단 집안 기강을 좀 잡고 컨디션을 볼게요 🫠

정.. 정안되면 내일 미라클 히다이주가 되어서 작업 공부 그림 일상 모두 해주는 수밖에...

큿..하지만순애얼굴을 한 메이사를 보고싶어......!!!

979 멧쨔주 (Ry77TEiAcQ)

2024-05-31 (불탄다..!) 21:28:24

오늘 하루도 고생하셨어요☺️ 나데나데입니다~

980 히다이주 (BsZI7.ZaVg)

2024-05-31 (불탄다..!) 22:10:23

와 나데나데다 😇 히히 고마워요... 잠깐 전화 받고 왔더니 벌써 이런 시간이네요... 덕분에 잠은 깼지만 🫠
느긋하게 썰과 일상을 병행해볼까 싶어요 😌 멧쨔주도 괜찮으시다면...

그리고 뻘한 이야기지만 오늘 냉동고를 열어보니 와가 15개 정도 집에 쌓여있더군요...
어제의 제가 엄청난 일을 해버렸구나 싶었어요 🫠 우리 집엔 메이사 없다고..

981 멧쨔주 (Ry77TEiAcQ)

2024-05-31 (불탄다..!) 22:12:38

와...와가 15개나...🙄
하지만 맛있고.. 곧 여름이고 하니까요... 금방 해치울 수 있겠죠..?
웃우... 저도 먹고싶어졌습니다🫠 내일 사러 가야지 히히....


히히 저는 괜찮아요☺️
얼마든지 오케이입니다~

982 히다이주 (BsZI7.ZaVg)

2024-05-31 (불탄다..!) 22:17:30

.dice 1 10. = 4
1. 야쿠자지아
2. 클래식
3. 시니어
4. 백귀야행
5. 다리부상
6. 2P지아
7. 해포지아
8. 동거지아(미스미랑 담판짓거나 수련회 일상이 될지도요)
9. 화해지아
10. 버디지아

983 히다이주 (BsZI7.ZaVg)

2024-05-31 (불탄다..!) 22:18:57

그거구나... 멧쨔를 포승줄로 묶어서 경찰서로 데려가는...

984 멧쨔주 (Ry77TEiAcQ)

2024-05-31 (불탄다..!) 22:19:51

🙄
멧쨔.. 여우가 아니라 쿠마키치가 되어버렸잖냐....

985 히다이주 (BsZI7.ZaVg)

2024-05-31 (불탄다..!) 22:21:35

후후... 좋아요 요즘은 제가 선레를 받기만 한 거 같으니까 이번에는 제가 선레를 말아와보겠습니다
하지만 뭔가 나른하면 썰로 언제든 전환될지도... 🫠 으헤..

986 멧쨔주 (Ry77TEiAcQ)

2024-05-31 (불탄다..!) 22:27:19

알겠습니다🤭 느긋하게 기다릴게요~
피곤하시면 그냥 썰로 주셔도 완전 오케이니까요
부담없이 느긋하게 가보죠😸

987 멧쨔주 (Ry77TEiAcQ)

2024-05-31 (불탄다..!) 22:35:26

그리고 쿠마키치 이야기가 나와서 빠르게 트레를...🤭

988 히다이 - 메이사 (BsZI7.ZaVg)

2024-05-31 (불탄다..!) 22:57:16

(*분량 편하게...)

"자 소년, 내가 뭐라고 했지?"
- ...꼭 말해야 해요?
"어."
- 요괴르을... 믿지 마라... 언제든... 배신한다아...
"그리고?"
- 돌변하면 바로 죽여...라.
"그렇지."
- 근데 저는 메이사 못 죽이는데요.
"안 죽이는 거잖아."
- 아니 못 죽인다고요. 걔가 돌변하면 저 한입거리거든요? 아저씨 너무 저를 과대평가하는 거 아녜요?!"

카페 27의 사장, 아다치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이 녀석 말을 지지리도 안 듣는다. 배우는 건 기이할 정도로 빠르고 재능도 출중한데 말대꾸를 씨발 쉬지를 않는다. 남중생 아니랄까봐 쫑알거리고 말꼬리 잡으면서 선생 말 안 듣는 데엔 도가 텄다.

그러나 떠올린다.

- 걔가 그렇게 대단하다고?
- 그래, 우리랑은 비교가 안 되는 놈이라고. 몇 번이고 환생하면서 음양사 짓을 해온 거물이니까. 지금은 뭔 문제가 있는지 기억을 못해도... 찾기만 하면 그 요괴랑은 혼자서도 맞붙을 수 있어.
- 잘못 본 거 아니냐...?
- 그 소년의 영체랑 직접 이야기 나누고 확인했으니까 틀림 없어. 그 영체가 거짓말을 한 게 아니라면.

실력이 보장된 동료의 평가. 거기에 희망을 거는 거다. 이 동네는 어쩌면 올해를 넘기지 못하고 초토화될 수도 있기에. 전력은 늘려둬서 나쁠 게 없었다. 저 소년이 그 독한 대요괴만 제압해도 어쩌면 승산이 있을지도 몰랐다. 그러니까 짜증을 꾹 눌러담고 의수로 밧줄을 가리켰다.

"이게 있으면 도망은 칠 수 있겠지. 소년에게 필요한 건 각오야, 왕가슴을 앞에 두고 도망칠 각오."
- 그딴 각오 필요없어요! 그보다 전부터 O코로텐이라던가 저한테 성희롱 좀 그만하라고 젠장―!!

가리킨 밧줄은 새까맸다. 여우라고 하면 불, 그리고 교활한 2인자에 유부를 좋아하는 이미지지. 그건 일본에 사는 녀석들이 공통적으로 떠올리는, 여러 속성을 통합시킨 여우라는 상징이다. 그리고 그 여우녀석이 여우로 태어난 요괴인 이상 거기에 자유로울 수는 없다.

저 밧줄의 색은 불을 극하는 물의 색을 상징하고, 한 매듭 꼬을 때마다 늑대의 모피털을 한 올씩 넣어 염원과 함께 엉겨넣었다. 완성한 밧줄을 끊어낼 때에는 백면금모구미를 끝장냈다고 전해지는 카즈사노스케의 검과 같은 종류를 썼다. 이 정도면 약간의 시간동안 대요괴를 묶어둘 수 있을 터. 물론, 이 모든 견적은 그 여우 녀석이 이 물건을 모를 때의 이야기였다―




'그런 각오 있겠냐고...'

왕가슴을 앞에 두고 도망칠 각오라니, 사람을 얼마나 하남자로 보는 거야? 물론 내가 운 나쁘게 대요괴한테 코꿰여서 일가족이 하트동공최면 당한 채 함께 등교하고 함께 자고 함께 씻는 생활을 하고 있다지만, 그 정도의 하남자는 아니라고. 뭣보다 함께 씻은 지도 꽤 돼서 이제 메이사 앞에서 태연할 수 있다.

하지만 역시 그 아저씨... 못 미더워. 이 평범해보이는 밧줄이 진짜 메이사를 억누를 수 있단 말인가? 한다면 어떻게 써야 하지? 카우보이처럼 휘두르다가 목에 걸고 당겨야 하나.

'역시 답은 연습 뿐이겠지...'

그렇게 생각하고, 나는 훈련을 끝마치고 돌아오자마자 방으로 올라가 메이사에게 기세좋게 외쳤다.

"―나한테 묶여줘야겠어 메이사!"

.
.
.
...그리고.

"...이, 이렇게 하는 건가...?"

메이사의 허리에 밧줄을 한바퀴 두르고, 쓰레기 봉투 묶듯이 묶었다가 핀잔을 잔뜩 들었다. 폰에 매듭법을 띄워놓고 번갈아보면서 헤매고 있는 게...
...아 젠장, 나 하남자 같아.

989 히다이주 (BsZI7.ZaVg)

2024-05-31 (불탄다..!) 22:59:12

>>987 wwwwwwwwwwwwwwwwwwwwwwwwwwww메이사wwwwwwwwwwwwww
wwwwwwwwwwwwwwwwwwwww너무 신나서 공연OO죄에 저촉돼버렸구나
하긴... 이미 존재자체가 풍기문란이라고요 메이사는wwww 존재자체로 간당간당했지wwwwwww

990 메이사-히다이 (Ry77TEiAcQ)

2024-05-31 (불탄다..!) 23:09:56

훈련이 끝나고 돌아온 유우가를 곧바로 덮치려다가 멈칫했다. 묶여줘야겠다고 외치면서 유우가가 들고 있는 건 시커먼 밧줄이었다.
의아함에 잠시 눈썹을 올렸다 내렸다, 미심쩍은 눈으로 보다가 히죽 웃었다. 그렇군 그렇군. 과-연. 그렇구마안.

"헤에~ 보통 빨간색으로 고르던데 유우가는 그런 취향이구나~ 썩은 밧줄 같아서 기분은 좀 그렇지만..."
"알았어. 그럼 해볼까~"

그리고 훌렁 벗어던지려다 제지당했다. 앗, 그렇구나. 입은 채로 묶는 타입인가~
묶기 쉽게 양팔을 가볍게 벌리고 서서 지켜보고 있으면, 유우가는 시꺼먼 밧줄로 내 허리춤에 두르고 매듭을 지었다. 마치 쓰레기 봉투라도 묶듯이.
...그리고 끝.
끝? 끝이라고오??

"갈! 내가 쓰레기 봉투야 유우가?! 이게 아니잖아! 다시!!"

버럭 소리를 지르고 밧줄을 잡아 풀려다가 멈칫.
.....뭐, 뭐지... 어쩐지 손을 대고 싶지 않은데... ....색 때문인가. 냄새도 좀 이상한 것 같고...

"끄응... 유우가아... 이거 어디 쓰레기장에서 주워온 거 아니지...?"
"...앗, 난 이 매듭법이 좋은 거 같은데~"

유우가가 참고하고 있는 매듭법이 떠있는 화면을 스스슥 내리면 거기엔 <초보자도 할 수 있는 쉬운 ○○묶기>라는 글이 있다. 어때 어때?

"어때? 이거... 유우가가 저번에 몰래 보던 책에도 있었던 거 같은데...💕"

너 이거 좋아하잖아. 그렇게 표정으로 말하면서 한번 더 화면을 두드린다. 아이코, 실수로 글이 열려버렸네! 이렇게 된 거 읽고 해보는 수밖에 없겠네! 그치이?

991 멧쨔주 (Ry77TEiAcQ)

2024-05-31 (불탄다..!) 23:11:36

히히.. 사실 이것도 있어요🤭

992 히다이주 (BsZI7.ZaVg)

2024-05-31 (불탄다..!) 23:32:52

🫠 메이사주 내일 미라클모닝할 생각 있으신가요?
지금은 사람이 많아서요...

993 히다이주 (BsZI7.ZaVg)

2024-05-31 (불탄다..!) 23:33:57

>>991 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 아 진짜
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아 왤케좋죠 이거
좌측은 마사바인가요?! 그리고 경찰 이거... 더듬이를 보니까 프리404의 히다이경관이잖아~~ 보였다고~ 🙄🙄🙄🙄🙄🙄🙄🙄🙄🙄😇😇😇😇💕💕💕💕💕💕💕💕

아 이런 바보같은 짤들 너무 좋아요wwwwwwwwwwww

994 멧쨔주 (Ry77TEiAcQ)

2024-05-31 (불탄다..!) 23:34:01

🙄
일찍 닐어날 자신은...사실..없지만...
노력해볼게요...🫠 히히...

995 히다이주 (BsZI7.ZaVg)

2024-05-31 (불탄다..!) 23:35:18

🫠 그럼 내일 언젠가 사람이 5명 아래로 떨어지면 올리는 것으로...
근데 진짜 별 거 아니에요 완전 허접이니까 너무 기대하지 말아주시길...😇 일단 답레 쓰고오겠습니다 히히..

996 멧쨔주 (Ry77TEiAcQ)

2024-05-31 (불탄다..!) 23:36:20

>>993 사실 염소쨩을 생각했는데 듣고보니 마사바가 더 어울릴 것 같네요🤭
히히히... 멧쨔키치는 신사야.. 변태라는 이름의 신사...😏

997 멧쨔주 (Ry77TEiAcQ)

2024-05-31 (불탄다..!) 23:36:57

😏 마구마구 기대해버려요...

998 히다이 - 메이사 (BsZI7.ZaVg)

2024-05-31 (불탄다..!) 23:56:19

>>990

"빨강? 왜 빨... 어어어어잠깐잠깐잠깐뭐하는거야메이사스톱!!"

훌렁 하는 메이사의 웃옷자락을 가까스로 잡아당겨 저지한다. 예전에는 눈 뜨고 당했을텐데 지금은 눈 질끈 감고 대쉬해서 정확히 옷 아래를 잡고 버틸 수 있게 됐다. 힘의 차이가 느껴지십니까?
매일 대요괴한테 여러모로 이지메 당하다보면 이렇게 된다. "묶을 뿐인데 벗는다니 너 대체 뭔 생각하는 거야!?" "넛, 너 왜 그렇게 응큼해 애가?!" 하는 호통을 잠깐 치고, 다시 건전한 속박 타임에 돌입.

쓰봉묶듯이 묶고, 줄을 당기며 "어때 메이사? 옴짝달싹 못하겠어?" 하는 나에게 성대한 꾸짖을 갈이 들어온다. 아니, 그러니까 아저씨 이딴 썩은 밧줄로 성격 나쁜 대요괴는 못 잡는다니까요. 대체 뭘 그렇게 호언장담한 거야? 나 진짜 OO치 아저씨 못 믿겠어 이러니까.

맨날 나한테 성희롱하는 것도 닉값해서 그런지도 몰라. 으, 모쏠OOOO치라고 생각하니까 속 안 좋다. 그렇게 속으로 매도도 좀 쏟아부었다. 그보다 이 아저씨, 진짜 밧줄 쓰레기장에서 주워온 건 아니겠지? 나한텐 아무 냄새 안 나는데.

...그렇게 찝찝해하며 밧줄에 코를 킁킁대는 틈을 타 메이사가 내 폰을 멋대로 두드려 그런 걸 띄워놨다.

"아― 너 진짜! 교란시키고 성희롱하는 거 그ㅁ... 그보다 내 물건 맘대로 보지 말라고 이 망할 여우가아아아―!!!!"

몰래 샀는데 언제 들킨 거지?! 이래서 같이 사는 건 안 돼, 글렀다고. 아무 말 안 하길래 괜찮은가 싶었는데 이미 들킬 대로 다 들켰나보다. 어쩌면 침대 아래에서 끄집어내져 멋대로 불태웠을지도 모르는 일. 피눈물 난다.

화면을 보면... 온몸을 제압하기 좋은 매듭법이 띄워져있다.

"―――네가 해달라고 한 거다."

내 빨간 책의 원수를 갚겠다, 그 일념으로...!!!!!!!
내가 밧줄과의 사투를 끝냈을 때, 침대 위에는 팔다리가 뒤로 한데 묶이고 전면부는......
...
그나저나 얌전하네. 분명 중간에 갑갑해애애애 하면서 뿌리치고 창문 바깥으로 나가버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효과가 있는 건가?"

하며, 발바닥을 슬쩍 간지럽혀본다.

999 히다이주 (EmAFaMzWTI)

2024-06-01 (파란날) 00:03:54

일단... 슬슬 터트려볼까요 😌

1000 히다이주 (EmAFaMzWTI)

2024-06-01 (파란날) 00:04:09

마지막 레스를 답레로...😇

1001 메이사-히다이 (6iAyiyVBlk)

2024-06-01 (파란날) 00:10:28

"헤에💕 유우가 엣치치💕"

아무래도 내가 띄워둔 그 묶는 법을 해볼 생각인 것 같다. 헤헤헤, 넘어왔구나 유우가! 네가 보는 그 책에도 있었던 거니까, 분명 이랗게 하고나면 유우가도 못참고 잔뜩 후히히 해버리겠지💕
말로는 엣치치💕하고 놀리면서도 묶기 쉽게 팔을 들거나 다리를 붙이거나 유우가가 시키는대로 하거나 아무튼 협조하는데.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점점 몸에 닿는 밧줄의 면적이 늘면 늘어날수록 기분이.. 뭔가....
처음엔 '유우가 힘조절 못하는구나💕 귀여워💕'하고 생각했는데, 점점.... 힘조절의 문제가 아닌 것 같아. 아니 오히려 힘조절은 딱 좋을 정도다. 무시무시한 재능.. 아니, 전생의 기억같은건가?
문제는 이... 뭐지...? 이 밧줄이 문제인가?

뭔가 찜찜한 이 기분이 뭔지 탐색하는 사이에 이미 몸은 꽁꽁 묶였고, 유우가가 발바닥을 슬쩍 간지럽혀왔다.

"꺄앙💕"

일부러 간드러지는 목소리를 내면서 몸을 꿈틀 움직여보려고 하는데... ....어라. 몸이... 어라...?
유, 유우가 너무 세게 묶은 거 아냐? ...어지간한 밧줄은 힘만 주면 툭 끊어지니까, 이번에도 그러면 되겠지.
그렇게 생각하고 힘을 주지만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다. 아니. 정확하게는....

"....유, 유우가... 이거.. 이 밧줄 뭐야?!"
"뭐, 뭘로 날 묶은 거야?? 이, 이거 안 풀린다고오?! 윽, 으끄으으윽...!!! 뭐, 뭐야 이거!!"

흡, 끄흡 하면서 아무리 힘을 줘도 풀리질 않는다. 당황스럽다. 이번생의 유우가를 만나고서 이렇게 당황하는 건 처음일 정도로 엄청나게. 꼴사납게 보이겠지만, 어떻게든 몸을 이리저리 꼼질거리면서 유우가를 본다. 이, 이게 뭐냐고 유우가!!

"큭.... 방심했다..."
"이거... 평범한 밧줄이 아니구나..... 그 애송이 녀석이냐?? 그자식이 무슨 수작을 부린거ㅇ..아니지, 그, 그녀석에게 넘어간거야 유우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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