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7057>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51.조수는 1주일 후에 :: 1001

슬슬 다시 보고 싶었죠? ◆TMmm6tsoPA

2024-05-13 21:12:33 - 2024-05-15 18:32:30

0 슬슬 다시 보고 싶었죠? ◆TMmm6tsoPA (AbWTGsEiqI)

2024-05-13 (모두 수고..) 21:12:33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989

667 서연 - 한양 (sM2Tgij0lU)

2024-05-14 (FIRE!) 23:01:48

situplay>1597047057>554

너무 긴장한 티를 낸 탓일까? 새봄이가 사 준 거라며 부부장이 단감과 비슷하게 생긴 먹거리를 권해 주었다. 설탕으로 코팅되었는지 표면에서 반드르르 윤이 났다.

" 아, 감사합니다. "

슬쩍 인사하고 집어 보는데 생각과 달리 말랑하다. 약간 찹쌀 같은 느낌이랄까. 이거 뭐지?? 어리둥절한 채 제 눈높이까지 들어 유심히 보다가 한 입 베어 물었는데, 눈이 반짝 뜨이는 맛이다. 달아! 쫄깃해!! 씹을수록 단물이 더 나와!!! ><

" 마...!!! "

바로 신난 소리가 나올 뻔한 걸 얼른 다물었다. 먹는 도중에 떠들면 안 되지 안 돼;;;;; 그래도 기분은 대번에 좋아져 얼른 오물오물 삼키는 서연이었다.

" 맛있어요!!! 이거 무슨 빵이에요?? "

그러나 이어지는 이야기에 입 안에 가득했던 단맛이 확 가셨다. 플레어의 사정은 안타까운데, 진짜 안타까운데, 남이 들어도 뭐 그런 수박들이 다 있냐며 그 수박들 다 깨 버려야 한다 소리 나올 정돈데... 그런데도 플레어가 진상을 알아 버리는 게 더 무서운 서연이었다.

" 다른 거보다... 플레어가 진상을 알게 되었을 때 폭주할까 봐 그게 제일 무서워요 전. 그 수박... 아니, 디스트로이어처럼 어디 한 구역 싸그리 날려 버리는 건 일도 아닐 거잖아요... "

한편 레드윙의 위크니스인 강선혜를 보호해야 한다는 말에는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이어지는 부부장의 말에는 의문이 솟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게? 인첨공의 높으신 분들은 언제든 레드윙을 폭사시킬 수 있을 텐데, 그걸 왜 제로세븐한테 시켰지?

" 퍼클이 사망해도 데이터 추출이 가능하다면 이 시점에 사고로 위장해서 폭사시킬 수도 있지 않나요? 제 생각엔 퍼클이 사망하면 퍼클의 뇌도 활동이 중단될 테니까 얻을 수 있는 데이터가 확 한정될 거 같아요. 레드윙이 데이터 추출에 비협조적으로 나올 경우, 제로포는 실패작으로 간주하고 폐기할 작정인 건 아닐까요? 오지덕 박사가 실패작은 폐기처분할 계획이라고 했는데, 그게 어쩌면 자기들이 통제할 수 있는 가능성과 퍼클 수준의 강력한 능력 중 한 가지라도 기준 미달이면 인간이든 바이오로이드든 다 없애겠다는 의미일지도 모르겠어요. "

" 그 샹그릴라 말이에요. 최종 테스트만 남은 거 같거든요. 깡통들이 그걸 복용하고 퍼클급으로 강해져 버리면 깝깝하니까 테스트를 언제 어디서 하는지나 생산 시설이 어딨는지 알 수 있으면 좋겠는데, 거기까진 못 봤어요. 죄송해요... "

하다가 웨이버의 것이 이미 사용되었는지를 어떻게 알았냐는 물음에 찔끔했다. 사실 일전에 4학구에서 몸을 기계로 개조한 강수연과의 전투에서 태오 선배 덕에 웨이버가 리버티임을 알았고, 그걸로 미루어 웨이버는 해체코드를 사용했나 보다고 넘겨짚었을 뿐이라.

" 어... 죄송해요. 진짜로 사용했는지까지는 사실 몰라요. 그저 리버티가 방송에서 퍼클의 해체 코드를 확보했노라 얘기했고, 전에 태오 선배가 웨이버는 리버티라고 알려 주셔서 그렇게 추측해 본 거예요. 아무리 그래도 폭탄을 해제하지 못했다면 리버티에 합류까지는 못할 거 같아서요. 또 리버티가 뇌과학 연구소를 습격했기도 했으니... 웨이버와 위크니스의 폭탄은 이미 해제되었을 확률이 높지 않을까요? "

하다가 부부장의 말에 눈이 동그래지는 서연이었다. 그러네. 그 칩 너무 작아서 자칫하면 폭발한댔는데, 미동 없이 제거 가능한 수술의 대가가 있나 보다. 우리 측엔 그런 대가가 있을지 모르겠네. 골치가 아파져 먹던 빵(???)이나 마저 우물거렸다. 역시 맛있다. 이렇게 머리 아픈 와중에도 맛있다.

서연이 그러는 사이 한양은 해체코드에 대단히 관심을 보였다. 서연은 우물거리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 실용성이라곤 없는 폭탄을 해체해 버려야겠다는 마음은 굳어졌지만, 대신 그 폭탄을 대체할 장치를 마련해서 그걸 부착시켜야만 한다는 게 서연의 생각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폭탄이 터지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부부장의 말엔 동의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다 삼키면 제대로 말씀드려야지.

그때 부부장이 보고서 고마웠다는 인사에 이어 월광고 저지먼트 부부장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 사람도 머저리 수박과 한패란다.

" 그 사람이 웨이버의 위크니스였죠? 그 둘은 진짜 폭탄이 해제됐나 보네요... "

자기네 편이 되려면 연구원부터 죽이라는 정신나간 수박들한테 합류했을 정도면, 말은 1도 안 통하겠다. 한숨을 내쉬는데 부부장이 웬 머리털이 담긴 지퍼백을 내어 주었다. 순간 벙찌고 만 서연이었다.

" 어... 그 월광고 부부장 머리털이에요? 이 정도면 아픈 건 둘째치고 땜통도 생겼겠는데요;;;; 화 안 내던가요?? "

...바보 같은 소리다. 죽이네 살리네 할지도 모르는 상대인데 머리털 뽑은 게 대수일까? 그런데도 머리칼이 거의 한웅큼은 뽑혀 있다 보니 그 의문부터 들어 버렸다.

그렇다고 상황 파악이 안 되는 건 아니라 지퍼백부터 열었지만, 그 머리카락을 쥐면서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머리카락이 언제 두피를 뚫고 올라와서 그 사람의 머리에 얼마나 달려 있었는지 그딴 거 나오기만 해 봐!!! 그런 거 말고, 너를 달고 있던 사람의 목적. 도대체 그 사람이 무슨 짓을 하고자 하는지. 다른 데도 아니고 머리에 달려 있었으면 그 정도는 알아야 하잖아. 그지? 뽑힌 머리칼에게 말이라도 걸듯이 기원하며 사이코메트리를 사용하는 서연이었다.

아직 레벨이 낮은 탓일까? 신체에 직접 닿지는 못해서일까? 안개에 에워싸인 것처럼 이미지는 흐리멍텅했다. 그저 사념 혹은 텔레파시와 비슷한 무언가가 띵하게 골을 울리는 느낌이었다. 서연은 머리털을 쥔 손에 더 힘을 주며 머릿속의 진동(???)에 집중했다. 그런데 그럴수록 이상하다. 이 수박들, 퍼클 영입에도, 퍼클급으로 강한 깡통을 조종할지도 모르는 제로한테도 흥미를 안 보여. 이 자들이 흥미를 보이는 건... 연구소 파괴. 인첨공 자체를 날려 버릴 무언가. 2학구. 뭔데? 그게?! 좀 나타나 봐!! 하지만...... 머리가 깨질 거 같다. 역부족이다. 결국 머리털을 놓고 만 서연이었다.

" 죄송해요. 확실히 알겠는 건 리버티가 연구소를 모조리 파괴할 계획이라는 거 정도예요. 인첨공 전체를 날려 버릴 계획을 세우고 있고 2학구에 있는 뭔가를 노리고 있는데, 그게 정확히 뭔지까지는 확인이 안 돼요. 또 이상한 건, 리버티는 퍼클 영입에 관심이 없어요. 제로한테도요. 자기들의 뜻을 이루려면 강한 능력자를 영입해야 할 거고, 강한 깡통들을 움직이는 제로는 견제해야 할 텐데, 왜 관심이 없는지 모르겠어요. 퍼클조차 필요 없을 만큼 강력한 힘을 확보한 건 아니어야 할 텐데요... "

산 넘어 산이다. 우린 리버티도 적이고 깡통들도 적이고 부장이랑 크리에이터 빼면 퍼클도 다 적이네? 생각할수록 깝깝해 얼굴이 구겨지고 만 서연이었다.


/ 곰손이라 죄송해요 한양주!!!! (도게자)(철푸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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