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6864>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293 :: 1001

◆c9lNRrMzaQ

2024-05-08 00:54:46 - 2024-05-15 22:25:23

0 ◆c9lNRrMzaQ (5uj882YeCY)

2024-05-08 (水) 00:54:46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940088>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d_9_Y92PmwD5241FB1QWoGaRwf8ylmzkeEBy62g_0I8/edit
토의장 - situplay>1596740085>
이벤트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37065
도서관 - situplay>1597032968>

나는 단순한 파멸을 말한다.

53 한결주 (.sWWHN3BiI)

2024-05-09 (거의 끝나감) 21:01:22

간만에 다시 갱신합니다.

54 여선주 (WodEuefe7s)

2024-05-09 (거의 끝나감) 21:01:36

시나리오 아웃!!

다들 어서오세오~

55 ◆c9lNRrMzaQ (.NYxlCAtJQ)

2024-05-09 (거의 끝나감) 21:05:08

>>50 아마도... UHN과 따로 이야기를 하거나...
신 한국 군부쪽 라이벌하고 경쟁하지 싶었음

56 시윤주 (jhJ2L5pO5k)

2024-05-09 (거의 끝나감) 21:07:18

헉....그건 그거대로 재밌었겠는데....그렇달까 그게 정석 루트고 지금이 어째서 이렇게 되었어 루트란 느낌이군...

57 여선주 (WodEuefe7s)

2024-05-09 (거의 끝나감) 21:09:06

한결주도 리하이여오~

58 토고주 (TTSqvES7vw)

2024-05-09 (거의 끝나감) 21:12:26

헬로헬로 감튀 먹고 싟곤증으로 자다 와ㅣㅆ따 ㅋㅋㅋㅋㅋㅋㅋㅋ

59 여선주 (WodEuefe7s)

2024-05-09 (거의 끝나감) 21:19:30

토고주도 어서오세요~

60 ◆c9lNRrMzaQ (.NYxlCAtJQ)

2024-05-09 (거의 끝나감) 21:22:28

일단 언더휴먼 루트부터가... 원래대로면 지금쯤 '왜 인간새끼들은 의념에도 만족을 못하고 몸을 개조해대면서 클래식에 집착함?'에 대한 이야기가 될 예정이었으므로

61 한결주 (.sWWHN3BiI)

2024-05-09 (거의 끝나감) 21:22:53

캡틴.
소설서가 완성 7주년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어떤 식으로든 한 작품을 완성하기까지의 여정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소설의 설정을 구상하고, 등장인물의 상호작용을 고민하고, 한 페이지, 한 문장, 심지어 한 단어와 음절을 선택하는 과정 하나하나까지도 창작자의 무수한 고민과 열정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작품을 완성하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닌 것처럼, 7년이라는 시간 또한 짧은 기간이 아닙니다. 캡틴께서 작품에 쏟아부은 열정, 무수히 많은 결정들, 치밀한 복선과 설정들, 세밀한 주의까지. 모든 것들이 캡틴의 작품을 소중한 예술 작품으로 만들었을 겁니다.

그것을 기반으로 한 세계관이 이토록 탄탄하고, 생동감 넘치며, 그 위에서 살아 숨쉬는 캐릭터들이 찬란하게 빛날 수 있음이 그를 증명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시 한 번 7주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비록 이런 익명 사이트에서 만나 단편적으로만 작품을 접할 수 있을 지언정 그 소중함과 가치는 결코 간과될 수 없습니다.

앞으로도 캡틴의 창조적인 여정이 계속해서 빛나기를 바라고, 더 많은 이들에게 그 가치를 인정받으며 영감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62 ◆c9lNRrMzaQ (.NYxlCAtJQ)

2024-05-09 (거의 끝나감) 21:24:56

아니 그정도로 본격적인 축하를 바란건 아니었어

63 한결주 (.sWWHN3BiI)

2024-05-09 (거의 끝나감) 21:27:43

ㅋㅋㅋ...
if 스토리라기보다는... 양양에서 헌터 빠지는거 오피셜 된 겁니까? 아니면 배로흑왕이 이번만입니다... 로 봐 줬습니까...?

64 토고주 (TTSqvES7vw)

2024-05-09 (거의 끝나감) 21:33:23

캡틴 소설소가 7주년 축하해!!! 내일 여러가지로 많은 일이 벌어지는구나 ㅋㅋㅋㅋㅋ

나나나 궁금한 거... 음, 지난 진행에서 궁금한 거는 캡틴이 풀어줬고... 그 다음으로 궁긍한 판정은... 그렇게 많지 않네.
죽심태의 사도 버전 토고가 궁금하긴 하다. 어떤 기술 쓸지

65 시윤주 (jhJ2L5pO5k)

2024-05-09 (거의 끝나감) 21:45:27

>>60

특수 의뢰 안받았으면 아무래도 그 쪽 루트로 갔나? 그게 승주네 세계관에 가깝지?

그렇게 보면 승주는 지금 시윤이를 보면 무슨 생각을 할까...

66 ◆c9lNRrMzaQ (.NYxlCAtJQ)

2024-05-09 (거의 끝나감) 21:50:32

>>63 모를 법한 사실이지만 UHN에서 가장 특별반에 호의적인 인물 중 하나가 배로흑왕이다.
만약 안 참았다면 어...

>>64 본인에게 불사의 탄환을 쏴서 왼팔 또는 오른팔을 변형시키며 사격하는 괴물... 같은 거...?

>>65 (그러니까 저 X끼가 조금 놔두면 신체를 전신개조한단 얘기지?)

67 토고주 (TTSqvES7vw)

2024-05-09 (거의 끝나감) 21:53:10

>>66 괴물은 되기 싫으니까 정그하 2번 선에서 명상으로 도망치길 잘했다!!
죽심의 사도라면 또 모를까 태아의 사도는 폼이 안 나

68 ◆c9lNRrMzaQ (.NYxlCAtJQ)

2024-05-09 (거의 끝나감) 21:57:49

왜 도망쳤다고 생각하는거지?

69 토고주 (TTSqvES7vw)

2024-05-09 (거의 끝나감) 21:58:38

저항을 시도하길 잘했따!!

70 강산주 (E5CKwZ0GGA)

2024-05-09 (거의 끝나감) 22:05:39

갱신합니다, 모두 안녕하세요.
오...축하드립니다!

71 강산 - 여선 (E5CKwZ0GGA)

2024-05-09 (거의 끝나감) 22:06:10

연주가 끝나고 박수 소리에 관객석을 돌아본 강산은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이내 웃는다.
박수소리 한가운데에서 박수치는 여선과 눈이 마주치자 씩 웃어보이며, 팔을 흔들어보이기도 한다.

"고맙다."

연주를 틀리면 반대로 디버프가 붙거나 좋지 않은 걸 보았을수도 있겠지만, 각성자이고 악기연주 기술도 있었기에 어떻게든 해냈다...는 것일지도.

"잘 모르지만 건드려보곤 싶은거야?"

여선이 다가와서 피아노를 건드려보려 하자 강산은 킥킥대며 자리를 살짝 비켜준다.
장난스럽게 젓가락 행진곡의 일부를 연주해보기도 한다..

"사실 나도 피아노는 주력이 아니라서 많이 빠른 곡이었더라면 실수했을지도 모르겠는데, 아니라서 다행이지. 그래도 방금 그건 재밌었다. 곡도 좋고, 반복되는 부분을 다른 악기로 들어보는 것도 재밌었고. 뭔가 어디서 들은 적 있는 것 같기도 한데...아닌가?"

혹시나 이것도 사라질세라 악보를 사진으로 찍어두기도 한다.

"어쩌면 이 곡 자체만으로도 구세대의 유산일지도 모르지. 나가면 헌팅네트워크 한번 뒤져봐야겠다. 뭔가 사연이 있을지도 몰라. 나만 기억하게 된 곡이면 그것도 그것대로 놀랍겠지만."

//13번째.

72 강산주 (E5CKwZ0GGA)

2024-05-09 (거의 끝나감) 22:07:32

>>63 >>66 오.....
다행이었군요.....

>>66 ...그러고보니 시윤이 비영호버전이 그거였죠...전신개조 전투병기...

73 여선 - 강산 (WodEuefe7s)

2024-05-09 (거의 끝나감) 22:12:39

"짝짝짝~"
이지요~ 라는 말을 하면서 다가온 다음 피아노를 건드려보면서 뚱땅뚱땅. 정말 처음 만져본 사람처럼 굽니다. 아까 도를 바로 찾은 건 운 덕분이었겠지..

"그렇죠~"
학교 음악 시간에 들어본 적은 있지만 그게 어떻게 이 악기에서 나오는지는 모르겠다니까요~ 라는 말을 하면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학생들을 본 적은 있지만 여선이 실제로 건드려본적은 한번도 없었을 겁니다...

"그런 걸까요... 악보를 가져간다거나 하면 유물로써 감정받을 수도 있을지도요?"
라는 말을 하면서 악보를 톡톡 건드려봅니다. 가져갈 수 있는지는 모르겠으니 건드려만 보는 거지만요.

"다른 아는 곡이라던가 있어용?"
가볍게 물어보려 합니다.

//다들 어서오세요~

74 여선주 (WodEuefe7s)

2024-05-09 (거의 끝나감) 22:21:52

업무를 하러 내려갈 시간이네요... 다들 나중에 뵈어요~

75 강산 - 여선 (E5CKwZ0GGA)

2024-05-09 (거의 끝나감) 22:44:36

강산은 낄낄대며 여선이 잠시 피아노를 제멋대로 만지게 내버려둔다.
신청곡 연주해드렸으니 이 정도는 괜찮겠지.

"으음...그런가? 이것만 봐선 잘 모르겠긴 하군."

이게 유물일까? 아닐까? 강산은 악보를 요리조리 살펴보다가 모르겠어서 도로 내려놓는다.
여선이 다른 질문을 해온 참이기도 했고.

"다른 곡? 있긴 한데....자, 이번 곡은 월광 소나타 중 제1악장 들려드리겠습니다. 원제목은 더 길지만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잠깐 머뭇거리더니 이내 장난스레 웃으며 갑자기 버스킹을 할 때처럼 말한다.
인벤토리의 구형 스마트폰을 꺼내서 조작하더니...예전에 자신이 25현금으로 연주한 버전을 틀어놓고, 또 동시에 거기에 맞춰서 피아노 앞에 앉아 피아노를 연주한다.

연주가 끝나면, 이제 여선 말고 다른 관객은 없는데도 마치 관객석에 관객이 있는 것처럼 고개를 꾸벅 숙인다.

//15번째.
강산주 : (강산이라면 슬슬 가야금 연주하고 싶어할텐데...아닌가? 기왕 피아노 있으면 피아노 연주하려나?)
강산 : 뭘 고민해, 둘 다 하면 되지. 😁
강산주 : !

76 강산주 (E5CKwZ0GGA)

2024-05-09 (거의 끝나감) 22:45:11

월광 소나타 1악장...이게 피아노 버전이고요..
https://www.youtube.com/watch?v=f6COwmcIA3E

이게 가야금 커버 버전입니다.
어느쪽으로 갈까 고민하다 둘다 좋아서 둘다 가져와봤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cNWOx99qz0I

77 강산주 (E5CKwZ0GGA)

2024-05-09 (거의 끝나감) 22:45:59

여선주 고생하십니다.
편하실 때 답레 주세요.

78 강산주 (E5CKwZ0GGA)

2024-05-09 (거의 끝나감) 22:57:42

강산이는...루트 다르게 타면 어떻게 됐을지 궁금한 건 없긴하네요...?
앞으로는 궁금해지겠지만요...

>>67-68 ...역시 그렇게 쉽게 물러나진 않으려나보네요...😭

79 강산주 (E5CKwZ0GGA)

2024-05-09 (거의 끝나감) 22:58:07

자러 가봅니다...!
모두 굳밤 되세요.

80 린주 (SwZD3k9V7c)

2024-05-09 (거의 끝나감) 23:05:43

잘 자~

81 토고주 (TTSqvES7vw)

2024-05-09 (거의 끝나감) 23:06:42

린린 시간 있ㅇ호?

82 린주 (SwZD3k9V7c)

2024-05-09 (거의 끝나감) 23:07:25

단문이라면 ㄱㅊ아

83 토고주 (TTSqvES7vw)

2024-05-09 (거의 끝나감) 23:12:58

시간을 소중하게 써....


아니 일상 ㄱ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졸음이 쏟아져서 내가 안되겠는거야 ㅋㅋㅋㅋㅋ 미안하다!!

84 ◆c9lNRrMzaQ (.NYxlCAtJQ)

2024-05-09 (거의 끝나감) 23:14:57

강산이 할 거 없다고 가끔 고민할때 해주는 얘기지만

영월에 김삿갓면 있는 거 아니

85 린주 (SwZD3k9V7c)

2024-05-09 (거의 끝나감) 23:15:09

(이불덮어주기)

86 린주 (SwZD3k9V7c)

2024-05-09 (거의 끝나감) 23:18:20

캡 안녕하딤니카

@알렌주 일상 멀티 어려우면 내꺼 킵하고 시윤이꺼 먼저 마무리해도 ㄱㅊ아

87 여선 - 강산 (jCDvXlh6dM)

2024-05-09 (거의 끝나감) 23:52:48

"그건 그렇죠.."
근데 이걸 가지고 나가려 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모르겠다면서 가볍게 내려놓으려 합니다.

"오.. 있다니 다행이네요~"
"아니. 다행이라는 건 좀 그런가아.."
월광 소나타 1악장을 가야금과 피아노로 동시에 듣는 호사를 누리는 거에요~
여선은 느긋하게 기대앉아서 감상을 합니다.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건 역시 안 존다는 점이죠. 틀래식 들으면서 자는 타입은 아닌가봐!

"예에~"
가볍게 손수건을 흔들어 호응해주려 합니다.

"그럼 슬슬 보고도 하러 가볼까용?"
이런 데 보고 해서 안전구역비슷한 느낌이 드는 걸 기반하면 나쁘지 않아보이기도 하고요..라는 뉘앙스의 말도 합니다..

//모하모하여요~

88 알렌주 (Nz3wqfR.Ew)

2024-05-10 (불탄다..!) 00:11:38

아임홈

89 여선주 (qOdU2WE5tU)

2024-05-10 (불탄다..!) 00:14:33

알하여요~

90 알렌주 (vjn432tl6U)

2024-05-10 (불탄다..!) 00:18:26

안녕하세요 여선주~

91 여선주 (qOdU2WE5tU)

2024-05-10 (불탄다..!) 00:24:45

후후. 저녁저넉이에요~

92 알렌주 (vjn432tl6U)

2024-05-10 (불탄다..!) 00:25:33

저?녁이에요~

93 여선주 (qOdU2WE5tU)

2024-05-10 (불탄다..!) 00:29:14

하지만 저녁이 맞다...!

알렌주랑도 일상 돌릴게 많은데 현생이잇

94 알렌주 (vjn432tl6U)

2024-05-10 (불탄다..!) 00:32:17

>>93 저도 당장 여선주랑 일상 하고싶지만 당장 린주랑 시윤주 답레 적을 시간도 부족한 현실이...(눈물)

95 알렌주 (vjn432tl6U)

2024-05-10 (불탄다..!) 00:39:14

>>45 지금 저희가 모여있는 이 어장의 계기, 소설서가 7주년 정말 축하드립니다!

96 알렌주 (vjn432tl6U)

2024-05-10 (불탄다..!) 00:41:52

>>86 최근 일정이 바빠서 출석도 제대로 못했네요. 일상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두 분 일상 모두 계속 이어갈테니 부디 양해를...(죄송)

97 여선주 (qOdU2WE5tU)

2024-05-10 (불탄다..!) 00:55:44

흑흑.. 알렌주의 현생을 응원...

98 알렌 - 린 (vjn432tl6U)

2024-05-10 (불탄다..!) 02:28:46

"얼마 안 남으셨잖아요, 조금만 참으세요."

의미없는 농담을 주고 받고 시시덕 거리며 다시한번 럼을 따드려니 또다시 럼은 바닥을 보였다.



린의 칵테일을 만들어 준 주인이 술이 떨어진 알렌을 보자 이제는 말이 없어도 알렌의 앞에 럼 한병을 놓고 간다.

"싸구려에 독한 술이죠."

가장 싸고 가장 독한, 역한 알콜냄세가 가득한 술, 알렌에게 가장 익숙했던 술과 많이 닮아있었다.

"빨리 취할 수만 있다면 뭐든 좋은데 이 몸뚱아리는 쉽게 취하지도 않네요."

이제 겨우 취기가 도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은 알렌은 작게 한숨을 쉬며 새로받은 럼 한병을 개봉하며 린의 말을 듣는다.

사람은 언젠가 떠난다, 맞다. 결국 카티야도 자신을 떠났고 자신은 알지 못하지만 린도 아마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지금까지 자신이 걸을 수 있었던 것은, 앞으로 자신이 걸어갈 수 있는 것은 전부 떠나간, 그리고 언젠가 떠날지도 모르는 사람들과의 만남들 덕이였다.

"과분하죠."

알렌은 자신이 알아주는게 의미가 될지 의문을 표하는 린의 말을 듣고 마시려던 럼을 다시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웃음기 하나 없는 얼굴로 대답했다.

"린 씨 같은 분이 저를 기다려주신 것도, 저와 친구가 되어주신 것도 전부 저에게는 과분한 일이죠."


//8

99 알렌 - 시윤 (vjn432tl6U)

2024-05-10 (불탄다..!) 02:29:27

"저 말인가요?"

시윤의 설득에 화를 억누르는 언데드를 보며 한숨 돌리는 알렌에게 예상치 못한 질문이 날아왔다.

확실히 이 끊임없는 싸움을 멈추기 위해서는 어느 한쪽의 의견을 따라야 했고 그러려면 우선 자신들부터 선택을 해야했다.

"저는..."

만약 자신이 같은 상황이였다면?

알렌은 분명 고향으로 가려 했을 것이다.

설령 죽을지도 모른다 하더라도 그 결과가 어찌되었든 자신이 선택한 그 길을 끊임없이 저항하며 나아가려했겠지.

하지만 그럼에도 알렌의 대답은

"저는 정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와 달랐다.

"고향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야 모두 같은 마음을 가지고 이 배에 올라탔으니까요. 설령 죽더라도 자신의 시신이 고향나라의 바닷가에 닿기를 바라고있죠."

진심이 깃든 목소리로 말을 이어가는 알렌.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결코 그것이 삶을 계속 살아가고 싶어하는 이들을 끌어들일 명분은 결코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랬다, 알렌은 자신이 가고자 하는 위험한 길에 삶을 살고자하는 다른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것을 용납할 수 없었다.

만약 알렌이 같은 상황에 놓였더라도 알렌 혼자 바다로 나갈지 언정 다른 사람들을 억지로 끌어들여 항해를 계속하게 하는 일은 결코 없었을 것이다.

"만약 이들이 빠져나가 항해가 불가능하다면 저는 살아서 기다리겠습니다, 언젠가 올 수 있을지도 모르는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오는 것을."


//11

100 린주 (MmZyxu2MU.)

2024-05-10 (불탄다..!) 16:53:12

>>96(뽀다담)죄송할건 없구 즐겁자고 하는거니까 편하게 생각해줘. 나도 바빠서 답레 만날 저녁에 하니까🥲

101 린주 (MmZyxu2MU.)

2024-05-10 (불탄다..!) 17:00:11

잠시 들렀다 갑니다
불금 ㅎㅇㅌ

102 라비주 (7MsysAbhIY)

2024-05-10 (불탄다..!) 17:07:12

나 킴라비주
회사가 날 죽이려 한다
살려조
이거슨생존신고

103 토고주 (D5qolCS0iA)

2024-05-10 (불탄다..!) 17:42:37

라비주
코코데 시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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