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으잉, 좋아하실 줄 알았는데. 아, 하긴 왕래가 거의 없었는데 취향을 꿰고 있으면 좀 거시기할 수도 있겠다. 새봄은 멋쩍은 듯 웃으며 대답했다.
"아하하, 다른 선배한테 살짝 물어봤어요. 네! 좋아요~"
뭐, 그래도 싫지는 않아보이셔서 다행이다. 매작과가 특히 맛있으니 혼자 드시라 할까 하다 그만뒀다. 이 가게 꽤 유명하니까 선배도 아시겠지~. 근데, 잠시만요? 뭐요? 스킬아웃이요? 마약이요? 50명이요? ...아니다, 하나씩 옷을 달콤하게 만들면 어떻게 될 거 같은데? 그래도 내 암산력은 한정되어 있으니 경제적으로 분배하자면 아랫옷만 달콤하게 만들면 되겠다. 새봄의 표정이 진지해짐과 동시에 분홍색 눈동자가 위험하게 반짝일 찰나, 한양이 웃으며 장난이라 덧붙이자, 새봄은 장난스레 에이~ 하고 투덜거렸다.
"방금 약쟁이 쉰 명을 효과적으로 제압할 멋진 방법이 떠올랐는데! 그래도 선배 말씀대로 며칠은 적응기간을 가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서류 정리랑 화단에 물 주는 거 같은 작은 일부터 차근차근 하면서요. 그래도 전투가 어려운 상태는 아니니 필요하시면 언제든 불러주세요!"
그렇게 대답하려니, 한양이 앞선 질문 - 쉬는 사이에 별 일 없었냐는 - 에 대답하자, 새봄 역시 유자차를 한모금 넘기며 잠자코 들었다. 디스트로이어라, 예전 보고서에서 본 것도 같은데. 도망쳤다면 당분간은 나타나지 않으려나? 그런데, 싸웠는데 왜 엉뚱하게 동맹을 맺었다는 기사가 나온데? 가짜뉴스라도 근거가 있어야 할 거 아냐. ...헐, 잠깐만. 그 배드 파더가 우리 편에서 싸웠다고? 무슨 바람이 불었대? 새봄은 잠시 머릿속에 흘러넘치는 질문을 교양있는 형태로 다듬기 위해 유자차를 한모금 더 마시다 입을 열었다.
"그랬구나... 디스트로이어도 퍼클이니까 다들 고생이 많으셨겠네요. 그런데 싸운 사이에 동맹을 맺었다는 기사는 왜 난 걸까요? 그 상황은 아직 잘 모르긴 하지만 퍼클과의 전투면 규모가 컸을 거고, 누가 봐도 쟤네 싸운다지 쟤네 친하다! 는 아니었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배드 파... 음흠, 크리에이터는 무슨 바람이 불어서 우리편이 됐는지 혹시 아세요?"
"어우, 어우~ 이 형 멘트 좀 보게? 그런 말은 아껴놨다가 서형 편의점 가서 해요! 딱 임팩트있게!"
이 형이 연애 시작하더니 아주 그냥 핑크를 흩뿌리고 다니네! 새봄은 장난스럽게 진저리 치듯 손을 팔랑팔랑 거리다 말고, "나 메뉴판 가져올게요~!" 라는 말과 함께 치맛자락을 휘날리며 카운터 안쪽으로 사라졌다가 금새 쟁반에 메뉴판과 생수 한 잔을 받쳐 들고 나타나, 쟁반에 든 것들을 하나씩 내려놓고는 철현의 앞에 마주 앉아 모 메카물의 주인공의 아버지마냥 두 손에 턱을 괴고, (그 아버지와는 대조적인) 잔뜩 신난 기색이 역력한 얼굴로 싱글거렸다.
"그야~ 풍문으로 들었죠! 엄~청나게 치열한 전투 중에 엄~청나게 로맨틱한 고백이 있었다고! 후후~ 그래서, 언제부터 좋아했어요? 어떤 점에 반했어요? 다 말해줘요~!"
발까지 가볍게 동동 구르며 조르던 새봄은, 이내 씩 웃으며 메뉴판을 펼쳐 철현의 눈 앞에 보였다.
"대신 형 먹고 싶은 거 뭐든 골라요~! 내가 계산할게요, 히히. 메뉴에 없는 것도 말만 해요! 뚝딱 만들어줄게요~ 우리 철형이 사랑을 한다는데 축하해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