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5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이번과 저번 이벤트를 함께 달성하게 되어 감개무량합니다. 사실 NPC 제작 이벤트의 경우, 어떻게든 당선하고 싶다는 생각 하에 조금 치졸하게 나간 면이 없잖아 있습니다. 이미 무협판의 유명한 밈중 하나인 "남궁형이 그걸 어찌 아시오?" 와 목마 작가의 연재작 <글러먹은 빙의> 의 등장인물 중 하나인 무검백학 모용현락의 설정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축신두의 평가로는 행위들이 대협답지 않지만 그렇다고 소협이라고 부르기는 그래서 중소협이라고 한다. - 나무위키 페이지 글러먹은 빙의/등장인물 중
실제로 어느정도는 기대감을 갖고 설정을 올렸으며, 많은 분들의 사랑 혹은 동정 끝에 당당히 무림비사 속 실제 등장인물이 됐다는 사실에 뿌듯하면서 사실 좀 찔리는 면이 없잖아 있었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보고 싶다는 염원을 담아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모티프는 외부의 영향을 받았지요. 장각이 승천에 실패한 이무기였다면? 하는 이미지를 어디선가 본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그와 동시에, 현대의 수많은 창작물이 황건적의 난을 민중봉기로 묘사한다는 사실을 접목해 보았죠. 주관적으로는 황건봉기를 억압받는 피지배층의 봉기이나, 결국 억압층에 의해 짖밟혔다는 요소를 비경 내에 넣고 싶었습니다. 무림인은 비무림인에 비하면, 경지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확연한 강자이니까요.
그렇게 탄생한 것이 대현량사추모경입니다.
플레이어의 선택에 발끈 하기도 하지만 결국 미미한 수준의 저항이고, 편안한 마음으로 들어가도 아무 해를 입지 않는 그런 난이도를 설정하였고,
각기 다른 세개의 방은 천지인과 천원지방, 사람의 머리는 하늘을 닮아 둥글고 사람의 발은 땅을 닮아 네모지다 라는 것을 형상화 하고 각기 알맞은 장군들을 배치했습니다.
나중에는 장각에게 평화롭게 다가갔을 시 원하는 만큼의 영약을 가져가라는 요소도 넣을까 했으나 이미 투표는 진행되는 중이라 생각만 했습니다. 더는 만들 수 없다는 지문도 출력되겠지요. 플레이어에게 도덕적 선택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제시하는 셈입니다. (이것도 언더테일의 사탕 하나만 가져가세요 문구와 상호작용을 모티브로 함)
>>273 사실 ? 천지인공장군은 전투 없이 다가가고, 지나칠 수 있으니 혹세무민의 난적을 참하겠다, 망자에게 조의를 표하겠다, 그냥 궁금해서 와 보았다 등 내경 내부에서의 상호작용 전반이 플레이어, 캐릭터의 가치관의 결과라는 일차적인 그런게 있지만!!! 그럼에도!!!!!
실제로 비경을 짜면서 가장 많이 생각한 것은 '참여자에게 어떤 주제일 때 흥미를 줄 것인가'와 '어떤 괴롭힘과 결과가 이 사람들을 신나게 할까'였습니다. 그래서 난이도의 어려움보다는 기믹적인 효과, NPC를 믿어야 하거나 다른 세력의 거부감을 적절히 이용하는 장치 등에 대해서 많이 고려한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