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6379>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37.어려져라 빔! :: 1001

◆TMmm6tsoPA

2024-04-21 21:27:21 - 2024-04-23 21:25:08

0 ◆TMmm6tsoPA (7Zz/uu2SN.)

2024-04-21 (내일 월요일) 21:27:21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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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져라 빔 이벤트: situplay>1597046347>173

920 수경주 (ImTbDNlgb2)

2024-04-23 (FIRE!) 19:24:30

어. 아직요..
약간 정신적으로 리미트건거같은느낌이라. 아무튼 나중에...요.

그것보다 여기 어디지. 왜 막다른길이지

921 철현 - 인첨25 목화고점 대혼란 속에 들어온 손님 (4A7wK.35EU)

2024-04-23 (FIRE!) 19:25:31

아...망했다. 책상이 너무 높아서 공부하기 어려워...
아무리 공부가 머리가 아니라 엉덩이로 하는 것이라지만 이건 아예 손 발이 문제다.
에라이 모르겠다. 오늘은 그냥 쉬는 날이다. 이런 날도 있어야지.
정말로 오랜만에 저지먼트 소집일이 아님에도 공부를 하지 않았다.

"뭐하지?"

가장 먼저 한 일은 도서관 어린이 코너에 가서 학습 만화책을 보는 것이다.
일반 만화와는 다르게 학습만화는 학습만화만의 재미가 있다.
그러나 덩치도 큰 고3이 도서관에서 만화책을 본다면 고3이 공부도 안 한다며 따가운 눈초리를 받을 것이고 학습만화를 본다면 딱한 눈초리를 받을 것이다.

그러나 이젠 7살의 몸, 아주 당당하게 멋지게 대놓고 만화코너에 가서 만화책을 본다.
아뿔싸! 늦었다. 같은 생각을 한 사람들이 이렇게 많았을 줄이야!!

카페에가서 음료수를 마신다.
이럴수가! 이렇게 음료가 컸었나? 한손으로 들지 못해 두 손을 써서 음료를 들고 마신다.

다리가 짧아져서 그런지 평소에는 금방 지나갔던 거리도 시간을 제법 써야했다.
이대로라면 긴 거리는 가지 못한다.

결국 근처에서 놀다가 얌전히 숙소로 돌아가야했다.

"하아..."

철현은 마침 근처 서연이 알바하는 곳에서 먹을것이나 사야겠다 생각했다.

"실례합니다~"

922 서연주 (Fdf9ATns4c)

2024-04-23 (FIRE!) 19:25:32

>>920 수경주
혹시 갠스 클리어하면서 5렙 각성 선택하실 건가요라고 여쭐 상황이 아닌 거 같네요;;;; 지도앱 켜 보세요 지도앱;;;;;

923 철현주 (4A7wK.35EU)

2024-04-23 (FIRE!) 19:26:17

>>920 네이버지도!!!! 네이버지도 켜요!!!!! 그건 도보가는 길도 표시해줘요!!

924 수경주 (ImTbDNlgb2)

2024-04-23 (FIRE!) 19:27:35

복잡한 실내 죽어주시면 안될까요(ex. 코엑스)

925 윤 금 - 혜성 (yb6CrMWplE)

2024-04-23 (FIRE!) 19:28:47

금은 더 이상 부끄러워하지도, 망설이지도 않았다. 당신의 속삭이는 목소리가 귓가에 맴돈다. 그런 당신의 말에 금은 숨을 깊게 들이 마셨다. 그래, 남들의 시선이 향할 수도 있었으니. 이는 결코 쉬운 행동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만큼 금은 당신이 사랑스러웠다. 화면 속의 연인들이 부러웠다. 그러니 이는 위험을 감수할 정도의 가치가 있는 행동이었다. 잠깐 스크린이 밝아지면, 당신은 미소 짓고 있는 금을 볼 수 있을 것이었다. 달콤 하도고 감정이 넘치는 미소. 당신을 바라보는 금의 눈빛은 점점 더 선명해지고 강렬해지니, 당신은 어느 때보다 열정적인 후배를 곁에 두고 있었다.

"괜찮습니다. 아무도 우리에게 관심이 없을 테니까요."

그렇게 말하는 금의 목소리는 조용하지만 단호했다. 금은 자신의 턱에 닿는 당신의 손가락에 살짝 턱을 들어 올렸다. 스크린 빛에 비치는 당신의 눈동자 안에 자신이 있었다. 금의 마음은 조금 더 뜨거워졌고,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 이어지며, 엔딩 스크롤로 이어지며 다시 어두워질 때. 금은 당신에게 가까이 다가가, 눈을 감고서 당신의 입술을 다시 찾았다. 그리고 극장의 불이 들어오는 순간에 물러나니 개구진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땠습니까?"

입꼬리를 당기며 심술궂은 웃음을 짓는 금의 볼은 발그스름한 빛이 묻어나고 있다.

926 금주 (yb6CrMWplE)

2024-04-23 (FIRE!) 19:28:57

(죽어요)

927 ◆TMmm6tsoPA (STo7ENNeGQ)

2024-04-23 (FIRE!) 19:30:06

>>920 알겠어요!! 그보다...지도앱을 켜세요!! 8ㅁ8 혹은 일단 빠르게 출구로 나가세요!!

그리고 금주는 안녕하세요!

928 혜성주 (jSzljwTAfQ)

2024-04-23 (FIRE!) 19:30:21

금이도 금주도 유죄야
아니 진짜 아니 이게 하

암튼 갱신

929 수경주 (ImTbDNlgb2)

2024-04-23 (FIRE!) 19:30:30

어서오세요 금주...

930 철현주 (4A7wK.35EU)

2024-04-23 (FIRE!) 19:30:48

다들 어서와요!!!!!!!!!!!!!!11

931 수경주 (ImTbDNlgb2)

2024-04-23 (FIRE!) 19:31:15

아니 왜 나 완전 반대쪽에서 돌고있었던거지

932 혜성주 (jSzljwTAfQ)

2024-04-23 (FIRE!) 19:35:31

다들 하이
오자마자 주접 내질러서 미안하다.
하지만 쟤가 먼저(급)

밖에 비는 오고 스레내 시간은 가을인데 우리 애들(혜성금)은 여름이네
크아악 밥 먹고 나서 답레 써야지

933 서연 - 철현 (Fdf9ATns4c)

2024-04-23 (FIRE!) 19:37:44

창고에서도 수난은 끝나지 않았다. 창고 문 여는 것부터가 난관이었는데, 사다리가 나보다 커.

" ...................수박 "

깊숙한 데에서 치미는 빡침. 오늘 일당 두 배 아니 세 배 달랄 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씨알도 안 먹힐 소릴 해 버리겠다고 헛된 다짐을 하는 서연이었으나, 꾸물거릴 때가 아니었다. 입고된 물품 죄다 바닥에 깔려 있는데 이때 손님 몰리면 노답이다.

하여 낑낑거리며 사다리를 옮기는데, 토실이가 어따 진열하면 되냐는 듯 물품 옆에서 콩콩거렸다. 너밖에 없다. 대충 낮은 데 둘 수 있는 먹거리는 토실이한테 부탁하고, 내 키가 안 닿는 데 올려야 할 것들을 한아름(그래 봤자 쪼그매진 몸이라 평소의 1/3이나 될까 말까다) 드는데...

망했다. 손님이다. 어린이네? 나처럼 봉변당한 울 학교 학생이야, 찐어린이야? 어서 가시라는 말부터 나올 거 같았으나 꾹 삼키고 기본 멘트를 꺼냈다.

" 어서 오세요.............. "

근데 이 어린이 낯이 익다. 철현 선배랑 무지 닮았는데? 선배 동생? 아니, 성하제 끝나서 외부인은 다 나갔잖아. 설...마? 서연은 안경을 고쳐 쓰던 습관대로 콧등에 손을 올렸다가, 안경을 안 써도 앞이 잘 보이는 상태라는 걸(어려져서 유일하게 좋은 게 이거다) 다시금 깨닫고는 눈만 깜박였다.

" 어... 혹시, 설마, 철현 선배?? "

934 서연주 (Fdf9ATns4c)

2024-04-23 (FIRE!) 19:38:40

금주 혜성주 어서오세요오오오 ><

수경주 길은 찾으셨나요;;;;

935 ◆TMmm6tsoPA (STo7ENNeGQ)

2024-04-23 (FIRE!) 19:39:25

혜성주도 안녕하세요!! 수경주...(토닥토닥)

936 수경주 (GV390exd.s)

2024-04-23 (FIRE!) 19:39:47

겨우 지하철역으로 들어오는 데 성공했으니까 찾앗다고 봐야죠.. 탈출성공..

그와중에 화장실 갔다가 화장실 밖이 아니라 안쪽 깊숙이 들어가려 한 내 방향감각은 진짜 믿을게 못되는군요.

937 서연주 (Fdf9ATns4c)

2024-04-23 (FIRE!) 19:42:58

>>936 수경주
휴~~ 미로 탈출하셔서 다행이에요!! 방향 감각은 사람이 피곤하면 그럴 수 있으니 너무 자괴감 갖지 마시고요

938 ◆TMmm6tsoPA (STo7ENNeGQ)

2024-04-23 (FIRE!) 19:44:49

탈출하셨다고 하니 정말로 다행이에요!!

939 수경주 (GV390exd.s)

2024-04-23 (FIRE!) 19:45:55

가끔 진짜로 감각이 맛이 갈 때가 있는데 오늘이 그런 날이었나 보네요..
그런 주제에 의외로 술은 마셔도 멀쩡하게 집찾아가는 편이지만요.

940 금주 (yb6CrMWplE)

2024-04-23 (FIRE!) 19:46:53

>>928 >>932 (짤)

모두 안녕이에요. uu

>>936 길을 찾았다니 다행이에요. uu

941 수경주 (GV390exd.s)

2024-04-23 (FIRE!) 19:50:11

다들 걱정 감사합니다... 진짜 잘 찾겠다고 생각하고 지도를 보고 이렇게 가야지 하는데도 어느순간 어라... 하더라고요.

942 서연주 (Fdf9ATns4c)

2024-04-23 (FIRE!) 19:50:31

>>940 금주
깜냥이 짤 귀여워요오오오 >< 다나까체로 혜성 언니 홀리는(???) >>925의 금이랑은 완전 다른 분위기!!

943 철현 - 서연 (4A7wK.35EU)

2024-04-23 (FIRE!) 19:51:26

아...짜증나...왜 문이 닫혀있는 걸까?
작아지니 문을 여는 것도 힘겹다.
못 여는 건 아니지만 아무렇지도 않았던 과거와 달리 힘을 줘야한다는 사실이 열받는다.

문고리에 손을 잡고 조그마한 이두와 가슴 근육에 힘을 빡줘야한다는 그 사실이 너무나 슬프다.
그리고 뒤이어 들러오는 목소리에 머리에 물음표를 띄운다.
딱 봐도 어린 아이의 목소리, 그리고 지금은 서연의 근무시간.
설마?

"하핫! 역시나 너도 어려졌구나! 서연아!!"

호탕하게 깔깔대며 웃는다.
7살 어린 아이의 몸으로 19살 같이 행동하니 어찌보면 어색한 모습이다.

"문제의 토끼메이드도 여기 있었네"

성하제를 빛낸 두마리의 동물, 고양이 퍼리 메이드와 토끼 메이드다.
철현이 분장한 고양이 퍼리가 아니라 정말로 토끼에게 메이드복을 입힌 모습이었다.

"귀엽다!!"

토끼메이드를 보며 말했다.

"얘 이름은 뭐야?"

944 혜성주 (jSzljwTAfQ)

2024-04-23 (FIRE!) 20:04:35

>>940 혓바닥 요 혓바닥 (복복복복복)

>>942 개추

945 금주 (yb6CrMWplE)

2024-04-23 (FIRE!) 20:05:41

>>942 (해피캣)

다나가로 홀리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엄청 웃었어요....
그 말투는 금이의 트레이드 마크니까요. 히히.. uvu

946 서연 - 철현 (Fdf9ATns4c)

2024-04-23 (FIRE!) 20:09:42

맞네, 선배. 기억과 전혀 다른, 어린애스러운 하이톤은 낯설지만.

" ......선배도 똑같은 신세시면서 웃기예요? "

웃음거리가 된 걸 툴툴거려야 할지
선배의 어려진 모습을 구경하게 된 걸 신기해해야 할지 헷갈린다.

한편, 선배가 관심을 보이자
물품 진열에 한창이던 토실이가 서연의 발치로 총총 다가왔다.
모르는 손님인 줄만 알고 긴장 탔던 게 풀린 김에
그 옆에 주저앉아 토실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 토실이요! 토실토실 잘 크라고요~ 인형이라 안 크는 건 알지만. "

" 리라가 토끼 메이드 수십 마리 세탁한다고
톡 올려서 세탁만 거들려다 그냥 업어와 버렸어요. "

" 새 가족이에요!! 진짜 동물은 아니지만,
요즘은 반려돌도 있다잖아요 >< "

재잘거리다 토실이를 들어서 선배에게 내밀어 보는 서연이었다.
일전에 부부장과 면담했을 때도 낯을 안 가렸으니
(애초에 인형에게 낯가림이란 게 존재할 거 같지 않지만)
철현 선배도 잘 따를 거 같았다.
역시나 토실이는 선배를 물끄러미 보더니 반갑다는 듯 콩콩거렸다.

" 선배도 그때 오셨으면 업어오실 수 있었을 텐데요... "

세탁부터 했어야 하니 공부하느라 바쁜 선배한테는 무리였을까?

" 리라한테 아직 남아 있나 물어보실래요? "

947 서연주 (Fdf9ATns4c)

2024-04-23 (FIRE!) 20:15:05

>>945 금주
보인 대로 말한 건데 웃음 유발이 됐다니 업적 하나 올린 기분인데요 헷헷헷~~

>>921 철현주
뒷북이지만 만화 코너에 몰린 어린이(???)가 많았다는 부분에서 빵 터졌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48 혜성주 (jSzljwTAfQ)

2024-04-23 (FIRE!) 20:17:58

언니언니하면서 다나까로 극존칭하는데 한번씩 반존대로 치고 들어오는 게 연하의 매력이거든요.

너무 유죄라서 머릿속에 유죄라는 단어밖에 안떠올라 책임져라 금주금주야

949 ◆TMmm6tsoPA (STo7ENNeGQ)

2024-04-23 (FIRE!) 20:22:20

그냥 둘 다 달달한 죄목으로 유죄라고 칩시다. (망치 들기)

950 혜성주 (jSzljwTAfQ)

2024-04-23 (FIRE!) 20:22:58

>>949 꺄악!! (도망가는 털뭉터기)

다들 밥 먹었니

951 철현 - 서연 (4A7wK.35EU)

2024-04-23 (FIRE!) 20:23:01

"그렇지~ 하하. 하지만 너무 재밌는 걸? 이렇게 어려지다니! 10년 이상 어려진 기분이야!!"

철현은 즐거운 듯 활짝 웃으며 서연에게 자신의 모습을 자랑하는 것처럼 자신의 몸 이곳저곳을 길게 펼쳐보기도 하고 굽혔다가 폈다를 반복하기도 한다.

"허리가 아프지도 않고 목이 아픈 것도 사라졌어!"

오래동안 책상 의자에 앉아있어야하는 사람의 직업병이다.
허리와 목에 통증이 생기는 것.
그러나 7살 때의 철현은 그런 것이 없었다.

토실이가 서연의 발치로 다가오고 서연이 토실이의 머리를 쓰다듬자 철현도 신기한 듯 구경했다.

"몇번을 봐도 신기하단 말이야? 이런 귀여운 생명체와 강력한 괴물들이 한명의 손에서 창조되다니."

철현이 지금까지 봐왔던 리라의 인공 생명체는 대게 전투용 키메라였기에 토실이의 존재는 신기했다.

"..."

세탁을 하다가 한마리 데려왔다는 말에 철현은 머리에 물음표를 띄웠다.

"종이라서 불에 약하잖아? 종이인데 물에는 빨아도 되는 거야?"

바지 속 휴지를 제거하지 않아 기숙사 세탁기가 휴지로 가득했던 때를 떠올린다.
청소하느라 진땀을 뺐지.

철현은 서연이 건넨 토실이를 받아들고는 품에 안다가 목덜미에 대고 킁킁거린다.
인공 동물에게도 동물 특유의 털냄새가 나는 걸까 궁금했다.
야생동물에게는 더러운 균들이 많아 집 동물만 가능하지만 토끼메이드는 자주 관리 받는 것 같았으니까.

"그러고 싶은데 나는 기숙사를 오래 비워야하니까."

또한 기숙사는 특성상 외부 동물 반입 금지다.
인공 동물도 동물인가는 다시한번 이야기를 해봐야겠지만..


"괜찮아. 자주 와서 구경할게"

철현은 편의점을 둘러보며 물었다.

"그 작은 몸으로 이것들을 다 관리하는 거야? 다른 애들한테 도와달라고 하지? 한양이나...수경이도 있고...리라에게 변신합체로봇을 만들어달라고 해도 되고..."

한명 한명을 떠올리며 말한다.

952 철현주 (4A7wK.35EU)

2024-04-23 (FIRE!) 20:23:54

>>947 학습 만화는 성인이 봐도 재밌는 게 많아요!

953 ◆TMmm6tsoPA (STo7ENNeGQ)

2024-04-23 (FIRE!) 20:26:25

>>950 밥은 잘 먹었어요! 고로 어떤 처벌을 선고하면 될까요? 피고인. (어?)

954 여로주:3 (ckXmeZYl.E)

2024-04-23 (FIRE!) 20:35:55

갑자기 방 컴퓨터랑 인터넷이 안 되는데.... 미치겠네

955 여로주:3 (DeaQnCBVu.)

2024-04-23 (FIRE!) 20:37:32

아니 이제 와파는 되는데 컴이 안되네

956 ◆TMmm6tsoPA (STo7ENNeGQ)

2024-04-23 (FIRE!) 20:38:20

어서 오세요! 여로주! (토닥토닥)

957 금주 (yb6CrMWplE)

2024-04-23 (FIRE!) 20:38:38

>>948 후 히 히 uvu...
이런거 잘 몰라서. 잘 먹힐지 몰라 걱정이었는데. 이런 반응을 보니 마음이 놓이네요.

>>954 00? 공유기 문제라던가. 회선 문제인진 확인 해봤나요?

958 금주 (yb6CrMWplE)

2024-04-23 (FIRE!) 20:39:05

>>955 앗.... 안전모드 부팅도 안 되나요?

959 랑(7) - 여로(5) (dzZ0klZGPU)

2024-04-23 (FIRE!) 20:41:20

situplay>1597046379>881

자신의 이름에 조금 놀란 듯한 기색을 보이는 여로를 보는 시선이 가늘어진다.
이름에 뭐 문제라도 있나? 아이들은 느끼는 게 바로바로 얼굴에 나타나는 법이니까. 랑은 상황이 조금 낫긴 했지만 그래도 몸이 어린아이인 건 마찬가지인지라 표정이 완전히 변하지 않은 건 아니었다. 여로가 알아챘을지는 모르지만.

"그러지 뭐, 뭐부터 할 건데."

그런데 둘이서 숨바꼭질을 한다고 하면 술래 하나 숨는 사람 하나일 텐데, 재미있으려나.

"아니면 그냥 미끄럼틀 같은 거 타도 되잖아."

그네를 밀어준다거나, 아니면 정글짐이라거나.

960 ◆TMmm6tsoPA (STo7ENNeGQ)

2024-04-23 (FIRE!) 20:42:14

어쨌든 계시는 분들, 오신 분들 다들 안녕하세요!

으엇...비 온다!!

961 여로주:3 (DeaQnCBVu.)

2024-04-23 (FIRE!) 20:43:30

그 본체에서 내 쪽 부분은 완전히 투명이라서 볼 수 있는데 팬이 돌아가려다 멈추고 아예 전원이 안 켜져... 아까 답레 쓸 때까지만 해도 멀쩡했는데.....

962 ◆TMmm6tsoPA (STo7ENNeGQ)

2024-04-23 (FIRE!) 20:44:14

그럼 컴퓨터가 아예 고장이 난 것 같습...(옆눈)

963 수경주 (/5xLefZ1r2)

2024-04-23 (FIRE!) 20:46:11

집은 좋네요. 샤워하고 제습기 돌려놓고... 다들 리하이에요.

일상도 느긋하게 구해볼까요...

964 혜성주 (jSzljwTAfQ)

2024-04-23 (FIRE!) 20:50:40

>>953 꺄아악 살려줘
어째서 내가 처벌을 받지 않으면 안되는 건데(??)

>>957 그 금이가 무슨 짓을 하든 다 좋아할 자신 있으니 마음놓고 지르거라. 나는 유죄선고를 내리며 쓰러질테니(대체)

여로주의 컴퓨터가 사망한 것 같은데 그거
다들 어서오고

965 서연 - 철현 (Fdf9ATns4c)

2024-04-23 (FIRE!) 20:53:34

선배는 어려진 게 싫지만은 않은가 보다. 몸을 보란듯이 이리저리 움직인다. 난 불편한 거 투성인데. 사람마다 이렇게 다른가? 생각하다, 허리랑 목이 안 아프단 말에 짠해졌다.

" 저희 아직 10대거든요. 벌써 만성 통증이 있으시면 어떡해요? 일주일 지나면 도로 원래 몸 되나 보던데. "

한숨 섞어 툴툴거리다 흠칫했다.

" 선배, 머리는요? 머린 괜찮으세요? "

어려졌으니 서현 씨가 능력을 쓰기 전의 상태가 됐을 텐데, 순식간에 어려졌다가 다시 순식간에 나이가 들면? 그렇게 갑작스러운 변화가 생겨도 문제 없나?? 자신으로선 어쩔 도리가 없는 영역임을 아는데도 그 부분은 못내 신경이 쓰여 버리고 만다. 못 하는 건 빨리 포기할수록 편한 법인데.

" 리라가 괴물도 만들었어요? "

누구에게나 말랑뽀짝한 리라, 아이돌로서 무대에서 공연하는 리라만 봤던 서연으로서는 오히려 리라가 괴물을 그리는 게 상상 불가인 영역이었다.

" 에? "

어라? 듣고 보니. 원재료가 종이인데 왜 세탁은 가능, 아니, 오히려 해 줘야 한댔는데??

" 그러게요. 리라가 능력을 쓴 종이는 물에는 면역이 생기나?? "

불에도 생겼다면 무적일 텐데. 아쉬워하다 선배가 토실이의 냄새를 맡는 통에 헛웃음이 나와 버렸다.

" 저 씻을 때 같이 씻기거든요!! "

이물질 묻으면 세탁해 줘야 한대서 아예 그렇게 관리하고 있다. 토끼 인형에서 사람 샴푸 냄새가 나는 게 어색할지도 모르지만 알 게 뭐야? 짐짓 입을 삐죽거리던 중 기숙사 얘기에 양심통이 왔다.

" 어... 저... 사실 데려와 놓고 룸메 꼬셨어요. 동물 아니고 인형이라고. 인형인 거 인증 못 했으면 룸메가 저 죽이거나 퇴사시켰을걸요? "

정말 그럴 기세였어. 다짜고짜 토실이를 데려간 첫날 싹싹 빌었던 걸 회상하며 몸서리를 치는 서연이었다.

그러나 정말 몸서리를 쳐야 할 것은 따로 있었으니, 하라는 물품 진열은 안 하고 놀아 버렸다!!

" 아, 안 그래도 이거 다 정리해야 되는데에에에에... "

그 바람에 다른 부원의 도움을 받으란 권유에 순간 솔깃했다가, 결국 뒷머리를 긁고 마는 서연이었다.

" 제 일이잖아요. 해도 제가 해야죠. 안 그래도 태진 선배께 신세 질 때마다 제 일당 쪼개 드려야 할 거 같고 양심통 오는걸요. 이 상태는 일주일만 간다니까 그 동안엔 존버해 보려구요. "

에고, 정리해야겠다~~ 한숨 섞인 혼잣말을 뱉고는 바닥의 물품을 한아름 안은 서연이었다.

" 이거 좀 정리하고 있을게요. 사실 거 고르시면 카운터에 둬 주세요. "

했다가 돌연 머리를 스치는 의문에 한마디 덧붙였다.

" 선배 설마 오늘도 공부하다 오신 거예요?? "

966 ◆TMmm6tsoPA (STo7ENNeGQ)

2024-04-23 (FIRE!) 20:54:25

>>963 아마도 수경주의 마지막 일상 상대가 저였었기에!! (옆눈)

>>964 달달하니까요! (억지부리기)

967 혜우주 (baUMTcPf4.)

2024-04-23 (FIRE!) 20:55:15

968 ◆TMmm6tsoPA (STo7ENNeGQ)

2024-04-23 (FIRE!) 20:55:59

안녕하세요! 혜우주! 레벨5 축하드려요!

969 수경주 (/5xLefZ1r2)

2024-04-23 (FIRE!) 20:56:30

다들 어서오세요.

970 서연주 (Fdf9ATns4c)

2024-04-23 (FIRE!) 20:57:50

>>952 철현주
학습 만화의 재미...부정할 수 없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961 여로주:3
앗 아앗...컴이 죽어 버렸...........이를 어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수리 기사 호출하셔야 할 거 같은데요...

>>963 수경주
멀티는 무리...지만 ㅠㅠ 언젠간 수경이한테 밥 사는 일상을 굴리고 말겠어요...!!!(화르륵) 메뉴는 뭐가 좋을지(먼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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