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6259>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34.오랜만에 쉬어가는 제목 :: 1001

◆TMmm6tsoPA

2024-04-18 20:16:10 - 2024-04-20 15:25:52

0 ◆TMmm6tsoPA (Uhh469L5S6)

2024-04-18 (거의 끝나감) 20:16:10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206

84 천 혜우 - 훈련 (uFGqJ9X8V2)

2024-04-19 (불탄다..!) 06:25:11

>>0

어떠한 외상도 고칠 수 있는 대신
질병과 지병은 고칠 수 없는 능력.

능력이 갓 개화하기 시작했을 무렵부터 종종 생각했었다.
나는 사실-



"야. 오늘은 일찍 들어가라."

연구소와 병원을 오가는 와중에
유준이 내 어깨를 툭 치며 말했다.
느닷없는 귀가 조치에 무슨 일인가 하고 빤히 쳐다봤더니
그는 말없이 가라는 고개짓만 했다.

"진순이가 데려다 줄 거니까 따라가."
"야호! 이쁜아! 집에 가자!"
"아오 저 망할 X. 밖에서 기다리라니까."

그새를 못 참고 연구실에 고개를 들이밀어 팔까지 파닥대는 진을 보고
유준은 욕을 참지 않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진은 그가 그러거나 말거나 해맑게 웃으면서 얼른 나오라며 손짓을 하고 있었다.
하던 거 마무리는 하고 싶었는데, 더 있다간 유준의 혈압이 폭발할 듯 해서
마무리를 그에게 맡기고 후다닥 짐을 챙겨 나갔다.

"유후! 이쁜이 겟챠! 준아! 나 다녀올게-!!!"

내가 나오자 온 연구동이 떠나가라 큰 소리로 외출을 고한 진이
내 손을 덥석 잡고 주차장으로 향했다.

"집에 가기 전에 드라이브 한 바퀴 조지고 갈까, 이쁜아!"
"미친 X아 곧장 집으로 가!!!"

하도 크게 말해서 들렸는지, 뒤에서 유준이 일갈하자
진은 잠시 뒤를 힐끔 봤다가 혀를 낼름 하더니 나를 데리고 냅다 뛰었다.

그렇게 늦저녁에 예정에도 없던 3학구 드라이브를 조져버리게 된 것이었다.

그리고 내가 집에 도착한 건 연구소를 나와 한 시간이나 지난 후였다.



"내일 보자, 이쁜아!"

개인 차량으로 나를 내가 사는 빌라 앞에 내려준 진은
내가 방범문 안으로 들어가는 것까지 보고서야 창 밖으로 손을 흔들며 떠났다.
요란해보이는 외관과 달리 조용하게 미끄러지듯 사라지는 차 뒤꽁무니를 보다가
에휴, 한숨을 쉬며 내 집으로 들어갔다.

띠 띠 띠 띠, 삐리릭, 철컥.

"아이구야..."

어쩐지 어마어마한 피로감이 몰려와
집에 들어가자마자 냅다 거실 바닥에 퍼질러졌다.
순식간에 축 늘어지는 몸이 물 먹은 솜마냥 무거웠다.

그대로 엎드린 채 골골대고 있으니
저멀리 아장아장 걸어오는 무언가가 있었다.
자그맣고 폭신폭신한 무언가는
내 옆으로 오더니 나를 이리저리 툭툭 건드리며 살폈다.
나는 으에에 소리를 내며 부들거렸다.

"나 쓰레기 아니야- 안 돼- 버리지 말아- 후루-"

후루, 라고 명명된 그것은,
일전 성하제 때 리라가 만들어낸 토끼 인형이었다.
시작은 카페 일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복실하고 귀여운 외관으로 인기가 많아져
처분하는 대신 원하는 사람에게 나누어졌었다.

얼마 전, 강당이었나, 아무튼 한바탕 인형 빨래가 있던 날,
슬쩍 가서 고개 디밀어보고 가까이 있던 인형 하나 슥 집어왔었다.
지금은 내 집에서 소소한 청소 도우미로 잘 지내는 중이었다.

...가끔 늘어진 나를 치워야 하는 이물질 취급하는 것만 빼면 말이지...

"아- 알았어 알았어- 방에 들어가면 되잖아-"

무시하려고 했으나 끈질긴 툭툭거림에 결국 못 이기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밍기적거리면 괜히 더 귀찮아질 것 같아 거의 튕기듯 몸을 일으켜
방에 들어가기 전에 물이나 한 잔 마시려고 부엌에 갔다.
가서 유리로 된 물컵을 꺼내 들고 냉장고로 몸을 돌렸는데

순간 아찔, 하며 눈 앞이-

쨍그랑! 쿠당탕...

일시적으로 시야가 암전된데다 비틀거린 탓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없었다.
다만, 겨우 들린 소리로 보아 유리컵이 떨어져 깨졌고
나는 그 위 혹은 옆에 넘어졌다는 것만 파악할 수 있었다.

넘어질 때 바닥을 짚은 손과 다리의 일부가 뜨끈하고 아릿했으니까.

"후우, 후으..."

간신히 숨만 추스리고 눈을 깜빡이자 시야가 천천히 밝아졌다.
예상대로내 손과 다리의 일부는 붉다 못해 검게 물들고 있었다.
지혈을 하기엔, 박힌 조각이 그대로 심겨질 테니 불가능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내 의료 키트를 가져오도록 시킬 후루가 있다는 사실이었다.

나는 자그마한 토끼 인형에게 내가 방에 둔 전용 키트를 가져오게 시켰고
몸집보다 큰 키트 가방을 질질 끌며 온 후루에게 잘 했다며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그리고 차분히 키트를 열어 핀셋과 탈지면, 거즈 등등을 꺼내놓고
모자란 손은 후루에게 지시하며 손과 다리의 유리조각을 무사히 제거했다.

"...이건 또 왜 이렇게 깊게 박혔어...?!"

임하기는 차분하게 임했는데, 손짓은 거칠어 내 손과 다리가 좀 처참해졌다.
그런데 뭐, 까짓 거 회복시켜 버리면 감쪽같아지니 아무렴 어떨까.
마지막으로 이곳저곳 헤집어 유리의 잔해가 남진 않았는지 확인하고
너덜한 피부를 말끔히 회복시켰다.

단지 그 모든 걸 끝낸 후에 고민은...

"아... 이거 언제 치워..."

선혈과 유리조각 낭자한 부엌과
잡다하게 사용한 도구들의 소독과
내 몸이 샤워와 기타 등등, 이었다.

"너어 얌전히 있어. 피 묻으면 내가 빨아야 한다고."

자기가 치우겠다며 알짱대는 후루를 그마나 멀쩡한 팔에 안고
귀찮아-를 한 스무번 남발한 후에야
밍기적밍기적 일어나 그 자리의 뒷수습을 할 수 있었더랬다.

늦게나마, 약도 두어 알 주섬주섬 주워먹고...



"야호- 준아 나 왔ㅇ겍!"
"이게 돌았냐! 지금 시간이 몇 시야?! 내가 곧장 데려다 놓으라고 했잖아!"
"아 흐- 그렇다고 정수리를 찍냐! 드라이브 한 번 했다고 겁나 쩨쩨하게 구네!"
"옘병, 드라이브 중에 걔 쓰러졌으면 수습할 자신은 있었고?"
"엥? 쓰러져? 멀쩡하게 놀다가 들어갔는데?"
"아슬아슬했겠지- 하, 니X, 너 또 X랄 할까봐 알려주는데, 걔 빈혈이 심해. 특히 최근엔 바빴으니까 더했지."
"어어 그럼 이쁜이 창백한게 그거 때문이었어?!"
"그래 X신아. 내가 작작 놀리랬지. 아무튼 빈혈 심한데다 신경도 먹통이 심해. 아침에 일어나다 쓰러진 적도 수십번이다."
"앗 아앗 우리 이쁜이 어떡해! 그거 낫는거지 그치?"
"체질과 지병엔 약도 없다는 말 모르냐. 아주 극진히 모셔도 살만할까 싶은데 지가 그 X랄 하고 다니니 오죽하겠냐."
"하와와 진순쟝 무섭고 걱정되는 것이와요."
"알았으면 두 번은 내 말 무시하지 마라."
"아으- 그런데 오늘은 괜찮을까? 가봐야 하는 거 아니야?"
"정 뒤질 거 같으면 연락하는데, 오늘은 없네. 냅둬. 약은 줬으니까."
"으으음-"
"또 또 X랄병 돌릴 생각 하지."
"엣, 아닌데 아닌데."
"그럼 따라와. 나 대신 연구소 청소나 해. 말 안 들은 벌이다."
"으게- 쌤 저 벌칙은 싫어요오옷-"
"여물고 따라와라."
"느에에-"

85 수경주 (egQ/Ml0wdM)

2024-04-19 (불탄다..!) 07:34:25

.dice 1 100. = 9
.dice 1 3. = 2
.dice -100 100. = -72

다이스....

86 수경주 (egQ/Ml0wdM)

2024-04-19 (불탄다..!) 07:35:18

글렀구만...

모두 안녕하세요. 아 진짜 오늘은 12시까지 깨어있어야지..

87 영희주 (uUb/P9At/Q)

2024-04-19 (불탄다..!) 08:27:05

>>85 큿!(?)

(월급 루팡 중)

88 영희주 (uUb/P9At/Q)

2024-04-19 (불탄다..!) 08:39:34

영희주의 현 시간 4시 39분..조금만 있으면 퇴근이다...!

89 로운주 (ZIc8lg.xug)

2024-04-19 (불탄다..!) 08:47:48

모두 조은아침이에요~~

90 영희주 (uUb/P9At/Q)

2024-04-19 (불탄다..!) 08:48:58

좋은 날이에요~

91 청윤주 (Kq0AgbObgU)

2024-04-19 (불탄다..!) 08:51:37

로운주 영희주 두분 다 좋은 아침이에요

92 영희주 (uUb/P9At/Q)

2024-04-19 (불탄다..!) 08:53:26

이제 퇴근이당~

93 여로주:3 (2.mGFw5PQs)

2024-04-19 (불탄다..!) 08:54:47

평소대로의 모카고네:3 판이 갈려있어...

갱신이다 안농농:3

94 철현주 (AKV3ggKrNY)

2024-04-19 (불탄다..!) 09:23:50

등장!!!!

95 영희주 (uUb/P9At/Q)

2024-04-19 (불탄다..!) 09:24:13

가면라이더!(?)

96 랑주 (8c43sDvhtI)

2024-04-19 (불탄다..!) 09:42:59

이등
몸장

97 성운주 (imSPdsQGZo)

2024-04-19 (불탄다..!) 09:45:09

리라한테 부탁하면 안될것도 아니로되 만사를 일단 해결하려고 보는 것도 안될 노릇이겠지요.
무엇보다도, 이제 와선 이게 매운건지도 모르겠군요. (이미 미뢰가 평탄화된 참치입니다.)

98 태오주 (mF/GuKdHN6)

2024-04-19 (불탄다..!) 10:00:16

잤어

99 성운주 (imSPdsQGZo)

2024-04-19 (불탄다..!) 10:07:39

태오주 지금 일어나신거면.. 일정.. 괜찮으신지

100 태오주 (mF/GuKdHN6)

2024-04-19 (불탄다..!) 10:30:03

지금 일어난 건 아니고 훈련쓰다 잠들었어🥲
지금은 회사니 걱정 말라구😘

101 수경 - 훈련 (15zPfd8yds)

2024-04-19 (불탄다..!) 11:39:26

>>0

-어쩌죠...
저렇게 상태가 안 좋은 건 간만인 것 같다고 생각하는 그녀입니다. 오늘은 그 존재도 밖에 나가게 될 거니까. 데려가는 게 맞지 않을까요? 들썩거리는 가슴. 거친 숨... 형편없이 깨진 것 같은 느낌... 무난하게 두는 것도 좋지만. 지금은. 이라고 생각하는 사이에 이미 사달은 났습니다.

[나와 계속 마주치게 두는 건 날 더 화나게 하기 위해서에요?]
[이런 (검열되었습니다) (검열되었습니다)]
[그래요.어디까지 가나 보죠?]
퍽. 하는 소리가 들리고 스친 상처에서 피가 흐릅니다. ........눈이 두 쌍. 이건.. 못보여주겠네요. 봤다가 그대로 뒤로 넘어가면 오늘 못나간다고요?

-진정해 주세요.
자연스러운 손가락으로. 단백질이 아니기에 더 날카로운 손톱으로 아예 뜯어내고 싶다는 듯이 구속을 뜯는 그녀가 이 고통을 전가하겠다는, 알아라는 목적으로 이성을 잃고 묵직한 것으로 내리치려 하는 것은 첫번째만 성공했습니다.
고통을 전가해... 너는 내가 느끼는 걸 몰라.. 라는 말을 웅얼거리다가 그녀는 푹 쓰러졌습니다. 그녀가 능력으로 고통을 흐릿하게나마 흩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녀의 시야에서 사라지게 했다는 점도 있었을지도요?

-도와.. 주시겠나요? 어우.. 앞 보여요? 시야가 새빨갈 것 같은데 말이지요?
묵묵부답으로 그녀는 침대같은 것으로 그녀를 옮겨주었습니다.

-잠깐 나가기 위해서는 커리큘럼에 준하는 이동을 생각하고 믿어야 해요.
-자. 손을 잡고. 같이 나가요... 그 존재 또한 같이 나갈 일이랍니다...
방해하는 것을 전부 떨치기 위해서, 능력을 강화해서 잠깐 나가기 위해서... 수경은 능력을 사용했지요.

-그런데. 이걸 어떻게 데리고 가죠.
-그렇다고 질질 끌고갈순 없잖아요...?
-이 존재는 못끌고가고요.
"....미안해요 케이스."
이동하고 나서 반쯤 기절한 그녀를 어떻게 데리고 갈지에 대해서 고민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만.. 그건 어찌저찌 해결했을 거에요. 자기가 잠깐 정신을 차려서 앉아있을 데로 케이스와 그존재도 덤으로 데려가주거나...

//아녜스 센터에서 멍하게 앉아있는 수경이가 보이고 나서 장소이동하고 수경이가 제 멱을 잡던데 어쩌겠나요. 아녜스 센터에서 멍하게 앉아있게 해야지...

102 수경주 (y7Bo8Tbcg2)

2024-04-19 (불탄다..!) 11:47:56

케이스-150중후반이라(정확하게 말해야 할때면 159라고 주장함) 주장하지만 150 초반이거나 150일수 있음.
안데르-이자식 170초반인가 160후반인가 대충그럼.
수경: 확실히 174~5이상. 몸무게도 아무리 말랐어도 50은 넘지 않을까?
케이스: 저는 부축은 어찌저찌 가능하다고 해도 기절각같은 거면 저는 티를 바닥에 놓고 자루 끌고가듯 끌고가는 거 밖엔 못해요 ㅠㅠ...
안데르-이녀석은 부축이나 끌고가기는커녕 수경이 정도 무게를 잠깐이라도 감당했다간 그날 활동 끝!

103 수경주 (y7Bo8Tbcg2)

2024-04-19 (불탄다..!) 11:48:18

점심시간이 가까워지므로 다들 맛점하세요.

저는 교육 자료 좀 봐야..

104 혜성주 (y59lzTcFaY)

2024-04-19 (불탄다..!) 12:15:58

밥 머거

105 영희주 (uUb/P9At/Q)

2024-04-19 (불탄다..!) 12:58:51

밥 버거(?)

106 랑주 (8c43sDvhtI)

2024-04-19 (불탄다..!) 13:19:41

밥밥디라라
밥먹

107 이혜성 - 윤 금 (PAkpZejcs.)

2024-04-19 (불탄다..!) 13:24:31

시선과 시선이 마주칠 때는 의식하지 못한 채, 눈 마주치고 천천히 두어번 눈 깜빡이다가 곧 제 행동을 상기시키는 것 마냥 똑같이 해보이는 금의 행동에 혜성은 그제야 제 행동을 의식할 수 있었기 때문에 어깨를 살짝 움츠리며, 느릿하게 눈 돌렸다. 가을로 접어드는 날씨에도 아직 영화관은 에어컨을 가동하고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했다. 안그랬으면 자신이 한 행동을 의식했을 때 홧홧하게 차오르는 열로 뜨끈해진 얼굴을 가라앉히는데 부던히 노력해야했을테니까.

자주, 당연하다는 듯 잡았던 손을 갑자기 의식하는 게 새삼스러운 기분이었지만 말이다. 혜성은 손으로 다시 제 입가를 꾹 눌러 가리고, 열로 뜨끈하게 달아오른 얼굴을 가라앉히려 노력하려했다.

"음.., 그럼 난 사이다로 바꿀까. 아니다. 나도 그냥 콜라로 해야겠다. 그렇게 주세요."

애써 아무렇지도 않게, 동요하는 모습이 드러나지 않도록 차분함을 가장하여 카라멜 팝콘과 콜라 두개를 함께 주는 세트 메뉴를 주문하고 계산까지 마치고 나서야 달아올랐던 얼굴의 열이 가라앉는 기분에 잠시 한숨을 내쉬려던 혜성의 어깨가 눈에 띄게 움찔한다. 손을 의식하기 시작하니, 어깨에 머리를 기대는 별거 아닌 스킨십에도 의식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평소 자연스레 해왔던 행동을 이렇게 의식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아, 아까 뛰어와서 땀을 좀 흘렸는데 괜찮으려나. 잠깐 어쩔 줄 모르고 머뭇거리며 헤매던 혜성의 새파란 눈동자가 도록 굴러서 제 어깨에 기대고 있는 금을 잠시 바라보더니 살짝 가늘어졌다.

금의 말을 듣고 작게 키득키득 웃은 혜성은 고개 기울여서 금의 머리에 제 머리를 잠깐 기대고 짧게 부비적거리고 들어올렸을 것이다. 주문한 팝콘과 콜라 두개가 나왔기 때문이었다.

"영화..? 으응, 아니. 그러고보니 여기 와서는 영화관에서 영화 본 일이 거의 없네. 영화관 자체가 오랜만이야. 새로운 영화보다, 예전에 봤던 영화를 다시 보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금이는 어때?"

영화 자주 보는 편이야? 콜라 두개를 양손에 들고 상영관으로 걸음을 옮기면서 물음에 대답한 뒤 혜성은 흘끗 곁눈질로 금을 바라보며 질문을 되돌렸다. 도착한 상영관에서는 광고가 흘러나오는 소리와 함께 상영시간에 아슬아슬하게 맞춘 커플 두어쌍이 표를 확인받고 입장하는 중이었다.

108 혜성주 (PAkpZejcs.)

2024-04-19 (불탄다..!) 13:25:34

@현먐미
situplay>1597046259>42

@금주
situplay>1597046259>107

109 이혜성 (PAkpZejcs.)

2024-04-19 (불탄다..!) 13:34:28

>>0

"직진 후 바로 보이는 갈림길 왼쪽에 하나, 코너를 돌자마자 둘. 그리고 미로 끝 벽 뒤에 커리큘럼용 타켓 셋 포함해서 총 다섯."
"다섯이 끝?"
"옆 커리큘럼실에서 연구원이 겁에 질려서 떨다가 패드 떨궜다는 것도 말할까요?"
"에이 씨, 쪽팔리게. 여하튼 탐지하는 건 이제 숨쉬듯이 자연스럽네. 이게 레벨 4인가."
"....응용력이 좀 부족하지만요."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느껴지는 불쾌한 감각은 익숙하지 않아서, 혜성은 의자에 앉은 채 담당 연구원이 던지듯 건네주는 진통제를 양손으로 받아들었다. 알약들이 부딪히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려왔다.

110 영희주 (uUb/P9At/Q)

2024-04-19 (불탄다..!) 13:46:39

영희에 대한 질문 받습니다(?)

111 랑주 (8c43sDvhtI)

2024-04-19 (불탄다..!) 14:31:37

영희는 왜 그렇게 귀여워

112 리라주 (5oz8HKAwDQ)

2024-04-19 (불탄다..!) 14:33:43

오늘은 날씨가 좋다
다들 점심먹었니!!

113 영희주 (uUb/P9At/Q)

2024-04-19 (불탄다..!) 14:37:42

>>111 왜냐하면 그것이 귀엽다는 것이니까...! 음!(끄덕)

그리고 영희주가 외견은 쪼꼬미인데 힘은 바키에서 나오는 그런 갭을 좋아하기 때문!

114 수경주 (y7Bo8Tbcg2)

2024-04-19 (불탄다..!) 14:38:05

쉬는시간.. 초콜릿맛이냐.. 단팥빵이냐... 고민이 되는 시간이네요.

다들 어서오세요.

근데 저는 먹는게 번거로우니까 둘 다 안먹고..

115 수경주 (y7Bo8Tbcg2)

2024-04-19 (불탄다..!) 14:38:23

영희는 머리카락 관리 어떻게 하고있나요(?)

116 영희주 (uUb/P9At/Q)

2024-04-19 (불탄다..!) 14:38:35

>>112 오늘 영희주의 점심은 직접 싼 김밥이랑 육개장 컵라면!

물론 김밥에 초록색은 없었다!

117 영희주 (uUb/P9At/Q)

2024-04-19 (불탄다..!) 14:40:17

>>115 몽땅 "체리향" 샴푸나 헤어 트리트먼트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강 말리고요.
성격상 어느 정도 신경은 쓰지만 그 이상은....

그런데 특유의 아기 냄새는 안없어지더라고 하더군여. 왜일까?(영희주의 농간)

118 리라주 (5oz8HKAwDQ)

2024-04-19 (불탄다..!) 14:41:28

>>114 초콜릿 맛 한표(?)
수경주도 안녕~~

>>116 직접 김밥을 싸다니 굉장히 부지런하군 당신
맛있었겠다!!

119 수경주 (y7Bo8Tbcg2)

2024-04-19 (불탄다..!) 14:41:31

체리향 향수나 체리꽃같은 거 주면 좋아하나요(?)

120 영희주 (uUb/P9At/Q)

2024-04-19 (불탄다..!) 14:44:04

>>119 아주 좋아합니다. 경우에 따라선 플러팅(?)이 될지도.

121 수경주 (y7Bo8Tbcg2)

2024-04-19 (불탄다..!) 14:44:05

리라주도 안녕하세요.

어쩌다보니 아녜스센터에서 토끼메이드를 구경하며 멍댕히 앉아있게 된 수경(feat. 약간의 진탕+출혈)이네요.
하지만 꿈에서 훈련거리로 나온 게 아녜스센터에 멍댕히 앉아있기vs멱잡히기면 누구라도 전자를 하지 않았을ㄲ...(?)

122 수경주 (y7Bo8Tbcg2)

2024-04-19 (불탄다..!) 14:44:23

프..플러팅의의도는없었습니다(

123 영희주 (uUb/P9At/Q)

2024-04-19 (불탄다..!) 14:44:55

>>118 다진 고기+오댕+스팸+단무지+당근 조합이 맛납니다!

124 영희주 (uUb/P9At/Q)

2024-04-19 (불탄다..!) 14:45:15

>>122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5 리라주 (5oz8HKAwDQ)

2024-04-19 (불탄다..!) 14:45:24



센터온건 봤는데 그

>>>>진탕+출혈<<<<

이거 센터사람들이 보는 즉시 병원데려갔을텐데 괜찮은지(?)

126 영희주 (uUb/P9At/Q)

2024-04-19 (불탄다..!) 14:47:40

일단 영희의 호감 사고 싶다면 "체리 XX"를 주면 됩니다!

127 철현주 (AKV3ggKrNY)

2024-04-19 (불탄다..!) 14:47:49

>>110 작은 키로 무시당한 적 있었나요?!

128 수경주 (y7Bo8Tbcg2)

2024-04-19 (불탄다..!) 14:49:00

가는 병원 있다고 하긴 할거고 그병원에 가면 되긴 합니다(?)

거기에 로벨이있길 바랍시다(?)
칼리스는 이xx들 뭐지 라면서 쫓아낼수도 있어서(?)

129 수경주 (y7Bo8Tbcg2)

2024-04-19 (불탄다..!) 14:50:33

체리랑 타트체리 둘 다 좋아하나요(?)

130 영희주 (uUb/P9At/Q)

2024-04-19 (불탄다..!) 14:52:40

>>127 네. 지금은 성격상 그냥 허허 웃으면서 넘어가긴 하다만....

일단 저런 성갹이 되기 전에 무시한 사람의 명복을 늦게나마 빌어주십다.


>>129 당연히! 체리니까!

131 수경주 (y7Bo8Tbcg2)

2024-04-19 (불탄다..!) 14:53:22

다른 병원에 데려가면 상태가 안좋다가 직빵으로 나오고 그것도 처리가 가능하긴 한데..

그러면 약물농도 일정량 유지하던 게 빠져서 부작용이 펑펑나오고 약물농도가 다시 안정을 찾을 때까지(완전 빠지는 것에 익숙해지거나, 다시 적정 농도로 회귀하거나. 근데 상정이니까 후자겠지..) 흐늘흐늘 정신을 잘 못차리긴 하지만.. 그래도 괜찮다면 취사선택이 가능합니다(?)

132 수경주 (y7Bo8Tbcg2)

2024-04-19 (불탄다..!) 14:53:55

역시...!! 그럼 버찌나 앵두는요(?)

133 영희주 (uUb/P9At/Q)

2024-04-19 (불탄다..!) 14:55:52

>>132 일단 "체리" 카테고리에 들어가기에 좋아합니다.

다만 가장 선호하는건 검붉고 단단한 알의, 흔히 말하는 "미국 체리"이겠네요.

134 수경주 (y7Bo8Tbcg2)

2024-04-19 (불탄다..!) 14:58:08

흔히 말하는 미국체리...

체리모양 귀걸이나 체리 자수가 몇 개 들어간 흰색 앞치마같은 거 입은 거 귀여울 것 같아요.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