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6259>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34.오랜만에 쉬어가는 제목 :: 1001

◆TMmm6tsoPA

2024-04-18 20:16:10 - 2024-04-20 15:25:52

0 ◆TMmm6tsoPA (Uhh469L5S6)

2024-04-18 (거의 끝나감) 20:16:10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206

581 정하주 (qJH8oMQxTo)

2024-04-19 (불탄다..!) 22:18:59

>>577
정하 : 그치만, 방값 이잖아요? 거의 하룻밤 방값인데!

582 ◆TMmm6tsoPA (I7PblenaWc)

2024-04-19 (불탄다..!) 22:20:46

성운주도 어서 오세요!!

583 성운주 (hxcgwMZyrc)

2024-04-19 (불탄다..!) 22:21:21

>>581 성운: “물론, 그 돈을 나한테 쥐어주면 두 사람분 세 끼 식사를 석 달 내내 차릴 수 있는 돈이긴 한데···”
“즐기기 위해 쓴 돈은 가성비 따지는 거 아니야, 정하야. 즐거운 기억만 곱씹는 거야. 그게 본전 뽑는 방법이야.” (엄지!)

584 성운주 (hxcgwMZyrc)

2024-04-19 (불탄다..!) 22:21:33

캡틴도 계신분들 모두 좋은 저녁이에요~

585 한양주 (9ozISNVpVM)

2024-04-19 (불탄다..!) 22:21:53

>>578

한양 : 낭만..낭만이 없잖아!!!!!!! (결국 면허 못 땀)

[댓글] 낭만 운운해놓고 낭만찾기에 실패한 청년ㅋ

586 성운주 (hxcgwMZyrc)

2024-04-19 (불탄다..!) 22:22:04

(아까부터 트러플감자칩에 들어간 트러플 정도 함량으로 있었긴 한데 일단 본격적으로 컴퓨터 키고 앉은 건 지금이니까 인사하기.)

587 수경주 (i0I/23QlG6)

2024-04-19 (불탄다..!) 22:22:32

오신 분들 다들 어서오세요.

588 성운주 (hxcgwMZyrc)

2024-04-19 (불탄다..!) 22:22:37

>>585 [대댓글] 하지만 얼굴이 낭만있으니 그것으로 된것아닐까

589 수경주 (i0I/23QlG6)

2024-04-19 (불탄다..!) 22:23:15

수경: 면허....
수경주: 넌 면허 못 따. 일단 ID카드가.. 인식이 안되거든.. 재발급 해야하는데.. 못하잖아.ㅇ

590 혜성주 (ojhSrgUV9M)

2024-04-19 (불탄다..!) 22:23:37

온사람들은 하이

591 진정하 - 서한양 (qJH8oMQxTo)

2024-04-19 (불탄다..!) 22:24:59

situplay>1597046206>862

"요즘애들은 그런거 몰라요. 7이 제가 써본 마지막 OS에요."
물론 XP라는게 있었다~라고는 듣긴 했지만 말야. 물론 그래도 깡파워라는게 있으니까. 그때 당시 하던작업들은 씹어먹겠지만 아직 컨트롤이 힘들다...라는건가. 그치만.

"어떻게보면, 만약 뷴자단위의 컨트롤이 가능하다 치면 제 능력 상위호환인걸요? 흐으음....물론 동레벨이면 다르겠지만요."

물론 이건 만약의 이야기지만말야.

"그럼 감사히! 이럴때 내빼는편은 아니라서요."
만약 그랬다면 청윤언니한테 마니또 선물을 보낼때 은우선배 돈으로 한우를 보내진 않았겠지.
"것보다 모지리라뇨. 뭔가...음....허당미로하죠?"
요즘 빈틈이 많은건 부정 못할만한 사실이니까. 아. 카드지갑을 둥둥 띄우는걸보니, 역시 인첨공이긴 하다 싶다. 자기 손발처럼 능력을 쓰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뭐, 저희는 일단 4인가족이기도 하고. 일단 가져가는 동안에 능력 쓰면 딱히 식지도 않을걸요? 정 안되면 택시타고 가도 되는거고."

정확히는 쿼츠애들 바이크 퀵서비스처럼 빌려타기...지만. 굳이 이야기할 필요는 없겠지?

592 정하주 (qJH8oMQxTo)

2024-04-19 (불탄다..!) 22:25:53

그러네...? 능력으로 차를 들고 날아다니면 그건 면허법 위반인가...? 차를 탄거야...?

593 이리라 (5oz8HKAwDQ)

2024-04-19 (불탄다..!) 22:25:55

충격적인 폭로가 있었음에도 여전히 인천첨단공업단지의 하늘은 높고 맑다. 리라는 창 밖의 하늘이 천천히 색을 바꾸고 구름을 흘려보내는 모양을 응시하다가 나직히 걸음을 옮겼다. 익숙한 복도, 낯익은 계단, 별 다를 것 없는 교내의 공기. 열린 옥상 문으로부터 내려오는 바깥 바람은 적당히 선선해서 개운한 감각을 안겨준다. 리라는 여러 사람이 오르내리느라 조금 닳아있는 계단참 끝의 미끄럼 방지 턱을 발끝으로 살짝 건드려보다가 도로 걸음을 재촉했다. 마음을 가다듬고 의지를 다잡은 후의 부실에서 누군가 사라진 것을 눈치챈 탓이다.

목화고등학교에서 생각이 많아진 사람이 익히 갈 법한 장소는 어디인가?

사람마다 다른 답이 내려질 게 명백한 질문이지만, 그럼에도 리라는 이 질문에 대한 은우의 답을 알 것만 같았다. 그도 별반 다를 게 없었으니까.

그리고 그 예상대로, 열린 옥상 문 틀 너머에는 보랏빛 머리카락의 소년이 있었다. 곧장 부를까. 아니면 조용히 있어 볼까. 그런 고민은 고작 몇 초를 사이에 두고 큰 의미가 없게 되었다.

- 까앙!

어디서 튀어나왔는지 모를 깡통과 은우의 머리가 청량하게 입 맞추는 소리가 고요한 옥상을 메웠기 때문이다.

"푸핫!"

그리고 이 자식은 웃었다.
아차 하는 얼굴로 입을 덮었지만 이미 웃음은 입 밖으로 튀어나온 뒤다. 주워담기엔 늦어버렸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답은 정해져 있다. 리라는 입을 덮었던 손을 그대로 떼서 은우를 향해 흔들어 보인다.

"은우 선배님~ 혼자 뭐 하세요!"

그리고 성큼성큼 다가가 은우의 앞에 서서는, 몸을 낮춰 바닥에 떨어진 캔을 집어들었다.

"그, 일부러 보려고 한 건 아닌데... 아, 아하하! 이거 어디에서 나온 거예요? 비둘기가 들고 날아가다가 흘렸나? 다치진 않으셨고요? 빈 캔이라 아프진 않았을 것 같긴 한데~"

594 정하주 (qJH8oMQxTo)

2024-04-19 (불탄다..!) 22:27:10

>>583
정하 : 그치만 선배 저번에 송전탑인가 송신탑인가 그건 즐긴것도 아니였잖아요!

정하 : (엄지)

친칠라랑 이정도 딜은 주고받는 사이가 되고싶다

595 혜성주 (ojhSrgUV9M)

2024-04-19 (불탄다..!) 22:27:22

>>592 면허법 위반 아닌가

아닌?가?

596 서연주 (q3bf7VwB.w)

2024-04-19 (불탄다..!) 22:28:20

>>528 승엽주
오?? 승엽이랑 정청이라니! 생각도 못했어요~~ 그럼 싸움 실력이 어느 정도인 건가요@ㅁ@;;;;;;;

>>536 혜성주
진짜 다크나이트 되는 건가요? 정체를 드러내지 않으며 인첨공에서 발생하는 각종 범죄를 저지하되 일상생활은 평범한? (배트맨처럼 갑부면 더 좋겠지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538 >>572 정하주
어? 전 정하는 엄청 문어발로 사업을 빵빵 성공시키다가 대기업 총수가 될 거 같다고 생각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만이다 하면서 매번 봐주나 보네요 정하는. 의외로 물렁했구나. 서연이가 키 얘기한 것도 이번만 하고 넘어가 줘 ㅋㅋㅋㅋㅋ
저지먼트는 들어가지 말라는 부분에서 정하도 마음고생이 심했구나 싶어져서 짠했어요
그리고 청윤이 얘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7살에 돈이 썩어넘친다니 부러워요 나도 그 돈!!!!!!!! (응???)

>>539 한양주
부부장님은 국회로!!!! 청와대로!!!! (???)
...라고 생각했는데 >>543의 정하주 아이디어가 짱인데요!!!

>>547 수경주
좋은 꿈이 존재하지 않는다니........;;;;;;;;;;; 꿈 안 꾸고 숙면하는 편이 최고겠네요...

>>563 청윤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깨알같은 틈새 침투!!! 안녕하세요오오~~~

597 정하주 (qJH8oMQxTo)

2024-04-19 (불탄다..!) 22:28:28

>>595
그....모양새만 보면 타고다니는건데, 따지고보면 태진이가 오토바이를 짊어지고 시속 80km로 달리는거랑 비슷하잖아? 이건 확실히 면허법 위반이 아니지?

598 리라주 (5oz8HKAwDQ)

2024-04-19 (불탄다..!) 22:28:32

>>592 (정확히 이 비슷한 고민 한 적 있는 참치)

리라가 자동차를 그려서 타고 다니면(이동원리는 양탄자나 빗자루랑 비슷) 그건 면허법 위반인가??

599 정하주 (qJH8oMQxTo)

2024-04-19 (불탄다..!) 22:29:48

>>596
호구야 호구 밀어붙이면 다 들어줘 진짜로

그리고 지금 억대연봉이고, 레벨 5달면 열배로 뛰니까 뭐...

600 수경주 (i0I/23QlG6)

2024-04-19 (불탄다..!) 22:32:57

다들 어서오세요.

>>596 후후... 이럴 때 올리는 게 좋은 이유는 슬쩍 묻히니까겠지요..

601 서성운: 훈련 레스 (hxcgwMZyrc)

2024-04-19 (불탄다..!) 22:32:58

>>0

중력자 창. 강력한 역중력을 한 줄기로 집중시켜 내던진다. 날아가는 방향의 모든 사물을 끌어당기는 성질로 인해, 날아갈수록 강력한 중력 가속도를 받는다. 적중한 사물은 피탄지점이 꿰뚫리는 것이 아니라 잡아뽑힌다.

중력자 검. 거대하고 납작한 직선의 형태로 밀집된 과중력장을 들어올린 뒤 강하게 내리찍는다. 최적의 위력을 내려면 직선으로 내리찍기 이외의 선택지가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사물은 매우 극단적인 중력차에 노출되기 때문에 짓눌리는 것이 아니라 거의 잘려나간다.

“라는 등, 뭐 이런저런 형태로 응용이 가능하다지만···”

성운은 연구원을 머쓱하게 돌아보다가, 타겟을 향해 손가락을 딱 튕겼다. 가슴께가 무언가 아주 강한 힘으로 잡아뽑혀나온 듯한 모양의 마네킹과, 반으로 잘려있는 마네킹이 합성고분자 호떡이 되었다.

그냥 과중력. 단순히 대상 지역의 중력을 극단적으로 가중할 뿐이다. 하지만 대상은 확실히 파괴된다.

“결국 이게 효율이 가장 좋네요.”
“역시 그렇죠···?”

602 혜성주 (ojhSrgUV9M)

2024-04-19 (불탄다..!) 22:33:31

>>597 내가 이런 철학적인 이야기 하기에는 그런쪽 머리가 안되서 잘 모르겠지만 짊어지고 뛰는 것과 타고 달린다는 전제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그렇게 따지면 인력거는 면허법 위반이 아닌가부터시작해야할걸

>>596 레벨 5 아닌이상 갑부는 모르겠네.
다크나이트처럼 보이지만 그 루트는 한양이가 잡고 있으니 그거랑 다를지도 모르고.

603 서연주 (q3bf7VwB.w)

2024-04-19 (불탄다..!) 22:34:17

>>599 정하주
ㅋㅋㅋㅋㅋ 이럴수가!!! 이 참에 빌어봐야겠는데요(???)

[ 정하야 저번에 키 물은 거 미안 ㅠㅠ ]> 김서연
[ 뒷풀이 때 아직 마상 남았대서 ]> 김서연
[ 피싱인 줄 알았어도 다른 거 물어볼걸 진짜 미안 ]> 김서연
[ 담엔 안 그럴게~ 이번만 봐 주면 안 될까?? ]> 김서연

604 성운주 (hxcgwMZyrc)

2024-04-19 (불탄다..!) 22:34:52

>>594 성운: (정하 빤히 보더니)
(현란한 헤드 시저스 휩.)
“그건 솔직히 억까야!”

>>592 어라아...???

605 서연주 (q3bf7VwB.w)

2024-04-19 (불탄다..!) 22:36:28

>>602 혜성주
평소엔 평범한 신문 기자로 일하다가 필요할 땐 슈퍼맨으로 변신하는 클락 켄트 같을지도요?? 슈퍼맨과 종류는 달라도 초능력자잖아요 헷헷헷~~^^

606 성운주 (hxcgwMZyrc)

2024-04-19 (불탄다..!) 22:37:41

동력의 출처와 작동방식을 무론하고 일단 움직이는 힘을 가진 1n00~n000kg짜리 물체를 자신의 의지로 공도로 끌고 나왔다면 그 선에서 그건 운전이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자전거도 일단 도로로 나오면 차량 취급이고?

607 리라주 (5oz8HKAwDQ)

2024-04-19 (불탄다..!) 22:38:38

>>606 (맞는말이다)
그럼 날아다니는 자동차는 어떨가??
이건 호버택시 취급이려나🤔

608 은우 - 리라 (I7PblenaWc)

2024-04-19 (불탄다..!) 22:38:47

"....????"

은우는 현 상황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리버티라는 이들이 공개방송을 하고 난 직후. 그는 여러모로 생각이 복잡했다. 어느 정도 저지먼트의 방향은 정해지긴 했지만 이게 정말로 옳은 것인지는 확신할 수 없었고, 애초에 리버티는 무슨 일을 꾸미려고 하는지도 도저히 알 수 없는 것이 그 원인이었다. 말 그대로 대놓고 인첨공에게 선전포고를 걸어버린 것과 마찬가지인 상황이 아닌가. 거기다가 위크니스의 존재를 공개적으로 폭로해버린 이상... 이전과는 조금 분위기가 달라지지 않을까. 그는 그렇게 생각했다.

알게 모르게 인첨공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에 불신의 씨앗이 심어지고, 그 수많은 씨앗 중에서 꽃이 피어나는 것이 늘어나면 대체 어떻게 될런지. 당장은 큰일이 없겠지만, 언제까지나 그렇게 될 순 없을 것이라고 은우는 판단했다. 정말 아무런 일도 없다면 그나마 다행이긴 하지만...

그런 생각들을 하는 와중, 갑자기 머리 위에서 캔이 떨어져서 명중하니 은우로서는 그야말로 당황스럽고 어이없기 그지 없는 상황이었다. 주변을 두리번거렸지만 딱히 뭔가가 더 보이진 않았다. 바로 뒤에서 터져나온 웃음소리와 이어지는 목소리의 주인공을 뺀다면.

은우는 살며시 몸과 고개를 돌려 리라를 바라봤다. 혼자서 뭐하냐는 물음과 함께 캔이 어디서 나온 것이냐고 묻는 그 말에 은우는 난감한 표정을 지으면서 머리를 긁적였다.

"글쎄. 갑자기 캔이 뿅하고 떨어졌는데... 어디서 나온 것인지. 지금 여기에 있는 것은 나와 너 뿐이니까 합리적으로 따져보자면 내가 내 머리에 던진 것은 아니니까 너이겠지만... 너는 또 그럴 애는 아니니 말이야."

다치진 않았다는 말을 하지만, 그래도 조금 아프긴 했는지 그는 캔에 명중한 부위를 괜히 손으로 문질렀다. 이어 작게 혀를 찬 후에 그는 다시 입을 열었다.

"아무튼 조금 이런저런 일로 생각을 정리할까 해서. ...대충 왜 그런진 너도 알잖아. 여러모로 머리가 복잡하거든. 리버티라는 녀석들 때문에 말이야."

이어 그는 조용히 눈을 감으며 앞에서 불어오는 가을바람을 맞이했다.

"...너도 마찬가지 아니야? 아니면... 날 찾아서 온거야?"

609 ◆TMmm6tsoPA (I7PblenaWc)

2024-04-19 (불탄다..!) 22:39:45

날아다니건 그린 것이건 차는 차니까 면허는 필수에요!!

610 정하주 (qJH8oMQxTo)

2024-04-19 (불탄다..!) 22:39:59

>>601
성운주 그거해줘

"무라사키"
>>604
정하 : 허저ㅂ...ㅓ우어아아악!
정하 : 아니 미친 후배한테 레슬링기술거는 선배가 어디있어요!?

>>603
[하아아.... 이번만이에요! 아무튼, 다음주부터 출근해줘요. 거기 정산금에서 2.5퍼센트. 회계처리비용으로 가져가시면 되요]

[2400만원정도 내역이쌓여있으니까...이번엔 60만원이네요? 단순 회계 작업으로 충분해요]

611 혜성주 (ojhSrgUV9M)

2024-04-19 (불탄다..!) 22:42:55

>>605 (흠) 그쪽은 완전 선이라서 이혜성이랑 결이 다르지? 그리고 슈퍼맨은 좋은 사람이라서 비교하면 안되고.

612 서연주 (q3bf7VwB.w)

2024-04-19 (불탄다..!) 22:44:41

>>610 @진정하

[ 헐 대박 ]> 김서연
[ 뭘 하면 이런 돈이 벌리는 거야;;;? ]> 김서연
[ 단순 회계면;; 입출금 내역이랑 출처 정리로 끗?? ]> 김서연

613 ◆TMmm6tsoPA (I7PblenaWc)

2024-04-19 (불탄다..!) 22:44:56

자..갑시다!!

어떤 과학의 000 제목 짓기!!
자..선착순 1명!

614 혜우주 (uFGqJ9X8V2)

2024-04-19 (불탄다..!) 22:46:19

>>613 어떤 과학의 호신지화

615 랑주 (l0Sgd1R2j6)

2024-04-19 (불탄다..!) 22:47:08

평소에 생각해두는 건가
대단

616 서연주 (q3bf7VwB.w)

2024-04-19 (불탄다..!) 22:47:14

>>611 혜성주
음... 말씀 듣고 보니 정의와 악행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는 혜성 언니의 번민이랑 노력은 평생 끝나지 않을 거 같네요8ㅁ8 물에 떠 있으려면 죽어라 발을 놀려야 하는 새처럼... 외롭고 고달프게 느껴지는데, 금이가 동반자로 든든하게 있어 주면 좀 나으려나요?

617 서연주 (q3bf7VwB.w)

2024-04-19 (불탄다..!) 22:47:44

>>613 캡
어? 다음 스레는 영희가 될 줄 알았는데요

618 ◆TMmm6tsoPA (I7PblenaWc)

2024-04-19 (불탄다..!) 22:49:55

아!! 맞아! 그러고 보니 아직 영희 제목이 안 나왔었군요!! (깜짝 놀람)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619 ◆TMmm6tsoPA (I7PblenaWc)

2024-04-19 (불탄다..!) 22:50:10

그리고 랑주도 안녕하세요!!

620 성운주 (hxcgwMZyrc)

2024-04-19 (불탄다..!) 22:50:23

광자폭격은 이미 나왔으니.. 광자격류가 어떨까요? (조심스레.)

621 정하주 (qJH8oMQxTo)

2024-04-19 (불탄다..!) 22:51:10

>>612
[...무상노동의 박리다매...]
[원래 이런거 하는애들이라 건별로 30퍼떼고 주려고 하고있는데 어차피 사용하는거 다 공금처리 하니까 굳이 돈도 필요 없대요...]
[오히려 작업공간 대여비 남는것만해도 월...XX는 남는다던데]
[뭐 근데 저건 순이익이 아니라 유동내역이니까? 순 이익은 저기서 한...500정도가 끝이려나? 별로 돈은 안되요]

622 ◆TMmm6tsoPA (I7PblenaWc)

2024-04-19 (불탄다..!) 22:51:10

>>620 채택!! 하지만 계수는 없어요!

623 한양 - 서연 (9ozISNVpVM)

2024-04-19 (불탄다..!) 22:51:32

>>580

한양은 겉으로 표현하지는 않지만, 피폐해진 부원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었다. 본인이 부부장으로서 부원들의 멘탈도 잘 케어했어야 됐는데, 너무 목표만 보고 직진했던 것이 아닐까. 사실 본인은 사람들을 관리하는 것에는 딱히 천직은 아니지 않을까. 본인 역시 부원들의 감정을 제대로 헤아리지도 않고 감정적으로 대하지 않았나.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결론은 본인의 책임이라는 것에 도달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해 딱히 후회하거나 자책하지는 않았다. 이미 지나가버린 일인 걸. 지난 날에 실수를 했으면 앞으로 더 잘하지 뭐. 이런 마인드를 알면 꽤나 따가운 눈초리를 받을 수도 있으나..어떡하나. 그게 서한양인 걸.

" 뭐 그렇게까지야.. 그 정도로 빡빡하지는 않아요.. "

한양은 뻘쭘하게 웃으며 손을 절래절래 흔들며 말했다. 더불어서 한양에 대한 서연의 분석은 정확했다. 겉으로 보면 사회성이 좋고 외향적으로 보이지만 타인들과 거리를 둬야 편안해지는 성격이었다. 모순된 사회성이라고 부를 수 있으려나.

" 아, 인형이에요? 으음.. 그래도 안 해. 귀찮아요. "

인형이었구나? 진짜로 토끼인 줄 알았는데. 그렇게 한양은 서연의 머리에 누운 토실의 볼을 손가락으로 살짝살짝 눌러보며 말했다.

" 매일 시키죠. 하루에 두 번씩 시켜. 한 녀석이 골든리트리버라서 덩치가 크거든요. 그런 애들은 산책을 좀 많이 시켜야 돼. 외로움이라.. 리트리버 녀석이 좀 많이 타긴 하죠. 그래서 한 녀석 더 붙여준 건데. "

골든리트리버야 뭐.. 워낙에 사람을 좋아하는 견종이니깐. 그런데 한양이 가끔 집안을 오래 비울 때가 있지 않냐. 물론 강아지를 케어하는 로봇이 있다지만, 로봇 말고 본인과 같은 친구 하나는 있어야 외롭지가 않으려나 싶었지. 그래서 흰 믹스견을 한 마리 더 키우게 되었고. 물론 금랑이가 외로울까봐를 위한 목적 만은 아니긴 한데.. 그.. 사정이 좀 길다.

" 하나는 골든리트리버 '서금랑' 3살이고요. 하나는 믹스견 '서설향' 주워온 애라서 정확한 나이는 몰라요. 수의사 말로는 이제서야 1살 먹은 애로 추정된다고 하네요. "

한양은 서연에게 자신의 인첨스타그램에 올린 두 강아지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말했다.

" 음.. 무슨 말인데요? "

서한양은 서연의 말에 잠시 귀를 기울인다. 침을 삼키는 것이 느껴졌고, 입 밖으로 내뱉기에는 꽤나 긴장을 해야 되는 내용이라고 긴장했다. 말하는 이가 꽤나 부담스러워 하니깐, 편하게 반응을 해줘서 긴장을 풀어주고자 했다.

" 어... 당연히 예상 못하죠. "

의외로 덤덤하게 대답하는 한양..그런데...

" 하지만 제 알 바가 아니죠. 박살내지는 못해도, 평생 동안 몸에 까나리 냄새가 돌게 만들어야지!!! "

이럴 줄 알았어. 서연이 느꼈는지 모르겠지만, 이 내용만 나오면 한양은 일시적으로 이성을 잃고는 했다. 논리적인 판단과 반박이 전혀 먹히질 않는다고. 해당 질문을 한 서연에게 공격적인 태도는 아니었지만, 두 눈에서는 불꽃이 이글이글 타고 있었다.

624 정하주 (qJH8oMQxTo)

2024-04-19 (불탄다..!) 22:51:39

어떤 과학의 체리빌런일줄알았는데

625 혜우주 (uFGqJ9X8V2)

2024-04-19 (불탄다..!) 22:51:53


(꼬르륵)

626 성운주 (hxcgwMZyrc)

2024-04-19 (불탄다..!) 22:51:56

어서오세요 랑주-

>>610 "살짝 난폭하게 굴어볼까아─" (?)

성운: “응? 꽤 많을 것 같은데? 태진이형이라던가 철현선배라던가 동월이라던가?” (꾸와압.)
“그래서 탭은~?”

627 성운주 (hxcgwMZyrc)

2024-04-19 (불탄다..!) 22:52:20

>>625 어디가세요!! 8ㅁ8 (같이뛰어듬.)

628 수경주 (i0I/23QlG6)

2024-04-19 (불탄다..!) 22:52:32

다들 어서오세요. 어떤 과학의....

영희 차례였군..

629 태오주 (0GPmIWYr7c)

2024-04-19 (불탄다..!) 22:55:47

630 정하주 (qJH8oMQxTo)

2024-04-19 (불탄다..!) 22:56:01

>>626
정하 : 미친선배가 후배 덮치고 괴롭힌다아아아!!! 혜우야아아아!!!!

631 ◆TMmm6tsoPA (I7PblenaWc)

2024-04-19 (불탄다..!) 22:56:52

어서 오세요! 태오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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