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수경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좋은_꿈을_꾼다면_무슨_내용 지금 그녀에게는 좋은 꿈이 존재하지 않아요. 영원히 좋은 꿈으로, 심연으로 가라앉음이 그녀의 끝이겠지요?
자캐의_형제_남매_설정을_풀어보자 넷...이 가장 가깝긴 했죠. (넷이란? 네명으로 이루어진 일종의 보육원 내의 집단. 연구소 아이도루 유닛 비슷한가라고 보면 편하다..) 소형-소년소년한 웜화이트 포니테일or댕기머리 연노랑눈. 생각보다 장난기있고 밝은 편에 속하는 성격이긴 한데 한번 기분이 내리꽂히면 회복하기 힘들어하던 타입.
리라(동명이인)-보라색 머리카락.. 내려묶은 양갈래 머리. 보라색 눈. 머리카락보다 눈에 흰색이 좀 더 섞여있어서 연보라한 계열에 가까웠음. 의외로 시니컬한 타입의 성격. 약간 츤데레스러운 느낌도 있었을지도.
케이스-쿨화이트 포니테일 벽안. 넷일 당시에는 좀 자신감 없고 가라앉은 타입의 소심한 느낌의 성격이었고 지금도 그것에 가깝다. 발랄한 것은 지금이나 이전이나 가면에 가까워요.
자캐의_교복_입는_스타일은 정석이고 약간 낙낙한 편이긴 했지만 홀스터같은 것들 때문에 묘하게.. 조이는 그런 느낌이 있었을지도요. 그 옷주름이 잡히는.. 그런거라던가.
A의 오늘 풀 해시는 나중에_크면_나랑_결혼_하자_라는_말을_들었을_때의_자캐반응 누구한테서 듣느냐라던가 언제 듣느냐라는 것에 따라 다르지만 인첨공 들어오고 초기에 들었으면 정말로 그래줄거에요? 같이 순진하게 생각했을지도. 그리고 그걸 빌미로 심리적 지배같은 그런거로 써먹다가 버려졌겠지만 그런말을 듣지는 않았고..
바람으로_우산이_뒤집어진다면_자캐는 비오는 날 나가지 않지만 우산이 뒤집어지면 이분도 나풀나풀거려서 누가 잡아줘야 해요(?)
모카고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자주_하는_말은 "...이번만이다?" 과거의_자신을_만난_미래의_자캐가_해주는_한마디 "하아아아....어디부터 이야기해줘야할까. 일단 저지먼트는 들어가지마. 그리고 나중에 목화고 입학하면 2학년에 이청윤이라고 도서관에 자주 들르는사람 있거든? 가서 볶음밥이야기해. 생긴거? 으음... 예뻐. 일단. 그리고 백발청안. 뭐? 남자가 이쁘냐고? 아니 하...으음..됐다 그냥 일단 가"
미래의 정하가 현재의 너에게 "일단...집은 빨리 알아봐. 그리고!!! 에어버스 주식사! 딱히 상관없는데 에어버스터 결혼 찌라시 돌고 엄청 떡상했어! 380배정도! 사실이냐고? 몰라 오늘 아침 10시일이라. 이따 은우오빠한테 물어봐냐해 진짜냐고"
"연락? 당연히 하지. 청윤언니...? 아, 자기? 그땐 아직 그렇게 불렀었나~...생일지나고 둘이 저기 저번에 피자먹으러 갔던 호텔있지? 거기서...음... 아니다 너한텐 좀 일러. 아 그리고 거기 룸서비스 유료니까 적당히써! 하룻밤에 서비스값만 83만원이나왔어!"
자캐의_나이를_열살_올려보자 그래도 27! 진정하 주무관 혹은 척척석사 진정하가 된다! 돈? 썩어넘친다!
힘든 일이 있으면 언제든 찾아오라는 친절한 말에 미소가 머금어졌다. 이번 면담 신청부터가 이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서였으니. 한편으로는 혼자서 삭힌다는 저지먼트 부원도 이해는 됐다. 서연도 아마 조금이라도 냉철한 사고가 가능한 상태였다면, 부장과 친분이 있는 부부장에게 퍼클 제어가 필요하단 소릴 할 엄두는 못 냈겠으리라. 그렇게나 멍청해진 상태였기에 제가 뭘 바라는지도 모른 채 속에서 들끓던 말과 감정을 앞뒤 안 가리고 퍼부어 버렸다. 결과적으로 그 상대가 부부장이었어서 다행이라고는 생각하지만, 두 번 세 번 생각해도 제 처신이 적절하지 않았다는 점은 명백하다. 그러니 종합하자면
" 네~ 다음엔 오늘처럼은 말고! 육하원칙에 따라 제대로 정리해서 말씀드릴게요. "
그나저나 리라도 '양'이구나. 나름 오래 함께해 온 부원이고 차기 부부장인데도. 정말로 타인과 일정 거리 이상 유지해야 편안한 성향이신가 보다.
" 토실이는 사실 인형이라 샴푸로 씻겨 주기만 하면 되... "
말하다가 강아지를 그것도 두 마리나 키운다는 한양의 말에 놀란 서연이었다.
" 우와!! 둘이나요? 강아지는 매일 산책 시켜야지 않아요? 부부장이 안 계실 때 외로움 타진 않나요? "
토끼 메이드야 실상은 인형이라 사료도 필요 없고 배설물 처리도 필요 없고 병도 안 걸려서(대신 불씨 근처에도 데려가선 안 되지만) 반려동물의 예쁜 점만 누릴 수 있다지만, 진짜 생명체면 그만큼 책임감도 무거워지지 않을까. 어휴, 엄두도 안 난다. (당장 룸메부터가 날 죽이거나 퇴사시키고 말걸.) 그런데도 진짜 생명체를 기르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다.
" 어떤 개예요? 몇 살이에요? 사진 있으시면 봐도 될까요? "
얘기하다 보니 이 어려운 선배가 어떤 분인지 조금은 알 것 같아진 기분이다. 공적인 면에서는 철두철미한 FM이신데, 사적인 면은 의외로 느슨하달까? 감정에도 충실하시달까? 또 왼뺨을 맞았다간 눈눈이이 정도가 아니라 때린 인간의 얼굴을 즉각 아작낼 성향이다. 요약하면, 우리 편일 땐 최고 든든한데 적이면 최고 위험한 타입!! (덤으로 술 드셨을 땐 특히 피해 있자.) 그래도 선공형은 절대 아니신 듯하니 나만 처신 조심하면 괜찮...지는 않나? 시커먼 수박도 콜라 사태까진 예상 못 했을 텐데.
" 명심할게요. 부부장께 원한 샀다간 정말 뼈도 못 추릴 거 같거든요. "
" ...라고 말씀드리자마자 이런 말씀 드려도 될지 모르겠는데요... "
서연은 한양이 쥐고 있는 대용량 까나리액젓을 보며 마른침을 꿀꺽 삼켰다. 에이, 암만 그래도 이 말 한다고 원한이야 사겠어? 부부장이 그 정도로 쪼잔하진 않을 거야.
" 리버티가 바로 봐도 거꾸로 봐도 정신 나간 수박들인 건 맞는데요, 걔네도 부부장이 폰을 콜라에 빠뜨리거나, 콜라에 빠진 폰이 컵을 자빠뜨리는 거까지는 예상 못 하지 않았을까요...? "
그거까지 의도했다면 시커먼 수박네는 미래를 그냥 내다보고 있는 수준이니 이 난리를 치지도 않았을 거다.
"요즘애들은 그런거 몰라요. 7이 제가 써본 마지막 OS에요." 물론 XP라는게 있었다~라고는 듣긴 했지만 말야. 물론 그래도 깡파워라는게 있으니까. 그때 당시 하던작업들은 씹어먹겠지만 아직 컨트롤이 힘들다...라는건가. 그치만.
"어떻게보면, 만약 뷴자단위의 컨트롤이 가능하다 치면 제 능력 상위호환인걸요? 흐으음....물론 동레벨이면 다르겠지만요."
물론 이건 만약의 이야기지만말야.
"그럼 감사히! 이럴때 내빼는편은 아니라서요." 만약 그랬다면 청윤언니한테 마니또 선물을 보낼때 은우선배 돈으로 한우를 보내진 않았겠지. "것보다 모지리라뇨. 뭔가...음....허당미로하죠?" 요즘 빈틈이 많은건 부정 못할만한 사실이니까. 아. 카드지갑을 둥둥 띄우는걸보니, 역시 인첨공이긴 하다 싶다. 자기 손발처럼 능력을 쓰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뭐, 저희는 일단 4인가족이기도 하고. 일단 가져가는 동안에 능력 쓰면 딱히 식지도 않을걸요? 정 안되면 택시타고 가도 되는거고."
충격적인 폭로가 있었음에도 여전히 인천첨단공업단지의 하늘은 높고 맑다. 리라는 창 밖의 하늘이 천천히 색을 바꾸고 구름을 흘려보내는 모양을 응시하다가 나직히 걸음을 옮겼다. 익숙한 복도, 낯익은 계단, 별 다를 것 없는 교내의 공기. 열린 옥상 문으로부터 내려오는 바깥 바람은 적당히 선선해서 개운한 감각을 안겨준다. 리라는 여러 사람이 오르내리느라 조금 닳아있는 계단참 끝의 미끄럼 방지 턱을 발끝으로 살짝 건드려보다가 도로 걸음을 재촉했다. 마음을 가다듬고 의지를 다잡은 후의 부실에서 누군가 사라진 것을 눈치챈 탓이다.
목화고등학교에서 생각이 많아진 사람이 익히 갈 법한 장소는 어디인가?
사람마다 다른 답이 내려질 게 명백한 질문이지만, 그럼에도 리라는 이 질문에 대한 은우의 답을 알 것만 같았다. 그도 별반 다를 게 없었으니까.
그리고 그 예상대로, 열린 옥상 문 틀 너머에는 보랏빛 머리카락의 소년이 있었다. 곧장 부를까. 아니면 조용히 있어 볼까. 그런 고민은 고작 몇 초를 사이에 두고 큰 의미가 없게 되었다.
- 까앙!
어디서 튀어나왔는지 모를 깡통과 은우의 머리가 청량하게 입 맞추는 소리가 고요한 옥상을 메웠기 때문이다.
"푸핫!"
그리고 이 자식은 웃었다. 아차 하는 얼굴로 입을 덮었지만 이미 웃음은 입 밖으로 튀어나온 뒤다. 주워담기엔 늦어버렸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답은 정해져 있다. 리라는 입을 덮었던 손을 그대로 떼서 은우를 향해 흔들어 보인다.
"은우 선배님~ 혼자 뭐 하세요!"
그리고 성큼성큼 다가가 은우의 앞에 서서는, 몸을 낮춰 바닥에 떨어진 캔을 집어들었다.
"그, 일부러 보려고 한 건 아닌데... 아, 아하하! 이거 어디에서 나온 거예요? 비둘기가 들고 날아가다가 흘렸나? 다치진 않으셨고요? 빈 캔이라 아프진 않았을 것 같긴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