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5091>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29.파티룸은 즐거워 :: 1001

◆TMmm6tsoPA

2024-04-12 01:10:40 - 2024-04-14 01:00:56

0 ◆TMmm6tsoPA (4QURdJHBAE)

2024-04-12 (불탄다..!) 01:10:40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4541

755 태진주 (OXIdCUX.YI)

2024-04-13 (파란날) 23:28:57

역시 무지개는 색이 다양해야 하는 법이죠

756 랑주 (xXtAsGPsp2)

2024-04-13 (파란날) 23:29:12

(끄덕)

757 서연주 (TF4V1assIE)

2024-04-13 (파란날) 23:29:54

>>748 혜우주
그러고 보니 혜우는 성하제에서 세은이랑 오랜만에 친구로서 재회했었네요. 그래서 더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 있나 봐요(꾸닥꾸닥)

758 성운주 (9sPRBLnlXU)

2024-04-13 (파란날) 23:29:55

>>747 원래 이런 다정한 아이로 굴리고 싶었는데 멘탈뿌셔뿌셔 연타석 맞고 나니 스몰사이즈 징징이밖에 안 남았서요.......
오늘은 원래 굴리고 싶었던 방향대로의 이야기를 조금이나마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조금 다행이에요. 저게 또 어떻게 반박될지는 모르겠지만요.

759 이리라 - 스토리 (fBtrtb/zxg)

2024-04-13 (파란날) 23:32:04

situplay>1597045091>693

모두가 저마다의 이야기를 한다. 혜우는 상황을 정리하며 의견을 냈고, 은우는 그를 경청한 뒤 제 의견을 피력했으며, 세은은 이에 반대한다. 그러나 그 모든 이야기들 사이에서 리라는 한 마디도 내지 않고 호흡만을 가다듬는다. 두렵거나 숨이 가쁘거나, 꼭 그런 이유뿐만은 아니었다.
가장 정확한 이유는—

"......그렇게 되는 것이 맞아. 철저하게 우리들과 멀어지는 것이...... 당신들에게 있어서 나은 길이야."
"......서로 상처받지 않는 유일한 길이야."


"최세은 후배님. 지금 장난해요?"

깨물고 있던 입술에서 으득 하는 소리가 났다. 리라의 목소리는 여전히 떨리지만 조금 전과는 그 결이 다르다. 불덩이 삼킨 듯 메는 음성이 천천히 이어진다.

"반대로 묻죠. 세은 후배님은 뭘 근거로 우리가 믿지 못할 거라고 생각해요? 저지먼트가 퍼스트클래스와 위크니스에 대해 알게 된 게 봄이에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우리가 어디 신뢰 잃을 짓을 했나요? 내 기억엔 이 중 누구도 그런 짓 한 적 없는데."

"상처? 그런 거 받기 싫었으면 알게 된 첫날부터 3학구장님이 주는 약 먹고 회피했겠지! 네 말마따나 그때부터 상처 받고 힘들어 하고 마음고생 하고 죽을 수도 있는 가능성들이 뻔히 다 보였는데! 다 알고 여기까지 온 거라고요. ......너... 이때까지 우리가 한 걸, 내가 말하고 행동으로 보인 걸 다 뭐라고 생각한 거야? 같잖은 위선? 가식?"

"정말 그랬다면 실망이에요, 최세은 후배님."
"......그렇지만 그게 믿지 못하겠다는 말은 아니에요. 나한테... 말해줬었잖아요. 그거."

그건 세은만이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이었을지도 모른다. 그 이전에, 세은만이 들을 수 있을 만큼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렸으니 다른 사람들은 듣지도 못했겠지만. 이윽고 리라의 얼굴은 다시 은우에게로 향한다.

"피차 마찬가지에요. 부장님. 사방에서 온갖 것들이 쉴틈 없이 숨통 조여오는 것도 질리고, 그것 때문에 우리 부원들이 괴로워하고 고뇌해야 하는 것도 싫어요."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고 싶다는데 손 거들지 않을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아니... 적어도 전 거들 거예요."

누구도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어.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그 멍청한 소원은 아직도 유효하다.

760 서연주 (TF4V1assIE)

2024-04-13 (파란날) 23:32:26

>>758 성운주
다정한 아이 좋죠 상황에 몰리면 누구나 빠그라들고 평소보다 못난 모습도 보이게 되는 법이니까, 상황만 좋아지면 차차 나아질 거예요!! 힘내세요^^

761 리라주 (fBtrtb/zxg)

2024-04-13 (파란날) 23:32:56

🫠
그래도 썼어...
취합 안 돼도 돼...
후련 하다...

762 새봄주 (OsKuvwho7U)

2024-04-13 (파란날) 23:34:06

>>747 새봄: 그치만 취객말을 진지하게 듣는 사람이 어딨어요 재우고 집에 보내야지
그나저나 서연이 머리 엄청 좋은데? 담당 연구원 죽었는지 확인부터 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버티가 내거는 조건이 너무 달달해서 수상한 것까지 파악해서 딱 지적하고! 역시 서형이야><

763 태오주 (FfzmjpKJjs)

2024-04-13 (파란날) 23:34:38

>>746 보아라, 단천한 것이 탐심 품어 승천한들 그것이 하늘이겠느냐, 손바닥으로 가려지는 것이 과연 하늘이라 참칭할 것이더냐. 용은 상제의 전령이요 천자라 하나 적천赤天의 천자가 세상 어디 있더냐!
난세의 승천이라 함은 결국 피를 가장 많이 묻힌 자를 뜻하리라!

이건 태오고요
일단 난 마심
음~'

764 랑주 (xXtAsGPsp2)

2024-04-13 (파란날) 23:34:48

👏👏👏👏👏👏

765 서연주 (TF4V1assIE)

2024-04-13 (파란날) 23:35:16

>>759 리라주
에구구, 날리셔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고생하셨어요. 누구도 다치지 않고 모두가 행복해지면 좋겠다. 리라다운 레스예요!! 덤으로 세은이가 리라한테만 해 준 말이 있었나 보네요@ㅁ@

766 청윤주 (VtZKa321/o)

2024-04-13 (파란날) 23:36:06

>>761 리라주 수고하셨어요..!

767 서성운 (9sPRBLnlXU)

2024-04-13 (파란날) 23:36:39

“그들 역시도 행복한 삶을 찾고 싶었겠지. 내가 말했지. 어쩌면 저 사람들의 생각은 나와 퍽 닮았다고. (>>675) 하지만 저 사람들은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다른 이들을 배려하지 않고, 다른 무고한 이들을 불행에 빠뜨릴지도 모를 테러를 그 수단으로 선택했어.”

“그 순간 이미 그 사람들의 마음에서는 다른 이들이 사라져버린 거야. 그들이 바라는 인첨공은 모두를 위한 인첨공이 아니라 그들을 위한 인첨공이 되어버린 거야.”

“그래서, 나는 버튼을 누르지 않았어.”

768 서연주 (TF4V1assIE)

2024-04-13 (파란날) 23:37:44

>>762 새봄주
앗 아앗 @ㅁ@;;;; 단순히 그거부터 궁금해져서 썼을 뿐인데 이렇게들 반응 주실 줄은 몰랐어요 >< 서연이도 머리가 좋으면 참 좋겠습니다만 이번엔 운 좋게 얻어 걸린 거 같아요^^ 그래도 전 관종이라 어찌 됐든 기뻐요!! 감사해요~~~

769 성운주 (9sPRBLnlXU)

2024-04-13 (파란날) 23:37:57

>>763 그
실례되는 질문이지만 그
자기피는 아니죠?

770 태오주 (FfzmjpKJjs)

2024-04-13 (파란날) 23:38:35

>>769 묻혀드릴까요?

771 승엽주 (oITVjSVTcs)

2024-04-13 (파란날) 23:39:27

일단 오늘은 가볼게용! 즐거워써용!

772 수경주 (ixOLne1kJ6)

2024-04-13 (파란날) 23:39:35

수경이도 원래라면 세은이 믿고 그래요 라고 펑펑 울수있는데 하필 그게 딱 자기자신에대한 탕탕이가 걸려버리는 바람에 믿는다. 믿어달라. 같은 말밖에 못하고 있ㅇ...

수경주: 내가 글러먹었어요

773 성운주 (9sPRBLnlXU)

2024-04-13 (파란날) 23:39:47

>>770 아버지한테 묻은게 이미 아들한테 한됫박은 흘러내려오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괜찮습니다...

774 성운주 (9sPRBLnlXU)

2024-04-13 (파란날) 23:40:17

수고하셨어요, 승엽주. 저도 승엽이 현실적이면서 당찬 모습 봐서 좋았어요. 푹 쉬세요.

775 혜우주 (Rktt3RHOao)

2024-04-13 (파란날) 23:40:38

승엽주 쉬어잉

776 서연주 (TF4V1assIE)

2024-04-13 (파란날) 23:40:44

>>771 승엽주
승엽주 진행 수고하셨어요^^ 푹 쉬세요오오~~ ><

777 태진주 (OXIdCUX.YI)

2024-04-13 (파란날) 23:41:10

승엽주 수고하셨습니다!

778 청윤주 (VtZKa321/o)

2024-04-13 (파란날) 23:41:12

승엽주 수고하셨어요! 안녕히 주무세요!

779 이경주 (1r5kMH4F4Y)

2024-04-13 (파란날) 23:41:22

일 안하고 돈 벌고
아무것도 안해도 학점 잘 받으면 좋겠다

780 성운주 (9sPRBLnlXU)

2024-04-13 (파란날) 23:42:07

이경주 어서오세요오랜만이에요!!!!! (와라락부둥둥)
아, 저도........

781 Story ◆TMmm6tsoPA (XaI2RDytYo)

2024-04-13 (파란날) 23:42:21

싸대기가 짝... 그리고 또 짝. 차분하게 설득하는 이도 있긴 했으나, 싸대기를 때린 이들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 상태에서 세은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가만히 말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바로 옆에 있던 은우가 무슨 말을 하려고 했지만, 이내 그는 입을 꾹 다물고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습니다. 물론 그 와중에도 자신에게 하는 말들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잊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자신에게 직접적으로 말하는 태진을 바라보며 은우는 일단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고맙다는 말을 작게 하는 것을 아마 태진은 들을 수 있지 않았을까요?

그와는 별개로 세은은 맞은 뺨을 가만히 손으로 문질렀습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말을 한 이들을 차례차례 하나하나 바라봤습니다. 이어 그녀는 눈을 감고 고개를 더 아래로 푹 숙였습니다.

"세은아. ...하나 물어볼게. 너... 리버티야? 나에게는 솔직하게 얘기해줘. 아니. 여기에 있는 애들에게는 솔직하게 이야기해줘. ...평소의 너라면, 절대로 이런 이야기를 할 애가 아니야. 이렇게 말하는 이유가 있을 거 아니야."

이어 은우는 조심스럽게 세은을 바라보면서 가만히 물었습니다. 그러자 세은은 몸을 약하게 부들부들 떨었습니다. 그리고 입을 열었습니다.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봄에... 샹그릴라 이야기로 시끄러울때 이야기가 있긴 했지만... 그래서 고민을 많이 했지만 안 들어갔어... 안 들어갔어... 들어가려고 고민했었는데...들어갈 수 없었어.... 솔직히 저지먼트고 뭐고, 다 아무래도 좋다고 생각하면서 들어가려고 했는데 들어갈 수 없었어!!"

이어 그녀의 목소리에 울분이 조금씩 섞였습니다.

"나빠?! 여름에... 성하제 전에도 들어오라는 제안이 있었지만 차마 들어갈 수 없었어!! 하지만... 하지만... 그러면서도 들어가야 했을까..라고 고민이 될 때도 많았어. 무서워. 무섭단 말이야!! 언제 터질지도 모르는 심장의 이게 너무 무섭단 말이야!!! 위크니스가 알려져서... 지금이라도 펑 터져버릴지도 모르는 현 상황이 무섭고... 갑자기 붙잡혀서 인질이 되는 것이 무서워서 미칠 것 같단 말이야!! 그렇게 되면...나 때문에 다 죽잖아! 오빠는... 오빠는... 결국 나를 위해서 싸울 사람이니까."

"......"

"어떻게 하면 되는건데. 나."
"...역시 들어갔어야 했던거야? 아니면 들어가지 않고 결국 이 상황이 되는게 맞았던거야?"

"모르겠어...."
"도와줘... 도와줘.... 도와줘...."

"...자유롭게 되고 싶지만, 그래도... 많은 이를 죽이면서까지, 인첨공을 파멸시키면서까지 자유롭게 되고 싶진 않아. 많은 피를 흘리게 하는 것은 싫단 말이야!"
"하지만 이런 몸이니까... 결국 의심받을지도 모른다고... 리버티에 협조할지도 모른다고 생각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내 자신이 싫단 말이야!!"

"...도와줘..."
"...도와줘..."


"....도와줘....."


눈물을 흘리진 않습니다.
허나, 쌓아둔 뭔가가 펑 터져버린 모양입니다. 그것은... 아마도 지금까지 쌓아왔던 관계가 크게 작용한 것이겠지요. 알게 모르게... 정말로 알게 모르게...
(시크릿 조건 달성 - 세은이 리버티 가입 X 루트)
(조건 - 그간의 일상 등으로 세은이와 친밀도를 쌓아둔다.)


"......."

그 모습을 바라보며 은우는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그리고 모두를 바라보면서 이야기했습니다.

"시스콤 오빠라고 말 들을지는 모르겠는데... 그래도 난 역시 얘의 오빠야."
"...다 부숴버리자."
"이런 불합리적이고 짜증나는 선택을 강요하며 피를 흘리게 하려는 리버티도... 그리고 이런 시스템을 만든 높은 이들도..."

"코뿔소 정신으로 다 부숴버리자."

"...저지먼트 정신으로 말이야. 내 임기가 끝나기 전에, 이 문제는 해결해야겠네."

"후배들 힘들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말이야. 동기들. 올해는 조금만 더 힘내보자. 미안."

그렇게 말을 하며 은우는 한숨을 후우 내뱉었습니다. 그리고 괜히 자신의 머리카락을 정리하며 고개를 홱 돌려서 창가를 바라봤습니다. 조금은 쑥스러운 모양입니다.

/이것이 오늘자 마지막 진행레스!!
알게 모르게 여기서도 분기가 작동해서..이런 루트로 들어오긴 했는데... 아무튼...12시 15분까지!

782 ◆TMmm6tsoPA (XaI2RDytYo)

2024-04-13 (파란날) 23:43:53

가신 분들은 안녕히 가시고 오신 분들은 안녕하세요!!

783 이경주 (1r5kMH4F4Y)

2024-04-13 (파란날) 23:44:02

저 '어 나 어장 언제 마지막으로 들어갔지' 하면서 들어왔습미다

바빴어...

784 랑주 (xXtAsGPsp2)

2024-04-13 (파란날) 23:44:28

승엽주 잘가! 오늘 수고했다!

>>779 어이어이 여기에도 내가 있냐구

785 서성운: 훈련 레스 (9sPRBLnlXU)

2024-04-13 (파란날) 23:45:31

>>0

“······성운아.”
“네?”
“뇌전단 스캐너에 뭘 했니?”
“아, 아셨구나. 헤헤헤···.”
“이렇게 해서는 네게 적합하고 올바른 커리큘럼 방향을 제시해주기가 힘들어.”
“하지만 아빠. 이제 슬슬 아들의 사생활을 존중해주실 때가 됐잖아요?”
“서성운! ···아빠도 알고 있다. 다 알고 있는데, 그래도 너희에게 밝은 미래를 선사해주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아빠.”
“······”
“하고 싶은 일이 생겼어요.”
“······”
“제 미래는, 제 손으로 찾아내고 싶어요.”
“······”
“저기. 응원해주실 수 있나요···?”
“······”

서헌오 박사는 천천히 의자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성운을, 꼭 끌어안았다.

“······미안하다, 성운아. 아빠가··· 미안해······.”
“···괜찮아요.”
“······”

786 청윤주 (VtZKa321/o)

2024-04-13 (파란날) 23:45:59

아이고 이경주도 정말 고생하셨어요..!

787 랑주 (xXtAsGPsp2)

2024-04-13 (파란날) 23:46:14

세은이랑 친밀도 쌓아둔 친구들 수고 많았다
휴(땀닦)

788 ◆TMmm6tsoPA (XaI2RDytYo)

2024-04-13 (파란날) 23:46:16

그리고 짜잔...
여러분들이 불안해하던 세은이는 리버티 멤버가 아니었습니다!

789 혜우주 (Rktt3RHOao)

2024-04-13 (파란날) 23:47:38

하으아아ㅏㅏㅏㅏㅏ 세은아아아아ㅏㄱ

790 수경주 (ixOLne1kJ6)

2024-04-13 (파란날) 23:47:45

다녀가시는 분들은 잘 다녀가세요....

세은아... 수경이가 미안하다...(100%믿어주지만 본인에 대한 확신 못줄거라 생각하고 있었음.)

791 성운주 (9sPRBLnlXU)

2024-04-13 (파란날) 23:47:52

>>767 쓰는거 조금만 더 참을걸... 이번 진행레스에 얹어서 쓰면 딱이었는데.........

792 태오주 (FfzmjpKJjs)

2024-04-13 (파란날) 23:48:31

>>773 그럼 남의 것 마음놓고 묻히겠습니다
작품 활동의 시간이다





세은아
세은아.....나울어

793 금주 (I9Lfq0BfEY)

2024-04-13 (파란날) 23:48:46

>>689 늦게 봤어요?
적당히만 마셔요. uu

794 ◆TMmm6tsoPA (XaI2RDytYo)

2024-04-13 (파란날) 23:48:52

>>765 이 부분을 설명하자면...초기에 세은이가 비슷한 말을 리라에게 한 적이 있었답니다.
리라는 그 말을 그대로 세은이에게 돌려준거고요!!

795 청윤주 (VtZKa321/o)

2024-04-13 (파란날) 23:49:03

세은아 정말 다행이다!!!

796 금주 (I9Lfq0BfEY)

2024-04-13 (파란날) 23:49:46

(안도)

797 이경주 (1r5kMH4F4Y)

2024-04-13 (파란날) 23:49:56

와서 본 소식이 희소식이라 다행이다..

798 이리라 (fBtrtb/zxg)

2024-04-13 (파란날) 23:52:21

>>0

사각 사각.
사각 사각 사각.

흑연이 종이의 결에 갈리며 흔적을 남기는 소리.

뚝.

유리창 너머에 선 정인은 차트에 리라의 상태를 기록하고 돌아섰다.
그리고 다시 돌아섰을 때, 커리큘럼실은 벽에 걸려있던 액자에서 튀어나온 화려한 봄꽃과 나무로 꽉 채워져 있었다.
담당 학생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문은 나무 줄기에 얽혀 열리지 않았다.

대기.

담당 학생의 모습이 다시 드러난다.

차트에 기록이 남는다.

사각 사각.

X월 X일자 커리큘럼 종료.

799 서성운 - 스토리 (9sPRBLnlXU)

2024-04-13 (파란날) 23:52:28

>>781

“세은아. 고마워, 믿어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다 할 거야.”

“너를 위한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한 일이니까.”

“그러니까··· 같이 힘내보자. 도와줄게.”

“그러니, 부장님··· 무엇을 도와드리면 될까요. 언제든지, 말씀만 해주세요.”

“「소망」도, 「각오」도, 양쪽 모두 여전하니까.”

800 장태진 - 진행 (OXIdCUX.YI)

2024-04-13 (파란날) 23:52:30

고맙다는 말 한마디에 씩 웃음을 짓고서, 울분과 함께 도와달라는 진심을 내뱉은 세은을 슬쩍 바라봤다.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나로써도 모두를 설득할 자신은 없었다. 특히 세은이는.

너무나도 달콤한 조건에, 직접적으로 위협당하는 장본인을 내가 불러세울 만큼 내 말빨이 좋은건 아니니까.
그리고 그 심정을 전부 다 내 것처럼 아는것도 아니고.

은우가 말을 마치자마자, 나는 이 이야기의 일단락을 알리기라도 하는 것 처럼 손뼉을 한번 크게 친다.

"좋아. 그러면 이야기는 대충 정해졌지?"

나는 나란히 서 있는 남매의 어깨에 손을 턱 얹는다.
그러면서도 이 자리에 있는 모두가 들을 수 있도록 힘을 줘서, 조금 큰 소리로 말한다.
솔직히 상황에 좀 안맞는거 같기도 하지만, 내 짧은 식견으로는 우리가 하려는걸 이 한마디로밖에 정의 못하겠다.

"복수하자!"

몇 번이라도. 누구라도.
저마다의 이유로 이 도시와 저런 녀석들에게 당해온게 있다.
그러니 우리가 그간 억눌러온 것들이 있는 만큼. 제대로 한방 먹여주자.

801 리라주 (fBtrtb/zxg)

2024-04-13 (파란날) 23:53:14

계손싦ㄱ았다...
반응레스 써야지...
하아 세은아 아기딸기사탕믿고있었다구!!!!!!!!!😇😇😇😇

802 서연 - 진행 (TF4V1assIE)

2024-04-13 (파란날) 23:53:39

>>781

왜 세은이와 부장이 리버티가 아니라고 생각하는지만 밝힌 서연과는 달리 부원들의 반응은 다채로웠다. (나랑 언니와 혜우가 수정 싸다구(???)를 날린 게 가장 강렬했다.) 어쨌거나 세은이는 자기에게 말을 건넨 부원들을 하나하나 바라보았다. 이윽고 부장이 세은이에게 리버티냐고 묻자 세은이는 보기 딱하게 부들부들 떨더니 그간 쌓였던 걸 폭발시키듯 제 사정을 이야기했다. 들어가고 싶었는데, 차마 들어갈 수가 없었단다. 지금도 혼란스럽다고, 도와 달란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서연은 고개를 돌렸다. 자신이 세은의 입장이었어도 때론 죽고 싶도록 괴롭고 막막하고 그만큼 저 수박들의 제안이 미칠 듯한 유혹일 터라 애썼다고 위로해 주고 싶었지만, 그게 이제 고작 얼굴이나 익힌 수준인 자신이 맡아도 되는 역할은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어라?? 부장 선배 말씀이...??

" 부장!! 부장이 시스콤이란 생각은 전혀 안 해요!! 동생이잖아요! 가족 중에선 유일하게 남은!!! 누구보다 걱정되고 위하고 싶은 거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

" 어, 근데... 저... 저는 아직 저쪽과도 싸운다고 결정한 건 아니었거든요;;; 위험하니 강요는 안 하신다고, 생각할 시간 주신다고 하셔서요...... 좀 더 고민해 봐도 될까요? "

이 정도로 분위기가 무르익은 와중에 찬물 끼얹기 뭣하지만 할 수 없다. 무슨 위험이 닥칠지 모르는 결정을 단순히 분위기만 타서 할 만큼 난 용감하지 못하다고!!!

803 성운주 (9sPRBLnlXU)

2024-04-13 (파란날) 23:53:45

캐릭터는 이렇게 썼는데, 솔직히 뒷사람은 리라가 정인씨 인천탕후루 만들어버리고 리버티에 밀정으로 들어가는 건 어떻겠나 하는 망상도 해보고있었습니다..... 👀👀👀👀👀

804 ◆TMmm6tsoPA (XaI2RDytYo)

2024-04-13 (파란날) 23:54:47

여담이지만 아무도 찬물 끼얹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고민하는 것은 당연히 자유인 것!

805 수경 - 스토리 (ixOLne1kJ6)

2024-04-13 (파란날) 23:57:05

아니라고 한다면 믿는 것이지요. 희미한 의문은 있었지만. 다른 부분입니다.

"...저는.. 수경은 도와줄 거에요. 분명한 사실이니까요."
다른 이들도 세은을. 부장님 들을... 도울 것입니다. 미력한 힘이나마 보태려는 것이 나쁜 건 아니잖아요... 그렇잖아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라는 말을 전부 담은 채로.

"...정말로.. 할 수 있는 한."
손을 잡을 수 있었다면. 잡으려 시도했었을 겁니다. 타인에게 향하는 것은 다 가능하지만. 자신에게 향하는 것은. 그렇다는 점에서 불완전할지라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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