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5091>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29.파티룸은 즐거워 :: 1001

◆TMmm6tsoPA

2024-04-12 01:10:40 - 2024-04-14 01:00:56

0 ◆TMmm6tsoPA (4QURdJHBAE)

2024-04-12 (불탄다..!) 01:10:40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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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TMmm6tsoPA (XaI2RDytYo)

2024-04-13 (파란날) 21:14:31

(또 다시 공격이 들어온다)

(일단 혜성주 안녕하세요!)

564 서연 - 진행 (TF4V1assIE)

2024-04-13 (파란날) 21:14:46

>>547

아, 잠시만. 자면 안 된다!!! 잠꼬대 안 하려고 뒷풀이에서 날밤 까놓고 여기서 졸면 어째?? 내 존엄 내 존엄!!! 볼을 마구 때려 가며 잠을 깨우는 동안에도 폰에서는 거슬리는 기계음이 끝없이 나온다. 소리 안 꺼져... 짜증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때 화면이 하얗게 채워졌다. 정확히는 웬 글자가 빼곡히 적힌 문서였다. 레벨 5를 제외하면 결함품? 무슨 소고기 등급 매기듯이 레벨로 등급 매기는 거 지겨워 죽겠네!!! ...는 어?? 폐기 처분??? 레벨 4 이하는 다 죽일 수도 있단 소리야??!!

그게 끝이 아니었다. 위크니스, 아이들 수백 명을 이용한 실험, 혼란스러운 정보의 연속이었다.

ㅡ나도, 너희들도 모두 결함품이야.

그 소리까지 나오자 더 참지 못하고 핸드폰을 던지............지는 못하고 가방 깊숙한 데 처넣었다.

565 수경주 (ixOLne1kJ6)

2024-04-13 (파란날) 21:14:48

다들 어서오세요.

566 태진주 (OXIdCUX.YI)

2024-04-13 (파란날) 21:15:42

잠깐만... 제가 까먹어서 그런데
혹시 여기 세계관도 여전히 징병제인가요?

567 ◆TMmm6tsoPA (XaI2RDytYo)

2024-04-13 (파란날) 21:15:45

ㅋㅋㅋㅋㅋㅋㅋ 서연아...ㅋㅋㅋㅋ (토닥토닥) 핸드폰 차마 던지진 못하고...가방에 처넣는거 귀여워요...

568 철현주 (OarhXoETfA)

2024-04-13 (파란날) 21:15:47

이번턴 패스할게요..아무래도 급하게 일있어서..

569 ◆TMmm6tsoPA (XaI2RDytYo)

2024-04-13 (파란날) 21:16:03

>>566 인첨공은 징병제는 아니에요! 하지만 밖은 징병제가 맞아요!

570 ◆TMmm6tsoPA (XaI2RDytYo)

2024-04-13 (파란날) 21:16:13

알겠습니다! 철현주!

571 혜우주 (Rktt3RHOao)

2024-04-13 (파란날) 21:16:22

572 서연 - 반응 (TF4V1assIE)

2024-04-13 (파란날) 21:16:35

@강철현

제 핸드폰을 가방에 쑤셔박아 버린 서연은 철현의 자리로 향했다.

" 그만 봐요, 선배. 진짜 이 수박이고 저 수박이고 사람을 무슨 등급 매기는 소고기 취급이야!! "

철현이 막거나 말리지 않았다면 철현의 핸드폰 화면도 가리려고 했을 것이다.

573 혜성주 (SHvSTwnrAs)

2024-04-13 (파란날) 21:16:48

@금주
답레 확인했어 몸 안좋으니 일단 푹 쉬는 걸 우선으로 하자

캡틴이 간단한 시작이에요!해서 믿었죠
근데 폭탄을 던졌어요.

574 태오주 (w7tZJJze1I)

2024-04-13 (파란날) 21:18:17

퍼클을 들켰구나

사회적인 충격 보다는... 이제 그 이후의 이용가치와 저당잡힐 거나 야 진짜냐? 할 거 생각하면
ㅋㅋ
ㅎㅎ
ㅋ...ㅋㅋ 리버티가 진짜 위크니스 집단이면

앞도 안 보는건가
일단은 할미 술을 마시었어용
관전

575 ◆TMmm6tsoPA (XaI2RDytYo)

2024-04-13 (파란날) 21:18:22

으악! 하지만 머리 쓰는 것도 없고 전투하는 것도 없잖아요! 그냥 정보만 들으면 되는것인데요! 그럼 간단한 시작이죠!! (라고 우기기)

576 서연주 (TF4V1assIE)

2024-04-13 (파란날) 21:18:43

>>567 캡
부부장님처럼 flex를 할 돈이 없습니다...................
근데 지금 인첨공은 레벨3 이상에겐 지원금을 마구마구 퍼 줄 수 있을 만큼 어마어마한 수익을 얻고 있잖아요. 굳이 전쟁 병기 제작으로 넘어가고 레벨 4 이하를 '폐기 처분'할 이유가 있나요?@ㅁ@

>>568 철현주
앗앗 다녀오세요오오~~

577 ◆TMmm6tsoPA (XaI2RDytYo)

2024-04-13 (파란날) 21:18:55

어서 오세요! 태오주!!

578 장태진 - 진행 (OXIdCUX.YI)

2024-04-13 (파란날) 21:19:10

"전쟁 병기라..."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아니, 어쩌면 수많은 클리셰에 따라 그게 날카롭게 진실을 향해 있었다고 생각했다.
수많은 이들에게 통제하기 힘들 정도로 강력한 힘을 주는 이유? 인류 역사상 그건 전쟁에 쓰이는걸 최우선으로 생각했겠지.
왜 총을 들려주는 걸까? 그걸 그냥 들고 폼만 잡으라고? 아니. 그걸 적에게 쏘라고 들려주는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다.

당장 내 능력만 하더라도, 전쟁에 있어서 매우 효율적인 능력이다. 그리고 나는 한편으로는 그걸 받아들이기도 했다.
만약 우리가, 국가 규모로 적성 세력과 충돌을 한다면? 과연 이 나라가 이런 최고의 무기고에 손을 대지 않을 수 있을까?

우리는 징집되겠지. 여느 전쟁이 그러하듯. 그것도 말 잘 듣고 능력 센 놈들부터 말이다. 퍼스트 클래스.
그 구실이 바로... 그래. 위크니스일거고.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린 아직 징병제 국가에 살고 있다. 비록 인첨공은 예외로 친다 해도, 절대라는 건 없다. 특히 전쟁에 있어서는.

"만족할 리가 있냐..."

당연히 만족 못하지. 이럴거면 차라리 징집 서류에 서명이라도 하라고 하던가.
아, 소년병은 불법이지. 물론! 하지만 최소한 사관학교인 척이라도 좀 했으면 시선이 좀 달라졌을까? 입학률은 떨어졌겠지만.
거기다 그것만이라면 모르겠다만... 처분? 처분이라? 그럼 진짜 기적적으로 레벨이 확 오르지 않았으면, 나도 그냥 고기 가는 기계 같은데 들어갔을 수도 있었다는거 아냐? 미쳐도 한참 미쳐 있었던 도시였군.

병기가 되지 못해 처분당하는 이 불합리한 현실은 그 누구라도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 병기가 된 사람도, 병기가 되지 못한사람도.
하지만 이 솔깃하게 공감을 부르는 이야기는 밑밥이다. 이 다음에 무슨 이야기를 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화면을 두드린다.

「그래서 우리보고 뭐 어쩌라고? 다 뒤엎어서 폭동 일으키자고? 되겠냐?」

우리의 불만을 이용하려 하는 이 자식의 목표를 알아야 한다.
불합리를 불합리로 맞서려 드는 놈의 말 따윈 더 이상 들을 가치도 없을 것이다.

「그럼 그거 아니냐? 전쟁병기가 되는거 싫으면 니 전쟁병기가 되어서 니 대신 죽으라고. 결국 거기서 거기 아니냐 그러면?」

내 삶을 조종당하지 않기 위해 내 삶을 포기한다?
그건 좀 웃긴 이야기 같은데. 이 도시에도 당연히 불만이 많지만... 그 불만을 이용하려는 놈에게도 불만이 많단 말이야.

579 서성운 - 스토리 (9sPRBLnlXU)

2024-04-13 (파란날) 21:19:44

>>547 혜우가 옆자리로 의자를 끌고 다가오자, 성운은 당연하다는 듯이 엉덩이를 조금 들어 혜우의 옆에 가까이 다가붙었다. 어깨를 끌어안는 동작에도 딱히 저항하지 않고, 얌전히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시선은 혜우의 폰 화면으로 옮기고, 성운은 자기 핸드폰을 음량을 줄인 채로 무릎 위에 얌전히 엎어놓았다.

─그리고 우려하던 일이 하나, 예기치 못한 일이 하나 벌어졌다.

병기.

문득 관자놀이를 찌르는 두통에, 성운은 손가락을 들어 살며시 관자놀이를 눌렀다. 희미하게 성운은 중얼거렸다.

“왠지··· 알고 있었던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

아니 어림짐작이겠지. 그러나, 어려운 문제다. 자신은 이 인첨공의 삶에 만족하는가. 전쟁을 위해 병기로 기획되어 「생산」되고 있는 삶에 만족하는가.

성운은 무릎에 엎어두었던 핸드폰을 들어 자판을 누르기 시작했다.

─만족하지 않는다면, 당신들은 무엇을 할 참인가요?

580 철현 - 반응 (OarhXoETfA)

2024-04-13 (파란날) 21:20:02

@서연

아무렇지 않게 어깨를 으쓱거린다.
"익숙해."

화면을 꺼버린다

581 유승엽 - 진행 (EMnH8PcUhY)

2024-04-13 (파란날) 21:20:29

>>547
무얼,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인첨공의 뒤가 구리다는 것은 알았다.
사람들에게 등급을 매기고, 그에 따라서 순위를 나누고... 취급을 달리하고. 보기에는 좋았지만 근본적으로 무언가가 잘못되어 있다.

그래서 나아지고 싶었다. 쌤도, 녀석들도. 모두 더 조금이라도 나은 삶을 살게하고 싶어서 어쩔줄 모르는 사람들이었으니까. 모두가 그리 믿었다. 얇은 인연으로 맺어진 가족이라 더욱 서로가 애틋했기에.

더 높은 곳으로 가면 가족들도 괜찮아질거야.
퍼스트 클래스가 되면 된다. 내가 퍼스트 클래스가 되면. 여전히 목표는 동일했다. 아무것도 변한것이 없었기에.

배트로 휴대폰을 내리쳤다. 부숴진 휴대폰은 더이상 소리를 내지 않았다.
그제서야 모든것이 평안했다.
어차피 답은 다른 사람들이 내줄것이 준명하기에.
그냥 저 방송이 끝나기를 기다리자.

582 서연주 (TF4V1assIE)

2024-04-13 (파란날) 21:20:34

>>547
다시 보니 은우도 핸드폰 flex해 버렸군요........... 세은이는 멘탈 괜찮으려나 모르겠어요 8ㅁ8

583 ◆TMmm6tsoPA (XaI2RDytYo)

2024-04-13 (파란날) 21:20:44

>>576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질문타임때 받으려고 했지만 저것 자체가 꽤 예전에 작성된 것이에요! 위크니스 제도를 시작한다는 문서인데 저 문서 자체가 꽤 오래전에 작성된 거니까요!

사실 지금은 폐기처분은 하지 않고 있지만.... 어쨌든 전쟁병기로서 개발하고자 하는 것은 사실이고... 그런 목적으로 인첨공이 운영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선동이라는 것이 이래서 무서운 법이랍니다.

584 태진주 (OXIdCUX.YI)

2024-04-13 (파란날) 21:20:51

사실... 저는 인첨공이 전쟁 병기 아니면 뭐에 쓸건데? 라는 생각이 단단하게 박혀있던 놈이라
괜히 '이제와서 뭐이리 새삼스럽게' 같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뭐 태진이도 꼬라지 보고 '그럼 뭐 이거겠지' 라는 느낌으로 생각했다고 해두고 있답니다

585 금주 (I9Lfq0BfEY)

2024-04-13 (파란날) 21:21:10

>>573 응. uu... 먼저 찔러놓고 늦어져서 미안해요...

>>575 (물어버리고 싶다)

586 랑 - 진행 (8q8QDMWhMs)

2024-04-13 (파란날) 21:21:26

"......"

랑은 리라가 덮어준 담요를 그대로 덮은 채로 가만히 있었다.
자세히 봐야 하긴 하지만 선글라스 너머로 눈이 뜨여 있지도 않고, 입도 다문 채로 규칙적인 숨소리를 내면 의자에 눕듯이 앉아 있을 뿐이다.

진짜 자나?

587 혜성주 (SHvSTwnrAs)

2024-04-13 (파란날) 21:21:58

>>575 (대충 한쪽 눈을 치켜올리는 이모지)

암튼 관전.
다들 하이

588 랑 - 진행 (8q8QDMWhMs)

2024-04-13 (파란날) 21:22:20

>>587 🤨

589 성운주 (9sPRBLnlXU)

2024-04-13 (파란날) 21:22:56

현실이었다면 저 문서가 진짜가 맞나, 언제 발행된 문서인가, 해당 논지를 부정 혹은 변경하는 다른 공식적 문서는 없는가 같은 질문이나 검토를 해보겠지만... 분량상 생략...!

590 혜성주 (SHvSTwnrAs)

2024-04-13 (파란날) 21:23:06

>>585 괜찮아 괜찮아. 사람이 갑자기 아플 수도 있는걸. 착하다 (복복복복복복)

591 혜성주 (SHvSTwnrAs)

2024-04-13 (파란날) 21:23:51

>>588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가져와주는 랑주 땡큐

592 서연주 (TF4V1assIE)

2024-04-13 (파란날) 21:23:52

>>578 태진주
태진 선배 예리해!!!! (야광봉)

>>579 성운주
성운이는 알고 있었던 거 같은 기분이라니, 성운이 배경 스토리랑 뭔가 연관이라도 있는 걸까요?@ㅁ@;;;;

>>580 철현주
철현 선배...익숙하다고 말하니까 더 슬퍼지잖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581 승엽주
배트로 깨 버렸... 퍼클이 되면 가족들이 괜찮아진다는 승엽이 짠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593 ◆TMmm6tsoPA (XaI2RDytYo)

2024-04-13 (파란날) 21:23:56

보너스로 뇌 운운하는 것은 플레어에요.

즉...이미 그 전에...(옆눈)

594 수경 - 스토리 (ixOLne1kJ6)

2024-04-13 (파란날) 21:25:02

라이브를 보는 중입니다...

큰 말은 하지 않습니다. 병기라던가. 위크니스라던가. 알게 된 것들이란...

"...."
그럴 거라고 생각했는데도 조금 어색해지는 기분이란

//짤막하게..

595 서한양 (9hQn5HBJhc)

2024-04-13 (파란날) 21:27:04

" 그렇다면 일반 전화기를 사용하면 되지 않을까? 요즘 가정집들은 일반 전화기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추세라지만.. 업무용으로는 다 있는 걸로 알아서. 우리도 있지 않아? 그걸로 높은 놈의 사무실에 전화를 하는 거야. "

" 역추적을 해도 성과는 없을 거야. 녀석들은 바보가 아니니깐. 아마 원래의 사용자가 불분명하고 거래의 흔적도 추적하기 힘든 대포폰을 사용했을 테니깐. 위치라도 추적이 가능하겠지만.. 녀석들은 바로 저 자리를 뜰 확률이 높을 테고. 이런 수들은 녀석들이 미리 고려를 했을 거야. "

한양은 자신의 머리를 짚으며, 한숨을 쉬기 시작했다. 무슨 방법이 없을까.. 저 대포폰 역시 능력을 이용한 역추적을 피하기 위해서 이 방송이 끝난 직후에 형체도 안 보이게 폐기처분을 할 텐데.

" 어쨋든.. 이 상황을 월광고 저지먼트들도 인지하고 있는지 알아볼게. 일단 걔네들이랑 대화를 해봐야 무언가 좋은 의견이 나올 수도 있으니깐. "

한양은 부실의 일반 전화기에 월광고 저지먼트의 부부장, 김민우의 휴대폰 번호를 누르고 전화를 시도했겠지. 왜 부부장에게 전화를 거냐고? 그야.. 부장은 부장끼리, 부부장은 부부장끼리 컨택.. 왠지 그래야 될 것 같았어. 그나저나 녀석들의 휴대폰도 방송 때문에 사용이 불가능하려나? 그러면 어쩔 수가 없어.

" .......... "

ㅡ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고 꼬셔서 마음을 열고 오고 뇌를 열었더니... 결국 병기가 되지 못했다고 결함품 취급하면서 폐기처분을 하려고 하며, 하다 못해 모두의 영웅 퍼스트클래스는 목숨을 저당잡힌 존재들이야. 그것도 인질까지 잡으면서 말이야. 그게 인첨공이야.

ㅡ그래도 너희들은 이 인첨공의 삶에 만족하나?

결국 서한양도 들어버렸다. 인첨공을 설립한 목적과 병기가 되지 못한 아이들을 어떻게 처분할 지에 대한 계획을 말이다. 한양의 얼떨떨한 표정은 차갑게 식어가기 시작했고, 채팅을 이어나가기 시작했다.

[ 이 계획, 국가에서도 허락한 것인지 알고 있나? ]

전쟁용으로 양성된다는 것에는 놀라지 않았다. 그야.. 인류는 전쟁의 역사를 반복해오지 않았는가? 하지만.. 조건에 맞지 않다고 해서 폐기시키는 것은.. 당신들은 정말 사람이 맞는 거야?

[ 설립목적.. 그래.. 하지만 저것이 언제 쓰여진 문서인지 궁금하다. ]

만약.. 만약에...

인첨공의 대표이사가 바뀐다면 말이야.

저 지침도 폐기처분 시킬 수 있는 거 아니야?

596 청윤 - 진행 (VtZKa321/o)

2024-04-13 (파란날) 21:29:25

>>547
청윤은 다른 세력들이 역추적을 할 것이라는 말에 수긍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일단 뭐라고 하는 지 들어봐야지.

"...이..이건.."

그때, 문서가 하나 떴다. 어린이들을 실험체로 사용하고 병기로 만들려는, 인첨공의 끔찍한 계획은 청윤에게도 상당한 충격을 안겨줬다. 청윤은 손을 꽉 쥐곤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고작 병기를 위해서 학생들을 그렇게 갈아넣는거였냐..."

본인도 이렇게 충격 받았는데 은우와 세은의 상태는 훨씬 좋지 않았다.

"...선배..."

위로해주고 싶었지만, 말이 떠오르질 않았다.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

597 서연주 (TF4V1assIE)

2024-04-13 (파란날) 21:29:41

>>595 한양주
부부장님 화이팅!!!!(야광봉) 냉정 유지하고 대책 찾으니까 이래서 부부장님이구나 하게 됨요~~

598 천 혜우 - 진행 (Rktt3RHOao)

2024-04-13 (파란날) 21:30:10

성운이 기대기 편하게 토닥이며 눈은 화면에, 귀는 주변에 열어놓았다.

각자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었고, 분위기는 점점 술렁거렸다.

나는 조용히 상황을 지켜보았다.
그러다 떨고 있는 세은을 보곤 작게 불렀다.

"세은아."

돌아보면 내 옆으로 오라 손짓했겠지.
올지 말지는 세은의 마음이지만.
오거든 남은 팔로 세은의 어깨를 감싸주려 했을 것이었다.

599 이리라 - 스토리 (fBtrtb/zxg)

2024-04-13 (파란날) 21:30:14

situplay>1597045091>547

마주보던 분홍색 눈동자는 곧 시선을 피하니, 각도에 가려져 모습을 감췄다. 리라는 그런 세은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다시 테이블 위에 올려둔 핸드폰을 집어든다. 뭐라고 하는지 들어나 보자 싶어서 한 행동이었다.

그러면 안 됐다.

"—아아아아아악!"

어느 정도 무게가 있는 기계가 바닥에 부딪히며 둔탁한 소음을 낸다. 동시에 공포에 찬 목소리가 새된 비명을 지르며 부실을 짧게 흔들었다. 창백하게 질린 낯에는 경악과 공포, 충격, 두려움, 그리고 무엇보다 분노와 혐오감이 한데 섞여 일그러지고 있다. 파르르 떨리는 손을 가누지 못하던 리라는 표정이 갈 곳 없이 무너지는 걸 뒤늦게서야 인지하곤 제 얼굴을 양손으로 덮었다. 내가, 내가 지금 뭘 본 거지. 내가. 내가...

전쟁 병기. 결함품. 폐기 처분.
퍼스트 클래스와 위크니스. 마음을 제거하는 실험.
차일드 에러 300명 이상을 동원한 인체실험.
결함품.

"......사, 사람, 이... 어떻게... 이딴 짓을 할 수가 있어?"

그건 누구에게 하는 말이었을까. 주어는 명확하지 않았지만 누구에게 대입해도 이상한 말은 아니었다. 걷잡을 틈도 없이 눈물이 고이고 흘러내린다. 지금 화낼 사람이 누군데! 적어도 그게 나는 아닐텐데. 부장님도 세은이도 울지 않는데 내가 뭐라고 눈물을— 그런 생각도 들지만 충격으로 인한 신체의 거부반응은 멈추지 않는다. 심장이 죽을 것처럼 두근거린다.

결함품이라고.

당신은, 당신도 나를 그렇게 보고 있었던 건가?
기준치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언제든지 폐기 처분할 수 있는 부품으로?

망가질 만큼 강하게 던져지지 않은 핸드폰에서는 여전히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숨이 막힌다. 경직된 어깨가 뻣뻣해진다.

"...헉."

가슴이 견딜 수 없이 답답하다.

600 서연주 (TF4V1assIE)

2024-04-13 (파란날) 21:30:32

>>586 랑주
나랑 언니 안 자는 거 아니에요? 다 듣고 있던 거 아냐? 8989ㅁ8888

601 ◆TMmm6tsoPA (XaI2RDytYo)

2024-04-13 (파란날) 21:31:40

그럼 다음으로 가도록 할게요!!

602 금주 (I9Lfq0BfEY)

2024-04-13 (파란날) 21:31:54

>>590 그래도.... 😥
빨리 나을 수 있게 노력할게요...

603 서연주 (TF4V1assIE)

2024-04-13 (파란날) 21:32:33

다들 충격과 공포구나...에효 딱하다 ㅠㅠㅠㅠㅠㅠㅠㅠ

604 리라주 (fBtrtb/zxg)

2024-04-13 (파란날) 21:38:16

지금 이 방송 나가는 거 보면 자진해서 리버티에 가담하는 애들도 생기려나 싶고

미칠거같다는것이야...
오너도뇌가터지는것이야..................

😊
돌겠네 울게.

605 수경주 (ixOLne1kJ6)

2024-04-13 (파란날) 21:38:32

충격과 공포...

606 혜성주 (9Vu8U/2B5k)

2024-04-13 (파란날) 21:38:54

>>602 떼잉 자꾸 미안하다는 말하면 답레 안줘버릴거야?(협?박?)

후 팝콘이 짜다....

607 한양주 (9hQn5HBJhc)

2024-04-13 (파란날) 21:40:22

>>604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서한양은 리버티 가담할 생각 X. 마지막 세 줄은 리버티에 협조할 의사가 아닌, 목표가 없는 삶에 목표가 생겼음을 의미..

608 서연 - 반응 (TF4V1assIE)

2024-04-13 (파란날) 21:40:59

@최은우
@유승엽
@이리라

충격을 받기는 다들 마찬가지인 것 같다. 부장은 늘 머금고 있던 미소는 간 데 없이 살기 그득한 표정으로 폰을 작살냈고, 승엽이는 배트로 폰을 내리찍었는데 망가진 게 폰인지 승엽이 마음인지 모르겠다. 리라는 사람이 어떻게 이딴 짓을 하냐며 비명을 질렀다. 그러게. 사람이 어떻게 이럴까. 무슨 말로 위로하면 저런 마음들이 조금은 나아질지 알 수가 없었다.

잘못했다. 나랑 언니가 여기 온 걸 후회하지 않냐고 했을 땐 자신 있게 말했는데 지금은 모르겠다. 물론 폐기 처분 되리라는 실감은 안 난다. 레벨 3만 되어도 지원금이 두둑하게 주어진다는 건 그만큼 초능력자들로 거두는 수익이 어마무지하다는 의미일 테니까. 이제 와 그걸 다 엎고 레벨 5 이상만 남기려는 시도를 하지는 않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하지만, 내가 언제든 물건 취급당할 수도 있다는 실감은 께름칙하게 각인되어 버렸다. 앞으로도 살던 대로 살겠지만, 이런 걸 바라고 온 건 아니었는데. 너무 나한테만 유리한 거 같은 조건은 의심해 봐야 한댔던 보육원 친구의 말이 떠오르는 서연이었다.

609 Story ◆TMmm6tsoPA (XaI2RDytYo)

2024-04-13 (파란날) 21:42:35

안타깝게도 한양이 건 전화는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저 방송 때문인지 핸드폰은 모조리 연결이 되지 않는 모양입니다. 그와는 별개로 은우는 한양의 말을 들으면서 심호흡을 하면서 겨우 자신의 가슴을 진정시켰습니다.

"그럼 되겠지만, 나도 그 작자들의 일반 전화의 번호는 몰라. ...그나마 외삼촌의 번호는 알긴 하지만..."

그렇게 말하며 은우는 가만히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습니다. 아무래도 이 사태에 대해서만큼은 은우도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모양입니다. 일단 뭐라고 더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지, 확인하려는 듯, 은우는 세은에게 다가간 후에 세은의 핸드폰 화면을 같이 나란히 바라봤습니다. 덧붙여서 세은은 혜우의 모습을 보긴 했지만 시선을 회피하며 다가가지 않았습니다. 애써 눈을 꽉 감으면서 그녀는 몸을 약하게 떨 뿐입니다.

목화고 저지먼트 학생들 중에서는 채팅을 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채팅에도 답은 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이들 또한 혼란 속에서 이런저런 채팅을 치긴 했지만, 그 어떤 말에도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ㅡ이런 현실이 용납될 수 있다고 생각하나?

ㅡ이런 현실을 우린 용납할 수 없다. 그렇기에 우리들은 이 인첨공을 뒤엎고 우리들의 권리를 다시 되찾기 위해서 움직일 생각이다.

ㅡ이 현실을 깨닫고 분노하는 이가 있다면 얼마든지 같이 움직여보지 않겠나? 하지만 이 일은 매우 목숨이 위험할 수 있는 일안만큼 어설픈 작자들은 받아줄 수 없어.

ㅡ그래. 담당 연구원의 목숨을 끊고 그것을 증명한다면 대원으로 받아주도록 하마. 그 정도의 각오가 없이 어설픈 분노만으로 받아줄 수는 없으니까.

ㅡ덧붙여서 이미 우리 쪽은 퍼스트클래스 1명을 섭외했다. 이러면 의문이 들겠지? 퍼스트클래스가 이런 반란을 저지르면 인질과 함께 죽을 수도 있는데 어떻게 우리와 같이 하는지에 대해서 말이야.

ㅡ...우리와 함께 한 퍼스트클래스는 이미 해방되었다. 칩을 해제했고 더 이상 목숨이 위험하지 않아. 그렇기에 우리와 함께 하게 된거다.

ㅡ알겠나? 이 방송을 보고 있는 대표이사. 리모컨을 눌러서 우리와 함께 하는 퍼스트클래스를 죽이려고 해도 더는 죽일 수 없다. 덧붙여서 그게 누군지도 모르는 이상, 너희들이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아무것도 없어. 아니면...어쩔거지? 다른 퍼스트클래스를 모두 죽이겠나?

ㅡ할 수 있으면 해봐라. 너희들이 그런 더러운 짓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는 꼴이 될거다. 지금 이곳에 접속한 사람은 인첨공에 살고 있는 이의 약 85%다. 모두가 보는 앞에서 폭탄을 터트려서 뒤엎어지는 것을 보고 싶다면야 얼마든지 해봐라. 믿지 않는 이들 또한 눈앞에서 벌어지는 현실을 보게 되면 믿게 되겠지.

ㅡ그리고 퍼스트클래스. 우리들은 폭탄을 해제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 ...망설이지 마라. 우리들과 함께 해서 자유를, 우리의 권리를 되찾는거다. 어째서 강하다는 이유만으로 억압받고 목숨을 저당잡혀야하지. 안 그런가?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왜 그렇게 되어야하지?!

ㅡ...물론 선택은 너희들의 자유다. 참가하지 않아도 좋아. 그 또한 자유니까.

ㅡ하지만 퍼스트클래스건 능력자건 우리를 방해한다면... 적으로 인식하겠다.

ㅡ선택을 잘 하도록 해라. 퍼스트클래스도, 너희들도.

그것은 명백한 선전포고. 인첨공을 향한 선전포고 그 자체였습니다. 함께 하려면 담당 연구원의 목숨을 끊어라. 그런 요구를 하는 K의 모습은 적어도 정상은 아니었습니다.

"........"

이어 세은은 가만히 모두를 바라봤습니다.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그저 조용히, 조용히.

어느 순간 버튼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함께 하겠다 / 함께 하지 않겠다

물론 누르건 말건 그건 개인의 자유입니다.

/10시 15분까지!

610 금주 (I9Lfq0BfEY)

2024-04-13 (파란날) 21:42:59

>>606 (얌전)

아... 아이들 반응이 전부... 😯

611 혜성주 (9Vu8U/2B5k)

2024-04-13 (파란날) 21:45:56

여기고 저기고 전부 돌아버렸구나~~
이혜성의 피로감 +100

>>610 굿걸 (복보

612 ◆TMmm6tsoPA (XaI2RDytYo)

2024-04-13 (파란날) 21:47:40

챕터3는 위기~절정 부분이니까요!
가자! 클라이맥스!

613 리라주 (fBtrtb/zxg)

2024-04-13 (파란날) 21:47:44

내가 맵찔이인거야 인첨공 스코빌 지수가 미쳐버린거야
아아악
🫠🫠🫠🫠 주 죽을거 같아.............
괴로 와.....(캡틴의 스토리는 짱입니다. 하지만 매워죽을거 같은 것도 진실입니다. 나는울고있다진실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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