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4541>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28.우당탕탕 뒷풀이의 시작 :: 1001

◆TMmm6tsoPA

2024-04-11 00:40:23 - 2024-04-12 22:41:38

0 ◆TMmm6tsoPA (nilyUE/aFc)

2024-04-11 (거의 끝나감) 00:40:23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4498

69 태오주 (ccPPmfT9to)

2024-04-11 (거의 끝나감) 16:30:49

그... 있잖아 썰풀이를 할 기력은 있는데

이걸 각종 미사여구를 붙여 독백으로 완성할 기력은 없는
뇌가리의 몰락(?)

70 동월주 (JMIJzCGoy2)

2024-04-11 (거의 끝나감) 16:35:22

>>60 애린이랑 하고싶은거... 저번에 언젠가 하나 푼게 있긴 한데 (그땐 연인이 생긴다면 이었지만)
그 뭐라고 해야하나
앞에 앉혀놓고 백허그 상태로 같이 TV같은거 보거나 게임하는거요 (급발진)
근데 그러면 점례는 더워서 죽으려할지도... 🤔
둘이 모여서 요리같은것도 해보고 싶다!

데이트 코스...는 뭔가 둘다 딱히 정하고 움직이지는 않을것 같네요.
손잡고 발닿는대로 걷다가 재밌어보이는 곳 있으면 들어가고 하는 그런 데이트...

>>63 헉
무서워요
크아악 혜우가 무서워졌어!!!!!!!!!! (??)
아니 근데 갑자기(?) 그렇게 바뀌면 월이 당분간은 진짜로 무서워서 벌벌 떨것 같다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보니 태오랑은 썰풀이가 거?의 없었던 것 같긴 한데
몇개 던져볼까요
태오태오가 괴이 세계관으로 들어가면 어떨지
도시락(틴케이스) 썰어버린거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괴이세계관은 필요하다면 배경설명을 해드립니다

갑자기 왜이러냐면 별건 아니고, 태오주가 썰을 또 맛있게 풀어주시거든요 (?)

71 동월주 (JMIJzCGoy2)

2024-04-11 (거의 끝나감) 16:42:56

앗 뒤늦게 봤는데 기력이 많이 없다고 하셔서...
혹시 힘드시다면 스루하셔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나중을 기약해도 되니!

72 태오주 (ccPPmfT9to)

2024-04-11 (거의 끝나감) 16:46:59

>>70 이럴수가
썰풀이의 맛tv 나 배터져! (마싯당!)

어디 봅시다요 호호.. 근데 클낫슴 현태오가... 그... 1번부터 클났음 동월이 인생 최악의 금쪽이

1. 행복해지겠지...
이곳엔 없는 것이 있으며 있는 것은 뒤틀렸으니 남들이 공포를 느끼고 무너질 적 얘는 오히려 일어서며 만끽할걸. 괴이가 된다면 더할나위 없이 만족할 미친놈씨😏
!!!이거는 현태오의 자기파괴적 욕구 때문입니다!!!

2. .oO(내 틴케이스)
.oO(이제 못 구하는데)
.oO(하지만 유기체는 언젠가 명을 다하는 법이고 그렇게 정해진 명을 다한 거겠지) 이딴 생각 함
그렇지만 한 번 더 썰면 은우에게 보고함 < 대체
장난은 당해주지만 참지는 않지(뭐)

일케보니 노잼이군요 현태오자식 사교성이 없어~~~~😔

물론 물질적인 장난은 이러는데 냅다 간지럼 태우면 히잉힉이 하면서 털썩 비련의 주인공 자세로 쓰러진다 < ?

73 혜성주 (iF82eY7/7I)

2024-04-11 (거의 끝나감) 16:50:43

>>61 쳐낼 게 없는데 쳐낼 거 억지로 찾아서 줄여보겠습니다 (불끈)
아니 순간 뭔소린가 했음 아ㅋㅋㅋㅋㅋㅋㅋ이마 팍팍침 이마 팍팍. 그 내가 뻔뻔하게 추천할 수는 없고 평소 방송할 때는 서로 티키타카 개그맨 수준인데 본업은 아이돌인 애들과 광기와 매운맛 호불호 찐하게 갈리는 애들 그리고 요새 좀 뜨고 있는데 fps를 더 많이 하는 애들 중 골라서 보시면 됩니다. 제 본진은 첫번째구요 올해 8월에 3D나오는 데뷔한지 몇개월 안된 따끈따끈한 애들도 있어요 걔들로 보고 다른 애들 엮어 보셔도 됨다 (영업)

스트레인지 반띵<< 이혜성 눈 휘둥그레지다못해 튀어나올 발언인데 그거 순간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너~ 찍을 듯() 아유 아이템 야무지게 떨어트렸는데 한번 더 경험치 털어먹으면 이번에는 뭘 떨구려나(이런발언)

나는 몬스터북의 수집 몬스터가 아니란 말이다 업적달성 안된단말야. 요즘 빌런도 이렇게 사생활 철저하지 않은데 이중생활 철저하게 구분짓는 거 맛있잖아? 그치? 저지먼트할 때는 전담 아니면 인공감미료 단향나는 담배 필거라고 생각해(흠) 현먐미 그러는거 너무 좋아 사람이 다 그러치 머 내 알바임하는 그 태도 친해지고 싶어져(?) 설정 보따리를 내놓아라 (포악)

아 헤드스핀 헤드뱅잉 너무 해서 어지럽다 맛있다 이사람이 해주는 내캐해 너무 맛있음....언젠가는 꼭 해봐야만 그러니....더줘 벅벅(당당히 요구) 소금 한포 몽땅 쏟은 뒤 박박 문대주게써 근데 이게 역으로 털릴 수도 있는데 어라?

여기가 내 무덤이었구나 아이고 관이 따뜻해(드러누움) 마치 꼭 노린 것 같은 상황에 이혜성이 나리 한번 흘끗 보는거지 하지만 또 알려주는대로 착실하게 흡수하고 스펀지마냥....하 미슐랭. 이름뺀다?<<ㅋㅋㅋㅋㅋㅋㅋ여기에 이혜성 슬쩍 웃으면서 "그럴 분 아니면서." 하고 짬 찬 소리도 한번 조잘대고 막..언어를 잃어버려서 표현할 방법이 없네 이렇게 맛있는데 표현할 길이 없어 크아아악

함무니 여기서 틀딱딸피인증하시면 안돼요(??) 아!!!!!!! 아!!!!!! 진짜 대사 돌았냐고 아!!!!(이마 팍침) 이사람 내공이 보통이 아니네 진짜 완벽하다. 펄펙트. 나리 그말 듣자마자 눈 돌아야함<< 진심임
쌍방 길들이기 인줄 알았는데 한꺼풀 까보면 혐관인거지 근데 한결쌤이 태오를 향한 혐관 근데 또 너무 감겨버려서 태오가 없으면 안되는 그런 순애의 탈을 쓴 그런 (왱알왱알) 하 진짜 이사람 미슐랭 파이브스타 셰프였어

74 혜성주 (iF82eY7/7I)

2024-04-11 (거의 끝나감) 16:53:24

>>70 동월애린 특유의 즉흥적이고 돌발적인 데이트 정말 좋아하고 그럼 둘이 연인보다는 친구 같은데 이게 또 맛있는 법이지.
백허그 한 채 둘이 뭐 하는 거? 정석이잖아 언제 꼭 한번 해서 대리만족 시켜줘

75 태오주 (ccPPmfT9to)

2024-04-11 (거의 끝나감) 16:53:31

하!!!!!!!!!!!@@!! 이밈미 당신 누가 일케 맛난거 풀어오래!!!!!!!

76 혜우주 (sSSFNCGlYs)

2024-04-11 (거의 끝나감) 16:54:29

>>67 심해특일수도 있고 그냥 혜우 인성이 빠그라진거 드러난 것에 불과할 수도 있음
나름 기질?은 보였다고 생각해 근데 이제 그게 해석하기 나름인 것들었다는게 반전이겟지만?

>>68 어? (암살각을 잼)(?)
짤막하게 써볼까...했는데 짤막이 짤?막이 될 거 같아서 썰풀이로 해도 될거 같고

일단 혜우 오늘자 훈련 situplay>1597044498>842 이거 끄트머리에 우는 소리 냈을 거거든
그걸론 부족하니 눈물팡 하면서 고주파 빼액 오빠 하면 되겠니

>>7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그 반응이어야지! (유열)
물젖은 양말 엔딩은 사라졌어도 그 속성은 사라지지 않았다
월월이 무서워하면 왜 그러냐고 장난치듯 너스레 떨다가

"표정이랑 말투 좀 바뀐 걸로 왜 그러나 모르겠네. 너 대체 나를 뭘로 보고 있었던 거야?"

하고 키득대면서 멀어질듯
그리고 다음날 아무렇지 않게 대함

77 이리라 - 저지먼트 활동 보고서 (lU53AmMwxo)

2024-04-11 (거의 끝나감) 16:55:35

작성일자: XXXX.XX.XX
보고자: 이리라
제목: 저지먼트 부원 김수경 학생의 신변에 암부의 개입 및 학대 가능성 발견




보고 내용:
A. 당일 오후, 김수경 학생과 부실에서 대화를 나누던 중 평소와 다른 조짐을 포착.
A1. 대화 중 무언가를 숨기려고 하거나, 누군가에게 협박을 당하고 있는 듯 불안정한 언동을 보임.
A2. 평소에 보지 못한 장신구(초커)를 착용. 처음에는 일반적인 장신구라고 생각했으나, 대화 중 본인이 원해서 착용한 게 아님을 확인. '거슬리지만 벗으면 안 된다' 고 발언함. 해당 물건에 대한 설명은 하단에 추가 서술.
A3. 앞선 징후를 보고 소통의 원활함을 위해 필담을 요청. 내용은 보고서에 동봉된 포스트잇을 참고.

(이하 포스트잇의 내용. 포스트잇에는 피가 묻어 있다.)
이리라
[수경 후배님]
[정말 별 일 없어요? 안색이 나빠요.]

김수경
[저는...괜찮아 보여야 한대요..]
[제가...그런 존재...이기에..]
[저는 괜찮아요.]
[정말로...]

이리라
[누가 그래요? 로벨이라는 사람이?]
[그 목걸이 연지에서 받은 게 맞나요?]
[괜찮은 게 아닌 것 같아요.]
[혹시 도움이 필요해요? 저지먼트 부장님이나 연지 소장님에게 연락해줄까요?]


B. 포스트잇으로 필담을 나눈 뒤, 김수경 학생은 '연지 연구소와는 무관하며 연락하면 안 된다' 고 발언함.
B1. 직후 김수경 학생의 눈과 코에서 출혈 발생. 동시에 목을 펜촉으로 찔러 자해, 깊은 외상을 입음. 직접 목걸이를 끊어냄.
B2. 이 때, 목걸이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리고 김수경 학생이 텔레포트를 함. 김수경 학생과 접촉 중이었던 보고자 또한 함께 이동됨.

C.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하얀 방으로 이동. 처음에는 문도 창문도 없었으나, 보고자가 김수경 학생의 상처를 지혈한 이후 벽에 문이 생기며 2인이 추가로 도착함.
C1.
로벨: 푸른 머리에 푸른 눈, 외관상 김수경 학생과 닮은 부분이 있음. 자신을 과거 존재했던 '로벨 연구소'의 소장인 로벨이라고 인정함.
케이스: 하얀 머리에 푸른 눈, 외관상 중학생 정도 되어보임. 김수경 학생과 같은 초커를 차고 있음.(로벨과 대화 시 김수경 학생과 비슷한 반응을 보임. 학대 피해 가능성)
C2. 문답으로 얻은 정보 정리
a. 김수경 학생의 초커에 대한 보고자의 질문에 '통제와 제압을 위한 도구'라는 대답을 하면서 해당 물건이 김수경 학생의 갑작스러운 발작 및 출혈을 유도했다는 것을 인정함.
b. 김수경 학생을 자신의 소유물이라고 주장함.
c. '당신들은 암부인가' 라는 보고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인정함.

D. 대화 후 해당 장소에 머무르면 안 된다고 판단, 벽에 문을 그려서 김수경 학생과 함께 하얀 방을 이탈함. 이후 호텔의 복도 같은 공간에 도착했으나 외부로 나갈 길이 보이지 않아 탈출에 실패. 뒤쫓아온 케이스에 의해서 김수경 학생을 데리고 나오지 못하게 됨.
D1. 케이스에게서 대단한 적개심은 느끼지 못함. 짧은 대화를 통해 <초커가 출혈과 발작에 영향을 준 물건이라는 것을 확인>, <초커와 연동된 컨트롤러를 가지고 있는 타인의 조작을 통해서 해당 반응(출혈, 발작, 더 나아가서 고통 유발)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을 확인(케이스는 이를 '처벌'이라고 칭함.)>
D2. 도청 방지를 위해 필담으로 소통 시도.
(이하 사진 - [같이 가요] [케이스도 괜찮지 않아 보였어요] [저지먼트가 도와줄 수 있을 거예요] 라는 글씨가 쓰여 있는 이리라의 팔 사진)
D3. 그러나 협상 실패. 보고자에게 일회용 워프 장치를 준 후 김수경 학생을 데리고 퇴장. 막으려고 했으나 김수경 학생의 의식불명으로 단신으로 대처해야 했던 상황 및 종이 및 잉크의 부족으로 능력 사용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워프 장치로 빠져나옴.

첨부:
1. (투명 지퍼백에 들어있는 피가 묻은 포스트잇. 필담을 나눈 흔적이 보인다.)
2. (투명 지퍼백에 들어있는 볼펜. 펜촉 부분에 피가 진득하게 묻어 있고, 열어보면 쏟아서 쓰기라도 한 듯 잔여 잉크량이 턱없이 부족하다.)
3. (출력된 사진. 이리라의 팔에 쓰여 있는 필담의 흔적.)
4. (투명 지퍼백에 들어있는 어떤 기계의 잔해. 동봉된 메모를 보면 보고서에 서술되어 있는 '초커'의 잔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비고:
1. 저지먼트 부원인 @류애린 학생과 @김서연 학생에게 첨부된 4번 물품의 조사를 요청할 예정.
2. 필요에 따라 @김서연 학생에게 보고자의 기억을 읽어달라고 요청할 예정.




확인 부탁드립니다.

부장 @최은우
부부장 @서한양

78 리라주 (lU53AmMwxo)

2024-04-11 (거의 끝나감) 16:55:58

어우 다썼다
(골골)

79 혜성주 (iF82eY7/7I)

2024-04-11 (거의 끝나감) 16:56:35

>>75 아유 선발대가 맛있게 주셔서요 히히히

>>76 무서운 사람 같으니 호달달.....(?) 에엥? 기질이 있었나? 어라 나만 모르나?(곰곰)

80 혜우주 (sSSFNCGlYs)

2024-04-11 (거의 끝나감) 16:56:35

호오
리라 적극적이야
모범적인 저지먼트

81 강철현 - 신새봄 (YV0QjiEWio)

2024-04-11 (거의 끝나감) 16:58:34

새봄이 울음을 그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소리내어 엉엉 울 때도 그렇지만 이렇게 보니 아직 애 같이 느껴진다.

하지만 그 속에서 나오는 말 하나하나가 심장을 옥죄니 마냥 애라고 무시할 수도 없다.

자신이 언급한 우는 이유가 모두 틀렸다고 하자 철현의 눈이 커지며 짧은 감탄사가 튀어나왔다.

자리에 앉아 새봄 교수님의 신새봄 우는 이유 특강을 경청한다. 또 이 애를 울렸다간 그 이유가 무엇이든 심적으로 괴로울 것이 분명할테니까.

철현 역시 연이은 고성으로 목이 탔는 지 음료를 들이킨다. 탄산음료를 마시면 나중에 더 목이 마르겠지만 지금은 그런 걸 신경쓸 처지가 아니다.

"고마워. 걱정해줘서."

싱긋 웃으며 한층 부드럽고 호의적인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본다.

샹그릴라를 주저한 가장 큰 이유 세 가지. 첫째, 능력은 오르지만 몸이 망가지고 뇌 기능이 떨어진다.
둘째, 결국 자기 힘이 아닌 타인의 힘으로 편법으로 얻은 성취에 불과하다.
마지막, 여동생을 볼 면목이 없다.

"특별한 일이 아닌 이상 날 그렇게 궁지로 몰아버릴 일은 없어."

"내 소중한 사람이 엮여있다면.. 나도 그땐 어쩔 수 없겠지."

철현은 고개를 저었다. 반대로 말해서 그는 누군가 그의 가족을 건드리지 않는 이상 절대 먹을 일은 없을 것이다.

철현은 새봄이 첫번째만 말하고 울려고 하자 휴지를 미리 뽑아놨다. 다행히 웃는 것을 보아 휴지는 아직 필요 없을 것 같았다.

"샹그릴라를 안 먹을 이유가 또 하나 추가 되었는 데 더는 못 먹지."

소리내어 기분 좋게 웃는다. 그냥 이 대화가 즐거웠다. 새봄의 진심은 잘 안다. 잘 알기에 그녀의 따뜻한 마음씨를 느끼는 게 너무나 즐거웠다.

"방금 내용은... 확실히 믿을 만한 사람에게만 말한 건 맞네."

해당 내용을 알고 있는 건 리라와 새봄이 뿐이다. 리라는 대놓고 리라에몽이라고 부르면서 물건을 부탁하니 믿을만한 사람이고 새봄이는..이렇게까지 말해주고 걱정해주는 데 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
"진짜? 섭섭해?"
"이런.."

갑자기 새봄의 목소리 톤이 낮아졌다. 코드 옐로, 이건 빡친 목소리다.
하지만 그 이유를 듣고보니 철현 역시 양보할 수 없었다.

"이런...말 실수 했네..날 무시하라는 게 아니라. 내 말을 무시하라고."

즉각적인 임기응변으로 타인에게 행동을 요청하며 싸우는 철현 특성상 오판으로 타인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었다.

그런경우 자신의 말을 무시하라는 의미었으나 말 실수를 한 모양이었다.

"어디까지나 네 능력으로 싸우니 내 요청보다 네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면 네 생각을 우선시 해. 굳이 내 생각을 따를 필요는 없어."

그리고 무엇인가를 말하려는 것을 망설이듯 입술을 안으로 오므리거나 이를 꽉 깨물었다. 그리고 한숨을 내쉬었다.

"네가 그렇게 말한다면..나도 목숨걸고 도망칠 수 밖에 없잖아.."

으아...

힘빠지는 소리를 내며 웃는다.

"그럼 나도 네가 위험하면 끌고서라도, 업고서라도 도망칠게."

82 혜우주 (sSSFNCGlYs)

2024-04-11 (거의 끝나감) 16:59:43

>>79 아마 예시 몇개 가져오면 엥 이게 그래서였다고? 싶은게 있음
내 예상으론 아무도 모를 거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반전인 거니까
혜성주가 못 느낀 것도 정상임

83 철현주 (YV0QjiEWio)

2024-04-11 (거의 끝나감) 17:01:34

리라 멋지다!!!!

84 리라주 (lU53AmMwxo)

2024-04-11 (거의 끝나감) 17:05:12

감사합니다 감사함니다(제리인사)

오지라퍼 사고치다...

85 혜우주 (sSSFNCGlYs)

2024-04-11 (거의 끝나감) 17:06:25

>>84 그 오지랖이야말로 저지먼트의 귀감이라고 생각해
이상적임에 가까운?

86 리라주 (lU53AmMwxo)

2024-04-11 (거의 끝나감) 17:07:10

>>85 혜우우우우(감동받음)

그런가
그런건가!!!
🥺🥺🥺🥺🥺 흐잉 감동이야 고양이 볼 냠냠냠얌

87 동월주 (JMIJzCGoy2)

2024-04-11 (거의 끝나감) 17:09:22

>>72 하 태오태오야 예상은 했지만 진짜 그렇게 나오니까 내가 슬퍼 죽는다... (오열)
현재의 태오라면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해오...
하지만 괴이 세계는 IF의 세계. 엄청난 IF를 집어넣을 수 있지 (?)
만약 태오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어떨까.
연애적 사랑이 아니어도 된다 우정적이든, 부모와 같은 사랑이든, 자식이 부모를 사랑하는 느낌이든.
'어떤 사랑을 가지고, 그 대상을 지켜야 하는 상황일 때' or '사랑하는 사람이 실종되어 찾아야 하는 상황일때'
라면 어떨까 현태오!!!!!!!!!!! (매운맛에 잠식된 참치입니다)

하 두번째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번째는 안참는다니 월아 다음엔 반만 썰어라 (안됨)
간지럼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월 : 아니 선배님 근육덮힌 사람이 그렇게 가련하게 쓰러지면 어케
동월 : 거기 자빠지면 먼지묻어 얼렁 일어나 (부축) (속마음:일어나면 한번만 더 간지럽힐까)
같은 행동을 할것 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4 오히려 당장은 그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애린이는 그런 감정을 알지 못하는 상태니까요. (끄덕)
정석이긴 하죠 정석이니까 대리만족 말고 혜성금도 그거 보여주세요 (냅다)

>>76 아니 일부러 그러는거였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널부렁)
동월 : 좀?? 좀!?!? 내가 칼 말고 총쓰는거랑 같은 변화라고 그거! (파닥파닥)

하 이렇게 반응하지만 맛있는 변화긴 하다
하지만 월이라면 또 열심히 깝죽대다가 한대 맞겠지
그제야 '혜우가 돌아왔다!' 라면서 편히 눈을 감을거에요 (??)

88 혜성주 (iF82eY7/7I)

2024-04-11 (거의 끝나감) 17:10:33

>>82 내가 너무 타캐에 관심 안가지려고 하는 거 아닌가 싶은 게 몇번 있어서
혜우주가 그렇게 말해주면 좀 안심이 되네
음 음 고맙다(?)

89 태오주 (ccPPmfT9to)

2024-04-11 (거의 끝나감) 17:11:00

>>73 거 눈대중으로 봤는데 줄여도 대충 1000~1150자 나올 것 같은데요 나도 함 더 줄여보겠다 못 줄이면 죽음뿐(?)

zzzㅋㅋㅋㅋㅋ아잉🫶 앗~ 뭐야뭐야 데뷔한지 몇개월 안된 애들...? 찾아봐야지 두근두근... 나도 볼래 영업당하기(이렇게 돌이킬 수 없게 되는데)(?)

아 ㅋㅋㅋㅋㅋ 어림없지 군림해라 이밈미(이러면 안됩니다) 아니 저기요 저 털어먹지 마세요 금주한테 이를거야~ 업적달성 해버린다!(협박) 맞아 진짜 맛있어 이중생활 구분하는 거... 최고임 뭐라 단향??? 죽겠군 그건 딸기처럼 과일향 아니면 좋겠단 생각을.헤.요. 나도 친해지고 싶어 이밈미 우리 절친인 각이다(?) 근데 악 아악(보따리 꼬옥) 이거 제 장사 밑천이에요!!!!!

나 기대하고 있을게 ^^
하 진짜루
나 금이가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다가 결국 깊게 한숨쉬더니 제발, 여기에 있지 말아주십시오. 있을 곳이 아닙니다. 하는 것도 보고 싶거든... 하... 이런 적폐 캐해 잡혀가는데... 아 현낙지는 걍 냅두세요 이자식 어차피 박박 씻기면 늘어진다(?)

같이 눕자(냅다 침범) 아 ㅋㅋㅋㅋ 스펀지 최고... 쏙쏙 알짜배기로 흡수하지만 막상 패치는 영화와 미디어가 섞여서 스케일 감당 못하면 더 조와. 아니! 이 사람 나보다 캐해 잘함 님이 나리 굴리셈(저기요) 그럴 분 아니란 말에 "이젠 다 컸다고 기어올라, 어휴!" 하는데 미운 느낌은 없고 얄미운 느낌만 있음 마싯다

아!!!!!! 저기요 이해한 당신도 사실(?)
크크큭. 크크크크큭. 맛있지.😏 눈 돌아서 "담아야지. 가벼운 것도 버거워하는 주제에." 하면서 (더보기)
아!!!!!!! 미치겠음
넘 맛있음
진짜 맛있음
한결쌤이 태오를 향한 혐관 < 이거 그거 아님? 결국 인첨공에 순응한 한결쌤이 회피하고자 태오를 원인으로 삼아버리는 그거... 하지만 그렇다고? 태오를 미워할 수는 없어요 감겼거든 네가 미치도록 미우니 떨어져도 같이 떨어져...

음 마싯다 역시 이밈미야

>>76 살려주세요(다급)
하하 그 정도는 태오가 움찔하는 수준이지만 점차 훌쩍거리면서 태오 미워... 하면 코스믹 호러 오픈됨

네가 발 디딘 곳은 나의 손바닥이요 세상을 받친 5개의 기둥은 나의 손가락이며 균열진 비색 태양은 나의 눈동자니 귀애하는 피조물아 우주가 넓다지만 나에게는 한없이 좁노라...(갑자기)

아니
리라
리라 너무 똑부러져서 존경스러워...🥺 우리 리라 심지 올곧은 거 짱이다

90 혜성주 (iF82eY7/7I)

2024-04-11 (거의 끝나감) 17:11:56

>>87 혜성금이 보여주기에는 둘다 게임할 성격이 아니잖아...? 게임이나 그런 거에 거리가 먼 커플 그 이름 혜성금(?) 그치 애린이는 모르니까 동월이가 열심히 알려줘야겠구만

91 수경주 (ke99XO7A4I)

2024-04-11 (거의 끝나감) 17:11:57

아. 나 이 말 생각이 진짜 안났었네요. 생활반응.

그러니까 가을 들어서면서부터 학교 생활 외에는 생활반응이 제로에 가까워지고 있다. 입니다.

수경이 >>77 알게되면 전혀 아니라고 부정할거에요. 응.. 그렇겠죠.

92 태오주 (ccPPmfT9to)

2024-04-11 (거의 끝나감) 17:11:58

코스믹 호러에게 사랑을?
죽여주마 동월 (타바스코 준비)

93 리라주 (lU53AmMwxo)

2024-04-11 (거의 끝나감) 17:16:07

먐미야~~ (볼냠)
헤헤... 똑부러지다니 과찬이어요
😊😊 에ㅔㅎ헤헤

>>91 크악.
아 맞다 수경주 혹시 일회용 워프장치는 이동 후에도 남아있을까?

94 태오주 (ccPPmfT9to)

2024-04-11 (거의 끝나감) 17:16:31

꺅!!!!!(먹히다)

95 수경주 (bouYF6Nb9w)

2024-04-11 (거의 끝나감) 17:18:08

아뇨. 파삭!or회수됨. 둘 중 하나인데. 보통 회수해서 재활용을 하는 편이긴 해요.

96 수경주 (bouYF6Nb9w)

2024-04-11 (거의 끝나감) 17:20:08

수경: 그런 일이 있을리가요... 죄송해요 최근 스트레인지 근처에서 환각성 제재가 유통된다고 해서 그런 거에 잠깐 취했을지도 모르는 일인걸요. 그리고... 목의 상해는 혜우 양 정도가 아니면 이 시간만에 이렇게 멀쩡해지기는 어려운걸요. 그러니 실제로 일어났다기보다는... 다른 일이 아닐까요?
수경주: 아 어쨌든 네 입장에서는 진짜이긴 하니까(?)

97 수경주 (bouYF6Nb9w)

2024-04-11 (거의 끝나감) 17:20:49

다들 리하이에요.. 순간적으로 졸다가 업무 들어갔다가 다시 왔네요.

98 혜성주 (iF82eY7/7I)

2024-04-11 (거의 끝나감) 17:28:11

>>89 엄청나게 줄어들었다 힘냈구나 역시 먐미야!
그 데뷔한 애들 중 한명이 토종 한국인이고 컨셉이 좀 그 K아이돌 비스무리한 애들이라서 진입장벽은 안높아서 괜찮을거야 한번 맛이나 보셔요 츄라이

그러면 안됩니다 이사람아ㅋㅋㅋㅋㅋㅋㅋㅋ오너는 그런 말 들으면 눈돌아가는데 이혜성은 그런말 들으면 동공 흔들릴 애라서요(??) 이익 치사하게 업적 달성으로 협박하다니 치사빤스!(이러기) 과일향 아닌 단향이 뭐가 있지? 하고 생각하는 나 제법 미쳤어요 하하하(헤드스핀) 이미 현먐미의 사생활 일부를 본 이상 친해질 수 있는 계기는 마련한 거 아닐까 근데 이게 둘다 사람한테 간섭 안하려는 성격들이라서 어렵다 하지만 내적으로 친할 수 있으니까 절친하자(?) 이익 낸! 놔! (빼앗기 시도)

크아아아악 미쳐벌임 결국 그런 말 꺼내는 금이나 그말 듣고도 모르는 것처럼 구는 이혜성 크아악 근데 대꾸하는 말은 인정하는 그런거 크아아악 익룡이 되다 나. 그 늘어지면 소금으로 문댄 보람이 없잖아요 안되겠군 나리에게 인계해야만(?)

1인용 관짝에 침범하는 사람이 어디있어ㅋㅋㅋㅋㅋㅋㅋ어이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그치그치 인첨공 패치 안되서 바깥 미디어와 영화랑 섞여서 패치 변질되어버리는거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이거 공설로 가면 쥰내 맛있겠다 지금도 자경단 버전 툭툭 튀어나오는데 이거 공설들어가면 겁나 맛있을 듯
하지만 창조자가 굴리는 게 더 맛있으니 안.돼. 나리 그렇게 말하는데 좀 되게 만족스러워할 것 같은데. "새파랗게 젊은 채 있는 것보단 낫잖아요?" 한마디도 안지는 이밈미

선생님 더보기가 안눌려요 클릭클릭클릭클릭 보게 해달라 딸깍딸깍딸깍
그치그치 원인은 태오가 아니고 자기도 잘 알고 있는데 눈가려버리고 그런 김에 내 눈 가렸으니 너도 눈 가려야 똑같은 시작점 아니겠냐는 마인드. 이게 바로 창조자가 풀어주는 맛도리지 캬 맛있다 너도 지옥까지는 떨어져야지 하는 심보

99 리라주 (lU53AmMwxo)

2024-04-11 (거의 끝나감) 17:30:18

>>94 😋 yummy~~

>>95 큭 역시 그렇군... 그럴거 같아서 증거품에는 안 넣었는데 아쉽구만 있었으면 애린이한테 역추적 해달라고 하면 되는데

100 동월주 (JMIJzCGoy2)

2024-04-11 (거의 끝나감) 17:33:32

>>90 뭐 어때요 게임 안하더라도 영화본다거나 그상태로 조곤조곤 얘기하다가 잠든다거나 얼마나 맛있는 일들이 많은데!!!!!!!!!!!!!! (광기)
음음 월이가 열심히 알려준다곤 했지만 사실상 얘도 연애는 첫경험에 연애감정 느낀건 두번째... (흐릿) 앞날이 흐릿하다 애린아 미안하다!!!! (오열)

>>92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꺄아악!!!!!!!!!!!! (무섭지만 뭔가 벌써 맛있따)

101 태오주 (TtSD8te.M2)

2024-04-11 (거의 끝나감) 17:38:38

썰 잇기는 9시 이후에 주겠다

이유
일.

젠장.

102 수경주 (bouYF6Nb9w)

2024-04-11 (거의 끝나감) 17:43:40

오늘 술을 먹으면 집에서 푹 자버릴수있을것 같은데(?)

103 혜성주 (iF82eY7/7I)

2024-04-11 (거의 끝나감) 17:44:15

살아오거라 먐미야

>>100 크아아아악 광기다 튀엇!!!!
그래도 월이는 연애감정을 알고 있잖니....? 이혜성은 친구간의 우정과 연인간의 감정을 구분 못짓고 있단다....가능성은 있어 열심히 노력해보자 (찡긋)

104 혜성주 (iF82eY7/7I)

2024-04-11 (거의 끝나감) 17:57:06

술먹고 어장 안들어올 자신이 있다면 마셔도 좋다 수경주야()

105 수경주 (bouYF6Nb9w)

2024-04-11 (거의 끝나감) 17:57:46

...들어온 거 볼거지! 볼거지!(짤지원은 없지만)

106 동월주 (JMIJzCGoy2)

2024-04-11 (거의 끝나감) 18:07:27

>>101 천천히 주십셔! 저도 곧 퇴근이고, 퇴근후엔 쉬느라 접속이 좀 뜸해지니...!

>>103 확실히 월이는 그렇지만... 🤔
혜성이 구분 못한다면서 뽀뽀하고 뭐하고 할거 다하고 있잖아요 다 알아 (아님)

107 (기진맥진인) 서연주 (SYybwvLWsI)

2024-04-11 (거의 끝나감) 18:18:23

>>77 리라주
왓 우와 우와아아아아!!!! 쩔어요 리라주@ㅁ@ 수경주랑 하셨던 일상 후기 같은 거죠? 진짜 보고서 같아요~~~><

근데... >>91에서처럼 수경이가 부정하면 저지먼트에서 조사 들어갈 수 있나요??

108 서연 - 나랑 (SYybwvLWsI)

2024-04-11 (거의 끝나감) 18:19:49

situplay>1597044498>946

" 에이~~ 언니는 능력 막혀도 웬만한 상대는 직접 제압하실 거 같은데요!! "

싸움도 잘하시고 힘도 그 폐공장의 레이저 쏘던 수박을 꼼짝 못 하게 누를 만큼 쎄시고(태진 선배와 함께이긴 했어도 그 수박이 좀 날뛰었어야지...) 능력은 나쁜 일을 미리 알아챌 수 있는 일종의 예지력이니까. 그러고 보니 언니 능력이면 울 점포에 오는 손님이 수박인지 아닌지도 바로 알 수 있을까? 그럼 오기 전에 가벼운 함정이라도 설치해다가... 엉뚱한 상상을 펼쳐 가는 서연이었다.

그러다 다음 말에 귀가 솔깃했다. 호신술? 그런 거 배우면 나도 언니나 액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싸워지나? 하는 핑크빛 상상을 잠시 해 보았으나 이내 그만둔 서연이었다. 내가 배우면 버둥버둥 허우적허우적이겠지 뭘 바래? 그래도~~

" 언니한테 배워도 될까요? "

" 앞엔 못 나서죠!!"

이승 탈출 넘버원을 꿈꾸지 않고서야!! 어쨌든 나랑 언니는 도망칠 수 있을 정도면 충분하다고 조언해 주었다. 적에겐 내가 상당히 귀찮을 거라며. 순간 쓴 입맛을 다시고 만 서연이었다. 저번 출동 때 제때 건진 정보가 없다시피 했는걸. 그나저나 잘 도망다니려면 달리기 연습이라도 평소에 해 둬야 할까? 어트랙션인지 뭔지에서 깡통한테 붙들릴 뻔했던 것도 떠올라 바르르 떠는 서연이었다.

" 딱 붙잡혔을 때 떼어 낼 수 있는 정도는 배워 보고 싶어요>< 리라가 테이저건을 그려 주긴 했지만 그걸 쓸 틈이 안 날지도 모르니까요~~ "

업어치기든 박치기든 급할 때 도망칠 거리를 벌릴 수 있으면 요행히 쓸 거 같다. 한편 나랑 언니가 가족 얘기는 더 깊이 하고 싶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머리를 굴리려니 인첨공은 생긴 지 인제 15년 됐다. 즉 언니는 인첨공 원년부터 있었다는 얘기. 그러면?

" 원래부터 인천...그니까 인천시에 사셨었어요? "

맞지? 인첨공 옛날 이름? 인천시에 죽 사셨어서 인첨공으로 바뀌고도 계속 지내시는 경우가 아닐까 짐작해 보는 서연이었다. 근데 나랑 언니가 내 얘기도 묻는다. 워낙 과묵하셔서 대하기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내 티미에도 흥미를 가져 주시니 감사하다.

" 전 보육원 살았었는데 퇴소할 때가 다 되어서요. 친구 몇몇한테 가자고 꼬셔 봤는데 안 통해서 혼자 왔어요~ 그런 거 치곤 좋은 분들 좋은 친구들 많이 만났으니 잘됐죠 히히!! "

/어젯밤 잡담에서 특훈 얘기를 봤던 거 같은데...서연이가 지금 무덤 파고 있는 걸까요ㅋㅋㅋㅋㅋ

109 혜성주 (iF82eY7/7I)

2024-04-11 (거의 끝나감) 18:31:25

>>105 누군가는 보겠지(?)

>>106 뽀뽀하고 할거 다하고<< 이보세요
이혜성은 모른다고 해도 연애경험은 있으니까 그렇지만 뽀뽀귀신인 건 금이한정임.....아니 그치만 잘생쁜 애가 자기 앞에서 얼굴 빨개지고 어? 수줍어하는데 어? 어쩔 수 없잖아

110 서한양 - 이리라 (SNbgOOJdk2)

2024-04-11 (거의 끝나감) 18:32:50

>>77

리라에게 한 메시지가 왔을 것이다. 메시지를 보낸 이는 바로 서한양이었다.

[리라양~ 보고서 잘 봤어요. 일단 제가 요약을 해봤는데.. 이게 맞을까요?]

‐----------------------------------------------------------------------

보고 내용:

1. 부실에서 수경과 대화 중 불안정한 언동을 포착 (A1)
2. 수경이 일반적이지 않은 장신구(초커)를 착용하고 있음 (A2)
3. 필담을 통해 수경이 어떤 문제를 겪고 있는지 확인 (A3)
4. 수경과 포스트잇을 통해 필담을 나눔 (B)
5. 수경이 자해를 시도하고 텔레포트를 함 (B1, B2)
6. 하얀 방으로 이동하고 로벨과 케이스와 대화 (C, C1)
7. 수경의 초커가 그녀에게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확인 (C2)
8. 벽에 문을 그려서 탈출을 시도하지만 실패 (D)
9. 케이스와의 대화를 통해 초커의 조작과 수경이 받는 영향에 대해 알게 됨 (D1)
10. 로벨과 케이스가 '암부'라는 사실을 인정함 (C2)

요점 강조:

1. 수경의 불안정한 언동과 장신구(초커) 착용 (A1, A2)
2. 필담을 통해 수경의 문제 확인 (A3)
3. 자해 시도와 텔레포트 (B1, B2)
4. 로벨과 케이스와의 대화 (C, C1)
5. 초커의 조작과 수경이 받는 영향 (D1)
6. 로벨과 케이스가 '암부'라는 사실을 인정함 (C2)

주요 요점 번호 매겨진 목록:

1. 수경의 불안정한 언동과 장신구(초커) 착용 (A1, A2)
2. 필담을 통해 수경의 문제 확인 (A3)
3. 자해 시도와 텔레포트 (B1, B2)
4. 로벨과 케이스와의 대화 (C, C1)
5. 초커의 조작과 수경이 받는 영향 (D1)
6. 로벨과 케이스가 '암부'라는 사실을 인정함 (C2)

‐----------------------------------------------------------------------

" 로벨이고 케이스고 다들 정신 나간 놈들이네.. 통제와 제압을 위한 도구.. 대한민국에서 이래도 되는 거야? 즈그들도 뭐 위크니스 따라해보고 싶은 건가.. 마이너 버전으로.. "

" 아니면 이런 짓을 해도 안 잡혀갈 것이라는 확신이 있는 거야? 이거 완전 병X들 아니야... "

[사안이 많이 심각하네요~ 수경양에게 무언가를 더 조사를 해보려고 해도.. 음 쉽지가 않을 텐데.]

[일단 보고 고마워요~]

" 일단.. 이런 기술을 가진 녀석들이면 연구소일 확률이 크니깐.. "

" 연구소들 좀 방문해볼까? 척안,청발의 로벨..수경양과 닮았다고 하고.. 백발에 청안..같은 초커의 중학생.. 케이스? "

" 어차피 남는 게 시간이니깐.. 시간부자인 백수가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줘야겠네. "

111 철현주 (YV0QjiEWio)

2024-04-11 (거의 끝나감) 18:35:46

>>107 수경이를 위해선 보는 게 맞지만 본인은 원치 않고 애초에 당사자의 동의 없이 남의 기억을 보는 것 자체가 또 다른 악행이죠!
과연 서연은 수경을 위해(라고 믿으며) 당사자가 원치 않는 행동을 할 수 있을까요?

112 혜성주 (iF82eY7/7I)

2024-04-11 (거의 끝나감) 18:37:23

타캐 서사에 끼지 못하는 오너의 성향 때문에 봤더라도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113 리라주 (lU53AmMwxo)

2024-04-11 (거의 끝나감) 18:38:28

으악쀼장!!!!!!🥹🥹🥹🥹
아 든든해 이게 마틸다야

다들 어서와~~

앗 그리고 기억 읽어달라는 건 리라의 기억을 읽어달라는 거야! 얘도 상황을 다 봤으니까~ 다른 사람이 기억을 읽어주면 주장에 신빙성이 생길 테고!

114 철현주 (YV0QjiEWio)

2024-04-11 (거의 끝나감) 18:44:03

>>113 아하!

115 (기진맥진인) 서연주 (.Ps.p9ArEg)

2024-04-11 (거의 끝나감) 18:48:23

>>110 한양주
오~ 부부장님!!! 막대사 웃긴데 간지 나요 ㅎㅎㅎㅎ

>>111 철현주
>>113 리라주
어려운 문젠데요@ㅁ@ 리라가 원해서 리라의 기억을 읽는 건 문제가 아니지만 그 기억이 노출되는 걸 수경이가 원하지 않기도 하니까요... 딜레마 어쩔;;;;;

116 여로주:3 (7BHvzULDWQ)

2024-04-11 (거의 끝나감) 19:09:22

안농농:3~~

117 혜우주 (sSSFNCGlYs)

2024-04-11 (거의 끝나감) 19:20:30

>>86 이건 이제 오너 시점으로는 오 멋져(박수짝짝)(몹시 우러러봄)인데
혜우 시점으로는...

혜우 : (헤에)(역시 이해가 안되네)(내가 그렇지 뭐)(덕분에 도움 받았으니 그러려니 하자!)(룰루)

인성뭐시기 빠그라지는 소리

>>87 어디서부터 '일부러'였다고 생각함?(?)
월월이가 혜우의 진짜? 모습을 본건 캣박스 안에서 봤던 그것 뿐임
정확히는 그날 뿐이라 해야 하나
내 기억이 맞다면 그 날 이후로 가면을 쓰기 시작했을 거임
표정이랑 말투 좀 바뀌었다고! 너 대체 나를 뭘로 보고 있었던 거야? < 이 말 자체가 그 전까지의 혜우를 진짜라고 믿던 월월이를 기만하는거
그래서 월월이가 아무리 깝죽대도 안 때림
오히려 살짝 뒷짐지고 "좀 얌전히 있어 정신 사납잖아"하고 웃음

>>88 뭐 나도 비슷하니까 그런갑다 하는겨

>>89 하하하 목닦고 기다려라 태오주여
뭘 바쳐야 소원 들어주시나용 아우터갓 승천하지못한자여

흐음
현재 태오의 서사 흐름이 태오주가 최초 기획한게 맞는지 문득 궁금하군

118 태오주 (yWabEhV1sA)

2024-04-11 (거의 끝나감) 19:23:19

슬쩍 나타나기

최초로 기획한 것 중에 있던 건 맞음
진 혹은 메배엔 루트기도 하고

다시 일하러 슈슉.

119 이리라 (lU53AmMwxo)

2024-04-11 (거의 끝나감) 19:24:43

>>0

정인은 핸드폰의 디지털 시계를 확인하며 책상을 손끝으로 두드렸다. 커리큘럼 시작 30분 전. 그리고 조금 전 날아온 문자 메세지 한 통.

[연락 부탁드립니다.] (010-0000-2222)

발신번호를 빤히 바라보던 정인은 짧은 한숨을 내쉬었다. 선 경. 담당 학생 이리라의 전 주치의 겸 상담사이자 현 상담사. 3학구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의 아동 청소년 복지 센터인 선 아녜스 센터의 대표. 담당 연구원과 담당 상담사라는 위치 탓에 서로 연락을 주고받을 일이 적지 않았지만 솔직히 정인은 선 경이라는 인간을 그닥 좋아하진 않았다. 공적인 관계일 뿐이니 사적인 감상에 무게를 두지 않긴 했지만, 그 센터의 존재부터 시작해서 대화 나눌 때마다 어렴풋이 느껴지는 성향의 차이는 정인을 본능적으로 불편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리 말했듯, 일에 사적인 감정 따위는 필요 없다. 빠르게 해치우자. 정인은 번호를 누르고 통화를 연결한다.

뚜르르르, 뚜르르르.

[여보세요? 정인 연구원님~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셨나요?]
"예. 선 경 선생님께서도 잘 지내십니까?"
[그럼요. 성하제 끝나니까 다시 센터가 복작거려서 얼마나 즐거운지 몰라요.]

짧은 정적.

"그래서 어떤 용무로 연락 주셨는지..."
[참! 내 정신 좀 봐. 다른 게 아니라—]

정인은 스피커 너머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를 가만히 들었다. 가만히, 상대의 말이 끝나기 전까지는 어떤 반응도 내보이지 않고 그저 경청한다.

[—그래서 말인데, 제가 리라 학생의 처방전을 다시 보내드릴테니 연구원님께서는 그 주 커리큘럼에 사용되었던 약물 리스트를 정리해서 저에게 메일로 보내주실 수 있을까요?]
"알겠습니다. ...그런데 커리큘럼 일정은 어떻게 아셨습니까? 이리라 학생이 보여줬나요?"
[아뇨... 아니, 네. 절반은 맞는 말이네요. 보여주면 안 된다고 하는 걸 제가 책임지겠다고 해서 읽었습니다. 불편하셨다면 사과드릴게요.]
"......"
[그런데, 제가 지난번에 보내드렸던 처방전 파일은 읽어보지 않으신 걸까요?]
"읽었습니다."

정적.

"말씀하신 자료는 메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럼."
[연구원님.]
"네."
[리라 학생을 통해서 다툼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다툼이요?"
[커리큘럼 시간을 잊어버려서.]
"이리라 학생이 그걸 다툼이라고 이야기 했습니까?"
[아뇨. 그냥 제가 그렇게 판단했어요.]
"사실이 아닙니다. 담당 학생의 부주의한 행동을 훈계한 것 뿐이에요."
[그런가요. 그렇다고 하신다면 제가 더 말을 얹을 순 없죠. 커리큘럼과 그에 관련된 일은 전적으로 담당 연구원의 관할이니까요.]

정인의 시선이 다시 핸드폰의 시계를 향한다. 15분 전.

[하지만 상담사로서 한마디만 하자면, 그런 방식은 리라 학생의 능력 성장에도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할 거예요. 학생을 대하는 담당 연구원의 태도 또한 심리에 큰 영향을 주니까요. 마음이 어지러워지면 뇌가 영향을 받는 건 당연지사고요.]
"선경 선생님."
[네.]
"선생님께서 선생님 나름대로 지향하시는 바가 있듯 저 또한 저 나름대로 지향하는 바가 있습니다. 인첨공에서 커리큘럼의 효율을 위해 학생을 대하는 적합한 태도가 무엇인지는 아직 누구도 모르는 일이고요. 결국 현 시점에서 이런 건 어디까지나 관점의 차이인데, 저에게 선생님의 방식을 요구하시는 건 솔직히 조금 당황스럽게 들립니다."

조금 더 긴 정적.
정인은 답변 돌아오지 않는 핸드폰을 가만히 보다가 통화를 마무리짓기 위해 입술을 달싹였다. 그러나, 침묵의 끝에서 더 빠르게 입을 연 건 상대다.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어느 정도는 귀담아 들어주셨으면 좋겠네요. 저라고 아무 이유 없이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건 아니니까요. 그럼 처방전 다시 보내드릴테니, 이번에는 모쪼록 잘 확인해주시길 바랍니다.]
"네, 살펴 들어가십시오."


통화 종료.
커리큘럼 시간이 8분 남았다. 동시에, 문이 열린다.

"연구원님, 저 왔어요."

익숙한 목소리가 귓가를 스치자 정인은 몸을 일으켜 실험대로 걸음을 옮겼다. 탈의실을 가리키는 손짓에 리라는 별다른 말 없이 가방을 내려놓고 옷을 갈아입으러 사라진다.

"......"

메스 및 각종 실험도구를 매만지던 정인의 손에 문득 힘이 들어갔다.

그 사람은 틀리지 않았다.
따라서 내 배움 또한 틀리지 않았다.
그러니, 나는 틀리지 않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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