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410 오오... 그래서 정인 씨가 엄청 매력적이었던 거구나! 실은 나... 낮에 좀 설렜었거든 ㅋㅋㅋㅋ (정사편입여부는 모르겠지만 잡담 당시의) 새봄이도 살짝 설렜는데? 연플을 원하는 것은 아니고(범죄니까!!!! 닮고 싶은 으른으로 멋있었다는 느낌 ㅋㅋㅋ) 그냥 뭐랄까, 정인이라는 캐릭터가 뭔가 댄버스 부인같은 고압적이고 은근 무서운 포스와 카리스마가 있으면서도, 하는 말을 꼼꼼히 읽어보면 입장이 이해가 가서 무척 매력적이라고 느꼈어 ㅎㅎㅎ 앗, 그거도 그거지만: 혹시 내가 앞으로도 계속 정인 씨의 입장을 헤아리거나, 정인 씨를 좋아하면 리라주 입장에서 좀 곤란할까? 그거 물어보고 싶어서 물어봤어 ;v;
혜우의 품에 안긴 채로, 성운은 멀거니 누워 있는 태오를 바라보고 있었다. 어떤 말에도 반응하지 않고, 비늘을 건드릴 때 나오는 의미없는 말들뿐. 자아를 포기해버린─ 아니, 자아 너머로 나아간 것만 같은 태오가, 다시 돌아와 자신을 마주해주기를 바라며 칭얼거리는 혜우를 보고, 역시, 여전히, 자신이 할 수 없는 일도 있다는 사실을 곱씹는 것뿐이다.
─그래도, 역시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는 것은, 눈앞의 현실과 현상들을 이겨내기 위해 치열하게 행동해 온, 지극히 현실적이고 지극히 일반적인, 「평범한 인간」인 자신에게 있어서 자신이 무력하게 느껴지는 일임에는 틀림없었다.
자신이 디딘 현실과는, 그 높이도 좌표도 다른 어딘가에 발을 디디고 있는 자신의 연인과, 거기에서 또 다른, 자신이 볼 수 없는 어딘가로 발을 디디는 태오.
문득 성운은 눈을 감았다.
그날의 악몽이 조금 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성운은 문득 말했다.
“바깥에 조금 다녀오겠습니다.”
그가 말을 건네는 시선 저편에는 무덤덤한 얼굴이 있었다. 서헌오 박사는 피곤함이 서린 무덤덤함으로 성운을 가만히 마주보고 있었다. 그는 툭 내어놓았다.
“오늘은 폐기물 처리를 맡긴 기억이 없는데.” “······그런가요. 제가 착각한 모양이네요.” “별일이구나.” “그러면, 부르실 때까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러거라.”
서헌오 박사를 두고, 성운은 방을 나섰다. 지금 돌이켜보면, ALTER 시설에서 이런 곳을 본 기억은 없다는 생각이 들 법도 하지만, 성운은 그냥 여기가 알터고, 자신의 집이라고 자연스레 생각하고 있었다. 성운은 자신의 방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익숙하게 시설 관리용 터널로 통하는 패널을 소리없이 뜯었다. 복잡한 전선들과 도관들을 지나, 벽과 벽 사이의 개미굴을 성운은 소리없이 부유하며 지나갔고, 몇 개의 개구멍과 환기구를 지나 위로, 위로 올라갔다. 어느 순간, 주변의 풍경이 3학구의 어느 공원으로 변했다.
성운은 문득, 자신의 가슴 속에서 심장이 뛰고 있는 것을 느꼈다.
오늘은 성하제의 마지막 날이다. 혜우를 보러 가자.
“···이상한 꿈이네.”
성운은 그렇게 중얼거리며 눈을 떴다. 태오는 여전히 그 자리에 누워 있고, 혜우는 여전히 자신을 끌어안은 채로 태오를 바라보고 있다.
문득 성운은 자신이 혜우에게 좀더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하는 씁쓸함을 느꼈다.
근데 나랑 언니네는 이사를 안 하고 계속 남았던 거네? 무슨 일이 있었을까. 묻고 싶었지만 입이 안 떨어졌다. 말을 아끼는 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 거 같아서. 데면데면한 후배가 묻기엔 너무 사적인 질문이잖아~ 그래서 언니의 질문에만 답하는 서연이었다.
" 음... 지금 능력이면 밖에서 서비스직이든 뭐든 사람 속내 알아채야 하는 일은 기깔나게 할 거 같긴 한데요. 그래도 딱히요? 이제 와 돌아가 봤자 바깥 세상에 적응하기 바쁠 테고 예전에 가까웠던 사람들이랑은 서먹하고...... 무엇보다 다시 가고 싶어도 못 가잖아요. 불가능한 건 빨리 포기할수록 정신건강에 좋대서요. "
할 수 있는 건 열심히 하되 안 되겠다 각이 서면 즉시 포기한다. 할 수 없는 걸 욕심 내지 말고 할 수 있는 것만 한다. 그게 하루하루 수박수박하지 않을 방도라고, 그렇게 생각하며 살았던 서연이었다.
실제로 맞음. 리라의 회복은 다소 표면적으로만 일어나고 있어. 그마저도 자주 다시 깎이고! 그게 반복되며 굳은살이 생기니까 성하제 공연도 잘 마치고 한 거지만 내면은🤔
깊은 곳에 있는 리라는 착한 아이와는 거리가 있지~ 그렇다고 못돼먹은 건 아니지만 지금은 음... 으음... 스테레오 타입의 착한 아이를 연기한다에 가까울까... 그렇지 않은 나도 사랑받을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아직도 자리잡고 있으니깐 말이야 그래서 자꾸 확인받고자 하는 것도 있고!
으악 말이 도는데 유노왓암쌩. 🫠 암튼랑주는천재야... 인첨공에 잡혀가지 않게 숨겨놔야지(?)
>>448 (와박 됨)(역 복복) 이 토끼 쓰러져서 힘없는 줄 알았더니 힘이 넘치자나!!!
>>449 로켓단??
>>451 ㅋㅋㅋㅋㅋㅜㅠㅠ 어 어른으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정인이도 많이 미성숙한 애인데 새봄이에게는 좋은 어른의 모습만... 보여줘라 이놈아(등짝!) 응응 편하게 해주는거야!! 이런식으로 다른 방향의 인상이 쌓이다가 훗날 일상 같은 곳에서 터지면 그게 또 맛도리거든요😏 헤헤 잼겠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