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병원... 가면.. 또" "반복될거에요..." 그러니까. 약물처방이나 커리큘럼에 맞춘 것이 병원에 가면 초기화가 되니까 또 반복될 거라는 아주 일시적인 것에 불과하다..일지도 모르지요.
-저는 둘 다 가져가야 하는걸요? 케이스는 리라의 겉옷 주머니를 빤히 바라봅니다. 아까의 충격에 젖은 듯한 표정과 몽롱했던 것이 거짓말이었다는 것처럼, 고개를 갸웃하며 미소를 입가에 띄우고 있습니다.
-안되는 건 안되는 거에요.. -미안해요. 하지만 치료는 확실히 해줄 거에요. 소녀가 중얼거리면서 천천히 걸어서 조금 더 가까이 다가옵니다.
-...티. 이리로 와 주세요. -제발. 순순히 와 주세요. 더 일이 복잡해지지 않게... 수경은 그 말을 듣고는 비틀거리면서 걸어가려 시도할 것 같네요. 팔꿈치로 버튼을 누르면 엘리베이터가 도착하는 소리를 내지만 도착해서 들어가면... 그냥 갈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따라들어오는 것을 막기 어렵습니다.
축제의 마지막 날에도 중소 연구소의 불은 꺼질줄을 몰랐다. 다들 지친몸으로 매번 하던 커리큘럼을 진행하고 매번하던 분석을 하고... 누군가는 능력자를 담당해야 한다는 인첨공 특유의 업... 당연하지만 그것을 그대로 뒤집어 쓰는것은 영세 연구소의 숙명이었으며 아이러니하게도 연구대상쪽에 속하는 나에게도 그건 그다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아무튼 그렇드라. 뭔놈의 이상한 놈이 그래 많은가 모르겠다. 외부인이 들어오고 그라니까 진상들도 만만치 않드만. 다 패버릴 수도 없다아이가." "뭐 그거는 별수 없지. 근데 느그 거는 레벨 높은 아들도 많다매. 그런데 그란다고?" "바깥 놈들이 뭐를 알긋노. 그라다가 팔다리 하나씩 분질러져야 인자 뭔가 잘못된거를 깨달을기다."
...사람을 사용한 XXX라던가 나도 뭔가 어둠에 접촉해버린 느낌이라기분은 안좋았지만.
"...어?" "쌤 와그라는데." "니 뭐가 좀 이상한데." "아니 뭐가 이상하다고." "뭔가 능력이 많이 강해진것 같은데. 쓰읍... 쬐매만 기다리봐라. 오류일수도 있긋다."
일단 자신은 들은 것이 없었고, 외부인이 함부로 들어와서 일을 하면 여러모로 문제가 생기기에 조금 경계할 수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일단 고문 선생님과는 이야기가 되었다고 하니 그는 겹쳐진 손바닥을 아래로 내렸다. 물론 철현의 팔은 떨어지지 않도록 일부러 힘을 꽉 주었다. 딱히 화나거나 그런 것은 아니었으나, 여기서 도망치거나 하면 서로서로 곤란해지지 않겠는가. 그렇기에 그는 일단 철현의 팔만큼은 정말로 꽉 잡았다.
"아니요. 고문 선생님이 허락했다면야... 애초에 전 오늘 비번이기도 하고... 문제만 되지 않는다면 별 문제는 없어요."
일단 정말로 이야기가 되었다고 한다면, 자신이 크게 무슨 말을 할 이유는 없었다. 나중에 문제 소지가 벌어진다고 해도 자신의 책임은 아니었으니까. 다시 말해, 그는 딱히 이번 사안으로 크게 무슨 말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확실하게 밝혔다. 그리고 괜히 손으로 부채질을 하며 근처에 있는 자리로 천천히 향했다. 비어있는 자리에 앉으면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럼 전 오렌지 스무디요."
고모부를 만난 탓일까. 일단 지금은 시원한 것을 마시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싶다고 생각하며 그는 주문을 마쳤다. 계산은 나중에 나갈 때 하면 되는 것이니, 당장 돈을 낼 필요는 없었다. 이내 주변에서 일을 하고 있는 낯익은 저지먼트 멤버들의 얼굴을 바라보며 그는 여유롭게 자리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