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일이 있었다. 굳이 말하자면, 다른 일을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아지트가 있는 곳 근처의 인적이 드물고 거의 반쯤 버려져 있는 공용 보관함 안으로 갈아입은 재킷과 셔츠, 바지, 슬립온과 야차 가면같은 것들을 쇼핑백에 잘 담아서 넣어두고 익숙하게 손목을 내밀어 잠궈뒀다.
뒤늦게 달려가다 보니 제 1 스테이지를 클리어했다는 호들갑스러운 목소리가 안을 울렸다. 도착해보니 다음 스테이지로 이동하라며 지도에 새 장소를 찍었다. 수박같은 납치범들한테 농락당하는 처지라니. 납치범 중에 사이코매트리를 가로막는 능력자가 있다면 난 필요 없는데. 3학구 외곽이면 가는 동안 스트레인지를 벗어날 수 있나? 그럼 스트레인지에서 벗어나는 대로 나는 귀가하는 게 부원들에게나 내게나 낫지 않을까? 머리를 굴릴수록 귀가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강해졌으나 차마 그러진 못했다.
" 다들 적에게 접촉당하지 않게 조심해. 납치범들 중에 강력한 사이코매트리스트가 있는 거 같아. 부원들 멘탈 흔들려고 수작질 부렸던 걸로 보아 우리에 관한 정보 얻어내서 무슨 수박 같은 짓 할지 몰라. "
1번 구역으로 간 부원들에게도 제대로 얘기해야지. 그 뒤에는? 모르겠다. 새로운 장소에 가 봤자 저 쪽에 더 강한 능력자가 있는 이상 뭘 더듬든 소용 없을 테니. 민폐라도 덜 되게 후방에서 눈치 보다 숨다나 반복해야지.
성운은 아무런 온기도 미동도 없는 인형을 품에서 내려놓고 다시 원래 누워있던 자리에 뉘어주었다. 그리고 그것을 가만히 내려다보았다. 다른 이들이 힌트를 가져가 해독하는 동안, 성운은 그 인형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마지막 눈물 한 방울이 굴러내렸다. 차가웠다.
핸드폰에 알림 소리가 날 때가 되어서야 성운은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 가만히 내려다보았다.
그는 그대로 조심스레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가볍게 허공으로 톡 뛰어올랐다. 그리고 허공에 그대로 붕 떴다.
성운은 저편 어딘가 머나먼 곳, 3학구 외곽의 폐공장 단지- 자신의 집과는 좀 떨어져있는 또다른 폐 공업단지가 있는 곳을 바라보았다. Cc가 알려준 다음 장소였다.
성운은 공중에서 몸을 날려, 그 곳을 향해 떨어져날아갔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성운은 그 장소에 도착해서도 쉽게 땅으로 내려가지 않고, 주변의 공중을 떠돌아다니며 뭔가 있나 정찰을 해보기로 했다.
650신새봄 - 1 (@혜우주 <>에 적힌 것만 반응해줘도 무방해!)
(3mh.OAIYy.)
2024-04-06 (파란날) 20:00:37
뭘 다시 생각하래? 두리안 던진 거? 아, 뭐. 결과물 비주얼이 보기 좀 그렇긴 하다. 꽤 똑같이 만들었네, 부잔가봐. 사람 납치해다가 세뇌하고 도금도 할 정도면 힘도 세고. 좋겠네~
"네, 가보죠."
어쨌거나 아까 그걸로 지금 이 상황이 1학년 연쇄실종사건이랑 관계있긴 하다는 것까지는 증명됐으니까. 임무에 필요하는 딴 생각은 넣어두고 전진하자 전진. 아, 수경이가 같이 가주면 편하겠네~.
"수경아, 나! 부탁할게~"
<수경이 덕에 빠르게 폐공장에 도착하고서> 리라 언니의 톡에 답했다.
[청윤 선배가 손에 부상을 입으셨어요!] [부탁드릴게요 리라 언니!]
그러고 도착하자마자, <폐공장을 둘러보면서> 겸사 김서연 선배랑 승엽이가 보이는지 눈으로 훑었다. 두 사람 다 전투 참여가 오늘이 처음인 걸로 아는데, 괜찮을까? 특히 서연 선배는 비전투계인데. 승엽이는... 지금은 안 보이고. 서연 선배를 발견했을 때 다가가서 조심스레 속닥속닥 말을 걸었다. @서연 "선배, 안녕하세요. 아, 저는 1학년 신새봄이에요. 오늘 전투 처음이셨는데, 괜찮으신가 해서요."
성규와 나눈 카톡을 통해 얼추 범위가 좁혀지기 시작했다. 문화권은 튀르키예인 것 같고, 달달하고, 보들보들한 느낌의 하얀 디저트랬다. 엄청 장족의 발전이라서 빨리 뭐라도 만들어보고 싶은데, 지옥의 사고속도 향상 훈련 시즌이 돌아왔다. 그게 뭐냐고? 암기다. 끝없는 암기.
리라는 구급물품은 물론 테이저건까지 챙겨 주었다. 매번 이렇게 그려 주는 것도 고생이겠다. 그것도 모자라 격려까지 해 준다. 그 말대로 저 쪽에 능력자가 있다는 것 역시 유의미한 정보이긴 하지만, 그거 하나 말한 시점에 내 쓸모는 다했지. 그치만 다들 이렇게 애를 쓰니 나도 가만있지만은 말아야지. 기브 앤 테이크는 장사꾼의 기본이다!!
" 고마워. "
그러고 보니 이대로 가는 것보다는 안티스킬에 신고하는 것도 좋겠다. 저 쪽에서 또 생사람 내보낼 수도 있고 소란이 벌어지면 출동 사유로는 충분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