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4323>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21.성하제 뒷면의 이변 :: 1001

◆TMmm6tsoPA

2024-04-04 19:56:52 - 2024-04-05 22:21:43

0 ◆TMmm6tsoPA (xEuUxLcpDc)

2024-04-04 (거의 끝나감) 19:56:52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4289

성하제 이벤트: situplay>1597044171>905
4월 2일 0시부터 1점, 5점, 10점, 15점, 50점, -10점 6개 체제로 합니다!

108 ◆TMmm6tsoPA (xEuUxLcpDc)

2024-04-04 (거의 끝나감) 23:12:25

그리고 두 분도 일상 수고했어요!!

109 승엽주 (wn0pK.rTE6)

2024-04-04 (거의 끝나감) 23:12:50

>>105 https://i.postimg.cc/6qKQR1t6/f07fb00b98379736d6f9dbd48cd3c9c4.gif

110 청윤주 (bJHZ54c2bg)

2024-04-04 (거의 끝나감) 23:13:04

모두 일상 수고하셨어요!

111 수경 - 승엽 (9Bj0M6OUY2)

2024-04-04 (거의 끝나감) 23:13:07

"유용하게 쓰려고 노력해야겠지만요."
잠재성 하나만큼은 꽤 높은 편이니까. 수경은... 그럴 만도 하지. 수경은 퍼스트 클래스..
그것을 듣고 난 이후에는.. 달라졌겠지만요.

"아.. 종합 연구소에 딸린 하위 대분류 연구소 같은 건가요"
승엽의 말을 듣고은... 그러니까 종합 연구소에 딸린 엑스트라 센서리 퍼셉션 연구소라던가요.. 같은 말을 하는군요.
아냐. 아니라고... 오히려 대학교 내의 학부같은거에 더 가깝지 않나..

"취미는 딱히 없어요..."
"독서나 공부도.. 취미라고 한다면 그럴수도 있을까요?"
그렇다고 커리큘럼을 취미라고 말하면 미친그 아이가? 같은 말을 들을 것 같다는 자각은 있나 봅니다...

"간단하게 뭔가 할만한 거라도 찾아보는 건 좋다고 생각해요..."
화병은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약간의 걱정을 담은 눈으로 바라봅니다. 걱정을 걷어내면 무감각해보이는 검은 거울같은 눈이지만.

112 승엽주 (wn0pK.rTE6)

2024-04-04 (거의 끝나감) 23:13:20

일상 수고하셨어용!!!

113 청윤주 (bJHZ54c2bg)

2024-04-04 (거의 끝나감) 23:13:51

.dice 1 6. = 2

114 수경주 (9Bj0M6OUY2)

2024-04-04 (거의 끝나감) 23:15:26

일상 하신 분들 수고하셨어요

115 이리라 - 이벤트 (jFfRfb3HMg)

2024-04-04 (거의 끝나감) 23:15:34

생각보다 토끼 메이드가 수요가 좋다. 지금 데려가고 싶다는 사람만 하나 둘 셋... 리라는 제 다리 주변에 와글와글 몰린 토끼 메이드들을 내려다보다가 한숨을 내쉬었다. 손에는 작은 보라색 포션이 들려있었다.
이렇게까지 수요가 좋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래서 하루 일하고 녹는 설정을 넣은 건데... 어쩐지 몇몇 사람들의 동심을 본의 아니게 부숴버린 거 같고... 그치만 안 녹으면 태워야 한단 말이다! 걸어다니기도 하는 애들을 내 손으로 태우긴 좀!

"휴."

와글와글 복슬복슬. 조그마한 토끼메이드 군단을 내려다보던 리라는 포션 뚜껑을 열었다.

"그래. 일도 했는데... 미안해... 다 끝나면 잘 씻겨서 좋은 집에 입양 보내줄게..."

안 녹는 포션, 투척!
이제 끝나면 씻겨서 입양 보내야지. 너희를 다 어디로 보내려느냐.

- 허어어어어 뭐야 토끼!!!!!
"어서오세요 도련님!
- 귀여워!!!!!!!

아닌가? 의외로 데려갈 사람 많을지도.

"너네 내일은 밖에 나가서 손님들 데려올래?"


.dice 1 6. = 1
1 +1
2 +5
3 +10
4 +15
5 +50
6 -10

116 ◆TMmm6tsoPA (xEuUxLcpDc)

2024-04-04 (거의 끝나감) 23:16:00

여러분들이 생각보다 점수를 이제 어떻게든 모으고 있는 것 같아서 만족스러워요!! 하핫!

117 서연주 (tLdfI2pj/k)

2024-04-04 (거의 끝나감) 23:16:32

>>116 캡
........................여기 1점짜리 있어요 (죽은눈)

118 새봄주 (xTDU5Fc7rY)

2024-04-04 (거의 끝나감) 23:17:06

>>101 리라주도 수고 많았어! 복귀후 첫일상 함께해줘서 고맙다구>< 나도 리라랑 만나보고 싶었는데 일상도 하고 친해져서 무지 좋았어 히히

서연주랑 철현주도 일상 수고 많았어!

계속 꾸벅꾸벅하는 관계로 새봄주는 이만 침몰하겠다! 다들 굿밤~><

119 리라주 (jFfRfb3HMg)

2024-04-04 (거의 끝나감) 23:17:07

이보쇼 토끼가 귀여우면 50점 내놓으라고 어이(건들)

서연주철현주도 일상수고해따!!

나도씻어야징...

120 리라주 (jFfRfb3HMg)

2024-04-04 (거의 끝나감) 23:17:26

새봄주 잘자 푹자는거야~!!

121 한양주 (BJks58G3h2)

2024-04-04 (거의 끝나감) 23:18:49

굿밤인겨 새봄주!

122 ◆TMmm6tsoPA (xEuUxLcpDc)

2024-04-04 (거의 끝나감) 23:19:01

>>117 하지만 서연주는 이미 한번 교환했잖아요! ㅋㅋㅋㅋㅋ

>>118 그리고 안녕히 주무세요! 새봄주!

저도 잠깐 씻고 올게요! 오늘은 아침에 미처 못 씻어서...(죽은 눈)

123 청윤 - 이벤트 겸 훈련(56점) (bJHZ54c2bg)

2024-04-04 (거의 끝나감) 23:19:35

>>0
"여깄습니다.. 손님..."

청윤은 엄마께 서빙을 하고 있었다. 가족에게 부끄러운 짓을 하고 있으니 당연히 얼굴이 새빨개지는 건 당연지사였다.

"우리 딸, 서빙도 하고 다 컸네~. 아, 제 친딸이에요!"
"으므.. 브끄르으느끄으...(엄마.. 부끄러우니까요..)"

솔직히 옆자리 사람에 자랑자랑을 하고 계신 엄마를 보니 지금 이 자리에서 도망치고 싶은 기분이었다.

"흐음.. 점수는 어떻게 주는거.. 청윤아?"

청윤의 엄마는 점수가 별점이라고 생각해 숫자 5를 적었다.



"무슨 좋은 일이 있든 아직 모든 것이 끝나지 않았어."

학생들이 실종되고 있다는 메세지를 보곤 청윤은 훈련을 게을리해선 안된다고 다시금 스스로를 다독였다.

"아니, 이제 시작일지도 몰라."

청윤의 공기탄은 이제 철판을 뚫을 정도가 되었다.

124 청윤주 (bJHZ54c2bg)

2024-04-04 (거의 끝나감) 23:19:46

새봄주 안녕히 주무세요!

125 당신은 행복한가요? 어째서? (CbnWJUpZrI)

2024-04-04 (거의 끝나감) 23:20:03

[천혜우 개인이벤트 - 전조]
1편 - situplay>1597044231>25
2편 - situplay>1597044231>812
3편 - situplay>1597044289>126



처음 만난 순간부터 그런 감이 들었어.
- 첫 눈에 알아볼 수 밖에 없었어.
너도 나랑 비슷하구나.
- 나는 너랑은 달라.
그러니 가까이 하지 말자.
- 그런데 왜 멀어지지?
닮음과 같음은 다르니까.
- 너도 나랑 똑같아져야 해!



거리의 떠들썩함마저 수그러든 시간.
인적이라곤 멋모르고 취한 취객 혹은
지친 걸음을 이끌어 귀가하는 사람 뿐인
늦디 늦은 저녁 시간.

한 여학생이 흔들거리는 걸음으로 어느 공원에 들어갔다.
짧은 갈색 머리가 가을 밤바람에 살랑거리고
베이지색의 긴 니트 가디건이 나비의 날개인 양 하늘거렸다.

흔들, 흔들.

취했다기엔 너무 곧고, 멀쩡하다기엔 한 번씩 비틀거리니
어디 아픈 것 아닌가 싶은 모습이었다.

그런 여학생의 뒤로 검은 후드를 쓴 누군가 조용히 접근해 손에 든 것을 들이미는 순간,

턱!

하고, 내민 손목이 잡혔다.
방금 전까지 비틀거리던 여학생이 어느샌가 뒤돌아서 그 손목을 잡고 있었다.

"ㅁ, 뭐야?!"

손목을 잡힌 이는 당황한 소리를 내며 팔을 흔들었다.
그러나 쉽게 풀리지 않고 되려 잡힌 부분부터 근육이 찌릿하게 저려오기 시작했다.
더욱 당황해 악을 쓰는 누군가에게 여학생이 말했다.

"설마 했는데, 진짜 너였네."

그러자 상대 또한 발악을 멈추고 여학생을 보았다.
어둠 속에서 짙푸른 눈동자와 시뻘건 눈동자가 맞부딪혔다.
조용한 대치 속에 검은 후드가 말했다.

"너... 네가 왜 여깄지? '아직' 네 차례는 아닌데?"
"왜긴, 차례 줄여주려고 왔지. 이틀 만에 아홉은 너무 날뛰었잖아?"
"아홉? 아호옵? 아하하! 어떡하지, 셋은 더 있는데?"
"아, 그래? 그럼 내가 열세번째인가? 딱 좋지 않아?"
"그래, 배신자의 순번으로는 딱이네!"

검은 후드의 일갈과 함께 둔탁한 타격음이 나며
둘 사이에 제법 긴 거리가 생겼다.
갑작스러운 뒷걸음질로 비틀거린 검은 후드와 달리
강제로 떠밀린 푸른 눈의 그녀는 배를 감싸쥐며 허리를 숙였다.
고통스럽게 얼굴을 일그러뜨리는 것이, 타격음과 함께 맞은 모양이었다.

"ㄴ, 너 그거... 콜록!"
"그걸 버텨? 징글징글하다. 아, 그게 레벨 4의 위엄이다 그런 건가?"
"...그래, 그깟 충격 쯤은 이제 아프지도 않아."
"아 그렇구나? 그럼 이것도 낫냐?"
"ㅁ"

뭐, 라고, 말을 잇기 전에, 그녀를 꿰뚫었다.
어둠을 가르는 섬광 한 줄기가 정확히 배 한 가운데를 지나가고
그녀의 몸은 잠시 흔들거리다가 맥없이 쓰러졌다.
풀석, 엎어진 충격으로 단발머리 가발이 떨어지더니
길고 검푸른 머리카락이 바닥에 꽃 피듯 흐트러졌다.

배를 중심으로 서서히 피가 번지는 그녀의 곁으로
검은 후드가 다가와 쓰러진 몸을 걷어찼다.

몇 번이고, 몇 번이고.

"ㅎ... 후욱, 후우... 야, 거기 있지."

숨이 찰 정도로 발길질을 해댄 후
허공에 대고 중얼거리니
가로등의 그림자로부터 한 사람의 실루엣이 걸어나왔다.
검은 후드는 그 실루엣을 보고 명령조로 말했다.

"이거 데려가."
"...조금 더 나중, 이 아니었던지?"

그 물음이 끝나기 무섭게 짧은 섬광이 실루엣의 옆을 스쳤다.
아주 얇게 스친 팔뚝에서 피가 슬금 베어나오고 있었다.

"데려가라면 데려가. 받아처먹은 만큼 일도 못 하는게 X발 어디서 훈수질이야."
"음, 알겠습니다. 고객님 원하시는 대로."

실루엣이 고분히 허리를 숙이자
검은 후드는 씨근대며 먼저 어디론가 가버렸다.
그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실루엣은
곧, 쓰러진 그녀를 안아들고 뒤따라 사라졌다.

"...초대장을, 보내야겠어-"



4일차, 밤.
긴급 소식으로 3명의 실종자가 추가된다.
추가된 실종자의 행적은 이전과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목화고 저지먼트 일원 [천혜우]의 현재 위치가 일시적으로 로스트.
그러나 [천혜우]의 폰과 ID카드는 발견되지 않고
기능 또한 완전히 정지하여 어떤 신호도 잡히지 않고 있다.
(서성운과 이어진 위치 추적 팔찌 또한 일시적 기능 정지로 위치 파악 불가)

126 혜우주 (CbnWJUpZrI)

2024-04-04 (거의 끝나감) 23:20:51

새봄주 잘 자아아ㅏㅏㅏ

127 동 월 - 류애린 (atFkElVy7Y)

2024-04-04 (거의 끝나감) 23:21:08

" 뭐, 결과적으로 보면 틀린 말은 아니긴 하지. "

지금까지는 운이 좋아 어떻게든 살아나왔지만, 글쎄? 그 운이 언제까지 따라줄지는 모르는 일이다. 아무리 운에 풀스탯이 찍혀있다고 해도 단 한번의 비운으로 인해 죽을 수 있는게 지금의 상황이었으니까.

" 있겠냐. 적어도 지금까지는 한명도 없어. "

그 '지금까지'는 과거의 어떤 사건 이후부터 세는 말이었다.

" 악질이긴 해도, 싫어하진 않을거잖아? "
" 누가 들으면 내가 죽일만큼 때린다는 소리로 들린다...? "

킥킥 거리며 어깨를 으쓱인 동월은, 정수리를 가리고 있는 애린의 손 위를 손가락으로 콕 누르려 했다.

" 그건 어쩔 수 없는 사고였어. 쇄빙기의 폭주였지. "

동월의 폭주였지만.

" 아무튼... 안생기는게 이상하지 않겠냐. "
" 이런저런 일들이 있기도 했고, 겨우 그 정도로 내가 너에 대한 신뢰를 잃을 거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이야. "

하지만 애린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라는걸 안다. 그런 것이 불안했다면 저런 비밀을 자기 입으로 이야기하는 일은 없었을테니까. 동월이 애린을 믿는 것 만큼, 애린도 자신을 믿고 있을 것이라는걸 안다.

" 내가 뭐 힘든게 뭔지 잘 알기야 하겠냐만은. "
" 맞아. 힘든건 너뿐이 아니지. 지난 일을 곱씹어봤자 득이 되는 일이 없다는 것도 확실히 맞아. "
" 다만 그건, 네가 힘들지 않을 이유가 될 수는 없지. "
" 힘들어도 돼. 이미 닳아버린 감정을 다시 세울 수는 없겠지만, 그러니 지금 하는 말은 너무 뒤늦어버린 말이 될 수도 있겠지만. "

동월은 잠시 게임센터를 둘러본다. 시끌벅적하고, 불행이란 없을 것만 같은 장소였다.
그렇게 동월은 고개를 돌려 게임센터를 나가기 위해 발걸음을 옮긴다.

" 네가 뒤늦게나마 그걸 말해준 것 만으로도, 넌 이해자를 하나 얻은 셈이잖아. "
" 난 너의 상처에 공감할 수는 없지만, 이해할 수는 있는 사람이 되었으니까. "

자기 자신을 이해자라고 칭하는 것은 NG일까 아닐까라는 질문이 머릿속에 떠올랐지만, 잠시 미뤄두기로 했다.

" 몇 년 정도 지난 일이니까. "
" 후회하는 일은 아니거든. "

그래야만 했다.

" ...아니, '그럴 수 밖에 없었다' 는 상황은 없어. "
" 오로지 나의 선택이었어. 내가 칼을 빼들었고, 내가 칼을 휘둘렀고, "

잠시 걷다가 우뚝 멈춘 동월은, 뒤돌아 애린을 마주한다.

" 내가 그 목을 떨구었다. "

애린과 같이 공허한 하얀색 눈이 애린 너머의 누군가를 잠깐 응시하다가 다시 애린에게로 시선을 돌린다.
어쩌면 애린과 자신 사이의 허공을 보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 내 첫사랑은 그렇게 스러졌지. 그렇게 그곳에 남겨졌고. "
" 변명 할 생각 없어. "

어딘가에서 가을이 썩는 냄새가 나는 기분이었다.

" 가끔 내가 이상하게 행동하던거, 그래서 그런거야. "
" 나에게 다가오는 사람은 불행해지니까. 그래서, '그런 상황' 이 생기지 않게 조심한거지. "
" 그래도 난, 꽤나 이기적인 사람이란 말이야. "
" 무슨 뜻인지, 알겠냐? "

가을의 공기가 느릿하게 흘러간다.

128 서연주 (tLdfI2pj/k)

2024-04-04 (거의 끝나감) 23:21:53

>>122 캡
그거 교환안했으면 지금 한자리예요 -10만 4번 나왔었다구요!!! 8989ㅁ8988

129 청윤주 (bJHZ54c2bg)

2024-04-04 (거의 끝나감) 23:22:12

아니 혜우 실종이에요?!?!?!

130 수경주 (9Bj0M6OUY2)

2024-04-04 (거의 끝나감) 23:23:45

잘자요 새봄주.

131 승엽 - 수경 (wn0pK.rTE6)

2024-04-04 (거의 끝나감) 23:24:13

>>111
"그렇지! 자신감, 자심감이 중요한기다...!"

근데 뭔가... 뭔가 말이 안맞는것 같기도. 비유를 보면 그야말로 인첨공키즈스러움이 드러나지만 뭔가 아니다! 그기 아이란 말이다!
엑스트라, 뭐? 그기 뭐꼬 내는 모른다... 그기 뭐꼬... 어려운거... 모른다...

"공부 취미? 미친거 아이가?"

공부를... 취미로? 아니 그건 이해된다. 나도 한때 빛나는 출세로-드를 위해서 공부에 열심이었던 적이 없던건 아니니까.
물론 그렇게 하고 울면서 연구실 바닥을 뒹굴었더니 쌤도 공부에 한해서는 포기해버렸지. 본능적으로 능력을 쓰는기 훨씬 나을기라 했지.
...근데 그라믄 얼마 전에 게임기 부순거도 넘어가줘야하는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헉... 지금 내 걱정해주는기가?! 감동했다... 근디 뭐 어쩌겠노. 먼저 좋아한 사람이 진거아이가. 싫어도 이게 내 연고인갑다 해야제."

원래 연고팀은 운명이 정해주는거라고 했다. 괴로운 삶을 벗어나기 위해 타지 연고 팀을 응원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가 고생길이라고.

"...아이고 인자 가야긋다. 시간 거의 다되삣네. 미안하네 쬐까 시끄러웠제?"


슬슬 막레 해도 될까요?

132 서연주 (tLdfI2pj/k)

2024-04-04 (거의 끝나감) 23:24:16

>>125 혜우주
헐??????????????

>>127 동월주
여긴 여기대로 극시리어스.................898ㅁ9898

가을이 맵네요...

133 청윤주 (bJHZ54c2bg)

2024-04-04 (거의 끝나감) 23:25:59

>>127 동월이 첫사랑 얘긴 언제 들어도 너무 눈물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

134 성운주 (UPUVarQa/A)

2024-04-04 (거의 끝나감) 23:26:08

>>119 (순간 머릿속으로 스킬아웃한명이 어이이거돈좀되겠는데 하고 톡기한마리 납치하고, 톡기 되찾으러 온 리라를 운좋게 기습해서 리라까지 납치했는데, 리라가 정신차려보니 스킬아웃 대장이 (뒤에 도열해있던 부하들도 일제히) 그랜절 박으면서 죄송합니다 이리라양 동생들에게 정중히모셔오랬는데 이짜슥들이 어젯밤에 느와르영화를 너무 많이봐서...!!! 같은 소리를 하기에 리라가 그래서 자신을 왜 데려왔냐고 물어보니 리라가 그린 토끼 사진찍어둔 걸 내보이면서 이건 됩니다! 백퍼센트 되는 사업이에요! 대박 캐릭터 프랜차이즈의 가능성을 봤어요! 저희와 같이 사업 하나만 해주십쇼! 저희 그늘속에서 깡패짓하면서 빌어먹는 생활에서 손 씻게 도와주십쇼!! 하면서 간청하는 스킬아웃 대장의 모습이 눈앞에 지나감.)
(리라가 얼버무려 대답하고 일단 나가자고 문을 열었더니 문밖에서 서슬퍼런 얼굴로 도열해있는 랑이 한양이 은우 등 3학년즈를 위시한 중무장 저지먼트들이 눈을 시퍼렇게 빛내고 있는 모습도 눈앞에 지나감.)

135 승엽주 (wn0pK.rTE6)

2024-04-04 (거의 끝나감) 23:26:10

>>125 혜우 실종이요?!

136 성운주 (UPUVarQa/A)

2024-04-04 (거의 끝나감) 23:27:31

.dice 1 100. = 33

137 성운주 (UPUVarQa/A)

2024-04-04 (거의 끝나감) 23:28:53

딱 저런 흐름일 거라 예상은 하고 있었는데...
맵다는 걸 알고 먹어도 맵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네요.

저번에 띄웠던 D100

내일 훈련에 사용하겠습니다.

138 혜우주 (CbnWJUpZrI)

2024-04-04 (거의 끝나감) 23:29:52

>>129 >>132 >>135

헤헤헤
그렇습니다 혜우도 잡혀갓으요

뭐어 혜우가 사라졌다는 건 현 시점 성운이만 혹시? 할 정도겠지만

139 ◆TMmm6tsoPA (xEuUxLcpDc)

2024-04-04 (거의 끝나감) 23:31:56

으어... 돌아왔어요!! 개운하다!! 그리고 마침내 저것까지 떴군요! 하..입이 간질간질했다! (어?)

140 동 월 - 일지 (atFkElVy7Y)

2024-04-04 (거의 끝나감) 23:32:22

>>0
수색 4일째
유지혁을 발견했다.
...
현 시간부로 탈출 작전을 실시한다.
남은 모든 여력을 부적구 탈출을 위해 써야한다.
식량 없음, 식수 없음, 무기 내구도 최악.

하지만 난 오늘도 살아나간다.

생존 확률 : 1%

141 동월주 (atFkElVy7Y)

2024-04-04 (거의 끝나감) 23:32:43

크에엑 오늘은 날먹을... 하겟씁니다... (머리박)

142 청윤주 (bJHZ54c2bg)

2024-04-04 (거의 끝나감) 23:32:56

>>134 ㅋㅋㅋㅋ 귀여운 스킬아웃 집단이네요! 그리고 잠시 후 율럭키의 토크쇼 <저지먼트 건들고 망한 조직>이 시작되겠군요(?)

143 수경 - 승엽 (9Bj0M6OUY2)

2024-04-04 (거의 끝나감) 23:33:05

"...."
그저 미소만 짓고 있습니다. 그린 듯한 미소라서 어딘가 위화감은 들지 모르지만. 자연스러움을 살짝 첨가하면 괜찮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공부를 잘 하면 좋지 않나요?"
물론 수경은 공부를 열심히 하는 편이긴 해도, 본격적이라고 하긴 애매해서 문제죠.

"신기하네요..."
"그런 게 가능하다니.."
예전엔 분명 인천도 연고팀이 있었을텐데.. 지금은 어떤 상태려나. 라고 생각하는 수경주.

"시간을 뺏다니요. 저야말로 쉬시고 싶었는데 방해한 게 아닐까 생각되는걸요."
얌전하게 말을 하면서 저는 조금 더 쉬어야겠다고 하면서 배웅했을까요?

//막레.. 드릴게요. 수고하셨어요 승엽주

144 성운주 (UPUVarQa/A)

2024-04-04 (거의 끝나감) 23:33:07

가을이 길 것 같아요.............................

145 승엽주 (wn0pK.rTE6)

2024-04-04 (거의 끝나감) 23:33:57

수경주 고생하셨어요!

146 ◆TMmm6tsoPA (xEuUxLcpDc)

2024-04-04 (거의 끝나감) 23:35:54

두 분도 일상 수고했어요!!

가을이 길 것 같다라. 아직 챕터3는 시작도 안했는데. (옆눈)

147 혜우주 (CbnWJUpZrI)

2024-04-04 (거의 끝나감) 23:36:40

뇌가 타들어가는거 같구나아악

>>137 성운주 나 질문 몇개좀
1. >>125 이 상황이 대략 9시쯤 일어나는 건데 이때 성운이는 얼마나 빨리 혜우의 실종을 알아챌까?
2. 알아챈 후에 행동은?

148 혜우주 (CbnWJUpZrI)

2024-04-04 (거의 끝나감) 23:37:29

>>1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이 앞, 캡틴 모르는 길이다

149 청윤주 (bJHZ54c2bg)

2024-04-04 (거의 끝나감) 23:39:08

수경주 승엽주도 전부 일상 수고하셨어요!

150 태오주 (G6vOMVW02g)

2024-04-04 (거의 끝나감) 23:41:21

ㅈㅗㄹ타았다
아유
졸았음
답레....

151 청윤주 (bJHZ54c2bg)

2024-04-04 (거의 끝나감) 23:41:54

>>150 태오주께서도 무리하지 말고 슬슬 주무시는게..?

152 성운주 (UPUVarQa/A)

2024-04-04 (거의 끝나감) 23:43:04

>>147
1. 아마 그날 저녁에 잘 자라고 인사를 했는데 아무 반응이 없어서 자나...? 했다가, 최근 실종사건이 머리에 스쳐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를 걸어보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전화를 받지 않으면 유준씨한테 두번째로 전화해봤을 테고, 세번째로 비상연락망을 통해서 태오, 영락까지 훑어보고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혜우네 집으로 가면 그제서야 알아채지 않을까요. 올 것이 왔구나. 아마 그날 한밤중에.

2. 미칩니다.

153 서연주 (tLdfI2pj/k)

2024-04-04 (거의 끝나감) 23:45:40

수경주 승엽주 일상 돌리시느라 고생하셨고요

실종된혜우도 혜우지만 성운이나 태오처럼 혜우랑 가까운사람들도 참 큰일이네요...

저도 이만 들어가볼게요 다들 평온한밤 보내세요 하루만 존버하면 주말이에요 주말 ><

캡은 여행 잘다녀오시고요~~~~

154 유승엽 - 훈련 04 (wn0pK.rTE6)

2024-04-04 (거의 끝나감) 23:46:27

>>0
"능력의 활용?"

"어. 쌤은 뭐 이거를 어쩌면 좋을것 같은데."

"...에어컨?"

"물어본기 빙시제."

좋은 만남이 있은 후 조금 깊은 상념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능력의 유효활용. 생각을 안해봤던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직 고작해야 물한컵을 얼리거나 에어컨이 되는 정도의 힘으로 뭘 어쩌면 좋을까.

"정 안될것 같으믄 관절부위 다 얼리뿌믄 되긋제."

"뭔소리고?"

"아니 인간의 몸에는 수분이 있다 아이가? 그것도 얼릴 수 있는지 해보믄 되제."

"...가끔 쌤이 미친놈같아 빈다."

...쬐까 무섭기는 한데 어디 새끼손가락만...

"아니아니 이게 무서워가 서늘한긴지 체온이 내려간건지 모르것다..."

155 철현주 (ENL1hbOf2U)

2024-04-04 (거의 끝나감) 23:48:01

>>107 집안일 하고 왔어요!!! 뭐가 궁금하시죠!

156 한양주 (BJks58G3h2)

2024-04-04 (거의 끝나감) 23:48:06

하냥주 뇌피셜 캐릭터 MBTI (4.4 Ver.)

최은우 - ESFJ(외교관형)
최세은 - INFP(중재자형)
서한양 - ISFP(모험가형)
김수경 - INTJ(전략가형)
나 랑 - ISTP(장인형)
동 월 - ESTP(사업가형)
류애린 - ENTP(변론가형)
서성운 - INFJ(옹호자형)
성여로 - INTP(논리술사형)
이로운 - 모르겠음
이리라 - ESFP(연예인형)
이청윤 - ENTJ(지도자형)
이혜성 - INFJ(옹호자형)
장태진 - ISTP(장인형)
진정하 - INFP(중재자형)
천혜우 - 모르겠음
최이경 - 모르겠음
현태오 - INTP(논리술사형)
윤 금 - ISTP(장인형)
김서연 - ISFJ(수호자형)
유승엽 - ESTP(사업가형)
신새봄 - ENFJ(선도자형)
백 청 - INFP(중재자형)
강철현 - ENTP(변론가형)

157 성운주 (UPUVarQa/A)

2024-04-04 (거의 끝나감) 23:49:13

>>152 중도작성 내가 미치겠네
미칩니다. 아마 반쯤 미쳐버린 채로, 스트레인지를 떠돌아다니지 않을까요. 저번에 나으리의 이름을 팔아 금교의 정보를 샀던 그 정보상한테도 다시 찾아가보고. 아는 거 있어보이는 사람들 족쳐도 보고.

캡틴 여행 잘 다녀오세요-

158 류애린 - ?? (WKq7wF6CzY)

2024-04-04 (거의 끝나감) 23:50:39

>>0
"그러고보니 점례 너, 정말 성하제 끝나기 전까지 계속 그 차림으로 있을 거니?"
"왜여? 재밌잖아여.
게다가 이런때 아님 언제 샤라방방한 차림으로 푸닥질을 하겠슴까."

이마를 짚은 여성의 물음에도 그녀는 한결같은 대답을 내놓을 뿐이었다.
일단 그녀는 '그 차림'의 문제를 전혀 느끼지 못했고, 어차피 즐긴다면 있는 진심을 담아 힘껏 즐기자는 주의였기에 스스로에게 기합을 불어넣기 위해서일 수도 있었다.

[그렇다기엔 잔뜩 붙잡히고 있거든...]
"거 참 괜찮다니까 그르네여~ 더미한테 머리채 잡히는 것보다 옷자락 잡히는게 훨씬 더 낫슴다~"
[...거 말이 씨가 되는 거거든.]
"앜!!! 이런 우라질TV!!!"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그 어떤 불편한 복장을 입고 움직이던간에 그녀의 길고 긴 머리카락보다 불편하진 않을 것이다.

[머리카락을 자유자재로 움직일수 있는 능력 같은게 있었다면 차라리 편할거 같거든...]
"오, 그럼 일단 머리카락을 옷처럼 입고 다닐래여. 짱 멋질거 같아여."
[...아얘 안경도 쓰고 권총도 네자루씩 가지고 다니지 그래?]
"오...
근데 총은 안됨다. 저지먼트 해야 하니까여."
[저거 완전 세뇌된거 같거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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