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4289>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20.어떤 과학의 빙결정지 :: 1001

이번 판은 승엽이! ◆TMmm6tsoPA

2024-04-03 19:45:11 - 2024-04-04 21:42:12

0 이번 판은 승엽이! ◆TMmm6tsoPA (qR8nNNzBxA)

2024-04-03 (水) 19:45:11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4257

성하제 이벤트: situplay>1597044171>905
4월 2일 0시부터 1점, 5점, 10점, 15점, 50점, -10점 6개 체제로 합니다!

920 애린주 (WKq7wF6CzY)

2024-04-04 (거의 끝나감) 20:25:00

>>902 홀홀홀홀~ 할미즈 좋구먼~~~ (죤)

>>904 앗쉬... 멘탈 나가리를 빌미로 정하 말랑말랑 하려구 했는디... 스읍... (?)

캡쨩 청윤주 어솨~~~ (와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라)

921 태진주 (pWfAv1pHwo)

2024-04-04 (거의 끝나감) 20:27:06

>>877 인첨공에 막 왔을땐 기반도 빽도 없이... 그냥 내던져진거나 마찬가지라 뒷골목에서 살아남으려고 목숨걸고 싸우고 그렇게 컸지요 허허
그러다 어쩌다 구원이 닿아서 저지먼트에 들었고...

그나저나 플루토늄 프리타타를 먹인다니... 숙청인가요? 저지먼트의 차세대 숙청 방법은 플루토늄 프리타타?

922 진정하 - 서한양 (7SQjNP15pc)

2024-04-04 (거의 끝나감) 20:29:10

situplay>1597044289>721

"저도...직급은 절대 달고싶지 않아요...평부원 만만세..."
진짜, 지금 그냥 부원인 상태에서도 이렇게 바쁜데, 만약 직급까지 단다고 한다면...뒷감당이 전혀 되지 않는다. 진짜 죽어도 감투는 안쓰고 죽어야지. QU'ART'Z운영하면서 알았어. 난 조직 관리자랑 안맞아.

"본인입으로 응애라니!"

큭큭 웃으면서, 그렇게 말하는 한양선배를 바라본다. 초등학교 4학년이라...진짜 머나먼 세월이네. 이제 기억도 잘 안나. 6살. 지금 내가 6살 먹으면... 대학을 졸업하잖아?! 맙소사!

"뭐어...뭐어어어... 사실 그냥 대가리를 깨면 되지 않나? 같은 이야기 하실줄 알았거든요. 저것들은 사람이 아니니까 논외야~ 라던가."

뭐 그런 냉혈한은 아니라는걸 알고는 있지만... 서한양의 스트레스 40퍼센트는 저지먼트 50퍼센트는 스킬아웃이나 기타사건에서 오는것처럼 보이니까. 적어도 바깥사람이 보기엔.

"애...죠. 애처럼 굴고싶은데. 가만 놔두질 않네요."

한숨을 푸욱 쉰다. 스킬아웃, 저지먼트, 암부, 그림자, 유니온, 크리에이터, 은우, 철준, 아라, 보라. 수많은 이름들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간다. 이젠 살짝 쉼터같은 느낌이였던 스트레인지도 너무나 큰 변화가 생겨서.

애처럼 굴고싶어. 진짜, 아무나 붙잡고 어리광이라도 부리고 싶은 기분이다. 솔직히 도망치고싶은데말야...하아아...

"...호캉스 좋죠, 근데 선배 어차피 대학도 때려치고 진학도 안하는거면 결석 하루이틀정도는 괜찮지 않아요?"

이미 막나가기로 한 이상, 그정도야 뭐 어렵지 않으리라. 나 중학생때도 무단결석 하는애들 한둘정도는 있었고.

"근데 혼자있긴 좀 아쉽죠? 금랑이도 데리고와요! 이런호텔은 보통 펫케어도 있을테니까."

금랑이...쓰으읍, 금랑이 이야기하니까 보고싶네. 랑이도 이 언니를 보고싶을텐데!

살짝, 인테리어에 압도되는 기분이야. 어딜봐도 샹들리에, 반짝반짝, 야경의 불빛과 너무나 서정적이고 깔려있는탓에 오히려 사람을 긴장시키는 재즈사운드까지.

"남...기는거죠...! 으음...으으음....!"

남기는거라니, 그래, 남기는거야! 이렇게 쫌생이처럼 굴지마! 왜그래! 요플레 뚜껑도 아니고! 피자정도는 남길 수 있지! 심지어 남이 사주는건데! 으으으...

"사이드요? 으음..."

사이드를 이리저리 살펴본다. 우와...다들 터무니없이 비싸... 그나마...

"저기, 화이트 애플 스파클링이요? 저거, R&D로 나온거라, 저한테 조금씩 로열티들어와요."

반가운 얼굴이 보여, 저걸로 고른다.

"그리고, 피자랑 함께라면...치즈 오븐 스파게티?"

어차피 남길거! 마구마구 시키자!

923 수경 - 승엽 (9Bj0M6OUY2)

2024-04-04 (거의 끝나감) 20:29:46

지금은 수경을 포함한 몇 명의 쉬는 시간입니다. 수경은 잠깐 휴게할 수 있는 공간에 앉아있었습니다. 집사복의 상의 단추가 좀 애매했는데.. 한두개가 끌러져 있습니다. 접대를 하다 보니까 조금 더웠던 모양입니다. 살짝 기댄 다음에 부채질을 한 뒤에는 바로 잠글 생각인가 봅니다. 누군가가 들어올 거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본인이 피하면 가능한 일이니까요.

"....조금 힘드네요."
휴 하고 한숨을 쉰 뒤, 단추를 잠그고는 업무를 도울까 하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조금 더 앉아있고 싶은가 봅니다...

924 동월주 (atFkElVy7Y)

2024-04-04 (거의 끝나감) 20:29:52

(뒹굴)

925 정하주 (7SQjNP15pc)

2024-04-04 (거의 끝나감) 20:29:53

우와 답레쓰는사이에 엄청 왔어!! 다들 안양!!!! 승엽주청윤주캡틴수경주까지!

926 혜성주 (fln4DKIeM6)

2024-04-04 (거의 끝나감) 20:30:49

>>920 긍정하지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27 수경주 (9Bj0M6OUY2)

2024-04-04 (거의 끝나감) 20:30:51

>>0

일단 다이스 먼저.
.dice 1 6. = 1

//다들 어서오세요.

928 혜우주 (CbnWJUpZrI)

2024-04-04 (거의 끝나감) 20:31:36

>>869 척추까지 짜릿햇습니다 감사합니다 (넙죽)

929 태오주 (28flJzB9Qk)

2024-04-04 (거의 끝나감) 20:31:41

잇ㅅ기전에

.dice 1 100. = 42 나리

930 수경 - 이벤트 (9Bj0M6OUY2)

2024-04-04 (거의 끝나감) 20:32:14

>>0
>>927

일상 바로 전의 접대입니다. 간단한 접대였다못해 테이크아웃을 하려는 사람을 잠깐 맡은 것이었기에...

"안녕히 돌아가십시오."
같은 말을 하고 나서 쉴 생각에 살짝 들뜨긴 했나 봅니다.... 조금 희미한 미소를 짓고 있었던 걸까요?

931 혜성주 (fln4DKIeM6)

2024-04-04 (거의 끝나감) 20:32:16

@캡틴
언제나 부탁하는 거 할거하고 시간 남을 때 딸깍 한번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알라뷰

932 리라 - 새봄 (jFfRfb3HMg)

2024-04-04 (거의 끝나감) 20:35:55

situplay>1597044289>837

잘 알지. 리라는 봄에 겪었던 퍼스트클래스 3위의 능력을 기억하고 있다. 지반이 뜯겨져 올라가고, 중력이 뒤틀리고, 밟고 있던 땅이 솟구치더니 운석이라도 된 것처럼 쏟아져내려 친구들을 덮쳤었다. 은우 선배님을 포함해서 레벨 3 이상인 사람이 4명이나 있었는데 그 모두를 합쳐도 상대조차 되지 않았지. 끽해야 발목이나 조금 잡았을까.
그래서 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최은우 선배님은 레벨에 구애받지 말라고 말했지만 이런 일들을 겪다 보면 아무래도 몇 번이고 다시 생각해볼수밖에 없으니깐 말이다. 그렇다 해도 예전처럼 혹사시킬 생각은 사라졌지만. 왜냐면 나는 더이상 혼자가 아니고, 필요성을 증명하지 않아도 내 옆을 지켜주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믿어준다면 믿음을 줘야만 한다.

"데이트 하는 커플 사이에 낀다고요? 어쩌다가? 뭐, 새봄 후배님이 즐거우면 된 거지만요. 재밌게 놀았으면 좋겠네요. 시간 되면 공연들도 보고요. 이번 성하제 공연에는 저지먼트 사람들도 많이 올라가요. 성운이랑 혜우 후배님은 연주회를 한다고 했고, 태오 선배님도 댄스부 스페셜 게스트로 무대에 서 주세요. 물론 저도 있고요."

커플 사이에 끼는 건 세 사람이 떼어놓고는 못 살 정도로 친밀할 때나 가능한 건데. 물론 그렇다 해도 이상할 건 없지만 어쩌다 그렇게 돌아다니게 되었는지 조금은 궁금해졌다. 어째 이쪽은 그 커플이 보호자들이라는 생각은 하질 못하는 모양이다.

"응, 고마워요. 그럼 새봄이라고 불러도 될까? 잘됐다. 기본적으로 후배님이라고 부르긴 하지만 편하게 부를 기회 있으면 편하게도 부르고 싶었거든. 좀 더 가까워진 느낌이랄까~ 그런 게 있잖아. 그치?"

아, 여긴 대충 다 쓸었다. 마침 말랑떡 북극여우들도 쓰레기통을 비우고 돌아오고 있었고. 리라는 한쪽의 비질을 끝낸 후 돌아온 북극여우들을 깨끗해진 바닥에 가지런히 세워둔다.

"아까 주방 마감조가 설거지는 해두고 갔대. 흐음~ 이제 여기만 쓸고, 주방 쓰레기 북극여우들한테 버려달라고 하고, 정리하고 나가면 될 거 같다. 피곤하면 뒷일은 나한테 맡기고 먼저 가도 되는데 어떻게 할래? 괜찮겠어?"

933 혜성주 (vwuvHGCtl.)

2024-04-04 (거의 끝나감) 20:38:53

아 맞다 위에서 몽글거리는 복실한 톡끼?인형? 로봇? 뒤늦게 봤는데 누가 저 기여운 애 등장시켰어?
이혜성이 보면 그냥 못지나가고 서빙 다 한 뒤에 쪼그리고 앉아서 한참 못박힌 듯 있었을텐데
혜성:o0(데려가고 싶다 데려가도 되나? 귀여워)

934 ◆TMmm6tsoPA (xEuUxLcpDc)

2024-04-04 (거의 끝나감) 20:38:56

>>931 처리했어요!!

935 혜성주 (vwuvHGCtl.)

2024-04-04 (거의 끝나감) 20:40:06

>>934 고마워 알라뷰

936 한양 - 태진 (BJks58G3h2)

2024-04-04 (거의 끝나감) 20:41:09

" 그러니깐. 방금 꺼는 극단적이긴 했지만, 좀 더 순화시킨 방법으로 정부가 인첨공에 집중을 빡세게 하게 만들면.. 이거 와꾸 좀 짜면 완벽히는 아니어도, 뭔가 유효타는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단 말이지. "

사실 부원들에게 밝히지는 않았지만, 서한양은 이번 성하제를 인첨공의 민낯을 바깥으로 제대로는 까발리는 것은 아니어도 말이야.. 적어도 의혹을 가지게 하고, 대한민국의 높은 분들이 인첨공의 높은 분들을 가지고 뒤흔들 계기가 생기게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근데 인첨공이나 대한민국이나 서로 같은 스탠스면 망한 거고.

하, 나도 참 거만했네. 4학구 시민들 좀 움직인 거 가지고 너무 자만했어. 어떻게 학구 단위에서 국가 단위로 스케일을 확 넓히냐. 말이 되는 생각을 해야지.

" 적어도 이번에는 그림자의 소행이 아닐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단 말이지. 나도 이제 오랜만에 빡일 좀 해볼까? 할 것도 없는데. 한번 깊숙하게 캐보고 싶은데. "

이거 말고도 다른 일도 일어나던데.. 무슨 뭐.. 이상한 약을 파는 움직임도 있어. 꽤나 조직적이지. 저레벨자를 잡는 능력자 집단이 스트레인지에 있다고 하고.

937 진정하 - 훈련 (7SQjNP15pc)

2024-04-04 (거의 끝나감) 20:43:31

>>0

회계를 구한다고 한지 1일차, 아무 연락도 오지않는다. 아니, 한명 왔지. 자칭 신흥조직, 마약거래상. 빨간 스카프.

...진짜 올줄 몰랐는데, 물증이 없어서 풀어주긴 했다만. 아무리 그래도 마약은...용서할수 없으니까. 법의 문제가 아냐. 사람이 망가져 버리는걸, 맘만같아선 확...

아니야, 움직이는건 조금더 신중하게, 그리고 저지먼트 '진정하'가 움직이는거야. 기껏 순항중인 우리 보금자리를 망가트릴 순 없어. 중립으로 선언한 이상 QU'ART'Z의 움직임과 저지먼트 진정하의 움직임은 구분되어야해.

"...아아아아 머리아파!!!"

938 서연 - 철현 (tLdfI2pj/k)

2024-04-04 (거의 끝나감) 20:43:35

>>853

" 에?? "

눈가리고 아웅하려고 감았던 눈이 뜨였다 시력이 나쁘니 그래봤자 뭐가 보이진않는다만 그렇게 얼빵해진얼굴로 눈만 깜박이는 서연이었다 그치만 동생이 있... 멍한속에서 튀어나오려던 의문이 이어지는 얘기에 흩어졌다 그래서 동생도 있구나 엄마아빠라고 부르는 분들은 아마도 원장님들일거고 그런호칭이 입에 붙었을정도면 찐가족이겠다 우리보육원이랑은 분위기가 많이 달랐네 어느쪽이 낫다 못하다할건 아니다만

그럼 퇴소걱정은 없었겠고 가족모두가 인첨공에 왔나? 아니 그보다 비밀얘기(???)를 더 들어버리면 흑역사를 까발린 보람이 없는데;; 이제까지의 불안하던 분위기에서 벗어나 부드럽게 얘기해주는 철현이 훈훈하게느껴지면서도 이건 서로의 비밀을 아주 끝장나게 까발린뒤 무덤까지 갖고가자는 협약인가 헷갈리기시작한 서연이었다

" 어... 중3때요 애들 붙들고 울고불고 난리피우다 영상으로 박제된뒤론 안 마... "

...는 또 흑역사!!!!!!!!!!!! 쪽팔려... 무덤이 아니라 지금 서해바다로 가져가야겠는데? 슈트에 들어갔다 나오기라도 한것처럼 벌겋게 익어버린 서연이었다 그나마 선배가 묘하게 현타가 온듯했다가 웃고 넘어가줘서 한시름놨다

그러나 생각도못했던 진지한조언에 저항없이 눈물이 솟고말았다 보육원을 떠난뒤론 들을일없었던 들으리라 기대도 안했던 평범한걱정들이라. 서연은 눈을 힘껏 비비며 고개를 돌릴수밖에 없었다

" 피~ 병원비 따지실거면 선배부터 제대로 주무세요!! "

훌쩍이는가운데 짐짓 입을 삐죽이는데 어랍쇼? 저기요? 아이고 골이야 제 머리를 탁 치고마는 서연이었다

" 선배 참 딜 못하시네! 본인 사생활은 까발려도되는데 남 사생활은 입다물어주면 선배만 손해잖아요!! "

저 입단속용으로 써먹으라고 기껏 말씀드렸더니!! 쏘아붙이고는 앞서가려 했으나 힘들단 부름에 발이 멈춰버린다 뒤돌아보니 쾌활하고 익살스럽게 웃는모습이 여느때의 선배다 마음이 푹 놓이는데 공연히 빽 소리지르고 마는 서연이었다

" 그 엿 말고요! 합격엿요 합격엿!!! "

싫으시면 안드리고요 분위기가 풀어졌다싶으니 괜스레 쑥스러워 제발치나 내려다보는 서연이었다

939 승엽 - 수경 (wn0pK.rTE6)

2024-04-04 (거의 끝나감) 20:44:42

>>923
폭푸오도 같은 업무를 마치고 얻은 잠시간의 휴식시간! 축제가 어쩌니해도 이쪽 학구는 거의 오지도 않았던데다 학교에 이르러서는 아직 외부인이라는 느낌이 강한터라 어디 갈 곳도 없어 보통은 비어있는 공터를 찾아가 배팅연습을 히거나 친구 몇과 캐치볼을 하며 시간을 때우고는 했지만 아뿔싸, 마침내 찾아오고 말았던 것이다! 메이드복 입고 배팅연습을 하던걸 누가 찍어 올린탓에 갈만한 곳이 사라져버린 것이다...! 솔직히 부끄러워! 야구는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는데! 게다가 친구들도 오늘은 다 일하고...
그러고보니 휴게실이 있던가? 뭔가 사람이 적어보이는 곳이 보여서 눈이나 좀 붙일까하며 천천히 걸어들어갔다

"띠립따 띠립띠립따 아예~... 에"

...아니 누구 있잖아. 들렸나?!

940 태진 - 한양 (pWfAv1pHwo)

2024-04-04 (거의 끝나감) 20:46:17

국가에 대한 메시지라. 일련의 이야기를 잠깐 듣다가, 이어진 사건에 대해 말하자 입을 연다.
솔직히 세상을 바꾸고 그런 것 보다는 눈 앞에 있는 사건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주의니까.
거시적인건, 거시적인 사람들이 바꿔나가는걸로.

"오랜만에 말년 스탠스 좀 풀려고? 잘 해 봐라. 나는 그런거 추리하고 머리쓰고 그런거는 할 줄 몰라서."

솔직히 말해 내가 헛다리를 짚는 것 보다는 저런 녀석들이 나서는게 더 좋을거라 생각하고 있다.
그 왜, 멍청하고 부지런한 사람이 가장 큰 적이라고 하잖아. 내부에 있을때 말이지.

"뭐든 건수 보이고, 각 나온다 싶으면 말해줘."

이러나 저러나 결국 때려부수는데에는 자신이 있다. 특히나 뒷일 볼 일 없다면 더더욱.

941 랑주 (wE5qeykljA)

2024-04-04 (거의 끝나감) 20:49:52

서연이가 철현이한테 엿드쇼 했다는거지(?)

942 수경 - 승엽 (9Bj0M6OUY2)

2024-04-04 (거의 끝나감) 20:50:11

수경은 적절히 쉬다가 업무를 하려고 했었습니다. 누군가가 들어오는 바람에 굳었지만요.

띠립따 띠립띠립따 아예~ ....에 라는 소리를 직접적으로 들어서 단추를 잠그려는 손 그대로 굳은 수경입니다. 꽉 끼는 거라서 팽팽해진 기분입니다만.

"....안녕..하세요."
"쉬러 들어오신 건가요..?"
인사를 건네려 합니다. 그걸 들은건지... 아닌지모르겠는 표정입니다. 어딘가 냉랭한 표정이지만 진짜 냉랭한 건 아니...아닐 거에요.

943 진정하 - 훈련 (7SQjNP15pc)

2024-04-04 (거의 끝나감) 20:54:13

엿ㅋㅋㅋㅋㅋㅋㅋ머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44 태진주 (pWfAv1pHwo)

2024-04-04 (거의 끝나감) 20:54:57

와 서연이 그런 후배로 안봤는데(수군수군)

945 혜성주 (2dsG8iNF5c)

2024-04-04 (거의 끝나감) 20:55:23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946 리라주 (jFfRfb3HMg)

2024-04-04 (거의 끝나감) 20:55:39

>>933 헉 그거 봤구나 혜성주
리라가 애들 일손 도우라고 만든 토끼 메이드야! 안아보면 인형처럼 복실하다~~
하 너무귀엽네 혜성이 리라 그거 보면 안아봐도 된다고 했을듯

근데 데려가는건... 하루 지나면 녹으라고 설정해버려서 그거 괜찮냐고 할 거 같은데(...)(급 동심파괴)

947 ◆TMmm6tsoPA (xEuUxLcpDc)

2024-04-04 (거의 끝나감) 20:56:04

(팝그작작작)

948 정하주 (7SQjNP15pc)

2024-04-04 (거의 끝나감) 20:57:24

아아, 리라리라주...혹시 연구원님 저 정하발언보고 긁혔을까아?

949 승엽 - 수경 (wn0pK.rTE6)

2024-04-04 (거의 끝나감) 20:57:54

>>942
잠깐의 침묵, 그리고 뭔가 어색한 인사. 우와 아니 이거 무조건 들킨거잖아. 표정이 무슨 못볼꼴 본것 같은 표정인데 이건 이거대로, 아니 뭔소리고. 일단 웃자, 스마일 스마일. 이럴때는 우짜면 좋노 생각이 안난다!!!!!! 분명 쌤이었으믄...
'목격자가 없으믄 수치심도 없는기다.'
생각보다 훨씬더 도움이 안되는 쌤이었네. 연구원은 우얘 된기고. 내가 더 멀쩡하긋다. 그렇다면 역시 내안의 목소리를 따르믄 되것지... 그래!!!!!

"하, 하아이고 안녕하십니까~ 누가 먼저 있을줄은 몰랐네예!"

비기 아무렇지 않은척이다. 아무렇지 않으면! 수치도 없는기다!

"어... 손님은 아니지예?"

뭔가 멍청한 소리를 해삔것 같지만

950 태진주 (pWfAv1pHwo)

2024-04-04 (거의 끝나감) 20:58:33

>>946 (혜성이와 토끼의 상상도)

951 정하주 (7SQjNP15pc)

2024-04-04 (거의 끝나감) 20:59:12

>>95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52 ◆TMmm6tsoPA (xEuUxLcpDc)

2024-04-04 (거의 끝나감) 20:59:41

엗...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53 랑주 (wE5qeykljA)

2024-04-04 (거의 끝나감) 21:01:18

하필이면 우연히 스킬아웃이 건드렸을 때 그렇게 된다든가

비 사
문 천

전면전

선 포!

954 태오 - 이벤트 (28flJzB9Qk)

2024-04-04 (거의 끝나감) 21:01:23

남성은 느긋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속내는 누구도 알 수 없다. 태오라면 남의 본성을 누구보다 능수능란히 끄집어낼 수 있겠지만, 혜우는 이 가면 안에 무엇이 있는지 모를 테지. 하지만 그 느긋함도 아주 잠깐 흔들리니, 대체 한결의 존재가 저 남성에게 무엇으로 다가온 건지.

"그렇죠."

분명 잘 부탁한다는 뜻이, 그런 감정을 품으라는 건 아니었을 텐데. 퍽 아끼고 인생의 절반이나 바친 동생이라 무얼 하든 그간 고생한 값이니 마음대로 해보거라 했건만, 이리도 영악할 줄 누가 알았나. 아니지, 내 동생은 영악한 녀석이 아니지. 남성은, 서휘는 제 동생에 대해 다시금 생각했다. 여리고, 감수성 많고, 누구보다 사람을 좋아하는 내 동생. 고운 꽃만 보고 자라게 한 그런 아이가 태오처럼 사연 많고 위태로운 사람을 보면 동정심을, 나아가서 사적인 감정을 품을 수밖에 없겠지.

……그럴 수밖에 없겠지.

남성은 당신을 빤히 쳐다보았다. 흥미로우니 더 얘기해보라는 듯. 그리고 태오의 이야기를 듣더니만, 깍지 낀 손의 중지 하나를 툭 들더니 내려놓았다. 태오가 으레 생각에 잠기면 검지를 두들기듯, 중지를 두들기는 간격이 느릿하다.

"……우리 혜우 학생은-"

어디선가 우당탕 달려오는 소리가 들렸다. 힐을 신고도 요란하게 달려어는 소리와 함께 서빙을 하다 말고 달려온 것은 태오였다. 무슨 말을 하기도 전에, 뒤에서 남성의 머리를 대뜸 끌어안더니 눈을 가리고, 파르르 숨을 내쉬었다. 헐떡이는 숨이 체력을 다 쏟은 듯싶다.

"제 동생이에요."
"알아, 귀엽기만 하구만! 이런 당돌하고 귀여운 애를 왜 지금까지 숨기고 그래. 진작 소개 좀 시켜주지."
"동생이에요……. 동생."

바르르 떨리는 손을 뒤로 태오가 혜우를 향해 고개를 휙 치켜들었다. "다 괜찮아. 놀랐지. 뭐라고 했어?" 하는 걸 보니 뭔가 단단히 오해한 듯싶다. 괴롭힌 건 혜우인데, 핀잔 듣는 건 서휘다. 세상 억울하단 표정으로 태오를 슥 올려다 보는 눈길이 뚱하다.

"……나한테 너무 박한 거 아니니? 뭐라고 오해 좀 정정해줘요, 학생."

괘씸하기는! 남성은 놀리듯 서비스 점수 종이를 꺼냈다.

.dice 1 6. = 6
106점

955 태오주 (28flJzB9Qk)

2024-04-04 (거의 끝나감) 21:01:42

진짜 괘씸죄 당함
96점

956 서성운 - 성하제 (UPUVarQa/A)

2024-04-04 (거의 끝나감) 21:01:46

>>894 / 현재 점수 138점

>>694

“뭐야, 귀엽다아아···!”

산리오풍의 깜찍한 봉제인형같은 토끼들이 앙증맞게 움직이며 카페 안을 청소하는 걸 보면, 누구나 당연하게 나올 반응이었다. 성운도 예외는 아니었고. 일손까지 줄여주는 덕분에 성운은 주방 업무에 잔념할 수 있었다. 그러고도 시간이 남아, 성운은 또다른 쉬는 시간을 혜우가 불러낸 토끼들의 머리를 복복 쓰다듬어주며 보내기로 했다. 이 토끼들도 제 할일이 끝나자 쉬러 오는 건지 성운의 주변으로 두서너 마리씩 몰려드는 게 폭신하고 좋았다.

다만, 한 마리 데려가도 되냐고 물었다가, 녹아없어지는데 괜찮냐는 리라의 설명에 성운은 그만 울상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뭐야 그게. 불쌍해. 차라리 토끼별로 돌아간다고 하고 뾰로롱 하고 빛나면서 사라지게 하지···”

957 서연주 (tLdfI2pj/k)

2024-04-04 (거의 끝나감) 21:03:06

>>858 새봄주
에이 그정도야...>< 적이면 식고문으로 배터지게해서 잡는것도 고려해봄직한데요^^ (썩은뇌)

>>863 >>918 태진주
그거도 어째 농구하기전 강백호생각나네요ㅎㅎㅎㅎ 전에 비슷하다고 말씀해주셨던거로 기억하는데요ㅎㅎㅎ
느와르썰을 들어선가 인제 태진이 대사도 은근 느와르분위기가 나는거같은 기분이들어요 (먼눈)

>>864 동월주
...................헐 아니 이동네 일상은 무슨원폭을 쾅쾅 터트려요?@ㅁ@;;;;;

>>871 >>886 한양주
범죄자의 검거율이 높아지면 범죄율이 유의미하게 떨어진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는것도 같네요 근데 테러발상.........장난이었어요? 부부장님은 진짜로 할수도 있을거같아서리... (먼눈)
역시 천적관계네요 정하 굉장해~~ ><b

>>878 >>937 정하주
어? 찌통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듣고보니... (발상의 전환!!@ㅁ@b ) 천재이심요~~
중립지대 만들려면 만들수있지하고 벌인일이...... 점점 골치아픈 사업이 되어가고 있다!! 과연 정하의 사업수완은?? (두둥)

>>887 >>932 리라주
리라가 수경이네 로벨연구소를 뒷조사하고있나요? @ㅁ@
리라의 능력은 볼때마다 극강으로 편리해보여요 귀찮은건 다 그림친구들에게 떠넘길수 있고 뭐든 척척만들수있고.........(현금과 순금은 못만들지만 ㅠㅠㅠㅠㅠㅠ)

>>890 승엽주
어서오세요오오오 많이 늦었지만 어제 말씀드렸던 선관말인데 냉동고 수리까지 능력써달라고했을때 승엽이가 일당을 받았을까요? 그시간동안 일을 못하면 일당은 당연히 줘야하고(이건 수습한뒤 사장님께 강제청구) 나중에 사례도 따로했을거 같아서요

>>891 혜성주
아아 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직 밤엔 쌀쌀해요 외투입고 가세요오오

>>903 캡
어서오세요오오>< 캡까지 오시니 저녁탐이라는 실감이 나네요ㅎㅎ

>>908 청윤주
에고 많이 피곤하시군요8ㅁ8 암튼 어서오세요~~~

이 레스를 달고나면 또 레스가 한가득이겠죠!! 오신분들 다들 안녕하세요오오오 ><~

958 정하주 (7SQjNP15pc)

2024-04-04 (거의 끝나감) 21:03:19

.dice 1 6. = 4

959 수경 - 승엽 (9Bj0M6OUY2)

2024-04-04 (거의 끝나감) 21:03:23

수경은 들어온 뒤에 변하는 표정을 바라봅니다.

"안녕하세요."
손님이 여기 있으면 큰일나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지만. 수경은 무던한 표정일겁니다.

"네. 저지먼트에요."
고개를 끄덕인 수경은 승엽을 보고는 최근 가입을 했다는 분이신가요? 라고도 물어보려 하네요. 최근 본 것 같았다는 생각을 해서일까요?

"카페 일은 할 만하신가요."
정중하게 물어보는군요. 휴게실에 구비된 물이나 간식거리 조금을 가리키네요.

960 혜성주 (UJhaqXcZNQ)

2024-04-04 (거의 끝나감) 21:03:59

>>946 봤지 귀여웠어
아니 근데 급 동심파괴 뭐냐고ㅋㅋㅋㅋㅋ이혜성 동심 두번 파괴당해서 부스러기 됐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아봐도 된다고 하면 쓰담하다가 약간 애기들이 인형 안듯이 안아듬
오너는 묘사할때마다 죽을 것 같은 모먼트지만 이혜성 막내임.... 못가져가는 건 좀 심룩하고 그럼

961 정하주 (7SQjNP15pc)

2024-04-04 (거의 끝나감) 21:04:00

>>957
정하는 확실히 일하기 싫어단이야!

962 수경주 (9Bj0M6OUY2)

2024-04-04 (거의 끝나감) 21:04:16

다들 어서오세요

963 혜성주 (UJhaqXcZNQ)

2024-04-04 (거의 끝나감) 21:05:25

>>950 잔인한 사람아

>>953 갑자기? 어?

>>957 걱정 고맙다 외투 입었지롱!

964 서연주 (tLdfI2pj/k)

2024-04-04 (거의 끝나감) 21:05:42

>>941 랑주
.............아니 수능 전에 주는 합격기원엿 있잖아요 89898ㅁ9898888

>>943 정하주
..........................그니까 왜 얘기가 그렇게;;;;;;;;;;;;;

>>944 태진주
................................(포기)

965 정하주 (7SQjNP15pc)

2024-04-04 (거의 끝나감) 21:06:12

37점

"정하정하는 메이드가 시러여.

토끼인형님. 이해해주시져?"

"넹! 저는 정하 메이드님 편이에요! 화이팅이에요!"

하아...힘내볼까?

하고, 일어나던 그 순간.

...눈을 마주쳤다.

...그런눈으로 보지마!!! 훈훈한눈으로 보지말아줘>!?!?!?!

아...자살하고싶다...

966 한양 - 정하 (BJks58G3h2)

2024-04-04 (거의 끝나감) 21:07:22

" 그래도 해보면 당장은 힘들어도, 나중에는 추억으로 남을 거야. 물론 이것보다 더 좋은 추억을 남길 방법은 넘치긴 하지만..흐 "

딱히 권하고 싶은 경험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뜯어말리고 싶은 경험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여튼 부부장을 하면서 화나고 힘든 기억도 있지만, 웃은 기억도 적지는 않았거든.

" 응애 맞잖아. 응애. "

아직 3개월 정도는 미성년자란 말이야. 심지어 사회 나가면 20대는 죄다 응애취급 한다며. 아, 이건 상대적인 건가. 내가 듣기로는 그랬는데. 아니면 말고.

" 에이, 그래도 나쁜 애들이 아니잖냐. 착하면 그걸로 된 거야. 애초에 나쁜 애들은 못 들어오지만 말이야. 만약 우리 부원들 중에서 진짜로 악질이고 사람 괴롭히는 녀석이 있다면.. 너 말대로 대가리를 깼을 거야. 은우나 내가 나서서 말이지. "

음. 이건 농담이 아니고 진짜야. 은우라도 이렇게 생각했을 걸? 아니.. 나보다 은우가 먼저 나섰겠지.

" ....내가 뭐라고 해줄 말이 없네. 상황이 상황인지라.. "

이번 기수의 저지먼트는.. 고등학생들이 개입된다는 상상 자체가 불가능한 사건들을 맞이했으니깐.

" 야, 그래도 개근상은 타야지. 개근상 못 타면 나 다음 성하제 때 엄마한테 엄청 깨질지도 몰라. 엄마가 대학은 못 가도 개근상은 꼭 타라고 했거든. "

거짓말 아니었다. 찐이었다. 서한양이 학교에서 잠만 자도, 꼭 출석은 했던 이유였다. 이렇게 늘어져도 지각이나 결석은 절대 하지는 않았었다.

" 그렇지? 금랑이하고 설향이도 견캉스 제대로 즐기고.. 나도 조만간 가봐야 되는데. "

아, 그나저나 정하한테 설향이 언급하는 건 처음이잖아? 새로 키운지 몇 달 된 믹스견인데.. 듣고 뭐라고 반응할지 모르겠네.

" 그래~ 남겨~ 한번 사치 부리는 날이 있을 수도 있지. "

라고는 말하지만 그래도 남기면 아까울 것 같다는 생각이 조금은 든 서한양이었다. 진짜 쫌생이는 서한양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보니깐 저번에 저지먼트 게시판에 서한양이 탈룰라를 하고나서, 누군가가 '쫌생이세여??'라고 올린 기억이 나는데..

" 그래애. 화이트 스파클링하고 치즈오븐 스파게티.. "

그렇게 한양은 종업원에게 주문을 하고, 시간이 지나고서야 주문한 메뉴들이 테이블 위에 올려지기 시작했다.

꽤나 큰 마름모 모양의 피자가 테이블 위에 올려진다. 이 마름모 안에 콤비네이션 피자, 해산물 피자,
페퍼로니 피자, 갈릭새우 피자, 마르게리타 피자, 한우 불고기 피자가 전부 있었다. 이걸 본 한양의 첫마디는..

" 정하야. "

" 남기자. 너무 크다. "

967 랑주 (wE5qeykljA)

2024-04-04 (거의 끝나감) 21:09:02

ㅋㅋㅋㅋㅋ서연주 귀여워
엿 맛있지 암 나도 깨엿 좋아해 호박엿도

968 동월주 (atFkElVy7Y)

2024-04-04 (거의 끝나감) 21:09:11

>>957 (찡긋) 하지만 이정도로 매운건 월이 일상 역사상 처음이다 (?)

969 ◆TMmm6tsoPA (xEuUxLcpDc)

2024-04-04 (거의 끝나감) 21:09:51

내일 가는 것 때문에 이것저것 준비하다보니 시간이..(흐릿)

어쨌든 오늘내로 일상 끝내야하는데 그래도 일상 돌려보고 싶으신 분 계실까요? 없다면 없는대로 어쩔 수 없다!

970 리라주 (jFfRfb3HMg)

2024-04-04 (거의 끝나감) 21:10:41

situplay>1597044289>788 성운

정인의 눈동자가 아래로 훅 떨어져 자그마한 소년을 바라본다. 하얀 머리에 보랏빛 도는 눈동자가 누구랑 비슷한 것이 혹시 제 담당 학생의 친척 동생이라도 되나 싶었는데, 인첨공에서 눈과 머리 색으로 관계도를 따지는 게 얼마나 무의미한지는 익히 겪어 알고 있으니 쓸데없는 신변잡기는 그쯤에서 그친다.
대신, 정인은 성운의 말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입을 열었다.

"말을 가리시죠. 가망 없는 학생 붙들고 매일매일 커리큘럼실에 나와있었는데, 학생이 나에 대해 뭘 안다고 빨대를 꽂는다느니 하며 깎아내립니까?"

"내가 왜 화가 났냐고요? 약속을 지키지 않았으니까요. 대단한 것도 아니고 간단한 커리큘럼과 검진을 위한 약속이었는데 하루 종일, 연락도 받지 않고, 그렇다고 한번 와보거나 다른 사람을 통해 언질 주지도 않으면서 사람을 새벽부터 지금까지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어놨으니까요."

직접 찾아나섰다면 지금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미 그 시간을 지난 시점에서 짜증은 임계점을 돌파했다. 그래, 어떻게 보면 화풀이가 맞다. 하지만.

"이해가 안 되겠죠. 연구원 입장에 서 본 적이 없을 테니까. 신경쓸 부분이 많은 까다로운 담당 학생이 얼마나 심력을 깎아먹는지 당신은 아마 모를 겁니다. 내 인내심은 꽤 예전부터 깎이고 있었고, 그게 터진 게 오늘일 뿐입니다. 감정에 휩쓸려 장소를 가리지 못한 건 인정하겠지만 전혀 상관 없는 사람이 사정도 모르고 교체를 운운하는 건 기분이 더럽군요."

situplay>1597044289>802
situplay>1597044289>804 진정하

"친구라... 제 담당 학생과 친한 사이입니까? 그정도일 줄은 몰랐네요."

그게 끝인가. 여러모로 친구 없어 보이는 대답이다...

"그렇습니까? 저랑 학생이 보는 인첨공이라는 도시는 서로 좀 다른 것 같군요. 연구원 사이에도 사상이 갈리니까 새삼스럽진 않습니다."

"그리고 품격이라..."
"여기에 진짜 품격 있는 인간들이 어디 있다고."
"...번지르르한 사람이 있으면 챙기기 급급한 사람도 있는 겁니다."
(>>948 응 버튼 하나 눌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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