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0 이 모든 게 우연일까. 9명이 되어가는 학생들의 실종과 그 시점에 맞춰 개인적인 일을 하느냐고 자리를 비우겠다고 하던 U의 연락. 이상하리만치 겹친단 말이야. 자경단원들이 각자 맡은 위치로 순찰 및 치안유지를 위해 자리를 비웠기에 혜성은 인지저해 프로그램을 키지 않은 채 자리에 앉아 생각에 잠겼다.
"일단 말한대로 학생들 실종사건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노력 중인데 이게 ** 꼬리가 보이질 않아서 *빡치네." "...한번 계속 알아봐주세요. 그리고 그 구인광고였던가요?" "어엉? 아 그거. 중립조직이라서 협력해도 상관은 없을 것 같은데....역시 목적이 좀 꺼름직하지?" "그거에 대해서는 보류하도록 하고. 다른 조직이 조금 신경 쓰이더군요. 슬슬 움직임도 불순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고."
혜성은 틱, 라이터 부싯돌을 튕기며 흰 연기를 천천히 내뱉으며 혼잣말처럼 천천히 중얼거렸다. 피곤한 듯 라이터 부싯돌을 튕기고 있던 손으로 눈가를 문지르다가 등받이에 등 기대며 다리를 끌어올리는 독특한 자세를 취하는 걸 가만 바라보던 K는 제 담배를 길게 빨아들였다.
"같이 알아볼게. 어떻게 할까?" "깊은 곳까지 발디디고 있다면, 그 이상 알아보지 마세요. 스트레인지의 상위 조직에게 얼굴 익혀지는 게 나쁠 일은 아니지만 이럴수록 신중해집시다."
"하긴, 즈도 게임이 아닌 실제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총을 잡아본적은 있으니 그 말두 맞겠네여."
과학이 발전한 도시에서도 여전히 스스로를 지켜야 하는 걸까, 아니면 과학이 발전했기에 스스로를 지켜야 하는 걸까... 늘 고민하는 난제지만 결국 그녀는 항상 후자의 손을 들어주곤 했다. 성선설과 성악설이 실제로 맞는 이치라는 전제 하에 그녀라면 망설임없이 성악설을 고를테니까,
"큭... 역시 람보플레이 좋아한다구 해서 람보마냥 굴면 안되겠져..."
승패에 연연하지 않는만큼 자신의 오점을 깨달은 순간 빠르게 잡을줄 아는 그녀였기에 생각보다 빠르게 평소 텐션을 되찾았다.
"아니, 그건 진짜 에반데여... 매달아서 회수할 때 들어가는 힘부터 이미 비효율적인데다가 회수 과정에서 끊어질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실을 찾는 것 자체부터가 무리 아님까."
방금 전까지 스스로가 그 '비효율적인 행동'을 해서 졌는데도 불구하고 있지도 않은 안경을 올리는 시늉을 하며 이래저래 잔소리를 하던 그녀는 동월이 말하는 '자주성에 맡기겠다.' 라는 말에 잠깐 넋이 나간듯한 표정을 짓다가 인상을 쓰고선 바로 앞까지 저벅저벅 다가갔다.
"진짜 물어버릴 검다? 와구와구 물어버릴 검다? 머리를 밀어야지만 보이는 흔적을 남겨버릴 검다? 이 나이 먹고 자아찾기 여행 하는 후배한테 자주성을 논한다니... 슨배임 은근히 악질이네여."
꾹 다물었으면서도 살짝 튀어나온 입술, 새초롬해진 시선과 그에 맞춰진 눈썹, 눈동자에 살짝 내려앉은 붉은색이 누가봐도 '나 화났어요.'를 어필하고 있었다. ...물론 그조차 하나의 연출에 불과했기에 금새 풀려서는 고민하는 표정으로 돌아갔으려나?
"사실 즈는 매운걸 잘먹는 편임다. ...같은거 말하면 밤꿀 맞겠져...?
흐음... 글쎄여... 머가 좋을가여..."
입가에 손을 가져다대던 그녀는 얼마 안가 무언가 떠오른듯 담담한 톤으로 한마디를 꺼냈다.
"즈는 사실 R&E라는 연구단체에서 자랐구 지금은 아이리스라는 곳에서 코어샘플이자 데이터 제공용 실험대상으로서 커리큘럼을 받고 있슴다."
마치 거인이 나오는 어떤 만화에서 한 등장인물이 뜬금없이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 수준의 무미건조한 발언이었다.
>>780 “당신 뭔데 리라한테 그렇게 대해? 리라가 당신 감정 쓰레기통이야?” “리라가 4레벨 되기 전엔 어디 보이지도 않다가 슬그머니 나타나서 리라한테 빨대 꽂고 있는 주제에, 적어도 자기 담당 학생에게 최소한의 존중 정도는 가지지 그래?” “아 그래? 이성적이고 체계적으로 커리큘럼 진행하고 계세요? 그러면 학생 대하는 태도가 왜 그따위야? 당신 지금 당신 성질대로 안돼서 리라한테 화풀이하고 있잖아!” “뭐 때문에 그렇게까지 빡쳤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는데, 리라는 너한테 그런 대접 받아도 될 사람 아니야. 누구도 다른 사람을 그따위로 대할 자격 없어.” “리라야, 이런 수준미달 인간이 너한테 감놔라 배놔라 하도록 두고 있었어? 너 그냥 4레벨도 아니고 4레벨 상위권이잖아. 담당 연구원 교체 신청은 쉽게 가능할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