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아....무슨말인지 알것같아요. 서둘러서 하다보면 뭔가 하나씩 빠지니까요." 나도 그런 경험을 한적 있으니까. 다했다고 기뻐서 땠다가, 정작 밑색부분에 마스킹이 된 그대로 칠해버리는 바람에 전체를 디스해버리고 다 처음부터 한다던가... 서류도 인수인계서를 다 썼는데 인계자가 바뀐걸 몰라서 다시 작성했다던가....하아...
"6년...기네요." 꽤 담백한 감상이다, 그야 내가 여기 들어온게 9년정도 됐으니까. 내가 6년전엔...
"초등학교 4학년인가..." 그땐 좋았지, 아무 걱정이고 뭐고 없이말야. 하아. 어쩌다가 이렇게 커버린거니 정하야. 그런 혼잣말을 되뇌이고 있을때쯤, 한양선배의 별거 아닌 이야기가 들려온다.
"잘났으니까요, 어찌되던"
그래, 어찌되던 잘났으니까. 당장 1학년중에서도 멋있는 선배! 하면 순위권 안에는 드는 유명인이라면 유명인이다.
"그래도 기분은 좋네요. 저지먼트 사람들은 없어도 될 사람들은 아니라는거잖아요?"
"농담이에요 농담. 뭐 애늙은이... 좋게말하면 성숙한거라 생각하면 되죠 뭐. 난 그런소리 태어나서 한번도 못들었는데"
차라리 가까운건... 그래, 신발이 그렇게 작은건 안나와요... 아동용도 디자인 괜찮은거 많아요....하아... 그것보단 애늙은이가 낫지 않나?
별거아닌 잡담을 나누다 보니, 어느세 호텔에 도착했다.
"피자...전문...호텔이요? 21세기 너무 빠르다...따라잡기 힘들정도에요..."
야경이 화려하게 수놓아진 호텔 건물 뷰 사이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가득 시야를 채운다.
"여기...괜찮아요? 비싼거 사달라는거 농담이였는데...?" 내생각보다 훨씬 비싸고 뭔가 학생들이 오긴 좀 그렇고 그런 가게같기도하고...
"이왕 먹는거, 시그니처를 먹는게 좋지 않겠어요? 남으면 뭐...남는대로 괜찮잖아요? 포장을...쓰읍 아무리그래도 먹던거 포장은 좀 그런가...?"
그치만. 10만원. 피자한판에 10만원. 생수 한병에 5천원. 미련없이 버리기엔 너무나 비싼 가격이다...
>>111 일단은 아이리스란 사명으로 인첨공에 들어오기 전에도 점례 부모님이랑 같은 재단소속, 그보다 이전엔 대학 선후배 사이였으니깐...
비인륜적인 부분이 있다는건 본인도 자각하고 있기에 최대한 학생들을 학생들 답게 지도해주니까(코드명이 아닌 이름이나 별명으로 불러준다거나, 매사에 친근하게 대하려 한다거나 상황에 따라서 훈련 편의성을 많이 봐준다거나 등) 그나마 여타 연구원들보단 착한 사람인건 맞는데... 과학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자기 딸도 얼마든지 희생할 수 있는 약간의 어긋남도 있으니깐...
테이블부터 닦자는 말씀에, 가져온 청소 용구 중, 미리 주방에서 깨끗한 물에 적시고 짜서 온 행주 중 하나를 건네드리는데, 리라 선배가 어쩐지 유심히 나를 보신다. 뭔가 더 말씀하실 게 있으신가? 괜히 긴장이 된다. 부정적인 긴장은 아니고, 그냥 미인에게 빤히 바라봐지면 생기는 그런 긴장이지만. 가만히 시선을 마주치는데, 선배가 내 이름을 부르며 아는 체를 하신다. 헐, 나 기억해주셨구나!
"앗, 네! 1학년 신새봄이라고 합니다! 선배님은 이리라 선배님이시죠? 저도 실은 전투 때 뵙고 이름 외우고 있었어요~! 네, 맞아요! 입맛에 맞으셨다니 다행이에요. 저도 그 날 선배님께서 만들어주신 물건들 덕에 엄청 든든했어요! 특히 방독면요. 그거 없었으면 많이 아팠을 거예요~."
아, 다시 생각하니 치가 떨리네, 그 배드파더. 애기랑 애기 어머니는 괜찮으시려나. 아니다, 지금은 청소에 집중하자! 빨리 끝내고 쉬자며 고생 많았다는 인사에 "네! 선배님도 고생 많으셨어요~." 하고 대답하며 가까이에 있던 테이블부터 행주로 닦으려니, 선배가 능력을 발동할 때 쓰시던 스케치북을 테이블 위에 올렸다. 오! 뭔가 만드시려나? 기대에 가득 차서 리라 선배를 바라보는데 뜻밖의 질문을 들었다. 좋아하는 동물이라...
"좋아하는 동물... 저는 여우 좋아해요! 그것도 북극여우요~"
새하얗고 예쁘고 눈도 착해보이고... 근데 역시 지금은 뭘 만드실 지가 제일 궁금한데! 북극 여우 모양의 소각기라거나... 아, 그럼 차라리 용이 더 어울렸으려나? 뭐, 모르니까 잠자코 지켜봐야지~. 기대감에 절로 선배의 스케치북에 시선이 갔다.
별 건 아니고 잠깐으로 해결되지 않을 거 같달까..() 그렇게 막 걱정할 정도로 큰 일은 아님! 진짜 아님!!! 잠깐 이 안 될 거 같아서 그럼...() 진짜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구.. 내 여행 일정이 곧인 걸 잊고 있었는데 못 오게 되었다 정도라구.....() 진짜여 걱정하지 마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