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집사 라는 것은, 언제나 고된 일을 도맡아서 한다. 집안일, 식사 준비, 청소 등등. 여러가지 잡일들을 맡아서 하는데 불만이 없을 리가 없다. 게다가 그것 뿐만이 아니라, 진상들로 인해 불만은 더 가중된다. 그 불만이 해소되지 않는 한은 계속해서 쌓이고 쌓일 것이고, 결국에는....
오후가 되어 사람이 북적이게 되자 하나둘 잡음들이 생겨났다. 각자 대처를 잘 하고 있었으니 딱히 신경을 안- 쓰기에는 크게 눈이 가는 쪽이 둘 있었다.
하나는 내 연인이었고 하나는... 그냥 태오였다.
성운이 쪽은 이미 폰을 부순 뒤에 봐서 한박자 늦긴 했지만 빗자루와 쓰레받이를 가져가 성운의 경고를 들은 손놈의 눈 앞에서 부서진 폰의 잔해를 쓸어담으며 말했다.
"이 정도로 끝난 걸 다행으로 아십시오. 손님."
친절히 웃는 얼굴로, 유심칩을 구두굽으로 으깨버렸다. 이거 복구할 생각은 추호도 하지 말란 의미로.
다음은 태오였는데, 이쪽은 그것이 참... 뭐지, 싶은 장면의 연속이었달까. 특히 태오를 구한? 저 남자 손님이 한 말, 아니 그 입모양이 참, 기묘해서. 멀찍이서 빤히 보다가 안 소장님과 희야가 있는 테이블로 다가갔다. 그리고 꿋꿋이 오므라이스를 먹던 희야의 볼을 콕콕 건들며 키득였다.
외출할 정도로 나아졌구나. 다행이다.
"희-야 귀여워- 오므라이스 맛있어? 왜 케첩 부분은 안 먹어. 내가 먹여줄까? 희야한테만 해주는 서비스-"
희야가 숟가락을 넘겨줬다면 케찹글씨를 문질러 뭉개고 잘 떠서 자, 아- 하세요, 도련님,을 시전했겠지. 아니면 뭐 희야의 말랑볼이나 만졌을 거고.
"맞다. 희야, 삼촌, 저 성하제 무대 올라가요. 애인이랑 합주 하기로 했거든요. 날짜랑 시간은 문자로 알려드릴게요. 꼭 오셔야 해요. 응? 꼭이야?"
다른 사람을 세우되 자신보다 더 사람을 대하는데 거리감이 없을 이를 세워야 할 것이라고. 서빙에서도 아웃, 호객에도 아웃이라. 다음번엔 어디로 빠져야 할지. 귀여운 장식을 만질 적에, 마음에 안 드냐는 물음에 금은 느릿하게 눈을 깜빡였다. 예쁘지 않냐는 그 물음에 다시 위아래로 당신을 살펴보는 것이었으니, 붉어지기 시작했던 얼굴은 귀까지 붉게 물들어 있었다.
당신의 그런 모습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해야 한다는 것에 질투를 느끼는 것을 금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는 온전히 나만의 것이어야 하는데. 남들이 넘보지 못하게 자신의 것이라는 흔적을 남겨야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며 고개를 숙이며 가까이 붙던 금은 당신의 목에 가볍게 입 맞추고, 생긋 웃어 보이며 장식을 매만지던 손을 거둬 내린다. 당신의 손을 잡아 깍지 끼며, 놓인 소파쪽으로 움직이며 당긴다.
"방금 전 소란으로 바쁠텐데. 올 사람도 없을 거라, 조금만 더 있다가 가면 안 됩니까?"
스트레인지의 생태를 안다고 해도, 처음부터 이 곳에 자리잡고 최상위를 독점하고 있는 조직과 비견할 바 못된다. 인정하고 있는 일이다. 본래 자리잡고 있던 별 하나가 길 잃어 방황하다가 이제사 겨우 숨돌리며 정착할 곳을 찾았다. 별이 나고, 정착할 곳은 인첨공의 어둠이 도사리고 있는 스트레인지라는 점이지만. 그러나. 혜성은 다시금 라이터 부싯돌을 틱, 튕겼다. 자신은 끝까지 이방인으로 남는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선택한 이 최악의 선택을 무를 생각 없다.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괜찮아요. 그을린 치마를 수선할 비용 정도는 제 선에서 해결할 수 있으니까요."
남자의 말에 혜성은 예의바르고 부드러운 태도를 고수했다. 한번도 대면해본 적 없는 군림하고 통제하는데 익숙해보이는 저 남자에게 일말의 흠결이라도 잡히지 않도록 행동하는 게 우선이다. 일단, 다치지 않고 멀쩡하게 여길 빠져나가야하니까. 그래, 멀쩡하게. 혜성의 시선이 잠시 태오에게 머물렀지만 곧 제 손가락 사이에서 타들어가고 있는 담배를 향해 떨어트리며 입에 물었다. 제 동기인 지금은 소금에 박박 씻겨진 낙지처럼 축 늘어져서 간간히 꿈틀거리고 있는 반쯤 살아있는 걸로 추측되는 저 소파 위의 낙지가 원래는 앙칼지고 싸가지 없다는 사실은 제쳐두자.
"네? 아니었어요?"
남자의 변명-아닐수도 있지만-에 되려, 혜성은 한쪽으로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며 되묻고 말았지만 이어지는 말에 대꾸하지 못한 건 타이밍 좋게 안드로이드가 컵에 물 따라주자 약통에서 진통제 두알을 꺼내 입안에 넣고 물로 삼키는 중이었기 때문이었다. 쟤를 아껴? 근데 아끼는 것 치고는... 약이 목으로 넘어갔지만 정신 사납게 지나간 상황들로 바짝 마른 몸이 수분섭취를 더 원했기에 혜성은 두번째로 채운 물컵을 기울이는 상황이었다.
"─ㅍ, 푸흡...!"
혜성은 결국 물을 뿜어버렸다. 평범하게 자라서, 공교육의 폐해로 교과서식 교육을 받은 19살 여고생이 듣기에 남자의 말은 평범한 여고생의 상식을 부숴버리기 충분했다. 무슨 말인고 하니, 그런 말인 것이다. 더불어 저 소파 위에서 꿈틀거리며 살아있음을 어필 중인 낙지.. 아니 제 동기의 사생활을 나름 적나라하게 들었다는 점도 있다. 지금 내가 무슨 소리를 들은거지? 뭘? 아니 그러니까 뭘?! 이걸 내가 듣는 게 맞아? 혹시 인첨공은 다 이런 식이야? 혹시 이게 사실 인첨공 연애 스타일이야? 혼란스러운 머리는 가지 말아야할 방향까지 생각을 끌고 가며 온통 머리속을 물음표로 가득차게 만들었다.
결국 혜성은 사레 들려 기침을 하며 두통약을 한알 더 꺼내서 삼키기 이르렀다. 세상에 맙소사. 물을 마시는 표정에 생기가 사라져 있었다.
"이리라야~ 너네 카페 물이 왜 이러냐. 무슨 안쪽 바깥쪽에서 특별히 엄선한 미친놈들만 오는 거 같네."
할 일 없는 백수 마냥 어슬렁어슬렁 걸어들어오다가 마침 눈에 걸린 진상 한 마리를 뒷덜미 잡아다 쫓아낸 시현은 눈에 보이는 아무 테이블 의자나 뺀 후 대충 걸터앉았다. 마침 바로 옆 테이블을 정리하고 있던 리라는 쓰레기나 식기들을 치운 뒤 시현의 앞으로 다가온다.
"간땡이가 처부었나, 저지먼트 부실에서 뻘짓하는 것들이 왜 이리 많아? 넌 괜찮냐?" "저야 뭐, 이런 거 안 익숙한 친구들이 걱정이죠. 근데 쌤은 여기 왜 오셨어요? 밖에 잘 안 돌아다니시잖아요." "뭐? 누가 그래? 나 친구 많거든?" "네에~ 주문하시겠어요?" "이 자식 이거 이거 어른 말을 안 믿네..." "주문?"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주문서에 볼펜으로 아메리카노(H) 한 잔을 작성하는 리라를 바라보던 시현은 턱을 괴고 테이블을 손끝으로 두드린다. 아직 별 문제는 없는 것 같지만 이대로 내버려 두기엔 찜찜한데, 어째야 하나.
"근데 다른 선생님들은요?" "두 분은 활동하러 나가셨고 경 선생님은 원래 목화고 안 오시잖아." "왜요?" "......너 모르냐?" "제가 뭘 몰라요?" "아니다. 나중에 직접 여쭤봐." "아 진짜! 궁금하게 해 놓고 뭐야! 그럼 쌤은 왜 오셨는데요?" "'뭐야' 는 반말이고 인마. 그리고 이리라야, 입장 바꿔서 생각해봐라. 갑자기 아녜스 센터에서 메이드 집사 카페 행사 한다고 하면 워메 이게 뭣이다냐 한번 구경이나 가보자 싶지 않겠니." "......그건 그렇죠."
톡. 톡.
"쌤. 근데 주문하실 거죠? 편히 앉게 해 드리고 싶은데 여기 보다시피 자리가 부족해서..." "뭐?" "네? 주문이요." "방금 했잖아." "어? 진짜네."
영구적인 이상이 온 건 아니다 좀 저러다가 원래 기억력으로 돌아올 것! 의외로 머리 파직파직 때문은 아니고 약물 커리큘럼 때문이라서(원래 먹던거랑 성분-작용기전 겹침 이슈=저도 모르게 오버도즈->부작용으로 깜빡깜빡) 물론 이거나 저거나 지속되면 문제긴 하지만 괜찮을 것이다
저는 한결쌤이 신경쓰여요 할무니 왜 할무니가 서휘씨보다 한결이가 더 무섭다고 했는지 어제 새벽 글이랑 오늘 글까지 읽고 제대로 느낌
>>0 수색 3일째 여기는 부적구. 한마디로 일축하자면, 미친 공간이다. 한 자리에서 2시간 이상 잘 수 없다. 그 누구와도 오랫동안 눈을 마주쳐선 안된다. 피를 흘려선 안된다. 글을 써선 안된다. 글을 읽어선 안된다. 안되는 것 투성이지만, 하나하나 착실하게 지켜나가니 일단은 생존을 이어나가고 있다.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다. 좋은 소식은 유지혁의 흔적을 찾았다는 것. 나쁜 소식은 이자식이 피를 흘린 것 같다는 것.
시간 싸움이다. 최소 2일. 그 안에 찾아내지 못하면, 확실하게 죽는다. 그게 지혁이 될 수도, 내가 될 수도 있다. 물론, 둘 다 일수도 있는거지.
한결쌤 댄스부 연습실에서 태오한테 연구원증 잡혀서 딸려온 거 다 봤을듯😏 그리고 이런 애들이... 진짜 무서운 법이지...🤦♀️ 대놓고 집착하는 애들은 그러려니 하는데 무슨 생각 하는지 모르면 진짜 그 그래 곤충인 거야(비유를 해도 이딴 비유) 곤충들 보면 눈에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잖아 일단 눈은 마주쳤는데 언제 내게 날아들지 모르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