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4213>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17.성하제 개막 :: 1001

◆TMmm6tsoPA

2024-03-31 22:12:34 - 2024-03-32 21:57:00

0 ◆TMmm6tsoPA (VZPNQd5cuI)

2024-03-31 (내일 월요일) 22:12:34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4171

성하제 이벤트: situplay>1597044171>905

665 혜성주 (4gu7XQR41Y)

2024-03-32 (모두 수고..) 10:38:34

온사람들 어서오고

666 정하주 (PcwAOaFLZ6)

2024-03-32 (모두 수고..) 10:47:26

아 그리고 새삼스럽지만... 동결 해제입니다! 사유

>>594
세로읽기

667 정하주 (PcwAOaFLZ6)

2024-03-32 (모두 수고..) 10:47:28

아 그리고 새삼스럽지만... 동결 해제입니다! 사유

>>594
세로읽기

668 청윤주 (EbJYw.K3Y.)

2024-03-32 (모두 수고..) 10:57:00

>>667 정하주... 3월 달에 한달은 바쁘다고 하셔서 믿었잖아요!!!!!!!! 저 요즘 심신미역이라구요..

669 여로땅 - 이벤트 (NFzf3VjNBs)

2024-03-32 (모두 수고..) 11:07:06

"보통, 이런 의상이면-"

여로는 흰 장갑을 손에 꼈다. 모노클 테 사이로 트럼프카드와 토끼 옆 얼굴 추가 짤그랑 소리를 가볍게 냈다. 그가 서빙할 음료는 메론 소다와 조각케이크여서 트레이에 생크림 케이크와 메론 소다를 올린 채 미끄러지듯 테이블로 향했다.

"도-죠☆"
"진짜 입만 다물면, 멀쩡한데...."

여로가 고개를 돌리자, 알이 비어있는 은색 모노클 끈이 이리저리 흔들렸다. 서빙을 받은 그의 친구들이 주머니가 살짝 불룩한 걸 지적하자, 주머니에서 무언갈 꺼냈다. 장난감 회중시계였다.

"시계토끼 같은 느낌이랄까☆ 케이크와 소다 먹고 점수 매겨줘☆"

여로가 씩 웃으며 말했고 그의 친구들은 점수를 매기기 시작했다. 먼저 점수를 매긴 학생들이 케이크를 한 입 먹었다.

"응?"
"직접 만든 케이크라네☆"
"그러네.. 되게 맛있네....."

케이크가 거의 다 사라질 때 쯤, 여로가 눈을 뜨고 기이할 정도로 입꼬리만 올려 웃곤 한 마디를 속삭이듯 말했다.

"너희만을 위한 재료를 넣어서 만들었거든♡"

그가 받은 점수는....

.dice 1 7. = 1
1점, 5점, 10점, 50점, -5점, -10점, 0점

670 (총점: 1점)여로주:3 (NFzf3VjNBs)

2024-03-32 (모두 수고..) 11:07:43

칫.. 1점인가...

671 혜성주 (4gu7XQR41Y)

2024-03-32 (모두 수고..) 11:19:41

이르지만 다들 점심 머거

672 한양주 (RnW11Rt4Nc)

2024-03-32 (모두 수고..) 11:26:38

>>667
역시ㅋㅋㄲㄱㅋㅋㅋ

엄마랑 이따 장어 먹으러 감

673 수경 - 이벤트 (eCe5zLa4x2)

2024-03-32 (모두 수고..) 12:02:43

>>0

수경은 카페의 접대를 하려 합니다. 쟁반에 올려진 티와 디저트들과 함께 순간이동해서 앞에 나타나는 퍼포먼스...를 보여야 하는 건 뭔가 기분이 묘하지만... 하기는 해야죠.

"재빠르게 대접해 드리고 있습니다."
펑 하고 나타나는 그런 종류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할만할지도 모르죠?

.dice 1 7. = 1

674 혜성주 (4gu7XQR41Y)

2024-03-32 (모두 수고..) 12:04:57

집사복 입은 애들 중에 아무나 야레야레 못말리는 아가씨 함 해줘(파들)

675 류애린 - 이벤트 (sdH5P6fr72)

2024-03-32 (모두 수고..) 12:18:05

누군가 그녀에게 각성제라도 먹인 걸까,
아니면 그녀 자체가 무한동력인 걸까,
어찌되었건 멈출줄 모르는 대형견 같은 기백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었다.

"감자 드십셔!!! 몸에 좋아여!!!"

시키지도 않은 감자튀김이 어딘가에서 계속 나오고 있었다.

.dice 1 7. = 1

676 정하주 (PcwAOaFLZ6)

2024-03-32 (모두 수고..) 12:28:51

>>668
터어어어얼렸구나!!!!


...
미안해...(쮸글)

677 강철현-퍼리메이드 (WOUR1usEAU)

2024-03-32 (모두 수고..) 12:30:24

목소리 변조기가 신의 한수였다.
기본적으로는 말 없이 손짓 발짓으로 행동하지만 반드시 말해야할 일도 있으니까.
그나저나 이거 덥네...

이번 손님은 왜 자꾸 꼬리를 만지게 해달라는 건지 모르겠다.
몇번 거절하다가 마지못해 만지게 해주는 척한다.

이렇게 하면 팁을 두둑히 따낼 수 있다.
.dice 1 7. = 1

678 철현주 (WOUR1usEAU)

2024-03-32 (모두 수고..) 12:31:05

참치어장 만우절은 3월 32일이구나

679 혜성주 (4gu7XQR41Y)

2024-03-32 (모두 수고..) 12:35:19

>>676 (봑봑봑봑봑봑!!!!)

680 철현주 (WOUR1usEAU)

2024-03-32 (모두 수고..) 12:36:39

다들 오후도 화이팅!

681 애린주 (sdH5P6fr72)

2024-03-32 (모두 수고..) 12:39:03

헉, 퍼메!!!
철현주 아녕!!!
다들 아녕!!! (와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라)

심신미역이라니... 보기만해도 기력이 빠져나간다...

682 서한양 - 성하제 (RnW11Rt4Nc)

2024-03-32 (모두 수고..) 12:40:32

>>0

서한양은 현재 위기에 봉착했다. 여학생 손님들이 한양에게 서비스를 요청한 것. 여학생들은 기대하는 표정으로 한양이 어떤 서비스를 보일지 기대하지만..

" 여기요. "

과자 한 그릇을 두고 가버린다.

아니 그 서비스가 아니고

.dice 1 7. = 6

1. 1점
2. 5점
3. 10점
4. 50점
5. -5점
6. -10점
7. 0점

683 서연주 (jTR8K1YbHM)

2024-03-32 (모두 수고..) 12:41:44

주사위 복불복이 잔인해요... 무서워;;;

>>674 혜성주
야레야레 못말리는 아가씨, 인가요?

@캡
>>602에서 수경주께서 0에서 마이너스포인트는 안된다고 하셨는데 그런가요?@ㅁ@
그러면 50포로 바꿀수있는 영화티켓2장(40)+필기구(10)랑 퍼클사인시계(50)이 각각 인첨공에서 어느정도 가치있는 물품인지 알수있을까요?
situplay>1597044213>596 ⬅️50포 얻자마자 쓸생각인 쫄보

684 진정하 - 이벤트 (PcwAOaFLZ6)

2024-03-32 (모두 수고..) 12:43:12

...화가난다. 서비스를 마구 퍼주고있어. 아무리 수익사업은 아니라지만 마이너스 매출은 글러먹지 않냐!!!!! 특단의 조치다.

메뉴판- 하인의 미소 0원
하인과의 사진 5000원(폴라로이드)
메이드가 해주는 페이스 페인팅! 3000원
메이드가 해주는 임시문신!(1주일) 15000원


인력을 판다...!

.dice 1 7. = 7

685 진정하 - 이벤트 (PcwAOaFLZ6)

2024-03-32 (모두 수고..) 12:43:34

아니 2연속 7이 무슨 럭키세븐이냐고 캡틴 7 3개모으면 계수주나요

686 서연주 (jTR8K1YbHM)

2024-03-32 (모두 수고..) 12:44:50

>>666 정하주
으엨??!! 낚였다!!! 그래도 혐생한테 테러당한거 아니시라니 다행이에요오오~~^^

>>682 한양주
아까부터 부부장님은 은근 진상들한테 시달리는거 같은 기분이...다이스값도 그렇고요^^;;;

687 서연주 (jTR8K1YbHM)

2024-03-32 (모두 수고..) 12:47:54

>>684-685 정하주
...앗 아아앗 4가 연속으로 세번떴으면 대박인데 ㅠㅠㅠㅠ;;;

688 ◆TMmm6tsoPA (DLM46H79eQ)

2024-03-32 (모두 수고..) 12:54:36

영화티켓은 잘해봐야 3만원 정도고..
퍼클 사인 시계는 대충 10만원 정도 가격이에요. 리미티드인데 막 고급품은 아니라서...

진짜 고급시계로 한정판은 200부터 시작이지만 그것까지 제공할순 없었다고 하네요

(사르륵)

689 태오 - 이벤트 (lOzoA2Wrog)

2024-03-32 (모두 수고..) 13:02:10

"태오야, 요청사항에 메이드 서비스도 하나 있는데……."
"네에."
"……그, 요청사항에 최대한 많이 싸가지 없게 부탁드려요. 래."
"뭘까요, 그거."

또각거리는 힐 소리와 함께 태오는 커피를 한 잔 내려놓으며 의자 하나를 빼더니, 손님 맞은편에 당당히 앉으며 다리를 꼬았다.

"……주문하신 메이드 서비스도 나왔습니다. 이런 취향이실 줄은 몰랐는데, 퍽 역겨웁기도 하여라."

이건 싸가지가 아니라 인성 문제 아닌가?

.dice 1 7. = 2
현재 0점

690 태오주 (lOzoA2Wrog)

2024-03-32 (모두 수고..) 13:02:39

오 5점;

691 랑주 (QM6xD2zZn6)

2024-03-32 (모두 수고..) 13:03:32

점심먹어야징

692 여로 - 수경 (NFzf3VjNBs)

2024-03-32 (모두 수고..) 13:17:11

"나중에 생길 수도 있잖아-?"

여로가 웃으면서 물었다. 그리곤 곧이어 수경이 고른 팝콘을 카트 안에 넣고서 슥, 움직이기 시작했다.

"에- 부럽잖아, 그거-"

그는 그 말을 남겨두곤 프X글X를 빼냈다. 이거면 되지 않을까 싶었던 것도 있었다.

"봉지 과자는 이것저것 다 넣어볼까나♬ 아 이거 맛있어-"

카스타드를 툭, 카트 안으로 넣은 여로가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이정도도 모자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던 것이다. 부원들이 워낙 많았던 것도 아마 한 몫 하지 않았을까.

"아- 이거도 할까-"

여로가 곧 손에 초콜릿 칩 과자 몇 개를 집어들더니, 카트 안에 쑥 넣었다.

"어째, 죄다 초코 과자만 넣은 거 같은데- 단짠단짠인가-"

693 이혜성 - 이벤트 (4gu7XQR41Y)

2024-03-32 (모두 수고..) 13:21:13

"싫어."
"혜성아아아."
"안해."
"한번만 해주라. 내가 이렇게 부탁할게."
"메이드 집사 카페에서 요청사항이 있다는 건 알고있지만 서비스업 종사자가.."
"...알았다. 알았어. 넌 서비스 없다는 걸로 해둘게."

죽어도 맛있어져라 같은 걸 하고 싶지 않았을 뿐이라고 혜성은 생각했다. 급격하게 니코틴이 땡긴다.
.dice 1 7. = 6
현재 10점

694 혜성주 (4gu7XQR41Y)

2024-03-32 (모두 수고..) 13:22:47

리제로 하하하하하하

695 애린주 (sdH5P6fr72)

2024-03-32 (모두 수고..) 13:26:10

만 신창...

696 서성운 - 성하제 (jECUB5yCp6)

2024-03-32 (모두 수고..) 13:26:16

>>0 성운이 하는 일은 비단 서빙뿐만이 아니었고 조리도 있었으며, 특히 오믈렛은 거진 성운이 담당하다시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일단 지금 하고 있는 직무의 비중으로만 따지면 단연코 서빙이 더 비중이 높았다. 바쁘게 주문을 접수하고, 플레이트를 들어나른다. 조그만 메이드가 붕붕 떠오는 신기한 플레이트에서 잔이나 접시 등을 서빙해주는 모습이 손님들에게 어떻게 비쳤을지는 모르겠지만-아마 그 중 .dice 1 100. = 30퍼센트 정도는 성운의 성별을 착각했을 것이다- 성운의 모습을 눈에 담을 손님들은 수상할 정도로 넘쳤다.

요리부나 제과부, 바리스타부 같은 관련 주제를 다루는 동아리도 아니고 요컨대 선도부가 이벤트성으로 하는 카페인데, 사람이 어째 이상할 정도로 많이 몰린다······ 목화고 저지먼트 메이드&버틀러 카페가 얼굴 맛집으로 소문났다는 사실을 저지먼트 중에서 알고 있는 이는 몇 없으리라.



현재 점수 10
.dice 1 7. = 5
1 +1
2 +5
3 +10
4 +50
5 -5
6 -10
7 나니모 나깟따

697 성운주 (jECUB5yCp6)

2024-03-32 (모두 수고..) 13:26:37

2연5는 조금 약오를지도...!

698 동 월 - 성하제 카페 (tGpjsFLUNU)

2024-03-32 (모두 수고..) 13:27:07

집사복을 입었다.
뭔가 대충 입은 듯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아무튼 집사복임.
동월은 자신의 머릿속에 들어있는 집사와 프랑스식 웨이터의 느낌을 뒤섞어 어떻게든 잘 연기하고 있었다.

평소와 다른 이미지를 그려낸 덕분일까, 어쩐지 손님이 많아진 기분이다.

[엌ㅋㅋㅋㅋ동월 너 평소 이미지랑 진짜 안어울림ㅋㅋㅋㅋ]
" 하하, 무슨 소리십니까 손님. 제 평소 이미지가 어땠다고. "

아마 잠시동안 모든 손님의 생각이 일치했을지도 모른다.
'본인이 얼마나 미쳤었는지 모르는건가?'

뭐 그래도 영업용 미소가 먹힌 덕분에, 여성 손님도 그렇고 동월을 놀리러 온 남성 손님들도 꽤나 성황을 이뤘다고 한다.

[저지먼트 문제아들 중 하나가 이러고 있으니까 신선하긴 하네. 어때, 이따 같이 놀러갈래?]
" 하하, 나가면 영업용 미소는 끝입니다만? "
[응, 그럼 여기 계속 있어.]

카페 안에서만 잘 됐다고 한다.

.dice 1 7. = 5

699 동월주 (tGpjsFLUNU)

2024-03-32 (모두 수고..) 13:27:22

왜 또 불만족이야!!!!!!!!!!!!! (오열)

700 성운주 (jECUB5yCp6)

2024-03-32 (모두 수고..) 13:27:53

하늘에서 5가 빗발친다!

701 동 월 - 김수경 (tGpjsFLUNU)

2024-03-32 (모두 수고..) 13:35:01

" 하아... 역시 너랑은 대화가 제대로 안돼. "

안데르의 이미지가 조금은 회복이 됐다지만, 그렇다고 한번에 용서하고서 어물쩡 넘어갈 생각은 없었다. 조금 더, 그가 제대로 된 사람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 ..... "
" 너, 다신 안볼 생각이야? "

약속을 못지킨다는건,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니.
나중에라도 기약을 잡지 않으려는걸 보면 그것일 거라 생각했다.

" 사라지고 말고를 내가 정해줄 수는 없지. "
" 다만, "

잠시 허공을 멍하니 응시하던 동월은, 다시금 또렷해진 눈빛으로 수경에게 시선을 던졌다.
그녀의 눈동자를 또렷이 응시하고 있었다.

" 수색자는 일생을 수색에 바치곤 하거든. "
" 뭐, 너라면 찾기 힘들긴 하겠지만. "

수경의 능력은 텔레포트다. 따라서, 동월이 인식하기 전에 도망치면 동월은 주변에 수경이 있었다는 사실조차 모를테고, 인식했다고 하더라도 슉 사라져버리면 다시 찾아내는건 끔찍하게도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여기는 인첨공이다.

" 평생 숨어 살 자신이 있다면 사라져도 돼. "
" 대신 한 번이라도 나한테 잡히면, "
" 지금처럼 평온하게 이야기 나누기는 글러먹을 것 같은데. "

어떻게 생각해? 동월이 빙긋 미소짓는다.

702 (총점: 1점)여로주:3 (qkB/7SbsRo)

2024-03-32 (모두 수고..) 13:39:00

운동 다녀오겠다! 다들 어서오구 나중에봐!!

703 동월주 (tGpjsFLUNU)

2024-03-32 (모두 수고..) 13:48:58

여러분 다녀십셔~!~!~!!!!~!~~~!!~!
월요일을 죽이자!!!!!!!!!!!!!

704 동월주 (tGpjsFLUNU)

2024-03-32 (모두 수고..) 13:49:19

왜... 여러분이라 써졌지...? 🤔
여로주 다녀십셔!!!!!!!!!!!!

705 애린주 (sdH5P6fr72)

2024-03-32 (모두 수고..) 13:59:12

크레이지 5파티...

여로롱 갔다와~~~
나두 갔다올게~~~ 그럼 여러분 됨~~~ (?)

706 동월주 (tGpjsFLUNU)

2024-03-32 (모두 수고..) 14:08:17

헉 강제 여러분 됐다(?)

애린주도 다녀십셔~!~!~~~!~!!!

707 애린주 (sdH5P6fr72)

2024-03-32 (모두 수고..) 14:25:50

708 동월주 (tGpjsFLUNU)

2024-03-32 (모두 수고..) 14:39:52

>>707 음... 듣고보니 일리가 있군 🤔🤔

709 유승엽 - 이벤트 (lbkHc27x4M)

2024-03-32 (모두 수고..) 14:51:32

"커어어어어...."

점심때의 빠른 손님러쉬가 흘러가고 조금 한가해진 오후, 홀은 다른 선배님과 사랑하는 동기들(아직 그렇게 친한 사람은 없다)에게 맡기고 나는 몰래 볕이 잘 들지 않는 구석으로 왔다.
노동의 철칙 첫번째, 놀수 있을때 놀아라!!! 위대한 인첨-인트라넷 성현들의 말을 본받아서 나는 계획적이고 전략적인 노동의 신이 되는거야.

[대충 소리큰 벨소리]

"흐겍!!!"

...조만간 벨소리는 바꿔둬야겠다. 쌤은 진짜 이럴때만 도움이 안된다니까.
얌전히 시선을 받으며 다시 업무로 돌아갔다. 나는 제빙기다. 인간 제빙기. 제빙기는 인간의 마음을 모른다. 그러니 큰 책임도 지고싶지 않다. 응애...
.dice 1 7. = 4
현재점수 10점

710 승엽주 (JWgHHx6cMA)

2024-03-32 (모두 수고..) 14:53:39

가볍게 60점이에요!

711 애린주 (sdH5P6fr72)

2024-03-32 (모두 수고..) 14:55:36

>>708 그치? 그러니까 월이도 메이드복이 잘 어울린단걸 인정하는 거야. (?)
라기보다 대체 멀 들은 거야요. :0

712 애린주 (sdH5P6fr72)

2024-03-32 (모두 수고..) 14:58:40

승엽이 대다내~~~ 응애~~~ (%oH)
어서와라 승엽주!

713 동월주 (tGpjsFLUNU)

2024-03-32 (모두 수고..) 15:01:58

승엽주 안 녕!!!!!!!!!!!!!!!!!!!!!!!!!!!!!!!
너무 평범하다 못해 존재감마저 지워져버린 평범함의 소유자 동월이를 굴리는 동월주입니다!!!!!!!!!!!!!!! (날조)

>>711 어버버 (?)
으음. 진지한 시리어스의 대화를 들었습니다 (?)

흐엑 벌써 3시다
그러고보니 점례씨
어제 잡담식으로 나누긴 했지만
성하제 일상을 받아들였다는 걸로 생각해도 되는거신가(?)

714 승엽주 (JWgHHx6cMA)

2024-03-32 (모두 수고..) 15:02:35

애린주! 안녕하세요!

715 이리라 (.hwHSYrBp2)

2024-03-32 (모두 수고..) 15:04:37

>>0
situplay>1597044213>204

성하제를 앞두고 저지먼트 부실은 소란스러웠다. 제비뽑기로 정해진 의상은 누군가에게는 충격과 공포를 불러오고, 누군가에게는 '오히려 좋아' 를 외치게 만들었으니까. 그 와중에 음성 변조 고양이 탈이며 모노클 같은 소품들을 주문받았으니 정신 없을지언정 재미도 있긴 있었다. 처음에는 상당히 매니악한 테마가 선정되었다는 사실에 있어서 약한 충격을 받기도 했지만 막상 하고 보니 신선한 게 나쁘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그때까진 괜찮았다. 그래서 너도 괜찮길 바랐는데.

"어?"

리라는 왁자지껄함이 조금 가시는 동시에 제 소매를 잡아당기는 자그마한 손길을 느끼고 고개를 돌렸다. 익숙한 손길. 다시 조그마해진 내 친구. 본인 앞에서는 티내지 않았지만 솔직히 다시 작아졌을 때에도 갑작스레 커졌을 때처럼 꽤나 놀랐었다. 인간의 몸은 고무줄이 아니고, 그러니 마구 늘었다 줄었다 하는 게 몸에 부담을 주지 않을 리가 없으니까. 그래서 걱정했지만 드러내는 게 더 좋지 않을 것 같아 입을 닫고 있었는데, 이건.

"성운아. 너 얼굴이 왜 이래. 어디 아파?"

이걸 그냥 넘기는 건 사람으로서 할 짓이 못 됐다. 리라의 눈동자에 짙은 걱정이 드리운다. 핼쑥하고 창백한 낯, 다크서클, 눈에 띄게 탁해진 눈동자. 리라의 손이 성운의 어깨를 살짝 짚었다.

"미안해 할 필요 없어, 나 부탁 거절 안 하는 거 알잖아. 괜찮으니까 편하게 말해줘. 근데 그건 그렇다 치고 너... 지금 안색 많이 안 좋은 거 알지? 무슨 일 있었어?"

안쓰러울 정도로 상태 나쁜 친구의 외관에 넘실대던 걱정은 이어지는 주문의 내용에 비로소 강한 파도가 되어 넘친다.

"응. 그려줄게. 근데 이거 그리는 동안 나랑 얘기 좀 하자. 무슨 일 있었지? 이야기하기 어려운 일이면 안 해줘도 되지만 그게 아니라면 얘기해주면 좋겠어. 가끔은 털어놓는 게 약이 되기도 하니까."

제 자리에서 스케치북과 연필 및 지우개를 꺼내온 리라는 소파에 걸터앉은 후 옆자리를 툭툭 두드렸다. 너만 괜찮다면 여기 앉아라. 그런 뜻이다.

"혹시 전에 너희 집 갔을 때 들었던 그거랑 관련된 거야?"

너희 집 갔을 때 들었던 그거.
모르는 사람은 아예 모를 말이겠지만 적어도 성운은 그게 혜우에 관한 이야기라는 걸 알아들을 수 있었을 것이다. 우비처럼 길쭉한 하얀 외투의 옆 공백에 방검/방탄, 투명화 따위의 이런저런 기능을 덧붙이던 리라는 문득 종이 한 장을 넘기더니 크고 동그란 초콜릿 칩 쿠키 하나를 그려 실체화 시켜서 성운에게 건넸다.

"밥은 챙겨먹고 있는 거지?"

그리고 다시 외투에 집중. 머잖아 똑같이 생긴 외투 두 벌이 각각 다른 페이지에 그려졌다면 리라는 그것을 하나씩 실체화 시켜 성운에게 보여주었을 것이다.

"그때도 말했지만 네가 뭘 어떻게 하더라도 나는 너도 혜우 후배님도 마땅히 도울 거야. 그러니까 불안하다면 그 불안을 네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덜어줘. 혼자 드는 짐보다는 다같이 드는 짐이 가벼우니까."

옷을 건네기 전, 마주본 상대에게만 들릴 정도로 작게 건넨 말과 함께 리라는 성운의 머리를 천천히 쓰다듬는다. 복슬한 하얀 머리카락은 1년 전의 그것과도, 봄의 그것과도, 훌쩍 자라났던 때의 그것과도 별 다를 게 없었다.

"알겠지? 언제가 됐든, 뭐가 됐든지 당연히 도와줄게. 너는 혼자가 아니고 난 항상 네 친구야."

너의 변함없는 온량함과 다정이 열매를 맺길 바란다.

"기억해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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