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uplay>1597041174>1000 멧쨔가 힐끔힐끔 눈치보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출근준비하고 나가는 유우가... 멧쨔는 그날은 집에서 쉴 것 같은데🤔 그래도 눈치 보이니까 이틀 연속으로 오버도즈는 그만두자...싶다가도 으으으 아니야 나한테는 지금 이게 필요해애애😿하고 갈등하다가 결국 약통을 찾으러 집안을 뒤져보는데
개쓰레기같은 생각이지만 멧쨔가 또 허튼짓 할까봐 유우가가 펫캠 설치해두고 가서 지켜보다가 멧쨔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전화해서 그만두라고 경고한다던가🙄 그런 걸 방금 막 상상했거든요......
왕코쨩한테 전화해도 입술 다 터진 발음으로 🐶 "...별 일 아니었어요. 선배 아팠다고 들었는데 내 걱정은 하지 말고 선배 몸부터 챙겨요." 하고 끊을 거 같고... 유우가한테 물어도 특유의 묵묵무답으로 말도 안 할 거 같네요 둘의 긴 냉전은 늘 이런 느낌일 거 같아...🤔 멧쨔는 자기파괴적으로 굴고 유우가는 빡치면 입 꾹 닫는 편이고요 그리고 누가 먼저 잘못했다고 사과하는 일 없이 이어지겠지...🤭
헉 근데 이 싸움 때문에 하또랑 유우가랑 싸우고... 그때 들었던 짐짝이라는 말이 다시 떠올라서 🙄 멧쨔의 외박이 시작되는 거겠지 싶어졌어요 그리고 보코보코인 왕코쨩한테 신세지려던 찰나 유우가한테 끌려가는거구나...😏
방학이더라도 할 일은 있다. 트레이너의 경우라면 담당 말딸 트레이닝이 그 과제일 것이고, 선생이라면 연간 계획안이라던가 이런저런 플랜을 짜기 위해 바쁘게 회의에 출석하겠지. 그리고 나처럼 트레이너이자 선생, 그리고 짬찌라면 이런저런 일이 더 있다는 거다. 신입들을 교육하는 일.
그나마 사수와 부사수를 맺어주니 할 만하지, 일대다의 관계로 하라 그러면 절대 못한다. 그래서 내 부사수가 누구냐고? 그건... 확인 안 했어. 일단 방학이니까 쉬고 싶었고, 맨날 랭겜돌리고 샷건치다가 에~라이 못해먹겠네. 하고 자다보면 집안이 쓰레기통이 다 되어있으니까 그거 수습하고. 그러다보면 어느새 명단 확인도 못한 채 교육날이 다가오는 거다.
오늘은 시설 안내를 하기로 한 날. 나는 늦잠 자버리고 허겁지겁 출근해선, 교문에 들어서고 나서야 내 부사수 이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믿기지 않았다. 헛 거를 다 보네. 요즘 영양부족이었나? ...무슨 소리하는 거야.
이렇게 말하니 토박이가 오랜만에 고향에 돌아온 것 같지만, 사실은 정반대. 오랜만에 왔다는 사실을 빼면 하나도 들어맞는게 없다. 클래식 시즌, 츠나지라는 작은 시골 동네가 세상의 전부고, 츠나센에서 아무 목표 없이 뛰기만 하던 그 시절에 딱 한번. 딱 한번 여길 왔었지. 그때 이후로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그날 견학와서 눈을 빛내던 교복 차림의 꼬맹이는 어디론가 사라졌고, 지금 트레센 교문 앞에 서 있는 건 출근 첫날부터 후줄근한 트레이닝복을 입고 지독한 담배냄새와 그 냄새를 가리기 위해 대충 뿌린 향수로 쩔어있는 되먹지 못한 어른...일까. 푹 한숨을 쉬고 터벅터벅 걸어서 안으로 들어갔다.
조금 걷다보면 기억 속의 모습보다 조금 말쑥한 모습의 '그 사람'이 있었다. 클래식 시즌에 나를 처음으로 이곳에 데리고 와서 견학시켜준 사람. 나의 담당으로 사바캔부터 마구로 기념, 그리고 시니어 시즌까지 함께했던 트레이너. 시니어 시즌 겨울에 아무런 말도 없이 편지만 남기고 떠나버린 사람. .......나를 이렇게 만든 사람.
가만히 멈춰서 등을 물끄러미 보다가, 다시 발을 움직였다. 느긋한 걸음으로 다가가 말을 건다. 마치 운명이 이끌기라도 하는 것처럼, 우습게도 여기서조차 우린 사수와 부사수라는 이름으로 엮이게 됐다. 바보같지, 정말.
"——오랜만이네."
조금 낮고 탁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다. 지금 나는 어떤 표정을 하고 있을까. 어쩌면 웃고 있을지도 모른다. 나를 두고 도망쳤던 너도, 기어코 여기까지 쫓아온 나도 우스워서 비웃고 있는 표정일지도 모르지. 그래도, 나를 돌아볼 네 표정이 어떨지 조금은 기대된다.
메이사 프로키온. 첫 담임을 맡았던 학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담당했던 우마무스메, 가족이 되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소중했던 아이, 그리고... 말도 없이 떠나온, 나를 좋아하는 여자애.
갈색 사이드테일을 살랑거리며 짓궂게 웃고, 장난스런 목소리로 못된 말을 하지만 날 좋아하는 눈만큼은 감추지 못하던 녀석. 츠나지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많이도 만들어줬던... 그 이름이 왜 중앙 트레센의 데이터 베이스에서 발견되는 걸까. 그것도 트레이너의 자격으로.
조금만 생각해도 쉽게 알 수 있을 이야기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어서, 멍청하게 폰의 화면을 껐다 켰다, 눈을 깜박였다 하며 헤매던 중이었다. 그런 나를 일깨우듯이 어떤 말이 툭 뒷통수를 때린다. 내가 기억하는 것보다 낡았고, 마치 가래라도 낀 것처럼 거칠고 잠긴 목소리가. 그렇게 바뀌어도 잊을 수 없는 목소리가. 나더러 오랜만이라고 말했다.
삐걱거리며 고개를 돌리면 여전히 웃는 표정 그대로지만 여러모로 많이 바뀐 네가 날 보고 있다. 네 눈에 비친 나는 바보같이 얼빠진 얼굴로, 뭔가 말하려는듯 입을 벙긋거리다가 더듬더듬, 겨우내 인사부터 꺼낼 뿐이다.
"...오랜만, 이네..."
메이사 프로키온이라고 쓰인 사원 목걸이를 걸고 있다. 그러니까, 내 눈앞에 있는 녀석은 틀림없이 메이사 프로키온이 맞다. 나는 DB의 명단을 다시 확인하고나서야 더디게 실감했다.
메이사 프로키온은 기어이 중앙 트레센에 입성했다. 달리는 우마무스메로서가 아닌, 트레이너의 자격으로.
얼빠진 얼굴. 마치 '이렇게 될 줄은 몰랐어'라고 항변하는 듯한 얼굴에 코웃음을 쳤다. 아아, 뒤에 따라오는 물음도 정말 멍청하기 짝이 없네. 어째서냐니. 그건 그쪽이 더 잘 알고 있지 않나. 나보다 트레이너 경력도 길면서 말이야. 트레이너가 손을 뗀 우마무스메들이 어떻게 되는 지는, 나보다도 더 잘 알고 있을텐데.
"뻔하지. 실적이 나빠져서 은퇴." "담당이 버리고 갔을 정도니까, 원래 재능 자체가 없었던 거겠지. 하하하."
마치 남의 이야기라도 하듯, 하지만 남의 이야기라면 결코 하지 못할 신랄한 말과 국어책이라도 읽는 듯한 웃음을 뱉으면서 그대로 걸어나갔다. 아직도 멍청한 얼굴을 하고 있는 너보다 조금 앞선 곳에서 멈추고 슬쩍 뒤돌아본다. 이번엔 의식적으로 얼굴에서 웃음을 지우고서.
"—교내 안내는 됐어. 예전에 와본 적 있으니까. 업무 쪽은 좀 배워야겠지만." "아, 아니지. 예전에 흡연실은 못 봤었지 참... ...여기 흡연실 어디야?"
...신입 주제에 말도 놓고 지시하듯 말하고, 누가 보면 놀라겠네. 뭐, 저쪽에서 먼저 그걸로 따지진 않겠지만. 애초에 그걸 나한테 따질 처지도 아닐 거고. 적어도 내 앞에서는 말이다. 그리고 당장 여기에는 우리 둘 뿐이니까, 아무래도 좋을 일이지.
아니잖아? 너... 너는 심지가 굳은 녀석이잖아. 고작 치기 어린 짝사랑 상대 좀 사라진다고 그간 쌓였던 달리기 실력이 무너질만큼 그런, 그런 녀석이...
믿기지 않는 사실의 연속. 얼빠진 표정을 수습할 새도, '버렸다니 무슨 이야기냐' 라며 물어볼 새도 없이 메이사는 나를 지나쳐 걸어갔다. 훅 풍기는 담배 쩐내와 흐릿한 향수 냄새. 연초를 끊은 지 좀 되자 연초의 그리우면서도 매캐한 향이 바로 느껴졌다. 설마, 메이사 너...
그런 네 생각이 맞다는 듯 물어보는 건 흡연실의 위치. 어설프게 핀 것조차 아니라는 듯이 익숙한 그 억양이라던가, 이젠 일말의 애정조차 느껴지지 않는 퀭한 눈에 나는 어쩐지... ......이 기분을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런 걸 따지고 들 시간조차 없었고. 설렁설렁 건물로 걸어가기 시작하는 네 뒤를 바쁘게 따라간다.
일 이야기를 해야 하나? 그래도 안내는 해야 한다고, 교육이수과정이라고 따져야 하나? 아니 그보다 버렸다니 무슨 이야기냐고 물어봐? 실적은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고 캐물어봐? 아니, 담배는 도대체 또 무슨...
가까이 가자 또 진하게 나는 담배 냄새 이건 분명 꼴초라는 거겠지. 향수의 틈을 뚫고 훅 느껴질 정도라면 어느정도 피워댈지가 짐작이 간다. 이정도 꼴초라면 달리기를 놓은지는 당연히 오래 됐을 거고...
"...그래, 일단 흡연실부터 가자."
뭔가 이래저래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 머리조차 굴러가지 않았다. 일단 한 번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 그 수단이라면 흡연밖에 떠오르는 게 없어서, 일단 나는 가장 인기 없고 한적한 흡연실로 메이사를 데려갔다. 그렇게 둘만 있게 되어도 당장 떠오르는 게 없어, 전자담배부터 꺼내 코일을 뎁혔다. 후우욱 나오는 액상 니코틴을 들이마시다가,
"콜록, 콜록!"
옆에서 진하다 못해 독하게까지 느껴지는 연기에 기침부터 뱉어버리고 말았다. 미친, 뭐 이런 걸 펴?
"너, 너 이거 몇 미리야? 뭐 이런... 몸 생각 안 해?!" "달리는 애가 뭐 이런 걸 펴...!"
흡연실로 향하는 도중에 직원으로 보이는 몇몇 사람들과 마주쳤다. 그때마다 가능한 밝게 웃으며 살갑게 인사를 건네고, 너스레를 떨었다. 메이사 프로키온입니다,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라던가. 마치 예전 츠나센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들어간 흡연실엔 나와 너뿐이라, 다시 웃음을 싹 지웠다. 익숙해진 손길로 담배를 꺼내 물고 불을 붙인다. 깊게 한 번 들이마시고선 뿌연 연기를 뱉어내고 나니, 어우 이제 좀 살 것 같네. 이야, 중앙은 역시 다르다니까. 길에서 함부로 피울 수도 없고 흡연 구역은 생각보다 잘 안 보이고, 사실 들러서 피우고 오자니 늦을까봐 참았던 거지만, 아무튼 참느라 죽는 줄 알았네.
"—이제 안 뛰니까. 뭘 피우든 상관 없잖아."
전자담배를 들고 있는 모습을 흘끗 보고서 고개를 돌리고, 네 말에 대답했다. 대답이라기보단, 쏘아 붙이는 말에 가까운 어조였다. 그렇게 연초를 못 끊더니, 이젠 전자담배로 바꿨네. .....어쩐지 기분이 좋지 않아서 또 깊게 담배를 들이마신다. 입안 가득히 매캐한 연기가 차고, 그대로 뱉고....
아, 그러고보니. 생각난 게 있어서 트레이닝복의 주머니에 손을 넣고 뒤적였다. 그리고 목표로 하던 걸 찾아서 꺼내고, 너를 향해 가볍게 던졌다. 받든 받지 않든 딱히 상관은 없어서 제대로 보지도 않았다.
"맞다 이거. 두고 갔던 거."
편지 옆에 놓여있던 담배 반 갑. ....그 때 두고갔던 그건 내가 다 써버려서, 대충 같은 녀석으로 하나 사서 절반만 피운 것. 아, 지금 피우는 건 다른 거니까. 통째로 던져줘도 딱히 상관없고.
선정적인 농담을 하면서도 막상 경험은 전혀 없는 허접이라던가. 담당 또레나를 잘 따르는 거 같다가도 속으로 나름의 평가를 매기고 있었다던가. 인싸무스메면서도 막상 마음을 다 터놓고 살지도 않으며, 입을 꾹 다물었다가도 폭발할 때가 있다던지. 또래보다 한참 성숙하게 굴다가도 속은 여려빠진 애라는 것도. 그리고 마냥 여린 것도 아니고, 정이 한 번 떨어지면 뒤도 안 돌아보는 그런 녀석이라는 건 잘 알았다.
알면서도 난 떠났다. 미움받겠지 막연하게 생각은 했지만, 당시의 내 머릿속은 한 생각으로 가득차 있어 그걸 중요하게 여기진 않았다. 우선순위 맨 뒷편에 있었달까.
메이사가 나와 지내면서 나쁜 물이 들지 않길 바랐다. 그러면서도 종종 메이사에게 끌리는 나 자신을 발견할 때마다 역겨웠고, 이대로는 정말 안되겠다는 생각에 난... ...그래, 도망친 거다.
정이 붙어있겠나. 싫어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내가 마음 한 구석에서 망연하게 바래왔던, 중앙으로 입성한 메이사가 나와 부둥켜 안고 레이스에 출마하는 광경. 거기에 꽁초가 지져졌다. 쓰라렸다.
던지길래 반사적으로 받아든 담배갑. 거기 반 정도 들어있는 담배들. 그걸 받아들자 곱절로 쓰린 기분이 들었다. 맞아, 기차역에서 주머니를 다 뒤지다가 담배를 못 찾아서 거기 편의점에서 샀었지. 집에 두고 와버렸던 거구나.
"...고맙다."
억지로 짜낸 말. 마음이 울렁울렁거려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쉽지 않았다. 묻고싶은 것도 말하고 싶은 것도 너무 많아서, 이젠 골라내는 것부터가 난제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길게 연기를 내쉬고, 겨우내 내뱉은 말은 너무도 단순한 스몰토크였다.
"잘 지냈어? ...라고 묻진 못하겠고. 뭐야, 그... 준비 힘냈겠네. 라이센스 딴 거 축하한다." "여기 공실도 없고 월세도 좀 있어서 집 구하기도 어려웠을텐데... 욕봤다. 나도 처음 올라올 땐 고생 좀 했거든." "그래서 넌 어디쯤 살고 있냐? 난 저어기 오피스텔인데."
이어지는 스몰토크에 별 반응 없이 담배연기만 뱉고 있었다. 어느새 한 개피가 다 타들어가서 재떨이에 적당히 비벼끄고, 그대로 새로 하나를 꺼내 입에 물었다. 그러다가 어디쯤 살고 있냐는 말에 한숨인지 연기인지 모를 것을 뱉어내고, 비아냥대듯 말했다.
"대충, 역 앞 벤치. 가끔 공원." "적당한 박스 주워서 덮고 누워있으면 친절한 아저씨들이 밥도 사주고 호텔에서 잠도 재워주고 돈도 주던데." "넷카페에서 잘 때도 있고. 의외로 지낼만 하더라."
그런 아저씨들이 와서 말 거는 건 진짜 있던 일이지만, 발차기로 위협하면 다들 적당히 물러나니까. 정말로 따라가본 적은 없...진 않은데, 따라가도 밥 정도만 얻어먹었고 자거나 돈 받거나 한 적은 없다. 그런데도 '정말 그런 적이 있었던 것처럼' 말해버리게 된다. 아, 그래. 네가 날 버리고 간 후에 난 이렇게까지 망가졌다고. 내가 이렇게 된 건 전부 네 탓이니까. 네가 그렇게 하지만 않았어도, 내가 이렇게 되는 일은 없었을텐데. 네가 해둔 짓을 보라고. —라는 심보인거지. 선명한 비웃음이 걸린 얼굴로, 드디어 네 얼굴을 마주본다.
픽 웃으면서 대꾸했다. 좀 짓궂은 농담을 하는 건 여전하네 생각하며 전담을 쭉 빨았다가, 뒤이은 이야기에 내 웃음기는 점차 사그라들었다. 친절한 아저씨? 호텔? 돈? 뒷골이 싸하게 식었다.
야, 농담이 너무 질나쁘잖아. 예전엔 그래도 이런 농담까지는 안 하던 녀석이 무슨... 그렇게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말이 나오지 않았다. 내 감에 '거짓말이다' 라는 신호가 전혀 오지 않았기 때문에.
원래 사람이 안 하던 일을 하는 것처럼 말하려면 과하게 과장하거나, 너무 자연스러우려고 하기 때문에 티가 난다. 나는 그런 미세한 반응을 어쩐지 잘 캐치하는 편이어서, 전여친들이 '나 다른 남자랑 잤어.' 라던가 말해도 진짜인지 가짜인지 딱 느낄 수 있었지. 내 감은 꽤 잘 맞는다.
그리고 내 감은, 메이사의 경험이 사실이라고 긍정하고 있었다. 정말 있었던 일을 말하는 듯 덤덤한 태도가 내 심기를 무척이나 불편하게 했다.
...그러니까 집을 구하지 않았다고. 여기저기 하루씩 신세지고 산다고. 그래, 사람이 지붕은 있어야 하니까. 그렇다 쳐. 근데, 신세를 못 지는 날은? 어쩔 건데? 신세도 못 지고, 하필이면 돈까지 똑 떨어진 날에는 어쩔 건데? 올라온지 얼마 안 돼서 한 달까지는 그러고 살 수 있겠지. 저기 아파호텔 앞에 있는 애들마냥. 근데 그런 생활이 언제까지고 지속될 리가 없잖아.
히죽 웃는 메이사.
"뭔 개소리하는 거야 너는." "집도 안 구하고 올라온 거야 그럼?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도쿄행을 했다고? 너네 부모님은 도대체 애가 뭘하는지도 모르고 무슨...!"
골이 존나 아파서 전담을 한 번 빨았다.
"너... 너. 너 좀...! 아이씨, 제기랄...!!!"
네가 지금 단단히 잘못 생각하고 있다고, 뭐라고 말하고 싶은 기분인데 머리가 안 따라줘서 답답하다. 애꿎은 내 머리털만 헝클어트리다가 인상을 쓰고 허공에 욕설을 내뱉었다.
...내가 짐작하는 게 맞다면, 아저씨들은 꽤나 돈을 집어주겠지. 그러니까 하루 하루 큰 돈을 받아챙길 수도 있겠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업무에 투입되기 전의 이야기. 개학하고 일을 하게 되면 퇴근 후에 또 부업을 할 체력이 있을까? 있다고 해도, 그게 어디 리스크 없는 일이긴 한가? 그래서 번 돈은 홈리스를 하루하루 피할 뿐인 일에 다 써버리고?
넷카페야 저렴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그게 30일씩이나 되면 꽤 무시못할 돈이 된다. 삼시세끼 직접 해먹을 수도 없으니 다 외식이겠고. 돈을 벌어봤자 눈 녹듯 사라지겠지. 집이 없어서.
메이사가 원래 이런 애였던가, 이렇게 멍청한 자식이었나?! ...아냐. 이 정도는 아니었지. 장기전망을 볼 최소한의 시야는 확실히 있었다고. 나보다 똑똑하고 영리한 녀석인데, X발 어쩌다 이런 꼴이...
미간을 확 구기고 머리를 벅벅 긁던 나는 속이 터지다 못해 거의 윽박지르다시피 외쳤다.
"아아 제기랄...!!! 진짜!" "아저씨들 신세? 하... 그런 X같은 짓 좀 하지 마. 너 진짜 왜 이러냐? 뭐 어디 나사 빠지기라도 했어? 너 이러고 계속 살 수는 있겠냐?!" ".........집 구해질 때까지는 내 집에서 살아."
"네 말마따나 안내는 필요없겠네. 따라 나와. 일단 짐 싹다 가져오게."
오랜만에 폭발하다시피한 속을 전담으로 달래고, 담배를 주머니에 찔러넣고는 흡연실 문을 거칠게 열어제끼고 나왔다. 너무 나 혼자 앞서갔나 싶어서 돌아봤다.
예상 못한 말에 담배를 그대로 툭 떨어트렸다. 아, 몇 모금 안 빨았는데 아깝.... 땅에 떨어진 채 연기가 스멀스멀 피어오르고 있는 담배를 집어 아쉬운 마음을 담아 비벼 끄고, 그대로 휴지통에 쓱 넣었다. 그러는 사이에 너는 벌써 흡연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고 있었다. ...문이 꽤 거칠게 열리고 닫힌 걸 보면 제법 자극이 된 모양이네.
"....무슨 상관이냐고 진짜..."
그렇게 중얼거리면서도 일단 따라 나섰다. 밖에서 안 나와?하고 묻는 게 꼭, 따라가지 않으면 억지로라도 잡아 끌고 갈 기세 같아서 어쩔 수 없었다고 할까.
중간에 역 코인락커에 들러 짐을 빼왔다. 짐이라고 해봤자 보스턴백 하나 정도. 그것도 사실 꽉 채운 것도 아니라 가방이 흐물흐물하고 있고. '짐이 그거밖에 없어?'라고 물을 것 같은 얼굴을 태연하게 외면하면서 걸어갔다. ......버리고 갈 땐 언제고, 왜 그렇게 길길이 날뛰고 집에까지 들이는 건지 모르겠네.
뭐 상관없나. 가까이 붙어서 지내는 쪽이 앙갚음 하기도 좋을 것 같으니까.
"...여기야?"
그렇게 도착한 곳은 오피스텔. ...월세 비싸보이는데, 제법 괜찮은 곳에서 사는구나. 이런 곳 월세면 츠나지에서는 집을 두 채는 빌리겠는데. 잠시 그렇게 외관을 쓱 훑어보다가 안으로 들어섰다. 몇 층인지, 어디인지 모르니까 엘리베이터 버튼 누르는 건 전적으로 맡기는 걸로. 가만히 팔짱을 끼고 엘리베이터가 내려오길 기다리며, 한 층 한 층 가까워지는 숫자를 멍하니 응시했다.
흡연실에서 나오고 난 다음은 의외로 순순했다. 정장입은 부사수들을 데리고 여기저기 바쁘게 돌아다니는 동료들을 보다가 내 옆, 후줄근한 추리닝에 퀭한 녀석을 보면 속에서 큰 한숨이 나온다. 그런 몰골인 메이사를 보다보면 마치―
―아니야, 이런 생각은 그만 해야지.
"짐은 코인락커에 있어." 하는 메이사를 따라 역까지 갔다. 메이사의 짐은 무슨 PT센터에 가는 것처럼 가벼웠다. 옷은 매일 코인 세탁소 신세를 졌겠군. 보기만 해도 돈이 술술 빠져나가는 모양새였다.
데리고 오는 건 솔직히 홧김에 지른 이야기였지만, 이 꼴을 보니 후회는 전혀 되지 않았다.
맨션은 좋은 곳이엇다. 1LDK라는 크기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나도 도저히 적당한 크기의 집이 구해지지 않아 울며 겨자먹기로 계약한 곳이었지. 덕분에 이래저래 쾌적은 하다만. 트레센은 히또미미 도보로 15분 정도의 거리인데다 아래에는 주상복합이라 간단한 상가도 있었고, 또 5분 정도 걸으면 역도 있고 근방에 시장도 있는 괜찮은 곳. 그래서 월세가 개비쌌다.
이사를 안 간 이유는... 내가 이전에 살던 곳이 아예 3인도 살 수 있을 정도의 주택이라 집이 갑자기 좁아지면 적응도 안 됐고. 다른 매물들은 사고가 났거나 엄청나게 열악하거나 했으며, 교통편이 괜찮은 곳이다 보니 저어 멀리 가서 사는 건 이제 귀찮아졌다. 여긴 스쿠터도 없으니까 말이지. 무엇보다 이사비도 상당한 부담이고.
...그랬는데, 어쩌다보니 이렇게 됐다. 넓은 집이어서 다행이라 해야 하나. 이런 자잘한 이야기들을 오디오가 비지 않게 주절거리다 보면 어느새 도착.
엘리베이터를 타고 14층까지 올라가서 오른쪽 복도 세번째 집. 비밀번호는 931228이라고 일러주고선 열어보면―
뭐, 조금은 생활감 있는 집이다. 슈퍼싱글침대, 소파, 식탁 그런 있을 건 다 있는 곳. 이전처럼 쓰레기장 거실에 매트리스만 하나 툭 놓은, 그런 비주얼은 아니란 말이지.
"...일단 소파에서 자. 손님용 이불은 없거든. 짐은 아무데나 둬도 되고... 수건이나 그런 건 맘대로 꺼내 써도 돼."
"아침도 안 먹었지? 쯥, 기다려봐."
그렇게 메이사가 여기저기 둘러볼 동안 간단하게 토스트와 계란후라이, 그리고 우유 한 컵을 마련해줬다.
>>42 2인 거주용 집을 구해버려서 룸메 구해야 하나~ 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월급의 1/3정도 털리고 살고 있을 거 같단 말이죠wwwwww 물론 여친 사귀고 난 후에는 조금 각 재보고 있을 거 같은데... 여친 쪽에서 안 내켜할 거 같아요 역시 😏 그런 상태였겠네요 멧쨔가 월세를 같이 내주면 유우가도 생각보다 돈이 많이 남아서 깜짝 놀랄지도요 🤔 하지만 이 녀석... 돈을 쓸 만한 곳이 없을 거 같네요
그렇게 들어선 집은... 예전보다 훨씬 말끔하고 생활감있는 집이었다. ......내가 없으니까 잘 사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서 어쩐지 뭐라 하기 어려운 기분이 되었다. 츠나센에 있을 때랑은 완전 딴판. 집도 그렇고.... ....씁, 모르겠다. 소파 옆에 대충 가방을 던져두고 소파에 앉았다.
"........."
그렇게 가만히 있다보면 맛있는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그러고보니 오늘은 서둘러서 나오느라 아무것도 안 먹고 나왔지.. 라기보단 세끼를 다 챙겨먹은 것도 엄청 예전 일이지. 아침은 생략, 점심은 주먹밥 하나 아니면 칼로리바란스 한조각 정도. 저녁은 뭐, 가끔 얻어먹으면 럭키고 아니면 편의점 도시락 정도. 그래서 그... ...꽤 오랜만이네. 이런 거.
"......잘 먹을게."
식탁에 가서 앉으면 토스트와 계란후라이, 그리고 우유 한 컵이 있었다. ...맛있어 보이네. 천천히 먹으면서도 이리저리 두리번 거렸다. ...역시 잘 살고 있었잖아. 내가 없어도.. 아니, 내가 없으니까...? .....아, 이거 위험한 거다. 당장 술과 담배를 쥐어주고 달래지 않으면 무지 위험해지는 그런게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했다.
"근데 그냥 이렇게 집에 와도 돼? 나 첫 출근이었는데."
괜히 다른 소리를 하면서 어떻게든 회피해본다. 적당히 속여넘길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게 무리라면... 뭐... ....1층에 편의점 있었지. 캔맥주로 달래면 되니까 뭐.
히히... 편의점 나갔다가 들어오는 현관 비번을 까먹어버려서 못 들어오고 😿 으우... 어떡하지... 하던 멧쨔가 그냥 맨션 앞의 벤치에 앉아서 4캔 정도 조질 동안 유우가는 😑oO(얘 왜 이렇게 안 와? 짐도 다 여기 있구만...) 하면서 걱정하다 나와서 마주치는 거 봐버렸어요
😑 "전화하지 그랬냐..." 😺 "유우가 번호 바꾸지 않았어?" 🫠 "안 바꿨어..." 😺 "헤에~ 연락에 답이 없어서 난 바꾼 줄로만 알았지~"
우와 이거네요...😇 내 연락은 다 씹었으면서 다른 사람하고는 저렇게 다정한 목소리로...😿하고 훌쩍훌쩍하다 못참고 오버도즈 해버리겠지... 야호 이걸로 전부 잊을 수 있어😸했는데 갑자기 화장실 끌려가서 강제로 구에에에엑하게 되고 끌려가는 도중에 여기저기 부딪혀서 아프고 토해서 목도 아프고 기분 안 좋고 약도 술도 아까워서 화냈는데 유우가 쪽이 더 화내서 내가 누구때문에 그랬는데 너무해 불합리해😿하는 멧쨔.. 봐버렸다구요😏
개학하고 나서 몇달 동안은 멧쨔의 오버도즈로 유우가 엄청 마음고생하겠네요 😏 >>53 히히... 문 열고 들어올 때마다 😺 얼굴로 오버도즈 생각하다가 유우가가 2개씩만 남겨놓은 상비약들 다 먹어버리는 멧쨔... 유우가가 과연 이 오버도즈의 트리거를 알아챌 수 있을지 😏 이거 엄청 궁금하네요... 으히히
5월달쯤 수련회 있을 때 유우가는 선생이라 가야 하는데 멧쨔 혼자 도저히 남겨둘 수가 없어서 🙄 인솔도우미로 억지로 끌고 갈지도 모르겠어요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랑 같은 방 쓰게 돼서 예민해진 멧쨔를 꼬옥 껴안아주고 싶다...
>>55 사실 시니어 시즌 멧쨔가 보기엔 '그냥저냥 친한 사람인가봐~' 정도로 쾌활하고 편하게 대하는 수준이라고 생각하지만...🤔(그게 여친쨩의 취향이기도 해서) 멘헤라 mk2쟝이 보기에는 나한테는 매일 화내고 토하게 만들고 사과도 안 하면서... 저 사람한테는 왜 그렇게 상냥하게 구는 거야? 😺 싶고 하지만 오버도즈를 할래도 약을 구할 수가 없어서 자기도 모르게 피날때까지 긁어버릴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했어요...
>>62 🤔멧쨔 뇌송송에 멘헤라지만.. 그래도 수련회 인솔도우미 일은 열심히 할 것 같아요 근데 이제 히닷삐 모르게 조용조용히 할 거 하는 느낌 + 신경 쓸 일 많아서 양쪽 다 날카로워짐 때문에 삐걱거리고 충돌하고 그러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있어요🤔
멧쨔는 멧쨔대로 히닷삐가 자꾸 긁는 말(생일이라던가 뭐 그런거)하고 여친쨩한테 상냥하게 구는 거 보고 으윽 도망치고 싶어 행복스파이럴 필요해 그치만 인솔자 입장이니까 참..참...참아.... 하면서 나름 길?게 참다가 결국 터진건데 그렇게 안 좋은 말 들은거니까...😏 나도 열심히 참았다고!하는 억울함(?)도 있을거같고 애초에 내가 이렇게 된 건 전부 너 때문인데😾 하고 화내고 비꼬고 싸우겠지...히히히......
>>64 예전에 바닷가 해변에서 나데나데해주고 메디폼 붙여주던 히메이가 이젠 서로 싸우고 있다니 이거 진짜 룽한데요...🥹
유우가... 멧쨔가 😾 "내가 이렇게 된 건 다 너 때문이라고!" 소리 들으면 엄청 충격먹은 얼굴이었다가 멧쨔도 아차 싶어서 유우가 손 뿌리치고 휙 가버릴 거 같단 말이죠
유우가는 전혀 멘헤라 인자는 없으니까 짐작도 못하고 있었는데 그렇게 직구로 들어서 어벙벙...한 상태로 수련회 돌아올 때까지 있을 거 같아...🫠 멧쨔는 당연히 뒷풀이 안 갈 거 같고 🤔 유우가도 기분이 영 아니라서 참여 안 하는데 여친쨩이 "공짜술인데 안 미셔? 웬 일이야~?" 하고 붙잡고 말 붙이는 짧은 틈에 멧쨔는 먼저 집으로 휙 가버리고...🤭
유우가가 집에 뒤늦게 들어가자마자 본 건 근처 상가에서 약 사가지고 올라가서 먹어치우고 쓰러진 멧쨔였다 하는 전개를 봐버렸어요
"상관 없어, 애초에 교육기간인데다 어차피 네 사수는 나니까. 이수 확인만 내가 하면 그만이라는 거지." "...사실 우리가 그때 봤던 건 완전 대략적인 거고, 더 이것저것 알려줘야 하는 게 맞긴 한데. 일단은 이게 더 급했으니까... 사소한 안내 같은 건 나중에 하자고."
오물오물 먹다가 주변을 둘러보는 메이사. 예전이라면 훤히 보이던 머릿속이 이제는 영 보이지 않는다. 이전에는 멍청하진 않고 그저 노련함이 부족한 녀석이었다면, 지금의 메이사는 어쩐지 좀, 멍청... 그래. 멍청하다고밖에 표현이 안 된다. 중앙 라이센스 따기까지 한 녀석이 왜 이렇게 구는지 나는 도저히 이해가 안 돼.
머리 안 좋은 나한테까지 멍청하단 이야기를 들을 정도면 좀 긴장해야 한다고, 메이사.
그렇게 걱정하는 내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미적거리며 먹다가도 멍때리길 시작하는 녀석. 가볍게 한숨을 내쉬고는 식탁에 놓여있던 여러 병들 중 갈색으로 찰랑거리는 걸 내밀었다. 계란후라이에 뿌려먹을 간장.
"...그래서, 왜 중앙으로 온 거야?" "달릴 것도 아니고, 그래서 커리어를 준비한다고 하면 역시 츠나센이 편하지 않아? 다 아는 얼굴이고, 이런 성가신 교육 받을 필요도 없고."
눈 앞에 내밀어진건 간장이 담긴 병이었다. 씹는 걸 멈춘 입 안에 느껴지던 무거운 것들을 삼켜버리고 손을 내밀어서 집는다. 그리고 그대로 계란후라이 위에 툭툭.
"—11착. 10착이었던 애랑은 대차로 벌어져선 결승선에 기어서 들어왔지." "사바캔 1착하던 애가 일반전에서 그런 착순까지 내려가버렸으니, 망신도 이런 망신이 없잖아?" "하야나미에 밥 쳐먹으러 오는 녀석들이 수군거리는 것도 짜증나고, 이런 실적으로 잘도 트레이너 하겠다고 츠나센에 얼굴 들이미는 것도 웃기겠다 싶어서."
툭툭 떨어지던 간장방울은 점점 모여서 계란후라이 위에 웅덩이를 만든다. 새까만 웅덩이는 점점 커지고, 커져서 흘러넘친다. 아하하. 완전 새까맣네. 이거, 몇 번인가 망설이다가 결국 용기를 내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릴 때마다 보던 새까만 밤바다 같이 보이기도 하고. 계란후라이에 간장을 뿌렸다기보다 접시에 부은 간장 위에 계란후라이를 올렸다는 말이 어울릴쯤이 되어서야 손이 멈췄다.
"........도망친거지. 누구처럼."
아, 젠장. 이딴 거 생각하고 싶지 않았는데. 떠올리고 싶지도 않았는데. 더 이상 토스트건 우유건 계란후라이건 먹을 생각이 들지 않는다. 지금 나한테 필요한 건 이런 간장투성이 계란후라이가 아니라 산더미같은 수면제와 차가운 캔맥주라고. 전부 잊어버리고 자고 싶어. 도망치고 싶어. 지금 당장. 절반 정도 먹다 남은 토스트를 내려놓는 손이 덜덜 떨리고 있었다. 아— 위험해. 위험해위험해위험해당장필요하다고지금당장빨리.
도망치자.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큰 소리를 내며 의자가 뒤로 넘어가는 것도 신경쓰지 않고 그대로 소파 옆에 던져둔 가방으로 향했다. 옷가지나 간단한 생필품보다도 더 많이 들어있는 약들을 꺼내려다 멈칫했다. ......맥주가 없잖아.
"...1층에 편의점 있었지? 잠깐 갔다올게."
그렇게 말하면서 현관으로 향했다. 지금 수중에 있는 돈으로 3캔 정도는 살 수 있을테니까.
먹기 좋게 구워낸 반숙 후라이 위에 툭툭, 간장이 떨어진다. 툭, 대차가 벌어져 꼴등으로 들어왔다던가. 투둑, 그래서 체면이 설 수가 없었다던가, 툭, 하야나미에서 일하는 시간 조차 스트레스로 다가왔다던가. 주륵, 그 좁은 마을에서 제대로 망신당해서, 트레이너를 시켜달라고 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납득가는 이야기였다. 하기야 11착까지 하던 녀석이 트레이너를 한다고 한대도, 거기에 일을 시켜주는 사람은 드물다. 어지간히 온정적인 것 아니고서는. 학원장은 그런 점에서 꽤 괜찮았던 사람이지만 중요한 건 자기의 마음이지. 11착 그것도 대차로 기어들어온 트랙에서 누군갈 지도하고 싶지는 않을 거다. 끔찍한 기억만 떠오르겠지. 우마무스메들이 트랙을 달릴 때마다 표정이 썩어들어가던 나처럼.
넌 정말이지 나를 빼닮아간다. 그래서 도망쳐왔지만,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는 데서도 마음 깊숙한 곳부터 닮아왔다.
정신차리고 보니 어느새 계란후라이는 간장에 다 잠겨있고, 메이사는 먹던 것도 내려놓은 채 순식간에 문을 열고 내려갔다. ...더 먹을 생각도 없어보였다. 입맛 떨어진 어린 애가 장난을 쳐놓듯 해놓은 계란후라이를 처리하고, 먹다 남긴 토스트는 그냥 내가 집어 먹었다. 나도 아침을 부실하게 먹고 나온 건 마찬가지라.
의자도 제대로 세워놓고, 설거지까지 하다보면... 메이사가 던지고 나간 말이 가슴에 걸린다. 누가 멍을 누르는 것마냥 어쩐지 아팠다. 사실이라서 더.
"...그나저나 이 녀석."
내려간 지가 언젠데 아직도 안 올라와? ...설마. ......설마. 문을 못 열고 있다던가.
겉옷을 챙겨입고 내려가보니, 메이사는 건물 앞 벤치에서 궁상맞게 술을 까고 있었다. 벌써 몇 캔은 발치에 굴러다니는 채로.
"이야..."
아저씨들이랑 놀아요, 담배도 센 거로 펴요, 술도 생수처럼 마셔요. 개판이네.
메이사의 옆자리에 앉아 한 캔 따 마셨다. 후룩 한 모금 맛 보고 나니, 어라. 아사히가 아니네 이거.
담다보니 8캔 정도 사버렸다. 괜찮아. 술은 많을 수록 좋으니까. 모자란 것보다 남는 게 좋지. 남으면 내일 마실 수도 있고. 그렇게 맥주만 가득 담은 봉투를 들고 들어가려다가 문득 생각났다. ....번호, 못 외웠어. 라고할까 귀에 영 안 들어와서. 여러모로. 무의식중에 핸드폰을 꺼내다가 멈칫하고, 도로 집어넣었다. 간절하게 보내던 연락도 닿지 않았었으니, 번호를 바꿨을 수도 있겠지. ....차라리 번호를 바꾼 쪽이 낫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아아. 젠장. 편의점에 들리느라 뒤집어쓴 얼굴 뒤로 또 다시 울컥거리면서 그게 올라온다. 약은 전부 위에 있을텐데. 근처에 약국은 안 보이고, 당장 사러 가기엔 주변 지리도 전혀 몰라. .....일단 술이라도 마시자.
건물 앞 벤치에 대충 앉아서 한 캔 꺼내서 깠다. 조금 다급하게 들이킨다. 탄산과 보리향, 그리고 약한 알코올의 맛. ....돈만 되면 좀 센 녀석을 사서 마셔도 좋았을텐데. 그렇게 한 캔, 두 캔... 어느덧 네 캔째 마시고 있다보면 맨션에서 누군가가 나온다. 오가는 사람이야 많지만 이렇게 술판 벌이고 있는 내 옆에 와서 앉을 사람은 별로 없지. 자연스럽게 한 캔 가져가서 따는 걸 보고도 별 말 하지 않았다. 아니 못했다는 쪽에 가까웠다. 빨리 마셔서 그런지 슬슬 취기가 돌고 있어서.
"......아사히 별로 안 좋아해. 누가 자꾸 생각나서....."
젠장. 잊으려고 마시고 있는데 말이지. 방해하듯 옆에서 쿡쿡 찔러대는게 기분이 안 좋다. 그냥 술 정도로는 역시 무리야. ....전부 잊어버리고 자고 싶어.
".....약 먹어야 돼... 올라갈래..."
술을 마시는 걸로는 모자라서, 나도 모르게 긁고 있던 팔뚝은 이미 새빨갛고, 조금씩 벗겨지기 시작하고 있었다. 따갑고 아프다, 바람이 닿아서 쓰라리다. 하지만 아프니까 생각하기 싫은 것들에서 도망칠 수 있어.
에비스의 맛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그냥 뭐랄까, 사람마다 선호하는 풍미가 다르잖아. 네 입맛 정도는 나랑 달라서 다행이다 생각하며, 예전부터 달달한 걸 좋아했던 메이사 프로키온을 떠올렸다. 단 거 좋아하는 사람은 술 좋아할 일이 없다던데 이렇게 냅다 마시는 건... 어휴. 복잡해지는 생각을 맥주로 꿀꺽 꿀꺽 넘기려니, 또 가슴팍을 퍽 때리고 지나가는 말이 있다.
그거 어딜 봐도 나지? 그야 난 아사히 공장 기계 하나는 내 돈으로 마련해줬을 정도로 마셔제끼니까. 아사히만 봐도 생각나서 굳이 다른 맥주를 선택하다니, 이 정도로 미움 받는 건 나밖에 없겠지.
...어쩐지 넘기는 맥주 맛이 썼다. 이래서 에비스는 별로라고.
메이사가 긁적거리는 소리가 어스름한 맨션을 스치고 지나가고, 달짝지근한 봄바람을 안주삼아 캔을 제법 비우자 메이사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약 먹으러 가야 한다고.
짐 안에 약이 있던 건가. 그보다 어디 아픈가? 그래서 예민했던... ...아, 생리일지도.
메이사가 발치에 뒀다가 두고 간 캔쓰레기들을 주워선 봉지에 담았다. 봉지 안에 든 새 캔과 헌 캔을 다 합쳐보니 8캔 정도를 샀다. 그걸 다 혼자 마실 셈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았지만. 냉장고에 몇 캔 넣어놓고 당금당금 마시겠지.
현관 번호키 앞에서 멀뚱히 서있는 메이사. 뒤에서 느리게 번호를 눌러줬다. 경비 버튼, 1403호, 931228.
"내 생일이잖아. 벌써 까먹었냐? 다음엔 제대로 혼자 누르고 들어오라고."
자동문이 열리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동안 메이사를 살핀다. 표정은 아무리 봐도 좋지 않았다. 생리통이 심한 편이던가... 내 기억으론 컨디션이 좀 안 좋아지긴 했던 거 같은데. 요즘 환경 변화 때문에 더 아픈지도 모르지. 고생하는구만.
눌러지는 숫자를 보자 또 울컥 올라온다. 12월 28일. 아니, 아니 설마. 그냥 우연히 닮은 숫자겠거니. 바보같이 그렇게 우기고 있는 나를 비웃듯이 네가 직접 태연하게 말해준다. 생일이라고. 아, 그래. 생일이지. 클래식 시즌에는 울면서 목도리를 놓고 나왔던 날. 시니어 시즌에는, 울지 않고 제대로 축하해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준비해서 찾아갔지만—
—담배 반 갑과 편지 한 장을 남기고 네가 사라졌던 날.
까먹을 리가 없지. 오히려 억지로 잊으려고, 어떻게든 그 기억의 페이지를 찢어내서 구기고 태워버리려고 이렇게 온갖 짓을 다 하고 있는데도, 찢으면 찢을수록 더 선명하게 새겨지고 각인되는 그게, 여지껏 나를.... 아무런 대꾸도 못하고 그저 팔만 긁적였다. 아니, 더 이상 긁는다고 표현할 수 없었다. 집요하게 쥐어뜯고 파내는 동작으로 바뀐지 오래인 그것은 어떻게든 페이지를 찢어버리려는 나의 발악이었다. 물론, 언제나 그렇듯 성공하진 못했지만.
팔에서 느껴지는 쓰라림으로도 모자라 입술을 잘근잘근 씹는다. 현관문 앞에 도착하자 이번엔 직접 눌러보라는 말이. .......아, 그렇구나. 이런 꼴이 된 나를 그렇게 비웃는거지. 이건 전부 너때문에 그렇게 된 건데도. 으드득 소리가 날 정도로 물어뜯은 입술에선 비릿한 쇠맛이 났다. 덜덜 떨리는 손으로 번호를 누른다. ....보기 좋게 잘못 누른 것이 두어번. 세 번의 시도 끝에 간신히 문을 열고, 누가 뭐라 할 새도 없이 성큼성큼 안으로 들어갔다. 그대로 가방 앞으로 향해, 아까 집어들려다 말았던 약들을 꺼낸다. 손바닥의 절반을 채운 형형색색의 알약들. 하지만 부족하다. 보통 손바닥을 가득 채우고도 남을 정도로 먹었으니까..... 초조하다. 당장 해야하는데, 당장 도망쳐야하는데....
"....상비약... 어딨어...?" "아무거나.. 빨리....."
반밖에 차지 않은 손 위의 약들을 꽉 쥐고, 초조한 목소리를 감출 생각도 없이 그렇게 물었다. 남은 손으로는 머리를 쥐어뜯을듯 쥐었다가 네가 든 봉투를 향해 손을 뻗었다. 일단 맥주도 들고 있어야 바로 먹을테니까.
괜히 열어보라고 했나? 아픈 애 귀찮게 군 건가. 역시 내가 열까나 하던 차에 메이사는 문을 열었고, 신발을 엉망진창으로 벗어선 쿵쿵 소리가 나게 장판을 밟았다. 꽤 아픈 모양이다.
'...근데 호르몬 냄새 안 나네. 우마무스메라 그런가.'
옆에 붙어 있으면 희미하게 달달하고 과일같은 향이 풍기곤 한다. 말하면 다들 싫어하니까 다물고 나만 알고 있지만... 인간들과는 다르게 아무 냄새가 안 나서 신기한 느낌. 메이사의 신발도 정리하고 느즈막히 들어가면 가방을 뒤적거리는 메이사가 있다.
아까서부터 약을 먹고 참아왔나보다. 교문에 오기 전에 먹었다고 하면― 그렇네. 슬슬 약빨 떨어질 때가 됐지.
"상비약은 침대 협탁 아래쪽 서랍에 있어. 안 보이면 얘기해~"
어이쿠, 손목에 걸려있던 봉지를 채가다시피 하려는 녀석을 일단 피한다. 그야 쓰레기가 같이 있으니까... 안에서 쓰레기들을 다 꺼낸 뒤에 테이블 위에 올려둔다. 설마하니 술이랑 약을 같이 먹을까. 그정도로 멍청하진 않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해서, 메이사가 침실로 들어가 뒤적거릴 동안 난 캔을 구겨 분류하고 있었지. 메이사가 봉지에서 캔 하나를 가져간 줄도 모르고.
쓰레기 만진 손까지 씻고 침실로 들어간 내가 본 건... 침대에 무기력하게 걸터 앉아 맥주를 마시고 있는 메이사와, 협탁 위에 놓인 엄청난 약 포장 쓰레기들. ...저걸 다 먹었다고? 아무리 인간 물건이라지만. 아니, 내가 미처 버리지 못한 걸 꺼내둔 건가? 그렇게 버퍼링이 걸렸을 때 메이사는 또 맥주를 꿀꺽꿀꺽 마시곤 침대에 픽 쓰러져서,
그걸 보자 안 돌아가던 머리에 벼락이 꽂혔다. 메이사의 팔을 잡고 막무가내로 당겨 화장실로 직행. 뚜껑을 연다. 그리고 메이사의 뒷통수를 잡아 끌어당겼다. 나머지 손은 입술을 이집고 열어, 울컥거리는 목울대를 더 헤집고.
손에 쌓이다 못해 넘친 약까지 주워 우겨넣고 술로 넘기고 나면, 조금씩 몸이 가라앉는 기분이 든다. 아— 그래 이거야. 저항조차 못하고 아래로, 아래로 깊숙히 끌려가는 느낌. 괴롭고 힘든 생각조차 못하게 머리가 마비되는 기분이, 묵직하게 뇌가 눌려서 짜부러지는 듯한 몽롱함에 풀썩 침대로 쓰러졌다. 이대로 자면... 아, 내일 일어날 수 있으려나... 마지막으로 시계를 흘끗 본다. ...운이 나쁘면 내일 또 눈을 뜨고, 출근 준비를 할 시간은 되겠네.... 나른한 탈력감에 몸을 맡긴다. 그러다가 갑자기 팔을 잡아당겨지고— 에, 뭐야?
"아, 으....?"
이리저리 꼬이는 발은 아랑곳하지 않고서, 그대로 끌려갔다. 아, 뭐야? 술기운과 막 퍼지기 시작한 약기운에 몽롱해진 머리가 제대로 안 돌아가서 상황을 파악하기가 힘들다. 아니, 왜... 화장실로 끌려들어가, 그대로 토하라는 듯 뒷통수가 잡혀 끌려갔다. 뭐, 냐고. 술은 취했지만 토할 것 같진 않은데.
"뭐, 뭐ㅇ——?!"
뭐냐고 항의하려고 무겁게 느껴지는 입을 열기가 무섭게, 곧바로 무언가가 입안을 헤집는다. 그리고 그대로 목 깊숙한 곳을 헤집기 시작했다. 꿀렁거리면서 바로 입안을 헤집는 손도, 덤으로 위 안에서 녹아내리고 있을 약과 술도 전부 토해내려고 목과 위가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허우적대며 이 괴로움에서 벗어나려고 해보지만, 목을 헤집는 손도, 뒤통수를 단단히 잡고 있는 손도 꿈쩍도 하지 않아서.
"으, 웩, 그마, 그만...으욱...."
꼴사나운 소리로 거부해보지만 더는 참을 수 없었다. 결국 그동안 삼켰던 것들을 전부 토해내버렸다. 반쯤 녹아내린 캡슐과 알약들, 그리고 원형을 잃은 토스트 반쪽이 둥등 떠다니는 것을 보고... ....좀 멍하긴 한데, 죽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잠 속으로 빠져들어 도망가려던걸 억지로 붙잡아 끌어내는 것도 모자라, 이런 꼴까지 만들다니. 내가 약을 이만큼 모으는데 얼마나 고생했는데. 내 맥주도 전부 토해버렸잖아. 아깝게. 대체 뭐야? 날 어디까지 비참하게 만들 셈인데??? 얼마나 더 괴롭힐 생각인데?? 그런 것들이 울컥 올라와서 이를 까드득 깨물었다.
"대체... 뭐하는거야! "
짜증을 있는대로 담아 소리질렀다. 뭐하는 거냐고! 왜 이렇게 한 거야! 그냥 내버려두면 되잖아!
메이사의 머리는 작았다. 입도 당연히 작았고. 손가락 두개만 넣어도 입 안이 밭아서 다행이도 충분히 목젖을 건드리고 구토반사를 일으킬 수 있었다. 겨우내 참아내는 듯이 울컥거리는 걸 꽉 잡고, 손끝을 더 밀어넣었다. 결국 우웩하는 소리와 함께, 아래에서부터 뜨거운 토사물이 올라와 손을 범벅으로 만들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빈속으로 먹은 게 아니라 흡수가 느린 것 정도인가. 이젠 빈속이 되어버렸지만. 토사물 안에서 녹아서 서로 들러붙은 캡슐들 여럿을 확인하고 나서야 화가 끓어오르기 시작했다. 메이사에게 고개를 돌린 난... 솔직히 좋은 표정이라고는 절대 말할 수 없었다. 네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표정이겠지. 그야, 너한테 이렇게까지 화가 난 건 처음이니까.
"―뭐하냐고?"
오장육부가 뒤틀린다.
"그건 내가 할 말 아니냐? 너야말로 뭐하는 건데?" "약이랑 술을 같이 처먹어? 미쳤어 너?! 그것만도 아니지. 이만큼 먹는 건 뭐 죽겠다는 소리 아냐!?"
메이사의 어깨 한짝을 밀쳤다. 아까부터 애써 참아온 울렁거림이, 지진처럼 울컥거리며 몸을 뒤흔들었다. 토사물 범벅인 내 손은 이미 부들부들 떨리는 채였다.
"내가 이렇게 안 했으면 너, 너 뒤질 뻔 했다고...! 알아? 알긴 하냐? 네가 뭔 짓을 한 건지?" "아아아아악 진짜...!!!!!!!! 씨X 진짜 뭐가 문젠데? 뭐가 문제냐고 메이사 프로키온 이 멍청한...!!!"
그렇게 울화를 터트리다보면 머리가 천천히 식어 뒤늦게 보인다. 네 입술은 찢어진데다 여전히 토 범벅이고, 내 손도, 내 손으로 밀친 네 옷도. 내가 헝클어뜨린 내 머리도... 뭐 멀쩡한 꼴은 아니겠지. ...젠장.
열을 내다 말고 변기 뚜껑을 덮고 물을 내렸다. 워시렛에서 물로 대충 씻어내고, 일단 너를 지나쳐 나갔다. 벌써 해가 질 무렵이라 어둑한 방에 불을 켜고, 네 짐을 멋대로 뒤져 속옷도 찾아내고, 내 옷장에서 멋대로 아무거나 꺼내 던지다시피 네 품에 안겼다.
아, 처음보는 표정이다. 긍정적인 의미는 아니지만. 어깨가 밀쳐져 그대로 뒤로 넘어져 벽에 기댄 자세가 되었다. ...한바탕 토해내고 나니 다리에 힘도 풀리고, 몸 전체에 힘도 안 들어가고... 미처 토해내기도 전에 퍼진 약효는 그대로였으니까. 반은 몽롱한 채로 남은 머리로 되도 않는 변명이란 걸 알면서도 쥐어짜내고, 더듬더듬 뱉어낸다.
"이런 걸론.... 안 죽어......" ".......하하."
문제의 근원이 대체 뭐가 문제냐고 나한테 따지고 있었다. 그러게. 뭐가 문제일까. 난 어디서부터 언제부터 이렇게 되어버린거지. .......어중간하게 깨서 그런가, 머리는 안 돌아가는데 지워버리고 싶은 생각들은 선명하게 되살아나서 또 다시 깊게 새겨진다. 엉망진창이 된 팔뚝을 또 다시 긁어대고 있으면 네가 다시 돌아와서 내게 옷가지를 던진다.
".............."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옷가지를 내려다보고 있으면, 씻고 나오라는 말이 머리 위로 흩어진다. 문이 닫히고 나서야 고개를 들어, 보이지 않을 그 너머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너 때문이라고."
그대로 벽에 머리를 한 번 쿵, 찧고 나서야 자리에서 일어났다. 다리는 여전히 후들거리지만 씻을 수 있는 정도였다.
대충 씻고 갈아입은 후에 나오자, 방에는 불이 켜져 있었다. 질질 흘러내리는 바지는 성가셔서 세면실에 대충 던져둔 채였다. 어차피 티셔츠가 길어서 상관없겠지. 너저분하게 열려있는 가방을 흘끗 보고, 그대로 지나쳐 소파에 쓰러지듯 누웠다. .....약 대신에 술이라도 먹고 자야겠네, 오늘은. 하지만 지금은... 조금 누워서 쉬고 싶었다. 먹었던 것마저 다 토해내서 그런가, 몸에 힘이 하나도 없네. 애매하게 몽롱한 것도 그렇고.
메이사가 씻는 동안 나는... 그냥 별로 많은 생각을 하고 싶지 않았다. 내 장점이고, 집안 특이기도 하다. 누나도 좀 이런 편이다. 일이 터졌을 땐 부랴부랴 폭발적으로 해치워놓고, 해결하고 나면 진이 쭉 빠져선 다른 일로 생각을 회피하려 드는 기질.
그 기질을 살려 나는 메이사의 옷도 세탁기에 던져 넣고 돌려 놓고, 상비약들을 싹다 버려버리기까지 했다. 그리고 올라와 빨래까지 널면서 많은 생각을 하진 않았다. 절전모드라는 거지. 너무 많은 일이 있어서 피곤하기도 했고, 내일은 선생 회의도 있는 날이었으니까. 메이사 녀석의 칫솔까지 세면실에 놓고 나오자 진이 쭉 빠졌다.
녀석이 나오고 나면 내가 씻어야 한다. 누우면 이거, 나도 바로 기절이야... 그런 생각으로 식탁의나에 앉아 등받이에 한껏 기댔다. 그리고 고개를 젖히면... 옛날 생각이.
왜, 내가 늘 말하지만, 날 좋아하는 녀석들은 마음에 하나씩 문제가 있었다. 평범한 거로 만족 못하는 불륜녀이기도 하고, 찐따를 좋아해서 인간구실하게끔 바뀌면 마음이 식었던 기상천외한 놈도 있고... 그랬지. 내가 좀 여복이 없는 편인가보다. 그 중 한 명은 빠칭코에서 만났었는데... 이런 짓을 자주 했다. 덕분인가, 지금 메이사한테 늦지 않게 처치한 건. 고마워 해야하나. 아니, 아직 살아는 있을랑가...
멍한 이마 위에 손을 올려놓고 잠깐 쉬고 있다보면 메이사가 나왔다. 바지는 버려두고 나왔는데 이걸 또 입으라고 잔소리 하고 싶지도 않고... 소파에 비틀비틀 걸어가 바로 풀썩 눕길래 그냥 냅뒀다. 내 옷들을 꺼내올 때까지도 얌전히 누워만 있길래 나도 씻고 나왔다. 다가가서 살펴보니 벌써 잠들었더라. 그나마 한숨 돌렸다, 사고 칠 일이 없으니까.
"에휴, 이거 머리도 안 말리고... 퀴퀴해지게."
드라이기를 연결해서, 깨지않게 멀리서 머리를 말려주다보면... 귀에 뚫려있는 자국이라던가, 립밤도 안 발라서 거친데다 터져있기까지한 입술. 어쩐지 푸석한 피부 같은 게 눈에 밟혔다. 메이사 프로키온은 정말이지 많이도 변했다.
그리고 나에게 살펴볼 틈, 익숙해질 시간조차 주지 않고 마음을 잔뜩 헤집어놓고는 쿨쿨 잔다.
"..."
다시 만나서 좋아해야 하는 건가, 다시 츠나지로 보내버려야 하는 건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그런 심란함은 베란다에서 전담을 오래 피워도 해결이 되지 않았다.
아침인 유우가 눈앞에 떡하니 놓여있는 언더붑... 유우가는 그런 것과 연이 없던 지 좀 됐다보니까 😏 꿈인가? 할 거 같은데요 영문을 모르기는 유우가도 마찬가지지만... 아무래도 미움받고 있는 처지에 이런 상황 그리고 아침의 컨디션...🤭 이런 광경은 오해받기 딱 좋으니까 얌전히 씻고 아침준비하러 갈 듯해요 히히...
하지만 히다이도 사람이고 아무래도 여자랑 동거하고 있으니까 이런저런 해소도 제때 못해서... 이런식으로 얼레벌레 같이 자다가 엣치치한 꿈 꿔버리면 좋겠는wwwww
크흠... 잠시 아까워서 경악하는 시간이 있었어요 🫠 그리고 재본다면... 😏 잠든 유우가를 써서 하는 것도 좋을 거같단 말이죠 멧쨔도 이정도로 유우가가 편해지고 안정화되어가고 있다면 후히히도 지척까지 다가왔으니까...🙄 암튼... 문제는 없지 않을까요? 유우가 깊게 자는 편이고
저... 시니어 시즌 합숙에서 유우가는 전이랑 다르게 수영복+겉옷 입고 멧쨔는 학교 수영복 입으면 좋을지도 생각해버렸어요 유우가의 배를 마구 공략하려는 멧쨔도 성인이 학교수영복 입어도 되나 일단 학생은 맞지만...🤔 하고 고민하게 되어버리는(=학교수영복 좋아...잘 어울려...엣치치...) 유우가도...
🤔 그리고 이건 사실 제 멋대로 생각한 거지만... 멧쨔도 2년 가까이 동거하다보면 집에 애착이 생길 거 같단 말이죠 이제 정말 집 같고 이것저것 사두고싶고...😌 하지만 짐을 줄여야 하니까... 뭔가 OOOO라던가 장난감같은 버려도 되는 것만 잔뜩 사거나 인테리어 소품들 사놓고 나중엔 다 남겨놓고 떠날 생각이지 않을까...싶었어요 사실 그 만화에서도 신발장에 화분이 있었는데 😏 그거 히메이가 둘이 같이 사왔다는...머릿속 설정이 있었답니다
>>123 이히히... 소소하게 쿠션커버같은 것도 멧쨔 취향으로 바뀐다던가... 엉덩이 차가워서 방석도 사둔다던가 가끔 도서관에서 책빌려와서 책장에 꽂아도 보고...🤭 이런 생활감 있는 집이 되어가는 거 너무 좋은wwwwwwww 둘이 소파에 앉기 너무 좁아서 이케아같은 데에 같이 가서 아웅다웅 고르는 것도 보고싶어요 그 예전에 유우가 자취방 살림 살 때 생각도 나고 좋은wwwwwwwww
>>124 헉...이걸보고 정신을 차려보니 20분이 지나있었습니다 엄청나구만 이 정신현혹움짤!!!!! 진짜 멧쨔멧쨔 귀엽습니다 🥹🥹🥹🥹 앙 깨물어줘야해...
그림체가 어쩐지 초기멧쨔 생각이 나는데 🤔 그땐 멧쨔 좋아하면 여러모로 아웃이지(웃음) 했었건만 지금은 납작붑도... 좋구만... 나름의 풍미가 있네요...😌 자꾸 보게돼
잠시 일에 휩쓸렸어요...🫠 으히히... 같이 또 이케아 가서 이것저것 사면 좋겠네요🤭 그러고보니 멧쨔는 체르탄을 두고 왔을까 챙겨왔을까...🙄 빈 약통과 얼마 없는 옷가지 사이에 낡고 때탄 체르탄이 있는 것도 뭔가 멧쨔 좋지 않나(...)하는 느낌이 있어서요 넷카페에서 안정이 필요할때 안고 물고 뜯고 했다던가(???)
초기멧쨔...🤔 납작붑이라 그런가... 잠시 갤러리를 탐방하고 왔는데 진짜로 그렇네요...(?)
>>128 ........이거 말해도 되나... 오히려 그때는 뭐랄까...허리랑 배랑 골반이 발달이 덜 된 티가 났달까...그...그래서 수영복 멧쨔의 충격이 컸었죠 🙄 우리딸이...뽕을 넣어?! 심지어 허리가 제대로 들어가있어!? 그리고 골반...커?!???!?(골반좋아함)라서 그땐... 뭔가 엄청 충격이었던wwww 하지만 요즘은... 뭐 사랑하니까ㅎ 상관없지않음?ㅎ그것도 나름의 맛이 있지 😌 상태네요 멧쨔라면 뭐든 좋아...
헉 체르탄 좋아요 오버도즈하고 아파서 훌쩍훌쩍할 때 눈물도 엄청 묻히고 자주 빨아서 너덜너덜해진 체르탄... 완전 마음찢어집니다 하지만 그것도 진미야...😋
>>130 그 건사 실...🙄 시트를 내고 나서야, 그것도 좀 시간이 지난 뒤에야 앵웨가 12금이라는 걸 알고(그 전엔 당연히 15금이라고 생각했음) 어 어 어어 어쩌지....🙄 조심하지 않으면 상어아가미... 밴당해.. 죽는다..(?)하고 지레 겁먹고서 그렇다면 안전하게 아예 밋밋하게 만들어버리면? 처음부터 욕망을 완전 봉인해버리면?괜찮?지?않을까???하고 특단의 조치를 내린 거였는데요...... 뭔가 낙서하고 놀다보니 역시 욕망의 봉인이란 어렵구나 실패구나~ 싶었다고 할까.. 그렇네요...🫠
>>129는 아주아주 초반에 나왔던...건가...?🤔 23년 8월 15일이면 거의 초창기죠.... 가개장 시즌이었나 기억이...
>>131 사실 저도 15금일줄 알았다가 뒤늦게 12금이라고 알아버렸어요 🙄 하지만 역시 12금이라고 각별히 조심한 게 맞는 거 같죠 후히히네트워크의 평균적인 후히히력을 보면 정말이지 상어아가미를 피해간 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아니사실 소신발언 오히려 전부 봉인을 해버리셔서 더 헨따이 같았어요 이사람 위험하다고 생각했습니다 🙄💦
헉 엄청 초반의 그림이었군요?! 그러고보니 앵웨는 가개장이 있었지... 그때 합류했어도 재밌었을거 같아서 늘 아쉬웠네요 🥲 그래도 지금...완전 베스트인 상태지만
사실 책임져야 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렇게 해주는 거고 😏 멧쨔나 다이고 그리고 가족은 정말정말 소중한녀석들이었으니까 챙겨준 거에 가까워요 혼자 살고 혼자서만 먹는다면 컵라면...그리고 진짜 허접한 가정식(야채굴소스볶음덮밥에 낫토)으로만 때우고 남을 거예요 그부분은 멧쨔주가 정확했던wwwwww 사실 급조 설정이긴 한데... 멧쨔한테 밥먹여줄 수 있어서 후회없는 설정인wwwwwww
사실 전여친 나사빠진 건... 중간에 바뀐 부분이에요 원래는 무던한 사람들 사귀엇겠지 인간이라면... 정도로 생각했었는데요 🤔 저와 제 친구들 사이에선 히다이같은 녀석은 기가 센 여자한테 짓눌려서 이지메 당하는 게 당연하잖아? 류의 밈이 많아서말이죠 어쩌다보니 전여친들에게 이지메를 좀 당한 타입이 되었네요 🙄 그리고 저도 기가 센 여자가 좋아서... 절대 거절하지 못하죠 이런 거
사실 저는...... 체격차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 멧쨔 정도가 최고로 좋아요wwwwwwwwwwww 잡아먹기 딱 좋은 키차이와 체격차이 그리고 입맛이 싹 도는 붑... 응응 절대 못참아 😋😋😋😋 키큰 멧쨔도 괜찮았겠지만 🤔 뭔가 그러면... 잡고 들어올리고? 들고 아무데나 멋대로 옮기고? 얹어놓고? 그런 것도 못하고 말이죠 전 그런 게 HL의 진짜 국물맛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 지금이 너무 좋아요 😌
😌그리고 저는...이제...점심시간이 끝나고 나니 재앙이펼쳐져있어서 다녀오겠습니다......... 멧쨔주도 파이팅이에요
학년은 같지만 유우가는 군휴학+엇학기라서 멧쨔보다 2살 연상이고 복학생이라 친구도 비슷한 군바리 말곤 많이 없겠죠wwww 그래서 동아리 들어갔더니 부장으로 있던 멧쨔... 복학생인 유우가가 친구없어서 쭈뼛대니까 신입생인 줄 알고 말 놓고 챙겨주다가 자기보다 학번 위인 거 알고 🙀 "화석..." 이라고 해버리고 유우가가 침울해지는 첫만남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버렸어요 동방에서 멧쨔가 유우가 무릎에 앉아있겠지 😏 남이 들어와도 유우가만 의식하고 멧쨔는 태연할지도 모르겠어요
저도 엄청 절제했단 말이죠 🙄 정말이지 제 뇌 리소스의 60%나 차지하는 대규모 에셋을 없는 것 취급하느라 능지처참으로 살았습니다...
멧쨔... 알고서 하는 거구나 그리고 종종 의도치않게(?) 쿨쿨 잠들어버리는 거구나 😏 이 녀석도 상당한 엣치치 계략공인wwwww 이쯤되면 양말도 일부러 놓고 왔을 거 같은데 일말의 허당력으로 고양이 발가락 양말은 여분 양말로 쓰려고 했는데 그걸 두고 와버렸으면 좋겠네요
😿 "윳, 유우 우 유가아... 그, 그마안... 나 너무 힘드러어..." 🤨 "이 정도로 약한 소리 하면 안 되지. 너 무조건 할 수 있어! 내가 제대로 짰으니까!" 🤨 "자자, 이거 마시고 일어나. 3개만 더 합시다!" 😿 "으...으브브...으우애..." 유우가가 자기 보틀 주면 힘들고 무릎 덜덜 떨리면서도 받아들어서 반쯤 흘리고 반쯤 마시는 거 봐버렸어요 그리고 샤워하고 나서는 탈진해서 절대 못 걷는다고 누운 멧쨔를 유우가가 업고 가겠네요 그리고 레깅스의 얇은 감촉 때문에 🙄 하겠지...
마치 김유신의 말처럼 자연스럽게 자기 자취방까지 업고 데려와 버려서 🙄 "..." 자괴감 드는 것도 본wwwwwwwwww
😏이제 말 안해도 자취방에서 재워주는구나...히히.... 멧쨔는 지쳐서 아무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침대 누워서 유우가랑 딱 붙어서 잠들락말락 할때쯤 😳(그러고보니 자연스럽게 유우가네 집으로 왔네...) 할 것 같아요 으히히...🤭 하지만 금방 잠들겠지 그리고 다음날 근육통으로 죽으려고하고...🙄
동방에서 😿"유우가 어제 너무 심했어... 나 허리 너무 아파" 해버려서 동기들이🫣😳🙄😨하는 일도 있으면 재밌을거같은...🙄
차... 착해...!!!! 뭔가 엄청 파아아아앗... 한 기분이 됐어요 멧쨔 진짜 유우가를 좋아하는구나... 유우가가 뱃살나온 아저씨가 돼도 좋아해준다니... 진짜 사랑 개크내ㅔ.. 어떻게 보답해야하지... 죽자.. 유우가...
라곤 하지만 사실 그렇게 찔 일은 없...지만요 🫠 군것질도 안 하는 편이고 생체리듬 안정된데다 식사도 잘 챙겨서 🫠 오히려 트레이닝도 하고 이것저것 일하느라 실생활 근육이 좀 붙긴 할 거 같아요 어장 초반의 마른 인상에서 약간 탈피했다...고 주장중입니다 (저도 염치없어보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욕조wwwwwwwwww 이거다.. 침대에서 같이 자는 건 많이 해봤지만 혼욕은 아직 안해봤으니까!😽하고 당장 예약하고 가버리는거죠?wwwwww 온천으로 유명한 곳이라 방에 욕조에서도 온천수 나온대~😽 꼭 해보자~ 유우가 먼저 들어가도 돼~ 하고 선심쓰듯 먼저 들여보내지만 멧쨔의 머리엔 선심 대신 흑심만 가득했고😼 술 좀 들이키고 술냄새 풍기면서(하지만 정신은 또렷함) 으헤헹 유우가아😽하고 들어가는거겠지...히히히히.....
저도... 진짜 디톡스 해야해요 이래놓고 후히히 낙서하러가겠지만... 조삼모사지만... 나는 나를 잘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해야 하는 건 있겠죠... 어쩔 수 없네! 역시 mk2쟝 왕코쨩 히다이 여친쨩으로 이뤄진 4인 결속밴드 차려서 문화제에서 공연 한 번 할까! 연습하다보면 후히히할 틈은 절대 없을 거라고!
>>193 이미 넷이 모여버린 이상 어쩔 수 없다구요...wwwwwww 사람 생각하는 거 다 똑같은wwwwww 그리고 저도 별자리가 된다면 <- 이 노래 멧쨔 좋아했는데 생각해보니 멧쨔는... 별 좋아 무스메니까 헉... 진짜 그 노래 커버해야만wwwwwwwwwwwwwwwwwwwwwwww 좋아 이런거wwwwwwwwwww 뒤늦은 청춘 최고인wwww
그리고 역시 히다이는 베이스... 네요 멧쨔는 어떤 포지션이려나요 🤔
>>194 저 이거 찬성...🤭🤭🤭🤭🤭🤭🤭 마구마구마구마구 DV 해도 괜찮아요 유우가도 멧쨔 3연구토 시킬 수도 있으니까 응 이게 사랑이지
그리고 저... 이런 말 해도 되나 🙄 투머치 순애네요 이거... 저... 멧쨔가 유우가의 새로운 담당 말딸에게 situplay>1596986084>29 처럼 "유우가는 내 트레이너야." 하는 거.... 한번쯤 에유로라도...IF 로라도.. 보고싶어진.....
>>196 벌써부터 기 대돼... 저 내일은 친구들이랑 저녁 약속이 있어서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목요일이나 주말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기대됩니다... 헉... 정좌하고 숨참을래요
그리고 그... 진짜 룽하지 않나요? 진짜 자기 트레이너가 말할 땐 츤츤대다가도 남이 넘보면 바로 영역표시 들어가고 하악질하는 멧쨔 🙄 사랑해... 그리고 저는 이 미성숙함이 또 너무 좋은 게... 성인이 돼서도 학생 시절의 상흔을 벗어던지지 못한 어른들이 좀 있잖아요? 그런 현실감이 있어서 이런 거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 임신튀하고 와서는 이제 기정사실도 커플링도 유우가한테 매일같이 사랑한단 소리도 듣겠다 이런 거 안 하는 거죠 🤭 이젠 누가 뭐래도 히다이는 자기 거가 됐으니까 그리고 히다이가 입혔던 학생 시절의 상처도 극복했으니까 임신튀로 인해 멧쨔도 한 번 성장할지도? 생각하니까 감동이... 으으으... 못참겠다 🥹🥹🥹🥹🥹🥹🥹🥹
술마시다 잤더니 깼을 때 너무나도 평안하고 따듯하고 개운했고 대참사가... 정말이지 고양이 세수만 하고 나왔네요 🫠 히메이도 중앙 출근할 때 이런 경우 있겠지... 시간이 도저히 안돼서 멧쨔가 유우가를 들쳐업고 주택가를 주파할지도 😏 그런 망상이 없었다면 전 버틸 수 없었어요...
거기에 긁힌 담당쨩이 "저도 그냥 나올래요 저 탈퇴할 거고요 집도 나와버릴거예요😢💢" 해서 별 수 없이 달래러 저녁늦게 집 나가는데 멧쨔가
😒 "여기 데려올 거야?" 😒 "츠나지 때처럼?" 하고 물어서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다가 😓 "그건... 아닌데." 하고 나가는 에피소드 있을 거 같아요
담당쨩 뭔가 엘리트 팀에서 2~3착하는 유망주였다가 진짜 재능충이 들어와버려서 퇴출당하고 방황하던 애일 거 같고 🤔 엄청난 경주마였던 어머니는 자기만도 못한 커리어에 실망했을 거 같은데... 그래서 집에서 기대도 못 받고 온정도 못 느껴서 "😓 어쩔 수 없네 난 너 관리만 할 거야" 하던 유우가한테 동경과 집착하는 타입일 거 같단 말이죠
유우가도 그래서 아무리 안정감 없어도 일단 사람이 뚜껑있는 집에서 몸 따숩고 봐야한다고 생각하니까 달래주러만 갔던 걸테고?
근데 멧쨔가 데려올 거냐 하니까 되게 기분 미묘해질 거 같아요 🤔 멧쨔한테는 클래식 시즌부터도 벽 친다고 쳤는데 엄청 이것저것 허용해주고 있었구나 새삼 깨닫는 것도 그렇고? Mk2쟝은 왜 냅다 집에 데려와버린거지 하고 드물게 자기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듯...
하지만 결론 : 멧쨔는 엄마아빠도 (도쿄에)없고 정신도 불안정하고 자기 망치는 애잖아~ 담당보다 더 불쌍하다고~
멧쨔의 "여기 데려올 거야?"에는 "너 나 두고 걔한테 진짜 갈거야?"라는 뜻도 내포되어 있을 것 같단 말이죠... 멧쨔는 솔직하게 말 못하는 애니까🙄 무엇보다 아직은 걔 말고 나만 보라고 할 사이도 전혀 아니고(일단은) 그래서 유우가가 나가고 나면 여기 데리고 오는 건 아니다 = 나한테 했던 것처럼 똑같이 해주진 않는다 라는 점에서 독점력이 완전히 발현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뭔가 맘에 안들고 기분 안좋아져서 오버도즈는 아니고 술까서 줄창 마시고 모자라서 편의점 가서 더 사오려다 으?헤돼서 문 못열고 벤치에서 술까다가 드르렁 해버리면....😏 갔다가 돌아온 유우가의 억장이 또 와르르하겠지....(?)
🤔그리고 멧쨔.... 유우가가 비번 알려줬어도 일부러 유우가랑 같이 있으면 유우가가 눌러줄 때까지 가만히 있고 유우가 생일 생각하기 싫어서 누르기 싫으니까 어지간하면 혼자 외출도 잘 안하는 편일듯...해요....🙄 어쩔 수 없는 경우(술 다 떨어짐)엔 나갔다가 직접 누르고 들어와서 술독에 빠지고 드러누울듯🙄
>>210 오버도즈보다는 술담이 낫지 그래...🫠 하지만 집에 두는 맥주 중 절반 정도는 무알콜로 살지도 모르겠네요 취했을 때 얻어걸리라는 목적이겠지만요 😏
사실 저는 그래서 멧쨔한테 카드 압수하고 자기 체크카드 건네주는(5천엔만 넣어놓음...) 유우가도 상상해본 적 있어요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음? 🤔 싶기도 했지만 체크카드 알림으로 이것저것 짐작하는 것도 가능하고 약국 알림 오면 전화해서 갈구기도 할 수 있으니까 🫠
유우가 이제 분명 나 싫어하겠지 무릎인거얼 하면서 훌쩍훌쩍 밤 샜는대 다음날 도리어 추격해오는(?) 거에 겁나서 도망치는 멧쨔를 상상해버렸어요 그리고 둘이 발 꼬여서 럭키스케베 해버리면 좋겠다 🤤 하지만 둘다 너무 경황없어서 그 민망한 자세를 의식해버리기도 전에 히다이가 멧쨔를 꼬옥 안는 것도... 응응... 진수성찬😋
짐 어떻게 빼오지...😿 😿좀 있다 번호 누르고 들어가서 짐만 빼오고 해야겟지... 하고 침울했는데 다음날 추격해오는 유우가를 보고 🙀뺫?!하고 도망치지만 발이 엉켜서 넘어지고 그걸 본 유우가도 발을 멈춰야하는데 너무 갑작스러워서 어어어하다가 구르고 그렇게 럭키스케베 자세에서 멧쨔가 🙀앗..아..우아앗...하고 있으면 꼬옥 안아주는거군요... 4k로 봐버렸다...🤤
그리고 주변 우마무스메들과 트레이너들과 히다이의 여친이 그걸 목격하면 좋겠다😏 수상수상한 소문 가득 돌아버려...히히히....
다리부상과 기억상실 크로스 세계선은... 크게 다치고 나서 멧쨔도 하야나미분들도 유우가한테 연락을 안할거같단 말이죠 멧쨔는 기억이 없으니까 안하고 하야나미분들은 어차피 떠난 사람인데 연락해서 뭐하나 하고 있을듯한🙄 재활도 마치고 기억도 대충 돌아오거나 새로 익히거나 했는데 유우가랑 같이 뛰었던 기간은 전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돌아오지 않아서 마마파파도 그동안 마음고생한 멧쨔 생각하면 차라리 지금이 낫다 싶어서 멧쨔한테도 안알려줄거 같고....
그대로 아무것도 모른채로 '레이스는 이제 무리니까 트레이너라도 할까'하고 라이센스 공부하는 멧쨔... 왜 지방이 아니라 중앙 라이센스를 도전했냐고 물으면.. 아마 모른다고 대답하지만 무의식중에 유우가가 있는 중앙에 가려고...라는 이유가 있겠죠🙄
>>237 이거 좋아... 비명질렀습니다🙄🙄🙄🙄🙄🙄🙄🙄 그래서 사수인 히다이는 둘이 처음 만났을 때처럼 우왓뺫으헉 상태지만 멧쨔는 😺? 한다니 이 감정의 갭차이가 못참겠네요wwwwwwwww 최고wwwww
유우가를 전혀 기억 못한다는 듯이 굴어서 히다이는 초반에 엄청 당황할 거 같은데 🤔 🫨 "그... 츠나센에서... 기억 안 나?" 😿 "...사실 제가요 레이스하다가 무릎이랑 머리를 박아서 기억이 좀 없어요..." 하면서 영문을 알게 될 거 같아요 그리고 멧쨔에게 아무 것도 모르는 척 이것저것 알려주고 예전 일로 더 마음도 쓰이고 무릎도 박살났다니까 무릎 조언도 해주고 그러면서 정 드는데 엄마아빠한테 전화해서
😸 "히다이... 그러니까 사수님이 이것 저것 잘 알려줘서 갠차나~" 😽 "이 분도 히또미미 선수였다가 무릎이 아팠대서 이래저래 마음써주시더라구~" 같은 말 했다가 전화 너머로도 느껴지는 싸함에 뭔가 이상하다고 느껴버리는 멧쨔 🙄
프로키온씨가 드물게 정색한 목소리로 "그 사람하고는 거리를 두렴"이라고 할 것 같은...🙄
전화 끊고나서 🤔oO(그러고보니 히다이 트레이너도 맨 처음에 츠나센 얘기를 했었지... 츠나지 있을 때 잘 알던 사이였나?)하고 떠올린 멧쨔가(여기 멧쨔는 오버도즈랑 음주흡연 안해서 뇌-튼튼임) 다음에 츠나지 갔을 때 주변 수소문하고 친구들 탈탈캐고 마마파파한테 그냥 제대로 다 말해줘😿하고 부탁해서 전부 듣고 오게 되는 것도...😏
돌아와서 유우가랑 출근길에 만났을 때 😼 "근데 유우가." 😸 "왜 나 버렸어?" 하고 물어봐서 그동안은 히닷삐라던가 선배라고 부르던 멧쨔가 분명하게 유우가. 라고 해서 올게 왔구나 싶으면서도 엄청 당황하면서 말도 못할 거 같은데... 그 얼굴 보고 멧쨔가 😺 "그렇구나..." 하고 먼저 가버리는 장면... 봐버렸어요
그리고 유우가가 심란해서 줄담배 뻑뻑피고 메이사 피해다니다가 둘이 결국 마주쳤을 때 익숙한 유우가의 담배 쩐내에 기억이 약간 돌아오는 멧쨔도...🫠
메이사도 유우가를 좀 피해다닐것 같은데 약간 돌아온 기억 속에서 자기는 유우가를 무지 좋아하고 있었는데 유우가가 도망쳤고... 근데 기억이 없었을때도? 또? 은근히 짝사랑하고 있었던 자신을 생각하니 무지 뭔가뭔가인 기분 되어버렸을거 같아요🤭 😞(하지만 유우가... 내가 싫으니까 도망갔던 거겠지...)하고 혼자 지레짐작하고서 싫다는 사람한테 또 좋아한다고 하는 것도 이상하니까..하고 마음 접으려고 하지만 잘 안돼서 매일 밤 훌쩍훌쩍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매일 아침 빨갛게 된 눈으로 출근하는 거겠지..히히히....😏
근데 사수 부사수다 보니까 필요한 지도는 해줘야 할 거 같은데 🤔 그럴 때마다 어색해지는 히메이 생각하니까 미소가 멈추지 않아요...🤭
하지만 그렇게 마주칠 때마다 진해지는 담배쩐내 종종 술마시다 늦게 나와서 까칠한 턱 같은 거 보면서 머릿속에 각인된 유우가가 오버랩되고 기억이 차근차근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망상도 있는wwwwwwwwwwww 유우가랑 즐거웠던 클래식-시니어 시즌 생각났다가 😸 유우가가 중앙튀하고 완전 폐인 시절이었던 기억도 나서 괴로워하고 😿 하지만 지금의 유우가도 좋은 어질어질함을 이기지 못하고 학교에서도 훌쩍훌쩍하다가 유우가한테 들켰으면 좋겠어요 유우가 일단 🙄나 때문인가? 싶으면서도 안고서 달래주기부터 할 듯 합니다... 담배냄새나겠지 🙄
세번정도면 이미 갇혔다가 아니고 자발적으로 들어간wwwwwwwww 하지만 츄츄를 위해 들어갔다가 진짜 갇힌 적도 있을듯해요 여친쨩이 풀어주러 와선 으;하는 표정으로 인사도 안 받고 뒤도 안 돌아보고 빠른 걸음으로 갔을듯한wwwwwwww😏
유우가가 출제랑 서술형 채점 같은 거로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홀대해서(옆에서 꼬리로 살랑살랑했음에도 돌아누워서 멧쨔의 심기가 안 좋음) 어느날은 학교에서 멧쨔한테 끌려가는 것도 봤어요 🫠 그게 부실이었겠지...🫠 담당무스메같은 건 안중에도 없이 저질러버리려면 멧쨔도 많이 참았을 거 같은www
>>256 유우가 처음에 택배 열때마다 😓 "이건 뭔가의 이지메냐?" 하고 어이없어할 거 같은데 나중가면 망신살 디자인들 보고 "이거 같이 살까?" 하면서 농담도 할 거 같네요 이런 바보같은 에피소드 꼭 필요하단 말이지...🫠 치유되네요
그리고 어쩐지 유우가는 mk2쟝을 학교에선 늘 프로키온이나 부사수나 어이 같은 느낌으로 부르고 둘이 있을 때만 메이사라고 부를 거 같단 생각이 문득...🤔 하지만 왕코쨩이 여름에 부임해서 메이사 누나! 하기 시작하면 유우가도 은근슬쩍 메이사라고 부르기 시작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어요
근본적으로는 불안감이니까요 🤔 불안이 제어가 안되면 약도 먹고 악몽도 꾸고... 약 먹으면 꿈은 꾸지 않지만 안 먹게되면 바로 꾸는 느낌이라고 생각합니다 🤔 멧쨔도 불안한 거겠죠
🤔 사실 유우가가 독감에 걸려서 아파도 멧쨔가 자기 약 먹을까봐(그리고 말리지 못할까봐) 약 안 타오고 멧쨔가 사온대도 안 먹어도 된다고 고집피우는 에피소드 한 번쯤 있을 거 같아요 병원가서 주사 맞고오면 좀 낫겠지만 매일 같이 맞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보다못한 멧쨔가 유우가가 잠든 틈에 사오는데 약통보고 🫠 oO(역시 방해꾼도 없겠다 내가 다 먹어버릴까...) 하다가 꾹 참고 히다이한테 먹여주는 거...
유우가... 화해하기 전까진 멧쨔가 진짜 친절한 아저씨들 신세를 자주 졌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체를 확인하고 나서는(?) 파파💕 용돈 줘💕 라고 해도 😏 "이야~ 우리 딸이 원하는 게 생긴 모양이네? 놀러 나갈까?" 하면서 능글맞게 맞춰줄 거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신세 전혀 안 졌고 허접이란 거 아니까 나오는 여유겠죠...
뭔가 여친쨩은 이런 무쌍미인의 느낌이 있네요 🤔 흑발자안에 빈유...라서 멧쨔가 뭔가 안심(?) 하게 만드는 매력의 소유자라는 느낌 특이사항으로는 옷이 모두 흑백그레이톤이라는 점... 명도로 그날의 기분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일까요 🤔 뭔가 집에 화분도 많고 고급 해외 식재료도 많이 구비해두고 할 느낌이 있어요
🤔 그리고 이건 뭐랄까... 개인적으로 염려해서 드리는 말씀인데요 😅 사실 저도 멧쨔주도 요즘 정말 바쁜데 없는 시간 쪼개서 월루하고 놀고 있잖아요? 하지만 워낙 바쁘다고도 하셨고 요즘 정말 피로하신데 휴식시간도 없는 듯 해서 걱정이 됐답니다...🥲
저는 원체 재밌으면 인생 다 털어넣을 각오로 빠져들고 체력 다 쏟아도 즐거운 사람이라(...) 괜찮지만 남은 아닐 수도 있단 걸 너무 뒤늦게 캐치했네요 🥲 내향성 인간들끼리 하는 말이지만www 결국 커뮤도 사회생활이고 기력이 필요한 일이잖아요? 그래서 뭔가 서로 재충전이 필요하면 바로바로 말하는 게 맞는 거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 컨디션 뿐만 아니라 마음도요.
저는 프리지아 정말 좋구 🥺 늘 놀고 싶지만 제 뒤죽박죽인 텀이 피로를 드릴수도 있겠단 생각을 조금 했어서...(아무래도 일이 콜 들어오면 바로 나가서 솔브해줘야하다보니...) 멧쨔주도 부디 텀이라던가 일주일에 몇 번은 일상 해야한다던가 그런 부담 없이 편안하게 노셨으면 좋겠습니다... 당분간은 잡담만 해야 할 거 같다~ 썰도 조금은 어렵다~ 하셔도 당연히 이해합니다 👌 생존신고만 있다면 걱정할 게 없죠. 서로의 편안함과 재미가 우선이니까요, 속에 삭혀두지 않고 편히 말해주시면 저도 마음이 편할 거 같아요.
아침부터 뭔가 복잡한 이야기 보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 그래도 이런 건 미리미리 짚어두면 좋으니까요.
요즘 바깥에 벚꽃도 참 예쁘고 봄바람도 기분 좋으니까, 프리지아도 좋지만 봄나들이라던가 리프레시도 해주면서 본인을 잘 챙기셨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히히...☺️
저 저도 일 특성상 중간중간 시간이 꽤 비고 사전예고없이 취소라도 당하면 1~2시간을 멍때리고 있어야하기 때문에....🥲(노쇼제발그만캠페인) 그때마다 월?루하면서 휴식하는 거라 지금 진짜 완전 괜찮습니다🤭 더 바빠지거나 스케줄이 더 꼬이거나 괜찮지 않게 되면 꼭 말씀드릴테니 걱정마시구요😉
아무튼 앵하입니다...👋 술마시다 자서 멧쨔에게 버려진 히다이처럼 뛰어서 출근하는 일이 계속 되네요... 그만 마셔야 하는데 🙄
뭔가 트레센은 밥 맛있으니까 유우가가 도시락 싸올 일이 없을 거 같은데 🤔 운동회라던가 그런 날에 유우가 반 파라솔에 낑겨앉아서 도시락 자연스레 같은 가방에 꺼내서 먹고 "유우가 나 가지 싫어 먹어줘" "안 돼. 꼭꼭 씹어먹어" 하는 메이사 덕분에 둘이 소문이 웅성웅성한 거 생각하고 행복해졌어요 반 애가 물건찾기 경주에서 히다이 빌려가면 멧쨔 눈이 조용하게 이글거리기 시작하는 것도...🤭
>>327 헉 똑같이 토 시키는 거지만 한쪽은 억지로 토하라고 강압적으로 하는 거고 한쪽은 더 잘 토하라고 등 두드려주는 거라는 게 너 무 좋 은wwwwwwwwww 이... 이 갭... 좋아요..... 그리고 폭식하다가 좀 토실토실해진 멧쨔도 귀여울 거 같고 말랑하고wwwww 살쪄도 귀엽다고 말해주고 싶어...🥰
>>328 헉... 오늘 밥친구는 이거다 뭔가 헷쨔가 토요코키즈가 된다면 멧쨔처럼 머리를 높이 묶으려나 싶어졌어요 멧쨔는 타락(?)하면서 낮게 묶었으니까 🤔🤔🤔🤔
토요코 헷쨔는 지뢰계 패션 그 자체로 하고 다닐지도...🙄 덧붙여서 토요코 멧쨔는 양산형 쪽 패션일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헉 저 갑자기 건실한 청년 히다이와 만난 토요코 헷쨔가 히다이의 인생을 메챠쿠챠로 만드는 망상을 했어요 토요코 헷쨔는 밝은 별을 찾아다니면서 집어삼키는 블랙홀같은 아이일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반짝거리는 히다이를 끌어내리고 엉망진창으로 만들어서 잡아먹는거겠지...(????)
>>330 하하하하하하 이거 보자마자 너무 행복해서 웃어버린wwwwwwwwwwww 옆구리 핸들 어케 참나요?! 뱃살?? 이거 완전 히다이 손 거치대잖아wwwwwwwwww 팔뚝살 완전 직장용 테라피 말랑이인wwwwwwwww 이걸 참는 사람은 5대 성인에 들 자격이 있는wwwwwwwwww
헉wwwwwwwwww 금메달 따온 국대 2다이쨘이 특례로 입학한 트레이닝학과 다니다가 덥썩 헷쨔를 주워버릴지도요 졸업 준비하면서 이미 인맥으로 어디 고명한 집안의 무스메 지도하기로 약속도 되어있었는데, 술취해서 집에 돌아가다가 헷쨔한테 낼름 잡아먹힌 걸 시작으로 인생계획 엉망진창이 되어버린다던가 🤭🤭🤭 이거 못 참겠네요
눈 떠보니 아파호텔의 침대 위에서 헷쨔랑 누워있었다(근데진짜재워준거임, 갈 곳 없대서)... 책임 져달라고 한다... 그래서 트레이닝을 맡고 2다이네 집에 어영부영 동거도 하게 되어버리고 트레센에 입학한 헷쨔라던가
했다가 다수결의 죽일듯한 눈총을 받고 닥치는 왕코쨩이 보였어요wwwwwww 2년 차이지만 뭔가 세대가 다르지 응... 하지만 역시 왕코쨩이 옛날 네타를 전혀 알아듣지 못하고 으?헤 해버려서 😞 이러면 학생들도 전혀 못 알아 먹겠군 이 심오한 근본을... 하는 결론으로 결속밴드 커버를 하게 되지 않았을까요 ☺️ 히히... 이런 왁자지껄 티키타카 좋은...wwwwwww
소파에서 발 앞코 톡톡 치고 발가락 꼼질거리면서 소소하게 기뻐하는 mk2쟝 너무 커여운데wwwww 유우가가 침실에서 나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 발 내려놓고 딴청 피울 거 같단 점이 멧쨔 커여워요wwwwwwww `유우가가 😏 "그거 마음에 들었나봐?" 하면 😳💢 해서 고양이양말로 꾹꾹이하는 거지... 응... 난 봤으니까...
...하지만 역시 경험치 떨어지는 여상사 멧쨔가 이것저것 능숙한 부하 히다이를 구박하다 못해 스타킹발로 꾹꾹하면서 회사내괴롭힘하는 거 절대 못참아 🙄 그리고 그 촉촉 따끈한 발을 콱 잡아야해...
😏 "팀장님 너무 신경쓰지 마요~ 어차피 나랑 있고 싶어질텐데." 🙃 "팀장님은 욕심쟁이니까 그런 쭉정이하고는 재미 못 본다니까요?" 하면서 가스라이팅해야지...😚
그리고 프로키온씨의 혼활 잔소리에 😿 "으아앙 엄마아 그러지마아 이제 선자리 잡아주는 것도 싫어어" 😠 "그럼 너 N0살까지 독신으로 살거니?" 😿 "으...으우... 나... 회사에 남친 있으니까..."
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허풍 쳐버리고 얼굴 보고 싶다는 프로키온씨의 요청에 유우가 얼굴 사진까지 보여줘버리는 장면... 스쳐지나갔다고요...
뭔가 멧쨔는 엘리트 대학 수석졸업에 아무튼 승승장구! 일 거 같은데 유우가는 늦은 나이에 신입으로 입사하고 경력도 없는 골칫덩이일 거 같은wwww "자네는 사회 생활 나이가 늦었으니까 더 노력해야 한다고. 알지?" 하면서 훈계하던 멧쨔 팀장님 😏 잡아먹히면서 🙀oO(이 이래서 늦은 거구나아...) 하고 이래저래 납득해버릴 거 같아요
>>352 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히다이가 대학원.......뭔가 전혀 상상못한 단어의 집합인데 너무 웃긴wwwwwwwwwwww메이사 얼마나 유우가가 좋은 거냐고 이녀석wwwwwwwwwwwwwwwwwwwwwww 어쩔 수 없네... 선물로 DV다이를 드릴게요...😌
하지만 어쩐지 너드 히다이를 잡아먹을 생각 만만이고 그걸 위해선 대학원쯤 불사하는 메이사라니... 룽해... 진짜 사랑을 하네 메이사...🙄 하지만 이런 사랑은 좀 아닌 거 같아(소신발언)
>>353 히히히히...😏 뒤늦게 배운 후히히에 푹 빠져서 유우가한테 의존하게 되어버리는 멧쨔를 생각했어요... 좋네요... 그렇게 사진도 보여주고 남친있다고 둘러대고나서 까먹고 있다가 어느날 데?이트하다가 프로키온씨랑 마주치면 좋겠다...🙄 사귀고 있다고 거짓말한거 들켜버려야지 히히히히....
철야하고 나서 일찍 퇴근하는 날 둘다 퀭하지만 자취방가서 엄청 놀겠네요 당연히 다크소울이랑 블러드본이랑 마인크래프트 건축하기 하는 거지만! 응!
근데 유우가는 멧쨔가 어색하게 팔짱 꼬옥 끼고서 조용히 "협조 좀 해줘..." 라고 하면 이때다 생각하고 멧쨔 허리 잡고 끌어당기면서 "안녕하세요 어머님~ ☺️✨" 할 거 같단 말이죠wwwwwww 젊은 시절을 충실하게 보낸 유우가는 이래저래 대범하니까... 하지만 프로키온씨는 직감할 거 같아... 딸이 쓰레기 남자한테 코 꿰여버렸다고 😏 ...그거 사실이지만요
그리고 프로키온씨랑 이야기하면서도 멧쨔 옆구리 계속 만지작대고 주물주물해서 😳💦한 얼굴이 된 멧쨔도 보고싶네요 😏😏😏
등 꼬집히면 oO(아야💢 해보자는 건가...) 하고 허리에서 손 슬쩍 내릴 거 같단 말이죠 🙄 그래서 멧쨔가 뺘하아아악 놀라서 "어! 엄마! 나.. 나 그! 얘랑 영화보러가려고햇는데! 시간이 다가와서 슬슬 갈게!!" 하고 유우가 끌고 휙 가버리지 않을까요... 엄마 앞에서 이렇게까지는 아무래도... 그러니까...🙄
그리고 멧쨔 자취방에서 쿠션으로 엉망진창 처맞을 거 같아 유우가 😏 그럴 만 했죠...
뭔가 OL세계선에서 멧쨔는 유우가를 양아치OO쓰레기헤픈남자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서 자취방에 들이긴 해도 절대로 재우진 않을 거 같은데 🤔 유우가는 매번 들어올때마다 "ㅎ...이럴거면 그냥 합치죠? 요즘 저 관리비도 거의 안 나온다고요~ 여기서 다 해결해서." 하면서 대시할 거 같은wwww
🙄허겁지겁 끌고가면서 으으 유우가 두고보자아아 하던 멧쨔.. 결국 쿠션으로 두들겨패는 거구나🤭 쿠션 되게 귀여울 것 같아요 고양이라던가 강아지같은😏 하지만 때리다가 체력이 다해서 헉헉하면서 풀썩 누워버리겠지🤭 그렇게 누운 멧쨔에게 유우가의 복수가 덮쳐오고🙄그러면 좋 을듯 해 요?
wwwwwww그러면 멧쨔는 하? 됐거든?? 누가 너같은 녀석하고 동거한대???🙄💢💢💢하고 받아치지만 이 허접... 조만간 유우가랑 살림 합치겠네요.....🙄
🙄 "난 순애가 좋아. 그리고 베이직한 쪽이 취향이라고. 너무 노출이 있는 건 노린 느낌이 있어서 좀 아니란 말이야." 😼 "뭐라는 거야 제대로 걸려놓고선wwww" 하면서 구차하게 변명할 거 같은wwwwwwww 아니 이렇게 어필하는데 무시하면 그건 인간의 예의가 아니지?!그래서 어울려주는 거라고? 하면서 자신의 쉬운 취향을 엄청 쉴드쳐요 😏
🙄...표정으로 잠깐 고민하다가 🙄 "이거 이지메냐...?" 하고 물어봐요 그리고 솔직히 평생 안 입을 거 같긴 합니다... 사각팬티는 약간 스스로의 예능감을 위해서 직접 고른 거지만? 코끼리는 좀 아닌 거 같?애??라서... 하지만... 솔직히 그런 게 있으면 빨래가 밀린다던지 아니면 짐정리하다가 속옷서랍장이 옴짝달싹 못하게 됐다던지 다 뭔가 물에 젖어버렸다던가 그런 사고가 생겨서 🙄 둘다 코끼리? 웰시코기? 같은 거 입고 진짜 디톡스 기간을 보내는 시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wwwwwwwww 개웃길 거 같은wwwwwwww
그리고 바지밴딩 당겨서 보는 거... 그거... 진짜 할 법한 행동이라 진짜 뿜었습니다 무조건 할 거 같단 말이죠... wwwww하도 자주 해서 멧쨔도 맞불 작전으로 유우가 바지 당겨서 구경할 거 같아요www
😼 "아니이 그냥~ 귀여워서 샀는데~?"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넘기려고 할 것 같은 멧쨔😏 그 뒤로는 맞불 작전으로 당겨서 볼때마다 😒(코끼리 아니네...)하고 좀 실망할 것 같기도🤭
빨래 밀려서 둘 다 코끼리?웰시코기?인 상태로 디톡스라니 멧쨔 천재적인wwwwww 겨울에 동파 때문에 못 돌리는 시기라 밀려서... 겨울이면 춥고 나가기도 귀찮고 둘 다 집에만 있을거 같고 필연적으로 후히히가 늘어나는 시기고 슬쩍슬쩍 간보다가도 코끼리&코기 보고서 🙄이 표정으로 현타와서 그만둘거 같고....😏
멧쨔가 후히히 중독이고 유우가가 한창 어울려주던 때 역시 부실에서 츄츄하다가 담당무스메가 문 열었을 때 유우가 입술에도 멧쨔의 립 범벅돼있고 목도 얼룩덜룩한 거 다 들켜서 그런 거 아닐까요 🤔 멧쨔가 앉아있어서 티는 안 났지만 아무래도...🙄 담당무스메랑 눈도 마주치고 그래서 담당무스메가 뛰쳐나가는 일도 있을 거 같단 말이죠 이러다가 유우가랑 담당무스메의 트러블이 생겨도 이건 전적으로 또레나들 책임이라 웃긴wwwwww 그러게 학교에서 그러면 안 되지... 선생들이...😏
츠나센이었으면 이미 짤리고도 남았다니까요 🙄 멧쨔멧쨔 널고 학생도 많은 중앙이어서 다행인wwwwwwww검은히또미미랑 갈색또레나가 츄츄한대 해도 쉽게 찾기 어려울 것인wwwwwwwwww 메타적으로는...🤔 중앙에서는 원작 말딸들이 주인공이고 모브 말딸들의 또레나들은 모브의 모브 정도의 포지션이니까 완전 괜찮지 않을지? 싶은 기분이 있네요 😏 유우가는 담임이니까 좀 신중해져야겠지만... 마킹 묻히고 다니면서 말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니까 괜찮?지 않음?🤔🤔
여담이지만 담당쨩 이름은 잇포 사키로 생각하고 있어요 🤔 어머니는 잇포 마에가 아니었을까... 잇포 가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언니가 있다면 언니는 잇포 센신(바뀔 수도 있음)이 아닐까 싶네요 보통은 사키쨩이라고 불리지 않을까요?
담당쨩이 유우가한테 붙어있는 건 유우가+메이사의 도발무빙이 달콤한 것도 있겠지만 멧쨔 없을 시절의 유우가가... 꽤 사람한테 벽을 쳐서 그렇지 않을까요? 뭔 말을 해도 뚱하고 필요한 말만 하고 일하고 바로 돌아가버리고 그런... 메이사가 전혀 상상도 못한 생활 하고 있었을 거 같아서
그리고 유우가가 그렇게 선 긋고 애초에 약속한 대로 소속만 제공해주고+건강관리 및 부상 재활만 봐주니까 메이사가 슬쩍 조언해주는 일도 있지 않을까... 싶어졌어요 일단 직접 달려본 사람이기도 하고... 유우가의 인정을 얻기 위해서(메이사 눈에는 보임) 달리는 게 안쓰럽기도 해서
이미 제 머릿속에서는 😺 "유우가는 말이지..." 😺 "그렇게까지 목을 맬 사람은 아니야." 😺 "응, 아니지." 😺 "나는 몰랐지만..." 하는 이야기까지 나눠버렸습니다
그러다가 후히히 직전인 거 들켜버려서 🤕 "..." 🤕 "최악." 하는 매도 둘다 들어버릴 거 같아 🤭
그나저나 멧쨔의 츤데레 모멘트 이거 진짜 감동인데요 🥹🥹 뭔가 이런저런 모브 넣길 잘했단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멧쨔의 의외의 모멘트도 구경할 수 있고 다같이 마작한다거나 결속밴드도 하는 훈훈한 모멘트도 즐길 수 있다니 진짜 최고인데요 🥹🥹🥹🥹🥹🥹🥹 이런 거 좋아...
뭔가 사키쨩이 🤕 "근데 말이죠. 메이사 트레이너. 당신은 그렇다 쳐도 유우가 트레이너는 왜 당신한테 연연하고 있는 걸까요?" 🤕 "제가 트레이너가 되어서 만나러 온다 해도, 유우가 트레이너는 절 반겨주지 않을 거 같은데..." 라고 물어보는 경우의 답도 들어보고 싶어졌어요 개인적으로 이건 일상의 즐거움으로 남겨두고 싶기도 하지만...(그리고 또 일상이 쌓이면서 바뀔 거 같기도 해서)
그래서 유우가가 챙겨주는 거에 익숙해졌을 무렵 여친쨩의 "그래서 언제 복수할 건데!" 하는 일갈에 ! 깨달아버린 멧쨔가
🥺 "나 이제 진짜 안 할게..." 부터 말했다가 후히히 안 한다고 오해해서 잠깐 울적해지는 유우가를 보고왔어요 온갖 생각을 하다가 겨우 "존중할게...... 근데 왜?" 라고 물으니까 🥺 "유우가가 먹여주면 뭔가 기분이 좀 그래...😳" 하는 핑계 대는 멧쨔를 떠올려버린... 생각해보면 그렇지... 하지만 유우가는 또 다른 의미로 받아들이고 마는데 😏
어쩐지 멧쨔가 넥타이 다시 매주려는 척하면서 츄츄 해버린 뒤의 모습인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굉장히 룽하고 좋네요...헤헤헤....🥰🥰🥰🥰🤤🤤🤤🤤🤤🤤🤤 안경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전부 마음에 들어요.. 아니.. 사실 저 안경을 미모봉인구라고 생각하는 쪽이었는데요... 히다이를 만나고 인식이 바뀌었습니다 안경은 좋은 거구나....🤤
멧쨔... 얼마나 물어뜯은거야.... 커플링이 몇개냐고...😏 근데 약지랑 새끼손가락에도 있군요... 진짜 얼마나 물어뜯은거지🤔 저는 검지와 중지를 중점적으로 물어뜯을거라 생각해서... 하지만 이것도 좋네요 분명 다 토하고나서 분풀이로 다른 손가락도 물어버린거겠지😏 마사바한테 배운 필살기로....
>>427 그거... 완전 공식이잖아요wwwwwwwwwwww 무조건 있을법한wwwwww 하지만 점차 낼룸에도 익숙해지면 뭔가 묘한 기분이 들 거 같은wwwwww 이때 화해 안 했으면 좋겠다 😏
저는... 오버도즈하고 토하는 것도 반복되다보면 유우가도 힘으로 토 시키기 전에 "좋은 말로 할 때 직접 토하는 건 어때?" 하고 권유해볼 거 같은데 😼 "절대로 싫어." 😼 "억지로 시키면 이번에도 걷어찰 거야." 하는 반응에 무릎 트라우마로 🙄 하면서도 결국엔 팔 걷어붙이고 토 시키는 거 봤습니다
역시... 그렇겠죠....🙄 멧쨔는 그럼 자연스럽게 컵라면+맥주+정크푸드라는 조합으로 매 끼니를 때우면서 제대로 치우지도 않을 것 같고....🙄 😾(난 잘못없어 유우가가 먼저 잘못했잖아 애초에 내가 오버도즈하는 거도 다 유우가 때문인데)하고 생각하니까 먼저 사과 안하려고 할 것 같은데....
사실 지금도 좋아하고 있으니까 복수하러 온 건데...🤔 애증에서 증이 너무 커져서 좀 가려진? 상태?인거 같아요 아마..
그래도 같이 지내면서 유우가 향기나는 이불에서 자고(새벽에 기어들어감) 같은 집에서 같이 밥먹고 지내는 시간 늘어나고 업무 교육받을때 가까워지는 거리(물리)라던가 그런 순간에 문득문득 생각하지 않을까요🤔 한동안 잊고 있었지만 그렇게 점점 스며들면서 몽글몽글해지다가 어디서 읽었던 것 같은데🙄 기억과 가장 강하게 연결되는 감각은 후각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유우가한테서 담배냄새가 다시 나게 될쯤 확실하게 자각하겠네요😏
우효wwwwwwwwwwwwwww 이 유열 너무 맛있는wwwwwwwwwwwwwww 하지만 자기가 생각해도 맞을만한 짓이었으니까 아무 변명도 말도 못하는데 또 자기가 너무 쓰레기같고 좋아하는 사람한테 뺨맞아서 서럽고 속상해서 가만히 고개 숙이고 뚝뚝 눈물 흘리면서 우는 멧쨔까지 봐버렸다고요wwwwwwwwwwwww
이것도 언젠가 꼭 일상해야지 🙄 이건 진짜 하고 싶네요...wwwwwwwwww 멧쨔가 울면 자기도 모르게 손부터 나간 사실 자각하고 유우가도 철렁해선 "이런 짓 좀 그만 하라고...!!!" 하면서 화내다가도 입 꾹 다물고 자기혐오 올라올 듯한wwwwwwwww
유우가 뚝배기 깨고 손도 물어뜯고 정강이도 걷어차도 용서해줬는데 뺨을 때리다니 처음 겪어보는 일이면서도 하필 그걸 좋아한다고 자각한 다음에 당하는 게wwwwwwwww 이거 진짜 좋지 않나요 저 진짜 꼭 해보고싶어짐... 버킷리스트 돼버렸다고요wwwwwww 멧쨔의 순애 우는 얼굴은 절대 못참아 🙄🙄🙄🙄🙄🙄🙄🙄
mk2쟝은 평소에 무표정으로 눈물만 뚝뚝 흘리는 타입일 거 같은데 이때는 진짜 메이사처럼 훌쩍훌쩍 으아앙 울어버리려나 어떻게 울려나 엄청 궁금한...와.........
모닝입니다 👋 사실 저는 밤을 새버려서 말이죠... 오늘은 중간에 낮잠의 수마에 끌려가거나 일찍 자거나 하게 될 거 같아요 내일 일정 때문에 최대한 버텨볼 거긴 하지만요 😅 그러니 제가 안보이면 녀석... 끌려갔구나... 아디오스 👋 라고 생각하고 푹 쉬어주시면 저도 마음이 편할 것 같습니다 🫠 이번 주말은 여러모로 재정비주간이네요
😺 "있지 내 담당은 정말 무책임한 쓰레기였나봐" 😺 "해외에 있던 원더도 중앙에 있던 마사바도 날 보러 와주는데" 😺 "알리지 않아도 소식 듣고 찾아와주는데" 😺 "내 담당은 코빼기도 안 비치네..." 😺 "나는 왜 그런 사람을 좋아해버린 걸까" 🙀💦 "앗 아니 마지막말은 말실수니까..." 🙄💦 "..."
하는 거 봐버린wwww 뭔가 여기서는 유우가가 죄책감이나 복잡한 심경을 못 견디고 오버도즈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스쳐지나갔어요 🤔 술이랑 약을 같이 먹었다던가... 히또미미는 연약하니까 가능..할지도..
헉 이건.....🙄 멧쨔도 그렇게 물어보기보단 혼자 결론 내리고 혼자 도망치는 녀석이니까..... 내가 그렇게 싫었구나...하고서 이번엔 멧쨔가 츠나지에서 도망쳐버리는 전개 봐버렸다고요🙄 병원에서 일어난 유우가 근처에 남겨진 멧쨔 시그니처(?) 눈물자국 남은 쪽지에 미안해 유우가 같은거 적어두고 사라지겠지..히히...😏
😰 "다리도 안 나은 애가 어딜 간 거야..." 하고 츠나지를 사방팔방 헤매던 유우가... 멧쨔가 신칸센 타고 떠나버릴 때까지 못 찾고 무릎만 축내다가 기차역에서 탈진해버리겠네요 🫠
결국 하야나미 분들에게 찾아가서 뺨도 맞고 혼도 나고서 최종목적지 알아내고는 따라가요 난파당하고 있는 메이사 그냥 냅다 껴안고 자기 할 말만 우다다 해버리겠네요 🤭 "너 싫어한 적 없고 자살시도 아니고 너 버린 것도 아니었어 암튼 난 너 늘 좋아했다고 주절주절" 하고 뒤늦게 품에서 풍어주면 새빨갛게 잘 익은 멧쨔가 앗와아와와와... 하고 있을지도 🤔
쓰다가 날라갔네요 🫠 저 근데 정말로 너무 좋아서 보자마자 까르르르 웃었어요 진짜 무한으로 행복해지는wwwww멧쨔주가 이런 거 그려오실 때마다 너무너무 행볻해집니다 상판에서 이정도의 퍼둔을??!? 진짜 큰 축복이고 큰 행복이라 일대일 하길 잘했다는 생각만 들어요 🙄 진짜 정말 ㄹㅇ로다가 행복한..
아니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상판에서 이런 짤을 받아볼 수 있다니 진짜 저는... 복받은 녀석입니다 정말로 늘 감사했지만 오늘은 감사하고 짜릿하고ww 아니 그냥 이런 거 받을 때마다... 뭔가 메타적으로 안심하게 되고 앞으로도 더 마음 놓아도 될 거 같다는 확신이 듭니다...😇😇
어쩔 수 없다... 털멧쨔 이리콤 유우가를 스크래치패드 대신 쓰라고! 오늘만 허락해주는 거니까!!!!
오히려 범멧쨔랑 멍다이는 주토피아(?) 바깥 출신들이라 동물의 알몸에 익숙하기도 하고 크게 신경 안 쓸 거 같아요 🤔 특히 유우가는 들개무리에서 살았으니까 더더욱
하지만 멍다이가 분노의 냥빨래를 하고 범멧쨔가 손도 못 쓰고 어푸어푸 여기저기 구석구석 북적북적 빨리면서 둘이 푹 젖고 야생의 모습으로 뒹구는 광경... 그걸 보는 샌님 왕코쨩은 뺫... 왓...아와와와앗...😳 해버릴지도요 멍다이가 범멧쨔 골탕 먹이자길래 협조는 했지만 너무 뺫... 해서 얼굴 시뻘개져서 몸 말고 꼬리로 눈 가리고 구석에 처박혀 있을 듯... 하지만 그게 왕코쨩이니까요 🫠 하남자 녀석...
근데 지금 보니까 좀 실수한 부분도 있어서 😅 내일 좀 수정하고 새거 드릴지도요... 졸리니까 이거저거 실수 많이 했네요 젠장.. 사실 유우가도 결혼까지 하고 멧쨔도 중독에서 벗어나면 저녁 정도는...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wwww 식사하면서 이것저것 기대하고 우물쭈물하는 것도 맛있잖아요 히히 😋
오타가 심해지는 거 보면 진짜 자야겠네요... 오늘은 일찍 들어가볼게요 앵바앵밤입니다~👋 내일 뵈어요
사람이 살다보면 흉터 한 둘 정도는 생기는 법...🫠 저도 다리에 흉터를 주렁주렁 달고 다니니까요.. 멧쨔도 많이 달아야합니다(?????)
약먹고 반사적으로 구에에엑하고 힘빠져서 쓰러진거면.... 타일 바닥에 머리 쿵해서 이마가 깨지는 걸까요? 히다이네 집이 유닛배스라면 가능한 일이네요🤔 일반적인 화장실 따로 욕실 따로라면 화장실은 좁고 바닥도 그냥 일반 바닥? 마루?란 느낌이니... 오버도즈한 상태로 휘청휘청 욕실 들어갔다가 꽈당해서 머리 꿍 이마 빡하고 그 충격으로 누워서 구에에엑하다 기절! 이런 느낌도.....🤔
과연... 설득력 있네요 🤔(?) 저는 사실 🙄 약먹고 욕조에서 긋고 죽을 생각으로 가다가 토해버리고 머리도 박았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 뭔가 남의 집 딸을 이렇게 막 굴리다니 면목이 없는...🙄🙄💦 그래서 그림에도 멧쨔 손목이 좀 그래요 멘헤라 여자의 기본 소양, 자연 액세서리 같은 거라고 생각해서...🫠
일부러 얼버무려 놨으니까요 😏💦 히히.. 언제나 관대하게 받아주셔서 너무 감사한...wwwww
헉 근데 그러면 진짜 손목시계 선물이 일리가 있는...🤭 스마트 워치여도 좋고 유우가는 은근 선물은 고지식한 데가 있으니까 🤔 부담없고 괜찮은 시계 브랜드에서 아날로그 시계도 괜찮을 거 같아요 🤔 하지만 폰 두고 다니고/방전되고 다니는 멧쨔를 손목시계로 호출하는 거도... 좋은 거 같아...🤔 또레나이기도 하니까 역시 스마트 워치인가............ 그렇게 되면 패브릭 스트랩으로 해주겠네요
그건 이미 기정사실 아니었나요 🫠 히히... 유우가는 여친 있는데도 자기도 모르게 멧쨔 얼굴을 상상해버린다는 것으로... 아무리 그래도 여친있는데 중얼거리기까지 하면 좀 그러니까 🫠 하지만 불길한 예감과 함께 벽장 문 열었을 때 상상과 똑같은 멧쨔 얼굴을 보고선 좀 동요했겠죠 🙄
🤔 그리고... 둘이 화해...까지는 아니지만 사이가 좀 좋아진 계기는 역시 이반뇌제사건(?)이 아닐까 싶어요 그때 그렁그렁한 유우가 표정도 보고(이거 진짜 레어임...) 유우가가 멧쨔한테 미안하다고 덜덜 떨면서 사과도 하고 진심으로 막 이것저것 토로하고 나니까 멧쨔 마음도 아아주 약간 풀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저 고민이 있는데 여친쨩이 자기 무성애자인 거 커밍아웃하고 서로 이용하는 조건으로 연인흉내내는 걸까 아니면 여친쨩은 말 안 하고 서로 암묵적으로 이용한 걸까가 고민이에요 큰 차이는 없지만 뭔가 후자쪽이 유우가 죄책감을 부추길 거 같아서 🫠
복수 방해하는 녀석 치우려고 혼인신고서까지 기어코 찾아내서 사본만들어서 들고 갔는데 아 그거 그냥 서로 이용한 관계니까ㅇㅇ 당하면 멧쨔 엄청 벙쪄버려요...🤭 😧 엣... 에... 으에...?하고 좀 멍청하게 있다가 여친쨩한테 유도심문 당해서 복수계획 다 털어놓고 갑자기 협력해준대서 2차로 으?에?하고 멍청하게 있다가 극J 여친쨩의 주도 하에 복수계획을 날카롭게 갈게 된 멧쨔.... 집에 갈때까지도 머?지?? 방금 무슨 일이 있었던?으??하는 상태일거같고🤭
여친쨩 성격이라면 일단 이글이글 바라보는 건 늘 느끼고 있었고 🫠 무슨 이야긴가 들어나 볼까... 하다가 상상도 못한 혼인신고서라는 걸 봐버려서 진심으로 꽤 놀랄 거 같은데요 🤔 여차저차 이야기 듣다가 멧쨔가 눈물 꾹 참는 거 보이면 히다이 유우가 이 미친쓰레기자식(사실임)... 하면서 인간적으로 크게 실망할 거예요
여친쨩의 시점에선... 여지 줄 대로 다 줘놓고 이야기조차 안하고 떠나왔는데 멧쨔가 찾아오니까 집에까지 들여놓은 ㅈㄴ쉬운남자, 난이도가 이유식수준인 남자, 고향에 메이사를 두고온 주제에 자기랑은 연애하는 척 하자고 하는 미친놈... 같은 거니까요 유우가의 뺨을 갈긴 건 그래서 아닐까요 🫠 인신공격도 무진장 많이 했겠지 마음이 무너질 정도로 😏 막상 멧쨔가 그날 바로 화해를 해버릴 줄은 예상 못했겠지만요
그리고 방학동안 심심한 멧쨔랑 만나서 놀기도 하고 피부과 가서 손목 관리도 해주고 언니로서 이것저것 챙겨주면서 복수 계획도 수정해주고 한 게 아닐런지...😏 진짜 유골호인이네요 여친쨩...
뭔가 둘이 친하다니까 이상한 감이 윙윙 울리지만 🫠 유우가의 감은 멧쨔 앞에서는 엄청 무뎌지니까 ...나 싫어하는 애들끼리 합이 맞았나보다~ 하고 걸즈복수나잇은 상상도 못한 채로 외롭게 혼자 자겠네요
멧쨔가 파고들어서 벽에 등 딱 붙이고 자다시피하다가 혼자 침대에 덩그러니 누워있자니 품도 허전하고 어쩐지 평소보다 일찍 깰듯한 😏 그리고 숙취에 쩔은 멧쨔가 와서 잠부터 쿨쿨 자느라고 오후 3시쯤까지 혼자 심심하게 운동도 하고(...) 숙취해소용 토마토 수프도 끓여놓고... 이틀정도 멧쨔없는 하루를 맛보기 하겠네요 가끔 자고 있는 멧쨔 옆에 누워서 괜히 유튜브 보고 있을 거 같기도 하고...😏 좀 엣치치한 만화 읽고 있는데 어느새 깬 멧쨔가 😼 "헤에~ 유우가 이런 게 취향이구나" 해서 화들짝 놀라는 것도 있을법해요 🤭
🤔 유우가의 마킹은 쇄골 아래쪽에 치중돼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딱히 독점력은 아니고 그냥 붑좋아인 거지만... 그래서 요즘처럼 더운 봄에 멧쨔가 생각없이 더워~ 져지 벗어야지~ 하고 지퍼 쭉 내렸다가 학생들이 자와자와하는 걸 봤습니다 응. 이건 소문 엄청 나고도 남지.
그리고 그날 귀 괴롭힘도 없이 푹 자고 일어난 유우가가 신나서 "낮잠 때 꿈에서 말이야, 엄청 큰 강아지한테 핥아졌단 말이지. 그것도 대단히 북실북실한 녀석이라서 좋은 냄새도 나고 최고였어~ 산책시키면서 '최고야! 이거 좋아!' 하고 외쳐버렸다니까~" 하면서 산통 깨버려서 😏
멧쨔가 😾💢한 얼굴로 쿠션 퍽퍽을 시작하는 거죠? 영문도 모르고 쳐맞는 유우가 🤕 하지만 맞을 만 했지...
🥲 "나 그냥 혼자 팔게... 일어날래" 😸 "지금 좀 더 깊숙이 넣으면 바로 유우가의 고막이고 뇌인데 용감하네💕 앗 벌써 뇌휘적휘적 당한거야? 내가 하기도 전에? 누구야 그 녀석?" 😰 "이젠 메스가키도 아니잖냐! 이런 학제적인 행동 그만해줄래!? 나 정말로 목숨의 위기를 느끼니까??!?" 😸 "얌전히 있으면 피 볼 일은 없다구 유우가💕"
하면서 못 일어나게 유우가의 이마를 꾹 눌러서 제압하는 거 보고왔어요 😏 부부 다됐구만...
😺 "그거 알아 유우가?" 😸 "이집트인들은 미이라를 만들 때 코로 막대를 넣어서 뇌를 긁어냈대." 😼 "근데 말이야... 내 생각엔 코랑 뇌 사이보다 귀랑 뇌 사이가 좀 더 가까운 것 같아." 😰 "귀 파면서 그런 무서운 얘기 하지 말아줄래?!" 😼 "...그리고 고막은 생각보다 약하고 잘 찢어진댔어" 😰 "진짜로 그만두라고!"
🤔 늘 잠든 유우가의 귀를 만져오던 멧쨔에게 유우가의 흑심없지만 엣치치한 손길이 덮쳐와서 꼴사나운 소리를 엄청 내버리는 전개 응응 봐버렸다고요
사실 귀는 마음을 열었다의 증명같은 거라 화해 후히히보다 뒤에 허락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
😳 "윳 우우 유우가는 엣치치... 왜 이렇게 잘 하는 거야? 역시 다른 사람의 귀 만져본 거구나..." 😟 "응? 말딸의 귀는 네가 처음이야." 😏 "난 몸으로 하는 건 다 잘하거든. 귀 손질도 그런가 보지." 🙃 "그러니까 그만 도망치고 나머지 한쪽도 내놓으시지." 하는 거 봤어요 그리고 멧쨔는 가족한테도 안 보여줬던 흐물흐물한 표정이 돼서 귀의 노폐물을 전부 유우가에게 맡겨버리는 거야 으히히...
>>616 유우가가 화해도 했겠다 큰맘 먹고 예약한 료칸 여행... 가서 온천에 하루에 3번은 들어가겠다던 결심을 했으나 결국 첫날부터 유카타 후히히만 잔뜩🫠 가이세키 정식도 방에 들이지 못해 복도에서 식어갈 정도로 열중해버리고 혼욕탕이 명물인 온천인데 둘다 얼룩덜룩해선 작은 탕만 전세내고 아쉬운 온천여행하고 오는 거 봤어요 그리고 전세낸 시간도 까먹고 잠겨있다가 종업원한테 혼나는 것도 🫠
🥺 "유우가 고작 이 정도로 피곤해하면 어떡해" 🥺 "히또미미는 너무 연약해..." 🥺 "유우가 죽는 거 아냐?" 😩 "...네가 간과한 게 있는데." 😫 "일 2회 기본에 소원권으로 3회 추가." 😫 "그걸 보름정도 반복했다고 지금! 이 나이에!" 😺 "...그정도였나아..." 😵 "아빠 죽을 거 같다 정말..."
그리고 한달째엔 정말로 하루 앓아눕겠죠...🫠 몸에는 파스가 점점 늘어나고 알룩덜룩도 심해져서 어디가서 아내한테 맞고사는 연약한 남편으로 보여버려🫠
마트 캐셔가 엉망인 팔뚝을 보고 "...112에 전화해줄까요?"라고 물어보는 개그에피가 있을 법도 해요
저 멋대로 엄마잃은 응애설표 멧쨔가 사냥 실패해서 😿먀아앍...하는걸 늑대개 멍다이가 멀리서 보다가 꼬맹이 밥 없냐?하고 슬쩍 밥챙겨주고 사냥방법 가르쳐주는데 설표식 아니고 늑대개 방식이라 멧쨔도 무리에 자연스럽게 끼게 된다던가 그대로 압바압바 하면서 따르게 된 멧쨔라던가😏 나중엔 멍다이보다 덩치 커지고 압바가 아니라 멍다이라고 부르고 사냥놀이할때 멍다이가 맨날 져줘서 멍다이는 허접이네~😼하다가 나중에 으그긋...하고 발린다고 하신 장면까지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고 왔어요....
마구로 1착이 아니면 중앙 못 가게 된 메이쨔와 마찬가지의 신세인 대쉬쨘 😏 하지만 메이사를 자기와 똑같은 신세로 전락시켰다는 거에 더 큰 희열을 느끼는 열등감 덩어리일 거 같단 말이죠 멧쨔가 멱살잡고 끌어당기고 대쉬쨩이 히죽거리는 거 상상해버린...🙄 싸우지 말고 키스해
유우가 어느 때보다 단호한 목소리로 "사귈 리가 없잖아." 라고 대답하는데 묘하게 자기한테 주지시키는 듯한 억양이고 시야 끝에서 빨간 리본이 살랑거리고 있고 😏 그러면서도 첫 키스는 이미 줘버렸다는 메이사의 말에 특유의 사회지능이 팍팍 돌아가서 다 정확하게 짐작해버리고는 열등감 소녀의 히죽😄해버려...
🌪️ "나 말이지 히다이 트레이너가 방금 좀 좋아진 거 같아 🤭" 🌪️ "물론 나는 마음고생 하기 싫으니까 당신 담당이랑 같은 의미는 절대 아냐 안심하라구~ 😏" 🫠 "..." 🌪️ "그 계집애 표정이 기대되네~ ...그때 내가 여기 있다면 말이지만"
하면서 히다이가 중앙튀 해버릴 거란 것도 짐작했을 거 같네요 그리고 중앙에 못 가고 정신적으로 끔찍한 시간을 보내다가 힉힉호무리가 된 메이사랑 마주치면 재밌겟다 😏 왕코쨩을 소개시켜준 건 어쩌면 대쉬쨘일지도요
그리고 화해할 때 버드키스 했다가 막혀서 실망하는데 😳 "...오늘은 사양하고 싶은 기분이 아닌데." 하는 유우가 꼬옥 끌어안고서 제대로 된 츄츄를 경험하는구나 2n살에... 선동거 후키스라니 이거 좋네에...🫠 그리고 애기 장난같았던 낼룸키스대신 제대로 된 거 맛봐서 앗 와?! 악와와와??! 우..우와아아악?! 하는 내적경악 멧쨔도 보고싶네요
situplay>1596997072>927 🫠 다시 읽다가 너에게 짐이 되는 나의, 또 한번의 고집을 받아줘서. 이부분에서 mk2쟝도 자기가 짐짝이다 생각하고 외박하던 거 보면 멧쨔는 혹시... 시니어시즌때도... 종종 짐짝이라고 생각했으려나 힉힉호무리 기간동안 유성우 이전을 곱씹고 곱씹고 곱씹었으려나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 열등감심화소녀 대쉬쨩이 조미료 치고 떠나버린 걸지도...🤔 🌪️ "너도 나도 중앙 못 갔네~ 아 근데 담당도 떠나버렸어? 에~ 그럴 줄은 알고 있었지만 실천이 빠르잖아 그 남자~" 하길래 이야기 나누다가
🌪️ "그야, 마구로에서는 완전히 떠날 준비하는 사람의 얼굴이었는걸? 이래저래 지쳐보였고 너랑 눈 마주치는 것도 힘들어했잖아 😏 못 알아채다니 둔탱이네 메이사." 🌪️ "몰랐어? 그렇게 티를 팍팍 내는데도?" 🌪️ "아, 그럼 그것도 몰랐으려나~ 히다이 트레이너가 널 볼 때 늘 죄책감을 가지고 있던 것도."
헉 그래서 이 녀석이 질이 나쁜 놈이란 걸 알면서도 "유우가는 그때 어떤 생각이었을까?" 하면서 물어보기도 하고 열등감소녀 대쉬쨘은 메이사의 그런 썩어가는 얼굴이 좋아서 늘 어울려줬다던가 싶네요 🤔 하지만 대쉬쨘이 예상 못한 20%는... 멧쨔가 유우가를 너무 좋아해서 얼굴이 끝도없이 썩어갔단 것과😏 어느정도의 희망이 있어야 얼굴 상할 때 예쁘니까 왕코쨩을 소개시켜줬더니 안중에도 없이 중앙으로 가버렸다는 거겠죠
멧쨔가 중앙트레이너로 가버리고 나서... 대쉬쨩도 뭔가 느낀 바가 있어서 공부는 하지만 합격은 못할 거 같아요 🤔 그런 인상... 사회 능지 빼고는 전반적으로 별로인 느낌이랄까 마구로에서도 4착 했을 거 같고 말이죠
🤔... 대쉬쨩은 집 나가서 상경했다는 아빠를 찾고 싶어서 도쿄에 가고 싶은 거니까요 특유의 능지떨어지는 냉소로 🌪️ "이 구석진 시골 라이센스 따봤자잖아ww 🙄" 하고 지원도 안 할 거 같아요 나중에 상견례 하러 온... 그게 아니라면 손녀 보여주러 온 히메이랑 마주치면 이번엔 대쉬쨩의 얼굴이 썩어들어갈 거 같은wwww 🌪️ "너희 둘다 꼴도보기 싫으니까 죽어버려" 하고 도망치듯 가버리는 게 보였어요
늘 메이사의 뒤를 쫓다가 결국에 쌀을 한 번 성공했던 것처럼 대쉬쨩도 나중엔 뭔가 잘 정착하지 않을런지wwwwwww 어쩐지 안카자카에서 네일숍 차릴 거 같단 생각이 있어요 🤔
메이사랑 츠나지 온 김에 번화가 놀러왔다가 쇼윈도 너머의 대쉬쨩을 발견한 멧쨔가 유우가까지 데리고 들어가버린다던가 🤔 그런걸 상상해버리게 되네요 메이사가 대쉬쨩을 귀찮게 굴기 위해 이용되는 유우가의 손톱과 카드 그리고 둘다 중앙에 돌아갔을 땐 반짝반짝 카와이 손톱으로 애들을 가르치게 되는데...
저 잠들기 전에... 시니어 시즌에 유우가 생일 축하해주려고 직접 만든 단맛 줄인 케이크에 생일초 꽂고 "서프라이즈~"하고 자취방에 들어간 멧쨔가 텅 비어있는 방에 당황하고 편지 읽고서도 바닥에 주저앉아서 기다리다가 불붙인 생일초도 다 녹고 불도 꺼졌을쯤에 잔뜩 울어서 퉁퉁 부은 얼굴로 "유우가는 바보야... 이제 케이크 하나도 못 먹게 됐다구..."하고 또 훌쩍거리는거 봤어요...
그래서 멧쨔가 케이크 엎었더니 유우가도 자기가 한 건 생각 안하고(이미친놈유우나테라피들어가야됨...👊) "..."하고 케이크 보다가 기이이잎은 한숨 내쉬면서 케이크 치덕치덕 치워놓고는 "...모르겠다 나도." "너랑 엮이지 않는 편이 좋았을지도 모르겠네." 하고는 캔맥주 들고 방에 들어갈 거 같은데 말이죠...
참느라고 냉랭해진 유우가의 눈이라던가 노답인 거 볼 때처럼 한숨쉬는 유우가라던가 그리고 케이크까지 멧쨔의 스위치 팍팍 눌러대서 그렇게 되어버렸을지도...🤭
헉 맞다 저 어제 초기화됐던 메모리를 복?구했는데요 말딸의 감각? 직감?같은 걸로 천둥번개 치기 전부터 체르탄을 끌어안고 안절부절하던 멧쨔가 상비약 어딨냐고 물어보고 유우가가 다 버렸다고 하면 평소에는 😾흥 그럼 나가서 사올거야 하고 나가려던 애가 그날은 나갈 생각도 못하고 😿우웃 약이 없어 어뜨케 없어 없다구 하면서 정신나간 것처럼 중얼거리고 천둥번개 치기 시작하면 소파에 납작 엎드려서 체르탄을 꾸깃꾸깃해질 때까지 끌어안고서 😿우우웃 유우가아 하는 망상이었어요🫠
그리고 옆에서 유우가가 달래줘도 못알아보고 체르탄만 끌어안고 유우가 도와줘😿 무서워😿😿하고 있는 멧쨔를 보는 유우가의 얼굴이 보고싶다는 어둡고 탁하고 음습한 욕망도 있었습니다....🫠
히다이는 멧쨔가 친절한 아저씨들 신세를 자주 진 줄 아니까...😏 😄 "참나 뭐 이런 거 가지고 이렇게까지 싫어하냐?; 알았어 미안해~ 초식남으로 돌아갑니다 😅" 하면서 퍽퍽 맞아주기 그리고 🙄oO(친절한 아저씨들은 괜찮아도 나는 싫은 거냐? 너무하네; 난 집도 주고 밥도 준다고 요것아...) 하면서 혼자 약간 꽁기할지도요wwww 하남자wwww
😰 "미... 미안... 아팠지... 사과의 의미로 뛰어내릴까?" 🙀 "뭔 소리 하는 거야 아침부터―!!!!" 하는 장면 있을 거 같은wwwwwwwww 유우가 그 날은 상당히 취했어서 가능했는데 😏 다음번은 만회할 정도로... 라고 생각은 하면서 멧쨔한테 섣불리 접근하기가 그래서 🙄💦 하면서 간만 보는 거 멧쨔가 속터져서 멱살잡고 침대에 매다꽂는 거 본 거 같아요... 아니 그치만 (이하 구차한 변명)
그리고 다음번에 히다이의 진심어택에 뺫꺅아와왓되는 멧쨔 😏 공부해온 걸 펼치려면 내년 봄쯤은 돼야 하지 않을까요 😏 후히히...
저 그리고 고민이 있어요 🫠 잉크 회사에서 별자리를 테마로 한 잉크를 발견했는데 큰개자리와 오리온 자리가 있었단 말이죠.... 하지만 오리온 자리는 베텔기우스가 메인이 되는 잉크고 큰개자리는... 시리우스 뿐이에요 메이사도 프로키온도 없지만... 이걸 사도... 되는 걸까 하는...🫠 .dice 1 2. = 2 1. 사 2. ㄴㄴ
히히... 호시쿠즈 좋죠...🫠 사실 저도 요즘 일본직구로 살까말까 멧쨔 고민중인...www 유우가가 쓴 편지도 그 만년필로 쓴 게 아닐지 🫠 그래서 멧쨔가 비 맞았을 때 글자가 다 흐려져버렸다... 그런 것도 생각했었답니다🙄 그리고 하도 자주 써서 유우가 만년필은 뚜껑에 잘근잘근 씹은 흔적이 있을 거 같아요
그리고 이제야 생각난거지만 >>734 mk2쟝은 아무렇지도 않게 집어들고 예전에 봤던 것보다 신형인가... 어떤게 업그레이드 된거지...(...)하고 생각하다 문득 자기가 본가에 그냥 냅두고 와버린 시니어 시즌의 그거 생각해내고 갑자기 얼굴 새파래질거 같아요 그 그 그거 내가 어떻게 놨더라 잘 숨겨놨던가 마마가 정리한다고 들어왔다가 발견하진 않겠지? 내 방 그냥 창고됐을테니까물건쌓여서발견되지마라제발제발제발젭발;;;;; 이러고 있을 것 같단 생각이....🙄
>>739 wwwwwwwwwwwwww멧쨔가 조용해서 가보니까 새파래진 얼굴로 덜덜 떨면서 그것을 들고 있어서 내적비명지르는 히다이... 역시 도게자박고 사과의 의미로 뛰어내릴까 멧쨔 고민할 거 같은wwwwwww히다이 망신살이 장난 아니네요 ㅣwwwww 이러고 다음날 평소처럼 같이 출근하는 거구나 🫠 학교에서 커플링 끼고 여친쨩이랑 이야기 나누는 유우가를 멀찍이서 보면서 그것을 떠올리는... 으힛...wwwwwww
헉 교토 데이트 심야 데이트 너무 좋아요wwww 그렇게 돌아다닐 땐 시니어 시즌으로 돌아간 기분도 들고 mk2쟝도 얌전히 잘 따라다니고 놀고 그러다가 그렇게 여친쨩이 귓속말하고 유우가가 킬킬 웃는 그거 보고 억장 와르르 되고 간신히 누르고 있던 오버도즈 생각이 불쑥 올라와서 난리가 나버리는 거구나...😏 결국 못참고 캠프파이어때 스스슥 이탈해서 약국 가버리는 멧쨔... 지금 막 봤어요...
헉...wwwwwww 근데 여러모로 지친 유우가도 멧쨔를 잘 어르고 달래지 못할 거 같단 게 너무 슬픈... 유우가는 자기 마음 달래는 것도 미숙한 녀석이니까 말이죠 🤔 그동안 여친들로 이거저거 달래는 법을 배웠지만 어디까지나 임시조치고 그 녀석들은 기본적으로 마음에 힘이 있는 타입의 강한 사람들이었으니까요 무엇보다 유우가 아니어도 되는 녀석들이 많았고
근데 유우가 아니면 안되는데다 힘을 낼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진 메이사라니 🫠 유우가가 전혀 짐작하지 못할 생각의 회로로 굴러가니까 처음에는 유우가도 정말 답답하고 스트레스 받겠네요 그래도 그거 다 유우가 탓이니까 🫠 뭘 잘했다고 멧쨔한테 성질을 부려...🫠🫠🫠🙄
히히... 멧쨔 혼자 새벽 늦게까지 영화보다가 이불에 들어가려는데 유우가가 끙끙대고 있어서 🙄 웬일이지... 하면서도 깨워서 😓 "괜찮아? 식은땀 봐..." 하고 닦을 거 갖고오려고 하는데 유우가가 잡아서 못 가게하더니 끌어와서 꼭 안길래 😳 얼굴이 된 멧쨔... 상상하고 즐거워졌어요
무슨 일이냐고 묻다가 대답 안해주면 그냥 🙄👋👋👋👋나데나데 해줄 것 같고...🤭 그러다 영화 틀어둔채로 잠들어버리겠네요 히히...
헉 저 갑자기 유우가가 화들짝 놀라면서 깼는데 옆에 멧쨔가 없어서 😰방에서 후다닥 나왔는데 새벽에 혼자 소파에 앉아서 영화보고 있는 멧쨔를 발견하고 다짜고짜 끌어안는 것도 봐버렸어요 😾 "아니 쫌 나 영화보고 있잖아💢 가리지 말라고💢"하고 밀어내다가 결국 포기하고 가만히 안겨있는 멧쨔도 봤어요🤭
아니... 저도 어질어질해서 내용을 정확히 기억하는 건 아닙니다...🫠 헬레이저2였던 거 같아요
히히... 유우가 평생 놀림거리 생겨버렸네 🤭🤭 동거지아는 이러고 좋아한다 말만 안 하지 완전 신혼부부,서로 죽고 못 사는 사이, 천생연분이 하는 짓 전부 하고 있다니 최고네요 🫠 멧쨔 그렇게 놀리면서도 🤔 oO(유우가 그때 엄청 울먹거렸었지... 충격이 있었나보다) 하고 내심 좋으면서도 미안해 할 거 같아요...
멧쨔의 테라피를 위해 한 몸 희생하는 히다이... 겨울방학 끝나고 돌아왔을 때 수척하고 봄 방학 끝나고 돌아왔을 때 더 수척해져있어서 몇몇 학생들이 '몬다이 센세... 혹시 협박받아요?' '가정폭력인가요?' 하면서 엄청 걱정할 거 같아...😏 하지만 유우가도 즐기니까 괜찮다네요
🙄 자기 아랫배를 가리키며 "마지막 달걀은 여기 있는데?" 했다가 식은땀뻘뻘뻘흘리면서 시선피하는 유우가를 보고 😼💢 해서 테이블 엎어버리는 멧쨔를 본 거 같아요 😼 "뻔한 거짓말에 무드 깨지 말라고! 유우가 진짜 최악이야!💢" 그리고 혼자 있을때 😿 oO(그때 유우가... 엄청 싫어했지...) 하고서 두줄이 나온다면 그냥 말하지 않고 가는 거로 방향 정하는 멧쨔라던가 ...🫠
죄책감MAX의 유우가라니... 좋아...(?) 이쪽은 멧쨔도 다시 만나자마자 뭔가 복잡한 기분이 될 것 같기도 해요🤭 복수 성공했구나!하면서도 동시에 마음도 아프고 애틋하고....
하지만 후자도... 남의 애(사실 자기 애임) 잘 키워주는 유우가도 좋은wwwwwwww 츤츤대다가 유우가가 그렇게 껴안으면 멧쨔는 분명 😼"바보야 네 아이 맞다구" 하면서 데레 해버리겠지...후후... 🤔일부러 말 안해주고 있다가 점점 커가면서 남의 애라기엔 너무 히다이가를 닮아가는(첫째 딸은 아빠 닮으니까) 유우히를 보면서 유우가가 '설마 진짜 내 아이라고?🙄'하고 고?뇌하는 것도 보고 싶긴 한데요.....
멧쨔의 방어력 너무 낮아져서 웃은wwwwwwwwwwww 임신해서 센치해진 걸까.. 아니면 유우가랑 너무 오래 떨어져서 엄청엄청 보고 싶어하고 데레해진 걸지도 어느쪽도 최고입니다 🙄...
유우히가 어린이집에서 다른 애를 팼다고 전화받고 사색이 돼서 "...이... 무슨...😰" 하는 유우가 봐버렸어요 유우가가 확실히 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멧쨔가 불안정한 상태기도 하고 🤔 둘이 마음도 확실치도 않고 🤔 자기 집안의 DV인자때문이니까 뭔가 엄청 피할 거 같은데 DV인자 선연하게 보이는 일을 유우히가 태연하게 해버리면 진짜 당황해버릴 거 같단 말이죠wwwww 남의 아이인데도 이정도의 DV를?! 같은 느낌이랄까
근데 히다이는 또... 술취해서 자기가 기억 못하는 걸수도 있어서 늘... 엄청... 심란한 얼굴로 유우히를 보고 있을 거 같단 점이 웃긴wwwwwww 이래서 자기관리를 잘 해야해요 술도 덜 마시고...😏
멧쨔한테 말해달라고 보채기엔 되게 쓰남짓이라서 혼자서 끙끙대는 거겠죠 멧쨔 눈엔 다 보이지만 🤭
아마 둘 다...?라고 생각해요😏 센치해진 것도 있고 너무 오래 떨어져 있어서 🥺유우가 조아 상태인 것도 있고...😏
어린이집 시절부터 발현되는거구나...🫠 무섭다 히다이가의 인자... 하지만 유우히.. 말딸이니까 멧쨔가 프로키온씨처럼 기강 엄청 잡을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 팬다면 같은 말딸 꼬맹이를 패지 않았을까...(????) 그리고 사색이 된 유우가와 다르게 😸"아하항 나랑 사-미랑 마-사바 어렸을 때 같네~"하고 웃어넘기는 멧쨔라던가(....)
심란한 얼굴로 유우히를 보는 유우가를 보며 웃고 있는 멧쨔.....😼 혼자 끙끙거리는 유우가를 보는 게 즐겁대요...히히...
그래서 유우가도 어릴 적에 어머니한테 엄청 혼나고 기강잡혔죠 😏 초등학생 때부터 짱끼리 싸운다 하면 꼭 애들의 등쌀에 밀려서(라고 하지만 자발적임) 나갔을 거 같고요...
😏 "유우가 유우히한테는 이기고 오면 장땡이라고 안 해?" 😰 "그건 말딸끼리였잖아..." 😏 "유우히도 말딸이랑 싸우고 왔는데?" 😰 "💦💦💦... 나 좋아해서 싸운 거니까 뭐라하기 좀 그랬어...💦" 🫠 "그래서 유우히가 패드립 먹어서 싸운 거라면 나도 유우히 편을 들 거야." 🫠 "하지만 지금 유우히는 패드립도 선빵도 자기가 갈겼잖아!!!" 하는 만담(당사자들은 심란함) 있을 거 같아wwwww
사실 유우히는 뱃속에 있을 때부터 무지 DV일거 같단 말이죠...🤔 배를 엄청 뻥뻥 차고 그랬을 것 같아요... 그리고 유우가가 배에 귀를 대보려고 하면 잠시 얌전해졌다가 딱 대는 순간 빡 차버리는 일... 많았을 것 같고.... 멧쨔가 전화로 배를 너무 차서 힘들어어어😿하면 프로키온씨가 😌멧쨔 너도 그랬단다 하고 말해줄 것 같고...🤭
프로키온씨는 유우히를 딱 보면 😓(우리딸 유전자는 잡아먹혔나...)할 것 같은데..(?) 1시간 정도 유우히를 돌봐주고 나면 😌(우리딸 유전자 확실히 있구나...)할 것 같고...축벽 인자 on..... 메이사 파파는 손녀가 너무 예뻐서 안지도 못하는 쪽일 것 같아요 약간... 만지면 부서질 것 같아🥺하는 느낌일까.. 그리고 유우가를 너무 많이 닮아서 때때로 유우가를 노려볼 것 같은🙄 손녀 앞에선 헤벌레하다가 갑자기 유우가를 노려보면서 전기톱각을 잴지도...... 생각해보니까 유우히가 오는 날이면 하야나미에 유우히를 위한 어린이 정식 메뉴가 생기겠네요🤭
헉 맞다🤔 저... 초기 동탄멧쨔와 함께 그렸던 초기 유우히쟝은 머리도 눈도 히다이가를 쏙 빼닮았지만 어쩐지 요즘 제 마음속 유우히쟝은 아빠 머리색에 엄마 눈색이라는 조합을 하고 있거든요... 히다이주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빨간리본 받은 유우히를 보는 멧쨔... 멧쨔는 🙄이런 표정일 것 같네요..... 나를 똑 닮았네...하면서 그리고 부모간섭 싫어😾 쿨하지 않아아아 하는 사춘기 유우히라니.... 멧쨔 오랜만에 알콜릭 와버려......🫠 뭔가 유우히 낳고 나서 프리지아의 음주는 저녁 먹으면서 반주로 한두잔 하거나🤔 안주 준비해서 조금 홀짝이는 정도로 끝날 거 같은데 그날은 그냥 오버도즈 하듯이(...) 마구 때려넣고 붓고 그렇겠네요... 심지어 유우가도 브레이크가 아니라 같이 마시는 상황.....
가끔 우당탕탕 트레센 결속밴드 멤버들 모여서 술 마실 것 같은데 그때마다 멧쨔가 "왕코쨩은 도M이니까 조심하라고 그랬는데 결국 코 꿰였구나wwwww😸" 하고 웃을 것 같은wwwww 그때쯤이면 왕코쨩도 "그래도 누나처럼 질척거리고 주변 말려들게 하는 연애는 안했거든요...🐶"하고 받아칠 것 같긴 하지만요🙄
저 유우가 생일날에 둘이 같이 우당탕탕 케이크 만들기 했으면 좋겠어요 유우가가 무턱대고 손으로 크림치다가 다 튀기고 멧쨔한테 핀잔받으면서 치덕치덕 묻고ww둘다 얼굴 크림 범벅돼선 오븐에서 스폰지 부푸는 거 지켜보고... 😏 "이건 엎지 마라?" 😼 "상비약 어딨어?" 하면서 농담도 하고 행복한 생일...😚🎂
>>830 wwwwwwwwwwwwwwww 듣기만 해도 오싹한데 엄청 유쾌한 추억인wwwwwwwww 멧쨔도 분명 그런 적 있겠네요 멧쨔는 은근 허당이니까 말이죠 😏 저 보였다고요... 그리고 스폰지 썰어서 층층이 크림도 편으로 썬 과일도 넣고 저녁 9시쯤에서야 케이크 가지고 왁자지껄 노래 부르고 축하하는 거지...🫠 유우가 생일 선물은 나야...💕 하는 것도 보였습니다wwwww
저 잠깐 상어이빨 청소해주는 시간을 가졌어요 🫠 집가서 뒤늦은 현타를 맞는 유우가를 본 거 같아...
.........경비원한테 들킬 뻔해서 청소 못하고 나왔다가 너저분한 꼴이랑 쓰레기를 보고 눈이 죽는 사키쨩... 침착하고 이성적이고 칼같아보여서 동경하는 담당 또레나가 이런 일을 해버리다니 최악이야... 사키쨩이 그걸 들고 있는 걸 유우가랑 멧쨔가 봐버려서 셋다 어색하게 삐걱거리는 에피 있을 거 같지 않나요ww
😬 "그 녀석 나보다 못생겼잖아" 😸 "그 정도면 적당히 귀염상이야~ 말 안 했던가? 나 귀여운 얼굴 좋아해." 😬 "그 나이면 잘 OO도 않는다고!" 😼 "좋아하면 상관없지💕" 😬 "아무튼 난 내가 곱게 키운 딸 나보다 별로인 녀석한테 못 준다." 😼 "💢...내일은 외박하고 올게💕"
😬 "그 나이면 잘 OO도 않는다고!" 하는 유우가를 보던 멧쨔가 피식 웃으면서 😼 "그거 유우가가 할 말은 아니지 않아?w" 하는 거 봐버린wwwwwwwwwwwwwwwwwww
왕코쨩이랑 임시동맹까지 할 정도라니wwwwww 어쩔 수 없지 이번뿐이다 하는 그 짤이 저절로 생각나는wwwwww 근데 멧쨔 그렇게 외박한다고 말해두고 정작 가는 곳은 여친쨩네 집일 것 같은데요😏 분명 맛쿤하고 저녁먹고 적당히 왕코랑 유우가를 따돌리고서 여친쨩네로 가겠지... 그리고 술 마시면서 유우가가 했던 말 그대로 들려줄 것 같은wwwwwwww
그리고 여친쨩이 멧쨔의 머릿결보고 비명지르면서 헤어오일 막 치덕치덕 발라줬을 거 같아요🫠 얌전히 챙김받으면서 뭔가 익숙한 기분을 느끼는 멧쨔(좋은 냄새나고 따끈하고 노곤함)
멧쨔는 향수매장도 좀 어려워하려나요 🤔 여친쨩네 가서 시향해보고 괜찮은 거 사는 멧쨔를 떠올려버렸어요 잉글리쉬 페어 앤 프리지아 샀겠지 🤭 요즘은 페어는 있는데 프리지아 아닌 다른 향이 들어간 게 나왔더라구요 그래서 멧쨔가 "잉글리쉬 페어... 그런 거 있어😒" 하고 얼버무렸을 때 찾아보고 어느쪽일지 싱숭생숭해 할 거 같아요 히히
뭔가 노천탕에서 아까의 그 싱숭생숭한 거 잊어버리자고 평소보다 더 마셨을 거 같아요 약간 멍해지고 비틀거릴 정도로 🤔 멧쨔에겐 절호의 찬스네요 이거... 이 상태로 밤까지 새버렸으니 유우가는 제정신 아니겠는데요wwww 자고 일어나보니 맨정신으로 자기가 저질랐던 일들이 새록새록 기억나서 😳...🙄...🫨🔫 얼굴이었다가 멧쨔가 츄💕 해서 다시 😳로 돌아오는 거 봐버린wwww
크리스마스 때 저질러버렸다면 일단 저질러버렸고 내 탓은 아니니까(저항했음...발렸지만) 밥부터 먹고 생각하잔 마음으로 부시시하게 나와서 늦은 아침 먹으려고 할 때쯤... 돌아온 하야나미 분들과 눈이 마주치고 얼룩덜룩한 목덜미까지 가리지도 못한 채 적발돼서 얼어붙는 상황이 있었을지도요 🤭 하지만 딸의 그런 성향을 일찌감치 알아챈 프로키온씨가 전기톱을 막아주시... ...겠지요 아 아마도!?
모닝...🫠 어쩐지 저.. 아침부터 혼자 중앙으로 떠났던 멧쨔가 미혼모가 되어 츠나지로 돌아오고 츠나지에 남아있던 유우가랑 재회한다는 그런 세계선이 불쑥 떠올랐어요 미혼모가 아니라 이혼일지도..🤔 1~2년 사이에 중앙에서 이런저런 일을 겪고 지쳐서 돌아왔겠지 멧쨔.....
츠나지에서 장 볼 때도 퍼스널 스페이스 뒀다가 남들이랑 마주치면 "어어~ 우리 결혼했어." 하고 멧쨔 허리 끌어당기는 거 봐버렸어요wwww 츠나센 동창회 열렸을 때 간 안 좋은 멧쨔 술도 대신 마셔주고 😥 유우가 무리하는 거 아냐? 🥴 남편이 이 정도도 못 해주겠냐? 하면서 남들한테는 자기 애고 어디서 엄한 말 안 나오게 딱 할 거 같네요 😚
프로키온씨...🤔 일단 😌하고 정리해둔 다음에 주방으로 내려와서 물 끓여서 차 타면서 🤔(히다이 트레이너를 노리는 게 아니었던건가 메이사...) 🤔(대쉬쨩이랑 요즘 자주 만나던 것 같은데... 혹시 그쪽으로...?) 🤔(하지만 대쉬쨩을 두고 중앙으로 갔다는 건...) 🤔(설마 중앙에 다른 여자친구가...) 하고 우리딸 대체 누구를 노리는 거지?하는 고민 하셨을지도....🙄
얼굴 빨개져서 어버버대고 "😳 긋 그 아니 그 내 내가 ㅅ... 으..아와와...! ....................궁금해서 샀어........."멧쨔를 떠올리니 너무 행복한wwwwwww 유우가는 어쩐지 본가로 같이 가진 않을 거 같네요 🤔 전기톱 맞을 거 같기도 하고 누나가 오면 반죽여놓는다고도 했고 🫠...
요즘 우리 집 꼬라지가 어떻느냐 하면 그야말로 개판이다. 자초지종을 설명해보자면... 새학기에 교육시킬 부사수를 찾아왔더니 그건 사실 중앙 라이센스를 따낸 메이사였고, 이야기를 좀 나눠보니 사람이 꽤 많이 바뀌었는지, '친절한 아저씨들'의 신세를 지고, 못 지는 날에는 도쿄역에서 사과박스를 뒤집어쓴다고 하더라고. 그러니까 어떡해, 그냥 냅다 내 집에 데려왔지. 일단 여친도 있는데 그런 사정같은 거 생각도 못하고 잡아끌고와버렸다.
메이사는 정말이지 많이 바뀌었다. 술과 담배를 밥과 된장국처럼 쓸어넣질 않나, 외박도 종종 하고. 덕분에 개학하고 1달 조금 더 지날 동안 죽을 맛이었지. 손에 토사물을 얼마나 뒤집어썼는지 모르겠다. 그러다 반지도 잃어버렸고.
슬슬 중간고사고 출제도 해야 하는데, 더 골치아프게 굴지 않아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정말이지, 힘들다고 요즘. 개인 공간도 없어지니 스트레스 해소하기도 쉽지 않다. 그런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멀찍이서 들려오는 부스럭 소리. 또 뭔가 일을 저지르나 하고, 의자 등받이에 몸을 한껏 기댄 채 귀만 쫑긋 세워 저 녀석의 동태를 감시한다.
소리를 줄이려는 노력도 없이 그냥 서랍장을 뒤적인다. 아, 여기도 없잖아. 하긴 그렇게나 실랑이를 했으니 약을 다 치워버리는 것도 무리는 아닌가. 그래도 어딘가에 하나 정도 있지 않을까. 아무리 그래도 사람이니 상비약 하나 정도는 두고 살테니까. 그런 생각으로 하염없이 협탁이고 서랍장이고 가리지 않고 온 방안을 뒤졌다. 뭐, 정 없으면 사러 나가면 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생각이 들었을 때 사러 나가는 게 좋았을지도 모르겠다. 아니 확실히 그때 사러 갔어야 했다. 그랬다면 지금 이건 볼 일이 없었을테니까. 가장 마지막 서랍을 벌컥 열고, 시야에 들어온 그것을 보며 그렇게 생각했다. 그것이 뭐냐면, 그거다. 말랑말랑하고, 조금 핑크빛도 들고, 그 뭐냐. 그거.
이미 예전에 본 적 있긴 하지만— 심지어 집에까지 들고 갔었지만? 설마 그걸 여기서 또 마주칠 줄이야. 이거 그런 건가? 저주인형 메리처럼 '안녕 나 ○○○, 지금 당신의 서랍 속에 있어'하고 버리고 버리고 버려도 계속 나타나고 따라오는 독점력 만땅 ○○○라던가. —겠냐! 상식적으로! 그냥 새로 산 거겠지. ....그렇다는 건 내가 가져갔던 것보다 신형이라는 뜻인데. 뭐가 달라진걸까? 겉보기엔 비슷해보인다만. 별 생각없이 일단 집어들어본다. 촉감은... 예전의 그거랑 별로 다르지 않은 것 같은데. 딱 이런 느낌이었던 것 같아. .....그리고 문득 떠올랐다.
어라. 나 그거.... 어떻게 하고 나왔더라...... 타는 쓰레기가 아니라서 뒤뜰에서 불태우진 못하고 그대로 방에 두고 있었던 것 같은데. 엣, 중앙 오기 전에 어떻게 했더라 그거? 어, 어라? 갑자기 생각이 안 나..... 순식간에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다. 에, 설마. 잘 숨겨놓고 왔겠지...?
".......엣..."
그것을 손에 들고 새파래진 얼굴로 땀을 뻘뻘 흘리고 있는, 무지하게 슈르한 광경이 된 채로 집에 두고 온 그것을 어떻게 했는지 열심히 상기하고 있었다. 하지만.. 생각 안 나. 설마... 마마나 파파한테 들키진 않겠지...?
드르륵, 뒤적뒤적, 부스럭부스럭, 드르륵 콰당. 이런 소리의 연속이었다. 내 옷장과 서랍장들을 마구잡이로 뒤적거리는 소리인데, 왜 뒤지고 있는지는 명백했다. 또 그 거지같은 습관 못 고치고 '나 약 먹을래 빨리 조' 하는 거지. 정말 넌덜머리가 난다. 도저히 무슨 목적인지조차 모르겠지만... 일단 히또미미는 그렇게 복용하면 호된 꼴을 보고, 그건 말딸도 크게 다를 거 같지 않아 말리고 있다.
그렇게 실랑이하면서 손가락에서 피도 많이 보고 걷어차이기도 하고, 질릴 지경이라 약을 다 치워버렸다. 그래서 저렇게 뒤지고 있는 걸 방치할 수 있는 거지. 이 상태에서 감기 걸리면 그냥 죽어야 한다.
...그래도 약 잔뜩 먹고 죽느니만 못한 꼴로 살아있는 것보다야 그게 낫지. 애초에 난 튼튼하니까 감기 걸려도 자연치유 쌉가능이라고. 그나저나 저렇게 뒤지다보면 그 정리는 또 내가―
―까지 생각하다가 퍼뜩 몸을 일으킨다. 의자에서 삐그덕 소리가 난다.
......스트레스 해소에 쓰는 그거. 그러니까, 뭐 이번 건 저번처럼 방치는 안 하는데, 한달에 한 번 꼴이랄까, 아무튼. 그. 요즘 메이사 녀석 때문에 꺼내보지도 못했던 거. 그거 어디다 뒀었지. 두뇌 풀가동...!!!!!!!!!!
그렇게 기억해내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더라면, 괜찮았을까? 협탁 두번째 서랍장이었지! 하며 방 안에 돌입했을 때 내가 이 골때리는 광경을 보지 않을 수 있었을까?
...아니, 그런 가정은 의미 없지. 이미 저질러졌다고.
메이사는 말랑말랑한 그걸 들고 얼굴이 새파래져선 식은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아, 아니 그런 얼굴을 할 건 아니잖아?! 비록 그때보다 좀 업그레이드 된 건 맞지만, 그건 겉보기로는 전혀 모르니까?! 아니 그보다 나의 개인물건을 그렇게 턱턱 찾아내지 말아줄래!??!??1!!!!111 라고 따지고 싶은 기분.
하지만 할 말이 없었다. 빨간책을 들킨 남중생들이 으레 그렇지, 사춘기의 자연적인 현상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는 거다. 나는 그렇게 문가에 서서 경직된 채로 동태를 살피다가,
"............그, 이. 일단 내려놓을까? 메이사쨩... 착하지?"
냉전기간에도 불구하고 아주 다정하게, 위험한 물건을 손에 든 메이사를 상냥하게 달래며 한 발짝씩 다가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회고의 시간을 보내는 도중, 거실 쪽에서 의자가 삐그덕 거리는 소리가 났다. 그리고 다급한 발소리가 가까워지고— 삐걱거리듯 천천히 고개를 돌리자 거기엔 문가에 서서 경직된 유우가의 모습이 있었다. 표정은 말할 것도 없이, 엄청 당황한 느낌. 그리고 달래는 듯한 상냥한 목소리와 함께 한 발짝 다가온다. 나는... 인질이라도 되는 것처럼 그것을 꽉 움켜쥐고 한 발짝 물러섰다.
아니, 어쩐지 그냥. 이래야 할 것 같아서
"......또 산 거야?"
저번의 그것이 사실 저주○○○라서 우리집을 떠나 그리운 주인(?)을 찾아 이곳으로 왔다는 마치 사정이 있어서 멀리 맡긴 강아지가 주인을 찾아 국토대장정을 했다는 감동적인 이야기로 들리지 않는 그런 일화라도 있는 건가 싶어서 슬쩍 물어본다. 근데... 상식적으로 그럴리가 없겠지. 그냥 새로 산 거겠지. 응. 알아. 알고 있다고.
"그때 봤던 것보다 최신형인거지? 뭐가 달라졌어? 응? 어떤데?"
아까까지 새파랗게 질린 얼굴은 잠시 접어두고, 지금 눈 앞에 있는 상황에 집중하기로 했다. 뭐 어때. 아마 잘 숨기고 왔겠지 그거~ 일단 잊어두고 지금은 유우가 놀리는 것부터 하자고~
한편, 츠나지에서는 메이사의 방을 정리하던 프로키온 씨가 그것을 발견하고 잠시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었다.
또 산 거냐니. 또 살 수밖에 없잖아 예전의 그건 네가 처리해버렸으니까! 라고 차마 말하지는 못했다. 내가 한 발짝 다가가자 한 발짝 멀어지는 녀석. 손에는 말랑말랑한 그것이 마치 푸딩처럼 파르르 떨리며 '쭈인니 살려조 🥺' 하고 있었다. 나는 딱히 그런 호소에 흔들리는 타입은 아니지만, 그... 아무튼... 좀... 그... 이것저것 묻었던 거(세척빡세게했습니다진짜로요)를 동거하는 여자애가 들고있다는 상황에 진짜, 진짜, 좀 정신이 나갈 거 같았다...
숨막히는 대치 상황!
그거 넘겨달라고 그냥 힘으로 뺏...을 수는 없었고, 메이사가 마음만 먹는다면 연약한 OOO은 흔적도 없이 으깨질 수도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 히죽히죽 웃기 시작하는 거. 메이사 돌보기 만 2년 경력의 나는 바로 알아볼 수 있지. 이 녀석 신났다고. 이렇게 물이 오른 이상 거저 받아내는 건 할 수 없다고...
"...그래, 샀다! 뭐! 왜! 내가 벌어서 내가 샀는데!"
...여친이랑 커플링도 맞춰놓고서 샀단 거에서 내가 정말이지 개쓰레기처럼 느껴진다... 참고로 이 신제품, OO주의! 온천여주인의 OOOO 하드는 솔직히 저번 것보단 나았는데, 그걸 동거하는 여자애 앞에서 말하긴... 아, 씹... 얼굴 개뜨거워. 젠장. 아, 진짜...!
그냥 망신살 흩뿌려버리고 메이사 녀석이 기절하고도 남을 후기를 말해버리면 얼빠진 사이에 회수해올 수 있겠다 싶어, 나는 입을 달싹였다가...
어쩐지 크리스마스 때 메이사랑 키스했었던 게 떠올라 얼굴이 훅 붉어지고, 급하게 시선을 피할 수밖에 없었다. 아니아니아니아니 취소. 절대 못 말해.
"큭... 차라리 죽여라..."
...서랍장 안에는 곁들여 쓰는 이런저런 거도 있으니까 메이사가 직접 체험해보는 수도 있었지만... 그냥 거기까지는 생각이 닿지 않길 기도하며 눈을 질끈 감았다.
손에 든 그것을 가볍게 좌우로 흔들어 보면, 탄력있는 그것은 마치 푸딩이라도 되는 것처럼 떨리고 있었다. 푸딩이라고 할까, 색이 이러니까 젤리라고 해야할까... 어느 쪽이든 그닥 먹고 싶은 외형은 아니지만. 그렇게 흔들흔들~하고 놀고 있다보니 무슨 붙잡힌 여기사라도 되는 것처럼 큿 죽여라 선언이 들렸다. 아쉽게도 나는 죽여달라고 하는 녀석을 곧이곧대로 죽이는 취미는 없단 말이지. 죽을 각오를 한 녀석을 오히려 끝까지 살려놓는다는 쪽이 더 재밌고.
아이쿠, 생각이 다른 곳으로 새버리네. 눈을 느릿하게 깜빡이고선 천천히 시선을 그것이 있던 서랍 안으로 옮겼다. 그 안에는 그것만 있는 게 아니라, 이런저런 부속품이라고 할지, 같이 쓰는 거라고 할지, 아무튼 그런 게 있었다. 그렇네~ 모아두는 편이 한번에 쓰기 편하니까. 하지만 이런 상황에선 별로 좋은 선택은 아닐지도.
"뭐 죽일 것 까지야." "내가 직접 알아보면 되는데, 그쪽이 죽을 필요까진 없지~?"
히죽. 츠나지에서는 자주 지었던 그 웃음이 입가에 걸린다. 어쩐지 오랜만인 기분이다. 그대로 과시하듯 한손을 서랍 쪽으로 뻗었다. 자아자아, 직접 말 안하면 내가 눈앞에서 해버릴거라고?
....아니, 그치만 역시.... ......유우가가 그... 그렇게 했던 걸? 내 손으로? 그렇게 한다고? 갑자기 뭔가 무지 엄청 그런 기분이 들어서 순식간에 얼굴이 붉게 타오른다. 으, 으, 으아악!!! 뻗던 손도 멈추고, 그대로 그냥 오도가도 못하고 우물쭈물하게 되어버렸다. 그, 그치만 막상 생각하니까 그게, 그, 그렇잖아!?
솔직히 말하자면, 그래. 그때 그거 내가 가져갔었다. 그리고 태워버리려다 태우면 안된다는 말을 보고 그냥 그대로 방에 뒀고. ...아니 진짜로 솔직히 말하자면, 그, 나도 성인이고? 궁금하니까? 몇 번 쪼물거리긴 했지만 그건 겉이고?? 차마 그렇게...진짜..하진 못했다고?? 그냥 얼굴 시뻘개져서는 '이게.. 유우가의...'하고 보기만 했다니까? ....재보려고 대본 적도 있긴 하지만 그게 전부니까?!
그러니까
그러니까 이 상황이 내 머리를 하얗게 만들기엔 충분했다는 거다.
어느새 슬금슬금 다가와 그걸 쥐고 있는 손을 움켜쥐는 유우가의 손이라던가, 손에서 더 강하게 느껴지는 말캉한 감촉이라던가. 다른 손에서 느껴지는 차갑고 미끌거리는 느낌에 흠칫 놀랄 새도 없이 바로 잡혀서 그게 그게 그렇게 그
"?!????!?!?!?!?뺘아아아아악?!?!?!?!?!?!?!??!???!!?!"
정신나갈거같아........ 정말 말그대로 딱딱하게 굳어버렸다. 으. 으... 으으으.....
......생각해보니 달라진 게 궁금해서 이렇게 해도! 예전 게 어떤 느낌인지 모르니까 나는 비교 못한다고 젠장!!!!
"힉, 으, 으겍, 으으우우우우...."
그렇게 주장하고 싶었지만 입에서 나오는 건 그냥 꼴사나운 소리 뿐이라. ...어쩐지 죽고싶어졌다. 아니. 마음을 가다듬자... 가다듬고....
"...변태저질쓰레기당장밖으로뛰어내려서죽어"
어떻게든 매도하기 성공. 하지만 여유없이 다급하게 말해서 역시 꼴사납겠지. 젠장... 죽을래.... 빨리 약이나 달라고.....
싫어 히익 그마아안... 라고 중얼거리고, 엄청 뺫뺫거리고 품안에서 움찔거리는 메이사를 보다보면 조금 엄한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 그래도 정신 불안정한 녀석은 이제 사양이라고~ 얘는 어차피 나 안 좋아하고. 장난도 슬슬 그만둘까나 생각하면서도, 진공상태는 유지하고 오토 돌리듯 일정하게 시계-반시계 90도 회전을 반복하던 손아귀를 멈추지는 않았다. 그야 이 쿠츄쿠츄하는 소리 듣는 거 재밌는걸.
...그래서 메이사가 걷어찼을 때 피할 수가 없었다. 허벅지에 직격타를 맞은 나는 그대로 주저앉았고 메이사는 해방되자마자 그것을 뿌리쳤다. 그리고 그렇게 뿌리친 OOO은 내 얼굴에 철퍽. 말딸의 따끈한 손으로 데워진... 뜨끈한 액체가 얼굴에 뿌려지는 감각은 진짜 최악이었다. 그보다 허벅지 부러진 거 아냐? 진짜 아프다고 이거...!!!
유행이 지난 츤데레 캐릭터처럼 외치고 나가버린 메이사.
방에 덩그러니 앉아 허벅지를 문지르다가, 아직 온기가 남아있는 그것에 나도 내 손가락을 가져다댔다. ...!?
"우... 우왓?!"
따듯해! 말딸의 온열효과 대단하잖아! 인간미 없는 냉온이 아니라고!? 이건... 진짜 괜찮은데? 앞으로 종종 온열서비스 해달라고 하면 안되나??!
...그래서, 손을 벅벅벅벅 씻고 나온 메이사가 마주한 나의 몰골은 그랬다는 거다. 얼굴은 축축하고 자기가 만지던 OOO을 나도 만지고 있는, 오해하기 딱 좋은.
비누를 아낌없이 써가면서 4번 정도 손을 씻고 나왔다. 그리고 그렇게 나오자마자 마주친 것은.....
......내 손을 잡고 그렇게 그.. 그렇게하던 ○○○를 잡고서 손으로 그...그....
...그나마 본래 사용법대로 쓰고 있지 않은 점에 감사해야 하는 건지, 이 상황에 어떤 반응을 해야 하는 건지 이성적으로는 잘 판단이 안 서는데, 본능적으로는 뭔가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밤새 쳐마신 술꾼이 길가에 토해낸 몬자야키(웃음)를 열심히 쪼아먹는 비둘기라도 보는 것 같은 시선을 하고 그 광경을 응시했다.
".....하.....개변태..."
보나마나 오해라고 말할 게 뻔하지. 그래 봐봐. 방금 말했지? 예지력 200배 상승했다고 나도. 하지만 지금 내가 본 이 모습은 뭘 오해하려고 해도 못할 정도로 명백하고 확실한 그런 모습 아닌가? 오히려 다른 의도로 생각하는게 더 오해잖아?
그렇게 싸늘한 중얼거림만 남기고 카드랑 핸드폰만 챙겨서 현관으로 향했다. ...집애 약이 없는 건 확실하고, 있더래도 더 뒤져보고 싶은 마음도 사라졌다. 그냥... 지금은 여길 나가서 약을 사고, 넷카페에서 한숨 자고 싶을 뿐...
멧쨔가 유우가의 이지메를 당하던 끝에 결국...🫠 그렇게 시모네타라도 던지면서 편해지려던 관계가 약간 경직되고... 여친도 마주치고... 그러는 거구나...🫠 하긴 이 시점에 너무 훈훈하게 끝나면 뭔가 뭔가니까요 히히... 좀 이따 답레 쪄오겠습니다 잠깐 설거지 하고올게요 👋
메이사는 손을 빡빡 닦고 나오더니 문 너머에서 나를 아주... 한심스럽게 지켜봤다.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정말 빠칭코에 전재산 탕진한 노숙자를 보는듯한 얼굴, 그보다 심한 건 처음 봤어. ...그래, 솔직히 오해할 만 하다. 하지만 그래도 그렇게까진?! 애초에 네가 막 내 물건을 뒤져서 찾아내지만 않았어도 이럴 일은!? 뭔가 엄청 억울하다!
"...아니아니아니 잠깐, 나가지 말아봐. 이야기 좀 하자고."
메이사가 가디건을 챙겨입고 카드랑 핸드폰을 주섬주섬 주머니에 넣고 있다. 아니 지금 나가면 또 말딸의 각력으로 달려서 외박하고 올 거지? 그건 막고 싶다고. 집 안에서는 내가 변수를 통제할 수라도 있지 바깥은 그런 거 전혀 안 되고. 뭣보다 친절한 아저씨들이랑 놀고 오는 건... 좀 그렇잖아. 애가.
나는 그래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가, 아까 걷어차인 쪽으로 딛자마자 쭉 올라오는 통증에 " 아, 악, 아 씹...!" 하며 깽깽이 발로 뛰기도 하고, 아무튼 현관까지 다가가 문을 열려는 메이사의 손을 움켜쥐... 지 못했다. 미끄덩, 하고 빠져버려서.
거기 다급해진 나는 일단 가지 못하게 문에 손을 짚 으려고 했는데, 그것조차 미끄러져서 철문에 성대하게 팔꿈치를 찧었다. 아야야야, 미친, 오늘 일진 왜 이러냐... 하고 질끈 감았던 눈을 슬쩍 떠보면,
"우왓."
미끄러져서 순식간에 가까워진 우리의 거리. 그리고 문을 등진 메이사를 몸으로 가둬두다시피한 자세. 이. 이건...
일단 축축한 손이라도 메이사의 손을 붙들고 이야기하자.
"...진짜 설득력 없겠지만, 이거 진짜 오해야. 메이사."
이 말을 해선 안 됐는데. 말하면 오히려 믿음이 안 가는 마술의 한 마디를, 나는 다급해서인지 내뱉고 말았다.
현관을 나가기 전에 뭔가 우당탕쿵탕 대소동이 일어났다. 이쪽을 향해 넘어지는 듯한 유우가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눈을 질끈 감고, 곧 찾아올 중량에 대비를 했는..데... ....아무 일도 없네? 슬쩍 눈을 뜨면 아무 일도 없긴. 문을 등지고 선 나를 벽쿵 자세로 밀어붙이고 있는 유우가와, 순식간에 좁혀진 거리와 미끌축축한 손에 꽉 잡힌 내 손이... 묘하게 클래식 시즌 크리스마스를 따올리게 하는 그런 구도라고 할까, 서로 반대지만 말이지.
"윽, 비, 비켜 이 변태! 저질! 쓰레기! ○○○로 부족해서 나한테도 하려는거지!!"
한참 이어진 매도 뒤에 나온 것은 신뢰도 0%의 대사. 이 대사를 믿고 따라가면 인생 망한다는 건 온갖 매체와 주변 소문으로 간접체험한지 오래다. 그러니까 절대 안 속는다고.
"하? 믿으라고? 뭐를? 내가 좀 전에 본 거? 그게 오해라면 나는 눈깔을 갈아끼워야겠는데."
그래서 이렇게 말하면서 슬금슬금, 손을 빼려고 시도하고 있었다. 문만 열면 바로 튀어나갈 수 있어, 내 승리다(?)
"야...!!! 아! 억울하네 진짜! 떡줄 놈은 생각도 안 하는데 김칫국부터 마시고 있어 이게!"
아, 이걸 읽고있는 한국의 독자들을 배려한 훌륭한 의역이다 이건. 일본어로 대충 그런 의미의 관용어구를 말했어. 진짜야. 아니 근데 메이사 얘가 어이없게 말하잖아! 물론 메이사가 완전, 막, 전혀 끌림이 없다 이건 아니지. 맨날 편하게 입고 다니기도 하고, 예전부터 발달은 잘 돼 있었으니까. 그래도 말이다...! 허락... 이 없잖아?! 시그널이 있으야 내가 붙잡든 말든 하지 얼굴만 보면 으르렁거리는데 그런 엄두를 내겠냐고.
뭐 생각 안 해 본 건 아닌데.
아무튼 그런 내가 듣기엔 어이없는 이야기였다 이거지. 거기에 어그로가 끌려서 반박부터 하려던 찰나, 손을 꼼지락대며 내 손아귀에서 나오려는 메이사. 손에 힘을 꽉 줬지만 그래서인지 더 수월히 미끄러져 빠져나왔고, 메이사의 그 손이 문고리로 가는 걸 보자마자...
...아니, 그래요. 위에 저렇게 말해놓고 나서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다급하면 몸에 익은 나쁜 버릇부터 나오는 법이라고요. 메이사가 요즘 워낙 또라이같은 짓을 많이 했으니까 내가 좀, 그래, 조급했다니까.
미끌거리는 손으로는 도저히 안되겠어서 팔로 허리를 끌어당겼다. 원래도 좁았던 우리 사이의 공간이 더욱 밭아져, 메이사와 내 가슴이 맞닿고 눌렸다. 안 돼. 어, 안 돼. 이걸 풀어도 안되지만, 안 풀어도 안 돼. 아, 젠장 일단눈깔면난진짜큰일나는거야. 여기서 까딱 잘못하면 둘다 엄청 머쓱해지는,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된다는 감각이 들어 애써 눈을 피하며 일단 아무 이야기나 하기 시작했다. 의식을 분산시키기 위함이다.
"워, 원래 그건 세척도 해야 하고 그런 게 남아있으면 곤란하다고, 아무리 수성이어도 빼놔야지 편하단말이야 나는그러니까청소를하려고한...!!!! 아니 애초에 왜 남의 서랍을 막 열어서 찾아내는 거야 그걸!"
근본적인 지적! 그렇게 왁 외쳐버리고 나자 내 얼굴은 완전히 홍당무 꼬라지가 되어버렸다.
"너 그거 나쁜 버릇이라고! 아니, 지, 진짜 내가 그렇게 절제 없이 살았으면 말도 안 해 그동안 너 있어서 내가...!!!!!!!!"
대충 한 귀로 흘려들으면서 꼼지락대다보니 손을 잡는 힘이 강해진다. 하지만 덕분에 더 수월하게 빼낼 수 있었다. 퐁 소리라도 날 것 처럼 튀어나온 손으로 재빨리 문을 열려고 했는데, 전혀 예상 못한 사태가!!
"햣?!"
그대로 허리가 끌려가더니 쿵, 이마랑 뭔가가 부딪혔다. 반사적으로 감은 눈을 뜨면 시야 가득히 들어오는건... 유우가가 입고 있는 옷 의 가슴팍 정도 .....조금 전에 했던 말이랑 너무 다르지 않아? 여, 역시 그럴 생각인거 아냐? 한번 더 경멸하는 눈으로 유우가의 얼굴을 올려다보면, 영 시선이 맞지 않는다. 뭐냐고 진짜...!
"하? 그딴 거 별로 알고 싶지 않거든?" "그게 싫으면 찾기 쉬운데다 상비약 두면 되는 거잖아. 나라고 뭐 좋아서 찾은 줄 알아?!"
물론 감추는 이유를 모르는 건 아니고, 애초에 내가 원인이겠지만. 그래도 아무튼, 나도 찾아내고 싶지 않았다고 그딴 거! 나도 억울하다고! 억울함을 담아 빽 외치고 나서 잠시 숨을 고른다. 젠장.. 손에 또 묻었잖아... 4번이나 씻었는데 또 씻어야한다고...
상비약이라는 말에 한숨이 푸욱 나온다. 그렇겠지. 내가 당초 예상했던 목적대로다. 또 뭔가의 이유로 심기가 상해 나한테 시위를 하려는지 뭔지 마구 입에 집어넣어놓고 손가락을 물어뜯겠지. 저번에는 정강이였지만 이번에는 무릎일 수도 있겠다. 그렇게 생각하니 가슴이 죄어오는 기분이다. 원래도 수술한 무릎, 무리하지 않으려 애는 쓰고 있지만 그래봤자 현상 유지. 우마무스메의 각력으로 걷어차이면 최소한 수술, 최대로는... 서있는 게 기적이 되겠지.
내 아킬레스건이 있다면 무릎이고, 그건 어지간하면 남에게 밝히지 않으나 메이사에겐 내가 직접 말했다. 하지만 저번은 의도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걷어차기가 있었다. 믿고서 말했었는데. 가슴에 묻어뒀다지만 또 생각난다.
정강이, 허벅지, 그 다음은... 메이사의 허리를 껴안았던 손에서 슬쩍 힘이 빠졌다. 아니 손 만은 아니고, 온몸에서 쭉 기운이 빠졌다는 말이 맞겠다. 아까는 티격태격이었어도 옛날 생각도 나고 좋았는데, 약 이야기 하나에 심란해졌다. 눈을 내리깔고, 날 원망하는 얼굴인 메이사를 내려다봤다. 얼굴에서 고단함을 감추기가 쉽지 않았다.
"...약 좀 그만 먹어."
허리를 잡고 있던 손을 풀어줬다. 대신 메이사의 어깨에 양 팔을 얹고 느슨하게 감았다. 껴안다시피, 어쩌면 하소연하다시피 매달려서 고개를 푹 수그렸다. 한숨이 스르르 나온다.
"미안해. 내가."
뭐에 대해 미안해야 하는진 잘 모르겠다. 난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데, 머리가 이상했던 다른 여자애들은 그러면 만족해줬는데. 네가 있어서 피곤했다. 언제 집에 있는 약을 먹을지도 몰라 다 갖다 버리고, 식사는 깨작거리고, 틱틱거리는 데다 개인공간은 없다시피하고, 그리고 수틀리면 다시 몸만 휙 나가선 안 들어오고. 밖에 나가선 신나게 약 먹어제끼고. 왜 그러는지 짐작조차 가지 않아서 애원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다.
이렇게까지 무력한 기분은 츠나지 때 이후로 오랜만이네.
지치고, 성가시고, 뭐에 미안해야 하는지도 모르지만 사과했다. 난 널 여전히 좋아하니까. 너랑 츠나지에서 지냈던 2년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었으니까. 너로 인해 이만큼이나 바뀌었으니까. 나도 애를 쓰다보면 너를 티끌만큼이나마 바꿀 수 있겠지 싶어서.
"잘못했으니까 여기 있어."
그러면서도 느슨하게 감았던 팔을 풀었다. 이렇게 애원해도 있는 게 싫다면 가야지 어쩌겠나. 친절한 아저씨들은 나처럼 잔소리하고 질책하지는 않을 테니까.
그야 너, 뭐가 미안한 거냐고 물어보면 대답하지 못할 테니까. 대답하더라도, 나를 이렇게 만든 가장 근본적인 것에 대한 미안함이 아닐 거라는 거 알고 있으니까. 그냥 형식적이고 상투적이고, 당장을 모면하려는 것뿐이잖아. .....들으면 들을수록 내 자신이 비참해지는 사과다. 날 이렇게 바꿔버린 일이 너에겐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던거구나 싶어서. 그걸 직접 입에 올리는 것도 우스꽝스럽고 비참하겠지.
".....바보같아."
약은 없어도 술은 있겠지. 그걸로라도 잊어버리고 싶다. 약하고 먹었을 때보단 덜해도 결국 많이 마시다보면 어쨌든 잊을 수 있으니까. 느슨하게 감겼던 팔이 풀리고, 너를 슬쩍 밀치고서 다시 안으로 글어갔다. 화장실로 직행해서 손에 묻은 것들을 닦아내고선 이번엔 냉장고 앞으로.
"....."
그리고 손에 잡히는대로 술을 꺼내서 들이켰다. 차가운 술이 가차없이 목으로 넘어간다. 쓰고 맛은 없지만, 비참한 기분보단 맛있다고 할 수 있지.
저............. 멧쨔의 복용량이 처음 왔을 때보단 약간씩 줄어들고 있다는 제멋대로 뇌피셜이 있어요 예전엔 막 스까서 손 위에 수북할 정도였는데 지금은 단일한 종류로 손에 소복이 쌓일 정도... 그래도 약먹을 때마다 소동이 일어나니까 둘다 그런 미묘한 변화는 캐치하지 못할 거 같다는...🫠
여친쨩과 데이트(집에서 이케아 가구 조립 대신 해주고 일단 2만엔 받아오기, 이 돈으로 멧쨔 고기사줘야겟다) 하지만 이 실상을 짐작하지 못하는 멧쨔는 땀흘리고 샤워까지 하고 온 고급향기 유우가를 보고 🙄💊🍺 상태가 되는 거겠죠...
그랬다가 여친쨩네 집에서 외박하면서 "아 이거 유우가가 조립해준 거" "아 이것도" "아 이건 들고와줬어" 😿 "둘이 진짜 친했는데 내가 방해했구나..." 🍇 "일당 2만엔 줬어." 😺 "아...!!!!!!!!!" 하는 네컷만화 봐버린wwwwwwwwww 어쩐지 유우가 데이트하고 나면 맛난 걸 해줬어... 데이트해서 기분 좋은 줄 알았는데 돈 받은 거엿구나 하고 납득하는 시간을 가져버린다던가wwwww
>>997 유우가가 술 말아 마시는 취미를 들이게 된 건 화해 이후겠네요 🤔 불안정한 멧쨔한테 독한 양주가 들어가면 진짜 큰일날테니까... 화해하곤나서는 같이 안주 만들고 유우가가 우롱하이볼 같은 거 만들어주고 하면서 건전음주 라이프 즐길거라 생각하니까 엄청 마음이 따듯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