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2082> [ALL/비일상/호러/조사/기타] CLEMATIS :: 08 :: 1001

◆9vFWtKs79c

2024-03-24 19:59:42 - 2024-04-05 00:33:30

0 ◆9vFWtKs79c (QHuRZShw2Q)

2024-03-24 (내일 월요일) 19:59:42

낯설고 어두운 공간. 그리고 그 안에서 마주치는,

■■. 도대체 너는 누구야?


0. 당신은 모든 모니터 뒤에서 당신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넷티켓을 지켜주세요.
1. 본 어장은 일상 속의 비일상, 약간의 호러와 고어틱(텍스트), 조사 및 스토리 참여가 주 된 기타사항이 여럿 섞인 어장입니다.
2. 어장 속 시간은 현실과 다르게 흘러갑니다. 조사 시작 시, 혹은 질문 시 현재 날짜 혹은 시간 등을 안내 드립니다.
3. 캡틴의 멘탈은 안녕할까요? 당신의 멘탈은요?
4. 본격적인 스토리 진행은 금토일 저녁 8시~9시 무렵에 하며, 진행이 없는 날엔 미리 안내 드리기로 했으나, 약간의 변동이 있어 평일에도 진행이 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 이 경우 참여자가 과반수 이상이어야 합니다. 전날에 미리 안내드리니 부담 갖지 마시어요.
5. 조사는 개인의 행동을 기본으로 한 조사이며, 이 조사엔 약간의 스토리가 섞일 수(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6. 당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영향을 조금 덜 미칠 수 있습니다.
7. 서로 실수가 있더라도 너그럽게 보내도록 합시다.


&알림 사항

1. 상황에 따라 1 100의 다이스가 구를 수 있습니다.
2. 조사의 기본은 확실한 행동 지문입니다.
3. 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불가능할 것 같나요? 해보세요! 어떻게든 가능하게 만들어 드립니다! 당신은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4. 본 어장은 19세 이상의 참여를 요합니다. 아니어도 괜찮아요! 우리는 당신의 나이를 알 수 없으니까요!
5. 준비된 시스템은 여러 방면으로 쓰일 수 있으니 꼭 활용해 주세요.
6. 상황에 따라(2) 진행 시간이 아닐 때에도 조사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7. 그럼, 모두 즐겨주세요.


명 단 : >1597038219>

내부도 : situplay>1597038219>60

1장 : >1597038281>
2장 : >1597039135>
3장 : >1597039218>
4장 : >1597039275>
5장 : >1597039311>
6장 : >1597039466>
7장 : >1597041237>

155 묘한주 (HMxUEWXvgw)

2024-03-26 (FIRE!) 21:16:58

하... 밥 후딱 머꼬 오께요 집중이 안대네ㅠㅁㅠ

156 ◆9vFWtKs79c (Do0mVbdkV.)

2024-03-26 (FIRE!) 21:18:26

>>155 다녀오세요~

157 종현주 (xZGLzbm/Pg)

2024-03-26 (FIRE!) 21:31:57

아 젠장. 갑자기 일이 생겼어요. 오늘 못 돌릴 것 같아요 죄송합니다...

158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1:35:12

>>157 괜찮습니다, 무리하지 마세요! 화이팅입니다!!

159 오묘한 (HMxUEWXvgw)

2024-03-26 (FIRE!) 21:36:05

>>154
노아의 말에 묘한은 흥, 짧게 코웃음을 치곤 그림같은 문을 가만히 노려봤다.
팔뚝에 오소소 소름이 돋아나는게 아무래도 시선이 이쪽에서 느껴지는 것 같다.
묘한은 문에 손바닥을 올리곤 한번 쓸어보더니 냅다 문을 발로찼다.

"기분나쁘게 쳐다보지 마요!"

벌써 사생이라니 곤란.
묘한은 그리 말하곤 새침하게 돌아섰다.

"방법이 없으니 나중에 오자고요. 우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은 B동으로 옮겨야죠.."

160 아름주 (KrrsH8KTck)

2024-03-26 (FIRE!) 21:39:44

갱신~~~!인데 지금 말구 10시 반에 다시오겟스빕다... 집에도착해서 일단은...😭😭😭

161 묘한주 (HMxUEWXvgw)

2024-03-26 (FIRE!) 21:41:27

아이고 아름주 고생하셧더요-!

162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1:45:27

>>159 오묘한
문을 걷어차 보려해도 발이 엇나간다.
정말, 이건 별 것 아닌 걸까?

당신은 보지말라고 소리쳤지만, 그럼에도 시선은 계속 느껴지고 있다.

... ...

당신과 다른 이들은 B동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김종현?은 아무런 대답도, 질문도 하지 않는다.

그저 가끔씩 위노아가 은가영을 추스르다 팔을 잘못 건드려 앓는 소리를 낼 뿐.

...

이곳은 B동 2층이다.

어디로 갈까?

...

...

...

163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1:45:57

>>160 조심해서 오세요!
오시면 지문 드리겠습니다. (찡끗)

164 오묘한 (HMxUEWXvgw)

2024-03-26 (FIRE!) 21:48:12

>>162
묘한은 자신의 뒷쪽에서 느껴지는 시선을 못느끼는척 무시하며 B동에 도착했다. 우선, B동 1층으로 향한다.
바닥이 따뜻했는데, 1층에 아무일 없나?

"그냥 궁금해서 묻는건데요. ...진짜 종현이형 이에요? 이제까지 아무것도 안물어보는것도 조금 이상한데.."

165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1:54:35

>>164 오묘한
당신은 다른 이들과 함께 1층으로 내려왔다.
1층은 후끈한 열기가 가득차 있어, 숨이 턱턱 막힐 지경이다.
어딘가에 불이라도 난 걸까? 아니면 다른 이유라도 있는 걸까?

... 복도에선 열기만 느껴질 뿐, 크게 알 수 있는 사실은 없다. 식당으로 들어가본다면, 무언가 다를 수도 있겠다.

어쨌든, 당신의 질문에 김종현?은 비식 웃으며 대답한다.

[김종현?] 그럼 진짜가 아니면 가짜란 소립니까?
[김종현?] 아직 정신이 없어서 그런 거니, 걱정하지 마세요.

김종현은 열기 때문인지 더운 듯 가운을 펄럭거린다.

위노아는 그런 당신과 김종현을 바라보다 은가영을 대충 바닥에 뉘인다.

166 오묘한 (HMxUEWXvgw)

2024-03-26 (FIRE!) 22:00:06

>>165

"무슨.. 찜질방이라도 온 것 같네요. 덕분에 이제 춥지는 않지만."

묘한은 급격히 뜨거운 열기에 작게 헛기침을 했다.
노아가 가영을 눕히는 걸 보곤 자신이 갖고 있는 아름의 가디건을 살짝 덮어줬다.

"음... 소금방이라 생각해요. 조금 답답하겠지만 이근처를 살펴보고 와야 해서."

묘한은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한 가영에게 설명아닌 설명을 했다.
그리곤 종현의 말을 듣더니 다시금 노아에게 다가가 작게 물었다.

"아무래도 영 낯선데 어떻게 알아볼 방법 같은거 없어요? 난 아직 얘기 들은게 없어서 모른단말이에요."

167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2:06:20

>>166 오묘한
[위노아] 음...
[위노아] 일단은 저것도 네가 아는 사람은 맞거든?
[위노아] W는 애한테 그런 건 얘기도 안 해주고 뭐 했담.

위노아는 설명에 약한 건지, 아니면 무어라 설명할지 몰라서인지 조금 어설픈 설명을 잇다가 덧붙인다.

[위노아] 그냥, 어색하면 여기에 두고 가지 그래?
[위노아] 아무리 그래도 정말 해칠 일은 없을 거라니까?

지금은 은가영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니 그게 나을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인지, 나직하게 말한 위노아는 흠, 하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위노아] 내가 먹혔다고 했잖냐.
[위노아] 그냥, 네가 아는 사람하곤 아주 조금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해.
[위노아] ...귀신 같은 건 아니니 그런 생각은 말고.

168 오묘한 (HMxUEWXvgw)

2024-03-26 (FIRE!) 22:10:01

>>167

"그러니까 그 먹혔다는게 문제라고요. 돌아오는 방법 같은건 있는거에요? 그게 확실하다면 잠시 여기 두고 개별행동 할거에요."

묘한은 답답하다는듯 목소리에 한숨이 섞였다. 어깨마저 조금 내려간 것 같다.

"지금 정신 못차리는 사람 한명, 제가 아는 사람이 아닌 것 같은 사람 한명 이렇게 두고 그냥 가버릴수가 없다고요. 걱정돼서 위험과 공포를 무릅쓰고 다녀온건데.."

169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2:14:19

>>168 오묘한
[위노아] 자신을 잃지만 않는다면야 뭐...
[위노아] 그런 사람이 있기도 하고.

위노아는 그러곤 씩 웃더니 엄지로 자신을 가리킨다.
보너스다, 하고 덧붙이는 게 정보에 관한 것을 이야기하는 건가 싶다.
그보다 자신을 가리킨다는 것은...

...위노아도 김종현?과 같은 경우를 겪었다는 건가?

[위노아] 정 걱정 되는 거면 내가 여기 남아 있어도 되고.

별로 믿음직스럽지 않은 위노아의 말이다.

170 오묘한 (HMxUEWXvgw)

2024-03-26 (FIRE!) 22:17:39

>>169
보너스?
자신?

묘한은 무언가 생각하듯 노아의 뒷말에 집중 못하더니 설마, 하는 얼굴로 입을 뗐다.

"그 정체불명의 공간에 가서 자신을 잃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요? 싸워요? 잃지 않는다는게 뭐에요? 잡아 먹히기라도 해요?"

자신이 말하면서도 말도 안된다는 얼굴이었다. 어쩌면 경악이었을지도 모르고.

171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2:21:42

.dice 1 100. = 83 70 이상

172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2:25:16

>>170 오묘한
[위노아] 그것까지 내가 알려주는 건 W가 원하는 게 아닐 것 같은데.
[위노아] 안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도 아닐 테고.

거기까지 말한 위노아의 얼굴이 잠시 창백해진다. 그는 멀쩡한 손으로 제 입을 틀어막는가 싶더니 콜록, 잔기침을 뱉는다.
어딘가 상태가 나빠 보이는 것도 잠시, 위노아는 허리를 조금 굽힌 채 대충 손을 휘젓는다.

[위노아] 네가, 너인 것을 잊지 마.
[위노아] ...본성에, 집어 삼켜지지 않으면 돼.
[위노아]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여기까지야.

위노아는 눈을 잠시 감았다가 느리게 떠보인다.

[위노아] 다른 데로 갈 거냐?

173 오묘한 (HMxUEWXvgw)

2024-03-26 (FIRE!) 22:31:56

>>172
갑작스레 창백해지는 노아를 보곤 어, 어 같은 작은 소리가 튀어나왔다. 노아에게 그새 정이 붙었나, 걱정스러운 시선이 자신도 모르게 향했다.

"괜찮아요?"

조심스레 물어보고는 노아의 말이 이어지자 깊은 한숨을 쉬었다.
그러니까, 그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건데도.
묘한은 턱끝까지 올라온 불만을 다시 삼켜내며 노아에게 고개를 끄덕여보였다.

"네. 불이난 걸 수도 있으니까 식당쪽으로 가보려고요. 그쪽이 제일 유력하잖아요. 음.. 좀 장난감 같긴해도 열쇠를 갖고 있기도 하고."

174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2:37:27

>>173 오묘한
위노아는 별다른 말은 하지 않는다. 창백했던 얼굴도 조금 돌아온 상태고.
식당은 바로 코앞에 있다. 양쪽으로 열리는 문은 굳게 닫혀 있어 안이 어떤지 확인하기 쉬워보이지 않는다.

안으로 들어갈까?

그렇다면 다이스 1, 100. 50 이상, 판정.

175 오묘한 (HMxUEWXvgw)

2024-03-26 (FIRE!) 22:39:57

>>174

이번에도 닫힌문이야? 연구 끝나고 집에 돌아가면 모든 방 문을 열고 지내야지. 창문도 안닫을거고 커튼도 안칠거다.
그렇게 다짐하며 묘한은 식당문을 밀었다. .dice 1 100. = 66

176 아름주 (irYFy2H2Ig)

2024-03-26 (FIRE!) 22:43:20

갱신합니다~~!! 으흐흑 집이다... 으흐흑 스레다..😭😭

177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2:45:56

>>175 오묘한
비장한 마음과는 달리 문은 손쉽게 열린다.
그리고 열린 안에서, 당신은 곳곳에 피가 튀어 있는 식당과 마주하게 된다.

시신은 없고, 핏자국만 가득한 식당 내부가 그토록 소름 돋을 수가 없다.
다행인 건, 안이 불타 오르고 있거나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안쪽에 주방으로 들어가는 문이 보인다. 식당 내부는 핏자국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정리된 것처럼 느껴진다.

...

당신은 이 식당에서도 무언가의 시선을 느낀다.

178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2:46:20

>>176
어서오세요, 아름주! 진행 레스, 필요하시죠? 금방 드리겠습니다!

179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2:47:58

한아름

진주빛 구슬이 가득한 곳에서 손전등 불빛은 불안하게 깜빡거리고 있습니다.
D620은 무엇이 그렇게 즐거운 걸까요? 손전등을 자신의 얼굴 밑에 비추며 까르륵 까르륵 웃어대기까지 합니다.
의문에 의문이 꼬리를 물고 있는 상황 속에서, 당신은 어떤 반응을 보이겠어요?

[D620] 여기 예쁘지? 내가 좋아하는 장소야!

D620은 여전히 해맑고, 그렇기에 더욱 무섭습니다.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라는 것을, 당신이 알기 때문이겠죠.

... ...

왠지 천장이 조금 울린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180 오묘한 (HMxUEWXvgw)

2024-03-26 (FIRE!) 22:50:10

>>177

"악! 씨발!"

묘한은 비명과도 비슷한 욕설을 내지르더니 풀릴뻔한 다리에 힘을 줘 버티고 섰다. 심하게 놀란듯 귀 옆에서 심장이 뛰는 것 같았고, 순식간에 울렁거렸다.
그 상황에서도 시체가 있는지 없는지 부터 찾는걸 보니 처음, 그리고 집단 사고에 비해 이성을 찾을 수 있었다.
숨을 몰아쉬며 여기저기 두리번 거리던 묘한은 턱이 도드라질 정도로 이를 꽉 물었다.
젠장, 여기서도 누가 쳐다보는 것 같아. 대체 또 어디야?

"...같이가요. 이런곳은 혼자가고 싶지 않아요. 가기 싫어요."

묘한은 식은땀이 점점 베어나는 얼굴로 노아를 바라보았다.

181 묘한주 (HMxUEWXvgw)

2024-03-26 (FIRE!) 22:50:32

아름주 어서와요~!!!! 대환영-!!

182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2:54:00

>>180 오묘한
위노아는 당신의 뒤에 선 채로 제 입을 막고 있다가 고개를 든다. 이내 고개를 끄덕이고는 당신의 옆에 섰다.

[위노아] 걱정할 필요 없다. 불이 난 것도 아니고, 시신이 놓인 것도 아니잖나.
[위노아] 내가 옆에 있어줄 테니, 걱정 말고 이동해.

말은 그렇게 하지만, 지금 장면이 위노아에게도 충격인 걸까. 얼굴은 창백할 뿐이다.

당신은 주방으로 향할 수 있다. 그리로 들어갈까? 원한다면 위노아를 앞세울 수도 있다.

183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2:54:25

>>182
나 아니고 냐입니다. 냐냐. 냐냐뇨뇨냐.

184 한아름 (irYFy2H2Ig)

2024-03-26 (FIRE!) 22:55:56

>>179
까르르ㅡ 울려퍼지는 웃음소리를 들으며, 산더미같이 쌓인 눈 앞의 구슬더미들을 멍하니 바라보기만 했다. 이건.... 뭐지? 왜 여기에 쌓여 있는 거지? 손 끝으로 반대 손목을 더듬고.

"...이건....."

꿀꺽, 숨을 삼키고.

"이게.. 뭐에요?"

185 오묘한 (HMxUEWXvgw)

2024-03-26 (FIRE!) 22:58:45

>>182

"지금 그쪽 얼굴 곧 쓰러질 것 같은건 알아요? 많이 힘들면 말해요, 아까 그쪽으로 돌아가서 잠시 쉬다 혼자 다시 오던지 할게요."

묘한은 그리 말하곤 자신이 앞으로 나섰다. 아무래도, 자신 뒤에 사람이 있다는게 조금 더 안정되는 듯 했다.

"그리고 혹시라도 무슨 일 생기면 바로 튀어요. 저도 바로 튀어볼게요, 아니면.. 음.. 숨어보거나."

느껴지는 시선을 생각하면 숨을 곳은 없을 것 같지만 서도. 우선은 물리적으로 몸을 숨기면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을 했다.
대체 여기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시체는 또 왜 없고.
묘한은 핏자국을 눈으로 살피며 주방쪽으로 갔다. 뭔가, 질질 끌린 것 같은 자국이 있을까?

186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3:00:59

>>184 한아름
[D620] 이게 뭔지 몰라? 이건, D야! 나와 함께 있어주는 D!

D620은 그렇게 말하고는 키들거린다. D620이 설금설금 당신에게로 다가와 이야기한다.

[D620] 내가 만들었어. 그래서 우리는 계속 함께라구?
[D620] 그렇지만, 네가 원한다면 줄 수도 있어.
[D620] 조금 쓸쓸하겠지만, 괜찮아.

D620은 화상 입은 눈을 하고는 당신을 향해 손전등을 내민다. 깜빡깜빡, 흔들리는 불빛이 불안하게 느껴진다.

187 묘한주 (HMxUEWXvgw)

2024-03-26 (FIRE!) 23:01:56

저 갑자기 사이트 터져서 쫄앗어요

188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3:03:18

>>185 오묘한
[위노아] 신경 끄셔. 그냥, ... 그래. 그렇게 하지 뭐.

무언가 말할 것처럼 입술을 달싹거리지만, 끝내 말하지는 않는다. 당신이 앞장 서서 향하면, 위노아가 그 뒤를 따른다.
핏자국들 중에 눈에 띄는 것은 없다. 질질 끌린 자국이나, 유난히 큰 흔적 같은 것도 없어 보인다.

당신은 주방 문 앞에 섰다. 이것 또한 양 옆으로 열 수 있게 되어 있지만, 안은 어떻게 보이지 않는다.

열어볼까?

189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3:03:52

사이트가 또 터졌었나요? 오늘은 좀 불안하긴 하네요.

190 오묘한 (HMxUEWXvgw)

2024-03-26 (FIRE!) 23:06:59

>>188
후덥지근한 환경에 이게 더워서 나는 땀인지 긴장으로 나는 식은땀인지 알 수가 없었다.
묘한은 시체가 정말 없나보다, 작은 안심을 하곤 주방 문을 열어젖혔다.

191 묘한주 (HMxUEWXvgw)

2024-03-26 (FIRE!) 23:07:28

새로고침 안돼서 얼마나 조마조마 했던지...ㅠ 저도 묘한이 처럼 긴장하고 마는.

192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3:15:07

>>190 오묘한
주방 문을 여는 순간,
당신의 눈에 보이는 새빨간 눈동자 한 개.

눈동자는 불처럼 이글거리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허공에 뜬 채 당신을 주시하고 있다.

그것과 눈이 마주친 당신은, 순간 숨이 턱 막혀온다. 몸의 모든 것이 낱낱이 파헤쳐지는 듯한 감각이 느껴진다. 눈동자가 당신을 훑고, 바라보는 그 순간에 당신은 알몸으로 밖에 내던져진 것 같은 공포를 느낄 수도 있겠다.

이윽고, 눈동자가 당신에게 가까이 다가온다고 생각이 들면,

...

... ...

당신은 정신을 잃고 마는 것이다. 언젠가처럼.

정신을 잃은 당신이 다시 눈을 뜨면, 그곳은 당신과 한아름이 탈출했던 방과 비슷한, 어쩌면 똑같은 형태의 방에 도착하게 된다.

193 한아름 (irYFy2H2Ig)

2024-03-26 (FIRE!) 23:17:16

>>186
현기증이 나는 것 같아 이마를 짚고 비틀거리면, 발 밑에서 바작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깨진 구슬조각이겠지, .....메슥거려.

함께 있어주는 D, 내가 만든. 깜빡이는 불빛 새로 같이 깜빡거리는 웃는 얼굴이 악몽이라도 꾸는 것 같아서. 차마 마주 웃어줄 수는 없어서, 무표정으로만 상대를 바라본다. 깜빡, 깜빡, 어쩌면 비참한 얼굴이었는지도 몰라.

"...최근에 D가 온 적은 없었나요?"

생각나는 얼굴이 있어서 그래.

194 종현주 (aJH4fyHMrA)

2024-03-26 (FIRE!) 23:17:20

종현주는 없지만 정현씨는 알아서 열심히 일하네요 훌륭해

195 묘한주 (HMxUEWXvgw)

2024-03-26 (FIRE!) 23:18:43

오리지널 종현시 보고싶어요 우아아아아아앙

196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3:19:15

.dice 1 100. = 9 60 이상, 기억한다.

197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3:20:56

>>193 한아름
[D620] 최근에? 언제? 몇 밤 전?

아이 같은 투로 물으며 D620은 당신의 주변을 빙글빙글 맴돈다. 영 떠오르는 게 없는지 누굴 얘기하는 거야? 왜? 아는 D야? 같은 말을 하는 D620에겐 악의라곤 느껴지지 않는다.

[D620] 잘 모르겠다! D가 언제 왔더라? 몇 밤 전이더라? 오랫동안 안 온 것 같은데... 여기선 날짜를 알 수가 없어! 애초에 난 날짜를 기억도 못 하구?

...당신은 그 사람의 생김새를 설명할 수 있다. 설명해 볼까?

198 오묘한 (HMxUEWXvgw)

2024-03-26 (FIRE!) 23:24:45

>>192

묘한은 문을 열고 굳어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야 이런 공포는, 자신이 경험해봤던게 아니었으니까.
허공에 있는 붉은 눈동자가 자신을 가만히 쳐다볼 뿐이었으나, 묘한은 그렇게 느낄 수 없었다.
머리털 하나부터 발가락 뼈마디까지 전부 훑어지고 낱낱히 소름돋는 그 느낌이란, 이제껏 느껴봤던 공포와는 정도가 달랐다.
그래. 어쩌면 정신을 잃는게 자신에게 좋을지도 몰랐다.
주변에 누가 있건, 어떤 환경이건 중요하지 않았다. 계속 정신을 붙잡고 있는다면 버티지 못할테니까.

-

눈을 떴을때 다시 눈앞이 캄캄해 자신이 눈을 뜨지 않은 줄 알았다. 어둠에 익숙해져 눈을 굴렸을때, 이곳이 어쩐지 익숙하단 생각을 잠깐 했다.
어떻게 잊겠어,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익사할지도 모른다는 공포를 주었던 방인데.

"...대한이형? 종현이형? 아름이누나? 가영이누나? ....노아씨? 연우형? ...팀장님? 아무도 없어요?"

묘한은 조심스레 자신외에 익숙한 사람들의 이름을 불러보았다.
자신은 혼자일까?

199 한아름 (SWeLEoAbsM)

2024-03-26 (FIRE!) 23:25:30

>>197

여전히도 해맑아보이는 모습에 말이 없다가.

> 연구원 A의 인상착의를 설명한다.

200 대한주 (PrzFtRWzlo)

2024-03-26 (FIRE!) 23:26:51

시간여행을 다녀왔어요. <:3

201 묘한주 (HMxUEWXvgw)

2024-03-26 (FIRE!) 23:27:37

어서오세요 대한주! 시간여행은 즐거웠나요ㅋㅋㅋㅋㅋㅋ

202 대한주 (PrzFtRWzlo)

2024-03-26 (FIRE!) 23:28:26

>>201 시간 여행의 기억이 없어요.

인간 세상의 문물을 너무 빨리 체험한 부작용인가봐요. <:3

203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3:31:20

>>198 오묘한
당신이 익숙한 사람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나열할 때면, 앞에서 작게 웃는 소리가 들렸다.

[???] 그들은 여기 없어.
[???] 내 공간에 들어올 수 있는 사람은 너 뿐이래도.

당신의 행동이 우스운 모양이지. 킥킥, 웃는 모양새에 당신은 오히려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안도했을까?
소파가 아닌, 벽 쪽에 기대어 선 그것은 얼굴을 제외한 나머지가 모조리 드러나 있는 채로 당신 쪽을 향해 몸을 돌리고 있다.

[???] 어서 와. 제법 반가운 걸.
[???] 근데, 이번엔 그렇게 쉽게 보내주지 않을 거야.

... ... 당신은 어떻게 할래?


>>199 한아름
당신이 연구원 A의 인상착의를 설명하면, D620은 기억을 되짚으려는 듯 음~ 으음~ 하는 소리를 낸다. 이윽고 D620이 손뼉을 짝 치며 대답했다.

[D620] 응, 누군지 알겠다. 왔었어, 왔었어! 근데 그게 왜?

D620이 빙글빙글 돌던 것을 멈추고 당신과 마주한다.

204 ◆9vFWtKs79c (vbqXsUdKkI)

2024-03-26 (FIRE!) 23:31:40

>>200 어서오세요, 대한주! 진행 지문을 드릴까요?

205 아름주 (irYFy2H2Ig)

2024-03-26 (FIRE!) 23:32:09

죽을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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