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남성은 눈을 둥그렇게 떴다. 13살이라니! 말도 안 된다는 듯 태오를 데려온 경호원을 향해 시선을 던졌지만, 경호원도 놀란 눈치였다.
"송 실장!" "왜." "송 실장이 읽던 소설 떠오르지 않아?" "뭐?" "하하! 왜, 있잖아. 꼬질꼬질한 애 데려왔는데 어쩌고, 7살인줄 알았던 애가 13살이라고 하더니 의사가 진단해보고 영양상태가 부족해서 그랬니 뭐니 어쩌고. 공작가인지 뭔지 높으신 분들은 다 놀라고 애만 눈치를 보잖니." "아." "지금이 딱 그 상황인 것 같단 말이지?" "그래도 애잖아. 여기는 좀 위험하지 않겠어?" "그래서, 이대로 내쫓아서 돈 노리는 놈들에게 맞아 죽으면?" "……스트레인지는 그게 당연한 세상이야." "에이, 아니지. 송 실장."
남성은 어린 태오의 어깨 위에 손을 얹었다.
"감히 이 어르신께서 주신 용돈을 뺏는다는 건 권위에 대한 도전이지."
남성의 새빨간 눈동자를 마주한 경호원은 굽힐 생각이 없음을 깨달았다. 남성을 오래 알고 지냈기 때문이다. 남성에 대해서라면 모르는 것이 많지만, 그래도 가까이 지내는 남들 보다는 다른 것을 많이 안다. 그것도 아주 잘! 지금은 떼를 쓰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을 눈앞에 두고 뜯지 않으면 못 배기겠다는 듯한 모습에, 경호원은 한숨을 쉬었다.
"……그래, 밖보다는 안이 낫겠지. 이런 애라면." "그러면 정식으로 입적시키기 전에, 임시로 이름 지어주자. 우리 송 실장 사실 김 씨인 것처럼."
꼬질꼬질한 녀석 씻기니 보송보송한 솜털 있는 아이다. 남성과 경호원은 눈을 둥그렇게 떴다. 진짜 어리지 않느냔 눈치로 두 사람이 시선을 교환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리 봐도 아기 고양이네. 어미가 버리고 간 게 분명한 아기 고양이." "그래도 아직 앤데 여기 말고 적당히 몇 푼 쥐여주고 내쫓으면……." "무슨 소리! 고양이가 삐앵거리며 우는데 내가 버릴 만큼 나쁜 사람은 아니라서. 네가 가서 뽀송뽀송하게 씻기고 옷도 갈아입혀. 먹을 것도 주고." "뭐? 옷이 없는데 뭔 소리야!" "안드로이드한테 입히는 거라도 벗겨서 주든지."
- 좀 자랐을 때
"코튼이라고 안 부르면 좋겠다고?" "그랬다는데?" "말도 안 돼! 솜털이 자라면 솜뭉치인데 무슨 소리람!" "걔도 15살이잖아. 사춘기 애한테 솜뭉치는 부끄럽겠지." "말도 안 돼!!" "대체 뭐가 말도 안 돼?" "어제까지만 해도 복슬복슬해서 내가 무릎 위에서 재웠는데 사춘기라니!" "어제 안 보이던 게 그거 때문이구만?" "당연하지!"
- 현재
"송 실장, 잘 들어봐……." "솜뭉치가……. 뭉쳤어." "한 곳으로……." "……사람이 그렇게 경박하게 말해도 되는 거냐니? 나도 심란해! 잘 키웠는데! 분명 잘 키웠는데!" "……그렇게 잘 자랄 줄 몰랐지." "심지어 솜뭉치가 속이 가시공이라 따갑지 뭐야." "어휴, 평생 솜뭉치인줄 알았더니 이젠 솜공이야 솜공." "됐고, 술이나 마셔, 송 실장! 자네 좋아하는 거 사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