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쩍 웃어보이며 품에서 주머니를 꺼냈다. 경쾌한 짤랑 외에는 거슬리는 소리조차 없이 정확하게 계산되어 올라가는 대금. 아마테라스와 스사노오의 우케이誓約마저 지켜본 낡은 신으로서, 글쎄다, 어머~ 그 나이로 안 보이시는데! 훨씬 젊어보이세요! 같은 입발림을 들은 기분이라고 할까. 물론 그에 비해 늙은 신이라면 길가에 널린 돌처럼 흔했지만 어쨌든 기분 좋은 것은 좋은 거다. 아저씨 소리마저 듣는 판국에 잠깐 즐겨서 어디 덧날 것이 있겠는가? 훅 불면 날아갈 듯이 가벼운 사고방식을 품은 신사의 신은 돈을 받고 계산하는 여인을 보며 남몰래 눈매를 샐긋 좁혔다. 여인에게서는 물줄기의 냄새가 났다. 물줄기라, 그리운 기분이 들었다.
"혹시, 류지 군 어머니 되시는 분이신가요? 류지에게는 이런 저런 신세를 많이 졌답니다. 으응, 아드님께서는 엄마를 닮았구나."
자연스러운 양 류지에게로 시선을 넘기고, 눈을 마주친다면 친근한 양 눈웃음을 쳤다. 손은 공손한 양 가지런히 모았다.
situplay>1597039316>978 1년 좀 넘었으면 정 들 때도 됐네 ㅋㅋㅋ 소울메이트 다 됐다 둘이 ㅋㅋ 다들 고양이 고양이 하는데 난 고양이보다 개가 더 좋더라 ㅋ 그 고딩땐가? 고양이 키우는 집에 놀러간적 있거든? 밥 주는데 주인 손 할퀴는 거 보고 진짜 기가차서 말이 안 나오더라 ㅋㅋㅋ 하긴 여기서도 이따금 직진 달리긴 했지 솔직히 히나 굴리는 거 손에 잘 맞지?
situplay>1597039316>983 사향고양이되면 이득 아냐? 내 안에 체리는 상큼 아닌 들쩍지근한 느낌이거든? 하 시트러스 그만 좀 놔줘 진짜 아 근데 레몬에이드 먹고 싶다 내일 ㄱㄱ?
situplay>1597039316>974 크시코스의 우편마차(댕댕이 음MAD 버전) 이런거 들으면서 등교 하는 애임 ㄹㅇㅋㅋ 맞아~ 코유키 맨빵 좋아해~ 단것을 별로 안좋아하다보니 자연스레 케이크도 손에 가지 않는단 느낌... situplay>1597039316>977 정답이다 연금술사! 코유키는 달지 않은 화과자 좋아해요~ 그리고 티타임도 좋아함! 예전엔 삼삼오오 모여 파티도 했다는... 그런 과거가... situplay>1597039316>989 닌자라서 9to6 같은거 없어요~ 오픈 준비시간 7시~ 갓 데엠~ 그냥 개구리도 좋아하고 눈이 등까지 다닥다닥 박힌 외계 개구리도 좋아하는데 말하는 개구리는 좀 쇼크라네요... 그거 완전 신이나 요괴같잖아~~~~
>>8 이젠 그냥 가족이징 ㅎㅎㅎ 처음 한두달은 쟤 데려오고 포기한 것이 많아서 우울하기도 했는데 결국 그 이상의 위로를 안겨주더라구. 나도 고양이보단 개가 좋당. 손에 잘 맞기보단... 이건 좀 고민이다 ㅋㅋㅋㅋㅋ 나는 철저하게 오너입 배제하고 캐입으로만 굴리는 편이라서, 어디로 튈지 몰라 맨날 목줄 잡아당기고 그러는걸. 쟤라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할까를 심히 고민하는 편임. 그런 면에서 손에 잘 맞다기보단 재밌다고는 할수있음!
>>14 거 되게 사악하게 느껴지는디요... 그치만 아직 날이 추우니 채비 잘하고 다니기... >>17 포기하면 편해... (그리고 진짜 닌자처럼 갑자기 사라지고 갑자기 나타날 수도 있다는 내용) 말하는 개구리가 수호천사??? 나이키 짝퉁 카이키, 아디다스 짝퉁 알리오다스 같은 기분이네요... 코유키씨 멘탈 DIE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