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2 김종현
당신은 2층 연구실로 돌아가기로 했다.
2층 연구실에는 한아름이 남아 있었지. 생각해 보면 이런 곳에 혼자 있는 건 어쩌면 더 위험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오묘한도 오묘한, 한아름도 한아름.
그리고 다른 이들도.
당신은 연구실 앞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무얼 할까?
>>963 오묘한
당신은 1층의 엘리베이터에서, 그러니까... 그것과 함께 올라탔지만,
괜찮을 거다. 당신은 강한 사람이니까.
엘리베이터에 오른 당신은 7층의 버튼을 눌렀다.
엘리베이터는 막힌 것 하나 없이 부드럽게 7층으로 올라간다.
그 과정에서, 당신은 엘리베이터 안, 그러니까 시신의 뒤쪽에,
조그마한 자판기 모양의 장난감 상자가 놓여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
... ...
이곳은 이제 7층이다.
어떻게 할까?
>>964 한아름
주변을 둘러보면 특별히 찾아볼 만한 것이라곤, 그래.
컴퓨터 정도가 있을까. 김종현이 보고 있었던 그 컴퓨터 말이다.
그리고 책상 위에 널부러져 있는 서류 몇 장.
특별히 중요하게 보이는 서류는 아니지만, 혹시 모르는 일이다.
당신은 이제 어떻게 하나?
>>968 강대한
1층에는 연구실이 없고 바로 위층인 2층부터 연구실이 있다.
오묘한은 당신의 말을 들었을 것이다, 아마도.
2층으로 올라갈까? 올라간다면 계단을?
당신의 부상이 얼마나 심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계단 정도는 느려도 올라갈 수는 있을 것이다.